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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 시험’ 응시한 킴 카다시안 “실패 아냐…합격에 아주 가까워”

    ‘변호사 시험’ 응시한 킴 카다시안 “실패 아냐…합격에 아주 가까워”

    미국의 방송인이자 인플루언서인 킴 카다시안이 캘리포니아 주(州) 변호사 시험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8일(현지시간) 미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7월 치른 변호사 시험 결과를 전했다. SNS에서 카다시안은 “나는 아직 변호사가 아니다. TV에서 아주 멋지게 차려입은 변호사 역할을 할 뿐”이라며 “6년째 법을 공부하고 있지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법도 포기도 없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강한 의지로 나아갈 뿐”이라고 강조했다. 카다시안은 “조금 모자랐다고 해서 실패는 아니다. 그건 활력소(fuel)”라며 “시험 합격에 아주 가까웠는데 그 사실이 제게 더 큰 동기를 부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년에 두 차례 치러지는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은 까다로운 편이다. 올해 2월 시험의 합격률은 63.6%였고, 평균적으로는 응시자의 절반 정도만 합격권에 속한다. 총 5편의 에세이를 제출하고, 실무형 시험과 200문항의 객관식 시험을 통과하면 변호사가 될 수 있다. 킴 카다시안의 아버지 로버트 카다시안 역시 전직 변호사다. 1994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인 ‘O. J. 심슨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심슨의 친구이자 심슨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낸 변호인단의 일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킴 카다시안은 2018년부터 샌프란시스코의 한 로펌에서 도제식 견습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법조계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2021년에는 4번의 도전 끝에 ‘Baby Bar’라고 불리는 예비 변호사 시험을 통과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올해 5월에는 로펌 수습형 법학 프로그램도 마쳤다. 오는 11월 공개를 앞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올즈 페어: 여신의 재판’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 알루라 그랜트 역을 맡았다.
  • “종이 대신 전자 파일로”…서울시, 지자체 최초 ‘제안서 온라인 평가’ 도입

    “종이 대신 전자 파일로”…서울시, 지자체 최초 ‘제안서 온라인 평가’ 도입

    서울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안서 온라인 평가 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도의 핵심은 공공 계약에 입찰하는 기업들이 대량의 종이 제안서 대신 전자 파일(PDF)을 제출하고, 대면 발표가 아닌 화상 회의 기반의 비대면 발표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동안 입찰 기업은 정량·정성 평가 자료 각 10부를 직접 제출해야 했고, 평가 당일 사업 부서를 찾아 대면 발표를 해야 하는 등 상당한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온라인 전환을 통해 입찰 기업은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어지고, 한 번 제안할 때마다 평균 약 41만 5000원이 들던 제안서 제작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시는 연평균 348건의 협상 계약을 고려할 때, 연간 2억 9000만원가량의 불필요한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나아가 이번 제도는 환경적 효과도 크다. 연간 약 205만 매의 A4 용지 절감 효과로 이어져 나무 205그루를 베어내지 않아도 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904㎏ 감축하는 효과도 뒤따른다. 이상훈 시 재무국장은 “디지털도시국 정보화 사업(재공고 유찰 사업) 공고부터 이 제도를 시범 적용해 안정성을 점검하고, 향후 협상 계약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감홍사과·청수와인·보성녹차…’, APEC 정상회의 식탁오른 K-농특산물 인기몰이

    ‘감홍사과·청수와인·보성녹차…’, APEC 정상회의 식탁오른 K-농특산물 인기몰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납품된 농산특산물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10월 27~11월 2일) 각국 정상과 대표단에 제공하기 위한 ‘문자사과’로 문경 감홍사과가 납품됐다고 10일 밝혔다. 문경 감홍 문자사과는 ‘APEC’과 ‘케이팝’ 등의 문자와 ‘금관’, ‘첨성대’등 문양을 새긴 사과로 문경지역 5개 농가가 참여해 엄선된 사과를 선보였다. 문경 감홍 문자사과는 감홍 품종에 차광 필름을 활용해 문자를 형성하는 기술로 제작됐고, 붉고 선명한 색상과 평균 당도 15~16브릭스의 뛰어난 당도로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감홍사과가 APEC 정상회의에 납품됐다는 소문이 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 대부도에서 재배되는 포도로 만든 ‘청수와인’도 경주 APEC 정상회의 만찬장 식탁에 올라 화제다. 청수와인은 대부도 높은 언덕에서 생산된 고품질 대부포도(청수)로 만든 화이트와인으로 대부도의 맑은 바람과 풍부한 일조량, 화산 토양이 만든 독특한 미네랄 성분이 어우러진 100% 국산 와인이다. 이런 사실이 최근 입소문과 지역 출신 정치인의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포도 재배농가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 보성군의 대표 특산품 ‘보성녹차’도 경주 APEC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후식으로 제공되면서 글로벌 명차 반열에 올랐다. 만찬에서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중 수교 33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삼색 매작과와 삼색 과일이 제공됐다. 이어 ‘보성녹차’가 중국 전통 디저트인 지마구와 함께 제공돼 만찬의 마무리를 더욱 품격 있게 장식했다. 이밖에 경북 상주쌀 ‘미소진품’을 비롯해 완도산 전복, 고흥산 유자·관자, 경주 천년한우와 황남빵, 경기도 소재 업체인 배혜정도가의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 등이 세계 정상들의 식탁에 올랐다. 특히 경주 황남빵은 경주 본점에 구매 대기 줄이 생기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황남빵 측에 따르면 구매 대기 시간이 1시간에서 최대 3시간까지 늘어났고, 주문량도 평소 3배 이상 늘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장애인콜택시, 복지 아닌 권리”

