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평면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생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듣는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뉴스 AI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복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14
  • 독수리 19마리 또 떼죽음/임진강변서… 밀렵꾼 소행

    ◎독극물 중독 기러기 먹고 천연기념물 243호인 독수리 19마리가 독극물에 중독된 기러기 등을 먹고 또다시 떼죽음을 당했다.지난달 8일에 이어 올들어 벌써 두번째다.청둥오리나 꿩 등을 잡기 위해 독극물이 들어있는 모이를 뿌린 밀렵꾼들 때문이다. 지난 2일 하오 5시30분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금파2리 금파취수장 옆 임진강 어귀에서 독수리 19마리가 떼죽음을 당한채 발견됐다.빈사상태에 빠진 2마리는 서울 용산의 한국조류보호협회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취수장 직원 김영주씨(55)는 『며칠 전부터 얼어붙은 강가에 검은 물체가 있어 가보니 독수리 19마리가 죽어있고 2마리는 빈사상태로 비틀거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3일 하오 현장을 찾은 대한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은 『독수리는 죽은 고기만 먹기 때문에 독극물을 먹고 죽은 기러기·오리·쥐 등을 먹고 2차 중독돼 떼죽음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죽은 독수리 19마리는 길이 1m,날개 2m 가량으로 국내에서 서식하는 독수리보다 몸집이 2∼4배나 크다.한 마리는 검독수리이고 나머지 18마리는 대머리 독수리다.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는 지난 2일 대한조류보호협회와 합동으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서 지난달 8일 독극물에 중독된 채 발견된 독수리 8마리 가운데 치료를 받고 회복된 5마리를 자연으로 품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를 가졌다.
  • 서울 수도권 중심지 자투리 땅/초고급 호화 빌라건설 붐

    ◎별장형 설계… 전망·교통 좋은곳 많아/최고품 자재… 수억원대도 분양 잘돼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서울과 수도권 중심지역의 자투리 땅을 이용,수억원대의 초고급 빌라형 대형주택을 경쟁적으로 짓고 있다. 주택업체들은 그동안 재개발,재건축,대규모 아파트 건설사업 등을 벌이면서 공사기간 연장과 미분양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그러나 부유층을 겨냥한 초화화 주택은 공급량은 적지만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고 자투리땅 활용 등 주택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분양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따라서 자투리땅을 이용,고부가가치형 틈새시장을 노리는 도심형 타운하우스 건설은 주택업체들 사이에 또 다른 주택유형으로 붐을 일으킬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구기동 139의 21∼22일대 552평에 88평형(전용74평) 19가구를 건설 중이다.오는 11월말 준공 예정인 이 주택은 5월부터 분양하게 된다. 가구별로 주차장에는 자동차 3대를 주차시킬수 있다.빌라 뒤쪽에는 북한산,앞쪽에는 인왕산을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한다.넓게 설계된 집앞 정원과 1층 중간 부분의 넓은 피로티는 조경화단과 조경용 목재마루 등으로 장식된다.북한산이 바라 보이는 주인욕실은 월풀(Whirl Pool)욕조가 설치된다.분양가는 미정.746­2664. 대우건설은 올해에는 주택사업 유형을 다각화·차별화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도심형 고급주택을 짓기로 전략을 세우고 서울 서초동 430평 부지에 90∼100평형 10가구,방배동 310평 부지에 90∼100평형 6∼7가구,청담동 730평 부지에 90∼100평형 15∼20가구 등 모두 21∼27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분양은 서초동 빌라를 오는 2월,방배동과 청담동 빌라를 6월에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서초와 방배빌라는 수요층을 세분화,평면구성을 달리하고 빌라 외관을 일본 후쿠오카의 넥사스 월드처럼 색다르게 꾸민다.청담동 빌라트는 아파트와 빌라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겸비한 주거공간으로 계획 중이다.259­3868. LG건설은 서울 청담동에 100평형 11가구(복층형 2가구 포함)를 건설한다.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인 LG빌라는 이달에 착공,98년 4월에입주예정이다.분양은 4월부터 실시할 계획. 주택구조는 1층 한가구 공간을 홀(Hall) 및 정원으로 꾸미고 출입구를 호텔로비로 만든다.소음차단용 마감재를 사용해 현관에서 각 실에 대한 프라이버시가 완전히 보장된다.실별로는 마스터 존(Master Zone)과 자녀들의 공간 사이를 구분,가족끼리의 프라이버시 보장도 고려한다.거실은 최대한 늘려 입주자들이 많은 손님을 초대해도 불편이 없도록 꾸밀 계획이다.728­2176∼7. 현대산업개발은 분당 오리역부근 불곡산자락에 타운하우스 현대빌라(110평형 단독형 복층빌라) 12가구를 분양 중이다.분양가는 9억7천만원선이며 98년 5월초에 입주가 가능하다. 이 빌라는 1층과 2층을 터놓은 복층형 구조로 3가구가 한집에 살아도 불편이 없도록 설계됐다.가구별로는 35평 크기의 전용정원도 마련할 수 있게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0342)712­1936. 한일건설도 분당 전람주택단지에 86∼88평형 한일인텔빌라 13가구와 인텔하우스 단독 1가구(별장식)를 분양 중이다.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평당 7백만∼8백만원대. 이 빌라는 한일건설이 「1세기 주택」을 짓는다는 기업정신을 담아 쾌적한 자연환경과 첨단 주거문화를 조화시키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0342)708­8809.
  • 마젤란 17AX·우리집 가계부(눈길끄는 새상품)

