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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움미술관서 열흘간 펼쳐지는 ‘아이디어 뮤지엄’… 키워드는 ‘젠더와 다양성’

    리움미술관서 열흘간 펼쳐지는 ‘아이디어 뮤지엄’… 키워드는 ‘젠더와 다양성’

    리움미술관이 퍼블릭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뮤지엄’을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진행한다. 샤넬 컬처 펀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미술관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포용성, 다양성, 평등, 접근성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리움미술관의 중장기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 시작한 첫 번째 ‘아이디어 뮤지엄’은 ‘기후 위기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인간중심주의적 사고를 성찰하고, 인간과 비인간의 공생 가능성을 탐색했다.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와 ‘에어로센 서울’ 프로젝트를 대구, 부산, 제주, 대전, 수원, 광주, 용산 등 10개의 지역 미술관과 함께 진행했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아이디어 뮤지엄’은 ‘젠더와 다양성’이 키워드다. ‘사이 어딘가에’라는 제목으로 이를 깊게 논의하는 강연, 토크, 필름 스크리닝, 퍼포먼스 등 19개 프로그램이 페스티벌 형식으로 개최된다. 여성과 남성,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문화, 장애와 비장애 등의 고착화된 이분법을 넘어 그 사이에서 펼쳐질 무수한 가능성을 탐색한다. 특히 올해는 강연자와 토론자가 심층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구성을 통해 각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신체성’을 탐구하는 퍼포먼스와 워크숍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신체적 가변성을 바탕으로 타자와 얽히고 변용되는 사유의 장을 여는 기조강연과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여성과 비인간의 다중적 정체성을 다루고 공동체적 사유와 연대의 가능성을 제안하는 시인 김혜순의 기조강연과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세실리아 벵골레아의 퍼포먼스와 영상 ‘베스티에르’를 상영한다. 이밖에 젠더학 교수 멜 Y. 첸, 미술사가 김홍희, 예일대 미술대학장 킴벌리 핀더의 강연,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안젤라 고의 ‘토털’ 퍼포먼스, 안무가 서영란의 ‘함께 짓기’ 워크숍, 시각 미술가 우 창의 ‘모비 딕, 혹은 고래’ 필름 스크리닝 등이 진행된다. 구정연 교육연구실장은 “아이디어 뮤지엄은 동시대 현안을 둘러싼 사유와 논의의 장소로써 미술관의 역할을 확장하며, 학제 간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예술가와 함께하는 퍼블릭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젠더와 다양성’에 대한 화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심박수 증가”…스웨덴 양성평등 장관의 ‘바나나 공포증’ 이유는

    “심박수 증가”…스웨덴 양성평등 장관의 ‘바나나 공포증’ 이유는

    “바나나 좀 치워주세요.” 스웨덴 양성 평등부 장관이 바나나 공포증을 호소하며 가는 곳마다 바나나를 치워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 등에 따르면 스웨덴 파울리나 브란드베리 양성 평등부 장관의 보좌진은 지난 9월 스웨덴 국회의장실에 보낸 이메일에서 “장관이 참석하는 회의장에는 바나나 흔적이 없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보좌진은 다른 이메일 수신자들에게도 그가 참석하는 행사장에 바나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보좌진들이 이렇게 각별하게 챙기고 나선 까닭은 브란드베리 장관이 바나나에 강한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이다. 브란드베리 장관은 지난 2020년 자신의 SNS에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공포증을 앓고 있다”며 자신의 문제를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브란드베리 장관이 참석하는 행사마다 주최 측에선 ‘바나나 통제’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고 한다. 일각에선 그의 ‘바나나 공포증’과 요구 사항이 지나치다는 반응도 나오지만 동료들은 그가 겪는 어려움에 공감을 표했다. 경쟁당 소속인 테레사 카르발류 스웨덴 사회민주당 의원 역시 “자신도 동일한 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이 문제에 관해서만큼은 공동의 적에 맞서 단결하고 있다”고 그를 지지했다. 엘리사베트 스반테손 재무장관은 엑스에 “정치인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두려움, 공포증, 불안을 겪을 수 있다”며 “이것이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과연 공개적으로 조명될 필요가 있는 사안인가”라고 지적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 역시 “다른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을 존중한다”며 “열심히 일하는 장관이 단지 공포증으로만 알려지고 조롱받는 상황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요한 퍼슨 교육부 장관도 언론의 관심이 터무니 없다면서 “브란드베리 장관은 확고한 자유주의자이자 취약한 여성 편에 섰던 전직 검사다. 우리 모두 그런 점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나나 공포증’ 왜 생겼을까지난 2010년 영국에서도 ‘바나나 공포증’을 앓는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바나나 공포증을 앓던 영국인은 “바나나를 보면 소름이 돋고 땀을 흘리며 구토한다”고 밝혔다. 바나나 공포증은 특정 공포증에 속한다. 특정 공포증은 바나나 등 특정 사물이나 상황에 6개월 이상 지속해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크게 두려움을 느끼는 질환을 말한다. 바나나 공포증은 극소수 사람들이 겪는데, 바나나를 보거나 냄새 맡는 것만으로도 심박수가 증가하고, 호흡이 가빠오고, 땀을 흘리고, 현기증이 나고 공황 발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바나나 껍질, 식감, 맛 등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공포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어린 시절 먹도록 강요당했을 때 복통이나 구토를 경험했거나, 형제자매나 친구가 바나나를 먹은 후 심각한 알레르기를 앓았거나, 스트레스받는 상황을 겪을 때 바나나를 먹었을 수 있다.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져 사고를 경험했어도 공포증이 생길 수 있다. 공포증의 가장 기본적인 해결 방안은 피하는 것이고, 때에 따라 불안을 줄이는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 ‘명태균 의혹’ 현역 의원·광역단체장에 옮겨붙나…시민단체 고발장 제출

