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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세르비아 0-0 종료…실점 막아낸 조현우 슈퍼 세이브

    한국 세르비아 0-0 종료…실점 막아낸 조현우 슈퍼 세이브

    한국 축구대표팀이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비긴 채 마쳤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 울산문구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끝냈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투톱으로 내세운 4-4-2 전술로 세르비아와 상대했다. 지난 10일 콜롬비아전에서 빠른 스피드와 강한 압박으로 오랜만에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던 신태용호는 이날 세르비아의 튼튼한 중원 라인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다소 답답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오히려 중앙 수비로 호흡을 맞춘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장현수(FC도쿄)가 볼 처리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세르비아에 위험한 상황을 내주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25분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아뎀 랴이치에게 반칙을 하면서 프리킥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랴이치는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대 왼쪽 구석으로 볼을 보냈지만 몸을 번쩍 날린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29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흘러나온 볼을 잡아 강력한 슈팅을 한 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김민우(수원)이 내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살짝 방향을 바꾸는 재치 있는 슈팅을 했지만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vs 세르비아, 14일 밤 8시 평가전…신태용호 ‘첫 2연승’ 도전

    한국 vs 세르비아, 14일 밤 8시 평가전…신태용호 ‘첫 2연승’ 도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연승에 도전한다.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꺾은 신태용호는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까지 이기겠다며 필승 전략으로 경기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인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FIFA 랭킹 38위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신태용 감독 체제 대표팀의 6번째 경기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마주할 유럽 팀에 대비한 ‘모의고사’ 성격을 지닌다. 한국이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신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후에도 대표팀의 행보는 순탄하지 않았다.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각각 0-0으로 비겨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경기력은 물음표를 낳으며 대표팀은 비판의 중심에 섰다. 본선 진출 확정 이후 첫 평가전인 지난달 러시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는 매 경기 3골 이상을 내주며 대패해 축구팬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일각에서 신 감독의 ‘교체론’까지 고개를 든 위기에서 대표팀은 이달 10일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해 비난을 환호로 바꿨다. 가까스로 등 돌린 팬심을 돌려놓는 데는 성공했지만, 월드컵 본선을 앞둔 진정한 시험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번 경기의 중요성이 큰 이유다. 콜롬비아전에서 대표팀은 손흥민-이근호(강원) 또는 손흥민-이정협(부산)의 투톱을 필두로 한 4-4-2전술을 들고나와 재미를 봤다. 여기에 선수들의 투지도 살아나면서 모처럼 고무된 분위기 속에 올해 마지막 A매치를 맞게 됐다. 세르비아는 콜롬비아와는 또 다르다. 힘과 높이, 수비 조직력을 갖춘 까다로운 상대다. 치열한 유럽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을 만큼 저력이 있다. 한국이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는 팀이다. 한국으로 오기 전 10일 중국과의 경기에서 세르비아는 아뎀 랴이치(토리노),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뉴캐슬)의 연속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네마냐 마티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산 타디치(사우샘프턴), 알렉산다르 콜라로프(AS로마) 등 주축 선수가 일부 빠졌으나 중국전에서 골 맛을 본 선수들과 A매치 100경기를 돌파하는 베테랑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제니트) 등이 건재하다. 대표팀이 다음 달 동아시안컵에는 유럽 리그 소속 선수를 소집할 수 없고,‘최정예 멤버’는 내년 3월에야 다시 가동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신 감독이 어떤 전술을 실험하고 본선까지 남은 기간 ‘필승 전략’을 만들어갈지 관심을 끈다. 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콜롬비아전에서 큰 변화는 가져가지 않되 일부 선수에서 변화가 있을 것을 시사한 바 있다.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을 다시 한 번 투톱으로 나서게 할지, 아니면 원톱을 비롯한 다른 자리에도 세워볼지 등이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신 감독 체제에서 주로 선발 골키퍼로 나서던 김승규(빗셀 고베)가 발목 염좌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조현우(대구) 중 누가 대신 장갑을 끼게 될지도 주목해서 볼 부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 사용설명서

