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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사냥자세로 눈 ‘번뜩’ 야생표범 습격…지팡이로 물리친 인도여성

    [영상] 사냥자세로 눈 ‘번뜩’ 야생표범 습격…지팡이로 물리친 인도여성

    인도 뭄바이 외곽에서 야생 표범이 마을 주민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ANI통신은 뭄바이 교외 고레가언 지역에서 야생 표범이 주민을 덮치는 아찔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29일 밤, 고레가언 아어리 콜로니 주민 여성 니르말라데비 람바단 싱(55)이 야생 표범의 습격을 받았다. 밤바람을 쐬러 잠시 마당으로 나갔다가 어둠 속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던 표범에게 공격을 당했다. CCTV에는 거동이 불편해 지팡이를 짚고 마당으로 나온 여성과 어둠 속에서 눈을 번뜩이며 먹잇감을 노리는 야생 표범의 모습이 담겨 있다. 주민이 지팡이를 내려놓고 평상에 앉자, 사냥 자세로 가만히 때를 기다리던 표범은 살금살금 그의 등 뒤로 향했다.그러나 표범의 사냥은 실패로 돌아갔다. 수상한 기척을 느낀 주민이 등 뒤에 있는 표범을 보고 반사적으로 지팡이를 잡아 휘두르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주민은 표범에게 떠밀려 뒤로 넘어가면서도 끝까지 지팡이를 놓지 않고 자신을 방어했다. 뜻밖의 강한 저항에 놀란 표범은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나가 떨어졌다. 생각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 당황한 듯 한동안 얼어붙어 있다 줄행랑을 쳤다. 비명을 들은 여성의 가족이 서둘러 마당으로 나왔을 때 표범은 이미 멀리 도망친 후였다. 습격 사건이 발생한 아어리 콜로니 지역은 뭄바이 도심과 산자이 간디 국립공원 사이 완충 역할을 하는 몇 안 되는 녹지대다. 북한산국립공원보다 조금 큰 104㎢의 산자이 간디 국립공원은 야생 표범의 주 서식지다. 공원 주변으로는 사람의 야생 접근을 막는 울타리가 촘촘하게 둘러져 있다. 하지만 공원 안에 이미 54개 불법 정착촌과 2개의 마을이 들어서 있어, 표범과 주민 25만 명 사이에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표범이 주민을 공격한 것도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다. 얼마 전 3살, 4살 소년이 표범에게 끌려갈 뻔하다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공원 관리자는 “한 달 전 첫 번째 공격이 보고된 직후, 표범 포획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덫을 놓기 전에 지켜야 할 수칙이 있어 일단은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톱 자국을 볼 때 주민을 공격한 표범이 아직 성체는 아닌 것 같다”면서 “표범이 출몰한 지역 주변에 10여 개의 카메라 트랩을 설치해 표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빠른 기지로 표범을 물리친 피해 주민은 얼굴과 가슴, 등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스타벅스 공짜 다회용컵 ‘대란’

    스타벅스 공짜 다회용컵 ‘대란’

    28일 전국 스타벅스가 공짜 리유저블 컵(다회용컵)을 받으려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 ‘컵 대란’을 겪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 1일)을 기념해 이날 하루 동안 일회용컵 대신 리유저블컵에 음료를 담아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은 이른 아침부터 이 컵을 받으려는 손님이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비대면 주문인 ‘사이렌 오더’도 폭주해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에 차질을 빚었다. 1인당 20잔으로 수량을 한정했지만, 매장을 찾은 고객과 수십 잔의 사이렌오더 주문 고객이 뒤섞이며 혼란을 겪은 것이다. 한때 앱에서는 2500~3000여명의 접속 대기 숫자가 뜨기도 했다. 평상시 음료 판매량 대비 2배 넘는 컵을 준비했지만 서울의 주요 상업지구인 여의도와 종로, 강남 등에서는 오후 4시를 전후로 일부 매장 품절 소식이 전해졌다. 기념품, 한정판 소유 심리를 노려 온라인에서는 이날 행사로 지급된 컵을 되파는 소비자까지 등장했다. 해당 컵은 중고 거래 장터에서 개당 4000~4500원 선으로 검색된다.
  • 스타벅스 공짜컵 대란.... 리셀 가격이 4000원

    스타벅스 공짜컵 대란.... 리셀 가격이 4000원

    28일 전국 스타벅스가 공짜 리유저블 컵(다회용 컵·사진)을 받으려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 ‘컵 대란’을 겪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 1일)을 기념해 이날 하루 동안 일회용컵 대신 리유저블컵에 음료를 담아주는 행사를 진행했다.전국 스타벅스 매장은 이른 아침부터 이 컵을 받으려는 손님이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비대면 주문인 ‘사이렌 오더’도 폭주해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에 차질을 빚었다. 1인당 20잔으로 수량을 한정했지만, 매장을 찾은 고객과 수십 잔의 사이렌오더 주문 고객이 뒤섞이며 혼란을 겪은 것이다. 한때 앱에서는 2500~3000여명의 접속 대기 숫자가 뜨기도 했다. 평상시 음료 판매량 대비 2배 넘는 컵을 준비했지만 서울의 주요 상업지구인 여의도와 종로, 강남 등에서는 오후 4시를 전후로 일부 매장 품절 소식이 전해졌다. 기념품, 한정판 소유 심리를 노려 온라인에서는 이날 행사로 지급된 컵을 되파는 소비자까지 등장했다. 해당 컵은 중고 거래 장터에서 개당 4000~4500원 선으로 검색된다.
  • 스타벅스, 다회용컵 무료 제공에 아침부터 긴 줄…앱 접속도 지연

