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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전병헌씨

    청와대는 17일 명예퇴직 예정인 이상진(李相鎭)국정상황실장(1급)후임으로 전병헌(田炳憲)정책기획수석실 행사조사비서관을 전보 발령하고,행사조사비서관에 김영준(金永俊)전 제이월터톰슨코리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전 국정상황실장 약력 ▲충남 홍성(43) ▲고려대 정외과 ▲평민당전문위원 ▲민주당 조직국장 ▲국민회의 홍보위 부위원장 ▲대통령국정홍보조사비서관■김 행사조사비서관 약력 ▲경기 파주(49) ▲서강대 ▲한국능률협회마케팅 초빙강사 ▲숭실대 대학원 광고학 강사오풍연기자
  • 저서표절 교수 ‘임용’ 논란

    남의 저서를 베껴 책을 낸 현직교수가 학교를 옮기려다 해당 학교 학 생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그러나 학교 측은 교수 임용을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건국대 학생들은 최근 ‘민족 건대 교수 공정임용을 바라는 학생 일 동’명의로 성명서를 내 창원대 정모교수(정치학)의 교수 임용을 반 대했다.이들은 “대학당국이 정교수 임용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하고도 방학을 틈타 다시 강행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정교수는 지난 91년 ‘해방전후사의 바른 이해’(평민사)를 공저로 출간했다.중국·동양 정치사상을 전공한 그는 학문영역과 상관없는 이 책의 제3장 ‘해방후 친일파의 형태와 처리과정’을 집필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주장을 확인한 결과 정교수는 그보다 1년 전 출간된 ‘친일파-그 인간과 논리’(김삼웅·이헌종·정운현 공편, 학민사)의 내용 가운데 44쪽 분량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학교측은 처음 정교수 임용을 포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방학이 된 뒤 다시 임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교수는“해당 부분 집필을 당시 대학강사로 있던 후배 에게 맡겼으며 표절 사실은 최근에야 비로소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책을 쓰면서 후배에게 집필을 대신케 한 것은 있 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학문을 하는 학자적 양심에 관한 것” 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또 정외과의 한 교수는 “학과에서 신청하지도 않은 사람을 학교발전 기금 기부조건으로 학과목을 변경하여 변칙임용을 꾀한다”고 비판했 다. 한편 곽철영 건국대 교무처장은 “표절문제는 인사위원회의 최종 임 용결정 과정에서 논의될 수도 있다”며 “본인에게 해명자료를 요청 한 상태”라고 말했지만 정교수는 이미 교과목과 연구실(사회과학관 513호)을 배정받는 등 사실상 임용이 확정된 상태다. 정운현기자 jwh59@
  • 북한주민 姓 212개

    북한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성(姓)은 모두 212개란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 사회과학원 소속인 방린봉 연구원은 지난해 말 ‘력사과학’지에 기고한 글에서 역사의 부침에 따라 성이 늘기도 줄기도 한다면서“조선사람의 성은 공화국 북반부 지역만 212개로 기록돼 있다”고소개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은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모두 720개가 등장했으며 복성(複姓)은 25개라고 밝혔다.남한에는 275개(통계청 자료)의 성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방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은 삼국시대 초기에 등장했는데고구려의 극(克)씨,중실(中室)씨,위(位)씨,해(解)씨,목(穆)씨를 비롯,신라의 박(朴)씨,석(昔)씨,김(金)씨 등이다.이어 신라후기부터 성을한자로 쓰기 시작했으며 조선조 후기엔 평민들까지, 최하층 계급이던노비는 1894년 갑오경장 직후에 제정된 ‘민적법‘에 의해 성을 가질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석우기자
  • 주부도 할 말 있다

    어렸을 때 재미있게 읽은 책 중에 ‘우리의 민화’가 있었다.우리조상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삶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옛날이야기처럼 엮은 책이었다.읽고 또 읽은 어사 박문수,오성과 한음,황희 정승 등 이야기책의 주인공들을 나중에 국사책에서 만날 때의 기쁨이란! 그 민화에 나온 이야기 가운데 평민 복장을 한 임금님이 밤에 민가를 다니다가 울음소리가 나는 집에 들어가 딱한 사연을 듣고는 다음날 신하를 시켜서 쌀과 비단을 보내니,그 식구들은 집에 왔던 사람이임금님임을 알고 기절할 만큼 놀라면서 궁궐 쪽을 향하여 몇 번이고절을 했다는 내용도 있다. 옛날 TV나 신문이 없어서 백성이 나랏님 얼굴을 모를 때니까 가능한이야기다. 20년이 지난 지금 갑자기 그 민화가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나는 살림하고 애들 키우고 뜨개질도 하면서 살아가는 평범한 아줌마지만 신문을 들여다 볼 때면 가끔 가슴이 답답해지곤 한다. 정치개혁,경제개혁,언론개혁,교육개혁….그야말로 개혁의 홍수 속에사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지만,주부로서의 일상은 과거와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듯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심이 더 각박해지는 걸 느낀다. 정책을 결정하기 전에,위의 옛날이야기에서 보듯 정책결정 책임자가해당 분야에서 변장(?)을 하고 단 하루만이라도 서민생활을 체험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람은 그 처지를 직접 당해보지 않고는 잘 모른다.왜냐하면 나도유모차를 끌고 다녀보니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어려움을 겪는지 절감했으며,어린 아기를 데리고 버스를 타 보니 노약자에 대한 버스운전기사의 횡포가 어떤지 상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개혁은 더 잘해보자고 하는 것이다.바라건대 관념적인 개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만원짜리 하나 가지고 장바구니를 들고 나갔을 때 살 수 있는 먹거리의 양이 조금 더 많아지고,만나는 상인의 얼굴이 조금 더 밝아지고,학부형들끼리 교육에 대한 시름을 덜 이야기하는,피부로 느끼는 그런개혁을 주부의 한 사람으로서 바란다. ■김 은 경 주부 kimnlee@thrunet.com
  • 이해찬 최고위원 프로필

