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평균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호흡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모양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과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강수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490
  • 하나금융, 매월 연금 주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 12억 초과 주택 대상

    하나금융, 매월 연금 주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 12억 초과 주택 대상

    하나금융그룹은 내 집에서 평생 거주하면서 매월 정해진 연금을 종신 수령할 수 있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역모기지론)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시니어 세대가 고민하는 은퇴 후 소득 절벽과 거주 안정성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하나생명이 공동 개발해 출시한 민간 주택연금으로,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이날부터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본인과 배우자 모두 만 55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에 본인의 주택을 신탁 방식으로 맡기고 해당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하나생명으로부터 매월 정해진 연금을 본인은 물론 배우자의 사망 시까지 받을 수 있다. 공시가격 12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해당 주택을 본인 명의 또는 부부 공동명의로 2년 이상 소유하고 현재 거주 중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보유 주택이 2채 이상이어도 가입 가능하다. 연금 지급 총액 등이 집값을 초과해도 평생 종신 연금을 지급하고, 책임의 범위를 신탁 주택으로만 한정하는 비소구 방식도 차별점이다. 부부가 사망하고 주택을 매각한 후에도 그 상속인에게 부족한 금액을 청구하지 않고, 주택 매각 이후 남은 잔여 재산도 상속인에게 상속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지급 유형을 둬 연금 수급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출 수 있도록 했다. 연금 지급 유형은 ▲매월 동일 금액을 지급하는 ‘정액형’ ▲가입 초기에 더 많이 수령하는 ‘초기 증액형’ ▲기간마다 수령액이 증가하는 ‘정기 증가형’ 등으로 나뉜다. 고객 노후를 위해 중장기 안정성을 고려한 고정금리가 적용됐다. 10년 만기 국고채의 직전 월평균 금리에 1.3%포인트를 가산해 5월 기준 적용 금리는 3.95%다. 이 상품은 다양한 지급 유형을 두어 연금 수급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출 수 있도록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기대수명 증가 등 인구구조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시니어 손님들이 미래를 준비하실 수 있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과 채널을 마련해 시니어 손님들의 여유롭고 당당한 인생 2막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 용산구, 제21대 대선 투표소 혼잡도 정보 서비스 제공

    용산구, 제21대 대선 투표소 혼잡도 정보 서비스 제공

    서울 용산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본투표 6월 3일, 사전투표 5월 29~30일)를 맞아, 유권자들의 편리한 투표를 돕기 위해 ‘실시간 스마트맵’을 통한 투표소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전했다. 지난달 3일 일반에 공개한 용산 실시간 스마트맵은 실시간 유동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파관리를 지원하고 구민에게 구정 관련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투표소 안내 서비스는 지역 내 투표소 위치와 투표소 반경 150m 실시간 유동인구 혼잡도에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 지역 내 모든 투표소 위치를 지도 위에 시각적으로 표시하며 각 투표소를 선택하면 기본 정보와 함께 실시간 혼잡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혼잡도는 투표소 주변 과거 평균 인구를 산출해 과거 대비 혼잡도를 범주에 따라 여유, 보통, 약간 붐빔, 붐빔 등 4단계로 구분해 표시한다. 이 서비스는 용산구청 누리집 첫 화면 내 ‘자주 찾는 서비스’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용산 실시간 스마트맵에서 지도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한 결과 투표소 혼잡도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광, 교통,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정보를 통합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농약통 분무기’ 터지자 매출 최대 45% 꺾였다…더본코리아 또 신저가

    ‘농약통 분무기’ 터지자 매출 최대 45% 꺾였다…더본코리아 또 신저가

    제품 품질 문제와 각종 법률 위반, 백종원 대표의 ‘방송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홍역을 치르고 있는 더본코리아 주가가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2.29% 하락한 2만 5550원까지 내려앉았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 공모가(3만 4000원) 대비 51.2% 오른 5만 1400원에 마감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이후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로 접어든 데 이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악재가 줄줄이 터져나오며 추락했다. 현재 주가(2만 5550원)는 공모가 대비 24.8%, 종가 기준 최고가(5만 1700원) 대비 50.5% 감소한 수준이다. 더본코리아는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을 시작으로 위생 논란, 농지법 등 각종 법률 위반 의혹, 허위 광고 의혹, 원산지 허위 표기 의혹, 임원의 ‘술자리 면접’ 등이 도미노처럼 터져나왔다. 백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던 지역 축제 기획 콘텐츠를 둘러싸고 네티즌들이 각종 법 위반 의심 사항을 ‘파묘’해 당국에 고발하는 사태가 이어진데다, 백 대표가 방송사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까지 터져나왔다. 이에 백 대표는 이달 초 방송 중단을 선언했고, 더본코리아는 300억원을 투입해 가맹점들에 대한 상생 지원에 나섰다. 그럼에도 주가는 반등하지 못한 채 2만 6000원대에 갇힌 데 이어 2만 5000원대까지 추락했다. “가맹점 4월 매출 20% 가까이 감소”‘백종원 리스크’는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들의 매출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카드사 4곳(삼성·신한·현대·KB)의 더본코리아 주요 브랜드 매출 자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의 가맹점 일평균 매출은 지난 2월 7453만원에서 지난달 6072만원으로 18.5% 줄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구이 브랜드 새마을식당의 가맹점 일평균 매출 역시 9945만원에서 8190만원으로 17.6% 감소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의 경우 저가 커피 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 4월 일평균 매출은 전월(3월) 대비 1.9% 늘어나는 데 그치는 등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이른바 ‘농약통 분무기 사용’ 논란이 불거진 3월 중순 토요일 매출과 4월 첫째 주 토요일 매출을 비교한 결과 빽다방은 28.1%, 홍콩반점은 26%, 새마을식당은 45.3% 급감하는 등,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들이 가맹점들의 매출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농약통 분무기’가 식품위생법 위반이라는 의혹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관할 부서와 협의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 의원은 “백 대표 관련 ‘오너 리스크’가 본격화한 4월 이후 가맹점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든 셈”이라며 “4월 첫째 주 이후 가맹점 매출이 회복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이전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가맹업계에서 창업자 리스크 발생 시 대표 개인과 본사 외에 가맹점주가 더 큰 피해를 본다”며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는 가맹점주 피해 보상 및 재발방지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사발면이 500원!” 쿠팡 140원 대란템, ‘중고 매물’로 되판다는데

