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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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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과학입국 건설 심혈 기울여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가칭 ‘과학기술인 공제회법’제정안을 만들어 과학기술계를 상대로 의견수렴 중이라고 한다. 법안은 과학기술분야의 정부출연 연구소 연구원 1만명과 민간연구소의 연구원 13만명을 대상으로 하며,퇴직이나 관혼상제 때 연금 등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공제회의 자금은 회원의 부담금,정부보조금,출연금,공제회의 복리후생시설 운영수익 등을 통해 조달한다고 한다. 우리는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7.2%를 넘어 고령화사회에 임박하고 있다.평균수명이 늘어나 노령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분명 기쁨이다.그러나 노령인구가 늘어나면 경제활동인구는 그만큼 줄게 되어 국민부담은 크게 늘 수밖에 없다. 인문계보다 훨씬 어려운 학문을 몇년간 더 공부해야 하는데 그에 상응한 경제적 보상이 없다면 누가 이공계를 지망하겠는가.과학자가 최고 선망의 직업인 나라를 만들지 못하면 경제강국은 될 수 없다.국회의 노력이 과학입국 건설의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 김병연/ 청주시 상당구청 환경위생과
  • 통계청 인구주택조사 분석/ 인구 2024년부터 ‘女超’

    오는 2023년부터는 우리나라 인구가 줄어들고,그 이듬해부터는 여자인구가 남자보다 많아질 전망이다.여성들이 아기를 덜 낳아 출산력이 급격하게 감소하고,노령인구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3명 이상이 단칸방에 살거나 전용 부엌과 화장실을 갖추지 못한 집에 사는 가난한 가구가 2000년말 현재 전체(1430만가구)의 23.1%인 330만가구에 달해 주택문제 해결이 여전히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투기가 극성을 부리지만 4가구중 1가구는 열악한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주택·노인문제 등은 물론 여자인구의 급증에 따른 육아·취업 등의 장기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통계청은 11일 지난해부터 기존의 인구주택총조사(1925∼2000년) 자료를 토대로 각계 전문가 등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3년에 인구 5000만명을 돌파한 뒤 증가율이 둔화되다가 2023년(5068만명 추정)부터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추계됐다.2024년부터는 여자가 남자보다 많아지고 2050년쯤에는 여자대 남자 비율이 100대 96.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여초(女超)현상은 출생자의 남녀 성비가 비슷해지고,급속한 고령화 추세로 평균수명이 남자보다 7∼8년 더 긴 여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데 따른 것이다. 1985년 이후 한국사회의 지나친 경쟁과열,여성의 자녀양육과 취업갈등 등으로 2000년 1.47명이던 합계출산력(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에 평균적으로 낳는 자녀수)도 지난해에는 1.3명으로 줄어들었다.이는 선진국 평균(1.57명)보다 낮은 수치다. 인구추계 결과를 발표한 한양대 김두섭(金斗燮) 교수는 “앞으로의 인구추세는 출산력이 줄어들고,노령층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이럴 경우 현재 10명의 경제활동인구가 비경제활동인구 1명꼴로 부양하는 데서 앞으로는 10명이 3∼4명을 먹여살려야 하는 구조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도시연구소 서종균 연구원은 “미혼·이혼 등으로 인한 1인가구와 노인가구가 새로운 주택정책 대상계층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인구·주택 자료 분석/ 노동력 감소… 복지체계 손질 필요

    정부가 11일 내놓은 ‘한국의 인구 및 주택’ 자료는 한마디로 인구구조의 변화에 대비해 교육·주택·여성취업 등의 문제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일할 사람은 줄어들고,부양자만 늘어나면서 복지제도도 장기적으로 손질해야 할 것이다. ◇인구감소와 사회제도 개혁- 1910년대 연간 인구 1000명당 33.7명이던 사망률이 2000년에는 5.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이런 추세가 지속돼 인구가 2023년부터 감소한다.노령화도 진행돼 앞으로 부족한 생산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과제이다.이런 인구 추세에 맞춰 교육제도와 취업시스템 제도의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성 노동력- 전체 노동력에서 여성의 비율은 66년 27.7%에서 2000년 41.3%로 늘었다.특히 연령별 여성 가구주 비율을 보면 80년에는 65세 이상의 9.2%가 가구주였으나,2000년에는 31.6%로 늘어 고령층 여성들이 자녀와 별거하고 자신의 가구를 이끌어가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초(女超)시대 온다- 2024년 이후엔 여자인구가 남자인구를 앞지르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출산력 저하와 남아선호사상의 퇴조로 출생인구의 남녀 성비가 비슷해진다. 특히 급속히 증가한 노령인구중 여자의 수가 평균수명의 차이로 인해 남자보다 많아져 전체적으로 여자인구의 상대적 증가가 예상된다.2050년쯤엔 여자100명당 남자 96.3명으로 인구 격차가 벌어질 전망이다. ◇학력이 높으면 사망률도 낮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내역을 살펴보면 학력이 높을수록 사망률도 뚜렷이 낮고 그 차이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35∼44세 남성의 경우 1970년 무학자의 사망률이 이 연령대 전체 사망자를 1로 봤을 때 1.53인 반면,초급대졸 이상자는 0.36으로 4배 차이가 났으나 2000년이 비율은 12배로 벌어졌다.또 남녀 모두 전 연령대에서 미혼,사별,이혼자의 사망률이 유(有)배우자에 비해 최고 4배까지 높았다. ◇해외 한인사회 해체위기- 해외 동포들에게도 앞으로 더 신경을 써야 한다.중국 옌볜 조선족 자치주는 사회구조가 도시공동체 위주로 바뀔 전망이다.조선족들이 외지로 일하러 가는 데다 조선족 여성들이 한국 남성과 결혼하면서 인구가 감소,조만간 자치주로서 위상을 상실할 가능성이 지적됐다.조선족인구도 50년 후에는 현재의 절반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재일동포 역시 혼인을 통한 귀화와 2,3세대의 일본국적 취득으로 계속 감소되고 있다.미국 한인사회는 소수인종 차별에 대해 저항하지 못하고 있어 ‘정치 세력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회색파워’ 새 소비계층 뜬다

