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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렵지 않다… 역사 만들 것 한국도 다른 팀도 잘 모른다”

    “두렵지 않다… 역사 만들 것 한국도 다른 팀도 잘 모른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두 번째 상대 알제리의 에이스는 자신만만했다. ‘제2의 지단’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는 5일 스위스 스타드 드 제네바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평가전을 2-1 승리로 이끈 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일성을 터뜨렸다. 역시 알제리계로 ‘아트사커’ 프랑스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끈 지네딘 지단(은퇴)을 연상시키는 플레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는 페굴리는 “솔직히 다른 팀들의 경기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한다. 한국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월드컵에 집중해야 한다”며 “알제리의 위엄을 보여주려는 우리의 투지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강하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홍명보 “무시해라, 무시무시하게 갚아줄테니”

    홍명보 “무시해라, 무시무시하게 갚아줄테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이 반환점을 돌았다. 오는 10일 가나와 평가전을 마치고 브라질로 떠날 계획인 대표팀은 전훈 닷새째인 5일 그동안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을 취했다. 홍 감독은 “훈련이 잘되고 있다”며 대표팀의 정상 궤도 진입을 알렸다. 지난달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 때 발등을 다쳤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감기와 황열병 예방 주사 후유증으로 고생했던 이범영(부산),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이용(울산) 등이 전훈 엿새째인 6일부터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 23명의 태극전사 전원이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시작하게 됐다. 홍 감독은 “점검 결과 선수 대부분의 심폐기능이 정상치에 도달했다”면서 “지구력 위주의 훈련을 하다 보니 튀니지 평가전 당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민첩성과 파워 향상을 위한 훈련은 마이애미에서 하기로 했고, 지금 훈련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빠르고 열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토대가 충분히 다져졌다는 뜻이다. 특히 홍 감독은 대표팀의 원톱 박주영(아스널)에 대해 “런던올림픽 때보다 지금의 컨디션과 감각이 더 좋다”면서 “지난 3월 그리스전 뒤 허벅지 부상으로 조금 쉬기는 했지만 경기력을 회복할 시간이 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8강이 아니라 조별리그 통과”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해외 언론들은 홍명보호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미국 CBS와 스포츠 게임 전문회사 일렉트로닉 아츠(EA)는 각각 전문가 설문과 자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가 어렵다고 예측했다. 둘 다 H조에서 벨기에와 러시아가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따져 봤을 때 벨기에(12위), 러시아(18위), 알제리(25위)에 이어 55위다. 최하위인 한국은 당연히 상대국들의 1승 제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홍 감독은 “남들이 우리를 무시하는 게 오히려 좋다”고 했다. 한국을 무시할수록 선수들이 독기를 품을 수 있고, 전력 노출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무시와 무관심이 외려 반갑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표팀은 안톤 두 샤트니에 전력분석 코치를 앞세워 H조 상대국의 모든 평가전을 현장에서 보면서 분석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NOSSA! 월드컵] 내전 아픔 딛고 본선 돌풍 일으킬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1-0 승리로 이끌어 처음 출전하는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예감케 했다. 전반 41분 이제트 하이로비치(갈라타사라이)가 멕시코 수비진을 유린하며 결승골을 뽑아낸 뒤 멕시코의 줄기찬 공격을 철옹성처럼 막아 냈다. 부상 선수가 많다지만 8경기 무패를 달리던 멕시코의 기를 누른 보스니아의 투혼에 놀라는 팬이 적지 않았다. 월드컵은 물론 유럽축구선수권 본선에도 한 번도 나선 적이 없는 보스니아는 1992년 옛 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한 나라다. 한때 유럽축구의 한 축을 담당했던 유고 전사들의 후예다. 월드컵 유럽예선 10경기에서 30골을 터뜨리며 본선에 올라 조별리그 F조의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이란과 16강행을 다툰다. 보스니아는 우리만큼 아픈 민족사를 지녔다. 1992~1995년 내전을 치르며 20만명이 목숨을 잃고 국민의 절반인 200만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이슬람을 신봉하는 보스니아계, 정교를 추종하는 세르비아계, 가톨릭을 믿는 크로아티아계가 연방 잔류 여부를 놓고 대립한 끝에 서로 총부리를 겨눴고 국제전으로 비화했다. 독립한 뒤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과 유엔 평화유지군이 치안을 담당했고 두 개의 정부가 난립할 만큼 갈등이 봉합되지 않다가 2012년에야 브예코슬라브 베반다 정부에 의해 어느 정도 정치적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내전 기간 기반시설이 완전히 파괴돼 경제는 파탄 지경이고 실업률은 유럽에서 가장 높다. 수도 사라예보에서 서쪽으로 2시간 반 정도 달리면 이 나라 다섯 번째 도시 모스타르가 있다. 오스만제국의 술탄이 네레트바강 위에 지은 다리가 아름답기로 이름 높다. 400여년간 무슬림과 기독교도들이 서로 오가며 화합하던 이 다리는 1993년 크로아티아계에 의해 파괴됐다가 2005년에야 복구됐다. 현재 세르비아계는 모두 떠나고 크로아티아인과 보스니아인들이 도시를 양분하고 있다. 지역 축구클럽 서포터들도 인종에 따라 철저히 나뉘어 있다. 이날 멕시코 진영을 종횡무진 누빈 에딘 제코(맨체스터시티)는 유럽예선에서 10골을 터뜨린 상승세를 잇겠다고 벼르고 있다. 후반 두 차례 결정적인 슛을 막아 낸 수문장 아스미르 베고비치(스토크시티), 결승골을 도운 세야드 살리호비치(호펜하임) 등 잠재력을 갖춘 선수가 즐비하다. 이들이 이 나라의 슬픈 역사를 상징하는 모스타르 다리 위에서 종교와 종족을 초월한 합창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브라질 가는 길, 노장에겐 잔인했다

