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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트피스로 뚫었다… 통쾌한 ‘도쿄 대첩’

    세트피스로 뚫었다… 통쾌한 ‘도쿄 대첩’

    정우영·염기훈 프리킥 골 ‘단비’ 김신욱 최전방 2골 포격 과시 2승1무로 동아시안컵 2연패‘신태용호’가 한창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두 차례의 평가전을 기점으로 바닥을 차더니 지난 16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으로 열린 한·일전에서는 4-1 대승을 이끌며 가속도를 붙였다. 이날 치른 78번째 한·일전 스코어는 1979년 6월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박성화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신현호가 한 골을 보탠 한·일 정기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또 1점 차 승부가 대부분이었던 라이벌전에서 한국이 일본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둔 건 1954년 3월 도쿄에서 치러진 스위스월드컵 예선(5-1) 이후 63년 만이다. 4골을 넣은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득점은 승부를 가르는 숫자로만 가치가 있는 게 아니다. 가장 위대한 ‘도쿄 대첩’이라고 할 만큼 통쾌한 역전승을 만든 세 사람의 골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6개월 남긴 대표팀이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가닥이 잡힌다. 특히 두 골을 세트피스에서 만들어 낸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7월 사령탑에 오른 뒤 수비와 함께 세트피스 훈련에 많은 공을 들였다. 두 팀 22명이 동작을 멈춘 상황에서 허락된 ‘자유롭고 약속된 킥 플레이’만이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7경기 만에 열매를 맺었다. 최종예선 2경기와 유럽 평가전 2경기, 심지어 정상적인 기량을 발휘했던 지난달 콜롬비아, 세르비아 평가전에서도 세트피스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정우영(충칭)과 염기훈(수원)의 프리킥 득점은 그래서 가뭄에 단비 같았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슈팅을 보는 듯한 정우영의 무회전킥 역전 결승골은 2016년 6월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윤빛가람(제주)이 넣은 프리킥골 이후 18개월 만에 나온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정우영 자신에게는 러시아행을 기약한 골이나 다름없었다. 후반 이근호(강원)와 교체 투입된 염기훈의 쐐기골도 ‘왼발의 달인’이자 ‘조커’로서의 존재감을 한층 더 각인시켰다. 특히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이후 36개월 만에 A매치 2·3호골을 신고한 김신욱(전북)은 ‘재발견 종결자’였다. 첫 A매치 멀티골을 머리와 발로 기록하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단순한 ‘롱볼’의 탄착지였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김신욱은 최전방에서 이근호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며 얼마든지 공격 루트로 활용될 수 있는 존재임을 기꺼이 내보였다. 7년 7개월이나 이어진 한·일전 ‘무승(3무2패) 징크스’를 끊은 신 감독으로서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써먹을 수 있는, 프리즘처럼 더욱 다양한 전술 옵션이라는 전리품도 한 아름 챙긴 셈이다. 17일 오후 대표팀을 이끌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 감독은 “(2-3으로 역전패한) 카타르 도하(23세 이하 챔피언십) 때보다 훨씬 압박감을 느꼈지만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골 결정력이 좋아지긴 했지만 부족한 점이 아직 많다. 월드컵 이전까지 메워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전 전패’ 고개 떨군 윤덕여호

    해외파 부재·신구 세대 부조화 절감북한, 일본 2-0 꺾고 3연승으로 우승 한국 여자축구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3전 전패로 마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중국과 대회 3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한국은 13위 중국에 전반 17분과 34분 두 골을 내준 뒤 반격에 나서 후반 40분 강유미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종료 직전 추가골을 내줘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에서 일본에 2-3으로 지고, 2차전에서 북한에 0-1로 패한 데 이어 이날 3패째를 당해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까지 6차례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한국 여자축구가 전패를 당한 것은 2008년 중국 충칭대회 이후 9년 만이다. 북한과 일본, 중국 모두가 랭킹에서 앞선 상위권이지만, 한국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왔다. 첫 대회였던 2005년에는 당시 박은선과 한진숙을 앞세워 2승1무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홈에서 열린 2013년 대회에서는 1승2패로 3위를 차지했고, 2년 전 중국 우한대회에서는 중국(1-0)과 일본(2-1)을 모두 꺾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전패로 더 벌어진 기량 차를 확인해야 했다. 윤 감독은 지난 10월 최강 미국과의 평가전 당시 교체한 11명의 ‘젊은 피’ 중 한채린(위덕대) 등을 기용하면서 골키퍼 김정미, 정설빈, 김도연(이상 인천 현대제철) 등 미국 원정에선 제외됐던 옛 전사들을 다시 불러들였다. 그러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전가을(멜버른 빅토리아) 등 해외파의 빈자리가 컸고 신구 조화가 예상만큼 이뤄지지 못했다. 북한은 이날 난적 일본을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평창, 상황 봐서”… 결정 미룬 KHL

