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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스, 복층, 고급 커뮤니티 등 주거공간의 질적 대전환

    테라스, 복층, 고급 커뮤니티 등 주거공간의 질적 대전환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수익형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의 경우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와 같이 임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입지적 조건 등을 따지며 수익률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라 호텔이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나 이뤄지던 호텔식 서비스에 테라스나 복층 설계 등 차별화된 설계를 갖춘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규제 직격탄을 맞은 아파트 대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실거주나 세컨드하우스, 혹은 나만의 휴식공간인 케렌시아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실제로 강도 높은 규제가 이뤄지면서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최근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만 봐도 계속해서 추락하는 모습이다. 공급 과잉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2016년 5만 4272세대, 2017년 5만 7241세대, 2018년 7만 7566세대로 매년 가파르게 공급량이 늘고 있다. 올해는 입주예정물량까지 합치면 9만 859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넘치는 공급물량은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피스텔 시장에도 차별화된 전략이 절실해졌고 이에 맞춰 건설사들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퀀투퀄(Quantity to Quality)’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퀀투퀄화는 규제 심화에 대출까지 막힌 신혼부부 등의 내 집 마련 수요층과 주거 다운사이징을 통해 여유로운 노후를 누리려는 은퇴세대까지 다양한 수요층이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에 몰리고 있는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골드미스, 골드미스터로 대표되는 욜로족의 증가나 나만을 위한 소비를 지향하는 미코노미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고급 오피스텔 수요의 증가도 기대된다. 이들은 과거처럼 단순한 원룸이 아닌 다양한 주거 서비스가 제공되는 수익형부동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선보이는 단지들은 원룸 위주에서 투룸, 쓰리룸에 복층, 테라스, 중정 제공까지 평면이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다. 콤팩트하면서도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층고도 다양하게 높이고 있다. 여기에 클럽라운지 등 고급 호텔 같은 차별화된 시설과 호텔식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차별화 전략을 취한 단지는 수요층의 큰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인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트라움하우스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선보인 ‘더라움 펜트하우스’는 조식, 컨시어지 등의 호텔 서비스에 입주민의 문화적 욕구도 충족할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 그리고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퍼펙트 에어 솔루션과 전문가가 관리하는 각종 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단지는 10억이 넘는 고급 오피스텔이었음에도 3개월 만에 완판됐다. 지난 6월 마포구 일대에 공급된 ‘마포 리버뷰 나루하우스’ 역시 호텔급 서비스와 인피니트 풀 등 커뮤니티를 갖춘 오피스텔로 많은 관심이 이어진 결과 2개월 만에 모든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말 경기 판교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오피스텔 역대 최고 분양가를 선보였음에도 평균 54.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급 마감재와 커뮤니티 시설 등 고급화 시설에 대한 수요로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오피스텔로 등극했다. 이 외에도 10억이 훌쩍 넘는 수익형부동산에 좋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그 수요가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차별화된 설계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수익형부동산이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라며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생활 옵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사회적 위치를 나타내는 차별성을 가져 불황에도 수요가 높다“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화된 시설 등 더 나은 주거 환경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다 보니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해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단지도 등장했다. 오는 12월 서울 강남구 자곡동 653번지 일원에 공급 예정인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비오 노벰브레와의 디자인 협업으로 분양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파비오 노벰브레는 포르쉐, 가구, 라이프스타일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이탈리아의 대표 디자이너다.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는’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47~58㎡의 중소형 구성된다. 밀라노 감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강남 첫 번째 ‘밀라네제 패셔너블 하우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내부는 높은 층고 및 복층형 설계를 통해 넓은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입주민의 품격을 높여줄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계획돼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유명인과의 콜라보한 건축물은 디자이너의 유명세와 특이한 외관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목받아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단기간에 완판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주 단계 경남아너스빌, 전용면적 59㎡, 74㎡, 84㎡ 599가구 공급

    원주 단계 경남아너스빌, 전용면적 59㎡, 74㎡, 84㎡ 599가구 공급

    (가칭)단계18통행복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와 (주)우리터가 원주시 단계동 일대에서 ‘원주 단계 경남아너스빌’(예정)을 공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전체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599가구(예정)의 지역주택조합 단지다. 타입별로 59㎡A 297가구, 59㎡B 106가구, 74㎡ 60가구, 84㎡ 136가구로 구성됐다. 원주 단계 경남아너스빌(예정)이 이와 같이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업이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 직접 주체가 아파트를 짓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돼 일반분양 아파트에 비해 사업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단지 인근에 단계초등학교·치악중학교·북원여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아파트이다. 쇼핑·의료·행정·문화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 AK플라자·홈플러스·롯데마트·멀티플렉스·세브란스병원·시청 등이 있다. 더불어 학성근리공원이 있으며 단계1호공원·단계천 복원사업이 예정돼 있다. 단지에서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고속버스터미널, KTX만종역, 원주IC 등이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옆에 북원로·원문로가 지나고 제2영동고속도로·중앙선복선전철·KTX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주와 원주를 잇는 수도권 전철 연장선이 2024년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을 50분대면 갈 수 있다. 주변 노후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신평면과 첨단 시스템이 갖췄다. 남향 또는 남동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환기성이 좋다. 59㎡ 타입은 일부 가구가 4베이 위주로 설계됐고 74㎡는 전세대 4베이 구조다. 남향으로 배치된 84㎡도 전 가구에 4베이 설계가 적용됐다. 주방 TV폰, 현관입구에 설치될 일괄소등 S/W, 에너지 사용량 원격검침시스템 등 입주민의 생활편의를 높이는 스마트 시스템이 설치된다. 지하주차장, 승강기, 1층 주출입구 등 CCTV 설치, RF카드 이용한 주차관제 등의 시큐리티 시스템도 제공된다. 또한 세대 내 오염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자연환기시스템, 욕실 고급위생도기·수전 설치 등도 갖췄다.원주 단계 경남아너스빌(예정) 관계자는 “합리적인 분양가, 편리한 교통, 풍부한 주변 생활인프라 등을 갖춘 브랜드 아파트로 최신 특화설계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목적 수요자의 관심도 크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거제동 ‘더엘 스위트 엠 어반라운지’ 15일 견본주택 오픈

    부산 거제동 ‘더엘 스위트 엠 어반라운지’ 15일 견본주택 오픈

    부산 거제동 일대에 들어서는 ‘더엘 스위트 엠 어반라운지’가 오는 15일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현산산업개발이 공급하는 더엘 스위트 엠 어반라운지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0층, 133실 규모, 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 일대에서 7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오피스텔로 일대 주목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엘 스위트 엠 어반라운지가 들어서는 부산 거제동 일대는 부산 교육 대학교 등 교육 시설을 비롯해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법원 등 법조타운이 밀집해 직장인, 대학생 등 주거 수요가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더블 초역세권 환경도 단지의 장점이다. 부산 교대역 1분 거리에 들어서는 단지는 부산 1호선과 동해선을 통해 부산 전역 및 인접 지역을 이동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최근 기존의 역세권과 차원이 다른 초역세권 환경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더엘 스위트 엠 어반라운지의 교통 환경 메리트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다 갖춰진 생활 인프라도 주목된다. 인근 대학가, 업무지구를 따라 자리 잡은 식당을 비롯해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으며 홈플러스 연산점도 도보 거리로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자리한 온천천 산책로와 함께 부산 사직 운동장도 가까워 문화와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위치다. 1~2인 가구 맞춤형 서비스도 주목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부산의 1인 가구 비중은 29.7%로 거제동 일대는 부산 내에서 1~2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단지는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조식 서비스, 대형 코인 세탁실, 첨단 loT 서비스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옥상 공간을 활용한 거제동 최초 루프탑 스카이 시네마도 들어설 예정이다. 여유로운 내부 설계도 돋보인다. 단지는 소형 평형임에도 넉넉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와이드한 평면 구성을 선보인다. 집 내부에서도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넉넉한 평면 구성을 통해 1~2인 가구 맞춤형 오피스텔로 조성됐다. 부산 최초로 도입하는 올인원 행정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무 서비스 지원, 법률 서비스 지원, 대출 등 금융 관련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계약만으로도 모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부담을 덜어준다. 높은 투자 가치도 눈길을 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1% 초반대로 하락이 전망되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더엘 스위트 엠 어반라운지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거제역 7번 출구 앞)에 위치한다. 사업지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 일대다. 견본주택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견본주택 내방객 중 응모자를 대상으로 TV, 전기압력밥솥 등 경품 증정 이벤트를 비롯해 예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선착순 풀옵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지 내 교육업체 입점 아파트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단지 내 교육업체 입점 아파트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교육 특화 아파트들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데 있어 자녀들의 교육문제에 많은 비중을 두는 30~40대 학부모층이 시장 내 주요 수요자들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기존에 집 근처에 학교가 있는 학세권 입지를 선호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내에 유명 학원 등의 입점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우수한 학군에 더해 교육 인프라를 아파트 내에 유치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자산신탁이 자녀교육에 민감한 학부모 수요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교육특화단지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를 선보이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1,2단지 총 9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총 14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전 주택형 모두 84㎡ 단일 평면으로만 공급된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계약지원 혜택적용 시 721만~791만원대로 발코니확장비용이 무상으로 제공돼 실수요자들의 신규 아파트 구매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887 일대에 짓고 있는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에듀센터에 종로엠스쿨이 입점될 예정이다. 특히 입주민 자녀의 경우 3년간 학원비가 지원되는 만큼, 종로엠스쿨 이용을 통해 강남8학군 못지 않는 수준의 교육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1년차에는 2자녀 기준 100%, 2~3년차에는 자녀 수에 상관없이 50%를 지원받을 수 있어 2자녀가 있는 세대를 기준으로 최대 2,000만원가량의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어 자녀를 둔 주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오후 2시에는 원주 삼육초등학교에서 ‘변화되는 입시와 효과적인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입시설명회가 진행됐다. 또한 견본주택에서는 다양한 경품이벤트와 함께 10월~11월 매주 토, 일요일에 적성과 미래직업군을 예측해볼 수 있는 인·적성검사가 무료로 진행 중이다. 단지는 채광과 환기의 극대화를 위한 남향위주의 세대배치와 4베이 맞통풍 구조의 4룸 특화평면이 적용되었고, 전 연령층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수납공간, 안방 대형 드레스룸, 가정주부들을 위한 혁신 주방공간 설계와 함께 전 타입 알파룸(펜트리)과 현관중문이 무료로 제공된다. 여기에 일부 동에는 1층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 및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단지 앞 동쪽으로는 치악산과 백운산 조망이 가능하다. 편리하고 넉넉한 주차공간,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어린이놀이시설 등도 단지 내에 들어선다. 개인 락커와 샤워실을 겸비한 피스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방문객이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입주민 전용 게스트하우스, 이외에도 어린이보육시설과 경로당,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편리한 디지털시스템, 안전을 위한 보안시스템,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웰빙시스템, 경제성을 고려한 에너지시스템도 적용된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문화, 금융, 병의원 등 단구지구 인프라시설로의 접근성도 좋다. 또한 도보거리에 남원주초등학교가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반경 2km내에는 10여 개에 달하는 초, 중, 고교와 학원들이 밀집해 있다. 중앙도서관 역시 이용이 쉽다. 단지가 들어서는 단구동은 남원주 개발의 중심에 위치해 미래가치 또한 뛰어나다. 무실지구와 혁신지구 중간에 위치해 이 지역을 잇는 프리미엄 주거벨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4개 공동주택 단지, 단독주택용지 등 단구동 도시개발 사업이 예정되어 있는데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가 첫 발을 내딛었다. 특히,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남원주 역세권 개발의 최대 수혜지가 될 전망이다.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중앙고속 남원주IC가 단지와 가깝고, 왕복6차선의 시청로 통과로 시내 진·출입이 쉽고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판교~여주간 수도권전철 연장 및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화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사중인 동부순환도로와 서부순환도로를 잇는 원주시 계획도로가 단지 앞을 지나게 된다. 계약금 500만원(1차), 발코니 확장 무상지원, 담보대출특별이자지원, 중도금 60% 무이자, 알파룸 무상지원, 현관중문 무상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착순으로 황금열쇠를 계약자 선물로 증정하며, 다양한 주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남3구역에 ‘아파트 넘어 새 주거문화’로 GS건설 출사표