    국민회의와 민주당에서 두 차례나 정책위의장을 맡은 4선의 기획통.재야 출신으로 87년 대선 전 평민당에 입당,정계에 입문했다.논리적이지만 다소 독선적이라는 평을 듣는다.교육부장관 시절 교원정년 단축을 강행,교육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언제 통보를 받았나. 19일 오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지명을 통보했다. ◆김대통령이 지명 이유도 설명했나.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국정개혁의 기본방향을 잡으라는 당부가 있었다. ◆최고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최고위원회의가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은 어렵다.개혁 쪽으로 방향을 잘 잡는 것이 최고위원회의 역할이라고 본다. ▲충남 청양(49) ▲서울대 사회학과 ▲민청학련 상임부의장 ▲13·14·15·16대 의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교육부장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종락기자 jrlee@
  • 김원기 최고위원 프로필

    ‘협상의 달인’으로 통하는 5선의 중진. 13대 국회에서 평민당 원내총무를 맡은 이후 정치적 고비마다 뛰어난협상력을 발휘해 왔다.95년 ‘3김 청산’을 명분으로 국민통합추진회의를 결성,독자노선을 걷다가 97년 대선 직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진영에 합류했다. ◆막판까지 김중권(金重權)대표지명자와 대표 자리를 놓고 경합했는데. 18일 저녁 김대통령이 전화로 “총재가 호남인데 대표도 호남이면 부담이 된다.어려운 때이니 도와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역차별이라는 얘기도 있다. 호남 출신이라는 것이 천형(天刑)인 모양이다.당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최고위원으로서의 포부는. 대통령 뜻에 따라 집권 후반기의 정국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전북 정읍(63) ▲연세대 정외과 ▲동아일보 기자 ▲10·11·13·14·16대 의원 ▲민주당 수석부총재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노사정위원장 ▲민주당 상임고문
  • 첫 공식행사 참석 노르웨이 왕세자비

