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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드 브리핑] “칭찬은 공무원도 춤추게 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외부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일하라고 직원들을 다독였다고 합니다. 서울시의 연말 승진 인사내용을 특종보도한 서울신문 기사가 나오자 서울시는 인사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보건복지부의 자치단체 복지종합 평가결과 232개 자치단체 중 복지수준이 166위로 하위권으로 발표된 서초구의 박성중 구청장이 ‘꼴지 성적표’를 받은 직원들에게 “잘하고 있으니 신경 쓰지 말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발표 후 서초구는 어이없다는 표정인데요. 지난해 동일한 평가에서 서울시 1위, 전국에선 2위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복지수준이 전국 최고였던 동네가 1년 만에 최악으로 전락하는 어이없는 결과가 나온 것이죠. 박 구청장은 “기준이 얼마나 들쭉날쭉하면 복지수준이 1년 사이 최고에서 최하위로 변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는데요. 올해의 평가지표를 보면 이해가 갑니다. ▲자활기관협의체 구성 ▲차상위계층 취업·창업률 ▲노인일자리 제공률 등 복지서비스와는 다소 거리가 먼 단순지표가 주를 이룬 겁니다. 그간 ‘일대일 맞춤형 복지’‘독거노인 보호시스템’등 혁신적인 복지인프라 구축에 나서 타 자치구의 벤치마킹이 줄을 이었던 서초구의 입장에서는 사실 억울할 만도 합니다. 이를 두고 서울시 주변에서는 1년 새 천당에서 지옥으로 변하는 평가결과는 평가의 신뢰성을 져버리는 것이라고 입방아를 찧더군요. ●오 시장의 인사스타일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말에 행정1부시장 등 간부를 대상으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한다는 사실이 서울신문 특종보도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취임 1년 반 만에 비로소 ‘오세훈 사람’을 전면에 배치하는 인사입니다. 내년 1월1일자로 출범하는 직제개편에 맞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인사를 두고 뒷 말이 무성합니다. 서울시 공무원노조도 크게 반발하고 있구요. 지난 8월에 단행한 인사가 앞서 7월31일자 기준의 근무평가를 바탕으로 했는데, 하반기 인사를 서두르면서 또 다시 7월31일자 기준의 승진후보자를 승진시킨다는 지적입니다. 한마디로 지난번 승진에서 떨어진 사람을 이번에 구제하려고 하는 인사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오 시장이 올해 만든 성과포인트 평가시스템에 따라 하반기부터 열심히 일한 사람은 이번 인사에 반영하지 않아 불이익을 받는 반면 전임 시장 때 좋은 평가를 받은 사람들이 두차례나 혜택을 누리니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공무원은 6개월 단위로 평가를 받는데, 예년처럼 2∼3월에 인사를 하면 올 하반기 평가가 포함되지만 12월에 하면 반영이 안 된다는 논리입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누구를 위한 승진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오 시장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던 성과포인트제를 본인 스스로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업무를 뒤로 한 해바라기성 간부들은 낙마를 시키고 자질과 경쟁력 있는 자질을 갖춘 간부들을 중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시청팀
  • 모럴 해저드 커질라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위주로 바꾸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관대한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라 각 기관 임직원들이 챙겨가는 성과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관별 평가 순위에 따라 성과급을 배분하는 상대평가 시스템하에서도 각종 편법을 통한 성과급 올리기가 성행하는 마당에 절대평가로 바뀌면 ‘성과급 잔치’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나 기획예산처가 한국능률협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마련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혁신방안 시안’에 따르면 2008년도 실적 평가부터 각 기관에 대해 점수를 매기지 않고 S부터 E까지 6개 등급을 부여한다. 등급별 비율을 정하지 않아 극단적인 경우 모든 기관이 최고인 S등급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각 기관에 대해 항목별 점수를 매기고, 이를 합산해 백분율로 평균점수를 구해 기관별 순위를 매겼다. 이에따라 정부투자기관의 경우 1등부터 14등까지 순위가 가려져 기관별 경쟁이 치열했다. 그러나 절대평가제로 바뀌면 사정이 달라진다. 