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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전개」 지자제:13·끝

    ◎지방의회로 뛰는 사람들 공명선거로 「풀뿌리 민주」 가꾼다 대망의 「지방의회」 의원선거가 3월로 다가옴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시ㆍ도ㆍ군ㆍ구에서는 벌써부터 선거열기에 들떠있다. 이번에 뽑는 지방의원수는 「광역」자치단체 8백66명과 「기초」 자치단체 4천2백87명 등 모두 5천1백53명. 이들 의회의원을 꿈꾸는 출마예상자들은 학연ㆍ지연 등을 총동원,이른바 「얼굴 알리기 작전」이 한창이다. 일부 지망생들은 신년초를 「자신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 신년하례회나 동창회 등을 열어 깍듯한 인사와 함께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거나 성금ㆍ성품을 내놓고 「낯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광역 시ㆍ도의회의원에 나설 사람들은 정당추천(공천)이 가능해짐에 따라 정치권과 지구당사무실을 드나들면서 국회의원 선거 못지 않은 선거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민자당,혹은 평민당을 업어야 유리할지 불리할지를 몰라 엉거주춤한 상태에 있는 사람도 많다. 30년만에 부활되는 지방자치여서 유권자들의 관심 또한 대단하다. 광역의회(서울ㆍ5개 직할시ㆍ9개도)의 자천타천 출마예상자들을 전국취재망을 통해 알아본다. ◆DB편집자주:출마예상자명단 생략. 1월12일자 14­15면 참조.
  • 지자제 광역·기초단체 선거/“동시에”·“분리실시” 논란

    ◎행정부·정치권 의견맞서/여야는 동시선거 주장… 시기엔 이견 여야는 광역 및 기초의회선거를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 반면 정부와 중앙선관위는 선거관리업무의 행정적 어려움을 내세워 분리선거를 주장하는 등 정치권과 행정부측간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또 선거시기와 관련,정부와 민자당은 3월중 실시키로 방침을 정했으나 평민당은 공천 및 조직 정비기간이 필요하다며 5월 선거를 주장하고 있어 여야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민자당은 11일 상오 고위 당직자회의를 열어 지방의회선거는 행정부의 선거준비가 완료되는대로 가급적 조기에 광역 및 기초의회선거를 동시에 치러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자당은 행정부와 중앙선관위측이 선거관리의 인적물적 어려움으로 인해 분리선거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데 대해서는 두차례의 선거를 치를 경우 경제적 영향이 크다는 점을 들어 당정회의를 통해 동시선거로 유도키로 했다. 한편 평민당은 이날 당무지도 합동회의를 열어 지방의회선거는 5월 초순 광역·기초의회를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정리했다.
  • 세미나서 나타난 여야의 「지자제」 전략

    ◎「낙하산 공천」 지양,지역후보 중점지원/민자/타락 배제… 수도권 공략에 당력을 집중/평민/자당후보 선거법 위반땐 공천권 박탈/민주 11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민주대학 이사장 김상현) 주최로 열린 「새로운 정치풍토를 위한 지방의회 공명선거 심포지엄」에서 민자·평민·민주 등 3당 정책위의 들은 각당의 지자제 선거전략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최각규 민자당 정책위의장=집권여당으로서 30년만에 부활되는 이번 지자제선거에서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명정대한 선거 풍토속에 지자제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당은 이번 지자제선거를 통해 「전부가 아니면 전무」라는 양분법적인 논리를 타파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선거분위기를 이끌어가고자 한다. 특히 사퇴 혹은 단식정국 등에서 나타난 중앙정치권의 극한대립 양상이 지방정치 무대로까지 파급,지방행정이 마비되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자제선거 입후보자의 공천과정에서부터 중앙정치권의 입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즉 지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지방선거 입후보자를 공천함에 있어 중앙당에서 낙하산식으로 지명하는 것은 지방자치정신에 역행하는 것이므로 지역당원 및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될 수 있는 공정한 공천절차를 거쳐 후보자를 선정코자 한다. 이와함께 공천과정에서 뿐만 아니라 당선 후 지방자치 운영에 있어서도 중앙의 정치목적을 위해 지방자치를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원칙론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그리고 우리당은 이번 지자제 선거가 경제적인 어려움이 예견되는 가운데서도 민주화의 큰 걸음을 내딛기 위해 실시되는 만큼 선거실시에 따른 경제적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돈 안드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중앙당뿐만 아니라 시·도지부,지구당에 이르기까지 공명선거 감사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도별로 시·도지부 위원장을 반장으로 하고 3선급 이상의 중진으로 구성된 5∼10명 규모의 권역별 선거대책반을 구성,선거운동지원 및 관리·감독업무를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조세형 평민당 정책위의장=원칙적으로 말해서 지방자치가 지역적 생활정치라는 것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지역정치가 됐건 국가정치가 됐건 정치는 정치인 만큼 거기에 정치적 결사인 정당이 배제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이다. 이번 지자제선거법은 여당의 반대로 광역자치 단체에만 정당공천을 허용키로 돼 있어 광역에서의 치열한 정당대결은 불가피한 사태로 보인다. 진정한 공명선거가 되기 위해선 관광을 시켜준다든가 선물이나 향응제공 등 돈 많이 드는 선거를 철저히 규제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러나 현행 지자제선거법에 규정된 5개 이내의 홍보물 배포,관혼상제나 시장 등 공개된 장소방문 등 후보자나 말과 발로 뛰는 것을 규제해서는 곤란하다. 민자당 광주·전남 일부 지구당 위원장들이 후보추천을 않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는 무책임한 일이다. 평민당은 당선가능성과는 별개로 지역당 성격을 탈피하기 위해서라도 영남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후보를 공천하겠으며 수도권을 공략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평민당은 지방의회선거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지구당추천,시도지부장 의견첨부,중앙당 인준절차를 준수하겠다. ◇김광일 민주당 정책위의장=민주당은 야권통합 실패 이후 흐트러진 제민주세력들을 주체적으로 재결집하고 새로운 정치담당 세력으로서 지방의회선거를 통해 지방정치시대를 이끄는 주역이 되기 위해 제2창당의 정신으로 선거에 임하겠다. 민주당은 자체내에 공명선거 감시단을 구성해 타당후보 및 우리당 후보에 대한 공명성을 감시해 우리당의 후보가 선거법을 위반하는 경우는 공천권을 박탈해 공명선거의 모범을 보일 것이다. 1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지방자치대학을 개설,지방의회 진출에 뜻이 있고 양심적인 인물들을 엄선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당 후보자들의 자질을 함양하고 당이미지에 부합되는 후보들이 선거에 임할 수 있는 기본바탕을 만들 것이다. 선거과정을 통해 전국적 정치쟁점을 부각시킴과 아울러 지역적으로 현정권의 실정을 부각시키고 아울러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겠다.
  • 여야총재 19일 회담/총무회담서 합의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총재의 여야총재 회담이 19일 상오8시 청와대에서 열린다. 여야는 10일 하오 국회에서 총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 총무는 또 국회의원 세비인상분 반납문제와 관련,봉급인상분 10.4%를 제외한 나머지 수당인상분에 대해서는 국고에 반납하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세비부족분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을 개정,국회차원에서의 화환안보내기 결의 등의 방안을 통해 보완키로 했다.
  • 평민 군산당사에 도둑/지자제관련 서류 뒤져