    노르웨이 신문들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식에 하콘 왕세자의 약혼녀인 메테 마리트 체셈 외이비(27)가 참석한 것을대서특필했다.신문들은 “왕세자비가 될 외이비의 첫 공식행사 참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르웨이 언론들은 평민 출신의 미혼모로 3살 짜리 아들까지 있는외이비가 왕세자비로 적당한지를 놓고 수개월간 논쟁을 벌여 왔다.지난 1일에는 하랄드5세 국왕이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약혼식을 전격 강행해 불을 더 지폈다. 이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대부분의 일간지들은 김 대통령과 외이비가시상식장에서 악수하는 사진을 1면 등에 내세웠다. 한 신문은 ‘아름다운 데뷔’라는 해설기사에서 “그녀는 매혹적이고 고귀한 노벨축제에 새 시집식구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고 전했다. 하콘 왕세자는 내년 8월 총선을 앞두고 외이비와 정식 결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슬로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김삼웅 칼럼] 민주당의 지리멸렬상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지리멸렬 상태에 놓여있다. 공식당명인 새천년민주당의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지 의문이다. 진정 우리 ‘새천년’의정치가 이렇게 시작되어서는 안되겠다. 핵심부는 이른바 친권(親權), 반권(反權)으로 분열상을 보이고 중심부는 당무 거부로 정책기능이 마비상태라 한다. 이해찬정책의장이 사표를 제출한 뒤 4일째 당무를 거부하고 있다. 원인은 최고위원들과의갈등 때문이다. 일부 최고위원이 법률안의 내용도 제대로 모르면서엉뚱한 인기성 발언으로 딴죽을 걸어 일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지난 일요일(10일)에는 법무부차관을 불러 국가보안법과 인권법에대한 의견을 조율하는 ‘개혁입법 점검회의’를 열려고 했으나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무산됐다고 한다. 한심하다 못해 개탄스럽다. 마을 반상회도 저러지는 않는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치귀족’으로 안일에 빠져있다. 각급 이익집단의 갈등이 첨예화해도 조정기능을 하지 못한다. 정치력도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대통령에게 의존하면서 명맥을 유지한다. 군사독재 시절에 ‘동교동’은 민주화와 양심세력의 상징이었다. DJ집권의 산파역을 맡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집권 3년만에권력에 도취했는가, 아니면 국정을 담당할 능력과 수준이 그 정도에불과한가? 모든 정치집단이 분열하고 타락해도 ‘동교동’은 그럴수 없다. 얼마나 긴 세월동안 억압과 회유를 뿌리치고 고난의 길을 걸었던가. 그리고 얼마나 많은 동지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루었는가? 동교동계 인사들이 억울한 일을 당할 때도 많을 것이다. 우선 정현준사설펀드에 가입됐다 하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K.K.K씨의 연루가 사실무근으로 드러난 것이 단적인 경우다. 또 하고많은 사건에 거론됐다는 인사들의 경우 대부분 낭설이거나 조작임이 밝혀졌다. DJ정권을 못마땅해하는 정치세력이나 언론에서 정권핵심이 구심체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부단히 분열 용훼해온 것도 사실이다. 동교동이단합하고 이를 중심으로 뭉쳐질 때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분열·이간책을 쓰고 집중타를 날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문제는 이러한 분열·이간에 놀아나는 형편없는 동지애와 리더십이다. 역경에서는 합심해도 잔칫상 앞에서는 분열하는 장삼이사들의 모습이다. 민주당의 지리멸렬상은 동교동의 책임만은 아니다. 집권당이 연구소는 커녕 정책전문지나 변변한 당기관지 하나 내지 못하고 있다. 과거평민당은 어려운 살림에도 ‘평민신문’과 월간지 ‘민주광장’을 발행하면서 민주화와 정권교체에 열정을 모았다. 국고와 후원금 수백억원을 받는 집권당의 무사안일과 대비된다. 원외정당 민주노동당의 기관지 ‘진보정치’와 비교하면 민주당의무사안일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민주당 인사들은 흔히 일부언론의 편향성을 원망한다. 그러한 측면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편파언론을 탓할게 아니라 자체언론으로 반박하거나 설득할 생각은 왜 하지 않는가? ‘소수여당’의 한계도 푸념의 대상이다.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받아들여 거대야당과는 당당하게 정도로 맞서면 된다. 국민과 역사를의식하면서 정치를 해야지 야당만 상대하다 보니 ‘발목 잡힌 삼손’이 되었다. 그래서 날치기나 의장 포위와 같은 사도(邪道)에 유혹된다. 야당과 협상하다가 안되면 국민의 심판에 맡기라. 무리수나 변칙은 정체성과 도덕성을 함께 잃게 된다. 민주당에는 훌륭한 인재나 능력있는 국회의원이 많다. 그런데 인재풀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 이 부분도 동교동의 책임이 크다. 덧붙이자면 김대통령의 공천권행사가 끝나서 상당수 의원들이 굳이 궂은 일에 나서지 않으려는‘몸사림현상’도 많은 것 같다. 국가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시기다. 민심도 심히 악화되었다. 할 일은 산적해 있고 갈 길은 멀다. 우선 동교동이 초심으로 돌아가라. 민주화 투쟁의 험난한 고초를 생각하고 군사독재에 희생된 원혼들을 기억하고 집권하면 펼치고자 했던 꿈과 정책을 돌이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라. 국민과 역사는 DJ정권이나 민주당, 동교동계의 좌초보다 YS정권에이어 민간정부의 좌절이 가져올 허탈과 그 이후의 사태가 걱정스러운것이다. △김삼웅 주필 kimsu@
  • “聯靑의 역사는 박해와 고난史”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연청·聯靑)가 6일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처음으로 청와대의 초청을 받았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연청 전·현직 회장단 및 전국 시·군·구 지회장 등 560여명과 다과회를 갖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80년 5·17 쿠데타 전 창설됐다가 수많은 사람들이모진 고초를 겪고 긴 세월동안 박해와 고난의 세월을 보내왔다”며“그러나 이 나라 민주주의를 세우고 올바른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열정은 어떤 박해도 꺾지 못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금은 경제가 어렵고,조금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4대개혁을 반드시 실현,경제를 발전시키고 서민,중소기업,농민 등 어려운 사람들의삶을 소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 대통령은 “경제를 반드시 부활시키고,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실업자가 5만명이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경제안정과 지역화합에 연청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영훈(徐英勳) 대표,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연청회장인 김덕배(金德培) 대표비서실장,박양수(朴洋洙) 조직위원장 등주요 당직자들이 배석했다. 연청은 지난 80년 이른바 ‘서울의 봄’ 당시 김 대통령의 지도노선을 따르는 정치권의 청년조직으로 김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의원에 의해 결성됐으며,그뒤 민주당의 모태(母胎)인 평민당과 국민회의의 청년조직을 주축으로 하는 외곽 정치세력으로 활동,현재 전국적으로 30여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청와대 방문은 지난달 민주당 조직개편 당시 당내 청년조직기구로공식 편입된 데 따른 것으로,명예회장은 김홍일 의원이 맡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서울대 박물관서 고구려 패션쇼

    벽화로만 볼 수 있었던 고구려 시대의 의상과 장신구가 13일 서울대박물관에서 재현됐다. 서울대 교수 4명과 서울대 출신 의상디자이너,디자인·공예전문가 49명이 참여한 ‘역사와 의식,고구려의 숨결을 찾아서’라는 주제의패션쇼는 서울대 개교 54주년을 맞아 박물관이 마련한 특별기획전 행사의 하나다. 고구려 무덤 무용총에 묘사된 뿔나팔 부는 신선,수산리 벽화의 행렬도 등을 근거로 고구려 시대의 남녀 귀족,평민,시종,기병과 보병의복식과 장신구를 복원한 작품 8점을 비롯해 고구려의 형(形)과 색(色)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작품 50여점도 모델들을 통해 선보였다. 특히 이날 패션쇼에서 서울대 음대생들이 피리,대금,해금,아쟁 등전통악기로 궁중음악을,가야금으로 비발디의 4계 중 겨울을 연주해분위기를 돋우었다. 이종상(李鍾祥)박물관장은 “전통과 현대,과거와 미래를 잇는 창의적인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성균관大 李承旼교수·全甲吉 민주당의원 끝없는 ‘배움의 길’화제