박완기 경실련 정책실장은 “공기업은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는 특성상 기본적으로 경영성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며 “절대평가로 바꾸면 평가의 상향화로 공기업간 비교개념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영철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도 “절대평가는 기관 스스로 목표를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설정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이런 훈련이 돼 있지 않은 우리나라 현실에선 모두가 1등급을 받는 모럴 해저드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우려했다. ●성과급 지급액 크게 늘어날 듯 현재 공공기관 평가는 기획예산처 주관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이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한 다음, 성과급을 순위에 연계해 배분하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14개 정부투자기관 직원들의 경우 기관별 순위에 따라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200∼500%를 지급받았다. 즉, 1위 기관 직원들은 500%의 성과급을, 꼴찌인 14위 기관의 직원들은 200%를 받았다는 의미다. 나머지 공공기관 평가도 성과급 비율만 다를 뿐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평가방식이 등급제로 바뀌고, 등급별 비율이 정해지지 않으면 SA 등 상위 등급 평가를 받는 기관이 늘어나기 쉽고, 성과급 재원도 그만큼 증액될 수밖에 없다. 최영철 교수는 “공공기관마다 성격이 달라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절대평가는 성과급에 연계되는 평가의 취지에는 잘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획처 이후명 평가분석팀장은 “절대평가 개념을 강화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평가적 요소도 분명 있다.”면서 “지금으로선 상향평가가 이루어져 성과급 재원이 크게 늘어날지 전혀 예상할 수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행자부는 등급별 비율 정해 지방 공기업 평가 기획처의 시안과 달리 행정자치부에선 등급별 비율을 정해 지방공기업을 평가하고 있다.‘가’에서 ‘마’까지 5개 등급을 부여하되, 가등급은 상위 10%, 나 30%, 다 40%, 라 15%, 마 5%로 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상황에 따라 약간의 변동은 있지만 이런 기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최고 등급인 ‘가’ 평가를 받은 기관의 직원들에겐 300%의 성과급이, 최하위인 ‘마’를 받은 기관 직원들에겐 10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공기업도 처음엔 절대평가 방식을 채택해 시행했으나, 지나친 상향평가 문제가 불거져 지난 2000년부터 등급별 비율 기준을 정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럴 해저드 사례 지난해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던 한국도로공사(사장 권도엽)는 주요 평가지표인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했다. 도공은 직원들이 현장 설문조사에 응해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500%의 성과금을 받았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2004년부터 3년 동안 비정규직 임금을 제외한 인건비 자료를 제출해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조작했다. 코트라도 2005년 경영실적 평가에서 고객만족도를 왜곡한 사실이 적발됐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특허청 기능·일용직 역량 검증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 특허청이 기능직과 일용직 공무원에 대한 ‘검증 작업’에 나섰다. 정부부처에서 하위직을 평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할 논란이 일고 있는 기능직에 대한 평가지표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검증에서 일정 기준에 미달한 직원은 현행 성과급의 불이익을 넘어 ‘직위해제’ 및 ‘직권면직’ 등 퇴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허청은 그러나 “인위적인 퇴출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허청은 29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해 10월14일 치르는 사무처리기능평가(ITQ) 시험이 첫 관문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ITQ를 통해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작성 능력을 평가한다. 대상은 기능직 사무원 101명과 일용직 사무보조원 89명 등 190명이다.A∼C 3등급 중 C등급(6점) 이하로 나오면 역량강화 대상이다. 이들은 대기 발령에 들어가고 3개월내 재평가에서도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직권면직’까지 각오해야 한다. 특허청은 전체의 약 30%가 기준 미달자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 등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정밀한 업무평가’라는 명분에 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기준을 C등급으로 낮추기는 했지만 특허청의 추진 의지도 강하다. 관심은 어느 수준까지 재교육 대상으로 삼을 것이냐에 모아지고 있다. 물론 ITQ 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는 승진 및 기능직 전환시 가점을 부여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무사안일 그룹은 조직 분위기를 흐리고 성과를 떨어뜨린다.”면서 “이번 평가는 퇴출이 아닌 ‘자발적’인 역량 개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고위공무원 직무평가 ‘유명무실’