    ◎한솔전자­마젤란 17AX/무반사 코팅 시력보호 PC모니터/깜박거림 방지… 해상도 1280×1024 한솔전자는 16일 17인치 평면브라운관을 사용하고 멀티미디어환경에 적합한 PC용 모니터 「마젤란 17AX」를 개발,이달중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솔전자는 마젤란 17AX가 최대해상도 1280×1024를 구현하며,시력보호를 위한 무반사,무광택 특수코팅 화면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 화면깜박거림 방지기능을 비롯해 사용자 위주의 화면조정장치인 온스크린 디스플레이(OSD)기능과 별도의 설치작업없이 연결 즉시 작동되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P&P)기능을 갖추고 있고,각종 국제유해전자파 차단규격,전자파장애 검정규격 등을 획득했다는 것이다.가격은 50만원대로 잠정 책정됐다. 한편 한솔전자는 지난해 10월 충북 진천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월 10만대의 모니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17인치 고급형 모니터에 이어 14·15인치 모니터 및 17인치 일반형 모니터를 생산,모니터제품의 계열화를 이루게 됐다.(02)3458­9912. ◎한글과 컴퓨터­우리집가계부/주·월·연간 단위 출납 그래픽 제공/비밀번호 부여 9명까지 사용 가능 한글과컴퓨터(주)는 최근 가계부를 대신할 수 있는 가정용소프트웨어 「한컴 우리집 가계부1.0」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가계부의 고유기능인 하루 하루의 수입과 지출을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주간,월간,연간 단위로 가계부를 작성,조회할 수 있으며 시중은행의 통장과 신용카드관리기능도 갖추고 있다. 온가족이 함께 쓸수 있도록 최대 9명의 사용자를 지원,가족구성원 각자가 비밀번호를 가질수 있도록 해 가족간에도 정보 보안이 유지될 수 있다. 금전출납기능의 경우 가정 전체 또는 가족구성원 개개인의 금전출납 기능을 독립적으로 지원하며 월간,주간,연간 금전출납상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그래픽으로 제공한다. 카드와 통장관리 기능으로는 자신의 통장에서 자동으로 이체되는 은행통장계정을 설정해 놓으면 자동이체상황이 그대로 명시된다.이밖에 일기장기능,계산기,예산 및 결산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다. 사용환경은 윈도3.1이상,메모리12MB이상이며 가격은 3만6천3백원(부가세포함)이다.(02)3272­6397.
  • 가 통상사절 500명의 충격(사설)

    장 크레티앙 캐나다연방정부총리가 348명의 경제인·주총리·연방정부장관 등 물경 470여명의 대규모 통상사절단을 이끌고 서울에 왔다. 그동안 수많은 사절단이 한국을 다녀갔으나 이처럼 방대한 규모는 처음 있는 일인데다 방문기간도 통상 3박4일이 아닌 5박6일을 잡고 있어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 정도다.캐나다가 몽땅 서울로 옮겨온 것 같은 기분이다. 「팀 캐나다」란 이름까지 붙여진 캐나다사절단을 맞으며 새삼 비즈니스외교시대임을 실감하게 된다.행사도 정상회담이나 각료회담만이 아닌 과학기술포럼,투자세미나,한·캐나다 민간경협위합동회의 등 정부와 민간경제인이 함께 벌이는 연합작전이다. 크레티앙정부가 벌이는 경제외교의 적극성과 전통적으로 유럽국가에 속한 캐나다의 아시아에 대한 관심의 심도에 새삼 놀라게 된다.캐나다는 97년을 「아시아·태평양의 해」로 선포하고 아·태지역과의 경제협력증진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번 캐나다사절단을 맞으며 8만여명의 우리교포가 살고 있고 무진장의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선진국 캐나다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관심을 쏟아왔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10일 열린 김영삼 대통령과 크레티앙 총리간의 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은 양국관계를 한차원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지금까지의 평면적인 상품교역 위주에서 벗어나 첨단기술의 상호이전 등 양국관계를 크게 다양화하기로 한 것이다.바람직한 방향이다. 정상회담이 제시한 방향에 맞게 두 나라는 이번에 2개의 협정과 5개의 약정에 서명함으로써 양국협력의 길을 한결 넓혀놓았다.협정과 약정의 명칭에서 보듯 두 나라는 첨단산업이나 상품교역 이외에도 농업·기후·관광 등 협력의 범위가 방대하고 그영역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다. 우리는 캐나다사절단의 방한이 그 규모에 걸맞게 양국간의 실질협력기반확대에 기름진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동시에 우리의 대캐나다 경제외교강화의 계기도 되었으면 한다.
  • 한·캐나다 정상회담 논의내용·의미

    ◎자원·기술 등 다원적 경협 기반마련/기업도 전략적 제휴로 상호 이익증대/교역도 대폭 늘려 수지균형 맞추기로 김영삼 대통령과 크레티앙 총리는 양국관계를 상품교역 위주의 평면적 협력단계에서 한차원 높은 다원적 협력단계로 끌어올리자고 다짐했다.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에너지 천연자원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의 상호이전을 추진하자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95년 캐나다에 대한 우리 수출은 18억달러,수입은 26억달러였다. 교역확대를 통해 수지균형쪽으로 나가게 한다는데도 양국정상은 뜻을 맞추었다. 특히 양국은 이번에 다음과 같은 7개 협정.약정을 체결,협력강화를 위한 제도적기반을 마련했다. ▲사회보장협정=캐나다 거주 한국 기업과 상사주재원들에 대해 사회보장세부면제 ▲통신장비형식승인 상호인정협정=통신장비 형식승인을 상호 인정하고 통신장비 도입시 검사절차를 간편하게 함 ▲취업관광협정 연장각서=관광차 방문한 청소년들이 임시취업을 할수 있게 하는 제도를 무기한 연장 ▲해외개발원조에 관한 협력각서=한국국제협력단과 캐나다 국제개발청이 공동주관해 개발원조관련 세미나 개최 등 정보교환 ▲기후변화협약 공동이행의정서=에너지 효율화,대체에너지 개발 협력과 에너지정책 정보교환 ▲농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가축과 식물의 유전자원 교환,농약·식품저장가공기술 개발 공동협력 ▲해상공원협력 약정=한국 한려수도해상국립공원과 캐나다 퍼시픽림 국립공원간 자매결연 통해 상호 관광문화유산 정보교환.
  • 헬기·지프타고 적기지 파괴/영 SCI사 개발 「스위브 3D」

    ◎날아가며… 피하며… 댄스음악속 “재미”/산·계곡·각종 시설물 「3D처리」 압권 「스위브(SWIV) 3D」는 고속으로 진행되는 슈팅게임.영국 SCI사가 개발했다. 평면을 배경으로 한 슈팅이 아니라,3D로 처리된 배경속에서 하늘과 땅의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다. 게이머의 임무는 적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고 다음 기지로 날아가 그곳도 시원하게 터뜨리는 것이다. 날아가는 재미와 미사일을 피하는 재미,울퉁불퉁한 지형지물을 이리저리 달리는 재미가 압권이다. 적들이 계속 탱크와 미사일로 집중 포격을 하기 때문에 게이머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헬리콥터와 지프가 등장한다. 헬리콥터는 고도를 자동으로 조종하고 목표를 맞힌다. 조종술이 익숙해졌으면 미션을 받아 돌진한다. 적의 탱크와 미사일이 게이머의 헬리콥터와 지프를 날려버리고 헬기와 지프도 생각처럼 그렇게 날렵하게 적의 공격을 피하지는 못한다. 우선 적의 기지를 정찰한 뒤 그곳에서 적의 레이더기지를 파괴해야 한다.그러면 적의 탱크는 혼란으로 빠져든다. 산과계곡 등 자연지형과 정유소,기지,공장,벙커등 적의 시설물들은 3D로 처리됐기 때문에 재미를 더한다. 이 게임의 특징은 헬리콥터의 운전기술을 정확하게 시뮬레이트했다는 것. 지프를 타고 비탈길을 달리면 가속도가 계산되어 스피드의 느낌이 달라진다. 로켓포가 하늘을 날아다닐 때는 댄스음악이 함께 나온다. 17개의 레벨마다 다른 지형이 나오고 스타버스트,스마트 밤,크루즈 미사일 등 18개의 다른 무기가 나온다. 비손미디어.(02)3273­0146.
  • 첨단기술 등 대대적 판촉 공세/가 대규모 통상사절단 왜 내한했나