    【군산연합】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전북 군산시 중앙로2가 평민당 군산시지구 당사에 도둑이 들어 당사 사무실의 캐비넷,책상 등의 열쇠를 부수고 당원 명부를 비롯,조직원 명부·당직자 명부·지자제 출마예상자 명단 등 서류를 뒤져 책상위에 흐트러 놓은채 달아났다.
  • 가이후총리 방한 이모저모

    ◎“반일”구호속 파고다공원 3ㆍ1비에 헌화 ○…노태우대통령과 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는 10일상오 청와대에서 약 90분간에 걸친 2차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재일교포법적 지위문제,무역역조시정문제,기술협력문제,유엔가입문제,아시아ㆍ태평양협력문제 등 양국간 쌍무적인 문제들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 회담이 끝난 뒤 이수정청와대 대변인은 『양국정상은 한일양국관계에 대해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회담을 가졌으며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회담내용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발표. 양국정상은 예정된 의제외에 폐르시아만사태도 거론,미ㆍ이라크 외무장관회담이 결렬된데 유감을 표시하고 전쟁 등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는 일이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했는데 가이후총리는 노대통령에게 『회담 결렬소식을 듣고 유엔대사에게 사무총장을 만나 중재노력을 적극화하도록 훈령했다』고 설명. 노대통령은 희담을 마치면서 『현재 한일관계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불행했던 과거를 매듭짓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정립한 것으로 역사에 기록되게 성의를 갖고 노력하자』고 말했으며 가이후총리는 『지난해 5월과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룩한 결과에 보람을 느낀다』며 『성의와 신념을 갖고 합의사항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 가이후총리는 또 『지금 나는 파고다공원을 방문,느낀 바를 일본국민들에게 솔직히 전달하여 흐림이 없고 맑은 한일관계를 여는 인식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며 노대통령은 가이후총리가 훌륭한 한국인의 친구로 오래 남기를 바라며 아시아순방이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인사. ○…이날 상오 가이후총리의 파고다공원방문은 공원밖에서 수백명의 시민들이 반일구호를 외치는 등 다소 착잡한 분위기속에 3ㆍ1독립선언비에 헌화하고 경내를 잠시 둘러보는 순서로 10여분만에 종료. 가이후총리는 부인 사치요(행세)여사 및 나카야마(중산)외무장관 등 수행원 10여명과 함께 이날 상오11시50분쯤 공원정문에 도착,기다리고 있던 배문환종로구청장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에 진입. 검은색 오버코트차림의 가이후총리는 손병희선생동상옆을 지나 곧바로 3ㆍ1독립선언비에헌화하고 잠시 고개를 숙여 묵념. 가이후총리는 이어 독립선언비주위의 3ㆍ1운동찬양부조물을 둘러봤는데 당시 유관순열사가 만세를 부르는 장면,해주기생이 일경의 기마에 짓밟히는 모습과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조각 등 세군데에서 걸음을 멈추고 안내자의 설명을 경청. 가이후총리는 시종 무거운 표정으로 단 한마디의 말도 없었으며 유열사상 앞에서 『당시 17세의 여고생으로 천안에서 독립운동을 했다』는 안내자의 설명을 듣고는 고개만 끄덕이기도. ○…김영삼 민자당대표,김대중 평민당총재,김재광 국회부의장 등 여야정치지도자들은 10일 하오 국회를 방문한 가이후 일본총리를 맞아 과거의 불행했던 한일관계를 조목조목 들어가며 일본측의 반성을 강력히 촉구. 이날 해외순방중인 박준규국회의장을 대신해 가이후총리를 영접했던 김부의장은 『일제의 식민지정책 속에 7백50만이란 천문학적 숫자의 우리 동포가 희생당했다』고 전제,『가이후총리의 방한을 맞아 우리 국민 일부가 반대데모를 했다는 사실이 불행했던 과거청산이 미진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물질적 배상보다 허심탄회한 입장에서 일본측의 성의있는 반성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
  • 지자제선거 공동감시기구 구성/정치자금법 일부 개정키로

    ◎여야총장 합의/선거시기는 이견 못좁혀 민자당의 정순덕 사무총장과 평민당의 김봉호 사무총장은 10일 낮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지자제 공명선거를 위한 공동감시기구를 구성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공명선거 공동감시기구 구성문제와 관련,평민당측은 대한변협 주관으로 구성,운명하자고 제의했으며 민자당측은 구체사안은 추후 논의하자고 밝혔다. 이날 총장회담에서는 또 현재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의석을 가진 4개 정당에 10%씩 일률지급토록 된 규정을 국회교섭단체에 한해 지급토록 정치자금법을 개정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곧 양당간 정치자금법 개정 실무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양당 총장들은 정치자금법 개정에 있어 지정기탁금제도도 문제점이 있으면 개선키로 했으며 정치자금 모금시현행 주민등록증을 제시토록 한 정치자금법 시행령규정을 삭제,자유로운 모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 여야 총장들은 이어 지방의회 선거가 끝난뒤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을 위한 협상기구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는그러나 지방의회 선거시기와 관련해 민자당측이 3월을,평민당측이 5월을 각각 주장함으로써 의견접근을 보지못했고 평민당측은 국가보안법·안기부법 개정을 위한 중진회담을 제의했으나 민자당측은 상임위협상 선행을 주장했다. 평민당측은 또 추곡 1백만섬 추가수매를 민자당측에 촉구했다.
  • 한·일 정상회담­만찬 이모저모