    고위공무원 직무평가 ‘유명무실’

    정부가 고위공무원단을 도입하면서 업무성과평가를 퇴출 등 인사자료로 활용하기로 했지만, 실제 평가 결과가 지나치게 관대한 것으로 나타나 제도 도입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일부 기관은 ‘5점 만점’에 전체 대상자에게 ‘만점’을 줘 퇴출은커녕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26일 지난해 7월 도입된 고위공무원단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각 부처별 고위공무원단 성과평가 및 성과연봉 지급 실태를 점검한 결과 1019명의 대상자 가운데 46.4%가 최고 점수인 탁월(5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수(4점)는 37.1%, 보통(3점) 15.4%, 미흡(2점) 1.1%, 불량(1점)은 한 명도 없었다. ●총리비서실·특허청 모두 5점만점 직무성과계약평가란 각 부처의 고위공무원들이 할 업무에 대해 상위자와 서로 합의를 하고 계약을 맺게 한 뒤 그 결과에 대해 평가를 하는 것이다. 장관·차관 등 기관책임자가 고위공무원과 할 일에 대해 계약을 맺고, 계약 맺은 내용을 토대로 기관장이 평가를 하는 방식이다. 평가 결과가 누적되면 인사평가의 자료로 활용되는데, 특히 연속 2년 또는 총 3년 최하위 평가를 받으면 적격성 심사를 통해 퇴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 실시된 평가 결과 지나치게 관대한 점수가 나왔다. 절대평가를 하도록 했기 때문에 대부분 후한 점수를 준 셈이다.48개 행정기관의 평균은 5점 만점에 4.29점이었다. 가장 후한 점수를 준 곳은 국무총리비서실과 특허청으로, 이들은 각각 14명과 22명을 모두 만점 처리했다. 5단계에 걸쳐 평가를 하도록 했는데, 모두 ‘탁월하다’는 평가를 했다. 이어 대검찰청은 평균 4.95점, 교육인적자원부도 4.92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가인권위는 3.50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재정경제부가 3.56점으로 하위 2위였다. 인권위와 재경부가 가장 냉정한 평가를 한 셈이다. 퇴출 대상에 포함될 ‘불량’평가는 1019명 가운데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를 발표한 중앙인사위도 난감해했다. 인사위는 지나치게 관대한 평가를 한 국무총리비서실과 특허청에 엄중경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대화지수를 개발해 지나친 관대화 경향을 막고,‘탁월과 우수’ 비율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지 못하게 하고,‘미흡과 불량’은 의무적으로 일정수준 포함시키겠다고 했다. 인사위는 반면 직무성과평가와 부처업무평가 등을 근거로 상대평가하는 성과연봉평가에선 S등급 21.8%,A등급 31.0%,B등급 37.9% 등이었고, 성과급을 전혀 주지 않는 C등급은 9.3%였다고 설명했다. ●동기생간 연봉 최고 2483만원 차이 이에 따라 같은 고시동기생 간에도 연봉차이가 최고 2483만원까지 벌어지는 등 업무 성과에 따라 봉급차이가 벌어졌다. 고위공무원단 이후 봉급이 줄어든 공무원도 43명이나 됐다. 이에 대해 임승빈(명지대 교수)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은 “내부평가 위주로 하다 보니 이같은 현상이 빚어졌다.”면서 “내부평가를 80% 하고 20%는 객관적 자료나 언론평가 등 외부평가를 반영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처장은 “평가지표를 보면 관대하게 평가하도록 유도하는 등 제도적인 문제가 많다.”면서 “직무특성을 반영하고 평가척도를 10점으로 하는 등 평가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공약이행 우수 79.7%” 송파구, 매니페스토 평가서 높은 점수

    민선4기 1주년을 맞아 지방자치단체마다 치적 알리기에 나선 가운데 송파구는 지난 1년간 펼친 사업을 평가받는 검증 보고회를 갖는다. 송파구는 12일 5·31 지방선거 당시 발표한 7개 분야 42개 단위사업 등에 대한 공약과 실천 과정을 검증하고,13일 올림픽파크텔에서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영순 구청장이 선거 당시 공약과 구체적 실천계획을 공개한 뒤 이를 이행하기 위한 공개검증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구는 지난 3월 송파구매니페스토추진본부를 결성하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제안한 표준안에 따라 지역에 맞는 별도의 평가지표안을 개발했다. 시민단체, 주민 등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평가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김 구청장이 제시한 79개 사업별 평가에서 31개 사업은 ‘매우 우수’,32개 단위 사업은 ‘우수’,14개 단위 사업은 ‘보통’으로 평가됐다.‘미흡’으로 평가된 것은 2개 사업이었다. 잠실 유수지를 이용한 레포츠시설 사업은 서울시 간이야구장 건립계획과 맞물려 추진이 지연됨에 따라 미흡으로 분류됐다.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사업도 주민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이유로 ‘미흡’으로 분석됐다. 소진광(경원대 도시행정학과) 평가단장은 “이번 평가는 국내 최초로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이행 정도를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잘 이행되는 사업은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한편, 미흡한 공약사업은 원인을 찾아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전자정부평가서 전국 최우수구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행정자치부에서 선정한 ‘지방자치단체 전자정부평가’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됐다.14개 평가지표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서초구는 단순한 관공서 홈페이지 수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정보와 생활정보를 담아내는 등 정보제공과 예산투자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산정보과 570-6901.
  • 감사원, 기획처 공기업 평가도 점검

