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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간부 7명 체포영장 청구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이 주말에 서울광장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해 서울 도심이 또 한 차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13일 오후 4시 8000여명(경찰예상)이 참석한 가운데 ‘고(故) 박종태 열사 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연다. 이들은 행사 이후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오후 7시부터 촛불문화제를 열고 9시부터 장충체육관에서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미선양 7주기 추모행사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일요일인 14일에는 6·15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주최로 3000여명이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 범국민실천대회를 열 예정이다. 11일부터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간 화물연대는 13일 전국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서울광장에서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윤창호 조직국장은 “노조탄압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고자 상경투쟁을 하기로 했다.”면서 “화물차 대신 버스로 상경하고 정부와 경찰이 평화 집회를 보장해 주지 않을 경우 항만 봉쇄, 고속도로 점거 등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집회가 폭력집회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대책회의를 열어 “가용 경찰력·장비를 총동원해 불법행위자를 조기에 검거·엄단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날 집단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해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등 간부 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전담 검거반을 동원해 신속히 신병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12일에도 부산항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물류거점에서 별다른 차질 없이 정상 운송이 이뤄졌다. 노조원들의 동참이 저조했고 우려했던 운송방해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대한통운 부산컨테이너 터미널과 감만터미널 등 부산항 물류는 90% 이상 정상 운송되면서 총파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그러나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조합원 3000여명 대부분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시내운송은 평상시의 50% 수준, 장거리 운송은 3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조만간 물류흐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종합·이재연 오달란기자 oscal@seoul.co.kr  ■대회 과잉진압 논란 경관 등 3명조사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6·10범국민대회 당시 집회 참가자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호신용 경봉(삼단봉)과 방패를 휘두른 경찰관과 의경 2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삼단봉은 주로 흉기를 든 강력범 제압 등 위급상황용 호신 도구라는 점에서 과잉진압 논란을 일으켰다. 의경 2명은 달아나는 남성을 방패로 뒤에서 내리치는 등 과격한 진압 모습이 인터넷 언론 영상에 포착됐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삼단봉이나 방패를 사용했는 지를 철저히 조사해 규정에 어긋난 점이 발견되면 징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교수들의 릴레이식 시국선언 우려한다’

    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교수들’ 주최로 최근 교수들의 릴레이식 시국선언을 우려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대 박효종 교수, 홍익대 김종석 교수, 성신여대 김영호 교수, 서울시립대 윤창현 교수 등 보수진영 교수들이 참석했으며 전국 63개 대학 128명의 교수들이 성명서에 동참했다. 이들 교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부 대학교수들이 ‘릴레이식’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파적 의견을 교수사회 전체의 의견인 양 과장하고 있는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대 박효종 교수는 “비판과 문제의 제기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도 굳이 ‘시국선언’이라는 집단행동의 방식을 해야 하느냐”며 “시국선언의 주 내용이 민주주의 후퇴인데 이것은 그동안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좌파 진영에서 일관되게 이야기 해 온 일방적 담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익대 김종석 교수는 “민주주의는 견해와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비록 소수지만 시국선언을 하는 교수들의 존중하지만 지성인답게 평상심을 찾고 사회적 책무에 충실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경희대, 동국대, 숭실대 등의 학계와 문화계, 종교계에서는 현 시국을 염려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책을 말한다] 다문화 사회, 손짓언어 꿰뚫어라

