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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시즌 혼수품 알뜰 구매 요령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다가오면서 혼수용품을 장만하려는 예비 부부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특히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21일부터 ‘봄 브랜드 세일’에 들어가고,테크노마트 등 전문 쇼핑몰 등도 푸짐한 혼수 관련 행사를 펼치고 있어 저렴하게 혼수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기(適期)를 맞고 있다. ●가전제품 - 큰 것보다 주거환경 맞게 무턱대고 대형을 사기보다 주거할 평형수에 맞게 제품의 크기 등을 결정한다.20평형의 경우 25인치 TV,4헤드 VCR나 DVD플레이어,500ℓ 냉장고,10㎏ 세탁기,20ℓ 전자레인지면 적당하다.TV와 냉장고 등은 고기능 대형 제품을,전자레인지 오디오 등은 작지만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입할 때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전문 쇼핑몰 등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 세일기간에 구입하면 예산을 줄일 수 있다.테크노마트 찬우프라자 김성호 부장은 “일반적으로 전자 전문 쇼핑몰이 백화점이나 대리점보다 10∼20% 정도 싸다.”며 “같은 쇼핑 장소라도 매장마다 가격차가 있을 수 있어여러 매장을 들러보고 가격을 비교한 뒤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주방용품 - 52~62개짜리 홈세트 적당 이동일 신세계백화점 과장은 “요즘 신혼 부부들은 양식기와 일부 한식기를 포함해 실용적으로 구성된 제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에게는 52∼62개짜리 홈세트가 적당하다.”고 밝혔다. 프라이팬은 26㎝,28㎝,30㎝짜리 3종을 갖추면 적당하다.코팅 상태와 바닥의 두께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바닥 두께는 최소 3㎜ 이상 돼야 한다. ●침구 및 침대 - 물빨래 가능한 것으로 집을 넓게 보이게 하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화려하고 무늬가 많은 것보다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집을 넓게 보이게 한다.침구세트는 동절기와 하절기용으로 두 벌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세탁하기 힘든 고급 소재보다는 물빨래가 가능한 실용적인 소재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침대는 매트리스가 생명.직접 누워봤을 때 금속성 소리가 나거나,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나면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된다. ●가구제품 - 전문점 돌며 가격 비교 장경환 현대백화점 가정용품팀 차장은 “시간이 충분하다면 백화점이나 서울 논현동 가구전문 거리 등 여러 곳을 들러 살펴보는 것이 좋다.”면서 “다리품을 많이 팔면 디자인과 기능,가격 등을 비교 검토할 수 있어 쇼핑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가구는 한번 배달되면 취소시 일정 수수료를 내야 한다.제작중 취소하면 제품 가격의 10%,배달 설치후 취소하면 10% 외에 별도의 배송료도 물어야 한다. ●혼수품 관련 행사 찾는 것도 비용절감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1∼23일 ‘혼수예물 초대전’을 갖는다.초대전에는 180만원대의 예랑 예물세트(3부반지+2부메달+1부귀걸이+3돈쌍가락지) 등 3종을 선보인다.영등포점은 21∼30일 ‘엘림가구 창고 대공개전’을 갖고 엘림 장롱(10자)과 통가죽 소파 등 5종이 판매된다.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3일까지 60만원대 이상의 예복을 판매하는 ‘신사정장 캐릭터 캐주얼 웨딩페어전’을 열고 있다.현대백화점 목동점은 23일까지 ‘유명 침구 특별상품전’을 열고 9만 5000∼24만원대의 침구세트 등을 판매한다.미아점은 같은 기간 실크로크 홈세트(46개)를 49만원에 판매하는 행남자기 혼수용품 초대전을 연다.테크노마트는 29일부터 4월20일까지 TV·홈시어터·캠코더·카메라 등 가전제품과 양문형 냉장고·드럼세탁기 등 주방용품을 디지털 제품으로 패키지를 구성,15% 싸게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3월 말까지 양문형 냉장고,드럼세탁기,32인치 평면 TV,DVD,VCR 등 혼수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제품별로 1만∼10만원을 깎아준다.혼수 주방용품전에서는 도자기,그릇세트,프라이팬,냄비 등을 20∼30% 싸게 판매한다. 김규환기자 khkim@ ◆ 세일 200% 효과 보기 백화점들의 봄 브랜드 세일 참여율이 더 높아져 소비자들은 한결 저렴한 백화점 상품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세일을 100% 이용하는 ‘여우 같은’ 안목으로 200%의 효과를 보자. ●시간 넉넉할 때 알짜 골라 백화점이 가장 붐빌 때는 주말과 오후.이때 백화점을 찾는 것은 사람들에 치여 쉽게 지치고,원하는 물건을 사기도 어렵다.세일기간이라도 비교적 한가한 평일 오전시간을 이용해 여유있게 원하는 상품을 꼼꼼히 확인하고 매장 직원의 자세한 안내를 받으며 쇼핑을 하자.세일 전반부는 각종 판촉행사에 중점을 두는 시기이므로 이때에는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카드 이용하기 정기 바겐세일 기간에는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라도 카드우대행사에는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이때 최고 10% 정도의 할인이 가능하다. 고가의 상품을 구입할 때는 백화점 카드를 이용하면 3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재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으로 구입하거나 기타 카드로 결제하는 것보다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기획상품 눈여겨보기 화장품이나 일부 의류브랜드처럼 세일을 진행하지 않는 브랜드라도 세일기간에 고객 유치의 일환으로 일부 특별 기획상품을 만들어 내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러한 상품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브랜드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신문광고·전단 활용하기 평상시 무심코 지나친 신문광고나 전단도 꼼꼼히 살펴본다.때마침 필요한 물건이 언제,어디에서,얼마나 저렴하게 판매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쇼핑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동 구매의 확률도 적어진다.구입하려는 상품이 백화점 한정판매 행사에 들어 있다면 높은 할인폭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세일을 이용해 예약하기 가구,가전제품 등 목돈을 들여야 하는 상품을 세일기간 중 구입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세일기간 구입을 전제로 상품을 예약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돈을 미리 지불해야 한다.이럴 때는 세일에 따른 차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또 세일기간중에 구입예약을 해두면 세일가격으로 실속 있게 살림을 장만할 수 있게 된다. 최여경기자 kid@
  • 돼지콜레라 전국 확산