    의대 교수와 국회의원이 대학 편입학시험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성균관대의 2000학년도 2학기 학사편입시험에서 각각 통계학과와경제학과 야간에 합격한 성균관대 의과대 신경외과 이승민(李承旼·41)교수와 민주당 전갑길(全甲吉·43·광주 광산)의원. 이교수는 31일 “각종 임상활동과 관련된 논문을 준비하면서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연구를 하려면 체계적인 통계지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동기를 밝혔다.이교수는 지난 85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뒤 95년부터 강북삼성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86∼91년 당시 김대중(金大中) 평민당 총재 비서를 거쳐 지난 4·13총선 때‘금배지’를 따낸 전의원은 “초선으로 의정 활동에 뛰어들면서 경제분야전반에 대한 전문 소양을 길러 국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경제학과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전의원은 지난해 조선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성균관대는 이날 이들을 포함한 편입학 전형 합격자 8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시의회 새 의장 李容富씨

    서울시의회는 1일 제18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이용부(李容富·47·민주당·송파2) 현 운영위원장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민연식(閔鍊植·51·민주당·관악1) 건설위원장과 이양한(李亮漢·57·한나라당·강남3)기획경제위원을 각각 부의장으로,김종구(金種求·46·민주당·영등포4) 전 행정자치위원장을 운영위원장으로 뽑았다. 새 의장단은 오는 8일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2년간 시의회를 이끌게 된다. 한편 시의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서울시의회 새 의장단 프로필. ■이용부 의장 전남 보성 출신으로 순천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국회부의장비서관을 거쳐 지난 95년 제4대때부터 시의회에 진출했다. 이후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민주당 서울시지부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독실한 가톨릭신자로 리더십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이용부를 클릭하면 지방자치가 보인다’ 등의 저서가 있으며부인 조혜숙(趙惠淑·45)씨와1남3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골프로 싱글 수준. ■민연식 부의장 전북 정읍출신으로 정읍농림고와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평민당 중앙당 청년부장과 민주당 중앙당 인권부국장, 서울시의회 건설위간사와 해외교류특위 위원장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시의회 건설위원장을 맡아왔다.일처리가 깔끔하며 친화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부인 배인숙(裵仁淑·47)씨와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이양한 부의장 부산대 상대를 졸업한 공인회계사로 회계법인 전무로 재직중인 시의회에서 보기 드문 회계전문가. 한나라당 강남을지구당 수석부위원장과 시의회 예결특위위원장,서울시 지방세 심의위원을 역임했다.서울시 예산심의때 치밀하고 빈틈없는 일처리로 명성을 높였으며 부인 노정애(盧貞愛·64)씨와 3남을 두고 있다. 취미는 바둑으로 2급 수준. ■김종구 운영위원장 전북 정읍출신으로 태인고등학교와 호원대를 졸업한 뒤단국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동성 수출포장과 대한신호㈜를 경영하는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영등포구의원을 거쳐 4대때부터 시의회에 진출한 2선.민주당 청년조직인 연청 민주동우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울시의회 윤리특위위원장,내무·행정자치위원장 등을거쳤다.처신이 분명하며 추진력이 뛰어나 주위의 신망이 크다.부인 오계순(吳桂順·44)씨와 함께 수석과 골동품 수집을 즐긴다. 심재억기자
  • 고속철공단 이사장 蔡映錫씨

