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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새 325명 예약 전남 한옥민박 ‘덩실’

    한옥 민박이 농촌관광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전남도는 25일 “피서철에 도 내 행복마을의 한옥 민박이 인기를 끌면서 한 달 동안 가구당 평균 40만원이 넘는 순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23일부터 행복마을 홈페이지(www.happyvil.net)를 열고 해남군 삼산면 매정마을 등 12개 마을의 한옥 75채를 민박집으로 등록했다. 한 달 동안 홈페이지 방문자는 2만 8000여명, 예약자는 325명(이용료 3000여만원)이었다. 마을별로는 매정마을이 9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함평군 해보면 상모마을 56건, 장흥군 장평면 우산마을 34건 순이었다. 가구당 순소득은 고흥군 금산면 명천마을과 상모마을이 110만원선, 매정마을은 62만원선으로 나타났다. 평균은 40만원선이었다. 이용료는 평균 5만원이다. 전남도는 3년 전부터 한옥을 지을 경우 1채에 3000만∼4000만원을 지원해 주는 대신 민박집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도 내 한옥 민박집은 88동에 140실이 지어져 있고 이용 인원은 656명이다. 한옥 민박집은 나무와 황토로 지은 집이라 자고 난 뒤 머리가 개운하고 주방과 화장실 등 내부시설도 현대식이어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농산물 수확이나 숲속·물놀이 체험 등 색다른 체험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이용자들은 “우리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아무런 연고도 없이 무작정 떠난 여행이었지만 남도 민박이 최고의 행운이었다.” 등등의 느낀 점을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 이승옥 도 행복마을 과장은 “처음에 한옥에서 민박한다고 하자 주민들은 ‘시골까지 누가 와서 자고 가겠느냐.’고 냉소적인 입장이었다.”며 “그러나 많은 손님이 밀려들자 주민들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비즈&피플]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비즈&피플]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수원 권선동 아파트 단지를 강남 현대아파트나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단지처럼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해 현대산업개발의 고급 주거단지 맥을 잇겠습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18일 파크하얏트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권선동 아이파크 시티를 최고 명품주거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선동 아이파크시티 사업은 99만 3000㎡에 아파트·타운하우스·주상복합아파트·단독주택 등 6594가구와 테마쇼핑몰·복합상업시설·학교 등을 짓는 3조원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프로젝트다. 단일 브랜드로 추진하는 첫 민간 도시개발 사업이다. 땅값만 7000억원이 투입됐다. 다음달 1차분 아파트를 분양한다. 규모가 큰 만큼 정 회장이 직접 홍보·영업에 나섰다. 정 회장은 “아이파크시티는 외부 설계가 독특하고, 내부 평면 설계 완성도가 높아 수원 영통과 화성 동탄 등 주변의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 건설 외에 유통, 제조업 등에서 1조원가량 매출이 발생한다.”며 “앞으로는 건설과 경기 사이클이 다른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권선동 아이파크 1차분은 1·3블록에서 1336가구를 분양한다. 110~257㎡짜리 543가구, 111~259㎡짜리 793가구이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예상된다. 나머지 물량은 2~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굿모닝 닥터] 전립선암 수술법 선택이 중요하다

    아버지가 전립선암으로 세상을 떠나신 탓에 암에 대한 공포감이 큰 회사원 김모(52)씨는 매년 건강검진을 받아왔다. 그런데 올해 문제가 터졌다.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것. 전립선암의 지표인 특이항원(PSA) 수치가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항문을 통해 만져보니 전립선 오른쪽에 오톨도톨한 결절이 만져졌다.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소견이다. PSA도 올라가 있던 터라 확진을 위해 전립선조직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역시 전립선암이었다. 하지만 환자의 나이가 아직 젊은 편이고, 암의 악성도가 높지 않아 완치를 겨냥해 수술을 시도했다. 전립선암의 수술법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가장 고전적인 방법인 개복 수술법과 회음부를 통한 수술법, 복강경 수술과 최근에 각광받는 로봇수술법 등이 그것이다. 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존재한다. 개복수술은 오래 시행돼 정립이 잘된 수술법으로, 장기적인 수술 결과가 잘 알려져 있고 안전하다. 그러나 환자의 복부에 큰 상처를 내므로 수술 후 통증과 출혈 가능성이 높고, 회복기간이 길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복부에 작은 절개창을 내고 수술하는 복강경수술시대가 도래했지만, 이 수술은 평면 영상을 통해 수술이 진행되고, 수술 범위가 제한적이며, 의사의 손떨림이 전달된다는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로봇수술이 등장했다. 로봇수술의 가장 큰 단점은 비싼 수술비다. 물론 최근엔 보험을 든 환자들이 많지만 아직도 많은 환자들은 1000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부담해야 한다. 김씨의 경우 경제적 여건 때문에 로봇수술보다 부담이 덜한 복강경 수술을 택했고, 결과가 좋았다. 환자에게 최선의 결과를 주는 치료법을 택하는 것은 의사의 의무이다. 이 때는 당연히 환자의 경제적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다양한 치료법 중 환자에게 적합한 방법을 택하고 최선을 다하면 대부분 결과가 좋다. 고가의 치료가 항상 최선의 치료인 것은 아니다. 이형래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교수
  • 토성의 고리들이 하루 동안 사라진다