    ‘손’ 사용설명서

    ‘손흥민 시프트’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쓰러뜨린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친김에 또 다른 ‘패’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번엔 ‘원톱’ 카드다.신 감독은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세르비아전(14일 오후 8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하면서 “손흥민은 투톱뿐 아니라 사이드, 원톱에 다 설 수 있다. 다른 포지션에서 뛸 때 어떻게 반응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다 써보고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있는 사실대로 말하면 우리는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하다”면서 손흥민의 원톱 기용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지금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지 않으면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면서 “당장 경기 내용이 안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해 보면서 가장 좋은 조합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의 ‘실험’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손흥민은 포스트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독일과 잉글랜드 리그에서 원톱을 한 경험이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시절 원톱 스트라이커로 제법 활약을 펼쳤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의 공백이 있을 때마다 원톱으로 출전했고, 득점도 여러 차례 기록했다. 이번 평가전이 올해 손흥민을 대표팀에서 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이유도 있다.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해외파들을 소집할 명분이 없다. 유럽리거들이 합류할 수 있는 A매치는 내년 3월에야 열린다. 그러나 이는 월드컵 진용을 어느 정도 갖춘 뒤 최상의 카드를 다듬어야 할 시기다. 손흥민이 원톱에 설 경우 콜롬비아전 때의 4-4-2 대신 4-2-3-1 포메이션을 쓸 가능성이 높은데, 원톱은 2선의 화력 지원이 없다면 없느니만 못하다. 지난해 올림픽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권창훈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할 공산이 크다. 한편 미드필더와 수비라인은 콜롬비아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그대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금껏 대표팀 수비 불안의 원인은 매번 바뀌는 수비 조합이었다. 신 감독은 “콜롬비아전에서 실점한 것은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지 못하고 자유롭게 둔 것이 문제였다. 훈련으로 손보겠다. 세르비아전에서는 훨씬 개선된 수비력을 보이겠지만 수비는 실험보다는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태양’의 후예들 정신력에 달렸다

    ‘태양’의 후예들 정신력에 달렸다

    이정후·구창모 카드로 日 마운드 공략 가능성 ‘선동열호’가 강인한 정신력으로 숙적 일본의 벽을 넘을 태세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 대표팀은 지난 12일 경찰야구단과의 최종전을 끝으로 연습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대표팀은 13일 담금질을 한 뒤 14일 격전지 도쿄로 출국해 16일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다. 선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다.선 감독은 이날 허술한 내야 수비와 선발 마운드 불안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일본을 격파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인한 집중력(정신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우리 선수들은 약하지 않다”고 했던 그는 “솔직히 일본 투수들을 공략하기 쉽지 않다. 득점력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며 3점 정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 대표팀은 강한 마운드를 갖췄다. 야부타 가즈키(히로시마)는 올 시즌 15승 3패, 평균자책점 2.58(1위)을 기록한 에이스다. 다구치 가즈토(요미우리)도 13승 4패, 평균자책점 3.01로 호투했다. 둘 모두 한국전에 대비하고 있다. 선 감독은 “현실적으로 일본을 상대로 많은 홈런을 기대하긴 어렵다. 빠른 선수가 출루해 상대를 흔들며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타준족’ 이정후(넥센)에게 기대를 건다. 신인왕 이정후는 3차례 연습 경기에서 타율 .583(12타수 7안타)으로 팀 내 최고 타격감을 과시했다. 구자욱(삼성), 김하성(넥센)과 타선 중심에 포진할 전망이나 톱타자로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득점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그의 최적 타순을 놓고 선 감독은 고심 중이다. 마운드에서는 구창모(NC)가 최고 구위를 뽐내 일본전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주목을 끈다. 그는 평가전에서 4이닝 동안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일본전 선발에 말을 아끼는 선 감독은 “구창모가 일본전 선발 후보는 아니다. 다만 구위와 변화구 제구력이 좋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일본전 선발로는 박세웅(롯데), 임기영(KIA), 장현식(NC) 등이 꼽히지만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어 구창모의 중용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구창모는 “한·일전에서는 가위바위보도 지지 말라고 했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국은 17일 대만과 2차전을 벌인다. 3개국 풀리그 1·2위가 우승을 다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국 vs 세르비아 14일 평가전…신태용 “벅찬 상대지만, 자신 있는 플레이”

    한국 vs 세르비아 14일 평가전…신태용 “벅찬 상대지만, 자신 있는 플레이”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콜롬비아를 꺾은 신태용호는 첫 2연승을 노린다.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르비아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최근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리에겐 벅찬 상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 감독은 “기량이 좋은 팀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동안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던 대표팀은 콜롬비아전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세르비아전은 그 상승세를 이어갈 기회다. 신 감독은 이 경기에 대비하며 세트피스 공격과 수비에 특히 중점을 뒀다. 대표팀이 세트피스 공격에선 재미를 보지 못한 반면 콜롬비아전 때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하는 등 수비에선 약점을 드러내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돼왔다. 신 감독은 “유럽 원정 평가전 땐 완전체가 아니라서 안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고, 콜롬비아전 실점 상황에선 타이밍을 끊지 못해 대응이 좀 미흡했다”면서 “그런 점들을 다시 상기하고 훈련하면서 실수가 나오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선수들이 동유럽 선수에게 약한 면을 보였다. 피지컬과 파워에서 밀려 약점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부딪쳐보면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고도 ‘교체론’에 시달리다 한 시름을 놓은 신 감독은 “콜롬비아전 이후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좋지 않은 분위기라는 점을 알고 있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콜롬비아전에서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다른 때보다 달라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내일 경기도 더 활기차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본다”면서 “주눅이 들기보다는 자신 있는 플레이로 임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vs 세르비아, 손흥민 원톱?…신태용 “원톱 스트라이커 부족”

