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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브라질 ‘골세례’

    지난 9일과 10일엔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등 전세계에서 독일월드컵 지역 예선과 평가전이 치러진 가운데 강호들이 대부분 선전을 펼쳤다. ‘무적 함대’ 스페인은 10일 유럽 예선 7조 경기에서 호아킨, 라울 등이 골 폭죽을 터뜨리며 산마리노에 5-0 대승을 거뒀다.2승2무(승점 8)의 스페인은 리투아니아와 함께 공동 2위를 형성, 선두 세르비아-몬테네그로(승점 10)를 바짝 추격했다.51개팀이 8개조로 나뉘어 경쟁을 벌이는 유럽 예선에서는 각조 1위와 2위팀 가운데 상위 두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2위들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2조 우크라이나는 이날 알바니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4승2무(승점 14)로 선두를 질주했다. 같은 조의 그리스도 덴마크를 2-1로 제압하고 선두와 승점 6차의 2위에 올랐다.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모로코가 케냐를 5-1로 꺾고 5조 1위를 달렸고, 북중미카리브의 미국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2-1로 제치고 서전을 장식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은 9일 134위 홍콩과의 친선 경기에서 히카르두 올리베이라가 2골, 루시우·호나우디뉴·호베르투 카를루스·호비뉴·알렉스가 1골씩을 보태 7-1로 완승했다. 유럽과 남미의 한판 승부로 관심을 모은 10일 독일-아르헨티나전은 2-2 무승부. 토르스텐 프링스(독일)와 에르난 크레스포(아르헨티나)가 페널티킥 골을 하나씩 교환한 뒤 전반 종료 직전 케빈 쿠라니의 득점포로 독일이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돌아온 골잡이’ 크레스포가 경기 종료 9분을 앞두고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지난 4일 한국을 꺾은 이집트는 벨기에를 4-0으로 대파해 상승세를 이어갔고,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자존심 대결은 0-0, 프랑스와 스웨덴의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주영 유럽서도 날았다

    ‘한국 축구의 새 아이콘’ 박주영(20·고려대)이 유럽 무대에서도 통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U-20)대표팀은 6일 스페인 마드리드 사우다드 데포르티보 마자다혼다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청소년(U-20)팀과의 평가전에서 ‘리마리오’ 김승용(20)과 한동원(2골·19·이상 FC서울), 박주영(1골 1어시스트)의 연속골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박주영은 올해 10골째(6경기 출장)를 낚았고, 대표팀은 이번 해외 원정에서 5승2무1패를 기록했다. 비가 뿌리고 기온이 내려간 탓인지 한국은 이날 전반 초반 몸이 풀리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1일 시리아청소년팀과의 경기에서 득점포가 불발, 국제 경기 7회 연속골 달성에 실패했던 박주영도 전담 수비수 2∼3명의 집중 견제를 받는 등 쉽게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팀의 모든 득점을 자신의 발끝에서 엮어내는 도우미로 대변신, 천재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중반 이후 박주영의 날카로운 패스가 빛을 발하며 주도권은 한국으로 넘어왔다. 한동원은 전반 41분 박주영이 열어준 결정적인 기회를 틈타 강력한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2분 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박주영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스치며 흐르자 김승용이 달려들며 오른발 슛, 마드리드의 골망을 갈랐다. 방심하다 1분 만에 동점골을 얻어맞은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를 더욱 강화했고, 후반 20분 박주영-김승용-한동원으로 이어지는 빼어난 패스워크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어 4분 뒤에는 박주영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10여m를 단독 드리블한 끝에 오른발 땅볼 슛으로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주영의 활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4분을 앞두고 한동원의 골로 연결되는 크로스를 성공시키며 마드리드를 완전히 주저앉혔다. 한편 박성화호는 9일 스페인 프로축구 세군다B(2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B팀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며,12일 오후 1시3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南·北축구 “설날 승전 세배”

    南·北축구 “설날 승전 세배”

