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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반그룹 지역공헌 활동 전방위…장학금, 성금에 폐건전지 수거까지

    호반그룹 지역공헌 활동 전방위…장학금, 성금에 폐건전지 수거까지

    호반그룹이 사업장을 둔 충남에 성금과 장학금 등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 호반그룹과 계열사인 대한전선은 13일 충남 당진시에 폐건전지 5543개와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폐건전지 수거는 환경을 살리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낳는다. 당진시가 지난달 현대제철 당진공장 등 8개 업체와 폐건전지 수거 협약을 체결한 뒤 대한전선이 첫 번째 기탁자로 나섰다. 권석정 당진시 자원활용팀장은 “시민을 대상으로 벌이던 폐건전지 수거를 기업으로 확대했는데 대한전선이 앞장서 해줬다”면서 “당진공장과 임직원 가정에서 나온 폐건전지를 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성금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온 복지자금에서 기부했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폐건전지를 수거해 오면 재활용 업체에 보내 새 건전지로 재탄생하도록 하고 있다. 폐건전지는 토양오염에 치명적이어서 수거는 환경을 살리는 활동이다. 시는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재활용 화장지로 바꿔 주는데 기업이 기탁해 제공하는 화장지는 그 기업 명의로 취약계층에 나눠준다. 기업의 기탁이 ‘일거삼득’ 효과를 부르는 셈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폐건전지 보상 화장지와 성금을 연말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지역 기업의 가치를 새기도록 하겠다”며 “시는 호반그룹과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더불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는 호반그룹 산하 호반장학재단(이사장 김상열)이 덕산리솜리조트가 있는 충남 예산군에 청소년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지역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에서다. 지난 12일 예산군청에서 열린 장학금 기탁식에서 호반장학재단 송진오 사무국장은 “이 장학금이 예산군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과 호반장학재단이 예산지역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장학금이 전달된 예산사랑장학회는 올해 244명, 2억 3000만원 등 2011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성적 우수자나 취약계층 중고생과 대학생에게 모두 2256명, 16억 4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회 이사장인 최재구 군수는 “우리 학생들에 대한 호반장학재단의 믿음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이 장학금을 교육 불평등 해소와 시대에 맞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호반장학재단은 2022년 예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대상 학생 명단을 받아 장학금 3000만원을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 호반장학재단 장학금 3000만원…“예산군 취약계층 학업 멈추지 않게”

    호반장학재단 장학금 3000만원…“예산군 취약계층 학업 멈추지 않게”

    호반장학재단(이사장 김상열)이 충남 예산군에 청소년 장학금을 기탁했다. 예산군은 지난 12일 군청에서 호반장학재단이 지역 중고교 및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기탁식에는 최재구 군수와 송진오 호반장학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호반장학재단은 이날 예산사랑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 사무국장은 “이 장학금이 예산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과 호반장학재단이 지역 학생들의 꿈을 위한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1년 설립된 예산사랑장학회는 올해 성적 우수자나 취약계층 중고 및 대학생 244명(2억 3000만원) 등 지금까지 모두 2256명에게 16억 4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회 이사장인 최재구 군수는 “호반장학재단의 우리 학생들에 대한 믿음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이 장학금을 교육 불평등 해소와 시대에 맞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호반장학재단은 2022년 예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대상 학생 명단을 받아 장학금 3000만원을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 가담했든, 외면하거나 관망했든… 우린 모두 ‘연루자’다

    가담했든, 외면하거나 관망했든… 우린 모두 ‘연루자’다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여러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 부대낌이 불편해 있던 곳을 떠나와도 그것들은 모습을 바꿔 끊임없이 재출현한다. 조문영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저서 ‘연루됨-인류학자의 세상 읽기’에서 “직접 가담했든, 외면하거나 관망했든 동료 시민으로서 우리 모두가 이 세계의 고통에 연루돼 있다”고 말한다. 한국과 중국에서 물리적, 실존적 빈곤을 연구해 온 저자는 노동자, 청년, 빈자, 노인, 여성 등 저마다 취약성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세계를 주목한다. 형제복지원, 용산 참사, 코로나19 팬데믹은 한국 사회의 폭력적 통치와 부조리함을 고스란히 드러냈고 빈곤과 불평등, 소외와 배제, 기후위기 등은 우리의 삶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2013년부터 10년 동안 여러 매체에 발표한 글을 엮은 책으로 저자는 현장 연구자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혐오를 관찰하고 오랜 연구 주제인 빈곤을 파고든다. 또한 노동과 정치, 나이듦과 돌봄, 지역의 가능성, 지구의 위기와 공존의 모색 등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면서 관망하기보다 연루됨을 통해 책임 있는 비판을 시도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연루의 방식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마주치고 부대끼기, 불편해도 함께하기, 그렇게 같이 나아가는 것이다. 저자는 “사회의 불평등과 모순, 긴장과 마찰을 직시하면서 인간과 지구가 버틸 수 있는 공동의 미래를 상상하려면 에어컨을 곁에 둔 학자보다 찜통 버스에 구겨져 있는 승객에게서 지혜를 얻는 게 더 유익할 수도 있다”는 의미 있는 구절로 책을 맺는다.
  • [사설] 5년 만의 조국 선고… 이런 재판 지연 다시는 없어야

    [사설] 5년 만의 조국 선고… 이런 재판 지연 다시는 없어야

    대법원이 어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2019년 12월 기소 이후 5년, 지난 2월 항소심 선고 이후로도 10개월이나 걸린 판결이다. 조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197일간 국회의원직을 수행했으나 이번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재판이 장기화되면서 여러 문제들이 잇따랐다. 서울대는 2020년 1월 조 대표의 교수직을 직위해제하고도 1심 결론이 날 때까지 3년 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2월 1심 선고 후에야 파면을 의결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총선 기간에 드러났다. 항소심에서 실형이 선고됐을 때 이미 피선거권 제한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그럼에도 조 대표는 신당을 창당하고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됐다. 사법부의 비상식적 지연 판결이 피선거권 제한 처벌의 의미를 무력화시켰다. 이런 비정상적인 재판은 사법부의 신뢰를 스스로 망가뜨리는 신호로 작용했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함부로 재판을 지연시키는 행태가 아무렇지 않게 반복된다. 멀리 갈 것 없이 지난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금 그러고 있다. 선거법에 1심 6개월, 2·3심 각 3개월 내 처리 규정이 있지만 사실상 무시되다시피 한다. 내년 봄 조기 대선 전에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대선 후보 자격이 박탈된다. 이 대표는 변호인 선임을 의도적으로 미루고 소송기록 접수 통지서 수령을 거부하면서 항소심 대응을 피하고 있다. 툭하면 지연되는 정치인들의 재판 행태는 사회 전반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재판 지연이 어제오늘 문제는 아니지만 무엇보다 정치인들에 대한 재판 시간 끌기는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해친다. 법 앞의 평등이라는 대원칙에 어긋나는 것은 물론이다.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재판을 절차대로 신속히 진행하는 근본 원칙을 사법부는 이제라도 철저히 지켜 주길 바란다.
  • 사과는 2분 변명은 30분…尹 12.12 담화 외신 반응은