    ‘회색 파워(gray power)’ 또는 ‘회색 산업’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나 50대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들을 일컫는 신조어이다.미국과 유럽에서는 막강한 경제력을 갖고 여전히 사회 중추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회색 산업’이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50대 하면 은퇴를 눈앞에 둔 보수적이고 변화를 싫어하는 계층으로 치부돼왔다.기업들에게 구매력이 떨어지는 50대는 관심 밖의 대상이었다.하지만 이같은 50대에 대한 시각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사회가 노령화되면서 이들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고 이들의 경제력을 무시할 수없기 때문이다.개성과 모험심이 강하고 끊임없이 주목받고 싶어하는 이 세대의 특성도 무시할 수 없다. ●‘회색 파워’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50대에 들어선 베이비붐 세대를 ‘회색 파워’라고 정의했다. 선진국에서 베이비붐 세대는 10대 때인 1960년대부터 유행을 선도하는 가장 중요한 소비계층으로 주목받아왔다.이들이 50대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왕성한 소비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특히 이들은 자녀 교육과 주택구입할부금 납부라는 무거운 짐을 덜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부모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았거나 주식투자로 짭짤한 수익도 올렸다.여기에다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도 길어지고 건강도 뒷받침돼 50대를 노인 취급하는 시대는 지났다.시간과 돈을 갖춘 이들은 이제 인생을 즐길 태세라는 것이다. ‘청춘’의 사전적 의미는 흔히 10대를 일컫지만 문화·경제적 의미는 30대 중반까지 올라간 지 오래이고 이제는 50대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다.미국의 마케팅 컨설팅회사인 얀켈로비치의 J 워커 스미스 사장은 “베이비붐 세대는 성숙 또는 책임감이 중시되던 이들의 부모 세대와는 달리 자신들을 젊음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이들은 젊을 때의 취향과 관심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런던 소재 광고대행사인 J 월터 톰슨의 기획담당 자일스 헤저는 “요즘의 50대는 서슴없이 고급 승용차 아우디를 사고 모험 가득한 휴가를 즐기고 신상품을 사들인다.”고 말했다. ●회색산업,유망산업으로 부상중= 20∼30대보다 가용자산이 많고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 모험과 자신들을 동일시함으로써 ‘젊음’을 만끽하고 싶어하는 50대는 분명 기업들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유럽 기업들이 50대를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는데 주저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를 타깃으로 영업을 특화한 파리 소재 시니어에이전시 인터내셔널의 장 폴 트레게 사장은 그 이유로 “마케팅과 광고·미디어 종사자들이 젊은 층이고,스스로 자기 세대가 가장 중요한 계층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들은 50대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소비와 유행을 주도하는 20대와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트레게 사장은 미국 시장만 예외라고 말했다.미국 기업들은 마케팅 이론보다 철저히 돈을 쫓고있다는 것이다. 더 많은 베이비붐 세대들이 50대에 접어든다면 주저하던 기업들의 마케팅전략이 바뀔까? 얀켈로비치의 스미스 사장은 “마케팅 담당자들이 50대의 위력을 인정하게 되겠지만 그렇다고 주 타깃을 젊은 층에서 이들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유행과 대중문화에 대한 영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당장 회색 파워를 겨냥해 마케팅 전략을 바꾸진 않겠지만 이들의 두툼한 지갑은 분명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전문가들은 그래서 회색산업의 부상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연금보험 서두르고 종신보험 늦추세요