    20일 경남 김해와 경북 경주·상주,충남 보령·아산·당진지역 등에서 돼지 콜레라가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다.이로써 돼지 콜레라 발생지역은 전북 익산과 경남 함안을 포함해 모두 4개 시·도 8개 시·군으로 늘어났다.특히 콜레라가 발생한 농장의 씨돼지가 모두 경기도 김포시 S축산에서 공급된 것으로 미뤄,같은 농장에서 씨돼지를 공급받은 전국 28개 시·군 80여 농가에도 돼지 콜레라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경남도는 20일 김해시 생림면 나전리 장모씨의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887마리 가운데 90마리와 조모씨 농장의 돼지 14마리 등 모두 104마리가 돼지 콜레라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에서도 이날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 2개 농가 ▲아산시 신창면 행목리 1개 농가 ▲당진군 신평면 상오리 2개 농가 등 3개 시·군에서 돼지콜레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경북 경주시 서면 정모씨 농장과 상주시 화개동 장모씨 농장의 돼지도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농장의 돼지들이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의 최종 정밀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면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돼지 콜레라로 확인된 축산농가의 사육 규모만 1만 5000여마리에 이르고 있다. 농림부는 돼지 콜레라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반경 500m 이내의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도록 돼 있는 방역지침과 달리 경남 함안과 전북 익산 등 일부 지역은 돼지콜레라 발생 농장을 제외한 농장에 대해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토록 해 논란이 예상된다. 창원 이정규·대전 이천열기자 jeong@
  • 부동산 플러스/김해 장유6차 푸르지오 481가구

    대우건설은 경남 장유택지개발지구에 김해장유6차 푸르지오 481가구를 18일 분양한다. 김해장유6차 푸르지오는 16∼21층 7개동으로,35A평형 36가구,36B평형 291가구,36C평형 34가구,42평형 60가구,50평형 60가구로 이뤄져 있다.평당 430만∼480만원선.입주는 2005년 6월 예정이다. 신평면·신설계를 적용,35A평형은 주방과 식당을 분리하고 식당에 발코니를 설계해 전망을 즐기면서 식사할 수 있게 했다.(055)322-8700.
  • 미아·원남고가 뜯어낸다...市,경찰청과 협의 이르면 이달내 착수

    서울시내 상습 정체구간인 미아고가차도와 원남고가차도가 이달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간다.의주로상에 있는 홍은고가 등 시내 상당수 고가도로도 교통 현실에 맞지않아 철거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오는 7월 착공 예정인 청계천 복원공사에 대비,미아·원남고가차도 철거공사를 경찰청과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안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철거공사가 시작되면 이들 고가차도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다.철거공사는 45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고가차도 철거 후 동북부 지역의 소통 향상을 위해 미아고가 구간을 포함한 시계∼도봉·미아로∼도심간 15㎞ 구간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원남고가가 있던 창경궁로에서는 일방통행제를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성북·강북·도봉·노원 등 4개 구로 구성된 ‘동북부 지역 교통개선단’은 “78년 삼거리 때 만들어진 미아고가가 교통여건이 바뀌어 사거리로 된 뒤에도 그대로 있다보니 오히려 교통소통에 장애요인이 된다.”며 미아고가를 철거하고 평면 교차로로 바꿀 것을건의했었다. 성북구 하월곡동 미아로에 위치한 미아고가차도는 폭 6∼11m,길이 440m 규모로 78년 준공됐다.종로구 원남동 창경궁로를 지나는 원남고가차도는 폭 7.5m,길이 381.5m로 69년에 개통됐다.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홍은고가 역시 교통장애요인이 돼 철거가 추진된다.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의주로와 통일로의 대부분이 편도 4차선인데 홍은고가만 편도 2차선으로 갑자기 줄어 심각한 병목현상을 빚고 있다.”면서 “서울시에 홍은고가 철거를 포함해 이 일대의 교통개선방안을 연구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 공공임대 아파트 새달초 2년만에 분양