    하루 일과를 마칠 무렵 술 한 잔을 하고 싶다면 당신은 앞자리의 동료에게 어떤 제스처를 해 보일 것인가. 예로부터 작은 술잔으로 곡주를 마시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아 구부린 손 컵 동작을 한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 맥주를 즐겨 마시는 독일에서는 커다란 맥주잔을 상징화한 주먹을 입가로 들어올린다. 포도주 문화권인 프랑스에서는 마치 포도주병 코르크를 따듯이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펼쳐 입가에 댄다. 러시아에서는 손가락으로 목젖을 튕긴다. 알코올 농도가 높은 보드카의 독한 술기운이 목까지 차오르는 것을 상징한다. 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은 “커뮤니케이션이 곧 문화”라고 말했듯, 손짓 언어는 문화적 토양을 바탕으로 생성되는 상징체계이다. 때문에 다문화 사회의 손짓언어는 문화갈등을 증폭시키는 원인을 제공하는 동시에 문화갈등을 해소하는 이중적 기능을 갖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다른 나라 손짓언어 행위의 차별성과 동질성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아야 한다. ‘손짓, 그 상식을 뒤엎는 이야기’(바이북스 펴냄)에서 이러한 손짓 언어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다뤄보았다. 특히 전 세계 인구의 60%가 모여 살며 힌두교, 이슬람교 등의 다양한 종교와 언어로 구성된 아시아 지역의 손짓 언어 유형과 특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서구에서 ‘OK’, ‘좋아’라는 의미로 상징되는 엄지손가락 세우기 동작은 한국과 일본, 타이완에서는 우두머리, 사장을 지칭한다. 권력구조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의 속성을 뚜렷이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들 중 유달리 감정을 표현하는 손짓언어가 풍부하다. 대규모 시위 등에서 궐기와 단합을 위한 손동작도 많다. 학교나 군대 등 특정 조직의 동작도 두드러진다. 분단국과 오랜 군사 정권, 표현의 자유를 억압받았던 암울한 시대상황 등을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분노한 상태에서는 감정이 폭발해 과다한 손짓언어와 더불어 목소리마저 높아진다. 하지만 자기수행을 중시하는 소승불교의 영향을 받은 동남아 지역에서는 ‘화’를 내는 것은 평상심을 잃고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는 부족함의 표현으로, 타인의 신뢰도 잃게 한다. 따라서 이들은 늘 조용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말하며 ‘화’와 관련한 손짓언어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인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감정 표현이나 손짓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이주 노동자와 국제결혼 이주 여성들의 경우 심각한 문화 갈등 상황에 놓인다. 우리나라에서 새끼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것이 ‘애인’을 뜻하지만, 인도와 네팔에서는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의미인 탓에 이주 노동자들은 오해를 사고 마찰을 빚기도 한다. 책에서는 대인관계와 사회·경제·정치·외교적인 측면에서 심각한 갈등을 야기하는 손짓언어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나아가 우리나라의 이주 노동자와 국제결혼 이주 여성 등 다문화 사회 구성원들 간의 문화 갈등 문제를 심도 있게 파헤쳤다. 이 책이 다문화 사회의 손짓언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지능력을 향상하는 지침서가 되길 기대한다. 이노미 성균관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
  • [사설] 사면초가 검찰, 거듭나야 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이어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마저 기각되자 임채진 검찰총장이 어제 사직서를 던졌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두번째다. 임 총장은 사직서에서 “공정한 수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으며, 인간적인 고뇌로 평상심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총장직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의 전격 사퇴가 받아들여지면 지휘책임이 있는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물론 이인규 중앙수사부장 등 검찰 수뇌부에도 인책의 회오리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또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공소권 없음’결정을 내린 것과 마찬가지로 연루된 정·관계 인사 전원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의 사면초가다. 천 회장은 박연차게이트의 양대 축 중 ‘산 권력’의 대표 주자였다. 저인망식 수사로 궁지에 몰린 ‘죽은 권력’은 스스로 목숨을 저버렸지만 산 권력은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인 끝에 살아났다.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은 알선수재와 조세포탈,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등 어느 하나도 뚜렷하게 입증하지 못했다. 검찰의 완패였다. 추가혐의를 밝히지 못한다면 영장 재청구는 물론 불구속기소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표적수사와 피의사실 공표에 따른 책임론이 검찰에 쏟아졌지만 사실상 문제의 핵심은 산 권력에 유독 약한 검찰의 부실수사에 있었다.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하고,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한다. 검찰은 수사의 당위성과 정당성을 존중해 달라며 반박할 게 아니라 제대로 수사했어야 했다. 검찰은 거듭나야 한다. 제왕적 대통령과 선거기간을 제외하면 겁날 게 없는 국회의원, 힘 센 공무원과 돈 많은 기업가 등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법치의 보루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이 검찰조직의 민주화와 법 집행의 투명성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임채진 검찰총장 사표

    임채진 검찰총장이 3일 법무부에 다시 사직서를 제출했다. 임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달 23일에도 사표를 제출했으나 법무부는 “사태 수습과 (박연차 게이트)수사 마무리가 우선”이라는 이유로 사직서를 반려했었다. 검찰총장이 수사 중인 사건에 책임을 지고 수사 도중에 사의를 표명하기는 지난 2002년 이용호 게이트 수사 때 가족 연루로 신승남 전 총장이 사퇴한 이후 두번째다. 임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당분간 문성우 대검차장이 총장직무를 대행한다. 임 총장은 이날 ‘사퇴의 변’을 통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상할 수도 없는 변고로 인해 많은 국민들을 슬프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번 사건 수사를 총지휘한 검찰총장으로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원칙과 정도, 절제와 품격의 바른 수사, 정치적 편파 수사 논란이 없는 공정한 수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한 단계 높이려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면서 “인간적 고뇌로 평상심을 유지하기 힘든 제가 검찰을 계속 지휘한다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임 총장은 또 “한·아세안 정상회의라는 국제적 큰 행사가 무탈하게 종료된 이 시점에서 물러나는 것이 저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수사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제언과 비판은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 개선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사건 수사의 당위성과 정당성을 존중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 총장은 앞으로 보름 정도면 이번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이때까지 남아 있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2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참고인들이 진술을 하지 않는 등 수사가 난기류에 휩싸이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와대는 임 총장의 사표 제출과 관련해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퇴를 만류하고 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검찰총수로서 그동안 겪었을 인간적 고뇌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공인에게는 선공후사(先公後私)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정정길 대통령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나 이명박 대통령 지시로 반려됐다.”고 밝혔다. 이종락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슈퍼 히어로’ 아빠, 어떤 모습일까?…”영웅보다 아빠”

    ‘슈퍼 히어로’ 아빠, 어떤 모습일까?…”영웅보다 아빠”