    한남3구역에 ‘아파트 넘어 새 주거문화’로 GS건설 출사표

    내달 15일 시공사 선정총회가 예정된 한남3구역은 공사비만 1조 8880억 원, 사업비 7조 원의 큰 규모로 올해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재개발 사업장 중 최대어로 꼽힌다. 이 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 규모로 한남뉴타운 전체 면적의 30% 정도에 달한다. 특히 한남3구역은 입찰 전부터 건설사 컨소시엄을 금지하고 단일 시공사 선정을 고수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 도시정비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자사 브랜드인 ‘자이’를 내걸고 고품격 아파트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지명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THE HERITAGE)라는 이름으로 정하고 ‘100년 주거문화 유산 만들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수주전 승부수를 띄웠다. GS건설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KB국민은행과 손을 맞잡고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조경시공 기술력, 그리고 주택금융 최강자인 KB국민은행의 주택금융 등 각 분야의 ‘넘버1 협력 체인’을 구축해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다. 또한 ‘청담자이’,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한강자이’, ‘여의도자이’ 등 많은 한강변 아파트의 성공을 사례로 들며, 한남3구역 역시 ‘한강뷰’라는 탁월한 입지 조건을 갖춘 만큼 자사의 ‘자이’ 브랜드와 접목시킨다면 높은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게 GS건설 측의 주장이다. 더불어 조합이 건설사와 공동시행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GS건설은 시공자 선정 이후 사업비 조달이나 설계 인허가 중복에 따른 사업 지연 없이 서초구 한신4지구, 방배13구역 등 대규모 사업장에서의 공동사업시행 방식 성공 경험을 통해 조합과의 협업관계를 통해 한남3구역을 대표할 입주민 주거 만족도가 높은 대표 단지로 만들기 위해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이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에코 주거환경이다. 단지 주민들을 위해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와 테라스하우스·인피니티풀·에스컬레이터 등 랜드마크에 걸맞은 프리미엄 설계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한남3구역 단지외관, 조경, 상가 등 각 분야별로 세계 최고의 설계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한남3구역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한강·남산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도록 설계하고 테라스와 유럽형 저층 주거문화가 결합한 차세대 주거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단순한 아파트를 넘어 한강과 남산을 품은 단지답게 사람과 자연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주거문화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단지 전면 타워 외관에는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타워 전면에 적용한다. 부지 내 자리한 구릉지를 이용해 테라스하우스를 설계한 점도 눈에 띈다. 보행 환경도 고급화했다. 경사로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자연 조경과 어우러진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 세대 내부 설계는 기술연구소와 협업해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채광과 통풍에 중심을 둔 설계를 예고했다. 입주민에게 최고 수준의 쾌적하고 청정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자이에만 적용되는 국내최초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인 시스클라인(유상옵션)을 비롯해 자이 최첨단 홈 네트워크시스템과 첨단 내진설계를 도입하고,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해 법정 기준보다 70mm 두꺼운 250mm 슬라브와 60mm 완충재를 적용했다. 또한, 편의성을 높인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설계와 특화된 수납공간,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와 다락방 등을 통해 고객의 만족을 높이고 실생활에 편리하도록 혁신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외관은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진다. 한강변의 정온한 도시 풍경의 디자인을 외관디자인의 모티브로 활용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이 밖에 전통 격자무늬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한국적 전통이 느껴지는 돌담의 배열과 격자무늬를 입체적으로 결합해 만들어낸 최적의 주거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외벽 일부 마감을 커튼월룩(유리)으로 적용해 자이만의 외관을 강조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공간도 고급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는 리조트같이 꾸며진다. 지붕은 한강뷰를 감상하는 수영장인 인피니티 풀로 구성되며, 바닥은 투명한 스카이풀스카이풀 형태를 도입해 하늘 위 리조트 같은 공간이다. 한강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위치에 계획된 스카이커뮤니티는 조식서비스가 제공되는 레스토랑과 스카이라이브러리 등 이색적인 공간을 통해 서울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한강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반달 모양의 거대한 전망대를 설계해 입주민 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공유하는 한강변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GS건설은 주거환경만큼 상가에 심혈을 기울였다. 주거와 상가 부분 동선이 분리되도록 설계했으며, 녹지를 상가 안쪽까지 들여 건물 내외부 경계를 무너뜨리는 공원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고, 경사로를 쉽게 오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사이트로 유입이 되도록 했다.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메세나폴리스, 그랑서울 등 국내 상권을 활성화시킨 경험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 녹여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만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도권 난개발은 지양… 환경부담 적은 첨단산업 규제 풀어야”

    “수도권 난개발은 지양… 환경부담 적은 첨단산업 규제 풀어야”

