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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R&D OECD 두 번째… 과학기술 역량 뛰어나”

    “한국 R&D OECD 두 번째… 과학기술 역량 뛰어나”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나타났다. 그만큼 한국의 과학기술 역량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여성 과학기술 인력 비중이 작고, 과학기술 성과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지 못하는 건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꼽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OECD가 28일(현지시간) 제127차 과학기술정책위원회(CSTP) 총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5 과학기술 혁신 전망’(STI Outlook 2025) 보고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OECD가 회원국과 주요 비회원국의 과학기술 혁신 추세를 분석하는 정책보고서로 발간 주기는 2년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OECD는 “한국은 GDP 대비 R&D 투자 비중이 높고, 기업에 대한 R&D 지원은 직접 지원과 세제 지원이 균형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실증 지원센터와 연구 보안 체계 내실화 방안 등을 대표 정책 사례로 소개했다. GDP 대비 R&D 투자 비율 순위는 1위 이스라엘(6.3%), 2위 한국(5.0%), 3위 대만(4.0%), 4위 스웨덴(3.6%), 5위 미국(3.4%) 순이었다. OECD 회원국의 GDP 대비 R&D 투자 비율은 평균 2.7% 수준으로 정체됐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국제 공동 논문 비중도 2018년 이후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반면 한국 정부의 R&D 예산 내 에너지 분야 비중은 2015년 대비 2023년 2.3배로 확대됐고, 연구 안보 관련 제도를 도입한 국가도 40개국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에너지·기술 안보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과학적 개방성과 경제 안보 균형을 위해 진흥, 보호, 투영 등 3대 정책 프레임과 비례성, 파트너십, 정밀성 등 3대 원칙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합성생물학, 신경 기술, 양자 기술, 우주 기반 지구관측 등 첨단기술 융합이 혁신과 정책 수요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런 기술 융합이 향후 글로벌 경쟁력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과학기술 정책은 단순 R&D 중심에서 사회 문제 해결과 포용적 혁신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OECD 보고서 기조는 OECD와 협력해 온 임무 지향함 혁신정책(MOIP) 방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보고서를 관계 부처 등과 공유해 혁신정책 방향을 국내 정책 논의에도 반영하는 한편, OECD와의 협력 범위를 기술 사업화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OECD 가입 30주년을 맞아 국문 요약본을 발간하고 OECD와 공동 설명회를 열어 보고서가 강조한 시사점을 전문가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OECD 과학기술 혁신 전망은 기술 융합과 정책 간 시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국제협력과 임무 지향형 혁신 정책을 통해 과학기술 혁신 선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3개월째 3%대 묶인 주담대 금리… 예금금리는 1년 만에 반등

    3개월째 3%대 묶인 주담대 금리… 예금금리는 1년 만에 반등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3개월 연속 3.96%를 기록하며 3%대에 머물렀다. 반면 예금금리는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시장금리가 올랐지만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낮추고 우대금리를 확대하면서 대출 금리의 추가 상승세는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5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 기준)는 연 2.52%로, 전월(2.49%)보다 0.03%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12개월 만의 반등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는 2.52%로 0.04% 포인트, 금융채·CD(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2.54%로 0.02% 포인트 각각 올랐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과 같은 연 4.17%를 기록했다. 주담대 금리는 연 3.96%로 7월 이후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은행채 금리가 상승했지만 일부 은행들이 8∼9월 가산금리를 인하하고 우대금리를 확대하면서 주담대 금리가 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연 3.76%로 전월 대비 0.02% 포인트 낮아지며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5.31%로 0.10% 포인트 하락해 3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주담대, 전세대출,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62.1%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해 2개월 연속 감소세였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91.5%로 3.0% 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 만에 반등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99%로 0.04% 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91%,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05%로 각각 0.08% 포인트, 0.01% 포인트 하락했다. 정책금융 확대 영향으로 지난 6월(4.06%) 이후 4개월째 하락세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 기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는 1.51% 포인트로, 전월 대비 0.06% 포인트 축소됐다. 예대금리차가 줄어든 것은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19% 포인트로 변동이 없었다. 비은행권의 수신금리와 대출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수신금리는 저축은행 2.98%, 신용협동조합 2.78%, 상호금융 2.63%, 새마을금고 2.76%로 각각 0.01∼0.05% 포인트 낮아졌다. 대출금리 역시 저축은행 9.19%, 신협 4.61%, 상호금융 4.44%, 새마을금고 4.10%로 0.10∼0.20% 포인트 하락했다.
  • 정우성 아들 이렇게 컸다…문가비가 보여준 ‘새로운 가족’

    정우성 아들 이렇게 컸다…문가비가 보여준 ‘새로운 가족’