    송도호 서울시의원 “장애인콜택시, 복지 아닌 권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 의원(관악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열린 서울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콜택시는 복지의 차원이 아니라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제도”라며, 운영체계에 대한 근본적 검토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서울시설공단의 장애인 콜택시 근무체계 검증 연구 용역 결과, 출퇴근 시간대(07~09시, 15~17시) 대기시간이 지속적으로 길게 나타나고 있다”며 “단순히 인력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근무형태의 유연화와 인센티브 제공 등 시간대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 운영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전체 등록회원은 2만7천 명, 차량은 661대로 집계되지만, 자치구 간 차량 보급률의 격차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특히 회원 수가 비슷한 관악구·도봉구·마포구의 사례를 비교하면 “관악구는 회원 1168명에 차량 10대(보급률 0.9%)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도봉구는 1127명에 차량 68대(6%), 마포구는 1110명에 차량 79대(7.1%)가 배정되어 있다”면서 “회원 수는 유사하지만 차량 수는 최대 8배가량 차이 나고 있어. 이는 행정의 형평성과 공공서비스의 균형성에 어긋나는 구조적 문제”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서대문구 등 일부 자치구는 차고지가 전무한 반면, 마포·용산 등은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간 이동서비스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라며 “서울시·서울시설공단·자치구가 함께 참여하는 ‘차고지 균형배분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간 형평성 있는 운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신대방역 인근의 서울시 공영주차장과 내년 이전이 예정된 신림3공영차고지의 활용 방안을 함께 검토해, 서남권역의 차량 재배치와 임시 차고지 확보 방안을 마련한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검토를 통해 장애인콜택시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수요를 완화하고, 자치구 간 이동서비스의 균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장애인콜택시의 평균 대기시간이 2021년 32분에서 2023년 47분으로 증가했지만, 꾸준한 현장 점검과 조정으로 2025년 9월 현재 33분까지 단축됐다”며 “행정의 관심과 의지가 시민의 체감을 바꾼다”고 강조하고 “장애인콜택시는 복지가 아닌 권리이며, 서울시는 보다 균형 잡힌 행정으로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바다 메워 하늘길 여는 울릉공항…‘활주로 연장 논란’은 숙제

    바다 메워 하늘길 여는 울릉공항…‘활주로 연장 논란’은 숙제

    지난 6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공항 건설 현장. 40t급 험지용 굴절식 덤프트럭 수십 대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쉼 없이 오갔다. 한쪽에서는 굴착기가 암반을 깨부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김현기 울릉공항 건설사업관리단장은 “하루에 4만t가량의 토사를 가두봉에서 절취해 바다에 투입하고 있다”며 “매립을 마치면 이 자리에 활주로가 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울릉공항은 도서지역 주민의 교통기본권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2011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약 43만㎡ 규모로 87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 10월 말 기준 공정률은 68.7%로 2028년 개항이 목표다. 내년 초부터는 공항공사에 부지를 인계해 여객터미널 착공에 들어간다. 정부는 2015년 12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사업을 발주했다. 하지만 2016년 5월 입찰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포스코건설과 대림건설이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입찰을 포기했다. 정부는 설계와 시공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입찰 방법을 변경했고 9개 사가 참여한 대림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현재 내륙에서 7시간 이상이 걸리던 것이 1시간으로 대폭 줄어든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정부는 울릉공항 건설로 약 9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6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하고 69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울릉공항 건설은 국내 최대규모의 해상매립으로 진행된다. 성토 높이가 평균 46m로 현재까지 건설된 국내공항 중 최대 규모의 해양매립공사다. 특히 케이슨으로 바닷물을 막은 뒤 안쪽을 메우는 ‘케이슨 공법’을 공항건설에 최초로 도입했다. 케이슨은 바다에 가라앉혀 방파제 등으로 사용되는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1개 함의 최대 규모가 아파트 12층, 3개동 규모다. 포항 제작장에서 울릉공항 현장까지 210㎞를 운반해 지난 4월 총 30함을 설치했다. 하지만 활주로 길이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수익성 증대를 이유로 항공기 좌석 수를 기존 50석에서 80석으로 늘리면서도 활주로 길이는 1200m로 유지하자, 주민들은 “안전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활주로 길이가 최소한 1500m 이상이 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윤배 안전한울릉공항추진위원은 “울릉공항에 운항하게 될 ATR-72 기종은 최적의 기상 조건에서 필요한 이륙 거리가 1315m”라며 “울릉도는 연간 강수일수가 우리나라에서 최대고 기상 조건이 험하기 때문에 안전한 운항을 할 수 있는 공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315m는 최대연료 등 무게를 가장 최대한 무겁게 가정한 상황에서의 이륙거리로 단순 제원에 해당한다”며 “실제 운영단계에서 항공기는 법정연료를 탑재하고 승객 좌석도 80석이 아닌 항공사의 상황에 맞도록 조정해 운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요 부풀리기’도 논란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9월 울릉공항의 여객 수요가 과다 산정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이 예측한 울릉도 여객 수요는 국토부 예측치인 107만 8000명보다 55만명(49%)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7차 중앙개발 종합계획에서 수요를 다시 한번 따져볼 계획이라며 “결과값에 따라 여객 터미널이나 주차장의 설계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이보다 큰 고통 없을 듯”…배정남도 ‘위험군’ 진단받은 이 증후군

