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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남성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송치…상반기 음주운전 적발 5만 2170건

    캐나다 남성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송치…상반기 음주운전 적발 5만 2170건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캐나다인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2일 일본인 관광객이 음주운전 차에 치여 숨지는 등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만취 운전에 연일 목숨을 잃으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 40분쯤 강남구 논현동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수준으로 알려졌다. 차에 치인 30대 한국계 캐나다인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20대 한국인 여성은 중상을 입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운전을 말리지 않은 동승자도 조만간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음주운전 단속에선 모두 5만 2170건이 적발됐다.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경우가 하루 평균 288건에 달한다는 얘기다. 2019년(13만 772건) 이후 지난해(11만 8874건)까지 음주단속 적발 건수는 연간 10만건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음주운전 근절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단속을 피하는 꼼수마저 확산하고 있다. 운전자들끼리 경찰의 음주단속 위치를 공유하는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기준으로 다운로드가 10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이용자가 많다. 이 앱은 이용자들의 제보로 지도상 음주단속이 이뤄지는 곳의 위치가 표시되고, 해당 위치를 클릭하면 제보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에 근무하는 한 교통경찰은 “정상적인 공무 집행을 위해 앱 사용에 대한 법적 제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범죄수사학과 교수는 “단속 위치를 불특정 다수에게 알려 피하도록 조장하는 건 음주운전 방조에 해당할 수 있다”며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 등을 대비해 장소나 시간을 가리지 않는 불시 단속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돈나무 언니’ 또 적중…팔란티어 탈출 성공, 새로 산 주식은? [재테크+]

    ‘돈나무 언니’ 또 적중…팔란티어 탈출 성공, 새로 산 주식은? [재테크+]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대담한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섰습니다. 우드는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 주식을 팔아치우고 가상화폐 거래소 ‘불리시’에 1200만 달러(약 174억원)를 베팅했습니다. 팔란티어 실적 발표 당일 주식을 처분한 절묘한 타이밍이 눈길을 끕니다. 미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5일(현지시간) 아크인베스트가 최근 팔란티어 주식을 매각하고 불리시 주식을 매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크인베스트가 팔란티어 주식 3만 8338주를 매각한 날은 지난 3일입니다. 이날은 팔란티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날이기도 합니다. 팔란티어는 호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가 급락했는데, 우드는 그 직전 주식을 처분한 것입니다. 팔란티어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회사는 주당 0.21달러의 조정 이익과 11억 8000만 달러(1조 70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주당 0.17달러 이익과 10억 9000만 달러(약 1조 5763억원) 매출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회사는 또한 4분기 전망을 강하게 제시하며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팔란티어, AI 거품 우려에 주가 하락하지만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 주가는 이후 거래에서 하락했습니다. AI 주식에 거품이 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반응한 것입니다. 대폭락에 베팅하는 ‘빅 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에 대한 풋옵션(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을 매입했다는 소식도 약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버리가 팔란티어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는 의미입니다. AI→가상화폐…우드, 불리시 집중 매입아크인베스트는 팔란티어 주식을 대거 매각한 같은 날, 가상화폐 전문 기업 불리시의 주식을 세 개 펀드에 걸쳐 공격적으로 매입했습니다. 이는 우드가 AI 주식에서 가상화폐 관련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상화폐 시장의 가치 상승과 거래 활동 증가에 대비한 포지션으로 풀이됩니다. 우드의 회사는 아크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로 16만 4214주, 넥스트제너레이션인터넷 ETF로 4만 9056주, 핀테크이노베이션 ETF로 2만 5076주를 샀습니다. 이번 매입으로 아크는 현재 펀드 전체에서 1200만 달러(약 174억원) 이상의 불리시 주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팔란티어는 여전히 아크 펀드의 대규모 보유 종목이지만, 최근 거래 움직임은 아크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베팅을 늘리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불리시, 페이팔 공동 창업자가 지원불리시는 페이팔 공동 창업자이자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피터 틸이 지원하는 가상화폐 거래소입니다. 틸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자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불리시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3290만 달러(약 476억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체 조정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 감소한 5700만 달러(약 825억원)였습니다. 다만 이 회사는 3분기 서비스 매출을 4350만~4800만 달러(629억~694억원)로 전망했습니다. 오는 19일에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열 예정입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다산콜센터, ‘규제제도 개선 상담 서비스’ 도입했지만··· 정작 99%는 일반민원”

    김혜영 서울시의원 “다산콜센터, ‘규제제도 개선 상담 서비스’ 도입했지만··· 정작 99%는 일반민원”

    120다산콜센터(ARS ④번)가 운영 중인 ‘규제제도개선 상담 서비스’의 실효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지난 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120다산콜재단을 상대로 “규제제도 개선 명목으로 접수된 상담 건수는 많은데 정작 실제 규제개선으로 이어질 만한 제보는 거의 없다”며 ARS 안내문구와 홍보 전략의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다산콜재단은 지난 2월부터 가장 편리하고 손쉬운 규제제도개선 접수 창구로서 서울시와 시민 간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목적으로 규제개선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규제제도 개선을 필요로 하는 누구나 02)120에 전화 후 ARS ④번을 누르면 규제제도개선 상담서비스로 연결되며, 365일 24시간 120상담사 모두가 상담을 진행한다. 120다산콜재단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규제제도개선 서비스 도입(2025년 2월)부터 9월 30일까지 총 상담은 1만 614건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46건, 월평균 1347건에 달하는 규모다. 그러나 이 가운데 서울시 규제개선과 직접 관련된 상담은 44건(0.4%)에 그쳤고, 대부분은 일반민원 또는 서울시 소관 외 제보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첫달인 2월에는 그래도 31건이나 규제제도 개선과 관련된 상담이 접수된 것을 확인했지만 3월부터는 5건만 접수되는 등 제보건수가 바로 급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지난 6월, 7월의 경우 서울시 규제개선과 관련된 상담건수는 한 건도 없었다. 김 의원은 “상담의 99.6%가 규제개선과 무관하다는 것은 시민이 서비스 목적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라며 “ARS 멘트를 구체화하고, 시민들이 규제개선 제보와 일반민원 창구를 명확히 구분하여 인식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의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제안하시려면 4번’, ‘생활 속 불편 규제·기업 활동 저해 규제 개선 제안은 4번’과 같이 목적·대상·비대상을 짧고 명확히 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120 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다산콜재단도 현재 규제제도 개선 상담 서비스 실효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추가적으로 다산콜재단 웹사이트나 서울시 공식 SNS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규제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제보 방법 및 유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하여 규제개선 상담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대집행부 질문에서 경과원 파주 이전, 고교학점제 등 핵심 현안 전방위 질의