    “평창, 상황 봐서”… 결정 미룬 KHL

    “선수 참가 여부 파악한 뒤 확정”평창 직전 한국과 친선 경기평창동계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던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가 최종 결정을 유보했다. AP통신은 14일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KHL 회장이 ‘누가 평창에 가고, 안 가는지를 우선 파악한 뒤 KHL도 그에 상응하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주도의 KHL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이은 세계 2위 리그로 NHL이 지난 4월 평창올림픽 불참을 공식 선언한 마당에 올림픽 흥행에 결정적 타격을 줄 수 있어 이들 소속 선수의 평창대회 참가가 비상한 관심을 끌어 왔다. KHL은 지난달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러시아 선수 표적 약물 검사를 빌미로 평창대회 불참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지난 6일 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출전을 금지하면서도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에 갈 수 있는 길을 터주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도 지난 12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길 원하는 자국 선수들의 요청을 승인하기로 해 보이콧 명분이 사라지면서 최종 결정을 유보한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아이스하키협회는 나이키에서 제작한 대표팀 유니폼 착용을 고수하고 있다. 또 소치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체르니셴코 회장의 2022년 베이징대회 조정위원 자격 박탈에도 반발해 IOC와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최강 캐나다를 상대로 선전해 희망을 부풀렸다.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 투어 채널원컵 개막전에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위 캐나다에 2-4로 아쉽게 졌다. 당초 한국은 출전 선수 25명 중 23명이 NHL에서 뛰는 캐나다에 크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피리어드 10분까지 2-1로 앞섰고 종료 32초 전까지 1점 차 승부를 펼쳤다.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상욱(안양 한라)이 2골을 터뜨렸고 골리 맷 달튼(안양 한라)은 소나기처럼 쏟아진 캐나다의 56개 유효 슈팅 중 53개를 온몸으로 막아 냈다. 한편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이날 같은 경기장 프레스룸에서 러시아아이스하키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세계 2위 러시아 대표팀의 평창 훈련 캠프를 지원하는 한편 내년 2월 10일 경기 안양빙상장에서 두 나라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태극전사, 바이킹 팀과 ‘스웨덴전 모의고사’

    태극전사, 바이킹 팀과 ‘스웨덴전 모의고사’

    “러 캠프 숙소 휴식에 적절…여름 백야 현상 문제 없어”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도전에 나서는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새해 벽두부터 ‘가상의 스웨덴’을 찾아 모의고사를 치른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인 한·일전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주쯤 전지훈련을 할 생각”이라며 “북유럽 팀들이 그곳에서 전지훈련을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판도를 가를 스웨덴과의 1차전에 대비하기 위해 비슷한 팀을 골라 평가전을 치르려는 계산이다. 그러나 이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가 없어 국내파로 팀을 꾸려야 한다. 신 감독은 “1월에 입대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하는 팀도 있다. 의무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팀 사정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한다”면서 “결국 이번 동아시아대회 멤버에서 변동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3월엔 당초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고려했지만 신 감독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대비해 비슷한 스타일의 유럽팀을 물색한 뒤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정예 멤버를 가동하는 등 유럽 훈련에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했다. 5월 셋째 주까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면 바뀐 규정에 따라 월드컵 개막 3주 전 월요일인 5월 21일 이후 대표팀이 소집되고, 5월 말 출정식 겸 평가전을 치르고 ‘외곽 캠프’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뒤 6월 10일 전후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에 입성한다. 신 감독은 조 추첨 전인 지난 10월 평가전을 마치고 나선 러시아 답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숙소 내 커튼의 색상과 재질까지 꼼꼼하게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6월의 백야 현상에 대해) 숙소 시설과 여건상 잠을 못 자거나 컨디션 조절에 문제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두 차례 월드컵을 경험한 김남일 코치가 산책과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딱 들어맞았다. 선수들이 집처럼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FIFA ‘인종차별’ 카르도나 징계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기성용(28·스완지시티)을 쳐다보며 눈을 찢는 동작을 펼치면서 인종차별 행동을 한 콜롬비아 대표팀 미드필더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 주니어스)에게 5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벌금 2만 스위스 프랑(약 2200만원)을 물렸다. 이번 징계엔 친선전도 포함돼 내년 6월 19일 일본과의 러시아월드컵 개막전에는 뛸 수 있다. 커쇼 ‘워런 스판’ 최다 수상 타이클레이턴 커쇼(29·LA 다저스)가 13일 생애 네 번째 ‘워런 스판’ 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왼손 투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인 363승 기록을 세운 워런 스판(1921~2003)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이다. 커쇼는 1999~2002년 영예를 안은 랜디 존슨(54)과 최다 수상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커쇼는 올해 정규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75이닝을 막으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1, 탈삼진 202개를 기록했다.
  • 카르도나 ‘눈 찢기’ 인종차별 제스처 결국 5경기 출전 정지

