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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준생 평균 희망 연봉 4500만원…“취업 위해선 ‘이 정도’까지 포기 가능”

    취준생 평균 희망 연봉 4500만원…“취업 위해선 ‘이 정도’까지 포기 가능”

    국내 취업준비생(취준생) 10명 중 7명가량은 자신의 기대치보다 낮은 조건에도 입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연봉 수준’을 낮췄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는데, 이들은 애초 평균 4500여만원이었던 희망 연봉을 3800여만원까지 깎은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 정보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 21일 발표한 전국 구직자 919명 대상 ‘취업 눈높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중 70.5%는 올해 상반기에 ‘눈높이를 낮춰 입사 지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복수 응답을 허용해 눈높이를 낮춘 구체적 조건을 묻자 ‘연봉 수준’이라는 응답의 비중이 64%(415명)로 가장 컸다. 그 뒤로는 ▲계약직 등 고용 형태(40.7%) ▲근무지 위치(39.8%) ▲대기업 등 기업 형태(38.4%) ▲복리후생(23%) ▲업무와 일상 간 균형(22.8%) ▲기업 인지도(21%) ▲기업 안정성(19.3%)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희망 연봉 수준을 낮췄다는 이들의 애초 목표 연봉은 평균 4534만원이었는데, 이들이 취업을 위해 낮춘 연봉 기대치는 평균 3807만원으로 집계됐다. 취업을 위해 희망 연봉을 727만원가량 포기한 셈이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755명(82.2%)은 올해 하반기 입사 지원 시에도 ‘눈높이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보다 11.7%포인트 높은 수치다. 하반기 취업 눈높이를 낮추려는 이유로는 ▲경기 둔화로 하반기 채용이 적을 것 같아서(49.4%) ▲빨리 돈을 벌어야 해서(45.7%) ▲오랜 구직활동에 지쳐서(44.6%) 순으로 많이 꼽혔다. ‘일단 취업하면 이직 등의 기회가 생겨서’라는 응답도 20.7% 수준으로 적지 않았다. 실제 하반기에 눈높이를 낮춰 지원하겠다고 답한 이들 중 절반 인상(56.6%)은 입사 후 이직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균적인 이직 시도 시기는 입사 후 2년 1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반면 눈높이를 낮춰 지원하지 않겠다고 답한 164명(17.8%)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맘에 드는 곳에 오래 다니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54.9%로 가장 많았다.
  • 동작구, ‘치매안심센터 무료 셔틀버스’ 누적 이용객 2만명 돌파

    동작구, ‘치매안심센터 무료 셔틀버스’ 누적 이용객 2만명 돌파

    서울 동작구는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주민을 위한 ‘안심 동행 무료 셔틀버스’ 누적 이용객이 2만명을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치매안심센터 셔틀버스를 운영 중이다. 센터를 찾는 어르신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올해 셔틀버스를 이용한 주민은 지난 14일 기준 1만 1018명으로 하루 평균 7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이용객 수는 7470명으로 첫 운행 이후 2년 만에 2만명을 돌파했다. 셔틀버스는 오전 8시 30분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4시 막차까지 평일 하루 6회 순환 운행한다. 좁은 도로 운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한계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8월 대형(34인승)에서 중형(25인승) 버스로 교체하기도 했다. 동네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도록 노선도 변경하고, 솔밭도서관과 숭실대 3번 출구 등 정류소도 신설해 접근성을 높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센터 이용객의 발이 되는 셔틀버스를 벌써 2만명이 탈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치매는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확장 재정’ 시동… 내년 예산 700조 처음 넘어 730조 전망

    ‘확장 재정’ 시동… 내년 예산 700조 처음 넘어 730조 전망

    8~9% 증가… 尹정부 3년 평균 2배AI 등 R&D 예산 가장 많이 늘 듯 美 방위비 압박에 증액폭 관심도 이재명 정부가 처음 편성하는 내년 예산 규모가 사상 첫 700조원을 넘어 730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0%대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는 동시에 국정과제인 ‘잠재성장률 3%’를 달성하려면 재정을 통한 성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24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년 예산안 총지출 규모를 올해보다 8~9%가량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년간 평균 지출 증가율 8.7%를 기록했던 문재인 정부의 ‘확장 재정’ 궤적을 따라간다는 의미다. 올해 본예산 673조 3000억원 기준으로 8.5%를 늘리면 730조원대에 진입한다. 윤석열 정부가 2023~2025년 3년간 예산을 각각 5.1%, 2.8%, 2.5%씩 늘렸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를 웃도는 증가폭이다. ‘연구개발’(R&D) 예산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내년 정부 R&D 예산으로 35조 3000억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올해 29조 6000억원에서 19.3%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정부가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은 인공지능(AI)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두 배 이상(106.1%) 많은 2조 3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앞서 같은 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면서 “AI 대전환은 인구 충격에 따른 성장 하락을 반전시킬 유일한 돌파구”라며 “AI를 통해 진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 정부에 ‘국방비를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높이라’고 요구한 것과 맞물려 국방 예산도 상당폭 증액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단숨에 GDP 5% 수준까지 늘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올해 국방 예산은 61조 2469억원으로 GDP 2.4% 수준이다. 5% 수준인 130조원에 도달하려면 예산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인 70조원가량 더 늘려야 한다. 이에 따라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국방 예산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가는 방향으로 미국과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
  • 한국GM 철수설 다시 불 지핀 노란봉투법… 재계 “분쟁 늘어날 것”