    한국 vs 세르비아, 손흥민 원톱?…신태용 “원톱 스트라이커 부족”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이 오는 14일 열릴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원톱 공격수로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손흥민 활용 방안은 최근 몇 년간 대표팀이 갖고 있던 ‘난제’였다. 유럽 유수의 독일, 잉글랜드 리그에서 한 시즌 두자릿 수 득점을 여러 번 기록하면서도 태극마크만 달면 유독 명성에 걸맞은 기량을 보이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아서다. 소속팀에서 원톱, 투톱, 왼쪽·오른쪽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만큼 현재 한국 선수 중 유럽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는 그를 최전방에 세워보자는 의견은 여기저기서 나왔다. 이는 울리 슈틸리케(독일) 등 전임 대표팀 감독들에게 숱하게 던져진 질문이기도 했지만, 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그 사이 ‘정통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알려진 선수들을 비롯한 여러 후보가 시험대에 올랐으나 결과는 시원찮았다. 골 넣는 법을 잊은 듯한 ‘답답한 축구’로 비판의 중심에 섰던 대표팀에 한 줄기 빛이 된 경기가 이달 10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이근호(강원)와 투톱으로 나서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지며 해결사로 맹활약했다. ‘투톱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의 경기를 힌트로 삼았다는 신태용 감독이 던진 회심의 승부수였다. 덕분에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첫 승을 거두고 14일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와의 경기를 준비하는 신 감독은 또 다른 ‘손흥민 활용법’을 고심하고 있다. 신 감독은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손흥민은 투톱, 사이드, 원톱에 다 설 수 있는 만큼 이 기회에 다 써보고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있는 그대로 말하면 우리는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하다”면서 손흥민의 원톱 기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 감독은 “지금 기회에 여러 시도를 해보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면서 “당장 경기 내용이 안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가장 좋은 조합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원톱은 포스트 플레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투톱과 차이가 있다는 게 정설이지만, 손흥민은 포스트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독일과 잉글랜드 리그에서 원톱 경험을 갖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던 함부르크 시절부터 원톱으로 나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토트넘에서도 원톱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여러 차례 득점을 기록했다. 더구나 이번 평가전이 올해 손흥민을 대표팀에서 기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도 신 감독의 ‘실험’ 가능성을 키운다. 다음 달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할 수 없고,유럽파가 합류할 수 있는 A매치는 내년 3월에야 가능하다. 이때는 사실상 ‘필승 카드’를 완성한 뒤 본선에 대비해 다듬어야 하는 시기다. 신 감독이 콜롬비아전 승리의 발판이 된 4-4-2를 아직 주 전술로는 단정하지 않는 가운데 세르비아전은 완전한 ‘월드컵 모드’로 들어서기 전 최상의 카드로 실험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원톱 손흥민’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구협회 ‘인종차별’ 행위 콜롬비아에 징계 요청

    축구협회 ‘인종차별’ 행위 콜롬비아에 징계 요청

    대한축구협회가 10일 친선경기에서 발생한 콜롬비아 선수의 인종 차별적 행위와 관련해 징계를 요청하기로 했다.축구협회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에 “콜롬비아 선수의 비신사적 제스처에 대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통상 절차상 해당 협회에 항의하고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요청하는 게 관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조만간 공문 형태로 콜롬비아축구협회에 사과와 함께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를 요청할 계획이다. 콜롬비아의 미드필더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 주니어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18분 한국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바라보며 양손으로 자신의 눈을 찢고 입을 벌리는 인종 차별적 제스처를 해 물의를 빚었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은 경기 후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카르도나의 도발을 두고 “인종차별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카르도나는 이날 콜롬비아축구협회 홈페이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누구도 비하할 목적은 없었다. 그러나 내 행동이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하거나 오해를 일으켰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카르도나의 사과와 별도로 콜롬비아협회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우리 협회의 항의 내용이 알려지면 FIFA가 인지하게 되고, FIFA와 해당 대륙연맹이 검토해서 별도의 징계 조치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양국 축구협회 관계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FIFA에 제소하는 절차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나중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콜롬비아협회와 FIFA의 징계 수위 등을 보고 후속 조치 여부를 판단할 것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성용에 ‘눈 찢기’ 해놓고…카르도나 “오해했다면 미안” 황당