    감사원, 기획처 공기업 평가도 점검

    감사원의 공기업·공공기관 감사에 대한 평가 방침은 적발된 내부 비리에 대한 온정적 처리, 묵인 등을 막으며 내부 견제역할을 제대로 하라는 취지에서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가 17일 “감사가 경영진의 감시·견제 역할을 하는지, 자체 감사 기구를 제대로 작동하도록 했는지 등을 평가한다면 감사들이 제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감사원은 공기업 감사들뿐만 아니라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등의 자체감사기구에 대해서도 평가모형을 만들어 평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공기업의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기획예산처가 공기업 평가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최근 “공기업들이 경영 효율성에 더 치중해야 하는지, 아니면 대국민 서비스 더 역점을 두어여 하는지 공기업의 유형에 따라 평가지표도 달라야 한다.”며 감사원 평가연구원에 공기업 평가지표를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최근 ‘놀자판 세미나’로 물의를 빚은 ‘공기업·공공기관 감사 포럼’ 소속 상임감사 81명 중 정치권 출신은 62%(38명)로 나타났다. 감사원 출신은 8명, 검찰 출신은 3명이다. 회계법인·시민단체·기업 등 민간출신은 10명으로 16.4%에 불과했다. 결국 정치인을 비롯해 공무원, 군인이 상임감사의 대부분인 83.6%를 차지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감사원, 지자체 평가모형 구축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감사원 평가연구원은 14일 ‘지자체 단체장 책임성 제고를 위한 평가제도의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지자체 평가 종합평가모형안을 제시했다.(1)지자체 단체장의 리더십 (2)관리 역량 (3)정책 결과 등 3대 요소를 담고 있다. 송대희 평가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민선 자치 12년 동안 지방분권화는 많이 진척됐으나 책임성 확보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책임성 제고를 위한 종합평가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태열 연구부장은 “기존 평가제도가 지역특성화 지표를 효과적으로 반영하지 못하는 등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못한 점을 감안해 지자체 단체장의 리더십·관리역량·정책성과 등 3대 요소,45개 평가지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단체장의 리더십 평가에서는 단체장의 지역특성 발전 노력도, 갈등관리 능력, 공약이행 노력 등을 주요 평가지표로 담고 있다.관리역량에 대해서는 인력의 사업 예산 탄력도, 공기업의 사업영역 타당성 등을 평가지표로 제시했다. 특히 정책결과는 성과지향적인 지자체 운영을 위해 고용 촉진의 효과성, 실질적인 자활 성공률, 지역축제 성과지향도 등을 주요 평가 지표로 삼았다. 토론에 나선 서울신문사의 이목희 논설위원은 “현재 행자부 등에서 지자체에 대한 합동평가를 실시하고 있지만 중복 평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지자체에 대한 종합평가 방식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자체 평가를 담당하는 컨트롤 타워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가연구원의 평가모형은 종합평가를 향한 진일보한 모델로 보여지지만 평가 전후의 비교기준을 보다 분명히 해야 효율적인 평가 방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베스트온천’ 30곳 뽑는다

    국내 온천 가운데 ‘베스트’와 ‘워스트’ 온천이 선정된다.베스트 온천은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지만 워스트 온천으로 찍히면 사실상 퇴출된다. 행정자치부 박재영 균형발전지원본부장은 5일 온천 발전 기본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다음날 ‘온천종사자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우선 온천관광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349개 온천지에 산재한 606곳의 온천시설을 실사해 ‘베스트 온천 30곳’을 연내에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온천의 성분 및 수질, 시설, 지명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반기 중에 평가지표를 마련한다. 이어 3개월간 실사를 거쳐 30곳을 ‘베스트온천’으로 발굴한다. 반면 불합격 판정을 받은 곳은 3개월간의 재점검 과정을 거쳐 경고 또는 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서울시 공직자 비리 신고사이트 활성화