    스타벅스, 다회용컵 무료 제공에 아침부터 긴 줄…앱 접속도 지연

    스타벅스가 28일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자 매장에 고객이 몰리고 앱 접속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날 전국 매장에서 제조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에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를 하고 있다. 다회용 컵은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그려진 것으로, 고객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이 컵을 받으려는 손님이 몰려들면서 매장은 북새통을 이루고 비대면 주문 또한 폭주해 앱 접속에 차질이 빚어졌다. 온라인에서는 아침부터 이 컵을 되팔겠다는 이들이 나타났다. 중고장터에는 무료로 제공 중인 이 컵을 최대 4000원에 팔겠다는 이들도 등장했다. 스타벅스는 리유저블 컵이 전량 소진될 경우 기존처럼 매장용 다회용 컵이나 일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평상시 오전보다는 음료 구매자가 많은 상태다. 다만 글로벌 스타벅스의 행사이고, 한국에서 받은 물량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에서는 줄을 설 때 일정 거리 유지를 부탁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아이들이 춤을 추는 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아이들이 춤을 추는 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가만히 앉아 영상을 보던 아이가 갑자기 일어나 뛰어나간다. 흥에 겨운 몸짓으로 춤을 춘다.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하다. 같이 온 엄마와 아빠는 놀라 아이들에게 손짓을 한다. 어서 자리로 돌아와. 영상을 보던 아이들이 춤을 추는 그 공간은 디지털 실감영상관이다. 폭 60m, 높이 5m의 초대형 파노라마 영상이 펼쳐지는 곳이다. 바닥에도 실감영상이 나온다. 아이는 실감영상관에서 수백 명이 등장하는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를 보고, 금강산의 사계절을 볼 수 있는 ‘금강산에 오르다’ 등을 보며 그 속에 빠져든다. 10개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은 우리의 핏속에 살아 있는 ‘흥’(興)이라는 전통의 DNA를 움직인다.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영상 속의 주인공이 돼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긴다. 아이가 행복한 순간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이곳 말고도 디지털 실감영상관과 가상현실(VR) 체험관이 더 있다. 상설전시관 2층에 설치된 디지털 실감영상관2에서는 8m의 벽면을 가득 채운 ‘태평성시도’로 게임을 할 수 있고, ‘김홍도 화첩’을 자세하게 보며 직접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 1년에 3개월 정도 밖에 전시할 수 없는 회화 유물들인 2점을 1년 내내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와 함께 평상시에는 들어갈 수 없는 보존과학실과 수장고를 VR로 체험할 수 있다. 예약은 필수다. 이 VR체험관은 엄마들이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을 온라인상에 공유하기도 한다. 1층 고구려실에 있는 디지털 실감영상관3에서는 고구려 벽화무덤을 볼 수 있다. 3개의 벽과 천장에 프로젝트 영상을 투사해 직접 무덤에 걸어 들어가서 보는 것처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동안 발견됐던 107기의 고구려 벽화무덤 중 고구려인들의 삶의 모습과 정신세계를 볼 수 있는 세 곳의 벽화무덤을 골랐다. 안악3호 무덤과 덕흥리 벽화무덤이다. 디지털 실감영상실과 VR체험관은 2020년 ‘실감’나는 박물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민 곳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공간이다. 박물관에서 문화재를 보는 것은 당연하다. 아이에게 먼저 즐길 수 있는 박물관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것도 중요하다. 영상 앞으로 갑자기 뛰어 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놀라는 부모도 있지만 나는 그 순간을 즐긴다. 은근히 기다린다. 멋지지 않은가? 아이들이 춤을 추는 박물관이라니.
  • 명절 연휴기간에 119로 ‘장난전화’...마땅한 규제책은 없어

    명절 연휴기간에 119로 ‘장난전화’...마땅한 규제책은 없어

    명절 연휴 기간에 하는 119 긴급신고 장난전화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평상시보다 적은 인원으로 연휴 근무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장난 전화에 대한 마땅한 규제책이 없는 실정이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119 긴급신고 중 장난 전화로 판명된 건수는 총 56건이다. 2018년 16건에서 2019년 12건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28건으로 급증했다. 일종의 민원에 가까운 대민 출동도 구급대원들의 업무 과부하를 초래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명절 연휴(연휴 포함 9일 기준) 119 긴급신고 건수는 총 31만1000여건으로, 이 가운데 ‘대민출동 및 기타’가 4만7000여건에 달했다. 소방관 출신인 오 의원은 “장난 전화나 민원성 질문의 남발로 정말 긴급한 상황을 놓칠 우려가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민 개개인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오늘부터 잔여백신 2차접종… 미접종 500만명 18일부터 예약

    오늘부터 잔여백신 2차접종… 미접종 500만명 18일부터 예약

    방역 당국이 추석 연휴 전 전 국민의 70%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이르면 17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로 인해 1차 접종만으로는 예방 효과가 제한적인 만큼 당국은 2차 접종을 위한 유인책을 내놨다. 이와 함께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전체 인구(5134만 9116명) 대비 1차 접종률은 68.1%였다. 70%(3600만명)까지는 100만명 정도만 남았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운영하는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1차 접종률은 이미 지난 14일 기준으로 미국(62.4%), 일본(64.7%), 독일(66.1%)을 넘어섰다. 접종률이 50%를 넘어서는 시점부터 접종률이 둔화 중인 프랑스(73.4%), 영국(71.1%), 이스라엘(68.9%) 등도 며칠 안으로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2차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17일부터 잔여 백신을 활용해 1차 접종뿐 아니라 2차 접종도 할 수 있게 했다. 잔여 백신으로 화이자는 3주 이후, 모더나는 4주 이후 2차 접종이 가능하다. 지금은 두 백신 모두 1·2차 접종 간격이 6주로 통일된 상태다. 1차 접종을 한 의료기관이 아닌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 대비 41.2%였다. 이와 별개로 오는 28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일을 온라인으로도 앞당길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일은 기본적으로 1차 접종일로부터 8주 간격으로 예약되지만, 28일부터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4∼12주 범위에서 예약일을 변경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연락해야만 예약일을 변경할 수 있었다. 다만 사전예약시스템 접속일이 28일인 경우라면 2차 접종일 예약은 30일 이후 가능하다. 이에 대해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델타 변이의 확산을 고려해 접종 완료율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접종자로 인한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당국은 10월부터 이들에게 접종 기회를 다시 제공하기로 했다. 김 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8세 이상 미접종자 약 500만명 내외를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약은 18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에도 전국의 응급의료기관 507곳은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김 반장은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대응체계는 연휴에도 평상시와 동일하게 운영할 예정이고 일부 의료기관은 접종도 진행한다”면서 “이상반응이 나타나 진료가 필요하면 의료기관이나 응급실 등에 내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 정부 “백신 이상반응 대응체계, 추석에도 평상시처럼 운영”