    “사발면이 500원!” 쿠팡 140원 대란템, ‘중고 매물’로 되판다는데

    쿠팡의 가격 입력 오류로 농심 육개장 사발면이 개당 140원꼴에 판매되면서 ‘주문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육개장 사발면을 싸게 판다”는 게시글이 이어졌다. 26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게시글을 확인해보니 ‘육개장 사발면을 판다’는 글이 여러 개 올라와 있었다. 판매자들은 박스째 쌓여있는 사발면이나 박스 안에 여러 개 담겨 있는 사발면 사진 등을 올리며 “유통기한은 2025년 9월” 등의 정보도 함께 덧붙였다. 판매가는 36개 기준 2만원, 30개에 1만 6000원 등 다양했다. 반대로 “1만원에 육개장 사발면 30개를 사겠다”고 제안하는 사람도 있었다. 최근 중고마켓에 싸게 올라온 육개장 사발면 제품들은 ‘되팔기’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11시쯤 쿠팡 판매사이트에는 육개장 사발면 상품이 5040원에 노출됐다. 개당 140원 꼴로, 원래 2만 7000~2만 8000원대에 팔리던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5분의 1을 밑도는 가격이다. 가격 오류가 지속된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했으나 그새 수만건의 주문이 폭주했다. 당시 정보공유 카페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쿠팡에서 농심 육개장 사발면 36개를 5040원에 판다”는 글이 확산하면서 사람들은 재빨리 주문에 성공했다. 이번 사태는 쿠팡 측에서 판매 단가 설정을 잘못한 게 발단이 됐다. 쿠팡 측은 자사 실수로 벌어진 일인 만큼 재고가 있는 주문 건을 정상 배송해주기로 했다. 품절로 주문이 취소된 고객에게는 주문액수에 상응하는 쿠팡캐시를 지급했다. 쿠팡은 이번 가격 오류로 수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나라에서 육개장 사발면 개당 평균 500~6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개당 140원꼴에 구매한 이들은 중고 거래를 통해 개당 360~460원의 차익을 챙기게 된다. 이날 오전 쿠팡에서 사발면은 개당 930원(6개입 기준)에 판매 중이다.
  • 울산서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

    울산서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

    울산에서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울주군 청량읍에서 채집한 모기 145마리 중 1마리가 지난 22일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은 지난해보다 3주일 빠르다. 채집 기간인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3.4도 높아 이 모기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제주, 전남, 경남 등에서 이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면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되면 환자의 20∼30%가 사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생후 12개월에서 12세 이하 아동의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설치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의 긴 옷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으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금인상 부러워? 공무원 관두고 버스기사 할래?” 서울버스노조 발끈

    “임금인상 부러워? 공무원 관두고 버스기사 할래?” 서울버스노조 발끈

    오는 28일 파업을 예고한 서울시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며 서울시와 사측에 임금 인상을 재차 촉구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6일 성명서에서 “남들처럼 주 5일을 근무하면 30년을 근무해도 연봉이 5400만원 수준이다. 정년이 넘어가면 그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받고 최저임금 수준으로 임금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주들이 부풀려 발표한 연봉 6200만원은 우리가 남들과 같은 삶을 포기하고 연장 근로일을 추가해야 받을 수 있는 돈이다. 하는 일에 비해 급여는 박봉이고 책임져야 할 일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문 인력으로 분류돼 있지만 그에 대한 대접은 못 받는다”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서울시내버스 운전기사를 고층빌딩 외벽 청소 노동자에 비유하기도 했다. 노조는 “서울시내버스의 운전기사 업무는 자가용 운전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수많은 승객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일”이라며 “고층빌딩 외벽 유리청소를 하는 노동자들은 1일 급여가 평균 60만원선이다. 언제든지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 그에 걸맞은 대접을 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언급했다. 노조는 공무원 임금 인상률과 버스 기사 임금 인상률을 비교한 서울시를 비꼬기도 했다. 노조는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서울 시내버스 기사에 못 미쳐서 부러워한다면 공무원 그만두고 서울 시내버스 기사를 하면 될 일”이라고 발끈했다. 서울 시내버스는 민간 회사가 버스를 운행하고 시가 예산을 들여 적자를 보전해 주는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노조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기 상여금(격월 지급)의 통상임금 반영, 기본급 8.2% 인상, 정년 연장(63→65세)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이다. 시는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노조의 기본급 인상 요구에 대해 “2004년 서울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20년 동안 버스 기사들의 임금이 공무원보다 50% 가량 더 올랐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05~2024년 시내버스 기사 임금은 연평균 3.43%, 공무원 임금은 평균 2.27% 인상됐다. 통상임금 지급 요구에 대해서는 “대법원 판례는 모든 근로자의 임금을 올려 즉시 지급하라는 의미가 아니며, 임금은 근로자와 회사가 상호 협의해 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그러면서 노조의 임금인상안을 수용할 경우 운전직 인건비가 1조 6180억원으로 3000억원 넘게 오르는 등 재정 부담이 급증한다고 밝혔다. 노조의 임금인상안 수용 시 현재 6300만원 수준인 기사 평균 연봉은 약 7900만원으로 오르는데, 재정 부담 없이 이를 충당하려면 버스 요금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300원 인상해야 한다. 이에 대해 노조는 “우리 서울 시내버스 노동자들은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는 사업주와 서울시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법원과 고용노동부의 판단을 구하기로 결정했다”며 “단체교섭을 회피하고 통상임금을 포기하라는 부당한 요구는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22개 버스 노조는 임금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 GH, ‘매입임대주택’ 169호 입주자 모집···시세 30% 수준