    기성용에 ‘눈 찢기’ 해놓고…카르도나 “오해했다면 미안” 황당

    한국과 평가전에서 인종차별 행동을 한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 주니어스)가 곧바로 사과했다.카르도나는 1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축구협회 홈페이지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누구도 비하할 목적은 없었다. 그러나 내 행동이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하거나 오해를 일으켰다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입국 첫날부터 환대해준 한국 국민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경기 중 오해에서 빚어진 상황에 관해 미안하다”면서 39초 동안 사과한 뒤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카르도나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한국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바라보며 양손으로 자신의 눈을 찢고 입을 벌리는 행동을 했다. 명백히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이었다. 카르도나의 행동은 국내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고, 해외 언론도 그의 행동을 비판했다. 사과 내용조차 황당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카르도나의 ‘눈찢기 동작’은 전형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사후에 FIFA 징계로도 이어질 수 있다. FIFA는 경기 도중 벌어지는 인종차별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오늘 콜롬비아 선수들은 상당히 지저분한 플레이를 펼쳤다. 축구경기에서 그런 플레이는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인종차별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콜롬비아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여있는 팀인데, 그런 모습을 보여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의 ‘손’… ‘중앙’ 진출 손흥민 선제골·쐐기골

    구원의 ‘손’… ‘중앙’ 진출 손흥민 선제골·쐐기골

    A매치 부진 털고 통산 20호 골 기록 申, 이근호와 투톱 공격수 묘수 적중 7개월 남은 러시아 본선 운영 활로 ‘중앙’으로 진출한 손흥민(25·토트넘)이 2골을 터뜨리며 벼랑 끝의 한국축구를 구해냈다. ‘손흥민 시프트’ 카드를 내민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부임 네 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을 신고하며 본격적인 러시아월드컵 본선 행보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신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계랭킹 13위의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전후반 연속골에 힘입어 2-1승을 거뒀다. 한국의 A매치 선제골은 1-0 승리를 거둔 올해 3월 28일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이후 무려 7개월여 만이다. 그동안 부진으로 존재감에 의심을 받았던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6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이후 13개월 만에 터진 필드골로 그동안의 부진을 깨끗이 털어버렸다. 자신의 A매치 20번째 골도 채웠다. 특히 대표팀의 총체적 부진 속에 ‘히딩크 대안론’에 휘말리는 등 거취까지 불분명했던 신 감독은 측면 공격수로 뛰던 손흥민을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하는 ‘묘수’를 적중시켜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한 건 물론, 향후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대표팀 운영의 활로까지 확실히 찾을 수 있게 됐다. 신 감독은 손흥민을 ‘베테랑’ 이근호(강원)와 함께 투톱으로 내세워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더니 전반 30분을 넘어서기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4분 만에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이근호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오자 김진수가 강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을 예고했다. 선제골은 11분 손흥민의 재치 있는 오른발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이근호가 패스를 내주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등진 채 공을 한 번 돌린 뒤 상대 수비의 가랑이 사이로 강하진 않지만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툭 찔러넣었고, 공은 콜롬비아의 오른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투톱으로 나선 이근호의 절묘한 패스와 손흥민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만들어낸 귀중한 선제골이었다. 2015년 아시안컵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근호는 전반 45분 내내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가리지 않고 손흥민은 물론 동료들에게 골 기회를 제공하는 등 득점만 없었을 뿐 이날의 ‘일등 공신’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 16분에도 최철순(전북)이 찔러준 전진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려 신 감독의 표정을 더욱 밝게 햇다. 대표팀으로서는 후반 30분 콜롬비아의 세트피스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한 사파타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건 이날 유일한 ‘옥에 티’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2골 폭발’…투톱으로 변신해 13개월 만에 A매치 필드골(종합)

    손흥민 ‘2골 폭발’…투톱으로 변신해 13개월 만에 A매치 필드골(종합)

    그동안 유독 대표팀에서 부진했던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면서 신태용 감독에게 부임 이후 첫 승을 안겨줬다.손흥민은 지난 6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위해 입국하면서 “그동안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모여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대표팀에선 이상하게도 이름값을 못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6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골을 넣은 뒤 1년 1개월 여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축구대표팀의 부진과 맞물려 손흥민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빗발쳤다. 손흥민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자신의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에서 투톱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슬럼프가 길어지자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꺼내 든 특단의 조치였다. 그는 이날 이근호(강원)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론적으로, 손흥민의 중앙 이동은 대성공이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이근호와 함께 활발하게 콜롬비아 수비진을 두드렸다. 전반 3분 이근호의 오른쪽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잡았고, 전반 7분엔 권창훈(디종)에게 스루패스를 받아 중앙 돌파를 시도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든 손흥민은 전반 11분 천금 같은 선제골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득점 과정도 좋았다.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권창훈의 가슴을 맞고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를 등지다가 몸을 돌려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절묘하게 득점을 기록했다. 무려 1년 1개월여 만에 대표팀에서 기록한 필드골이었다. 그는 아직 보여줄 것이 남았다는 듯 입술에 검지 손가락을 대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최철순(전북)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한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았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60번째 A매치였는데, 두 골을 사냥하며 통산 20골째를 채웠다. 그는 이제야 만족한다는 듯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본인을 가리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대표팀은 손흥민의 부활을 발판 삼아 강적 콜롬비아를 2-1로 누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콜롬비아 카르도나, 손으로 눈 찢고 아시아인 비하