    정부 “백신 이상반응 대응체계, 추석에도 평상시처럼 운영”

    추석 연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이상반응에 대한 대응체계는 평상시처럼 운영된다. 16일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때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대처 관련 질의에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대응체계는 연휴에도 평상시와 동일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반응으로 진료가 필요하면 추석 연휴 중에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나 응급실 등에 내원할 필요가 있다”며 “응급의료포털을 통하면 가까운 진료 가능 의료기관, 약국, 응급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자가 치료자들에 대해서는 “연휴 기간에도 동일하게 전담팀에 의한 1일 2회 모니터링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백신 수급 문제로 일부 메신저 리보핵산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의 2차 접종 일정이 다소 미뤄진 가운데, 접종의료기관이 연휴에 문을 닫는 것에 대한 대책에 대해 김 반장은 “2차 접종일이 추석 연휴와 겹치는 경우 6주를 넘지 않도록 연휴 이전으로 예약일을 조정하고 변경 내역을 문자로 개별 안내했다”고 답했다. 또 김 반장은 “추석 연휴 중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가 휴진인 경우가 많지만 일부 의료기관은 접종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며 “추석 연휴 때 백신 접종 예약자 규모는 평소 일요일 수준 정도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 “심카드 판매했단 이유로”···두 아이 아빠 무참히 살해한 탈레반

    “심카드 판매했단 이유로”···두 아이 아빠 무참히 살해한 탈레반

    아프가니스탄의 판지시르 계곡에서 적어도 20명의 민간인이 탈레반에 의해 살해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14일 BBC는 탈레반과 탈레반에 반대하는 저항 세력 간에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판지시르 계곡에서 민간인 살해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탈레반은 “보복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에도 불구, 이 같은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판지시르 계곡은 높은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여 지난달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장악한 후에도 유일하게 장악하지 못한 곳으로, 과거부터 저항의 중심지로 유명한 곳이다. 한 동영상은 판지시르 계곡에서 탈레반 대원들에 둘러싸여 있던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남성이 군인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아프간에서는 민간인들도 군복을 입는 경우가 많으며, 남성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지켜본 사람은 그가 민간인이라고 주장했다.저항세력에 ‘심 카드’ 판매한 두 아이 아버지도 살해돼 BBC는 판지시르 계곡에서 적어도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가게를 운영하며 두 아이의 아버지인 압둘 사미라는 남성이 희생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사미는 탈레반이 진격했을 때 “나는 가난한 가게 주인일 뿐 전쟁과는 아무 상관 없다”며 대피하지 않았는데, 저항 세력에게 심 카드를 판매한 혐의로 체포돼 사살됐다. 그의 시신을 본 목격자들은 고문 받은 흔적이 보였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탈레반 치하에서도 주민들의 삶은 평상시처럼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탈출이 시작되면서 한때 붐비던 판지시르의 시장들은 버려지고 있다. 한편 탈레반은 카불 점령 이후 과거보다는 온건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여성에게 교육과 취업의 기회를 보장하고 외국군과 협력한 민간인들에게 보복하지 않겠다고 대외적으로 약속했다. 그러나 탈레반 재집권 이후 아프간 정권 군경 및 관료들, 예술인, 여성 등에 대한 학대와 살해 사례가 각지에서 숱하게 보고되고 있다.
  • 日자위대가 구출 못한 아프간 조력자 4명 자력 탈출

    일본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협력자 구출에 실패한 이후 아프간인 4명이 자력으로 탈출해 일본에 입국했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후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 소속 아프간인 직원과 그 가족 등 4명이 전날 밤 민간 항공기를 타고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아프간 탈출을 희망하는 아프간인 협력자와 그 가족 등 약 500명을 구출하기 위해 자위대 약 300명과 수송기를 파견했다. 하지만 카불공항 자살폭탄 테러 등으로 치안이 불안정해지면서 탈출 작전에 실패했고 협력자들은 아프간에 그대로 남게 됐다. 이번에 탈출한 4명은 결국 육로를 통해 자력으로 아프간 인접국인 파키스탄으로 빠져나갔다. 이후 일본 정부의 도움을 받아 파키스탄에서 민간기에 탑승했고 카타르를 거쳐 일본에 도착했다. 일본 정부는 이들에게 단기 체류 자격을 인정하고 이후 난민 신청 혹은 제3국 이주를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아프간 치안의 탈레반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경찰, 정보요원, 기타 치안 담당 병력은 카불에서 근무하거나 수색 작업을 할 때 군복을 입도록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통 터번을 쓰고 평상복을 입던 탈레반 대원들이 군복을 착용하게 된 데는 아프간 전국에서 구타 및 폭행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범인들이 탈레반 대원이라는 의심이 제기되면서 복장 구분을 통해 의심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실행하게 됐다.
  • ‘9·11 테러범’ 비행기 탑승 도왔던 항공사 직원의 뒤늦은 후회