    안명규 경기도의원, 대집행부 질문에서 경과원 파주 이전, 고교학점제 등 핵심 현안 전방위 질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은 11월 5일(수)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상대로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대집행부질문을 진행했다. 먼저 안명규 의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파주 이전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예산 반영과 입지 확정에도 불구하고 아직 임대 사무실 계약조차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파주시가 제안한 가설건축물 건립 이전 방안은 외면한 채 비효율적인 임차 이전만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도지사가 북부 도민에게 약속한 공공기관 이전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이는 신뢰의 문제”라며, 연내 이전 완료를 전제로 한 신속한 기관 이전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두 번째 질의에서 화물자동차 주차장 절대 부족 문제를 다뤘다. “경기도 등록 화물차는 약 17만 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공영주차장은 7개소 1,467면에 불과하다”면서 “특히 경기북부에는 공영주차장이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도는 ‘특혜 시비’를 우려해 민간 모델 도입을 주저하고 있지만, 이는 공공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합리적 대안”이라며, 민간·유휴부지 연계형 주차장 시범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세 번째 질의에서 경기도 보훈정책의 실효성 문제를 짚었다. “경기도의 참전명예수당은 연 60만 원, 즉 월 5만 원으로 타 광역자치단체 대비 전국 최하위권이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시지급’ 방식을 고수해 체감 효과가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군별로 금액과 연령 기준이 달라 같은 공헌을 한 유공자들이 거주지에 따라 차별받고 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월정 지급 전환, ▲단계적 수당 인상, ▲연령 제한 완화 가이드라인 마련, ▲도 차원의 보훈 프로그램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이어 “보훈은 정치가 아니라 품격의 문제”라며, “한 번에 퍼붓는 ‘장마형 예우’가 아닌, 매달 꾸준히 스며드는 ‘단비형 지원’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참전명예수당은 내년부터 연 72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안 의원은 교육감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 활성화 문제를 질의했다. “2026년도 예산안에 금융교육 예산이 2억 9천여만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경제·금융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업무를 진로직업교육과에서 중등교육과로 이관해 체계적인 교육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로 안 의원은 보훈교육의 정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교육과정 편성지침에는 보훈교육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학교 자율에 맡겨지고 있다”면서, “보훈은 선택이 아닌, 의무적 가치교육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인한 현장 혼란을 지적했다. 그는 “자퇴율이 2%를 넘어섰고, 학점제 적응 실패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면서, “자율형사립고는 평균 105과목을 개설하지만 농산어촌의 소규모 고등학교는 75과목에 그쳐 교육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원 업무 경감 패키지와 학생 이탈 대응 프로그램 확충, 소규모 학교의 과목선택권 확대를 요청하며, “학점제가 아이들을 실험대 위에 올려놓는 정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도민은 이제 ‘검토하겠다’는 말보다 변화를 원한다. 행정은 말의 무게가 아닌 행동의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실행계획 제시를 거듭 촉구하며 대집행부질문을 마쳤다.
  • 이근휘·니콜슨 쌍포에 ‘3점 성공률 1위’ 구탕…‘역대급 양궁 농구’ 삼성, 공격으로 탈꼴찌 희망가

    이근휘·니콜슨 쌍포에 ‘3점 성공률 1위’ 구탕…‘역대급 양궁 농구’ 삼성, 공격으로 탈꼴찌 희망가

    프로농구 다섯 시즌 만에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서울 삼성이 역대 최고 수준의 ‘양궁 농구’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판 가드 이대성이 빠졌지만 이근휘, 앤드류 니콜슨, 저스틴 구탕 등이 3점을 폭격하며 리그 선두 안양 정관장의 돌풍마저 잠재웠다. 삼성은 6일 기준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6승6패로 6위다. 평균 득점 1위(82.1점)의 화끈한 공격력으로 최근 5경기 4승1패의 상승세를 탔다. 삼성이 이근휘와 니콜슨을 영입하며 외곽을 활성화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 10개 구단 중 경기당 가장 많은 3점(11.9개)을 가장 높은 성공률(40.7%)로 림 안에 넣고 있다. 2022~23시즌 역대 최다 평균 3점 성공 개수를 기록한 고양 캐롯(11.5개)보다 많은 수치인데 이번 시즌 삼성의 정확도는 당시 캐롯(33%)보다 7% 이상 높다. 지난 시즌 평균 3점 8.2개(7위), 성공률 30.2%(8위)였던 삼성이 환골탈태한 것이다. 삼성은 5일 안양 정관장전에서도 3점을 13개 몰아치며 89-75로 이겼다. 이날 3점 성공률이 42%(31개 시도)에 달한 삼성은 15%(27개 중 4개)에 그친 정관장의 6연승 도전을 막아섰다. 구탕(13점 6도움)과 한호빈(9점)이 3개씩, 이관희(13점 5리바운드 5도움)와 이근휘(6점)가 각 2개의 외곽슛을 림 안에 꽂았다.삼성은 지난달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정(98-76 승)에선 역대 단일 경기 최다 3점 공동 8위(19개) 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번 시즌 이근휘는 평균 16분 25초만 뛰면서 개인 3점 6위(2.4개), 니콜슨은 7위(2.1개)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성공률이 43% 이상이다. 3점 성공률 1위 구탕(55%)도 경기당 1.8개의 외곽포를 터트렸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미국 프로농구(NBA) 패러다임을 3점으로 바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커 감독이 과거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슛을 쏘게 그냥 두라’고 강하게 말하는 걸 인상 깊게 봤다”며 “니콜슨이 합류하면서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선수들에게 언제든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다 실점 1위(80.8점)의 수비와 최다 실책 3위(11.4개)의 아쉬움은 보완해야 한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니콜슨을 돕는 게 수비의 관건”이라면서 “(오른 무릎을 다친) 이대성이 빠져 경기를 운영할 자원을 찾아야 한다. 구탕이 가드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
  • “하루 3980억원씩 번다”…이 남자, 1400조원 연봉 6일 판가름