    “‘규제 감옥 경기도’, 규제를 철폐하라!” 경기도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전 지역이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있다. 지역별로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특별대책지역, 공장설립제한지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등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는다. 광주, 이천, 여주, 양평 등 4개 시군은 합리적 규제개혁을 위해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서울신문과 함께 수도권 동남부지역 규제개혁 포럼을 개최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 1부지사 등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지역단체장들은 발표를 통해 동남부지역이 산업시설 면적과 입지가 제한돼 소규모 공장들만 들어서 난개발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포럼에는 중앙대 교수인 허재완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장이 토론회 진행을 맡았고, 이동민 국토부 수도권정책과장, 정희규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 이상대 경기연구원 부원장, 김예성 국회입법조사처 국토해양팀 입법조사관, 최지용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교수, 송우경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지역정책실장 등이 참여해 해법과 대책을 모색했다. 11일 열린 수도권 동남부지역 규제개혁 포럼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면적규제에서 업종규제로 전환해야 하며 환경오염 부담이 적은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쏟아 냈다. 이상대 경기연구원 부원장은 “수도권 규제 피해는 일부지역과 주민만 감수해야 한다는 게 문제다”면서 “대학, 연구·연수시설 등 팔당 물관리에 부담이 없거나 적은 용도에 대한 입지제한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예성 국회 입법조사관은 “현행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 노력을 통해 수도권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우경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실장은 “수도권 동남부 4개 시군의 일자리 및 산업기반 강화와 지역경제의 자족성 확대를 위해 기존의 면적규제에서 업종규제 관점으로 전환해 환경오염 부담이 적은 정보기술(IT) 산업 유치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용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교수는 “상수원 관리는 지역주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난개발 지역을 계획단지화해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수질오염총량제를 적용하고 있지만 상수원지역인 만큼 폐수총량제도 고려해 하류 주민의 상수원 오염 우려도 불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상·하류지역의 상생을 위한 정책은 시범사업 등을 통해 가시적 효과 검증 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희규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은 “소규모 난개발은 지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상·하류 지자체 간 합의와 동의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수질은 지키고 어려움은 완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동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책과장은 “산업화 과정에 수도권 집중화로 여러 가지 규제가 생겼고, 소규모 공장 난개발은 계획적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수도권 규제에 대한 접근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에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동헌 광주시장 “공업단지 허용범위 6만㎡ → 30만㎡로 상향을”“광주는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입니다. 팔당호에 인접했다는 이유만으로 이중 삼중의 규제 때문에 6만㎡ 이상의 공업용지 조성이 불가능해 소규모 공장만 난립하고 있습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자연보전권역으로 100% 묶여 있고, 99.3%가 환경정책기본법의 특별대책지역 1권역으로 분류된다. 또 수도권 상수원보호구역과 수변구역은 21.6%, 개발제한구역은 24.2%로 중첩 규제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신 시장은 “공업용지 조성사업 면적을 최대 6만㎡로 제한하다 보니 집적화된 대규모 공업단지는 없고 교통, 환경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무분별하게 개발되는 실정”이라며 “공업용지 조성사업의 허용 범위를 6만㎡에서 30만㎡로 상향시켜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부의 ‘특별대책고시’로 인해 1권역에 있는 광주시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했다. 농림지역, 보전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에서는 일반 공업지역으로의 변경을 금지함에 따라 산업단지의 개발이 불가능하다.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은 4년제 종합대학과 교육대학이 모두 이전 가능하나 광주시는 자연보전권역이라 4년제 종합대학 신설과 이전도 안 된다. 신 시장은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시행 중인 지역에서는 공업지역으로의 용도 변경이 가능하도록 특별대책고시를 개정해야 한다”면서 “수도권에서 자연보전권역으로 대학 이전을 허용해야 한다. 이러한 법령 개선은 광주시에 종합대학을 유치함으로써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엄태준 이천시장 “수도권 상수원다변화 등 규제 틀 바꿔야”“특정지역에만 희생을 강요하는 자연보전권역 중첩 규제 이대로는 안 됩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자연보전권역 중첩 규제 완화를 위한 방안을 크게 세 가지 나눠 설명했다. 첫째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규제에 따른 기업활동 피해 사례와 이에 대한 법령 개정, 둘째, 중첩 규제는 특별한 희생으로 정당한 평가 요구, 셋째는 현행 규제의 틀을 바꾸기 위한 방안으로서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정책을 건의했다. 엄 시장은 “가장 강력한 규제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자연보전권역 지정이고, 거기에 더해 환경 규제의 대표 격인 환경정책기본법상의 팔당호수질보전특별대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천시는 1982년 제정돼 37년 지났지만 시대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수정법상 자연보전권역의 한복판에 있다. 또한 북부권 51%는 팔당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 2권역이다. 이러한 중첩 규제는 기업 하기 매우 힘든 환경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산업단지와 공장용지의 신규 진입을 차단하고,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도록 증설 등 적극적인 투자를 가로막는다. 또한, 환경오염 배출 억제기술의 발전에도 환경오염 배출 금지기준의 완화 입법은 진척되지 않는 상황이다. 엄 시장은 “획일적 지역 규제는 신규 진입은 말할 것도 없고 입주 기업의 미래 투자도 가로막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노후 시설 현대화를 위해 증설을 계획했다가 유해물질 배출 기준에 묶여 이전을 결정했다. 하이트진로, 샘표식품도 공장 증설 불가로 기업경쟁력이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많은 기업들이 큰 손실을 감수하면서 이천을 떠났고, 또 떠나갈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 이항진 여주시장 “성장관리권역 재조정… 교육·연구단지 조성”“여주시는 전체 면적 중 농산어촌 비율이 99.5%로 전국 77개 기초단체 시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농업인구 비율과 주민들의 생활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여주가 시라는 이유만으로 농산어촌지역에서 제외됐습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농산어촌 지역에서 제외되고, 남한강 식수원 보호를 위한 중첩 규제로 반세기 동안 정체된 여주는 중앙공무원들의 기계적 해석의 결과”라면서 “행정은 시민의 고통에 주목하고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제시한 농산어촌은 군 관할 내의 읍면 지역뿐만 아니라 도농복합도시의 읍면 지역 역시 국가의 균형발전 대상으로 포함되고, 예비타당성 조사 때 도농복합도시 읍면 지역의 낙후 정도를 반영하는 게 취지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여주는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구 비율이 16.76%로 전형적인 농산어촌으로 농업인이 1만 8690명에 이른다. 소득도 도시 평균가구의 80% 이하로 낙후 지역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여주시 인구는 1966년 11만 820명에서 지난해 현재 11만 1525명으로 50여년째 정체되고 초고령화됐다. 이 시장은 “여주는 면적 608㎢ 모두 자연보전권역으로 꽁꽁 묶여 있다. 한강수계수변구역만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성장관리권역으로 재조정해서 상수원을 오염시키지 않는 교육·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여주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친환경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해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 정동균 양평군수 “규모 제한 아닌 관리 강화로 지역 살려야”“수도권 규제개혁은 규제 완화가 아니라 관리 강화입니다. 현행 입지규모 제한 방식의 규제법으로는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대표 기업을 육성할 수 없고, 난개발만 부추겨 환경관리 비용이 급증하고 행정력도 수십, 수백배 소모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남한강 수계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데도 단지 경기도라는 이유만으로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성장이 멈춘 양평군 양동면과 지평면이 고향인 지평막걸리 제2공장을 강원 춘천으로 옮기게 만드는 등 과도하고 불합리한 40년 된 규제를 늦었지만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군수는 “중첩 규제로 경기 동남부권 4개 시군이 고통받는 만큼 한강은 깨끗하고 서울 시민의 식수가 안전할까”라며 “합리적인 규제 개혁을 통해 수도권을 더 활기 차고, 한강을 더 깨끗이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자연보전권역의 공장 설립 허용 기준이 6만㎢ 이하로 제한돼 양평지역에는 직원 30인 이상 기업이 단 4곳에 그치고, 업체 97%가 영세한 소규모 공장”이라며 “직원 1000명이 일하는 1개 시설의 관리가 10명이 일하는 100개 시설의 관리보다 효율적”이라고 했다. 정 군수는 사례로 지평막걸리 제2공장을 들었다. “양평에 지평막걸리 2공장을 지으려면 건축면적 300평으로 가내수공업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어 동춘천산업단지에 대지 2600평, 건물 1000평, 막걸리 월 500만병 제조 규모로 지었다”며 “자연보전권역 입지 규제 개선을 통해 수도권 난개발을 막고 지역경제를 이끌 수 있는 대표기업을 육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획일적·이중삼중 규제 개선… 경기 동남부 난개발 막아야”

    “획일적·이중삼중 규제 개선… 경기 동남부 난개발 막아야”

