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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건, 결혼식때 신은 구두가 한 켤레 2000만원?!

    장동건, 결혼식때 신은 구두가 한 켤레 2000만원?!

    지난 2일 장동건이 결혼식에 신었던 ‘턱시도 구두‘가 한 켤레 수천만원 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마이클 잭슨 구두‘라고도 불리는 이태리 명품브랜드인 ‘체사레 파조티‘ 작품인 이 구두는 마이클 잭슨이 공연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착용할 만큼 아낀 구두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슈즈 디자이너 ‘체사레 파조티‘는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슈즈 디자이너로 장인 정신이 바탕이 된 럭셔리 구두다. 화려함과 우아함으로 한 켤레 가격대가 수백만원대에서 많게는 수천만원대를 넘어서 세계적인 스타나 재벌가 등이 주로 신는 신발로 이태리 명품구두 중에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체사레 파조티 코리아’의 이수경 부장은 “장동건이 결혼식 때 신은 이 구두는 올 F/W신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인 작품으로 ‘파조티‘가 장동건의 결혼식을 위해 수개월 전부터 사전 맞춤제작을 한 작품이다.” 고 말했다.이어 가격에 대해서는 “장동건이 신은 이 구두는 아직 상품으로 출시되지 않은 전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구두인데다 장동건과 그의 결혼식을 생각하며 디자인한 특별 제품으로 가격측정은 불가능 하지만 못해도 가치로 따지면 족히 2000만원은 넘을 것” 이라고 귀띔했다. 일명 장동건 ‘턱시도 구두‘가 된 이 구두는 반짝이는 페이턴트와 공단, 파조티의 단검문양과 은장식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이다. 이 구두는 또 장동건 결혼식에서 톰포드의 턱시도와 완벽하게 매칭, 장동건의 완벽한 외모를 극대화 시키고 하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데 한 몫했다. 사진 = 체사레파조티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동건의 웨딩구두는 ‘마이클 잭슨’이 아끼던 브랜드

    장동건의 웨딩구두는 ‘마이클 잭슨’이 아끼던 브랜드

    장동건이 결혼식 당시 신었던 이탈리아 명품 구두 ‘체사레 파조티’가 화제다. 이 브랜드는 故 마이클 잭슨이 공연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착용할 만큼 아꼈던 탓에 소위 ‘마이클 잭슨 구두’로도 불린다. ’체사레 파조티’는 3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명품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화려함과 우아함으로 한 켤레에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대를 넘는 가격에 세계적인 스타나 재벌가 등에서 자주 찾는 브랜드이다. 장동건이 결혼식에 신었던 제품은 가격을 측정하면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아직 상품으로 출시되지 않아서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구두인데다 장동건의 결혼식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제품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이 구두는 결혼식 당시 장동건이 선택한 톰 포드의 턱시도와 완벽하게 매칭을 이루며 하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동건-고소영, 허니문 패션도 “엣지있네~”

    장동건-고소영, 허니문 패션도 “엣지있네~”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신혼여행 출국 공항 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결혼소식에 이어 혼전임신 소식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이들 부부는 임신 3개월째인 고소영이 장거리 비행을 가급적 피해야 하는 상황을 염두해 5월 3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최고의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신혼여행 백으로, 그들이 함 가방으로 선택해 이슈가 되었던 이태리 명품 브랜드 ‘발렉스트라(Valextra)’를 다시 선택했다.‘발렉스트라’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근거지를 둔 최고의 럭셔리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로, 1937년 지오반니 폰타나에 의해 설립됐다. 2009년 10월 신라호텔 아케이드에 입점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품 브랜드중의 하나이다.60여년이 넘게 전문 장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100% 핸드메이드 제품인 발렉스트라의 백은 세련되고 우아한 감각과 혁신적인 가죽 수공 기술로 주목을 받으며 ‘Made In Italy’스타일의 선구자로, 특히 세계 트렌드를 앞서가는 세련된 감각으로 유명하다.신혼여행을 떠난 이날 장동건은 발렉스트라의 S시리즈 트래블 백을 들었다. 장동건의 S시리즈 트래블 백은 해외 셀러브리티 데이비드 베컴이 즐겨 드는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발렉스트라의 기내용 Carrier인 트롤리 백의 상단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색다른 연출이 가능해 패셔니스타들 사이에 인기가 뜨거운 제품으로 유명하다.또한 고소영은 장동건의 화이트 컬러 S시리즈 트래블 백에 맞춰 셀린느의 블랙 컬러 러기지 백을 들어 신혼여행 출발에서도 이들의 특별한 부부애를 엿볼 수 있었다.고소영이 평상시 손에 드는 발렉스트라의 바빌라 백(Babila Bag)은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데, 그녀의 탁월한 스타일링 감각을 다시 한번 자랑하며 팬들의 시선을 일거에 사로잡았다.고소영의 바빌라 백은 발렉스트라의 스터디셀러 제품으로 해외 셀러브리티 안젤리나 졸리, 제니퍼 애니스톤과 샤론 스톤이 들어 유명하다.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심플하고 스타일리시한 룩을 선보인 장동건과 고소영은 ‘패션감각까지 잘 어울린다.’는 팬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최고의 패셔니스타답게 비행기에 타기 직전까지도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취향과 완벽한 연출을 통해 서로간의 믹스 매치 아이템을 조화롭게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 = 하이컷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웃집웬수’ 손현주, 예뻐진 전처 모습에 ‘홀딱’

    ‘이웃집웬수’ 손현주, 예뻐진 전처 모습에 ‘홀딱’

    ‘이웃집웬수’의 손현주가 몰라보게 예뻐진 유호정을 보고 홀딱 반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극본 최현경 / 연출 조남국) 16회분에서 이혼한 후 매일 티격태격 싸우던 김성재(손현주 분)와 윤지영(유호정 분)사이에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의 딸인 김은서(안은정 분)은 아빠 성재와 재혼할 강미진(김성령 분)보다 엄마가 더욱 아름다워 보이길 바랬다. 때문에 아빠에게 엄마에게 줄 새 옷과 액세서리를 사달라고 졸랐다. 은서는 엄마 지영에겐 아빠가 사준 옷을 입고 소풍을 가자고 했다. 딸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던 지영은 성재가 사준 하얀색 미니 드레스에 구두와 진주 목걸이를 매치하고 화장을 하는 등 한껏 멋을 내고 나들이에 나섰다. 모녀가 외출하려고 문 앞을 나가는 중 성재가 달라진 지영을 목격하고 만다. 매력적인 여성으로 변신한 지영을 보고 성재는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넋을 놓고 바라만 봤다. 곧 성재는 “평상시에 다르게 왜 그렇게 꽃단장을 했냐? 혹시 그 자식(신성록)이랑 함께 가는 거냐?”며 질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성재의 심리 변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미녀로 돌아온 전처에게 반해버린 성재의 향후 로맨스가 궁금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재결합하는 거 아니냐?” 등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해 궁금해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천안함 참사와 ‘호밀밭의 파수꾼’ /구본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천안함 참사와 ‘호밀밭의 파수꾼’ /구본영 논설위원