    ’배트맨’, ‘엑스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슈퍼 히어로들이 아빠로 변신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영화에서는 막강한 파워와 강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그들이지만 아버지로 돌아온 이들의 모습은 다정다감 그 자체였다. 자식과 함께 있을 때는 영화 속 모습과 달리 시종일관 유쾌하고 편안한 모습을 보이는 등 인간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고 있었다. 이들은 틈이 날 때마다 자녀들과 함께 할 정도로 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함께 집근처로 외출을 나서는 것은 물론 바쁜 일정을 쪼개 운동을 하거나 문화 생활을 즐기기도 한다. 애정 표현도 아끼지 않고 있다. 품에 안은 채 시선을 맞추기도 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등 다정한 사이임을 드러내고 있다. 덕분에 이들의 자녀들 역시 아빠 못지 않은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중이다.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표적인 슈퍼히어로 패밀리를 살펴봤다. ◆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딸 루비, “붕어빵 부녀” 영화 ‘스파이더맨’의 히어로 토비 맥과이어는 할리우드에서 다정한 아빠로 정평이 나있다. 틈만 나면 딸 루비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가 파파라치에게 포착된 사진 대부분이 루비와 함께 있는 모습일 정도다. 최근 외출을 나섰을 때도 그는 루비와 함께했다. 한 손으로 루비를 안았고 시선을 딸에 맞췄다. 루비 역시 맥과이어의 옷자락을 꼭 쥔채 품에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한 눈에 봐도 다정한 부녀였다. 이날 루비는 부쩍 자란 모습을 보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긴 팔다리 때문에 제법 꼬마 숙녀티가 났다. 루비는 자랄수록 아빠를 닮아가고 있어 팬들에게 반가움을 주기도 했다. 뽀얀 피부와 똘망똘망한 눈망울은 맥과이어의 그것과 판박이었다. ◆ ‘엑스맨’ 휴 잭맨-딸 에바, “친구같은 부녀” ’엑스맨’의 주역 휴 잭맨은 할리우드에서 친근한 아빠로 꼽히고 있다. 그 정도로 평상시에 가족과 함께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잭맨은 아들딸과 함께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딸 에바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 잭맨은 한참 퀵보드에 빠져있는 에바와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경쟁을 하기도 한다. 그 때마다 잭맨은 에바에 맞춰 자신의 자전거 속도를 늦추는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에바의 깜찍한 외모도 돋보였다. 자랄수록 잭맨을 닮아가고 있었다. 연한 갈색머리와 깊은 눈매 덕분에 한 눈에 봐도 부녀지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전에 비해 훌쩍 큰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딸 에머린, “카리스마 부녀” ’배트맨’과 ‘터미네이터’의 주인공 크리스천 베일은 온화한 아빠의 모습 그대로였다. 남성미가 넘치던 영화 속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다. 딸 에머린과 함께 있을 때 베일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등 행복한 기운이 넘쳤다. 최근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된 곳은 공항이었다. 이들은 가족 여행을 떠나는 길이었다. 베일은 훌쩍 자란 에머린을 번쩍 안은 채 이동하고 있었다. 힘들어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딸을 쳐다 볼 때마다 베일은 얼굴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애머린은 베일과 붕어빵 외모로 시선을 모았다. 갸름한 얼굴형과 오목조목한 이목구비가 베일과 쏙 닮았다. 에머린은 카메라 프래시가 터질 때마다 도도한 표정을 지어 주위 사람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아들 인디오, “얼짱 부자” ’아이언맨’으로 큰 인기를 모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감각적인 아빠로 통한다. 언제 어디서나 패셔너블한 모습을 잃지 않고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살 된 아들 인디오와 친구처럼 편안하게 지내는 것 역시 인상적이다. 다우니는 인디오와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데이트를 즐긴다. 두 사람이 특히 좋아하는 것은 프로 농구로 직접 찾아가서 경기를 볼 정도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경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디오는 핸섬한 외모로 다우니 못지 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뿐 아니라 훤칠한 키와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팬들 사이에서 훈남으로 불리고 있다. 다우니 못지 않은 카메라 프래시 세례를 받는 것만 봐도 그렇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GM 파산보호신청 파장] GM대우, 소형차 생산기지로 입지 강화

    GM대우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보호 신청 후에 새로 출범한 ‘뉴(New) GM’에 편입되면서 일단 기사회생했다. 글로벌 판매망 유지는 물론 산업은행으로부터 이를 명분으로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돼 회생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GM대우는 1일 “GM대우가 GM 본사의 파산보호 신청에도 불구하고 우량기업인 뉴 GM에 편입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GM은 이날 파산보호 신청 및 뉴 GM 출범을 발표하면서 GM대우의 한국 내 모든 사업장, 베트남 생산법인인 비담코와 시보레 유럽 판매 법인, GM코리아는 뉴 GM에 편입시켰다. ●판매망 유지·모든 경영 정상화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GM대우 및 GM코리아의 국내외 모든 사업장은 이번 뉴 GM 출범과 함께 모기업이 보다 건실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모든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GM대우가 현재 진행 중인 GM의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 프로그램 역시 예정대로 추진되며, 이번 미국 내 파산보호 신청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GM대우가 뉴 GM에 포함됨으로써 향후 미국 정부의 연비 강화책을 충족시킬 경·소형차 및 친환경차 생산기지로서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게다가 GM대우가 계속 ‘GM 딜러망’을 이용하면서 안정적으로 생산과 판매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GM의 딜러망이 기존 6300개에서 3600개 안팎으로 축소되면서 일시적인 생산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GM대우측은 “GM대우 및 GM코리아 고객들이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한 차량 인도와 보증 수리, 각종 고객 서비스 등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GM대우와 GM의 국내 협력업체와의 모든 계약 조건 및 거래대금 지불방식 등도 그대로 유지되며, 임직원들의 임금 역시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근무 시간도 평상시대로 유지된다. GM대우의 국내 4개 공장(부평, 군산, 창원, 보령)과 베트남 비담코 생산공장도 국내외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계속 정상 가동한다. GM대우는 GM이 판매하는 차량의 25%를 생산한다. 해외로 수출하는 차량의 60%는 GM이 핵심자산으로 꼽은 시보레 브랜드로 팔린다. 2011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GM대우가 설계·생산한 마티즈 후속 모델인 시보레 ‘스파크’가 출시된다. ●산업은행서 자금지원 명분 생겨 하지만 향후 산업은행과 GM 본사와의 자금 지원 협상 결과에 따라 회생절차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현재 산은은 자금지원의 조건으로 GM이 보유한 지분 일부 및 GM대우가 개발한 기술소유권 등을 넘겨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GM은 이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한동안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GM대우 “정규직 정리해고 계획 없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이 정규직에 대한 정리해고와 개편 계획이 없다고 약속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2일 오전 10시부터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GM대우는 정규직에 대한 어떤 정리해고와 개편 계획이 없다.”며 지금까지의 공장 가동 중단 조치에 대해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그동안 생산 일정을 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4월 재고관리를 통해 공장 가동 중단과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공장내 재배치가 있었지만 정규직에 대한 어떤 정리해고 계획도 없다.”고 확인했다.  이어 “노조와 향후 몇 주간 협의해 논의 중인 임금인상안 타결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말디 사장은 앞서 GM의 파산보호 신청과 관련,“GM대우 및 GM 코리아의 국내외 모든 사업장은 이번 뉴 GM 출범과 함께 모기업이 보다 건실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GM대우 및 GM코리아 고객들은 평상시대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한 차량 인도와 보증 수리를 비롯해 각종 고객 서비스 등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또 GM대우와 GM의 국내 협력업체와의 모든 계약 조건, 거래대금 지불방식 등도 그대로 유지된다. 임직원들의 임금 역시 정상적으로 지급되며 근무 시간도 평상시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GM대우의 국내 4개 공장(부평, 군산, 창원, 보령)과 베트남 비담코 생산공장은 국내외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계속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가 현재 진행 중인 GM의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 프로그램 역시 예정대로 추진되며, 이번 미국 내 파산보호 신청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행정플러스] 소방공무원 기동복 바뀐다