    정부는 30일 공석 중인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에 채영석(蔡映錫) 새천년민주당 고문을 임명했다.신임 채 이사장은 13·14대 국회의원과 평민당 원내부총무,신민당 원내부총무,민주당 원내수석부총무,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거쳤다. 전광삼기자 hisam@
  • 속요 ‘청산별곡’가무악으로 재현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산에 살어리랏다/멀위랑 다래랑 먹고/청산에 살어리랏다/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고려시대 평민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온 속요 ‘청산별곡’이 천년의 세월을 건너뛰어 우리 앞에 되살아난다. 지난해 ‘향가,사랑의 노래’로 고대문학의 원류찾기를 시도한 서울예술단이 그 두번째 작업으로 가무악 ‘청산별곡’(8∼11일,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을무대에 올린다. 노래와 춤,연주가 어우러진 가무악(歌舞樂)은 고대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발전해온 전통 공연양식.그러나 시가로 전해오는 문헌만 남아있을뿐 공연양식을 추정할 만한 자료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려속요도 후렴구가 발달한 점을 근거삼아 군무가 첨가된 야외 공연형태임을 미뤄 짐작할 따름이다. 서울예술단은 지난 1년간 각계 전문가로 연구팀을 구성해 관련 문헌을 샅샅이 뒤진 끝에 고려속요 ‘청산별곡’을 가무악으로 복원해냈다. 무용평론가 장광열,국립국악원 기획위원 최효민,연출가 진옥섭 등이 참여한연구팀은 고려시대의 속요와 문학,불교,공연등 사회 전반에 걸친 자료를 꼼꼼히 연구해 가무악의 틀을 엮었고,이를 바탕으로 서울예술단 신선희 총감독이 대본을 짰다. 속세와 인연을 끊고 자연의 삶을 노래한 것으로 해석돼온 ‘청산별곡’은 이 작품에서 고려시대 청자를 빚던 한 도공의 슬픈 사랑과 예술혼으로 승화된다.일곱번에 걸친 몽골의 침략으로 피폐해진 고려유민들은 마지막 터전인 ‘청산’에 둥지를 튼다. 도공 만경은 마을처녀 순이와 혼례를 올리지만 마을에 쳐들어온 몽골군에게순이를 빼앗기고,눈마저 멀게 된다.몽골 장수의 노리개가 된 순이는 마지막힘을 다해 장수를 찌르고,자신도 목숨을 잃는다.혼자 남은 만경의 꿈속에 고려유민의 혼들과 함께 나타난 순이는 만경이 빚던 청자속 새가 된다. 국내 유일의 동양연극학자인 고승길 중앙대교수의 고증을 거친 이 작품은 손인영(안무)김대성(작곡)원일(음악감독)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이들은 고려시대의 그림자극,몽골의 봉술,선무도,꼭두극,남사당 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원형에 가깝게 재현해냈다. 특히 조선초기 문헌 ‘악학궤범’‘시용향악보’에서 채록한 고려선율을 변주해 만든 청산별곡과 쌍화점의 주제음악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해금,태평소,피리 등 국악기와 신시사이저,첼로,하프 등 양악기의 조화로운 결합도 극분위기를 한층 신비롭게 만든다.8·9일 오후7시30분,10일 오후 4시·7시30분,11일 오후3시.(02)523-0986이순녀기자 coral@
  • 인사청문회 이렇게/(중)3당 입장과 쟁점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에 앞서 ‘인사청문회법’제정을 둘러싸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 등 여야 3당 대표들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해 첫 회담을 갖고각당의 입장 조율에 나섰다. 그러나 협상 첫날부터 청문회 기간과 절차,TV생중계 여부 등 쟁점사항을 놓고 이견을 보여 앞으로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민주당 청문회가 정략적으로 활용돼 야당의 공세장이 되면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청문회 준비기간을 3∼5일로 하고,실제 청문회는 1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질문의 경우 재산형성 과정 등 세부적 사안에 대해서는 서면질의하고 청문회 하루 전까지 답변서를 받으면 시간도 절약된다는 설명이다. 청문회 위원은 11명으로 구성하되 위원장은 여당에서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총인원은 홀수로 해 가급적 부결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도 내심 청문회에 소극적이다.여야간 의견이엇갈려 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 경우 ‘특위’를 열어 인사청문회를 대신하는 쪽으로 여야간 협상 가닥이 잡히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 ■한나라당 이번 청문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이총리서리를 공격,여권 전체에 타격을 주겠다는 속셈에서다.자료수집 기간은 최소 1주일은 넘겨야 하고,실제 청문회도 3∼5일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연희 의원은 “법조계 출신인 이총리서리의 경우 판결기록과 사건수임 내역,부동산 및 재산보유 실태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문회 위원은 15명선으로 하되 위원장은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맡아야 순리(順理)라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TV 생중계도 요구하고 있다. ■자민련 청문회 위원은 홀수로 하되 9명 정도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준비기간은 3∼4일,실제청문회는 하루면 충분하다고 민주당과 같은 자세를 취했다. TV 생중계는 원론적으로 찬성하나 국가안위에 관계되면 제외할 수도 있다는다소 ‘신축적’인 입장이다. 특히 청문회가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당리당략적 정치공세의 장(場)이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김학원 의원은 “심각한 명예훼손의 경우 면책특권 범위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 벌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鄭浩永 수석위원 문답. 국회 운영위원회 정호영(鄭浩永)수석전문위원은 24일 “인사청문회란 고위공직자 임명에 었어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사전에 심사해 임명토록 하는 중요한 제도인 만큼 객관적 평가의 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회법 제정의 과제는. 청문회 대상이 지난 2월 국회법 개정때 정해진 만큼 현재 주어진 과제는 관련 법의 구성과 운영이 실효성에 중점을 맞춰 제정되도록 하는 것이다.인사청문회를 상임위처럼 상설화할 것인지,그때그때 특위방식으로 구성할 것인지,특위 위원수는 여야 동수인지 의석비율로 정할 것인지,청문회 예비조사 및실시 기간,위원 발언시간,후보에 모두(冒頭)발언기회 부여 여부 등을 정해야한다.특히 질의 내용에 있어서는 인신공격·인권침해 등 모독발언이없도록규제하되 후보에 관해 전반적으로 질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특수상황을 고려할 요인은. 현재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그들의 경우 600명의고위 공직자들이 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1만8,000여 공직자는 국회의 인준을받아야 한다.그만큼 공직인사에 대한 국회의 견제 권한이 막강하다.그러나우리나라의 경우 대법원장 등 고위공직자와 국회에서 선출하는 헌법재판관등 모두 23명만이 인사청문회 대상이 된다.임명권자인 대통령의 막대한 권한가운데 일부분만을 견제하는 소극적 견제 시스템에 불과하다.많은 시행착오가 예상되나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받는다면 인사청문회를 받는 임명공직자의 대상을 순차적으로 넓혀 국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인사청문회의 키포인트는. 인사청문회는 공직자의 신상을 다루는 만큼 신중성이 요구된다.여야가 각각인사청문회를 볼모로 지루하게 시간을 끌기보다 청문회의 취지에 부합하도록실시하되 조속히 끝내도록 유도하기 위해 TV생중계 등의 장치를 이용,여론을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주현진기자 jhj@. *金대통령·李총리서리 인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리는 24일 청와대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조찬은 당초 부부동반으로 예정됐으나 김대통령과 이총리서리가 배석자없이 만나는 것으로 바뀌었다.따라서 이 자리에서는 최근의 정국과 관련해 폭넓은 대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와 총리실 관계자들은 김대통령과 이총리서리가 오랜 정치생활을 통해 서로의 품성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협조관계를 잘 맞춰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통령과 이총리서리의 첫 인연은 지난 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서울지검 공안부 검사였던 이총리서리는 김대통령이 도쿄에서 납치됐다가 서울로 돌아온 뒤 주한 일본대사가 신병인도 확인을 위해 동교동 자택을 방문했을 때 우리 정부의 참관인 자격으로 동행했다.이총리서리는 가끔 사석에서이 일화를 거론하면서 “김대통령은 당시 동교동을 방문한 검사가 이한동인줄을 모르는 것 같더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총리서리가 정치에 입문한 81년은 김대중 대통령이 ‘5·18 내란음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중이던 때다.이후 김대통령이 미국 망명과 연금 등 정치적 고초를 겪었기 때문에 한동안 이총리서리와 직접 정치현장에서만날 기회는 없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이총리서리가 여당 원내총무였던 89년 5공청산 청문회에서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국회 증언을 성사시키고,95년 통합선거법개정안을 타결시키는 과정에서 보여준 원만한 협상력을 높이평가했다고 한다. 특히 89년 서경원(徐敬元)전의원 밀입북 사건에 이어진 ‘공안 정국’으로평민당 총재였던 김대통령이 어려웠던 시기에는 당시 내무부장관과 원내총무를 맡았던 이총리서리가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검찰에 맞서 온건론을 폈던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기자 dawn@
  • 16대 국회의원 뽑던날/ 안정의석 어떻게 확보했나