    사과는 2분 변명은 30분…尹 12.12 담화 외신 반응은

    공교롭게도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 45년 만에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12.12 담화에 대해, 외신은 “계엄령 정당화”라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비중 있게 신속 보도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도전적인 연설에서,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정당화했다’란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 기사로 실었다. NYT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야당의 탄핵 추진, 소속 정당의 퇴진 요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단언했다”고 평가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역시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윤 대통령이 지난주 계엄령을 선포한 충격적인 결정을 격앙 상태로(angrily) 옹호하며 사임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며, 그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시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특히 이날 약 30분간 이어진 윤 대통령의 연설이 지난 7일 첫 탄핵 투표를 앞두고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쳤다’며 사과한 2분짜리 담화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짚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레임덕’(lame duck) 아니라 ‘데드덕’(dead duck·레임덕보다 더 심각한 권력공백 현상을 지칭) 상태에 있다며 한국에는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디언은 이날 ‘한국의 계엄령 참사에 대한 견해: 민주주의의 등대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지난주 한국 대통령의 기괴하고 끔찍한 단기간 계엄 선포 시도가 여전히 엄청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최근 한국 정치의 위기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는 빈곤과 황폐함에서 벗어나 세계무역과 투자, 기술 흐름의 중심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드문 민주주의 성공 사례가 된 나라를 더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주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불참한 것을 들어 “국가와 국민의 이익보다 당의 이익을 앞세우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쉽게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말로 정치생명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2차 투표에서 탄핵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해 “레임덕이 아니라 데드덕”이라 부르며 “필요한 것은 ‘퇴진 로드맵’이 아니라 즉각적인 선거”라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진전과 우크라이나 파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 등에 따른 한국의 안보 문제 중요성,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에 따른 경제 타격, 불평등과 인구 고령화 같은 국내 문제 등 한국이 당면한 과제들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라며 “한국인들은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들은 지금 그것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성 35명 줄줄이 사망, 아이 17명 급사…멕시코에 무슨 일이

    여성 35명 줄줄이 사망, 아이 17명 급사…멕시코에 무슨 일이

    여성 35명이 오염된 마취약으로 숨진 멕시코에서 또다시 의료 참사가 벌어졌다. 이번에는 오염된 정맥 주사액을 투여받은 어린이 17명이 잇따라 사망해 보건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다비드 케르셰노비치 멕시코 보건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3개 주에서 정맥 주사액 오염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례가 17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숨진 이들은 모두 미성년자로, 16명은 병원에서 치료받던 조산아와 저체중아였으며, 나머지 1명은 14세 아동이었다. 이들 모두 의료용품 제조업체 ‘프로둑토스 오스피탈라리오스’에서 만든 정맥 주사액을 투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케르셰노비치 장관은 “문제의 정맥 주사액에서 클레브시엘라 옥시토카와 엔테로박터 클로아카 등 두 가지 박테리아가 검출됐다”며, 오염 여부와 사망 간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추가로 최소 3건의 발병 사례를 확인하고 역학 경보를 발령했으며, 전국 의료기관에 해당 정맥 주사액의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의료용품 생산 중단과 기업 행정제재, 관련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형사 고발 등 강력한 대응 조치를 지시하며 “불처벌은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에서는 의료용품 오염으로 인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북부 두랑고주 병원 네 곳에서 출산을 하거나 부인과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여성 35명이 오염된 마취약으로 세균성 수막염에 걸려 줄줄이 사망해 충격을 줬다. 2020년에도 잡균이 섞인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 14명이 목숨을 잃은 사례가 있었다. 병원 한번 가기 힘든 멕시코 어린이들 멕시코에서는 미성년자 10명 중 4명이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어린이날을 맞아 발표된 국가사회개발정책평가위원회(Coneval·코네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인구조사 기준 0∼17세 미성년자 3820만 명 중 약 39.3%에 해당하는 1500만여 명이 2016∼2022년 동안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의료 취약 계층’으로 분류됐다. 특히 0∼5세 영유아의 46%는 기본 접종을 포함한 건강보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거주지 주변에 병원, 보건소, 진료소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코네발은 분석했다. 이 같은 문제는 도시보다 시골 지역에서 더욱 심각했다. 빈곤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미성년자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의료시설에서 1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멕시코 경제 전문지 엘 에코노미스타는 “2021년 기준으로 도시 지역의 병원이 농촌 지역보다 15배 더 많다”며 “이러한 불평등은 지난 10년 동안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아동 의료 서비스와 관련된 각종 통계는 최소한의 건강권 보장과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정부의 공공정책 강화를 촉구하는 현지 여론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네발은 같은 보고서에서 식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미성년자가 약 800만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식수, 전기, 가스 등 기본 생활 서비스조차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는 영유아와 청소년 가정의 비율은 22%로 집계됐다.
  • “다수 남성이 가슴 만져 음란행위”… 압구정·홍대 활보 ‘알몸 박스녀’ 벌금형

    “다수 남성이 가슴 만져 음란행위”… 압구정·홍대 활보 ‘알몸 박스녀’ 벌금형

    法 “박스로 가렸어도 일반인 성적 상상 가중”행위예술 주장 배척 “문학·예술적 가치 없어” 서울 압구정, 홍대 등 번화가에서 알몸에 박스만 걸친 채 행인들에게 손을 넣어 자신의 신체를 만지라고 한 여성과 성인 콘텐츠 제작업체 관계자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하진우 판사는 12일 이들의 공연음란 혐의 재판에서 이른바 ‘알몸 박스녀’로 알려진 A씨와 홍보역할을 한 B씨에게 각각 벌금 400만원을, 콘텐츠를 기획한 C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세 사람 모두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하 판사는 “다수의 사람들이 오가는 통행로에서 다수를 상대로 가슴을 만지게 한 행위는 충분히 선정적이고 일반 보통인의 성적 상상 및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다”며 “실제 시민들이 피고인의 행위를 제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번화가에서는 다수의 성인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나 미성년자와 동반한 가족들도 통행한다”며 “실제 다수의 남성들이 권유에 응해 가슴을 만지고 통행하던 다른 사람들이 행위를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박스로 알몸을 가려 음란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에 대해선 “신체가 박스로 가려져 가슴이나 피고인들의 권유에 의한 행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더라도 일반 보통인의 성적 상상이나 수치심을 가중할 요소도 있다”고 지적했다. 성평등 의식을 위한 일종의 행위예술이라는 피고인들의 주장도 배척했다. 하 판사는 “A씨는 범행 동기에 관해 자신 있는 부위가 가슴이고 화제가 되고 싶어 범행했다고 했고, 다른 피고인들은 구독자 10만명을 넘을 경우 박스 아래 구멍을 하나 더 뚫겠단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A씨의 인지도를 획득하고 인지도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이고 어떠한 문학적, 예술적, 교육적 가치도 도출할 수 없다”고 했다. 하 판사는 아울러 “사회 평균의 입장에서 관찰해 건전한 사회적 통념에 따라 규범적,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면 (피고인들의 행위는) 불쾌감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음란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와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서 구멍이 뚫린 박스를 걸치고 다니면서 행인들에게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더 하고 싶었는데 경찰이 해산시켜서 나왔다. 미안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재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본 건 사실관계는 인정하나 당시 피고인의 외관, 노출된 신체 부위, 노출의 정도, 행위의 동기를 종합했을 때 음란한 행위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공소사실 전부 부인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10월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한편 A씨는 성인물(AV)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평소 남자가 웃통을 벗으면 아무렇지 않고 여자가 벗으면 처벌받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걸 깨보는 일종의 행위예술”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경북도, “내년에도 저출생과 전쟁 계속”…극복 예산 3578억 투입

