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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강 전 외교부장, 해임 후 첫 공개석상 등장…미중 파워게임 장으로 떠오른 APEC 정상회의

    친강 전 외교부장, 해임 후 첫 공개석상 등장…미중 파워게임 장으로 떠오른 APEC 정상회의

    중국 공산당 4중전회 개막: ‘새로운 생산력’과 ‘기술 독립’ 강조, 소비 주도 경제 전환 모색 [미국 블룸버그·중국 인민망·대만 연합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4중전회를 개최하며, 15차 5개년(2026~2030) 계획의 주요 주제를 검토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5년간 중국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할 ‘제15차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5개년 계획 수립에 관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투자자들은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 뒤 발표될 정책 신호를 면밀히 살필 것입니다. 싱가포르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게리 탄 펀드 매니저는 “공급 측면의 우선순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공지능이 첨단 제조업과 함께 ‘새로운 생산력’이라는 기치 아래 더욱 두드러지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원회의를 불과 며칠 앞두고 “소비 지출이 경제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수출 의존도를 낮추려는 베이징의 의도를 시사했습니다. 이번 15차 5개년 계획은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본 실현을 향한 중요한 5년으로, 경제의 질과 합리적 성장을 촉진할 것이며, 과학기술 혁신, 녹색 전환, 인민 복지에 중점을 두고 “관건 핵심 기술의 혁신”을 주요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홍콩 매체 싱타오일보가 지적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기술 제재에 맞서 ‘기술 독립’을 가속화하고, 내수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의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14차 5개년(2021~2025) 계획의 결과 중국의 총 경제 생산량은 2025년 말 약 140조 위안(약 2경 7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4년간 평균 성장률 5.5%, 1인당 GDP 1만 3000달러를 돌파하고 중국의 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는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군부, 대규모 숙청 단행… 고위 장성 9명 추방, 시진핑 권력 강화 [프랑스 RFI]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시진핑 주석은 심각한 기강 해이와 부패 혐의로 9명의 고위 장성들을 추방하는 등 다시 한번 대규모 군부 숙청을 단행했습니다. 제명된 장군 9명에는 중앙군사위원회(CMC) 부주석과 CMC 정치사업부 부장, 해군 참모총장, 동부작전사령관 등 고위 장교들이 포함되었습니다. 허웨이둥의 당 제명이 중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정치적 판단이자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국방부가 10월 18일 발표한 이 결정은 중국이 9월 3일에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것입니다. 2023년 10월 허웨이둥, 먀오화, 리상푸 국방부장이 해임되면서 현재 중앙군사위원회 7석 중 3석이 공석입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군부 내 잠재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자신의 권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친강 전 외교부장, 해임 후 첫 공개석상 등장… 베이징 음악제 참석 [일본 요미우리] 중국에서 2023년 7월 갑작스럽게 해임된 친강(秦剛) 전 외교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베이징에서 열린 음악제에 참석했다고 홍콩 신문 성도일보 산하 뉴스 앱이 10월 19일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그가 해임된 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류 사이트(SNS)에 올라온 사진 등을 근거로 보도되었으며, 정장에 빨간 넥타이 차림으로 다른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에 응했다고 합니다. 이는 친 전 부장의 향후 거취와 정치적 위상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 국민당, ‘녹색 진영 출신’ 여성 전사 정리원 신임 당대표 선출… 시진핑, 축전 보내 [대만 연합보·독일 DW·중국 신화망·홍콩 명보] 대만 국민당 대표 선거에서 정리원(鄭麗文) 전 의원이 당선돼 당원 직선제 이후 두 번째 여성 당 대표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세대 교체 바람에 올라타, 국민당 다수 자치 당원들이 기대하는 과감하게 도전하고 싸우는 이미지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표밭인 군계(軍系)의 지지도 얻어 승리의 핵심 요인이 됐습니다. 정리원은 과거 민진당에 입당했다가 탈당해 국민당으로 전향했으며, 다수 주요 당직과 정부 직책을 역임했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은 정리원을 ‘다크호스’로 묘사하며 “전통적인 국민당 계열과는 다른 전투적 이미지를 보여주어 군·공무원·교사 계층의 지지를 얻어 결국 경쟁자를 제쳤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19일 정리원에게 전보를 보내 국민당 주석 선출을 축하하며, 양당이 ‘92년 합의’를 고수하고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공동 정치적 기반 위에서 양안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며, 양안 동포의 친교와 복지를 증진하는 데 적극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 주석은 “공동 발전을 촉진하며 국가 통일을 추진함으로써 중화민족 공동의 고향을 굳건히 수호하고 양안 동포의 근본적 이익을 지키며 손잡고 중화민족의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리원 신임 주석은 양안이 1992년 각자 구두 방식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한다는 합의를 달성했다고 밝히며, 양당이 기존의 기반을 바탕으로 양안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답전을 보냈습니다. 이는 대만 국민당의 새로운 리더십이 양안 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으며,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통일’ 목표를 재차 강조하며 대만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PEC 정상회의, 한반도 정세 및 미·중·일 파워게임의 장으로 부상 [홍콩 Asia Times·영국 로이터]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가 지정학적 변화의 바람에 시달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잠재적인 회담, 또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포함한 3자 회담 가능성 등으로 인해 그 어떤 행사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안정한 가자지구 휴전 협정과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협상 타결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계속해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자민당이 강경 보수주의자인 다카이치 사나에를 당 대표로 선출하고 새로운 정부를 구성했습니다. 전직 주일본 한국대사는 “다카이치는 한국에 재앙”이라며 그녀가 “일본의 문제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패배했느냐에 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시바 전 총리의 후임자는 한일 관계의 진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전개되고 있는 지정학적 변화에 대처하는 데 있어 중대한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 역시 APEC 정상회의 기간과 그 이후에 동일한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참석하여 AI, 로봇 공학, 디지털 트윈 및 자율주행차를 통해 한국과 전 세계에서 기술을 발전시키고 성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노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황 회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고 경영진과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APEC이 단순한 경제 협력의 장을 넘어,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변화와 미·중·일 간의 파워게임, 그리고 첨단 기술 패권 경쟁이 교차하는 중요한 외교 무대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중 기술 공급망 장악 경쟁 격화… 네덜란드 넥스페리아 반도체 사례 주목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넥스페리아 반도체 사례를 통해 미·중 기술 공급망 장악 경쟁이 기업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이 반도체는 모회사가 중국 웬타이 테크놀로지이며 유럽, 미국, 아시아에 수천 명의 직원을 두고 자동차와 전자제품용 레거시 공정 칩을 설계합니다. 9월 30일 네덜란드 정부는 이 회사의 의사결정권이 빈센트 카레만스 경제부 장관에게 이관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정은 웬타이 반도체의 운영이 엄격한 통제를 받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올해 6월 미국 당국은 네덜란드 외무부에 “넥스페리아 반도체가 중국 국적 최고경영자(CEO) 장쉐정을 교체하지 않으면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그러자 중국 상무부는 넥스페리아 제품의 약 80%를 생산하는 중국 내 핵심 공장의 수출을 전면 봉쇄했습니다. 이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제3국 기업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 로봇 회사, 트럼프 ‘관세 위협’에 주문 급증… “최고의 영업 컨설턴트” 감사 [홍콩 SCMP] 중국 수출업체는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와 AI 기업(OpenAI 포함)이 워싱턴에서 해당 국가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는 가운데, 핵심 부품을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면서 주문이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간형 로봇을 위한 지능형 구동 모듈을 생산하는 쑤저우에 본사를 둔 MyActuator는 지난주에만 1000건 이상 신규 주문을 받았다고 익명을 요구한 회사 마케팅 운영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지난주 이후 신규 주문으로 인해 월 매출이 30% 증가했으며, 이는 회사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극적인 상승세 중 하나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미국 고객들에게 이 회사의 공동 모듈은 대체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되며, “트럼프는 우리 회사의 최고 영업 컨설턴트”라고 비꼬았습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위협이 오히려 중국 기업들에게 일시적인 특수를 가져다주며, 특정 기술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역설적으로 입증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전 보좌관 볼튼, ‘기밀 자료 부적절 취급’ 혐의로 기소… ‘정치적 탄압’ 주장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튼이 기밀 자료 부적절 취급 혐의로 기소됐다고 미 법무부가 밝혔습니다. 사건에는 18개 혐의가 포함됐으며, 이 중 10개는 ‘기밀’ 표시가 된 문서를 불법 보관한 혐의, 나머지 8개는 기밀 정보를 제3자에게 전달한 혐의입니다. 각 혐의마다 76세 볼튼에게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볼튼 본인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이번 사건을 스탈린 시대 NKVD(소련 국가보안부)의 전통을 잇는 ‘정치적 동기 부여된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기소를 트럼프에 대한 비판과 연결지었습니다. 이는 트럼프 재집권 시 미국 정치권 내 권력 투쟁이 심화될 가능성과 함께, 기밀 관리의 중요성 및 정치적 공방의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삼성 창업주 가족, 12억 달러 규모 지분 매각 추진… 상속세 마련 위한 ‘고육지책’ [중국 환구망]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제출한 규제 서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어머니와 두 누이가 보유한 회사 지분 0.3%(약 1조 7300억원)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이재용 회장 누이와 어머니가 주도하는 지분 매각이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이 약 12조원의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취한 일련의 조치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공개된 서류에 따르면, 이번 지분 매각은 신한은행이 신탁 계약에 따라 실행하며 내년 4월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는 한국 재벌 기업의 천문학적인 상속세 부담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지분 매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친강 전 외교부장, 해임 후 첫 공개석상 등장…미중 파워게임 장으로 떠오른 APEC 정상회의 [한눈에 보는 중국]