    모델 출신 방송인 문가비(36)가 아들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배우 정우성(52)의 친자 인정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근황이다. 문가비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커플룩’을 맞춰 입고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 손을 잡고 함께 걷는 모습, 장난치며 웃는 모습 등이 담겼다. 아들은 지난해 11월 공개 당시보다 훌쩍 자란 모습이다. 문가비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소식을 전했다. 며칠 뒤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정우성 측은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교제 여부와 결혼 계획 등 사생활에 관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가비는 이후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며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정우성도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서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염려와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외 출생아 1만명 시대…전체 출생아 20명 중 1명 정우성의 아들처럼 혼인 외 관계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2023년 1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출생아 20명 중 1명이 ‘혼외자’였다. 통계청이 지난해 8월 공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혼인외 출생자는 1만 900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전체 출생아(23만 명)의 4.7%였다. 혼인 외 출생아는 2013년 9300명에서 2020년 6900명까지 줄었다가 2021년(7700명), 2022년(9800명)에 이어 계속 증가세다.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혼외 출산 비율은 0~2%대에 머물러왔지만 2018년 2.2%로 2%대를 넘어선 후 급속하게 비중이 높아져 2022년 3.9%로 3%대에 진입했고 2023년 처음으로 4%대에 올라섰다.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실혼 관계 등에서 출산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혼외 출생률인 41.5%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가족의 정의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반면 전체 출생아는 10년 전인 2013년(43만7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1970년 출생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 미만인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20대 5명 중 2명 “비혼 출산 가능” 20대 청년 5명 가운데 2명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2024년 사회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20~29세 가운데 42.8%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2014년 30.3%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과 비교하면 10년 새 12.5%포인트 증가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은 2014년 5.7%에서 2024년 14.2%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강한 부정’인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014년 34.9%에서 2024년 22.2%로 줄었다.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46)는 2020년 정자 기증을 통해 아들을 출산하며 결혼 없이도 엄마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 당시 그는 “결혼하지 않아도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비혼 출산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물꼬를 텄다. 법과 제도의 변화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2015년 대법원은 혼외자의 성(姓) 변경을 허용하며 혼외자 권리 강화에 나섰다. 이후 혼외자가 법적으로 동등한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여러 제도가 개선됐다. 그러나 사회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혼외 출산은 아이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가족의 형태는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혼외자와 비혼 부모에 대한 편견이 남아 있기에 다양한 가족이 안정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박물관 뮷즈 매출 300억도 뚫었다…케데헌 힘 입은 까치호랑이부터 트럼프가 받은 천마총 금관까지

    박물관 뮷즈 매출 300억도 뚫었다…케데헌 힘 입은 까치호랑이부터 트럼프가 받은 천마총 금관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의 관객 수가 세계 5위 수준에 오르고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가 더해지며 박물관 문화상품 매출이 300억원을 돌파했다. 31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 매출액은 약 306억 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액인 212억 8000만원은 지난 8월 이미 넘어섰다. ‘뮷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 지역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바탕으로 만든 문화상품으로, ‘뮤지엄’과 ‘굿즈’를 합친 말이다. 케데헌의 인기가 인기몰이에 큰 영향을 미쳤다. 4∼6월에 평균 20억원대였던 뮷즈 매출은 7월 한 달간 49억 5700만원을 기록했고 8월에는 52억 7600만원을 달성했다. 가장 인기있는 뮷즈는 ‘취객선비 3인방 변색 잔 세트’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전 김홍도 필 평안감사향연도’에 등장하는 취객 선비 3인방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변색 소주잔 세트다. 온도에 반응하는 시온 안료 프린팅으로 잔에 차가운 술이 담기면 선비들의 얼굴이 붉게 물드는 게 매력인 상품이다. 2위는 까치 호랑이 배지다. 호작도 속 익살스러운 표정을 한 백호와 은색의 까치가 담긴 배지로, 조선시대 까치호랑이 그림은 새해를 축하하며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3위는 단청 기계식 유선 키보드, 4위와 5위는 접이 부채와 석굴암 조명이 각각 차지했다. 재단은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를 기념해 신라 금관 특별전과 연계한 특화상품도 출시했다. 부채, 머그컵, 책갈피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디자인으로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이 화제가 된 가운데, 천마총 금관 키링, 천마총 금관 로브 등도 만날 수 있다.
  • “골목 경기 잡아라” 천안 등 충남 시군 지역화폐 확대전

    “골목 경기 잡아라” 천안 등 충남 시군 지역화폐 확대전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50만원 깜짝 확대계룡사랑 상품권 18% 캐시백보령시, 환급 5%…최대 20% 혜택 천안시와 보령시 등 충남 시군 자치단체가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혜택 확대에 나섰다. 31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역화폐 ‘천안사랑카드’의 11월 캐시백 지급 한도를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한다. 앞서 천안시는 9~10월 캐시백 지급률을 18%로 운영했다. 운영결과 천안사랑카드 발행액과 사용액이 월평균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이용자는 결제금액 월 50만 원 이하까지 18% 캐시백(최대 9만 원) 혜택을 받는다. 천안시는 이번 캐시백 지급률 상향으로 11월 한 달간 소상공인 매장에서는 최소 월 420억 원 이상 천안사랑카드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계룡시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모바일 계룡사랑상품권 사용 시 캐시백 적립률을 13%에서 18%로 한시적으로 상향한다. 종료 후 올해 말까지는 13% 적립률을 유지하며 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충남 보령시도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모바일 보령사랑상품권 특별 캐시백을 운영 중이다. 모바일 보령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실시간으로 적립받을 수 있다. 상품권 구매 시 기본 할인율 15%와 결제 캐시백 5%를 합하면 최대 20%의 할인 혜택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큰 혜택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 2023년 희귀질환자 6만 2000여명… 전년 대비 13.6% 증가