    한국GM 철수설 다시 불 지핀 노란봉투법… 재계 “분쟁 늘어날 것”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통과되자 재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제6단체는 24일 공동 입장문에서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하고, 불법쟁의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한 노란봉투법이 통과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안 통과로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이 확대됐지만 법상 사용자가 누구인지, 노동쟁의 대상이 되는 사업 경영상 결정이 어디까지 해당하는지도 불분명해 이를 두고 향후 노사 간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산업별로 보면 노란봉투법이 자동차와 조선, 철강 등에 큰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기업들은 제조 과정에 수백개의 협력업체가 관여하기 때문에 제조 과정의 모든 하청업체와 법적 분쟁을 겪어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소·중견기업들도 ‘거래선 교체’를 우려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근로자 또는 하청·파견 근로자가 원청 기업을 상대로 쟁의행위에 나서면 원청 기업이 해당 중소기업과의 거래를 중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4~18일 600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란봉투법 통과 시 대응 방안에 대한 조사(복수 응답)에서 기업들은 ‘협력업체 계약 조건 변경·거래선 다변화’(45%)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 기업의 국내 철수 가능성도 거론된다. 우리나라 대표 외국투자기업인 한국GM의 헥터 비자레알 대표는 지난 21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철수’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노란봉투법 통과 시 한국 사업장을 재평가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정부에 법안 재고를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관세와 자산 매각 문제 등으로 불거진 한국GM 철수설이 다시 재점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외국 기업들이) 한국 철수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회적 비용 증가도 예상된다. 자유기업원은 최근 10년(2014~2023년) 동안 근로손실일수(파업으로 노동자가 실제로 일하지 못한 날)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최소 3735억원(최저임금 기준)에서 최대 6654억원(월평균임금 기준)으로 추산했다. 이미 현장에선 원청을 상대로 한 하청업체 노조의 직접 교섭 요구도 확산하고 있다. 현대제철 하청 노조는 25일 국회 앞에서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며, 네이버 산하 6개 자회사 노조도 오는 27일 원청인 네이버 본사에서 집회를 예고했다. 경제6단체는 “보완 입법을 통해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파업 노동자를 대신해 다른 사람을 쓰는) 대체근로 허용 등 사용자의 방어권도 입법해 노사 관계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푸틴 전쟁경제가 살린 러시아 빈곤층…끝나면 ‘사회 재앙’

    푸틴 전쟁경제가 살린 러시아 빈곤층…끝나면 ‘사회 재앙’

    │군 계약병·군수공장 노동자 급여 폭등…신흥 중산층, 전쟁 종식 땐 몰락 우려 스탈린그라드의 유산, 오늘은 징병 광고제2차 세계대전 최대 격전지였던 볼고그라드(옛 스탈린그라드). 8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도시는 또 다른 전쟁의 그림자 속에 있다. 러시아판 페이스북 ‘브콘탁테(VK)’에는 “질병이 있어도 전과가 있어도 외국인이라도 지원 가능”이라는 문구가 붙은 징병 광고가 넘쳐난다. 1년 군 복무에 최대 800만 루블(약 1억3000만 원)의 보수가 제시된다. 이는 지역 평균 연봉의 10배 수준이다. 세제 혜택, 주택담보 대출 금리 인하, 자녀 보육 우선 배정권까지 얹어준다. ‘죽음의 경제학’…전쟁이 만든 신흥 중산층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쟁 경제가 오히려 일부 지역에서 새로운 중산층을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전선에 나간 군인의 가족에게는 매달 고액의 급여와 보너스가 지급된다. 탄약·무기·군수품을 생산하는 공장도 완전히 가동되며 블루칼라 노동자의 임금이 급등했다. 영국 민간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타티아나 올로바 연구원은 “냉전 종식 후 방치됐던 산업시설이 다시 가동되며 노동자 수요가 폭증했다”고 말했다. 의료·교육 종사자의 임금 상승률이 40~50%에 그쳤지만, 금속 가공 노동자는 3년 새 78%나 급등했다. 군 복무, ‘가장 큰돈’의 통로 군 계약병으로 나설 경우 월급만 2000달러(약 270만 원) 수준에 달한다. 지역에 따라 계약금은 2만5000달러(약 3000만 원)에 이르기도 한다. 전사 시 유가족은 최대 1100만 루블(약 1억8000만 원)의 보상을 받는다. 일부 지역에서는 관료들이 냉장고, 농산물, 주방용품 같은 선물까지 내밀고 있다. 러시아 경제학자 블라디슬라프 이노젬체프는 이를 “죽음의 경제학(데스노믹스)”이라 지칭했다. 그는 “한때 사회의 낙오자로 불리던 이들이 전쟁 덕분에 ‘존중받는 계층’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소비·교육 혜택 확산…‘사회 계층 이동’ 전쟁 자금이 흘러 들어간 가난한 지역에서는 소비 붐이 일었다. 카페·미용실·헬스장이 새로 생겨나고 국내 여행·호텔 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군인과 그 가족에게 대학 입학 특별 할당(쿼터)이 주어지면서, 지방 청년들이 경쟁 없이 명문대에 입학하는 사례도 급증했다. 지난해 1만5000명이 이 제도를 이용했으며, 올해는 5만 명으로 늘었다. “평화가 오면 사회적 재앙”문제는 전쟁이 끝날 경우다. 전문가들은 수십만 명의 참전 경험자와 가족들이 곧바로 빈곤으로 회귀할 가능성을 경고한다. 돈을 저축하거나 사회적으로 재적응할 기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노젬체프는 “1~2년 안에 저축이 바닥나면 1920년대 독일 참전용사처럼 사회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비 붐을 누린 블루칼라·관료·방위산업 종사자들도 전시경제가 해체되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푸틴의 ‘전쟁의 정치학’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알래스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열었지만 평화협상보다는 ‘경제 협력’에 더 무게를 실었다는 평가다. 러시아산 비료·핵물질 수출은 오히려 증가했고 미국 의약품 수입도 급증했다. 미국의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로빈 브룩스 연구원은 “푸틴은 전쟁 지속을 통해 유럽과 미국의 분열을 노린다”고 분석했다. 텔레그래프는 “전쟁은 쉽게 시작되지만 끝내기는 어렵다”며 신흥 중산층이 전쟁 지속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화는 더 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전쟁이 만든 ‘죽음의 중산층’…러, 평화가 두려운 이유 [핫이슈]

    전쟁이 만든 ‘죽음의 중산층’…러, 평화가 두려운 이유 [핫이슈]