    ‘명태균 의혹’ 현역 의원·광역단체장에 옮겨붙나…시민단체 고발장 제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54)씨가 지난 15일 구속된 가운데 그를 둘러싼 검찰 수사 범위가 현직 국회의원·광역자치단체장 등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18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정진석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홍남표 창원시장을 직권남용·공무상비밀누설·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등에 이들이 연관돼 있다고 봐서다. 사세행은 앞서 윤 대통령 부부와 명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 6명을 특가법상 수뢰후부정처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했었다. 중앙지검은 명씨를 둘러싼 다른 의혹도 창원지검이 수사하는 게 낫다고 이 고발건을 창원지검에 넘겼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법 앞에 평등’이라는 헌법 규정이 국민의 한 사람인 대통령, 영부인, 국회의원 등에게는 달리 적용되어 형사사법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더욱 붕괴시키는 일이 없도록 피고발인들의 혐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여 주기를 사법정의를 바라는 수많은 국민을 대신하여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세행 법률 대리인인 박강훈 변호사는 “암묵적 또는 순차적으로 상통하였을 경우 의사 결합이 있다고 봐서 공모 관계를 인정하는 법리가 있다”며 “구체적인 어떤 행위 범행 방법이나 범행 수단, 범행 내용을 정확히 몰랐다 할지라도 공모 관계가 성립한다는 게 대법원 판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드러나는 여러 녹음 파일들, 강혜경씨 진술,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 간 메시지 등을 보았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상통하고 의사 결합을 공모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충분히 암묵적이고 순차적으로 공모를 했다고 보는 것이 법리에 입각해서 봤을 때 타당하지 않나 생각된다”며 “이 부분을 공모 관계로 의의해 고발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세행은 명씨 등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보도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제96조 규정을 어겼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는 선거 후 6개월이 지나면 공소시효가 만료되는데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하거나 직위를 이용한 경우 공소시효가 10년이라는 걸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당시 윤 대통령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었지만 대통령 취임과 함께 공소시효가 정지됐으므로 아직 이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고발로 검찰 수사 범위가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이 사건 핵심 관계자들은 상반된 견해를 밝히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예비후보 2명에게 공천을 대가로 2억 4000만원을 받은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은 19일 검찰에 출석하며 “명씨가 자기 잘못을 덮으려 모든 상황을 단순한 돈 문제로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인 김 소장은 이날 네 번째 조사를 받고자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명씨의 여러 거짓말에 대해 있는 사실 그대로 모든 것을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명씨와 예비후보들을 만나러 갔을 때 선거 공천 관련 이야기가 나왔은지’ 등 물음에는 “명씨 주장은 모든 게 사실이 아니다.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명씨 측은 강혜경씨 진술을 탄핵할 증거들을 수집했다며 본격적인 반박·해명을 예고했다. 명씨 측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명씨 조사 입회 전 창원지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사가 있고 난 이후 강혜경씨 진술을 탄핵하고자 증거를 수집했다”며 “의미 있는 증거들을 많이 수집했다. 조만간 피해자 권리를 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강씨가 현금을 전달했던 시기라든지, 장소 이런 것들이 구체적이지 못하다. 강씨가 최초 입장을 밝혔던 부분과 검찰 진술에서 상당한 모순점을 발견했다”며 “(추가 제출하려는 증거 자료는) 서류 같은 것들이 많이 있다. 구체적으로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에 명씨는 창원에 없었다는 점을 입증하려 한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명씨가 2022년 6·1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였던 배모씨, 이모씨에게 돈 받은 부분을 부인하는지’라는 물음에는 “그 부분은 객관적인 증거가 명백하게 있다. 영장실질심사 청구 당시에도 그에 관해 객관적인 증거를 제출했다”며 “그 연장선에서 또 다른 증거들을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 “돌봄 프로그램 국가 지원 강화를…다양한 가족 형태 수용 교육 필요”[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돌봄 프로그램 국가 지원 강화를…다양한 가족 형태 수용 교육 필요”[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충북 인구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돌봄 프로그램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강화해야 하며 인구교육으로 가족 형성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양애경 한서대 교수는 18일 종합토론에서 “스웨덴,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들도 출산율 반등에 성공했는데 부모보험과 아동수당, 육아휴직 제도 등 국가적 지원이 배경에 있었다”면서 “저출산 시대일수록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한 만큼 늘봄학교 등 돌봄 프로그램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구교육과 함께 젠더 문제에 대한 교육도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아영 한국교원대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다양한 가족 형태를 수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해 주셨는데 현재 학교 교육과정은 젠더 문제에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발표자께서 주장하신 바와 같이 다양한 가족 형태를 수용하는 교육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관련 교육과정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청년의 빈곤·실업 증가 등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회문제 외에도 이들의 정서적·문화적·관계적 결핍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봉오 국민대 교수는 “국민건강보험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최근의 저출산은 특정 사회계층에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계층에 해당하는 문제”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인구교육을 통해 청년층의 가족 형성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가족 형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인구 변화에 대한 이해와 성평등적인 가족관계 형성 등을 교육에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정책을 수립할 때 인구학적인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권다은 서울대 한국사회과학자료원 객원 연구원은 “인구통계학에 기초한 인구 변화에 대한 전망과 폭넓은 이해가 소수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확장돼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 정책결정자들이 크고 작은 의사결정을 할 때 인구학적인 관점에서 사고하고 인구 전망에 기초해서 중장기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 “저출산 대책에 인구교육 포함… ‘가족 형성’에 편견부터 없애야” [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저출산 대책에 인구교육 포함… ‘가족 형성’에 편견부터 없애야” [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과거 출산 억제 정책, 인구 위기 불러비혼가족 등 다양한 형태 수용 우선양성 평등·민주적 가족 관계 기반인구교육 전담조직·전문가 키워야 “가족 형성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고정관념이 마치 아스팔트처럼 단단히 굳어 있습니다. 인구교육을 통해 이런 편견부터 깨는 게 시작입니다.” 차우규 한국교원대 총장이 18일 충북 청주 한국교원대 청람아트홀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충북 인구포럼’ 기조강연에서 인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차 총장은 이날 ‘대학에서의 인구교육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우리나라의 저출생·고령화 위기를 언급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60년 6.0명이었다가 1983년 2.08명을 기록하며 저출산 시대로 접어들었고, 2005년에는 1.08명으로 급락했다. 결국 2018년 0.98명으로 1명의 벽이 깨졌다. 올해는 1분기 기준 0.75명으로 집계됐고, 2030년에는 인구 지진이 예상된다는 게 차 총장의 전망이다. 그는 인구 감소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교원양성대학에 인구교육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교육기관에 인구교육 전담 조직을 갖춰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차 총장은 “양성평등과 민주적 가족관계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금 인구교육 예산으로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에 약 10억원이 잡혀 있는데 이걸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데 쓴다. 터무니없는 수준이다. 인구교육을 위한 적정 예산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각한 인구 위기의 배경에는 과거 정부의 출산 억제 정책이 있다고 지적했다. 차 총장은 “1983년 이후 출산 억제 정책을 멈췄어야 했는데 2005년까지도 초중등 교과서에는 주로 출산을 억제하는 정책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며 “정책 실기(失期)는 더이상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6년부터 15년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약 220조원을 투입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차 총장은 저출생·고령화 현상은 결국 지방소멸 위기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충북 지역 11개 시·군 중 청주와 진천이 ‘주의’(소멸위험지수 0.5~1.0) 지역에 포함됐고, 제천·충주·음성·증평은 ‘위험’(0.2~0.5), 단양·괴산·보은·옥천·영동은 ‘고위험’(0.2 이하) 지역에 속했다. 차 총장은 저출생 위기를 극복한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사회문화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웨덴이나 프랑스처럼 비혼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수용하는 분위기가 정착돼야 한다”며 “이 밖에도 공동육아 문화, 친가족적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인구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새마을재단·안전행정실·감사관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새마을재단·안전행정실·감사관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15일 새마을재단, 안전행정실, 감사관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새마을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 의원(문경)은 기금 300억원의 활용 방안 마련을 여러 차례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체적인 기금 운용 계획이 부재하다는 점을 비판했으며,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이 여러 나라에 분산된 현재의 방식을 재검토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지난해 상반기 새마을재단 종합감사 결과, 각종 부정행위가 적발되어 일부 직원이 파면되는 등 조직 내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새마을재단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다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부정행위 재발 방지와 함께 철저한 조직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해외 사무소 현지 직원과 재단 간 퇴직금 분쟁으로 인해 법적 다툼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변호사 비용과 합의금으로 수천만 원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이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아 자료 제출의 부실함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해외 사무소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에서 생활개선사업과 소득증대사업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는 반면, 주민 의식개선, 자립을 위한 역량 강화, 그리고 지역 거버넌스 구축과 관련된 비중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업 종료 후에도 현지 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행정사무감사 보고자료의 부실함, 직원 출강에 대한 명확한 규정 마련의 필요성, 농기계 해외 운송비 절감 방안의 부재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 새마을재단 직원들이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새마을운동의 중심지인 경북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전행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임기진 의원(비례)은 공직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과장 모시는 날’이나 ‘시보떡’과 같은 부조리한 관행은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소관 위원회 28개 중 약 26.7%만이 양성평등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경북이 10년 넘게 성평등지수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경북의 약 27조 원에 달하는 공유재산이 관리 부족으로 인해도 소유 토지를 민간인이 무단으로 점유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을 지적, 이러한 토지의 매각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도 소유 공유재산의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행정에서 공문이나 사업명 등에 외래어나 축약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도민들에게 정보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우려가 크므로, 이러한 용어 사용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금제도가 작년에 비해 기부금이 크게 줄어든 점을 언급, 내년부터 기부 가능한 금액이 상향되는 만큼 자기 지역 및 법인도 기부할 수 있도록 관련 건의를 요청했다. 아울러 장애인 공무원 채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윤승오 의원은 경북도 직원들의 육아휴직 비율이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한 점을 지적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선 경북도가 아이 낳기 좋은 직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뚜벅이앱의 사용자 급감 문제를 언급하며, 효과적인 홍보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수의계약 관련하여 2024년 총계약 건수 5922건 중 약 43%가 수의계약으로, 무분별한 수의계약을 줄여야 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새마을테마공원 내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가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른 시일 내에 지상으로 이전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배진석 의원은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안전히어로즈, 안전보안관, 경북안전기동대 등 재해와 재난을 대비하는 조직들의 기능이 중복되는 경우가 있으며, 운영 주체도 상이해 각 조직의 지휘권과 역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부족함을 지적하면서 경북형 재난대응모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새마을재단에 대해서도 소관 부서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은 우리나라 세수가 감소한 상황에서 안전 관련 예산의 대부분이 국비나 교부세에 의존하고 있어, 예산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복권기금 활용과 같은 방법으로 광역 재정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제안, 재원 확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김일수 의원은 새마을 테마공원 자체만으로는 방문객이 저조했으나, 경상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이 들어서면서 연간 방문객 수가 약 19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메이커교육관이 이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비해 새마을 테마공원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또한 새마을운동중앙회의 경북 이전 추진이 진행 중인 만큼, 경북은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안심귀가거리 조성과 관련해 포항, 구미, 경산 등 범죄안전지수가 낮은 지역의 안심귀가거리 수가 비교적 적은 상황을 지적, 이를 확대하려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자·출연기관 직원들이 공공기관으로서의 업무 역량과 책임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감사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배진석 의원은 직장 내 따돌림이나 괴롭힘, 또는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공직사회에서 조직문화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조직 내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도민들에게 불신을 초래할 수 있어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일수 부위원장은 청렴도민감사관은 총 18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58명은 의회 추천, 112명은 시군 추천, 14명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되어 시군 추천자가 많아 제대로 된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하며, 공개 모집 비율을 늘릴 필요성과 함께 실적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최근 5년간 비위 공직자가 경북도에서 23명으로,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고, 또한 퇴직 공직자의 재취업 문제로 2023년 17명, 2024년 9명이 과태료 부과 조치를 받아 이에 대해서 공직자들의 청렴 의식을 강화하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권 위원장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2024년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 김구재단, 미 워싱턴DC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백범 선생의 휘호 기증해