    2023년 희귀질환자 6만 2000여명… 전년 대비 13.6% 증가

    2023년 국내에서 희귀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가 6만 2000명을 넘겼다. 질병관리청이 31일 발간한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를 보면,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신규 희귀질환자는 6만 2420명이다. 전년(5만 4952명)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질병청은 이 같은 증가가 ‘다낭성 신장, 보통염색체우성’(4830명), ‘특발성 비특이성 간질성 폐렴’(313명) 등 42개 질환이 새롭게 국가관리대상으로 지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환자 중 유병 인구가 200명 이하인 ‘극희귀질환자’는 2510명(4.0%), 질환명이 명확하지 않은 ‘기타 염색체 이상 질환자’는 113명(0.2%)이었다. 2023년 신규 희귀질환자 중 그해 사망한 사람은 2093명(3.4%)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16.7%)이 가장 높았고, 이어 70~79세(7.3%), 60~69세(3.1%), 1세 미만(2.6%), 50~59세(1.4%) 순이었다. 신규 환자 중 실제 진료를 받은 인원은 6만 50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총진료비는 약 652만원, 본인부담금은 68만원으로 조사됐다. 진료비 부담이 가장 큰 질환은 희귀 유전성 대사질환인 ‘고쉐병’으로, 환자 1인당 평균 총진료비가 3억 1000만원, 본인부담금은 3184만원이었다.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는 희귀질환의 발생·사망 및 진료 이용 현황을 담은 국가승인통계로, 2020년부터 매년 발간된다. 이번 연보는 기존처럼 발생자 수 200명 초과 질환에 한정하지 않고, 전체 희귀질환의 성별·연령대·지역별 현황을 포함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근거 기반 정책 추진과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통계 연보를 지속해 발전시킬 것”이라며 “희귀질환자와 가족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국가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환매조건부채권 3분기 일평균 잔액 251조원…전년比 16% 증가

    환매조건부채권 3분기 일평균 잔액 251조원…전년比 16%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환매조건부채권(레포·REPO)의 올해 3분기 일평균 잔액이 250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4%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레포 시장은 금융사가 자신의 채권을 담보로 초단기로 돈을 빌리는 곳이다. 레포 차입 대금은 대중 인지도가 낮지만,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 부문에서 결제금의 원천이 되기 때문에 시장에 돈을 돌게 하는 ‘기간망’ 역할을 한다. 3분기 레포 거래금액은 외화 거래를 포함해 총 1경 2468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일평균 레포 매도 잔액은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가 125조 4000억원으로 전체의 약 5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국내 증권사(75조 8000억원·30.2%)와 국내 비거주자(22조원·8.8%)가 비중에서 뒤를 이었다. 일평균 레포 매수잔액에서도 자산운용사가 84조 3000억원(33.7%)을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국내은행(63조 4000억원·25.3%)과 국내 비거주자(30조원·12%)의 비중이 그 다음으로 높았다.
  • 소비심리 회복에 3분기 카드 승인금액 6.7%↑… 법인카드가 견인

    소비심리 회복에 3분기 카드 승인금액 6.7%↑… 법인카드가 견인

    올해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과 금리 하락,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법인카드 승인액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31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27조 7000억원, 승인 건수는 78억 3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5.5% 증가했다. 분기별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5.0%에서 올해 2분기 3.7%로 둔화됐으나, 3분기에 들어 6.7%로 반등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62조 2000억원으로 10.3% 늘어나 개인카드(5.9%)보다 증가폭이 컸다. 승인 건수 역시 4억 2000만건으로 2.9% 증가했다. 연구소는 “기업 경영실적 개선으로 세금·공과금 납부가 늘고, 지난해보다 영업일수가 3일 많았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254조 4000억원으로 6.1%, 체크카드가 68조원으로 5.4% 각각 증가했다. 승인 건수는 신용카드 46억 5000만건(+3.1%), 체크카드 29억 5000만건(+5.6%)으로 집계됐다. 전체 카드의 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4만 1825원으로 1.1% 늘었다. 업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10.4%), 협회 및 단체·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8.3%)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1.5%)과 운수업(-0.9%)은 감소했다. 백화점(-7.1%)과 할인점(-14.6%) 등 오프라인 중심 소매업은 부진했지만 숙박(1.4%)과 음식점·주점업(5.3%)은 회복세를 보였다.
  • 울산 아산로 출퇴근 시간 교통혼잡 대폭 ‘개선’

    울산 아산로 출퇴근 시간 교통혼잡 대폭 ‘개선’

    울산 아산로의 출퇴근 시간 교통혼잡이 대폭 개선된다. 울산시는 출퇴근 시간대 아산로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한 교통체계 개선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31일 밝혔다. 아산로 전체 교통량은 일일 8만 3391대이고, 최대 혼잡 때 6258대의 높은 교통량을 보이고 있다. 아산로 연결구간인 염포산터널은 2023년 통행료 무료화 이후 하루 평균 교통량이 2만 8367대에서 3만 3509대로 급증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은 1만 1486대에 달하는 등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원활한 차량 흐름을 확보하려고 지난해 6월 설계용역에 이어 올해 7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22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준공에 앞서 31일부터 신설 교차로 교통신호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3일부터는 해안문삼거리 교차로에 변경된 신호 체계가 운영된다. 이번 교통개선은 현대자동차 해안문 앞 기존 좌회전 차선을 폐지하고, 인근 성내삼거리 내 유턴 신호를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 관계자는 “아산로 개통체계 개선은 출퇴근길 교통혼잡 해소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가동을 대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 꼬닥꼬닥 ‘뚜벅이’들과 함께 길에서 ‘길’을 찾다… 제주올레걷기축제 11월 6일 개막