    토성의 고리들이 하루 동안 사라진다

    태양에서 여섯 번째 떨어진 행성인 토성은 7개의 거대한 고리들로 더 유명하다.가장 큰 고리는 둘레가 27만 2000㎞나 되지만 두께는 9.1m밖에 되지 않는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고리의 색깔이 달라지는 것은 토성을 관찰하는 또다른 재미.  그런데 11일(이하 현지시간) 하루 동안 천체망원경을 통해 토성을 관찰하는 이들은 깜짝 놀랄지 모른다.토성의 거대한 고리들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스페이스 닷컴은 10일 전했다.  국내에선 11일 아침부터 전국에 빗줄기가 퍼붓고 있어 애초에 천체 관측을 기대할 수 없겠지만 과연 무슨 일 때문에 토성의 고리들이 일제히 자취를 감추게 될까.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1년이 걸리는 지구와 달리 토성의 공전주기는 29.7년이다.그런데 토성의 황도면(태양과 지구를 지나는 평면) 기울기는 약 27도로 지구의 23도보다 약간 더 기울어진다.따라서 지구와 거의 비슷하게 토성에도 계절의 변화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얼음과 진흙으로 이뤄진 이 고리들은 태양의 빛을 받아 반사된다.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고리의 색깔이 달라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15년마다 한 번씩 토성의 적도면 기울기가 태양과 정확히 일치하면 태양으로부터 뻗어나온 빛은 그대로 고리를 통과하게 된다.반사할 빛이 없는 고리는 따라서 지구에서 사라진 것처럼 관측되는 것이다.  미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카시니(토성의 가장 큰 위성)-토성 임무의 부책임자인 린다 스필커 박사는 “이 아주 좁은 띠가 빛을 반사하는 부분이 너무 적어지면 고리들이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성의 고리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1610년에 스스로 만든 원시적인 망원경으로 처음 관측했는데 그는 그게 무언지도 몰랐으면 다만 ‘손잡이’처럼 보였다고 기록했다.그는 이 현상을 2년 정도 관찰한 뒤 1612년 12월에 한 편지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이 놀랍고 전에 관측되지 않았던,그래서 너무 귀한 이 현상을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그도 11일 하루 동안 지구인들이 관측한 것과 같은 것을 보았던 것이다.  1655년 수학자 크리스티안 호이헨스는 조금 더 개선된 망원경으로 고리들을 이룬 물질들의 성질을 파악해냈다.  태양의 빛을 반사해내지는 못하지만 다른 재미를 안기기도 한다.이를테면 다른 때 관찰하기 쉽지 않았던 토성의 달빛이 반사된다거나 다른 물질들이 반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NASA가 띄운 우주선 카시니가 이 이벤트를 맨 앞줄에서 촬영해 흥미로운 사진들을 보내올 것이다.  스필커는 “위대한 마술사처럼 토성은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조각이야? 그림이야? 정통 틀을 깬 신기한 사진들

    조각이야? 그림이야? 정통 틀을 깬 신기한 사진들

    1839년 사진술이 발명되자 수천년간 기록자로서의 역할을 하던 화가들은 살아남기 위해 방향을 전환해야 했다. 1874년 공식적으로 등장한 ‘인상파’나 피카소의 ‘입체파’, 놀테 등의 ‘표현주의’, 칸딘스키의 ‘추상화’ 등의 탄생은 사진 발명이 원인이었다. 사물을 똑같이 표현하고 기록하는 일은 더 이상 그림이 아닌 사진의 몫이었다. 그로부터 170년 흐른 뒤 현대 사진가들은 사물의 재현을 거부하고, 예술의 영역으로 파고들고 있다. 사진은 컴퓨터 아트워크와 디지털 프린트,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더 이상 사실이 아닌, 작가의 감성과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현대미술로 영역을 넓혔다. 서울 방이동 한미약품 건물 19~20층에 자리잡은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요술·이미지’전은 그런 의미로 현대미술의 한 영역으로서의 사진전시인 것이다. 사물을 그대로 담아놓은 스트레이트 사진은 없었다. 자세히 봐도 사진인지, 그림인지, 조각인지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 2003년 국내 1호 사진전문미술관으로 개관한 한미사진미술관이 6년여 만에 처음으로 외부 큐레이터에게 기획을 맡기고 이른바 ‘정통 사진’에서 벗어난 사진전을 열고 있는 것. ●정연두 등 작가 14명 작품 50여점 전시 송영숙 한미사진미술관 관장은 “한국 사진들은 그동안 ‘사진은 사진다워야 한다.’는 정통 사진에 무게를 두어왔지만, 세계적인 추세는 사진 자체뿐 아니라 영상과 조각 등과도 결합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그 흐름과 같이 가야 한다는 생각에 외부에 문호를 개방하면서 젊은 작가들의 사진을 소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정연두를 비롯해 배준성, 유현미, 이명호, 조병왕, 강영민, 권정준, 장승효, 김준, 이준택, 임권, 정소정 등 14명의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이들에게 사진은 사진 그 자체가 아니라 미디어, 즉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일 뿐이다. 영상, 조각, 회화 등과 결합하고 있다. 강영민과 권정준, 홍성철은 입체와 결합했다. 우선 40~50개의 PVC 파이프에 사람의 얼굴을 찍은 사진들을 하나하나 붙이고 전체 파이프를 모으면 한 사람의 얼굴이 나오도록 하는 강영민의 작업은 평면적 입체를 구현했다. 사진을 프린트해 철망에 하나씩 연결해 입체감을 주는 작업도 인상적이다. 사람의 얼굴이나 눈, 손 등을 찍어서 프린트를 하고 그것을 긴 줄에 감아 앞뒤로 여러 겹을 설치한 작업은 깊이감과 입체감을 부여하고, 관객이 이동할 때는 속도감까지 전달한다. 사과를 여섯 각도에서 찍은 뒤 인화하고 각도대로 육면체에 붙여 사과모양을 만들어내는 권정준의 작업도 눈길을 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이중근의 작업은 웃음이 절로 난다. 고대 신상이 가득한 건물, 그 신상의 얼굴에다 재미난 표정의 작가 얼굴을 따 붙였다. 또 피라미드를 이루며 반복되는 오스카상의 얼굴들은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국내외 유명 정치인들이다. 동심원으로 표현된 ‘나 잡아봐라’라는 작품에 나타난 남자의 얼굴도 작가다. 배준성은 렌티큘러 작업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서 옷을 입기도 하고, 완전 누드가 되기도 하는 작품과 누드 모델의 사진 위에 그린색 비닐 의상을 올려놓고 관람객이 들춰볼 수 있도록 한 작품을 선보였다. 관음증을 유발하는 등 선정적인 느낌이지만 아이디어 자체는 참신하다. 나무 뒤에 커다란 사각 천을 설치한 뒤 사진을 찍어 ‘나무 초상화’를 전시한 이명호의 ‘트리’ 연작도 신선하다. 동양화가 출신인 임택은 설치 작업을 한 뒤 그것을 사진으로 찍고 컴퓨터 작업으로 디테일한 부분을 합성한 작업을 보여주는데 소나무와 달이 걸려 있는 풍경사진은 여전히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초록 공룡과 파란 전화기가 있는 노란 실내나 귀가 달린 벽과 핑크 의자의 실내, 복숭아 두 알이 허공에 떠 있는 사진 등을 보여주는 유현미의 작업은 동화 같다. ●사진 활용한 매직쇼·체험프로그램 마련 사진을 활용한 마술을 선보이는 매직쇼와 어린이 체험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우리말·영어 전시 설명 등도 마련돼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봐도 좋다. 9월5일과 19일에는 김준과 배준성, 강영민, 조병왕 작가가 직접 작품 제작과정 등을 설명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10월1일까지. 관람료 성인 5000원.(02)418-1315.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축구 보여주다 여자 ‘볼일’ 장면 수시1차 논술 이렇게 DJ “전두환 신앙적 용서” 박지성,호날두 단골임무 맡나 수리점 시계가 늘 10시10분을 가리키는 이유 국내 인터넷 뱅킹 뚫은 조선족 해커 22조원 투입 38조원 효과…강따라 돈이 흐른다
  • 신도시 공간환경 디자인 통합