    김구재단, 미 워싱턴DC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백범 선생의 휘호 기증해

    미국 워싱턴 DC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지난 9월 9일 미국의 국가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공식 등재됐다. 이번 등재는 한국 정부 소유 건물이 미국에서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최초의 사례로, 이 건물의 역사적 상징성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이에 김구재단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영인본을 기증했다. 휘호는 ‘한미친선평등호조(韓美親善平等互助)’으로, ‘한국과 미국이 친선하고 평등하게 서로 돕자’는 뜻이 담겼다. 김구 선생이 1949년 주한미국대사관 문정관이었던 그레고리 헨더슨에게 직접 써 준 글씨다. 당시 혼란스러운 해방정국 속에서도 평화를 열망한 그의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이 휘호는 헨더슨이 소중히 간직해오다가 2002년 그의 부인이 백범김구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원본을 기증했다. 이후 2008년, 캐서린 스티븐스 당시 주한미국대사가 휘호의 의미에 깊이 감동받아 그 영인본을 주한미국대사관저에 영구 게시하기도 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현재까지도 김구재단 및 백범김구기념관과 인연을 이어오며 이번 휘호 기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호 제막·기증식에는 김구재단 설립자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 백범김구선생의 손녀인 백범김구기념관 김미 관장, 그리고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기증된 휘호는 현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 1층 현관에 게시되어 방문객을 맞이한다. 한미 우호와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백범 김구 선생의 열망이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장소와 휘호가 두 나라의 우정과 미래를 상징하는 뜻 깊은 국가 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 세계에서 ‘여성 성폭력 근절’에 반대하는 유일한 국가…이유는?