    ◎“동반자관계 더욱 굳건히” 건배 제의/“북방정책,아주평화에 기여”/가이후 가이후 도시키(하부준수) 일본총리는 방한 첫날인 9일 하오 노태우대통령과 1차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공식만찬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이날 하오3시10분쯤부터 약 70분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1차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주변정세 및 국제협력문제 등을 논의. 지난해 5월에 이어 두번째로 대좌한 자리에서 노대통령은 먼저 지난해 방일때 일본의 환대에 감사하고 가이후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새로운 우호 협력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고 가이후총리 역시 방한초청에 감사하고 노대통령의 일본의회 연설이 일본 국민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으며 북방정책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의 시대를 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 양국정상은 이어 아태지역에서의 한일 양국의 주도적 역할,자유무역주의 후퇴,보호주의 대두에 대한 공동대처,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공동인식 등을 논의한뒤 일·북한 수교 등에 대해 집중 논의. ○「3김」 등 1백명 참석 가이후총리는 특히 이달말 평양에서 열릴 일·북한 수교 교섭 본회담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문제를 정식 제기하겠다고 밝히는 등 한국과 약속한 「대북수교 5원칙」의 준수를 다짐.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가이후총리의 다짐은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가입하지 않는 한 국교정상화 교섭을 진전시키지 않겠다는 말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해 주목. ○…가이후총리는 예정보다 2분 늦은 이날 하오3시2분 군의장대의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청와대 본관 현관앞에 도착. 가이후총리는 이어 노대통령의 안내로 본관복도 입구에 마련한 방명록에 「일본국내각 총리대신 해부준수」라고 서명. 양국 정상 내외는 대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공식 기념촬영을 했으며,노대통령은 가이후총리에게 수교훈장 광화대장을 수여하고 악수를 교환. 이어 양국 정상은 서로 준비해 둔 선물을 각각 설명했는데,가이후총리는 노대통령 내외에게 자신의 서명이 든 사진과 진주브로치,후지산 전경이 담긴일본 전통그림을,노대통령은 자신의 사진과 서명이 든 백자항아리,보석함을 각각 선물. ○「월인천강지곡」 인용 ○…노대통령 내외가 가이후총리 내외를 위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베푼 공식만찬 행사는 이날 저녁 6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 양국 정상 내외는 영빈관 1층에서 만찬에 앞서 일본측 수행원과 우리측의 3부요인·정당대표·입법부·외교단 등 각계 대표 등을 차례로 접견한 뒤 2층 귀빈실로 자리를 옮겨 잠시 환담을 했으며 이어 양국 정상 내외는 만찬장에 입장하여 헤드 테이블에 서면서 애국가와 일본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만찬을 시작. 노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가이후총리의 이번 방한은 우리 두 나라가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개방과 개혁의 시대적 조류가 이 분단된 동토에도 화해의 봄을 재촉하도록 일본 국민도 성원해주기 바란다』며 건배를 제의. 가이후총리는 답사에서 『귀국의 역사상 위대한 인물인 세종대왕은 월인천강지곡에서 「좋은 씨를 뿌리면 좋은 열매가 열린다」고 읊었다』고 인용하면서 『노대통령의 방일은 크고도 좋은 씨앗이었다』고 평가. 한일 양국에서 각계인사 1백여명이 부부동반으로 초청된 이날 만찬에는 노재봉 총리서리 등 전 각료와 김영삼 민자당대표,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김재광·조윤형 국회 부의장이 참석했고 가이후총리와 면담을 거절했던 김대중 평민당총재가 김봉호 사무총장과 함께 참석했으며,이재형 전 국회의장,정석모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최영록·이규호 전 주일대사,그리고 외교사절로 그레그 미 대사,소콜로프 소련대사 등이 참석.
  • 의원세비 인상 재조정 움직임/여,본봉 인상분외 국고 반납

    ◎야,“정치자금 편중 시정하면 협의”/금명 총무접촉서 매듭 질듯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22.8%를 인상,물의를 빚었던 국회의원의 세비중 일부 인상분이 반납 또는 재조정될 전망이다. 민자당은 9일 올해 세비 인상분중 본봉 인상분 10.4%를 제외한 나머지 사무실운영비 등 수당의 인상분은 모두 국고에 반납키로 했으며 평민당 역시 여야정치 자금의 불균형시정을 전제로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금명간 여야간 총무접촉을 통해 세비 인상분 일부 반납문제가 매듭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당무 회의에서 22.8%의 세비 인상안이 올 노사간 임금협상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본봉 인상분은 그대로 수령하되 사무실운영비와 자동차 휘발유값·전화료·우편료보조금 등의 인상분은 국고에 반납키로 했다. 국회의원 사무보조비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할 경우 의원들은 사무실운영비 20만원,통신료 10만원,우편료 10만원,차량유류대 2만원 등 42만원을 적게받게 된다. 한편 평민당의 박상천 대변인은 이와관련,『민자당의 세비인하 요구에는 동의할 수 있으나 야당의원들도 어떤 형태로든 정치기탁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하며 이를 위한 협상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 개혁입법 임시국회서 타결 기대/노대통령 연두회견 1문1답

