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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월 넘게 재활했는데… KIA 김도현, 결국 토미존 수술 받는다

    9개월 넘게 재활했는데… KIA 김도현, 결국 토미존 수술 받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김도현이 수술대에 오른다. 19일 KIA에 따르면 김도현은 오는 30일 일본 도쿄의 도쿄스포츠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미세 골절 접합 수술과 내측 측부 인대 재건(토미 존) 수술을 함께 진행한다. KIA는 “지난해 9월 팔꿈치 피로골절 소견으로 재활해 왔던 김도현이 최근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 도중 부상 부위에 다시 불편함을 느꼈다”면서 “정밀 재검진 결과와 구단 면담을 종합한 끝에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도현은 지난 시즌 2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다. 소화한 이닝은 125와3분의1이닝으로 데뷔 후 가장 많았다. 시즌 초반까지는 구위가 강력했으나 팔꿈치 부상 여파로 9월에 시즌을 마무리했고, 진단 결과 팔꿈치 피로골절 소견이 나왔다. 올해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전념했으나,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수술이 결정됐다. KIA 구단은 “건강하게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도록 치료와 재활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계란이 금값” 정부, 수입 계란 2112만개 내일부터 대형마트에 푼다

    “계란이 금값” 정부, 수입 계란 2112만개 내일부터 대형마트에 푼다

    고병원성 조류AI 살처분에 생산량 감소 5월 계란값 전년 대비 10.2% 상승 특란 30구 7404원…3개월만 12.8%↑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연말까지 연장 병아리 입식 영향 7월 4900만개 회복 서민 대표 반찬인 계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20일부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신선란 2112만개가 판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미국·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다음 달까지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제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점에서, 롯데마트는 전국 40개 지점에서 미국산 신선란을 판매한다. 농식품부는 매주 448만개 이상의 미국·태국산 계란을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동네 빵집, 슈퍼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에게도 공급을 확대한다. 신선란 수입·공급 확대는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한 계란의 수급을 안정시켜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과 산란계 사육 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달걀 가격은 1년 전보다 10.2% 상승했고 전달보다도 5.4% 올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산유통정보 다봄 확인 결과 지난달 전국 계란 평균 가격은 특란 30구 기준 7404원으로 전달보다 6.3%, 3개월 만에 12.8% 증가했다. 18일 특란 30구 가격은 7200원으로 전년(7034원)보다 2.4% 올랐고, 평년(6824원)보다는 5.5% 올랐다. 이달 기준 국내 계란 일일 생산량은 4705만개로 평년보다는 1.2%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한 수준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산란계 1000만수 살처분 시 생산량은 10.8% 감소하고 산지가격은 1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미국산 674만개와 태국산 337만개 등 총 1011만개의 신선란을 수입·공급했다. 여기에 처음으로 브라질산 계란을 수입해 수입선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선란 수입 물량을 추가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계란 가공품의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당초 이달에서 연말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t에서 8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세를 낮춰 소비자 가격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회복되면서 계란 생산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방학·휴가 등 계절적 수요 감소로 다음 달 이후에는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며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마리로 지난해보다 0.4%, 평년보다 4.6% 늘었다. 올해 1~5월 병아리 입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한 영향이다. 농식품부는 병아리가 성장해 계란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다음 달 일일 계란 생산량은 지난해 수준인 4900만개를 회복한 뒤 8월 4952만개(1.4% 증가), 9월 5000만개(0.8% 증가)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경북도 9급 공무원 필기시험 20일 시행…경쟁률 5.1대 1

    경북도 9급 공무원 필기시험 20일 시행…경쟁률 5.1대 1

    경북도는 오는 20일 도내 4개 권역 22개 시험장에서 ‘2026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험 선발 예정 인원은 9급 행정직 등 29개 직렬 총 1934명으로 지난해(1405명)보다 529명 증가했다. 원서 접수 인원은 9773명으로 지난해(8878명)보다 약 10% 늘었으나, 채용 규모 확대에 따라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7.5대 1에서 5.1대 1로 다소 하락했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지정된 시험장 외에는 응시할 수 없으므로 사전에 본인의 시험장 및 위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도는 경북경찰청과 협력해 수험생 집중 입실 시간대에 주변 도로 혼잡 예방과 수험생 시험장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경찰 인력을 배치한다. 시험 중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시험 종료 시까지 경북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원이 시험장별로 상주할 예정이다. 장애인 수험생에게는 시험 시간 연장, 대필 지원, 휠체어 전용 책상 및 확대 문제지·답안지 등이 지원된다. 임신부 수험생을 위해서는 높낮이 조절 책상, 시험 중 화장실 이용 허용 등이 지원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인․적성검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9월 22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시험 당일 안전하고 원활한 시험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공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온 수험생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 배준영 “GTX-D Y자 노선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건의

    배준영 “GTX-D Y자 노선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건의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의했다. 배 의원은 최근 김 장관을 만나 연내 확정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Y자 노선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GTX-D Y자 노선은 인천공항과 영종, 청라, 검단을 서울을 거쳐 수도권 동남권까지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인천 서부권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수도권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광역교통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 의원은 면담에서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공항경제권 조성과 주택공급 기반 확충,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GTX-D Y자 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인천에서 서울까지 평균 출근시간은 82분, 서울에서 인천까지 평균 퇴근시간은 84.3분으로 수도권 평균보다 10분 이상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의원은 2020년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에게 GTX-D 노선 반영을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6년째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왔다. 이후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역대 장관들을 잇달아 만나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고, 국회 대정부질문과 토론회 등을 통해서도 노선 반영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GTX-D Y자 노선은 특정 지역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인천 대부분 지역이 혜택을 받는 국가사업”이라며 “정권이 바뀌었다고 국민과의 약속까지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GTX-D Y자 노선 도입을 공약한 만큼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 분양가 상승 흐름 속…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파인애비뉴’ 평택서 분양 중