    │전쟁특수에 임금·보상금 늘었지만 종전 시 수십만 명 빈곤층 회귀 전망 스탈린그라드의 유산, 오늘은 징병 광고제2차 세계대전 최대 격전지였던 볼고그라드(옛 스탈린그라드). 8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도시는 또 다른 전쟁의 그림자 속에 있다. 러시아판 페이스북 ‘브콘탁테(VK)’에는 “질병이 있어도 전과가 있어도 외국인이라도 지원 가능”이라는 문구가 붙은 징병 광고가 넘쳐난다. 1년 군 복무에 최대 800만 루블(약 1억3000만 원)의 보수가 제시된다. 이는 지역 평균 연봉의 10배 수준이다. 세제 혜택, 주택담보 대출 금리 인하, 자녀 보육 우선 배정권까지 얹어준다. ‘죽음의 경제학’…전쟁이 만든 신흥 중산층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쟁 경제가 오히려 일부 지역에서 새로운 중산층을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전선에 나간 군인의 가족에게는 매달 고액의 급여와 보너스가 지급된다. 탄약·무기·군수품을 생산하는 공장도 완전히 가동되며 블루칼라 노동자의 임금이 급등했다. 영국 민간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타티아나 올로바 연구원은 “냉전 종식 후 방치됐던 산업시설이 다시 가동되며 노동자 수요가 폭증했다”고 말했다. 의료·교육 종사자의 임금 상승률이 40~50%에 그쳤지만, 금속 가공 노동자는 3년 새 78%나 급등했다. 군 복무, ‘가장 큰돈’의 통로 군 계약병으로 나설 경우 월급만 2000달러(약 270만 원) 수준에 달한다. 지역에 따라 계약금은 2만5000달러(약 3000만 원)에 이르기도 한다. 전사 시 유가족은 최대 1100만 루블(약 1억8000만 원)의 보상을 받는다. 일부 지역에서는 관료들이 냉장고, 농산물, 주방용품 같은 선물까지 내밀고 있다. 러시아 경제학자 블라디슬라프 이노젬체프는 이를 “죽음의 경제학(데스노믹스)”이라 지칭했다. 그는 “한때 사회의 낙오자로 불리던 이들이 전쟁 덕분에 ‘존중받는 계층’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소비·교육 혜택 확산…‘사회 계층 이동’ 전쟁 자금이 흘러 들어간 가난한 지역에서는 소비 붐이 일었다. 카페·미용실·헬스장이 새로 생겨나고 국내 여행·호텔 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군인과 그 가족에게 대학 입학 특별 할당(쿼터)이 주어지면서 지방 청년들이 경쟁 없이 명문대에 입학하는 사례도 급증했다. 지난해 1만5000명이 이 제도를 이용했으며, 올해는 5만 명으로 늘었다. “평화가 오면 사회적 재앙”문제는 전쟁이 끝날 경우다. 전문가들은 수십만 명의 참전 경험자와 가족들이 곧바로 빈곤으로 회귀할 가능성을 경고한다. 돈을 저축하거나 사회적으로 재적응할 기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노젬체프는 “1~2년 안에 저축이 바닥나면 1920년대 독일 참전용사처럼 사회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비 붐을 누린 블루칼라·관료·방위산업 종사자들도 전시경제가 해체되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푸틴의 ‘전쟁의 정치학’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알래스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열었지만 평화협상보다는 ‘경제 협력’에 더 무게를 실었다는 평가다. 러시아산 비료·핵물질 수출은 오히려 증가했고 미국 의약품 수입도 급증했다. 미국의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로빈 브룩스 연구원은 “푸틴은 전쟁 지속을 통해 유럽과 미국의 분열을 노린다”고 분석했다. 텔레그래프는 “전쟁은 쉽게 시작되지만 끝내기는 어렵다”며 신흥 중산층이 전쟁 지속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화는 더 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한국, ‘10억’ 이상 코인 부자 1만명 넘었다

    한국, ‘10억’ 이상 코인 부자 1만명 넘었다

    우리나라에서 10억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한 투자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10억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는 1만 810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보유액은 22억 2889만원으로, 전체 거래소 이용자 평균(1027만원)의 217배에 이른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억 5000만원을 넘으면서 보유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99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086명, 60대 이상 2426명, 30대 1167명 순이었다. 20대는 137명이지만, 1인당 평균 보유액은 26억 8871만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30대는 23억 6559만원, 40대와 50대는 각각 21억 3956만원, 21억 4395만원이었다. 60대 이상은 23억 906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5대 거래소 이용자는 최근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약 5169만명)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비트가 568만 1871명으로 가장 많았고, 빗썸(394만 9317명), 코인원(81만 5585명), 코빗(25만 3783명), 고팍스(16만 5815명) 순이었다.
  • “밤에 밖에 나가지 마세요”…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전국에 ‘경보’ 발령된 질환

    “밤에 밖에 나가지 마세요”…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전국에 ‘경보’ 발령된 질환