    GH, ‘매입임대주택’ 169호 입주자 모집···시세 30% 수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 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하는 주택은 모두 169호로, 지역은 경기도 22개 시·군(고양·광주·구리·김포·남양주·동두천·부천·성남·수원·시흥·안산·안성·양주·양평·여주·오산·용인·의정부·이천·파주·평택·화성)이다. 신청 자격은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해당 세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50% 이하여야 한다. 당초 70% 이하였다가 대폭 완화했다. 기존 주택 매입임대사업은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주택을 사서 개·보수 후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하며, 기본 계약기간은 2년이다. 재계약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다. 모집 주택의 개방은 5월 30일∼6월 1일이며, 신청접수 기간은 6월 10~13일이다.
  • [씨줄날줄] 청년 니트족

    [씨줄날줄] 청년 니트족

    서울 인근 대학을 나온 뒤 수년간 취업에 실패한 20대 청년 A씨. 자격증 학원에 다니거나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라도 하라는 부모의 권유에도 집에 박혀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이런 청년들이 더 많아졌다. 이들을 ‘니트(NEET)족’이라 부른다. NEET는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줄임말. ‘학교나 직장에 다니지 않거나 직업 훈련도 받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니트족의 증가는 청년 실업률 상승과 맞물려 그대로 사회문제로 연결된다. 니트족이란 신조어가 등장한 것은 1990년대. 그때 유럽, 일본 등에서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통계 등을 활용한 정책 마련에 나섰다. 그 니트족이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더 심각한 문제가 된 듯하다. 2022년 기준 한국의 청년 니트족 비중은 18.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11개국 중 유일하게 2014년 대비 증가했다고 한국고용정보원이 어제 밝혔다. 한국의 니트족 비중은 이탈리아, 멕시코에 이어 3위에 올랐고 OECD 평균보다 5.7% 포인트나 높아졌다. 이탈리아, 멕시코 등은 오히려 비중이 줄고 있으니 한국이 1위로 올라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기준 남성의 니트족 비중은 2018년 대비 13.5%에서 15.7%로 오른 반면 여성은 18%에서 15%로 하락해 남녀 차이도 보였다. 니트족을 보는 사회적 시선은 복합적이다. ‘게으르고 의욕이 없는 청년들’이라고 치부하고 말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자리 감소 등 구조적 문제가 큰 만큼 교육과 취업 연계 등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교에도, 직장에도 속하지 못한 니트족이 결국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은둔형 외톨이’로 전락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니트족의 증가는 국가 경제적 손실과 부담으로 직결되는 중대 사안이다. 그런데도 니트족 아들딸을 각별히 살펴보겠다고 마음먹는 대선 후보는 보이지 않는다. 김미경 논설위원
  • [데스크 시각] 죽음으로 가난을 증명하는 나라

    [데스크 시각] 죽음으로 가난을 증명하는 나라

    ‘먼저 하늘나라로 간 딸이 집에 있어요.’ 지난 18일 새벽 전북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 화단. 숨진 60대 여성의 목에 걸린 비닐봉지 속에는 메모 한 장과 열쇠 하나가 들어 있었다. 경찰이 열쇠로 문을 열었을 때, 집안엔 한 달 전 세상을 떠난 20대 여성이 누워 있었다. 모녀는 오랫동안 가난했다. 우울증을 앓던 딸과 기관지 질환이 있던 어머니는 기초생활보장제도에 의존하며 살았다. 그러나 올해 초, 함께 살던 큰딸의 취업으로 생계급여와 의료급여가 중단되면서 삶의 기반이 무너졌다. 매달 120만원 수준이던 지원금이 20만원으로 줄자, 어머니는 딸의 병원비조차 감당할 수 없게 됐다. 기댈 곳이 사라진 자리엔 절망이 고였다. 두 사람은 각자의 종이에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딸은 “(내가) 죽어야 편해질 것 같다”고 적었고, 그런 딸의 죽음을 마주한 어머니는 “5월에 함께 가기로 했는데 딸이 먼저 갔다”는 글을 남겼다. 이 비극은 낯설지 않다. 지난 2014년 반지하에 살던 송파 세 모녀가 마지막 월세와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 때 우리 사회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자’고 다짐했다. 맞춤형 개별 지원부터 긴급복지 확대까지 그럴듯한 구호와 제도가 등장했다. 윤석열 정부는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몇몇 지자체는 ‘사각지대 포상금’ 제도까지 도입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제도의 가장자리에서, 누락되고, 잊힌 이들의 죽음은 이름만 바뀐 채 11년째 반복된다. ‘성북 네 모녀’, ‘수원 세 모녀’, ‘전주 여성’, ‘익산 모녀’가 그랬다. 그렇게 누군가는 죽음으로 가난을 증명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아 가난한 사람이 많지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하다. 2023년 복지 사각지대에서 발굴된 위기가구 100명 중 실제로 공공복지에 연계된 사람은 단 7명뿐이었다. 나머지 93명은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 사각지대를 만드는 중심에는 ‘부양의무자 기준’이라는 제도가 있다. 수급권자가 아무리 가난해도, 가족 중 일정 소득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복지급여의 남용을 막고 국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쓰겠다는 취지다. 연락이 끊긴 가족, 도움 줄 수 없는 자녀조차 국가의 계산서 위에선 ‘부양자’로 간주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다. 죽은 뒤에야 반응하는 행정으로는 생명을 지킬 수 없다. 위기가정에 대한 현장 공무원의 판단과 개입 권한을 확대하고, ‘선지원·후심사’ 원칙을 제도화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숫자로 사람을 판단하는 기계적인 제도를 바꿔야 한다. 위기 징후가 포착되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시스템이 작동돼야 한다. 복지는 ‘선의’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이며 국가의 책무다. 나아가 빈곤 문제는 단순히 빈곤 상태에 처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초래하는 사회구조의 문제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전 국민에게 최저생계를 보장한다는 본연의 취지를 되새겨야 한다. 지금의 제도는 낭떠러지로 떨어진 무리 중 심하게 다친 몇몇만을 골라 겨우 끌어올리는 식이다. 앞으로의 빈곤 정책은 단순한 사후 처치가 아니라, 사전에 빈곤으로의 추락을 예방하고 필요한 경우 즉시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포함해야 한다. 다시 선거철이 돌아왔다. 거리는 각 정당의 현수막으로 가득하고, 모두가 앞다투어 변화, 미래, 성장을 외친다. 문득 선거유세에 바쁜 정치권이 과연 가난한 모녀의 죽음을 얼마나 무겁게 받아안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죽음으로 가난을 증명하는 잔인한 현실을 멈춰 줬으면 한다. 그런 나라에서 미래와 성장을 논하는 건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 유영규 전국부장
  • [남성욱 칼럼] 베트남의 인공섬과 필리핀의 셀카 전쟁