    ◎정보통신·원자력 관심… 40건 계약될 듯 9일부터 엿새 동안 서울에서 「캐나다 붐」이 일 것 같다.장 크레티앵 캐나다총리가 500명이 넘는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했기 때문이다. 크레티앵 총리의 공식수행원은 25명이다.그러나 수행경제인이 무려 348명에 이른다.「팀 캐나다(Team Canada)」로 명명된 이들 경제사절단 규모는 외국정상들의 방한 사상 최대규모다.실무수행원과 수행기자단을 합치면 전체 방한단은 519명이다. 보잉 747 특별기에 한꺼번에 탑승하지 못한 일부 기업인들은 일반 항공편으로 입국했다.숙소도 신라호텔과 하얏트호텔로 분산됐다. 캐나다 경제사절단은 방한 기간동안 과학기술포럼,민간경협위 참석과 투자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을 벌인다.우리 기업과 개별상담도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다.계획된 한·캐나다 기업간 계약건수만도 40여건에 이른다. 특히 상품교역 위주이던 평면적 협력관계를 첨단기술 상호이전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정보통신등 첨단산업과 원자력 통신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방한 기업인 중 북미 최대의 텔레커뮤니케이션 업체인 노던 텔레콤,컴퓨터그래픽 소프트웨어의 중추업체인 코렐사의 총수 등 정보통신분야 인사가 62명으로 가장 많다. 우리 정부도 크레티앵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캐나다측과 통신협상을 본격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또 과거 월성원자력발전소 1·2호기에 캔두형 원자로를 공급했던 캐나다측은 최근 개발한 최신형 원자로의 대한 판매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가 초대형 사절단을 파견한 것은 오는 11월 밴쿠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5차정상회의 주최를 계기로 올해를 「아시아·태평양의 해」로 특별선포하고 이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조치다.크레티앵 총리의 방한에는 퀘벡 등 10개주와 2개 특별지역의 지방정부 총리 전원이 대부분 부인과 함께 동행했다.
  • “새해벽두 전시회 봇물 애호가들 마음 설렌다”

    ◎조선 왕실그림… 15C 북구판화… 한국의 누드화…/조선왕실 그림전­화려한 벽화·일원오봉도 등 80여점/조선 전기 국보전­몽유도원도 등 임란까지의 202점/뒤러와 동시대 판화전­원본작품 80점 등 120점 국내 첫 공개/한국누드미술 80년전­최초의 누드화 「해질녘」 등 100점 선봬 조선시대 왕실그림과 15세기 북유럽 작가들의 판화.그리고 조선전기의 문화재와 한국의 누드­. 새해 벽두,굵직굵직한 대규모 전시회가 미술에 관심있는 이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해마다 이때쯤이면 미술계는 이렇다할 이슈나 전시가 없어 썰렁한 분위기에 젖어들지만 올해는 큼직한 전시들이 동시에 열려 예년과 달리 풍성한 느낌을 전해준다.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 제1전시실(580­1611)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누드미술80년전」(12일까지)을 비롯해 호암갤러리(771­2381)에서 마련되고 있는 「조선전기국보전」(2월11일까지),과천 국립현대미술관(503­7744)에서 진행중인 「뒤러와 동시대작가판화전」(31일까지),궁중유물전시관(753­2582)에서 개최중인 「조선왕실그림전」(26일까지) 등. 모두 흔히 볼 수 없는 귀한 전시들이다.이 전시들의 내용을 살펴본다. ▷한국누드미술 80년전◁ 지난 80년간 한국의 작가들이 그려온 누드작품중 대표작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국내 최초의 누드화인 김관호의 작품 「해질녘」(1916년)을 비롯,근·현대의 대표적인 작가 60명의 평면 회화작품 100점을 연대순과 작품별로 구분해 보여주고 있다.우리나라 최초의 누드화로 평가받는 김관호작 「해질녘」을 복제해 소개하며 누드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흥수 화백의 「낙원의 봄」「인생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구본웅의 「여인」 등이 모두 화제작이다. ▷조선전기 국보전◁ 조선 개국때부터 임진왜란까지 200여년에 걸친 조선전기 문화유산을 전반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자리.일본 천리대에 소장돼 있는 조선전기 최고의 그림으로 평가받는 안견 그림 「몽유도원도」와 세종시대 그려진 작가미상의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일본 용곡대 소장)를 비롯해 「고사관수도」(강희안작),「묵포도도」(황집중작)와 「화조구자도」(이암작)「청화백자매문죽호」,「조선방역지도」 등 서화 62점,서예·전적류 22점,나전·일반공예 25점,도자기 65점,불교미술품 28점 등 170건 202점이 나와있다. ▷뒤러와 동시대작가 판화전◁ 북유럽 르네상스 미술의 대표적인 판화작가 4인전.15세기 이후 인쇄술에 종속된 판화를 독립 예술장르로 격상시킨 알브레히트 뒤러의 원본 판화작품 80점을 비롯해 같은 시기에 뒤러와 함께 활동한 한스 발둥 그리인,루카스 크라나흐,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 등 독일 작가 4인의 판화 120점 출품.독일 브레멘 미술관 판화실 소장품을 들여와 소개하는 자리로 서양미술사의 거봉인 화가이자 판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의 원본 판화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것들이다. ▷조선왕실 그림전◁ 조선왕실의 격조를 담고있는 회화류 80여점을 통해 조선시대 궁중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왕실을 화려하게 치장한 벽화와 어좌뒤에 친 임금의 위엄을 드러내는 일월오봉도,선명한 채색의 각종 화조도,불로장생물 열가지를 그린 십장생도,왕실의 여러 행사를 다룬 반차도,의궤도 등 기록화와 임금의 어진 등 인물화와 정조대왕이 부친 사도세자 능으로 행차하는 과정을 그린 8폭짜리 병풍그림 「화성능행도」와 영조대왕의 연잉군 시절 초상화 등이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다.
  • 임진강유역/원삼국시대 세력집단 터/파주 주월리서 대규모 유적발굴