    분양가 상승 흐름 속…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파인애비뉴’ 평택서 분양 중

    - 분양가 상승과 공급 감소 겹치며 신축 아파트 선호 흐름 이어져- 쌍용건설, 평택 팽성읍서 ‘더 플래티넘 파인애비뉴’ 분양 중- 지하 2층~지상 15층, 21개 동, 총 1,048세대 규모로 조성 예정 전국 분양시장에서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감소 흐름을 보이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도 지속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6년 5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40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같은 기준 3.3㎡당 평균 6355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6000만원대를 넘어섰다. 공급 측면에서는 입주 물량 감소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7만 5370가구 수준으로, 이는 전년도 입주 물량인 23만 8077가구와 비교해 6만 2707가구 감소한 수치다. 비율로는 20% 이상 줄어든 규모다. 입주 물량 감소는 신축 아파트의 공급 제한으로 이어져 향후 분양가와 매매가격에 상승 압력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교통 여건과 생활 인프라, 단지 규모, 브랜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실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쌍용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일원에서 ‘더 플래티넘 파인애비뉴’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일원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15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21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4~115㎡ 규격에 총 104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가 위치한 팽성읍 지역은 더 플래티넘 파인애비뉴를 중심으로 평택 송화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전개 중이다. 이와 함께 평택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연계되어 진행됨에 따라 해당 권역이 평택 남부 권역의 새로운 주거 축으로 설정되고 있다. 더 플래티넘 파인애비뉴는 단지 외관에 커튼월룩 설계를 도입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서의 위상을 갖출 전망이다. 세대 내부 평면 구조는 채광과 통풍 효율을 고려해 전 세대에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으며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형태로 설계됐다. 대단지 규모에 맞춘 커뮤니티 시설과 녹지 공간도 배치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GX룸, 스크린골프, 퍼팅존, 스터디룸 등이 계획됐으며 법정 기준치 대비 2배 수준의 녹지 공간을 확보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한편 해당 단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 일원에 마련되어 운영 중이다.
  • “머스크 믿었다가”…화제의 스페이스X 이틀 만에 20% 증발, ‘본전도 위태’

    “머스크 믿었다가”…화제의 스페이스X 이틀 만에 20% 증발, ‘본전도 위태’

    상장 직후 치솟았던 스페이스X 주가가 이틀 연속 내리막을 걸으며 투자자 대부분이 손실 직전까지 몰렸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페이스X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6% 하락한 184.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NBC는 상장 이후 5거래일 거래량 가중 평균 주가(VWAP)가 181.71달러라고 전했다. 스페이스X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겨우 본전치기를 했다는 의미다. VWAP는 하루 동안 거래량을 반영해 계산한 평균 주가로, 투자자들의 매수 수준을 파악하는 데 흔히 쓰이는 지표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공모가 135달러로 상장한 뒤 16일에는 장중 225달러를 웃도는 고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이틀 사이 20% 가까이 떨어지며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상장 초반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육박했지만, 투자자들이 이 같은 급등세가 실제 기업 실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는지를 따지기 시작하면서 주가 흐름이 꺾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주가는 상장 이튿날 수준으로 되돌아간 상태다. 로빈후드, 피델리티, 소파이 등 증권 플랫폼을 통해 공모주를 배정받은 개인 투자자들도 수익이 크게 줄었다. 다만 이들은 135달러의 공모가에 주식을 취득했기 때문에 최근 급락세에도 아직은 손실을 보지 않고 있다. 개인 투자자 상당수는 신청 물량 대비 극히 일부만 배정받았지만, 공모가 매수분이기에 여전히 플러스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 “성관계 많이 할수록 건강하다더니”…연구진이 본 반전 결과 [라이프+]

    “성관계 많이 할수록 건강하다더니”…연구진이 본 반전 결과 [라이프+]

    성관계가 건강에 좋다는 말은 익숙하다. 스트레스를 낮추고 친밀감을 높이며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 따라붙는다. 그래서 성관계를 많이 할수록 더 건강하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횟수만 놓고 보면 이야기는 단순하지 않다. 미국 성인 1만 7000여 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성관계 빈도와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사이에 ‘U자형’ 관련성이 나타났다. 너무 적은 집단에서 위험이 높았지만, 지나치게 잦은 집단에서도 위험이 다시 커지는 흐름이 확인됐다. 2024년 12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린 연구에서 중국 광시의과대 등 연구진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자료를 활용했다. 분석 대상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조사에 참여한 20~59세 미국 성인 1만 7243명이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최근 1년 동안 성관계를 얼마나 자주 했는지에 따라 집단을 나눴다. 이후 심혈관 질환 진단 여부와 2019년 말까지의 사망 자료를 연결했다. 심혈관 질환에는 울혈성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포함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성관계는 많을수록 좋다”가 아니었다. 연구진은 성관계 빈도가 건강 지표와 관련이 있었지만, 그 관계가 직선이 아니라 곡선에 가까웠다고 분석했다. 일주일 1~2회 구간서 위험 가장 낮아분석 결과 성관계 빈도가 연 12회 미만인 집단은 심혈관 질환과 전체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성관계 빈도가 늘어날수록 위험은 낮아졌고, 연 52~103회 구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연 52~103회는 대략 일주일에 1~2회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이 구간에서 심혈관 질환과 전체 사망 위험에 대한 보호 관련성이 가장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빈도가 더 늘어난다고 위험이 계속 낮아지지는 않았다. 성관계 횟수가 연 103회를 넘어가면 보호 효과는 약해졌다. 연 365회 이상인 집단에서는 심혈관 질환과 전체 사망 위험이 다시 높아지는 경향도 나타났다. 연구진은 성관계 빈도가 너무 낮은 경우 기존 건강 문제, 우울 증상, 사회적 고립, 성기능 저하 등이 함께 작용했을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성관계가 지나치게 잦은 집단에서는 신체 부담이나 생활습관, 관계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대목이 이번 연구의 차별점이다. 성관계를 건강에 좋은 활동으로만 보거나, 반대로 위험한 활동으로만 보는 해석은 모두 부족하다. 연구 결과는 적정한 빈도의 성생활이 건강 상태와 관련될 수 있지만, 지나친 일반화는 피해야 한다는 쪽에 가깝다. 횟수보다 중요한 건 몸의 신호다만 이번 연구만으로 “성관계를 일주일에 몇 번 해야 건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연구는 관찰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성관계 빈도가 직접 심혈관 질환이나 사망 위험을 낮추거나 높였다고 증명한 것은 아니다. 원래 건강한 사람이 성관계를 더 자주 했을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성관계 빈도가 줄었을 수도 있다. 연구진은 나이, 성별, 인종, 흡연, 음주, 당뇨, 고혈압, 운동, 우울 증상, 배우자 유무 등을 보정했지만, 모든 영향을 완전히 걸러낼 수는 없다. 성관계 빈도는 개인마다 다르다. 나이, 건강 상태, 관계 만족도, 생활환경, 성향에 따라 차이가 크다. 특정 횟수를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으로 삼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 전문가들이 더 주목하는 것은 횟수가 아니라 변화다. 평소와 달리 성욕이나 성기능이 갑자기 떨어졌다면 스트레스만 탓하지 않는 편이 좋다. 심혈관 질환, 호르몬 이상, 우울증, 약물 부작용 등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성관계 중 가슴 통증, 호흡곤란, 심한 두근거림, 어지럼증이 반복될 때도 진료가 필요하다. 특히 심장질환 병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비만 등 위험 요인이 있다면 몸의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 연구진은 “성관계 빈도는 젊은층과 중년층의 심혈관 질환, 전체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었다”며 “너무 적거나 지나치게 잦은 성관계 모두 건강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결과는 평균적인 통계 관련성이다. 개인의 건강 상태를 판단하려면 성관계 횟수보다 전반적인 생활습관과 의학적 평가를 함께 봐야 한다.
  • “일본인 여친 생겼다” 日여행 그렇게 가더니…한국男·일본女 사랑에 빠졌다