    “하루 3980억원씩 번다”…이 남자, 1400조원 연봉 6일 판가름

    테슬라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최대 1445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보상 패키지를 지급할지 투표한다. 머스크는 이 안건이 부결되면 테슬라를 떠날 가능성을 시사해 주주들을 압박하고 있다. 테슬라는 6일(현지시간) 오후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해 머스크의 새 보상 패키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고 미 CNN 등 외신이 5일 보도했다.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향후 10년간 최대 4억 2370만 주의 테슬라 주식을 받는 방식이다. 만약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8조 5000억 달러(약 1경 2290조원)에 도달하면, 해당 주식의 가치는 약 1조 달러(약 1445조원)에 이른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인 머스크가 이 보상을 모두 받게 되면 인류 최초의 ‘조 단위 부자’가 될 수 있다. 보상을 전액 받으려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증가하는 것 외에도 일련의 운영 목표나 재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테슬라가 8조 5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에 도달하려면 현재 주가에서 466% 상승해야 한다. 이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인 5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세계 최대 기업 엔비디아보다도 70% 높은 수치다. 하지만 테슬라는 올해 들어 매출과 이익이 급감하는 등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이 축소되면서 앞으로도 강한 역풍이 예상된다. 그러나 머스크와 테슬라 경영진은 이런 문제들을 일축한다. 테슬라가 단순히 전기차를 파는 회사에서 자율주행차, ‘로봇택시’ 서비스, 인간형 로봇을 판매하는 회사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런 제품과 개념은 아직 개발 중이며 판매되지 않았다. 따라서 보상 패키지가 통과되더라도 머스크가 실제로 수억주의 주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먼저 회사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에 대한 거창한 약속을 실현해야 한다. 그럼에도 머스크와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8조 50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주들은 이 안건을 압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며 “머스크는 테슬라의 핵심 자산이다. 테슬라는 머스크가 자율주행과 로봇의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비전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보상 패키지가 통과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거버 카와사키 자산운용의 로스 거버 CEO는 테슬라의 초기 주요 주주였지만 지금은 머스크와 회사를 강하게 비판한다. 그는 “어떤 방법으로든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버는 보상 패키지에 연계된 일부 목표가 너무 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회사와 주가가 아무리 잘 나가도 보상 규모가 너무 크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10년에 걸쳐 1조 달러를 받으면 하루 평균 2억 7500만 달러(약 3980억원)를 버는 셈”이라며 “세상에 이게 주주들에게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노르웨이은행 투자운용과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등의 공적연금 펀드들은 이미 반대 투표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영향력 있는 자문회사인 글래스 루이스와 ISS도 기관 투자자들에게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머스크가 받을 수 있는 옵션이 주주들의 지분을 희석시킬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글래스 루이스는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에 포함된 성과 목표는 대부분 모호하고, 달성하기 쉬우며, 이사회의 재량에 크게 좌우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최근 투자자 콜에서 이들 자문회사를 “기업 테러리스트”라고 공격했다. 그는 이들이 주식을 보유한 일부 투자회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신이 회사에서 더 큰 지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돈을 쓰려고 이러는 게 아니다”라며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의결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男은 ‘베트남 아내’ 女는 ‘미국인 남편’…국제결혼 늘자 벌어진 일