    콜롬비아 카르도나, 손으로 눈 찢고 아시아인 비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남미 강호 콜롬비아를 맞아 2-1로 승리한 가운데, 콜롬비아 선수가 경기 중 보인 인종차별적 행동이 논란이다.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은 과열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양 팀 선수들 사이에 몸싸움이 자주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콜롬비아 측의 부적절한 행동이 나왔다.김진수(전북)와 볼 경합 과정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며 분위기는 급속도로 험악해졌다. 그러다 콜롬비아의 미드필더 에드윈 카르도나(보카 주니어스)가 기성용과 최철순 앞에서 양 손의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동을 보였다. 양쪽 눈가에 손을 대고 눈을 찢는 듯 한 행동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국제 경기에서는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카르도나에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손흥민이 전반 10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6분에도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30분 한 골을 만회한 콜롬비아에 2-1로 이겼다. 한국은 올해 3월 28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1-0 승리 이후 7개월 13일 만에 A매치에서 6경기 무승(3무3패) 끝에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지난 6월 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2무 2패로 고전했던 신태용 감독도 마침내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은 또 콜롬비아와의 A매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3승2무1패 우위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콜롬비아에 2-1 승리…손흥민 2골, 신태용호 출범 이후 첫 승

    한국, 콜롬비아에 2-1 승리…손흥민 2골, 신태용호 출범 이후 첫 승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꺾었다.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혼자 2골을 넣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전반 10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6분에도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30분 한 골을 만회한 콜롬비아에 2-1로 이겼다. 한국은 올해 3월 28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1-0 승리 이후 7개월 13일 만에 A매치에서 6경기 무승(3무3패) 끝에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지난 6월 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2무 2패로 고전했던 신태용 감독도 마침내 첫 승리를 신고했다. 특히 한국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은 이날 혼자 두 골을 사냥하며 자신의 A매치 60번째 경기에서 개인 통산 20번째 골을 사냥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은 콜롬비아와의 A매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3승 2무 1패 우위를 지켰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콜롬비아를 맞아 손흥민을 이근호(강원)와 함께 투톱으로 내세워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콜롬비아를 마주한 FIFA 랭킹 62위의 한국은 열세가 예상됐으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이근호가 크로스를 올렸고, 공을 수비수가 걷어내자 김진수가 강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콜롬비아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슈팅이었다.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던 한국이 전반 10분 콜롬비아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이근호가 패스를 해주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등진 채 공을 한 번 돌린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수비수 가랑이 사이를 빠져나가 오른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근호의 절묘한 패스와 손흥민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만들어낸 귀중한 선제골이었다. 한국의 A매치 선제골은 1-0 승리를 거둔 올해 3월 28일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유럽 원정으로 치른 지난달 10일 모로코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뽑았지만 필드골을 넣기는 작년 10월 6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3개월 만이다. 한국은 19분에는 권창훈(디종)이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5분 상대 공격수 히오반니 모레노의 위협적인 왼발 아웃사이드 슈팅이 골대를 넘어가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8분에는 김진수(전북)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자 이근호가 헤딩슛했지만 공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이근호는 전반 40분에는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고, 한국은 1-0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이근호 대신 이정협(부산)을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로 세운 한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손흥민의 득점포가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최철순(전북)이 전진패스를 해주자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상대 골키퍼 손을 맞은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리를 예감케 하는 기분 좋은 연속골이었다. 한국은 후반 34분 이재성(전북)과 고요한(서울)을 빼고 염기훈(수원)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앞세운 콜롬비아가 반격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30분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로드리게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크리스티안 사파타가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꿔 만회골을 뽑았다. 그러나 한국은 강한 투지로 콜롬비아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고 2-1로 값진 승리를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전반 10분 선제골…한국, 콜롬비아에 1-0 리드

    손흥민, 전반 10분 선제골…한국, 콜롬비아에 1-0 리드

    손흥민(토트넘)이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신태용호의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1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 축구대표팀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전반 10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로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슛은 수비수 2명과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든 감각적인 슛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경기에 손흥민을 이근호(강원)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시켰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주로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이날 전반부터 골을 넣으면서 팀의 첫 승을 위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의 기용 방안을 고민하다 그의 보직을 중앙으로 옮겼다. 신 감독은 전체적인 전술로 4-4-2를 선택했다. 포백으로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장현수(FC도쿄), 권경원(텐진), 최철순(전북)이 출전하고 미드필더엔 이재성(전북)과 기성용(스완지시티), 고요한(서울), 권창훈(수원)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vs 콜롬비아, 10일 밤 격돌…‘2무 2패’ 신태용호, 첫 승리 따낼까?