    꼬닥꼬닥 ‘뚜벅이’들과 함께 길에서 ‘길’을 찾다… 제주올레걷기축제 11월 6일 개막

    길을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길을 찾는다. 길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길을 만난다. 길 끝에서 길 안내를 하는 너를 만난다. 간세(느릿느릿한 게으름뱅이란 뜻의 제주어). 가끔 제주올레길을 걷다가 길을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화살표를 만난다. 그리고 ‘간세’를 만난다. 친구를 만난 듯 반갑다. 길 잃을 걱정없이 편하게 걷는 제주올레걷기축제가 다음달 열린다.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올레길로 불리는 제주올레 17코스와 18코스를 끼고 있어 가을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와 (사)제주올레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주시 일원에서 ‘2025 제주올레걷기축제(Jeju Olle Walking Festival)’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꼬닥꼬닥 올레’.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천천히 음미하며 걷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제주시 도심과 인접한 올레 17·18코스를 무대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1월 6일에는 17코스 고성리운동장~이호항(11.9㎞) 구간을, 둘째 날(7일)은 17·18코스 이호항~화북포구(16.5㎞), 마지막 날(8일)은 18코스 조천만세동산~화북포구(11.3㎞) 구간을 역방향으로 걷는다. 참가자들은 하루에 한 구간씩 이동하며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제주올레 17코스(19.5㎞)는 무수천을 따라 숲길과 물길이 이어지며, 공항 인근 도심으로 들어서는 길이다. 외도의 월대와 내도의 알작지 해안, 이호테우해변, 도두봉을 지나며 제주의 바다와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무근성과 목관아지를 지나 제주 시내를 통과하는 길은 제주 사람들이 과거에 살아온 모습과 지금 살아가는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난이도 중에 속하는 18코스(18.7㎞)는 김만덕기념관에서 시작해 사라봉과 별도봉, 곤을동 마을터, 시비코지를 거쳐 닭모루·신촌포구로 이어진다.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져 흔적만 남은 곤을동 마을 터에서 제주의 아픈 상처를 되새기면서 신촌으로 제사 먹으러 가던 옛길을 떠올리며 걸어본다. 축제 기간 동안 각 마을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도 펼쳐진다. 광령초 뮤지컬 동아리, 별꼴학교 밴드 등의 무대를 비롯해 제주전통놀이, 해신사(제주시 화북동에 있는 조선 후기 제당)투어, 제주목사 행렬 재현 퍼레이드 등이 준비됐다. 도내외 합창단과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길 위를 따라 이어지며, 걷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이번 걷기축제는 제주의 길을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제주의 삶과 기억을 함께 체험하는 여정”이라며 “도민과 여행객 약 1만명(하루 평균 3000명)이 참가하는 제주의 문화적 자산을 되새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제주도와 (사)제주올레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제주관광공사·제주시·서귀포시 등이 협력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올레 공식 홈페이지(ollepas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는 50~60대 장년층 11명이 ‘제주올레 그린리더’로 제주올레 27개 코스 관리를 맡고 있다. 은퇴 인력에게 일자리와 사회공헌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제주형 사회참여 모델로, ㈔제주올레(대표이사 안은주)가 2017년부터 만 50~64세 장년층을 대상으로 8년째 운영 중이다. 제주올레 표식인 간세와 화살표 등이 낡거나 훼손되면 교체해 탐방객의 안전한 이용을 돕는다. 훼손된 탐방로 보수, 우회 코스 신설, 탐방로 주변 예초 작업도 담당한다. 그린리더로 활동 중인 성산읍 난산리 김만수(62)씨는 “은퇴 후 막막했는데 올레길을 지킨다는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며 “제가 정비한 표식을 따라 탐방객이 길을 찾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지역사회에 보탬이 된다는 자부심이 든다”고 말했다.
  • 단국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1등급’

    단국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1등급’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심평원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전국 646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평가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지속방문 환자비율·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3개 평가지표와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등이다. 단국대병원은 폐기능검사 시행률을 비롯해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지표에서 전체평균 및 동일 종별평균보다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이번 평가로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질환 치료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충남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가 지역 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홍명보 나가’를 외치는 분들께

    [세종로의 아침] ‘홍명보 나가’를 외치는 분들께

    최근 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파라과이와 연달아 친선경기를 했다. 두 가지가 무척 기억에 남았다. 휑한 관중석, 전광판에 홍명보 감독이 등장할 때마다 들리는 야유. 축구대표팀은 내년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까지 시간이 빠듯하다. 전술을 가다듬고 선수들을 점검하고 상대 팀 분석도 해야 한다. 그런 와중에도 월드컵 열기는 고사하고 기대와 응원조차 찾아보기 쉽지 않은 건 예전과 꽤 달라진 풍경이다.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에는 지금도 홍명보를 불신하고 조롱하고 경질을 요구하는 댓글이 넘쳐난다. 홍명보를 쫓아내는 게 월드컵 성공을 위한 첫 단추라고 생각하거나, 아예 모든 기대가 사라지고 냉소만 남은 사람들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와 얘길 하다가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건 홍명보 전담 스피치 강사’라는 말을 해준 적이 있다. 기자회견 때마다 축구팬들의 속을 더부룩하게 하는 건 더이상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지금이라도 홍명보를 경질해야 한다고 외치는 분들과 꼭 토론해 보고 싶은 게 있다. 위기가 있을 때마다 감독교체부터 떠올리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한국 축구 발전을 가로막는 건 아닐까. 2017년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할 즈음 방송사 축구해설위원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는 당시 이렇게 말했다. “한국 축구는 한 감독에게 4년을 맡기고 월드컵을 준비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감독을 그렇게 자주 바꿔서 우리가 얻은 건 아무것도 없다.” 그 해설위원은 작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경질 여론을 가장 앞장서서 선도하고 있다. 그분에게 그때 들었던 말을 그대로 되물어보고 싶다. 대한축구협회가 생긴 지 80년이 됐는데 홍명보는 75번째 대표팀 감독이고, 임시감독까지 포함하면 84번째인 건 또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한국 축구와 월드컵 성적은 뚜렷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거스 히딩크(2002 한일월드컵 4강), 허정무(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6강), 파울루 벤투(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처럼 장기간 꾸준히 준비했을 때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6년 독일,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처럼 망했던 월드컵도 공통점이 있다. 4년 동안 감독이 여러 번 바뀌다 결국 월드컵에선 1년 정도밖에 준비하지 못한 감독이 선수들을 이끌었고 일찌감치 짐을 쌌다. 섣부른 감독 교체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건 프로축구를 대상으로 한 여러 국내외 연구에서 일관되게 지적하는 사실이다. 시즌 도중 감독을 경질한 뒤 나타나는 성적 향상은 일시적인 착시에 불과하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수준으로 되돌아가거나 더 나빠진다. 감독을 희생양 삼아 책임을 회피하는 바람에 기존 감독 체제에서 축적했던 ‘암묵지’(경험과 학습에 의해 몸에 쌓인 지식)가 손실되고 조직의 불안정성만 높아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평균보다 높은 성과를 내는 건 한 감독이 오래 이끄는 팀이다. 그럼에도 축구팬들이 자기 팀 감독을 향해 ‘○○○ 나가’라고 외치는 모습은 흔하디흔하다. 실제로 울산HD는 올 시즌 감독을 두 명이나 교체했다. 8월에는 김판곤 감독을, 10월엔 다시 신태용 감독을 경질했다. 그렇게 해서 울산의 성적이 좋아졌을까? 김판곤을 경질할 때는 7위였는데 신태용으로 바꾸고 나선 10위까지 떨어졌다. 지금도 9위에 그치고 있고 잔류를 걱정하는 상황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은 이제 8개월가량 남았다. 홍명보를 싫어하는 건 개개인의 자유다. 누가 강요한다고 억지로 좋아하게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조차 사실무근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불공정한 감독 선임 음모론’은 이제 그만 내려놓고,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팀이 월드컵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 주고 더 높은 곳에 올라가길 응원하고 기다려 주는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강국진 문화체육부 기자(차장급)
  • 조선·방산 ‘10년급 수주 사이클’ 개막… 美핵잠수함 건조 직접 참여 기회 온다