    [남성욱 칼럼] 베트남의 인공섬과 필리핀의 셀카 전쟁

    대학에서 베트남 학생들을 특별한 관심을 갖고 대한다. 언젠가는 그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평균 연령이 40세가 안 되는 젊은 베트남이 간직한, 미중과 싸워 지지 않았다는 자긍심은 경외의 대상이다. 트럼프의 관세전쟁 난리 속에서도 제3의 틈새를 현명하게 파고들고 있다. 그들의 강점은 미중에 대한 현안별 강약 조절의 대응 방식이다. 경제에서는 미중 보호무역 전쟁 사이에서 용의주도한 공급망과 최적의 생산기지 역할을 한다. 안보에서는 미국의 루스벨트호 항공모함이 다낭에 기항하도록 허용하고 중국의 영토, 영해 침해에 대해서는 결사적으로 대응한다. 베트남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결연하다. 중국의 구단선(九段線)과 같은 바다 확대 전략에 대응해서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제소와 같은 외교적 노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꺾이지 않는 의지를 행동으로 옮기는 인공섬 건설의 ‘맞불 작전’을 구사한다. 남중국해 암초 주위를 매립해 인공섬을 만드는 작업은 3년 전에는 중국의 10분의1에 그쳤으나 최근 절반 수준까지 커졌다. 두 나라가 만들어 낸 인공섬 면적을 합치면 여의도 면적의 3배다. 현재 남중국해에서 가장 넓은 인공섬 1∼3위는 중국 작품이며 면적 4∼10위는 베트남이 만들었다. 면적 4위에 오른 베트남 인공섬 바크 캐나다 암초는 4㎞ 길이로 대형 활주로를 만들 수 있다. 인도와 일본 등 주변국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을 지원한다. 남중국해에서의 ‘섬 만들기 경쟁’은 치열하다. 중국의 남중국해 집착은 패권주의의 발로다. 해경과 무장 민간선박 같은 비정규 전력을 통해 벌이는 중국의 ‘회색지대’(gray zone) 전략도 간단치 않다. 회색지대 전략을 통해 법 집행(해경)과 군사 행동(해군)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동남아 국가들의 군사적 대응을 어렵게 한다. 9단선 전략의 피해자인 필리핀 역시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2016년 필리핀은 국제상설중재법원에서 ‘9단선’을 주장하는 중국에 승소했다. 국제법 판결을 무시하는 중국과 필리핀은 전 세계를 상대로 ‘셀카 전쟁’ 중이다. ‘셀카 전쟁’은 두 국가 간 영유권 분쟁을 알리는 특별한 방식이다. 해상 경비대나 군이 자국의 국기를 꽂는 모습을 촬영한다. 소셜미디어(SNS)상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로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정치적 메시지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은 ‘공중전’으로까지 번졌다. 중국 헬기가 순찰 중인 필리핀 항공기 인근에서 위협 비행을 했다. ‘누구의 바다’인지를 두고 해상 충돌을 이어 오던 두 나라가 하늘에서도 팽팽히 맞서면서 남중국해는 일촉즉발이다.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베트남과 필리핀의 처절한 대응은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어업구조물을 가장한 인공섬 전략이 서해상에서 본격화됐다. 현재 2기의 구조물이 건설됐고 최대 12기까지 확대된다. 어업구조물은 미사일과 드론으로 무장한 인공섬으로 확대된다. 5년 정도가 지나면 서해상 124° 서쪽은 완전히 중국 바다로 기정사실화된다. 중국의 내해화(內海化) 전략은 한미 해군의 기동을 차단해 수도권과 평택 해군기지 등을 봉쇄할 수 있다. 중국 군함은 지난 한 해에만 우리 관할 해역에 330회 이상 진입했다. 중국 함정들은 한중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ZZ)이 겹치는 서해 잠정조치수역뿐 아니라 순수 한국 EEZ도 넘나들었다. 중국은 서해를 한반도 유사시뿐 아니라 대만해협 위기 상황까지도 고려한 전구(戰區)로 간주하고 있다. 중국의 ‘서해공정’은 북한으로 하여금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시키며 기습공격의 유혹을 받게 할 것이다. 중국과 북한의 함정들이 서해 바다를 수시로 넘나들며 드론과 미사일로 우리의 바다를 침범하면 대응에 허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최근 연이은 함정 건조 등 공세적 입장인 북한 해군의 위협만으로도 효율적인 대응이 용이하지 않다. 베트남의 인공섬 전략이든 필리핀의 셀카 전쟁이든 결연한 바다 수호 의지를 보여야 한다. 중국의 서해 바다 점령에 초기에 비례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어느 날 바다는 “셰셰”만 해야 하는 중국 영해가 될 것이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 [특파원 칼럼] 日 쌀값 폭등이 보여 준 실패 공식