    “일본인 여친 생겼다” 日여행 그렇게 가더니…한국男·일본女 사랑에 빠졌다

    일본 소도시 여행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중심이던 한국인과 일본인 간 만남이 일본 지방 도시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데이팅 앱 위피(WIPPY)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18일 발표한 한일 매칭 데이터에 따르면 한일 교류는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중심에서 소도시를 포함한 일본 전 지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매칭 횟수 자체는 여전히 도쿄와 오사카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나 가나가와현, 후쿠오카현, 나라현 등의 지역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여행객이 대도시 중심의 일본 여행에서 벗어나 다카마쓰, 마쓰야마 등 소도시를 찾으면서 온라인 매칭 지역도 넓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소도시 이용자와 매칭될 경우 대도시보다 훨씬 깊은 대화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니가타·카가와·에히메 등 소도시 이용자와의 평균 메시지 수는 도쿄나 오사카보다 약 2.8배 많았다. 위피는 “대도시 이용자와의 매칭이 상대적으로 빠르고 넓은 교류에 가까웠다면 소도시 이용자와의 매칭은 한 번 연결된 관계를 보다 꾸준하게 이어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지역 간 거리도 장벽이 되지 않았다. 위피가 확인한 최장거리 매칭 사례를 보면 제주 서귀포시와 홋카이도로 해당 지역 간 매칭 거리는 1687.3㎞에 달했다. 경기 고양시와 오키나와는 1274.6㎞, 전북 익산시와 아오모리는 1316.9㎞ 떨어져 있는데도 매칭이 이뤄졌다. 1000㎞ 이상 떨어진 지역 간 매칭이 적지 않게 확인된 것이다. 이는 소도시 여행 수요 증가와 높은 여성 이용자 비중, 대도시보다 한국인과의 접점이 적은 지역적 특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소도시 지역에서는 일본인 여성 이용자 비중이 77.8%로 나타난 반면 도쿄·오사카 지역은 61.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위피는 “외국인과의 교류 기회가 비교적 적다는 점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한국인과의 연결을 보다 특별한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남성-일본 여성 결혼 늘어한일 커플 증가는 혼인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사이의 국제결혼 건수가 1년 만에 40% 넘게 폭증하며 10년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1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0.2% 급증한 수치다. 이 같은 흐름은 K콘텐츠를 필두로 한 문화적 친밀감이 양국 청년 세대에 형성된 결과로 풀이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에서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42.2%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인 역시 일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63.3%에 달해 조사 이래 처음으로 부정적 응답을 앞질렀다. 한편 한국인의 일본 여행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일본관광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일 한국인은 305만 8100명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세는 4월에도 이어져 한 달간 전년 대비 21.7% 늘어난 87만 8600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같은 달 중일 갈등 여파로 중국인 방일객이 56.8% 급감하며 전체 외국인 방일객이 5.5% 줄어들었지만, 한국인만 굳건한 증가세를 지키며 국가별 순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 삼전·닉스 2배 ETF 헉!… 보름새 최대 38% 빠져