    ‘남북한이 손잡고 독일에 함께 간다.’남북한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월드컵 동반 진출을 위한 장정에 나섰다. 첫 승전보는 설날인 9일 전해진다. 한국은 이날 쿠웨이트와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한은 이보다 30분 빠른 저녁 7시30분 일본 사이타마 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과 숙명의 한판을 벌인다. ■ “해외파 앞세워 쿠웨이트 제물로” 한국-쿠웨이트전은 ‘해외파’에 대한 기대가 크다. 본프레레호가 국내파 위주로 가진 지난 4일 이집트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죽을 쑨 이후 믿을 건 ‘역시 해외파’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결국 설기현(26·울버햄프턴), 박지성(24), 이영표(28·이상 에인트호벤)를 주축으로 한 해외파 공격진이 답답한 ‘골 갈증’을 해소해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최근 잉글랜드 7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설기현이 쿠웨이트 격파의 선봉에 선다. 쿠웨이트는 역습에 능한 기술의 팀으로 70∼80년대 중동의 강호였다.90년 들어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최근 전력이 다시 상승 곡선을 긋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은 54위로 한국(21위)에 비해서는 뒤지지만, 역대 전적은 6승3무8패로 한국이 오히려 뒤진다. 다행히 지난해 7월 아시안컵에서 이동국의 2골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한 ‘쿠웨이트 징크스’에서 일단 벗어났다. 쿠웨이트 선수들은 체격은 크지 않지만 체력과 정신력이 좋고 기습 속공에 능하다. 다만 수비 조직력이 다소 떨어지고 중앙수비수의 배후 공간 커버플레이가 약한 게 단점으로 꼽힌다. 한국팀으로서는 좌우 윙백이 공격에 가담했을 때 뒷공간을 노리는 전략과 기습에 대한 방어가 절실히 요구된다. 경계대상 1호는 골잡이 겸 팀의 리더인 바샤르 압둘라(27). 지난달 24일 강호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대등한 플레이 끝에 1-1로 비길 때 골문을 열었던 선수다. 키는 크지 않지만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고 문전 위치 선정도 탁월하다.99년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었다. 압둘라와 함께 20살의 ‘젊은 피’ 알 무트와도 득점능력을 갖춰 방심할 수 없는 선수. 결국 이들의 발을 묶기 위해서는 허리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해야 하고 수비라인에서도 협력 및 커버플레이로 사전에 슛 기회를 차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12년만의 나들이 일본 딛고 부활” ‘40년 만의 부활을 노래한다.’ 북한 축구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 신화’를 이룬 이후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 1993년 미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뒤 12년 동안 움츠러들었다가 세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의 전력은 아직 베일에 가려진 상태.93년에는 4연패 뒤 1승을 신고하며 탈락했지만, 지난해 지역 2차예선에서는 정신력과 스피드, 체력을 앞세워 당초 예상을 깨고 5조 1위(3승2무1패·득11실5)를 차지하며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7위로 최종예선 B조에서 일본(19위) 이란(20위) 바레인(50위)에 이어 최하위지만,60∼70년대 아시아 강호였던 북한을 얕보는 팀은 아무도 없다.2000년대 들어 ‘강호 조선’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선수와 지도자 자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아시아청소년(U-17)선수권 4강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첫 경기에서 맞붙는 일본도 역대 전적(75년 이후)에서 4승3무4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마음을 놓치 못하고 있다. 특히 열도는 일본인 납치 등 정치 문제와 맞물려 총성 없는 ‘전운’이 가득하다. 일본 팬들의 광적인 응원과 더불어 조총련계 재일동포들도 5000명의 현장 출동은 물론, 대대적인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어 일본 정부는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5000여명의 병력을 경기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윤정수(43) 감독이 이끄는 북한대표팀은 북한내 최강팀인 ‘4.25체육단’ 선수들을 주축으로 꾸려졌다.2차예선 4골로 팀내 득점 1위인 홍영조(23·175㎝)와 김영수(26·173㎝)가 투톱을 맡고,J리거 안영학(27·나고야)과 이한재(23·히로시마)가 미드필드에 가세,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다. 왼쪽 측면 공격을 도맡고 있는 안영학은 지난해 태국과의 2차예선 홈경기에서 2골을 뽑아냈고 이한재도 10월 예멘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본프레레호, 9일밤이 두렵다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9일)인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한국팀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대표팀은 4일 밤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올들어 A매치 2무2패로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게다가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다시 드러낸 것은 물론 이렇다할 공격 루트조차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 쿠웨이트전에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날 예상을 깨고 부상에 시달리는 유상철(34·울산)을 중앙수비수에, 해외파 이천수(24·누만시아)를 오른쪽 날개에 투입, 승부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골문을 흔든 건 이집트였다. 이집트는 전반 14분 한국의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뒤 슈팅까지 연결시켰고, 한국 수비수에 맞고 흘러 나온 공을 쇄도하던 중앙미드필더 에마드 압델 나비(22)가 왼발로 다시 가볍게 차넣어 결승골을 빼냈다. 이후에도 이집트는 미드필드에서 한번에 찔러준 공을 중앙에 곧바로 연결시켜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번 잡았다. 반면 한국은 미드필더진이 압박을 제대로 못해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비진은 상대 공격수가 자리를 바꿔가며 공격하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공격에서도 정확도가 떨어지는 무딘 롱패스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플레이로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했다. 다만 왼쪽 날개로 투입된 ‘이등병’ 정경호(25·광주)가 좌우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휘젓고 다녀 그나마 돋보였다.30분에는 정경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병장’ 이동국에게 패스해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위력은 없었다. 오히려 40분에는 이집트의 모하메드 파라카트(24)가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벼락 같은 25m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키퍼 이운재가 간신히 펀칭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은 한국의 페이스였다. 조재진(24·시미즈)과 유경렬(27·울산)을 각각 이동국과 유상철 대신 투입, 분위기 반전을 꾀한 게 주효했다. 후반 10분 한국은 김남일(28·수원)이 수비수의 공을 차단, 중앙에서 기습적으로 오른쪽 페널티지역으로 찔러준 공을 이천수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볼은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13분에는 정경호가 슬라이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에는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이어 30분에는 김남일의 25m 중거리슈팅이,38분에는 조재진의 헤딩슛이 이어졌지만 만회골을 뽑는 데는 실패했다.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쉬어가기˙˙˙