    [특파원 칼럼] 日 쌀값 폭등이 보여 준 실패 공식

    “쌀값이 오르면서 JA(일본 농협)에 넘기는 가격도 올랐지만, 그만큼 벌이는 늘지 않았습니다.” 지난 21일 취임한 일본 신임 농림수산상 고이즈미 신지로의 소셜미디어(SNS)에 달린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쌀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힌 그는 “연료비, 비료, 종자값까지 다 올라 결국 본전”이라며 “쌀값을 내려야 한다는 마음도 이해하지만 부디 일본 식량을 지키는 정책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일본의 쌀값은 1년 넘게 오르기만 했다. 대표 품종인 고시히카리 5㎏ 소매가는 지난해 5월 주간 평균 2100엔대에서 올해 같은 시기 4200엔대로 두 배로 뛰었다. 급기야 쌀 포대에 소형 위치추적기(GPS)를 달아 놨는데 옆집 이웃이 훔쳐 갔다는 믿기 어려운 ‘쌀 도둑’ 사건까지 등장했다. 일본 정부는 비축미를 세 차례나 방출했지만 쌀값 급등에 제동이 걸리진 않았다. 최고가를 부른 유통업자가 쌀을 낙찰받는 경매 구조가 경쟁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신임 농림수산상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비축미를 저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작부 면적도 확대해 부족한 쌀 생산량을 올해 40만t가량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하지만 이런 조치는 수십 년간 반복돼 온 일본 농정의 한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보인다. 일본은 한때 쌀이 넘쳐났다. 1969년부터 ‘감반(감산)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논을 놀리고,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생산을 억제했다. 쌀값 폭락을 막고 농가를 지키겠다는 취지였다. 이 정책은 2018년 아베 신조 정권에서 폐지됐으나 일본 정부는 매년 ‘적정 생산량’을 제시하면서 사실상 감산을 유도해 왔다. 그사이 1인당 쌀 소비는 반으로 줄었고, 농가는 고령화됐으며, 연료비와 비료 같은 생산 비용은 크게 뛰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감산과 보조금 정책을 통해 일정 수준의 쌀값을 유지하는 데만 초점을 맞춰 왔다. 이런 공급 조절 중심의 정책은 이상기후나 시장의 불안 심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실제 지난해 이상기후로 작황이 나빠지고 대지진 루머로 쌀 사재기가 번지자 당장 슈퍼마켓 매대에서 쌀이 사라졌다. 이 틈을 노린 유통업자들은 쌀 확보 경쟁에 나섰고, 시장의 불안은 끝없이 쌀값을 밀어 올렸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쌀 의무 매입’을 명문화한 양곡관리법 개정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가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지만, 정부 매입 확대나 작황 전환 보조금 등 정부가 가격을 떠받치는 정책만으로는 수요 감소와 시장 불안을 통제하긴 어렵다. 일본은 이제야 이상기후에 강한 신품종 개발, 농업 자동화, 외식·가정간편식과 연계한 소비 확대, 공급량 재조정 등 수요와 공급을 함께 다루는 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쌀을 지키는 길은 농가도 소비자도 버티게 만드는 구조를 설계하는 일이다. 우리는 지금 일본 쌀 정책의 실패와 재조정 과정을 생생히 보고 있다. 이보다 더 명확한 교과서는 없다. 명희진 도쿄 특파원
  • 역대급 폭염 예고에 에어컨 판매량 급증… 생산라인 조기 풀가동

    역대급 폭염 예고에 에어컨 판매량 급증… 생산라인 조기 풀가동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에어컨이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며 판매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설치 인력을 확대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국내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하루 평균 1만 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1분마다 7대 이상이 판매된 셈으로, 지난해 6월 중순에 일평균 1만 대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앞당겨진 수치다. 판매 급증에 따라 삼성전자는 에어컨 생산라인을 예년보다 10일 이상 앞당겨 가동하고, 약 4700명의 설치 전담팀을 조기 운영 중이다. 판매 호조는 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AI 에어컨 라인업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콤보 벽걸이, AI Q9000 등 4종이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탑재한 가정용 일반 에어컨 모델이 판매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에어컨 판매가 크게 늘었다. LG는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1~4월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어컨 구독 서비스 이용자 수도 2배 이상 늘며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LG가 올해 초 선보인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와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모델은 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땀나네”, “오늘도 열대야네” 같은 일상적 표현만으로도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온도와 풍량을 자동 조절한다. 여기에 ‘AI 바람’ 기능은 사용자 냉방 패턴과 공간 구조를 학습해 맞춤형 쾌적함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내가 좋아하는 온도 알지?”라고 말하면 선호 온도로 설정되는 식이다. LG전자도 경남 창원 공장의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 3월부터 전면 가동하고, 설치 수요에 맞춰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있다. LG전자가 운영 중인 에어컨 구독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구독 고객에게는 제품 상태 점검, 필터 교체, UV 살균 등 전문 케어 서비스와 무상 수리 혜택이 제공돼 제품 관리에 부담을 줄여준다.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6월부터 무더위와 습한 날씨가 시작돼 평년보다 길고 더운 여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
  • 농협 매년 느는 브랜드 사용료…실적 후퇴 계열사들 부담 가중