    ◎백제 건국집단의 세력판도일 가능성/철제유물중 비중 큰 무기류가 반증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 임진강 남쪽 언덕배기 평지에서 원삼국시대의 대규모 유적이 발굴되었다.원삼국시대는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 전환하는 기원 전후부터 300년까지 이르는 삼국시대 초기에 해당하는 시기다.백제의 시작이 한강유역이라기보다는 임진강유역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새롭게 나온 가운데 이 유적이 발굴되어 학계의 관심이 임진강쪽으로 쏠리고 있다. 한양대박물관과 경기도박물관이 지난 10월부터 발굴한 파주 주월리유적 전체면적은 4만여평.이 가운데 지난 여름 대홍수로 쓸려나가 노출된 3천여평을 발굴했다.그 결과 집자리 10기를 포함한 17기의 유구를 찾아내고 철기류 48점과 토기·석기·옥제품 등 다량의 유물을 거두었다.특히 철기류에는 도끼·투겁창·낫·칼·화살촉 등 무기구실을 할 수 있는 유물이 가장 많은 것으로 가려냈다. 이 철기류와 더불어 주목을 끈 유구는 큰 집자리유적.큰 집자리는 긴 쪽이 17.5m,짧은 쪽이 10.85m나 되어 다른 집자리에 비해 무척 넓었다.그 평면은 철자형을 이루었고,널빤지를 세워 만든 북쪽 벽체가 불타버린 뒤 집안으로 쓰러진 흔적을 남겼다.그리고 서쪽 벽체를 받쳐주기 위해 구멍을 파서 맞춘 자국이 보이는 불에 탄 목재도 발견되었다. 큰 잡자리 동쪽 벽체 근처에서는 길이 300㎝,너비 60∼100㎝,깊이 40㎝정도의 사다리꼴 온돌시설도 나왔다. 큰 집자리의 온돌시설은 한반도 북쪽으로부터 철기와 함께 흘러들어온 문화현상의 하나로 보고 있다. 그러면 원삼국시대 주월리에 산 사람은 누구일까 하는 문제가 남는다.강력한 세력집단이었다는 해답이 나올 수도 있다.주월리에서 거두어들인 철기중에 무기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원삼국시대 유적보다 높다는 것은 이를 어느 정도 뒷받침한다.또 지표조사에서 우선 확인한 유적규모가 자그마치 4만여평에 이르기 때문에 엄청나게 큰 마을자리를 찾아낼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동국대 이기동 교수(한국고대사)는 『원삼국시대의 고구려는 본거지 압록강유역에서 임진강유역으로 가는 사이 대동강유역에는 낙랑세력이아직 건재했기 때문에 임진강까지 진출할 만한 입장이 못되었다』는 점을 먼저 강조했다.
  • 「농심마니」 창립10돌 기념전

    ◎“우리 땅 자연”에 대한 애정그린 작품/「토종」 미술회원 22명 출품… 내일 개막 지난 87년부터 전국 심산유곡에 약 7천주의 산삼 묘삼을 심으며 우리 「토종」과 관련한 학술세미나와 문화제등 문화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단체 농심마니가 미술제를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데코갤러리(738­5074) 3·4층에서 마련한다. 농심마니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토종문화제의 하나로 이 단체 소속회원 미술인 22명이 각기 자신의 역량과 소신을 담은 작품들을 내놓는 것. 우리 땅에서 생성하는 자연 본래의 모습과 생명에 대한 애정을 진지하게 담은 작품들이 나온다. 평면에서 강찬모 김윤진 김준근 김흥두 박권수 성선옥 왕형열 이목일 이존수씨가 작품을 선보이고 입체에선 박상희 신명덕 안진수 이기일씨가 참여한다.또 김기철 백수남 변재희 장양희 정기호 최울가 한규언씨와 마광수 이외수씨가 찬조출품한다. 개막일인 18일 하오5시 변규백(국악작곡가) 전유성(개그맨) 조영숙(국악인) 김운선(한국무용가) 이연실(가수)씨 등 회원들이출연하는 「산삼의 나라,생명의 세상」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전시 마지막날인 23일 하오2시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도올 김용옥씨의 강연 「삼의 역사」가 이례적으로 곁들여진다.
  • 예술의 전당서 21일부터 「누드미술 80년전」

    ◎「한국누드화 역사」 한눈에/대표작가 60명 연대·작품별 구분… 100점 전시 예술의 전당이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이 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하는 「한국누드미술 80년전」은 지난 80년간 한국의 작가들이 그려온 누드작품중 대표작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한국 누드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국내 최초의 누드화인 김관호의 작품 「해질녘」(1916)을 비롯,근·현대의 대표적인 작가 60명의 평면 회화작품 100점을 연대순과 작품별로 구분해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누드화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해보기 위한 것으로 그 전개과정을 시대적으로 구분해 누드화를 하나의 새로운 예술영역으로 정착·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작가들을 소개하는 분위기.따라서 이번 전시는 누드화가 소개되던 초기의 어려움이 배인 것에서부터 막 유입되기 시작해 서양의 풍을 벗어버리지 못한 초기작품들,그리고 점차 우리사회에 수용되게 된 이후,우리의 누드화가 정착한 시기,누드화의 새로운 모색을 꿈꾸는 신진 작가들의 것까지 망라해놓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누드화로 불리는 김관호작 「해질녘」의 경우 동경 미술학교 소장품을 복제해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 누드화단의 거목인 김흥수 화백의 추상적이고 평면화된 새로운 형식의 작품인 「낙원의 봄」「인생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도 눈에띤다.또 곱추라는 장애를 극복한 조형작가 구본웅의 대담한 생략과 볼륨있는 면처리가 두드러진 「여인」,해방공간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군상인 월북작가 이쾌대의 「군상4」,유럽인을 모데로 해 인체의 역동적인 근육을 충실히 묘사한 이종우의 「남자나체」도 모두 우리 누드화에선 굵직한 획을 그은 작품들로 평가받는 것들이다.
  • 국립중앙박물관 새 단장… 13일 전면 개관/중앙박물관은