    다음달 초 서울에서 2년만에 처음으로 50년짜리 공공임대아파트 429가구가 분양된다. 9일 서울시 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상암택지지구 1공구에 들어서는 공공임대아파트 429가구가 3월말 공급공고를 거쳐 4월중 분양된다. 서울 택지지구내에서 공공임대아파트가 분양되기는 지난 2000년 12월 7일 신정지구에서 푸른마을 250여가구가 공급된 이후 2년3개월 만에 처음이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원가계산의 주요 변수인 택지비가 정확히 산정되지 않은데다 섀시공사도 입주자에게 맡길 것인지,도개공이 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달 하순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공원 인접 주거환경 쾌적 상암지구 공공임대는 모두 전용면적 15평짜리이다. 이전에 공급된 임대아파트가 10평 안팎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큰 평형에 속한다. 뿐만아니라 예전 아파트에 비해 최신의 평면구조가 적용돼 같은 평형이라도 편리하고 넓게 쓸수 있다. 입지여건도 재개발지구내 임대아파트는 물론 다른 택지지구내 임대아파트를 능가하는 것이다.200여만평에 달하는 월드컵공원과 첨단 정보·미디어 산업단지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들어서는 등 편익시설 등을 잘 갖춘 택지지구이기 때문이다. ●5년이상 무주택 1순위 청약자격 5년이상 무주택자로 청약저축에 가입,24회 이상 월 납입금을 낸 1순위자에게 청약자격이 주어진다.그러나 지금처럼 1순위자가 많은 경우에는 같은 순위끼리 경쟁을 해야 한다. 특히 청약저축은 전용면적 40㎡(12.12평)이상인지 이하인지에 따라 청약자격이 달라진다.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상암동 임대아파트는 전용면적 15평이므로 청약예금 1순위자 가운데 5년이상 무주택세대주로서 납입회차가 60회가 넘고,납입총액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최우선권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 부동산파일/수원 송죽동 주상복합 697가구

    신영은 경기도 수원 송죽동에 주상복합 건물 ‘로얄팰리스’를 분양한다.아파트는 10∼48평형 592가구,오피스텔은 11∼23평형 105실로 이뤄졌다.3베이 평면을 적용,화장실 2개,드레스룸,화장대 등이 제공된다.교통,조망권이 뛰어나다.2006년 3월 입주예정.(031)207-3700.
  • 본지기자가 살펴본 서울 종로3가 환승역/계단 좁고 5m이상 급경사 비상탈출시 압사·추락 ‘아찔’

    서울지하철 1·3·5호선이 교차하는 종로3가역에 불이 나거나 유독가스가 살포되는 비상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대처할까. 얼핏 보기에는 곳곳에 승강기와 계단이 설치돼 비상시 탈출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하지만 이곳은 하루 30여만명이 지하철을 타고 내리느라 북새통이다.이같은 취약점을 안고 있는 환승역이 서울에만 56곳에 이른다. ●환승통로 1호선과 3호선을 연결하는 너비 약 4m의 환승통로는 1호선 승강장에서부터 3호선 역사까지 40여m나 된다.간간이 비상등이 켜져 있고 일방통행이라 별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하지만 3호선 승강장을 내려가는 지점에서부터 5호선으로 이어지는 100여m 구간은 위험의 소지가 많다.이 구간은 너비가 10m에 달해 비교적 넓어 보이나 곳곳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먼저 위기상황시 빠른 탈출을 가로막을 수 있는 잡상인들이 통로 여기저기에 진을 치고 있다. 또 통로 중간에는 옷가게·화장품가게 등이 늘려 있다.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이런 시설물은 양쪽 벽면에 설치된 초대형 광고판과 함께 화재시 유독가스의 발생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탈출구 대부분의 계단과 승강기가 5m 이상으로 높게 설치된 데다 지나치게 경사가 급해 긴급상황시 대피시민들이 밀려서 깔리거나 추락사고를 낼 위험을 안고 있다.특히 최근 3·5호선 연결통로 양쪽에는 보행자용 평면승강기 설치작업을 하느라 많은 사람이 몰리는 출퇴근 등 러시아워 때에 사람들의 동선을 가로막고 있다. ●복잡한 지하구조 무엇보다 서로 얽히고 설킨 복잡한 지하구조로 비상시 시민들이 우왕좌왕할 우려가 매우 높다.방향과 출입구를 알리는 표지판이 여기저기 붙어 있으나 주변 시설물과 뒤섞여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만약 정전이 되면 지하 2층에서 1층으로 올라가는 데도 엄청난 혼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그리고 영화는 계속된다/국내외 화제영화 주제별 재평가

    조혜정 지음 행복한 집 펴냄 수원대 연극영화학부 교수이자 영화평론가인 조혜정씨가 담담하면서도 날카로운 필력이 돋보이는 영화평론집 ‘그리고 영화는 계속된다’(행복한집 펴냄)를 냈다.국내외 영화 110여편의 칼럼을 묶은 것으로,1970년대에서부터 최근의 화제작까지 두루 훑었다. 시중 서가를 장식하는 엇비슷한 평론집 가운데서도 이 책이 눈길을 끄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영화감상문을 단순평면적으로 나열하지 않고,큰 주제를 잡아 그 아래 조목조목 논리를 대듯 작품들을 정리한 점이다. 맨 첫장에서는 ‘율리시즈의 시선’‘랜드 앤 프리덤’등 국내외 작품 19편을 모아 스크린에 투영된 역사의 무게를 가늠했고,2장에서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개인적 사유를 ‘사베지 나이트’‘화양연화’등의 화제작들을 통해 거침없이 드러냈다. 이밖에도 책은 ‘삶과 성장의 비밀’‘가족의 초상·여성의 삶’‘현실과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선’ 등의 세부주제 아래 다시 보고 싶은 영화들의 의미를 되짚는다. “현학을 과시해서도,대중의 취향에만 영합해서도안되는 작업”이라고 영화평론가의 역할을 규정하는 지은이는 현재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등급분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1만원. 황수정기자 sjh@
  • 큐레이터의 힘/젊은 기획자10여명 참여 제1회 아트서울전 열려