    4·13총선에서도 여소야대(與小野大)정국이 됐다.지난 88년 13대로부터 4연속이다.민주당은 예상외로 선전했지만 과반수 의석에는 못미쳤다.안정 의석을 어떻게 확보할지 주목된다. 13대 때는 여당이던 민정당이 125석에 그쳤다.전국구를 합친 수치다.평민당 70석,통일민주당 59석,공화당 35석 등을 각각 얻었다.민정당은 과반수 즉,150석에서 25석이나 모자랐다. 여소야대 정국은 90년 1월까지 계속됐다.3당 합당이 전격 성사된 뒤에야 민정당은 안정의석을 확보했다.그동안 ‘약체 여당’으로서 정국 운영과정에서수세(守勢)에 몰려야만 했다. 92년 14대 역시 민자당이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217석이던 거대여당이 안정의석을 얻지 못했다.그러나 단 1석 모자랐을 뿐이다.당시 21명이나당선된 무소속 의원들을 집중 영입했다.그 결과 개원(開院)때는 안정의석으로 출발했다. 96년 15대에서는 신한국당이 139석에 그쳐 과반수에 11석 모자랐다.국민회의는 79석,자민련 50석,통합민주당 15석을 얻었다.신한국당은 야당 의원을대거 영입하기 시작했다.선거 5개월 뒤에 열린 정기국회 때는 안정의석으로이끌어가게 됐다. 같은해 연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소속 의원 ‘빼내가기’에 반발해 공동투쟁 선언을 한다.‘DJP공조’라는 용어가 생겨난 시점이다.양당 공조는 1년넘게 계속됐다.양당은 다음해 12월 야당후보 단일화를 이뤄냈고,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탄생시켰다. 민주당도 안정의석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어떤 과정을 거쳐,얼마만에 달성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비례대표 인선’ 공방