    “이보다 큰 고통 없을 듯”…배정남도 ‘위험군’ 진단받은 이 증후군

    최근 반려견을 무지개다리 너머로 떠나보낸 방송인 겸 배우 배정남이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정남은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수의사를 만나 “예상보다 고통이 세더라. 살다가 이 이상의 고통은 없을 것 같다고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반려견이 떠난 뒤) 2주까지는 맨정신으로 못 있겠더라. 나가서 사람을 만나기도 싫고, 낮부터 눈 뜨면 계속 울다가 지쳐서 다시 잠든다”고 고통스러운 일상을 전했다. 배정남은 “지인들이 산책이라도 하라길래 일부러 한강을 산책했는데, 매일 (반려견과) 같이 다니던 길이라 더 슬퍼졌다”며 “이게 바로 펫로스 증후군인 건지, 나만 유독 심하게 슬퍼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하소연했다.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과의 이별 후 죄책감이나 우울감, 무기력감 등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올해 7월 KB경영연구소가 국내 반려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가구 중 83.2%가 상실감이나 우울감을 겪었다고 답했다. 이들 중 19.4%는 그 고통이 1년 이상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 사별 척도 검사’(PBQ)를 통해 진단한다. 문항에 제시된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정도에 따라 답변하면, 문항별 점수를 모두 더해 펫로스 증후군 위험도를 측정한다. 최저 점수는 0점, 최고 점수는 48점, 평균치는 28점이다. 합산 점수가 37점 이상이면 위험 수준이라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 수의사에게 PBQ 검사지를 받은 배정남은 차분하게 검사에 응했다. 합산 점수는 34점으로 집계됐다. 위험 수준에는 도달하지 않았으나 평균치를 한참 웃도는 점수다. 수의사는 “이 상태로 그냥 두게 된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처럼 남아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반려견과의 이별이) 행복한 슬픔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너무 큰 슬픔으로만 남아서 때로는 불안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며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의사는 그러면서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며 배정남이 반려견과의 추억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습관을 꼽았다. 수의사는 “과거 많은 분이 반려동물과의 이별 후 힘들어한 이유는 ‘공감해 줄 사람이 없어서’였다”며 “SNS를 통해 지인들이 전해주는 위로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미집행 도시공원 소송으로 5년간 228억원 부담··· 적극 행정으로 예산 낭비 막아야”

    유만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미집행 도시공원 소송으로 5년간 228억원 부담··· 적극 행정으로 예산 낭비 막아야”

    서울시가 미집행 도시공원 사유지 매입을 적기에 추진하지 못해 최근 5년간 소송 관련 비용으로 228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원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유만희 의원(강남4, 국민의힘)이 미집행 도시공원 관련 소송 실태를 분석한 결과, 부당이득금 지급액이 210억원, 소송비용이 1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평균 46억원 규모로, 2025년도 협의매수 예산 48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유 의원은 관리 부실로 토지주가 피해를 입고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사전 협의와 보상 체계를 강화해 분쟁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소송으로 지출되는 비용을 토지 매입에 활용할 경우 갈등 해소는 물론 예산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025년 도시자연공원구역 협의매수 예산 48억원, 2026년 협의매수 예산으로 205억원을 편성했다. 2026년 예산이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매년 협의매수 신청이 300여 필지에 달하는 데 반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보상 진행에 대한 질의에 정원도시국장은 예산 제약으로 인해 우선순위에 따라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토지주가 여러 필지를 소유한 경우에도 일부만 매수하다 보니 잔여지 보상 요구가 계속되는 점, 잔여지 가치 하락 등 2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유 의원은 공원의 공익적 기능과 함께 사유재산권 보호 간 균형이 필요하다며, 소송 발생 전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협의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또한 보상 예산 확충과 함께 제도 개선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원도시국장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재정 여건상 어려움이 있다며, 향후 우선순위를 고려한 단계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기부채납 공원의 관리 실태와 어린이공원 시설 적정성 문제도 함께 지적하며, 정원도시국의 전반적인 공원 관리 체계 개선을 주문했다.
  •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성남시 취약계층 화재 안전망 강화 당부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성남시 취약계층 화재 안전망 강화 당부