    브라질 가는 길, 노장에겐 잔인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열흘 남기고 최종 엔트리를 마감한 3일, 출전 32개 나라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명단을 제출하면서 736명의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명단은 5일 FIFA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공개된 명단을 살펴보면 이번 대회 특징은 ‘젊음’으로 요약된다. 우선 대회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브라질은 젊은 선수들을 대거 전면에 배치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정상으로 이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최종 엔트리에 카카, 호나우지뉴 등의 노장들을 제외시키고 새 얼굴들을 대거 발탁했다. 팀의 간판은 올해 22세밖에 안 된 네이마르(바르셀로나)다. ‘경험 부족’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우승을 했던 한·일 월드컵 때의 평균 나이가 26.7세로 이번 대회 28.4세보다 더 어렸다”고 반박했다. 한국도 남아공대회 당시 27.5세에서 25.9세로 한층 젊어졌다. 하지만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등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적지 않다. 독일은 23명 가운데 공격수를 한 명만 배치했다. 월드컵 본선 최다 골 기록을 노리는 36세의 노장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가 주인공이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미드필더인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의 공격 가담을 늘리는 식으로 공격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미하엘 발라크 등의 부상 때문에 스트라이커만 6명을 선발했던 4년 전과는 정반대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2010년 우승 멤버 대부분을 브라질에 데리고 간다. 23명 가운데 14명이 남아공에서 우승을 맛봤던 선수들이다. 특히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 선발 출전한 11명 가운데 9명이 이번에도 포함됐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이번 대회 ‘깜짝 스타’로 독일의 수비수 에리크 두름(도르트문트), 프랑스의 측면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레알 소시에다드), 잉글랜드의 루크 쇼(사우샘프턴) 등을 꼽았다. 두름은 무릎 부상으로 23인 엔트리에서 제외된 마르셀 슈멜처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평가된다. 지난 3월 첫 A매치에 출전했던 그리즈만은 세 번째 경기 만인 1일 파라과이 평가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덴마크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측면 수비수 쇼는 베테랑 애슐리 콜(첼시)이 제외되고 레이턴 베인스(에버턴)까지 부상에 시달리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그라운드 밖 ‘지루함’과의 싸움