    유년 시절 강에서 썰매를 타다 겪은 일이다. 얼음이 쨍하고 금이 가는 순간 공포감이 밀려왔다. 그 때서야 딛고 있는 곳이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걸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랐던 것이다. 조국의 부름으로 군복을 입은 천안함 수병 46명이 서해바다에서 아깝게 희생되었다. 천안함 참사와 북한의 ‘황장엽 암살조’ 남파 사건을 접하면서 휴전 중인 분단국에 살고 있음을 새삼 인식하게 됐다. 공기처럼 평상시엔 안 보이던 안보의 소중함도 다시 실감했다. 천안함 함미의 격실에 물이 스며들어 공기가 희박해지면서 겪었을 수병들의 숨막히는 고통을 떠올리면서. 덤으로 어릴적 강변의 이름 모르는 어른들이 참 고마운 존재였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위험을 일깨우며 우리를 혼냈던, ‘완장’도 차지 않았던 그들 말이다. “난 아득한 절벽 위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 주는 거야. 얘들이란 앞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올해 타계한 작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의 한 대목이다. 냉전이 절정기를 향하던 1950년대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 성장 소설이다. 그 무렵은 미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부상할 때였지만, 샐린저는 미국 사회가 퍽 위험하다고 본 모양이다. 그래서 누군가 호밀밭에서 노는 아이들을 지켜주는 파수꾼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사실 함께 사는 공동체의 안녕은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이 없으면 결코 지켜낼 수 없다. 최근 우리는 그 자명한 이치를 눈으로 보았다. 해군 특수전여단의 한주호 준위는 천안함 수병들의 생명을 건지려다 순직했다. 전역을 코앞에 둔 노병에게 아무도 명령을 내리진 않았건만, 오로지 동료를 구하려는 일념으로 차가운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던 그다. 쌍끌이 어선인 금양호 선원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보라. 그들은 군이 실종자 수색을 도와달라고 하자 군말 없이 그물이 찢길 때까지 바다 밑을 훑었다. 가난한 어민들이 생업까지 제쳐둔 채…. 천안호 침몰로 위기를 맞은 오늘. 너무 자주 들어 진부할 정도인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의 명언을 다시 떠올린다.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지를 묻지 말고 여러분이 정부와 힘을 합쳐 해야 할 일을 생각하십시오.” 시민으로서 권리만을 찾기 전에 사회에 대한 헌신과 봉사를 요구하고 있다. 작금의 한국사회에도 적용돼야 할 명제다. 각자의 권리를 부르짖는 목소리는 높지만, 정작 공동체의 연대의식은 엷어져만 가는 세태 아닌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고 할 때 제도적 민주주의는 어느 정도 정착됐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공동체의 이익과 안전, 즉 공동선을 앞자리에 두는 공화정의 갈 길은 아직 멀다. 그래서 대한민국호에 물이 새들어 오는 마당에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아귀다툼을 벌인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다.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가치를 지키겠다는 ‘보수’를 자처하는 이들은 병역이나 납세 등 공민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부터 다하고 있는지 자성해야 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책무)를 다하지 않고 애국과 이웃사랑을 운위하려는가. 자칭 ‘진보세력’도 마찬가지다. 제돈 쓰는 게 아니라고 부유층 자녀들에게까지 무상급식을 하자는 식의 사탕발림은 논외로 치자. 혹시 사회적 약자를 위한다는 주장이 나라의 곳간을 거덜내 결국엔 서민과 빈곤층을 더 어렵게 만들거나 공동체 전체를 곤경에 빠뜨리는 위험은 없는지 답해야 한다. 이제 다시 묻는다. 우리 시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누구냐고. 한주호 준위, 김재후 선장을 비롯한 금양호 선원들. 그리고 민·관·군 어디에서나 목에 힘줄을 세우지는 않지만, 묵묵히 직분에 충실하는 보통사람들. “당신들이야말로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진정한 파수꾼들입니다.” 이것이 그들에게 바치는 우리들의 작은 헌사여야 한다. kby7@seoul.co.kr
  • 수도·전기끊겨도 ‘따뜻한 밥’ 10여국 수출

    수도·전기끊겨도 ‘따뜻한 밥’ 10여국 수출

    │니가타 이종락특파원│세계 곳곳에서 지진과 쓰나미(해일) 등 자연재해가 빈발하고 있다. 며칠 동안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이재민들의 비상식량은 절대 필수품이다. 지진의 위험에 노출된 일본에서 비상식량의 필요성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비상식량, 즉 재해식량의 개발에도 상당히 앞서 나가고 있다. 특히 2004년과 2007년 두 차례 큰 지진을 경험한 니가타현은 재해식량 제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해식량을 만드는 곳으로는 규모나 양에서 ‘세계 1위’라고 자부할 정도다. 쌀과 야채, 과일 등 농산물 재배지대로 잘 알려진 니가타현은 2003년부터 니가타 대학과 현내 식품 관련 기업들이 제휴해 ‘식음료 과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니가타대학의 분야별 전문 연구자들이 집결해 음식개선 등을 통해 다양한 재해식(食)을 개발 중이다. 재해지역에서 필요한 비상식량 이외에 초고압 처리 장치를 이용한 식품 가공, 식품의 품질과 맛도 연구하고 있다. 96~98도로 살균 처리한 재해식은 휴대용 발열제를 개봉한 뒤 여름에는 20분, 겨울에는 30분 정도 놔두면 보통 밥과 똑같은 맛을 낸다. 베푸 시게루 센터 객원교수는 “재해식은 비상 때를 대비하는 식량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애용되기 때문에 지난해 3억엔(약 36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해마다 40%의 성장세를 보이는 신성장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니가타시는 지난 2008년 요코하마시와 위기 발생시 상호 지원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 도쿄와 요코하마 등 일본 관동 지역에 재해가 일어날 경우, 니가타로부터 식음료가 공급된다. 특히 ㈜사토 식품공업은 전기와 수도시설이 끊긴 재해지역에서도 평상시와 다름없는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즉석밥을 상품화했다. 이 분야에서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사토 측은 미생물의 유입을 막는 무균화 포장 쌀밥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름나 있다. 초고온 단시간 가열(UHT) 처리로 순식간에 가열·살균된 즉석밥은 데우지 않고도 먹을 수 있으며 6개월간 보존이 가능하다. 홋카이도 제2공장과 함께 매일 48만개의 즉석밥을 생산, 일본 이외에 10여개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2007년 니가타현의 나카고에서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2만여개의 즉석밥을 무료로 제공, 이재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jrlee@seoul.co.kr
  • 가정의 달 5월의 유혹 3色 클래식에 빠져봐!