    AP통신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유니폼 정면과 옷소매에 ‘Kick It Out(인종차별 축출)’이라는 슬로건을 달고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4일 보도.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은 “축구팬들과 선수들에게 인종차별 반대에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대표팀 역시 취지에 동참, 전통의 오렌지색 유니폼 대신 검정색과 흰색으로 만들어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키로 했다고.
  • “공격 인상적, 수비 불안” 쿠웨이트 파브코비치 감독

    “공격은 위협적, 수비는 글쎄….” 쿠웨이트의 슬로보단 파브코비치 감독은 4일 한국-이집트 평가전을 관전한 뒤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슈팅이나 코너킥 찬스를 많이 얻는 등 한국의 공격력은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특히 파브코비치 감독은 정경호를 꼽으며 “움직임이 좋았고, 드리블과 점프력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동국과 이천수 또한 위협적인 선수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반면 “위험 지역에서 커버 플레이가 잘 되지 않는 등 수비에서 적절하지 못한 대응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쿠웨이트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3차례 평가전에서 1승2무를 기록, 한국전 준비를 마친 그는 “지난해 7월 아시안컵에서는 패했지만 현재 우리는 더 좋은 팀이 됐다.”고 말했다. 파브코비치 감독은 쿠웨이트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원래 공격이 좋지만 수비가 약해 수비 보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의 강추위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일주일 동안 훈련했는데 한국보다 더 추웠다.”면서 “그래도 더운 날씨에 익숙한 우리 선수들에게 날씨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사우디·헝가리 평가전 무승부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사우디아라비아가 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또 오는 9일 북한과의 일전을 앞둔 일본은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 맏형 유상철 “수비 걱정마”