    ◎의료진 페만 파견은 유사시 대비 긴요/UR협상 유리하게 이끌어 농민이익 보장/과학기술 개발에 96년까지 11조 투자 ▲먼저 지난 3년간의 국정 운영소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께서는 외치에는 강하고 내치에는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질문부터 상당히 어렵군요. 방금 지적하신 외치에는 강하고 내치에는 약하다는 지적을 이해합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여서 국정에 좋은 참고로 하겠습니다. 이제는 큰 전환기를 매듭짓는 시기에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 스스로가 나라의 나아갈 방향을 찾았습니다. 여기에 무엇을 해결해야 할 것인가 하는 창조적인 저력을 국민들은 갖추고 있습니다. 또 무엇을 해야되느냐 하는 국민적인 합의가 이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장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민주주의를 시행해 나아가는데는 역시 그 바탕으로 안정을 확고히 이룩해야 된다하는 합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시행해야 할 일들을 많이 벌여 놓았습니다. 이제는 임기 4년째로 들어가는 시점에서 이제 그것을 하나하나 결실을 맺지 않으면 안될 때입니다. 그래서 이런 일들을 마무리짓기 위해 모든 일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내각진용을 갖추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앞으로 대야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가실 계획입니까. 그리고 평민당에서 여야 총재회담을 제의했는데 대통령께서는 김대중 평민당총재를 언제 만나실 계획인지요. 국가보안법 및 안기부법 개정안 등 개혁입법을 앞으로 어떻게 처리해 나갈 계획인지요. ○야와의 대화 문호개방 『두말할 나위없이 민주정치라는 것은 대의정치를 뜻하는 것이겠지요. 이런 입장에서 여야관계는 두개의 큰 수레바퀴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여야는 상대적이며 국정의 책임을 함께 나누는 입장이 바람직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같은 맥락에서 야와 언제나 대화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회에 개혁입법안이 제출되어 있는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야가 얼굴을 맞대어 빨리 타협을 해 결론을 얻는것이 앞으로의 일들입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아무쪼록 이 개혁입법이 완전히 타결되어 통과 되기를 기대하고 또 촉구해 마지 않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여권의 차기 대권후보를 언제,어떤 방식으로 결정하실 생각인지 말씀해 주시고 아울러 그 여권의 후보는 지금의 민정당내 인물에서 국한될 것인지도 함께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절차로 후보 선정 『민자당 당헌의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후보자는 선출되는 것이 원칙적이고 또 그렇게 해야 할 것입니다. 시기는 나의 임기만료 1년 전후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자당내에는 다음 정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물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당의 후보는 국민의 여망에 따라서 또 국민이 바라는 분이 반드시 선출되리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내각제 개헌을 해야할 상황이 올 것으로 봅니까.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군의료진 파견외에 전투병력 파견을 고려하십니까. ○유엔의 결정 지지해야 『내각제의 개헌문제는 수차 국민에게 나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수 국민이 원하지 않는 개헌은 할수없는 것입니다.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질문인데 세계의 평화를 위해 지금 이바지하고 있는 미국을 지원한다 하는 것은 앞으로 우리나라 유사시에 대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의료진을 파견하기 위한 여러가지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중동에 있는 이런 나라들의 요청에 의해 지금 그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고 멀지않아 국회에 동의안을 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투병을 파견한다는 것은 어느 다른 나라로부터 요청받은 바도 없고 따라서 검토한 바도 없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남북 정상회담의 연내 실현가능성과 대화전망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불법 방북은 용납 못해 『남북관계는 우리가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여러가지 대화·교류를 바탕으로 해서 장래에 대해 조심스러우나 희망을 모두 갖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북한은 진퇴양난의 기로에 빠져있고 큰 갈등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북한의 사정을 직시하면서 인내로써 끈기있게 현실적인 접근을 하나하나 해나가야 됩니다. 이렇게 되어나갈때 우리가 기대하는 대망의 남북통일도 금세기안에 반드시 이룩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오래전부터 제안하고 있습니다. 남북간에 쌓인 오해와 불신관계는 정상이 만나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었을 때 훨씬 더 쉽게 불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남북관계의 진척을 더 촉진시킬 수 있다고 믿어마지 않습니다. 이래서 여러차례 제안했던 남북 정상회담은 지금 김주석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일부 인사들이 정부 창구를 무시하고 법과 절차를 전부 무시해 버리고 북한이 원하는대로 하겠다는 방법을 택해서 북으로 가겠다,북한과 접촉을 하겠다 하는 것은 불법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금년에 중국과의 관계개선 전망은 어떻습니까. 또 올해 우리의 유엔가입이 실현될 것인지요. ○동시가입 지속적 추진 『우리와 중국간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보나 지리적으로 보나 빨리 관계정상화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달중에 서울과 북경에 상호 무역대표부를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진전은 양국간의 교류·교역을 더욱 확대해 줄 것입니다. 중국과의 관계정상화도 멀지 않은 장래에 이룩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도 좋다고 봅니다. 남북한 대화를 통해 동시가입을 설득시키려는 목표에서 작년에 우리는 단독유엔가입 신청을 유보한 것입니다. 우리는 금년에도 동시가입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끝내 북한이 여기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계속 북한이 응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유엔회원국 대다수가 우리가 가입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북한이 만약 가입하지 않는다고 하면 우리나라도 먼저 가입을 하되 그렇다고 해서 북한의 가입을 우리가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문을 열고 북한의 순차적인 가입을 환영하고 지원을 하게될 것입니다』 ▲내일 가이후 일본총리가 방한하게 되면 재일동포 법적 지위문제 등 현안이 모두 해결될 수 있습니까. 또 미·일·중·소 등 한반도 및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실 것입니까. ○한·일 새로운 관계로 『말씀대로 내일 일본의 가이후 총리께서 우리나라를 방문,정상회담을 갖게 되겠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작년에 이룩한 양국간의 새로운 관계를 더욱 확실히 굳히는 성과를 거두리라고 기대합니다. 과거의 역사를 깨끗하게 청산하는 차원에서 상징적인 것이 이제 우리 동포들의 법적인 지위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내가 작년에 제기는 해서 매듭을 짓는다는 합의를 이룩했습니다만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이것이 매듭지어지리라고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또 무역역조를 시정하는 경협문제도 우리가 소망하는 방향으로 일본의 협력을 얻는다든가 또 그외에 문화교류를 위시한 선린우호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이는 문제를 내일 회담을 통해 성과를 이루기를 우리는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화해와 협력의 물결이 저 동유럽에서 이제는 바야흐로 동북아까지도 미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새로운 상황에 놓여있는 우리 외교의 중점방향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때 세가지를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안보·정치·경제 등의 모든 면에서 소위 국익이 무엇인가 하는 판단을 해서 이 국익을 최대한으로 신장하는 방향의 외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국제정세의 급변하고 있는 흐름에 능동적으로 우리의 외교역량을 갖고 활용하여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시키고 또 평화와 통일을 촉진시키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전세계 여러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우리가 기여를 하고 또 우리의 주변 여러나라들과 조화를 이룩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지방자치제 선거 등 올해 불안요인을 많이 갖고 있는 물가를 어떻게 잡아서 경제안정을 이룰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물가안정이 최대 과제 『역시 물가안정이라는 것은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 정부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확고하게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최선의 노력과 또 모든 정책수단을 다 동원할 것입니다. 특히 선거에 나가는 통화는 절대적으로 억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기술과 인력대책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년 이 부문에 1조2천억원이 투자될 것입니다. 또 민간부문의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세제와 금융상의 혜택을 제공해 주도록 해서 96년까지 무려 11조원의 투자를 이루도록 할 것입니다. 선진국들과의 기술협력에도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 소련과의 첨단기술협력은 우리의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새로운 출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미 통상마찰 및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는 어떻게 대처해 나가실 계획입니까. ○한·미 마찰 해소에 노력 『미국과의 관계가 폭이 넓어지기도 하고 또 깊어지기도 하니까 문제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되니까 마찰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행스럽게 마찰이 생겼지만 계속 노력을 해서 원만한 협의를 통해 해소가 되고 있습니다. 우루과이라운드의 농산물 분야에서 우리 농민에게 손해를 주는 품목들이 있습니다. 이런 예외의 품목에 대해선 유예기간을 우리가 최대한 얻고 그것을 활용해서 우리 농민들의 이익을 최대한도로 보장하는 여유를 마련하면서 우루과이라운드를 성공적으로 타결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범죄와의 전쟁에 국민들의 자발적인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이 있습니까. 또 집권후반기의 공직기강 확립은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입니까. 『국민의 시각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겠습니다마는 지난 「10·13 특별선언」 이후에 민생치안 관계는 많이 호전되었다고 봅니다. 보고에 의하면 강력범 발생률은 9%정도 낮아져가고 있고 발생한 강력범을 검거하는 율은 크게 향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겠습니다. 경찰이 불철주야 노력해서 심야 영업단속이나 퇴폐업 단속·교통혼잡 등등이 많이 나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민들이,특히 도시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을 정도로 치안이 안정이 되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아직 국민들이 많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은 계속해서 펼쳐져야 됩니다. 국민이 이만하면 안심할 수 있다 할 때까지 범죄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그동안 특명사정반이 많은 활동을 함으로써 지도층이 자숙하게 되었고 특히 공직자들의 기강이 많이 확립되었습니다. 부동산투기를 잡는데도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특명사정반이 한시적인 기구이기 때문에 작년 연말로 해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더욱더 지속해야 되겠다는 국민들의 여망에 따라 청와대에 과거에 없앴던 사정수석을 다시 부활시켰습니다. 특히 이번 지방자치 선거에서 염려가 되는 공직자들의 동요나 기강 이완을 예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과열과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입시제도나 또 다른 분야의 성장에 비해 엄청나게 낙후된 교육환경문제,대학교육의 질적문제,이러한 여러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대학입시 다양화 모색 『과도한 진학열,획일적인 입시위주의 교육 등의 문제를 더 심각하게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원에서 각계각층의 의견도 듣고 교육자문위원회에서 전문적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만 대학입시를 자율화하는 것을 위시해서 대학을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자율입시를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는 대학은 독자적으로 입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학력고사와 적성검사같은 것을 적용하기를 원하는 대학은 그것을 반영하게 하는 개혁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 한번의 학력고사,한번의 시험으로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도 시정을 해야 되겠고,입시과목이 너무 많은 것도 고쳐서 과목도 줄이고 학생들의 부담도 줄이는 방향으로 교육개혁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이것이 너무 급작스럽게 이루어졌을 때는 혼란이 따를 것이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준비와 검토할 수 있는 기간을 주어 94년부터 시행될 수 있게 할 작정입니다. 아울러서 정부는 고등학교의 실업계 교육을 확대시키고 이공계 대학 정원도 늘려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대학교육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우수대학을 대학원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는 방안도 구상중에 있습니다』
  • 김대중 평민당총재/15일 연두기자회견