    ‘9·11 테러범’ 비행기 탑승 도왔던 항공사 직원의 뒤늦은 후회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9·11 테러 20주년 추모일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추모행사가 열린 가운데, 2001년 테러 당시 테러범들과 직접 마주했던 전 아메리칸항공 직원이 용서를 구했다. ABC뉴스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테러 당일, 아메리칸항공 직원인 본 알렉스는 아메리칸항공 77편의 발권 업무를 맡고 있었다. 평상시처럼 승객들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을 때, 멀리서 두 남성이 마치 길을 잃은 듯 서성이다 카운터에 접근했다.알렉스는 “탑승을 위한 발권절차를 진행할 때 봤던 두 사람(테러범)을 정확하게 기억한다. 한 명은 약간 사나운 인상이었고, 또 다른 한 명은 그의 뒤에 서 있었다. 뒤에 서 있는 사람은 거의 춤을 추는 듯한 몸짓이었고, 얼굴에 미소를 띤 채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그저 비행기를 한 번도 타보지 않아서 신이 나 있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이후 그를 몇 분 동안 지켜봤고,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이상했다는 기억이 가장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알렉스에 따르면 당시 테러범 두 사람은 탑승을 위한 기본적인 보안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고, 이에 알렉스는 추가 보안이 필요하다는 의미의 체킹을 한 뒤 그들을 비행기에 탑승시켰다. 그 일이 수많은 죄 없는 이들의 목숨을 앗아가게 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알렉스는 ABC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당시 아메리칸항공 77편에 타고 있던 모든 승무원들과 알고 지냈었다. 그들과 몇 년 동안 함께 일했었다”면서 “2001년 9월 12일 아침, FBI가 찾아왔을 때, 비로소 내가 마지막으로 기내에 탑승하도록 발권해 준 두 승객이 비행기 납치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알렉스는 오랫동안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나는 내 자신을 탓하고 있었다. 내가 다른 일을 맡았다면, 그들을 비행기에 태우지 않았다면, 내가 그들에 대해 공항 요원에게 말했다면…”이라며 후회섞인 20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수 년에 걸쳐 친구들과 (정신과) 전문가들은 내게 당신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알렉스는 테러가 발생한 지 7년이 지난 2008년 아메리칸항공을 퇴사하고 미국교통안전국(TSA)으로 일터를 옮겼다. 그는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을 하는 이곳에서 일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난민들이 대피 비행기를 타고 공항으로 들어왔다. 그들이 아메리칸항공의 매표소를 지나 테러범들이 20년 전 걸었던 그 문을 통해 입국 서류를 제출하는 모습을 봤다. 그들이 미국에서 새로운 삶은 시작하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 “잠깐만요” 잘나가는 범인의 간담 서늘케한 ‘형사 콜롬보’ 50년

    “잠깐만요” 잘나가는 범인의 간담 서늘케한 ‘형사 콜롬보’ 50년

    1971년 9월 15일 미국 NBC 시청자들은 후줄근한 옷차림에 의미 없는 잡담을 늘어 놓아 돈 있고 힘 있는 범죄자들을 방심케 한 뒤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한 방’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새로운 유형의 형사를 처음 만났다. LA 경찰청 강력계 반장인 ‘형사 콜롬보’. 2011년 치매 후유증 등으로 세상을 떠난 피터 포크가 시가 연기를 뿜어 대거나 덥수룩한 머리칼을 매만지며 생뚱맞은 얘기를 늘어놓다가 휙 돌아서며 “잠깐만요. 한 가지만 더”라면서 결정적 증거나 알리바이 조작을 드러내 범죄자를 옭아매는 모습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 통렬한 재미를 안겼다. 첫 방영 50주년을 앞둔 이 드라마가 코로나19 봉쇄의 영향 덕에 새로운 세대의 팬층을 확보했다고 영국 BBC가 최근 전했다. 1978년까지 여덟 시즌이 제작됐고 1989년부터 2003년까지 간헐적으로 속편이나 스핀오프 ‘미시즈 콜롬보’ 등이 방영됐다. 최근 NBC의 클래식 재방 채널에서 주말 두 편씩 방영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1974년 4월 6일 처음 방영돼 1982년 10월 1일까지 KBS에서 1984년 세상을 떠난 성우 최응찬의 목소리로 안방을 찾았다. 1994년 서울방송(SBS)에서 주말 심야 시간에 재개돼 이듬해 1월까지 계속됐는데 배한성의 목소리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여느 범죄 드라마와 다른 점은 도입부에 범인과 수법을 미리 알려주고, 사회적으로 성공했거나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여기는 범인의 완벽한 계획 범죄가 어수룩한 콜롬보에 의해 들통나는 과정을 보여줘 색달랐다. 매회 분량이 영화와 맞먹을 정도인 90~120분이었던 점도 특이했다. 진 배리, 잭 캐시디, 윌리엄 새트너, 안 백스터 등이 출연했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시즌1의 첫 회를 연출했고, 조너선 데미도 젊은 시절 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포크는 네 차례 에미상, 한 차례 골든글로브를 차지했다. 44개국에서 방영될 정도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내에 콜롬보 동상이 세워졌고, 루마니아 공산 정부는 드라마 방영이 중단된 것이 엄격한 수입 규제 때문이 아니라 미국에서 종영됐기 때문이란 사실을 포크 자신이 비디오로 녹화해 보내줄 것을 요청할 정도였다.윌리엄 링크와 리처드 레빈슨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에 등장하는 포르피리 페트로비치란 인물에 영감을 얻고, GK 체스터턴이 이미 연극 ‘살인 처방(Prescription Murder)’에 등장시킨 콜롬보 반장에 캐릭터를 녹여냈다. 미스터리 반전의 묘미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다이얼 M을 돌려라’에서 끌어왔다. 두 작가는 처음에 빙 크로스비에게 콜롬보 역을 제의했는데 이미 반쯤 은퇴했던 크로스비가 골프를 즐기겠다고 하는 바람에 포크에게 순서가 돌아갔는데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각본을 훑어본 포크는 평상복 차림이었는데 작가들에게 “죽여주게 그 경찰 연기를 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한 번도 콜롬보의 성(姓)이 소개된 적이 없는데 각본에는 ‘프랭크’였다. 솔직한 사람이란 뜻에서였다. 늘 “우리 마누라가 그러는데 말이죠”라고 말하는데 한 번도 아내가 등장한 적이 없었다는 것도 재미있다. 데이비드 쾨닉은 “콜롬보 이전의 모든 형사는 강심장에 감정이란 없는 것 같으며 거친 사내들이었다. 모든 면에서 그는 정반대 인물이었다. 총을 싫어했고 폭력을 혐오했다”고 말했다. “날 성가시게 하는 게 뭐냐면”이란 그의 멘트는 범죄가 들통날까 싶어 붉으락 푸르락하는 범인들의 성깔을 돋워 실수를 유발하는 극적 장치로 작용했다. 이른바 ‘다윗과 골리앗’ 구도로 우리네 흔한 이웃 아저씨가 상류층, 식자층의 지능 범죄를 이겨낸다는 설정도 흥미로웠다.
  • 차에 태운 1살 딸을 깜빡…50℃ 차 안에 9시간 방치된 美여아 사망