    그라운드 밖 ‘지루함’과의 싸움

    축구팬들은 한 달 동안 이어질 ‘브라주카의 향연’을 탐닉할 생각에 들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진가를 알릴 기회가 왔노라고 잔뜩 벼르는 선수들의 마음속에는 새로운 적에 대한 두려움이 스멀스멀 일지 모른다. 조별리그나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상대 팀이나 선수가 아니다. 바로 ‘지루함’이란 적이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시작한 홍명보호.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팀 훈련을 소화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일정이 없다. 가나와의 평가전이 열리기 전까지 쭉 그렇다. 그리고 11일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 입성한 뒤 14일까지 또 단조로운 일정이 반복된다. 15일 첫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로 이동, 또 훈련한다. 17일 러시아와 첫 경기를 마치면 다음 날 다시 이구아수 베이스캠프로 귀환, 사흘 동안 훈련한 뒤 다음 알제리전이 열리는 포르투 알레그리로 이동한다. 벨기에와 맞붙을 때까지 이런 일정이 반복되고 토너먼트에 올라가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홍 감독이 국내에서처럼 시원하게 이틀 휴가를 쏠 것 같진 않다. 외출도 쉽지 않다. 월드컵 반대 시위가 끊이지 않는 브라질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함부로 돌아다녔다가는 생존의 위협에 직면할 수도 있다. 그러니 마크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얘기한 대로 ‘수도원에서처럼’ 지낼 수밖에 없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했던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존 테리는 “미니 다트와 스누커, 풀장이 유일한 놀거리였다. 엄청나게 지루한 나날이었다”고 했고 웨인 루니는 “저녁에 남자 둘이 침대에 누워 노닥거린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한심했겠는가”라고 혀를 찼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 독일 대표팀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를 들어 여자친구나 부인이 바덴바덴 캠프에서 선수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이들이 엄청난 돈을 풀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다거나 다른 나라 선수들이 엄청 부러워했다는 얘기도 다시 듣기는 어려울 것 같다. 홍 감독은 일찌감치 국내 훈련을 시작하면서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밀한 얘기를 털어놓았다가 개인은 물론 대표팀 전력을 해치는 사례가 한둘이 아니어서 이제는 당연한 조치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러니 선수들은 ‘X박스’ 같은 게임기에 얼굴을 파묻을 수밖에. 그렇다고 통제만이 능사는 아니다. 빌모츠 감독은 선수들이 베이스캠프 근처 호수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상당한 양의 송어를 풀어놓도록 요청했다. 그러나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그런 얘기 나오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그게 싫으면 아예 축구를 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로 불리는 BBC 해설위원 개리 리네커는 “월드컵이 지루하다고? 너희들이 축구하는 일생 동안 꿈꿔온 순간이 지금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월드컵과 숫자놀음/최병규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월드컵과 숫자놀음/최병규 체육부장