    男은 ‘베트남 아내’ 女는 ‘미국인 남편’…국제결혼 늘자 벌어진 일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다문화 혼인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를 발표했다. 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는 1만 341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0.4%(1266명) 증가했다. 다문화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은 2012년(2만 2908명) 이후 처음이다. 증가율은 2009년(41.5%) 이후 가장 높았고, 증가 규모는 2011년(1702명) 이후 가장 많았다.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전년보다 0.3% 포인트 확대됐다. 2020년 6.0%에서 2022년 5.0%로 줄었다가 2023년 5.3%에 이어 2년 연속 늘어난 것이다. 다문화 출생아 수 증가는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다문화 혼인이 증가하는 경향에 따른 영향이 크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 1450건으로, 1년 전보다 5.0%(1019건) 증가했다. 2019년(2만 4721건) 이후 최대치다. 다문화 혼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34.6%), 2021년(-13.9%) 급감했다가 2022년, 2023년 각각 25.1%, 17.2% 큰 폭으로 뛰면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다만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6%로, 1년 전보다 1.0% 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 자체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데이터처는 분석했다. 또한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이 71.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국인 아내와 외국인 남편과의 혼인은 18.2%, 귀화자와의 혼인은 10.6%였다. 다문화 혼인 중 평균 초혼 연령은 남편이 37.1세, 아내가 29.7세였다. 배우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 연령은 45세 이상이 32.7%로 가장 높았다. 아내는 20대 후반이 23.4%로 가장 많았고, 30대 초반(23.0%)이 뒤를 이었다. 부부간 연령 차는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 비중이 37.3%로 가장 컸다. 코로나19 여파로 혼인 건수가 2만건 아래로 떨어진 2020~2022년을 제외하고는 2008년(53%)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적은 수준이다.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26.8%), 중국(15.9%), 태국(10.0%) 순이었다. 남편의 출신 국적은 미국(7.0%), 중국(6.0%), 베트남(3.6%) 순이었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은 7992건으로 전년보다 166건(2.0%) 감소했다. 다문화 이혼은 2011년 이후(1만 4450건) 지속해 감소하다 2023년 반짝 증가했으나 1년 만에 다시 감소했다. 이혼한 남편의 평균 연령은 50.5세, 아내의 평균 연령은 41.2세였다. 이혼한 다문화 부부의 결혼 생활 지속 기간은 평균 10.3년으로 나타났다. 결혼 생활 지속 기간 중 ‘5년 미만’ 비중이 31.3%로 가장 높았다.
  • 매일 퇴근 후 맥주 3캔? ‘침묵의 살인자’ 10년 앞당깁니다

    매일 퇴근 후 맥주 3캔? ‘침묵의 살인자’ 10년 앞당깁니다

    하루 맥주 3캔 정도의 술을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10년 앞당겨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연구진은 6일(현지시간) 미국신경학회(AAN)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뇌 혈관에 장기적인 손상을 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뇌출혈로 입원한 환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음주량을 조사하고 CT(컴퓨터 단층촬영)과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뇌출혈 및 뇌의 미세혈관 손상 상태를 살폈다. 연구 대상자는 평균 75세였다. 연구진은 한 잔에 알코올 함량이 14g인 술을 하루 세 잔씩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을 ‘과음’으로 정의했다. 이에 따르면 하루에 355㎖ 용량의 맥주 세 캔, 소주 한 병 안팎을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이 과음에 해당한다. 연구 대상자 중 104명(7%)이 과음 기준을 충족했는데, 과음을 한 그룹에서는 평균 64세에 뇌졸중이 발병했지만, 과음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이보다 11년 이후인 평균 75세에 뇌졸중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음한 그룹에서 뇌출혈이 더 심각한 양상으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과음을 한 그룹의 뇌내출혈 크기가 70% 더 컸으며, 뇌의 깊은 공간까지 출혈이 발생할 확률이 2배 높았다. 이는 뇌실 내 출혈이 발생한 뇌실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부작용으로 이어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과음한 그룹은 뇌 미세혈관질환으로 인한 뇌 백질 손상 징후를 보일 확률이 3배 이상 높았고, 뇌의 작은 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되는 뇌 소혈관 질환이 발생할 확률도 2배에 가까웠다. 이들은 병원에 입원할 당시 혈소판 수치가 낮고 혈압이 높았는데, 이는 뇌졸중의 심각성과 회복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에딥 구롤 박사는 “음주량을 줄이면 뇌출혈의 위험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뇌 소혈관 질환의 진행도 늦출 수 있으며, 이는 뇌졸중과 인지 기능 저하 등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면서 “특히 고위험군은 술을 끊는 수준의 뇌졸중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은퇴 생각을…” ‘마약 투약 누명’ 지드래곤, 처음으로 심경 밝혔다