    한국 vs 콜롬비아, 10일 밤 격돌…‘2무 2패’ 신태용호, 첫 승리 따낼까?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2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월드컵 축구대포팀이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친선경기이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던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대표팀은 지난 9월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오르는 데에는 가까스로 성공했으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부터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최종예선과 유럽 원정 등 총 4경기에서 단 1승도 없이 2무 2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대표팀을 향한 축구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월드컵 본선이 7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도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잠시 수그러든 ‘감독 교체론’이 다시 불거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이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신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위해 “최정상의 멤버로 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월드컵 본선 확정 이후 처음 해외파와 국내파가 총집결한 까닭이다. 지난달 유럽 원정 2연전에서는 국내파는 없이 해외파로만 치러졌었다. 최정예 멤버가 경기에 나서는 만큼 다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다면 아예 팬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 있다. 스페인 출신의 토니 그란데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가 추가로 대표팀에 합류했다는 점에서도 더욱 그렇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결코 만만치 않다.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콜롬비아에 2승 2무 1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3위로, 62위의 한국보다 무려 49계단이 높다.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콜롬비아에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에 올랐던 하메스 로드리게스(26·바이에른 뮌헨)가 버티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서 임대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대표팀은 최근 소속팀에서 본격적인 골 사냥을 시작한 손흥민(25·토트넘)과 함께 8개월 만에 복귀한 이정협(25·부산) 등에 기대를 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의 포지션 변화…申의 한 수 되나

    손의 포지션 변화…申의 한 수 되나

    손흥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주포 로드리게스와 자존심 경쟁 대한민국 골게터 손흥민(25·토트넘)과 콜롬비아 골게터 하메스 로드리게스(26·바이에른 뮌헨)가 충돌한다.무대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11월 첫 A매치다. 상대 콜롬비아는 치열한 남미예선을 뚫고 러시아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호다. 한국은 상대전적 2승2무1패로 앞섰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EPL에서는 인정받는 공격수이자 골잡이다. 최근 EPL 통산 20골을 채워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골 기록도 세웠다. 주로 왼쪽 날개를 맡던 그는 이번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변신을 준비한다. 이번 시즌 터뜨린 2골 모두 최근 토트넘에서 최전방의 보직을 맡으면서부터다. 신태용호에 손흥민이 있다면 콜롬비아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6골로 득점왕에 오른 로드리게스가 있다. 이번 평가전이 자신들의 60번째 A매치라는 점에서 같다. 손흥민은 59차례 A매치에서 18골, 로드리게스는 21골을 터트렸다. 로드리게스는 브라질월드컵 뒤 6300만 파운드(약 992억원)의 몸값으로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 뮌헨으로 임대돼 정규리그 6경기, 2골을 기록하고 있는 것까지 닮은꼴이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강한 왼발을 주무기로 삼으면서도 오른발 능력은 다소 떨어진다. 두 발을 모두 사용하는 손흥민과는 대조적이다. 부임 이후 4경기에서 아직 1승도 건지지 못한 신 감독의 명운도 손흥민의 발끝에 달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타수 3안타’ 이정후 “아버지가 장비 받아주시니 신기하다”

    ‘3타수 3안타’ 이정후 “아버지가 장비 받아주시니 신기하다”