    월드컵 축구대회만큼 질펀한 ‘숫자놀음판’은 없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시작된 ‘축구대전’의 최후 승자는 당시에는 그저 몇 단계의 통과의례만 거친 뒤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그러던 것이 84년 동안 수차례 변신을 거듭했고 바뀐 ‘의례’에 따라 여러 나라가 울고 웃었다. 대한민국 축구가 그토록 열망했고, 지금도 열망하고 있는 16강 무대가 생겨난 건 불과 20년밖에 안 됐다. 1회 우루과이 대회에는 겨우 13개 나라가 출전, 4개조가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위 4개 팀이 월드컵의 주인을 가렸다. 1978년(아르헨티나) 대회까지는 16개국이 본선에 올라 역시 조별리그를 통해 8개 팀 혹은 4개 팀을 가린 뒤 단판 승부를 벌여 짐을 싸느냐, 마느냐의 여부를 결정하는 ‘녹다운 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뽑았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열흘 앞둔 지금, 우리의 최대 관심사인 ‘16강’이라는 월드컵 지상 최대의 명제가 생겨난 건 24개국 본선 체제인 86년 멕시코대회 때부터다.16강을 위한 방정식도 바뀌었다. 4개 팀 6개조가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상위 2개 팀씩 12개 팀을 추렸다. 월드컵 주최사(?)인 국제축구연맹(FIFA)은 또 조 3위 6개 팀끼리 치고받게 해, 이 가운데 4장의 이른바 와일드카드를 줬다. 한국은 멕시코에서 사상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불가리아와 함께 A조에 묶인 뒤 1무2패, 조 꼴찌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16강의 꿈을 접었다. 불가리아 역시 단 1승도 못 거두고 2무1패에 그쳤지만 3위 6개 팀끼리의 경합을 통해 기사회생, 와일드카드 명찰을 달고 16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C조의 헝가리는 1승(2패)을 거두고도 당시 최강 구 소련에 0-6으로 참패하는 바람에 승점을 깎아 먹어 억울하게도 16강을 놓쳤다. 이후 32강 포맷의 1998년 프랑스대회부터는 적어도 ‘불평등한’ 16강 배정 방식은 사라졌다. 그러나 조별리그 이전부터 상대 전력에 따라 등락을 저울질해야 할 만큼 ‘숫자놀음’은 더 복잡해졌다. 이른바 ‘경우의 수’다. 스무 살도 채 안 된 ‘16강’의 의미가 지난 84년의 월드컵 역사보다 더 장구해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특히 4개 팀이 벌이는 조별리그에서의 성적 1승1무1패는 희망과 좌절이 교차하는 패다. 한국축구도 최근 두 차례 이 성적표를 받아들었는데, 2006년 독일에서는 탈락했고 4년 뒤 남아공에서는 16강에 오르는 등 러시안 룰렛보다 더 짜릿하고 처절한 경험을 했다. 최근 국내의 한 게임업체는 한국이 속한 H조 4개 팀 예상 베스트11으로 1만회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한 결과 한국의 브라질대회 조별리그 성적이 또 1승1무1패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상이 맞다면 3개 대회 연속 1승1무1패인 셈인데, 거기에 따른 16강 등락 결과까지는 아무래도 예상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4년 전 축구대표팀을 ‘유쾌한 도전길’로 떠나보냈던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번엔 아직 아픔이 치유되지 않아, 무거운 마음으로 또 한 번의 월드컵을 맞는다. 경우의 수도 좋고 숫자놀음도 좋지만 한 번쯤은 아직 찾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지난달 튀니지 평가전에서 붉은악마 응원단이 보여준, 실종자 16명을 생각하는 16분의 침묵 응원처럼 말이다. cbk91065@seoul.co.kr
  • 벨기에전 루카쿠를 막아라

    벨기에전 루카쿠를 막아라

    벨기에의 신예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1·에버턴)는 역시 경계 대상 ‘1순위’였다. 루카쿠는 지난달 27일 룩셈부르크와의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2일 스웨덴 스톡홀름주 솔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또 득점,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첼시)의 추가 골을 묶어 스웨덴을 2-0으로 완파했다. 브라질월드컵 조별 리그 H조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벨기에와 다퉈야 할 대한민국 대표팀은 벨기에의 선전이 달갑지 않은 건 물론, 특히 상대 공격수 루카쿠의 활약이 부담스럽다. 루카쿠는 키 191㎝에 몸무게 100㎏이 넘는 거구다. 체격에 걸맞게 몸싸움에 능하다. 순식간에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속도까지 갖췄다. 여기에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능수능란하게 쓴다. 루카쿠는 스웨덴을 상대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전반 34분 페널티 박스 밖 골대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자신을 압박하는 상대 수비 3명을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공은 빨랫줄처럼 뻗어나가 스웨덴 골망을 흔드는 결승골이 됐다. 21세에 불과한 루카쿠는 ‘제2의 드로그바’라 불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와 비교되고 있다. 드로그바는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 벨기에의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카쿠는 장래가 매우 밝은 선수다. 그는 나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같은 나이 때의 나보다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첫째도 둘째도 “수비 조직”

    첫째도 둘째도 “수비 조직”