    “은퇴 생각을…” ‘마약 투약 누명’ 지드래곤, 처음으로 심경 밝혔다

    가수 지드래곤(37·본명 권지용)이 2년 전 경찰에 의해 마약 투약 의혹을 받은 것에 대해 2년 만에 심경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5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3’에 출연해 지난해 10월 발표한 싱글 ‘파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앨범을 내기 1년 전에 어떤 사건에 연루됐다”면서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사실을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피해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제 개인적인 의견과 기분을 말할 곳이 없었다”면서 “활동을 쉬던 터라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2~3개월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겠다”고 돌이켰다. 이어 “허탈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했다”면서 “그렇다고 내가 시위를 할 것도 아니고, 기자회견을 열어서 입장을 표명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새 앨범을 준비하던 상황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는 그는 “‘이런 상황에서 컴백하는 게 맞을까’, ‘차라리 은퇴하면 일반인일 수도 있는데’ 라는 생각까지 했다”면서 “그런데 내가 그럴 이유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이 7년여만의 공백을 깨고 내놓은 ‘파워’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로 자신에게 ‘마약’ 프레임을 씌운 미디어에 대한 강렬한 풍자였다. 지드래곤은 “문제의 뿌리는 미디어에 있더라”라며 “이런 사례를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내가 가진 힘을 이용해 미디어를 풍자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은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2023년 10월 한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면서 촉발됐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소변과 체모 등을 채취해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까지 벌였으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관련 수사에서 혐의점을 찾지도 못했다. 경찰에 자진 출석한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쓰인 이미지를 올리며 경찰의 무리한 수사에 일침을 날렸다. 결국 경찰은 2개월 뒤 지드래곤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수개월간의 경찰 조사 등으로 고통을 겪은 지드래곤은 지난해 8월 마약 퇴치 관련 활동을 하는 ‘저스피스 재단’(JusPeace Foundation)을 설립해 명예 이사장을 맡았다. 재단은 청소년 마약 중독자에 대한 음악적 치료와 예술 창작자들의 마음 건강 등을 지원한다. 지드래곤은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지만, 이들 중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재단 설립 취지를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파워’를 발매한 데 이어 지난 2월 정규 앨범 ‘우버멘쉬’를 발표하고 월드투어에 나서며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어 지난달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한류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공식 홍보대사를 맡고 정상 만찬에서 공연했다.
  • 온난화로 폭염·혹한 잦아지는 데도 무신경한 이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온난화로 폭염·혹한 잦아지는 데도 무신경한 이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지구 온난화의 최후 방어선이라고 하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 1.5도 상승’이 이미 무너졌다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탄소 배출 발전이나 산업 분야 투자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정치인이나 ‘나 하나쯤이야’ 하며 온난화나 기후 변화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반면 온난화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도 있다. 차이는 무엇일까. 영국 에식스대 심리학과, 뇌 과학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기후 및 생태 비상사태에 대해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과 자기 행동이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환경 정책을 지지하고 친환경 행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기후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기후학’ 11월 5일 자에 실렸다. 기후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려와 의미 있는 참여 사이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한다. 연구팀은 이런 인식 격차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기후 정책 지지와 행동 의지를 예측하는 주요 심리적 요인인 감정, 가치관, 인지된 효능감, 정치적 성향에 주목했다. 이에 연구팀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영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951명에게 기후 변화에 대한 감정적 반응, 개인이나 집단행동의 효과에 대한 믿음, 개인적 가치, 위험 인식, 실제 영국의 환경 정책에 대한 지지 여부에 대해 질문했다. 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가상의 극단적 기후 비상사태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파급 효과가 큰 친환경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에 대해 다시 질문했다. 연구 결과, 걱정이나 불안 같은 부정적 감정 반응, 친환경적 행동의 효과에 대한 믿음, 환경 보호에 대한 가치 부여, 정치 성향이 환경 정책 지지, 행동 참여 모두에 강력한 예측 변수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요인은 환경 정책 지지 변화에 대해 60%, 파급 효과가 큰 행동 가능성에 33%, 친환경적 참여에 27%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감정이 사람들의 가치와 기후변화, 자연 비상사태에 대처하려는 참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연구를 이끈 엘리아 발렌티니 교수(정신물리학)는 “이번 연구를 보면 기후 변화가 가족과 미래 세대에 대한 해악을 끼친다는 식의 위험을 강조하는 정보 캠페인이나 부정적 감정, 위험 인식을 증폭시키는 것이 기후 행동을 이끄는 데 효과적”이라며 “동시에, 성공적인 지역 사회의 친환경적 행동이나 정책 효능을 보여줌으로써 결과 기대감을 키우는 것이 자기 효능감과 집단행동을 높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전쟁 사망 보상금”…러시아, 신종 ‘결혼 사기’ 극성

    “전쟁 사망 보상금”…러시아, 신종 ‘결혼 사기’ 극성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미혼 남성과 위장 결혼을 하고 참전 보상이나 사망 시 유족 위로금 등을 챙기는 신종 ‘결혼 사기꾼’ 여성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군인들을 속여 결혼하고 사망보상금을 노린 사례 몇 건을 확인했으며, 사기 금액은 18만 달러(약 2억 5000만원)가 넘는다고 했다. WSJ은 군인이나 친척이 참호에서 번 돈을 위장 결혼으로 빼앗겼다는 주장이 제기되거나 결론이 난 러시아 법원 사건 6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구체적 사례로 2023년 10월 세르게이 칸도즈코는 입대 다음 날 결혼식을 올렸다. 40대였던 그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신부 엘레나 소콜로바나 결혼에 대해 언급한 적 없었다. 결혼식은 사진 촬영이나 반지 교환도 없이 20분 만에 끝났다. 하객은 단 한 명뿐이었다. 법원 판결에 따르면 칸도즈코의 새 아내는 결혼식을 하고 그가 입대한 뒤 전남편과 그의 자녀들과 계속 살았다. 이후 칸도즈코가 전장에서 입은 부상으로 사망하자 아내는 유족에게 지급되는 약 20만 달러(약 2억 9000만원)를 수령했다. 이는 러시아 직장인 평균 연봉의 거의 20배라고 WSJ은 전했다. 올해 초 러시아 민사법원 판사는 소콜로바가 상속 재산을 받기 위해 칸도즈코를 속여 결혼하게 했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결혼을 무효화했고 소콜로바는 3000루블(약 5만 3000원)의 벌금을 물었다. 참전 군인들을 표적으로 한 사기 행위가 만연해지고 있다. WSJ은 이런 여성들을 일컬어 ‘검은 과부’(블랙 위도우)라고 불린다고 전했다. 사기 결혼이 나타나는 것은 러시아가 전쟁에 참가하도록 거액의 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입대 시 높은 급여와 보너스를 지급하며, 최전선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유족에게는 거액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사망한 군인 가족에게 지급되는 보상금은 계급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1450만 루블(약 2억 56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데이터랩]‘산일전기’ 9.67% 상승…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산일전기’ 9.67% 상승…실시간 상승률 1위