    조선·방산 ‘10년급 수주 사이클’ 개막… 美핵잠수함 건조 직접 참여 기회 온다

    한미 정부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명분을 공식화하자 조선·방산업이 수십조원대의 ‘10년급 초대형 수주 사이클’을 맞았다는 낙관론이 나온다. 여기에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가 구체화하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미국 시장에서 핵심적인 공급망으로 자리잡을 기회가 왔다는 평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핵추진 잠수함은 척당 건조 비용이 수조원에 달하고, 작전·훈련·정비 순환을 전제로 최소 3척 이상을 발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선업계 입장에선 수십조원 규모의 신규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버지니아급 공격핵잠수함(SSN), 콜롬비아급 탄도미사일핵잠수함(SSBN)의 척당 평균 선가가 68억 달러”라며 “첫 개발인 점을 감안해도 한국형 핵잠수함 초도함 건조 비용은 25억 달러(약 3조 5663억원)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되면 미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증강 밸류체인에 참여할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한화그룹은 호주 방산기업 오스탈을 인수 중인데, 오스탈의 미국 법인은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 일렉트릭 보트(GDEB)와 핵추진 잠수함 모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가 오스탈 인수에 성공하면 국내 기업이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직접 참여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전날 관세 협정으로 구체화한 ‘마스가’ 프로젝트는 국내 조선업계가 미국 상선·군함 시장에서 대체 불가한 지위를 선점할 기회가 될 수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HD현대가 미국의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과 손잡고 50억 달러(7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동맹국에서 함정 블록을 생산·조달하더라도 현지 야드에서 조립도 어려울 정도로 제조 기반이 무너진 상태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참여자이자 앵커 투자자로서 자금 투자처에 대해 타당성, 경쟁력, 성장성 등을 검토해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항공기 부품에 대해 무관세가 적용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항공·방산 기업도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현재 KAI는 보잉에 항공기 동체 구조물을 공급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P&W(프랫앤휘트니)와 엔진 부품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한화그룹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현재 한화그룹은 HD현대와 손을 잡고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쇼트리스트에 선정됐다. 카니 총리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안내를 받아 최근 진수된 장보고-Ⅲ 배치(Batch)-Ⅱ1번함(장영실함)에 올랐다. 김 부회장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미중 협상 10점 만점에 12점”… ‘100% 관세’ 불씨는 남아