    “‘규제 감옥 경기도’, 규제를 철폐하라!” 경기도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전 지역이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있다. 지역별로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특별대책지역, 공장설립제한지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등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는다. 광주, 이천, 여주, 양평 등 4개 시군은 합리적 규제개혁을 위해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서울신문과 함께 수도권 동남부지역 규제개혁 포럼을 개최했다. 이들 지역의 단체장들은 발표를 통해 동남부지역이 산업시설 면적과 입지가 제한돼 소규모 공장들만 들어서 난개발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포럼에는 중앙대 교수인 허재완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장, 이동민 국토부 수도권정책과장, 정희규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 이상대 경기연구원 부원장, 김예성 국회입법조사처 국토해양팀 입법조사관, 최지용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교수, 송우경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지역정책실장 등도 참여해 해법과 대책을 모색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신동헌 광주시장 “공업단지 허용 범위 6만㎡ → 30만㎡로 상향을”“광주는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입니다. 팔당호에 인접했다는 이유만으로 이중삼중의 규제 때문에 6만㎡ 이상의 공업용지 조성이 불가능해 소규모 공장만 난립하고 있습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자연보전권역으로 100% 묶여 있고, 99.3%가 환경정책기본법의 특별대책지역 1권역으로 분류된다. 또 수도권 상수원보호구역과 수변구역은 21.6%, 개발제한구역은 24.2%로 중첩 규제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신 시장은 “공업용지 조성사업 면적을 최대 6만㎡로 제한하다 보니 집적화된 대규모 공업단지는 없고 교통, 환경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무분별하게 개발되는 실정”이라며 “공업용지 조성사업의 허용 범위를 6만㎡에서 30만㎡로 상향시켜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부의 ‘특별대책고시’로 인해 1권역에 있는 광주시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했다. 농림지역, 보전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에서는 일반 공업지역으로의 변경을 금지함에 따라 산업단지의 개발이 불가능하다.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은 4년제 종합대학과 교육대학이 모두 이전 가능하나 광주시는 자연보전권역이라 4년제 종합대학 신설과 이전도 안 된다. 신 시장은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시행 중인 지역에서는 공업지역으로의 용도 변경이 가능하도록 특별대책고시를 개정해야 한다”면서 “수도권에서 자연보전권역으로 대학 이전을 허용해야 한다. 이러한 법령 개선은 광주시에 종합대학을 유치함으로써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태준 이천시장 “수도권 상수원다변화 등 현행 규제 틀 바꿔야”“특정지역에만 희생을 강요하는 자연보전권역 중첩 규제 이대로는 안 됩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자연보전권역 중첩 규제 완화를 위한 방안을 크게 세 가지 나눠 설명했다. 첫째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규제에 따른 기업활동 피해 사례와 이에 대한 법령 개정, 둘째, 중첩 규제는 특별한 희생으로 정당한 평가 요구, 셋째는 현행 규제의 틀을 바꾸기 위한 방안으로서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정책을 건의했다. 엄 시장은 “가장 강력한 규제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자연보전권역 지정이고, 거기에 더해 환경 규제의 대표 격인 환경정책기본법상의 팔당호수질보전특별대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천시는 1982년 제정돼 37년 지났지만 시대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수정법상 자연보전권역의 한복판에 있다. 또한 북부권 51%는 팔당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 2권역이다. 이러한 중첩 규제는 기업 하기 매우 힘든 환경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산업단지와 공장용지의 신규 진입을 차단하고,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도록 증설 등 적극적인 투자를 가로막는다. 또한, 환경오염 배출 억제기술의 발전에도 환경오염 배출 금지기준의 완화 입법은 진척되지 않는 상황이다. 엄 시장은 “획일적 지역 규제는 신규 진입은 말할 것도 없고 입주 기업의 미래 투자도 가로막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노후 시설 현대화를 위해 증설을 계획했다가 유해물질 배출 기준에 묶여 충주시로 이전을 결정했다. 하이트진로, 샘표식품도 공장 증설 불가로 기업경쟁력이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많은 기업들이 큰 손실을 감수하면서 이천을 떠났고, 또 떠나갈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항진 여주시장 “성장관리권역 재조정… 교육·연구단지 조성을”“여주시는 전체 면적 중 농산어촌 비율이 99.5%로 전국 77개 기초단체 시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농업인구 비율과 주민들의 생활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여주가 시라는 이유만으로 농산어촌지역에서 제외됐습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농산어촌 지역에서 제외되고, 남한강 식수원 보호를 위한 중첩 규제로 반세기 동안 정체된 여주는 중앙공무원들의 기계적 해석의 결과”라면서 “행정은 시민의 고통에 주목하고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제시한 농산어촌은 군 관할 내의 읍면 지역뿐만 아니라 도농복합도시의 읍면 지역 역시 국가의 균형발전 대상으로 포함되고, 예비타당성 조사 때 도농복합도시 읍면 지역의 낙후 정도를 반영하는 게 취지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여주는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구비율이 16.76%로 전형적인 농산어촌으로 농업인이 1만 8690명에 이른다. 소득도 도시 평균가구의 80% 이하로 낙후 지역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여주시 인구는 1966년 11만 820명에서 지난해 현재 11만 1525명으로 50여년째 정체되고 초고령화됐다. 이 시장은 “여주는 면적 608㎢ 모두 자연보전권역으로 꽁꽁 묶여 있다. 한강수계수변구역만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성장관리권역으로 재조정해서 상수원을 오염시키지 않는 교육·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여주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친환경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해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강조했다. ■정동균 양평군수 “규모 제한 아닌 관리 강화로 지역경제 살려야”“수도권 규제개혁은 규제 완화가 아니라 관리 강화입니다. 현행 입지규모 제한 방식의 규제법으로는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대표 기업을 육성할 수 없고, 난개발만 부추겨 환경관리 비용이 급증하고 행정력도 수십, 수백배 소모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남한강 수계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데도 단지 경기도라는 이유만으로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성장이 멈춘 양평군 양동면과 지평면이 고향인 지평막걸리 제2공장을 강원 춘천으로 옮기게 만드는 등 과도하고 불합리한 40년 된 규제를 늦었지만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군수는 “중첩 규제로 경기 동남부권 4개 시군이 고통받는 만큼 한강은 깨끗하고 서울 시민의 식수가 안전할까”라며 “합리적인 규제 개혁을 통해 수도권을 더 활기 차고, 한강을 더 깨끗이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자연보전권역의 공장 설립 허용 기준이 6만㎢ 이하로 제한돼 양평지역에는 직원 30인 이상 기업이 단 4곳에 그치고, 업체 97%가 영세한 소규모 공장”이라며 “직원 1000명이 일하는 1개 시설의 관리가 10명이 일하는 100개 시설의 관리보다 효율적”이라고 했다. 정 군수는 사례로 지평막걸리 제2공장을 들었다. “양평에 지평막걸리 2공장을 지으려면 건축면적 300평으로 가내수공업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어 동춘천산업단지에 대지 2600평, 건물 1000평, 막걸리 월 500만병 제조 규모로 지었다”며 “자연보전권역 입지 규제 개선을 통해 수도권 난개발을 막고 지역경제를 이끌 수 있는 대표기업을 육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사 중 불 질러 11명 사상자 낸 80대 구속

    제사 중 불 질러 11명 사상자 낸 80대 구속

    충북 진천에서 문중 시제를 지내던 중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11명의 사상자를 낸 A(80)씨가 살인 등의 혐의로 9일 구속됐다. 정선희 청주지법 판사는 이날 A씨를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40분 진천 초평면 야산에서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들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20여명의 종중원이 있었다. 이 불로 B(79)씨가 숨졌고 10명(중상 5명, 경상 5명)이 화상을 입었다. A씨도 범행 직후 음독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종중 땅 문제로 오랜 기간 종중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던 A씨는 범행 전날 증평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9ℓ를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시제도중 방화 80대 살인혐의 적용될 듯

    시제도중 방화 80대 살인혐의 적용될 듯

    충북 진천경찰서는 시제 도중 불을 질러 11명의 사상자를 발생하게한 A(80)씨에 대해 살인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40분쯤 진천군 초평면의 한 야산에서 시제를 지내고 있던 종중 사람들에게 인화물질을 뿌린뒤 불을 붙였다. 이 불로 B(84)씨가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 목격자는 “종중 사람들이 엎드려 절을 하고 있었는데 뒤에 있던 A씨가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화상전문병원 등 도내 3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60∼80대 고령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해 청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게 “종중 땅 문제로 오랜 기간 갈등을 겪었으며 화를 참지 못했다. 범행 전날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의식이 있어 범행동기 등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인화성 물질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고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는 종중 땅 매매대금의 일부인 1억2000여만원을 횡령해 8개월간 교도소 생활을 한 뒤 2017년 출소하는 등 여러 건으로 종중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제는 한식이나 음력 10월 5대조 이상 조상의 묘소를 찾아가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스포有)충격은 줬지만 짜임새 아쉬운 스토리

    (스포有)충격은 줬지만 짜임새 아쉬운 스토리

    게임이 영화를 대체하는 시대가 올 거라는 주장은 늘 거센 반박을 받는다. 하지만 관객에게 어떤 상황을 실감나게 전달하는 게 영화의 목적 중 하나라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이하 리부트)는 이런 면에서 영화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지난달 25일 정식 발매된 리부트는 최근 FPS(1인칭슈팅)게임 추세에 따라 멀티플레이 모드를 대폭 강화했다. 다양한 모드와 성장요소 등으로 볼륨을 키워, 최근 유행하고 있는 멀티플레이 위주 FPS 게임들과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기자를 포함해, 헤드셋을 쓰고 누구와도 연결되지 않은 채 어두운 거실에서 혼자 스토리에 몰입하길 좋아하는 싱글플레이 유저들이 가장 사랑해 온 모던워페어 시리즈의 최신작으로서 싱글 캠페인 모드가 가볍게 만들어졌을리 없다. 이번 리부트 싱글 플레이는 짧지만 굵게 만들어졌다. 기자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4 콘솔로 난이도 ‘일반’ 캠페인을 끝내기까지 7시간 정도 걸렸다. 결코 길지 않은 이야기지만 엄청난 그래픽, 화려한 연출, 극적인 서사와 반전으로 차곡차곡 채웠다는 느낌이 들었다. 싱글 캠페인에선 러시아 군벌 바르코프와 테러리스트 우마르 슐라만이 이끄는 알카탈라가 적대 세력으로 설정돼 있다. 이에 대항하는 플레이어 세력은 미 중앙정보국과 해병대, 영국 특수부대 SAS, 그리고 러시아 군벌에 희생당한 소수 민족 민병대다. 이들이 엮어 가는 이야기엔 비판의 여지가 있다. 극적 몰입감을 주는 컷신들이 플레이 사이사이를 연결하며 이야기를 풀어 가는데, 플레이어는 게임에 몰입하다가도 순간순간 ‘왜?’라고 묻게 되곤 한다. 특히 후반부 알렉스의 선택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다. 화려한 연출과 엄청난 그래픽에 비해 이야기의 짜임새가 많이 부족했다. 싱글플레이 볼륨을 조금 더 키워 플레이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호흡을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다. 인물 설정도 평면적이고, 결말도 너무 단순하다. (아래부터는 내용 누설이 있음) 하지만 이런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점은 너무나 강렬한 ‘체험’에 있다. 모던워페어 시리즈는 2편에서 플레이어 손으로 직접 민간인을 학살하게 만든 ‘노 러시안’ 미션처럼 충격적인 요소를 싱글 캠페인에 종종 넣는데, 이번 작품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체험은 파라 카림의 과거 회상 미션인 ‘20년 전’이었다. 영화가 하지 못하는 스토리텔링의 정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할 만하다. 해당 미션에서 플레이어는 어린 소녀 카림의 시점으로 러시아의 화학 테러 참상을 헤매게 된다. 폭격으로 부서진 잔해 속에서 눈을 뜨고, 아버지에게 안겨, 아비규환을 지난다. 작고 약한 소녀의 몸으로 직접 살인을 해야 하며, 무거운 총을 들어 흔들리는 조준으로 사격을 해야 한다. 도망가는 과정에서 염소가스에 중독돼 몸을 떨며 죽어가는 사람들을 마주해야 한다. 제작사는 모던워페어2에서 논란을 겪은 뒤, 이번엔 테러범의 시점이 아닌 테러 피해자의 시점에서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주기로 한 모양이다. 초반부 런던 한복판에서 일어나는 테러, 다수의 인질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한 명을 희생시키는 장면도 대테러 현장의 비정함을 느끼게 해 줬다. 역시 작은 싱글플레이 볼륨에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멀티플레이 유저들에겐 이번 작품이 꽤나 반가울 것 같다. 역대 시리즈에서 항상 오프라인 화면분할 협동모드 미션을 따로 제공했었는데 이번 작품에선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와 달리 미국에선 ‘카우치(긴 소파) 코옵(co-op)’이라 부르며 즐기는 사용자가 많은 모드라,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길 기대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80대 노인 시제 도중 방화 1명 숨지고 10명 중경상