    삼전·닉스 2배 ETF 헉!… 보름새 최대 38% 빠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연속 하락장에서 평균 37%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투자자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락함에 따라 ‘주의’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경보는 ‘주의-경고-위험’ 세 단계 등급으로 나뉜다. 삼성전자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지난 4~8일 본주 주가가 18.0% 빠질 때 2배 레버리지 ETF는 35.9%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총 19.1% 떨어졌는데, 이때 레버리지 종목 하락 폭은 38.0%에 달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 사이에 이들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의 고점 대비 최대 낙폭은 평균 36.9%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이 기간 4조 5000억원에서 9조 6000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개인투자자는 8조 2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전체의 92.7%를 차지했고, 외국인은 2000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개인을 중심으로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일평균 매매 회전율은 122.5%로 나타났다. 회전율이 100%가 넘으면 하루에 한 차례 이상은 손바뀜이 일어났단 뜻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물 주식 회전율은 1% 미만이고, 기존 국내 주식형 레버리지·인버스 ETF 회전율이 30.2% 수준인 것과 비교해봐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괴리율은 평균 -1.0~3.5%로 집계됐다. 괴리율은 상품의 실제 가치와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 차이를 말한다. 금감원은 “기초자산 가격 등락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누적되는 과정에서 ‘음의 복리 효과’가 나타나 투자 성과가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 “낡은 철길 위에 혁신의 공간… ‘앞서는 동대문’ 시대 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낡은 철길 위에 혁신의 공간… ‘앞서는 동대문’ 시대 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외형적 도약과 내실 있는 돌봄2전 3기 통해 변화에 대한 갈망 목격행정 한 발짝 늦어도 삶은 몇 배 팍팍‘동대문구에 산다’는 자부심 만들 것청장 직속 정비사업 추진단 가동이자 부담 등 주민 재산 가치 보호민생 문제는 여야가 다를 수 없어생활 인프라 등 정주 여건 최우선청량리역 일대 ‘콤팩트 시티’ 조성KTX·GTX·지하철 등 교통의 요지지하화로 미니 신도시급 공간 확보동북권 비즈니스·행정 중심지 전환청년 주거 안심 대책·상생 방안전월세 보증보험 등 실질적 지원 ‘외로움 돌봄과’ 신설 촘촘한 관리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 이을 것“‘동대문구에 살아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부심을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동민(57) 서울 동대문구청장 당선인은 1988년 서울시립대에 입학한 뒤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삶의 터전에서 3번째 도전 만에 선택을 받았다. 최 당선인은 18일 휘경동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내내 변화에 대한 구민들의 갈증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인접한 구들의 눈부신 발전에 비해 성장이 더뎠다는 아쉬움을 잘 안다. 앞으로 4년간 동대문의 외형적 도약은 물론 내실 있는 돌봄까지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당은 다르지만 민생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타협과 실용의 정신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정비사업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전 3기로 당선된 소회가 좀 남다를 것 같다. “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갈망을 목격했다. 동대문은 교통 요충이자 전통시장의 메카이며 명문 대학이 밀집한 젊은 도시임에도 구민들은 더딘 변화에 실망하고 있었다. 이문·휘경뉴타운 개발이나 청량리 재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지만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은 정체돼 있다. 전통시장 상인, 1인 가구 청년, 고립된 어르신을 만나면서 든 생각은 명확했다. 행정이 한 발짝만 늦어도 삶은 몇 배 팍팍해진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개인은 고립되고 결핍은 깊어지는 현장을 보며 따뜻한 이웃들의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본질임을 깨달았다. 구민이 주신 신뢰는 이런 고립의 벽을 허물고 동대문의 재도약을 이끌어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주요 공약으로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을 꼽았는데. “구 전역에서 정비사업을 향한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중재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임기 시작과 동시에 구청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을 가동하겠다. 주민의 뜻이 하나로 모인 곳은 지구 지정부터 건축 심의까지 구청이 앞장서 시와 협의하겠다. 단순한 행정 편의가 아니라 금융 비용과 이자 부담을 줄여 주민의 재산 가치를 지켜드리겠다. 저의 소속 정당과 오세훈 시장의 당은 다르지만 삶을 개선하는 민생 문제에 있어서 여야가 다를 수 없다. 정치는 타협이고 행정은 실용이다. 오 시장의 지역 공약에도 주거 환경 개선과 정비사업 활성화가 포함된 만큼 충분히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시의 정비사업 기조를 살피고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복잡한 행정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 주민 뜻이 있는 곳에 즉각적인 행정력을 투입하겠다.” -과거 정비사업 과정에서 정주 여건이나 교통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있다. “임기 동안 바로잡아야 할 숙제다. 대표적 예가 이문·휘경뉴타운이다. 개발 과정에서 도로나 공원, 녹지와 같은 도시 기반 시설(SOC)과 육아·교육 환경 등 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맞물리지 못했다. 과소 예측된 추계와 체계적이지 못한 인프라 설계가 낳은 부작용이다. 앞으로는 단순한 하드웨어 개발을 넘어 정주 여건의 균형을 정비사업의 최우선 가치로 둘 생각이다. 기부채납을 활용할 때도 도로 개설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질을 결정짓는 어린이집, 주차장, 공원 같은 생활 인프라를 우선 배치하려고 한다. 이미 문제가 발생한 지역은 주민 대표와 소통해 우회도로 신설, 교통 신호 체계 개편,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보완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과거의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불편을 겪지 않게 하겠다.” -수인분당선 증편, 면목선 경전철 등 굵직한 교통 현안을 어떻게 풀 생각인가. “동대문구를 서울 동북권의 명실상부한 교통 허브로 만들겠다. 가장 먼저 주민 숙원이자 피로감이 큰 ‘수인분당선 청량리~왕십리 구간 단선 신설(증편)’ 문제는 결단이 필요한 때다.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서울시와 조속한 협의가 핵심이다. 다행히 오 시장의 공약과도 일치한다. 큰 틀에서 정책 방향성과 추진 의지는 서로 확인했다고 본다. 교통 편의는 기본권이다. 소속 정당과 지역의 벽을 넘어 청량리~왕십리 구간의 연결성을 높이는 것이 동북권 전체의 경제적 이익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설득하겠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면목선 경전철은 장안동 일대 고질적인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핵심 사업이다. 2029년 착공, 2034년 개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 기획재정부와 협력하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청량리역 구간 역시 제때 준공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청량리 콤팩트 시티’ 구상과 종합시장 일대 복합개발의 청사진도 궁금하다. “2024년 통과된 ‘철도지하화 특별법’은 동대문구에 엄청난 기회다. 청량리역 일대는 KTX, GTX, 지하철이 교차하는 최적의 장소다. 역세권의 방대한 지상 선로 부지를 데크로 덮어 ‘미니 신도시급 콤팩트 시티’를 조성할 것이다. 이곳에 행정타운, 청년 창업 인큐베이터, 대규모 녹지공원을 유치해 단절된 공간을 하나로 잇겠다. 중장기적으로는 구청사를 이곳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단순히 건물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청량리역 일대를 동북권의 비즈니스·행정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다. 국토부와 시의 예산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저의 모든 네트워크를 가동하겠다. 낡은 철길 위를 현대적 혁신 공간으로 채운다면 ‘앞서는 동대문’의 상징이 될 것이다. 취임 후 ‘1호 결재’는 ‘K-마켓 디자인 혁신안’으로 계획 중이다. 동대문의 자산인 전통시장을 현대화하는 수준을 넘어 스마트 인프라와 세련된 디자인을 입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청년 주거 안심 대책과 상생 방안은. “동대문구는 대학 도시임에도 청년들이 주거 불안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은 미흡하다. 대규모 신축 사업의 한계를 인정하고 보다 창의적인 대안을 추진하고자 한다. 용도 변경, 층별 매입 등 세부 검토를 전제로 교통 요지의 공실이 있는 건물을 구청이 적극 활용해 청년 기숙형 주거지로 전환하고자 한다. 청년기본조례를 재정비해 청년정책위원회에 대학생과 청년 대표 참여를 의무화하겠다. 전월세 보증보험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동대문구를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 아니라 ‘꿈을 펼치고 정착하고 싶은 곳’으로 느끼도록 만들겠다.” -전국 최초 ‘외로움 돌봄과’ 신설을 공약했다. “구의 1인 가구 비율은 49.5%로 서울 평균보다 높다. 사회적 고립은 단순히 개인 문제가 아닌 공동체 존립을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이다. ‘외로움 돌봄과’를 신설해 단순히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후 처방에서 벗어나 청년 1인 가구부터 고독사 위험이 큰 어르신까지 생애 주기에 걸친 고독을 촘촘히 들여다보는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겠다. 고립된 이들에게 다가가 손을 내미는 행정,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사회와 연결되는 따뜻한 동대문구를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지시만 내리는 구청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주민 눈높이로 소통하고 마음을 살피는 구청장이 되겠다. 4년 뒤 구민들이 “나 동대문구에 살아”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고, 구의 자부심을 되찾는 그날까지 쉼 없이 뛰겠다.” ■최동민 당선인은 1969년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주한일고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시립대에 입학하면서 동대문과 연을 맺었다. 입학 때는 사법시험에 도전할 생각이었지만 사회 현실에 눈을 떠 학생운동에 투신했고, 1991년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전역 후 사회과학 서점을 열어 시민운동 사랑방을 만들었다. 첫 일터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지방자치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됐고, 추미애(경기지사 당선인) 의원을 오랫동안 보좌하며 ‘여의도 정치’를 경험했다. 2018년 첫 구청장 도전 때는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관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2022년 경선을 통과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거센 ‘바람’에 밀렸다. 절치부심 끝에 6·3 선거에서 마침내 뜻을 이뤘다.
  • 우주 정착이라는 환상… 인류의 실수는 반복된다