    위험도가 높은 직종은 보험료를 많이 내고 그렇지 않은 직종은 보험료를 적게 내는 ‘생명보험료 차등화 제도’의 시행시기가 당초 예정됐던 이달 말에서 오는 12월로 늦춰진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은 직종의 회사원들은 보험가입을 연말 이후로 늦추는 것이 좋을 듯하다. 금융감독원 김건민 보험상품계리실장은 14일 “보험개발원이 이미 직업별위험등급(5등급) 분류를 끝냈으나 이달 초 경험생명표가 새로 나왔기 때문에 새 통계를 기준으로 보험료 산출작업을 다시 해줄 것을 각 보험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따라서 직업별 생보료 차등화는 전체적인 보험료 조정작업이 이뤄지는 오는 12월쯤 가능할 전망이다. 경험생명표는 일정기간동안 보험계약자의 평균수명·사망률 등을 뽑은 통계로,보험료 산정기준이 된다. 김 실장은 “올 연말부터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료는 크게 낮아지고 연금보험 등은 오를 전망”이라면서 “상품별 보험료 변화 가능성과 직업의 위험정도를 따져 보험 가입시기를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연금보험에 가입하려는 택시운전사는 가입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유리하다.직업별 위험도나 보험성격 모두 연말에는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보장성보험료 29% 인하, 연금보험료는 10% 인상

    오는 12월부터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료가 최고 29%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연금보험료는 최대 10%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종신보험 가입은 늦추고,연금보험 가입은 앞당기는 것이 유리하다. 금융감독원은 보험개발원이 1996년부터 2000년까지 20개 생명보험사 보험계약자 통계를 바탕으로 개정한 제4회 경험생명표를 승인,12월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경험생명표란 보험계약자의 평균 수명과 사망률을 예측해 만드는 것으로,보험료 산정 기준이 된다. 개정 경험생명표에 따르면 보험계약자의 평균수명은 남자 72.3세,여자 80.9세로 5년전에 비해 각각 3.9세,3세 늘었다.사망률은 남자(30.5%)와 여자(33.7%) 모두 30% 이상 낮아졌다. 금감원은 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사망률이 낮아짐에 따라 사망시 보험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는 보장성 정기보험은 23∼29%,종신보험은 12∼16%,생사혼합보험은 0.1∼4%씩 보험료가 각각 인하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사망률이 낮아지는 만큼 생존율은 높아지기 때문에 살아있을 때의 목돈 제공 기능이 강한 연금보험료는 5∼10% 인상될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
  • 12월부터 어떻게 바뀌나/ 30세男 1억짜리 무배당 10년납입땐 月보험료 4만원 줄어

    보험료 시장이 5년만에 지각변동을 겪게 됐다.보험료 책정의 근간이 되는 ‘경험생명표’가 5년만에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적용시기인 12월까지 약 4개월간의 시차가 있는데다 보험업계가 보험료 인하에 소극적이어서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내가 가입한 보험료 얼마나 내리나- 예컨대 30세 남자가 사망보험금 1억원짜리 종신보험(무배당,10년간 매월 납입)에 가입했을 때,월 보험료는 현재 26만 7000원에서 22만 6000원으로 4만여원 줄어든다.여자는 18만 4000원에서15만 6000원으로 약 3만원이 깎인다.사망률이 낮아진 만큼 보험금 지급위험이 줄어든 까닭이다.생사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생사혼합보험과 교육보험도 보험료가 소폭 인하될 전망이다.그러나 같은 보장성 보험이라도 암보험은 암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로 보험료 인하폭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오를 전망이다. ◇올라가는 보험료도 있다- 사망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평균수명이 그만큼 연장됐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살아있는 동안 연금을 지급해주는 연금보험은 5∼10% 가량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보험료 인상·인하폭은 보험상품과 배당 여부,나이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만큼 보험가입 전에 보험사에 충분히 따져묻는 지혜가 필요하다. ◇종신보험 가입,12월까지 무조건 늦춰야 하나- 변경된 보험료는 12월부터 적용된다.그렇다면 보험료 인하가 기대되는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은 무조건 12월까지 가입을 미뤄야 하나.꼭 그럴 필요는 없다.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5일부터 오는 12월 이전에 보험상품에 가입한 계약자에게도 나중에 신상품으로 교환해준다고 밝혔다.12월에 보험료 인하분이 확정되면 인하분만큼 보험금을 증액해주는 방식이다.보험료 인하분을 환급해주진 않는다.따라서 먼 훗날 받게 될 보험금이 늘어나는 것보다 당장 내는 보험료가 줄어드는 것이 더 좋은 고객은 12월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물론 5일 이전에 가입한 기존 계약자는 신상품 교환 혜택마저도 없다.반대로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은 최대한 가입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보험업계,수입감소로 타격 예상- 지난해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의 신규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8대2로 보장성 보험이 압도적으로 많다.최근 1∼2년새 종신보험 인기가 급등해서다.따라서 저축성 보험료가 소폭 오르더라도 보장성 보험료 수입감소에 따른 보험회사들의 수입료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이번 보험료 인하 추정치는 사망률 감소요인만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과다하게 책정한 측면이 있다.”면서 “실제 보험료 인하폭은 이에 못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금감원 김건민 보험상품계리실장은 “연말에 보험회사들이 신상품 인가를 신청해오면 경험생명표에 근거한 보험료 인하폭이 적절하게 반영됐는지 철저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어물쩡 인하’는 묵인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 [씨줄날줄] 평균수명 100세 시대