    경기도의회 김규창 부의장(국민의힘, 여주2)은 11월 7일 성남소방서에 대한 2025년 경기도 행정사무감사 안전행정위원회 현장감사에서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사업과 성남시 주택화재 사고에 대해 질의하고 관련 보고를 받았다. 김 부의장은 “지난 5월 성남 심곡동 주택 화재로 취침 중이던 1층 노부부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주택에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되어 초기 경보가 울렸다면 인명피해를 줄였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라면서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성남시의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의 누적 지원률이 6.34%로 경기도 전체 평균인 10.54%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임을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화재발생에 취약한 계층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취약계층의 화재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이러한 문제점과 대책이 화재현장조사서에 대안으로 제시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면서 화재사고를 줄일 수 있는 내용 작성을 요구했다. 한편, 경기도의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사업은 화재 예방 및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의 주택에 소화기,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 강웅철 경기도의원 성남소방서 구급대원 폭행 대책 마련 시급

    강웅철 경기도의원 성남소방서 구급대원 폭행 대책 마련 시급

    경기도의회 강웅철 의원(국민의힘, 용인8)은 11월 7일 성남소방서에 대한 2025년 경기도 행정사무감사 안전행정위원회 현장감사에서 구급대원 폭행 사건 및 119 구급차 인력 배치 문제를 중점적으로 질의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성남소방서가 현장감사 대상 6개 소방서 중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14건의 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발생한 점을 지적하고, 이 중 대다수가 주취자에 의한 폭행임을 강조했다. 특히 도내 다른 소방서들과 비교해 성남소방서는 관내 구급 수요가 많아 구급대원들의 격무가 심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폭행사고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안인 ‘3인 탑승 구급차’의 성남소방서 탑승률이 50%에 불과해 경기도 전체 평균인 약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구급대원 폭력사고가 가장 많은 성남소방서에 3인 탑승 구급차를 시급히 확보해 폭력사고를 사전에 예방해달라“고 제언했다. 한편, 비좁고 밀폐된 구급차 내에서 피할 공간이 없어 구급대원이 폭행에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구급대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경우 소방기본법과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 라면·과자·탄산음료가 ‘뇌 구조’ 바꾼다?…“변형된 뇌가 과식 유발” MRI 분석 ‘충격’

    라면·과자·탄산음료가 ‘뇌 구조’ 바꾼다?…“변형된 뇌가 과식 유발” MRI 분석 ‘충격’

    라면, 과자, 탄산음료 등 초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뇌 구조가 변형돼 과식을 부추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3만명 이상의 뇌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초가공식품이 단순히 살을 찌우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뇌 자체를 바꿔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6일 과학 전문 매체 사이테크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맥길대와 핀란드 헬싱키대 공동 연구팀의 분석 결과에서 초가공식품 섭취와 뇌 구조의 변화 사이에 우려스러운 연관성이 발견됐다. 초가공식품은 유화제, 향미증진제, 인공 감미료, 보존제 등의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말한다. 포장 스낵, 시리얼, 탄산음료, 가공육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 식품들은 대개 칼로리와 소금, 첨가당 함량이 높고 필수 영양소는 부족하다. 이번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UKBB)의 3만 3654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영국 바이오뱅크는 뇌 영상 촬영 전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온라인 식단 평가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24시간 동안 200여 가지 식품 항목 중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기록했다. 이들의 뇌를 확산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분석한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는 식욕 조절에 중요한 여러 뇌 구조의 조직 미세구조 변화와 관련이 있었다. 측좌핵, 시상하부, 창백핵, 피각, 편도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초가공식품 섭취가 많을수록 시상하부에서 평균 확산도(MD)가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세포 밀도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초가공식품 섭취 증가가 대사 지표 변화, 비만 증가, 그리고 섭식 행동과 관련된 뇌 영역의 변화와 연결돼 있다”고 결론지었다.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신진대사가 변하고 살이 찌는 것은 물론, 식욕을 조절하는 뇌 부위까지 달라진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염증이나 비만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헬싱키대 공동 제1저자 아르센 카냐미브와는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식품 제조 규제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 더 나은 공중보건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데스크 시각] 오늘도, 길 위에 선 생명