    차에 태운 1살 딸을 깜빡…50℃ 차 안에 9시간 방치된 美여아 사망

    무려 아침부터 저녁까지 9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뜨거워진 차 안에 방치됐던 한 살 여아가 결국 사망한 채 발견됐다. 휴스턴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은 이날 오전 8시 30분경 각각 5세, 3세, 1세의 자녀 3명을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에 태웠다. 아이들을 모두 어린이집에 데려다준 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평상시처럼 자신이 소유한 다른 차량을 몰고 운동을 다녀오는 등 일상을 보냈다. 그녀가 늦은 오후 무렵 아이들을 데리러 다시 어린이집에 갔을 때, 어린이집에 있는 자녀는 첫째와 둘째 아이뿐이었다. 한 살 배기 막내가 보이지 않았던 것. 경찰은 아이의 행방을 찾던 중, 아이가 이른 아침 당시 애초부터 어린이집에 맡겨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아이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 9시간이 훌쩍 지는 저녁 6시, 아기는 등원을 위해 탔던 어머니의 차량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이의 어머니가 세 아이를 모두 어린이집에 내려줬다고 착각한 나머지 차량을 제대로 훑어보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당일 낮 최고 기온은 약 35℃에 달했고, 이 때문에 차량 내부 온도는 최대 약 50℃에 이르렀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내부의 고온과 산소 부족 등의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외부 기온이 15.5℃로 비교적 선선할 때에도 차량에 아이가 오래 갇혀있을 경우 사망의 위험이 높아진다. 어린이의 체온이 오르는 속도는 성인에 비해 3~5배에 달하며, 순식간에 50℃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숨진 한 살 아기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아이의 어머니에게 고의성이 없었는지를 판단하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미국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단체인 키즈앤카즈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뜨거운 차량 안에 방치된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은 20건에 달한다. 특히 텍사스는 전국에서 어린이가 관련 사고로 가장 많이 사망하는 주 1위에 꼽힌다. 지난 한 해 동안 같은 이유로 사망한 어린이는 53명에 달했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9월 둘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9월 둘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9월 둘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9월 17일까지 이예지 작가의 개인전 ‘Happy here and now - the last story’전이 개최된다. 이예지 작가는 ‘Happy here and now’라는 주제로 선인장 연작을 작업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2021년 신작들을 선보인다. 이상현, 주기범, 강현구 작가의 ‘4를 벗어난 ∞의 방향에 대한 연습’전이 은평구 아트숨비센터에서 9월 17일까지 열린다. 세 작가는 은평구 지역 예술을 활성화시키고 신진 청년작가들을 지원하는 공모사업 ‘사이’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 중 한 팀으로 각자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공간을 소재 삼아 회화, 영상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종로구 갤러리2에서는 진 마이어슨의 개인전 ‘리턴’이 열리고 있다. 진 마이어슨 작가는 ‘리턴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영상, 설치, 회화부터 증강현실까지 다양한 방식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중심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는 9월 25일까지.수묵화와 펜담채로 우리나라 자연 풍경과 고궁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안석준 작가의 ‘수묵으로 산을 오르고 펜담채로 고궁을 거닐다’전이 종로구 통인화랑에서 9월 26일까지 열린다.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에서 컬렉팅을 갓 시작하는 입문자를 위하여 미술 대중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트콜렉션 챕터원. 에브리데이, 아트’전이 개최된다. 노은님, 유선태, 앤디 워홀, 데이비드 걸스타인, 나라 요시토모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은 물론 신진 작가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80여 점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전시는 9월 26일까지. 이강욱 작가의 ‘조용한 생활’전이 종로구 갤러리담에서 26일까지 이어진다. 이정록 작가의 개인전 ‘LUCA’전에서 라이트 페인팅 기법을 이용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는 강남구 갤러리나우에서 9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홍용남, 전기환, 임종만, 이종현, 최성열 작가를 초대하여 9월 29일까지 ‘2021 한국 원로‧중진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경남 진주시 루시다 갤러리에서는 이승열, 송석우 작가가 참여하는 ‘제18회 사진비평상 수상자전’이, 서울 강남구 노블레스컬렉션에서는 우국원 작가의 ‘I’m your father’ 전이 열리며, 송파구 하우스 서울에서 ‘DIVE! 잃어버린 여행을 찾아서’전이 개최된다. 전시는 모두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강남구 청화랑에서 안윤모 작가의 82번째 개인전 ‘쉼’전이 9월 30일까지 개최된다. 안 작가는 두려움이 대상이 되어버린 도심에서 자연의 그림들이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전한다. 원서용 작가의 개인전 ‘face’전이 10월 5일까지 종로구 갤러리조선에서 개최되며, 최태훈, David B. Jang 작가의 ‘변형과 유지’전이 종로구 예술공간 수애뇨339에서 10월 7일까지 열린다. 경남 창원시 경남도립미술관은 10월 10일까지 ‘싱글채널비디오 프로젝트 《PAUSE, REWIND, PLAY》’전을 개최한다. 이 싱글채널비디오 프로젝트는 비디오 아트의 속성을 연구하는 작가와 작품을 꾸준히 소개해오고 있으며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함혜경 작가가 참여한다. 마포구 스페이스 소에서는 이희준 개인전 ‘날것, 연마되고, 입은’전이 개최된다. 이희준 작가는 포토 콜라주를 이용한 회화 연작인 ‘The Tourist, Still Life, Image Architecture’을 선보이며 이번 전시에서 2021년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0월 17일까지. 강성구, 김규식, 백승우, 원성원 등 14명의 작가가 참여한 ‘누락된 의제’전이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11월 2일까지 열리고, 이명호 작가의 개인전 ‘매뉴얼’전이 부산 해운대구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11월 17일까지 개최된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쇼팽으로 돌아온 조성진 “한층 자유로워진 음악…관객의 소중함도 더 알게 돼“