    인간의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임지순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는 지난주 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포럼에서 “올해 태어난 아이들은 평균수명이 100세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임교수는 ‘나노’(극초미세 가공기술)와 ‘바이오’(생명공학)기술의 접목으로 자신의 예측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나노기술을 이용하면 인체 혈관속을 돌아다닐 수 있는 소형잠수함을 주입시켜 암이나 에이즈 세포만 찾아내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기술을 이용하면 정상세포까지 파괴시키는 현재의 의료기술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또 인간배아 복제기술이 개발되면 인체장기의 대량 생산과 이식이 가능해진다. 마치 낡은 자동차의 부품을 새 것으로 갈아 끼우듯 심장이나 간도 쓰다가 고장이 나면 새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임 교수의 과학적 예측은 통계적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가 71.7세,여자가 79.2세(99년 기준)다.지난 20년동안에 남자와 여자 모두 10세 정도 길어졌다.1년에 6개월씩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올해 태어날 아이들이 한창 활동할 시기를 오는 2050년쯤으로 잡아보자.그때의 평균수명은 지금보다 25년 정도 길어질 것이라는 통계적 예측이 가능하다. 평균수명이란 무엇일까? 인구통계학에서 말하는 ‘평균수명’이란 ‘현재의 연령별 사망률이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신생아(0세)가 앞으로 몇년 더 살 수 있는 지에 대한 통계적 기대값’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연령별 사망률이 시간이 흐를수록 낮아지므로 실제수명은 평균수명보다 길어진다.지난 1999년에 태어난 남자 아이의 평균수명이 인구통계학적으로는 71.7세이지만 실제로는 임 교수가 예측한대로 100세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미국의 대석학 피터 드러커는 저서 ‘다음 세상’(Next Society)에서 “근로수명이 30년에서 50년으로 늘어나 75세까지 일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그중 전반 25년은 육체근로를,후반 25년은 지식근로를 주로 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예측이다. 인생 50은 축구로 치면 전반전이 막 끝난 시점.한국의 50대들이여,속히 후반전에 대비하시오. 염주영 논설위원 yeomjs@
  • 한국 인간개발지수 세계173국중 27위

    한국의 인간개발지수(HDI)가 세계 173개국중 27위를 기록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24일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 2002'에 따르면 한국의 인간개발지수는 지난해의 28위보다 1단계 올랐다.아시아 국가로는 일본(9위)·홍콩(23위)·싱가포르(25위)에 이어 네 번째다. HDI는 평균수명,성인 문맹률,1인당 국민소득,교육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척도로 매년 발표한다.올해 HDI 평가에서는 노르웨이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스웨덴·캐나다·벨기에·호주·미국·아이슬란드·네덜란드·일본·핀란드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반면 여성들의 정치·경제활동과 정책결정 과정 참여도를 점수로 환산한 여성권한척도(GEM)는 한국이 66개국 중에서 61위로 최하위권을 차지해 대조를 이뤘다.노르웨이·아이슬란드·스웨덴·덴마크·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GEM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자연자원 고갈 갈수록 심화 2030년부터 인류복지 후퇴”

    지구 자원의 남용을 막는 긴박한 조치가 없다면 인류의 생활수준은 2030년부터 후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 자연 및 야생보호기금(WWF)이 지난 9일 경고했다. WWF는 8월 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세계정상회의(WSSD)를 앞두고 이날 발표한 네번째 ‘지구생태보고서’에서 “인류는 현재 매년 지구가 재생할 수 있는 자연자원의 20%를 소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원고갈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WWF는 인구 증가·경제발전·기술적 변화 등을 감안한 예측 결과, 2050년쯤 인류는 지구가 갖고 있는 생물학적 수용능력의 180∼220%를 소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WWF는 이에 따라 각국 정부가 비상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평균수명,교육수준,세계 경제성장 등을 고려한 인류의 복지는 2030년부터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60억 지구촌 인구 가운데 1명이 지속적인 소비를 하며 생존하기 위해 2.3㏊가 필요한데 현재는 1.9㏊밖에 되지 않는다고 개탄했다.더욱이 이마저 불균등해 북아메리카 거주민이 9.6㏊를 누리고 있는 반면 서부 유럽인은 5㏊,라틴아메리카인은 2.2㏊,아프리카·아시아인은 0.8㏊를 갖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참고 www.panda.org 또는 www.johannesburgsummit.org 임병선기자 bsnim@
  • 내성 에이즈 바이러스 확산 향후 8년간 4500만명 감염,바르셀로나 총회 개막