    사업단계 및 시설별로 따로 설계됐던 도시디자인을 통합하는 체계가 구축된다. 만약 통합 디자인을 하지 않으면 실시설계 승인을 내주지 않게 된다.국토해양부는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통합 공간환경디자인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 체계를 위례·동탄2 신도시에 우선 적용하고, 뉴타운이나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다른 개발사업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통합 공간환경 디자인 체계는 사업단계에 따라 시설별로 분리설계되던 방식을 통합해 총괄적·입체적으로 디자인하는 시스템이다.지금은 평면계획인 토지이용계획이 있고 이와 별개로 가로등, 옥외간판, 조경 등에 관한 디자인 계획이 수립되지만, 통합체계가 구축되면 실시설계 이전에 도로, 가로시설물, 광장, 교량 등의 공간설계와 공공시설 설계가 ‘공간환경기본계획’으로 통합된다.이에 맞춰 신도시 공간환경디자인 부문의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MP) 제도도 개편된다. 국토부는 우선 현재 4개 분야(도시계획·교통·건축·환경)에서 운영 중인 MP위원회를 확대해 도시설계, 경관, 공공미술 분야의 디자인 전문가를 사업단계에 맞게 보강하고, 공간환경디자인을 총괄하는 도시디자인코디네이터(Urban Design Coordinator.UDC)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신도시에서는 특별계획구역을 활성화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설계공모에 당선된 전문가를 해당 구역의 총괄건축가(Master Architect.MA)로 위촉해 도시디자인 작업을 지휘토록 할 예정이다.국토부는 통합디자인 체계를 9월부터 시행해 신도시별 사업추진 단계에 맞춰 공간환경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예정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보금자리’ 청약절차 가상체험 해보세요

    ‘보금자리’ 청약절차 가상체험 해보세요

    다음달 말 분양 예정인 보금자리주택 시범단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서울 주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입지가 뛰어난 데다가 분양가도 주변시세보다 최소한 15% 이상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 우면이나 세곡지구,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 당첨되려면 청약저축 불입액이 1000만원은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청약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실수 없이 보금자리주택을 공략할 수 있다. 보금자리주택(민영 중대형 제외)은 사전예약 방식으로 분양된다. 사전예약 물량은 전체 시범지구 물량 6만가구 가운데 민영 중대형 분양물량과 임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제외한 1만 5000가구 안팎이 될 전망이다. 정확한 물량은 8월 말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9월 말 청약을 받아 당첨자는 10월 중 확정한다. 대한주택공사는 사전청약제도 절차에 익숙하지 못한 청약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사전예약시스템을 9월 초 오픈해 청약자예정자들이 사전청약 방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때쯤이면 ‘보금자리주택 뉴플러스 홈페이지’와 주택공사 홈페이지에 개설되는 사전예약 코너에서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제도는 지난해 9월 국토부에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도심공급 활성화 및 보금자리주택 건설방안’에서 입주자 선호를 설계에 반영해 공공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도입됐다. 이 제도에 따르면 사전예약 신청자는 모집공고에서 단지정보 등을 확인한 뒤 보금자리주택 뉴플러스 홈페이지나 주공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주택과 자신의 순위, 무주택서약서 등을 기재하는 등 사전예약 신청을 한 뒤 당첨되면 주택선호조사 등을 거쳐 자신이 원하는 평면 등을 확정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전자업체 2분기 실적 日 ‘먹구름’ 한국 ‘쾌청’

    전자업체 2분기 실적 日 ‘먹구름’ 한국 ‘쾌청’