    최근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뒤 말라리아 감염 모기가 발견되면서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졌다. 지난 19일 질병관리청은 이날부로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2일 사이에 채집된 매개 모기에서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삼일열원충 감염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말라리아 발생 위험은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모기 지수’를 토대로 측정한다. 모기 지수는 특정 지역의 모기 발생 밀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채집된 모기 개체 수를 채집기의 수로 나눈 뒤, 이를 다시 채집 일수로 나눠 계산한 값이다. 올해 누적 말라리아 모기 지수는 37.6으로 지난해 82.4 대비 54.4%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7월 중순 많은 비가 내린 후부터는 매개 모기 밀도가 급증해 7월 마지막 주에는 모기 지수가 평년(4.9) 대비 46.9% 늘어 7.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8)과 비교해도 24.1% 증가한 수치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균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리면서 걸리게 되는 질환이다. 두통이나 식욕 부진 등 증상이 오한·고열과 함께 나타난다. 중증이 되면 황달, 혈액 응고 장애, 신부전으로 이어지거나 섬망, 혼수 등의 급성 뇌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말라리아 특보는 주의보와 경보로 나뉘는데, 주의보는 매개 모기 일 평균 개체 수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인 경우 질병청이 발령한다. 주의보 발령 이후 ▲군집 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 일 평균 개체 수가 같은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라면 해당 시·군·구에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다. 채집된 모기로부터 말라리아 원충이 검출되면 경보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6월 20일 매개 모기 증가로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어 이달 13일 기준 매개 모기 군집사례 발생 및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총 8개 지역(인천 강화, 경기 파주·연천·고양·양주·김포, 강원 양구·화천)에서 경보를 내려 둔 상태였다. 다만 이달 13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3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3명) 대비 15.8% 줄었다. 말라리아 군집 발병사례도 누적 16건으로 전년 동기(22건) 대비 소폭 감소했다. 말라리아 군집 발병은 환자 간 증상 발생 간격이 2주 이내이고 환자 거주지 간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다. 말라리아 환자들은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 시간대에 ▲땀이 난 상태에서 야외 활동을 하거나 ▲모기가 잘 자라는 호수·물웅덩이 인근을 산책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4월부터 10월까지는 야간 야외 활동을 되도록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불가피하게 외출한다면 밝은 긴 소매·긴 바지를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 또한 실내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을 꼼꼼히 정비하고 모기장을 설치하는 게 좋다. 만약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방문했다가 오한, 고열, 발한, 두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환자 발생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며 “위험지역 지자체는 방제를 강화하고, 위험 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야간 활동을 자제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8월에 감보아 무승3패, 팀 타율은 2할…‘끝 모를 부진’ 롯데, 가을야구서 밀려날 위기

    8월에 감보아 무승3패, 팀 타율은 2할…‘끝 모를 부진’ 롯데, 가을야구서 밀려날 위기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587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넘어서며 지난 시즌(671경기)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흥행을 책임지는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에이스 알렉 감보아(롯데), 제임스 네일(KIA)마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두 팀은 가을야구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특히 롯데는 이달 타율도 2할 초반대에 그치고 있다. 롯데는 24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공동 5위(58승5무57패)다. 이달 중순까지 상위권을 지켰으나 지난 7일 KIA전부터 전날 NC 다이노스전까지 14경기 무승(2무12패)의 늪에 빠지며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롯데의 12연패는 2003년 7월(15연패) 이후 22년 만이다. 8위 KIA(54승4무57패)와 2경기 차에 불과해 2~3경기 결과로 하위권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믿었던 감보아도 연패를 끊지 못하면서 롯데에 위기감이 더욱 팽배해졌다. 감보아는 23일 NC 원정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5패(7승)째 떠안았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다가 5회 볼넷 2개, 피안타 4개로 4점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1루수 노진혁의 송구 실책도 겹쳤다. 지난달까지 10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2.08로 ‘승리 요정’이었던 감보아는 이달 4경기에선 3패(자책점 3.80)만 남겼다. 롯데는 1-4로 뒤진 6회 선발 투수가 마운드를 내려갔고 결국 그대로 졌다. 이날 기준 8월 타율 최하위(0.215)인 타선이 한 점도 추격하지 못한 것이다. 팀 안타가 7개, 볼넷이 6개였지만 득점권에서 침묵하며 잔루 12개로 경기를 마쳤다. 역대 프로야구 역사를 보면 11연패 이상 기록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사례는 한 번도 없다. 이에 김태형 롯데 감독은 다음 달부터 감보아, 빈스 벨라스케즈, 박세웅, 나균안 등 4명으로 선발진을 운영하는 승부수를 띄운다. 그는 “9월엔 (잔여 경기 체제라) 일정이 띄엄띄엄 잡혀있다. 뭐라도 시도해야 한다“고 한숨 쉬었다. KIA도 같은 날 리그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3위(2.32) 네일을 등판시켰으나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주중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리즈부터 4연패다. 네일은 문성주에게 2점 홈런 맞는 등 5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시즌 3패(7승)째를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2경기 연속 2점에 그친 타선도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23일 외야수 박정우가 소셜미디어(SNS)로 야구팬과 언쟁을 벌인 뒤 1군 명단에서 제외돼 팀 분위기까지 어수선한 상황이다. 박정우는 21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10-11로 밀리던 9회 말 대주자로 나섰는데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의 외야 뜬 공 때 주루 실수를 범해 패배의 빌미가 됐다. KIA 팬들이 SNS에 이를 지적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박정우가 거칠게 반박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범호 KIA 감독이 혼란을 수습하고 선수단을 다잡아야 가을야구에 가까워질 수 있을 전망이다.
  • 프로야구 2년 연속 1000만 돌파…1,200만 관중 돌파할 듯

    프로야구 2년 연속 1000만 돌파…1,200만 관중 돌파할 듯

    뜨거운 흥행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프로야구가 ‘야구의 날’을 맞아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1200만 관중돌파도 유력하다. 24일 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프로야구는 지난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10만1317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총관중 1008만8590명(한 경기 평균 1만7187명·좌석 점유율 82.9%)을 기록했다.지난해(1088만7705명)에 이어 2년 연속 1000만 관중 입장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KBO리그는 역대 최소 경기인 587경기 만(전체 720경기 중 81.5% 소화 시점)에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해엔 671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모았다. 무엇보다도 1000만 관중 돌파가 ‘야구의 날’에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프로야구는 경기당 평균 1만7187명을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기 수 등을 감안할 때 프로야구는 사상 첫 1200만 관중까지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 평균 관중(2024시즌 1만5122명)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87경기 중 278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지난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기록(221경기)을 이미 경신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였다. 최소 경기 100만(60경기), 200만(118경기), 300만(175경기), 400만(230경기), 500만(294경기), 600만(350경기), 700만(405경기), 800만(465경기), 900만(528경기) 관중 기록을 모두 깼고 최소 경기 1000만 관중 기록까지 달성했다. 이렇다보니 구단별로도 단일 시즌 구다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133만816명의 홈 관중을 모아 역대 단일 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2024시즌 LG 139만7499명) 경신을 앞두고 있다. 한화 이글스도 구단 최초로 홈 관중 100만 명을 이날 돌파했다.
  • 딸뻘 우즈벡 여성과 만나자마자 결혼… “매매혼 불쾌해” vs “조건 재는 것 똑같아” [넷만세]