    제14차 세계에이즈총회가 7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전세계 에이즈 연구자와 의사,운동가,정책입안자 등 1만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엿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아프리카에 이어 에이즈가 급속도로 확산중인 중국·러시아 및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에이즈 확산방지대책이 집중 논의된다. 에이즈 예방과 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도 발표된다.특히 미국 제약회사 벡스젠이 5년 내 에이즈 백신이 실용화될 수 있다고 주장해 에이즈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에이즈퇴치 운동단체들은 신약 개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개도국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싸게 공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츠와나 평균수명 35년 단축-에이즈의 확산으로 51개국의 평균수명이 최고 35년까지 단축됐다.미국 인구통계국 카렌 스타네키 보건연구실장은 에이즈가 심각한 아프리카 7개국은 평균 수명이 40세도 안된다고 밝혔다.보츠와나의 경우 2002년 현재 평균수명은 39세이며 에이즈가 없었다면 평균수명이 74.4세라고 말했다.특히 보츠와나는 에이즈로 전체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2010년에는 남아공,모잠비크,레소토,스와질랜드도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성 에이즈 바이러스 확산중-3대 에이즈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새 에이즈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미국 글래드톤 바이러스 면역학연구소의 로버트 그랜트 박사는 미 의학협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1996∼2000년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225명중 27%가 현재 사용중인 치료제 중 일부가 듣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개발중인 에이즈 백신은 8종류.대부분 개발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하지만 미국의 벡스젠은 자신들이 개발중인 에이즈 백신은 현재 거의 완성단계에 있으며 환자들을 상대로 임상실험중이며 내년초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벡스젠은 5년 안에 에이즈 백신이 실용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와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트리메리스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혈액세포침투를 막는 T-20이라는 획기적인 주사제가 내년 1·4분기에 상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턱없이 부족한 에이즈기금-피터 피오트 유엔에이즈계획(UNAIDS) 사무총장은 올 한해 개발도상국에 지원될 기금은 28억달러라고 밝혔다.이들 국가가 필요로 하는 100억달러의 3분의1에 불과하다.전문가들은 에이즈 확산을 적기에 막지 못한다면 앞으로 8년간 4500만명의 신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러시아는 지난 3년간 감염자가 15배나 늘어 에이즈의 새 적색지대로 떠올랐다. 김균미기자 kmkim@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국민건강과 정부의 책임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얼마만큼 살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평균수명 정도야 살겠지.”라고 하면서도 그보다는 5년이나 10년은 더 살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2002년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76세(남 70.5세,여 78.3세)이니까 각자의 소망을 대개 81∼86세까지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추정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보면 아주 건강했던 친구가 갑자기암 선고를 받고 세상을 뜨거나 중병을 앓아서 병원을 제집처럼 들락거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그런 일에 부딪히면 대개 충격으로 받아들이거나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삶은 그야말로 속절없다는 옛말을 음미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제 수명,그러니까 평균적인 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사람들은 비명횡사를 제외하고는 대개 그 이상징후를 몸이 미리 보냈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했거나 무시한 사람들이다. 사람의 몸은 정말 오묘하고 정밀하며 과학적이다.필자는1.6평이나 0.9평의 독방에 8년 동안 갇혀서 야만적인 생활을 강요받았을 때 생존을 위한건강유지에 각별한 노력을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그 당시 인체와 건강에 관한 새로운 정보에 접할 때마다 거듭 감탄했던 기억이 새롭다. 물론 사람의 몸은 사람 안의 조건으로만 건사되는 게 아니다.사회적,정신적 환경이 육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인간의 수명 길이는 그대로 그 사회 구성원 전체의 삶의 질과 직결되어 있다.우리 사회처럼 일을 미친 듯이 하고 육식을 선호하며,변동이 극심한 사회에서는 인간의 육신은고달프고 힘들게 되어 있다.반면에 몸이 너무 한가해도 정신에 병이 들거나 다른 유혹에 넘어가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우리 사회에서 건강은 아직까지는 각자가 챙겨야할 일이었고 병이 난 뒤에야 국가나 사회가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지,돈이 적게 들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 고민하는수준이었다.최근에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건강보험료부담 문제도 매달 돈을 내게 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낸 돈이 제대로 쓰이는지에 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말하자면‘병이 난 뒤의 일’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병이 난 뒤의 일은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이 아닌가? 최선의 방책은 병에 아예 걸리지 않게 하는 일이다.그래도 병에 걸리면 이제는 적절한 시기에 적은 돈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차선책이다.이 둘의 비중은 어떨까? 필자의 관점은 최선책이 먼저이되 결코 차선책을 소홀히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인간의 몸은 언제나 병이 나게 돼 있으므로 병에 걸리지 않게 아무리 노력해도 인간사회에서 질병으로 인한 고통은 그칠 날이 없다. 이제 정부는 국민들의 개인별 건강관리를 적극 도와가면서 국가차원에서 앞서 말한 차선책과 질병관리에 대한 종합대책을 세워서 책임을 지고 수행해야 할 시점이 됐다.그래서 보건복지부는 현재의 보건지표,즉 건강수명이나 주요질환의 발병률이나 사망률 등에 대한 현상을 정확히 파악해서 2010년까지의 목표를 분명히 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는 당연히 예방보건사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암,당뇨,고혈압,심장질환 등에 관한 종합적인 중점관리,응급의료체계나만성질환의 극복을 위한 세부적 프로그램들이들어 있다.이런 국민건강증진 플랜은 이제까지와는 달리국가가 국민의 건강에 대해서 책임지는 자세를 취하겠다는 새로운 의지의 표현이다. 이태복 복지부장관
  • 고리없는 이중모자형 틀니 개발