    경북도, “내년에도 저출생과 전쟁 계속”…극복 예산 3578억 투입

    올해 ‘저출생과 전쟁’에 나선 경북도가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에도 전쟁을 이어간다. 경북도는 내년에 저출생 극복 시즌2를 추진하기 위해 3578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예산 1999억원보다 79%(1579억원) 증가한 것이다. 도는 앞으로 3년간 1조원 이상을 저출생 극복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내년 저출생 극복 사업에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6개 분야에 150개 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마련한 100대 과제에 50개를 추가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일찍 결혼하면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20대에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가전, 가구 구매 등 혼수비용 100만원을 지원한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도내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게 54억원을 투입하고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113억원, 난임 시술비 43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39억원,신생아 집중 치료 센터 운영에 6억원을 지원한다.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과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아침부터 자정까지 아파트 등 주거지 인근에서 공동체가 아이를 돌보는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시설은 11개 시군에 69곳으로 확대하고 돌봄 시설 이용 아동 2000여명에게 방학 중 점심을 제공한다. ‘조부모 손자녀 돌봄 사업’에도 4억원을 반영했다. 돌봄 취약 가정의 0∼10세 아동에게 돌봄을 제공하고 보수(월 최대 76만 1000원)를 받는 노인 일자리 연계사업으로 13개 시군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아이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과 대학생 아이 돌봄 서포터스 운영, 부모 부담금 경감 등에도 173억원을 투입한다. 돌봄 기능을 갖춘 양육 친화형 공공임대주택은 2027년까지 경북도청 신도시에 756호, 영천·영덕 등 시군에 7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자녀 가구를 위해서는 농수산물 구매 비용과 진료비, 이사비 등을 지원하고 다자녀 가정 권리장전을 제정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1월에 저출생과 전쟁 시즌2 계획을 발표하고 수도권 집중완화와 여성 친화 경북, 돌봄 산업 육성 등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민관이 함께 민생 안정,경제 활성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저출생 극복에 선제로 대응한 결과 정부와 국회가 주관한 평가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0일 행정안전부 주관의 ‘인구감소 위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저출생 대책 추진 성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2일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 우수기관으로 광역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도는 앞서 보건복지부 주관의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주관의 지방 지킴 공모 종합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 “셋째 낳으면 500만원 지급”…대우건설, ‘1+1 출산 휴가’ 등 출산·육아 복지 개선

    “셋째 낳으면 500만원 지급”…대우건설, ‘1+1 출산 휴가’ 등 출산·육아 복지 개선

    대우건설이 직원의 난임치료 휴가와 배우자 출산휴가를 조기 도입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나섰다. 출산축하금 혜택도 확대해 셋째 아이를 낳으면 500만원의 축하 경조금도 지급한다. 대우건설은 11일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에 따라 내년 2월 23일부터 시행 예정인 각종 제도를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난임치료 휴가와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신청기간 확대 등의 정책을 곧바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난임치료 휴가 기간은 기존 연간 3일에서 연간 6일로 늘어난다. 특히 유급휴가 일수를 개정된 법률 기준인 2일에 1일을 더해 총 3일간 지원한다. 법적 규정 외에 출산 축하 경조금 등의 혜택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셋째 자녀 이상부터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이상은 500만원(사우회 50만원 포함)을 지급한다. 출산용품도 기존에 제공하던 15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에 더해 복리후생몰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아울러 여직원 본인 분만 비용에 대해 비용 일부를 지원하던 것을 분만 비용 중 처치 및 수술료 항목에 대해 전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육아 과정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직장 내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없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만 73개월 이하 자녀에게 매월 지급하는 자녀보육비를 30% 인상하고, 시차출근제를 확대해 근무시간 기준으로 전후 1.5시간 범위에서 출퇴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만 12세 이하 자녀의 생일이 속한 달에는 자녀 1명당 1일의 유급 생일 휴가를 부여한다. 나아가 출산 이후 육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출산휴가 1+1 제도’를 신설했다. 법정 출산휴가 제도에 더해 연차휴가를 사용해 휴가를 연장할 경우 소진하는 연차일수와 동일한 기간을 유급휴가(출산여직원의 경우 최대 20일, 배우자 출산 경우 최대 5일)로 추가 지원하는 제도다. 예컨대 출산한 직원이 법정 출산 전후 휴가인 90일을 사용하면서 개인 연차휴가 21일을 연결해 사용할 경우, 회사가 20일의 유급 휴가를 추가로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배우자 출산휴가에 개인 연차휴가 5일을 붙여 사용하면 회사가 유급휴가 5일을 추가 지원한다.
  • 김종길 서울시의원, ‘제2회 서울시 준공업지역 혁신주문 토론회’ 성황리 개최