    카르도나 ‘눈 찢기’ 인종차별 제스처 결국 5경기 출전 정지

    지난달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한 콜롬비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 주이너스)가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한국시간) 카르도나에게 A매치 5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카르도나는 지난달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전에서 후반 18분 기성용(스완지시티)을 향해 두 손으로 자신의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논란이 되자 카르도나는 경기 직후 콜롬비아축구협회 트위터 계정을 통해 “누구를 비하할 목적은 없었다”고 사과했다. 카르도나는 앞으로 콜롬비아가 치를 5차례 A매치에 뛸 수 없다. 2018 러시아월드컵 참가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성용 향해 눈 찢은 콜롬비아 카르도나 다섯 경기 출전 못해

    기성용 향해 눈 찢은 콜롬비아 카르도나 다섯 경기 출전 못해

    기성용(스완지시티)을 향해 눈을 찢는 동작을 했던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 주니어스)에게 다섯 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카르도나가 한국과 평가전 도중 상대 선수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해서 징계를 받게 됐다”며 “FIFA 징계규정 58조 1항에 따라 다섯 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2만 스위스프랑(약 22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FIFA는 출전 정지 징계에 친선경기도 포함된다고 밝혀 카르도나는 내년 6월 19일 예정된 일본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됐다.카르도나는 지난달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한국과 평가전 도중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는 틈에 기성용을 바라보며 양손으로 자신의 눈을 찢고 입을 벌리는 행동을 펼쳤다.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전형적인 ‘눈찢기 동작’이었다. 그의 행동은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고 국내 축구팬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카르도나는 다음날 곧바로 “어떤 나라나 인종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지만 불쾌함을 느꼈다면 사과드린다”는 취지로 고개를 조아렸지만 FIFA의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8 러시아월드컵] 신태용 감독 “스웨덴과 첫 경기 넘으면 16강 해볼 만”

    [2018 러시아월드컵] 신태용 감독 “스웨덴과 첫 경기 넘으면 16강 해볼 만”

    “獨 버겁지만 최악의 조도 아니다 9일 中과 경기서 베스트11 마무리”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계획대로 풀어 간다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조 편성 결과를 받아 들고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내놓은 소감이다. 신 감독은 “최상의 조도, 최악의 조도 아니다. 독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버거운 상대”라면서도 “멕시코와 스웨덴은 준비하느냐에 따라 해볼 만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독일, 멕시코를 상대했을 때의 좋은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죽음의 조라고 했지만 독일, 멕시코와의 경기가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이 이끈 올림픽 대표팀은 독일과 3-3으로 비긴 뒤 멕시코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독일전 골을 신고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석현준(트루아), 멕시코전 골을 뽑은 권창훈(디종)이 모두 현 대표팀의 주축 전력으로 성장했다. 이어 16강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베이스캠프에 대해 “축구협회에서 곧 발표할 것”이라며 “(세 곳 경기장이) 전세기로 2시간 안에 이동할 거리이며 1시간 30분이든 1시간 50분이든 20분 정도는 큰 차이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한 대표팀 사령탑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를 경기장을 둘러보고 귀국하는 게 관례였지만 신 감독은 동아시안컵(E1) 챔피언십 준비를 위해 울산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곧장 귀국했다. 대신 김남일 코치가 경기장까지 둘러보고 올 예정이다. 신 감독은 토니 그란데(스페인) 수석 코치가 훈련을 지휘해 온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9일 중국과의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 나설 베스트 11 구상을 마무리하는 한편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세트피스 훈련에 박차를 가한다. 그는 “내년 1월 전지훈련과 3월 평가전도 어느 정도 구상을 마쳤다. 조별리그 상대들과 비슷한 여건의 유럽 팀과 평가전을 치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협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황희찬 결승골 도움, 이승우는 첫 선발 출격해 풀타임급 활약

    황희찬 결승골 도움, 이승우는 첫 선발 출격해 풀타임급 활약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시즌 10호 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결승골을 도와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레드불 아레나로 불러 들인 마테르스부르크와의 2017~18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뒤 0-0으로 맞선 후반 42분 무나스 다부르의 선제골을 배달했다.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해준 것을 다부르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 미나미노 다쿠미의 쐐기골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2승4무1패(승점 40)를 기록, 2위 슈트름 그라츠(승점 38)과의 간격을 유지했다. 허벅지 부상을 털고 이달 중순 그라운드에 돌아온 황희찬은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비토리아전에서 3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27일 분데스리가 라피드 빈을 상대로 시즌 9호 골을 사냥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낸 황희찬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달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때 부상 악화를 우려한 잘츠부르크 구단의 반대로 황희찬을 국가대표로 차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쾌조의 컨디션과 공격 감각을 회복함에 따라 내년 3월 평가전부터는 주전 공격수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는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로 불러 들인 키에보 베로나와의 코파 이탈리아 16강 원정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격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다리에 경련이 났다고 호소할 만큼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앞서 다섯 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다 합쳐 73분 출전에 그쳤던 그로선 젖먹던 힘까지 짜냈다. 팀은 연장까지 1-1로 맞서 펼친 승부차기를 5-4로 이기고 8강에 올라 AC밀란과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000㎞ 거리·3시간 시차… 월드컵 경기장 ‘복불복’