    현재 국내 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큐레이터는 수백명에 이른다.10여년전 큐레이터제도가 처음 도입된 때와 비교하면 양적으로 커다란 진전이다.그러나 큐레이터십의 구체적인 운용면에서는 아쉬움이 크다.미술관 또는 화랑 운영에 큐레이터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자율적인 책임주체가 되기보다는 단지 보조적인 역할에 그칠 뿐이다. 10여명의 차세대 큐레이터들이 힘을 모아 ‘전시기획자의 전시’를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아트서울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마니프(MANIF)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제1회 아트서울전.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아트페어에서는 작가의 이름만으로 진행되던 그동안의 전시와는 달리 기획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다.젊은 큐레이터들이 독자적으로 작가를 선정할 수 있는 재량권을 갖고 전시를 꾸몄다.이 대안공간에는 도정숙·안광준·백원선·김숙자씨 등 82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공모전 과정을 통해 선발된 작가들로 평면·입체·설치작품을 내놓았다.이 행사는 무엇보다 화단의 주류에서 한발 비켜나있는 역량있는 작가들에게 전시와 판매기회를 동시에 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공모작가전과 별도로 중견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기획초대전도 마련했다.초대작가는 곽석손·이두식·서승원·이영수·장순업·홍석창·고영일씨 등 16명.이밖에 박여숙화랑·샘터화랑·카이스갤러리 등 9개 화랑도 참여해 국내외 작품들을 출품했다. 한가람미술관의 1층과 2층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1부(20일까지)와 2부(22∼27일)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02)514-9292. 김종면기자 jmkim@
  • 건설업체 불황타개 상품 봇물

    건설업체들의 주택상품 개발을 통한 불황 타개 노력이 활발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업체들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상품개발팀 신설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신평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품개발팀 신설 봇물 동부건설은 올들어 디자인,인테리어,조경,분양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품개발팀’을 신설했다.새로운 평면이나 마감재는 물론 건물 외관이나 조경 등에서 차별화된 주택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해체했던 주택기획팀을 올해부터 부활시켜 상품 차별화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이를 통해 업계 10위권에 머물고 있는 ‘금호 베스트빌’ 브랜드를 업계 수위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풍림산업이 상품개발팀을 신설했고 쌍용건설은 상품개발 부문의 전문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신평면 쏟아진다 코오롱건설은 최근 국내 최초로 ‘멀티 익스텐션 가변형 평면’을 개발했다.벽체를 이동하거나 허물어 침실 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입주자 ‘입맛대로’ 아파트 내부 공간을 바꿀 수 있다.관계자는 “가족수가 늘어나도 더 큰 평형으로 이사갈 필요가 없다.”면서 “현재 저작권 신청을 해두었다.”고 밝혔다.현대건설도 거실과 식당,주방을 하나로 합쳐 아파트 전면 베란다쪽에 배치한 ‘LDK(Living Dining Kitchen) 평면’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또 노인들을 위해 욕실의 문턱을 없애고 현관에 노인용 손잡이를 설치한 대가족형 평면도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건설도 소호 사업자들을 위해 재택근무실을 마련하거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AV(오디오비디오)룸과 체력단련실을 설치한 ‘기능성 평면’을 선보인다. 김경두기자
  • 발명,세상을 바꾼 아이디어/폭약으로 엔진을 움직일 수 있을까

    펠릭스 모레노 등 지음 신승혜 옮김 / 을파소 펴냄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는 어떻게 다른지,발명은 늘 유익한 건지,십자말 풀이는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아이들의 세상은 ‘호기심 천국’.암기를 강요하는 대신 사물을 느끼고 판단하게 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을파소에서 펴낸 ‘발명,세상을 바꾼 아이디어’(펠릭스 모레노·후안 이그나시오 메디나 지음,신승혜 옮김)가 그 아쉬움을 달래준다. 책은 발명이야기를 평면적으로 다루지 않고 여러 방향에서 접근한 점이 특징이다.특정주제를 집중탐구하기 전에 그와 관련해 스스로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를 개별 테스트하는 단계부터 시작한다. 지식을 더해가는 과정에서 어린 독자들이 가장 재미있어할 부분은 아무래도 4단계 ‘지식의 문’편.‘폭약으로 엔진을 움직일 수 있을까’‘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고속도로는’‘석기시대 최고의 발명품은 무엇이었을까’ 등 20개의 질문과 그 해답들이 과학적 근거를 빌려 흥미롭게 재구성된다.부력의 법칙을 발견한 그리스 학자 아르키메데스,설계도를 수백장이나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발전기를 발명한 패러데이….세계 문명사를 바꾼 발명가들에 대한 정보가 친숙한 이야기체로 펼쳐진다. 출판사가 어린이 교양서로 기획한 ‘오렌지 시리즈’의 제1권.문자의 역사를 담은 ‘글자,그림문자에서 알파벳까지’(2권),음악의 기원과 악기·음악가 이야기를 두루 담은 ‘음악,아름다운 소리의 세계’(3권)가 함께 나왔다.초등 4학년 이상.각권 9500원. 황수정기자 sjh@
  • 올 신지식농업인 17명 선발