    농협 매년 느는 브랜드 사용료…실적 후퇴 계열사들 부담 가중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중앙회)가 계열사로부터 걷는 브랜드 사용료(농업지원사업비, 농지비)가 매년 증가하면서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농협금융 계열사 중 생명보험·손해보험·증권 등 은행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은 후퇴했고, 내수 부진 등으로 중앙회 차원에서 ‘비상경영’까지 선포했지만 농지비 부담액은 오히려 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25일 신용평가법인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계열사들로부터 거둔 농지비의 총액은 2020년 4742억원에서 2023년 5434억원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에는 6667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농지비는 농협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계열사에 부과되는 일종의 라이선스 사용료로, 순이익이 아닌 매출(직전 3년 평균) 기준으로 부과되는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늘어난 규모를 납부해야 한다. 우선 NH투자증권은 매출의 0.5%를 농지비로 납부해 2023년 572억원, 2024년 588억원을 중앙회에 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564억원)의 농지비가 책정됐다. 지난해 납부액은 같은 해 기부금(67억원)의 7.7배, 경쟁사인 미래에셋증권 브랜드 사용료(101억원)의 5배 수준으로 내부적으로 과도하다는 원성이 나오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은 2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농협생명보험도 순이익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농지비 출혈은 커지고 있다. 농협생명의 지난해 농지비는 1522억원으로 전년(792억원)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는데 올해도 1215억원을 내야 한다. 농협생명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감소한 상태다. 2018년 114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을 때도 628억원의 농지비를 납부한 바 있다. 농협손해보험도 농지비 부담액이 2023년 238억원에서 지난해 276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309억원으로 증가했다. 농협은행이 지난해 부담한 농지비는 3702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는데 올해는 4387억원으로 또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다. 은행의 경우 자산이 확대되면 이자수익 증가로 매출이 함께 높아지고 농지비 총액도 늘어난다. 농협중앙회는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예대마진(예금·대출금리 차이로 얻는 수익) 확대에 힘입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재계 순위가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 금감원, 현대카드에 ‘경영유의’ 조처 내렸다

    금융감독원이 ‘서민 급전 창구’로 불리는 카드론 잔액을 지난해 급격히 늘린 현대카드에 대해 ‘경영유의’ 조처를 내렸다. 25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5일 현대카드에 경영유의 사항 8건, 개선 사항 15건을 통보했다. 이날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현대카드가 취급한 카드론 잔액은 5조 6378억원으로, 전년 말(4조 7762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9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NH농협카드)의 평균 증가율(7.8%)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금감원은 현대카드에 대한 정기 검사 결과, 중저신용자 및 다중채무자에 대한 카드론 취급 비중이 증가했음에도 한도·금리·리스크 관리 체계가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 서울시, 가정용 하수도 요금 5년간 매년 14% 올린다

    서울시, 가정용 하수도 요금 5년간 매년 14% 올린다

    서울시가 가정용 하수도 사용료를 5년간 매년 14% 인상한다. 전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매년 9.5% 올린다. 이를 재원으로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 땅꺼짐(싱크홀) 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5일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에 관한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물가대책위원회는 교통, 도시가스, 상수도, 하수도 사용료 등 시가 결정하는 요금을 심의한다. 이번 회의에선 전 업종의 하수도 사용료를 매년 9.5%, 2030년까지 57%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 계획에 따른 연도별 하수도 사용료 요율표 개정 계획’을 심의한다. 계획에 따르면 가정용은 기존의 누진제를 없애고, 요금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4%, 총 92.5% 인상한다. 구체적으로 현행 t당 400원(30t 이하 구간)에서 2026년 t당 480원, 2027년 560원, 2028년 630원, 2029년 700원, 2030년 770원까지 올린다. 이는 현행 요금 대비 92.5% 오르는 셈이다. 현재 한 달에 5000원을 내는 가구라면 내년에는 6000원을 내야 한다. 2023년 기준 서울 가구당 하수도 사용료 평균은 5600원이다. 일반용 하수도 요금은 현재 t당 500원에서 내년 580원으로 인상하고, 2030년까지 900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욕탕용 하수도 사용료는 올해 500t 이하 구간에서 t당 440원인 요금을 내년에 520원, 2030년까지 800원으로 올린다. 시 관계자는 “2023년 기준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56%에 그친다”면서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 대형 싱크홀을 막는 작업에 필요한 대규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3년 말 기준 서울 하수관로 1만 866㎞ 중 3300㎞(30.4%)가 매설된 지 50년이 지난 ‘초고령’ 하수관이다. 시는 새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와 9월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하수도 사용료 인상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 이재명 “임금 감소 없는 주 4.5일” 김문수 “주 52시간 예외 확대”[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임금 감소 없는 주 4.5일” 김문수 “주 52시간 예외 확대”[6·3 대선 공약 대해부]