    소방공무원의 주황색 기동복이 검은색 계열로 바뀐다. 소방방재청은 1일 ‘소방공무원 복제규칙’ 개정령을 공포하고, 이달부터 소방공무원의 기동복과 근무복, 신발의 디자인과 색상 등을 바꾼다고 밝혔다. 개정령에 따르면 현재 소방공무원이 가장 많이 입는 주황색 기동복은 상의의 경우 검회색과 주황색, 하의는 검회색으로 각각 바뀐다. 소재도 기존보다 빨리 마르고 보온성과 통기성, 신축성이 뛰어난 폴리에스터와 폴리프로필렌, 나일론 등을 혼용한 특수소재로 개선된다. 신발은 기존의 신사화같은 단화와 부츠형 기동화뿐 아니라, 평상시나 출동할 때 겸용으로 신을 수 있는 등산화 형태의 활동화가 새로 지급된다.
  • [노 前대통령 국민장 이후] 영결식 끝났지만 봉하마을 추모객 몰려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와 슬픔을 달래기에 국민장 7일은 짧았다.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이 임시 안치된 경남 김해시 봉화산 정토원과 봉하마을 분향소에는 서거 이후 첫 주말인 31일 전국에서 모인 추모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저 앞에서 정토원으로 이어지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걸었던 길은 이날 하루종일 추모객의 줄이 이어졌다. 봉하마을측은 이날 하루 10만명 안팎의 추모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대형 초상화가 세워진 봉하마을 분향소는 이날 이른 새벽부터 가족 단위의 추모객이 몰리기 시작했다. 낮에는 발디딜 틈이 없었다. 장의위원회는 당초 이날 철거하려던 마을회관 앞 분향소를 영결식이 끝난 뒤에도 추모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당분간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골이 안치된 정토원 수광전에서도 분향하려는 추모객 행렬이 하루종일 100m 넘게 이어졌다. 수광전 앞을 비롯해 정토원 주변 곳곳에는 경비를 위해 경찰이 배치됐다. 정토원 정봉 스님은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이 안치됐다고 해서 정토원의 평상시 일정이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평소처럼 오전 4시30분과 오전 10시30분, 오후 6시30분에 예불을 올린다. 정봉 스님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49재 전까지 예불을 할 때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광주 노공 무현 영가’라는 축원을 추가한다.”고 말했다. 정토원 선진규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유골함이 어디에 어떻게 안치돼 있는 지는 공개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정토원측은 경비와 질서유지 등을 감안해 추모객의 법당안 분향은 오전 4시~밤 12시로 제한했다. 정토원을 오르내리는 추모객들은 노 전대통령이 이승과 작별한 부엉이바위옆을 지나며 비통함을 나타냈다. 부엉이바위에는 경찰이 배치돼 있고, 바위가 있는 쪽으로 건너가는 나무다리에서부터 경찰통제선이 설치돼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노 전 대통령의 김경수 비서관은 “유족측이 깊은 슬픔에 빠져있고 안장 등 장례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족 근황에 대한 취재와 보도는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추도기념사업은 아직 논의할 상황이 아니며,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비석이나 추모사업을 위한 모금운동도 유족측에서 정중하게 사양했다.”고 밝혔다. 유가족과 참여정부 인사 등은 이날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서 “경건하고 엄숙하게 국민장을 치를 수 있게 마음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2일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당일 산행현장 등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한다. 김해 강원식 박정훈기자 kws@seoul.co.kr
  • [노 前대통령 국민장 이후]정국 난기류… 여야 움직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끝나자마자 여의도가 급류에 휩싸이고 있다. 민주당은 31일 ‘서거 책임론’에 따른 요구사항을 공식 제시하며 여권을 강도높게 압박했다. 이에 한나라당도 침묵을 깨고 ‘여야 3당 청와대 회동’과 ‘국회내 대화’ 카드로 힘겨루기에 나섰다. ●민주 “노무현 정신 이어가겠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법무부 장관·검찰총장·대검 중앙수사부장의 파면을 요구했다. 노 전 대통령과 그 주변의 피의사실을 일방적으로 공표한 수사 관계자들은 당 차원에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진상규명을 위해 검찰 수사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면서 “‘천신일 특검법’을 관철시켜 현 정권 관련 의혹도 반드시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개혁을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현 정부 정책 기조의 전면적 전환과 인적쇄신을 주장하며, 6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 관련법 등 ‘MB악법’을 철회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여권에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한 셈이다. 8일 열릴 예정인 6월 국회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특히 정 대표는 회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민주개혁진영이 한자리에 모였다.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겠다.”면서 “모두가 하나돼서 계승 작업과 추모 사업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전 총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친노세력에 대해서도 “당내 의견을 모으면서 그분들과 대화를 통해 차분하게 한발씩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與 사무총장 장광근·여연소장 진수희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열기가 ‘제2의 촛불사태’로 번질까 전전긍긍하면서도 민주당의 공세에는 “국회로 들어가 대화로 풀자.”고 제동을 걸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 평상으로 돌아가 모든 문제는 국회에서 토론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국회내 상임위에서 대화와 타협, 토론을 거쳐 모든 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에 ‘대통령 및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회담’을 건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안 원내대표는 정 대표의 ‘MB악법 철회’ 요구에 “뭐가 ‘MB악법’이냐.”면서 “ 미디어 관련법은 이미 3당 원내대표들이 약속한 것으로, 그 약속은 민주당이 존중해 주리라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북핵 문제가 굉장한 위기이지만, 위기를 위기로 보지 않는 게 더 위기”라면서 조문정국에서 한발 비켜서려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르면 1일 사무총장에 3선의 친이명박계 장광근 의원을, 여의도 연구소장에 이재오 전 의원의 핵심 측근인 진수희 의원을 각각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분위기를 정비해 6월 국회의 입법 전략 등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 [北 군사적 타격 위협] 백령도 “北 또 떠드네요”