    [데스크 시각] 오늘도, 길 위에 선 생명

    2019년, 구급대는 의식을 잃은 네 살 김동희군을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려 했지만 거부당했다. 당직 의사는 “이미 심폐소생 중인 환자가 있다”고 했으나 수사 결과 응급실에 동희군을 치료하지 못할 만큼 위중한 환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급대는 20㎞ 떨어진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야 했고, 동희군은 다섯 달 뒤 세상을 떠났다. 이 비극 이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이른바 ‘동희법’이 2022년 12월 시행됐다. 응급환자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한 법이다. 그러나 시행 3년이 돼 가도록 현장은 달라지지 않았다. 응급환자는 여전히 병원을 전전하고, 법은 ‘있으나 마나 한 법’이 됐다. 응급실 재이송을 막기 위한 시행령과 지침은 의료계 반발로 멈춰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환자 재이송’ 건수는 지난해 5657건으로, 전년(4227건)보다 1430건 늘었다. 하루 평균 17명의 응급환자가 구급차 안에서 2시간 넘게 병원을 찾아 떠돈다. 구급대원은 ‘받아 줄 병원’을 찾느라 전화를 돌리고, 환자는 병원 문턱에도 닿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낸다. 아직 병원에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병원의 판단이 환자의 생사를 결정하는 구조다.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한 후속 논의가 번번이 멈춘 데는 의료계의 반발이 크게 작용했다. 응급환자 수용 의무를 법에 명시해야 한다는 요구에 의료계는 “모든 책임을 응급실에 떠넘기는 조치”라며 반대해 왔다. 지난 4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응급의료법 개정안에도 의료계는 즉각 반발했다. 인력과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법으로만 강제하려 한다는 것이다. 개정안의 핵심은 단순하다. ‘못 받으면 못 받는다’고 미리 밝히라는 것이다. 응급환자를 수용할 수 없다면 의료기관이 이를 중앙응급의료상황센터에 사전 고지하고, 사전 고지를 하지 않은 병원으로는 구급대가 곧바로 환자를 이송할 수 있게 하자는 내용이다. 지금처럼 병원마다 전화를 걸어 허락을 구하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을 막기 위한 것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이른바 ‘전화 뺑뺑이’가 ‘응급실 뺑뺑이’의 실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개정안은 응급실에 전담 당직 전문의를 2인 1조로 두고 최종 치료를 위한 질환군별 전문의를 의무 배치하는 방안도 담았다. 늘 “전문의가 없어 수용이 어렵다”고 주장해 온 의료계의 문제를 보완한 조치다. 그럼에도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환자를 최종 치료할 역량이 부족한데, 환자를 떠넘기는 법안이라며 반대했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응급실이 받을 수 있는데 안 받는다는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안 받는 것이 아니라 못 받는 것”이라며 “응급실에 강제수용할 경우 환자의 피해가 불가피하고 응급의료체계는 붕괴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달리 일본·영국 등에선 강력한 ‘응급실 뺑뺑이’ 방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일본은 병원 네 곳이 수용을 거절하면 인근 모든 병원 응급실에 경보를 울리는 ‘마못테(지켜 줘) 네트워크’를 가동한다. 영국과 독일은 응급구조사가 환자 상태를 평가해 중앙통제센터에 보고하면 통제센터가 환자의 중증도에 맞는 병원을 결정한다. ‘전화 뺑뺑이’는 없다. 경남도도 119 요청 시 병원이 ‘수용 가능’ 또는 ‘수용 곤란’을 입력할 때까지 경보가 울리는 ‘경광등 알림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국판 ‘마못테 네트워크’다. 병원이 ‘수용 가능’ 또는 ‘수용 곤란’을 입력할 때까지 경보가 계속돼 신속한 병원 선정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구급상황센터의 권한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김 의원의 개정안과 방향은 같다. 응급환자의 생사를 결정하는 것이 병원의 선택이어서는 안 된다. 응급의료는 공공재다. 응급실은 환자를 받을지 말지 선택하는 곳이 아니라 환자를 살릴 방법을 찾는 곳이어야 한다. 그것이 동희법이 가야 할 다음 단계다. 이현정 경제정책부 차장
  • 황유민, KLPGA 마지막 대회서 4차 연장 끝 우승