    3000㎞ 거리·3시간 시차… 월드컵 경기장 ‘복불복’

    새달 2일 크렘린궁서 조 추첨 현지 적응·경기력 발휘에 영향 11개 도시 중 3곳서 조별리그 申감독, 추첨 뒤 베이스캠프 결정11개 도시 가운데 세 곳, 어디가 낙점될까. 다음달 2일 0시(한국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추첨 행사를 통해 9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표팀의 행선지가 정해진다. 추첨식에서는 지난 10월 발표된 FIFA 랭킹 기준으로 4개 포트에 순차 배정된 각 8팀을 하나씩 뽑아 A~H조까지 8개 조를 만든다. 단 러시아는 개최국인 까닭에 랭킹과 무관하게 1번 포트에 배정됐고, 조 분배에서도 A조를 이미 확정했다. 조별리그 세 경기 날짜와 시간, 경기장까지 정해졌다. 32개국 가운데 랭킹 62위로 뒤에서 두 번째라 4번 포트를 일찌감치 예감하고 확정한 한국으로서는 조 배정에 관한 한 결과를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다. 실력과 랭킹이 엇비슷한 7팀이 같은 4번 포트에 몰린 터라 격차가 더 큰 나머지 나라들과 한 조에 묶일 게 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악 혹은 최선이라는 경우의 수를 따지기보다 조 편성 결과 경기장 배정 등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의 경기력을 펼칠 대표팀 운용의 지혜가 필요하다. 4년 전 ‘브라질 참사’(1무2패·조별리그 탈락)도 현지적응 부족에서 비롯됐다. 큰 땅덩어리를 자랑하는 개최국 러시아는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시베리아 지역을 포함한 우랄산맥 동쪽의 지역을 경기 개최도시에서 제외시켰다. 모두 11개 도시, 12개 경기장(모스크바 2곳)에서 조별리그 48경기를 포함해 모두 63차례의 본선 경기가 펼쳐지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가장 북부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남쪽 경기장이 있는 소치까지는 2500㎞나 된다. 동서로는 발트해 연안의 칼리닌그라드에서 우랄산맥 바로 너머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인 예카테린부르크까지 무려 3000㎞에 10개 경기장이 흩어져 있다. 이 지역에 존재하는 시차만 해도 무려 세 시간.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9개 경기장이 있는 도시 사이에는 시차가 없지만 예카테린부르크를 비롯해 사마라, 칼리닌그라드는 모스크바 기준으로 1~2시간 차이를 보인다. 1개 조에 배정된 6개 경기장 가운데 세 곳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대회에서도 2000㎞를 웃도는 거리를 이동한 경험을 했지만 경기장이 남북으로 이어진 터라 시차라는 스트레스는 겪지 않았다. 대표팀의 명운이 걸린 조 추첨을 참관하기 위해 김남일 코치와 함께 29일 오후 1시 출국하는 신태용 감독은 결과를 본 뒤 베이스캠프를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가운데 한 곳으로 낙점할 전망이다. 종전 개막 4주 전에서 3주 전 소집으로 FIFA 규정이 바뀌면서 대표팀은 대회 개막(6월 14일) 3주 전인 내년 5월 24일 이후 소집돼 각 1주일에 걸친 국내 훈련 및 평가전, 러시아 인근 해외 캠프 훈련을 마친 다음 6월 7일쯤 결전을 치를 러시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황희찬 석달 만에 골로 유로파 32강 견인, 바이아웃 없이 계약 연장

    황희찬 석달 만에 골로 유로파 32강 견인, 바이아웃 없이 계약 연장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3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한몫 했다. 황희찬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레드불 아레나로 불러 들인 비토리아SC(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I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2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8월 21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3개월여 만이며 시즌 8호 골이다. 전반 26분 모아네스 다부르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 시간 안드레아스 울메르의 추가골, 황희찬의 쐐기골을 끝까지 지킨 잘츠부르크는 3-0으로 이기고 3승2무(승점 11)로 조 1위를 유지하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황희찬은 시즌 7호골을 넣을 때까지 11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무서운 화력을 뽐냈으나 그 뒤 오른쪽 무릎과 허벅지 부상 여파로 재활에 매달렸다.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의 요청에도 구단의 반대로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20일 슈투름 그라츠와의 정규리그 대결을 통해 그라운드에 돌아온 황희찬은 이날 후반 15분 프레드릭 굴브라드센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6분 후 역습 상황에서 골 지역으로 침투해 다부르의 절묘한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그로선 경기를 앞두고 2020년까지 유효했던 잘츠부르크와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한 값어치를 구단에 보여줬다는 의미도 있다. 더욱이 바이아웃 조항을 배제한 채 계약 연장에 성공해 계약기간에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려면 반드시 소속팀의 동의를 얻어야만 한다. 따라서 당분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와 잘츠부르크에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 조의 마르세유(프랑스)는 콘야스포르(터키)와 1-1로 비겨 승점 7에 머물렀다. 비토리아는 승점 5로 최종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파트너 찾기… 최종 국내파 추리기… 수비 조직력 다지기