    서울시가 청렴도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5일 발표했다. 청렴 의무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청렴 실천강령을 제정·시행한다. 지난해 국가청렴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서울시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15위에 그쳤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공무원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례에서 “공짜 점심은 없다. 업무와 관련된 사람이나 앞으로 관련될 수 있는 사람과 식사 한 끼 하는 것도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부패)문제가 발생하면 지위를 막론하고 엄격하게, 예외없이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견책은 감봉으로, 감봉은 정직으로, 정직은 해임과 파면으로 한 단계 처벌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내부고발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감사부서장만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신고사이트를 운영한다. 고발한 공무원에게는 희망부서 전보나 성과포인트 지급, 해외여행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또 서울시 공직자비리신고센터(clean.seoul.go.kr)에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초기화면에 신고센터 배너를 설치한다. 부조리신고 보상금 상한지급액은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이내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부서별로 청렴도 개선 목표치를 부여해 목표달성 여부를 평가지표로 관리한다. 또 시민들이 민원처리와 관련해 손쉽게 부패를 고발할 수 있도록 청렴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행해 온 반부패시책평가 사업을 서울시 산하 15개 투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보기술(IT)를 활용해 시 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통영향평가 등 123개 민원업무의 처리과정을 공개하는 것에 이어 앞으로는 시정 업무 전반을 분석, 정보시스템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범 서울시 감사관은 “공무원 2.4%만 스스로는 부패했다고 생각하지만, 시민 60.8%는 공무원들이 부패했다고 여기고 있다.”면서 “이런 인식차를 줄이기 위해 공무원의 청렴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보상금 5000만원으로 5배 확대

    서울시가 청렴도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5일 발표했다. 청렴 의무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청렴 실천강령을 제정·시행한다. 지난해 국가청렴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서울시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15위에 그쳤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공무원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례에서 “공짜 점심은 없다. 업무와 관련된 사람이나 앞으로 관련될 수 있는 사람과 식사 한 끼 하는 것도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부패)문제가 발생하면 지위를 막론하고 엄격하게, 예외없이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견책은 감봉으로, 감봉은 정직으로, 정직은 해임과 파면으로 한 단계 처벌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내부고발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감사부서장만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신고사이트를 운영한다. 고발한 공무원에게는 희망부서 전보나 성과포인트 지급, 해외여행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또 서울시 공직자비리신고센터(clean.seoul.go.kr)에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초기화면에 신고센터 배너를 설치한다. 부조리신고 보상금 상한지급액은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이내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부서별로 청렴도 개선 목표치를 부여해 목표달성 여부를 평가지표로 관리한다. 또 시민들이 민원처리와 관련해 손쉽게 부패를 고발할 수 있도록 청렴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행해 온 반부패시책평가 사업을 서울시 산하 15개 투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보기술(IT)를 활용해 시 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통영향평가 등 123개 민원업무의 처리과정을 공개하는 것에 이어 앞으로는 시정 업무 전반을 분석, 정보시스템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범 서울시 감사관은 “공무원 2.4%만 스스로는 부패했다고 생각하지만, 시민 60.8%는 공무원들이 부패했다고 여기고 있다.”면서 “이런 인식차를 줄이기 위해 공무원의 청렴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정부 업무평가 ‘자화자찬’

    정부 업무평가 ‘자화자찬’