    평민당 김대중총재는 오는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연두기자 회견을 갖고 지방의회선거 등 올해 정국대처방안을 밝힌다. 김총재는 회견에서 페르시아만 군의료진 파견문제,국가보안법 등 각종 개혁입법처리 등 주요쟁점 현안에 대해 당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대입 92학년도 전면자율화/노대통령 연두회견

    ◎적성시험­본고사 대학별 실시/국민감시로 지자제 「선거혁명」/차기후보 내년 2월전후 경선/남북관계 급속진전… 북거부땐 유엔 단독가입 노태우대통령은 8일 『현재의 과도한 진학열,획일적인 입시위주의 교육을 개혁하기 위해 오는 94학년도부터 대학입시를 완전 자율화하겠다』고 말하고 『자율적인 입시를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는 대학은 독자적으로 입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학력고사와 적성검사를 적용하기를 원하는 대학은 그렇게 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입시제도를 대학이 자율적으로 채택하는 입시제도 개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TV와 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 되는 가운데 청와대 프레스센터 춘추관에서 가진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대학입시제도 개혁방안과 관련,이같이 말해 올해 고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대학시험을 치르는 94학년도부터 개혁입시제도를 적용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노대통령은 노재봉 국무총리서리 등 전국무위원이 재석한 이날 회견에서 또 『대학 입시과목도 줄이고 단한번의 학력고사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도 시정하는 방향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이와관련,『학력고사를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여러차례 시행해 그중 제일 좋은 점수를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하고 『대학별 입시자율화를 원칙으로 하되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내신성적의 일정률 반영 등은 지켜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남북관계 및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의 폐쇄노선도 이제 한계상황을 맞고 있으며 북한이 변화하기 시작하면 남북관계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척돼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의 김일성주석도 지금 심사숙고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금년내에 남북관계 개선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노대통령은 여권의 차기 대권후보 결정문제에 대해 『당헌의 민주적 절차에 따라 후보자를 선출하고 그 시기는 나의 임기만료 1년전후가 적합하다』고 말하고 『민자당내에는 다음정부를 이끌어 갈수 있는 인물들이 많다』고 말해 민자당의차기대통령 후보는 92년 2월경에 자유경선 방식으로 당내인사 가운데 선출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노대통령은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한 군의료진 파견문제에 대해 『의료진파견을 위한 여러가지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멀지않아 국회에 동의안을 내게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전투병력 파견은 요청받은 바도 없고 검토한 바도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노대통령은 유엔가입 문제에 관해 『우리는 금년에도 남북한 동시가입 노력을 계속하겠으나 끝내 북한이 여기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라도 먼저 가입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올해 유엔 단독가입 신청가능성을 시사했다. 노대통령은 여야 총재회담 개최문제에 대해 『야당과는 언제나 대화할 수 있는 문호를 열어놓고 있으며 언제든지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혀 평민당 김대중 총재와의 회담이 빠르면 이달내에도 이뤄질 수 있음을 비췄다. 노대통령은 내각제 개헌문제에 대해서는 『다수 국민이 원하지 않는 한 개헌은 할 수 없다는 입장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노대통령은 일문일답에 앞선 서두연설을 통해 올봄 실시될 지방의회 선거와 관련,『정부는 돈을 쓰는 행위나 사전 선거운동,어떠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여야나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엄격한 법의 제재를 받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금품과 선심을 거부하고 깨끗한 선거의 감시자가 되는 선거혁명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 논리정연한 율사 출신/박평민 대변인(얼굴)

    율사출신으로 평민당내의 손꼽히는 이론가. 해박한 법률지식과 논리정연한 언변이 돋보인다. 평민당의 각종 입법을 도맡을 정도로 실력과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다. 초선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이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변인으로 낙점. 지난해말 여야 지자제 협상을 성공리에 매듭짓는데도 일익을 담당. 다소 독선적이라는 것이 흠이라는 지적. 부인 김금자여사(42)와 사이에 1남2녀. ▲전남 고흥출신·52세 ▲서울대 법대 졸 ▲고등고시 사법과(13회) 합격 ▲판사·검사(65∼87년) ▲13대 의원
  • 광역의회·기초단체/3월 중순 동시선거/민자 당직자회의

    민자당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방의회선거 실시시기 및 방법 등과 관련,3월 중순쯤 광역 및 기초의회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당정간의 협의를 거쳐 선거일정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민자당은 7일 핵심당직자 회의를 열고 평민당이 6일 비공식 여아 총무접촉에서 제의한 5월중 지방의회선거 실시문제를 논의,『올해는 물가와 국제수지문제 등 경제적인 어려움이 산적해 있고 지방의회 출마예상 후보자들의 과열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3월중 선거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박희태 대변인이 발표했다.
  • 새 대변인 박상천의원/비서실장 김태식의원/평민 당직개편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7일 공석중인 총재비서실장에 김태식대변인을 ,대변인에 박상천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총재는 또 특별보좌역을 확대개편해 권노갑의원을 당무담당,한광옥의원을 정치담당,조승형의원을 법률담당,이동근의원을 홍보담당,최운상씨를 국제담당,김수진씨를 조직담당특보를 임명했다.
  • 여야,국회상정 앞두고 첨예대립