    트럼프 “미중 협상 10점 만점에 12점”… ‘100% 관세’ 불씨는 남아

    양국 ‘관세전쟁’ 일단 봉합 새달 만료 ‘초고율 관세’ 논의는 빠져 반도체·우크라 종전 등 협력하기로베선트 “다음주쯤 서명할 것”시진핑과 회담 직전 “핵실험 재개”“다른 나라도 하는데 우리도 시작”33년 만에 ‘핵실험’ 전쟁부에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에서 만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유예와 대중 관세 인하 등에 합의하면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붙었던 무역 전쟁은 휴전에 접어들었다.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두 국가가 극단으로 치달았던 갈등을 멈추고 대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지구촌 무역 분쟁도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합의한 내용에 다음주쯤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달 중순 만료되는 미중 간 ‘초고율 관세 유예’ 기간 재연장 문제는 다뤄지지 않는 등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날 회담에서 미국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 전용기에서 진행한 약식 기자회견에서 “희토류는 전부 해결됐다”며 “그 장애물은 이제 없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으며 이후 매년 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우리는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수출 통제에 집중했으며 중국은 희토류 공급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희토류는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미국도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호주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지만 희토류 통제가 현실화할 경우 자동차와 방위산업 등에 타격이 불가피했다. 미국은 또 중국이 자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농가 피해도 추스를 수 있게 됐다. 중국은 돼지 사료의 핵심인 대두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해 8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며 상당량을 미국에서 들여온다. 중국은 2023~2024년 미국 대두 수출량의 50% 이상을 수입했다.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된 지난 5월부터 대두를 포함한 미국산 농산물에 34%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사실상 수입을 중단했고, 이는 미국 농가의 피해로 이어졌다. 특히 대두 주요 생산지인 미 중서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이라 정치적 타격도 컸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의 최우선 의제로 희토류와 대두를 꼽았다. 이에 대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관세를 즉시 20%에서 10%로 10% 포인트 인하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 평균 관세율도 57%가량에서 47%로 내려간다.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 중국에 약 25%의 관세를 부과했는데, 지난 3월 미국 내 펜타닐 제조·유통에 중국의 책임이 있다며 20%를 추가 부과했고 4월부터는 상호관세 10%를 더해 55%까지 높아졌다. 앞선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달리 대만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종전을 위해 양국 정상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시 주석과 협력해 무언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해선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들과 중국이 협의를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중재자로서 지켜볼 것이며, 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블랙웰의 대중 수출 승인을 의미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미중 간 ‘초고율 관세 유예’ 기간 재연장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4월 상대국에 100%대 초고율 관세를 부과했다가 5월 스위스 제네바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90일간 유예하는 ‘휴전’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 7월 스웨덴 스톡홀름과 9월 스페인 마드리드 회담을 통해 90일씩 추가로 연장했는데, 다음달 10일 만료된다. 시 주석은 “양국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통해 중요한 경제무역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미중 양국이) 상호 보복의 악순환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평등·존중·호혜의 원칙에 따라 계속 대화하고, 문제 목록을 계속 줄여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이 불법 이민과 통신사기 근절, 자금세탁 방지, 인공지능(AI)과 전염병 대응 등의 분야에서 대화와 교류를 강화해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진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10점 만점에 12점”이라고 총평하며 “조만간 중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무산된 것에 대해선 “너무 바빠서 우리는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며 “김정은과 관련해서는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1시간가량 앞둔 이날 오전 10시쯤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의 핵무기 실험 프로그램 때문에 전쟁부(옛 국방부)에 동등한 기준으로 우리도 실험을 시작하도록 지시했다.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이 1992년을 마지막으로 중단한 핵실험을 33년 만에 재개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 “잠잘 때 이렇게? 심장 망치는 습관”…심장마비 위험 42% 더 높아, 뭐길래

    “잠잘 때 이렇게? 심장 망치는 습관”…심장마비 위험 42% 더 높아, 뭐길래

    잠잘 때 켜두는 작은 불빛도 심장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성인 9만명을 조사한 결과, 밝은 침실에서 자는 사람은 어두운 곳에서 자는 사람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42% 높았다.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지난 23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침실의 야간 조명이 심장마비뿐 아니라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뇌졸중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영국에 사는 8만 8905명을 대상으로 손목에 빛 측정 센서를 착용하게 했다. 일주일 동안 24시간 빛 노출량을 측정한 뒤, 9년 반 동안 건강 상태를 추적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62세였고, 57%가 여성이었다. 측정 결과 총 1300만 시간 분량의 빛 노출 데이터가 수집됐다. 연구진은 낮 시간(오전 7시 30분~오후 8시 30분)과 밤 시간(오전 12시 30분~오전 6시)의 빛 노출을 구분해 분석했다. 침실 밝을수록 위험도 증가밤에 가장 어두운 환경에서 잔 사람들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중간 정도 밝기의 침실에서 잔 사람은 심장마비 위험이 20% 높았다. 더 밝은 침실은 27%, 가장 밝은 침실은 47%나 높았다. 나이, 성별, 인종, 계절, 소득 수준, 운동량, 흡연, 음주, 식단 등을 모두 고려한 뒤에도 가장 밝은 침실의 심장마비 위험은 42%나 높게 유지됐다. 이는 야간 빛 노출이 다른 요인과 무관하게 심장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생체리듬 교란이 심장 위협우리 몸은 생체리듬이라는 내부 시계를 가지고 있다. 이 시계는 혈압, 심박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등을 조절하는데, 빛이 가장 중요한 신호 역할을 한다. 밤에 빛이 눈에 들어오면 이 리듬이 깨진다. 잠을 잘 때 정상적으로 떨어져야 할 혈압이 높게 유지되고, 아침에 나와야 할 호르몬이 엉뚱한 시간에 분비된다. ‘싸우거나 도망가라’는 신호를 보내는 교감신경계와 ‘쉬고 소화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부교감신경계의 균형도 무너진다. 단기적으로는 심박수 증가, 염증, 혈전 생성이 나타난다. 수년간 지속되면 동맥이 굳어지는 동맥경화증이 생겨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동맥에 생긴 플라크가 터지거나 좁아진 혈관에 혈전이 생기면 심장 근육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심장마비가 발생한다. 교대 근무자들이 밤에 밝은 빛에 노출되면서 심장병 발생률이 높다는 사실은 수십 년간 알려져 왔다. 이번 연구는 침실의 작은 불빛이나 전자기기의 불빛도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성과 젊은 성인이 더 취약여성은 남성보다 야간 빛의 심장 손상 효과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상동맥질환과 심부전에서 그랬다. 이전 연구에서도 여성의 생체리듬이 같은 밝기의 빛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는 결과가 있었다. 젊은 성인들도 나이 든 사람들보다 심부전과 심방세동 위험 증가 폭이 컸다. 나이가 들면 생체리듬 시스템의 민감도가 떨어져 야간 빛에 덜 반응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낮에 밝은 빛에 많이 노출된 사람들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3%, 심부전 위험이 28%, 뇌졸중 위험이 27% 낮았다. 하지만 생활 습관, 특히 운동량을 고려하자 이런 보호 효과는 사라졌다. 밝은 낮에는 사람들은 야외에서 신체 활동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고, 운동 자체가 심장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운동을 제외하고 분석해도 밝은 빛의 보호 효과가 다시 나타났는데, 이는 낮의 빛 노출과 신체 활동이 함께 심혈관 건강을 지킨다는 의미다. 어두운 침실로 심장 지켜야이번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빛 노출을 일주일 동안만 측정했고, 가로등인지 침실 조명인지 텔레비전인지 스마트폰인지 등 구체적인 빛의 출처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참가자의 97%가 백인이고 교육 수준과 소득이 높으며 건강한 편이어서 일반 인구를 대표하기 어렵다. 또한 관찰 연구라서 연관성만 보여줄 뿐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다. 이번 연구는 야간 빛 차단이 새로운 예방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유전적 위험 요인과 달리 빛 노출은 조절할 수 있다. 암막 커튼 설치, 전자기기 끄기, 꼭 필요한 경우 어두운 적색등 사용, 침실을 어둡게 유지하기 등이 도움이 된다. 교대근무나 불가피하게 빛에 노출되는 사람들은 식단, 운동, 정기 검진 등으로 다른 심혈관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심장 건강을 위해 어둠이 중요하다. 숙면 시간뿐 아니라 잠자는 동안의 어둠 자체가 심장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는 사실이 이번 연구로 밝혀졌다.
  • “귀화 실패 좌절, 미국 스포츠 업계 채용돼”…26세 키아나, 무릎 부상으로 은퇴