    친강 전 외교부장, 해임 후 첫 공개석상 등장…미중 파워게임 장으로 떠오른 APEC 정상회의 [한눈에 보는 중국]

    중국 공산당 4중전회 개막: ‘새로운 생산력’과 ‘기술 독립’ 강조, 소비 주도 경제 전환 모색 [미국 블룸버그·중국 인민망·대만 연합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4중전회를 개최하며, 15차 5개년(2026~2030) 계획의 주요 주제를 검토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5년간 중국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할 ‘제15차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5개년 계획 수립에 관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투자자들은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 뒤 발표될 정책 신호를 면밀히 살필 것입니다. 싱가포르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게리 탄 펀드 매니저는 “공급 측면의 우선순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공지능이 첨단 제조업과 함께 ‘새로운 생산력’이라는 기치 아래 더욱 두드러지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원회의를 불과 며칠 앞두고 “소비 지출이 경제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수출 의존도를 낮추려는 베이징의 의도를 시사했습니다. 이번 15차 5개년 계획은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본 실현을 향한 중요한 5년으로, 경제의 질과 합리적 성장을 촉진할 것이며, 과학기술 혁신, 녹색 전환, 인민 복지에 중점을 두고 “관건 핵심 기술의 혁신”을 주요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홍콩 매체 싱타오일보가 지적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기술 제재에 맞서 ‘기술 독립’을 가속화하고, 내수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의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14차 5개년(2021~2025) 계획의 결과 중국의 총 경제 생산량은 2025년 말 약 140조 위안(약 2경 7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4년간 평균 성장률 5.5%, 1인당 GDP 1만 3000달러를 돌파하고 중국의 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는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군부, 대규모 숙청 단행… 고위 장성 9명 추방, 시진핑 권력 강화 [프랑스 RFI]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시진핑 주석은 심각한 기강 해이와 부패 혐의로 9명의 고위 장성들을 추방하는 등 다시 한번 대규모 군부 숙청을 단행했습니다. 제명된 장군 9명에는 중앙군사위원회(CMC) 부주석과 CMC 정치사업부 부장, 해군 참모총장, 동부작전사령관 등 고위 장교들이 포함되었습니다. 허웨이둥의 당 제명이 중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정치적 판단이자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국방부가 10월 18일 발표한 이 결정은 중국이 9월 3일에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것입니다. 2023년 10월 허웨이둥, 먀오화, 리상푸 국방부장이 해임되면서 현재 중앙군사위원회 7석 중 3석이 공석입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군부 내 잠재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자신의 권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친강 전 외교부장, 해임 후 첫 공개석상 등장… 베이징 음악제 참석 [일본 요미우리] 중국에서 2023년 7월 갑작스럽게 해임된 친강(秦剛) 전 외교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베이징에서 열린 음악제에 참석했다고 홍콩 신문 성도일보 산하 뉴스 앱이 10월 19일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그가 해임된 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류 사이트(SNS)에 올라온 사진 등을 근거로 보도되었으며, 정장에 빨간 넥타이 차림으로 다른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에 응했다고 합니다. 이는 친 전 부장의 향후 거취와 정치적 위상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 국민당, ‘녹색 진영 출신’ 여성 전사 정리원 신임 당대표 선출… 시진핑, 축전 보내 [대만 연합보·독일 DW·중국 신화망·홍콩 명보] 대만 국민당 대표 선거에서 정리원(鄭麗文) 전 의원이 당선돼 당원 직선제 이후 두 번째 여성 당 대표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세대 교체 바람에 올라타, 국민당 다수 자치 당원들이 기대하는 과감하게 도전하고 싸우는 이미지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표밭인 군계(軍系)의 지지도 얻어 승리의 핵심 요인이 됐습니다. 정리원은 과거 민진당에 입당했다가 탈당해 국민당으로 전향했으며, 다수 주요 당직과 정부 직책을 역임했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은 정리원을 ‘다크호스’로 묘사하며 “전통적인 국민당 계열과는 다른 전투적 이미지를 보여주어 군·공무원·교사 계층의 지지를 얻어 결국 경쟁자를 제쳤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19일 정리원에게 전보를 보내 국민당 주석 선출을 축하하며, 양당이 ‘92년 합의’를 고수하고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공동 정치적 기반 위에서 양안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며, 양안 동포의 친교와 복지를 증진하는 데 적극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 주석은 “공동 발전을 촉진하며 국가 통일을 추진함으로써 중화민족 공동의 고향을 굳건히 수호하고 양안 동포의 근본적 이익을 지키며 손잡고 중화민족의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리원 신임 주석은 양안이 1992년 각자 구두 방식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한다는 합의를 달성했다고 밝히며, 양당이 기존의 기반을 바탕으로 양안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답전을 보냈습니다. 이는 대만 국민당의 새로운 리더십이 양안 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으며,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통일’ 목표를 재차 강조하며 대만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PEC 정상회의, 한반도 정세 및 미·중·일 파워게임의 장으로 부상 [홍콩 Asia Times·영국 로이터]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가 지정학적 변화의 바람에 시달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잠재적인 회담, 또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포함한 3자 회담 가능성 등으로 인해 그 어떤 행사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안정한 가자지구 휴전 협정과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협상 타결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계속해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자민당이 강경 보수주의자인 다카이치 사나에를 당 대표로 선출하고 새로운 정부를 구성했습니다. 전직 주일본 한국대사는 “다카이치는 한국에 재앙”이라며 그녀가 “일본의 문제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패배했느냐에 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시바 전 총리의 후임자는 한일 관계의 진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전개되고 있는 지정학적 변화에 대처하는 데 있어 중대한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 역시 APEC 정상회의 기간과 그 이후에 동일한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참석하여 AI, 로봇 공학, 디지털 트윈 및 자율주행차를 통해 한국과 전 세계에서 기술을 발전시키고 성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노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황 회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고 경영진과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APEC이 단순한 경제 협력의 장을 넘어,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변화와 미·중·일 간의 파워게임, 그리고 첨단 기술 패권 경쟁이 교차하는 중요한 외교 무대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중 기술 공급망 장악 경쟁 격화… 네덜란드 넥스페리아 반도체 사례 주목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넥스페리아 반도체 사례를 통해 미·중 기술 공급망 장악 경쟁이 기업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이 반도체는 모회사가 중국 웬타이 테크놀로지이며 유럽, 미국, 아시아에 수천 명의 직원을 두고 자동차와 전자제품용 레거시 공정 칩을 설계합니다. 9월 30일 네덜란드 정부는 이 회사의 의사결정권이 빈센트 카레만스 경제부 장관에게 이관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정은 웬타이 반도체의 운영이 엄격한 통제를 받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올해 6월 미국 당국은 네덜란드 외무부에 “넥스페리아 반도체가 중국 국적 최고경영자(CEO) 장쉐정을 교체하지 않으면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그러자 중국 상무부는 넥스페리아 제품의 약 80%를 생산하는 중국 내 핵심 공장의 수출을 전면 봉쇄했습니다. 이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제3국 기업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 로봇 회사, 트럼프 ‘관세 위협’에 주문 급증… “최고의 영업 컨설턴트” 감사 [홍콩 SCMP] 중국 수출업체는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와 AI 기업(OpenAI 포함)이 워싱턴에서 해당 국가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는 가운데, 핵심 부품을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면서 주문이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간형 로봇을 위한 지능형 구동 모듈을 생산하는 쑤저우에 본사를 둔 MyActuator는 지난주에만 1000건 이상 신규 주문을 받았다고 익명을 요구한 회사 마케팅 운영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지난주 이후 신규 주문으로 인해 월 매출이 30% 증가했으며, 이는 회사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극적인 상승세 중 하나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미국 고객들에게 이 회사의 공동 모듈은 대체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되며, “트럼프는 우리 회사의 최고 영업 컨설턴트”라고 비꼬았습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위협이 오히려 중국 기업들에게 일시적인 특수를 가져다주며, 특정 기술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역설적으로 입증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전 보좌관 볼튼, ‘기밀 자료 부적절 취급’ 혐의로 기소… ‘정치적 탄압’ 주장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튼이 기밀 자료 부적절 취급 혐의로 기소됐다고 미 법무부가 밝혔습니다. 사건에는 18개 혐의가 포함됐으며, 이 중 10개는 ‘기밀’ 표시가 된 문서를 불법 보관한 혐의, 나머지 8개는 기밀 정보를 제3자에게 전달한 혐의입니다. 각 혐의마다 76세 볼튼에게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볼튼 본인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이번 사건을 스탈린 시대 NKVD(소련 국가보안부)의 전통을 잇는 ‘정치적 동기 부여된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기소를 트럼프에 대한 비판과 연결지었습니다. 이는 트럼프 재집권 시 미국 정치권 내 권력 투쟁이 심화될 가능성과 함께, 기밀 관리의 중요성 및 정치적 공방의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삼성 창업주 가족, 12억 달러 규모 지분 매각 추진… 상속세 마련 위한 ‘고육지책’ [중국 환구망]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제출한 규제 서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어머니와 두 누이가 보유한 회사 지분 0.3%(약 1조 7300억원)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이재용 회장 누이와 어머니가 주도하는 지분 매각이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이 약 12조원의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취한 일련의 조치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공개된 서류에 따르면, 이번 지분 매각은 신한은행이 신탁 계약에 따라 실행하며 내년 4월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는 한국 재벌 기업의 천문학적인 상속세 부담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지분 매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단독]마약 전국에 퍼졌는데… 지방 중독재활은 ‘사각지대’