    김종길 서울시의원, ‘제2회 서울시 준공업지역 혁신주문 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준공업지역 발전포럼’ 소속 김종길(국민의힘·영등포2)·김재진(국민의힘·영등포1) 서울시의원이 주관한 ‘제2회 서울시 준공업지역 혁신주문 정책토론회’가 지난 9일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준공업지역의 미래 발전방향 모색이라는 대전제를 실현하고자 지난해 제1회 토론회에 이어서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준공업지역의 공동주택 재정비 용적률 완화(250%→400%) 및 서울시 준공업지역 개선방안 발표에 따른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김영주(영등포갑)당협위원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외 서울시 시의원, 영등포구의원, 관계 공무원과 주민 5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서상열 서울시의원의 사회로 개회사, 축사, 발제, 토론 및 객석 Q&A 순서로 진행됐다. 발제는 김학선 서울시 도시계획과 도시계획혁신팀장과 김석 서울시 공동주택과 재건축계획팀장이 각각 ‘준공업지역 제도개선방안’ 과 ‘준공업지역 규제완화 및 재건축 추진절차’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학선 서울시 도시계획혁신팀장은 이번 11월 8일에 발표된 ‘서울시 준공업지역 개선방안’ 내용을 중심으로 ▲정비유형 재구조화 및 복합개발 확대 허용 ▲용적률 상향 및 체계 개편 ▲용도지역 조정 등에 대한 세부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로 나선 김석 서울시 재건축계획팀장은 ▲준공업지역 내 개발가능 용적률 ▲재건축 사업 시 현황용적률 인정과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역세권 주변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등의 준공업지역 주요 규제완화 내용 및 추진절차를 예시와 함께 설명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김종길 의원은 “준공업지역 공동주택 현황용적률 개선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김 의원은 “이제 영등포 준공업지역에서 공동주택을 건축할 시의 용적률은 400%다”라고 강조하며 “지난해 제1회 정책토론회는 250%였던 용적률을 400%로 상향해달라고 서울시에 요구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제가 발의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통과(2024.3), 김영주 위원장님의 21대 국회 당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른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2024.9), ‘서울시 준공업지역 개선방안’ 발표(2024.11)가 올 한해 이어지면서 준공업지역에서 공동주택 건축 시의 용적률 400% 상향이 확정되었다는 것을 이번 제2회 토론회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동주택 건축 시의 용적률 400% 상향은 서울시가 준공업지역에 제공한 매우 큰 지원으로서, 이에 따라 준공업지역 혁신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다” 고 언급하며 “준공업지역에서 재건축 사업 추진 시 현황용적률(현재 건축물대장 상 기재된 용적률) 인정기준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과 비교할 때 불합리한 기준으로 적용받고 있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개정안을 서남권 준공업지역 의원들 중심으로 오늘 오전에 발의했다”고 밝혔다. 2024년 9월 개정된 ‘2030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는 현황용적률이 높아 사업추진이 곤란한 단지의 사업추진 여건 마련을 위해 재건축 과밀단지 현황용적률을 허용용적률로 인정하는 완화 규정이 발표됐다. 그러나 동일한 현황용적률 290% 단지의 경우,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290%(최대 300%)를 허용용적률로 인정받는 반면에, 준공업지역은 250%(최대250%)를 허용용적률로 인정받도록 규정되어 있어서 불합리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김 의원은 준공업지역 내 산업기능이 상실되어 주거지역화된 지역의 재건축 정비사업 시, 현황용적률의 허용용적률 인정기준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과 동등하게 적용토록 하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9일 대표발의했다. 다음으로 김 의원은 “준공업지역 공동주택 용적률 400% 상향은 여러분께서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주시고 노력해준 결과”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향후 정비사업 진행 시, 개별 사업지별 사업성 확보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우리 지역, 영등포구, 더 나아가 준공업지역 전체를 더욱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큰 뜻을 가지고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상욱 서울시의원이 발제를 맡았으며, 김재진 서울시의원, 정근혜 영등포구 양평동1가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조합장, 차양호 영등포구 도시계획과 도시계획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재진 서울시의원은 “준공업지역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용적률 이전제도’를 적극 검토해 이를 통해 지역별로 규모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은 준공업지역의 명칭 변경을 통한 준공업지역 이미지 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다음으로 정근혜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조합장은 “준공업지역의 용적률 400% 상향제도가 실제 사업장에서 신속하게 적용되고 확정될 수 있도록 관련 심의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하고, 이어서 “재건축 사업의 허용용적률 인센티브의 항목을 다양화하고 인센티브 비율을 개선해, 재건축 사업이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사회에 다양한 공공기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차양호 영등포구 도시계획팀장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준공업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하며 “영등포의 경우, 도심내 작은 필지와 복잡한 토지소유구조로 인하여 상업지역으로의 상향이 어려울 수 있겠다는 우려가 있으나, 새롭게 마련된 제도를 바탕으로 서울시 및 시의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준공업지역을 서남권의 경제중심지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면서 “지난해 첫 정책토론회에서 제기했던 요구사항이 이제 실현됐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토론회가 갖는 의미가 크다”라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준공업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계속 열심히 해 나가겠다. 준공업지역의 혁신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 전북 종교계도 ‘대통령 퇴진 촉구’

    전북 종교계도 ‘대통령 퇴진 촉구’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북 각계의 목소리가 10일에도 이어졌다. 불교·천주교·천도교·원불교·개신교 등 전북 5대 종단 종교인은 이날 전주시 완산구 고백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종교인들은 “이번 비상계엄은 그간의 실책과는 비교 불가하고 차원이 다른 사건”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유린한 데 대해 속죄하는 길은 모든 것을 비우고 사임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상계엄은 참담했지만,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국회 앞으로 달려 나와 장갑차와 총을 맨몸으로 막았던 시민들이 자랑스럽다며 “종교인들 모두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직접 행동하면서 무너진 민주주의를 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병호 전 천주교 전주교구장은 “우리의 노력이 모여 잘못된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전북지부도 이날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고 “윤석열은 즉각 탄핵하고, 그 부역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민변 전북지부는 “이번 비상계엄은 총구를 앞세운 계엄군이 헌법 기구인 국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쳐들어가 폭력적 지배를 꾀하고, 국회를 포함한 모든 정치활동을 금했다”며 “내부의 체제를 파괴해 국민의 자치, 자유·평등의 기본 원칙에 의한 법치주의적 질서 유지를 어렵게 만드는 반민주주의 폭거였다”고 말했다. 전북 지역 9개 대학교 학생도 전북 대학생 비상시국회의를 꾸리고 윤 대통령 퇴진을 위한 학생들의 서명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대전·세종·충남 대학 교수들 “윤석열과 공범 처벌하라”

    대전·세종·충남 대학 교수들 “윤석열과 공범 처벌하라”