    80대 노인 시제 도중 방화 1명 숨지고 10명 중경상

    80대 노인이 종중 사람들에게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1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7일 진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진천군 초평면 야산에서 A(80)씨가 시제를 진행하던 종중 사람들에게 시너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이 불로 B(84)씨가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60∼80대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역 화상전문병원 등 대형병원 3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해 청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제에는 30여명이 참여했다. 한 목격자는 경찰에서 “당시 사람들이 절을 하고 있던 상태였고, 뒤에 있던 A씨가 무언가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106명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10여분만에 불을 진화했다. A씨는 종중 돈 횡령 문제로 사법처리를 받는 등 종중 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회복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방화나 살인 혐의 등이 적용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화성 물질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시제는 음력 3월과 10월 중에 5대조 이상 조상의 묘를 찾아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문중 제사 중 절하던 종중원들에 시너 뿌리고 방화…12명 사상

    문중 제사 중 절하던 종중원들에 시너 뿌리고 방화…12명 사상

    충북 진천에서 문중 시제를 올리던 도중 한 80대 남성이 종중원에게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가해자를 포함해 11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범행 직후 음독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진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진천군 초평면 선산에서 A(80)씨가 시제를 진행하던 종중원에게 시너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다. 한 목격자는 “종중원들이 절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A씨가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전했다. 이 불로 종중원 1명이 화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충북소방본부는 부상자 10명(중상 5명, 경상 5명)이 화상을 입고 도내 화상전문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60∼80대 고령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해 청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의식이 있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11대를 동원해 산불로 번진 화재를 약 10여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인화성 물질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치료를 받는 A씨에게 형사들을 보내 체포한 상태”라면서 “추후 방화나 살인 혐의 등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회복되는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피카소가 질투했던 명품, 사치와 가치 사이에 서다

    피카소가 질투했던 명품, 사치와 가치 사이에 서다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을 일컫는 단어 명품. 명품은 이를 만드는 장인의 철학과 고도의 섬세한 기술, 역사 등이 함께 녹아들며 그 가치를 높인다. 하지만 때로는 허영과 사치 등 부정적인 개념과 연결되기도 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명품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렇다. 이 명품거리 한가운데 세계 미술계가 인정하는 ‘진정한 명품’이 등장했다. 피카소도 시기한 예술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손길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 전시회다. 쉽사리 문을 열고 들어가기 어려운 매장이 즐비한 청담동 명품거리. 이 거리의 중심에 명품으로 꽉 채운 건축물이 들어섰다. 일단 화려한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건물 전면에 배치된 통유리가 평면과 곡면 형태로 어우러지면서 채광을 극대화한다. 이곳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세계 25개 지점만 선정한 ‘루이비통 메종 서울’ 매장이다. 현대건축 거장 프랭크 게리(89)가 설계하며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됐다.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미국 멘로파크 페이스북 신사옥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건물 외관은 1790년대 축조된 수원화성과 학의 모습을 형상화한 동래학춤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게리는 “서울을 처음 방문했을 때 건축물과 자연경관의 조화로운 풍경에 감명받았다”며 “한국 문화의 전통적 가치에서 영감을 받아 루비이통 메종 서울을 디자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세계적인 건축가 빚어낸 이 건물에서도 가장 특별한 공간은 4층 ‘에스파스 루이비통 서울’이다. 에스파스 루이비통은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이 소장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일본 도쿄와 이탈리아 베네치아, 독일 뮌헨, 중국 베이징 등 세계에서 4곳만 운영해왔다. 처음 문을 연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점은 2014년 루이비통 미술관 개관으로 폐점했고, 서울점은 지난달 31일 세계에서 5번째로 개관했다. 루이비통은 서울점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첫 전시로 작품당 수백억원의 경매가를 기록하는 자코메티 조각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 중 ‘가리키는 사람’은 2015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1575억원에 낙찰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조각 작품으로 기록됐다. 서울로 옮겨온 작품은 루이비통 재단이 소유한 ‘키가 큰 여인Ⅱ’, ‘베네치아의 여인Ⅲ’, ‘걸어가는 세 남자’, ‘장대 위의 두상’, ‘남자 두상 시리즈’, ‘쓰러지는 남자’ 등 8점이다. 모든 작품에는 자코메티가 손끝으로 끊임없이 눌러 빚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창작활동 당시 가졌던 그의 완벽주의 강박을 느낄 수 있다. 전시장 중앙에 놓인 높이 2m 77㎝의 ‘키가 큰 여인Ⅱ’는 자코메티의 가장 큰 조각 작품이고, 그 옆에는 얇고 긴 몸통의 ‘베네치아의 여인Ⅲ’이 서 있다. 두 작품 모두 인물의 형태적 특징을 최소화해 가장 보편적인 모습으로 인간과 인간성을 상징했다. ‘걸어가는 세 남자’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재건 시기 다시 활기를 찾아가는 파리의 거리에서 작가가 느낀 실존적 고독을 담아낸 작품이다. 작품 속 세 남성은 어디론가 분주히 걸어가는 모습이지만 시선과 방향은 저마다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는 2020년 1월 19일까지 진행되며, 매장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아크로 한남카운티’ 만의 특화 설계로 한강 조망 절대우위 기준 제시

    ‘아크로 한남카운티’ 만의 특화 설계로 한강 조망 절대우위 기준 제시

    수십 억원을 투자한 한강변 최고급 아파트가 거실에서 한강조망을 편하게 누릴 수 없다거나, 분명 한강조망 세대로 알고 계약했지만 입주해보니 조망 수준이 실망스럽다면 그야말로 누구나 분통 터질 만한 이슈가 될 것이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이 최근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한남3구역 입찰에 참여하면서 제시한 ‘틸트형(TILT) 특화 평면 설계’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에 적용된 ‘틸트형’ 평면이란 한강을 정방향으로 편안히 바라볼 수 있도록 한 ‘혁신평면’으로, 불가피하게 한강을 측면에서 바라봐야 하는 측면 세대의 불편한 거실 조망을 ‘한강 정면 조망권’으로 바꿔주는 특화설계다. 이 같은 방식은 주동 측면의 한강 정면 조망을 위해 발코니를 한강변으로 사선으로 구축하는 하이엔드급 기술력으로 아파트 외관 디자인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망권과 관련해 터무니없이 먼 곳에 대한 조망이라던가 비좁은 창문 사이로 보이는 뷰, 불과 한뼘 정도 공간을 두고 보이는 경치를 조망권이라고 과대포장하는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가운데, 대림산업이 제시한 ‘틸트형’ 평면이 향후 고급 아파트 조망권을 평가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법적으로도 조망권을 정함에 있어 명확한 근거는 없으나, 통상적으로 거실의 한 점을 뷰포인트로 택하는 경우가 많고 과거 조망권 분쟁 판례에서도 거실중앙과 거실 앞 등이 조망권 피해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 것을 봐도 ‘거실조망’이 얼마나 조망권을 형성하는데 있어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아크로 한남카운티는 측변세대의 ‘틸트형’ 평면설계 외에도 각 동별, 주택타입별 조망권 극대화를 위해 2면/3면 개방 평면적용과 한강조망을 위한 가족실과 욕실, 남산조망 주방, 용산공원 조망 거실과 침실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이와 같은 설계는 미국 라스베가스의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및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 세계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건축물을 설계한 글로벌 탑클래스 설계그룹 저디(JERDE)와 함께여서 가능했다. 저디(JERDE)는 혁신적인 건축 및 도시설계를 전문으로, 일본 최고의 시그니처 복합시설 롯폰기힐스 등 40여년 간 세계 유수의 도시에서 다양한 공간을 설계해 온 세계적인 기업이다. 이들이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상징이 될 ‘아크로 한남카운티’만의 절대적 가치를 위해 한강 조망을 위한 새로운 특급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한편, 이미 확보된 조망권 못지 않게 조망 특화 아파트에 관심있는 수요자라면 챙겨야할 사안이 ‘영구 조망권’이다. 입주 후 바로 인근에 내가 살고 있는 집의 조망권을 침해하는 건물이 들어설 경우 물질적, 정신적 큰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법을 통해 보상을 요구하더라도 원하는 만큼 충분한 소득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영구 조망’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크로 한남카운티는 주변에 인접한 4구역과 2구역이 개발되었을 때를 고려한 단지 배치계획으로 인접지역의 재개발 완료 이후에도 변하지 않는 한강 영구 조망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 갖춘 ‘다세권’ 단지…‘해링턴 플레이스 만촌’ 눈길