    전 세계에서 ‘여성 성폭력 근절’에 반대하는 유일한 국가…이유는?

    최근 유엔 총회에서 나온 ‘모든 형태의 성폭력 종식’ 결의안에 아르헨티나가 반대표를 던졌다. 180여 개 회원국 중 이번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국가는 아르헨티나가 유일하다. 미국 CNN의 14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제3위원회는 성폭력 근절 결의안을 올리고 표결에 부쳤다. 결의안은 모든 여성과 소녀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 근절을 촉구하는 내용이었고, 170개국이 결의안에 찬성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결의안에 포함된 혐오 발언과 허위 정보 등의 단어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의유로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란과 러시아, 북한, 니카라과 등 13개국은 기권했다. 유엔 총회 연설에서 유엔 비판한 밀레이 아르헨 대통령아르헨티나가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을 근절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배경에는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있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 취임 당시 자유주의를 내세우며 과감하게 사회 조직을 개혁했다. 개혁안에는 낙태법 폐지 및 공식 문서에서 성별 포용적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그는 여성부와 국가 차별금지기관 등을 사실상 폐쇄하면서 “폐미니즘은 기후위기처럼 사회주의자들이 만들어낸 허구이며 성차별로 인한 임금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유엔이 설립 취지인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대신, 이념적 의제를 강요하려 한다”면서 “유엔의 ‘2030 어젠다’는 가난과 불평등, 차별 등의 문제를 입법화해 해결하려고 하지만 결국 문제만 심화됐다. 유엔은 세계 문제에 대해 신뢰할만한 해결책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밀레이 대통령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성폭력 근절 결의안에 앞서 원주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의 유엔 결의안에도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지난 13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는 별다른 설명 없이 대표단을 돌연 철수시키는 등 돌발 행동과 독자 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 여가부, 장관 공석에도 인력·관용차 수천만원 투입…“위약금, 계약기간 고려한 결정”

    여가부, 장관 공석에도 인력·관용차 수천만원 투입…“위약금, 계약기간 고려한 결정”

    여성가족부 장관의 공백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장관실 인력과 관련 예산이 최근까지도 그대로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여가부 수장의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등 부처 고유의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 예산마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현숙 전 여가부 장관이 사퇴한 지난 2월 20일 당시 장관실 소속이던 직원 4명은 장관 공석 이후에도 장관실에서 근무했다. 장관 비서관을 맡았던 A 과장은 지난 9월 7일까지 장관실에서 근무하다가 다른 부서로 전출됐다. 수행비서 B 사무관은 1개월간, 비서 C 주무관은 2개월간 장관 공석 상태로 근무하다 인사발령이 났다. 장관 전용차를 관리하는 비서 D 주무관은 장관 사퇴 이후 현재까지도 공용차량 운행 지원을 맡고 있다. 장관 관용차도 처분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었다. 장관 전용 차량인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80(전기차)’의 월 임차료는 199만 9800원으로, 장관 공석 이후 9개월간 약 1800만원이 투입됐다. 여가부는 “차량 계약 해지 시 따르는 과도한 위약금과 조달 계약 소요 기간 등이 전반적으로 고려된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백 의원은 “여가부 수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양성평등과 청소년 지원, 성범죄 대응 등 부처 고유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예산도 낭비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히 여가부 장관을 임명해 부처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가부는 “장관실 일부 인력이 장관 직무 대행 업무 보좌를 수행했으며 그 외 직원들은 타 부처로 차례로 배치됐다”며 “장관 차량 담당 인력은 지난 2월 말 이후 운영지원과에서 일반 관용차량 운전직으로 근무하고 있어 장관실에서 현재도 계속 근무 중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 여가부 장관 공석 9개월째…“관용차·인력 예산 수천만원 낭비”

    여가부 장관 공석 9개월째…“관용차·인력 예산 수천만원 낭비”

    여성가족부 장관의 공백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장관실 인력과 관련 예산이 최근까지도 그대로 투입되고 있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여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현숙 전 여가부 장관이 사퇴한 지난 2월 20일 당시 장관실 소속이던 직원 4명은 장관 공석 이후에도 장관실에서 근무했다. 김 전 장관의 주요 일정 관리 및 보고 총괄을 비롯해 각 부서 현안 업무보고 및 보좌, 정책현안 지시사항 전달 및 확인 업무를 맡았던 비서관 A 과장은 9월 7일까지 장관실에서 근무하다가 다른 부서로 전출됐다. 일정 관리와 행사를 담당한 수행비서 B사무관은 1개월간, 비서 C주무관은 2개월간 장관 공석 상태로 근무하다 인사발령이 났다. 장관 전용차를 관리하는 비서 D주무관은 장관 사퇴 이후 현재까지도 공용차량 운행 지원을 맡고 있다. 장관 관용차 역시 김 전 장관 사퇴 이후에도 처분되지 않고 운영되고 있었다. 장관 전용 차량인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80(전기차)’의 월 임차료는 199만 9800원으로, 장관 공석 이후 9개월간 1800만원가량 투입됐다. 이처럼 여가부 장관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관련 인건비와 운영비 등 혈세가 수천만원이 낭비되고 있다고 백 의원은 지적했다. 백 의원은 “여가부 수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양성평등과 청소년 지원, 성범죄 대응 등 부처 고유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예산도 낭비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히 여가부 장관을 임명해 부처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가부 장관 공석 문제는 지난달 30일 국정 감사에서도 큰 화두였다. 장관 대행 체제를 향한 질타가 잇따랐다.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 야당 간사인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관 없이 국감을 하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동네 통장도 이렇게 오래 비워두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남희 민주당 의원도 “여가부가 중심을 잡고 경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법무부, 해외 사업자 등과 협력해 딥페이크에 대응해야 하는데 8개월째 장관 공석”이라고 비판했다. 심지어 여당에서도 조속한 장관 임명을 요구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도 여가부 장관이 올해 공석인 상태에서 (장관) 대행과 국감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김현숙 전 장관이 2월말 사임한 이후 지금까지 장관이 없다. 현재 신영숙 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김 전 장관이 직무를 맡고 있던 지난해 9월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후임으로 지명됐지만 주식 파킹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이자 청문회 도중 낙마했다. 이후 김 전 장관 체제를 유지하던 여가부는 잼버리 사태가 터지면서 김 전 장관이 책임을 지고 사의한 뒤 장관 직무 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에서 인적 쇄신 의지를 밝히면서 여가부 장관 임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아하 청소년 성문화센터장 23년째 한 명이···성교육 방침 두고 공방