    일본 업체는 ‘기고’, 한국 기업은 ‘날고’ 일본 전자업체와 국내 전자업체의 2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2조 5000억원과 1조 1000억원을 돌파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고속성장’한 반면 일본 기업들은 적자구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이른바 ‘9대 전자업체’ 중 소니·도시바·샤프·후지쓰·산요·히타치·NEC는 줄줄이 영업적자를 냈다. 디지털카메라의 ‘세계 최강자’인 캐논만 영업이익을 냈다. 파나소닉은 3일 실적을 발표한다. 소니는 1분기(일본회계기준·4~6월) 실적발표를 통해 257억엔(약 331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많은 영업이익(734억엔·약 9476억원)을 냈던 것과 비교해 추락했다. 샤프(261억엔)·도시바(376억엔)·히타치(506억엔)도 적자를 냈다. 일본 전자업체들이 죽을 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경기불황 속에 엔고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감원에 나서면서 구조개혁 비용이 수월치 않게 들어간데다, 장기불황을 탈출하면서 적극적 투자에 나선 것이 설비과잉을 초래한 것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재윤 삼성경제연구소 기술산업실장(상무)은 “삼성·LG 등이 생산한 TV·휴대전화 등이 글로벌 톱 대열에 오르면서 글로벌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한 것도 일본 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한 원인”이라면서 “하반기에는 엔화강세가 지속되느냐 여부에 따라 일본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31일 “국내(일본) 전자 대기업 실적이 최악의 수준에서는 벗어나고 있지만 구조 개혁에 시간이 걸린다면 해외 업체와의 수익 격차는 한층 더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북미에서 에너지 절약형 평면TV 판매를 늘리고, 판매 단가를 올리는 한편 수요 탄력성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테마 스토리 서울] (6) 화랑대역

    [테마 스토리 서울] (6) 화랑대역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중략)/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그리웠던 순간을 호명하며/나는 한 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간이역을 배경으로 민중들의 고달픈 삶을 노래한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 누구나 한번쯤 간이역에서 경험했을 추억의 편린들을 담고 있다.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인 경춘선 화랑대역 역시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롯이 남아 있는 작은 추억의 장소 가운데 하나다. 1939년 경춘선(성동~춘천) 개통에 맞춰 근대 양식의 목조 건물로 건립된 이 역은 ‘태릉역’이라는 이름으로 승객을 맞다가 1958년 육군사관학교가 역사 바로 옆에 자리잡으면서 ‘화랑대역’으로 이름을 바꿨다. ●1958년 육사 생기면서 이름 바뀌어 공릉동 29의51에 자리한 이 역사는 일자형 평면 위에 ‘十자형’ 박공지붕으로 이루어진 여느 간이역과 달리 비대칭의 삼각형 박공지붕이 특징이다. 다른 간이역사에 비해 건립 당시의 원형도 잘 보존돼 있는 편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도심과는 어울리지 않는 남루한 모습의 작은 역사지만 주변의 고즈넉함과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운치를 더해주는 곳이다. 누가 보더라도 한눈에 간이역임을 알 수 있는 아담하고 소박한 간이역이 서울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지금은 비록 직원 6명에, 하루 승객 20명 안팎의 초미니 기차역이지만 지난 70년간 청량리와 춘천을 잇고, 통일호와 비둘기호 열차가 분주히 오갔다. 화랑대역은 육군사관생도를 비롯한 군 병력을 이동시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동해안 작전지역으로 하계군사훈련을 떠나는 육사 생도들은 새벽 4시 열차에 몸을 실으며 ‘군인의 길’을 다짐했으리라. ●내년 말 운행 중단… 테마공원으로 그러나 경춘선 복선화 전철이 개통되는 내년 말이면 화랑대역에선 더 이상 기차를 볼 수 없게 되지만 2006년 12월4일 등록문화재 제300호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역사의 원형은 고스란히 보존된다. 다행히 서울시가 경춘선 폐선 구간으로 테마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화랑대역은 기차역이 아닌 새로운 의미의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을 맞을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선 ‘별천지 박물관’ 개관

    강원 정선 시골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별천지 박물관’이 개관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주민들은 21일 폐교를 활용해 추억의 옛 교실 등을 갖춘 별천지박물관을 만들어 전날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별천지박물관은 지난해 3월 폐교된 숙암분교의 옛 교실을 활용해 고문서와 생활사 자료 중심의 제1전시실과 교육자료 중심의 제2전시실, 복도전시실, 창고를 개조한 사진전시실, 옛 교실을 재현한 추억의 교실 등으로 꾸려졌다. 야외 공간에는 편의시설과 무대 등을 설치해 음식과 차를 즐기고,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600여점의 전시자료는 정선아리랑학교(교장 진용선) 추억의 박물관에서 대여한 것으로,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6·25전쟁을 거쳐 1980년대까지의 교과서, 북한교과서, 공책, 방학책, 학용품, 만화와 잡지, 장난감 등 아련한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자료들이 선보인다. 개관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기용(47·이장) 위원장은 “마을 체험 활동을 겸한 재미있는 박물관으로 운영해 관광객 등에게 추억의 향수 및 교육의 장으로서, 지역문화 공간으로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가겠다.”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스파이더맨·헐크·아이언맨…슈퍼 히어로가 몰려온다