    한국축구는 지난달 튀니지 평가전에서 너무 쉽게 골을 내줬다. 수비수 3명이 상대 선수의 드리블을 보고만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전지훈련의 우선 과제로 ‘수비 조직력 강화’를 내 건 이유다. 대표팀은 전지훈련 첫날인 1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대학 축구장에서 공수 간격 조절과 상대의 패스 차단에 구슬땀을 흘렸다. 섭씨 29도, 습도 66%의 마이애미는 한국이 러시아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쿠이아바와 비슷한 고온다습한 기후로 시차(한국보다 13시간 느림)도 동일하다. 홍 감독은 훈련에 앞서 “수비 조직력 훈련에 집중하면서 공격수들의 콤비네이션 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칭스태프는 축구장 터치라인 좌우에 가상의 적을 상징하는 각각 서로 다른 색깔의 깃발을 3개씩 꽂아놓고, 그라운드에는 한국 선수를 의미하는 11개의 콘을 세웠다. 발등 부상 회복 중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빠진 가운데 19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두 팀으로 나눠 공 없이 상대 위치에 따라 유기적으로 자리를 옮기는 훈련이 진행됐다. 홍 감독이 깃발의 색깔을 외치면 선수들이 서로의 간격을 유지하며 일제히 깃발 쪽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조금이라도 위치가 잘못되거나 간격이 벌어지면 코칭스태프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훈련을 거듭하면서 홍 감독은 선수들의 이동속도를 끌어올렸고, 마지막에는 선수들이 전력 질주를 할 정도였다. 단순히 공수 간격 조절만이 아니라 상대 선수가 위험지역에 진입했을 때 순식간에 3~4명이 압박해 돌파를 저지했고, 상대 선수가 중원에 있을 때는 가까운 선수가 뛰어가고 주변의 선수들이 패스 길을 차단하는 것에 집중했다. 중앙 수비수 곽태휘(알 힐랄)는 “러시아가 공간을 파고 들어와 측면으로 볼을 빼는 형태의 공격에 능한 만큼 이에 대비해 공수의 간격과 선수들의 위치를 선정하는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수비 훈련 뒤 대표팀은 공격 패턴 훈련을 이어갔다. 공격조와 수비조로 팀을 나눴다. 공격조는 약속된 플레이를 펼치려 애를 썼고, 수비조는 앞서 익힌 간격 조절과 패스 차단에 집중했다. ‘홍명보호’의 주장 구자철(마인츠)은 “공격에서 중요한 것은 리듬인데, 주변 포지션의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리듬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성룡, “못막는 브라주카는 없어!”

    정성룡, “못막는 브라주카는 없어!”

    홍명보호의 골키퍼 정성룡이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토머스대학교 훈련장에서 가진 이틀째 훈련에서 공인구 브라주카의 빠른 스피드에 대처하기 위해 핸드볼 공보다 작은 스킬볼을 이용해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 1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자철, ‘주장’으로서 솔선수범 보여

    구자철, ‘주장’으로서 솔선수범 보여

    주장 구자철이 2일 오전(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두 번째 전술훈련을 하며 잠시 숨을 고르던 도중에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1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호, “진수 몫까지 더 열심히”

    박주호, “진수 몫까지 더 열심히”

    태극전사 김보경과 박주호가 2일 오전(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전술훈련에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1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 평가전 괜히 했나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은 ‘이빨 빠진 호랑이’였다. 주전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왼쪽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빠진 포르투갈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1일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독일, 미국, 가나와 함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그리스의 잘 짜인 수비에 공격로가 막혀 고전했다. 공격수 에델(브라가)이 초반 득점 기회를 아깝게 날린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전반 1분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머리를 정확하게 갖다 댔지만 공은 상대 골키퍼의 정면을 향했다. 점유율 우위를 점한 포르투갈은 이후에도 상대 골문을 계속 위협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G조의 가나는 오는 10일 한국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5분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벌칙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는 베슬리 스네이데르(갈라타사이)를 향해 낮게 공을 깔아줬고, 스네이데르는 가나 수비가 자신에게 몰린 틈을 타 다시 반대편으로 패스, 공을 받은 판 페르시가 득점했다. 이탈리아와 멕시코는 부상에 울었다.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D조의 이탈리아는 주전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AC밀란)가 아일랜드 선수의 태클에 걸려 왼쪽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바람에 귀중한 핵심 전력을 잃었다. 몬틀리보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A조의 멕시코는 미국 텍사스 AT&T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에 3-1로 이겼지만 선제골의 주인공 미드필더 루이스 몬테스(레온)의 오른쪽 다리 골절로 웃지 못했다. 몬테스도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겔 에레라 멕시코 감독은 “몬테스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6·4 지방선거 D-2] 與 ‘반성·혁신’ 릴레이 1인 유세… 野 ‘세월호 책임론’ 전면 부각