    가정의 달 5월의 유혹 3色 클래식에 빠져봐!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쇼팽이 피아노 독주곡 외에 실내악 작품을 남겼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쇼팽의 실내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인지도가 낮다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좀체 연주되지 않는 슈베르트의 실내악도 만날 수 있다. ‘계절의 여왕’ 5월을 앞두고 클래식계가 잇따라 야심찬 공연을 선보인다. 3월 ‘통영국제음악제’, 4월 ‘교향악 축제’ 등의 기세를 그대로 몰고가겠다는 각오다. ① 새로움:서울국제음악제 우선 눈에 띄는 행사는 올해 2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음악제(SIMF, www.esimf.com)다. ‘뮤직 프리즘’이란 주제에 걸맞게 음악계의 새로운 경향을 적극 소개한다. 위대한 작곡가의 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한 근·현대 작곡가들의 작품과 20세기 현대 음악을 선도한 기념비적 작품 위주로 꾸몄다. 말러의 곡을 바탕으로 쓴 슈니트케의 ‘피아노 4중주’, 슈만의 작품을 재해석한 코글리아노의 ‘클라리넷과 현악 4중주를 위한 독백’ 등이다. 국내 초연 무대도 있다. 브리지의 ‘현악 4중주를 위한 노벨레텐’, 펜데레츠키의 ‘현악 4중주 3번’, 브리튼의 ‘파사칼리아’, 쇤베르크의 ‘공중 정원의 책’ 등이다. 축제 후반부에는 백건우가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 오케스트라와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새달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과 신문로 금호아트홀 등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만~20만원. 1544-5142. ② 아쉬움: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www.seoulspring.org)는 슈베르트를 추억한다. 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지만 31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 아직도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으로 회자되는 이가 슈베르트다. SSF의 주제도 ‘못다한 여정’이다. 너무 빨리 가버린 슈베르트의 인생 여정을 회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대표 가곡 ‘겨울 나그네’,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등을 선보인다. 슈베르트 8중주곡과 플루트·기타·비올라·첼로를 위한 4중주, 소프라노·클라리넷·피아노를 위한 3중주 등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실내악들도 준비돼 있다. 축제에는 15명의 외국 스타들도 함께한다. 피아노 트리오인 ‘칼리히슈타인-라레도-로빈슨 트리오’를 비롯해 벨기에의 피아니스트 장 클라우드 바덴 아인덴, 오스트리아의 바리톤 볼프강 홀츠마이어 등 면면이 화려하다. 새달 5일부터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호암아트홀 등에서 나눠 열린다. 1만~4만원. (02)712-4879. ③ 내실:쇼팽 축제 7주에 걸쳐 쇼팽을 주로 연주하는 행사도 있다. 흔한 기회는 아니다. 금호아트홀은 올해 쇼팽 탄생 200주년을 맞아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이 참가하는 쇼팽 특집(www.kumhoarthall.com)을 준비했다. 우후죽순 쏟아지는 쇼팽 관련 음악제 가운데 가장 내실있다는 평가다. 지난 22일 시작돼 6월3일까지 매주 목요일 관객과 만난다. 특히 쇼팽의 실내악곡이 연주되는 오는 29일 공연에 관심이 쏠린다. 그가 남긴 단 4곡의 실내악 가운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피아노 3중주’가 연주된다. 2만~3만원. (02)6303-770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차승원 “갓 쓰고 도포입고.. 처음엔 싫었다” (인터뷰)

    차승원 “갓 쓰고 도포입고.. 처음엔 싫었다” (인터뷰)

    차승원은 다소 지쳐보였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개봉을 단 일주일 앞둔 차승원은 최근 주연배우로서 끊임없는 홍보 활동에 시달리고 있을 터였다. 22일 오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난 차승원은 “요즘 상당히 바빠졌다.”며 가벼운 푸념을 솔직하게 건넸다. 하지만 차승원 특유의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는 조금도 빛 바라지 않은 채였다. ◆ ‘구르믈..’ 앞에 선 ‘왕의 남자’, 부담일줄 알았어? 29일 개봉을 앞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천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왕의 남자’를 잇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극이다. 조선시대의 ‘암흑기’라 불리는 16세기 임진왜란 직전을 배경으로 서얼 왕족(차승원 분)의 반란과 이에 맞선 맹인 검객(황정민 분)의 대결을 그린 이 작품은 제작 단계부터 대중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왕의 남자’라는 거대한 선배작을 둔만큼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한껏 부풀었고, 배우와 제작진은 그만큼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차승원은 태연하게 고개를 저었다. “이준익 감독님은 부담을 느끼실 수도 있어요. 저만한 대작을 성공시켰으니, 이번에도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더 큰 성과가 있어야 할 텐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죠. 하지만 저는 ‘왕의 남자’에 참여했던 배우가 아닙니다. 제겐 부담보다 좋은 점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승원은 ‘왕의 남자’ 덕분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한층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전혀 모르는 작품이 아니라 이미 관심의 대상인 영화, 얼마나 기분 좋은 일입니까? 저는 ‘왕의 남자’ 같은 대작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든든히 받쳐주는 것 같아 좋은 걸요.” ◆ 갓을 쓴 ‘조선시대 남자’, 무력할 줄 알았어? 이렇게 자신만만한 차승원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앞에서 멈칫하게 만든 요인이 있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차승원이 맡은 역할은 서울 왕족 이몽학. 갓을 쓰고 도포를 입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차승원은 “처음에는 갓을 쓴 조선시대 남자 역할이 무척 싫었다.”고 고백했다. “예전에 한 촬영장에서 인형으로 만든 조선시대 남자들의 모습을 봤어요. 근데 갓을 쓰고 평상에 앉아있는 선비들의 모습이 그토록 무기력해 보일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차승원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이몽학을 누구보다 강인하고 야수 같은 인물로 연기해냈다. 조선의 관습이었던 갓과 창백한 도포조차도 칼을 휘두르는 이몽학의 카리스마를 가리지 못할 만큼. 송곳니에 의치까지 덧붙이며 잔악스런 이미지를 부각시킨 차승원은 이몽학을 왕족 선비면서도 야만스런 혁명가로 만들었다. “제가 피하고 싶었던 무력함을 넘어, 조선시대에는 그 당시의 풍류와 멋이 있었어요. 우리 민족에게 이런 멋의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영화든 다른 콘텐츠든 끊임없이 전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승원은 ‘역사극을 잘 만드는 나라가 선진국’이라는 이준익 감독의 말은 인용하며 “사극은 만들기도 기획하기도 힘든 장르지만, 많이 만들어져야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런 의지를 반영이라도 하듯,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차승원의 차기작 ‘포화 속으로’도 한국전쟁이라는 역사를 다룬다. 차승원은 “올해가 6·25 발발 60주년인데다가, 분단국가에서 전후세대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차기작을 설명했다. “‘포화 속으로’는 역사극이라기보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죠. 제가 맡은 북한군 유격부대 대장 박무랑도 실존인물이구요. 영화이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풀어간 부분도 있지만, 우리 땅에서 일어난 비극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는 데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 영화사아침@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북악하늘길에 야외북카페