    쇼팽으로 돌아온 조성진 “한층 자유로워진 음악…관객의 소중함도 더 알게 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다시 쇼팽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다음해 도이치 그라모폰(DG) 데뷔 앨범으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 뒤 5년 만이다. 조성진은 지난달 27일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네 곡의 스케르초를 담은 두 번째 쇼팽 앨범을 발매했고 4일 전주를 시작으로 7개 도시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3일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조성진은 “이제는 쇼팽을 다시 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2016년에 쇼팽을 녹음하고 의식적으로 쇼팽 곡을 녹음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쇼팽 콩쿠르 우승자라는 것이 정말 많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커리어를 잘 쌓을 수 있는, 모두가 탐내는 자리지만 위험한 점은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각인될 수 있거든요. 저는 그걸 원하지 않아서 의식적으로 드뷔시, 모차르트, 슈베르트, 리스트 등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을 녹음했죠.” 첫 음반을 내고 5년, 조성진은 “이 정도면 충분한 시간이 됐다고 직감적으로 느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계획보다 1년이 더 지난 3~4월 그는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스케르초로 다시 쇼팽을 만났다. 다만 5~6년 전과 지금 그가 쇼팽을 대하는 연주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뚜렷하게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콩쿠르 당시에는 경직된 느낌이 있었을 거고 그 이후에야 훨씬 더 자유롭게 제 음악을 할 수 있게 됐지만 5년 전이랑 어떻게 다른지는 사실 모르겠다. 쇼팽을 연주하면서 다르게 하려고 한 적은 없다”는 설명이다. “거울로 제가 제 얼굴을 보면 만날 똑같이 보이는데 남들이 보면 늙었다고 하는 것처럼 연주 스타일도 많이 바뀐 것은 같다”는 농담도 덧붙였다.두 번째 쇼팽 앨범에 담은 작품들에 대해선 “사실 저는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면서 정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면서 “원하는 곡, 좋아하는 곡, 제가 하고 싶은 곡을 하는 편”이라며 말을 이었다. “5년 전에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했기 때문에 같은 악단과 지휘자(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지아난드레아 노세다)랑 2번을 완성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5년 전에 발라드 전곡을 했으니 이번에는 스케르초를 하기로 했다”면서 “발라드와 스케르초 소나타가 제가 생각했을 때 쇼팽이 작곡한 곡들 중 가장 무게가 있고 길이나 구성 면으로도 탄탄한 곡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쇼팽 피아노 협주곡을 두고 1번이 좋냐, 2번이 좋냐고 물으면 정말 답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2번 2악장은 쇼팽이 쓴 곡 중 가장 아름다운 곡 중 하나라 개인적으로도 1번 2악장보다 2번 2악장을 더 좋아한다”면서 “1번이 길이도 더 길고 보여줄 수 있는 테크닉과 음악적 요소가 많아 (연주자들이) 많이 하는 것 같은데, 2번은 더 섬세한 면이 많다”고도 말했다. 특히 조성진에게 쇼팽 스케르초 2번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초등학교 6학년에 처음 연주한 곡인데 2009년 1월쯤 정명훈 선생님 앞에서 연주해서 정 선생님과의 인연이 생겼고, 그 전에 2007년에 이 곡을 우연히 들으러 오신 저의 선생님, 신수정 선생님과의 인연도 생겼죠. 쇼팽 콩쿠르 세미파이널 마지막 곡으로 연주하기도 했고요. 스케르초 네 곡 다 성격이 다르고 훌륭하지만 2번은 저한테 굉장히 특별한 곡이예요.” 조성진은 4일부터 시작하는 전국 투어에서도 쇼팽 스케르초 네 곡을 전부 들려준다. 4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7일 서울 예술의전당, 8일 아트센터인천, 11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12일 경기아트센터, 16일 부산시민회관 등 7개 도시에서 국내 팬들과 만난다. 1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앙코르 무대를 다시 한 번 갖고, 특히 네이버TV에서 유료 생중계돼 더욱 많은 관객들과 그의 음악을 나눌 수 있다. 조성진은 투어 리사이틀에서 쇼팽 스케르초에 앞서 야나체크의 피아노 소나타 ‘1905년 10월 1일 거리에서’와 라벨 ‘밤의 가스파르’도 선보인다. 피아니시시모(ppp)부터 포르티시시모(fff)까지 넘나들며 매우 넓은 악상 범위를 가진 야나체크 소나타를 두고 그는 “음악가들 사이에선 유명한 곡인데 일반 관객들에겐 생소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생소한 곡을 앞으로 많이 하겠다는 말은 아직 창피한 것 같은데 그래도 야나체크부터 시작해서 바로크 음악이지만 많이 연주 안 된 헨델이나 이런 곡들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 앨범을 바로크 음악으로 채우고 싶다는 마음도 내비쳤다.‘스카르보’를 비롯해 뛰어난 기교로 난곡 중의 난곡으로 꼽히는 ‘밤의 가스파르’에 대해서도 “제가 연주한 피아노 솔로곡 중 테크닉적으로 가장 어려운 곡으로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음악적인 특별함을 약간 인지 못하고 듣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음악적으로도 거의 완벽한 곡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많이 연주하고 싶은 곡”이라고 강조했다. “제가 특히 젊었을 때 많이 연주하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선 못할 것 같아요(웃음).” 이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조성진도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변화를 마주해야 했다. “처음에는 한두 달 정도 취소될 줄 알고 그 시간들을 어떻게 활용할까, 어떤 곡을 배울까, 취미생활을 해볼까 기대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하다는 걸 느꼈어요. 저 뿐 아니라 많은 아티스트들이 되게 힘들었을 거예요. 새로운 곡을 익히려고 해도 손에 잘 안 붙고, 다음 연주가 언제인지 모르니까요. 시험공부를 하는데 시험이 언제인지 모르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어떤 곡을 완성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평상시에 못해본 것, 바흐 파르티타 전곡을 집에서 하루 동안 쳐보던가 베토벤 소나타 여러 개를 악보에 있는 대로 치든가 했어요.” 무엇보다 늘 그에게 에너지를 주는 관객의 소중함이 가장 와 닿았다고도 했다.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너무 당연하게 연주하는 걸 생각했던 것 같은데 코로나19 때문에 연주하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느끼게 됐다”고 했고, 이전에는 많이 부담스러워했던 온라인 공연도 여러 차례 가지며 적응했다고 한다. “하지만 무관중 콘서트는 정말 라이브 콘서트를 대체할 수 없다”는 생각도 분명해졌다. “사람에게서 얻는 에너지가 있다고 믿는 편이고 (관객과 함께할 때) 시너지도 나오는 것 같아요. 이번에 온라인 중계하는 앙코르 무대는 관객이 있으니 더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을 거예요.” 그의 국내 무대가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피아니스트로서 어떤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조성진은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며 잠시 머뭇거렸다. 그리고 차근차근 답했다. “저는 아직 성공했다고 정의 내리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음악가로서 성공이 뭐냐고 물으면 너무 어려운 질문이고, 아직도 저는 배워나가는 입장이에요. 이건 제가 마흔 살이 되든 쉰 살이 되든 똑같을 거예요. ‘이 정도면 완성됐다’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발전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어 “피아니스트로서 유럽이나 외국에서 활동한 지 5년이 조금 넘었는데 연주활동을 하는 건 이제 조금 적응이 됐고, 코로나19 때문에 못해서 이번 국내 투어를 하며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음악 자체를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평소 쉴 때에도 음악을 즐겨듣는다던 그의 음악가로서의 목표도 조금 남달랐다. “저는 계획적이지도 않고, ‘내일 고민은 내일 하자’는 생각으로 살아요. 오늘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내일 할 일은 내일 생각하자며 연주활동을 했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카네기홀에서 리사이틀하고 싶다, 베를린필, 비엔나필과 협연하고 싶다’ 생각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꿈은 많이 없어졌어요. 저는 제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좋은 연주를 하는 게 저한테 많은 행복을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어떤 작업이나 프로젝트를 하든 저의 가장 큰 목표는 제가 조금이라도 더 만족할 연주를 하는 거고요.” 내년 3월 마티아스 괴르네와의 미국 투어 등 조성진은 여전히 세계 무대를 누비며 무결점의 섬세한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국내 무대도 예고했다.
  • 코로나 백신 권고를 ‘나치’라고 비난한 美방송인, 코로나로 사망