    소년공으로 일했던 이재명근로시간 줄여 최종 주 4일제 목표노란봉투법 재추진·포괄임금 폐지“기업 입장 외면·생산성 감소” 우려노동운동가·고용장관 지낸 김문수노사 합의 기반 주 52시간제 추진노란봉투법·중대재해법엔 부정적“노동자 건강권 침해될 수도” 지적‘차등 최저임금’ 화두 던진 이준석지자체에 최저임금 결정권 위임30% 내 임금 인상·삭감할 수 있어노동계 “수도권 쏠림 심화” 반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소년공,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하지만 두 후보의 노동정책 공약은 극단적으로 엇갈린다. 이 후보의 노동 공약은 임금 감소 없는 주 4.5일제 단계적 추진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 도입이 핵심이다. 반면 김 후보는 주 52시간제 예외 확대,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노사 자율 합의를 강조하며 노란봉투법은 기업 경영을 제약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노동 공약이 없다시피 하다. 다만 최저임금의 최종 결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한다는 논쟁거리를 던졌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10대 공약으로 ‘주 4.5일 도입·확산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노동시간 감축’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주 4일제까지 나아가겠다는 입장이다. 핵심은 ‘근로시간 단축’이다. 이 후보는 한국이 OECD 평균에 비해 지나치게 오래 일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졌다. 2023년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1872시간으로 OECD 평균 1742시간보다 130시간 길다. 하지만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1.0달러로 미국(83.6달러), 독일(83.3달러) 등 선진국들에 비해 낮다.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노동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이 후보의 말대로 투입 노동시간(분모)을 줄이면 노동생산성은 올라간다. 다만 노동시간이 줄어도 생산량은 똑같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 후보는 ‘임금 감소 없는’ 4.5일제를 밀고 있어 생산성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기업 부담은 배가된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1, 2차 대선 토론회에서 ‘일하는 시간을 줄여도 생산성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기업 입장은 외면하고 노동계 요구만 반영한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내세운 ‘포괄임금제 폐지’도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석호 한국노동재단 상임이사는 “일일이 계산하기 어려울 만큼 잔업이 잦은 업종이 있듯이 산업 현장에는 각기 다른 임금 체계가 필요하다. 전면 폐지하면 현장에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0대 공약에서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주 52시간제 근로시간 개선’을 발표했다. 고소득 전문직 근로자는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유연근무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체로 장시간 근로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푸는 방향이다. 김 후보는 경직된 근로시간이 기업 경쟁력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재계 요구를 반영해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특별 연장 근로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고, 중소기업인들을 만나서는 “경직된 근로시간 때문에 회사 문을 닫는 일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노사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현실에서 자율 합의를 기반으로 한 주 52시간제 개선을 내세운 것 자체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특정 기간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근로자 건강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52시간제 예외 대상을 고소득 근로자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노사 합의라는 단서를 달았어도 교섭력이 약한 근로자들은 어쩔 수 없이 연장 근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에 대한 회사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재추진을 10대 공약에 담은 이 후보는 지난 18일 토론회에서도 “당연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 후보는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에 부정적이다. 그는 “(노란봉투법은) 불법 파업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도 못 하게 하는 법”이라며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중처법을 소규모 중소기업에까지 적용하는 게 맞느냐”며 “제가 결정권자가 되면 이런 악법이 기업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고치겠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선 국면에서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SNS)에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했을 뿐이다. 이 후보는 ‘최저임금 최종 결정 권한의 지자체 위임’을 10대 공약에 담았다. 최저임금이 결정되면 각 지자체가 30% 범위에서 더하거나 뺄 수 있도록 권한을 준다는 의미다. 김 후보도 지자체장에게 최저임금, 근로시간 규제 등의 특례 적용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계는 지역별 격차를 심화하는 데다 최저임금이 낮은 지역은 낙후됐다는 낙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반발한다. 이준석 후보 공약대로라면 지역별 최저임금 격차가 최대 60%까지 벌어질 수 있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수도권 쏠림 현상이나 지방 소멸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주장하는 외국인 최저임금 차등 적용은 한국 정부가 비준한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대선 후보들의 노동 해법이 정반대로 갈라진 이유는 사회적 대화기구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계속고용이나 근로시간 개편을 논의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노사 합의를 끌어냈다면 진보든 보수든 구체적이고 발전된 노동 공약이 나왔을 것”이라고 짚었다.
  • [재테크+] 지금 사면 대박? 쪽박?…‘반값 세일’ AI 대장주의 매수 골든타임은

    [재테크+] 지금 사면 대박? 쪽박?…‘반값 세일’ AI 대장주의 매수 골든타임은

    올해 미국 주식시장이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며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금이 바로 우량 AI 기업 주식을 저렴하게 살 기회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시장이 또다시 세차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미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종합지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등 3대 주요 증시 지수는 모두 연간 수익률에서 거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했습니다. ‘AI 붐’이 일었던 지난해라면 이처럼 저조한 수익률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겠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경기 침체 가능성과 엇갈린 경제 지표, 유럽과 중동의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 관세를 포함한 여러 가지 소식에 시장은 크게 흔들렸죠. 주요 지수는 한때 두 자릿수 급락했습니다. 나스닥은 최고점에서 21% 하락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상당히 회복했지만 일부 기술주는 평소보다 여전히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죠. 1년 전만 하더라도 ‘손실’을 보기 어려웠던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마저 올해 들어선 기업 실적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입니다. 모틀리풀은 “최근에는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력을 보여줬는데,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신중하긴 하지만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며 “중요한 건 어떤 주식이 경쟁사나 업계 전체보다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매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라고 했습니다. 현 주가 흐름만 보고 성급하게 투자에 뛰어들지 말고 기업의 잠재력과 펀더멘털을 꼼꼼하게 따져보라는 조언입니다.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AI 분야에서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는 분야는 바로 ‘인프라’입니다.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수천억 달러를 쏟아부어 데이터 센터를 짓고 최첨단 칩을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모틀리풀은 현재 AI 주식 투자를 생각한다면, 이런 대규모 인프라 투자의 수혜를 받을만한 기업들을 눈여겨볼 만하다면서 대표적인 종목으로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TSMC 등을 꼽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시장이 당분간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최근 뉴욕 맨해튼 JP모건 본사에서 열린 연례 투자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투자자들에게 관세가 기업 실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시장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극도로 안일한 태도”라고 꼬집었죠. 또한 신용 거래 비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즉, 기업 재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경제적 변수들이 여전히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시장이 최대 1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의 붕괴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강력한 상승세로의 전환을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서울 평균 집값 10억원…‘똘똘한 한 채’가 끌어올려