    ‘신인왕’ 이정후(19·넥센)가 16일 개막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정후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첫 평가전에서 한국야구대표팀의 5번 타자로 나서 3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소속팀인 넥센 쪽이 아닌 반대 더그아웃에서 대기하다 파란색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매타석을 안타를 때린 뒤 6회초 수비 때 나경민(26·롯데)으로 교체됐다. 3루타가 한 개, 단타가 두 개였다. 경기 중 1루 코치를 보고 있던 ‘정후 아버지’ 이종범(47) 대표팀 주루 코치와 이정후가 상봉하는 장면이 두 번이나 나왔다. 다만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넥센에 2-6으로 패했다. 고졸 1년 차 신인 이정후는 올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하며 평균타율 .324, 안타 179개, 11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 덕에 지난 6일 KBO리그 시상식에서는 아버지도 타지 못했던 신인상을 품었다. 24세 이하 대표팀에도 선발된 이정후는 첫 평가전에서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선동열 대표팀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선 감독도 “이정후가 3안타를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시속 150㎞ 이상 던지는 투수들이 즐비한 일본전에서 이정후의 활약이 기대된다. 경기 후 이정후는 “대표팀 합류 전에 화성에서 소속팀 마무리 훈련 하다가 왔다”며 “타격감은 거기서부터 연습을 잘 해서 별 무리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톱타자였던 소속팀에서와 달리 대표팀에선 5번 타순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타순에 나가서도 재밌게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타를 친 뒤) 아버지가 (1루에서) 장비를 받아준 것이 신기했다”며 “소속팀이랑 뛴 것도 느낌이 색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부담감 안 느끼고 정규시즌의 한 경기라 생각하며 뛰고 있다”며 “(APBC가 열리는) 일본에 가면 홈팬들이 많아서 다르겠지만 이겨내야한다. 최대한 부담감을 안 느끼려고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동열호는 10일 넥센과의 2차 평가전, 12일 경찰야구단과의 평가전을 남겨두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신태용, 중앙 공격수로 ‘손’ 쓴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진출(?)한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6일 대표팀을 소집하는 자리에서 오는 10일 콜롬비아, 14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을 중앙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톱 혹은 2선 중앙 공격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최근 토트넘에서 투톱으로 뛰는 데 힌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주로 왼쪽 측면 공격을 맡던 손흥민은 지난 9월 17일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전에 왼쪽 윙백으로 나섰지만 중간에 투톱으로 올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열흘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에서는 아예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3일 리버풀전 투톱으로 나서 리그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도 투톱으로 출전, 아시아 선수로는 프리미어리그 최다인 20호골을 작성했다. 최전방 역할에 적응했음을 방증한 것이다. 따라서 부임 이후 네 경기에서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을 투입해 재미를 못 봤던 신 감독 입장에선 손흥민의 중앙 이동은 고려할 만한 옵션이다. 더욱이 ‘손흥민 시프트’를 통해 다른 선수들의 활용도를 넓히는 효과까지 가능해진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설 경우 이근호(강원)와 염기훈(수원)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둘은 대표팀에서 주로 조커 역할에 그쳤지만 저돌적인 이근호의 움직임과 염기훈의 ‘명품’ 크로스가 더 많아진다면 손흥민에게 더 많은 골 기회가 올 수 있다. 만약 투톱으로 나선다면 손흥민은 이정협(부산), 이근호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이정협은 7일 훈련에 앞서 “짝이 된다면 해리 케인만큼은 아니겠지만 흥민이가 토트넘에서 만큼 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이번에 빠진 황희찬과의 향후 조합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나 원톱이든 투톱이든 이재성(전북), 권창훈(디종) 등 2선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들의 지원이 중간에서 끊길 경우 손흥민은 고립되기 마련이고 신 감독의 새 ‘카드’도 힘을 잃기 때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순한 축구는 없다”

    “순한 축구는 없다”

    “몸싸움 피하지 않는 강한 축구… 손흥민 중앙·2선 공격수 활용” 손흥민 “결과로 물음표 떼 낼 것” “내게 달린 물음표를 떼내겠다.”(손흥민), “순한 축구는 더이상 없다.”(신태용)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소집돼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콜롬비아, 나흘 뒤인 14일 같은 시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첫 공식훈련을 앞두고 신 감독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며 말문을 떼었다. 그는 “대표팀의 조직력과 분위기가 안 좋은 건 사실”이라며 “콜롬비아, 세르비아전에선 희망을 보일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서 새 외국인 코치들과 처음 만나 대표팀의 첫인상을 물어봤는데, 너무 순하게 축구를 한다고 하더라”면서 “그동안 많이 고민했는데, 이제는 거친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강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표팀은 토니 그란데(70) 기술코치, 하비에르 미냐노(50) 피지컬 코치를 새로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신 감독은 대표팀의 공격과 수비에 관한 ‘큰 그림’도 공개했다. 그는 손흥민(토트넘)의 역할에 대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투톱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힌트를 얻었다”면서 “측면보다 중앙 투톱이나 2선 공격을 맡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유럽 평가전에서는 국내파들이 빠져 실점을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제는 실험보다 현재 선수들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밤 박지성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시아선수 최다골 기록을 갈아 치운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이날 오후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감각이 완전히 올라왔나’라는 질문에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해 자신감이 채워졌다.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에선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대표팀에서도 골을 넣으려 하지만 쉽지 않다”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 대표팀에서 결과를 내야 하는 역할을 내가 맡고 있는데, 이젠 내게 달린 물음표를 떼어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은 전날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올 시즌 리그 2골째를 터뜨리면서 토트넘 입단 이후 세 시즌 72경기 만에 아시아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일곱 시즌 126경기 만에 나온 박지성의 종전 기록에 걸린 시간을 네 시즌이나 줄인 것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6일 합류하는 신태용호에 큰 힘 “아직도 배 고프다”