    코로나 백신 권고를 ‘나치’라고 비난한 美방송인, 코로나로 사망

    평소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을 ‘나치’에 비유해왔던 미국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 WNDB에서 수십 년간 토크쇼를 진행해 온 베테랑 진행자인 마크 버니어(65)가 최근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버니어는 지난 7월에도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플로리다주 농업장관 니키 프리드의 트위터 게시글을 두고 조롱하는 댓글을 올리는 등 ‘안티 백서’(백신의 효과를 불신하고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 Anti-Vaxxer)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프리드 장관은 당시 “(대공황 속에서 성장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위대한 세대는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 나치를 물리쳐야 했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에게는 주사(코로나19 백신)를 맞으라는 요구만 주어졌을 뿐이다. 애국자가 되어라”라며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장했다. 그러자 버니어는 해당 게시물에 “미국 정부가 나치처럼 행동하고 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댓글은 그의 마지막 SNS 활동이 됐다. 버니어는 평상시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는 유명 방송인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지난달 초에는 플로리다주에서 보수 성향의 라디오 방송을 진행해 온 딕 패럴(65)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사기 유행”(scam-demic)이라고 비꼬았었는데,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같은 달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방송인 지미 드영은 백신 음모론을 꾸준히 주장해왔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지 8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매우 하찮고 가벼운 것으로 치부하는 안티 백서 탓에 공중보건이 위협을 받는 일도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달 9일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한 여성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별것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기 위해, 대형마트를 찾아 냉장고 손잡이와 카트 등 여러 곳을 혀로 핥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논란이 일었다. 안티 백서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백신이 효능도 없고 부작용도 심해 안전하지 않다거나, 코로나19 팬데믹 자체가 거짓이라는 주장을 이어가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환자로 병원이 정원 초과가 된 상황에서도 코로나19를 거짓말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 숨은 보험금 찾아줍니다… 조회·환급 신청 간편

    숨은 보험금 찾아줍니다… 조회·환급 신청 간편

    보험은 대부분 장기 상품이다 보니 가입할 때 외엔 평상시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제때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생보 업계는 이를 위해 휴면보험금뿐만 아니라 자녁교육자금, 배당금, 생존연금 등(이하 ‘숨은 보험금’)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중도보험과 만기보험금, 그리고 내가 가입한 보험계약 전체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포스터)를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생보협회는 손보협회와 함께 모든 보험 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규모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Zoom) ’(cont.insure.or.kr)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보험소비자는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어디서나 인터넷 및 휴대전화로 본인의 보험정보를 비용 없이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며, 손쉽게 보험금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내보험 찾아줌은 본인의 보험정보 조회 외에 일절 다른 목적(보험사 영업 등)으로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신용)정보의 오남용 또한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 아프간인 품은 진천에 쏟아지는 응원…“진천몰 주문 일시 중단”