    스파이더맨·헐크·아이언맨…슈퍼 히어로가 몰려온다

     스파이더맨, 엑스맨, 헐크, 아이언맨, 판타스틱4, 데어데블. 만화와 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마블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22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을 통해서다.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려는 SICAF는 마블코믹스전을 비롯해 대중성 있는 다양한 전시를 곁들이며 ‘만화의 바다’로 안내한다. 특히 같은 기간 바로 옆에서 국내외 캐릭터 비즈니스 업체 160여곳이 참여하고 아기공룡 둘리, 뽀롱뽀롱 뽀로로, 뿌까, 스폰지밥, 포켓몬스터 등의 캐릭터들이 뛰노는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가 나란히 열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마블코믹스 70주년 기념 한국 상륙  마블코믹스는 슈퍼맨, 배트맨 등이 대표하는 DC코믹스와 함께 미국 만화계에서 쌍벽을 이루는 전문 출판사. 국내 첫 전시회라 기대가 크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마블코믹스는 DC코믹스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1939년 첫 슈퍼 히어로 서브마리너스를 시작으로 1941년 캡틴 아메리카를 등장시키며 DC코믹스를 따라잡았다. 또 1960년대에 헐크,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엑스맨, 판타스틱4 등을 줄줄이 쏟아내며 미국 만화시장의 50%를 점유하는 회사로 떠올랐다. 슈퍼 히어로를 소개하는 코너 외에도 불스아이, 닥터 둠, 그린고블, 베놈, 마그네토 등 슈퍼악당을 소개하는 섹션과 슈퍼 히어로와 슈퍼 악당들이 크로스오버돼 등장하는 마블유니버스 섹션도 관심이다. 영화화된 작품의 트레일러 상영과 만화책 등 관련 상품 전시도 있다. 스파이더맨 등 슈퍼 히어로들과 함께 하는 사진 촬영은 덤.   ●추억의 한국 만화를 대형 팝업북으로  한국 만화 100년을 기념한 전시도 빼놓을 수 없다. 만화책을 열면 ‘공포의 외인구단’의 오혜성과 백두산 등이 야구장을 배경으로 입체적으로 튀어나온다. ‘장길산’, ‘누들누들’, ‘둘리’, ‘머털도사’ 등 한국 만화 명장면을 담은 대형 팝업북이다. 관객들이 직접 펼쳐볼 수 있는 소형까지 모두 30여개의 팝업북이 마련됐다. 이밖에 평면 이미지까지 합쳐 명장면 180여개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지난해 SICAF 어워드 수상자로 한국 만화 태동기를 장식했던 박기정 작가의 만화 인생 46년을 돌아보는 특별전도 꾸려진다.  신일숙 작가의 ‘리니지’, 이명진 작가의 ‘라그나로크’ 등 대표적인 판타지 작품과 환상적 분위기의 구체관절 인형 20여기가 관객들을 판타지의 세계로 초대하기도 한다. 판타지 만화전이다.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7개국의 만화를 만나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아시아 만화 재발견전도 있다. 인기 웹툰을 비롯해 박기정 작가의 ‘도전자’, 김형배 작가의 ‘21세기 기사단’, 김원빈 작가의 ‘주먹대장’ 등을 플래시 기법을 활용해 무빙툰으로 만드는 등 새로운 기술과 만화의 결합으로 즐거운 디지털 만화전도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윤태호, 주호민, 홍윤표 등 인기 만화 작가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만화포차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60개국 1673편 출품돼 풍성  페스티벌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도 동시에 펼쳐진다. SICAF의 핵심인 애니메이션 영화제다. 아드만스튜디오의 클레이 애니메이션인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가운데 ‘빵과 죽음의 문제’가 개막작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공식경쟁 부문과 특별초청 부문을 합쳐 역대 최다인 60개국 1673편이 출품됐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9개국 167개 작품이 심사위원 및 관객들을 맞이한다.  장편 경쟁 부문은 가수 이적의 소설을 5명의 젊은 감독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제불찰씨 이야기’(한국), 아빠를 찾아 나선 소녀 미아의 모험기 ‘미아와 미고’(프랑스), 아일랜드 전설을 다룬 ‘켈스의 비밀’(아일랜드 프랑스 벨기에), 인도의 대서사시 라마야나를 재해석해 지난해 안시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그랑프리를 받았던 ‘블루스를 부르는 시타’(미국), 체코 최초의 3D 애니메이션으로 중세 프라하가 배경인 ‘염소 이야기-오래된 프라하의 전설’(체코) 등으로 압축됐다.  특별초청작 249편 가운데 일본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가 시나리오와 프로듀서를 맡은 SF물 ‘바통’과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탄탄한 일본 애니메이션 ‘블리치-페이드 투 블랙’(극장판 3기), 한국 애니메이션의 고전인 ‘똘이 장군’, 1990년대 큰 인기를 끈 ‘머털도사와 108 요괴’ 등도 눈에 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환경&에너지] 건물전체 솔라모듈… 세계 첫 ‘태양열 호텔’

    [환경&에너지] 건물전체 솔라모듈… 세계 첫 ‘태양열 호텔’

    │바오딩(중국 허베이성) 박홍환특파원│멀리서 보이는 모습은 평범한 5성급 호텔 그대로다. 전면에 대형 컨벤션홀이 배치돼 있고, 후면에는 23층 높이의 객실 건물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바라보자 일반 호텔과는 약간 다른 외양이다. 남향의 건물 벽 전체가 유리로 뒤덮여 있다.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니 일반 유리가 아니다. 창문과 창문 사이에 태양에너지를 모으는 솔라 모듈이 촘촘하게 붙어 있다. 베이징 남서쪽 140㎞에 위치한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시의 뎬구진장(電谷錦江)국제호텔의 모습이다. 뎬구진장국제호텔은 그 자체가 태양에너지 발전소였다. 장착된 솔라 모듈 면적은 4490㎡, 발전 용량은 3000㎾에 이른다. 생산된 전기는 그대로 이용하지 않고, 변환기를 거쳐 공용 전력망으로 보낸 뒤 그 만큼의 전기를 공급받아 사용한다. 이런 시스템을 채택한 호텔은 전세계에서 이곳이 유일하다고 한다. 물론 중국에서도 처음이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그날의 발전량을 나타내는 대형 평면모니터가 전면에 붙어 있다. 오후 1시 현재 발전량은 시간당 220.6㎾. 구름 한점 없이 햇볕이 내리쬐고 있어 발전 효율이 높다는 담당 직원의 설명이 이어졌다. 모니터에는 지난해말 호텔 완공 이후 이날 현재까지 누적 발전량은 12만 6447㎾라고 표시돼 있다. 호텔은 이미 바오딩시의 ‘랜드마크’가 되어 있다. 실제 바오딩시는 지난 2005년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 신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한 뒤 상징적 의미에서 이 호텔 건립을 추진했다. 다결정실리콘 및 솔라 모듈의 세계적 업체인 잉리(英利)그룹이 맡아 직접 태양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설계했다. 1단계 작업이 완료됐으며 2단계에는 발전량을 1.5㎿로 높일 계획이다. 호텔 이름에도 표기돼 있듯 바오딩시는 ‘신에너지의 실리콘밸리’ 즉 ‘전기밸리’(電谷)로 성장키로 작심한 상태다. 개발구는 이미 중앙정부로부터 국가 신에너지산업기지로 승인을 받아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1차 완공된 13㎢ 규모의 산업기지에는 솔라 모듈과 다결정 실리콘 등 태양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풍력발전 시스템 제조업체 170여곳이 입주했다. 지난 3년간 매년 50% 이상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는게 시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는 2013년까지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 1000억위안(약 18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글 사진 stinger@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죽음의 가스’ 내뿜는 순간온수기 선탠 화상 막으려면 20분간격 휴식해라 복제 마약탐지견 ‘투피’ 공항투입 ‘아버지의 병’ 전립선암 탈북자 공짜 진료비에 일부러 취업 기피
  • [부동산플러스] ‘신당 e-편한세상’ 분양경쟁률 11.4대1