    [단독]마약 전국에 퍼졌는데… 지방 중독재활은 ‘사각지대’

    전국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5년 연속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는 등 마약 중독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중독자의 회복을 돕는 재활 체계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방의 중독재활센터들은 인력난과 예산난에 시달리며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하 마퇴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17개 지역 중독재활센터에서 진행된 상담·재활교육·사례관리 건수는 총 4만7762건이었다. 그러나 실적의 상당 부분이 중앙센터(21.7%)와 서울(10.6%), 경기(8.5%)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반면 제주(339건·0.7%), 전북(442건·0.9%), 경남(488건·1.0%) 등 지방 센터의 실적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담 인력 부족, 프로그램 예산 미확보, 행정 지원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마퇴본부는 지난해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뒤 전국에 중독재활센터를 확충했지만, 운영 기반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대부분 센터가 민간 위탁 형태로 운영되며, 상담사의 평균 연봉은 3822만 원으로 기타 공공기관 평균(6936만 원)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2024년 기준 평균 퇴사율은 27.4%에 달했고, 일부 센터는 50~60%까지 치솟았다. 숙련 인력이 빠져나가면서 재활 프로그램의 연속성도 떨어지고 있다. 한 지방 센터 상담사는 “단속으로 찾아오는 신규 사례는 늘었지만, 재활 프로그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장기 관리가 어렵다”며 “중독자 재활은 단속보다 훨씬 긴 시간과 신뢰가 필요한데, 인력이 계속 바뀌어 관계 형성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약류 사범에 대한 단속만큼 중요한 게 중독자의 사회 복귀 지원”이라며 “전문인력 처우 개선과 지방 센터 지원 확대 없이는 중독재활 정책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올해 초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해 마약류 중독자 치료·재활 지원 체계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지만, 현장에서는 “인력난과 예산난이 해소되지 않으면 실효성은 미비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 ‘파격’ 이승엽 카드 실패, 이번엔 명투수 출신 우승 사령탑…두산, 김원형 전 SSG 감독 선임

    ‘파격’ 이승엽 카드 실패, 이번엔 명투수 출신 우승 사령탑…두산, 김원형 전 SSG 감독 선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010년대 중후반 왕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뽑아 든 카드는 김원형(53) 전 SSG 랜더스 감독이었다. 초보 이승엽 전 감독의 실패 사례를 참고해 우승 사령탑을 선택한 것이다. 김 감독의 첫 각오는 ‘허슬두’의 재건이었다. 두산은 20일 제12대 사령탑으로 김 감독(현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2+1년 계약으로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 규모다. 지난 6월 이 전 감독과 결별한 두산은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정규 86경기를 치렀고 9위(61승6무77패)로 시즌을 마쳤다. 2021시즌부터 3년간 SSG를 이끌었던 김 감독은 2022 정규시즌 개막부터 종료까지 1위를 유지하며 리그 최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궜다. 그해 시즌 도중 현역 최고 대우로 SSG와 3년 재계약했으나 2023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탈락한 뒤 전격 경질됐다. 두산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 대행의 성과도 인정받아 함께 면접했는데 김 감독의 우승 경험과 투수 육성 능력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두산은 역동성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팀이었다. ‘허슬두’ 문화를 재건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산이 프로팀 감독을 경험한 지도자에게 1군 지휘봉을 맡긴 건 2003시즌을 끝으로 물러난 김인식 전 감독 이후 처음이다. 이어 김경문 현 한화 이글스 감독, 김진욱 전 감독, 송일수 전 감독, 김태형 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 등은 두산에서 데뷔했다. 2023시즌엔 코치 경력조차 없었던 ‘국민타자’ 이 전 감독을 깜짝 선임했다. 하지만 지난해 정규 4위로 와일드카드결정전에 올라 역대 최초로 5위에 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김 감독은 SK 와이번스(현 SSG) 등을 거치며 통산 545경기 134승144패 2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한 명투수 출신이다. 2010년 은퇴한 뒤 SK, 롯데에서 투수를 지도했고 2020시즌까지 2년간 두산의 투수 코치로도 활동했다.
  • 부산 해운대·화명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공모’에 3만2천가구 신청...선정물량의 5.7배 몰려

    부산 해운대·화명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공모’에 3만2천가구 신청...선정물량의 5.7배 몰려