    다 갖춘 ‘다세권’ 단지…‘해링턴 플레이스 만촌’ 눈길

    최근 주택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입지 4대 요소로 꼽히는 역세권·학세권·몰세권·숲세권을 다 갖춘 단지들은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기준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요자들이 단지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요소로는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 공원 등이 있다. 이전에는 이 중 한 가지만 제대로 충족시켜도 가치가 높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부동산 규제 강화로 수요자들이 예전보다 청약통장을 신중히 사용하면서 실거주 여건은 물론, 가치 상승여력까지 꼼꼼히 살피는 추세다. 대구 알짜입지에 효성중공업㈜가 해링턴 플레이스 만촌의 계약을 알려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명는 대구 수성구 만촌동 청호로에 들어서며 지하6층~지상 28층, 아파트 152가구(전용면적 84㎡)에 오피스텔 135실(전용 75㎡, 84㎡)로 구성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해링턴 플레이스 만촌 청약 접수 결과 10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915건의 청약통장이 몰렸고 최고경쟁률 32.14대1(기타지역 미포함)을 기록했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7일이며 정당계약 기간은 11월 18일~20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단지는 뛰어난 교육환경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대표적인 다(多)세권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교육환경부터 살펴보면 단지 인근에 대구대청초, 동도중, 오성중고, 경신중고, 대륜중고, 정화여중, 소선여중, 정화여고, 혜화여고 등 다양한 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대구 최고로 손꼽히는 수성구 학원가가 단지 바로 앞에 형성돼 있어 대구의 8학군으로 불리는 등 우수한 면학분위기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대구지하철 2호선 만촌역이 위치해 초역세권 입지도 갖췄다. 직선거리로 100m도 채 안되며 도보로 걸어도 3분이 채 안걸린다. 만촌역이 지나가는 대구지하철 2호선은 대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달구벌대로를 따라 건설된만큼 대구 내 이동에 편의성을 대폭 개선시켜주는 주요 노선이다. 지하철 뿐만 아니라 달구벌대로, 동대구IC, 수성IC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차를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 역시 수월하다. 주거쾌적성을 높이는 자연환경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단지 인근에 두리봉 산책로와 어린이대공원, 국립대구박물관 등이 인접하게 위치해 여가 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만촌점, 로데오타운, 수성구청, 법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게 마련돼 있다.단지는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으며 브랜드 단지 답게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가장 인기 있는 전용면적 75㎡와 84㎡ 오피스텔 타입에는 4베이, 혁신평면 등을 적용했고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해링턴 플레이스 만촌’ 견본주택은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에 위치했으며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액션에만 기댄 복수극, 다음 수가 보여 아쉽네

    액션에만 기댄 복수극, 다음 수가 보여 아쉽네

    5년 전, 교도소 독방에 갇힌 태석(정우성 분)과 벽을 사이에 두고 노크로 바둑을 두던 사내, 태석을 맞아 한 번도 지지 않았던 정체 불명의 ‘귀수’가 돌아왔다.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신의 한 수: 귀수 편’이다. ‘신의 한 수: 귀수 편’은 2014년 개봉해 관객 356만명을 동원한 영화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파생작)이다. 15년 시간을 거슬러 주인공 태석이 아닌 귀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귀수가 어떻게 ‘귀신 같은 수를 두는 자’라는 뜻의 ‘귀수’(鬼手)가 되었는지, 어린 시절 누이와 스승을 모두 잃고 전국의 바둑 고수들을 차례차례 격파하며 핏빛 복수극을 감행한다는 이야기다. 영화에서 바둑은 철저히 장치적인 요소다. 사활, 착수, 패착, 초읽기, 포석 등의 바둑 용어가 장별 부제로 등장하지만, 화투판보다 어려운 바둑을 설명하려니 겉도는 느낌이다. ‘어른 귀수’의 서사가 권상우의 복근을 화면 하나 가득 클로즈업하는 데서 시작하듯, 영화는 액션에 집중한다. 1980년대, 서울의 뒷골목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누아르 감성’은 있을지언정 신출귀몰하다거나 예측불가하지는 않다. 내기 도박에서 빠지지 않는 ‘손모가지 타령’이 되풀이되는데, 이미 ‘타짜’ 등에서 수차례 봐왔던 클리셰다.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여성 서사다. 범죄 피해자 이상의 역할이 없다. 귀수가 벌이는 복수극의 모태는 프로 기사 황덕용(정인겸 분)의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어린 누이가 황 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것이다. 황 기사에 대한 복수를 꿈꾸던 귀수는 황 기사의 딸 선희(스테파니 리 분)를 볼모로 그와 바둑을 둔다. 이 외 영화에 등장하는 여성은 특별 출연한 다방 마담 역의 유선이 전부다. 빛나는 것은 오직 조연들의 연기다. 극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입바둑의 대가 김희원, 살벌한 눈빛으로 연기하는 장성무당 역의 원현준, 비슷한 시기 개봉하는 ‘블랙머니’에서는 중수부 검사 역을 맡은 ‘부산 잡초’ 허성태의 연기가 빛난다. 이에 비해 권상우의 연기는 비교적 평면적이다. 어느덧 마흔을 훌쩍 넘긴 권상우는 6kg 이상의 체중 감량으로 기적에 가까운 몸매를 완성했다. 15년 전, ‘말죽거리 잔혹사’의 현수를 그대로 박제한 듯하다. 그러나 복수를 꿈꾸는 시종일관 어두운 캐릭터임을 감안하더라도, 미묘한 감정 변화도 느껴지지 않는 귀수의 납작한 연기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신혼, 최첨단 AI아파트에서 더욱 즐겁게…‘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

    신혼, 최첨단 AI아파트에서 더욱 즐겁게…‘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

    “지니야, 거실 조명 켜줘~” 말 한마디로 온 집안의 조명과 난방, 환기 등을 제어하고 각종 스마트가전과 IoT 디바이스를 운용하는 편리한 생활. 인공지능으로 나를 이해하고, 음성으로 편리하게 제어하는 신개념 아파트 ‘KT 기가지니 AI 아파트’가 LH의 신혼희망타운과 손을 맞잡았다. 이달 견본주택 오픈을 앞둔 ‘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이 젊은 신혼부부들의 편리하고 즐거운 신혼 생활을 위한 최첨단 주거시스템을 완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일원 별내신도시 A25블록에 전용면적 46~55㎡ 380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은 서울 및 수도권 일대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탁월한 교통 여건,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각급 학교를 원스톱으로 진학할 수 있는 학세권, 청정 자연이 선사하는 쾌적한 주거환경, 생활에 편의와 여유를 더하는 풍요로운 쇼핑 및 문화시설 등 돋보이는 입지 여건에 더불어 신혼부부들의 선호도 및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평면 및 옵션, 커뮤니티 설계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수많은 신혼부부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가격대를 책정하고도 연 1.3%의 낮은 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4억원 이내)를 대출받을 수 있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저금리 주택담보대출 혜택을 마련해 신혼부부들의 빠듯한 주머니사정을 배려한 점도 인기에 불을 붙였다. 금번 신혼부부 공공분양에는 252가구가 배정돼 높은 경쟁이 예상된다. LH의 신혼희망타운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무주택 세대구성원 자격의 신혼부부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로서,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 전부가 무주택인 예비 신혼부부 ▲만 7세 미만 자녀 및 태아를 가진 무주택 세대구성원 자격의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다. 소위 ‘요즘 세대’로 불리는 젊은층을 위한 공공분양주택인 만큼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자녀 교육을 위한 학세권, 생활이 편리한 몰세권 등 알짜 입지 확보에 더불어 평면 설계와 주거시스템 마련에도 ‘최신’ 트렌드를 답보하고 있다. 이번 ‘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대화형, 개인맞춤형, 자동제어형 등 타입별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KT 기가지니 AI 아파트’로 설계돼, 한층 진화한 주거시스템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간 대형 건설사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에 곧잘 적용됐던 해당 시스템은 가구 내 각종 기기의 음성제어 및 TV화면 연동 서비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원격 제어 등 신개념 스마트라이프를 도모해 입주민들의 만족도 및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은 이러한 기능 외에 초고속 정보통신 시스템과 홈 네트워크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디지털/위성 방송 제공에 더불어 차량출입 통제, 고화질 CCTV 등 보안 시스템도 꼼꼼히 마련할 예정이다. 알뜰하고 쾌적한 삶을 도모할 에너지 절감 및 웰빙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가구별로 제공되는 무선제어 리모콘으로 거실 LED조명의 조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실내 환기 시스템, 실별 온도 조절기, 대기전력 차단 장치, 음식물 탈수기, 핸드터치식 싱크수전(절수기)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및 환경 보호에 손쉽게 동참할 수 있다. 자연히, 관리비도 절감된다. ‘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은 ‘생활권은 서울처럼, 건강함은 전원처럼!’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서울생활권의 편리함과 남양주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고루 누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암사~별내) 연장이 예정된 수도권 전철 경춘선 별내역과 4호선 진접선(당고개~진접) 연장이 예정된 (가칭)별내별가람역(예정) 사이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입지로, 경춘선, 경의중앙선, 분당선과 지하철 1호선, 2호선, 4호선, 5호선, 6호선, 7호선, KTX에 이르기까지 서울 강남과 강북,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로 향하는 풍부한 교통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별내역의 경우 GTX-B노선 개통 호재가 있어 미래가치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 간선급행버스(BRT) 노선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IC, 세종포천고속도로 남별내IC,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등에 인접해 차량 이동도 용이하다. 단지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각급 학교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원스톱 학군 및 학세권을 자랑한다.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방, 종합보육센터, 맘스스테이션 등 단지 내 보육 관련 커뮤니티시설도 눈길을 끈다. 또 단지 인근 상업지구에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고, 메가박스, 별빛도서관, 아이스링크, 아쿠아 아레나50 별내커뮤니티센터 등 문화시설과 주민센터 등 편의시설들도 풍부해 생활 전반에 불편이 없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건강한 여가생활을 보장하는 친환경 에코 프리미엄도 탁월하다. 불암산과 수락산 자락에 위치하며 덕송천이 가깝고, 여러 체육공원과 근린공원에 둘러싸인 입지 덕분이다. ‘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46~55㎡의 소형이지만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등 실속 있는 혁신 평면을 완성했다. 발코니 확장을 통한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공간 옵션과 시스템 에어컨, 하이브리드 쿡탑, 붙박이장 등 빌트인 가전, 가구 옵션도 다채롭게 제공한다. 주요 마감재도 ‘고급’ 일색이다.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멀티프로그램실, 게스트하우스 등 남녀노소 입주민 모두를 위한 커뮤니티 센터도 품격 있게 조성한다. ‘남양주별내 신혼희망타운’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순화궁로에 위치해있으며 청약접수는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4월로 예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걷기 좋은 영중로·퓨처밸리 육성… 미래도 ‘탁 트인 영등포’