    [北 군사적 타격 위협] 백령도 “北 또 떠드네요”

    28일 우리나라 최북단 섬인 백령도. 동 틀 무렵이면 황해도 장산곶 의 닭 울음소리가 바람에 묻혀 들려오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북한과 가깝다. 북한이 핵실험과 동해안 미사일 발사에 이어 서해안 미사일 발사 징후까지 풍기는 상황에서 어느 지역보다 주목받는 곳이다. 한국전쟁 전후의 사정으로 미뤄 북한이 국지적 도발을 감행해올 경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이곳 주민들의 반응은 기자의 ‘예단’을 무색하게 만든다. 한 주민은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무슨 일만 생기면 언론이 서해5도를 들먹이며 호들갑을 떨어 불안감을 조성한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것이 허세가 아님을 섬 전체가 ‘실제상황’으로 대변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모두 생업에 열중하며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도 “또 문제를 일으킬 때가 됐나 보다.”는 정도의 반응을 보였다. 접경지역에서 오래 살아온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여유가 듬뿍 배어 있다. ●주민 대부분 일상적 생업에 열중 백령도 주민 박창옥(51)씨는 “북한의 동태에 우리가 우왕좌왕하면 그들의 목적을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령중앙교회 황성문(56) 목사는 “북한이 아무리 떠들어대도 이 곳 사람들은 좀처럼 동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백령도 어선 127척은 평소와 다름없이 오전 6시쯤부터 출항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조업을 벌였다. 두무진부두 등에서는 어구를 손질하거나 까나리·미역 등을 말리는 작업들이 평상시와 다름없이 진행됐다. 인근 대청도·연평도 등에서도 어로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인천과 서해 섬지역을 잇는 12개 항로의 연안여객선도 평소처럼 운항했다. ●여객선 정상운항·단체관광객도 많아 백령도를 찾은 단체관광객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일행 35명과 함께 울산에서 섬 관광을 왔다는 김향심(55·여)씨는 “일정을 취소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며칠새 무슨 일이 있겠느냐싶어 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주민들의 마음이 편한 것만은 아니다. 어민들은 봄철 고기잡이가 한창인 이때 북측 위협이 당국의 어로통제로 이어져 조업중단이 장기화되는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백령도 남산리 어촌계장 이용선(56)씨는 “지금 까나리잡이가 한창인데 상황이 나빠져 조업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된다.”면서 “북측의 추가 도발로 자칫 조업이 통제되면 큰 일”이라고 밝혔다. 어민 김모(43)씨는 “서해교전과 NLL 무효화선언 등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조업중단이 반복됐다.”면서 “어업 손실은 말할 것도 없고 관광객들마저 크게 줄어 손해가 막심했다.”고 강조했다. ●함정 호위 속 조업… 바다엔 긴장감 실제로 바다 상황은 심각하다. 북한이 서해5도를 오가는 선박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공표한 이래 NLL을 사이에 두고 남북 간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선박들은 일일이 해군 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운항하고 있으며, 어선도 정부 및 옹진군 어업지도선의 철저한 감독 아래 조업하고 있다. 2002년 2차 연평해전 당시 우리 어선이 어로한계선을 넘어감으로써 북측의 도발에 빌미를 제공했던 것과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옹진군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어선들이 NLL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져 조업하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측의 국지적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中어선 하루 100척 공해로 철수 이날 연평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이 줄을 지어 백령도와 북한 월내도 사이 NLL을 타고 공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장면이 목격됐다.이날 하루 철수한 중국어선만 100척에 이른다. 해경 관계자는 “중국 어선들이 남북한 간의 좋지 않은 기류를 감지하고 충돌시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빠진 것 같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서해를 담당하는 해군과 해병대를 비롯한 전군에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북한의 군사동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령도 주둔 해병대 관계자는 “경계태세를 강화,감시·관측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언제든지 응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백령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찰 ‘갑호비상’ 근무