    부산 해운대신도시와 화명신도시 일대 5만여 가구를 통합 재건축하는 노후계획 도시정비사업 선도지구 공모에서 선정 물량의 5배가 넘는 아파트 단지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부산시는 지난주 노후계획 도시정비 기본계획에 따른 특별정비 예정 구역 1단계 선도지구 선정 공모 접수 결과, 해운대 1만8천여가구·화명·금곡 1만4천여가구 등 3만2천여가구가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이번 선도지구 선정 물량인 5700여가구(화명·금곡 2500가구, 해운대1·2 3200가구)보다 약 5.7 배나 많다. 신청 아파트 단지의 주민 평균 동의율은 77% 수준이었다. 부산시는 주민 동의율, 사업 시급성 등 공개된 평가 기준에 따라 다음 달까지 신청서를 평가한 뒤 국토부 협의 등을 거쳐 12월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특별정비 구역으로 우선 지정되고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신속히 착수할 수 있다. 선도지구에 선정된 아파트 단지는 계획대로라면 2028년 재건축에 들어갈 수 있다. 부산시는 선정 물량의 5배이상 신청이 몰린것은 “건설경기 위축과 분담금 상향 등으로 재건축이 거의 멈춘 상황에서 235∼250%이던 기존 용적률을 통합재건축을 통해 350∼360%까지 올려줘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재건축하는 선도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90%에 해당하는 해운대·화명 신도시 노후계획 도시정비사업 아파트 단지 재건축은 선도지구 추진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 지역은 다양한 건설사가 아파트를 공급한 데다, 사실상 낮은 법정 용적률로 인한 분담금 이 커 재건축이 쉽지 않은 곳이었다.
  • 외국인 입맛 사로잡은 뜻밖의 ‘한국 음식’…김치·불고기·비빔밥은 이제 옛말

    외국인 입맛 사로잡은 뜻밖의 ‘한국 음식’…김치·불고기·비빔밥은 이제 옛말

    외국인의 한국 음식 소비가 전통 한식을 넘어 한국인의 일상 음식으로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수와 만두, 감자탕, 떡과 같은 음식이 예상 밖의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한국관광공사는 2018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외국인 신용카드 소비 건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수·만두(55.2%), 감자탕(44.0%)은 2025년 7월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메뉴로 나타났다. 전통 간식이 소셜미디어(SNS) 확산과 함께 재조명되면서 떡·한과에 대한 소비도 76.9% 성장했다. 해외 SNS에서 유행한 ‘꿀떡 시리얼’은 30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해 국내 기업 신제품 출시로 이어지기도 했다. 2024년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방문 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맛집 투어’(15.7%)였다. 카드 결제 데이터를 보면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메뉴는 아이스크림(35.0%), 편의점 음식(34.0%), 와플·크로플(25.5%) 순이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결제 건수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카페(890만 건), 베이커리(300만 건), 햄버거(230만 건) 순으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이 29.5%, 36.2%, 38.2%에 달해 상위권에 올랐다. 햄버거 결제가 이뤄진 상위 10개 브랜드 중 6개는 국내 프랜차이즈였다. 한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한정판, 협업 제품, 지역 특산물 토핑 등의 한국식 변주가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관광공사는 분석했다. 편의점에 대한 인기도 뜨겁다. 2023년부터 2025년 7월까지의 소셜 분석 결과, 편의점 관련 게시물의 40.1%가 음식과 연결되어 있었다. 주요 키워드는 라면(14.1%), 커피(10.5%), 과자(7.0%)였다. 해당 기간 편의점 카드 결제 건수는 약 1천 300만 건으로 K-푸드 업종 중 가장 많은 수치였다. 이미숙 관광공사 관광데이터전략팀장은 “최신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실시간 공유되면서 한국인의 일상이 외국인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확산되고, 다시 한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이 관광업계에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아 맞다, 내 돈!”…전 국민 ‘숨은 자산’ 18조, 클릭 한 번에 찾는 법

    “아 맞다, 내 돈!”…전 국민 ‘숨은 자산’ 18조, 클릭 한 번에 찾는 법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18조4482억원이다. 2022년 16조3000억원, 2023년 18조원, 2024년 18조4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숨은 금융자산은 일정 기간 거래가 없어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계좌나 3년 이상 거래가 없었던 금융자산을 말한다. 오래 방치한 ▲예·적금 ▲보험금 ▲투자자예탁금(증권계좌) ▲신탁 ▲카드포인트 등이 해당한다. 숨은 금융자산 중에서는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 14조137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은 3년 이상 입출금 거래내역이 없는 예·적금, 보험금, 신탁을 뜻한다. 휴면 금융자산은 1조4047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는 2조9060억원에 달했다. 국내 금융회사의 최근 3년간 숨은 금융자산 환급률은 평균 28.9%였다. 업권별로는 은행(8.1%)과 저축은행(4.3%)의 환급률이 낮은 편이었고 카드사(78.7%), 손해보험사(44.1%), 생명보험사(39.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숨은 금융자산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어릴 때 만든 계좌나 부모님이 자녀 명의로 대신 만들고 방치한 통장에 잔액이 쌓이거나, 주거래은행이 아닌 은행에서 만기가 된 예·적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 숨은 금융자산이 발생한다. 각종 이벤트 참여 조건에 맞춰 잔액을 남겨놨다가 시간이 지나 잊어버리는 경우도 상당수다. 특히 보험은 상품 구조가 복잡한 경우가 많아 계약자가 청구 조건을 모르거나 만기환급금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에 금융당국은 오는 31일까지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회수를 안내한다. 보통 계좌 하나당 약 106만원의 숨은 자산을 찾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파인-잠자는 내돈찾기’와 금융결제원 ‘페이인포-내 계좌 한눈에’ 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숨은 금융자산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파인’의 ‘내 계좌 통합조회 및 관리’에 접속하면 모든 금융권의 휴면 금융자산과 대부분의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다. 특히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예금, 적금, 투자자예탁금, 신탁 계좌 중 잔액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즉시 환급받을 수도 있다. 보험사에 아직 청구하지 않은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등 미청구보험금이나 증권사로부터 실물 주권을 찾아간 뒤 주주명부에 이름과 주소를 기재하지 않아 받지 못한 배당금은 ‘업권별 계좌 조회 및 관리’ 서비스를 통해 조회 가능하다. 파인의 ‘업권별 계좌 조회 및 관리’에서는 관계기관과 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숨은 금융자산 조회 사이트를 한데 모아뒀다.
  • “女BJ에 2억 뿌리고 ‘허니~’라니”…20억 복권 당첨되자 돌변한 中 남편