    농림부는 11일 농업생산과 유통기술을 혁신,고부가가치를 창출한 올해의 신지식 농업인 17명을 뽑았다. 신청자 64명에 대해 현지조사와 전문가 평가,선정심의위원회 심의 등 3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신지식 농업인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가 일반농민의 2배인 2억원이다.선진농업 연수기회도 가질 수 있다. 1999년부터 선발한 신지식 농업인은 분야별로 과수·화훼 47명,채소·특작 42명,축산 36명,기타 13명 등 모두 149명이다.농림부는 2004년까지 5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2003년 신지식 농업인 △강태조(42·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배)△고완식(48·전북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한우사육)△권세환(60·충남 천안시 성남면 대흥리,사슴사육)△김대립(29·충북 청원군 낭성면 추정1리,양봉)△김대성(56·경북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양파·사과 생산유통)△김형대(53·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산미나리 재배·가공)△남궁순(41·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6리,관엽식물 수경재배)△모준근(42·전북 임실군 신평면 대리,버섯)△박노은(55·충남 태안군 태안읍 송암리,양란재배)△박상복(35·전남 무안군 운남면 하묘리,마늘·양파 생산유통)△박정모(56·전남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오이)△서명선(47·경북 칠곡군 기산면 평복리,매실)△서일호(27·대전시 유성구 상대동,벼)△설재홍(41·경남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관상조류)△신영남(41·전남 신안군 지도읍 광정리,양파·마늘 생산유통)△심혁중(45·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농촌관광)△임양수(43·전남 해남군 산이면 초송리,배추·감자 생산유통) 육철수기자 ycs@
  • 수학이 어렵다고?소꿉놀이 하듯 쉽게 배워요