    경찰은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가용 경찰력이 모두 투입대기 상태에 들어가는 ‘갑호비상’에 준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104개 중대 7000여명을 서울 도심 곳곳에 배치해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돌발 상황 대비에 나섰다. 특히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행사가 자칫 ‘제2의 촛불’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 서울광장이나 청계광장 등 대규모 집회가 열릴 수 있는 곳을 경찰버스로 둘러싸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경찰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임시 분향소 주변의 경비방식도 바꿨다. 진압복 차림으로 배치됐던 전·의경을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재배치하고, 대신 평상 근무복을 입은 전·의경이 검은 리본을 착용한 채 경비 근무를 서도록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굿모닝 닥터] ‘쩍벌남’의 속내

    지하철이나 사우나·목욕탕엘 가면 옆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다리를 쩍 벌려 앉는 ‘쩍벌남’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 자신의 심벌에 큰 자부심을 가진 사람들로 여겨진다. 반면 사람을 피하던가 수건으로 가린 남성도 적지 않다. 열등감 탓일 수 있다. 남성의 성기는 평상시와 발기된 상태의 차이가 크다. 성적으로 흥분하면 스펀지 같은 해면체에 평소의 7∼8배나 되는 혈액이 유입돼 음경이 단단해지면서 커진다. 따라서 평소의 크기가 전체 성기의 크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남성들은 자기 성기가 작다고 여긴다. 그렇다면 작은 음경이란 어느 정도일까? 일반적인 ‘왜소 음경’은 평균 길이보다 2배 이상 짧은 것을 뜻한다. 그러면 한국인의 음경 평균은? 전문적인 연구는 없지만, 1998년 20대를 기준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발기 전 6.1㎝, 발기 때 10.8㎝였다. 이를 기준으로 본다면 3.5∼5.6㎝ 정도면 왜소 음경으로 볼 수 있다. 음경 크기는 선 자세에서 치골 윗부분 음경이 시작되는 곳부터 귀두 끝까지를 말한다. 1998년 한 연구에서 이 기준을 적용했더니 156명의 환자 중 1명만 왜소 음경이었다. 그러나 같은 연구에서 대상군의 25%는 자신의 성기가 ‘아주 작다’거나 ‘작다’고 답했다. 왜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성기에 대해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을까? 자신의 성기는 위에서 내려다보기 때문에 실제 길이보다 20∼30%는 작게 보인다. 또 흔히 ‘야동’이라는 포르노물의 비정상적인 남성 성기와 비교하는 것도 문제다. 게다가 비만하면 성기가 살에 묻혀 2∼3㎝는 더 작아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무조건 자신의 성기가 작다고 여기기에 앞서 먼저 크기를 재볼 필요가 있다. 정말 작다면 그 때 대책을 세워도 늦지 않다. 비만하다면 살 속에 숨은 ‘명품 1인치’를 찾기 위해 살 빼는 노력을 해야 하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전문의를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면 된다. 이형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교수
  • 유아용 비데 아이디어 150억에 ‘꿈의 낙찰’

    유아용 비데 아이디어 150억에 ‘꿈의 낙찰’

    유아용 비데가 SBS TV 프로그램 ‘아이디어 하우머치’에서 150억원에 낙찰됐다. ‘아이디어 하우머치’는 개인의 아이디어를 경매에 부치는 프로그램. 19일 SBS에 따르면 이 발명품은 아기에게 꼭 맞는 크기에다, 단추 하나만 누르면 온수와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 따라서 배변 뒤 아기를 앉혀 놓은 채 닦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평상시에는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요람이 되기도 한다. 발명자 김성욱 씨는 “직접 아기를 키우면서 느꼈던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지난 6년 동안 머릿속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현실화되니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지금까지 개발해서 확보한 아이디어 특허만 열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1000만원으로 시작한 유아용 비데의 경매가가 순식간에 90억원으로 치솟았고, 잠시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면서 “결국 중국과 일본에 비데를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대표가 방송 사상 최고 금액에 제품을 낙찰받았다.”고 보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망원유수지에 태양광발전 그늘막