    정부가 지난해 자신의 업무 성적에 대해 ‘수’를 매겼다. 국민들이 가장 불만스러워하는 ‘경제’ 과목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등 자화자찬 일색이다. 정부 각 부처가 실시한 자체 평가의 평균 점수는 91.7. 경제 92.3, 일반행정 92.2, 사회문화 91.7, 외교안보 89.0 등 거의 ‘올 수’에 가까운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객 만족도는 ‘낙제’ 수준이다. 주요 정책에 대한 일반 국민 만족도는 평균 51.5점에 그쳤다. 국무총리 소속 정부업무평가위원회(위원장 한명숙 국무총리·정용덕 민간위원장)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6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번 평가는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4월 ‘정부업무평가기본법’을 새로 제정, 평가체계를 대폭 개선한 뒤 처음 실시한 것이다. 외부기관 중심의 평가에서 자체 평가로 전환함으로써 실효성과 책임성을 제고한다는 게 정부 의도였다. 하지만 자체평가 점수와 국민 체감도와의 괴리가 현격한 것으로 나타나 평가의 실효성·신뢰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평가위는 27개 부·처 단위 기관과 1개 청 단위 기관 등 48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해 ‘자체평가’와 ‘특정평가’로 나누어 평가를 실시했다. 자체평가는 각 부처가 정부업무평가위가 제시한 평가지표와 세부 지침에 따라 자체적으로 평가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특정평가는 혁신관리·정책홍보관리·정보공개·청렴도·고객만족도 등 특정 분야를 행정자치부 등 관련부처의 협조를 받아 국조실이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체평가 결과 47개 중앙행정기관이 1605개 성과지표 중 1421개(88.5%)에서 당초 설정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 분야에서도 47개 기관의 인사운영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으며, 조직의 효과성도 제고된 것으로 평가했다. 특정평가에서도 혁신 관리, 정책홍보 관리, 정보공개 청렴도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개선 성과가 있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1년간 강조해온 규제개혁 분야는 평균점수가 62.6점으로 전년 대비 0.8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기획예산처·농림부·환경부·관세청·국세청·병무청 등 12개 기관이 ‘우수’평가, 금융감독위원회·법제처·통일부 등 7개 기관이 ‘미흡’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보통’으로 평가됐다. 자체 평가와 달리 국민들이 평가하는 고객 만족도는 매우 낮았다. 일반 국민과 전문가, 내부 고객(공무원)을 대상으로 주요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낙제’수준인 평균 55.6점이 나왔다. 이는 2005년보다도 1.5점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일반 국민들의 만족도가 51.5점으로 현저히 떨어졌다. 분야별로는 정책의 투명성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감사원 “지자체 경쟁력 평가 순위 공개”

    감사원이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해 순위를 매겨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이에 지자체 평가업무를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가 불만을 표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16개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감사원에서 열린 ‘2007년도 자치행정 감사운영 설명회’에서 ‘지자체 평가 및 순위 공표제’의 도입 방침을 밝혔다. 전 원장은 “지역별 특성지표를 반영한 지자체 경쟁력 지수(LCI)를 개발, 지자체 평가 기준으로 활용해 평가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도입 배경에 대해 “지자체가 공공성과 경쟁력이 떨어지는 분야에 무리하게 진출,‘제살 깎아먹기’를 하는 등 부실·방만한 운영이 지속되는데도 이를 진단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지방공기업이 영화관, 찜질방, 휴게소 등 민간기업 분야에도 진출, 적자가 발생해 재정부담이 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현재 지자체 업무에 대해서는 행자부 주관으로 합동평가, 혁신평가, 재정분석 등 평가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감사원은 그러나 국가 정책의 우선순위와 방향, 지역 특성화 지표 등을 제대로 반영하는 데 미흡하다는 판단 아래 지역별 특성에 맞는 평가지표 및 기준을 개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중복 평가·부실평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자체 평가의 주체는 행자부라는 내용의 ‘정부업무평가기본법’을 들어 감사원의 지자체 평가는 권한 밖이라는 입장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감사원이 평가를 제대로 했는지 점검하는 것은 몰라도, 직접 나서서 지자체를 평가하겠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법적으로 감사원이 지자체를 평가할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는 추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감사원은 독립기관으로 ‘정부업무평가기본법’이 규정한 중앙행정기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시민단체에서도 지자체 평가를 하고 있는 만큼 중복 평가 논란이 있을 수 없다.”며 “감사원이 지자체 평가를 하는 것은 감사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날 토론회에서도 행자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지만 이의 제기가 없었다.”면서 “앞으로 중복 평가되지 않도록 행자부 등과 의견수렴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 장세훈기자 bori@seoul.co.kr
  • 부산시 지자체 직무성과제 도입 잇따라