    “女BJ에 2억 뿌리고 ‘허니~’라니”…20억 복권 당첨되자 돌변한 中 남편

    중국에서 복권에 당첨된 남편이 아내를 외면한 채 여성 스트리머(BJ)에게 2억원이 넘는 거액을 후원하고 도박에 빠져 이혼 소송에 휘말렸다. 당첨금이 들었다던 출금용 카드를 준 남편의 약속은 거짓이었고, 아내가 받은 카드에는 단 한 푼도 들어있지 않았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에 사는 한 남성이 복권 당첨 후 아내를 배신하고 여성 스트리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16년 결혼한 이 부부의 남편은 지난해 12월 17일 복권에 당첨돼 1017만 위안(약 20억원)을 받았다. 세금을 제한 실수령액은 814만 위안(약 16억원)이었다. 위안이라는 성을 가진 아내는 처음 남편으로부터 당첨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기뻤다고 한다. 남편은 아내에게 “원하는 건 뭐든 사도 된다”고 말하며 300만 위안(약 6억원)이 들어있다는 은행 카드를 건넸다. 아내는 남편을 믿고 카드 잔액을 확인하지 않은 채 서랍에 보관했다. 하지만 남편은 곧 완전히 달라졌다. 남편은 아내에게 돈을 주기를 꺼리기 시작했다. 낮에는 도박하고 밤에는 여성 스트리머의 방송을 보며 후원금을 뿌렸다. 그는 한 스트리머에게만 120만 위안(약 2억원)을 후원했다. 지난 7월에는 이 스트리머와 4일간 여행을 떠났다가 기차역에서 아내에게 들켰다. 아내가 확보한 메신저 대화 기록에는 남편이 스트리머를 “허니”라고 부르고 상대 스트리머는 “남편”라고 칭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남편은 스트리머에게 “어떤 남자가 좋아? 나처럼 돈 많은 남자는 어때?”라고 물었다고 한다. 아내는 나중에 남편이 준 은행 카드에 돈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는 “복권에 당첨되기 전까지는 평생 함께 살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그는 순식간에 나를 배신했다. 그는 스트리머에게 자신의 아이를 낳아주길 바란다고까지 말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복권에 당첨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편은 자신을 변호하지 않았다. 그는 언론에 “돈을 다 썼다. 이제 아내가 이혼 소송을 냈으니 법원이 모든 걸 결정하게 하라”고 말했다. 허난성 중디법률사무소의 시쥔치 변호사는 “결혼 기간 중 받은 복권 당첨금은 부부의 공동 재산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시 변호사는 “남편이 스트리머에게 후원한 금액이 가정의 평균 소비 수준을 훨씬 초과한다면, 아내는 법원에 남편이 공동 재산을 나누지 못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며 “만약 후원 행위가 남편과 스트리머 사이의 부도덕한 관계에 기반한 것이라면, 아내는 그 돈을 돌려받을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쉬게 해주려 했는데”…잘나가는 KCC, 불안 요소는 ‘최강 3번’ 송교창 과부하

    “쉬게 해주려 했는데”…잘나가는 KCC, 불안 요소는 ‘최강 3번’ 송교창 과부하

    프로농구 부산 KCC가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송교창이 공수에서 케빈 켐바오(고양 소노)를 압도하며 현시점 리그 최고의 스몰포워드임을 입증했다. 다만 최준용의 부상 여파로 송교창의 출전 시간이 전체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 KCC는 20일 기준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1위(5승1패)다. 지난 11일 울산 현대모비스 원정(86-68)을 시작으로 19일 고양 소노 원정(64-58)까지 4연승을 달리면서 경쟁팀을 따돌렸다. 오는 22일 2위 안양 정관장(5승2패)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시즌 초반 판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허훈, 최준용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핵심은 송교창이다. 송교창은 소노를 상대로 37분 11초를 뛰며 13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수비가 빛났다. 전날 원주 DB를 상대로 29점을 폭격한 켐바오를 전담 수비하며 11점으로 묶은 것이다. 2, 3쿼터에 각각 한 번씩 켐바오를 쫓아 속공을 블록슛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이상민 KCC 감독도 송교창에 대해 “수비는 리그 최고다. 켐바오와 처음 맞붙었는데도 잘 막았다”고 칭찬했다. 공격에서도 위기마다 장기인 돌파를 선보였다. 손창환 소노 감독이 경기 전 “송교창이 드라이브인 돌파만큼은 켐바오보다 위력적이다. 도움 수비를 2가지 준비했다”며 공격자 반칙을 유도했지만 송교창이 외곽포 2방으로 만회했다. 그의 타점 높은 점퍼도 막을 수 없었다. 송교창은 경기를 마치고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에게 감사 인사했다. 삼일상업고 시절 은사였던 강 감독의 지도가 수비력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송교창은 “고교 때 강혁 선생님이 매일 2시간 반씩 사이드 스텝을 연습시키셨다. 지금 제 수비의 바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부하가 문제다. 송교창은 6경기 평균 34분 36초를 소화하고 있는데 이는 자밀 워니(35분 8초·서울 SK), 켐바오(34분 44초)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이고, 리그 국내 선수 중엔 가장 길다. 송교창이 “저는 지치지 않는다”고 자신했으나 최준용의 복귀 시점이 묘연해 체력 부담이 더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그는 지난 시즌 손가락, 무릎 부상 등에 시달리면서 8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 감독은 “교창이의 보이지 않는 수비로 승리했지만 체력 부분은 고민”이라며 “공격을 위해 허웅과 송교창 중 한 명은 코트 위에 있어야 한다. 소노전에선 웅이가 먼저 휴식을 요청해서 교창이가 많이 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창이가 비시즌에 팀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았고 무릎 상태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 편의점은 ‘외국 여행자의 메뉴판’…K푸드, 외래 관광객에 새 ‘미식 지도’ 역할

    편의점은 ‘외국 여행자의 메뉴판’…K푸드, 외래 관광객에 새 ‘미식 지도’ 역할

    라면, 편의점 등 생활 속 음식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미식 지도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2018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외국인 신용카드 소비 건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식 소비가 전통 한식을 넘어 한국인의 일상 속 K푸드로 확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이 한국 방문 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맛집 투어’(15.7%)다. 외국인에게 우리 음식은 단순한 끼니를 넘어 문화와 일상을 경험하는 특별한 여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치, 불고기, 비빔밥 등 전통 메뉴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었다면 최근에는 라면, 김밥, 길거리 간식 등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 ‘한국인의 일상 음식’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카드 결제 데이터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가장 높은 메뉴는 ▲아이스크림(35.0%) ▲편의점 음식(34.0%) ▲와플ㆍ크로플(25.5%) 순이었다. 햄버거, 빵, 커피 등 외국인에게 친숙한 메뉴들도 한정판, 협업 제품, 지역 특산물 토핑 등 ‘한국식 변주’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된다. 햄버거 결제가 이루어진 상위 10개 브랜드 중 6개가 국내 프랜차이즈였으며 글로벌 브랜드도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용 메뉴와 특색있는 매장을 선보이며 외국인을 끌어들이고 있다. 편의점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접근성 높은 쇼핑 장소가 아니라 라면부터 간식까지 고를 수 있는 ‘여행 메뉴판’으로 인식된다. 2023년 1월~2025년 7월 소셜 분석 결과, 편의점 관련 게시물의 40.1%가 음식과 연결되어 있었으며, 주요 키워드는 ▲라면(14.1%) ▲커피(10.5%) ▲과자(7.0%)다. 실제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편의점 카드 결제 건수는 약 1300만 건으로 K푸드 업종 중 가장 많은 숫자다. 한국인에게는 평범한 일상식이지만, 외국인에게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한 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국수·만두(55.2%), 감자탕(44.0%)이 2025년 7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메뉴로 나타났다. 전통 간식도 소셜미디어 확산과 함께 재조명되면서 떡·한과에 대한 소비가 76.9% 성장했다. 특히, 해외 SNS에서 유행한 ‘꿀떡 시리얼’은 30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국내 기업의 신제품 출시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미숙 관광공사 관광데이터전략팀장은 “최신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실시간 공유되면서 한국인의 일상이 외국인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확산되고, 다시 한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이 관광업계에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강남구 “양재천 걷고 혈당 낮춰요”

    강남구 “양재천 걷고 혈당 낮춰요”