    ◎「군의료진 페만 파견」,신춘정국 새불씨로/유엔결의 따른 것… 미 압력설은 무군/야/대규모 파병으로 비화 우려,취소 요구/여 페르시아만에 군의료진을 파견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야당과 여권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1월말 임시국회에서의 의료진 파견동의안 처리과정에서 파란이 예상된다. 여권은 군의료진 파견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안정적 석유공급원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국민과 야당에 대한 설득작업에 착수했으나 여권은 대규모 파병의 전조라면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민자당은 정부측이 군의료진을 페르시아만에 파견키로 한데 대해 계파를 초월,『어쩔 수 없는 결정으로 대국민 명분도 있다』는 분위기. 이에 따라 1월말 임시국회에서 파견동의안을 우선 처리키 위해 대야·대국민 설득작업을 벌이는 한편 야당측이 끝내 반대할 경우 동의안의 단독처리도 불사한다는 입장. 민자당은 야권이 의료진 파견에 반대하는 주된 이유가 대대적 파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과 미국의 압력에 의한 용병성격이 아니냐는 점등이라고 파악,이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에 부심. 박희태대변인은 『일부에서 월남전 같이 대규모 병력파견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모양인데 월남의 정글과 중동의 사막은 전투양태가 다르다』면서 『사막은 장기전이 불가능하며 단기전으로 끝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므로 파병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 박대변인은 또 『전투에 직접 참가않는 의료진을 파견하겠다는 것은 최소한의 인도적 의무를 하겠다는 것이며 대규모 파병의사가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부연. 민자당은 또 이번 의료진 파견이 미국의 압력에 따른 것이란 지적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 최각규 정책위의장은 『페르시아만에 의료진을 파견키로 한 것을 한미관계 차원에서 봐선 안된다』고 말하고 『법적으로 볼때 그것은 유연결의에 따른 것이며 현실적으로는 우리의 에너지 공급생명선 보호 ,나아가 자유진영의 안정적 석유공급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 김윤환총무도 『정부로부터 파견규모는 야전병원 한개 정도라는 얘기를 들었으며 전투병력 증파는 없을 것』이라면서 『동의안 처리를 위해 야당측을 최대한 설득하되 그래도 안되면 의회주의 원칙에 따라 표결처리하겠다』고 피력. 민자당은 페르시아만 파견 군의료진의 주둔비용을 기존의 페르시아만 분담금으로 충당할지,혹은 별도의 예산을 책정할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나 국민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강구토록 한다는 입장. ○…평민·민주·민중당 등 야권은 정부의 페르시아만 군의료진 파견결정에 일제히 반대,여권이 이를 강행할 경우 대여공세의 호재로 삼을 태세. 특히 평민·민주 두 야당은 일단 여권에 파병결정의 취소를 촉구하면서 당분간 여권의 태도를 주시하겠지만 끝내 정부가 이를 강행할 경우 1월 임시국회에서의 동의안 처리과정에서 「극력저지」하는 등 가능한 모든 저지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 평민당은 7일 총재단회의에서 의료진 파견이 과거 베트남전 참전과정에서처럼 결국 전투병력의 「참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군의료진 파견자체를 반대키로 한 종전입장을 재확인. 더욱이 이날 회의에서 평민당이 스스로 제의한 여야총재 회담의 의제 가운데 하나로 페르시아만 군의료진 파견문제를 포함시킨 것도 1월 임시국회에서 이를 쟁점화하겠다는 의도로 관측. 또 이해찬의원(평민) 등 야권 일부 의원들은 『향후 2∼3년이 아니라 5∼10년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볼때 국익차원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시각으로 반대논리를 개진. 즉 야당이 반대하는 것은 과거 일본 자위대파견 논쟁시 야당과 언론의 반대로 이를 백지화,일본 정부가 실리를 얻었듯이 어떤 의미로는 대미관계에 있어 우리측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로 될 수 있다는 시각. 이밖에 현재 이라크에 총 71건64억4천달러의 수주액으로 진출해 있는 현대,삼성,정우,한양 등 우리측 7개 기업의 미수금 9억7천2백만달러의 환수문제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 민주당도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이번 파견이 유엔결의로 뒷받침돼 있고 ▲페르시아만의 유전확보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적 이익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으나 반대론이 우세. 박찬종·조순형부총재 등은 『유엔결의로 25개국 다국적군이 이라크의 침략행위에 대한 응징의미로 파병되는 것이다』 『막상 전쟁이 터졌을 때 미국 석유메이저들이 석유를 공급해주지 않을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는 등 군의료진 파견에 대한 찬성 또는 「온건반대」 논리를 펴 눈길. 그러나 김광일·노무현·장석화의원 등 대다수 의원들이 『군의료진 파견 등의 중대한 문제는 국민여론을 수렴키 위해 국민투표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적극 반대. 어쨌든 현재 야권의 전반적 기류는 남북 대치관계에 있는 우리가 굳이 전면파병으로 번질 우려가 있는 군의료진 파견을 강행할 필요가 있으냐는 문제제기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파견동의안이 상정되는 오는 24일 임시국회 개회일쯤 페르시아만에서의 개전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어서 이때쯤 본격적으로 정치공세를 확대할 전망.
  • “정국현안 논의 총재회담 갖자”/평민서 제의

    평민당은 7일 지방의회 선거와 페르시아만 파병문제 등 최근의 정국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총재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여당에 제의했다. 이에따라 김영배 평민당총무는 이날 김윤환 민자당총무와 전화접촉을 갖고 여야 총재회담의 시기 및 의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총무회담을 금명간 갖기로 합의했다.
  • 페만의료진 파견/여,국회동의 방침/야선 취소 주장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민자당은 정부의 군 의료진 파견방침을 적극 지지하고 나선 반면 평민·민주당 등 야권은 이를 반대하고 있어 페만 의료진 파견 문제가 정치쟁점화 될 전망이다. 민자당은 7일 핵심당직자 회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중동지역은 우리 에너지 자원의 생명선이고 또 유엔결의 정신에 따른 국제군에 대한 최소한의 협조라는 의미에서 반대할 명분이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24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정부의 의료진파견 동의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박희태대변인은 『군 의료진 파견이 과거 월남전 때처럼 대규모 전투병력 파병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일반인의 우려가 있으나 사막전은 단기전으로 끝날 것이 거의 확실한 만큼 일반병력의 추가파병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평민·민주당은 이날 상오 열린 총재단회의 및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과거 전면적인 월남전 참전이 의료진 파견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교훈삼아 정부는 페만 사태와 관련한 의료진 파견방침을 즉각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주장하고 『아랍권 내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 등 강국에 끌려 나가는 졸속외교는 이제 지양돼야 한다』며 국회동의안 처리과정에서 적극 저지키로 했다.
  • 지자제공천작업 난항… 고심하는 여야