    ◎총독부건물 서편 사회교육관 개조/용산 박물관 완공 2003년까지 임시 사용/부지 3만435평…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미공개 1천300ㅇ여점 포하 4천425점 전시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마침내 오는 13일부터 전면개관,일반관람객을 맞게 된다.국립중앙박물관으로 쓰이던 옛 조선총독부건물이 헐려나가고 서편에 위치한 박물관 사회교육관을 다듬어 면모를 갖춘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은 서울 용산에 새 박물관이 들어서는 오는 2003년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의 역할을 하게 된다. 개관에 앞서 6일 언론에 공개된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은 부지면적 3만435평,연건평 5천550평에 지상 2층,지하 1층 등 3개 층에 걸쳐 선사실·고구려실·백제실·신라실·고려자기실 등 18개 상설전시실과 2개의 기획전시실을 갖춘 모습. 크게 고고분야와 미술실분야로 나누어 고고분야는 선사실·원삼국실·고구려실·백제실·가야실·신라실·통일신라실로 구분되며,미술실분야는 불교조각실·금속공예실·서화실·역사자료실,그리고 기증관인 수정기념실과 동원기념실·고려자기실·분청사기실·조선백자실·사랑방 등으로 꾸며져 시대·성격별로 세분화했다. 고고분야 전시실에는 최근 발굴된 중요유물을 대폭 보강전시하는 한편 신석기인의 생활상과 청동기제작과정,고구려 벽화고분모형,가야 무사상등 각종 모형제작을 통한 전시의 입체성을 살렸고 미술실분야는 각 유적지에서 출토된 매장유물과 구입유물을 보완하는 한편 서화유물을 전면교체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유물만 하더라도 총2천112평에 4천425점을 갖추게 된다.이 가운데 36%에 해당하는 1천300여점은 과거 헐린 박물관에 내놓지 않던 새로운 것으로 지난 94년부터 국내 수집은 물론 소더비와 크리스티 경매에서 사들여 처음 공개하는 유물이다. 새 박물관답게 전시형태를 종전의 평면적 방식에서 탈피,고분을 실제모양으로 만들어놓는 등 입체적으로 꾸며 관람객이 보다 흥미롭게 유물을 접할 수 있도록 애쓴 흔적이 보인다.전시물의 훼손을 막고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외부공기를 차단하면서 직원이 진열장 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자유롭게 전시유물을 이동할 수있는 시스템 슬라이드진열장을 설치한 것도 눈에 띈다. 관람객에 대한 다양한 편의제공도 달라진 모습.관람객은 모두 25대가 설치된 무인안내 시스템을 통해 유물의 위치와 내용을 파악할 수 있고 핸드폰 음성안내기로 진열장 유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녹음으로 들을 수도 있다.이 터치스크린과 핸드폰은 우선 우리말과 영어·일어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7개 국어로 늘려 하게 된다.
  • 인트라넷…·회사인간…·백마리째 원숭이가…/눈길끄는 경영서 3권

    ◎탈조직 인간이 돼라·무분별 감원은 곤란·정보고유의 흐름타라/인트라넷 경영­「플랫조직」이 돼도 중간관리직은 필요/회사인간의 흥망되자­샐러리맨은 스스로 「시장성」을 높여야/백 마리째 원숭이가 되자­「양심경영」이 현대사회의 대세로 부각 『정보화시대엔 조직에 충실한 사람보다 탈 조직인간이 세력을 얻는다』『무분별한 감량경영보다는 책임감있는 진정한 「회사인간(Company Man)」을 키워라』 『「인트라넷 경영」으로 정보공유의 흐름을 만들어가자』 새로운 정보경제시대,기업 경영환경의 혁신을 주장하는 다양한 경영관련서들이 서점가를 장식하고 있다.주목할만한 것은 「인트라넷 경영」(다사카 히로시 지음,이강호 옮김,삼호미디어),「회사인간의 흥망」(앤소니 샘슨,이재규 옮김,한국경제신문사),「백 마리째 원숭이가 되자」(후나이 유키오 지음,김장일 옮김,사계절) 등. 「인트라넷 경영」은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정보망인 인트라넷을 통한 기업혁신을 강조한 책.인트라넷은 인트라(Intra)와 인터넷의 합성어로 인터넷의 웹(Web)기술을 이용해 기업이나 특정 단체의 내부 정보시스템을 구축,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게 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말한다.단순한 정보체계론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기업경영론과 기업문화론까지 연관지어 다루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지은이는 특히 인트라넷이 도입되면 「플랫 조직」(Flat Organization,기업의 계층조직에서 중간계층이 없어진 평면조직)이 실현돼 중간관리직이 불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통념」을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회사인간의 흥망」은 20세기 사회의 특징적인 단면인 회사인간을 역사적·사회적 관점에서 조망한 책.초기 자본주의시대부터 후기산업사회에 이르기까지 회사인간의 속성과 문화가 어떻게 변화해왔는가를 추적한다.지은이는 또 『초기산업사회와 달리 오늘날 지식사회에서는 계층과 지시,감독의 개념보다는 자율과 창의,그리고 책임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21세기 회사인간이 살아나갈 방법은 스스로의 시장성을 높이는 것뿐』이라고 강조한다.「회사인간…」은 최근 명예퇴직과 고용감축의 한파가 밀어닥치면서불투명한 미래를 염려하는 회사인간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백 마리째 원숭이가 되자」는 미국의 과학자 라이언 왓슨이 무인도의 원숭이들에 대한 관찰 결과 『진리는 기억하기 쉽고 학습하기 쉬우며 확산되기 쉽다』는 사실을 확인한데서 나온 「백 마리째 원숭이현상」을 원용,「양심경영」의 이념을 밝힌 책.『세상에는 흐름과 기세가 있다.좋은 흐름은 빨리 타야하고 기세가 좋으면 그 일을 계속해야 한다.「양심경영」은 이제 그러한 흐름과 기세가 되고 있다』는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요점이다.
  • 나주 복암리 고분 출토/마한유물 복원 공개