    [6·4 지방선거 D-2] 與 ‘반성·혁신’ 릴레이 1인 유세… 野 ‘세월호 책임론’ 전면 부각

    여야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수도권 및 강원, 충북 등 격전지에서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1일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인천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수도권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완구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의에서 “일반 광역단체의 1인당 평균 부채가 190만원인데 인천은 470만원이다. (빚 문제가) 심화되면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국가안전처도 가능하면 인천에 두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검토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등 현역 의원 10여명은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새누리당 일요일 대첩-반성과 혁신의 1인 피켓’이라는 이름으로 투표 독려를 위한 30분 간격의 릴레이 유세를 진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72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며 “우리 자신의 탐욕, 한 명도 살리지 못한 정부의 무능, 대통령만 지키겠다는 여당의 무책임과 싸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거 이후 국가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제안했다. 전국 격전지의 여야 후보들도 주말 총력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정몽준·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농약급식 문제’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을 이어갔다. 정 후보는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이미 (농약 급식에 대한) 감사원의 보고서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서울·경기 100만 학생들에게 농약성분이 섞인 식재료로 만든 급식을 계속하도록 했다”면서 “이 모든 것을 모른다고 거짓말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정 후보는 이날 하프마라톤대회 및 관문사의 천태종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 참석, 삼성동 코엑스·송파 신천역 유세 등 숨가쁜 일정을 이어갔다. 박 후보도 이날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농약 급식’ 논란에 대응하며 막판 굳히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친환경농산물 급식 시스템은 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 “부당한 네거티브로 불안을 조장하는 일이 없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관문사 천태종 총무원장 예방, 영화 ‘한공주’ 상영관에서 학부모와 대화, 웹툰 ‘미생’ 작가 윤태호씨와의 만남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경기에서는 백현종 통합진보당 후보 사퇴라는 막판 변수에도 후보들은 정상 일정을 소화했다.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는 17개 광역 후보 합동모임에 참석한 뒤, 이천시 정책협약식과 터미널 유세 등을 이어갔다.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는 화성시 우정읍 기아차노조 간담회를 시작으로 평택 분수공원에서 김한길 대표 부부와 함께 주부들을 만나 아이들을 위한 맘 편한 이야기 토크에 참석한 뒤 거리 유세를 이어갔다. 인천에서는 유정복 새누리당·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 모두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14 AG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응원했다. 유 후보는 주일예배, 선대위 회의, 걷기대회 등을 이어갔고 송 후보는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인천 일대 유세를 소화했다. 강원에서는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가 지난달 31일 강릉·속초·양양·삼척 등 영동권 텃밭 표심 결집에 나선 뒤 1일에는 평창·영월·정선·강릉을 발로 뛰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다.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도 31일 열세 지역인 강릉을 돌았고, 1일은 우세 지역인 춘천·원주를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충북 역시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와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주말 내내 각종 체육행사와 행사장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알제리, 전반엔 바르사 후반엔 QPR