    우주 정착이라는 환상… 인류의 실수는 반복된다

    영화 ‘마션’은 화성 탐사 도중 혼자 남겨진 과학자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식량 확보를 위해 감자를 키우고 소변을 재활용해 물을 만드는 등 다양한 우주 생존법이 등장한다. 화성에서 생고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우주에서 살아남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할 것만 같지는 않다. ●일론 머스크 2050년 화성 이주 목표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는 몇 년 전부터 인류의 화성 이주를 주장하고 있다. 대형 우주선을 활용해 2050년까지 화성에 100만명을 이주시키겠다는 원대한 꿈이다. 많은 사람이 ‘일론 머스크만 가능한 생각’이라며 치켜세우고 있지만 화성에 정착하려는 목적은 뭔지, 정착지 건설을 위한 마스터플랜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빠져 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 만화가인 잭 와이너스미스와 텍사스 라이스대 생명과학부 교수인 켈리 와이너스미스가 함께 쓴 이 책은 우주를 향한 막연한 낭만이나 우주 기술과 산업 발전에 대한 희망 대신 우주에 정착하는 것이 ‘정말’ 과학적으로 가능한지, 의학, 경제, 법, 정치적 문제는 없는지를 낱낱이 밝힌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문제는 아직 우주 기업가나 과학자들이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다. 사람들은 ‘제2의 지구’ 또는 ‘인류의 첫 우주 식민지’ 등의 미사여구를 동원해 화성 정착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펼친다. 그렇지만 화성 평균 기온은 영하 60도, 대기 밀도는 지구의 1%에 불과하고 토양에는 과염소산염 같은 독성 물질이 섞여 있다. 미소중력이 인체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주 먼지를 지속적으로 흡입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연구 결과가 없다. 저자들은 지금처럼 당장의 경제 논리나 국가 간 경쟁에 매몰돼 우주 탐사에 나선다면 우주는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소가 아니라 지구에서 반복했던 실수를 재현하는 곳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래서 그들은 “우주 정착을 서둘러야 할 시급한 이유는 없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정착했을 때 발생할 생물학적, 법적, 윤리적, 정치적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지구 바깥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진정 원한다면 현실에 있는 난제들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는 것”이라며 “다른 별에 가고 싶다면 더 많은 지식을 쌓고 더 책임감 있고 평화로운 성숙한 문명으로 발돋움하며 그럴 수 있는 자격(현명함)을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물·법·윤리·정치 문제 해법 제시해야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가 ‘자작나무’라는 시에서 “지구는 사랑하기에 알맞은 곳. 이 세상보다 더 나은 곳이 어디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라고 읊었던 것처럼 아직까지는 인간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행성은 지구이고 그 지구를 더 이상 아프게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 이 책이 주는 진짜 교훈 아닐까.
  • 부산 ‘마이스’ 강소기업 육성 확대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강소기업 육성 점프업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마이스 기업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를 스스로 선정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하도록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10개사 중 9개사에서 고용 창출 또는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 매출 성장률 평균은 21%였다. 올해는 각 기업에 제공하는 지원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한다. 지원하는 과제 분야는 인공지능(AI) 전환(AX) 플랫폼 도입, 디지털 전환(DX), ESG(환경·사회·지배구조)·탄소중립 인증 등을 추가해 다양화했다. 진흥원은 올해 사업에서 5개 기업을 신규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낸 2개 기업을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 [단독] 고작 한 해 14일… ‘월간 출근족’ 시도선관위원장

    [단독] 고작 한 해 14일… ‘월간 출근족’ 시도선관위원장

    전국 17개 시도의 선거 사무를 총괄하는 선거관리위원장들이 ‘한 달에 한 번’꼴로만 출근한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심지어 대선과 총선이 치러진 해에도 이 같은 ‘월간 출근’ 행태가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의 방만·부실 운영이 연일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시도선관위는 사실상 장기간 방치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각급 선관위원장 출근일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전국 17개 시도선관위원장의 연평균 출근일은 14.2일에 그쳤다. 한 달에 1.2일을 출근한 셈으로, 법정 근로 가능일을 기준으로 한 출근율은 평균 5.7%였다. 특히 선거가 치러진 해에도 지휘부의 ‘현장 부재’는 달라진 게 없었다. 대선과 지방선거가 겹쳤던 2022년, 총선이 치러진 2024년 평균 출근일은 각각 14.9일, 15.0일에 머물렀다. ‘탄핵 대선’이 치러진 지난해는 15.6일이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지난 9일까지 각 시도선관위원장이 출근한 일수가 평균 11.4일이었다. 선거가 없었던 2023년 11.2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구시군 단위에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서울 송파구·강남구 선관위원장의 근무일이 각각 9일과 8일로 나타났다. 일반 근로자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월간 출근의 원인으로는 선관위원장의 ‘겸직 구조’가 지목된다. 통상 중앙선관위원장은 대법관이, 각급 선관위원장은 관할 법원장이 겸직하면서 선거 업무를 뒷전으로 미뤄 두는 것이다. 시도선관위는 중앙선관위에 비해 감시가 상대적으로 느슨해 업무 수행이 더욱 불성실했던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이 기간 중앙선관위원장의 평균 출근일은 49.8일로 집계됐다. 앞서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이 불성실한 근태로 비판을 받았지만 시도선관위원장들은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태였던 셈이다. 채 의원은 “선관위원 대부분이 비상임이다 보니 업무에 대한 책임의식이 결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관위 지휘부의 ‘출근 공백’은 중앙선관위의 비상임 위원들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선거가 없던 해인 2023년 출근일이 25일이었는데, 선거가 치러진 2024년과 지난해엔 각각 19일과 18일로 오히려 2년 연속 감소했다. 이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6·3 지방선거 당일에도 출근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선관위원장의 ‘상임직 전환’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직을 장악하고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선관위원장의 상근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근직화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며 “투·개표 시 발생하는 문제에 즉각 대응하는 ‘5분 대기조 상황실’ 같은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도선관위원장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처우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행법상 비상임위원들은 비상근 명예직이기 때문에 월정액의 보수를 받을 수 없다. 시도선관위원장은 위원과 마찬가지로 회의 참석 수당 또는 출근 수당으로 1회 12만원을 받는 게 전부다. 중앙선관위원장처럼 안건 검토수당(1건당 10만원)이나 공명선거활동추진비(월 290만원)도 나오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선관위 사무총장의 상임위원 직행을 차단하는 선관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선관위 공무원이 퇴직 후 3년이 지나기 전에는 상임위원이 될 수 없도록 하는 단서 조항을 신설해 조직 내부의 ‘회전문 인사’에 제동을 걸었다. 정무직인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곧바로 상임위원으로 임명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던 관행을 막기 위한 것이다.
  • [단독] “빠른 측면 침투, 폭발적 스프린트… 한국·멕시코전 1-1 무승부 예측”