    ■ 숭실대 ‘창의력 수학교실’ 가보니 수학을 재미있게 가르칠 수 없을까.우유병을 입에 문 채 한글 학습지를 시작하고 숫자를 배우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수학은 지루하게 반복되는 계산으로 여겨질 뿐이다.어릴 때부터 수학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연산만이 아니라 도구를 통해 수학의 기본원리를 가르치는 새로운 교습방법이 인기를 얻고 있다.공간 지각력을 키우면 수학의 원리를 쉽게 깨닫고,나아가 사고력과 창의력까지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공간감각을 익히도록 교육하는 숭실대 수학과의 ‘창의력 수학교실’을 찾았다. ●수학은 재미있는 놀이 한창 수업중인 ‘창의력 수학교실’ 문을 열자 다소 소란스러웠다.아이들은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빨강,파랑,노랑의 퍼즐조각 ‘패턴블록’을 소꿉장난이라도 하듯 맞춰가며 놀고 있었다.수학시간 같지 않았다. “아,경민이는 이렇게 멋진 생각을 했구나.대단한데….”담당 강사 최성자씨는 아이들을 간간이 칭찬만 해줄 뿐 별다르게 하는 일이 없는 것 같았다.떠들썩한 분위기였지만 ‘조용히 하라.’는 주의도 주지 않았다.문제에 부딪힌듯 고개를 갸웃거리는 아이에게는 꼭 짚어 문제를 해결해주기보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라고 말하며 스스로 풀도록 유도했다.한참 생각한 후 새로운 방법을 찾아낸 아이는 스스로 풀었다며 몹시 좋아했다.수업이 끝나자 90분 수업도 짧았다는듯 아이들은 못내 아쉬워하며 한참이나 더 교구들을 갖고 놀았다. “너무 시끄러워서 놀라셨죠?” 기자의 속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최씨는 “수학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의 재미를 느끼고 있는 중”이라고 한마디로 설명해줬다.‘맞았다’‘틀렸다’는 말보다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7살 때부터 다양한 퍼즐로 노는 ‘수학놀이’를 시작했다는 김형준(서울 강남초등학교 3년)군은 “수학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김군의 어머니 노양옥(40·서울 동작구 상도5동)씨는 “수학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하기위해 처음부터 연산을 시키지 않았다.”면서 “책을 읽고 요점을 분명하게 짚어내는 것은 다양한 도구를 통해 문제 해결력을 키운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만족을 표했다.임현경(40·서울 관악구 봉천3동)씨도 교구를 이용한 놀이학습법이 산만하던 아들 박철락(봉천초등학교 3년)군의 성격을 차분하게 바꿔놓았다고 자랑했다. ●수학은 경험이다 공간 지각력은 후천적으로 길러지지 않는다고 한다.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공간 지각력이 낮다며 그 증거로 여성이 주차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거나 후진에 약하다는 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조작활동으로 오래 생각하는 습관을 몸에 배게 하면 얼마든지 공간 지각력은 생긴다.’는 주장이 최근 설득력을 얻고있다.숭실대 황선욱 교수는 이를 “포장이삿짐센터에서 서랍과 찬장에 물건을 정리해줘도 결국 주부가 정리를 하지않으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제대로 몰라 찾아 쓸 수 없다.”고 비유했다. 즉 문제를 풀어가는 길을 직접 찾지않고 답을 찾는 방법을 수동적으로 배우기만 하면 이 문제를 바탕으로 다른 문제를 푸는 지혜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반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스스로문제해결을 한 체험은 또 다른 문제해결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 퍼즐이 이용되고 있다.수학적 구조를 만들어준다는 퍼즐을 외국에서는 학교에서도 활용하고 있다.시행착오를 간단하게 해결해준다거나,“왜 그것도 못하니?”“너는 그런 데에는 재능이 없나보다.”는 식으로 의욕을 꺾지만 않는다면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결과에 이를 수 있다 한다.어렵게 얻어낸 결론은 성취감과 도전의식까지 함께 키워준다. ●수학적 사고= 창의적 사고 수학은 합리성과 논리성,창의성을 키우는 토양이 된다.또 좌뇌와 우뇌를 균형있게 발달시키는 학문이다.수 구조가 좌뇌가 관장하는 논리적인 면과 직접 연결된다면 공간 구조는 우뇌활동으로 작용한다. 교구를 통한 학습은 추상적인 문제를 구체화,조직화,시각화하는 능력을 함양한다.주관적 사고의 객관적 표현능력뿐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공동작업을 통한 사회성도 향상시킨다. 우뇌를 자극하는 창의적인 21세기형 교육이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다.다양한 퍼즐식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놀이는 숭실대(02- 815- 6790)와 청담 YMCA(02- 544- 9725),서울YMCA(02- 2675- 7776),성남YMCA(031- 715- 2100),송파청소년회관(02- 449- 0500),태화기독교회관(02- 2040- 1740)에서도 하고 있다. 그외 다양한 퍼즐과 함께 수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터넷 사이트도 많다. 허남주기자 yukyung@kdaily.com ■ 황선욱 숭실대교수 “외국 학생들과 비교하면 우리는 배운 것은 잘 하는데 독창성과 아이디어는 뒤떨어지지요.그 원인을 수학학습 방법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숭실대 수학과 황선욱(사진˙50)교수는 ‘수학이 실생활에서 무슨 필요가 있나?’라는 ‘수학회의론’에 대해 할 말이 많다. 황교수는 수학을 수와 공간 구조로 크게 구분하는데,우리 교육은 수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도형과 측정 등 공간구조는 초·중·고교 전체 교과과정에서 불과 20% 남짓 취급할 뿐이라 한다.그는 “채점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결국 공간감각을 측정하는 다소 복잡한 문제들은 점차 배제될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워했다.많은 정보를 가르치기위해 압축하다보니 수학은 추상화되어 원리를 알지 못한 채 공식이나 외워야 하는 과목으로 어려워졌고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것이다.또한 공간구조에 대한 교육은 외국에 비해 턱없이 적어 수학교육이 이론에 치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선진외국에서는 공간적인 사고를 함양하는 다양한 공간 지각력 학습을 중시하고 있다고 한다.영국의 경우 6학년과 7학년에는 수학의 첫 수업은 펜토미노학습으로 하도록 해 재미있는 수학 교육을 강조하고 있고,미국에서도 다양한 조작적 교육을 활용하고 있다. 황교수는 외국처럼 상업적 로고를 통해 수학의 또 다른 재미를 가르치거나 실생활을 반영하는 방법을 제안했다.“벤츠의 로고는 대칭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수학적 도형이지요.이를 아이들에게 설명하면 누구나 쉽게 이해합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수학을 배우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만5세,즉 유치원 과정에서부터 경험하라고 충고했다.단순한 연산보다는 논리적 사고와 창의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퍼즐 등 교구를 이용한 조작적 활동을 권유했다.가족단위로 게임을 할 것도 권했다.아이들의 공간지각력을 키우는 훈련으로는 학교가는 길을 자세하게 그려보는 등의 지도교육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 공간감각 키우는 교구들 최근 공간감각을 키우는 교구들이 시중에 많이 선보이고 있다. 정사각형을 일곱조각을 나눈 칠교판(七巧板·영어명 탱그램)을 비롯해 수막대,벽돌쌓기와 흔히 살 수 있는 클립을 이용한 퍼즐 등은 눈에 익은 교구들이다.1907년 영국에서 만들어졌다는 ‘펜토미노’는 현재 우리나라 교과서에서도 소개되고 있는데 20×3의 평면을 가득 채운 정사각형 모음이다.또 3×3×3,즉 27개의 조각으로 이뤄진 정육면체를 7개의 각기 다른 모양으로 잘라낸 ‘소마큐브’는 3차원 공간에서 하는 입체퍼즐로 가장 인기를 얻고있는 교구들이다. 퍼즐 등 교구를 이용한 게임학습법의 특징은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라 할 것이다.이 과정을 통해 논리적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수학적 구조를 터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답을 선뜻 가르쳐주면 아이들은 사고하기보다는 이를 수용하려는 경향을 띠게 마련이므로 자신만의 답을 구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좋다.어릴 때부터 갖고 놀 수는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이상,고교생과 성인들의 사고력과 공간지각력,도형 인식력 등의 학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도 입증됐다. 펜토미노를 이용한 수학놀이는 12개의 조각을 각종 모양에 덮어보는 것으로 그 모양은 시중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도 있고,인터넷에서 다운받을 수도 있다.펜토미노 조각을 두터운 종이에 붙여서 옆의 그림을 채워보자
  • 레저단신

    ●롯데월드 3월31일까지 어드벤처 실내공원 1층에서 ‘철쭉 분재전’을 연다.선샤인,미션벨,베니,캘리포니아,방울기리시마,잉카,자산홍,대왕,구견홍,아카도 등 10여종 500여 작품을 2월말까지 선보이며,3월 이후엔 새로 1000여종을 외국으로부터 들여와 전시할 예정이다.(02)411-2000. ●에버랜드 8일부터 신개념의 다크라이드(Darkride) ‘스푸키 펀 하우스’(Spooky Fun House)를 선보인다.다크라이드란 실내의 어두운 곳에서 일정한 테마로 조성된 공간을 손님이 트랙을 돌며 직접 체험하는 놀이시설.스푸키 펀 하우스는 유쾌한 공포를 선사하는 유령의 집으로,스푸키란 이름의 꼬마유령이 집안 구석구석 나타나 자기 집에 놀러온 손님을 놀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트랙 길이는 67m,소요시간은 약 4분이다.(031)320-5000. ●싱가포르 항공 3월31일까지 서울∼싱가포르 또는 서울∼샌프란시스코,서울∼밴쿠버 노선의 비즈니스클래스 스페이스베드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해당 노선에 대한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을 선물한다.지난해 처음 선보인 스페이스 베드는 너비 69㎝,길이 198㎝의 침대 좌석으로,평면 침대로의 전환도 가능하다.(02)755-1226.
  • 40년 회고전 여는 화가 김형대