    6일 오전 9시 10분 산일전기(062040)가 등락률 +9.67%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산일전기는 개장 직후 5분간 402,394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700원 오른 178,000원이다. 한편 산일전기의 PER은 44.95로 평균 수준을 상회하며 상대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ROE는 29.88%로 수익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어 상승률 2위 한농화성(011500)은 현재가 16,870원으로 주가가 8.84% 상승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현재 11,420원으로 8.76% 상승하고 있다. 상승률 4위 효성중공업(298040)은 8.74% 상승하며 2,41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HLB글로벌(003580)은 8.12%의 상승세를 타고 2,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은 현재가 56,700원으로 7.39% 상승 중이다. 7위 코리아써키트(007810)는 현재가 24,300원으로 7.05% 상승 중이다. 8위 대림통상(006570)은 현재가 2,755원으로 6.78% 상승 중이다. 9위 대덕전자(353200)는 현재가 46,000원으로 6.48% 상승 중이다. 10위 삼성공조(006660)는 현재가 14,720원으로 6.05%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두산2우B(000157) ▲5.99%, SJG세종(033530) ▲5.98%, 롯데관광개발(032350) ▲5.80%, 진흥기업2우B(002787) ▲5.68%, LG화학우(051915) ▲5.62%, 두산(000150) ▲5.59%, LG전자우(066575) ▲5.11%, 미래아이앤지(007120) ▲4.94%, 일진전기(103590) ▲4.87%, 한국전력(015760) ▲4.60%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사설] 생산성 하락에 해외 탈출 투자 6배… 구조개혁은 감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생산성 정체가 국내 투자를 위축시키고 자본을 해외로 밀어내는 핵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제조업 총요소생산성(TFP) 증가율은 2000년대 중반 연 3%대에서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이며 중소기업 생산성은 대기업의 30% 수준에 그쳤다. KDI는 생산성이 0.1% 떨어질 때 국내총생산(GDP)이 0.15%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생산성 부진이 청년 일자리 축소로 이어지고, 자본과 일자리가 함께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일부 산업의 반짝 회복만으로는 경제 체력을 복원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노동시장은 땜질식 처방만 반복하고 있다.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지체되니 노동시장 경직은 풀리지 않고 자본과 인력이 신산업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반도 취약하다. 노동개혁이 멈춰 선 현실은 무엇보다 답답하다. 생산성 향상 없이 노동시간 단축 논쟁만 반복되는 사이 경직된 노동시장은 자본의 유입보다 유출을 되레 부추기고 있다. 주 4.5일제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생산성 개선 없이 근로시간만 단축된다면 기업들은 해외로 더 많이 빠져나갈 것이 자명하다. 국민소득 대비 순해외투자 비율은 2000~2008년 연평균 0.7%였지만 2015~2024년에는 4.1%로 10년 새 6배가량 늘었다. 순해외투자란 내국인이 해외에 투자한 돈에서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한 돈을 뺀 것이다. 청년층은 제조업·신산업 현장에서 기회를 찾지 못하고, 기업은 숙련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중 구조, 경직된 해고 제도, 높은 전환 비용 등은 산업의 자원 재배치를 가로막는 고질적 걸림돌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노동시장을 유연하고 개방적인 구조로 만드는 일이다. 직무 중심 임금체계 확대, 전환·해고 비용 합리화, 지역·산업별 탄력적 규율은 선택이 아니라 최소 조건이다. 생산성 하락을 방치한 채 노동개혁을 미루는 나라에 미래는 없다.
  • [K당뇨 노트] 비만이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숨은 연결고리

    [K당뇨 노트] 비만이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숨은 연결고리

    “살이 조금 찐 것이 대수일까?”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비만은 단순히 겉모습의 문제가 아니라 몸속에서 당뇨병을 일으키는 숨은 연결고리다. 특히 한국인의 당뇨병은 ‘비만’, 그중에서도 ‘복부지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팩트시트(2024)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53.8%)이 비만이며, 10명 중 6명(61.2%)은 복부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당뇨병이 노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라는 점이다.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젊은 당뇨병 환자는 이미 30만명에 육박한다. 젊은 환자 대부분은 평균 체질량지수(31.9㎏/㎡)에서 보듯 복부비만과 심각한 대사 이상을 동반한다. 이는 인구 고령화만으로 설명되지 않으며,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 인구 증가로,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하는 양상으로 변하고 있음을 뜻한다. 올해 발표된 제9판 당뇨병 진료지침(2025)은 이러한 비상 상황을 반영했다. 새 지침은 소아청소년이라도 체질량지수(BMI)가 또래의 85% 이상, 즉 과체중 이상이면 적극적인 당뇨병 검사를 권고하며 검사 시점을 앞당겼다. 또 약물 치료 목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이전에는 혈당 강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비만 관리’를 당뇨병 치료의 중요한 목표에 포함시켰다. 즉 약제 선택 시 혈당 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 효과와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기준이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는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단순히 당뇨병의 부수적 요인이 아니라, 당뇨병의 진행과 합병증 위험을 결정하는 핵심 원인임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 복부에 쌓인 내장지방은 단순한 에너지 저장 공간이 아니라,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인슐린의 기능을 방해한다. 이에 대항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지만, 결국 췌장이 지치면서 혈당 조절에 실패하게 된다. 이 악순환은 고혈압과 이상지혈증 그리고 지방간을 동반하는 복합적인 대사 위험으로 이어져 심혈관 질환의 위험까지 높인다. 이번 진료지침은 이제 이 복합적인 대사 위험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생활 습관 개선과 더불어 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억제제, TZD(thiazolidinedione),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작용제와 같이 내장지방과 대사를 함께 개선하는 약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행히 비만은 개선할 수 있다. 체중의 5% 이상만 줄여도 혈당은 물론 혈압과 지질 수치가 뚜렷하게 개선된다. 맞춤형 약제 선택을 병행하면 내장지방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궁극적으로 최신 당뇨병 진료지침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비만은 당뇨병의 단순한 부수적 현상이 아니라 질병의 시작점이자 반드시 관리해야 할 핵심 치료 목표라는 것이다. 적절한 체중 감량과 올바른 생활 습관, 그리고 전문가와 상의한 맞춤형 치료만이 당뇨병을 막고 건강한 미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정인경 경희의대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AI 허리케인 예보 모델, 美 기상청 ‘슈퍼컴’ 압도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허리케인 예보 모델이 정확도 면에서 미국 기상청의 예보 모델을 압도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제 일기예보는 물론 태풍·호우 등 기상재해에 대한 대비도 AI가 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미국 과학기술 전문매체 아르스 테크니카는 브라이언 맥놀디 마이애미대 선임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맥놀디 연구원은 올해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13건의 이동 경로를 예측한 모델 11가지를 비교했다. 비교 대상에는 구글 딥마인드 날씨연구소가 개발한 AI 기반 모델(GDMI)과 미국 기상청(NWS)이 사용하는 물리 모델 ‘지구예보체계’(GFS)의 결과물 ‘AVNI’가 포함됐다. AI 기반 모델은 과거 자료를 대규모로 학습시킨 모델이 미래를 예측하는 방식이고, 물리 모델은 방대한 현재 대기·기상 정보를 입력한 다음 방정식을 통해 예측하는 방식이다. 맥놀디는 예측 시작 시점부터 120시간(5일)까지의 위치 평균 오차를 측정한 결과 모든 구간에서 구글 모델의 오차가 가장 작았다고 밝혔다. 구글 모델은 다양한 모델 데이터를 인간 전문가들이 분석해 공식 발표하는 국립허리케인센터의 공식 발표(OFCL)보다도 더 정확도가 높았다. 심지어 미 기상청의 GFS 모델은 실제와 가장 차이가 컸다. 구글 모델은 허리케인 강도 예측에서도 대부분의 구간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 준 반면 미 기상청의 GFS 모델은 예측 정확도가 낮았다. 허리케인 전문가인 마이클 로리는 “구글 딥마인드의 모델을 비롯한 AI 기반 모델들은 비싼 슈퍼컴퓨터가 필요한 기존의 물리 기반 모델과 달리 예보 산출 속도가 훨씬 빠르다”며 “이들 모델은 실수하더라도 실시간으로 수정하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지난 3월 국립허리케인센터 직원들에게 이 모델을 공개하고 모델 예측 결과를 센터와 공유했다. 지난 8월부터는 딥마인드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허리케인 예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 근력 운동 챙겨주며 밀착 건강 관리… 살던 곳서 ‘건강한 노후’ 돕는 성동[현장 행정]