    알제리가 매운맛을 선보였다.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는 1일 스위스 시온의 투르비온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에사이드 벨카렘, 나빌 길라스, 이슬람 슬리마니가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3-1로 이겼다. 소피앙 페굴리, 사피르 타이데르 등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도 매서운 발톱을 드러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1승 제물로 여겼던 홍명보호는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게 됐다. 조직력보다 개인기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전반 11분 야심 브라이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마르세유 턴으로 수비벽을 꿰뚫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라리가에서도 드리블러로 손꼽히는 브라이미는 시종 간결한 패스와 개인기를 뽐냈다. 리야드 마레즈도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로 상대를 위협한 뒤 전반 22분 중앙선부터 빠르게 드리블한 뒤 길라스에게 건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게 했다. 세트피스에도 강했다. 전반 13분 벨카렘은 왼쪽 코너킥 크로스가 동료 머리에 맞고 흐른 공에 오른발을 갖다대 그물을 출렁였다. 42분에는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브라이미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을 아르메니아 골키퍼가 걷어내자 슬리마니가 달려들어 재차 머리로 집어넣었다. 그러나 알제리는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반격을 허용했다. 후반 1분도 안 돼 수비수 실수로 아르투르 사르키소프에게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알제리가 전반에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로이터통신은 “알제리가 ‘월드컵 아웃사이더’란 평판을 거짓으로 만들었다”며 놀라워했다. 앞서 러시아는 오슬로를 찾아 노르웨이와 1-1로 비겼다. 전반 3분 올레크 샤토프가 문전 혼전 상황에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32분 모르텐 페데르센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안데르스 콘드라센에게 헤딩슛을 내줬다. 러시아는 슈팅 수 17-9, 공격 점유율 55-45%로 앞섰다. 지난달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과 달리 공격력은 날카로워졌지만 수비력은 헐거워졌다는 평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주목할 한국선수 5인에 꼽힌 손흥민, 훈련도 실전처럼!

    주목할 한국선수 5인에 꼽힌 손흥민, 훈련도 실전처럼!

    홍명보호의 공격수 손흥민이 2일 오전(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진행된 이틀째 훈련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1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마지막 평가전인 가나와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리블하는 기성용

    드리블하는 기성용

    홍명보호의 미드필더 기성용이 2일 오전(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진행된 이틀째 훈련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1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음 월드컵 주역들 인천에서 미리 보자

    9월 인천아시안게임 주무대에서 이광종호가 개장 축포를 터뜨린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새달 1일 오후 4시 인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친선 경기 겸 평가전을 치른다. 주경기장 준공 후 첫 경기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릴 이곳에서 열리는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 28년 만의 대회 금메달을 향한 첫걸음을 기분 좋게 떼겠다는 각오다. 쿠웨이트는 이광종호의 전력을 평가하기에 다시없는 상대다. 지난해 부임한 브라질 출신의 조르반 비에이라 감독은 오만과 카타르, 이라크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이 감독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중동 축구 공략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과 쿠웨이트의 상대 전적은 1승1무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1-1로 비겼고 2002년 친선경기에서는 2-1로 이겼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29일 발표한 대표팀 1차 명단에는 프로축구 K리그 득점 선두 김승대(포항)를 비롯해 윤일록(서울), 장현수(광저우 부리)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프로축구 2부 리그의 김경중(SM캉)과 3부 리그의 이용재(레드스타)도 국내 팬들 앞에 선을 보인다. 30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대표팀은 평가전이 끝난 뒤에도 새달 6일까지 훈련을 계속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H조 상대들 평가전 일정은