    손흥민 파트너 찾기… 최종 국내파 추리기… 수비 조직력 다지기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종 ‘국내파’ 추리기에 들어갔다.●“월드컵 가는 일본 반드시 꺾겠다” 신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가 아니어서 유럽파를 불러들일 수 없다. 대신 일본과 중국에서 뛰는 김승규(빗셀 고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안젠), 정우영(충칭 리판) 등 6명이 합류했다. 18명은 K리거다. 동아시안컵에선 한국과 일본, 중국, 북한이 풀리그를 벌인다. 한·일전, 남북전을 치르기 때문에 눈길을 끈다. 2003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대회에 한국은 최다(3회) 우승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방어에 나선다. 신 감독은 “기존 선수와 새로 발탁된 선수의 경쟁을 유도하고 수비 조직력을 다지겠다”면서 “함께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일본을 반드시 꺾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12월 8일 개막한다.●진성욱, 이정협·김신욱 자리 위협할까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손흥민을 최전방에 투입하기로 한 신 감독의 의중은 이근호(강원), 구자철(FC아우쿠스부르크) 외에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또 다른 ‘파트너’를 고르는 데 있다. “월드컵에서 플랜B, 플랜C까지 준비하겠다”던 말과 맥이 닿는다. 신 감독은 이번에 진성욱(제주), 이정협(부산) 김신욱(전북)을 불렀다. 진성욱에게는 첫 태극마크이지만 나머지 둘은 마지막을 각오해야 한다. 이정협은 지난 10일 콜롬비아 평가전 후반에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지만 기대를 밑돌았다. 김신욱(196㎝)은 장신이라는 장점을 가졌지만 신 감독 특유의 템포 축구와 맞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 미드필더 중엔 2013년 11월 스위스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났던 윤일록(FC서울)이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5골 12도움을 올린 윤일록은 측면 자원인 이재성(전북)과 권창훈(디종)의 ‘백업’으로 시험을 치른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조기소집돼 조직력을 담금질 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태용 감독 “동아시안컵 한일전 승리하겠다…우승 위해 준비”

    신태용 감독 “동아시안컵 한일전 승리하겠다…우승 위해 준비”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대표 선수 24명을 발탁했다.신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우승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기존 선수와 새로 발탁된 선수의 경쟁을 유도하고 수비 조직력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23명이 아닌 24명을 소집했다”면서 “기존의 구성이 있지만, 새로운 선수를 합류시켜 한번 보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9∼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4개국이 출전하는 대회지만, 신 감독 부임 이후 첫 한일전과 북한과의 대결 등 대표팀에는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신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한일전이 열려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잘못되면 비난받을 수도 있어서 사기 문제도 있는 만큼 일본은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 대표팀에 대해선 “여러 평가전을 통해 분석했지만, 그쪽도 유럽파가 빠져서 명단 발표 이후 선수들의 면면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상대 팀에 대해선 “북한은 아직 잘 몰라서 영상을 보고 분석해봐야 할 것 같고, 중국은 예선을 통해서 어느 정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결과 자체뿐만 아니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준비도 이번 대회에 방점이 찍힌 부분이다. 부상 중인 수비의 핵심 김민재(전북)를 발탁한 것도 그 일환이다. 신 감독은 “김민재가 부상 중이나 월드컵에 갈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보니 팀 미팅에도 들어오면서 분위기를 익히고 스페인 코치 합류 이후 전술적으로도 미리 익혀갈 수 있도록 동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민재가 이제 조깅한 지 일주일 정도에 불과하지만, 최강희 전북 감독님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고 해서 소집했다”면서 “K리그가 이제 휴식기에 접어들었으니 재활도 대표팀에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기명단으로 빠진 김영권(광저우)에 대해선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면서 “지난 평가전에선 경기력도 좋지 않아서 심리적 안정을 줄 겸 대기명단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모처럼 대표팀에 들어온 김성준(성남)에 대해선 “성남 감독 시절 데리고 있던 선수인데 살림꾼 역할을 한다”면서 “대표팀에서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보고 싶어서 뽑았다”고 밝혔다. 4-4-2포메이션을 위주로 나서 경기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이달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과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해외파 선수들을 가동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4-4-2를 주로 쓰겠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상대나 선수 구성원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평가전에서 손흥민 활용법의 해답을 찾았는데, 플랜 B, C도 해봐야 한다”면서 “대표팀에서 시너지를 어떻게 낼지 고민하면서 선수를 뽑았고, 이번 대회에서 잘 활용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신 감독은 “이번에 소집되는 선수, 다른 K리거와 해외파 모든 선수에게 대표팀은 100% 열려있다”면서 “자신이 속한 곳에서 실력을 검증받고 기량을 끌어올리면 된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12월 1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에서 열리는 본선 조 추첨 등으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다. 그는 “그 기간 전경준 코치와 토니 그란데 코치가 수장 역할을 하면서 나머지 코치가 단합해 훈련하기로 했다”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동아시안컵 축구대표팀 명단(24명)▲GK=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DF= 장현수(FC도쿄) 권경원(톈진 취안젠) 정승현(사간 도스) 윤영선(상주)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 고요한(서울) 김민우(수원)▲MF= 정우영(충칭 리판) 주세종 이명주 윤일록(이상 서울) 김성준(성남) 이재성(전북) 이창민(제주) 이근호(강원) 염기훈(수원)▲FW= 진성욱(제주) 이정협(부산) 김신욱(전북)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약체 신태용호,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조’