    북악하늘길에 야외북카페

    ‘도심 속의 DMZ’로 불리는 서울 성북구 북악하늘길에 이색 야외북카페가 생겨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성북구는 북악하늘길 ‘하늘교’와 ‘하늘전망대’사이에 야외북카페를 지난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등산로를 오르다가 지치거나 쉬고 싶을 때 한 권의 책, 시 한 구절과 만나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이곳은 최근 등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김신조 루트’로 불리는 북악하늘길 제2산책로(950m)와 제3산책로(640m)가 만나는 해발 280m 지점이기도 하다. 2·3산책로는 지난해 10월 41년만에 개방돼 ‘비무장지대(DMZ)’란 별칭에서 풀렸다. 북악하늘길 야외북카페는 약 380㎡규모로 도서함을 비롯해 평상, 통나무 의자, 이용안내시설 등을 갖춰 등산객들이 편하게 책을 읽다 가는 쉼터로서도 손색이 없다. 새집을 연상시키는 도서함에는 소설, 수필집, 시집,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종류의 서적 200여권이 비치돼 있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들은 물론 성북정보도서관, 아리랑정보도서관 등에서 800여권의 도서를 흔쾌히 쾌척해줘 너무 감사하다.”면서 “책탐이 넘쳐도 독서한 후에는 꼭 제자리에 책을 꽂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북카페를 개설하자마자 반응이 뜨거워 금주안에 200여권을 꽂을 도서함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사설] 합참의장은 49분간 아무것도 몰랐다

    미증유의 천안함 대참사 앞에서 온 국민은 안보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게 됐다. 이상의 합참의장이 천안함이 침몰한 지 49분이 지나서야 처음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은 그래서 충격적이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그제 국회 국방위에서 합참 지휘통제반장이 “깜빡했다.”고 이를 시인했다. 천안함 사태를 전후한 우리 장병들의 헌신과는 별도로 이번에 드러난 군 지휘체계의 허점과 기강 해이도 묵과해선 안 될 것이다. 국가안보의 중요성은 공기에 비유된다. 평소엔 눈에 안 보이나 그 존재가치를 실감할 때면 이미 질식사의 위기에 직면한다고 봐야 한다. 그 분초를 다투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지휘보고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 천안함이 두 동강나 함미가 서해바다로 가라앉고 있는데도 사태 수습을 총지휘해야 할 합참의장이 감감무소식이었다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보다 먼저 사태를 파악해 보고해야 할 합참의장이 청와대보다 20분 늦게 일보를 접했다니 기가 찰 일이다. 이러니 초동 대응 과정에서 군당국이 허둥댄 게 아닌가. 해군작전사령관이 군령권(작전지휘권)을 쥐고 있는 합참의장을 건너뛰어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속초함 사격 승인을 받은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우리의 안보지형상 예기치 않은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은 항존한다. 평상시 일사불란한 지휘체계와 경계 태세를 갖춰야 할 이유다. 맥아더 장군도 “작전이 아닌, 경계에 실패한 장수는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2012년 이후 예정대로 전시작전권이 우리 군으로 넘어온 뒤 비상한 상황이 발생하기라도 하면 어쩔 텐가. 차제에 느슨해진 군의 기강을 다잡고 지휘 시스템도 정비해야 한다. 육·해·공군 간 이해가 엇갈리는 군령권·군정권(군사행정권) 이원화도 재검토해야 한다. 군 지휘부는 행여 실무자 몇 명을 속죄양으로 삼아 어물쩍 넘어가려 해선 안 될 것이다.
  • 조선시대 왕관 日유출 확인

    조선시대 왕관 日유출 확인

    조선시대 임금이 사용했던 왕관과 투구, 갑옷이 일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왕조의궤환수위원회(이하 환수위) 사무처장 혜문 스님은 제작연도가 19세기로 추정되는 익선관(翼善冠), 용봉문(龍鳳紋) 투구 및 갑옷을 일본 도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환수위는 일본 내 한국 문화재 실태 확인을 위해 지난 6~10일 일본을 찾았다. 도쿄박물관을 방문한 일행은 박물관 관계자로부터 조선시대 익선관과 투구, 갑옷의 소장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투구와 갑옷은 권력을 상징하는 용과 봉황, 여의주가 화려하게 장식돼 있어 임금이 의전 때 착용했던 것으로 보이며, 익선관은 임금이 평상시 착용하던 모자다. 투구와 갑옷은 국내에서 아직 발견된 예가 없다. 환수위는 궁내청 소장 ‘조선왕실의궤(朝鮮王室儀軌)’도 5종이 더 있음을 확인했다. 지금까지는 76종 158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환수위가 일본 공산당 가사이 아키라 의원에게서 입수한 ‘조선왕실의궤 소장 일람’에 따르면 총 81종 167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확인된 의궤 5종은 1903년 고종이 순비 엄씨를 황귀비로 봉하는 의식을 기록한 ‘진봉황귀비의궤’를 비롯해 ‘책봉의궤’ 2종, ‘빈전혼전도감도청의궤’, ‘화성성역의궤’다. 환수위는 와세다대 연극박물관이 갖고 있는 양주별산대 가면, 도쿄박물관에 있는 금산사 향로 등도 확인했다. 혜문 스님은 “한 나라 왕의 투구와 갑옷, 왕실 문서를 이렇게 빼앗겼다는 것은 망국 100년을 맞는 시점에서 심히 반성해야 할 문제”라면서 “국회 차원의 반환위원회를 시급히 구성하고 일본 측 의원 등과 교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광장]과잉의 시대 상식이 아쉽다/박대출 논설위원