    ◎길이 36.5㎞ 큰 고리칼 등 10여점/빅제권내 마한연구 중요자료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남대박물관 합동조사단은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전남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 고분군내 3호고분에서 발굴한 금속유물들을 20일 공개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보존처리를 거쳐 이날 공개한 유물가운데 손잡이 끝에 은을 입힌 36.5㎝크기의 큰 고리칼인 은장삼엽환두도는 무척 화려했다.이와 함께 나온 도자형 화살촉(19.5㎝),+자로 갈라진 타원형 표면을 은장식한 말재갈멈치(11.5㎝),금장식된 말띠꾸리개(운주) 5점,은장식된 말띠드리개(행엽) 3점,말을 탈때 발을 걸치는 발걸이 등 말갖춤은 고대사회 한 실력자의 정치적 우월성을 드러내보였다. 나주 복암리 3호분은 AD 5세기말∼6세기초 마한시대 수장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유적.남북 43m,동서 35m,높이 6m크기의 평면 사다리꼴 고분이다.무덤 언덕주변에 여러개의 옹관이 흩어져 있었고 석실안에서도 4개의 옹관이 놓여진 특이한 형태를 이루었다.발굴당시 금동신발 1쌍과 철제장검 1점,뚜껑달린 잔,입이 넓은 항아리등 토기10여점이 수습됐었다. 발굴당시 주목을 끌었던 유물은 청동으로 신발형태를 만들어 순금을 입힌 금동신발.나주 신촌리 9호분과 공주 무령왕릉,익산 입점리 1호분에서도 출토된 것으로 이 무덤의 주인공은 이 지역 마한사회의 막강한 실력자였을 것이다. 김동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은 이 유물들과 관련,『영산강유역의 마한사회가 백제지배아래 들어간 이후에도 오랫동안 세력을 유지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학계는 마한사회가 AD 4세기쯤 소멸한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이들 나주 복암리 출토유물은 마한연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중요자료로 평가됐다.
  • 미리내 SW사 새달 출시 「작은 신들의 전쟁」

    ◎천상계 구할 최고 싸움신은?/마왕 제압할 전사뽑기… 후보8명 필살기 격전/2·3차원 기법 혼합… 초당 40프레임 고속도 자랑 국내 게임개발업체 미리내 소프트웨어가 다음달 중순 내놓을 「작은 신들의 전쟁」은 독특한 형식의 대전 액션게임.동화풍의 그림과 코믹한 연출이 기존의 격투게임과는 크게 다르다. 2D(2차원)기법과 3D(3차원)기법을 혼합하는 방법으로,고해상도의 미려한 화면을 초당 40프레임이상의 뛰어난 속도감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게임의 배경◁ 자신들의 세계인 천상계는 오래전부터 인간계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마왕일족과 싸워왔다.새로운 마왕의 자리에 대악마 「아스타롯」이 등극하면서 전쟁은 갑자기 신들의 열세로 몰린다.「아스타롯」의 계략에 의해 신들의 전쟁을 지휘하던 투신 「엔키두」가 아스타롯의 포로가 되고 투신의 상징인 성스러운 힘을 봉인한 「궁그니르」의 창까지 빼앗기게 된다.빛과 어둠의 전쟁사상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마왕이 탄생한 것. 급기야 천상계에서는 「아스타롯」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투신을 뽑기 위한 격투대회인 「작은 신들의 전쟁」이 열린다. ▷게임의 시작◁ 격투대회에 참가한 전사중 최후까지 남은 것은 단 8명.불의 천사인 「프로메테」,천둥의 천사 「토린」,물의 전사 「린트」,전쟁의 천사 「아즈라엘」,대지의 천사 「고렘」,재앙의 천사 「카오스」,운명의 천사 「노르넨」,욕망의 천사 「엘비라」 등이다.이중에서 마왕 아스타롯과 한판 승부를 벌일 새로운 투신이 탄생하게 된다. ▷게임의 진행◁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표준형·속도형·파워형으로 나뉘며 저마다의 필살기를 갖고 있다.복잡한 기술보다는 상대의 행동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심리전 위주의 전략적인 게임을 펼쳐야 한다. 특히 캐릭터마다 나타나는 트랩과 함정에 주의해야 한다.이 함정들은 상대방의 조작에 의해서 작동되는 것도 있고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방해공작을 펼치기도 한다.또 두 명의 대전 캐릭터가 아닌 엉뚱한 캐릭터가 나와 황당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주인공은 배경을 이용해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적을 함정에 빠뜨리기도한다.상대방이 가까이 있을 때나 멀리 있을 때 어느때도 방심할 수 없는 논스톱 액션이 펼쳐진다. ▷게임의 특징◁ 전쟁의 무대는 평면이 아닌 높이와 경사,다층개념이 있는 입체적인 배경이다.이제까지 상·중·하정도의 방향개념만 적용되던 것과는 달리 캐릭터 주위의 모든 방향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있다. 화면상에서 캐릭터가 움직일 수 있는 행동범위가 기존의 격투게임에 비해 월등히 크다. 상대편이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필살 36계의 도망기술을 쓸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도스용.(02)324­0055.
  • 불 톰슨 인수 반발 겨냥/대우 신문광고 대반격

    ◎판매망 장점 부각 주력 【파리 로이터 연합】 대우전자는 6일 대우측의 톰슨 멀티미디어 인수에 대한 프랑스 여론의 반발을 겨냥해 매우 매력적인 신문광고 공세를 펼쳤다. 이 광고는 평면 스크린TV 등 톰슨의 첨단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이 대우의 세계적인 판매망,특히 아시아권 판로를 이용할 경우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설득하고 있다.
  • 금호갤러리/관훈동시대 “마감” 사간동에 “새 둥지”