    대전·세종·충남 대학 교수들은 10일 대전 서구 은하수 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공범들 처벌’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는 민주 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노조,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회 연합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한국 사립대학 교수 노조, 전국 사학 민주화 교수 노조 소속 지역 교수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밤 근거가 전혀 없는 비상계엄 선포와 섬뜩한 포고문은 국민에 대한 폭거이자, 반역 내란 폭동”이라며 “내란죄로 체포해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주의의 숨통을 끊으려 했던 내란 수괴를 두둔하며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에 불참하며 결국 불성립으로 폐기되는 내란 공모의 이름을 역사에 남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에 동참하고, 한동훈 대표는 어떠한 권한도 없이,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빙자해 하고 있는 초헌법적 대국민 기만 책동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예술인 창작권 보장이 문화 민주주의의 출발점”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예술인 창작권 보장이 문화 민주주의의 출발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난 6일 ‘문화 민주주의 실현, 기초 예술인 지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현실과 예술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 보장을 위한 기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발제자로는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학과 교수가 참여했으며, 토론자로는 백선혜 서울연구원 포용도시연구실장, 정진새 연극 연출가, 홍태림 미술평론가, 이창훈 서울시 문화본부 문화예술과장, 한지연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본부장이 참여했다. 이동연 교수는 예술인이 창작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존재임을 강조하며, 예술인의 지위는 제도적 인정뿐만 아니라 창작 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예술 노동의 경제적 조건을 논의하며, 예술이 노동으로서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 백선혜 서울연구원 포용도시연구실장은 도시정책적 관점에서 예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실천적 정책을 제안했으며, 정진새 연극연출가는 예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사회적 합의와 청년 예술가들의 권리 인식 및 지원 시스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태림 미술평론가는 문화민주주의의 진전을 위해 예술인들이 능동적으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창훈 서울시 문화본부 문화예술과장은 서울시의 지역특성에 맞춘 예술인 복지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한지연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본부장은 ‘예술’이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가 기초 예술인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우리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력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예술인이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서울시가 2025년에 예술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제3차 예술인 복지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전문가들과 예술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달라’고 당부하며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공정한 권리와 복지 체계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환경수자원위원회 한신 부위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위원장, 기획경제위원회 이민옥 부위원장, 기획경제위원회 심미경 위원, 기획경제위원회 왕정순 위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경택 부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규남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준호 부위원장 등 많은 실무 관계자가 참석했다.
  • “GDP 킬러 尹…5100만 국민이 대가 치른다” 외신의 경고

    “GDP 킬러 尹…5100만 국민이 대가 치른다” 외신의 경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미국의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은 GDP 킬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윤석열의 절박한 스턴트 쇼가 대한민국 GDP 킬러인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계엄 사태로 인한 경제적, 정치적 여파를 집중 조명했다. 포브스는 12·3 내란사태를 재조명하며, 한국이 지난 27년간 IMF 금융위기 이후 개발도상국의 부정적인 사례로 남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성과가 이번 계엄 사태로 인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계엄령에 대해 “반국가 세력을 척결한다는 명분 아래 야당을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도박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더 온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고민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포브스는 계엄령 선포가 글로벌 투자자들로 하여금 “한국 주식회사들이 여전히 글로벌 시장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구심을 증명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계엄령’을 언급할 때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과 함께 이제 대한민국도 떠올리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글로벌 평판이 악화됐음을 경고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외환·금융 시장 불안정” 계엄령과 그 여파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환율과 금융 시장의 불안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의 정치적 도박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국내 정세 변화에 따른 외환·금융 시장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포브스는 “계엄 사태가 해외 기업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영구적으로 훼손했다면, 그의 의견은 틀렸다”고 반박했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의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은 성 불평등 해소, 출산율 반등, 수출 의존도 감소와 같은 한국의 고질적인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그의 계엄 사태가 한국 경제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의 계엄 사태는 한국의 정치적 마비 상태를 심화시키고, 5100만 국민들이 이기적인 정치적 도박의 대가를 할부로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놨다.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제 둔화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 가능성,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침체 등이 한국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며, “한국 정부가 이러한 문제들에 신속히 대응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단언했다. 코스피 개인 이틀째 투매 장중 2380대탄핵 대치 정국 장기화로 개인투자자들의 투매가 지속되자 코스피가 1.6% 넘게 하락한 2380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17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1억원, 10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내년 1%대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45년 만의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쳐 코스피 반등에 대한 기대가 현저히 낮아진 상황. 골드만삭스는 지난 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전반적인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재평가를 위한 명확한 계기가 없는 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한국 주식 투자 비중을 크게 줄여야 한다고 밝힌 홍콩계 증권사 CLSA는 이 같은 조정을 앞당겨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표결이 무산되면서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될 공산이 커졌다.
  • “아이는 놀 권리 있죠”… 아동친화도시 유니세프 인증 꿈꾸는 제주

    “아이는 놀 권리 있죠”… 아동친화도시 유니세프 인증 꿈꾸는 제주

    아이 키우기 좋게 ‘엄빠’들과 소통주말돌봄교실 ‘꿈낭’ 전국 첫 운영지속 가능 아동권리 교육체계 구축아동권리강사 양성, 인권 존중 강화‘아동친화도시 조성’ 관련 조례 제정표준조사·의견 수렴 토론회도 열어유니세프 새 기준 충족할 준비 거쳐이달 중으로 다시 인증 신청할 계획“아이들은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 협약 제31조에 따라 아이들의 놀이는 꼭 지켜져야 할 권리임을 명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놀 권리를 위해 제주도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제주도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희망을 채우는’ 아동친화도시(CFC)로 나아가기 위해 아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아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일컫는다. 지역사회가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함으로써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는 도시를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 아동친화도시로 인정받은 지방자치단체는 모두 91곳이며 광역시로는 부산, 대구, 광주, 세종 등 4곳이다. 제주도는 2019년 아동 삶의 질 지수가 100.4로 전국 9위이고 아동이 느끼는 주관적 행복감은 105.6으로 6위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제주도 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이 17.7%로 전국 12.1%보다 5.6% 포인트 높게 나타났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33.0%로 전국 34.2%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오영훈 제주지사는 유엔 아동권리 및 4대 기본권 보장 실현으로 아동의 권리가 보편화되는 도시 구축에 나섰다. 지난 2일 서귀포시 3040 ‘엄빠’(엄마와 아빠)들과 가진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만들기를 위한 소통의 자리는 그가 얼마나 육아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행보였다. 오 지사는 “밤늦게 아이들이 갈 수 있는 병원이 필요하다는 어머니, 통합돌봄을 비롯해 더욱 세심한 육아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아버지까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더욱 섬세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해 제주 어디에서나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날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꿈나무의 제주어) ▲아동건강체험활동비 ▲공공형 어린이 실내놀이터 조성 ▲유치원-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단가 차액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해피아이 육아지원금 등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세심하게 안내했다. 도는 비만율을 개선하고 아동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8세 이상 12세 이하 초등학생 중 중위소득 120% 이하 아동들에게 전국 최초로 월 5만원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 아동 1만 2323명, 1만 2002가정에 월 5만원씩 20억 4만원이 지급됐다. 제주연구원이 아동건강체험활동비의 경제 효과를 조사 분석한 결과 총생산 유발 효과는 24억 6000만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 13억 7400만원, 고용 유발 효과 27.8명으로 나왔다. 또한 올해 도는 전국 최초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주말에 부모가 바쁜 일이 있더라도 방치되는 일 없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주말돌봄교실 ‘꿈낭’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연계형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는 6~12세 초등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무료다. 무엇보다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순 제주도 아동보육청소년과장은 “2019년 아동친화팀이 생겼으며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가 제정될 정도로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며 “그런 준비과정 중에 유니세프가 인증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됐다. 오랜 기간 준비해 왔던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새 기준에 맞추는 데 원팀이 돼 똘똘 뭉치고 있다”고 전했다. 아동친화팀은 그동안의 고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 ‘꺾이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더 착실히 준비해 인증을 받겠다는 각오다. 새롭게 추가된 아동, 학부모, 교사, 관계자 1500명을 대상으로 표준조사를 실시했으며 아동친화도시 조성 의견수렴 도민토론회를 다시 열었다. 도는 이달 중 우여곡절 끝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 참여예산제를 도입해 아동의 관점에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주도적 견인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다른 지자체와 달리 지속가능한 아동권리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아동권리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교육기관 곳곳을 찾아가 아동존중문화를 심고 있다. 최근 어린이뮤지컬 ‘내가 바라는 세상’을 만들어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밖에 아동권리증진사업으로 제주 아이 ‘와글와글 놀이터지도’를 만들어 한 장의 지도만으로 도내 놀이터 탐방을 한눈에 할 수 있게 했다. 정 과장은 “아이 중 한 아이라도 바르게 성장해 훌륭한 사회인이 되면 우리를 바꿔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는 바로 아이가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아이가 마음껏 편하게 놀 수 있도록 어른들이 아이의 눈높이로 하나씩 바꾸다 보면 언젠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광주 교육공무직 총파업 돌입 “비정규직 차별철폐”