    화가 김형대(67)는 6·25세대,즉 현대미술 제1세대의 막내다.1960∼61년 당시로서는 가장 전위적인 작가그룹인 ‘벽’동인전에 참가하면서 전위미술의 선봉에 선 인물.지난해 이화여대 교수직에서 정년퇴임할 때까지 평생 추상회화의 길을 걸어온 그가 40여년 화업을 정리하는 첫 회고전을 마련한다. 7일부터 새달 9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인전에는 1960년대 미공개작 20여점을 포함,모두 70여점을 선보인다.특히 1961년 국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상(특선)을 받은 ‘환원B’는 개인에게만이 아니라 현대미술사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추상화로서는 처음 국전 특선의 영예를 안음으로써 국전이 추상화에도 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회고전인 만큼 작가가 보여온 시대별 화풍의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1950∼60년대 중반은 앵포르멜(비정형예술)시기.회오리처럼 유동적인 선과 면이 간결하면서도 강인하게 느껴지는 앵포르멜 추상작업 ‘생성시대’연작으로 출발했다.60년대 중반 이후에는 앵포르멜의 열기가 사라져가는 시대적 경향을 반영,작품세계는 격렬하고 표현적인 추상에서 보다 내면화한 심상추상으로 내달았다.‘심상(心象)’시리즈를 내놓으며 마치 물줄기와도 같은 유동적이고 율동적인 흐름이 화면에 나타나기 시작한 시기다. 8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는 ‘후광(後光)’시기로 요약된다.표면에 드러난 율동성은 화면 뒤로 잦아들었다.대신 보이지 않는 심연의 세계에서 우러나오는 단색조의 빛,곧 후광을 추구했다.한층 투명해진 빛과 색,그리고 잔광의 유희가 무르익은 추상의 면모를 보여주며 오늘에 이른 것이다.최근 들어서는 어두운 색을 바탕에 깐 뒤 하얀 색 등 밝은 색채로 그 위를 겹겹이 덧씌워 평면화이면서도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작가의 작품은 장르상 서양화이지만 한국적 조형과 색채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회화에서 ‘참된 한국성’을 찾고자 부단히 노력해 온 덕이다.그는 이를 “한지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은은한 효과”라는 말로 표현한다. 화단의 주류에서 다소 비켜선 채 캔버스와 나이프,붓의 변화무쌍한 세계에 몰입해온그는 회고전을 맞아 자신이 견지해온 예술가로서의 삶의 자세에 관해서도 한자락 들려준다. 화단의 한 축을 이루는 서울대 미대를 나왔고 교수를 지냈지만 그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국외자적인 삶’을 살았다.학연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이른바 ‘왕초·똘마니론’의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서울 영등포 문래동에서 자라,여의도 63빌딩 인근 샛강의 이미지가 지금도 화폭에 살아 숨쉬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요즘 작가들이 작품을 남길 생각은 하지 않고 경력 남길 생각만 한다.”고 질타한다.아울러 “샛강은 주류가 아니다.내가 살았던 문래동도 그렇다.아웃사이더로 살아온 내 삶도 이와 같다.”고 자부한다.한국화단의 편가르기는 ‘학연망국론’의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02)720-1020. 김종면기자 jmkim@
  • LG 디지털TV 세계1등 목표/2005년까지 1조 5000억 투입 中·유럽에 공장… 시장 20% 점유

    LG전자가 2005년 디지털TV 세계1위 달성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05년까지 시설 및 연구개발(R&D),마케팅에 모두 13억 5000만달러(약 1조 5100억원)를 쏟아붓기로 했다. LG전자는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DDM사업본부장인 우남균(禹南均) 사장,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백우현(白禹鉉) 사장과 유통업체·전문점 사장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디지털TV 전략 및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LG전자는 현재 9%인 디지털TV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2005년 2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멕시코 레이노사(북미),영국 웨일즈·폴란드(유럽),선양(중국) 등을 글로벌생산의 전진기지로 삼아 지역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키로 했다. 올해부터 본격화될 국내 디지털TV 시장에도 적극 대응,디지털TV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우 사장은 “올해는 국내 디지털TV 시장의 양적·질적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모든 사람이 즐겁고 유익한 디지털 세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국내 디지털TV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칩을 적용,고선명·고기능의 PDP-TV,LCD-TV,프로젝션TV,브라운관TV 등 신모델 5종을 포함,40여개의 디지털TV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100만원대의 HD급 완전평면TV(28∼32인치)를 출시,올해 1조원대로 예상되는 디지털TV 시장 선점 의지를 분명히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나정유적지 2차 발굴,신라 神宮터서 銘文기와 출토