    [부동산플러스] ‘신당 e-편한세상’ 분양경쟁률 11.4대1

    친환경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대림산업의 서울 중구 신당 6동 ‘신당 e-편한세상(조감도)’이 11.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신당 e-편한세상은 총 895가구(조합 518가구, 일반 219가구, 임대 158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특별공급분 29가구를 제외한 190가구 모집에 총 2174명이 청약해 평균 11.4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35가구를 모집하는 59.89㎡는 서울지역에서 886명이 청약해 평균 25.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당 e-편한세상은 국토해양부에서 2008년 1월 개정한 건물에너지절약설계 기준의 표준주택 대비 냉난방 에너지량(확장형 평면 기준)을 평균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시공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입주는 2011년 12월 예정. (02)757-9700.
  • 해남 꽃게잡이 만선 ‘방류 효과’

    지난달 우리나라 땅끝인 전남 해남군 송지면 학가마을과 화산면 관동마을, 문내면 양정마을 어민들이 모처럼 꽃게잡이로 입이 벌어졌다. 오랜만에 15개 어가가 가구당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이 해역에서는 지난 70~80년대 꽃게잡이가 성행했으나 2000년대 들어 어장 황폐화로 꽃게 어장이 사라졌다.전남도가 1988년부터 시·군과 함께 진행해온 수산종묘 방류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해남군은 2007년부터 꽃게가 자연서식하는 이들 해역에서 2년째 꽃게 종묘 28만마리를 방류했다. 최근 다시 종묘 10만마리를 추가로 방류했다. 나아가 군은 꽃게어장뿐 아니라 황산면, 북평면, 북일면 앞바다에도 대하, 보리새우 등을 방류해 갑각류 어장을 복원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해남군은 올해 6억 5800만원으로 꽃게와 해삼·개불 등 16가지 수산종묘를 사들여 바다와 하천 등에 방류한다.정연호 해남군 해양자원계장은 “꽃게는 방류 뒤 1년만 지나면 잡을 수 있고 마리당 100만~200만개가량 자연산란해 종묘 방류사업이 자원조성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완도군도 올해 3억 2700만원을 들여 전복과 해삼 등 50여만마리를 방류한다. 이 중 전복 44만마리는 14개 어촌계의 공동어장에 살포했다. 이 전복은 2년 뒤면 7~8마리가 든 한 상자에 6만~7만원에 팔린다. 여수시는 올해 3억 8000만원으로 해삼과 감성돔 등 82만마리를 황금어장인 가막만에 방류한다. 여수시 돌산읍 월암리에 사는 박영일(55)씨는 “종묘사업 이후 어종이 다양해졌고 그물에 잡히는 감성돔 마릿수도 늘었다.”고 주장했다.전남도는 61억여원을 들여 1988년부터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펴 내년까지 전복·감성돔·해삼·대하 등 2억 3000만마리를 이들 시·군과 함께 방류한다. 올해는 21억원을 투자, 감성돔·넙치·전복 등 3000만마리를 방류한다. 도내 종묘생산업체는 전복 500여개를 포함해 650여곳이 있다.한편 정부는 올해 수산종묘 방류사업에 300억원대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남은 전국 해역 가운데 33% 이상을 점유하면서도 예산 확보(20억원선)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 신축건물에 자전거 주차장 의무화

    다음달부터 서울시에 건축물을 새로 지을 때 자전거 주차장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서울시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건축심의 규정을 새로 마련, 8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새 규정에 따르면 건축물을 신축할 때 전체 주차면적 중 자전거 주차면적을 일반건물은 2%, 공동주택은 5%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자전거 도로망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고 보행로도 자전거도로 및 차도와 명확히 분리해 폭 2m 이상 확보해야 한다. 또 단지와 도로 사이에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1000가구 또는 10개 동 이상 대규모 단지의 콘크리트 벽면에는 담쟁이덩굴과 같은 덩굴식물을 심어야 한다. 시는 이와 함께 판상형(널빤지형)과 탑상형(타워형)을 포함한 모든 아파트에 대해 1개 면에 6가구 이상 나란히 배치할 수 없도록 했다. 초고층 건물의 경우 커튼 월(칸막이 구실만 하고 하중을 받지 않는 바깥벽)로 외벽을 장식하더라도 전체 외벽의 40%는 콘크리트 등 햇빛 흡수량이 적은 자재를 사용토록 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게 했다. 이건기 시 건축기획과장은 “지난해 천편일률적인 형태의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위해 디자인 건축심의 규정을 도입한 데 이어 오는 8월부터는 친환경 건축심의 규정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건축심의 규정이 적용되면 더욱 친환경적이고 다양한 건축물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위한 디자인 건축심의 규정을 도입한 지 1년 만에 ▲경관 디자인 등 개선 233곳 ▲단지계획 개선 190곳 ▲평면계획 개선 148곳 ▲공공성 강화 55곳 등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보금자리주택 9월부터 맞춤형으로