    광주 교육공무직 총파업 돌입 “비정규직 차별철폐”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와 철도노조가 6일 광주교육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있다. 뉴스1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가 6일 광주교육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요구했다. 6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에서는 교육공무직원 5157명 중 882명(17.1%), 전남 8817명 중 1천506명(18.4%)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교육복지 노동자 누구라도 멈춰선다면 학교 공교육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다”며 “교육 현장에서 자행되는 불평등과 차별 해소를 위해 경고의 의미를 담아 학교를 잠시 멈춰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도 되지 않는 기본급과 오래 일하면 일할수록 정규직과 임금격차가 더 벌어지는 현실이다”며 “교육공무직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근속도 적용되지 못하며 임금이 동결됐다”고 호소했다. 한편 급식전담인력·돌봄전담사 등으로 구성된 전국교육공무직본부의 전국 동시 총파업으로 광주·전남 375개 학교가 대체 급식에 들어갔다. 급식실 종사자·돌봄 노동자들로 근무하는 조합원들의 파업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급식과 돌봄 교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광주 지역 학교 331개교 중 130개교, 전남 지역 872개교 중 245개교 등 375개교가 빵이나 우유, 간편식 등을 제공하는 대체 급식을 했다. 유치원 방과후과정은 정상 운영 중이나, 초등 돌봄교실은 광주 299교실 중 4교실(1.4%), 전남 627교실 중 54교실(8.6%) 등 총 58교실에서 운영이 되지 않았다. 광주시교육청 한현숙 노동정책과장은 “급식이나, 늘봄 초등돌봄 등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대처하고 있다”면서 “임금교섭 등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혼인 늘고 출생아 수 반등 ‘성과’… 주목받는 경북 ‘저출생과 전쟁’

    혼인 늘고 출생아 수 반등 ‘성과’… 주목받는 경북 ‘저출생과 전쟁’

    혼인 1만여건 전망… 5년 새 최대감소세였던 신생아도 반전 기미올 초 전담조직 출범·1100억 추경만남~돌봄 100대 실행과제 속도전국 최초로 육아기 급여 보전도#경북도의 올해 혼인 건수는 지난 9월 기준 총 6732건이다. 이는 2020년 이후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최대 혼인 건수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던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도내 혼인 건수가 1만건 이상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혼인 건수는 2015년 1만 4273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 2021년부터는 8000여건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5년간 연도별로 큰 폭의 감소세였던 신생아 수도 반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와 지난해 9월 기준 경북도 신생아 수는 각각 7809명, 7815명으로 격차가 6명에 불과하다. 이는 2021년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5명, 2022년 621명, 지난해 525명이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최대 600명 이상 급감한 수치다. 올해 도내 출생아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1만명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저출생과의 전쟁’이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전국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는 지난 2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저출생 극복 전담 조직인 ‘저출생 극복본부’를 출범시키고 저출생 단일 목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억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했다. 또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저출생 전 주기를 다룬 6대 분야, 100대 실행과제를 포함한 필승 전략을 발표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도가 최근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100대 실행과제 진도율은 91%, 예산 집행률은 79%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흡 과제는 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항으로 연말 최종 평가 결과는 더욱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분야별 주요 성과를 보면 우선 저출생 극복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미혼 청춘 남녀 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통의 동아리·취미를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진하는 ‘청춘 동아리’ 활동을 2차례 가져 50쌍의 참가 남녀 중 24쌍(48%)의 커플을 매칭하는 성과를 냈다. 또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대상 체류형 캠프인 ‘솔로마을’을 1차례 운영해 참가한 13쌍 가운데 6쌍(46%)이 소중한 인연을 맺었다. 임산부들의 건강 회복과 행복한 출산도 지원했다. 임산부 5600명에게 경북 동해안 자연산 돌미역(2024년 햇미역)을 제공하고 2850명에겐 친환경 농산물을 전달했다. 184명에게 제공한 어촌마을 태교 여행 프로그램은 지역 임신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문을 연 경북도립 김천의료원 분만산부인과는 50건의 분만 건수를 기록하는 등 서부권의 의료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구미차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24시간 전문 의료진 10명이 상주하며 고위험 신생아, 저체중 출생아, 이른둥이 등 124명의 소중한 생명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핵심 돌봄 대책인 ‘K보듬 6000’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K는 경북에서 만든 돌봄 모델을 대한민국(Korea)으로 확산시킨다는 뜻이고, 보듬은 상대방을 따뜻하게 품에 안아 보호하고 배려하는 행동을 의미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6000은 1년 365일 24시간 아이를 보호하고 감싼다는 의미로 ‘육아천국’의 축약어다. 지난 10월 경산시 하양읍 우미린에코포레아파트에서 K보듬 6000 1호점이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포항, 안동, 구미, 경산, 예천, 김천, 성주 등 7개 시군에 53곳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도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융합돌봄특구는 정부와 협업해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우선 도 자체적으로 융합돌봄특구 시범지구를 도청 신도시 일대에 지정해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실험하고 있다. 청년층이 결혼을 가장 망설이는 이유로 꼽히는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책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소득수준에 따라 2년간 최대 30만원씩 월세를 지원하는 한편 주택 리모델링 공사비 지원, 자녀공부방 만들어 주기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육아기 단축 근로시간 급여 보전(73명)과 소상공인 출산 대체 인력 인건비 지원(93명) 사업 등을 추진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뤘다. 또 ‘초등맘 10시 출근제’를 도입하고 손실분을 지원해 부모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 양성평등 분야의 ▲우리 동네 아빠 교실(138회) ▲아동 친화 음식점 웰컴 키즈존 지정(225곳) ▲2인 이상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할인 5만원권 쿠폰 지원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저출생 극복 국민 공감대 조성 및 동참을 위한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추진하는 국민 모금운동에는 개인, 각급 단체, 기업, 해외 교포 등이 동참해 현재 40억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다. 앞으로 국비·지방비와 함께 대대적으로 전개 중인 ‘저출생 극복 전 국민 1만원 모금운동’ 등을 통해 마련한 기금 등 재원을 총동원해 1조 2000억원 규모까지 투입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 합계출산율 1.2명을 목표로 잡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도민 체감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저출생 정책을 속도감 있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특히 2025년도에는 저출생 관련 각종 데이터와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100대 실행과제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수도권 집중 완화, 교육 개혁, 고졸 청년 조기 사회 진출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구조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계엄해제에 따라 예결위 예산심사 정상가동