    부산지역 자치구들이 5급 이상 간부들에 대해 업무능력과 추진실적 등에 따라 성과를 평가하고 보상하는 ‘직무성과계약제’를 잇따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연제구는 최근 국·과장을 대상으로 직무성과계약제 교육 및 토론회를 가졌으며, 다음달 초 5급 이상 간부(36명)들과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영도구도 23일 구청 대강당에서 주요 기관장, 학교장, 각급 유관단체장, 주민, 직원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무성과양해각서 조인식’을 갖는다. 직무성과양해각서 조인식에 주민들을 참여시킨 것은 영도구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영도구 관계자는 “성과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조인식에 주민들을 참여시켰다.”고 설명했다. 계약서는 부단체장의 성과지표 28개를 비롯해 5급 이상 간부 37명에 대한 성과목표 190개 및 성과지표 682개의 항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밖에 동래구도 오는 3월 중으로 5급 이상 간부들에 대해 직무평가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직무성과계약제는 대상자들이 주요 업무계획을 토대로 성과목표를 설정하게 되며, 구청장과 부구청장, 부구청장과 국장, 국장과 과장 등 위에서 아래로 단계적으로 성과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직원들은 성과목표와 평가지표 등에 합의하고 추진성과에 대해 평가를 받게 되며 다음년도에 실적을 성과급, 인사관리 등에 반영한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직무성과 계약제 시행으로 행정의 책임성이 대폭강화되는 만큼 한층 질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직된 노·사관계가 위기 촉발”

    “경직된 노·사관계가 위기 촉발”

    성과급을 둘러싼 현대자동차 노사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이 경직된 노사관계와 낮은 생산성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왔다. 가톨릭대 김기찬 교수는 1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대내외 환경변화와 자동차산업의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김 교수는 먼저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앞으로 15년간 연평균 240만대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잔칫상’ 앞에 앉을 업체는 몇 안된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노사 분쟁의 후유증으로 엔진이 꺼졌다. 미국은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중에 있다. 일본도 도요타와 혼다 등만 살아 남았다. 김 교수는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결코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면서 “문제는 지금부터의 한국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1993년의 일본 전철을 밟고 있다. 환율이 급락(원화가치 강세)한데다 내수시장은 가장 많이 팔렸을 때보다 30%나 위축될 전망이다. 노사분규도 겹쳐 있다. 김 교수는 “해외시장에서의 한국 자동차 평가지표는 향상된 품질과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역동적인 리더십이었다.”면서 “그런데 지난해 비자금 사태로 인한 리더십 부재로 경영주체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경직된 노사관계와 생산성 위기로 원가 절감의 가능성도 엿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1대당 투입되는 조업시간을 토대로 산출한 노동 생산성을 따져볼 때, 우리나라는 30시간이다. 포드(26.14시간),GM(22.44시간), 도요타(22.27시간), 닛산(16.83시간)보다 생산성이 훨씬 낮다. 이로 인한 비용 차이는 대당 300∼400달러에 이른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도요타 자동차의 성장 열쇠가 도요타가(家)의 구심력이고 판매량기준 세계 1·3위의 GM·포드가 파산 직전에 있는 것은 과도한 노사비용 등으로 원가절감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90년대 11개에 이르던 일본 자동차 업체중 도요타와 혼다 2개 회사만 온전히 살아 남은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도 이런 추세대로라면 수익성 악화가 미래형 차의 연구 및 개발(R&D) 투자 재원 부족으로 이어져 차세대 경쟁에서 탈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세계 6대 자동차 생산국중 내수규모가 200만대를 넘지 못하는 유일한 나라라는 점도 환기시켰다. 정부의 자동차 세제개편 등 내수 진작책이 시급하다는 제안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석유公 비축유 운용 ‘엉망’

    한국석유공사가 석유비축 및 가격안정 관리 부실로 745억원 규모의 예산을 낭비하는 등 향후 1200억여원에 이르는 예산 손실이 예상된다고 감사원이 14일 밝혔다.그러나 석유공사측은 “감사원이 시장 현실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소설을 엮어나갔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실시한 석유공사 기관운영감사 결과 비축 석유의 운용 과정에서 가격변동 위험이 따르는 방식을 활용, 예상 손실액이 1200억여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석유공사는 유가 상승기에도 불구하고 변동가격으로 구입계약을 체결해 745억원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석유공사는 2003년도 경영실적 보고서를 허위로 기획예산처에 제출, 정부투자단 평가시 비축유 구입 평가지표에서 ‘A+’를 받았다.최광숙 안미현기자 bori@seoul.co.kr
  • [Seoul In] 도봉구 6~10일 여성구정평가단 활동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주민들로 구성된 ‘여성구정평가단’이 오는 6∼10일 구정 6분야 30개 사업에 대한 하반기 구정평가를 실시한다.1년에 두차례씩 실시되는 구정평가는 다양한 평가지표를 통해 전문가 수준의 엄정한 평가로 발전했다. 평가단은 구 시설이나 관련 부서를 방문, 질의 등을 통해 민원인의 불편한 점 등을 평가한다. 구는 평가단이 제시한 건의 사항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평점이 높은 사업은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기획예산과 2289-1316.
  • ‘불친절 버스’ 불이익