    최유희 서울시의원, 아하 청소년 성문화센터장 23년째 한 명이···성교육 방침 두고 공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3일 평생교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아하 청소년 성문화센터의 성교육 정책과 운영 방향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진행했다. 최유희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용산2)은 이날 시립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장에게 성평등 교육 개념과 최근 개정된 교육과정의 준수 문제에 대해 질문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22년 국가교육위원회에서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초중등 및 특수교육과정에서 ‘성적 자기 결정권’과 같은 용어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고 ‘성소수자’와 같은 표현을 삭제한 점을 언급했다. 최 의원은 “아하 청소년 성문화센터가 국가 교육과정 개정 이후에도 계속 성평등 개념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센터가 국가의 교육 방침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최 의원은 학생 인권 조례 폐지 배경을 설명, 성평등 개념의 유지가 이러한 교육 방침과 충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하 청소년 성문화센터의 교육 방향과 관련해 “양성평등과 성평등의 차이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국가적 방침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센터 홈페이지와 교육 내용에서도 ‘성평등’ 용어 사용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센터장은 “성평등이라는 표현이 청소년들이 다양한 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목적에서 사용됐다”며 교육 현장에서 성에 대한 통합적 개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홈페이지의 용어 사용과 교육내용을 검토하고,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수정하겠다”고 답했다.
  • [책꽂이]

    [책꽂이]

    밥벌이는 왜 고단한가?(나카야마 겐 지음, 최연희·정이찬 옮김, 이데아)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알 수 없는 분노와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고대에 노동은 신의 형벌이었고 삶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행위였을 뿐 가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중세를 거쳐 근대에 들어서면서 노동 경시 풍조는 덜해졌지만 ‘노동은 피하고 싶은 것’이란 사실은 변치 않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마르틴 루터, 애덤 스미스,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니체, 한나 아렌트 등 철학자들이 말하는 ‘노동’의 본질을 읽고 나면 일의 가치에 대한 자기만의 해답을 찾게 될지 모른다. 344쪽, 2만 원. B2: 베터 앤 베터(박찬호·이태일 지음, 지와인)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스포츠 기자 출신으로 NC 다이노스 사장을 지냈던 이태일이 프로야구와 관련한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메이저리그 명감독,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함께한 박찬호의 에피소드부터 NC 다이노스 창단 뒷이야기, 유소년 육성과 국가대표 시스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책은 야구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에서도 중요한 것은 잘하는 것보다 매번 나아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368쪽, 2만 2000원.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헨리 패럴·에이브러햄 뉴먼 지음, 박해진 옮김, PADO북스) 1990년대는 그야말로 세계화 전성시대였다. 토머스 프리드먼 같은 사람은 세계화가 ‘지구를 평평하게 만든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2001년 9·11 사건 이후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통신망과 금융시스템 같은 글로벌 인프라를 국가적 통제 수단으로 발전시키고,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도 이에 맞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모두에게 평등하게 열려 있다고 믿었던 세계화, 인터넷, 국제금융이 사실은 강대국들의 통제 수단이었음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352쪽, 2만 5500원. 우리를 방정식에 넣는다면(조지 머서 지음, 김소정 옮김, 현암사)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인공지능의 발전에 이바지한 두 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최근에는 이처럼 현대물리학이 신경과학과 만나 인간의 뇌와 의식, 심리학이나 정신과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의 문제까지 다룬다. 이런 연구 결과들이 인공지능에 적용되면서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던 미래에 한 발씩 다가가고 있다. 인류 지식의 최전선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장 깊고 매혹적인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428쪽, 2만 3000원.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인재개발원,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재단, 지방시대정책국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인재개발원,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재단, 지방시대정책국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13일 경북도인재개발원,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지방시대정책국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도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백순창 의원(구미)은 최근 2년간 타 기관과의 교류 실적이 4개 시도에 불과해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 교류 확대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인재개발원 구내식당에 대한 교육생들의 불만이 많다는 점을 언급, 이전 후 구내식당 운영 방식을 직영 또는 민간위탁으로 할지에 대한 적절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경북도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적령기 교육생이 많은 신규 임용 후보자 교육 과정에 저출생 극복 관련 교육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지적, 이를 개선하고 도의 정책을 뒷받침할 전략적인 교육 과정 마련을 촉구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MZ세대와 기성세대 공무원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나, 연 1회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MZ세대의 높은 이직률과 기성세대와의 사고 차이를 고려해 동료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체험 교육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다양한 연차의 선배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교육 도입을 제안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인재개발원이 보유한 약 2만권의 도서가 대부분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이전 후 2km 내에 경북도서관이 위치한 만큼 도서 활용 방안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신규 임용 후보자 교육 과정에 경북의 정체성과 공직자로서 올바른 국가관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하며, 취미, 특기,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요소를 더한 대면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MZ세대와의 소통 부족 문제 해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인재개발원이 도청 신도시 이전을 계획 중인 가운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성공적인 이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높이고 대면교육 과정을 확대하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사이버 교육 대비 대면교육 과정 수가 여전히 타 시도 공무원 교육원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며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출자·출연기관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 개설을 주문했으며, 인재개발원 이전에 따른 필수 교육에 대한 수요조사와 지역 숙박업소와의 MOU 체결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백순창 의원(구미)은 최근 2년간 1000만원 이상 공사와 물품 구입 등에서 약 13억 9000만원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으며, 행사 대행 용역도 과도한 예산이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예산 절감과 함께 무분별한 수의계약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경북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평생교육 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이에 따라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경북형 미래 인재 육성 사업 계획에 실질적인 내용이 부족함을 지적하며, 인재 양성이 중요해진 시대 변화에 맞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장학금을 주는 첫 번째 이유는 학생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장학금 수혜자 선발기준이 성적만으로 구분되고 있어, 저소득 계층의 학생들 또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기준을 반영한 선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직원들의 퇴사가 잦고, 채용 당시 직렬과 다른 업무를 맡는 경우가 있어, 직원들이 전문 분야를 살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사를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내년에 진흥원이 재단으로 전환되고 RISE 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하므로, 조직 내 전문 인력을 확보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경북도민대학은 인구 감소 추세로 인해 인구가 적은 시군에서는 정원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학생 수 발굴을 위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정원 미달 시 재입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RISE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전문성 있는 인력 확보와 조직 확충 계획을 의회와 충분히 논의하여 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지방시대정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 의원(문경)은 도의 이민 정책에 대해, 이민자들이 대학에 다니며 취업까지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으며, 현재 지역에 체류 중인 불법체류자들을 양성화하고 도내 중소기업에서 지속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함을 강조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대구·경북 시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졸속으로 진행되는 통합안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경북은 22개 시군 중 15곳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생활 인구 유입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선 임실군의 치즈와 순창군 고추장처럼 지역 산업의 브랜드화, 시군에 맞는 특화된 정책이 필요하며, 거제시의 조선업도약센터를 예를 들면서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함을 강조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관련해 주민투표와 같은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진행되는 행정 통합안은 적절하지 않으며, 통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위원회 위촉 시 특정 성이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이 있지만, 7개의 위원회가 성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경북의 성평등 지수가 10년 넘게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언급, 이를 반드시 지킬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지난해 홍보비로 12억원을 집행하고, 올해 9월까지 7억 4000만원을 집행했으나, 내역을 살펴보면 언론사별로 동일한 정책과 형식적인 홍보비를 과다하게 집행한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문화 가정과 결혼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이들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대해서 통합이 이뤄질 경우 경북이 대구로 흡수되는 형국이 되어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통합 여부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여자랑 키스 못해본 日남고생 급증하자 美트럼프 당선? 이유 봤더니