    딸뻘 우즈벡 여성과 만나자마자 결혼… “매매혼 불쾌해” vs “조건 재는 것 똑같아” [넷만세]

    ‘20세 여성과 국제결혼…계약금 내’ 사연 화제“여자가 가전이냐” vs “한국 여성도 재력 따져”희철리즘, 28세 차 국제커플 결혼식 영상 올려첫만남→부모 허락→결혼식 3일만에 속전속결중매결혼 유대인 “사랑은 마법 아냐…노력해야”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우즈베키스탄 여성과의 국제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여러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며 화제가 됐다. 많게는 딸뻘 이상으로 어린 외국인 여성과 맺어지는 국제결혼 방식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한 대기업 직원으로 표시된 블라인드 이용자 A씨는 38세, 연봉 7000만원 정직원 등 자신을 소개하면서 20세 우즈베키스탄 국적 여성과 결혼하기로 하고 “(국제결혼 업체에) 계약금을 내고 왔다”고 말했다. A씨는 예비신부와 관련해 외모가 예쁘고 중졸 학력에 농사를 짓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오면 우리 부모님 모시고 같이 살고 싶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또 “10월까지 메신저앱을 통해 소통한 뒤 우즈베키스탄에 가서 결혼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아직 실제로 본 적 없는 18세 연하 외국인 여성과 결혼을 거의 확정했다는 사연에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이 글에는 “얼마 주고 산 거냐” 등 해당 결혼을 매매혼으로 규정하고 비꼬는 댓글과 “한국 여자랑 결혼하는 것보다 돈이 덜 드네” 등 이에 반박하는 댓글이 넘쳐나면서 싸움이 붙었다. A씨 사연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이와 같은 국제결혼 사례는 지금 우리 사회 결혼 형태 중 하나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구독자 116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희철리즘은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한국인 남성와 현지인 여성이 A씨 사연과 비슷한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현장을 영상에 담아 올렸다. 영상에 등장한 48세 남성 B씨는 20세 예비신부와 화상 전화로 3번가량 소통한 뒤 결혼을 결심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날아갔다. 한 카페에서 처음 대면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결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B씨는 예비신부에 대해 “외모뿐 아니라 마음도 예쁘다”며 웃었고, 예비신부도 ‘신랑님 잘생겼죠?’라는 말에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예비신부는 앞서 2차례 맞선을 봤는데 상대방 남성이 마음에 차지 않았다고 했다. B씨는 베트남에 가서 현지 여성과 2차례 맞선을 봤지만 역시나 마음에 안 들었다고 했다. 그런 두 사람이 이번엔 서로 흡족한 짝을 찾은 것이다. 자리를 함께한 국제결혼 업체 관계자는 “신부 되실 분이 지금까지 남자분을 한 번도 사귀어 본 적이 없다. 타슈켄트 등 도시 쪽보다는 시골에 계신 분들이 아직까지 순수하다. 그런 분들과 매칭해 드리면 한국에서도 잘 사신다”고 설명했다. B씨는 이튿날 수도 타슈켄트에서 차로 5시간을 달려 예비신부의 고향인 나망간으로 갔다. 그곳에서 신부의 부모를 만나 결혼 허락을 구했고, 그 다음날엔 신부 측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현지에서 결혼했다고 신부가 한국인 신랑을 따라서 바로 한국에 오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배우자는 한국어 능력시험인 토픽(TOPIK) 1급 자격을 따야 한국에 갈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인 배우자가 돈을 매달 보내주면 그걸로 직장 안 다니고 토픽 공부를 한다”고 했다. 영상에선 한국에 가기 전까지 한국인 남편으로부터 68만원씩 받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아내의 사례가 소개됐다. 희철리즘은 “우즈베키스탄 (직장인) 한 달 평균 월급은 약 34만원”이라고 전했다. B씨 부부가 얼굴을 공개하고 출연한 희철리즘 영상에는 두 사람의 인연을 축하하는 반응이 많았다. 영상에는 “서로 배려하며 행복한 가정 이루시라”,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출산율도 좀 높여주시고 잘 정착해 한국인으로 잘 살아가시길 바란다”, “48세면 한국에선 30대 여성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자녀 낳을 거면 국제결혼이 맞는 것 같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익명의 A씨 사연엔 날 선 익명 댓글들이 부딪치며 나이 차가 큰 국제결혼을 바라보는 극명하게 엇갈린 시각을 투영했다. 평소 비혼주의에 공감하는 이용자가 많은 대형 여초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해당 글에 700개 넘는 댓글이 쇄도했는데 대부분은 A씨를 비난하는 반응이었다. 다수의 더쿠 이용자들은 “여자를 가전제품으로 보는 거다”, “태어날 자식들이 불쌍하다. 아빠가 엄마 저렇게 데려온 거 알면 얼마나 충격이겠나”, “누가 봐도 인신매매다” 등 반응을 보였다. “얼마나 못생겼으면 매매혼을 할까”, “사람 사서 결혼하는 거 보니 성매매도 즐겨했겠다” 등 근거 없는 비방도 쏟아졌다. 반면 대형 남초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의 경우에는 찬성이 다소 우세했지만 반대도 적지 않았다. 한 펨코 이용자는 “팔려가는 여자나 그걸 고르는 남자나 안타깝다”고 적어 나이 차 나는 국제결혼을 매매혼으로 봤다. 여기에는 “20세 한국 여자가 결혼정보회사 통해서 미국 뉴욕에서 일하는 연봉 수십억원 38세 변호사와 결혼해도 팔려간다고 생각하냐”는 반박 댓글이 달려 많은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펨코 이용자는 “(국제결혼에) 매매혼 프레임 씌우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결혼할 때 배우자 재력 따지지 않나. 수도권 메이저 동네 40평 이상 자가, 연봉 8000만원 이상 남자한테만 시집가겠다는 거랑 매매혼이랑 뭐가 다르냐”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연애하다가 상대 능력이 부족해서 고민하는 거랑 초장부터 돈으로 데려오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라는 반박이 이어졌다. 또 다른 남초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서도 “조건 보고 하는 결혼이면 따질 거 확실히 따져서 하는 게 맞다”는 옹호와 “남자가 얼마나 별로면 매매혼을 하나”는 비난이 맞섰다. 여초 커뮤니티더라도 기혼 여성이 주 이용자층인 ‘82쿡’의 경우는 국제결혼 옹호론도 만만찮았다. 이 커뮤니티에선 관련 글들에 “매매혼이라고 욕하는데 국내 결혼 시장에서 돈 없는 남자랑 결혼 안 하는 것과 (개발도상국 여성과 한국인 남성의 결혼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남자들 국제결혼에 왜 불만인지 모르겠다. 여자들도 국제결혼 하면 되지 않나” 등 반응도 적지 않았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결혼정보회사 등을 통해 알게 되더라도 연애 기간을 거치는 방식의 결혼이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자리 잡았지만, 이런 방식만 ‘정상’으로 보는 것은 편협한 시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펨코 이용자는 “우리 부모님도 선보고 2번 같이 밥 먹고 결혼하셨는데 자식 3명, 손주 7명에 37년 동안 잘살고 계신다”고 말했다. 국제결혼 사례와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연애 결혼이 아니라는 측면에서는 사실 한두 세대 전만 하더라도 연애 감정은 필수조건이 아닌 중매결혼 형태도 흔했던 게 한국 사회의 모습이다. 희철리즘은 영상에서 유대교 정통파의 한 분파인 하시딕 남성을 만났던 일을 떠올렸다. 중매로 결혼했다는 그 남성은 “유대교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게 아니라 결혼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거다’는 말이 있다. 사랑이라는 건 마법처럼 찾아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노력해야 하는 것이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가꿔가야 한다”고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여보, 은퇴해도 일해!” 잔소리도 행복한 남자들? 이유 있었다