    경희의료원 치대병원 보철과의 우이형 교수팀이 고리 없는 이중모자형 틀니를 개발했다. 우 교수팀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이중모자형 틀니는 스테인리스 그릇을 겹쳐놓으면 빠지지 않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기존 틀니에 비해 착용감이 좋고 평균수명이 10년 이상이나 된다. 기존 고리형 틀니의 경우 고리를 이용해 틀니를 제작하기 때문에 치아손상이 많고 평균수명이 6.5년에 불과한 단점이 있었다.특히 틀니를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틀니가입에서 잘 빠지고,말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동안 틀니가움직인다는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치아가 흔들릴 경우 틀니 제작 자체가 어려웠지만 이중관(冠)을 이용한 틀니는 이런 경우에도 제작할 수 있고 치아보호 기능까지 갖는다. 우 교수는 “기존 고리형은 음식물이 잘 끼고 충치가 발생되기 쉬운 반면 이중관을 이용한 틀니는 충치발생이 안되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이중모자형 틀니는 서로 꼭 들어맞는 두개의 원뿔형 관을 이용하여 하나는 치아에,하나는 틀니에 각각 부착해 의치 부착이 한층 안전하며 고리가 보이지 않아 보기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김성호기자
  • 신간 맛보기/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등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김봉렬 지음,관조스님 사진,안그라픽스 펴냄). 고건축에 정통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가 범어사에서 수행중인 스님 사진가와 전국의 사찰 29곳을 그윽한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문화재연구서나 답사안내집을 생각하면 오산.저자는 순전히 가람의 건축적 장면들에 숨어있는 지형적,교리적,일상적 의미를 되돌아 보고 그 속에 담겨있는 실상을 끄집어내고자 한다.역시 으뜸가는 관점은 절을 짓고 절에 사는‘사람’이다.왜 이곳에 터를 잡았을까부터 대웅전 건물은 왜 이쪽에 앉혔을까,승려들의 살림집은 왜 외부 시선으로부터 비껴나 있을까 등 ‘사람’의 의도가 찬찬히 탐구된다.종교적으로 사찰 건물은 불법을 전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대다수 민중이 문맹이었던 상황에서 대중은 불탑과 불상을 바라보며 신앙을 가다듬었기에 불교조형예술은 장엄과 화려의 극치를이루었다.시대와 종파,건축가에 따라 다양한 개성을 보여주는 우리 절의 모습을 차분하게 만날 수 있다.1만5000원.■도구와 기계의 원리 (데이비드 맥컬레이 글·그림,박영재·박은숙 함께 옮김,서울문화사 펴냄). 아파트를 나설 때 타는 엘리베이터부터 주머니 속의 핸드폰,자동차,지하철,사무실의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은 기계와 함께 살면서도 과학기술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것,복잡한 것으로 생각하기 일쑤다. ‘도구와 기계의 원리’는 과학기술은 어디나 널려 있으며 그것도 매우 흥미롭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책이다.기발한 일러스트레이터로 국제적 명성이 높은 저자는 소화기,전기모터,VTR,복사기,카메라,비행기 같은 기계들을 해체해그림으로 원리를 풀어준다.운동,자연력,파동,전기,디지털등 원리에 따라 항목을 배열,쟁기와 지퍼,달걀 거품기와일렉트릭 기타,수력발전소와 치과용 드릴이 이웃사촌이란사실을 알게 되는 것도 재미있다. 뒷부분엔 ㄱㄴㄷ 순으로 ‘찾아보기’도 넣어 기계백과사전 역할도 훌륭히 겸하는 온 가족용 그림책이다.2만9800원. ■노년에 관하여 (키케로 지음,오흥식 옮김,궁리 펴냄). 로마 최고의 웅변가이자 정치가, 문학가였던 키케로가 죽기 1년전,예순 두 살(기원전 44년)에 쓴 노년에 관한 소회. 사람들은 흔히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몸이 약해지며, 쾌락을 빼앗기고 죽음으로부터 멀지 않게 된다는 이유로 늙음을 불행하게 생각한다. 키케로는 이에 대해 진실로 중요하고 유익한 일은 육체의 힘이 아니라 사려깊음과 판단력에 의해 행해지며 몸은 늙어도 정신은 젊은이의 특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반론한다. 또한 노인은 거창한 잔치를 벌일 순 없지만 모든 열망과의 전쟁을 끝낸 후 자기 자신의 마음과 함께 사는 즐거움을누릴 수 있으며 죽음은 자연을 따르는 아름다운 것이라고말한다.노년은 부담스럽기보다는 즐거운 것이라는 현자의결론은 평균수명 80세를 바라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절실한 지혜로 다가온다.1만원. 신연숙기자 yshin@
  • 美 흡연사망 年 44만명