    [단독] “빠른 측면 침투, 폭발적 스프린트… 한국·멕시코전 1-1 무승부 예측”

    “굳이 점수를 예측한다면 1-1 무승부로 봅니다. 일방적인 게임으로 가지는 않을 거고, 측면으로 엄청나게 침투하면서 고강도 스프린트 횟수가 많은, 양 팀 모두 엄청난 신체 부하가 걸리는 자존심 싸움이 될 것입니다.” 18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중심지 ‘센트로 히스토리코’에서 만난 축구 데이터·과학 전문가 권하민(26) 멕시코 아틀라스FC 스포츠·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홍명보호가 멕시코의 빠른 측면 침투에 대비하는 것이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월부터 멕시코 프로리그 리가MX 1부 구단 아틀라스FC에서 경기력에 관한 선수들의 모든 데이터를 분석·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멕시코 리그 전체를 통틀어 한국인 코칭스태프는 그가 유일하다. 미국 인디애나주 드포 대학교에서 스포츠 과학을 전공한 권 사이언티스트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FC댈러스의 피지컬 코치로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그는 “축구로는 멕시코가 미국보다 선진국이며, 유럽에도 구단별 축구에 특화한 과학자가 함께 뛴다”고 자신의 직무를 설명했다. 그는 19일 오전 10시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과 관련해 “공격에서는 멕시코 윙어들의 빠른 측면 침투를 잘 방어하고, 수비에서는 강한 압박을 뚫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멕시코 축구는 기본적으로 ‘아그레시보’(Agresivo), 매우 공격적이다. 공을 빼앗기면 순식간에 협력 수비로 전환해 볼 탈환을 시도한다. 딱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압박 축구로 4강 신화를 이뤘던 한국의 수비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권 사이언티스트는 “축구에서 ‘티키타카’라고 하면 흔히 스페인을 떠올리지만, 멕시코에서 유래한 축구 스타일이다”라면서 “멕시코 선수들은 평균 신장이 월드컵 전체 선수 평균보다 작다. 공을 머리 위로 띄우는 ‘롱볼’에 약하고, 대신 필드에서 짧게 짧게 패싱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이 출중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대표팀이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1차 체코전을 보니까 손흥민은 빠른 발과 왕성한 움직임으로 동료들이 침투할 공간을 열어주는 모습을 보였고, 황인범은 발재간이 좋고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걸 또 한 번 증명했다”며 “한국 선수들은 체력이 강하면서도 황인범처럼 기술적인 면이 있어서 멕시코와 비교해도 엄청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멕시코 수비진의 균열을 전망하며, 기동력의 한국이 이를 파고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1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멕시코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는 멕시코 수비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가진 선수”라면서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대체하더라도 수비 라인의 조직력은 아무래도 약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석유최고가격 출구전략 시동… “7차 지정 보류하고 현행 유지”

    석유최고가격 출구전략 시동… “7차 지정 보류하고 현행 유지”

    정부가 6차 석유 최고가격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7차 최고가격은 별도로 발표하지 않고 주말 미국·이란 종전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 등을 지켜본 뒤 제도 종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유사 손실을 ‘원가 기준’으로 보전하는 재정지원 규정도 행정예고했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18일 브리핑에서 “6차 최고가격은 당분간 유지하되 7차 최고가격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와 민생, 재정 부담, 국제유가 수준을 종합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말을 고비로 다음 주 초까지 진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7차 최고가격 발표 없이 종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73.91달러를 기록하는 등 70달러대로 내려왔지만,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MOPS)은 여전히 100달러를 웃돈다. 정부는 리스크 프리미엄과 1500원대 환율 영향으로 국내 원유 도입 가격이 전쟁 전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휘발유 ℓ당 2008.9원, 경유 2003.9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정유사 손실 보전도 시작된다. 산업부는 석유 최고가격 지정에 따른 손실 보전 재정지원 규정을 10일간 행정예고한 뒤 정산위원회를 꾸려 지원 금액을 산정한다. 정유사는 이달 말 기준 손실액을 8월 말까지 제출하고 정부는 예산 4조 2000억원 범위에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양 실장은 “정유사가 원하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손실 산정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업계가 주장하는 3조~4조원보다 손실액은 적을 것으로 보여 보상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낮추고 차량 2·5부제 해제도 검토한다.
  • 평균자책점 0.93 시속 153㎞ 특급 투수 왔다…롯데 아시아쿼터 교체

    평균자책점 0.93 시속 153㎞ 특급 투수 왔다…롯데 아시아쿼터 교체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골칫거리였던 아시아쿼터 선수를 결국 교체했다. 롯데는 18일 쿄야마 마사야를 방출하고 우완 투수 이이무라 쇼타를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총액 7만 달러(약 1억 700만원)다. 이이무라는 키 184㎝, 몸무게 86㎏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평균 시속 147㎞, 최고 시속 153㎞의 직구를 자랑하며 스트라이크 존 낮은 코스를 공략할 수 있는 변화구 제구가 강점이다. 롯데는 “슬라이더, 커브, 싱커 등 좌우 횡적 움직임이 좋은 변화구와 종으로 떨어지는 스플리터까지 고루 갖춰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유형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이무라는 일본 KMG홀딩스를 거쳐 대만 타이완 라이프에서 도전을 이어갔다. 올해 대만 춘계리그에서 29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마운드 위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계약을 마친 이이무라는 “팀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후반기 성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팀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있다”며 “기회를 주신 구단과 팬 분들을 위해 이기는 경기를 마운드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올해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선수로 쿄야마를 야심 차게 영입했다. 그러나 쿄야마는 10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59로 오히려 팀에 마이너스가 되는 성적을 남기며 일찌감치 팀의 고민거리로 자리 잡았고 지난달 8일 등판을 끝으로 더는 1군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퓨처스리그에서도 9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7로 아쉬운 성적을 남긴 끝에 결국 방출됐다.
  • 석유최고가격 현행 ‘유지’…“7차 지정 없이 종료할 수도”