    “여보, 은퇴해도 일해!” 잔소리도 행복한 남자들? 이유 있었다

    은퇴 연령에 접어든 남성들이 일을 완전히 그만두기보다 계속 일할 때 삶의 만족도가 오히려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스라엘 하이파대 연구진은 여성 62세, 남성 67세 이상 은퇴 연령이 지난 5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학술지 ‘행복연구저널’(Journal of Happiness Studies)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는 남성은 직종과 관계없이 일을 그만둔 남성보다 삶의 만족도와 정서적 안정감이 모두 높았다. 반면 여성은 단순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만족도가 높아지지 않았으며, 사회적 지위가 높고 보수가 좋은 직업을 이어갈 때만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일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사회적 교류, 정체성, 자존감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한다”며 “이러한 효과가 특히 남성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은 전통적 성 역할 속에서 일이 정체성의 핵심으로 작용하는 반면, 여성은 가정·사회적 관계 등 다른 요인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은퇴를 늦추는 것이 건강한 노화를 촉진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현재 66세부터 국가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곧 67세로 상향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에식스대 말테 야우흐 박사는 “평생 노동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청년·중년기에 가족 돌봄이나 자기 계발을 위해 미리 일부 휴식을 보장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야우흐 박사는 “누구나 수명과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은퇴 후의 자유 시간을 뒤로 미루기 보다 인생 초기에 일부 누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은퇴하기 싫어요”…고령층 일터 복귀 역대 최다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2025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 인구는 1644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 4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취업자 또는 구직 중인 경제활동인구는 100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 8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9%, 고용률은 59.5%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3%포인트(p), 0.5%p 올랐다. 특히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 명으로, 지난해 5월(943만 6000명)보다 34만 4000명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5~79세 고용률도 47.2%로 0.9%포인트 상승했다. 고령층 중 생애 취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평균 근속 기간은 17년 6개월이었다. 남성이 21년 6개월, 여성은 13년 8개월로 조사됐다. 해당 일자리를 그만둔 나이는 평균 52.9세, 현재도 근무 중인 고령층의 평균 연령은 62.6세였다. 고령층이 퇴직한 주된 이유로는 ‘사업 부진·조업 중단·폐업’이 25.0%로 가장 많았고, ‘건강 악화’(22.4%), ‘가족 돌봄’(14.7%)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정년퇴직(21.8%)과 사업 부진(27.1%)이 많았고, 여성은 건강 문제(26.6%)와 가족 돌봄(25.7%) 비율이 높았다. 은퇴 후에도 일하길 원하는 고령층 비율은 69.4%로 전년과 같았으며,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4세로 나타났다.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령층 고용률과 경제활동인구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고령 인구가 늘어난 데다, 더 오래 일하려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 美 금리인하 ‘신호탄’ 쐈다…파월 의장 깜짝 발언에 증시 ‘질주’

    美 금리인하 ‘신호탄’ 쐈다…파월 의장 깜짝 발언에 증시 ‘질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22일(현지시간) 경제 상황 변화를 이유로 조만간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노동시장 냉각을 비롯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위험 요소들이 통화정책 조정의 근거로 제시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경제 정상회의에서 “현재 정책이 제한적인 영역에 있고,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이 변화하고 있어 정책 기조를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9월로 예정된 연준의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파월 의장의 연설 직후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미국 국채 가격이 급등하면서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7%포인트 하락한 3.72%를 기록했다. 월가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9%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각각 1.53%, 1.46% 뛰었다. 이번 발언은 매우 민감한 시점에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관계자들을 향해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맹렬한 공세를 펼쳐왔다. 연준은 지난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했으나 올해 들어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을 우려해 금리를 4.25~4.50%에서 유지해왔다. 이번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명백히 드러났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 영향이 지속되기보다는 일회성 충격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노동시장이 특별히 긴축되지 않았고 하방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러한 결과(인플레이션 지속)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고, 고용 위험은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고용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7월 고용보고서는 금리 인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월가에서는 이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거란 전망이 확산됐다. 다만 일부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물가가 현재까지는 관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지만 향후 몇 달 동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여전히 제기하고 있어 주목된다. 연준의 다음 정기 회의는 9월 17~18일로, 파월 의장이 이번에 시사한 기준금리 인하가 실제로 단행될지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 추경 편성·소비쿠폰 지급에도… 올해 경제성장률 0.9% 전망