    최약체 신태용호,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조’

    페루, 뉴질랜드 꺾고 최종 합류 한국 4포트…새달 1일 조 추첨 페루가 내년 러시아로 떠나는 열차의 32번째 마지막 승객이 됐다. 남미예선 5위에 머물렀던 페루는 16일(한국시간) 나시오날 데 리마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오세아니아 대표 뉴질랜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전반 27분 헤페르손 파르판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크리스티안 라모스의 추가 골을 엮어 2-0으로 이겨 본선 진출국 마지막 빈칸을 채웠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본선 무대를, 그것도 뉴질랜드까지 19시간 넘게 이동하는 어려움을 이겨 내고 거머쥐었다.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도 바레인과의 PO 끝에 올랐던 뉴질랜드는 8년 만의 본선 진출을 겨냥했지만 무산됐다. 내년 본선에 오른 팀은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 14개국,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 5개국씩, 북중미카리브해 3개국으로 확정됐다. 다음달 1일 밤 12시 모스크바의 크렘린에서 진행될 본선 조 추첨은 지난달 16일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상위 일곱 팀과 개최국 러시아가 1번 포트에, 그 뒤엔 랭킹 순서대로 여덟 팀씩 차례로 2~4번 포트에 배정한 뒤 진행한다. 포트마다 한 장씩 뽑아 네 팀씩 A조부터 H조까지 여덟 조로 편성된다. 이란이 아시아로는 유일하게 3번 포트에 배정됐지만 유럽 외에는 같은 대륙 팀끼리 한 조에 묶이지 않게 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국과 한 조가 되지 않는다. ‘신태용호’로선 어느 조에 들어가도 최약체를 벗어날 수 없다. 그나마 가장 나은 시나리오라면 러시아, 아프리카 한 팀과 만나는 것이다. 지난달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로 진 데다 개최국 이점에 괴롭겠지만 1번 포트의 나머지 나라보다 부담이 덜하다. 2번 포트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은 크로아티아(18위), 3번 포트 가운데 이란 다음으로 낮은 세네갈(32위)과 만나는 것도 괜찮은데 이렇게 될 확률은 448분의1에 불과하다. 튀니지(28위)와 이집트(30위) 중 한 곳과 만나도 괜찮은 편성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1번 포트의 독일(1위), 2번 포트의 스페인(8위), 3번 포트의 코스타리카(22위)를 만나는 조합이다. 러시아와 함께 묶이지 않는다면 스페인이 들어간 조는 무조건 죽음의 조다. 신태용호는 유럽 두 팀과 묶이는 걸 피하고 싶겠지만 유럽 한 팀과 만나더라도 다른 대륙의 만만한 상대는 없어 보인다. 따라서 시나리오를 거론하는 자체가 무의미할 듯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 특급 도우미’ 이근호, K리그 MVP도 힐끔

    ‘손 특급 도우미’ 이근호, K리그 MVP도 힐끔

    축구대표팀 손흥민의 ‘특급 파트너’로 자리를 굳힌 이근호(32·강원FC)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K리그 2017~18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수상자는 오는 20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후보는 클래식 12개팀에서 각 1명을 추려 프로축구연맹에 제출한 뒤 조나탄(수원), 이재성(전북), 이근호로 압축됐다. 냉정히 보면 득점 1위의 조나탄과 8골 10도움으로 전북 우승을 이끈 이재성 사이에 이근호가 끼인 형국이다. 그러나 최근 이근호의 활약상은 둘에게 처지지 않는다. 정규리그 36경기에서 8골 9도움을 올리며 올해 클래식으로 승격한 팀이 6위로 상위 스플릿에 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4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하며 37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더욱이 그는 나흘 사이에 치러진 콜롬비아와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특급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과 투톱을 이루면서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상하좌우를 가리지 않는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끊임없이 손흥민에게 공간을 마련해 줬다. 유독 대표팀에 오면 실망을 안기던 손흥민은 ‘파트너’ 이근호 덕에 날개를 단 듯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스트라이커로 이름값을 해냈다. 이른바 ‘손흥민 시프트’가 효과를 본 것이다. 부임 뒤 심각한 경기력 부진으로 ‘히딩크 대체론’에 휘말렸던 신태용 감독도 두 차례의 성공적인 평가전으로 일단 한숨을 돌렸다. 온갖 의구심을 한 방에 잠재우며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행보에도 탄력을 받았다. 물론 프로축구 시즌 MVP엔 통상적으로 득점, 도움 등으로 수치화된 리그 기록이 잣대다. 그러나 ‘한국 축구’라는 더 큰 틀을 놓고 본다면 최종 3인의 후보에 오른 뒤 두 차례 A매치에서 검증된 그의 팀 안팎 활약이 ‘표심’을 자극할 수도 있다. 더욱이 오는 19일 홈 구장인 춘천에서 펼쳐지는 울산과의 올 시즌 최종 38라운드에서 활약을 잇는다면 무더기로 표가 이동할 수도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 없이도 빛난 ‘손’