    여자랑 키스 못해본 日남고생 급증하자 美트럼프 당선? 이유 봤더니

    가디언 “젊은 남녀 정치적 분열 세계적 추세”한국 저출산과 젊은층 남녀 투표 격차 주목“이성과 많은 시간 보내고 공통점 깨달아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복귀에 성공한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 젊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정치적 분열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영향이라고 진보 성향 영국 일간 가디언이 분석했다. 가디언은 특히 한국의 지난 대선 등 사례도 주목했다. 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관련 분석기사에서 “미국 민주당의 미래에 가장 심각한 경고를 보내는 집단은 젊은 남성”이라며 “이번 미국 대선에선 젊은이들이 수십년간 좌파 후보를 선호해오던 추세가 뒤집혔다”고 짚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주에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성별 표심이 가장 크게 갈린 연령층은 18~29세다. 이 연령층 남성 56%는 트럼프를 지지해 42%의 해리스를 크게 앞질렀다. 반면 18~29세 여성들은 58%가 해리스를 뽑았다. 40%만이 트럼프를 선택해 18~29세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두 후보 격차가 18% 포인트나 됐다. 이는 해리스가 전체 여성 유권자로부터 얻은 7%포인트 우위와 비교해 2배 이상 격차다. 가디언은 이 같은 현상은 미국에 한정되지 않는다며 2022년 한국 대선에서도 대부분 연령층에서 남녀 투표 선호도 차이가 한 자릿수 포인트에 불과했지만 18~29세만 격차가 컸다고 언급했다. 유럽에서도 젊은층 남녀의 투표 성향은 크게 엇갈렸다. 지난 7월 영국 총선에서 녹색당에 투표한 비율은 젊은 여성에선 23%에 달했지만, 젊은 남성은 12%에 그쳤다. 독일에서 진행된 최근 여론조사에선 극우 독일대안당(AfD)에 투표할 의향이 젊은 여성보다 젊은 남성에서 2배 높게 나타났다. 영국 킹스칼리지에서 사회개발과학을 강의하는 앨리스 에반스 박사는 성평등에 대한 반발이 젊은 남녀의 양극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두드러지는 이같은 현상의 이유로 소셜미디어(SNS) 사용의 영향을 꼽았다. 에반스 박사는 “내가 어렸을 땐 영국의 TV 채널이 4개뿐이었고 선택의 폭은 좁았다. 친구들은 모두 BBC 뉴스, ‘심슨 가족’, ‘프렌즈’ 등 같은 것을 함께 봤다”며 “그러나 오늘날 미디어는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되고 있으며 넷플릭스, 유튜브, 틱톡 등에서의 선택의 폭은 거의 무한에 가깝다”고 말했다. 미디어 소비자가 스스로 선호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각 기업이 개인별 알고리즘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젊은층의 정치 성향에서도 성별 양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유튜버 겸 비디오게임 스트리머인 하산 도안 파이커는 이번 미 대선에 앞서 “민주당은 온라인 공간에서의 지배력 면에서 공화당에 뒤처지고 있다”며 “30세 이하의 남자라면 비디오게임을 하든, 운동을 즐기든, 역사 팟캐스트를 듣든 중도우파에서 트럼프 우파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한국, 스웨덴, 호주 등 전 세계 여러 나라가 출산율 급락으로 큰 문제에 당면해 있다면서 일본의 한 조사를 언급했다. 일본 성교육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남학생 5명 중 1명만이 첫키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협회가 1974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에반스 박사는 “이런 고립에 대한 반격은 학교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지역 청소년센터에 투자를 늘리는 것이 (남녀 정치 성향) 양극화 흐름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젊은이들이 이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친구가 되고 관계를 형성하면 서로가 얼마나 많은 공통점을 가질 수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서울아리수본부 관사 운영 형평성 논란 지적

    이용균 서울시의원, 서울아리수본부 관사 운영 형평성 논란 지적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은 지난 13일 서울아리수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본부 관사가 주택 소유자 및 장기 거주 등으로 인해 본래 목적인 시설물 유지와 비상 대응에서 벗어나 운영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이용균 의원에 따르면, 서울아리수본부의 관사는 직원들의 후생복지 및 시설물 기능 유지와 비상상황 대응 기능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관사 입주자 87명 중 38%가 주택 소유자이며, 일부 입주자는 20년 이상 장기 거주하고 있는 실태가 확인됐다. 특히, 구의 및 광암정수센터 입주자 다수가 서울 인근 및 경기권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고, 구의센터는 전체 49세대 중 22세대가 9년 이상 장기 거주가 허용되고 있어 관사의 본래 목적이 퇴색될 우려가 크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관사는 본래 직원들의 복지와 공공 서비스 유지를 위한 공간으로, 장기 거주가 필요한 상황은 극히 제한적이어야 한다”며, “현재의 관사 운영은 본래의 설립 목적을 벗어나 일부 직원들의 개인적인 복지 수단으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현재 많은 직원들이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직원들이 장기적으로 관사 혜택을 누리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평등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기관 내에서 형평성을 고려한 공정한 운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서울아리수본부는 관사의 운영을 본연의 목적에 맞게 개선하고, 공공기관 내 특권 남용을 방지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관사 운영 기준을 반드시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서호연 서울시의원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 진행해야”

    서호연 서울시의원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 진행해야”