    ◎대지 210평 연건평 680평 규모/4개전시장 마련… 오는 9일 “오픈”/지역격차 해소·해외작품 중점 소개 젊은 작가를 중심으로 개성있는 기획전을 꾸준히 열어온 금호갤러리가 서울의 새 미술거리로 부상되고 있는 종로구 사간동에 둥지를 틀었다. 금호그룹이 운영하는 금호갤러리가 7년간의 관훈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 건물을 신축,오는 9일 경복궁 맞은 편에서 「미술관시대」를 개막하는 것. 건축가 김태수씨 설계로 2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새 미술관은 대지 210평에 연건평 680평,지하3층 지상4층 규모.지하1층부터 지상3층까지 4개층에 전시장을 마련한 것과 함께 수장고·세미나실·연구실·사무실등을 갖춰 본격적인 기업미술관의 외형을 지니게 됐다.이와함께 운영방식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금호그룹 박성용 명예회장의 친여동생인 박강자씨가 관장직을 맡은 이 미술관은 기존 젊은 작가 위주의 공간성격을 유지하면서 지역문화 격차해소와 각국의 미술흐름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살려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예작가 발굴과지역작가전을 통해 미술문화의 중앙집중현상을 해소하면서 ▲미술사적으로 의미있는 기획전 정기 개최 ▲우리 현대미술사의 재점검 대상 작가초대전과 해외작가전 및 미술관·화랑의 공동기획전을 활발히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내년 예산으로 10억원을 책정,이 경향을 살릴 수 있는 전시를 시험적으로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금호미술관은 9일 정식 개관행사를 갖고 이날부터 12월27일까지 2부로 나눠 「한국 모더니즘의 전개 1970∼90년대의 초극」이라는 주제로 기념전을 갖는다. 이 전시는 70년대로부터 최근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과정을 미학적 내용과 계기를 통해 점검,우리 미술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 위한 자리.9일부터 12월3일까지 계속되는 1부 「모더니티,사회,매체」에는 한국화·서양화·조각부문에서 모두 53명의 작가가 출품한다.강남미 김병종 김호득 문봉선 민경갑 서세옥 송수남 송영방 숨결새벌 신산옥 안상철 이영석 이응노 이종상 이철량 정치환 홍석창 황창배(이상 한국화),강국진 고영훈 곽덕준 구본창 김구림 김용민 김용익 김차섭 김홍주 문범 박현기 성능경 송번수 신학철 윤동천 이석주 이종구 이호철 조덕현 최병소 최정화 한운성 홍성민(이상 서양화),강은엽 김진영 문주 박석원 박종배 신옥주 안규철 이상갑 이승택 이형우 전국광 홍명섭(이상 조각)씨가 참여작가.국내 화단에서 확실한 위치를 차지한 중진부터 개성있는 작품활동을 벌여 주목받고 있는 30∼40대의 젊은 층이 망라돼 있다. 12월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부 「모더니티,대중,표현,」에는 전통적인 매체를 고수하는 평면 경향의 작가 58명의 작가가 출품한다.
  • 공비소탕작전 계방산에 불/출동 장병들 90분만에 진화

    【평창=조한종 기자】 27일 하오 2시50분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계방산 9부능선에서 산불이 발생,잡목 등을 태우고 출동한 300여명의 군장병 등에 의해 1시간3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지역은 군수색대가 공비 잔당 소탕을 위해 수색 및 매복작전을 펼치는 군 작전지역이다.
  • 서양화가 이만익(이세기의 인물탐구:108)