    근력 운동 챙겨주며 밀착 건강 관리… 살던 곳서 ‘건강한 노후’ 돕는 성동[현장 행정]

    사근·송정·왕십리 등 4곳 구축 완료노쇠 전 어르신 신체 수행 능력 회복 정원오 구청장 “돌봄 생태계 확충” “건강한 삶을 관리하기 어려우시다면, 언제든 스마트헬스케어 센터를 찾아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지난 27일 성동구청에서 열린 ‘2025 성동형 스마트헬스케어 나눔마당’에서 “요양병원에 의지하지 않고 오랫동안 살던 곳에서 익숙한 이웃들과 정겹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근력과 인지, 영양이 중요하다”며 “근력을 키워 낙상을 예방하고, 요리를 배워 영양을 챙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비전으로 내세워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자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송정·왕십리·금호 센터’까지 총 4곳을 잇달아 개관하며 권역별 1곳 체계를 갖췄다. 이번 행사는 센터 운영 성과를 주민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현장에는 센터를 이용 중인 구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당동 주민 김은숙(68)씨는 “처음 근력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는 어렵고 낯설었지만, 매일 배우다 보니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또 사근동에 사는 조순분(79)씨는 “퇴행성관절염으로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6개월은 불편할 것이라는 의사의 예상과 달리 11일 만에 퇴원했다”며 “수술 전 센터에서 꾸준히 근력운동을 한 덕분에 회복이 빨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구축해온 ‘스마트헬스케어 인프라’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가 공개됐다. 3개월간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쇠 전 단계(전노쇠군) 어르신들의 신체수행능력(SPPB) 점수는 평균 8.6점에서 10.3점으로 1.7점 상승했고, 악력도 19㎏에서 21.4㎏으로 증가해 신체 기능이 건강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군 어르신 역시 자기효능감이 67.6점에서 72.4점, 신체건강행동 점수가 152.3점에서 161.7점으로 상승해 심리적·신체적 건강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행사장 내 체험마당에서는 ‘성동에서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해 무엇을 챙겨야 할까요’를 주제로 ▲스마트헬스케어존 ▲마음·기억챙김존 ▲영양관리존 ▲어울림존 ▲통합돌봄존 등 5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 구청장은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역 돌봄 생태계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터놓고 얘기 나눌 든든한 친구 만나요”[현장 행정]

    “터놓고 얘기 나눌 든든한 친구 만나요”[현장 행정]

    3회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 열려활기찬 노년 보낼 만남의 장 인기동성 친구 3쌍ㆍ이성 친구 7쌍 탄생 “100세 시대엔 90대도 청춘이라 합니다. 운치 있는 가을날 손을 잡고 걸으면 따뜻하지 않겠습니까.”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지난달 21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 세 번째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이렇게 환영했다.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는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종로구가 마련한 만남의 자리다. 새로운 친구를 찾아 모인 평균 연령 76.5세 어르신 36명의 얼굴에선 긴장과 설렘이 읽혔다. 이어 정 구청장이 “지난봄 7쌍의 커플이 성사됐는데, 얼마 전 여쭤보니 아저씨가 너무 들이대서 안 만난다고 한다”고 하자 어르신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 사회자로 나선 개그맨 심현섭씨도 “형님들, 누구나 마음은 똑같아요. 영화도 보시고 천천히 다가가세요”라고 조언했다. 자연스레 풀어진 분위기 속에 어르신들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한 어르신은 “집사람이 떠난 지 14년 만에 이런 자리에 왔다”며 “쑥스럽지만 얼마나 더 살겠나. 친구처럼 지낼 사람을 찾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나는 임자 없는 나룻배”라며 “당장 우리 집에 같이 갈 분을 찾는다”고 했다. 서로 아로마오일을 선물하고, 익살스러운 별명으로 매력도 뽐냈다. ‘발바리’라는 별명으로 참가한 어르신은 “하루에 1만 5000보를 걸어야 잠이 든다”면서 “손잡고 걸을 분이 생기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7쌍의 이성친구가 탄생했다. ‘똑순이’는 “딸이 ‘나쁜 사람 만나지 마라’며 데려다줬는데, 돌아가는 길은 마음에 드는 분과 함께 간다”며 웃었다. ‘수선화’가 “상냥하고 말이 잘 통했다”고 선택한 이유를 말하자, 마주 앉은 ‘최불암’은 “부끄럽다”며 선글라스를 썼다. 동네에 사는 동성친구 3쌍의 우정도 맺어졌다. ‘목련’은 “종로구 덕분에 든든한 친구를 사귀었다”고 했다. ‘한나’도 “혼자 있으면 잡생각이 많이 나는데 덕분에 모처럼 기쁜 하루를 보냈다”며 감사를 표했다.
  • 경남, 청년 고용률 상승… 종합 지원체계 박차