    서울시의회 서호연 의원(국민의힘, 구로구 제3선거구)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국가교육위원회의 규정을 따르지 않는 시립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의 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적하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을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성적 취향과 성적 자기 결정권을 인정하는 ‘섹슈얼리티’, ‘성평등’ 용어 사용을 교육 현장에서 금지하고 있으나, 서울시 청소년시설에서는 이 같은 교육부 지침을 따르지 않아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되어왔다. 이날 서울시 평생교육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서울시 청소년시설협회장,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장이 증인으로 채택되어 질의에 답변했으며 참고인으로는 학부모가 참석해 발언권을 얻었다.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서 의원은 센터에서 운영하는 성평등 교육과 섹슈얼리티 교육에 대해 “서울시 산하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국가정책 기조에 반하는 성교육을 운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며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부 지침을 따를 것’을 주문했다. 덧붙여 “학부모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야 한다”라며, 평생교육국에 청소년시설 운영에 대한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尹 ‘자유통일 독트린’과 민족자결권

    [김천식의 통일직설] 尹 ‘자유통일 독트린’과 민족자결권

    이 땅에 한국인의 정부가 없을 때인 1947년 11월 14일 유엔 총회는 한국인(Korean People)의 자유 총선거에 의한 독립 정부 수립을 결의했다. 이 결의의 기본정신은 민족자결권이다. 이는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서독은 전승국 협정으로 독일 통일의 권리가 박탈됐음에도 불구하고, 1949년 기본법 전문에 자결권을 통해 ‘통일과 자유’를 성취할 것을 선언했다. 아데나워 총리는 독일 민족의 장래는 독일 민족의 자결권에 속하는 문제라는 단호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리고 1989년 11월 9일 동독 주민들은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렸고 1990년 서독과의 통일을 선택했다. 독일 통일은 흡수통일이 아니며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자결권 행사에 의한 평화통일이었다. 민족자결권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제1의 국제법 원칙이다. 유엔헌장 제1조는 사람들의 자결 원칙을 정하고 있다. 국제인권규약 제1조에서도 모든 민족은 자결권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어느 민족이든 외부로부터 간섭받지 않고 스스로 정치적 지위 등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권리이다. 민족자결권은 개인적 차원에서는 자기 결정권 행사로 구현된다. 일제하 우리 민족은 민족자결의 세계사적 대세에 발맞추어 자주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19년 기미 독립선언에서 우리나라의 독립과 우리 민족의 자유를 선언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해 국민의 자유와 평등, 발전을 보장하는 민주 공화정을 실시할 것임을 천명했다. 독립지사들은 왕정 체제의 복고나 1인 독재정치, 권력의 세습을 거부하고 국민이 주권자인 민주공화국 건립을 목표로 삼았다. 국제사회도 이러한 우리 민족의 염원에 호응했다. 1943년 12월 연합국 지도자들은 카이로 선언에서 한국인의 노예 상태에 유의하여 자유 독립시킬 것을 결의했다. 1945년 8월 해방 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유엔 총회는 한국 문제는 한국인의 전권 사항임을 확인하고 한국인의 자유 총선거를 통한 독립 정부 수립을 결의했던 것이다. 그때 북한 점령군 소련이 북한 지역에서의 자유선거를 거부해 한반도에 하나의 민주공화국을 건립하려는 꿈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 이후 유엔 결의를 비롯한 모든 국제사회의 공감대는 한반도에서 한민족의 자유 의사에 의한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것이었다. 한민족의 통일 의지도 의연했다. 남북한은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남북공동선언 등에서 민족자결권 행사를 통해 평화적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원칙을 합의했다. 이를 유엔 총회에서도 지지 결의했다. 제반 남북 합의와 유엔 결의는 우리의 통일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이 북한 지역에 대한 연고권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며 북한 주민을 우리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근거가 된다.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 촉구, 인도적 재난 지원, 탈북민의 무조건적 수용과 보호 의무가 거기에서부터 나온다. 유엔에서 북한 문제 토의 때마다 한국이 직접 당사자 자격으로 참석해 발언하는 것도 북한 지역에 대한 연고권에서 기인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8·15 자유 통일 독트린은 헌법의 자유 평화통일 규정에 입각한 것이다. 민주공화국 건립을 목표로 했던 독립 정신을 이어받은 것이며, 국제법 원칙인 민족자결권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북한이 남과 북이 동족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통일해야 할 관계라는 국제적 상식을 전복하고자 하는 때에 한민족 통일의 권리와 의지를 분명히 해 국제사회의 오판을 방지해야 할 필요성도 있었다. 그런데 자유 통일 선언이 흡수통일 선언이며 대결을 추구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나아가 통일 포기론을 선동하면서 국가의 방향을 오도한다. 국제사회까지도 인정하는 통일의 권리와 북한 지역에 대한 연고권을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것은 바보스러운 일이며 반역이다. 통일 포기론은 자주독립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자 우리의 영토와 꿈을 포기해 우리 스스로가 작고 지질한 민족이 되자고 선동하는 것이다. 북한은 정권의 안전을 위해 두 국가론과 핵무기에 의한 영토 편입을 주장하는데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여성정책개발원·저출생극복본부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여성정책개발원·저출생극복본부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12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승오 의원(영천)은 경북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율이 전국 45.7%에 비해 22.7%로 낮아, 현재 5곳만 지정된 상황임을 지적하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어 경북도에서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성평등지수가 10년 넘게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음을 언급하며, 성평등지수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하였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찾아가는 취업지원서비스와 관련해 상담, 컨설팅, 간담회 등 대부분의 사업이 단발성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긴급전화1366 경북센터 상담원들의 급여가 낮아, 처우 개선이 시급함을 촉구하였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올해 4월부터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이 사업이 여성정책개발원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인지 의문을 제기하였으며 청년사업 부분을 따로 나누지 않고 통합하여 운영할 것을 지적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2022년 연구원의 연구 내용 표절로 인해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표절로 인한 징계는 해임 또는 파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내부 규정을 개정하여 표절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하고, 카피킬러 등 표절방지 시스템을 철저히 활용하여 연구 중심의 여성정책개발원에서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2019년 안동시에서 저출생 대응 관련 토론회가 개최된 이후 지속적으로 저출생 대응 정책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저출생 관련 연구가 미흡했던 점을 지적하면서 여성정책개발원이 조례나 행정기관에 필요한 선제적인 정책 연구를 개발하고, 타 기관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여성정책개발원의 연구 결과들이 경상북도의 정책에 많이 반영되고 있지만, 일부 부족한 분야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긴급전화1366 경북센터 직원들의 퇴사율이 높아, 직원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여성정책개발원의 사업과 정책들이 도민들에게 제대로 홍보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출생극복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 의원(문경)은 경북이 현재 난임부부 지원 예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편임에도, 병원의 불친절한 의료서비스로 인해 난임부부들이 치료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신 성공률이 20% 정도에 불과한 점을 들어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경북 내 여성 일자리 현황 분석과 일자리 확대 방안을 심사숙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대구경북영어마을 부정수급 사건과 관련해 조사 결과에 따라 철저한 환수 조치를 시행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 중 약 39%가 학업이나 사회로 복귀하지 않고 있는 실태를 언급하며, 이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지원을 주문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청춘남녀 매칭사업과 관련해 시·군에서는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여성 지원자가 부족한 문제가 있다며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2개 시·군별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 중인 만큼,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그 결과를 의회와 소통하고 저출생 대응 사업의 방향성을 설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200억 원 규모의 저출생 극복 포괄사업비에 대해, 올해 추진한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내년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년남녀 매칭 사업과 관련해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일부 지자체에서 여성 공무원을 차출하거나 사업 성과를 부풀리는 사례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농산어촌 지역에는 기존의 농업·어업이 아닌 원자력과 수소에너지 등 새로운 산업을 특화할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여 산업 생태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산업 생태계 변화와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한 저출생 대응 용역 과제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200억 원 규모의 저출생 극복 포괄 예산에 대해, 사전 계획 없이 시·군에 예산을 배정하여 일부 시·군에서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가정폭력상담소가 작년 10개소에서 올해 8개소로 줄어들며 상담 수도 감소한 점과 성폭력상담소 상담사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200억 원 규모의 저출생 극복 포괄 예산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중 불필요한 사업이 많다고 지적하며,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내년 본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소관 부서에는 9개의 위원회가 있으나, 대부분 회의 실적이 저조하다며 불필요한 위원회는 통합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결혼을 앞둔 청년들이 결혼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패밀리서울과 같은 공공 예식장을 소개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청년들이 결혼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유보통합을 앞둔 상황에서도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고, 최하위권인 성평등지수를 높이며,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확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출산·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면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 ‘청년 친화 기업’과 협업…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제공