    [서울광장]과잉의 시대 상식이 아쉽다/박대출 논설위원

    서경(書痙)이란 질환이 있다. 속기사의 경련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writer’s cramp라고 쓴다. 작가나 속기사의 직업병이다. 평상시엔 이상 없다. 글씨를 쓸 때 나타난다. 손이 떨리거나 손가락이 굳어진다. 피아니스트도 비슷한 증세를 겪는다. 대뇌 기저핵 이상에서 온다. 과도한 정신 집중 등 심리적·정신적인 인자(因子)가 중요시된다. 과잉 반응으로 대뇌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이다. 과잉은 늘 해롭다. 오버하면 탈 난다. 과잉의 시대다. 곳곳에서 서경을 앓고 있다. 천안함 참사는 정점이다. 주력 전투함이 두동강이 났다. 인명피해는 대형이다. 대응은 어설펐다. 해명은 수시로 뒤집혔다. 의심은 증폭되고, 불신은 확산됐다. 군이 혼신을 다해도 성원과 격려가 없다. 음모론과 유언비어만 난무했다. 군 자체 조사로는 역부족이다.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켰다.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전문가도 불렀다. 함상 무기, 해상작전체계가 발가벗겨질 운명이다. 불신의 대가가 크다. 군은 민망쇼까지 벌였다. 생존자들을 총동원했다. 환자복을 입혀 기자들 앞에 앉혔다. 그들의 스트레스, 불안감, 죄책감은 뒷전이었다. 과잉 수습이다. 사고 당일 속초함에 발포 명령이 떨어졌다. 군정 책임자가 군령을 내렸다. 군령 책임자는 따로 있다. 국방장관에게는 청와대 메모가 전달됐다. 들킨 자리가 국회다. 의욕의 과잉이다. 함미를 부분 공개한다고 한다. 물론 온통 까발릴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불신이 또 커지게 됐다. 군 질타엔 정치권이 앞장선다. 남의 눈 티끌만 탓한다. 제 눈의 들보는 안 본다. 과잉에선 정치가 늘 선두다. 지방선거판엔 포퓰리즘이 활개친다. 무상급식 논쟁이 불지폈다. 사과상자, 굴비세트가 또 등장했다. 돈선거 유령이 되살아났다. 무조건 이기고보자 식이다. 일탈된 목표의 과잉이다. 권력층은 설화가 잦다. 세종시 논란에선 나만 옳다. 여당 내 반목은 원수만도 못하다. 자기 가치의 과잉이다. 미국엔 스콧 브라운이 있다. 공화당 소속의 상원 의원이다. 민주당에 찬성표를 던졌다. 미국에선 소신이다. 우리라면 배신이 된다. 여의도엔 스콧 브라운이 없다. 4대강 사업은 소통 부족이다. 반대론자에겐 환경 파괴가 명분이다. 제1야당 대표는 강가로 달려간다. 썩은 흙을 파내서 냄새를 맡는다. 얼굴 찡그리는 사진을 내보낸다. 더 파지 말라는 시위다. 썩었으면 파내는 게 맞다. 반대의 과잉이다. 추진하는 이는 앞만 본다. 두고 보면 내 말이 맞다는 건 소신이다. 소신이 넘치면 독단이다. 자신감의 과잉이다. 그 새 반대가 늘어났다. 천주교 주교회의, 불교 조계종이 가세했다. 뒤늦게 정진석 추기경에 달려갔다. 정부는 이제야 소통을 외친다. 반대론을 경청하면 수월해진다. 조심하면 한결 낫다. 물고기가 덜 다치고, 생태계도 덜 훼손된다. 법조계는 동네북 신세다. 튀는 판결, 무리한 수사가 자초했다. ‘검찰-한명숙’ 간 사생 결투가 진행 중이다. 1차전에선 검찰이 패했다. 2차전은 또다른 논란이다. 검찰은 법원을 원망하고, 야당은 검찰을 탓한다. 검찰 질타엔 여당 일부도 동조한다. 시국선언 전교조 교사에겐 판결 교본이 없다. 이 판사는 유죄, 저 판사는 무죄란다. 국회 폭력에도, 빨치산 교육도 무죄란다. 구속영장이 경찰 뺨을 때리면 기각되고, 법원 직원을 때리면 발부된다. 영역 파괴가 넘친다. 교육계는 연일 비리다. 미국엔 미셸 리가 있다. 우리에겐 공교육 전도사가 없다. 날씨까지 오버다. 100년 만의 4월 추위다. 그래도 봄이다. 겨울로 되돌리지 못한다. 과잉도 이치는 다르지 않다. 세상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그저 속도를 늦추고, 다소 어수선하게 할 뿐이다. 그렇다고 오버하는 걸 놔둘 수도 없다. 방치는 화를 키운다. 서경의 질곡을 벗어나야 한다. 쌓이면 전신마비가 올 수 있다. 처방은 상식이다. “나만 옳다.”가 아니라 “너도 옳다.”가 맞다. “나만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너도 할 수 있다.”가 온당하다. 상식은 강함이 아니라 착함이다. 오버가 아니라 분수 지킴이다. dcpark@seoul.co.kr
  • ‘버럭’ 박명수, 상추 앞에선 순한 양?

    ‘버럭’ 박명수, 상추 앞에선 순한 양?

    호통치는 개그맨으로 악명 높은 박명수가 마이티 마우스의 상추 앞에서 순한 양이 됐다. 16일 오후 방송될 SBSE!TV (www.sbs.co.kr) ‘거성쇼’에서 박명수가 상추에게 쩔쩔 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김영철, 황현희, 정희철 등의 다른 멤버들에게 호통을 치다가도 평소 꿀 복근과 근육질 몸매로 유명한 상추의 말 한마디에 입을 닫고 얌전해졌다. ZE:A(제국의 아이들) 희철이 요즘 아이돌 사이에서 빵빵 터지는 개그라며 일명 ‘신상개그’를 선보였지만 박명수가 이를 못마땅해 하자 상추가 나서서 카리스마로 박명수를 저지했던 것. 상추에게 기가 죽은 박명수는 “나는 상추의 한 주먹거리도 안 된다.”며 너스레를 떨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거성쇼 제작진은 “박명수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상추를 어려워하는 모습이 자주 방송을 탄다.”며 “사실은 평상시에 두 사람은 형제처럼 매우 친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거성쇼’ 멤버들은 신입사원에 도전하며 실제 직원들과 웃음대결도 펼쳐 취업난에 지친 청년백수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침몰 이후] 120t급 소형크레인으로 10t짜리 체인 선체에 묶어

    [천안함 침몰 이후] 120t급 소형크레인으로 10t짜리 체인 선체에 묶어

    천안함이 가라앉아 있는 인천 옹진군 백령도 남쪽 해안에는 인양을 위한 어마어마한 장비들이 집결해 있다. 3600t급 초대형 해상크레인에서 바다밑 갯벌 속에 체인 구멍을 뚫기 위한 에어펌프까지 크기나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천안함 함수(艦首·배 앞부분) 인양을 위해 동원된 대우조선해양의 ‘대우 3600호’는 길이 110m, 폭 46m, 무게 1만 2500t으로 최대 3600t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함미(艦尾·배 뒷부분) 쪽에는 삼호I&D의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가 대기 중이다. 길이 85m, 넓이 12m로 최대 2200t을 들어 올릴 수 있다. 두 크레인 모두 1200t급인 천안함을 수상에서 번쩍 들어올릴 힘을 갖고 있다. 천안함은 두 동강이 나면서 함수는 780t, 함미는 420t이다. 물속에 가라앉은 선체 무게는 평상시보다 3배 이상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대형크레인들이 동원된 것이다. 해군 해난구조 전문가인 송무진 중령은 9일 “선체 내부의 격실들에 물이 차 있지 않더라도 높은 수압과 수면으로 끌어올릴 때 선체를 잡아당기는 표면장력까지 계산하면 통상 선체 인양에는 선체 무게보다 3배 이상을 들어올릴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20t급 소형 해상 크레인도 함수와 함미에 각각 1대씩 있다. 선체를 직접 인양하기 위한 게 아니라 물속 함미·함수 선체에 감을 체인을 조정해 주기 위한 것이다. 대형 해상 크레인은 세밀한 체인 조종작업에는 둔할 수밖에 없어 이 작업에는 소형 크레인이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와이어-밧줄-체인을 순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작업을 사람의 힘만으로는 할 수가 없다. 함미 인양을 맡은 88수중개발 정호원 부사장은 “대형크레인은 너무 덩치가 크고, 4개의 닻으로 고정을 시켜놔 체인 결속에 소형크레인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손쉽게 결속이 가능한 밧줄은 선체 무게를 견디지 못해 터질 위험이 있어 체인이 쓰인다.”면서 “그 무게만도 10t이 넘어 일일이 크레인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체인을 감는 작업은 선체의 무게중심을 찾는 게 중요하다. 물속에서 선체의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함수에는 체인 4가닥, 함미는 3가닥이 결속된다. 체인을 끌어당길 때 한쪽으로 쏠려버리면 인양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무게중심 맞추기도 120t급 크레인이 안성맞춤이다. 120t급 크레인이 설치된 바지선 위에는 잠수사를 위한 각종 장비들로 가득 차 있다. 산소 공급기, 물속 잠수사와 통화할 수 있는 통신장비, 굵기가 다른 와이어와 체인 등이다. 체인을 선체 밑으로 넣기 위해 갯벌이나 암반을 뚫는 에어펌프나 천공기도 준비돼 있다. 에어펌프는 수면 바지선에서 공급되는 공기를 압축 발사해 지상보다 기압이 5배나 높은 수심 50m 이상에서도 갯벌 등 장애물을 파헤칠 수 있다. 물속 선체를 띄우는 부력을 보태기 위한 부양백들도 마련돼 있다. 부양백은 섬유재질의 폴리우레탄이나 고무류인 네오플랜 등으로 만들어졌다. 해양장비 제조업체인 이젠마린의 남상범 전무는 “수상에서 물속 부양백 안으로 질소나 산소를 밀어넣는 방법으로 부양백에 부력을 주게 된다.”면서 “필요한 부양력만큼 부피를 늘려서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잠수사들의 잠수병 예방을 위한 감압챔버도 소형 바지선에 있다. 감압챔버는 심해 잠수사의 혈액 속에 공기방울 형태로 남은 질소를 천천히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도와주는 장비다. 해군 평택함과 광양함, 미국 해군 살보함에 마련된 챔버들도 40여명이 넘는 민간 잠수사를 위해 지원되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두차례 다른 폭발음… 화약냄새 안나”