    ◎내면세계 귀기울이는 「문학적 화가」/중학때 국전입선… 「출품자격」 논란 일으켜/매서운 절제력으로 격조있는 개성 표출 「냉철한 지성의 화가」로 지칭되는 화가 이만익,그는 하나의 정해진 틀과 격식에 얽매이기보다 새로운 것을 향해 달리고 변모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투철하게 이룬 완벽주의라고 할수 있다.그가 지난해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말하는 그림,소리없는 시」란 부제로 「40년 회고전」을 열었을때 화단 일각에서는 그의 나이가 「40년전」을 열기에는 아직 미치지 않았다는 의아심을 갖는 이들도 있었다.그러나 그는 「그림 40년전을 여는 뜻」을 이렇게 밝히고 있다. ○「충만한 침묵」 머물러 『그림을 좋아해서 그림에 매달리고 미술반활동을 시작한 것은 효제국민학교 2학년때부터고 그 일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으니 이는 실로 50년에 이르는 세월』이며 「철없이 어린 날에 끄적거린 것이 어찌 그림이겠는가 웃을지도 모르지만」 「철모르고 순진하게 바쳤던 지난날의 시간들에 더없이 애정이 간다」고 했다.그래서 「한걸음멈추어 서서 지나온 나를 돌아다보고 맞이할 시간을 다시 준비」하기 위해 그가 겪은 「좌절감의 흔적」들을 한자리에 모아 펼쳐보이기로 한 것이다.전시에는 52년 그가 경기중 2학년때 그린 스케치에서 95년 신작에 이르는 2백40여점의 대작 소품이 대대적으로 선보였다. 이만익의 그림은 우리 역사의 삶속에 깃들인 인물들을 하나같이 관조하는 분위기다.잔잔하게 미소띤 얼굴에는 기다림이나 그리움,슬픔과 기쁨이 엇갈리고 기다림과 그리움의 연민 위에는 「충만한 침묵」이 초연히 머물러 있다.그가 정물이나 풍경이 아닌 인물에 유달리 집착하는 것은 화가 자신의 예술적 영감을 하나의 생명에 보다 적극적으로 표명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선은 굵고 힘찬 유기적인 곡선에다 색채는 원시적인 원색이면서도 미술적인 녹청 군청 산호색이 정제된 조화를 이루고 있다.이른바 선과 색은 표현적 차원이 아닌 상징적 의미이며 정교하게 계산된 필치와 「긍정적 시각」으로 선명한 회화효과를 추구해내고 있다.삶을 찬미하는 마음에서 나온 장식성 또한 「정감의 세계를 논리적으로 정돈시킨 것」으로 이는 그의 최근의 예술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의 그림은 크게 세가지 시기로 분류된다.50년대와 60년대는 주로 역 대합실이나 아기를 등에 업은 노인,생활에 지치고 고단한 청계천일대의 풍경 등을 대상으로 삼고있고 프랑스 유학 이후 어둡고 탁한 색채 대신 색채의 순도와 강도를 살린 장식적 화면을 조성하게 되었다.이른바 포만과 방출을 통과하여 마음속에 붓을 담가 그리는 「독자적 양식」을 구축하게 된 셈이다. 그는 『그림이 어렵고 모호해져서 공허한 논리로 옹호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그래서 「우리는 누구이며 무엇인가」를 발견하기 위해 문학적 주제와 소재를 선택하게 되었고 고구려 건국신화의 주인공인 주몽을 장대한 기상으로 정립하거나 「정읍사」 「삼국유사」속의 민족적 정서와 순수한 심성,민화·민담·탈춤에 이은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등 판소리에서 서민의 정취와 시와 해학의 의미를 찾아내고 있다. ○풍경보다 인물에 집착 이에대해 오병남 교수는 그의인물들은 「지워도 지워지지않는 우리의 한 자화상」이며 작가는 『인생의 애환과 정한에 직접 가담하지 자기 감정의 통로를 차단하여 그림속의 사연을 노출시키지 않는다』고 지적한다.즉 그의 특기인 「무심한 방관자로서 작품에서의 작가의 감정을 매섭게 절제·생략하고 있다」는 평이다. 대부분의 예술가들이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태어나는 것처럼 그도 어릴때부터 「그림 잘 그리는 아이」로 운명이 결정지어졌다.그리고 남들보다 배이상의 아픔과 어려움을 겪어냈다 하더라도 그때마다 「풍운이 있는 곳엔 항상 서조」가 깃들이고 있음을 예감하여 비통과 고통마저도 「우주의 상서로운 빛,자연의 은총,인간의 따스한 정」으로 극복해왔고 그로인한 여유와 사유의 차원에서 「무념」의 경지를 맞게 됐는지도 모른다. 황해도 해주 상동에서 그는 배재고와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한 부친과 경기고녀 출신인 지식인 부모밑에서 태어났다.부친은 해방전 타계하고 46년 어머니 이경숙 여사를 따라 6남매가 월남,53년 경기중 3년때 그린 「정동의 가을」과 「골목」등 2점이 제2회 국전에 입선하기도 했으나 중학생의 국전입선이 논란되면서 국전출품자격을 「대학 3년 이상」으로 규정시켜놓은 바로 그 장본인이기도 하다. 서울대 미대 재학중 국전 특선으로 다시 한번 야심에 찬 경력을 쌓았고 졸업후에는 대학때의 스승인 이봉상의 안국동 화실에 드나들면서 앙가주망 동인 활동으로 「의식있는 그림」을 발표하여 그때마다 화단의 기대를 모았다.66년부터 국전 3년연속 특선,이후 4년간은 「맹랑한 낙선」의 고배를 거듭 마신 끝에 그는 「미술계라는 제도권」과 국전의 불합리성을 새삼스럽게 절감하고 프랑스로 떠났다. ○언제나 자신감 넘쳐 이만익의 세계에는 러시아 해빙시대의 기수이던 예프투셴코의 분위기가 언뜻 풍겨난다.혹은 혁명적 이미지의 르페브르나 실존적인 야스퍼스같은 프로필이 엿보일 수도 있다.어쩔수 없이 예술가의 면모를 굳건하게 지닌 그는 「회화의 문학성」을 끝내 고집하여,미술평론가 원동석에 의하면 그는 「이 시대 걸출한 문학적 화가」에 틀림없다.「그림속의 잔물결같은 미소와 슬픔을아련하게 깔면서 음영이 없는 원색의 대비,모나지 않은 형태의 균형감각,원근법을 무시한 평행적 구성등은 마치 영원을 향해 정지하고 있는 옛 벽화를 연상시킨다」는 것이 그의 평이다. 당당한 눈빛과 언제나 자신감에 넘치는 명쾌한 실천적 행동은 어느 장소에서나 그늘이나 복안이나 위선이 없어보인다.평소 술을 즐기고 친구를 좋아해서 폭넓은 층과 친분을 트면서 사적인 모임에는 미인 부인인 김대화씨를 대동하기도 한다.자녀는 남매.지난 6월에는 시카고에 체류중인 여장부같은 어머니 이경숙여사가 92세의 나이로 그림전을 열어 집안의 기세를 한껏 과시해보였다. 이만익은 「항상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자기가 들은 것을 마음속에다 솔직하게 기록할줄 아는 명철을 지닌 작가」다.격조있는 개성과 군더더기가 없는 단순한 평면성으로 누가 봐도 「이만익의 것」임을 알게하는 자신만의 세계를 이룩했으나 그는 끊임없이 불뿜는 활화산인 듯 특유의 암자색을 분출하려는 정열로 또한번의 용틀임과 비약을 꾀하는 시기다. □연보 ▲1938년 황해도 해주 출생 ▲1953년 경기중 3년때 국전입선 ▲1959년 서울대 재학중 국전특선 ▲1961년 서울대 미대졸업 ▲1966∼68년 국전 연속3회 특선 ▲1962∼94년 앙가주망 동인전 ▲1973년 제1회 개인전겸 도불전 ▲1973∼74년 프랑스 아카데미 괴츠연수,르살롱전(은상) ▲1975년 귀국개인전(서울미술회관) ▲1977년 서울미술관 개인전 ▲1978년 서울미술관 개인전 ▲1979년 동덕미술관 개인전 ▲1980년 파리 개인전 ▲1981∼84년 「현대문학」지에 「그림으로 보는 삼국유사」 연재 ▲1982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신세계미술관및 광주개인전 ▲1983년 이탈리아 한국현대미술전(밀라노),국제조형작가회의(IAA) 한국대표단참석(헬싱키) ▲1984년 문예진흥원미술회관 개인전 ▲1985년 「그림으로 본 삼국유사」출판기념전(선화랑) ▲1986년 현대화랑초대 판화전, 파리 그랑팔레·독일 브레멘개인전 ▲1987년 ’87현대작가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현대화랑초대 개인전 ▲1989년 서울갤러리·부산일보화랑·라디오프랑스초대 개인전(파리) ▲1988년 서울올림픽 및 장애자올림픽미술감독 ▲1990년 도쿄 아트엑스포 개인전 ▲1991년 현대화랑·부산금화랑 개인전 ▲1992년 강남현대화랑·쥴리아나 아트갤러리 개인전 ▲1994년 제5회 이중섭미술상수상기념전(조선일보미술관),춤과 음악의 미술전(한가람미술관),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1995년 이만익 그림 40년회고전(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수상〉이중섭미술상(93년)
  • 불 퐁피두센터 초청작가 김인겸씨

    ◎“새로운 분위기 작품활동에 힘 쓸 계획”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 대표작가로 참가했던 조각가 김인겸씨(51)가 프랑스 퐁피두센터 초청으로 6개월간 파리에 작업실을 마련,현지에서 작품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씨는 퐁피두센터가 세계 각국의 유망작가를 초청하는 이 행사에 초대된 최초의 한국작가로 11월초부터 내년 5월까지 퐁피두센터가 주선하는 30평 크기의 작업실과 주택에서 일정액의 작업비를 지원받으면서 현지 큐레이터,작가들과 깊이있는 교류를 가진다. 『한국 작가와 작품세계에 대한 관심확대와 인식개선 측면에서 생긴 결과라고 봅니다.동양권에서도 드물었던 초청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저 이후에도 한국작가들이 지속적으로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한국관에 나선형 설치작품을 선보여 각국 작가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던 김씨는 작품활동에만 전념,지난 11일부터 표화랑에서 그간의 작업성과를 선보이는 개인전을 열고있다.이번 전시에서는 김씨가 주로 사용해온 브론즈,철판,합판과 함께 물 아크릴을 이용해 평면과 입체 조각과 설치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을 내놓고 있다. 『작가는 주어진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합니다.퐁피두센터 초청작가로 6개월간 얼마만큼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나름대로 그동안의 작업패턴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새 분위기의 작품에 힘써볼 계획입니다』 『퐁피두센터측에 현지 체류기간 연장의 뜻을 밝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김씨는 이번 전시가 끝나는 대로 바로 출국할 예정이다.〈김성호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