    “귀화 실패 좌절, 미국 스포츠 업계 채용돼”…26세 키아나, 무릎 부상으로 은퇴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가 26세에 고질적인 무릎 부상과 태극마크의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스미스가 무릎 부상으로 은퇴한다. 태극마크에 대한 간절함이 커서 특별귀화가 승인됐다면 농구를 조금 더 해보려고 했는데 (법무부 면접에서) 두 번 떨어진 게 큰 충격이었다”며 “농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미국 현지 스포츠 업계에 채용이 됐다. 구단과 계약 기간이 3년 남았지만 조치할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어머니(최원선 씨)와 미국인 아버지(존 스미스) 사이에서 태어난 스미스는 2022년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신인드래프트 16순위로 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에 입단했고 같은 해 한국행을 택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부모 중 한 명이 과거나 현재 한국 국적을 보유했으면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스미스가 이 규정을 활용한 것이다. 스미스는 2022~23 WKBL 1순위 신인으로 삼성생명에 합류했으나 2022년 12월 왼 무릎인대가 파열되며 첫 시즌에 17경기(평균 13.2점 4.6도움 3.7리바운드)를 뛰는 데 그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스미스는 2023~24 21경기 9점 2.1도움 2.3리바운드로 신인상과 식스우먼상, 지난 시즌엔 23경기 13점 3.1도움 3.1리바운드로 베스트5를 수상했다. 이에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법무부 특별귀화를 신청했지만 4월 1차 면접과 8월 2차 면접 모두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결국 매 시즌 반복됐던 무릎 부상이 은퇴의 계기가 됐다. 스미스는 구단을 통해 “삼성생명의 우승과 태극마크를 위해 뛰었는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고 속상하다. 무릎 부상을 이겨내기 위해 싸웠지만 노력과 마음가짐만으로는 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 금값 g당 23만원→18만원…ETF 수익률 직격탄

    금값 g당 23만원→18만원…ETF 수익률 직격탄

    미중 정상회담 등으로 국제 정세 긴장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한동안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던 금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뭉칫돈이 몰리던 금 관련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99.99’의 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1% 하락한 18만 36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5일 장중 최고치 23만 920원과 비교하면 보름 사이 20.5% 떨어진 수치다. 이날은 장 중 한때 18만원선을 가까스로 지키기도 했다. 국내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TIGER KRX금현물’, ‘ACE KRX 금현물’ 등 ETF도 보름 사이 각각 19.7%, 19.5% 하락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SOL 국제금’ ETF는 같은 기간 5.1% 하락해 비교적 낙폭이 적었다. 그간 국내 금 수요가 급증하며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끼었던 탓에, 이번 하락장에서는 국내 금값이 더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최근 4000달러(약 571만원)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지난 24~28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28일 종가가 트로이온스당 3983.10달러로 떨어졌다. 간밤에는 4000달러선을 회복해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4000.70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금값 하락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미국은 중국에 대한 펜타닐 관련 관세를 낮추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파국을 피하며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이 떨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영국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내년 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3500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이전의 금값 랠리와 비교해 볼 때 지난 8월 이후의 25% 가격 급등은 정당화하기 훨씬 어렵다”고 평가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 평균 금값을 온스당 3800달러로 제시하면서도, 내년 금값 전망치는 온스당 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거래절벽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둔화