    [뉴욕 연합] 미국에서 매년 흡연에 의한 질병으로 44만명이 숨지고 사회적 손실도 1500억달러에 달하는 등 피해가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 흡연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매년 44만명으로 집계됐으며 흡연으로 인해 남자는 13. 2년,여자는 14.5년이나 평균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사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비용이 연 819억달러에 달했으며,매년 755억달러의 추가적인 의료지출로총 1500억달러 정도의 경제적인 비용이 소모되는 것으로조사됐다.
  • 2010년 국민건강수명 75세로

    오는 2010년까지 국민 건강수명이 66세에서 75세로 높아진다.또 주요암 검진율이 현재의 20%에서 50%로 향상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올 상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태복 복지부장관은 “그동안은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건강을 지켰지만 이제는 만성 질병을 국가가 중점관리하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며 “국민의 건강문제는 각 개인의 문제 이전에 국가의 문제라는 인식 하에 국가 차원의 국민건강증진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평균수명중 질병 없이 정상 생활이 가능한 기간인 건강수명이 현재 66세에서오는 2010년에는 75.1세로 높아진다.주요 암 조기진단율은 현재의 19.6%에서 50%로 올라간다.만성질환 유병률도 낮아진다.100명당 고혈압 유병률은 현재의 27.3명에서 20.2명,당뇨병은 10만명당 22명에서 19명,뇌혈관질환은 1000명당 11명에서 10.4명으로 각각 내려간다. 2005년까지 저소득층에 5대암 무료검진체계를 수립하고 2010년까지 치매전문요양병원 161곳,요양시설 1448곳 등 노인 시설을 설치한다. 총 7조 9000억원을 투자,보건산업의국제경쟁력을 확보해 보건산업 7대 선진국으로 발돋움한다. 바이오 보건기술을 활용한 진단·치료법 개발을 지원하고,유전자 연구를 통해 암·고혈압·당뇨·치매 등 한국인빈발 난치성 질환의 진단·치료 기술을 개발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노령인구 폭발적 증가

    인구의 노령화가 급속화되면서 지구촌의 새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7일 유엔에 따르면 오는 2050년 전세계 인구는 100억명으로 증가하고 이 가운데 60세 이상 노령인구는 20억명에 이를 전망됐다. 현재 6억명인 60세 이상 노령인구가 50년만에 3배이상 폭증,사상 처음으로 14세 이하 아동인구 수준을 앞지를 것으로보인다. 유엔은 8일부터 닷새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2차 세계연령총회를 열고 노령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사회·경제적 파장 및 대책 등을 집중 논의한다.총회에는 160개국이참가한다. [2050년,인구 5명중 1명 60세 이상] 유엔은 2000년 현재 10명중 1명이던 60세 이상 노령인구가 2050년에는 5명중 1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노령인구 증가율은 연 2%로 인구증가율을 앞설 전망이다.선진국의 경우 2000년 노령인구가 5명중 1명에서 2050년에는 3명중 1명으로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일본은 2050년 노령인구가 전체의 42%에 이를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도 같은 기간 노령인구 비율이 12%에서 33%로 급증하고,북한은 11%에서 2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노령인구 급증은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출산율은 급감했기 때문이다. 선진국은 노령인구의 증가로 납세 인구도 감소하면서 노후및 의료지원 예산이 급증해 국가 재정에 대한 압박이 커질것으로 보인다. [개도국엔 위기와 기회]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에서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노령화가 개도국에서 더욱 빨리 진행되고있기 때문이다.이들은 노령화에 대비할 시간이 절대적으로부족하다.노령화는 가난,질병과 함께 개도국들을 짓누르는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개도국에서의 노령화는 아동인구가경제인구로 옮겨가면서 오히려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있다며 1960년대 이후 한국을 예로 설명했다.총회에서는 노령화에 대한 국제적 행동계획과 정치선언이 발표될 예정이다.은퇴연령 상향과 노령인구에 대한 사회보장 확대,기술발전과 노령화와의 관계 명시,안락사 등에 대한 입장이 포함될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 [2002 길섶에서] 평균수명