    황유민, KLPGA 마지막 대회서 4차 연장 끝 우승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확정한 황유민이 국내 투어 고별 무대에서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동은, 임희정과 동타를 이룬 황유민은 연장 끝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황유민은 지난해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황유민은 지난 3월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폭스콘 챔피언십 우승과 10월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국내 투어 정상을 밟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2라운드까지 서어진과 함께 공동 선두로 마지막 날을 맞은 황유민은 한때 2타 차까지 앞서나가며 손쉽게 우승을 따내는 듯했다. 그렇지만 이동은이 전반에만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벌여 승부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여기에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임희정이 버디를 잡으며 세 명이 연장전을 벌였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1, 2차 연장은 모두 파 세이브하며 팽팽했다. 그런데 3차 연장에서 이동은이 1.3m짜리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승부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임희정은 쉬운 파 퍼트를 놓치며 우승 경쟁에서 먼저 탈락했다. 이어진 둘만 남은 4차 연장에서 이동은이 파에 그친 반면 황유민은 6.4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KLPGA 투어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우승 트로피로 장식했다. 황유민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 나와서 너무 기쁘다”면서 “5번 홀까지 좋지 않았는데 6번, 8번 홀에서 버디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 투어가 이날 마무리되면서 개인 타이틀도 모두 주인을 찾았다. 앞서 대상을 조기 확정한 유현조는 이번 대회 공동 34위로 시즌 라운드 평균 69.8889타를 기록, 2021년 장하나 이후 4년 만에 60타대로 최저타수상을 차지했다. 홍정민(공동 10위)과 방신실(공동 24위), 이예원(공동 40위)은 나란히 3승으로 공동 다승왕이 됐다. 홍정민(13억 4152만원)은 또 공동 24위 노승희(13억 2329만원)를 제치고 생애 첫 상금왕으로 등극했다. 공동 18위에 오른 서교림은 각각 공동 56위, 공동 18위에 자리한 김시현과 송은아를 따돌리고 신인상을 확정했다.
  • 박상현, KPGA 20년 만에… 40대 선수 시즌 2승 해냈다

    박상현, KPGA 20년 만에… 40대 선수 시즌 2승 해냈다

    2025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마무리하는 최종전인 ‘KPGA 챔피언십 인 제주’(총상금 11억원)에서 박상현이 마지막 홀 짜릿한 버디를 앞세워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상현은 9일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2위 이태희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지난 8월 말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 이어 두 달여 만에 다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 2억 2000만원 챙긴 박상현은 통산 58억 9372만 4057원으로 이 부문 1위를 넉넉하게 유지했다. 2003년 KPGA 입회 이후 투어 통산 14승째다. 앞서 박상현은 8월 우승을 기록하긴 했으나 나머지 1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감이 온다”고 밝히는 등 우승을 예감했다. 만 42세인 박상현은 2005년 최광수, 김종덕 이후 20년 만에 단일 시즌 2승을 기록한 40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가 갈린 것은 정규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였다. 17번 홀(파3) 보기로 이태희와 동타로 내려선 상황에서 박상현이 4.5m를 남기고 친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컵에 들어가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날 개인 타이틀의 주인도 모두 결정됐다. 제네시스 대상과 톱10 피니시상 수상을 조기 확정한 옥태훈은 공동 29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평균타수 1위(69.45타)에 올랐다. 옥태훈은 또 전날 상금 2위 이태훈이 기권하며 상금왕(10억 7727만 4161원)을 품는 등 4관왕에 등극했다.
  • 반값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5곳 내년부터 시범 운영

    반값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5곳 내년부터 시범 운영

    내년부터 서울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민간의 절반 정도인 250만원(2주 기준) 정도에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시범 사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2027년부터 해당 사업을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사업은 서울 민간 산후조리원 2주 이용 평균 비용이 491만원에 달해 부담이 만만치 않은 만큼, 시와 민간이 협업해 반값 수준으로도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정책이다. 시는 내년 민간 산후조리원 5개소를 공모해 상반기 중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시범 운영 성과 평가를 거쳐 2027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의 산후조리원 산모실(1964실)이 출생아 수보다 많은 만큼, 시는 민간 산후조리원이 운영하고 시와 협약을 맺는 방식을 설계했다. 시는 민간 협업 방식이 송파구나 서대문구 등 자치구가 운영하는 공공 산후조리원 대비 예산 부담도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 산후조리원은 신규 건립에 100억원 이상 투입되고 운영까지 최소 3~4년이 걸리지만,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12실 기준 한곳 당 5억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추후 공공기여시설 등으로 신규 설치되는 경우에 대해 시는 운영 방식을 검토 중이다.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서울에 사는 산모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2주 기준 표준 요금은 390만원이다. 이 중 산모는 250만원을, 서울시는 140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시 자체 조사에서 민간 산후조리원 중위 요금이 390만원으로 나타난 만큼, 양질의 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약계층도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 감면과 우선 입소권을 제공한다. 다자녀 가구·한부모 가정 등은 비용 50%, 저소득층은 100%가 감면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4년 가족과 출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한 전체 산모의 85.1%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했지만 가구 소득 60% 미만 산모는 38.6%만 조리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보건소와 연계해 산모 회복뿐만 아니라 신생아 돌봄 역량을 높여주는 표준화된 산후조리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기준 감염·안전관리 기준에 맞춰 신생아실 환기시설 강화 등을 할 수 있도록 조리원 한곳 당 최대 5000만원의 시설개선비도 지원한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전시관 조성 등 준비 ‘착착’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이 3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핵심 콘텐츠인 전시관이 착공하고 체험 프로그램이 속속 확정되는 등 행사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섬박람회 주행사장인 5만 5000평 규모의 돌산 진모지구에는 섬박람회 랜드마크인 주제관 등 8개의 전시관 공사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9월 착공했다. 부행사장인 금오도와 개도에서 펼쳐질 섬 체험프로그램도 확정했다. 주행사장인 각 전시관은 첨단 항공 모빌리티 전시와 위그선 시연 등을 통해 섬의 미래 교통수단 등을 구현한다. 그리스 산토리니의 하얀 건물과 몰디브의 푸른 바다, 제주 돌담길 등 세계 유명 섬과 한국 섬의 역사, 문화를 미디어아트와 그래픽 패널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섬을 체험하는 부행사장의 섬 트레킹 코스와 섬캠핑장, 카약·카누 체험, 여수의 365개 섬을 연결하는 섬 연안 크루즈와 요트투어 등 다양한 섬 관광 프로그램도 준비에 들어갔다. 세계인의 축제를 위해 유치 활동도 펼쳐 9일 현재 팔라우와 프랑스 코르시카, 필리핀 세부, 일본 고치현 등 18개국이 참가를 확정했다. 30개국 참가가 목표다. 섬박람회 붐업 분위기 조성에도 나섰다. D-300을 맞아 지난 3일부터 7일간을 ‘시민 참여주간’으로 지정해 공무원과 시민 2500여명이 섬박람회 OX 퀴즈와 소셜미디어(SNS) 챌린지 등 58개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동안 관 주도에서 벗어나 시민 주도의 섬박람회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조직위는 손님맞이 준비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1만 3600여대인 하루평균 교통량이 박람회 개최 시 2만 2700여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임시주차장 7000면 확충과 12개 노선 2300대 규모의 셔틀버스 운행,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음식과 숙박 시설을 점검하고 친절, 안전 교육도 추진한다.
  • 기름값 2주 연속 올라