    걷기 좋은 영중로·퓨처밸리 육성… 미래도 ‘탁 트인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의 얼굴인 영등포역 앞 영중로가 천지개벽했다. 지난 50여년간 인근 건물의 1층 간판까지 모두 가릴 만큼 빽빽이 들어선 불법 노점이 보행도로를 대거 점유하면서 지저분하고 꽉 막힌 이미지였지만 모두 철거하고 환경을 정비해 지난 9월 25일 산뜻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1970년대 강남 개발 여파로 낡은 공장, 주택, 그리고 상가가 밀집된 낙후 지역으로 발전이 정체된 영등포구가 영중로 정비를 시작으로 현대적이고 깨끗한 도시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취임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있다. ‘탁 트인 영등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그는 보행로, 청소, 주차 등 환경 정비를 시작으로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대선제분 부지 복합문화공간 개장, 경인로 ‘퓨처밸리’ 조성 등 사업을 완성해 ‘한강의 기적’을 이끈 정치·경제·산업·교통의 중심인 영등포 본래의 위상을 되찾는다는 목표다. 지난 1일 반세기 만에 불법 노점들을 물리적 충돌 없이 정비해 화제가 된 영중로에서 그를 만났다.-‘탁 트인 영등포’라는 슬로건대로 영중로의 변신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회자될 정도인데. “영중로는 영등포역 앞의 중앙거리라는 뜻으로 영등포의 상징성을 지닌 곳이다. 그 중앙에 노점 75개가 50여년간 있었다. 영세한 노점의 생존권도 중요하지만, 노점 때문에 보행권이 방해받고 버스 환승도 힘들다는 민원이 많았다. 미관 저해와 위생 문제도 있었다. 민선 7기 취임 후 영등포 신문고의 첫 번째 청원이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이었고, 8일 만에 1297명이 공감했을 정도로 구민들의 바람이자 지역 숙원사업이었다. 이에 주변 상인들, 노점 대표들, 주민들이 함께 모여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지난 8개월 동안 현장조사,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100여 차례 개최했다. 이를 바탕으로 모두 공감할 상생방안을 만들었고, 지난 3월 25일 단 두 시간 만에 충돌 없이 정비했다. 이후 서울시 예산 24억원을 포함해 총 27억원을 투입해 보도와 버스정류장을 넓히고 녹지공간을 만들어 주민에게 깨끗하고 탁 트인 거리를 돌려줬다. 새롭게 디자인한 거리가게 26개도 설치해 노점상인이 정당하게 일할 수 있게 했다.”-추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처음에는 반대가 많았다. 하지만 노점을 쾌적하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대의명분이 중요했다. 노점은 엄밀히 말해 불법인데 관습적으로 허용했던 것이다. 일부 주민들은 아예 거리가게도 허가하지 말라고 했지만, 노점상분들의 양보가 없었으면 영중로 정비가 안 됐을 것이라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이처럼 상인의 생존권과 주민의 보행권 사이에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재산 3억 5000만원(부부 합산은 4억원)을 기준으로 가이드라인을 정해 거리가게 허가제를 추진했다. 철거 당일에 수십년에 걸쳐 노점을 하셨던 노인분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떡볶이 장사를 하시는 할머니 한 분에게는 꼭 거리가게를 허가해 줄 테니 걱정 말라고 손을 잡으면서 말씀드렸다. 그분은 지금 거리가게에서 장사를 하고 계신다.”-보행 환경 정비 이외에 청소 분야 개선도 눈길을 끄는데. “살기 좋은 동네의 기본은 쾌적함이다. 그 핵심이 청소, 주차, 보행환경이다. 이 세 가지는 민생의 기본이기 때문에 철저히 하고 있다. 청소 시스템을 완전히 바꿨다. 평일에만 운영하던 청소시스템을 주말에도 운영할 수 있도록 청소기동대를 만들었다. 구청장이 아침에 직접 청소를 하니까 주민들 인식도 바뀌었다. 두 번째로 기존의 클린하우스 시스템을 정비하고, 의류수거함과 재활용수거함도 깨끗하고 보기 좋게 새로 만들었다. 올해 초부터는 당산동, 문래동 상가번영회에서 담배꽁초수거함도 설치했다. 서울시 최초로 여의도 증권가 흡연골목 사유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민간기업과 협약을 맺어 별도의 흡연부스를 짓는다.” -불법 주차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주차 문제도 현실에 맞게 바꾸고 있다. 영등포구의 주차장 확보율이 101.9%지만, 실제로는 80%다. 대형 교회나 기업체 주차공간이 텅 비어 있고, 나머지는 불법 주차 때문에 몸살을 앓는다. 그래서 대형 교회, 성당, 기업체들과 주차장 공유 협약을 맺고 있다. 또 하나는 사유지 자투리 공간 활용이다. 땅 주인들을 설득해 사유지 자투리 공간을 개방하면 재산세 면제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영등포는 마포와 함께 ‘쌍포’로 불릴 만큼 입지와 교통이 좋아 부동산 기대감도 크다. 예정된 개발 계획은. “영등포는 2014년 서울시가 발표한 ‘2030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광화문, 강남과 함께 3대 도심축이다. 지역 사업도 많다. 영등포역 앞 경인로와 문래동을 중심으로 ‘퓨처밸리’를 조성해 지역 일대를 4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또 밀가루 공장이 있던 대선제분 부지는 서울시 최초 민간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내년 하반기에 문화, 전시, 공연, 카페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타임스퀘어 인근 GS주차장 부지에는 지상 20층 규모의 청년희망복합타운이 2022년까지 조성된다. 서울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영등포로터리는 서울시와 협의해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평면교차로로 전환해 영등포 진입로 일대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영등포와 여의도 지역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래동 공공용지에는 제2 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한다. 영등포에 척추, 화상 등 전문 병원이 많아 2017년 영등포구가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특구’로 지정된 만큼 향후 의료관광산업의 메카로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국회·서울시·靑 거치며 차근차근 쌓은 내공 ‘사람’ 생각하는 정책 펼치는 최연소 구청장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젊은 구청장이다. 최연소 타이틀로 인해 굴곡 없이 단숨에 현재 자리에 올랐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차근차근 준비하고 단단하게 내공을 쌓으며 뚝심 있게 정치인으로서의 발판을 다져 왔다.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군부정권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어린 나이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을 보며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자연스레 정치·사회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됐다. 법대 진학을 바라는 아버지의 뜻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바라며 꿈꾸던 정치인의 길을 가고자 서울대 정치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졸업 후 국회 비서관으로 입문하면서 정치인으로서 기본기를 다졌다.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인연으로 서울시 정무보좌관으로 일하며 ‘반 발자국 앞선’ 행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으로 발탁되면서 국정의 큰 틀을 보며 정치인으로서의 시야를 넓혔다.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딸아이를 키워 온 삶의 터전이자 가족의 보금자리인 영등포에 출마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의정, 행정, 국정을 두루 거친 경험이 정치적 자산이었다. 그의 행보에는 항상 ‘사람’이 보인다. 지방선거 출마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써 준 ‘사람이 먼저다’는 문구는 정책결정의 근간이다. 국회, 서울시, 청와대의 소중한 인연은 구정에 대한 지원과 협조로 이어지고 있다. ‘초심이 끝까지 한결같은 구청장, 진심이 있는 구청장으로 항상 겸손하게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지론이다. ▲광주 출생(1970)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국회보좌관(2007~2015)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관(2016~2017)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2017~2018) ▲민선7기 영등포구청장(2018~) ▲부인 이희경씨와의 사이에 1녀.
  • 억겁의 시간 바람이 새긴 영원의 염원