    오는 7월 마포구 망원유수지 체육공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춘 그늘막(햇빛 가림막)이 생긴다.마포구는 지역주민들의 체육시설로 이용되던 망원유수지 공원 안의 경사면에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계단식 관람석(1500석)을 만들면서 그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그늘막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태양광 그늘막은 길이 112m, 폭 5.8m로 주민들이 운동 경기 등을 관람할 때 햇볕이나 비를 막아주는 동시에 시간당 100㎾, 연간 11만㎾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구는 이 태양광 전력생산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연간 50t 가량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생산된 전기에너지는 망원 청소년독서실, 마포 점자도서관, 구립 쌈지경로당, 구립 샘물어린이집 등 인근 복지시설 4곳에 공급된다. 이는 복지시설 4곳에서 쓰는 전력의 80%에 해당된다. 구는 태양광 그늘막에 총 사업비 11억 8000만원을 투입해 7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길이 115m, 1500석 규모의 계단식 관람석은 체육행사뿐 아니라 평상시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마포구 관계자는 “태양광 그늘막 설치로, 에너지 생산과 주민쉼터 제공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마포구는 오는 7월까지 마포구 창전동에 있는 와우산 배드민턴장에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영섭 구청장은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지자체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먼저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 설치 등 온난화 방지를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네덜란드 청년의 한국 자전거도로 주행기

    네덜란드 청년의 한국 자전거도로 주행기

    넉달 전 교환학생으로 한국 땅을 밟은 네덜란드인 리슈아이 후(21·경희대 경영학 2학년)는 고향 아인트호벤에서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자전거로 통학했다. 하지만 한국에 온 뒤 한 번도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한국 학생들이 거의 자전거를 타지 않아 혼자 자전거 페달을 밟기가 영 어색했기 때문이다. 자전거 보급률 99%인 자전거 천국 네덜란드에서 온 청년의 눈에 우리나라의 자전거 문화는 어떻게 비쳤을까. 그와 함께 지난 10일 오전 서울 회기동에 있는 경희대 정문 앞에서 돌곶이역~중랑천~군자교~왕십리역으로 이어지는 15km 코스를 자전거를 타고 둘러봤다. 5년 넘게 자전거로 출·퇴근해 온 ‘자출족’ 임우빈(47)씨가 길을 이끌었다. ●한국운전자 자전거 배려 부족 오전 10시쯤 일행은 경희대 정문을 출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임씨가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도를 달려야 하는 ‘차’”라며 일행과 함께 왕복 4차선 도로에 들어섰다.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신 경적을 울렸다. 옆을 달리던 택시가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자전거 앞으로 급히 끼어든 뒤 손님을 내리느라 정차했다. 후는 “네덜란드 도로에는 자전거 전용 신호등이 있고 자전거와 자동차가 충돌할 경우 대부분 자동차 운전자가 책임진다.”면서 “한국 운전자들은 아직 도로에서 자전거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10분쯤 달린 뒤 돌곶이역을 돌자 왕복 8차선 도로로 이어졌다. 주말이라 도로 위의 차량들은 제한속도 이상으로 달렸다. 그는 “네덜란드 도심도로는 왕복 2차선인 경우가 많고 넓어도 4차선 정도”라면서 “좁은 길에서 서행하는 것이 몸에 밴 네덜란드 사람들에 비해 한국 운전자들은 서두르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자전거도로 강변보다 도로변 있어야 인도와 차도 사이에 놓인 자전거 도로를 주차 차량들이 ‘점령’하면서 제대로 달릴 수도 없었다. 그는 “자전거 도로에 사람이 잠시 서 있기만 해도 주의를 받는 네덜란드와는 다른 풍경”이라고 꼬집었다. 출발한 지 20여분쯤 지났을까. 중랑천에 접어들자 그는 “한국인들은 자전거를 교통수단보다는 운동도구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평상복을 입고 자전거를 타는 네덜란드와는 달리 한국 사람들은 운동복 차림이 많다는 것이다. 그는 “네덜란드에선 비가 와도 양복 위에 비옷만 걸치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자전거를 대중화된 이동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빨리빨리 문화 극복 시급 하천을 따라 1시간쯤 더 달리는 동안 일행은 자전거 도로 위를 걷는 시민들과 여러 번 마주쳤다. 자전거 도로는 아스콘 소재로 만들어져 걷기가 편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는 “자전거 길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강변에 있어 시민들과 자출족 모두 불편할 것”이라면서 “자전거 길은 도로변에 두는게 더 낫다.”고 지적했다. 1시간20여분 만에 종착지인 왕십리역에 도착했다. “언덕이 많고 자전거도로가 이어져 있지 않아 불편했다. 지형이나 시설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문화다. ‘빨리빨리’ 정서를 극복하고 여유있는 문화를 받아들여야 자전거가 일상 속에서 정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총평이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LGT, ‘세이브 요금제’ 출시…업계 동종 대비 최고 33% 싸