    손흥민 6일 합류하는 신태용호에 큰 힘 “아직도 배 고프다”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이 6일 신태용호 소집을 앞두고 기분 좋은 귀국길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 후반 19분 페널티아크 안에서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슛을 그물에 꽂아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3일 리버풀과의 9라운드 이후 약 2주 만에 나온 리그 2호 골이자 시즌 3호 골이다. 여러 모로 의미있는 득점이었다. 우선 ’영원한 캡틴‘ 박지성(36)의 아시아 선수 EPL 정규리그 최다 득점(19골)을 넘어섰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EPL에서만 세 번째 시즌을 보내며 그것도 시즌 초반에 달성했다. 시즌 세 골 모두 장점인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수비 위주 전술로 나선 상대를 꺾는 결승골을 뽑아 리그 3위를 지키게 했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 마의 교체시간대로 여겨지던 시간대에 득점하며 팀 내 주전 입지를 강화했다. 이날 전까지 시즌 선발로 출전한 네 경기에서 후반 17~30분에 교체됐다. 그런데 이날은 그 시간대에 답답하던 팀의 공격을 뻥 뚫어주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해리 케인보다 오래 그라운드에 남았다. 시즌 정규리그 첫 풀타임이다. 그는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를 통해 “기록을 깬 것을 모르고 있다가 경기 후 지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받고 알게 됐다”라고 웃은 뒤 “박지성은 여전히 내 우상이고 레전드다. 그는 모든 것을 가진 선수다. 난 그저 그의 뒤를 따라가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의 결과를 즐길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배고프다”며 “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골을 넣어 기분은 좋다. 그러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두 번이나 놓쳐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후반 36분과 후반 38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이 골대를 외면한 사실이 마음에 걸리는 듯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가족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특별한 날”이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손흥민의 이런 상승세는 10일 콜롬비아, 14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369일의 ‘대표팀 골 침묵’을 깼지만 당시는 팀이 패한 데다 페널티킥 득점이었다.하지만 이번만큼은 자신감이 한껏 오른 채로 남미의 강호, 유럽의 복병을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잡았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투톱으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 경기를 TV로 보면서 많은 힌트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는 물론 두 팀을 통틀어서도 세 번째인 평점 7.5를 매겼다. 동료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2를 받은 가운데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7.9로 뒤를 이었다. 골키퍼 피울로 가사니가도 손흥민과 같은 평점이었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6일 대표팀 소집에 응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디종의 권창훈(23)은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니스와의 리그앙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19분 메흐디 아베이드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은 전반 40분 마리오 발로텔리에게 결승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해 0-1로 졌다. 앞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19)는 사르데냐 아레나를 찾아 벌인 세리에A 12라운드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리그 네 경기 만에 결장했다. 팀은 1-1로 맞선 후반 40분 역전골을 얻어맞고 1-2로 져 4연패, 20개 팀 중 19위(승점 6)에 머물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 신태용호 구할까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 신태용호 구할까

    이정협, K리그 챌린지 9골 뽑아 이명주, 발목 부상 뒤 처음 복귀 “이동국, 아름답게 보내려 제외”이정협(부산)과 이명주(FC서울)가 ‘신태용호’에 처음 승선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리거 12명을 포함한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11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나흘 뒤인 14일 오후 8시에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렸던 공격수 이정협과 미드필더 이명주의 발탁이 눈에 띈다. 이정협의 대표팀 합류는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그는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9골로 득점 감각을 보였다. 이명주는 지난 6월 슈틸리케호 승선을 약속받았지만 7월 발목 인대가 파열돼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는 빠졌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1호골을 포함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은 예상대로 부름을 받았다. 그는 지난 23일 리버풀전에서 리그 시즌 첫 골을 터뜨리고, 26일 웨스트햄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성공, 최근 풀타임 출장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 온 기성용(스완지 시티)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거 가운데 킥과 크로스 능력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이 재신임을 받았고, 일본 J리그에서 안정된 수비력을 뽐낸 정승현(사간 도스)은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나 최근 K리그 개인 통산 200골 대기록을 세운 이동국(전북)과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중인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제외됐다. 신 감독은 “김신욱과 이청용은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언제든 합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1월 평가전은 감독 부임 후 최정상의 멤버로 나설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건 인정한다. 대한민국 축구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그런 팀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전북)에 대해선 “좋은 찬스에서 골을 못 넣으면 여론의 뭇매를 당할 수도 있어서 아름답게 보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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