    석유최고가격 현행 ‘유지’…“7차 지정 없이 종료할 수도”

    정부 “주말 동향 보고 종료 여부 판단” 통항재개·민생·재정부담·유가 고려 국제유가 70달러대 내려왔지만 MOPS·리스크 프리미엄 여전 ‘원가’ 기준 정유사 손실보전 행정예고 정산위 구성…업계, 8월말 청구서 제출 “손실액, 업계 주장보다 적을 것” 정부가 6차 석유 최고가격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7차 최고가격은 별도로 발표하지 않고, 주말 미국·이란 종전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 등을 지켜본 뒤 제도 종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유사 손실을 ‘원가 기준’으로 보전하고 최고가격 정산위원회를 구성하는 재정 지원 규정도 행정예고했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6차 최고가격은 당분간 유지하되, 7차 최고가격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와 민생, 재정 부담, 국제유가 수준을 종합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부터 호르무즈 통항 효력이 발휘된 만큼 주말을 고비로 다음 주 초까지 진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7차 최고가격 발표 없이 종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 실장은 최고가격과 억제 전 석유가격 간 금액 차이가 이전보다 좁혀졌다며 “유연성을 가지고 상황 변화에 따라 보다 이른 시점에 (최고가 종료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석유 최고가격 종료를 위한 출구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73.91달러를 기록하는 등 70달러대로 뚝 떨어진 상태다. 17일 종가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79.55달러, 서부텍사스유 76.79달러다. 그러나 정부는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MOPS)이 여전히 100달러를 넘고 원유 가격에 웃돈(배럴당 15달러 이상)이 붙는 ‘리스크 프리미엄’과 1500원대 고환율 영향으로 국내 원유 도입 가격은 전쟁 전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휘발유 ℓ당 2008.9원, 경유 2003.9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양 실장은 “70달러대로 국제유가가 내려오긴 했지만 아직 리스크 프리미엄이 살아 있고 골드만삭스 등 국제유가가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며 “최고가격 해제 시 석유가격이 어느 정도에서 형성될지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정유사 손실 보전 정산도 본격화됐다. 산업부는 이날 석유 최고가격 지정에 따른 손실 보전 재정 지원 규정을 10일간 행정예고한 뒤 20명 이내 최고가격 정산위원회를 꾸려 원가와 마진, 지원 금액을 정한다. 정산위원장은 민간에서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액은 원유 도입비와 생산·판매비 등을 반영해 산업부 장관이 결정하며, 정산은 분기별로 하되 기간 종료 후 60일 이내 실시한다. 최대 30일간 연장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은 이달 말 기준 손실액을 산정해 8월 말까지 정부에 제출하고, 정부는 정산위 심사를 거쳐 예산 4조 2000억원 범위에서 연내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양 실장은 “정유사가 원하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손실 산정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업계가 국제 석유제품 가격 기준으로 주장하는 3조~4조원보다 손실액은 적을 것으로 보여 보상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유사들은 수출을 통해 상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며 “수출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다는 이유로 국내에서도 같은 수준의 가격을 인정해 달라고 한다면, 국민 세금으로 손실을 보전하는 차원에서 어디까지 수용할 것인지는 별도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종전과 국제 유가 안정화에 따라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낮추고, 차량 2·5부제 해제도 검토한다.
  • [단독] 선거 치러도 출근은 ‘월 1회’…시·도선관위원장의 ‘근태 사각지대’

    [단독] 선거 치러도 출근은 ‘월 1회’…시·도선관위원장의 ‘근태 사각지대’

    전국 17개 시도의 선거 사무를 총괄하는 선거관리위원장들이 ‘한달에 한 번’꼴로만 출근한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심지어 대선과 총선이 치러진 해에도 이 같은 ‘월간 출근’ 행태가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의 방만·부실 운영이 연일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시도선관위는 사실상 장기간 방치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각급 선관위원장 출근일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전국 17개 시도선관위원장의 연평균 출근일은 14.2일에 그쳤다. 한달에 1.2일을 출근한 셈으로, 법정 근로 가능일을 기준으로 한 출근율은 평균 5.7%이었다. 특히 선거가 치러진 해에도 지휘부의 ‘현장 부재’는 달라진 게 없었다. 대선과 지방선거가 겹쳤던 2022년, 총선이 치러진 2024년 평균 출근일은 각각 14.9일, 15.0일에 머물렀다. ‘탄핵 대선’이 치러진 지난해는 15.6일이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서는 지난 9일까지 각 시도선관위원장이 출근한 일수가 평균 11.4일였다. 선거가 없었던 2023년 11.2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구·시·군 단위에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서울 송파구·강남구 선관위원장의 근무일이 각각 9일과 8일로 나타났다. 일반 근로자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월간 출근의 원인으로는 선관위원장의 ‘겸직 구조’가 지목된다. 통상 중앙선관위원장은 대법관이, 각급 선관위원장은 관할 법원장이 겸직하면서 선거 업무를 뒷전으로 미뤄두는 것이다. 시도선관위는 중앙선관위에 비해 감시가 상대적으로 느슨해 업무 수행이 더욱 불성실했던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이 기간 중앙선관위원장의 평균 출근일은 49.8일로 집계됐다. 앞서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이 불성실한 근태로 비판을 받았지만 시도선관위원장들은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태였던 셈이다. 채현일 의원은 “선관위원 대부분이 비상임이다 보니 업무에 대한 책임의식이 결여된 것”이라며 “선관위원장을 상임직으로 전환하고, 상임위원 수를 늘리면서 ‘더 무거운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 선관위 개혁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관위 지휘부의 ‘출근 공백’은 중앙선관위의 비상임 위원들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선거가 없던 해인 2023년 출근일이 25일이었는데, 선거가 치러진 2024년과 지난해엔 각각 19일과 18일로 오히려 2년 연속 감소했다. 이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6·3 지방선거 당일에도 출근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선관위원장의 ‘상임직 전환’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직을 장악하고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선관위원장의 상근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근직화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며 “투·개표 시 발생하는 문제에 즉각 대응하는 ‘5분 대기조 상황실’ 같은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도선관위원장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처우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행법상 비상임위원들은 비상근 명예직이기 때문에 월정액의 보수를 받을 수 없다. 시도선관위원장은 위원과 마찬가지로 회의 참석 수당 또는 출근 수당으로 1회 12만원을 받는 게 전부다. 중앙선관위원장처럼 안건 검토수당(1건당 10만원)이나 공명선거활동추진비(월 290만원)도 나오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선관위 사무총장의 상임위원 직행을 차단하는 선관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선관위 공무원이 퇴직 후 3년이 지나기 전에는 상임위원이 될 수 없도록 하는 단서 조항을 신설해 조직 내부의 ‘회전문 인사’에 제동을 걸었다. 정무직인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곧바로 상임위원으로 임명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던 관행을 막기 위한 것이다.
  • 마포구 “음식물 줄이면 쓰레기 봉투 드려요”