    서울 강남구는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양재천 일대에서 ‘양재천 걷자! 건강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주민들이 걷기와 다양한 건강 체험을 통해 건강생활실천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참여형 건강축제다. 참가자들은 약 6㎞, 약 1만 보의 거리를 빠르게 걸으며 그 효과를 체험한다. 사전 신청자 500명은 걷기 전후 혈당 측정을 통해 걷기 운동이 혈당 조절에 미치는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도 참가자의 혈당이 평균 117mg/dL에서 98mg/dL로 낮아지는 효과를 봤다. 걷기 코스는 영동5교 남단에서 출발해 영동3교와 탄천 합수부 방향 두 경로로 나뉘며, 반환점을 돌아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코스 곳곳에 설치된 4곳의 건강 체험 부스를 방문하며 6개의 건강 스탬프를 받을 수 있고, 완주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총 34개의 건강 관련 부스가 운영된다. 강남구 보건소가 주관하는 금연·절주, 치매예방, 감염병 예방, 만성질환 관리 등 생활 속 건강실천 홍보 부스를 비롯해,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체력측정, 바른 자세 상담, 한방진료, 헌혈 참여, 건강 제품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의 건강콘서트, 아카펠라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강남구보건소 홈페이지(https://health.gangnam.go.kr)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일부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재천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 속에서 걷기를 통해 건강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생활 속 건강 실천을 즐겁게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가을 이사철, 실수요자 ‘신축 입주 단지’로 몰린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공급 부족과 규제 리스크가 겹치며 실수요자들의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은 87.7로 전월 대비 5.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가을 성수기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북 역시 80.0에서 81.8로 소폭 상승하며 꾸준한 입주 수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가 부동산 금융 규제가 예고된 상황에서 실거주 수요자들이 입주 가능성과 분양가 확정성을 동시에 갖춘 주택을 서둘러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북 군산의 경우 전세 시장의 불안정성이 두드러지며, 실입주가 가능한 신축 아파트 매매로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군산은 지역 내 15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편이며, 최근 일부 단지는 전세가율이 90%를 상회하는 등 불안 요소가 커지고 있다. 월세 전환 흐름이 확산되면서 전세 매물 자체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실입주 가능한 신축 단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단지가 바로 영무건설의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이다. 군산에서는 포스코건설, DL이앤씨, 영무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신규 단지를 잇달아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단지는 군산 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마지막 일반분양 단지로 알려져 있다. 가격 안정성은 물론, 입주 시점이 임박한 상태에서 공급되고 있어 실수요자의 수요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또한 KTX 군산역 역세권 입지, 초·중·고가 밀집한 학세권 환경,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점도 실거주 여건을 강화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과 분양가 인상 우려, 공급 감소가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이 즉시 입주 가능한 신축 단지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며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은 가격·시점·입지 면에서 실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대표적인 단지”라고 말했다.
  • 맨발걷기 활성 지원, 의회 부패방지 앞장

    서울 중구의회에서는 주민의 대리인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구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각종 예방 접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일상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일례로 남산 자락을 품은 중구에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탄생했다. 이에 따라 구청장은 황톳길이나 탐방로, 숲 체험코스 등 산책로를 만들고 관리하고, 맨발걷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홍보 등 각종 지원사업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매년 구의회가 청렴도 향상과 부패 방지를 위한 추진계획 등을 세우도록 한 ‘중구의회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조례안’도 만들어졌다. 지난해부터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기초의회에 대한 종합평렴도 평가를 시작한 가운데 의정 활동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뿐만 아니라 구민을 대신해 구 재정을 꼼꼼하게 설계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해가고 있다. ‘자치법규의 입법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은 비용 추계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비용 추계 면제 기준을 강화했다. 기존 연평균 3억원 미만은 1억원 미만으로, 한시적 사업의 경우 총경비 7억원 미만에서 3억원 미만으로 조정했다. ‘공공기관의 출연금, 전출금 및 위탁사업비 정산에 관한 조례안’도 제정됐다. 중구의 재정 지원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예산편성과 집행 내역을 더욱 투명하고 건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 [데스크 시각] 절망을 수출하지 않으려면

    [데스크 시각] 절망을 수출하지 않으려면

    범죄의 얼굴에는 두 개의 그림자가 겹친다. 하나는 분명한 가해자의 얼굴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가 만들어 낸 피해자의 자화상이다. 사람들은 종종 둘을 분리하려 한다. 단죄해야 정의가 선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단순하지 않다. 가해자는 피해의 뿌리에서 자라고, 피해자는 또 다른 폭력을 낳는다. 그 고리를 어떻게 끊을지가 우리 시대의 과제다. 그림자가 드리운 곳에 또 한 대의 비행기가 떴다. “아버지, 돈 벌러 잠깐 다녀올게요. 3주면 돼요.” 청년이 향한 곳은 캄보디아였다. 일자리를 구한 게 아니라 탈출구를 찾고 있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피해는 2021년 4건에서 2024년 220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330건을 넘었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스무 살 안팎의 청년이다. ‘월 300만원, 숙식 제공’이라는 문장이 그들을 비행기에 태웠다. 그러나 도착과 동시에 여권은 압수됐고, 이름은 감금된 방 안에서 사라졌다. 일부 피해자가 불법행위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사기에 속아 끌려간 이들이다. 범죄조직은 청년의 불안을 파고들었다. 불법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지만 그 절망의 구조를 방치한 책임은 사회에 있다. 정의가 단죄로만 귀결될 때 우리는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근본적 원인은 묻지 않는다. 회복적 정의(restorative justice)는 피해자·가해자·공동체 사이의 관계를 복원해 상처를 치유하는 정의다. 처벌이 아니라 관계의 복원에서 정의를 다시 세우는 일, 청년을 불법의 공범이 아닌 구조적 희생자로 바라보는 일, 그것이 사회의 책무다. 회복은 용서가 아니라 관계를 다시 잇는 일이다. 범죄를 낳은 구조를 바꾸고 상처 입은 사람을 공동체로 되돌리는 것이 국가의 정의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누기보다 그 사이의 틈을 메워야 한다. 법은 처벌을 말하지만 사회는 연대를 말해야 한다. 연대의 언어가 사라질 때 정의는 사라지고 분노만 남는다. 1970년대 젊은 노동자들은 중동의 모래바람 속으로 떠났다. 건설사 깃발 아래 플랜트와 도로를 세우며 땀을 수출하고 희망을 수입했다. 그 길의 끝에는 부모의 웃음과 집 한 채가 있었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 또 다른 세대가 떠난다. 이들을 부르는 건 기업이 아니라 소셜미디어(SNS)의 그림자 광고다. 노동은 사라지고 표류하는 개인만 남았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청년 체감실업률은 20.6%, 서울의 평균 월세는 91만원, 비정규직 청년의 월소득은 182만원이다. 이 숫자들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다.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삶’이라는 구조적 절망의 지표다. 그 틈을 범죄가 파고든다. 청년이 범죄의 피해자가 되기 전에 이미 사회의 피해자였다는 뜻이다. 정부는 지난해 ‘해외취업사기 주의보’를 냈지만 피해는 폭증했다. 경고는 있었으나 보호는 없었다. 외교·노동·치안의 대응체계는 따로 놀고, 청년은 브로커의 말만 믿은 채 비행기에 오른다. 해외취업 정보 검증제도와 브로커 단속 전담팀은 아직 시범 단계다. 전국 지자체 중 10곳만이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경고가 아니라 구조가 필요하다. 외교부·고용노동부·경찰청을 묶는 통합 피해대응센터, 지자체가 참여하는 청년 해외안전망 네트워크를 서둘러 제도화해야 한다. 보호는 경고보다 먼저여야 한다. 캄보디아행 비행기를 막는 방법은 단속이 아니다. 살아도 괜찮다는 이유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청년이 자신을 시장의 경쟁자가 아니라 사회의 한 사람으로 느낄 때 비행기는 멈춘다. 희망은 복지가 아니라 국가의 기반이다. 절망을 수출하는 사회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 절망을 수출하지 않으려면 청년이 돌아올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언젠가 그들이 돌아오는 길 위에서 이 나라도 가야 할 방향을 배울 것이다. 그 길이 곧 희망이 되길 바란다. 유영규 전국부장
  • [사설] 16년 만에 최악 ‘취업 절벽’… 출구도 퇴로도 없는 청년들