     LG텔레콤이 기본료에 부담을 느끼고, 통화량이 일정치 않은 고객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세이브 요금제’를 11일부터 출시한다.  3종의 ‘세이브 요금제’는 1만2천~1만4천원대의 기본료에 음성통화 요금을 합쳐 5만원 초과 7만5천원까지의 요금구간은 전액 무료로 제공해 월 2만5천원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LG텔레콤은 “타 이통사 동종 요금제 대비 최고 33% 싸다.”면서 “이 요금제는 타 이통사에서 표준형 요금제를 사용하다 LG텔레콤으로 옮길 때 쓰던 요금제를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연간 30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이브 요금제는 타 이통사에서 표준형 요금제를 쓰면서 요금할인을 받지 못했던 고객이나, 통화량은 많지만 통화패턴이 일정치 않아 낮은 기본료의 요금제를 원하는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세이브 표준’은 기본료가 1만2천원에 10초당 18원 ▲‘세이브 일반’은 기본료 1만3천원에 무료통화 10분과 10초당 통화료는 20원(평상), 13원(할인), 10원(심야) ▲‘세이브 3분’은 기본료 1만4천5백원에 통화시 3분 초과 6분 이하는 무료이고, 10초당 통화료는 3분 이하가 20원, 6분 초과는 15원으로 3개 요금제 모두 5만원 초과 통화요금에 대해 월 2만5천원까지 절감된다.  예를 들어 월 7만원의 요금을 냈던 타 이통사의 일반요금제 이용고객이 LG텔레콤의 ‘세이브 일반’ 요금제를 이용해 같은 통화량을 쓴다면 2만원을 할인받아 5만원만 내면 된다. 또 8만원의 요금을 냈던 고객은 2만5천원을 할인받아 5만5천원만 납부하면 된다.  실제로 전체 휴대폰 사용자 중 표준형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는 약 30% 정도로 추정된다. 상당수는 통화패턴이 불규칙해 무료통화가 제공되는 고가 요금제를 선택하기가 어려워 통화량이 많은 달에도 할인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세이브 요금제 출시로 이러한 요금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전략담당 이승일 상무는 “세이브 요금제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LG텔레콤의 강점인 요금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며 “표준형 요금제를 써왔던 고객이 LG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하거나 신규가입 시 요금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텔레콤은 비즈니스맨 등 통화량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료 9만9천원에 25만원의 음성통화를 제공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은 무료 음성통화가 제공되고, 휴대폰 구매 시 최대 60만원이 할인되는 ‘TOP 요금제’도 지난 5월 1일부터 출시한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우리집 레시피] 벌꿀 닭볶음탕

    [우리집 레시피] 벌꿀 닭볶음탕

    요리가 여자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은 버려라! 더군다나 가정의 달을 맞은 5월 남편들이 점수따기에 적절한 타이밍이죠. 아이 키우랴, 매일 집안일 하랴 힘들어 하는 아내를 위해서 매콤달콤한 닭볶음탕을 만들어 봤습니다. 평소에도 요리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큰 마음 먹고 벌꿀을 이용한 이색 닭볶음탕을 준비했습니다. 집안일이 보기보다는 쉽지 않더라고요. 또 요리를 하는 내내 맛을 본답시고 밥 한 그릇은 해치운 것 같습니다. 만드는 내내 이리저리 허둥지둥대 정신 없었지만, 그 마음만큼은 듬직하다며 칭찬하는 아내의 말에 콧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 길, 아침밥 챙겨 준다고 고생하는 아내에게 ‘내조의 남편’이 된 이번 주말은 따뜻한 봄 햇살만큼이나 따뜻했습니다. ●재료 닭다리 5개(닭 한 마리도 가능), 감자 1개, 당근 1/2개, 양파 1/4개, 대파 1개, 고추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매실(닭의 비린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벌꿀 3큰술, 후추가루 약간, 깨, 떡볶이 떡 약간. ●만드는 법 1. 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한다. 2. 감자, 당근, 양파, 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닭을 한번 삶아서 건진 후 깨끗한 물에 넣고 조리를 시작한다. 4. 다진 마늘을 넣고, 익기 어려운 순으로 야채를 넣는다. (감자->당근) 5. 찰고추장을 넣고, 닭과 양념이 조화를 이룰 때 양파, 대파와 벌꿀을 마지막으로 넣는다. ●식사 후 반응 제가 만들어온 닭볶음탕을 보고 평상시 요리에 나름 일가견이 있는 아내가 한마디를 합니다. “우리 소주 한잔 할까?” “그래 한잔하자~.” 이렇게 매콤하면서 달콤한 닭볶음탕과 함께 저희 부부의 사랑도 더욱 커졌습니다. 작은 요리이지만 남편이 해주는 요리에 기뻐하는 아내를 보면서 가정의 소중함을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한 아내의 고생에 비하면 작은 부분이지만 아내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했다는 것이 큰 기쁨이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 부부의 닭살 애정만큼이나 달콤한 벌꿀을 넣어 주면 육질의 부드럽고 촉촉함과 동시에 달콤함을 더할 수 있으며, 음식의 윤기를 낼 수 있다는 요리의 팁을 알려드립니다. 송교일(37·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에 사연을 담아 사진과 함께 청정원 홈페이지(www.chungjungwon.co.kr) 가입→ 숟가락 라이프 →식탁이 있는 풍경에 올려주신 뒤 채택되신 분께는 10만원 상당의 청정원 선물세트 및 종가집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 소음·진동 적은 SUV 힘·순발력·안정감 좋아

    소음·진동 적은 SUV 힘·순발력·안정감 좋아

    메르세데스-벤츠의 ‘ML 280 CDI 4 MATIC’은 이 회사가 내놓은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중 연비와 가격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 공인 연비는 ℓ당 9.3㎞이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의 느낌을 받는다. 가격은 7990만원. 무엇보다 힘이 넉넉하다. 2987㏄의 V6(V형 6기통) 엔진을 달아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4.9㎏/m를 낸다. 순발력도 좋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9.8초다. 주행감도 좋다. 상시 4륜구동 방식인 ‘4MATIC’ 시스템이 장착됐다. 평상시 앞뒤 바퀴 간 40대60의 비율로 힘을 나누다가 주행 상황과 속도에 따라 배분을 달리하며 주행 안정감을 높인다. 디젤 엔진인데도 소음과 진동이 적다. 운전 편의성에도 신경을 썼다.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전화 시스템이 통합된 ‘멀티미디어 시스템 커맨드(COMAND)’는 기본으로 들어갔다. 벤츠의 다른 고급 모델처럼 기어 변속은 운전대 옆에 장착된 레버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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