    “두차례 다른 폭발음… 화약냄새 안나”

    천안함 생존자들은 침몰 사고 당시 폭발음 같은 큰 소리가 2차례 들렸다고 증언했다. 배가 두 동강이 난 직후 뒷부분이 1분만에 빠져 들어가는 장면을 담은 새로운 동영상도 공개됐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사고 시각이 지난달 26일 밤 9시22분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천안함 전탐장인 김수길 상사는 7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열린 생존 장병 기자회견에서 “당시 안 자고 있었기 때문에 ‘꽝’‘꽝’ 소리를 두 번 느꼈다.”며 “처음 ‘쿵’하는 소리는 어디에 부딪힌 줄 알았고, 이후의 ‘꽝’하는 소리는 약간의 폭음과 전등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들렸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생존자 58명 가운데 중상자 1명을 제외하고 함장 최원일 중령을 비롯해 57명이 참석했다. 병기장인 오성탁 상사는 “사고 당시 지하 2층의 격실에 있었는데 ‘쾅’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공중에 떠오르고 정전이 됐다.”며 “귀가 아플 정도의 폭발음이 났으며 ‘펑’하는 순간에 배가 90도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화약이 있었으면 불이 나고 냄새가 진동했을 것”이라며 “화약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타장 김병남 상사는 “배가 암초나 사주(모래톱)에 걸리면 기본적으로 찢어지는 소리가 난다.”며 “그러나 이번 사고는 외부 충격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승현 하사는 “당시 상황에서는 음파탐지기에 특별한 신호가 없었고 당직자는 정상근무했다.”고 했다. 한 병사는 “당시 갑판 위 함교 옆에서 배가 진출하는 쪽을 관찰하기 위해 나와 있었는데 물기둥 같은 특이한 점은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채권 대위는 “사고 이전 물이 샌 경우는 전혀 없었다.”면서 “ 장비나 선체의 노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천안함 침몰사고 민·군 합동조사단은 중간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사고 당시 천안함은 계획된 항로를 따라 정상적인 항해 중이었고, 승조원 역시 평상 일과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합조단에 따르면, 최 함장은 사고 직후 제2함대사령부와의 휴대전화 통화에서 “뭐에 맞은 것 같다. 함미가 안 보인다.”고 보고했다. 합조단은 “해병 6여단 동시영상체계를 점검하던 중 자동녹화된 천안함 정상기동장면과 두 동강 난 장면, 배 앞부분 침몰장면을 발견했다.”면서 동영상을 공개했다. 합조단은 일각에서 제기된 오후 9시16분 사고설을 부인했다. 김상연 이민영기자 carlos@seoul.co.kr
  • 결혼식날, 신랑들도 S라인을 살리고 싶다면?

    결혼식날, 신랑들도 S라인을 살리고 싶다면?

    결혼식 날 ‘S라인’은 여성들만의 것일까? 최근에는 ‘그루밍족’이라고 해서 자신을 꾸미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경향이 웨딩 스타일에도 어김없이 반영되고 있다. 자신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는 슬림한 라인의 예복으로 신부 못지 않게 주목 받기를 원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신부에게 결혼식이 인생 최고의 날인만큼 신랑에게 결혼식도 가장 멋져 보이고 싶은 날이다. 다가오는 5월 웨딩 시즌을 맞아 결혼 준비로 분주한 예비 신랑들을 위해 신부만큼 멋져 보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다. ◆S라인을 살려라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수트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재킷과 팬츠 모두 여유가 있는 것 보다는 몸과의 빈틈을 최소화 한 슬림한 수트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슬림한 수트의 경우 몸에 밀착되기 때문에 같은 사이즈라도 넉넉하게 디자인된 수트보다 슬림해 보일 뿐 아니라 키가 커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트렌드에 따라 요즘에는 기성복 브랜드에서도 슬림한 라인의 수트가 출시되고 있고 이를 웨딩 수트로 활용하는 예비 신랑들도 늘고 있다. LG패션 마에스트로는 슬림한 라인의 웨딩 수트가 불편한 신랑들을 위해 신축성있는 소재를 활용해 편의성을 높이고 180수 이상의 최고급 수트 소재를 사용하여 품격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 시키는 웨딩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예복 대여보다는 특별한 날을 맞아 맞춤수트로 준비하는 경향도 두드러진다.LG패션 마에스트로의 김태현 BPU장은 “맞춤예복의 경우 자신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라인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자인에 대해서도 직접 관여하고 단추와 안감 등의 소재 선택도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예비 신랑들에게 인기가 높다.”라고 밝혔다. ◆웨어러블한 디자인을 선택하라 디자인은 결혼식이 끝난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한 것을 선택하는 신랑들이 늘고 있다. 과거 결혼식에서 길게 꼬리가 달린 예복인 모닝 코트를 입은 신랑들을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금 짧은 듯한 길이로 평상시 입기에 무리가 없으면서도 품격 있는 디자인이 트렌드이다.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30대의 신랑들이 모임이나 격식 있는 자리에도 입을 수 있는 수트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컬러는 블랙과 네이비 뿐 아니라 브라운, 베이지 등의 다양한 컬러를 선택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감각적인 컬러와 패턴의 액세서리를 활용하라 화려한 웨딩 드레스와 주얼리가 없는 남성 예복의 경우에는 자칫하면 밋밋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보우타이와 행커치프와 같은 남성 액세서리가 예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블랙&화이트로 무난하게 스타일링하기 보다는 핑크, 그린, 퍼플 등의 감각적인 컬러를 활용하거나 도트, 체크 패턴의 보우타이를 활용해보자. 무채색 일색인 남성 예복을 화사하게 해줄 뿐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표현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사진 =LG패션 마에스트로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hone Mate]휴대폰을 UP시켜주는 아이템