    [사설] 16년 만에 최악 ‘취업 절벽’… 출구도 퇴로도 없는 청년들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는가. 캄보디아 해외취업사기 사건의 중심에 선 한국 20대 청년들의 실상을 마주하며 던지게 되는 뼈아픈 물음이다. 최악의 취업난과 고용 불안 속에서 절망과 무기력에 빠진 청년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려 범죄의 피해자가 되거나 가해자로 전락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고리를 지금 당장 끊어 내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암울할 뿐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9세 이하 청년 고용률은 45.1%에 그쳤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7개월 연속 하락세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약 16년 만의 최장 기록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전체 취업자 수는 30만명 넘게 늘었지만 주로 단기직에 집중되면서 청년층은 오히려 14만 6000명 감소했다. 경력직 위주의 채용 구조도 청년 취업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렇다 보니 일하지 않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20대 ‘쉬었음’ 청년 수는 39만 9000명에 이른다. 일자리 절벽으로 인해 학자금 대출 등 빚을 못 갚는 20대도 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연령별 가계대출 현황’을 보면 올 6월 말 기준 20대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평균 0.41%로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 청년을 좌절로 몰아넣는 이런 열악한 현실이 해외취업사기라는 독버섯이 자라난 토양이 됐다는 점에서 정부와 정치권, 기성세대는 깊이 부끄러워해야 한다. 국내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면 ‘고수익’과 ‘합법 취업’의 달콤한 유혹에 속아 타국에서 감금·폭행당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비극을 겪는 청년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고용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해외취업사기 피해는 반복될 수 있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단순한 노동정책 차원이 아니라 국가 생존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산업구조 개혁을 통한 혁신이 시급하다. 청년이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도 절실하다.
  • 가을 남자 최원태 역투… 삼성, 적지에서 반격 성공

    가을 남자 최원태 역투… 삼성, 적지에서 반격 성공

    한화 7-3으로 물리치고 대구로최, 7회까지 4피안타 1실점 호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적지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시리즈의 균형을 1승 1패로 맞췄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PO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7-3으로 물리쳤다. 전날 1차전은 삼성이 8-9로 졌다. 2차전 선발 마운드는 한화 라이언 와이스와 삼성 최원태. 시즌 성적만 보면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의 와이스가 8승7패 평균자책점 4.92 탈삼진 109개의 최원태를 압도했다. 하지만 지난 9일 SSG 랜더스와 준PO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박진만 삼성 감독에 믿음을 줬던 최원태는 “최대한 많은 이닝을 버텨줬으면 한다”던 박 감독의 바람을 초과 달성했다. 1회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1점짜리 홈런을 맞았으나, 실점은 거기까지였다. 7회까지 한화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뒤 3루 측 관중석을 가득 메운 원정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내려갔다. 반면 와이스는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고개를 떨궜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PO를 거치며 달궈진 삼성 타선이 와이스를 쉴 새 없이 두들겼다. 정규시즌 타격 3관왕(홈런·타점·장타율) 르윈 디아즈가 와이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은 3회 리드오프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와 구자욱의 1타점 땅볼, 디아즈와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4회 디아즈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9회 강민호가 2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민호는 지난해 작성한 PO 최고령 홈런 기록을 40세 2개월 1일로 늘렸다. 삼성은 21일부터 무대를 안방으로 옮겨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3차전 선발로 원태인이 나설 차례지만 최종 확정은 아니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한화는 왼손 베테랑 류현진을 선발로 낸다.
  • [길섶에서] 희망의 씨앗

    [길섶에서] 희망의 씨앗

    내 지갑 속 신분증에는 새끼손톱만 한 크기의 스티커가 붙어 있다. 빨간 씨앗에서 두 갈래 초록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희망의 씨앗’이다.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는 표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장기기증 등록증도 늘 지갑에 넣어 다닌다. 정부가 뇌사뿐 아니라 연명의료 중단 후 심정지로 숨진 경우에도 장기기증을 허용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장기기증을 등록하고, 올 초 연명의료 중단까지 서약한 나로서는 남다르게 들리는 소식이다. 장기기증을 결심하면서도 ‘과연 내가 뇌사 상태가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초고령화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은 늘어나지만 정작 기증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이식을 기다리다 하루 평균 8명 이상이 세상을 떠난다고 한다. 기증 범위 확대에 따른 부작용이나 윤리적 논란도 물론 살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생명을 나누겠다는 기증자의 뜻이 제도적 한계에 가로막히지 않고, 그 마음이 온전히 희망의 싹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일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으로 미래 도시 속도 낸다, 균·형·있·게”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으로 미래 도시 속도 낸다, 균·형·있·게”

    저평가됐던 광진구도시계획 바꿔 궤도에재개발 90배 늘고권역별 맞춤 공간 구상살고 싶은 그 곳으로“그동안 저평가됐던 광진구가 도시계획 변경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은 지난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등에 대해 “발전의 청사진이 바로 도시계획”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광진구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 정비 조례 변경으로 재개발 가능 면적이 271만㎡로 90배 늘고 권역별 맞춤형 공간 구상을 담은 2040 광진재창조 플랜을 발표했다. 4개 대학과 아차산, 한강 변 등이 광진구의 입지가 주목받게 된 계기 중 하나다. 개청 30주년인 올해는 새 통합청사로 이사한 겹경사도 맞이했다. 내년 쿠팡 업무시설까지 입주하면 지역 경제 중심지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대강당 등 구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쓰인다. 민선 8기 4년 차에 접어든 김 구청장은 매일 아침 ‘구청장 직통 문자’를 살피고 자신의 이름이 적힌 ‘초심 명찰’을 착용한다. 그는 “행정은 주민들에게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이라며 “주민들이 행정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가르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도시계획에 힘쓴 결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주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광진구 좀 발전시켜 달라’는 것이다. 발전의 청사진이 바로 도시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지난해 시 도시 정비 조례 변경으로 재개발 가능 면적을 기존 3만㎡에서 271만㎡로 90배 늘린 것이다. 도로 접도율의 도로 기준을 4m 미만에서 6m 미만으로 완화했다. 1970년대 조성된 국민주택단지가 그간 정비사업 대상이 될 수 없었던 걸림돌을 제거했다. 지난해 발표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은 권역별 특성을 반영해 도시 공간 재창조 구상을 담았다. 점프 중곡, 서울 3대 청년 도심의 화양·군자 권역, 광진 그레이트 한강의 자양권역, 수변 감성 도시의 구의·광장권역이다. 한강과 아차산이라는 천혜의 자연 여건에 4개 대학,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광진구는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 30년 서울시 공무원 경력을 걸고 확신할 수 있다. 그동안 도시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아 저평가됐던 광진구가 이제 정상궤도로 진입하고 있다고 본다.”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은 균형 발전을 강조한다. “서울시 평균 아파트 비율이 60%지만 광진구는 36%로 낮은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광나루로를 중심으로 남북 간 발전 차가 있는 게 사실이다. 중곡동 등에선 도시 발전에 대한 주민 열망이 높다.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신경 쓴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시 신속통합기획 1호인 중곡동 신향빌라 재건축사업은 층수와 가구수를 늘리는 내용의 정비계획 변경을 거쳐 조합 구성 절차를 밟고 있다. 중곡아파트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동으로 25층까지 높였다. 중곡동 29 일대는 도심공공주택 사업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돼 약 35층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지금까지 제일 높은 빌딩이 20층이었던 중곡동의 스카이라인이 바뀐다.” -적극적으로 도시 정비를 지원하는데. “개발 사업은 주민들이 하는 것이라는 기존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민선 8기는 ‘주민 일이 우리 일’이라는 자세로, 정비계획 변경 등 서울시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함께 시청에 찾아간다. 개발 사업은 시간이 돈이다. 최대한 시간을 줄이는 게 주민들 부담을 줄여드리는 것이다. 구청이 해야 할 중요한 일 중 하나다. 광나루역 역세권 극동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조합 직접 설립을 위한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을 이달 발주할 계획이다. 내년 초 조합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자양4동 A구역은 한강 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최근 행정안전부, 서울시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전국 시도 대상 평가에서 광진구가 1등급을 받았다. 무엇보다 50개 정량 평가 지표 중 94%의 높은 달성률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 자치구 평균 85%에 비해서도 압도적이다. 2020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등 규제 철폐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임기 시작과 함께 도입한 동 지역 책임제가 안착하면서 동과 구청 사업 부서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결과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이 동이고, 동의 요구를 해결해야 주민들이 편안해진다. 동장은 15분의1 구청장과 같다.” -개청 30주년을 맞이해 새 통합청사로 이사했다. “주민들이 만들어 주신 새 청사다. 오랫동안 참고 기다려 준 구민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기존 청사는 노후하고 사무공간도 나뉘어져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은 내년 쿠팡 업무시설 입주까지 완료되면 상주인구 7000여명의 지역 경제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직원들도 이전과 다른 소속감과 자부심으로 출근길 발걸음이 더 가벼워졌다. 구민들을 위한 휴게공간, 키즈존도 준비돼 있다. 음향 시설을 갖춘 대강당은 문화, 교육,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다음달부터 예식장으로도 공개된다.” -지난달 건대입구역 주변 불법 노점을 정비했다. “강변역과 건대입구역은 동북권 교통의 요지다. 민선 8기 시작부터 노점 주인들과 대화했다. 벌써 30년이 된 노점이다. 분명 은퇴하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강변역 인근 노점은 조용히 정리하고 허가제로 바뀌었다. 반면 건대입구역 주변은 이미 75곳 중 70곳이 불법 전대가 이뤄져 대화로 해결되지 않았고 절차를 밟아 강제 집행에 나섰다. 정비를 거쳐 허가제로 바꾸겠다는 입장은 여전히 명확하다.” -남은 임기 동안 꼭 마무리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일단 꼭 해내고 싶은 변화는 이미 이뤘다. 생활쓰레기 주6일 수거제로 깨끗한 인상을 만든 것이다. 일반 쓰레기는 대행업체가, 재활용 쓰레기는 광진구가 나눠서 하던 것을 일원화했다. 지난해 광진구 10대 우수사업 중 1위로 꼽혔다. 행정에서 제일 중요한 게 소통이다. 주민들에게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이다. 공무원을 위한 행정이 아닌 실제 변화를 만드는 행정을 위해선 현장에 가봤는지, 당사자에게 들어봤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매일 아침 출근해서 가장 먼저 ‘구청장 직통 문자’로 들어온 민원을 살핀다. 오늘 아침에는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니 방역해 달라는 민원이 두 건이나 있었다. 마침 어제 중곡2동 주민과 만났을 때도 들었던 이야기였다. 보건소에 모기 방역을 종합적으로 해 달라고 지시했다. 주민들이 행정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가르쳐 주셨으면 한다.”
  • ‘세기의 위자료’ 20억 나온 SK 이혼소송, 다른 소송 ‘위자료 상향 조정’ 영향 주나