    경북도의회, 계엄해제에 따라 예결위 예산심사 정상가동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근수)는 지난 4일 미래전략기획단, 저출생극복본부, 메타AI과학국 등 경북도 9개 실·국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날카로운 심사를 이어갔다. 김창혁 부위원장(구미)은 현재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저출생 관련 사업은 저출생 이름만 붙인 중구난방식 사업이 많다며, 도내 일자리 창출을 통한 문제 해결방안만이 지방소멸뿐만 아니라 나아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저출생을 해결하려면 앞으로는 비혼 출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도에서 선제적으로 비혼출산 가정이나 혼인외 출생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요청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생리용품 지원 사업은 복잡한 신청 절차로 인해 예산 집행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절차 간소화를 주문했으며, 저출생 해결을 위해서는 금전적 지원보다 보육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며, 경북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만큼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한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존재감이 미미하다며, 위원회는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뿐만 아니라 홍보 활동에도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저출생 시대에 K보듬 6000사업이 경북형 완전돌봄을 실현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K과학자마을 예산이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전액 삭감된 젓을 지적하며, K과학자마을이 예산확보를 통해 성과를 내려면 관계자들이 업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청렴도 평가 용역에 관해 질의하며, 단순히 평가에만 그치지 말고 실제 기관의 청렴도를 높이는 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출산율 이전에 결혼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며, 결혼제도에 대한 젊은이들의 인식이 변화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도의 홍보대사 선정, 경북대구통합광고, 통합신공항관련 홍보를 살펴보면 경북도의 업무 추진 실적이 미흡하다며, 타지자체의 잘된 사례를 참고하여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폭력피해 여성 주거지원이 도내 몇몇 지역에만 있는 것을 지적, 권역별 형평성을 고려해 도내 폭력피해 여성이 고르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성인지 예산서의 성과목표를 보면 지나치게 단순한 수치만 나열된 사업이 다수라며, 구체적인 성과목표를 설정하여 예산이 성평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육아휴직 후 복직하는 공무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이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공직사회에서 솔선수범하여 임신․출산 및 육아를 하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신경써 줄 것을 요청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저출생 관련 사업이 실·국별로 경쟁하듯이 편성되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저출생극복본부가 컨트롤 타워가 되어 도민들이 저출생 극복정책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폭염대비 예방활동 사업 예산이 감액 편성됐고 지적, 도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내년 추경에 적정한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정근수 위원장(구미)은 행안부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받은 청도군의 경우,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소멸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도에서도 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도내 전체 시군이 행안부로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 ‘김건희 불기소’ 검사 탄핵안 통과하자…중앙지검 “사유 안돼” 강력 반발