    ◎우세지역 「선택난」·열세지역 「인물난」/경합지선 추천위 구성… 참신한 인사영입/민자/중앙당 선거체제로… 여당탈락자에 손길/평민/임시전당대회 기점,젊은인재 발굴 총력/민주/민중당선 공단밀집지역등서 승부걸어 여야는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이 허용된 광역의회 의원후보 인선준비작업에 돌입했으나 지역 및 당내사정이 복잡하게 얽혀 공천기준과 방법을 확정짓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자·평민당 공히 자신들의 우세지역에서는 출마희망자들이 넘쳐 「선택난」을 겪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열세지역에서는 「인물난」으로 인해 획일적인 공천규정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이번 지자제선거결과가 14대 총선의 공천 및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지역국회의원들은 지역사정을 고려한 융통성있는 중앙당의 통제 또는 지원을 바라고 있는 형편이어서 공천작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합당전 위원장 우선 ○…민자당은 광역의회의원후보 공천방법을 지구당위원장 단수추천→시도지부 경유→공천심사위 심사→당무회의의결→총재 및 최고위원 최종결정이라는 골격은 이미 마련했으나 인선기준·추천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이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는 상태. 현재 민자당 지자제대책소위에 제기된 문제점은 출마희망자과다지역의 복수추천 또는 무공천허용 여부·여야격돌예상지역의 인선기준·영입 또는 특별배려인사들의 배정·부적격자 선별문제 등으로 대별될 수 있다. 민자당은 공천경합지역에서는 지구당별로 10인이상의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전협의과정을 거침으로써 탈락자들이 야당으로 변신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권표를 분산시키는 것을 막을 방침. 또 후보추천의 어려움을 호소해오는 지구당에 대해서는 복수추천토록해 중앙당이 낙점을 하는 방식을 검토중이며 인물난을 겪고 있는 호남지역 등은 중앙당이 전직공직자 및 3당합당 이전의 지구당위원장·영입인사들의 출마를 적극 권유한다는 계획도 마련중이다. 그러나 호남지역의 대부분 지구당위원장들이 소선거구제에 반발,후보추천을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앙당은 골치를 앓고 있다. 공당으로서 일정지역에 후보공천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하자니 인물난에다 지구당위원장들의 반발까지 겹쳐 후보공천과정에서부터 중앙당의 부담이 그만큼 무거워지고 있다. 이와관련해 민자당 일각에서는 호남지역의 경우 친여권인사를 공천하기 보다는 무소속출마를 유도,당선후 입당시키자는 안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민자당은 3당합당이전의 지구당위원장·전직공직자·사무처요원·여성 등을 우선 공천키로 방침을 세웠으나 이들 인사들의 특별 배려에 대한 반응도 우열지역에 따라 극히 상반되고 있는 상태다. 호남지역의 경우 특별배려 공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희망자가 드물고 영남 등 여권우세지역에서는 지구당위원장들이 안그래도 후보가 넘치는 형편인데 특별배려인사까지 끼워넣는다면 지역의 반발이 증폭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중앙당 비토권 강화 이같은 상반된 지역성때문에 당지도부에서는 후보자추천에 지구당위원장이 전권을 갖되 중앙 당공천심사기구의 재량권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이에따라 중앙당은 지구당추천인사에 대한 비토권을 강화하고 출마희망 중앙당사무처요원·영입가능인사들의 자료를 마련해 지구당위원장들이 후보추천시 활용토록 하며 당도 이들의 공천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 현재 지구당당직자를 제외한 중앙당사무처요원의 출마희망자는 약 23명 정도. 이들 출마희망자들은 해당지역 지구당위원장에게 자신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의원들 대부분이 지역기반이 약하다는 이유 등으로 개인적으로는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앙당은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7일 출마희망사무처요원들을 소집,당선가능성 및 지역기반 등을 사전조사해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추천을 적극 권유할 방침이다. 한편 민자당은 새로운 지방의회 바람을 일으키기위해 변호사·교육계출신·전직공무원·사회사업가 등 명망을 갖춘 참신한 인사들을 공천할 방침이나 현재까지 출마희망자들 대부분이 중소상공인이거나 「정치꾼」으로 불리는 정당활동 전력자들이라는 점 때문에 또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당이 지방의회에 진출시키고 싶어하는 인사들 대부분이 출마의사가 없거나 경제력 및 지역기반이 취약하기 때문. 따라서 민자당은 참신한 인사들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영입가능인사에 대한 출마권유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달중 심사위 구성 ○…평민당은 김대중총재가 시무식 연설에서 『인물·선거자금부족에다 조직도 미약해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토로했듯이 「인재난」타파를 위해 목하 고심중이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의 평민당우세지역과 호남권은 자천,타천후보들이 선거구별로 3∼4명에 이를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따라 1월 한달동안은 각선거구별로 최소한 1명 이상의 후보자는 확보해 놓겠다는 방침이다. 평민당은 김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자제선거대책위를 발족하고 지구당위원장이 추천한 후보를 중앙당이 최종 인준토록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등 중앙당차원의 선거채비를 이미 갖췄다. 후보공천은 각 지구당별로 최소한의 「인물」이 확보되는대로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선정작업을 벌이겠다는 방침인데 심사위의 구성시기는 2월 중순쯤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영남권과 충남북,강원 및 경기도 대다수 지역에서는 후보선정은 고사하고 영입을 위해 몸살을 앓을 수 밖에 없는 현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예상후보들은 지구당부위원장급 인사들과 중앙당간부,의원보좌관·비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서울·호남지역에서는 지역유지급들과 재력가들도 상당수를 차지. 그러나 당내부인사들은 민주화투쟁 경력만으로 무장돼 있을 뿐 선거의 승부를 좌우하는 학력·재력·성장배경 등에 있어서는 역부족한 사람들이 태반이라는 지적. 웬만한 지역유지나 재력가들은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이 강한데다 야당후보로 나서면 자칫 일신상의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는 피해의식때문에 평민당입당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지역감정차원의 「평민당기피증」까지 겹쳐 평민당후보로 나서는 것 보다는 무소속으로 나서겠다고까지 공언하는 실정. 평민당은 설사 상황은 어렵다하더라도 당외인사를최대한 영입해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방침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중앙당조직의 축소개편으로 남은 인력을 지방의원 후보로 내세울 계획. 또 현재 민자당후보를 희망하는 인사들 가운데 공천탈락자들을 영입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민당이 5일 지방의회선거시기를 5월로 늦춰 잡자고 여당에 제의한 배경에는 인물확보의 어려움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 ○“「미니야당」 설움 벗자” ○…이번 선거를 통해 「미니야당」의 이미지탈출을 꾀하려는 민주·민중당은 당세확장의 차원에서라도 가능한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입장. 민주당은 호남권을 제외한 전지역에서는 야권의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으니만큼 인물확보에 있어서도 평민당보다는 유리할 것으로 희망적인 예측을 하고 있다. 오는 21일 임시전당대회를 통해 당체제가 정비되면 외부인사영입과 후보자발굴을 연계시켜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이 내세우는 「세대교체」의 이미지를 살리기위해 공천후보는 30∼40대의 교수·변호사·직능단체대표 등 전문직 인사나 야당성이 있는 행정유경험자를 중점 발굴하겠다는 방침. 헌재 결성돼 있는 70개 지구당에서는 지구당위원장 책임하에 후보자를 발굴하고 지구당미결성지역에서는 시·도대책위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겠다는 복안. 민중당은 이번 선거에서 적어도 2백명이상의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과 공단밀집지역 및 농민운동이 활성화된 농촌지역 등 30개 지역을 중점적으로 지원,승부를 걸겠다는 전략.
  • 고개 든 「세대교체론」… 미묘한 파장/여권 각계파 움직임과 입장