    ‘세기의 위자료’ 20억 나온 SK 이혼소송, 다른 소송 ‘위자료 상향 조정’ 영향 주나

    지난 16일 대법원이 최태원(65)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4)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에서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는 하급심 판단을 확정하면서 법조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재벌가 이혼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한 예외적인 금액이라는 평가지만, 이를 계기로 전반적인 위자료 상향 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리란 관측도 나온다. 한 이혼 전문 로펌의 변호사는 1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이혼 소송 상담시 5000만원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하를 받을 수 있을지 물었다면 요즘엔 1억원이 기준”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다른 변호사도 “최 회장 판결을 들며 1억원 이상의 위자료 청구 의사를 밝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조인섭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이혼 소송뿐 아니라 상간자 소송에서 위자료 문의도 늘고 있다”면서 “실제로 과거 1000만~3000만원 수준이었던 상간자 위자료도 최근 상향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통상 이혼 소송의 위자료는 지속적인 불륜이나 폭행 등 혼인 파탄의 책임이 명백한 경우에 한해서 3000만원~5000만원의 위자료가 인정되기도 하지만 1억원을 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김동원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판사의 2023년 논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이혼하며 인정된 위자료의 평균 액수는 약 2700만원이었다. 다른 대기업 총수의 이혼 소송에서도 재산 분할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경우는 많지만, 위자료가 수십억원에 달했던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확정된 금액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이혼 당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측이 위자료 명목으로 10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 2000억원을 요구한 반면, 위자료는 1000만원을 요구했다. 하서정 법무법인 상림 변호사는 “이번 대법원 판결은 유책 배우자의 재산이나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상대방에게 타격이 될 만한 수준으로 위자료를 끌어올렸다”면서 “향후 다른 이혼소송에서 위자료를 책정할 때 판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호 법무법인 서울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사망자 위자료가 1억원선이라는 점에서 법리적 형평을 위해 다른 손해배상의 위자료 기준 금액도 함께 상향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가자 휴전 끝났나…라파·자발리아서 다시 총성

    가자 휴전 끝났나…라파·자발리아서 다시 총성

    이스라엘군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를 공습했다. 하마스 연계 조직이 라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 차량을 공격하자 이스라엘군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미국의 중재로 어렵게 성사된 휴전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공군이 라파 일대를 폭격 중”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현지 목격자 말을 인용해 “라파 남부에서 교전이 발생한 뒤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두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하마스 전투원이 저격용 총과 수류탄 발사기로 우리 병력을 공격했다”며 “이는 휴전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공습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목격자와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실제 타격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발리아까지 확전…휴전 효력 사실상 붕괴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는 팔레스타인 관영통신 와파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을 공습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남부 라파 지역에서도 폭격을 이어가 휴전 체제 아래 북부와 남부를 동시에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 민방위 당국은 “전역에 약 7만 톤의 불발탄이 남아 있다”며 민간인 피해 확대를 경고했다. 라파 봉쇄·시신 송환 갈등 격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사망 인질의 시신을 모두 송환하기 전까지 라파 검문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대사관은 “20일부터 검문소를 재개한다”고 발표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즉각 이를 부인했다. 하마스는 “검문소 폐쇄는 합의 파기”라고 반발하며 “라파가 닫히면 시신 탐색 장비 반입이 막혀 인도가 늦어진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휴전 합의는 사망 인질 한 명당 팔레스타인 전투원 시신 15구를 교환하는 조건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12명의 인질 유해를 인도받았고 180구의 팔레스타인 시신을 넘겼다. 인도 위기와 미국의 경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휴전 이후 하루 평균 560톤의 식량이 가자지구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세계기아지수(IPC)는 지난 8월 기준 가자 주민 다수가 기근 위험에 놓였다고 경고했다. 라파는 가자에서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봉쇄가 이어지면 인도적 위기는 더 악화될 수 있다. 미국 국무부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신뢰할 만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 공격이 실제로 발생하면 휴전의 중대한 위반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거짓 서사를 되풀이한 주장”이라며 “가자 내 범죄조직을 단속 중인 경찰 활동이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스라엘의 군사행동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휴전 파기 시 군사적 대응을 열어둔 셈이다. 평화안 난항과 이스라엘 내 강경 압박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가 없으면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정치국 위원 무함마드 나잘은 “무장해제 여부는 하마스만의 결정이 아니다”고 맞섰다. 휴전 2단계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핵심 쟁점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번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20개 조항 평화안’의 첫 단계다. 합의에는 인질·시신 송환, 라파 검문소 개방, 인도 지원 확대가 포함됐다. 이후 단계에는 하마스 무장해제와 국제 안정화군 창설, 팔레스타인 국가 구상 등이 담겨 있다. 그러나 대부분 쟁점이 협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로이터통신은 “평화를 향한 장벽이 여전히 거대하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하마스는 휴전을 지킬 의사가 없다”며 “이스라엘군이 전면전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가 해체되지 않으면 연정을 떠날 것”이라고 압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라파 충돌이 협정을 곧바로 무너뜨리진 않겠지만 양측의 신뢰는 거의 바닥”이라며 “2단계 협상으로 넘어가려면 정치적 타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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