    ‘청년 친화 기업’과 협업…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제공

    쉬는 청년층 31% ‘원하는 일 없어’숙박·도소매 등 열악한 조건 노출대학센터 협업… 양질의 구인 발굴‘미취업 졸업생’ 주기적 상담 제공우수 지역 기업과 인재 채용 연계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으뜸 기업 등 지역 우수기업 1000개를 선정·지원하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용센터)를 통해 채용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특화 업종을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12일 고용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174개(출장센터 42개 포함) 고용센터를 노동약자 일자리 지원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고용센터는 취업 지원을 위한 최일선 조직이지만 실업급여 및 모성보호 급여 등 사회보험 지급 업무가 늘어나면서 취업 지원 기능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일을 하지 않으면서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56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 5000명 증가했다. 특히 20대(43만 8000명)가 60대(93만 9000명) 다음으로 많았다. 쉬는 이유로 청년층의 30.8%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했고, 9.9%는 ‘일자리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청년 취업자의 산업 분포는 숙박음식점업 12.1%, 도소매업 19.0%로 2007년(5.1%·16.6%)과 비교해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근로조건이 좋지 않은 일자리에 취업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청년은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비수도권 지방 청년들이 느끼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심하다”며 “지역 고용센터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대학센터)가 양질의 구인처를 발굴하고 취업과 연계하면 수도권 이탈을 줄이고 지방소멸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은 고용센터의 취업 지원 역량 강화와 일자리 발굴 확대를 담고 있다. 기존의 청년·중장년·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취업 지원을 유지하면서 ‘그냥 쉬는 청년’ 등 정책 대상별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행정력이 과다 투입되는 실업급여 수급 상담 등은 전산화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로 했다. 9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합한 ‘고용 24’에 이어 진로탐색과 경력설계 등이 가능한 모바일 AI 취업 지원(잡케어) 서비스로 고용센터와의 연계성을 확대한다. 쉬는 청년의 고용시장 진입을 위해 한국장학재단 데이터를 연계해 미취업 졸업생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대학센터와 협력해 하반기부터 장학금 신청자가 개인정보 공개에 동의하면 고용센터가 주기적으로 취업 여부를 점검하고 전문 상담사와의 심층 면담 등 일대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일자리 으뜸 기업과 청년 친화 강소기업, 일·생활 균형, 남녀 고용 평등, 인적자원개발, 노사문화 우수기업 등 1000곳을 뽑아 지역고용센터가 전담 관리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면서 지역인재 채용을 연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인구 유출·고령화·빈일자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서는 고용센터와 지자체가 올해 시범 실시한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국민이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고용센터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체계적 고용서비스 제공, 복지·금융·주거·심리 지원 등을 연계해 노동약자의 동반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평화인권헌장 선포 앞두고… 제주도청 정문 앞서 반대 시위 목사 쓰러져

    [단독] 평화인권헌장 선포 앞두고… 제주도청 정문 앞서 반대 시위 목사 쓰러져

    다음달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안 선포를 앞두고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평화인권헌장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던 한 목사가 갑자기 쓰러져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12일 거룩한방파제와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반대 제주도민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시위하던 A목사가 달려가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거룩한방파제 측은 “A목사가 일주일째 단식투쟁을 하다가 병원에 가니까 혈당이 올라 위험하다고 했다”며 전날 삭발까지 하며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달려가다 쓰러졌다”고 밝혔다. 앞서 거룩한방파제는 전날인 11일 제주도청 앞에서 ‘제6차 국토순례 제주 선포식’을 열고 제주평화인권헌장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삭발식을 감행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2주 동안 올레길과 한라산 등 총 260㎞를 행진하며 제주도를 한 바퀴를 순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 최종안을 마련했다. 이 헌장안에는 4·3과 평화, 참여와 소통, 건강과 안전, 문화와 예술, 자연과 환경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보편적 기준과 도민의 권리, 도의 이행 원칙을 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각 공청회를 연 뒤 12월 이를 선포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4·3이 지닌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계승해 인류 보편적인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제주의 미래가치로 확립하고 세계 속의 인권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도민 행동강령과 규범으로,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7대 핵심과제 중 하나다. 그러나 반대단체들은 “도는 헌법에 이미 인권과 평등이 보장돼 있음에도 무늬만 다른 차별금지법을 제정, 제주사회를 무질서와 혼란으로 몰아 넣으려 한다”며 “제주평화인권헌장안은 소수자의 인권과 삶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다수의 인권이 역차별 받는 부작용을 나타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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