    골 없이도 빛난 ‘손’

    신태용 감독의 두 번째 ‘손흥민 시프트’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이었을까.세르비아와의 올해 마지막 A매치가 펼쳐진 울산문수경기장. 공식적으로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포진도에는 손흥민과 구자철이 투톱을 이루는 4-4-2 포메이션으로 표기됐다. 그러나 실은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설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계속 투톱으로 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 사이에 애매한 ‘줄타기’였다. 둘 모두 전방에 머무르며 골을 노리기보다는 공격 반경 안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게 뛸 것으로 점쳐졌다. 과연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고집하지 않고 전방과 측면, 구자철은 전방과 후방을 활발히 오르내렸다. 사실상 ‘제로톱’에 가까웠다.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우기엔 확실한 2선 공격수가 없다는, 신 감독의 고민을 반영한 실험적 전술이었다. 파워풀한 움직임으로 손흥민에게 공간을 만들어 줬던 이근호의 나흘 전 콜롬비아전이 워낙 강하게 각인된 탓일까. 표면적으로 손흥민의 새 파트너가 된 구자철의 발은 느리게 느껴졌다. 중원에서 활동량이 많고 압박 능력까지 갖춘 그지만 전반 42분 손흥민을 보고 날린 낮은 크로스, 그리고 후반 15분 벌칙 지역 안에서 자신이 애매한 판정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을 빼면 존재감은 크게 못 미쳤다. 킥오프 후 20분까지 11명의 움직임은 활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점유율 축구에서 벗어나 템포 축구가 자리잡는 듯했다. 그러나 세르비아는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동유럽의 선이 굵은 축구보다 세밀한 플레이가 도드라졌다. 전반 20분 미드필드에서 전진패스를 받은 말린코비치-샤비치가 페널티 지역 왼쪽 수비 사이로 만든 공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망 바깥 왼쪽에 꽂으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5분 뒤에는 아크 정면에서 허용한 프리킥을 아뎀 랴이치가 찼는데, 왼쪽 구석을 노린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조현우가 쳐냈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그의 슈퍼세이브가 아니었더라면 조기 실점할 뻔했다. 어수선하기만 할 뿐 이렇다 할 골 기회를 잡지 못하고 후반을 맞은 한국은 결국 13분 랴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역습 상황에서 건네받은 문전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그물을 흔들었다. 2분 뒤 구자철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모자란 2%는 채워지지 않았다. 후반 24분 결국 이근호가 구자철을 대신해 다시 손흥민의 ‘조연’이 됐다. 이근호는 35분 상대 문전에서 환상적인 일대일 패스로 손흥민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 준 데 이어 후반 43분에는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문전으로 돌진하는 손흥민에게 긴 패스를 뽑아 주며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후반 27분과 35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과 44분 오른발 발리슈팅이 역시 A매치 신고식을 치른 골키퍼 마르코 드미트로비치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94분의 접전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신태용 감독은 골보다, 승리보다 더 값진 결과를 받아 들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콜롬비아, 중국에 4-0 승리…인종차별 카르도나는 벤치에

    콜롬비아, 중국에 4-0 승리…인종차별 카르도나는 벤치에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한 콜롬비아는 14일 중국 충칭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이날 콜롬비아는 ’에이스‘인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한국전 득점의 주인공 크리스티안 사파타(AC밀란)를 소속팀을 복귀시킨 채로 경기에 나섰다. 이번에 소집되지 않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를 포함해 핵심 전력의 상당수가 빠진 채였지만 콜롬비아는 지난 10일 한 수 아래 한국에 패한 것에 분풀이라도 하듯이 골을 쏟아냈다. 전반 6분 만에 펠리페 파르도(올림피아코스)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전반을 마친 이후 후반 16분과 21분 카를로스 바카(비야레알)와 미겔 보르하(파우메이라스)가 연속으로 득점에 나서 중국의 혼을 빼놓았다. 보르하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한 골을 추가해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고, 바카는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파르도와 바카는 한국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고, 보르하는 벤치를 지킨 바 있다. 한국전에서 인종차별 제스처로 논란을 불러온 콜롬비아 대표팀 에드윈 카르도나(보카주니어스)는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 중국은 10일 세르비아전에 이어 이날까지 평가 2연전을 모두 득점 없이 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태용 “조현우 기용은 모험…자신감이 가장 큰 성과”