    ‘김건희 불기소’ 검사 탄핵안 통과하자…중앙지검 “사유 안돼” 강력 반발

    서울중앙지검이 5일 국회에서 이창수 지검장을 비롯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관련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것을 두고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는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중앙지검은 이날 탄핵소추안 통과 직후 입장문을 내고 “검사가 법과 원칙에 의해 수사하고 증거와 법리에 따라 사건을 처리한 것은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 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중앙지검 반부패2부장에 대한 탄핵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가결됐다. 이들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연루된 김 여사를 상대로 부실 수사 끝에 불기소 처분을 내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다는 사유다. 중앙지검은 “특정 사건에 대한 봐주기 수사 등으로 평등 원칙과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 탄핵사유이나 소추안을 면밀히 살펴봐도 사건 처리에 대한 불복을 바라는 것일 뿐 헌법상 탄핵사유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탄핵소추권의 남용으로 중앙지검의 지휘체계가 무너져 주요 현안 사건뿐만 아니라 유사수신,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디지털 성범죄, 마약 사건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 재산과 직결된 민생범죄 수사 마비가 우려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탄핵안 통과로 이 지검장의 직무는 즉시 정지됐다. 중앙지검은 수장 공백 속에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탄핵안이 함께 가결된 검사 2명 역시 직무가 정지됐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업무에 복귀할 수 없다. 향후 헌재가 국회 소추를 기각하면 즉시 복귀할 수 있으나 탄핵을 결정하면 면직된다. 중앙지검은 직무대행 체제에 대비해 “수사와 재판 지연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각종 민생사건 수사와 재판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제4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 12월 5일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제4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 12월 5일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직무대행 김정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5일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제4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올 한 해 동안 지난 메가트렌드 연구에서 디지털 대전환의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있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로 가는 미래전략 이행을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고 로드맵을 제시했다.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연구는 한국통신학회, 정보통신정책학회, 한국행정학회, 한국정치학회, 한국사회학회, 한국경영학회, 한국정보과학회, 대한전자공학회, 한국정책학회 등 국내 학회들과 협동연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산학연의 전문가가 교류하는 세미나를 차례로 개최하며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의 영역별 변화상과 중장기 정책 수요를 연구해왔다. 이날 컨퍼런스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를 위한 로드맵’ 대표발제를 시작으로 각 학회에서 올해 수행한 경제, 기술, 노동, 행정 등 분야별 연구 결과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1부 세션에서는 대표 발제를 맡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사회전략연구실 문아람 연구위원은 디지털 전환의 4대 메가트렌드인 플랫폼화, 자동화, 초개인화, 가상융합화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하며, 디지털 전환이 축소사회와 그린전환이라는 두 가지 글로벌 도전과제에서 혁신의 인프라로 기능하고, 목표 실현의 도구, 긴장과 갈등을 융합하는 매개체로서 미래에도 지속될 거대한 물결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학술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현재와 5년 후 AI의 업무 대체 가능성을 추정해 한국은 전체 고용에서 미래 AI에 노출되는 속도가 빠른 직업의 비중은 약 42.3%이며 이 중 변화의 속도가 빠르지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포착하는 집단은 22.6%, 대체 가능성의 경계에 있는 집단은 약 19.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무상의 디지털 서비스의 사회적 후생을 측정하기 위한 실험경제학적 접근법을 통해 한국의 10대 주요 디지털 서비스로부터의 소비자 잉여를 666.29조~800조원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2023년 연간 GDP 대비 약 27.7%~32.2%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본 발제에서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를 위한 미래 전략인 디지털 혁신성장 기반 조성, 인간 고유성의 고찰, 정보 범람과 탈진실 사회 대응 등에 필요한 정책 간 연결의 확장성, 유기성, 수단의 다원성을 고려한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미래전략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로드맵은 9대 학회의 연구 결과와 37명의 전문가 조사로부터 도출한 총 108개의 정책 아젠다와 415개의 정책 과제를 취합한 결과이다. 네트워크 분석을 거쳐 미래전략 아젠다를 위해 협력과 연계, 조정과 소통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정책 영역을 연결자, 중개자, 근접자, 촉매자로 분류해 로드맵으로 도식화했다. 이를 통해 정책 간 협력적 실행 방안을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부 세션에서는 ‘혁신과 포용의 디지털 사회전략’이라는 주제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 활용 전략에 관한 연구’, ‘디지털 전환기 포용적 성장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방안에 관한 연구’,‘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위한 교육 지원 방안’, ‘공공영역 AI·디지털 전환을 위한 도전과 과제: AI 준비도를 중심으로’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2부 세션의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허준 교수는 산업 전반에 걸친 초대형 AI 기술의 혁신적인 영향을 탐구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ICT 분야, 국방 애플리케이션, 신흥 양자 ICT 기술과의 통합을 관련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황용석 교수는 AI의 확산과 디지털 플랫폼 경제로 인해 발생하는 새로운 디지털 불평등의 위험을 강조하고, 접근성과 사회 통합을 보장하기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디지털 기술 강화와 포괄적인 교육 시스템 구현, 윤리적인 AI 및 공정한 데이터 접근 법안 제정, 포용적 성장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했다. 세 번째 발제에서 건국대학교 공공인재학부 이향수 교수는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윤리, 책임, 역량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시민의식을 ‘디지털 상생번영 사회’의 필수 요소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 접근 방식을 제안하고, 생애주기 기반 필수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권리, 접근성, 보안,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다음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문정욱 디지털사회전략연구실장은 공공 부문에서 AI 기반 디지털 혁신의 급속한 영향을 탐구하고 과제를 해결하고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특히 효과적인 디지털 혁신 노력을 안내하기 위해 주요 공공 부문 구성 요소와의 연관성을 분석하여 글로벌 벤치마크로서 정부 AI 준비 상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책 방안을 제언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정광호 교수(한국행정학회 차년도 학회장,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의 사회로 정성호 교수(한국통신학회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이경원 교수(정보통신정책학회장,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김서용 교수(한국행정학회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 아주대학교 행정학과)가 각 학회 연구책임자들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오후 3부 세션에는 ‘디지털 전환기 도전과 병목의 해법’이라는 주제로 ‘기술지정학 시대 글로벌 디지털 규범 거버넌스 국가전략’, ‘인공지능의 진전과 미래 일의 의미 변화’,‘AI·디지털 산업 생태계 진단 및 생태계 고도화 정책 방안’, ‘AI·디지털 전환 활용에 따른 병목현상 연구’의 발표가 마련됐다. 3부 세션의 첫 발제는 대구카톨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장우영 교수가 맡아 분열적인 AI 기반 콘텐츠로 인한 민주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중 기술 경쟁과 초국가적 정권의 표준화 증가 속에서 글로벌 리더십의 구조 조정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초국가적 민주주의 연대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과의 디지털 동맹을 육성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주도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뒤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김란우 교수는 AI로 인해 역할이 위협받고 재정의될 수 있는 프로그래머, 의료 전문가, 변호사 등 한국의 고부가가치 직업을 중심으로 AI가 지식 노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즉, 정성적, 정량적 분석을 통해 AI가 주도하는 직업 변화가 인간 노동의 본질에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하는지 여부를 조사 분석했다. 세 번째로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최정일 교수는 한국의 AI 및 디지털 기술 환경을 조사하고, 급속한 디지털 전환 속에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효율적인 거버넌스, 전략적 투자, 효과적인 기술 채택 전략을 제안했다. 다음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장재영 부연구위원은 ICT 및 AI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한국의 저성장 현상을 생산성을 제한하는 산업 불균형과 병목현상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고, 산업별 네트워크와 총요소생산성 인사이트를 활용해 AI 기반 혁신을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는 전략을 제시했다. 3부 세션의 종합토론은 임운택 교수(한국사회학회 차년도 학회장, 계명대학교 사회학과)의 사회로 조화순 교수(한국정치학회장,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장덕진 교수(한국사회학회장,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김연성 교수(한국경영학회장, 인하대학교 경영학과)가 디지털 전환기 도전과 병목의 해법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마지막 세션에는 ‘안전과 신뢰를 설계하는 디지털 질서’라는 주제로 ‘AI 일상화 시대의 사이버 위협과 AI 사이버보안 확립 보안’, ‘인공지능 위험관리를 위한 기술적·제도적 대응 방안’, ‘공공영역 AI 기반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 방안’, ‘디지털 심화시대 쟁점 대응을 위한 법제도 연구’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는 단국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의 조성제 교수가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이버보안 문제를 조사하고, AI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오용 및 신뢰성 문제와 같은 위험을 완화하며 고급 사이버보안 전략과 AI 통합 위험관리 프레임워크를 통해 안전한 AI 채택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 및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경북대학교 컴퓨터학부 남우정 교수는 AI 개발의 위험을 분석하고 투명성· 설명 가능성·공정성을 향상하고 데이터 편견을 해결하며, 사회적 신뢰를 조성하여 AI 수용도를 높여 AI의 안전한 사용을 가능하게 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적 및 제도적 조치 방안을 제공했다. 세 번째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의 성욱준 교수는 AI를 통해 행정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 변화 관리, 구조 및 인사 개혁,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법적 프레임워크, 성과 평가 시스템이 필요하며, 성공적인 지능형 정부를 위해 투명성, 책임성 및 디지털 격차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문광진 부연구위원은 비대면 진료, 연결되지 않을 권리, 잊혀질 권리 등 주요 디지털 이슈에 대한 법적 대응에 초점을 맞춰 한국 정부의 2024년 ‘디지털 권리장전’ 이니셔티브를 살펴봤다. 특히, 디지털 심화 쟁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공론화와 국내외 입법 동향을 비교하며, 사회적 수용에 부합하는 법·제도적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4부 세션의 종합토론은 이상환 교수(한국정보과학회 부회장,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사회로 최윤호 교수(한국정보과학회,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이충용 교수(대한전자공학회 학회장,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안준모 교수(한국정책학회 연구위원장, 고려대학교 행정학과)가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실현을 위한 협력적 로드맵을 제시하며, 기술, 경제산업, 공공행정, 사회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의 도전과 기회를 진단하고 새로운 정책 방향과 실천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디지털 대전환의 메가트렌드 속에서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성장 전략, 미래 고용과 일의 변화 대응, 디지털 시민권 강화 등에 대한 학계와 연구계의 다학제적 분석과 통찰의 결과는, 2025년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연구로 이어져 디지털 공동번영사회의 구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본 행사는 온오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KISDI 생중계 사이트를 통해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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