    추경 편성·소비쿠폰 지급에도… 올해 경제성장률 0.9% 전망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0.9%를 내놨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전 국민 15만~55만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도 1% 달성은 어렵다고 본 것이다. 다만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확대돼 내년에는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22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0.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초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1.8%를 제시한 이후 7개월여 만에 전망치가 반토막 난 것이다.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 0.8%보다는 0.1% 포인트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 1.0%보다는 0.1% 포인트 낮다. 정부는 올해 1분기 0.0%, 2분기 0.5%로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추경 편성과 소비쿠폰 지급 등 정책 효과가 나타나 성장률이 0.9%까지 반등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정부 역시 0%대 성장률에서 벗어나는 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연평균 0.9%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하반기에 1.5%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 문제는 이 전망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하겠다고 언급한 ‘반도체 관세’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미국에 수출된 반도체에 대해서는 0%가 적용되고 있다. 품목별 관세가 추가로 부과되면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는 더 낮아질 수 있다. 0.9% 달성도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김재훈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반도체는 불확실성이 너무 커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한국은 사실상 최혜국 대우를 받았고 미국에 투자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기업이 많다”며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 효과가 크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은 1.3%로 지난해 1.1%보다 0.2% 포인트 높여 잡았다. 내년에는 1.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국장은 “추경과 금리인하 효과, 누적된 고물가 영향과 가계부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은 2.0%로 지난해 1.7%보다 0.3% 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내년에는 다시 1.5%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는 올해 8.2%에 이르는 감소 폭이 예상됐다. 지난해 -3.3%보다도 악화한 전망치다.
  • 인뱅 3사,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40% 안팎… 규제 목표 ‘나란히 달성’

    인뱅 3사,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40% 안팎… 규제 목표 ‘나란히 달성’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가 올해 2분기 신규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 비중을 38~50%까지 끌어올렸다. 금융당국이 설정한 30% 규제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2분기 신규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대상 비중은 49.4%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33.7%에서 15.7%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토스뱅크는 2분기 50.2%로 과반을 넘기며 3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분기(30.4%) 대비 19.8% 포인트 늘었다. 1분기 규제 기준 미달이었던 케이뱅크도 2분기에는 38.2%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26.3%)와 비교하면 11.9%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평균잔액 기준으로도 3사 모두 규제치를 상회했다. 올 2분기 은행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평잔 비중은 카카오뱅크 33.1%, 토스뱅크 35.0%, 케이뱅크 34.4%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는 각각 32.8%, 34.3%, 35.0%였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에 ‘중·저신용자 의무비율’을 적용해 신용대출 평균잔액의 30% 이상을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월부터는 ‘신규 취급액 30% 이상’ 요건이 추가돼, 각 인터넷은행은 신규 대출에서도 중·저신용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 당국은 각 사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향후 신사업 인·허가 심사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긴장감이 여전하다. 목표치를 지키지 못하면 신용카드업 등 새로운 라이선스 취득 과정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 삼겹살에 소주는 ‘독’…소주 세잔만 마셔도 ‘이 병 ’ 위험 64%↑

    삼겹살에 소주는 ‘독’…소주 세잔만 마셔도 ‘이 병 ’ 위험 64%↑

    최근 20~30대 사이에서 대장암 환자가 증가 추세인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고기와 가공육 등을 중심으로 한 서구식 식사와 음주가 대장암의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신상아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암 원인과 관리’(Cancer Causes & Control)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육류와 가공육 및 술과 대장암 발병 위험과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아시아 5개국(한국·일본·중국·대만·싱가포르)에서 이뤄진 82편의 대규모 역학(코호트) 연구 논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육류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장암 위험은 18% 증가했다. 소시지나 햄 등 가공육 섭취는 단독으로도 대장암 발병 위험을 18%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닭과 칠면조 등 흰 고기는 전체 대장암과는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지만, 직장암 발생 위험을 40%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술은 강력한 대장암 위험 인자로 확인됐다. 하루 30g 이상 음주할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은 평균 64% 높아졌다. 이는 맥주 500㎖ 한잔이나 소주 3잔에 해당하는 양이다. 반면 칼슘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대장암 위험이 7% 낮았다. 또 채소와 과일,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을 중심으로 한 식단을 유지할 경우 결장암 발생 위험이 15% 줄었다. 연구팀은 칼슘이 장내 지방산 및 담즙산과 결합해 발암 작용을 줄이고 식이섬유·항산화 성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간 식습관과 대장암 발병 위험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는 주로 서양인을 대상으로 이뤄져왔는데,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대규모 메타분석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강 교수는 “술과 가공육의 위험성을 확인한 만큼 이를 줄이는 것이 대장암 예방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도민 민원 서비스 한 단계 도약...120 콜센터 운영체계 전면 개편 조례안 대표발의