    신태용 “조현우 기용은 모험…자신감이 가장 큰 성과”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14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의 큰 성과”라고 말했다.신 감독은 이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친선경기 후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경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달 A매치를 평가했다. 경기력 부진으로 비판을 받아온 한국 축구는 지난 10일 남미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2-1로 승리했고, 이날 유럽 강호 세르비아와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그는 이어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는 “한국 축구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신 감독은 이날 세르비아와 경기에 대해서는 “피지컬에서 상대에 밀리는 것을 인정하지만, 선수들이 근성으로 모든 것을 커버했다”면서 “압도적인 신장 차이를 적극적으로 커버하고, 타이밍을 뺏도록 연습한 결과가 좋은 수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날 골키퍼 조현우의 첫 기용에 대해 “모험”이었다고 했다. 그는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 때에도 조현우는 좋은 몸놀림을 갖고 있었지만, 워낙 중요한 경기여서 기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번에 실험해 보지 않으면 더는 실험할 수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모험을 했다. 생각보다 훨씬 잘해줬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흡족해했다. 신 감독은 수비에 대해서는 “우리보다 월등한 팀을 상대로 1실점도 잘했다.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수비 조직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세르비아 1-1 무승부…구자철 PK 동점골

    한국 세르비아 1-1 무승부…구자철 PK 동점골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3분 이뎀 랴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6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페널티킥 동점 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한국은 지난 10일 콜롬비아전 2-1 승리에 이어 11월 국내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하게 됐다.신태용호는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부진을 끊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세르비아와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콜롬비아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손흥민(토트넘)이 구자철과 투톱으로 서고, 좌우 날개에 이재성(전북)과 권창훈(디종)이 나섰다. 콜롬비아전과 4-4-2 포메이션은 같지만 손흥민의 파트너가 이근호(강원) 대신 구자철로 바뀌었다. 왼쪽 풀백에 김민우(수원), 중앙수비에 김영권(광저우)을 새롭게 배치했다. 발목이 좋지 않은 주전 수문장 김승규(빗셀 고베) 대신 조현우(대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세르비아(38위)보다 24계단이 낮지만 홈팬들의 응원 속에 빠른 템포의 패스 축구로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맞선 세르비아는 장신 공격수 알렉산다르 프리요비치를 최전방에 내세워 높이와 파워로 한국의 공세에 맞불을 놨다. 지난 10일 콜롬비아전에서 빠른 스피드와 강한 압박으로 오랜만에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던 신태용호는 이날 세르비아의 튼튼한 중원 라인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다소 답답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한 브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버틴 세르비아의 수비벽도 탄탄했다. 전반 20분에는 우리 수비수들이 상대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순간적으로 놓치면서 위협적인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허용했다. 전반 26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기성용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랴이치가 대포알 같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날려 왼손으로 쳐냈다. 이 경기로 A매치에 데뷔한 조현우의 동물적인 감각이 돋보인 슈퍼세이브였다. 한국도 빠른 공격 전개로 세르비아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구자철이 손흥민의 공간을 만들어주지 못하면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4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민우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살짝 공의 방향을 바꿨지만 골키퍼 정면이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61% 대 39%로 세르비아를 압도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손흥민이 고군분투했다. 손흥민은 후반 7분 오른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채 20여m를 드리블로 돌파한 뒤 오른쪽 구석의 구자철에게 내줬다.구자철이 수비수를 제치다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권창훈의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세르비아는 후반 13분 안토니오 루카비노가 길게 찔러준 공을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의 랴이치에게 찔러줬다.랴이치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을 꿰뚫었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구자철이 후반 16분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야고스 부코비치와 몸싸움 중 유니폼을 잡혀 넘어졌다. 주심은 그대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구자철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강하게 오른쪽 골문을 향해 찼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구자철이 A매치 65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19번째골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24분 임무를 완수한 구자철을 빼고 파워넘치는 이근호를 투입했다.손흥민은 후반 27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단독 돌파한 뒤 사각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그러나 골키퍼 마르코 드미트로비치가 몸은 던져 쳐냈다. 콜롬비아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했던 손흥민의 위협적인 활약은 계속됐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아크 정면에서 상대 문전이 열리자 마음껏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또 한 번 골키퍼가 몸을 날려 공을 쳐냈다. 후반 44분에도 손흥민의 위협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이 골키퍼 방어에 막혔다.손흥민의 슈팅이 불을 뿜었지만 상대 골키퍼 드미트로비치의 선방이 더 빛났다. 한국은 막판 공세로 역전골을 노렸으나 세르비아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자철, 후반 16분 페널티킥 유도해 직접 만든 동점 골

    구자철, 후반 16분 페널티킥 유도해 직접 만든 동점 골

    축구대표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최근 소속팀에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많이 나선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선 최전방으로 출전하면서 동료 선수들과 원활한 움직임은 창출하지 못했다. 손흥민과 움직임이 겹치면서 엉킨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그러나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막혔던 공격을 뚫어냈다. 구자철은 0-1로 뒤진 후반 16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의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 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0일 콜롬비아전 2-1 승리에 이어 11월 국내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신태용호는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부진을 끊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세르비아와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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