    아프간인 품은 진천에 쏟아지는 응원…“진천몰 주문 일시 중단”

    충북 진천군이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들을 품으면서 전국적으로 응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진천몰’이 주문 받는 것을 일시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진천몰’은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지자체 운영 비영리 쇼핑몰로, 판매금액 전액은 생산자에게 돌아간다. 해당 쇼핑몰은 아프간 특별기여자 진천 수용 이후 전국에서 주문이 폭주하면서 배송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진천군은 29일 진천몰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 일시 중단을 알렸다. 진천몰 주문이 중단된 것은 2004년 운영 시작 이후 처음이다. 먼저 진천군은 “금요일(27일) 이후 현재까지 48시간 동안 주문이 1500여건 접수됐다”며 “평상시 주말 주문 수량보다 무려 20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진천몰 상품 대부분 재고를 많이 준비해두고 판매하는 상품이 아닌 그때그때 생산해 배송하는 상품”이라며 “현재 생산자의 일 생산량도 초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문해주신 분들의 배송 지연을 최대한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잠시 주문을 중지하게 됐다”며 “9월2일 오전 10시부터 주문을 다시 열 예정이지만, 시간은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프간인 진천 수용소식이 알려진 26일부터 “감사한 마음에 구매했다”, “국격을 높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돈쭐 나세요” 등의 글이 진천몰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왔다. 진천몰은 올해 6월까지 월평균 1200여건, 65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 27일 이후 사흘 동안 1500여건, 6900여만원의 주문이 접수되는 등 주문이 폭주했다. 한편 한국을 도왔던 아프간인과 그 가족들인 특별기여자 390명은 지난 27일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격리된 뒤 6주간 머물며 정착 교육을 받는다. 진천 주민들은 인재개발원 길목에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합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아프간인들의 입소를 반겼다.
  • “전쟁 시작 때 태어난 아들, 전쟁 끝나니 사망” 카불 테러 희생자 사연

    “전쟁 시작 때 태어난 아들, 전쟁 끝나니 사망” 카불 테러 희생자 사연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의 희생자가 200명, 부상자는 1300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사망한 미군 13명에 대한 개인 정보와 안타까운 사연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사자 중 한 명인 카림 니코이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시작된 2001년 태어났다. 그는 성인이 된 뒤 군인이 되어 운명처럼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찾았다. 그는 테러가 발생하기 전날, 아버지에게 카불 공항에서 아프간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사탕을 건네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날, 니코이의 아버지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해병대원들로부터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는 “아들은 아프간 전쟁이 시작될 때 태어났고, 전쟁이 끝나니 생을 마감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3주 뒤면 어엿한 아기 아빠가 될 군인도 있었다. 릴리 매콜럼은 2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해병대에 합류했다. 매콜럼은 비록 어린 나이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의 평생 꿈이었던 해병을 포기하지 않았고 무사히 아프가니스탄을 빠져나갈 날을 기다렸지만 비극이 발생했다. 그는 3주 앞으로 다가온 새 생명의 탄생을 끝내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뒀다. 해군 의무병인 막스 소비아크도 이번 테러의 희생자다. 20대 초반의 막스 소비아크는 평상시 암벽 등반이나 스키 등 다양한 운동을 즐겼고,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많은 이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었다. 그러나 지난 6월, 그는 SNS에 무기를 든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죽이거나 죽임을 당하거나…확실히 죽이려고 한다”는 어두운 분위기의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의미심장한 이 글은 그의 마지막 SNS 게시물이 됐다. 한편 미국은 이번 테러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즉각 보복을 가했다. 드론을 이용한 공습에 나선 미국은 “해당 테러의 기획자 1명을 제거했다. 민간인의 희생은 없었다”고 밝혔다.
  • “하와이 와도 즐길 수 없습니다…여행 오지 마세요” 주지사의 호소

    “하와이 와도 즐길 수 없습니다…여행 오지 마세요” 주지사의 호소

    “지금은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방문할 때가 아니고 여행을 하기에도 위험한 시기입니다. 하와이 여행을 자제해 주십시오.” 미국 관광 명소인 하와이주의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가 관광객들에게 하와이 여행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최근 하와이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초와 비교해 10배 늘어난 상황이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게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상의 필수 방문을 제외하고 하와이로 관광 목적의 여행을 오지 말아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적어도 오는 10월 말까지는 하와이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하와이 주도 호놀룰루는 실내 모임을 10명 이내로, 야외 행사 인원을 25명 이내로 제한하는 방역 지침 시행에 들어간 상황이다. 또 식당 수용 인원을 절반으로 축소했고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 개최를 4주간 금지했다. 이게 주지사는 “식당 내 식사와 렌터카 관광 등도 제한돼 있다”며 “굳이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들은 평상시와 같은 여행을 즐길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주 정부 차원의 봉쇄령 검토할 수도”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하와이주가 이처럼 여행객 방문에 손사래를 친 것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병원 시스템을 압도할 정도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평균 하와이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0명을 기록해 지난달 초와 비교해 10배 늘었다. 지난 23일 기준 신규 환자는 900명에 근접했다. 코로나 입원 환자도 400여명으로 늘면서 병원 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하자 하와이주는 다른 주에서 500여명의 의료 지원 인력을 파견받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자의 국내 여행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하면서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5월 62만 9000명에서 지난 6월 79만 1000명으로 늘었다. 이게 주지사는 “최근 10주간 추이처럼 코로나19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면 비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 정부 차원의 봉쇄령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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