    신라시대 신궁(神宮)터로 추정되는 유적지에서 한자로 된 명문(銘文)기와 등이 발굴됐다. 22일 중앙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부터 최근까지 경북 경주시 탑동 700의1 사적 제245호인 나정(羅井) 정비사업으로 시굴과 발굴을 한 결과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보이는 팔각건물 1채가 있던 터와 담벼락터가 확인됐고,한자 ‘生’자로 판단되는 글자가 새겨진 명문기와가 10여점 출토됐다. 또 팔각 건물지 북동쪽에서 크기 10㎝ 정도의 ‘官’자명 화강암 1점이 출토됐으며,북쪽에서는 중국 당나라시대 것으로 보이는 청자편이 나왔다.발굴팀은 “이번에 출토된 유물은 신라시조 혁거세의 탄강(誕降)전설이 깃든 나정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대부분 빠르게는 고신라 또는 통일신라 유물이 차지하고 있다.”며 “신라 제21대 소지왕때 설치된 신궁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주 나정 유적지 발굴은 1차 시굴이 지난해 5월20∼6월24일 실시됐으며,이번에 건물지 중앙에 남아 있는 우물지로 보이는 초석 주변을 중심으로 2차 발굴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1차 조사에서 확인된 팔각건물지는 평면 팔각형으로 동·서·남·북 길이가 각각 20m 정도이며,내부면적은 300.27㎡이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
  • 우리구 살림 이렇게/서찬교 성북구청장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 완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서찬교(59) 성북구청장은 21일 성북·도봉·강북·노원구 등 동북지역은 물론 인근 경기지역에 아파트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면서 동북지역의 교통난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구청장은 “의정부 등 경기지역과 서울 동북지역 주민들이 서울 도심을 오가기 위해 성북구 관내를 통과하다 보니 온종일 교통 정체를 빚고 있다.”며 “지난해 동북 4개구로 구성된 교통개선단을 통해 교통난 해소책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교통여건에 맞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체증을 오히려 유발시키는 미아고가차도는 반드시 철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8월 미아고가차도를 철거하고 평면 교차로로 바꿔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도로는 사거리이면서도 오래전에 만들어진 고가차도는 삼거리여서 교통난을 부채질할 뿐더러 지역 상권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서 구청장은 또 아리랑길을 확장하고 종로구계에서 성북동길간 도로와 길음동 인수로 연결도로,보국문길·월계로 확장공사 등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 지역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미아·삼양선과 월계·청량선의 ‘경전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울시에 도입을 이미 건의했다. “길음·정릉 뉴타운이 왕십리나 은평 뉴타운보다 앞서 완공됩니다.그때가 되면 성북구 주민들도 자부심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길음·정릉 지역에 1만 37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도로·학교·공원 등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서울시가 뉴타운으로 우선 지정했다.”면서 “시가 신도시 개념에 맞게 뉴타운을 건설하도록 구의 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8명으로 뉴타운지원팀을 구성했고 본격 공사에 앞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다. 그는 이어 “수십곳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추진되다 보니 주민들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취임 직후부터 ‘소음없는 성북 만들기’사업을 다양하고 대대적으로 전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 이전에는 월평균 116건의 소음 민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91건으로 줄었다는 것. 그러나 서 구청장은 “지난해 말 중앙환경분쟁위원회가 소음규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성북구청장을 경고조치했다고 언론에 자료를 냈는데 이는 사실과 전혀 달라 위원회에 공식 항의서한을 전달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아울러 그는 장애인을 위한 복지관을 짓고 개운산에 시각장애인용 점자 산책로를 꾸미는 등 장애인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북천과 정릉천 복원도 올해부터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인사자료 중앙인사위로 통합 “정보기관 자료관리 시대역행”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인사제도 개선 및 개혁 방향에 따라 고위 공직자 등에 대한 인사자료를 중앙인사위원회로 일원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노 당선자의 한 핵심측근은 16일 “청와대·국가정보원·기무사 등 각 곳에 혼재된 인사자료를 중앙인사위로 모으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중앙인사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정원이나 기무사 등에서 이른바 존안자료를 관리하는 것은 시대정신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자료를 통해 공정한 인사를 꾀하도록 하고,기존 인사위의 평면적 인사자료를 한층 과학적이고 상세하게 구체화하는 방안도 강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인사위도 이같은 노 당선자의 뜻에 따라 인사자료 데이터베이스 재구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상기자
  • 미술/시인 김지하의 묵란전 외

    ■ 시인 김지하의 묵란전 10∼29일 의정부 예술의전당(031)828-5841.김지하가 1980년 중반부터 그려온 난초 그림 50점과 매화 5점,달마도 5점,육필원고 8점 등. ■ 2002 환경미술-물전 2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2124-8800.물을 보고,느끼며,건넌다는 세가지 테마로 62명의 작가 참여.평면 조각 영상 작품들. ■ 박영대전 14일까지 공화랑(02)735-9938.그림산문집 ‘새들이 날아간 자국’ 출판기념회를 겸한 전시.직관에 의존해 그린 풍경화 같지 않은 풍경화들. ■ 신체로의 여행·공간으로 여행 10∼30일 영은미술관(031)761-0137.타이완의 리엔 시와이와 독일의 로마나 쉬말리쉬의 작품전.경안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의 국제교류 작가들.머리카락을 소재로 한 비디오영상과 사진들. ■ 유연-83 14일까지 갤러리가이아(02)733-3373.강리나 강위종 김종우 오관진 윤정대 이성영 최창봉 등 한국화가 21명의 수묵과 채색화. ■ 류흥렬의 자각을 위한 발문 14일까지 삼정아트스페이스(02)722-9883.편하고 안락한 것만 좇는 사람들에게 기아와 빈곤을 강제로 생각하게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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