    거래절벽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둔화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둔화세로 돌아섰다.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이른바 ‘삼중 규제’로 거래가 일시적으로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 주(10월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27%로 직전 주 대비 0.23% 줄었다. 성동구(1.25%→0.37%), 광진구(1.29%→0.20%), 마포구(0.92%→0.32%) 등 지난 주 크게 올랐던 지역구의 상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 송파구(0.93%→0.48%), 영등포구(0.79%→0.37%), 동작구(0.79%→0.44%) 등의 상승세 축소도 두드러졌다. 규제지역과 토허구역으로 함께 묶인 경기도권 지역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인 성남시 분당구(1.78%→0.82%)와 과천시(1.48%→0.58%)도 오름폭이 꺾였다. 광명시(0.76%→0.48%), 용인시 수지구(0.41%→0.31%) 등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동탄동을 끼고 있어 대표적인 풍선효과 예상 지역으로 지목된 화성시(0.00%→0.13%), 서울 동부권과 인접한 구리시(0.10%→0.18%), 경기도 광주시(-0.04%→0.14%) 등은 상승세가 소폭 올랐다. 앞서 10·15 부동산 대책 실행을 앞두고 서울·경기 지역에서 막판 신고가 계약이 속출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껑충 뛰었다. 2주 누계치를 집계한 10월 13일에는 상승률이 0.54%였고, 특히 10월 20일에는 0,50%를 기록했다. 1주 단위 기준으로는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3중 규제에 묶이면서 매물이 감소하고 거래도 급감했다. 이날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물량은 10·15 대책 발표일인 15일에는 7만 4044건이었지만, 현재 6만 4618건으로 12.7% 낮아졌다. 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지만 매수 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 관망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일부 가격 조정은 있겠지만 거래가 급감한 까닭에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매물이 적어 가격 조정 폭도 크지 않을 것이고, 규제 범위가 워낙 넓어 풍선효과도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지금 ‘이것’ 모르면 바보”…금 대신 뜨더니 ‘수익률 1위’ 이유 있었다

    “지금 ‘이것’ 모르면 바보”…금 대신 뜨더니 ‘수익률 1위’ 이유 있었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금값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자 성장자산으로 불리는 구리가 떠오르고 있다. 미중 갈등이 봉합돼 제조업이 회복되면 산업 필수 금속인 구리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전날 구리 현물 가격은 t당 1만 9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달 전보다 7.81% 오른 가격이다. 지난 27일에는 장중 1만 1094달러까지 오르며 17개월 만의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구리에 투자하는 상품도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 중 수익률 1등은 ‘TIGER 구리실물’(13.93%)이었다. ‘KODEX 구리선물(H)’도 10.43% 오르며 3위를 차지했다. 금이나 은 가격을 추종하는 ETF는 이 기간 2~4%대 오르는 데 그쳤다. 구리값이 치솟는 건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전쟁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무역 긴장이 완화하면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면 산업 금속인 구리 수요가 높아진다. 구리는 도로·전력망 등 인프라와 전자·자동차 등 제조업에 사용되는 핵심 원재료다. 중국이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으로 꼽히는 만큼 양국의 갈등이 해소되면 중국의 구리 소비도 늘어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증설로 인한 수요 증가도 꾸준하다. 또한 최근 주요 구리 광산의 생산량이 줄어든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세계 최대급 구리 광산인 그라스버그 광산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해 광산 운영사의 내년 인도네시아 내 생산량이 약 35% 감소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칠레·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도 사고가 잇따르며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구리 부족 사태는 내년 더 심화할 전망이다.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은 내년 구리 공급이 수요 대비 약 15만t 부족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구리 가격이 내년 톤당 1만 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에 천정부지 치솟던 금값도 ‘뚝’“대표적인 안전자산…금 수혜 계속될 것” 전망도한편 지난 28일 12월물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979.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이달 초 트로이온스당 4000달러를 처음 넘어선 뒤 지난 20일 온스당 4300달러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서서 현재는 4000달러 선이 붕괴했다. 지난 20일 고점 대비 가격은 8.7% 하락했다. 최근 금값 하락은 단기간 급격히 오른 가격에 대한 차익 실현 매도가 나왔고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약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9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에 입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과 회담했다. 다만 이번 낙폭이 금 가격에 대한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JP모건은 지난 2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개인투자자와 중앙은행의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경우 내년 4분기까지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평균 5055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미 연방준비제도 주도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서 강세 사이클이 전개되고 있다”며 “대표적인 안전 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상쇄) 자산인 금의 수혜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금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 “당장 줄자 가져와”…신체 부위 ‘이것’ 두꺼우면 암 위험 15% 높다

    “당장 줄자 가져와”…신체 부위 ‘이것’ 두꺼우면 암 위험 15% 높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체중보다 복부 지방을 관리하는 것이 암 예방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대구로병원에 따르면 최근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고령층에서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발생 위험이 크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국내 65~80세 노인 24만7625명을 BMI와 허리둘레에 따라 네그룹으로 나누고 2020년까지 11년간 암 발생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총 4만3369건의 암이 발생했으며 BMI가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은 오히려 낮아졌다. BMI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12% 낮게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특히 노인층에서는 정상 체중 자체가 단순한 건강의 지표가 아닐 수 있으며, 체성분 구성이나 지방의 분포를 반영하지 못하는 BMI는 노인의 비만 지표로서 한계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반면 허리둘레는 클수록 암 발생 위험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허리둘레가 가장 큰 사람들은 가장 작은 사람들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약 14.6% 높았다. 또 허리둘레가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 암 발생 위험이 평균 7.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상 체중 범위(BMI 18.5∼23)에서도 허리둘레가 크면 암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겉보기엔 마른 편이더라도 복부에 지방이 많은 노인은 암 위험군에 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허리둘레는 내장지방의 양을 반영하는데, 이 내장지방은 대사 이상과 염증을 유발해 종양 형성을 촉진한다”며 “이 같은 경향은 특히 남성 노인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장 교수는 “고령층에서 BMI가 높다는 것은 단순히 체지방량이 많다는 의미가 아닐 수 있다”며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유지되고 영양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반영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층은 적정 체중 유지와 더불어 복부 비만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암 예방에 중요하다”며 “특히 공복혈당장애가 있거나 음주·흡연 습관이 있는 노인의 경우 체중보다 허리둘레를 건강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BMI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비만이다. 또 허리둘레를 재서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라고 판단한다. 복부비만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당류 섭취 제한, 채소·통곡물 위주의 식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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