    오는 9월부터 사전예약 방식으로 분양될 보금자리주택은 평면구조, 마감재 등에 입주예정자의 선호를 반영하는 ‘맞춤형’으로 건립된다.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을 입주예약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입주자선호조사를 하기로 하고 조사 대상과 방법, 절차 등이 들어 있는 ‘예약입주자 선호 반영방안’을 29일 발표했다.선호조사는 강남 세곡·서초 우면·고양 원흥·하남 미사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사업 4개 지구에 당첨된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다. 조사 내용은 단지시설, 부대·편의시설, 세대 내 평면구조, 발코니 확장, 마감재 등이며 입주예약자는 사업자가 제시한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선호조사 결과 각 세대별 개별설치가 가능한 발코니 확장, 거실벽면, 주방 바닥재 등은 입주예약자의 선택에 따라 시공되지만, 주민공동시설과 세대별 평면 구성 등은 다수결 방식이 적용돼 많은 사람이 원하는 방안이 채택된다. 입주자의 선호가 반영되더라도 입주예약 공고 때 제시된 분양가격으로 설계가 이뤄지므로 추가 비용 부담은 없지만, 발코니 확장과 관련된 추가 비용은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움직이는 산수화는 어떤 모습일까

    움직이는 산수화는 어떤 모습일까

    ‘휴우~휴우~’. 올빼미가 두 눈을 꿈쩍이며 고적하게 울고 있는 사이 가파른 지붕 위로 흰 눈이 소복하게 쌓인다. 바람에도 꿋꿋한 네 그루의 푸른 소나무도 하얀 눈꽃을 입고 있다. 둥근 창으로 촛불이 흔들거리고 글 읽는 선비는 밤이 새는 줄 모른다. 그렇게 책읽던 선비의 창 옆으로 추운 겨울이 가고, 꽃피는 봄이 오고, 바람 시원한 여름과 쓸쓸한 가을이 찾아온다. ●LED 디지털 영상으로 고전 재해석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제주도 유배 시절, 자신을 위해 베이징에서 어렵게 구한 책들을 보내주던 제자이자 역관인 이상적의 절개를 기리며 그렸다는 세한도(歲寒圖)를 영상미디어 작가 이이남(41)이 새롭게 해석해낸 작품이다. 평면 TV모니터인 LED(발광다이오드)를 캔버스 삼아서 조선시대 산수화로 움직이는 영상작업을 해오던 그가 이번 작업에 4계절까지 포함하게 됐다. 더 이상 조선의 산수화는 곰팡이내 나는 과거의 잊혀진 그림이 아니라 최첨단의 기계를 통해 살아나게 된 것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개인전이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12층 신세계갤러리에서 7월21일까지 약 한달간 열린다. 서울 명동 근처에서 쇼핑을 한다면 쉬엄쉬엄 이 전시를 보러가라고 권하고 싶다. 일단 미술 상식이 없더라도 아주 재밌게 미술 교과서에 실린 익숙한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것도 움직이는 그림으로. 소치 허련의 산수화가 인상파 화가 모네의 ‘해돋이’와 만나 교류하는가 하면, 오스트리아 클림트의 그 유명한 ‘키스’가 4계절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사랑을 고백한다. ●눈동자 굴리는 모나리자… 세태 풍자 강세황이 그린 ‘영통동구’. 오른쪽 하단에 마땅히 있어야 할 나귀 탄 선비와 딴청을 피우는 동자가 보이지 않아 의아한데, 이런! 오른쪽 하단부터 능청스럽게 산길을 올라오고 있다. 일본 수묵화 ‘자연’ 속의 해오라기가 계절을 따라 물고기와 벌래를 잡아먹기도 한다.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는 1만 2000봉마다 크레인과 송신탑이 가득하다. 지구의 환경파괴를 고발했다. 통상 A4용지만한 크기로 인쇄된 겸재의 ‘금강전도’를 보다가 50인치 크기로 커진 금강전도를 보면, 겸재의 그림솜씨를 절로 감탄하게 된다. 실제 크기보다 3배 정도 커진 모나리자는 전투기와 낙하산을 따라다니느라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린다. 전쟁비판이다. ●피카소·마네 등 서양명화도 함께 감상 ‘신갤러리’ 작품에는 고흐, 피카소, 레제, 샤갈, 마네, 벨라스케스 등 작가들 작품 30여점이 들어가 있고, ‘리히텐슈타인연구’에도 서양명화 30여점이 전개된다.(02)310-1921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내 첫 호텔아트페어 하얏트서 개최

    국내 첫 호텔아트페어 하얏트서 개최

    아시아 미술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홍콩, 대만, 중국, 한국의 화랑들 60여곳이 모여 제2회 아시아 톱 갤러리 호텔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일반적인 아트페어(미술시장)가 전시장을 빌려 급조된 흰 벽에 전시된다. 반면 호텔아트페어는 호텔 객실을 빌려 전시하게 된다. 침대와 콘솔, 책상, 소파 등이 놓여 있어 집과 유사한 공간을 연출하는 호텔 객실에서 전시는 평면회화, 조각, 설치 등 현대미술이 집안의 분위기나 가구와 어떻게 조응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일종의 시뮬레이션이라고나 할까. 작품보다 인테리어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수집가라면 호텔아트페어가 훨씬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도 있겠다. 제1회는 일본 도쿄 호텔 뉴 오타니에서 개최됐고, 올해 서울에서는 전망이 좋은 남산의 하얏트 호텔에서 8월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는 “이미 미국 뉴욕이나 마이애미 , 독일 베를린 등에서 호텔 객실이 색다른 전시공간으로 활용돼 왔다.”면서 “아시아의 우수한 작가와 좋은 화랑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해 미술계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근 원화가치가 크게 하락해 일본 컬렉터들이 선호하는 이우환, 구사마 등의 작품이 일시적·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나온다는 것도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02)741-632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일곱빛깔 감동으로…현대인의 감성을 만나다