    서울 평균 집값 10억원…‘똘똘한 한 채’가 끌어올려

    빌라와 아파트를 망라한 서울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13억원을 돌파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도 강남권에서 계속해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며 서울의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처음으로 30억원을 넘어섰다. 25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10억 39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KB부동산이 2008년 12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서울 평균 주택가격 상승은 아파트가 이끌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13억 2965만원에서 이달 13억 4543만원으로 한 달 새 1577만원이 올랐다. 연초(1월 12억 7503만원)와 비교해서는 7000만원 가까이 올라간 가격이다. 전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이달 5억 2543만원이었으며, 수도권은 7억 7018만원이다. 전셋값도 오름세지만 아파트 가격보다는 덜하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6억 4144만원에서 이달 6억 4281만원으로 상승했다. 서울의 ‘똘똘한 한 채’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에 아랑곳없이 신고가를 기록하며 서울 내에서도 아파트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다. 상위 20% 아파트(5분위)와 하위 20% 아파트(1분위)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5월 11.6배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08년 12월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서울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0억 942만원으로 처음 30억원을 돌파했다. 하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4억 9044만원이었다.
  • 이준석 “이재명, 협상 안 풀리면 ‘개딸’에 트럼프 번호 주고 ‘문자 폭탄’ 외교 하나”

    이준석 “이재명, 협상 안 풀리면 ‘개딸’에 트럼프 번호 주고 ‘문자 폭탄’ 외교 하나”

    대선 D-9 서울 종로 서순라길 유세“트럼프에 호텔경제학 가르치다 망신”“이준석에 투표하면 지성 바탕 국익 외교”“64년생 이재명, 85년생 이준석에 훈계”“총 맞겠다는 김문수가 방탄 이재명보다 나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서 ‘호텔경제학’ 가르치려다 ‘망신 사는’ 모습을 볼 수 없다”며 “이재명 후보는 트럼프와 협상이 잘 안되면 국내에서 하던 대로 ‘개딸’(개혁의 딸)에게 트럼프 번호 알려주고 문자폭탄 보내라고 할 것인가”라고 했다. 6·3 대선 사전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이날 이준석 후보는 서울 종로구 종묘 서쪽의 ‘서순라길’ 유세에서 “기고만장하던 이재명 후보가 지난 두 번 TV토론장에서 망신을 산 장면이 벌써 몇 개냐”라며 이재명 후보를 난타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똑똑한 분”이라며 “지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익과 미국의 국익을 들어 조곤조곤 설명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대한민국 정상외교는 단순한 정상회담을 넘어서야 한다”며 “이준석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 여러분이 한 번도 보지 못한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과거 대통령 중 이명박 전 대통령 정도가 젊을 때부터 비즈니스를 해 국익을 위해 노력했다”며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외교 현장에 가서 꾸벅꾸벅 졸다 나오고, 윤석열은 심지어 바이든 면전에서 말 못 하다가 내려오며 욕하다 걸린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투표해 주시면 이준석이 완전히 새로운 외교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어 “이번에 두 번째 TV토론을 겪으며 너무 황당했다”며 “저도 올해 나이가 40이고 적어도 어린애 취급을 받을 나이는 아니어야 한다. 대한민국 평균연령이 40~45세다. 저도 대한민국의 ‘허리’가 될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다”고 했다. 이어 “85년생인 저에게 64년생 이재명이 하는 것을 봤느냐”며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고 저를 훈계하려 든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교하는 발언도 나왔다. 이준석 후보는 “스스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과거 본인은 트라우마 때문이더라도 방탄유리 속에서 틀어박혀 국민들에게 무슨 여론을 듣겠느냐”고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반면 “김 후보는 당당하게 ‘내가 만약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고 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지만 정치인은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도 국민 말을 듣겠다는 숙명을 가져야 하는 것”이라고 김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방법은 인재를 통한 성장”이라며 “당신의 삶보다 더 나은 삶을 다음 세대 물려주겠다는 믿음,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 대한민국을 저는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기회의 사다리 지키고 싶다”며 “이준석을 뽑으면 여러분의 가족, 손자 손녀 아들딸이 그 꿈을 꾸게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비상경영 선포 농협, 계열사 브랜드 사용료는 늘려 빈축

    비상경영 선포 농협, 계열사 브랜드 사용료는 늘려 빈축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중앙회)가 계열사로부터 걷는 브랜드 사용료(농업지원사업비, 농지비)가 매년 증가하면서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농협금융 계열사 중 생명보험·손해보험·증권 등 은행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 실적은 후퇴했고 내수부진 등으로 중앙회 차원에서 ‘비상경영’까지 선포했지만 농지비 부담액은 오히려 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25일 신용평가법인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계열사들로부터 거둔 농지비 총액은 2020년 4742억원에서 2023년 5434억원으로 증가한 뒤 지난 해에는 6667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농지비는 농협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계열사에 부과되는 일종의 라이선스 사용료로 순이익이 아닌 매출(직전 3년 평균) 기준으로 부과되는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늘어난 규모를 납부해야 한다. 우선 NH투자증권은 매출의 0.5%를 농지비로 납부해 2023년 572억원, 2024년 588억원을 중앙회에 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564억원)의 농지비가 책정됐다. 지난해 납부액은 같은 해 기부금(67억원)의 7.7배, 경쟁사인 미래에셋증권 브랜드 사용료(101억원)의 5배 수준으로 내부적으로 과도하다는 원성이 나오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은 2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농협생명도 순이익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농지비 출혈은 커지고 있다. 농협생명의 지난해 농지비는 1522억원으로 전년(792억원)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는데 올해도 1215억원을 내야한다. 농협생명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상태다. 2018년 1141억원 적자를 냈을 때도 628억원의 농지비를 납부한 바 있다. 농협손해보험도 농지비 부담액이 2023년 238억원에서 지난해 276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309억원으로 증가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농지비는 계열사엔 비용 부담으로 직결된다. 특히 순손실에도 농지비를 부과하는 건 과도한 부담 사례”라며 “용처에 대한 적정성과 투명성 문제도 고려돼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이 지난해 부담한 농지비는 3702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는데 올해는 4387억원으로 또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다. 은행의 경우 자산이 확대되면 이자수익 증가로 매출도 함께 높아지고, 농지비 총액도 늘어난다. 농협중앙회는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예대마진(예금·대출금리 차이로 얻는 수익) 확대에 힘입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재계 순위가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