    민주당과 한나라당간의 공방이 이번에는 비례대표 인선 문제로 옮겨졌다.양당은 29일 논평 등을 통해 상대방의 전국구 명단에 대해 혹평을 퍼부었다.포문은 민주당이 먼저 열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여성 30%할당제 위반,호남출신 배제,공천헌금·‘안방공천’의혹 등을 거론했다.김한길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우리 당은 당선권안에 8명의 영남출신 인사를 배치한 데 반해 한나라당은 단 한명도 호남출신을 배치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지역차별을 노골화하고 국민분열을 부추기는 것으로 한나라당의 지역당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공격했다. 또 특별당비를 받지 않겠다던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호언에도 불구하고 돈공천 의혹 명단이 나도는 것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례대표 당선권에 여성후보가 20%만 배치된 데 대해서도 명백한 성차별의결과라면서 특히 “언론의 지적처럼 이총재 부인의 입김이 적극 개입한 사실이 밝혀지면 결코 그대로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 등 민주당 여성공천자들도 성명을 내고 “‘법대로’를 강조해온 이총재 스스로 법과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역설했다. 한나라당은 오히려 민주당이 돈 공천을 상징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이원창(李元昌)선대위 대변인은 “민주당 전신인 평민당은 당시 김대중(金大中)총재가 공천장사로 사업기반을 닦고 운영해온 개인 회사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런 민주당이 선거자금도 모자라 쪼들리고 있는 야당에 공천장사 운운하는 것은 사람이 덜돼도 한참 덜된 사람들이 하는 망언”이라고 목소리를높였다. 최광숙 이지운기자 bori@
  • 金대통령, 성우회 임원 오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북한측은 베를린 선언 이후 구체적으로 무엇을 도울 것인지에 대해 (우리측에) 물어온다고 한다”고 전하고 “총선이끝나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 임원 152명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북한은 베를린 선언에 대해 욕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난과 관련,“전력과 도로,항만,철도가 모두 파괴돼 있으며,기차도 전철인데 전력난으로 움직이지 못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내부 동요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지난 80년 당시 군법회의에서 내란음모사건으로 김 대통령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던 김영선 예비역 중장도 임원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김 대통령은 과거 평민당 총재 시절,김씨를 한차례 만난 적이있으나 대통령이 되어서는 첫 대면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유럽 순방] ‘大禧年의 국빈’ 맞아 각별한 예우

    *교황청 방문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4일 오후 교황청 국빈방문은 각별한 예우 속에 이뤄졌다. □교황청 방문 의미 종교사적으로 경축의 의미가 가득한 ‘대희년(2000년)’의 국빈방문은 매우 드문 일이라는 게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의 설명이다.특히김대통령이 교황 면담을 마친뒤 베드로성당으로 이동할 때,교황 특별 전용통로를 이용한 것은 전례가 없는 특별한 예우라는 것이다.또 사크라멘토 채플에서 성체예배를 드리고 베드로 성소를 직접 방문한 것 역시 종교적으로격식을 갖춘 특별 예우라는 게 이곳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교황청의 이같은 예우는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희생을 바탕으로한국민 스스로 교회를 세운 역사와 김 대통령의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대한값진 노력,그리고 이 과정에서의 정신적·육체적 간난과 질곡을 가톨릭신자로 이겨낸 돈독한 신앙심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대사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환영행사및 교황면담 김 대통령은 이날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환영 행사장인 ‘성 다마소’ 광장에 도착,제임스 마이클 하비 교황청 궁내성장관의 영접을 받았다.이어 교황의 거처인 ‘식스토 5세의 궁’ 2층 크레멘티나실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은뒤 트로네토실로 옮겨 교황과 만났다.올해79세인 교황은 김 대통령에게 “찬미 예수,감사합니다”라며 악수를 청한뒤“한국의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대주교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고 웃으며인사했다. 이어 김 대통령과 교황은 교황 집무실인 서재에서 30분동안 단독 면담을 가졌다. 김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고통을 겪었던 우리 국민에게 정신적 위안을 주고 나아가 21세기를 개척해 나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이에 교황은 지난 84년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행사 및 103위 시성식과 지난 89년 제44차 세계 성체대회를 위해 방한했을 당시 한국민의 환영과 우정,환대를 거론하며 “(남북간)화해를 향한 길이 멀고도 험난하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결코 낙담하지 말기 바란다”고 용기를 북돋웠다. 면담이 끝난 뒤 교황은 김 대통령에게 교황의 초상이 새겨진 기념 메달과바티칸 박물관 안내 책자를,이 여사에게는 로사리오 묵주를 선물했다.김 대통령은 교황에게 금속제 거북선 모형과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고 쓰인백자 항아리를 선물했다. 김 대통령이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저와 제 아내가직접쓴 것”이라고 말하자,교황은 “아름답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한국인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빈다”고 작별인사를 했다. □베드로성당 방문 이어 김 대통령 내외는 베드로 성당에 도착,25년만에 한번씩 열리는 성문(聖門)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다.김 대통령은 미켈란젤로의조각인 ‘피에타상’을 잠시 감상한뒤 소예배실로 들어가 성호를 긋고 기도했다.또 베드로 성당 지하에 있는 초대 교황인 베드로 등 역대 교황 264명의대리석 무덤을 둘러보면서 기도를 계속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89년 야당(평민당) 총재때 처음 만나 느낀 그대로 정신세계가 맑고 인자한 모습이었으며,한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이루 말할 수없었다”고 방문소감을 피력했다.교황청은 지난 63년 우리와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국가원수인 교황은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로 전세계 가톨릭 교회의 영적 지도자이다. 로마 양승현특파원 yangbak@. *이탈리아 여정 스케치. 유럽 4개국을 순방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는 3박 4일의 로마방문일정을 마치고 5일 오후(현지시간)이탈리아 최대 산업도시인 밀라노에 도착,미리 와 있던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 등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본격적인‘세일즈 외교’에 들어갔다. 앞서 김 대통령은 4일 오후에는 피아트(FIAT)회장단을 면담하고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동포간담회 김 대통령은 4일 오후 숙소인 그랜드호텔에서 이탈리아 교민 2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조국발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어느 대기업 간부가 ‘수조원을 벌었는 데,40%는 대통령 덕’이라고 말해 나는 속으로 ‘60% 이상이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좌중의웃음을 유도한뒤 “한국경제는 완전히 IMF를 극복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또 “섬유제품을 밀라노 못지않게 잘 만들라는 뜻에서 대구지역 섬유산업발전계획을 ‘밀라노 프로젝트’라고 내가 지었다”고 소개하고 “내일 대구시장과 관계자들이 밀라노측과 기술지원,경영전략 등에 대한 협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 국내 정치상황에 대해 “지금 국내에서 지역감정을 놓고 싸우고 있는 데,이런 짓을 하다가는 제6의 혁명인 ‘정보화 혁명’에 적응하지 못하고후손들에게 큰 고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간담회 말미에는 로마 등 국제무대에서 활동중인 성악가 조수미씨가 우리가곡 ‘선구자’ ‘그리운 금강산’과 롯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에 나오는 아리아 등 3곡을 열창,김 대통령과 참석자들로부터 힘찬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김 대통령은 조씨에게 “성악만 하다 혼기를 놓치면 어쩌나걱정도 된다”고 깊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피아트회장단 접견 김 대통령은 숙소에서 이탈리아 최대 자동차회사인 피아트그룹의 조반니 아넬리 명예회장과 파울로 칸타넬라 자동차 회장,마우로파스퀘로 수석부의장 등을 접견하고 한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요청하는등 세일즈외교를 펼쳤다.김 대통령은 이날 피아트측의 대우자동차 인수 움직임을 감안,“피아트그룹과 한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또 국내 통일그룹과 북한이 북한 남포에 피아트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을 추진중인 것과 관련,“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대외개방이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로마 양승현특파원
  • 궁중잔치요리 眞味 맛보세요-신라호텔 한식당 서라벌