    [Phone Mate]휴대폰을 UP시켜주는 아이템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전자의 옴니아2 그리고 2010년에 주목받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 최근 들어 국내 이통 시장은 스마트폰 열풍에 휩싸여있다.스마트폰 열풍 속에 이를 위한 액세서리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고가의 기기라 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보호하기 위한 액세서리군은 물론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기능적인 측면을 더욱 높여주는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휴대폰을 사용하는 재미를 더욱 배가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모아봤다. 패션과 편리함이 더해진 케이스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건 그리 불편하지 않다. 손에 들고 다니거나 주머니속에 혹은 가방에 넣고 다녀도 될 테니 말이다. 하지만 운동중이라면 상황이 다르다. 조깅 중 혹은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면, 스마트폰은 하나의 짐이 된다.이에 벨킨은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운동 또는 자건거 등을 탈 때 사용하면 편리한 암밴드 플러스를 선보였다. 해외에서는 평상시에도 암밴드를 착용하고 출근 또는 등교하는 경우가 많이 눈에 띌 정도. 자기 팔에 알맞게 조정가능하며, 휴대하기 편리한 케이스다.고가의 제품인 만큼 보호 케이스가 있어야 안심이 되는 경우가 많다. 벨킨의 아이폰 전용 마이크로그립 케이스는 깔끔한 디자인에 아이폰에 딱 맞게 피트 되는 사이즈로 만들어진 케이스다. 뛰어난 그립감을 위해 고안된 마이크로 문양이 매력적이다.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휴대폰 케이스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소가죽을 사용해 만들어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실리콘 케이스보다 한 차원 높은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레드, 그린, 네이비 등 세 가지로 구성해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다.나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센스만점 이어폰학교 또는 직장에서 인기스타를 만들어 주는 오디오 허브. 벨킨에서 만든 이 오디오 허브는 최대 5명까지 이어폰을 연결해서 음악을 공유할 수 있다. 지하철 또는 버스에서 연인 또는 친구들과 조용히 음악을 듣고 싶다면 강추.선 없이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이어폰도 인기다. 이어폰은 사용할 때 마다 선을 꼽아줘야 한다. 이동 중 음악 감상을 자주 즐긴다면, 이어폰보다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추천하고 싶다. 버스에서 급하게 내릴 때 이어폰의 선이 다른 사람의 옷에 걸려 곤욕을 치루거나 선이 걸려 소중한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다면 하나 쯤 마련해두는 편이 좋다. 영화 감상을 주로 한다면, 저장 공간을 늘리자 무선랜 공간이라면 인터넷 서핑을 마음 놓고 할 수 있겠지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역시 비용적인 문제로 인터넷 활용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이통사 데이터 요금에서 모바일을 위한 정액제는 없는 만큼 우리는 종량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 출퇴근시나 등하교시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인터넷을 즐기기란 여의치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선택할 수 있는 게 비용 부담이 없고 시간을 때우기에 그만인 영화 감상이 제격이다.스마트폰을 주로 PMP처럼 활용한다면 저장공간을 위한 MicroSDHC 카드 하나쯤은 구매하는 게 좋다. 가격도 이제는 많이 낮아진 상태로 4GB정도는 점심값 두 번만 아끼면 구할 수 있는 수준이고 현재 최고 용량인 16GB도 4만원이면 마련할 수 있다. ”블루트스로 듣는다” 휴대폰용 스피커 NX-A01은 휴대폰을 위한 미니 스피커다. 정육면체에 가까운 디자인을 보면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크기나 기능을 보면 은근히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선 크기부터가 눈길을 끈다. NX-A01의 크기는 84×89×84mm로 깜찍할 만큼 작다. 무게도 310g으로 가볍다.책상이나 테이블 한 구석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는 전혀 부담 없는 크기와 무게, 제법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NX-A01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특별한 기능이다.별도로 판매하는 블루투스 수신기(TRX-R01BT)를 연결하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휴대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휴대폰을 깜찍한 크기의 오디오로 변신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블루투스 수신기 역시 검은색의 큐브(Cube)형 디자인을 채용했다. 크기는 45×46×45mm, 무게는 50g으로 더 작고 더 가볍다. 블루투스 규격은 버전 1.1을 지원한다.사진 = 벨킨, 야마하, 소니, 루이까또즈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용잡은 웅담포