    억겁의 시간 바람이 새긴 영원의 염원

    강원 고성의 국가지질공원을 찾아가는 길. 시간이 빚고 자연이 조탁한 풍경들이 있는 곳이다. 지질은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 되기 이전 시대의 것들을 보여 준다. 그래서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듯하다. 서낭바위와 능파대, 화진포호, 송지호 등을 돌아봤다. 모두 공룡이 이 땅을 지배하던 시절에 형성된 풍경들이다.# 영험한 기운이 서린 곳 ‘서낭바위’ 고성에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화진포와 송지호 해안(서낭바위), 고성 제3기 현무암(운봉산), 능파대 등 네 곳이다. 이 가운데 급경사로 오르기가 쉽지 않은 운봉산을 제외하면 대부분 평지에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서낭바위가 있는 송지호 해안으로 먼저 간다. 강원평화지역국가지질공원 홈페이지는 서낭바위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송지호해변 남쪽의 화강암지대에 발달한 암석해안으로 화강암의 풍화미지형(風化微地形)과 파도의 침식작용이 어우러져 매우 독특한 지형경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화강암층 사이로 두터운 규장질 암맥(岩脈)이 파고든(관입) 형태를 이루어 독특한 경관을 형성한다.” 서낭바위 일대의 기반암은 화강암이다. 공룡들이 지구의 주인이었던 약 1억 7000만년 전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됐다. 화강암은 풍화작용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풍화가 한참 진행되면 사람 손으로도 부서질 만큼 약해진다. 이때 바위들이 울퉁불퉁한 모양새를 갖게 되는데 이를 풍화미지형이라 부른다. 불쑥 솟은 형태의 토르, 바위 평면에 구멍처럼 형성된 라마, 바위 측면을 따라 벌집처럼 뚫린 타포니 등이 이에 속한다. 화산활동이 한창일 때는 마그마가 이들 암석 사이로 관입하기도 한다. 서낭바위 일대엔 이 같은 지질현상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대표적인 게 부채바위다. 마그마가 파고든 암맥, 차별침식, 풍화 등의 과정을 거쳐 아주 독특한 형태를 갖게 됐다. 부채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형태가 달라진다. 가장 닮은 건 문어가 아닐까 싶다. 과장을 좀 보태면 암컷 문어가 다리를 망토처럼 펄럭이며 먹이사냥 나가는 모습을 빼닮았다. 지구 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그렇듯 부채바위 역시 사라질 운명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 ‘문어의 머리’ 부위가 특히 그렇다. 언제 굴러떨어질지 알 수 없다. 지금도 목 부위가 가늘어져 콘크리트 등으로 덧댄 흔적이 보인다. 부채바위 옆 암벽에는 이른바 ‘여근석’이 있다. 건물이 완벽히 가리고 있어 눈에 띄지 않는다. 건물 뒤로 돌아가야 비로소 보인다. 이 일대를 ‘음양이 조화를 이룬 공간’이라고 보는 이도 있다. ‘돌출된’ 바위들과 여근석이 함께 있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다. 문암리 등 이 일대에서 나무로 깎은 남근을 제물로 바치는 별신제가 이어져 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 나라 안에서 남근을 바치는 제의 풍습이 남은 곳은 고성 문암과 삼척 신남 등 두 곳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낭바위는 오호리 마을의 서낭당(성황당)이 위치한 것에서 유래했다. 서낭당은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신을 모신 신성한 장소다. 넓지 않은 구역이지만 어딘가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건 그 때문이지 싶다. 이 일대는 최근에 알려졌다. 군사시설로 통제되다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면서 비로소 빛을 보게 됐다. 무속인들에게는 영험한 곳으로 입소문이 나는 중이다. 특히 부채바위 등 독특하게 생긴 바위마다 치성을 올리는 무속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능파대·화진포호·송지호… 굴곡진 시간의 풍경들 화진포호는 고성 북쪽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석호(潟湖)다. 후빙기(後氷期)인 신생대 제4기를 대표하는 지형으로, 약 3000년 전쯤 지금과 같은 호수의 형태를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석호에선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갯터짐’ 현상이 일어난다. 이 덕에 해양과 민물 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독특한 자연환경이 형성됐다. 화진포호는 두 개의 호수가 8자 모양으로 연결된 형태다. 남호가 더 크고, 바다와 통하는 물길은 북호에 있다. 화진포 뒤 응봉(122m)에 오르면 호수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응봉 정상까지는 등산로를 따라 30분 남짓 걸어 올라야 한다. 호수 주변에 이승만, 김일성, 이기붕 등 당대 권력자들의 별장이 남아 있다. 겨울에는 큰고니(백조, 천연기념물 201호) 등 수많은 겨울 철새의 낙원으로 변한다. 거진항에서 화진포호까지 이어진 해안도로를 달리는 재미도 쏠쏠하다.고성 남쪽의 능파대는 타포니 지형이 압도적인 풍광을 선사하는 곳이다. 벌집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 티스푼으로 땅콩버터를 여기저기 퍼낸 듯한 바위 등 특이한 형태의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풍경이다. 타포니는 암석의 측면에 벌집처럼 파인 구멍들을 이르는 말이다. 이런 형태를 만든 건 소금기다. 수없이 긴 시간 동안 화강암의 틈을 파고들어 간 염분이 바위를 부숴 이 절경을 만들어 냈다.고성에서 요즘 뜨는 명소 몇 곳을 덧붙이자. 토성면의 문베어 브루잉 탭하우스는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고성에서 가장 ‘힙’한 곳으로 꼽힌다. 문베어는 지하 200m에서 퍼 올린 물로 맥주를 빚는다고 한다. 건물 1층은 브루어리, 2층은 펍이다. 판매하는 맥주는 금강산 골든에일 등 세 종류다. 가진해변 옆의 ‘카페 테일’은 가정집을 카페로 개조했다. 매장 안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피크닉 세트를 빌려 바닷가에서 마시는 재미가 각별하다. ‘카페 달홀’도 입소문 난 곳. 고구려 때 고성 지역을 일컫던 옛 지명 ‘달홀’(達忽)을 업소 이름으로 썼다.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봉포해변에 있다.# 달밤 안주 삼아 수제 맥주 한잔… 설악산 이불 삼아 꿀잠 밤이면 미시령 옛길을 찾아보자. 옛 휴게소 자리에서 굽어보는 속초 야경이 퍽 로맨틱하다. 수많은 별을 이고 있는 울산바위의 자태도 낮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가 1일 문을 연다. 설악산 일대에 처음 들어서는 단독형 리조트여서 고성, 속초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밸리는 켄싱턴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20여개 리조트 가운데 최상위 등급 숙소다. 토성면 옛 고성 잼버리장 인근에 터를 잡아 번잡하지 않은 적요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설악산 울산바위 조망도 좋고 멀리 동해바다를 굽어보는 맛이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친환경 목재 등으로 마감했다. 리조트 단지 옆으로는 신선호(연못)와 화암사까지 다녀오는 산책로, 해먹 존, 사슴목장 등이 조성됐다. 밤에는 신선호 주변에서 빛의 축제가 열린다. 객실은 모두 144실이다. 바젤(17실), 루체른(35실) 등 단독형 객실과 로잔(36실), 베른(56실) 등 연립형 객실로 구성됐다. 객실마다 2~3개의 침실을 둬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적화했다. 이번 소프트 오픈 이후 가족농장 등 부대시설을 강화한 뒤 내년 봄에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글 사진 고성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예술가 3만 5000여명 창작물에 AR 적용, 월 수익 5000만원… 11억여원 투자 목표”

    31일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행사장 입구에 12개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얼핏 보기엔 예술가들이 디자인한 일반적인 작품 같았다. 하지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아티바이브’를 통해 포스터를 보니 작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평면에 구현된 예술 작품을 입체적인 ‘동영상’으로 감상하는 듯했다.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포스터는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움직이는 신문을 연상케 했다. 이 움직이는 포스터는 아티바이브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구현됐다. 아티바이브는 예술가들이 여러 이미지를 활용해 AR을 만들 수 있는 편집 툴을 제공하고 그림이나 벽면에 쉽게 자신의 AR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오스트리아의 유망 스타트업이다. 세르주 아르데란(36) 아티바이브 대표는 이날 두 번째 본세션에서 ‘증강현실-21세기 예술양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아르데란 대표는 “3만 5000명 이상의 예술가가 창작물에 AR을 적용해 더 풍부한 표현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르데란 대표는 “미술, 사진, 일러스트 트릭·비디오 아트, 보디 페인팅 등 모든 예술 영역의 아티스트가 아티바이브를 통해 영감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 수익을 묻자 “지난달 2배로 늘어나 4만 유로(약 5000만원)가 됐다”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창작 작품에 스토리텔링을 적용하자 미술관에서 하나둘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100만 달러(약 11억 5000만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고, 예술가 10만명을 모집하는 것”이라면서 “AR 아트가 하나의 예술 영역을 구축하게 된다면 ‘아티바이브 아트’라고 불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7년 창업한 아티바이브의 상근 직원은 6명이며, 본사는 오스트리아 빈에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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