    H조 상대들 평가전 일정은

    홍명보호가 31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도착, 다음날 오전 2시 30분 첫 훈련에 나서는데 거의 같은 시간대에 H조 상대 세 팀이 평가전에 나선다. 우리 대표팀이 새달 10일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만 남겨둔 반면 세 팀은 브라질 입성 전 두 차례씩 시험대에 오른다. 알제리는 1일 오전 1시 스위스 시온에서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전력 점검에 나선다. 알제리 전력이 처음 노출되는 기회라 팬들은 새벽잠을 설치게 됐다. 5일에는 제네바에서 루마니아와 맞선다. 국내파를 우선 소집해 자국에서 훈련했던 알제리는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나빌 벤탈레브(토트넘), 아라비 힐랄 수다니(디나모) 등 주전 다수가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스위스를 평가전 무대로 택했다. 러시아는 1일 오전 2시 30분 오슬로에서 노르웨이와 일전을 치른다. 그 뒤 모스크바로 이동, 7일 ‘가상 알제리’ 모로코를 상대한 뒤 브라질로 떠난다. 지난 26일 슬로바키아를 1-0으로 제압했지만 공격력 고민은 여전하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대안으로 내세운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 해결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대신 후반 교체 투입된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결승 골을 넣었다. 2일 오전 3시 30분에는 H조 최강이자 최고의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벨기에가 솔나에서 스웨덴과 맞선다. 8일에는 브뤼셀에서 튀니지와 충돌한다. 튀니지전을 통해 벨기에와 우리의 전력 차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얀 페르통언과 무사 뎀벨레(이상 토트넘)가 30일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는데 얼마나 심각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돌아올 때 웃으리… 홍명보호 美 마이애미로 출국

    돌아올 때 웃으리… 홍명보호 美 마이애미로 출국

    ‘홍명보호’가 결전의 땅을 향해 떠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마지막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했다. 선수들을 이끌고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6·4 지방선거 투표를 마친 홍 감독은 “침체된 대한민국에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31일 마이애미 전훈 캠프 숙소인 턴베리 아일 리조트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최종 주전 경쟁을 시작할 예정이다. 덥고 습한 마이애미는 월드컵 본선이 펼쳐질 브라질과 기후가 비슷하고, 시간대도 동일하다. 열흘 동안의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통해 기후와 시차에 적응하는 동안 홍 감독은 ‘베스트 11’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고, 수비 조직력을 본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공격 전술을 세밀하게 다듬어야 한다. 이와 함께 출국 직전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의 낙마와 박주호(마인츠)의 합류로 어수선해진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는 것도 과제다. 홍 감독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결하기 위한, 거친 플레이에 대응하기 위한 개인 능력을 쌓는 데 중점을 두겠다. 두 차례 정도 강도 높은 체력 훈련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극적으로 ‘막차’에 올라탄 박주호는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탈락한 김진수 때문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해 온 박주호는 2013~14시즌 막판 발가락 염증으로 수술을 받았고, 회복 여부가 불확실해 23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김진수의 발복 부상 회복 속도가 더뎌 홍 감독은 출국 전날 박주호를 대체 선수로 전격 발탁했다. 박주호는 “후배의 기분을 알기 때문에 굉장히 안타깝다. 팀에 어떻게 빠르게 녹아들지 앞으로 생각하겠다”면서 “조깅이나 축구화를 신고 운동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정상적인 몸은 아니지만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지난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앞서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동안 왼손을 가슴에 대고 태극기에 대한 예를 표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경기 전 무릎에 신경이 많이 쓰여 집중하다 보니까 (경례에) 집중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청소년 때부터 각급 대표팀 경기를 하면서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면서 “긴장을 많이 해서 그랬던 것 같다. 많이 반성했고 앞으로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지난해 7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남겨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대표팀은 새달 10일 오전 8시 ‘마지막 모의고사’인 가나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11일 브라질에 입성, 포스 두 이구아수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조별리그 첫 경기 러시아전은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기성용 사과, 왼손 경례 사과 “수많은 국가대표 경기 했지만 그날은 특히..”

    기성용 사과, 왼손 경례 사과 “수많은 국가대표 경기 했지만 그날은 특히..”

    ‘기성용 사과’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논란이 됐던 왼손 의례에 사과했다. 기성용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하기 앞서 지난 28일 한국 튀니지 전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왼손으로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기성용은 “경기 전 무릎 부상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거기에 집중하다보니 국민의례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제가 분명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 이어 “지금까지 수많은 국가대표 경기를 했지만 그날은 특히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에 대한 소감으로 기성용은 “선수 각자 준비를 잘 할 것”이라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도 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한 뒤 다음 달 10일 마이애미에서 가나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다음 달 12일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브라질 이구아수에 입성할 예정이다. 사진 = 영상 캡처 (기성용 사과)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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