    [프로야구] 용잡은 웅담포

    라이벌전은 작은 곳에서 승부가 갈린다. 팽팽하던 균형은 한순간 깨진다. 공은 둥글고 변수는 많다. 누가 그 변수를 잘 관리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두산-SK전이 그랬다. 올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였다. 이날 대결엔 여러가지가 걸렸었다. SK는 22연승 중이었다. 세계 기록에 4승 남았다. 두산은 SK의 기록을 끊어야만 했다. SK에게만은 지기 싫은 두산이다. 지난 3년 동안 원한이 많다. 나란히 개막 3연승을 달린 두 팀은 서로 물러날 곳이 없었다. 그래서 초반부터 팽팽했다. 두 팀 선발 투수들이 다 좋았다. 두산 히메네스는 정직하게 뻗어나가는 직구가 없었다. 좌·우로 휘었다. 스트라이크존이 공 반개씩 넓어졌다는 걸 생각하면 최적화된 투구였다. 4회까지 SK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SK 글로버도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팔꿈치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낮게 낮게 제구했다. 공 반개 정도씩을 오가며 배트 중심을 피해갔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했다. 균형에 균열을 낸 건 글로버의 작은 실투 하나였다. 4회초 2사뒤 만난 김동주에게 살짝 높은 공을 던졌다. 포수 마스크 방향으로 향하는 직구였다. 김동주는 놓치지 않고 왼쪽 담장을 넘겼다. 1-0. 5회말엔 SK가 두산의 작은 틈새를 비집었다. 경험 적은 상대 포수 양의지를 노렸다. 1사 주자 1·3루 상황이었다. 타자 조동화는 번트 헛스윙을 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나주환이 홈쪽으로 빠르게 스텝을 밟았다. 스퀴즈 번트였을까. 당황한 양의지가 순간 움직임을 멈췄다. SK는 그걸 노렸다. 1루 주자가 2루로 편안하게 들어갔다. SK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두산 내야수들은 수비를 앞으로 당겼다. 그러자 조동화는 가볍게 툭 당겨쳤다. 두산 2루수 머리를 살짝 넘기는 3루타가 나왔다. 2타점 적시타. 평상시 수비 포지션이었으면 잡힐 타구였다. 그러나 SK는 상대 틈새를 벌려 기어이 점수를 짜냈다. 2-1로 다시 역전했다. 문제는 6회초 두산 공격이었다. 낮게 제구되던 글로버의 공이 공 반개씩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들어냈다. 2번 고영민과 3번 이성열이 연속 홈런을 때렸다. 3-2로 재역전. 이후 분위기가 두산으로 왔다. 7회에는 이성열이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8회에는 이원석이 3점 홈런을 뽑아냈다. 균형은 무너졌다. 10-3.두산 승리였다. SK 연승행진은 22에서 끝났다. 잠실에선 넥센이 LG에 14-5로 크게 이겼다. 대전에선 삼성이 한화를 8-1로, 광주에선 KIA가 롯데를 3-2로 눌렀다.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시론] 팔당호 수질관리와 유기농법/김이형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시론] 팔당호 수질관리와 유기농법/김이형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신문과 TV를 통해 ‘한강의 수질 악화’에 대한 기사가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요지는 그간 수질개선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음에도 팔당댐 하류의 한강수질이 오히려 악화하였으며, 대장균이 크게 증가하여 친수활동에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수도권의 단일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팔당호 수질은 어떠한가? 팔당호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지속된 노력으로 2009년 현재 BOD(Biochemical Oxygen Deman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1.3㎎/L로 유지되고 있으며, 대장균은 크게 감소하여 수질환경기준으로Ⅰb(좋음) 등급으로 일반 정수과정을 통해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팔당호도 하류와 마찬가지로 정도에 차이는 있으나 COD(Chemical Oxygen Demand·화학적 산소요구량)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팔당호의 연평균 수질은 갈수기인 3월에서 5월까지의 수질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시기의 평균 BOD는 2.1㎎/L로 이 시기를 제외한 9개월의 평균수질보다 2배 정도 악화된다. 갈수기에 수질이 악화하는 것은 강수량 감소로 하천유지 유량이 줄어드는 원인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시기는 한 해의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로 농경지에는 퇴비 등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된다. 이때 비가 올 경우 토양의 퇴비 성분이 빗물과 함께 유출되어 하천을 따라 팔당호로 유입되고 팔당호에서 평상시보다 긴 시간 동안 체류하면서 오염을 가중시킨다. 최근 정부는 한강 살리기 사업을 위한 수질개선의 하나로 팔당호 주변 경작지 정리사업을 시행하면서 팔당호 하천부지 내 유기 농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유기농법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는 관용농법과 달리 가축분뇨와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농민들은 유기농법이 토질을 개량시켜 생태계를 보호하는 등 그동안 팔당호 수질 개선에 이바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유기농법은 무농약 친환경농법으로 유해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으나 질소, 인 등 수질오염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팔당호 수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강우 때 하천부지 내 경작지에서 유출되는 빗물이 짙은 흑갈색 띠를 이뤄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빗물이 흑갈색을 띠는 것은 다량의 부식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식질은 토양이나 수중에 존재하는 방향족 탄소화합물로 일반 정수처리 과정에서 쉽게 제거되지 않으며, 정수처리 과정 최종단계에서 소독제로 투여하는 염소와 반응해 트리할로메탄과 같은 발암물질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러한 물질은 미생물을 사용하는 BOD 방법으로는 측정이 어려우며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COD 방법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팔당호 COD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팔당호는 24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으로 이를 대체할 만한 마땅한 취수원이 없어 수질관리가 다른 어느 곳보다도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팔당호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는 것은 수질관리에 최우선이다. 팔당호 주변 하천부지에서는 어떤 형태이든지 경작을 허용할 수 없는 이유이다. 다만 팔당호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동안 하천부지에서 경작으로 생활했던 농민들의 삶을 보호해 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에 정부에서는 대토를 마련해 하천부지에서 팔당호로 직접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고 유기 농민의 생계 터전을 확보하는 등 상생을 위한 경작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민들은 한강 살리기 사업을 반대하면서 이전을 거부하고 있다. 팔당호는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꼭 지켜야 하는 보배이다. 이 진리에는 수도권 2400만 주민 그 누구도 동감할 것이다. 팔당호 주변 경작지 이전은 한강 살리기 사업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생명수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서울 성곽길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서울 성곽길

    서울의 과거를 끼고 현재를 내려다 보며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 서울 도심에서 멀지도 않다. 중구 장충동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5번 출입구로 빠져나와 장충체육관 방향으로 200m가량 지나면 오른쪽으로 6~7m 높이의 담장이 눈에 들어온다. ‘겨울연가’ 촬영지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가리키는 이곳은 바로 국가사적 제10호 서울성곽이다. 성곽 밑에 판판한 돌이 촘촘히 박힌 산책로가 열려 있다. 성곽은 1395년 조선 태조 4년에 처음 축조됐다. 숭례문(남대문)·흥인지문(동대문)·돈의문(서대문)·숙정문(북대문) 등 4대문과 창의문(북소문)·혜화문(동소문)·광희문(남소문)·소의문(서소문) 등 4소문도 이때 완성됐다. 이어 서울성곽은 1422년 세종 4년과 1704년 숙종 30년에 보수가 이뤄진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성곽의 돌 모양을 보면 어느 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 메주 모양의 돌이 촘촘히 쌓여 있는 부분은 태조 때, 성곽 밑에는 크고 기다란 돌로 받치고 그 위에 메주 모양 돌을 얹은 부분은 세종 때, 정방형으로 다듬어진 큼지막한 돌이 놓인 부분은 숙종 당시에 각각 축조된 것이다. 조선 전기와 중기의 축성술이 한데 어우러져 역사를 이루고 있다. 귀와 코를 자극하는 차량의 흐름을 뒤로 한 채 이끼 낀 성곽을 어루만지며 느릿느릿 걷다 보면 금세 도심의 부산스러움은 사라진다. 고도 제한에 묶여 성곽보다 낮게 지어진 건물, 편의점 대신 평상이 놓인 구멍가게가 눈을 사로잡는다. 산책로를 따라 맥문동과 옥잠화 등 갖가지 관상식물이 심어져 있고, 자투리 공간에는 벤치와 운동기구도 아기자기하게 배치돼 있다. 완만하게 이어진 산책길을 따라 30여분 걷다 보면 어느덧 성곽 끝자락과 마주한다. 여기에 아담하게 선 팔각정에 오르면 서울시내가 발 밑에 펼쳐진다. 1.5㎞의 짧은 구간이지만, 도심에 남은 유일한 생태축이자 자연·문화·역사가 공존하는 옛길이다. 길이 짧아 아쉽다면 타워호텔 옆으로 난 샛길을 따라 국립중앙극장 방향으로 나온 뒤 남산 남쪽 순환로로 발길을 이어가도 좋다. 순환로 옆으로 끊겼던 성곽이 다시 나타난다. 하지만 국립중앙극장부터 숭례문까지 4~5㎞ 구간은 눈으로 보기보다 마음으로 느껴야 할 만큼 성곽의 흔적만 일부 만날 수 있다. 때문에 남산 숲 속에 담긴 성곽 흔적을 찾아가며 걷는 재미가 쏠쏠할 수 있다. 발길을 돌려 다시 장충동으로 나오면 먹는 재미가 있다. 전국적으로 4000개가 넘는 족발집이 상호로 사용한다는 ‘장충동’ 족발골목에는 30~40년의 역사를 지닌 족발집 10여곳이 자리 잡고 있다. 시원한 모나카 아이스크림 등으로 유명한 60년 전통의 과자점 태극당(2279-3152) 등도 들려 봄직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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