    앞으로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서울 시내버스 업체는 성과이윤과 각종 인·허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서울시는 버스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1년 단위로 실시하는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를 올해부터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서비스 평가는 지난 2004년 7월 준공영제 시행에 따라 버스회사의 경영 및 서비스 개선을 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시는 서비스 평가에서 기준점수 이상을 얻지 못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성과이윤을 지급하지 않는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각종 인·허가 대상에서 배제해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또 성과이윤 규모를 확대해 기본이윤 대비 성과이윤 비율을 현행 85대 15에서 80대 20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올해 성과이윤 규모는 160여억원이며, 대상 버스회사는 68개 업체이다. 평가는 운행관리와 서비스개선, 경영개선 등 3개 분야의 8개 평가지표에 따라 2000점 만점으로 이뤄진다. 특히 버스 이용자인 시민에 의한 평가비중을 지난해 300점에서 올해에는 600점으로 올렸다. 평가는 실제 이용승객의 만족도 조사와 훈련된 조사원들에 의한 모니터링 2가지로 이뤄지며,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선정해 10월 이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또 배차간격 부정확, 운행노선 미준수, 과징금 과다 등 요주의 회사의 차량을 추려내 점검요원을 집중투입, 위반업체나 운전자에 대해 과징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불친절 버스’ 불이익

    앞으로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서울 시내버스 업체는 성과이윤과 각종 인·허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서울시는 버스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1년 단위로 실시하는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를 올해부터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서비스 평가는 지난 2004년 7월 준공영제 시행에 따라 버스회사의 경영 및 서비스 개선을 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시는 서비스 평가에서 기준점수 이상을 얻지 못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성과이윤을 지급하지 않는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각종 인·허가 대상에서 배제해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또 성과이윤 규모를 확대해 기본이윤 대비 성과이윤 비율을 현행 85대 15에서 80대 20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올해 성과이윤 규모는 160여억원이며, 대상 버스회사는 68개 업체이다. 평가는 운행관리와 서비스개선, 경영개선 등 3개 분야의 8개 평가지표에 따라 2000점 만점으로 이뤄진다. 특히 버스 이용자인 시민에 의한 평가비중을 지난해 300점에서 올해에는 600점으로 올렸다. 평가는 실제 이용승객의 만족도 조사와 훈련된 조사원들에 의한 모니터링 2가지로 이뤄지며,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선정해 10월 이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또 배차간격 부정확, 운행노선 미준수, 과징금 과다 등 요주의 회사의 차량을 추려내 점검요원을 집중투입, 위반업체나 운전자에 대해 과징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산자부 성과평가지표수 과다”

    일부 중앙 부처에서 직원들의 성과 관리를 위해 만든 평가지표가 오히려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앙인사위원회는 52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직무성과계약제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무성과계약을 위한 전략목표와 평가지표가 관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14일 밝혔다. 산업자원부의 경우 전략목표 27개에 대한 평가지표가 159개나 돼 목표와 지표가 너무 많은 사례로 꼽혔다. 보건복지부는 전략목표인 ‘보건의료산업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에 대한 평가지표를 ‘보건산업 중장기 발전로드맵 수립’으로 설정, 추진할 업무내용을 단순히 나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노동부의 ‘산업재해율과 실업자 직업훈련 취업률’, 건설교통부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 기획예산처의 ‘사회적 일자리수’ 등은 전략목표의 이행 정도를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우수 사례로 꼽혔다.또 소방방재청의 ‘시스템적인 재난예방활동 강화로 재난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병무청의 ‘병무행정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의 참여와 공개로 투명성을 제고한다.’ 등은 우수 전략목표로 선정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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