    경남도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청년 고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종합 고용지원체계’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3분기 청년 고용률이 1분기보다 3.2%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청년 고용률은 2분기45.7%에서 3분기 45.3%로 하락했다. 상승세는 뚜렷하지만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 도는 원인으로 높은 대학 진학률을 꼽았다. 지난해 경남의 대학 진학률은 82.9%(전국 1위)로 취업 가능한 청년층 감소가 고용시장 진입 지연으로 이어진다고 봤다. 또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로 인해 청년·여성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부족한 점도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도는 청년 고용률 제고를 위해 재학·졸업·재직 단계별 종합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청년 일경험(인턴) 지원, 청년 친화 직장 문화 조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
  • 당정 입법 추진에 노동계도 가세… 힘받는 ‘정년 연장’ 공론화

    당정 입법 추진에 노동계도 가세… 힘받는 ‘정년 연장’ 공론화

    저출산·고령화에 연장 논의 불가피연금 수령 ‘소득 공백’ 완화 효과도일률적 법제화 땐 세대 갈등 우려 속“인건비 부담에 기업 채용 줄일 수도” 노총, 임금 삭감 등 타협안은 없어 정부·여당이 현재 60세인 법적 정년을 2033년까지 65세로 단계적으로 늘리는 입법을 서두르는 가운데 5일 양대 노총까지 단일대오로 가세하면서 정년 연장 논의는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잠재성장률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정년 연장 공론화는 불가피하다. 오랜 경력을 쌓은 고령 근로자의 퇴직 시점을 늦추면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평균 노동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은퇴 시점보다 늦게 시작되는 연금 수령으로 생기는 ‘소득 공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정년 연장은 필요하다. 그러나 사회적 대타협을 건너뛴 일률적인 법제화는 자칫 세대 갈등과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지난 2~3월 경영·경제·법학 교수 2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62.4%)은 정년 연장 부작용으로 ‘청년층 신규 채용 감소’를 꼽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은 청년 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경계했다. 이와 관련, 양대 노총은 임금 삭감 등 기업 부담 완화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년 연장은 이미 충분히 논의된 사안이다. 사용자 측 합의를 기다리면 입법은 100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층의 목소리가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년 양대 노총 조합원 수는 224만 7000여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10.7%에 불과하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 비정규직 등 노조 조직률이 낮은 집단은 정책 논의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정년 연장이 청년 고용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의 목소리가 부차적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일률적인 법제화는 노동시장 양극화를 심화할 수 있다. 노조 조직률을 보면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이 36.8%로 가장 높고 100~299명은 5.6%, 30~99명은 1.3%, 30명 미만은 0.1%에 불과하다. 김신영 한양사이버대 실버산업학과 교수는 “공공기관이나 노조가 있는 대기업 정규직만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성희 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은 “기업 자율에 맡기면 오히려 중소기업 노동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법으로 명문화해 고령 인력을 활용하는 분위기를 확산해야 한다. 인건비 부담 문제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은 김주영 의원은 지난 3일 특위 첫 회의 후 “연말까지 어떻게든 최종안을 도출하고 본회의까지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로드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재계는 경직된 임금 체계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그대로 둔 채 정년만 연장할 경우 기업의 비용 증가만 부를 것이라며 반발한다. 고용과 투자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논리다. 전날 경총은 ‘2025 하반기 국회에 바라는 경영계 건의 과제’를 통해 정년 연장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 트럼프 대중국 관세 10%P 인하 서명… 10일부터 적용

    트럼프 대중국 관세 10%P 인하 서명… 10일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중국 관세 10% 포인트 인하를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시행키로 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미중 경제통상협정에 따른 상호관세율 수정’ 행정명령을 4일 공개했다.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 온 ‘펜타닐 관세’는 기존 20%에서 10%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율은 10일부터 평균 57%에서 47%로 내려간다. 또 미중이 지난 4월 서로 100% 넘게 부과한 초고율 보복 관세의 휴전을 1년 연장하는 방안도 10일부터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문에서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한 후 미중은 경제 및 무역 관계에 관한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희토류 등 수출통제 유예, 미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복 철회, 미국산 대두 등 농산물 수입, 미국 농산물 관세 유예 등 조치를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번 협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번 행정명령을 수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이에 발맞춰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도 5일 미국의 펜타닐 관세에 대응한 보복 관세를 해제하고 24%의 대미 추가 관세를 1년 유예하는 조치를 10일 오후 1시 1분(중국시간)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관세세칙위는 “중미 경제·무역 협상이 이룬 성과적 합의를 이행하기 위함”이라며 “이런 조치는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동하고, 양국 인민에 혜택을 주며,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데 이롭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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