    조선시대 궁중잔치에는 어떤 음식들이 올랐을까.한말 나라가 망하게 되자 궁중 연회음식을 도맡았던 남자조리사인 대령숙수(待令熟手)들이 요정으로 빠져나가면서 궁중연회음식이 일반에도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도 궁중음식하면특별한 것이라는 생각에 솔깃해진다. 그런 궁중연회음식을 맛볼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서울 신라호텔이 뮤지컬‘명성황후’ 재공연에 맞춰 오는 25일부터 3월12일까지 한식당 서라벌에서명성황후시대 궁중요리를 재현키로 한 것. 이번에 선보이는 요리는 1873년 4월17일 고종 10년 명성황후가 왕비의 존호를 받던 날 왕과 왕비에게 제공되었던 음식중 몇가지.‘진작의궤(進爵儀軌)’에 남아있는 기록을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원장이 고증하고 서라벌의 최난화 과장이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만든 합작품이다. 절육(切肉),문어포,육포,생율 등의 마른안주와 전복초,양지머리 편육과 족발,간전(소간으로 만든 전),부아전(소허파로 만든 전),호박전,신선로(열구자탕),해삼을 넣은 사태찜,밥과 맑은 탕,후식으로 한과와 화면(오미자 물에 녹말국수를 넣고 잣을 띄운 것)을 코스로 선보인다. 궁중음식의 기록은 고려말에서 조선조 성종까지는 경국대전(經國大典)에서,이후 조선조 궁중음식는 ‘진찬의궤’(進饌儀軌)’‘진연의궤’(進宴儀軌)‘궁중음식발기’‘왕조실록’ ‘진작의궤’(進爵儀軌)등의 문헌을 통해 상세한 의례와 조리기구,상차림 구성법,음식의 이름과 재료 등을 알수 있다. 그러나 실제 조리법은 조선조 마지막 주방 상궁인 한희순과 그에게 전수받은 황혜성씨에 의해 재현되어 전승되고 있다. 궁중음식을 한국음식의 정수(精髓)라 부르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궁중음식은 전국에서 진상된 특산물과 열세살에 입궐하여 수십년 조리하는 일만 해온 솜씨좋은 주방 상궁과 대령숙수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음식이기때문.말린 전복이 제주도에서 오고 밀감은 여러 차례 나누어 배로 운송되었다고 적혀있는 ‘공선정례’(貢膳定例)의 기록으로 최상·최고의 재료를 사용했음을 알수 있다. 그러나 궁중음식이 양반이나 평민들이 먹었던 음식과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다. 음식을 비롯 궁중의 생활양식은 양반들과의 혼인을 통해 서로 영향을 미쳤다.왕족과 혼인을 맺게 되면 궁에서는 하사품을 음식으로 내리고 양반가에서는 궁에 진상을 하면서 음식 교류가 이루어졌다.그리고 연회때 고임상에 차려진 음식은 먹지 않고 연회가 끝난 후 종친이나 신하 집으로 골고루 나눠 보내는 관습을 통해 궁중음식이 민간에 전래되곤 했다. 궁중음식은 대부분 입에 넣어 씹지 않아도 될만큼 연하게 만들었으며 양념도 아주 곱게 다져서 사용했다.간장이 가장 중요한 조미료로서 매년 장을 담가 묵히되 된장은 쓰지않고 버리고 간장은 몇십년씩 묵혀 진장(眞醬)을 만들어 사용,음식맛을 더해줬다. 최난화과장은 “해산물,야채,육류 등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했으며 전이 많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라며 “요리법 등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당시 요리들을 그대로 재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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