    ◎민정계 「8인그룹」이 “태풍의 눈”/“분열우려” 청와대제동에 주춤/당일각선 공감… 민주계선 강력 반발 그동안 잠복성 이슈로 내연하던 정치권의 세대교체론이 신년들어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고개를 들면서 여권내 미묘한 파장을 던지고 있다. 이종찬 이자헌 오유방 심명보 이치호 신상식 김현욱 김중위의원 등 이른바 민정계 「8인그룹」이 중심이 되어 국민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지자제선거 정국을 이용,정치풍토쇄신을 통한 세대교체를 본격적으로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자 민자당내 각 계파는 각기 이해에 따라 상이한 반응을 나타내면서 세대교체론이 미칠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게다가 세대교체론은 궁극적으로 차기대권 구도와 불가분의 함수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세대교체론 제기에 따른 국민여론 향배에 정가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세대교체를 여망하는 국민의 여론을 업고 이들 「8인그룹」이 가시적인 행동단계로 돌입할 경우 세대교체론은 신춘정국에 태풍의 눈으로 돌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종찬의원 등 「8인그룹」은 지난해 11월 민자당의 내각제 합의각서 파동이후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가중되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정치권의 체질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지자제선거 국면을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시험무대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들은 특히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근본원인을 과다한 「대권욕」에 사로잡힌 양김씨의 숙명적인 대결구도로 분석하고 양김이 주도하는 차기대권 구조를 변경시키는데 공격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자제 입후보자에 대한 지구당 공천과정에서부터 경선제도를 도입,민주적인 당운영 기류를 밑에서부터 확산시키면서 지자제선거 지원유세 등을 통해 여론조사결과 70%를 상회하는 국민들의 세대교체 열망을 조직화 한다는 세부계획도 마련.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25일 민정계의원 52명이 참석한 송년모임에서 가시화된 것처럼 「차기 대권을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에게 양도할 수 없다」는 민정계 의원들의 심정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김과의 본격적인 결전에 앞서 정치권내 세규합에 돌입. ○…이들의 세대교체론 제기 움직임에 대해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을 비롯,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는 김대표측·김윤환 총무·박철언 체육청소년부장관 등 정국운영의 「주류측」은 일단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노대통령은 5일 당수뇌부 및 중진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당일각에서 세대교체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인위적인 세대교체는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당이 다시 분열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을 보여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들의 「성급한」 모험주의에 제동. 노대통령은 또 『역사는 3김에게 다시 역할을 맡겼다. 자라나는 움을 자르는 것은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지만 동시에 역사가 3김에게 맡긴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도 대통령으로서 나의 책임』이라고 말해 현재로선 세대교체론자와 3김에 대해 양시론적인 입장임을 시사. 즉 노대통령은 3김 퇴진을 주장하는 세대교체론자들의 취지에 공감 못하는 바 아니지만 현 상황에서무리하게 3김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목표도 달성되지 않을 뿐더러 자칫 당의 분열상만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세대교체주장에 대한 김대표측의 반응은 정면대결도 불사하겠다는 단호한 모습이다. 김동영 정무1장관은 이날 기다렸다는듯이 『대가도 치르지 않은 사람이 무슨 세대교체냐』고 반문하면서 『민주화과정때 뭐 했느냐』며 세대교체론자들의 「자격론」까지 들고 나섰다. 김장관은 『또다시 계파간 분란이 일어나면 지자제선거에서 자멸한다』면서 세대교체론자들에게 지자제선거 결과에 대한 인책론을 제기할 뜻을 비쳤다. 그런가하면 최형우의원 등은 차기대권 후보의 조기출현을 위한 임시전당대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김대표가 차기대권 후보가 못될 바엔 조기에 매듭을 짓고 「새삶」을 모색하자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 민주계의원들이 이처럼 즉각적이고도 강력하게 반발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세대교체론이 본격적인 세를 얻기전에 조기에 분쇄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김윤환총무,박철언 체육청소년부장관 등도 세대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8인그룹」이 취하고 있는 방법이나 시기선정 등에 대해 반론을 펴고 있다. 김총무는 특히 『양김이 동일 티켓으로 짜여진 이상 평민당에서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신진세대의 움직임이 없는 상황에서 반김대표 세대교체론은 실효성에 의문이 있다』면서 더구나 지자제선거 국면을 통한 세대교체론의 제기는 접근방법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장관도 「8인그룹」의 추진력에 회의를 표시하면서 「탐색용」 정도로 그 의미를 평가절하 하고 있다. ○…세대교체론에 대한 이같은 기류,특히 노대통령의 인식을 감안할 때 「8인그룹」이 설정하고 있는 1월말 문제제기,9월 민정계 독자후보 옹립을 통한 대권경쟁의 돌입이라는 중장기계획은 초반부터 상당한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들의 당내 세력화 작업도 금년말로 예상되는 당내 차기총선 공천권경쟁 앞에서는 사실상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11월 김종필 최고위원이 제기했던 「물갈이론」처럼 이들의 세대교체 목소리도 일과성으로 그친 채 당분간 수면아래로 다시 침잠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들이 당내 「탄압」에도 불구하고 여론을 배경으로 지자제선거에서 행동화의 발걸음을 내디딜 경우 지자제선거의 풍향은 물론 향후대권 구도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이날 당지도부의 입장표명이후 이들의 목소리가 급속도로 사그러든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설혹 지자제선거에서 이들이 세대교체론을 선거쟁점으로 들고 나온다 하더라도 당초 구상했던 대로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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