    이영희 경기도의원, 도민 민원 서비스 한 단계 도약...120 콜센터 운영체계 전면 개편 조례안 대표발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22일 경기도 120콜센터의 기능과 운영체계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 콜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120 콜센터가 2019년 민간위탁에서 직영체제로 전환된 이후 6년 동안 변화한 기술 환경과 높아진 민원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현행 조례를 전면 손질하는 것이 골자다. 이 의원은 “도민 민원서비스 혁신과 상담사 권익보호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개정안에는 AI 기반 상담시스템을 도입해 단순·반복 민원은 자동응답으로 처리하고, 상담사들이 보다 복잡하고 중요한 민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한 365일 24시간 ‘신속·공정·친절·적법’ 원칙에 따른 민원 응대를 명문화하고, 정기적인 상담품질 및 고객만족도 조사를 의무화했다. 특히, 상담사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 운영, 휴게시간 및 휴게공간 보장, 욕설·폭언 등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을 통해 상담사의 인권과 업무상 권익 보호를 강화했다. 아울러 콜센터 홍보 조항을 신설해 도민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영희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120 콜센터 상담사의 근무 환경과 권익보호 미흡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직접 현장을 찾아 상담환경과 운영 실태를 점검했으며, 이러한 지속적인 관심과 현장 활동이 이번 개정안 마련으로 이어졌다. 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와 시급한 개선 방안을 제도화한 것으로, 도민이 보다 편리하게 민원을 처리하고 상담사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120콜센터는 경기도 행정과 도민을 잇는 최전선이자 하루 평균 수천 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핵심 창구”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경기도민 민원 시스템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9월 안전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카바코스와 양인모, 바흐에서 쇼스타코비치까지…화려한 ‘클래식 레볼루션’

    카바코스와 양인모, 바흐에서 쇼스타코비치까지…화려한 ‘클래식 레볼루션’

    7일 동안 펼쳐지는 롯데 여름 음악축제 카바코스·양인모 ‘더블 콘체르토’ 교감 바흐 실내악·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조화 롯데문화재단이 여름 클래식 음악축제로 선보이는 ‘클래식 레볼루션 2025’가 오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20년부터 독창적인 기획으로 청중을 만나온 클래식 레볼루션은 올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58)가 새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의 방향성과 미학을 전한다. 카바코스가 제안한 올해 주제는 ‘스펙트럼’(Spectrum)이다. 그는 “음악은 시간과 감정을 초월한 언어로, 바흐의 구조와 쇼스타코비치의 고뇌처럼 서로 다른 시대의 음악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대표하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대위법과 신학적 이상을 바탕으로 한 음악적 질서를 정립했다. 러시아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는 서방과 단절된 음악 세계를 구축하면서 예술의 윤리와 인간성을 음악으로 대변한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쇼스타코비치는 바흐의 ‘푸가의 기법’과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을 깊이 연구하면서 ‘24 전주곡과 푸가’를 남기기도 했다. 카바코스는 프로그램 구성에도 자신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했다.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등 그와 직간접적으로 교류해온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카바코스가 창단한 아폴론 앙상블도 무대에 선다. 특히 31일 카바코스와 양인모(30)의 협연 무대가 관심을 끈다. 이날 연주하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는 두 바이올린이 대등하게 주고받는 구조 속에서 각자의 개성과 해석을 반영할 수 있는 작품으로, ‘더블 콘체르토’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카바코스와 양인모 모두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파가니니 콩쿠르의 우승자라는 이력을 갖고 있다. 롯대문화재단 측은 “동일한 음악적 경험을 공유하면서 다른 세대와 경험을 지닌 두 연주자가 더블 콘체르토에서 어떤 예술적 대화와 교감을 할지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양인모는 공연에 대해 “카바코스는 어릴 때부터 존경했던 바이올리니스트이고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걸 배우게 되는 음악가다. 특히 최근 몇 년 그와 함께 연주하며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기에 이번 연주는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클래식 레볼루션은 오케스트라와 실내악 무대를 적절히 조화시켰다. 실내악으로써 대위법적 질서와 구조의 아름다움을 또렷하게 느낄 수 있는 바흐의 음악은 네 차례에 걸친 ‘체임버 뮤직 콘서트‘로 준비했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이나 협주곡은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통해 시대의 긴장감과 고뇌, 감정의 층위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28일에는 디마 슬로보데니우크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c#단조(카바코스 협연)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6번 b단조를 연주한다. 31일엔 지휘자 샤오치아 뤼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4번과 첼로 협주곡 2번 G장조(최하영 협연)로 무대에 오른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월 3일은 카바코스의 지휘로 KBS교향악단이 바흐의 코랄 파르티타와 11개의 변주곡(오르가니스트 박준호 협연),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5번 A장조를 선사한다.
  • “착한가격, 착한가게” 용산구 우수 착한가격업소 선정

    “착한가격, 착한가게” 용산구 우수 착한가격업소 선정

    서울 용산구는 지난 21일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모범 업소로 ‘우수 착한가격업소’ 1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개인서비스업 중 지역 평균 물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청결·품질·서비스 등 전반적인 요소를 충족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2011년부터 지정해 오고 있다. 구는 지난달 기준 69개의 착한가격업소를 발굴해 맞춤형 인센티브를 지원했으며, 현재도 추가 모집 중이다. 업소 지정 시점에 따라 차등화된 지원을 제공해 업소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착한가격 업소는 지정기간,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정도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해당 업소에 시설개선비 400만원을 지원하며, 업소 수요에 따라 노후 조리장·영업장·홀·매장 집기 개선 및 신규 설비 구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착한가격업소는 물가 안정과 서민경제 보호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 업소가 모범이 되어 더 많은 업소들이 참여하고, 주민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상반기 송파 찾은 관광객 6649만명

    상반기 송파 찾은 관광객 6649만명

    서울 송파구는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송파를 찾은 관광객이 총 6649만 9483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통계가 제공된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우선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고 구는 분석했다. 같은 기간 송파구 인구의 두 배가 넘는 총 134만 8334명의 외국인이 송파를 찾았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6% 늘어난 수치이며, 하루 평균 7449명이 방문한 셈이다. 외국인은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린 4월에 29만여명이 집중됐고, 내국인은 가정의 달인 5월에 121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 송파구 관광소비 총액은 5554억 7156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소비액은 1719억 8372만원으로 비중이 30.9%에 달했다. 내국인은 3834억 8784만원이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하반기에도 한성백제문화제, 루미나리에 축제 등 문화·관광 인프라 투자를 이어 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통계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이 제공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송파구 관광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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