    기름값 2주 연속 올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9일 한 시민이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을 넣고 있다. 지난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19.1원 오른 1685.6원이었다. 연합뉴스
  • ‘15조 순익 잔치’ 4대 금융지주, 건전성은 ‘경고등’

    4대 금융지주가 올 3분기까지 누적 15조원이 넘는 사상 최고 순이익을 냈지만, 건전성 지표는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각 사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말 요주의여신 총액은 18조 3490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지주 출범으로 4대 금융지주 합산 통계가 시작된 2019년 1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요주의여신은 3개월 미만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잠재부실 채권을 의미한다. 회사별로 보면 하나금융의 요주의여신 규모가 6조 32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금융(4조 1822억원), 우리금융(4조 719억원), 신한금융(3조 769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체 3개월 이상의 고정이하여신(NPL)은 4대 지주 합산 9조 2682억원으로 집계됐다. 4대 지주 출범 이래 가장 많았던 2분기(9조 3042억원)보다는 360억원 정도 줄었지만, 1년 전인 지난해 말(7조 8651억원)보다 18% 증가했다. 전체 여신 중 NPL 비율은 4대 지주 단순평균 0.72% 수준으로, 지난 1·2분기 0.74%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크게 개선되진 않았다. 이런 부실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NPL커버리지비율)은 123.1%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 말(141.6%)과 비교해 1년 사이 18.5% 포인트 급락했다. 4대 지주의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는 올 3분기까지 5조 6296억원으로, 2019년 이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가장 많았지만 건전성 지표 방어가 안 된 셈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은 올해 1~3분기에 걸쳐 4조 6461억원어치 부실채권을 상·매각했다. 2018년 이래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기록이다.
  • 18억 집 한 채 물려받아도 상속세 0원 방안 검토

    “상속세 낼 돈이 없어 집을 팔아야 하는 건 너무 잔인하다.”(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18억원짜리 집 한 채를 물려받아도 상속세를 내지 않는 방향의 세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한다. 세율은 건들지 않고 공제액을 확대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연내 개정이 이뤄지면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상속세제 개편 논의를 시작한다. 지난 7월 말 발표된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담기진 않았지만, 이 대통령이 “서울 평균 집값 한 채 가격을 넘지 않는 선에서 가족이 집에서 계속 살 수 있게 해주자”고 제안하면서 논의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행 상속세 공제 제도는 1997년 개정 이후 29년째 유지돼 왔다. 기준은 일괄공제 5억원, 배우자공제 최소 5억원으로 10억원까지는 상속세를 물지 않았다. 개정 당시만 해도 10억원은 작은 빌딩 한 채 값이었다. 하지만 집값 상승으로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2021년 10억원을 돌파하면서, 상속세 과세 대상은 중산층까지 내려왔다. 개편안은 일괄공제를 5억원에서 7억~8억원으로, 배우자공제를 최소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여 18억원 상당의 재산을 물려받아도 상속세를 0원으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임광현 국세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절 대표발의한 안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동거주택 상속공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비중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자녀가 10년 이상 부모와 함께 거주하다 상속받으면 최대 6억원을 추가 공제받을 수 있는 제도를 배우자까지 확대 적용하는 안이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동거주택 상속공제’ 대상에 배우자를 추가하고 최대 공제 한도를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같은 당 안도걸 의원은 공제 한도를 8억원으로 높이되, 동거 기간 기준을 10년에서 8년으로 단축하는 개정안을 제출했다.
  • 재계 “정년 연장 대신 ‘퇴직 후 재고용’ 적합… 日은 25년간 단계적 추진”