    일곱빛깔 감동으로…현대인의 감성을 만나다

    권오상, 신기운, 이동기, 이수경, 이환권, 정연두, 홍경택. 이렇게 이름만 써놓아도 뿌듯한 느낌이 절로 생긴다.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가는 선두 주자들인 까닭이다. 비록 현대미술의 후발주자인 한국의 작가이지만 독창성을 무기로 활동한 결과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제 무대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를 해온 이들은 한국의 대표선수일 뿐만 아니라,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형성하는 작가군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 현대미술 대표선수 7명으로 구성된 전시가 서울 삼성동 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에서 7월16일까지 열린다. 전시제목은 ‘감성론’. 미술계에서는 이들이 한꺼번에 전시를 한다는 것이 화제이기도 하다. 인터알리아 김인선 아트티렉터는 “현대미술의 최전방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인터알리아의 연간기획 전시”라며 “현대 대중의 특성에 비추어진 다양한 감성을 골라봤다.”고 말했다. ●새달 16일까지 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서 전시 현대미술에서 장르를 나눈다는 것이 어설픈 시도지만 이번 전시에는 이동기 홍경택 작가를 제외한 권오상 이수경 등 5명의 조각가들이 참여한 입체 작업들이 전시장에서 단연 눈에 들어온다. 특히 이들 중 정연두 작가의 사진과 영상작업, 신기운 작가의 영상작업은 시간을 넉넉히 배정해서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우선 권오상 작가의 ‘데오드란트’ 시리즈는 스티로폼을 조각하고 그 위에 4000장이 넘는 사진을 옮겨 붙여 한 사람을 형상화한 것이다. 조각의 무거움을 제거한 획기적인 작품으로 볼 수 있다. 데오드란트란 원래 서양에서 사용하는 액취 제거제. 서양인의 90%가 냄새제거제를 필요로 하지만, 동양인들은 그렇지 않다. 모방해서 따라하는 문화적 차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손잡이와 바퀴를 떼어낸 오토바이 토르소 시리즈가 첫선을 보인다. 정연두의 사진작품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숨겨진 물건들을 찾아내는 서양의 ‘스파이 북’ 같다. 정 작가는 “사진은 이미 존재하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감성 속에 숨어 있는 부분을 끄집어내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즐거워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전시작 ‘로케이션 6’의 경우 눈이 수북하게 쌓인 한밤의 고즈넉한 빌딩 숲 어딘가의 선술집을 연상시킨다. 깜박 속을 뻔했지만 스티로폼 알갱이들이 눈처럼 차분히 내리고 있다. 정 작가는 “1980년대 언제쯤 보았던 개그프로에서 이주일씨 어깨에 내린, 녹지 않던 눈송이를 기억하며 만든 작품”이라고 말한다. 여인의 목에서 시작된 연보라 스카프가 바람에 펄럭이지만, 그 스카프는 대형 현수막처럼 길다란 것이 이상하게보인다면 정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풍경사진의 의미에 한 걸음 다가간 것처럼 느껴진다. ●한국 현대미술 새 트렌드를 만나다 ‘아토마우스’의 작가 이동기의 이번 작업은 팝아트 같은 화면 위로 수수께끼 같은 추상화면이 붙어 있다. 지난해부터 시도한 2개의 화면구성이다. 이 작가는 “고급미술과 대중미술, 구상과 비구상 등 이질적인 세계가 만나 만들어내는 충격와 떨림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실 아토마우스란 일본 애니메이션 아톰과 미국 애니메이션 미키마우스의 합성어인데, 존재하지도 않는 캐릭터를 창조해낸 이 작가의 저력이 느껴진다. 빛과 색채의 향연을 구가하는 홍경택 작가의 ‘펑케스트라’ 시리즈도 선보인다. 펑케스트라는 펑크와 오케스트라의 합성어로, 대중문화와 하위문화, 종교, 생태학, 인류학, 포르노그래피까지 섭렵한 작업이라는 의미다. 홍 작가는 “관람객들에게 거대담론이 아니라 수다떨듯이 다가가서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작업은 평면작품이지만 음악의 선율과 리듬이 들리는 듯 영상적이다. 영상작업을 출품한 신기운 작가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몇 안 되는 국내 영상작가다. 영국에서 거주하며 국내외 기획전에 참가하는 신 작가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의미를 작품에 담고 있다. 서양장기나 코인, 아이팟 등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물건을 달아내는 작업을 하는 그는 소멸과 탄생이 같다고 설명하고 있다. 1초에 12컷의 사진을 찍어서 연결한 그의 영상물은 느린 듯하면서 빠르게 현대인의 감성을 보여준다. (02)3479-0146.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금천 관광명소 입체지도로 본다

    금천 관광명소 입체지도로 본다

    금천구가 지역 명소 소개를 위해 입체 그림지도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 홍보에 나섰다.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여행 편의를 위해 입체그림 관광안내도(비틀맵)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비틀맵이란 일반적인 평면 지도와 달리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시선으로 지형과 건물을 동화처럼 그린 입체 지도를 말한다. 금천구가 제작한 입체 지도는 가산동(옛 가리봉동) 디지털단지 안의 의류 아웃렛 쇼핑몰과, 남문시장, 금천한내 등 구의 대표 명소들이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처음 지도를 접하는 사람도 쉽게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리플릿 형태로 제작된 이 관광안내도는 주말마다 20여만명이 찾는 가산디지털단지 일대를 비롯, 대형 마트와 재래시장이 자리잡은 쇼핑 코스, 금천한내(안양천) 생태공원·금천폭포공원·금빛공원 등 구가 자랑하는 주요 산책로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또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져 임진왜란 당시 장군 선거이가 진을 치고 군용수로 사용했다는 ‘한우물’(사적 제343호), 한우물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석구상’, 조선 태조 2년 무학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사찰 ‘호압사’ 등 다양한 문화재 탐방코스도 소개돼 있다. 현재 금천구는 이 비틀맵을 한·영판과 한·중판으로 제작했으며, 인천·김포공항과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 등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여러 잠재적 관광자원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이 지도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장기적으로는 IT 기술과 연계해 PDA만 있으면 골목길속 맛집까지 구석구석 찾아다닐 수 있도록 하는 지능형 관광 서비스도 개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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