    마포구 “음식물 줄이면 쓰레기 봉투 드려요”

    서울 마포구는 ‘2026년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구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은 RFID 개별종량기 설치가 확대된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RFID 개별종량기를 통해 집계된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은 9077t으로 전년(9759t)보다 682t 감소했다. 이에 구는 RFID 개별종량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실적을 평가해 우수 단지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감량 실천에 나선다. 평가 기간은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이며, 관내 RFID 개별종량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 232개 단지가 대상이다. RFID 종량기를 사용하더라도 한국환경공단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는 공동주택은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대상에서 제외한다. 평가는 가구 수를 기준으로 ▲100가구 미만 ▲100가구 이상 500가구 미만 ▲500가구 이상 등 3개 집단으로 나눠 진행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6~10월) 월평균 배출량과 올해 평가 기간의 월평균 배출량을 비교해 감량률을 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집단별 감량 실적을 평가한다. 감량률은 RFID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단지별 배출 정보를 활용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집단별 최우수·우수·장려 단지 15곳을 선정하고, 집단별 수상에서 제외된 단지 가운데 세대당 감량량이 가장 높은 1곳은 특별우수단지로 별도 선정한다. 총 16개 우수 단지에는 12월 중 종량제봉투 등 청소 관련 물품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2026년 생활폐기물 감량 1차 평가에서는 우수구로 선정돼 시비 1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은 생활폐기물 다이어트의 중요한 출발점이자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지는 생활 속 실천”이라며,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 감량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빠른 측면침투·폭발적 스프린트, 1-1 무승부” 멕시코 리그 유일 한국인 축구 과학자의 멕시코전 전망

    “빠른 측면침투·폭발적 스프린트, 1-1 무승부” 멕시코 리그 유일 한국인 축구 과학자의 멕시코전 전망

    “굳이 점수를 예측한다면 1-1 무승부로 봅니다. 일방적인 게임으로 가지는 않을 거고, 측면으로 엄청나게 침투하면서 고강도 스프린트 횟수가 많은, 양 팀 모두 엄청난 신체 부하가 걸리는 자존심 싸움이 될 것입니다.” 18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서 만난 축구 데이터·과학 전문가 권하민(26) 멕시코 아틀라스FC 스포츠·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홍명보호가 멕시코의 빠른 측면 침투에 대비하는 것이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월부터 멕시코 프로리그 리가MX 1부 구단 아틀라스FC에서 경기력에 관한 선수들의 모든 데이터를 분석·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멕시코 리그 전체를 통틀어 한국인 코칭스태프는 그가 유일하다. 미국 인디애나주 드포 대학교에서 스포츠 과학을 전공한 권 사이언티스트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FC댈러스의 피지컬 코치로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축구로는 멕시코가 미국보다 선진국이며, 유럽에도 구단별 축구에 특화한 과학자가 함께 뛴다”고 자신의 직무를 소개한 그는 “아직 한국 프로축구에는 생소한 직군이며 한국 축구의 ‘분석관’과도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19일 오전 10시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과 관련해 “공격에서는 멕시코 윙어들의 빠른 측면 침투를 잘 방어하고, 수비에서는 강한 압박을 뚫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멕시코 축구는 기본적으로 ‘아그레시보’(Agresivo), 매우 공격적이다. 공을 빼앗기면 순식간에 협력 수비로 전환해 볼 탈환을 시도한다. 딱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압박 축구로 4강 신화를 이뤘던 한국의 수비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권 사이언티스트는 “축구에서 ‘티키타카’라고 하면 흔히 스페인을 떠올리지만, 멕시코에서 유래한 축구 스타일이다”라면서 “멕시코 선수들은 평균 신장이 월드컵 전체 선수 평균보다 작다. 공을 머리 위로 띄우는 ‘롱볼’에 약하고, 대신 필드에서 짧게 짧게 패싱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이 출중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대표팀이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차 체코전을 보니까 손흥민은 빠른 발과 왕성한 움직임으로 동료들이 침투할 공간을 열어주는 모습을 보였고, 황인범은 발재간이 좋고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걸 또 한 번 증명했다”며 “한국 선수들은 체력이 강하면서도 황인범처럼 기술적인 면이 있어서 멕시코와 비교해도 엄청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멕시코 수비진의 균열을 전망하며, 기동력의 한국이 이를 파고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1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멕시코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는 멕시코 수비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가진 선수”라면서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대체하더라도 수비 라인의 조직력은 아무래도 약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멕시코와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멕시코 현지 언론도 권 사이언티스를 주목한다. 아직 한국인 선수가 없는 멕시코 프로축구에서 그는 유일한 한국인 스태프이며, 축구를 전문으로 하는 스포츠 과학자이기 때문이다. 부산 광안리와 맞닿은 남천동에서 태어난 그는 목회자인 아버지를 따라 유년기를 영국에서 보내며 선진 축구에 눈을 떴다. 축구가 좋아서 ‘풋볼 노마드’의 길을 택했다는 그에게 유년기의 우상인 박지성은 지금도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최고의 선수’다. 권 사이언티스트는 “제가 영국에 있을 때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늘 학교와 마을에서 축구를 할 때면 유일한 아시안이었던 나는 ‘박지성’이 됐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번 월드컵을 맞아 박지성과 이영표 전 토트넘 선수의 과달라하라 방문 소식을 접하면서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고도 했다. 한국 대표팀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는 적으로 만나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미국으로 이적한 뒤 데뷔골을 넣은 상대가 FC댈러스였다. 권 사이언티스트는 “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한국인으로는 반가웠지만, 팀 구성원으로는 응원하기 어려웠다”고 복잡했던 당시 심경을 떠올렸다. 축구를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축구 선진국’인 멕시코를 택했다는 권 사이언티스트는 더 높은 곳을 꿈꾼다. 그는 “제가 있는 구단은 유스(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시스템이 정말 잘 짜인 팀이다”며 “이곳에서 더 성장한 뒤 언젠가는 제 삶에 축구를 심어준 프리미어리그(EPL)로 제 꿈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하며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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