    대한상의 “청년 기회 축소 불가피”한경협 “도입 5년 뒤 30조원 필요청년 90만여명 고용 비용에 달해”여당이 법적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연내 입법을 추진하면서 재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회적 합의가 부재한 정년 연장은 청년 채용 감소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9일 재계 의견을 종합하면 해외 사례 등을 감안했을 때 정년에 이른 은퇴자를 재고용하는 ‘퇴직 후 재고용’ 방식이 적합하다는 게 경영계의 중론이다. 한국보다 먼저 65세 고용 의무화 제도를 시행 중인 일본이 대표 선례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일본은 2000년 ‘65세 고용확보 노력 의무’를 도입한 뒤 올해까지 25년간 3단계에 걸쳐 ‘고령자 계속고용(재계약) 제도’를 정착시켰다. 2005년까지 ‘65세 고용 연장 노력 기간’을 뒀던 일본은 2006년부터 기업에 ▲60세 정년 폐지 ▲정년 연장 ▲계속고용 등 선택지를 줬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는 희망자 전원의 고용 연장을 의무화해 점진적으로 기업 부담을 최소화했다. 대한상의는 “일자리 경쟁이 일본보다 심한 한국에서 정년 연장의 실질적 수혜자는 대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를 선점한 기성 세대가 될 것”이라며 “청년 세대의 진입 기회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정년 연장에 따른 비용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60~64세 정규직 근로자가 모두 정년 연장 대상이 될 ‘65세 정년’ 도입 5년 차에 드는 비용은 30조 2000억원에 달했다. 5년 동안 추가로 고용되는 60~64세 정규직 근로자의 예상 임금과 4대 보험 등 간접 비용까지 합한 수치다. 한경협은 “이는 25~29세 청년층의 월평균 임금(2023년 기준 279만 1000원)을 기준으로 90만 2000명의 청년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투자 및 신규 채용 위축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세대별 인식 조사도 이를 뒷받침한다. 미취업 청년(20~34세) 70.8%가 “정년 연장 시 청년층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고, 특히 대기업(35.6%)과 공공기관(33.9%)에서 채용 축소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45~59세 중장년 재직자의 50.6%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 응답해 인식 격차를 드러냈다.
  • 與 ‘정년 연장’ 추진에 재계 “‘퇴직 후 재고용’ 적합…日은 25년 걸쳐 단계적 추진”

    與 ‘정년 연장’ 추진에 재계 “‘퇴직 후 재고용’ 적합…日은 25년 걸쳐 단계적 추진”

    여당이 법적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연내 입법을 추진하면서 재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회적 합의가 부재한 정년 연장은 청년 채용 감소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9일 재계 의견을 종합하면 해외 사례 등을 감안했을 때 정년에 이른 은퇴자를 재고용하는 ‘퇴직 후 재고용’ 방식이 적합하다는 게 경영계의 중론이다. 한국보다 먼저 65세 고용 의무화 제도를 시행 중인 일본이 대표 선례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일본은 2000년 ‘65세 고용확보 노력 의무’를 도입한 뒤 올해까지 25년간 3단계에 걸쳐 ‘고령자 계속고용(재계약) 제도’를 정착시켰다. 2005년까지 ‘65세 고용 연장 노력 기간’을 뒀던 일본은 2006년부터 기업에 ▲60세 정년 폐지 ▲정년 연장 ▲계속고용 등 선택지를 줬다. 2013년부터 올해까진 희망자 전원의 고용 연장을 의무화해 점진적으로 기업 부담을 최소화했다. 대한상의는 “일자리 경쟁이 일본보다 심한 한국에서 정년 연장의 실질적 수혜는 대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를 선점한 기성세대가 될 것”이라며 “청년세대의 진입 기회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정년 연장에 따른 비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60~64세의 정규직 근로자가 모두 정년 연장 대상이 되는 ‘65세 정년’ 도입 5년 차에 드는 비용은 30조 2000억원에 달했다. 5년 동안 추가로 고용되는 60~64세 정규직 근로자의 예상 임금과 4대 보험 등 간접비용까지 합한 수치다. 한경협은 “이는 25~29세 청년층의 월평균 임금(2023년 기준 279만 1000원)을 기준으로 90만 2000명의 청년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투자 및 신규 채용 위축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세대별 인식조사도 이를 뒷받침한다. 미취업 청년(20~34세) 70.8%가 “정년 연장 시 청년층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고, 특히 대기업(35.6%)과 공공기관(33.9%)에서 채용 축소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45~59세 중장년 재직자의 50.6%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 응답해 인식 격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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