    지난 100년 동안 인류의 평균수명은 47.3세(1900년)에서77세(1999년)로 연장됐다.비슷한 시기에 한국인 평균수명은 55세(1960년)에서 73세(1997년)로 늘어나 18년이 연장됐다.폐결핵,설사,장염 등이 해결되고 중노동 감소,풍부한 영양섭취 등의 결과다.그 대가로 심장병,암,뇌졸중 등이증가했으나 아직까지 평균수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20세기의 눈부신 평균수명 연장을 바탕으로 21세기에는 인류의 평균수명이 130세까지 올라갈 수 있을것이라고 낙관한다.세포의 노화를 늦추고 자동차 수리하듯 고장난 장기를 갈아 끼울 수 있는 생명공학의 실용화가멀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정반대의 예측도 있다.인간만을 위한 개발 때문에 매일 한 종(種)씩 멸종돼 가는 생태계의 사막화를 예사로 넘겨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이들은 흙과 물과 공기를 생명요소로 하는 생태계에 있어 종의 감소는 가스실에서 허약한 사람부터 하나씩 쓰러져 가는 것과 같다고 본다. 김재성 논설위원
  • [사설] 아프간 복구에 적극 참여를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을 위한 첫 국제회의가 22일 일본도쿄에서 향후 5년동안 대략 45억달러 규모의 지원에 합의하고 폐막됐다.지원규모는 아프간 과도정부가 당초 희망했던 49억달러에 근접하는 것으로 단일 국가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으로서는 유례가 없는 성공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캄보디아의 경우 잠정통치기구 운영비를 뺀 부흥비로 8억 8000만달러가 지원됐으며 동티모르의 경우 3년동안 3억7000만달러가 지원됐다.아프가니스탄 지원 규모가 이처럼늘어난 것은 특정국가가 국제테러의 온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국제사회의 깨달음이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22년여 동안 끝 모를 전쟁의 수렁에빠져 있었다.대(對)소련전과 내전,이어진 미국의 대테러전으로 아프간은 ‘제로’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한계상황에 처해 있다.평균수명은 40세에 불과하며 남성의 초등학교 입학률은 39%,여성은 3%,유아사망률은 25%를 기록하고있으며 난민만 해도 520만명을 웃돌고 있다. 하지만 40억달러의 지원은 아프간 부흥을 위한 첫걸음에불과하다.일자리 창출과 군벌 억제,마약재배 근절, 나아가다원성에 기초한 민주국가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에걸쳐 막대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국제사회가 5년뒤 아프간을 잊어버린다면 또다시 중앙아시아의 화약고로 되돌아가고 말 것이다.아프간의 부흥에는 국제사회의 장기간에 걸친 적극 참여가 필수불가결하다. 또 아프간의 군벌 할거 체제를 고려할 때 양자간 지원보다는 국제기구의 철저한 감독체제 구축이 불가피하며 아프간인 스스로의 수용태세 확립 노력도 긴요하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지원회의가 열리고 있는 순간에도 아프간 북부동맹내 파벌간 전투로 20여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친이란계군벌과 파슈툰족 사이에도 상호위협이 그치지 않고 있다.아프간인 스스로의 노력과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함께해야만 아프간 재건의 길이 열릴 것이다.
  • [사설] 탁아사업을 사회 인프라로

    여성부가 5세 이하의 영·유아 보육료 수혜 대상을 지금의 14만명에서 2006년까지 40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이렇게 되면 5세 이하의 아동 40%가 수혜대상에 포함돼 민간시설이 92.4%를 담당하고 있는 보육을 사실상 국가가 책임지는 공보육 체계로 한걸음 다가서게 된다.보육을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공보육은 프랑스 등 선진여러나라들이 진작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책으로 여성부의이같은 계획은 사장된 여성인적자원 개발에 기여할 것이므로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여성인력의 활용이 선진사회 진출의 열쇠라고 하면서도지금까지 우리의 보육제도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는 가장큰 걸림돌이었다.가장 왕성하게 일할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의 취업률이 낮고 그 원인의 71%가 ‘육아문제’라는 통계가 이를 입증한다. 보육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보육이 미래의 국가 동량인 아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부모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최근 우리 사회는 인구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인구 노령화는 평균수명의 연장과 출산율 저하가 그 원인이며 출산율 저하는 육아문제와 직결된다.그러므로 보육지원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여성인력활용이라는 면에서 사회적 인프라 확충으로 봐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영·유아수는 430만명에 이르고 보육시설은 약 2만여 곳으로 70여만명이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전체 영·유아 15.9%의 수탁률이다.이를 영세민과중산층 맞벌이 부부 등 사회보육을 필요로 하는 현재 140만∼150만명을 기준으로 따져도 50%가 채 안된다.그나마 3∼5세 유아 수탁률은 49.9%지만 전체 197만명에 이르는 3세 미만의 영아 수탁률은 7%미만인 실정이다.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보육시설에 보육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데서생기는 문제다.유아 20명당 교사 1명이 필요한 유아수탁에 비해 영아는 교사 1명이 5명밖에 보살필 수 없어 모든시설들이 수탁을 꺼리기 때문이다. 여성부의 공보육화가 성과를 거두려면 이러한 문제를 풀수 있는 몇가지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당장은 보육수혜자확대를 실행하기 위한 예산 확보다.그리고 20∼30세 주부79.3%가 ‘불안해서’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지 않는 현실을 감안해 6.6%에 불과한 국·공립 보육시설 대신 민간시설을 공보육화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최고 22만5000원(1세미만)의 영아수탁료를 현실화해야 하고 그에 필요한국고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보육시설의 수탁시간을 출·퇴근에 맞게 조정,야근 주부를 위한 탁아소,직장 탁아소설치 등이 고려돼야 한다.이제는 육아를 국가와 사회가공동으로 맡는 가정친화적 시대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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