    ‘맏형을 믿는다.’ 한국축구대표팀 본프레레호가 ‘유상철 효과’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대표팀 최고참 유상철(울산)은 어느덧 30대 중반(34)에 접어들어 ‘막내’ 김진규(전남)와는 무려 14살 차이다. 선수로서는 쇠락의 시기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멀티플레이어’로서 국내 최고다. 유상철은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첫 경기인 오는 9일 쿠웨이트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낙점받았다. 화려한 공격라인에 견줘 대표팀의 수비력은 불안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 유상철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수비수 연령은 평균 24세. 이들의 A매치 출장횟수를 모두 합해봐야 54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경험이 부족하다. 올해 가진 3차례 평가전(2무1패)에서도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수비 조직력은 기대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A매치 117경기에 출장한 베테랑 유상철은 팀 후배들을 다독이는 것은 물론 수비라인의 한복판에서 거미줄 같은 수비망을 구축해야 하는 중책을 짊어졌다. 문제는 유상철이 잇단 부상으로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다는 점. 지난해 11월 왼쪽 허벅지를 다친 이후 두 달 이상 재활훈련에만 몰두해온 탓에 실전 감각이 무뎌져 있다. 하지만 대표팀이 소집된 이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훈련에서 유상철은 중앙수비수로 후배들과 손발을 춰 미니게임까지 완벽하게 치러내 컨디션이 정상치에 도달했음을 입증했다. 유상철은 “4일 이집트 평가전에는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설날 쿠웨이트전은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본프레레 감독은 히딩크 감독 시절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6)가 그랬듯이, 유상철도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사령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물론 그가 벤치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후배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北축구대표팀 쿠웨이트와 무승부

    북한축구대표팀이 일본과의 2006년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중국 베이징 근교의 국가축구훈련기지에서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쿠웨이트와 ‘깜짝’ 비공개 평가전을 벌였다. 결과는 0-0 무승부. 북한-일본전이 벌어지는 9일 동시에 한국과 A조 경기를 치르게 될 쿠웨이트의 슬로보단 감독은 “B조의 북한은 준비가 잘 돼 있고, 플레이도 매우 공격적이어서 전력상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뒤 “우리도 준비를 많이 했지만 한국과의 경기는 쉽지 않을뿐더러 승부를 점치기도 어렵다.”고 신중히 전망했다. 그러나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쿠웨이트가 순식간에 북한 수비를 뚫고 들어가는 날카로운 돌파력을 과시, 한국이 이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양팀은 이날 오후 4시30분(한국시간)쯤부터 취재진의 경기장 출입을 완전히 봉쇄하고 3m 높이의 담장 안에 비닐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한 보안조치를 취한 뒤 경기를 치렀다. 경기장 외곽에 몰려있던 20여명의 일본 보도진은 자국과의 경기를 앞둔 북한의 경기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담장 위로 기어 올라가 촬영을 시도하는 등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축구대표 ‘몸짱’듀오 V쏜다

    ‘몸짱 듀오가 일낸다.’ 4일 열리는 이집트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한국축구대표팀의 젊은 공격수 남궁도(23·전북)와 김동현(21·수원)의 마음이 다급해졌다.‘살아남기’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이 공격수 부문이기 때문이다. 김동현과 남궁도는 최성국(22·울산)과 함께 현재로서는 보따리를 꾸릴 가능성이 가장 높다. 때문에 출전기회만 얻는다면 마지막 무대인 이집트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처지다. 올림픽대표팀 시절부터 같이 뛰었던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독일과의 평가전을 통해 나란히 A매치에 데뷔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59) 감독이 체격이 크고 힘이 좋은 ‘유럽형 선수’를 선호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본프레레 감독은 박주영(20·고려대)에 대해 “테크닉은 좋지만 후∼ 불면 날아갈 것 같다.”는 평가를 할 정도로 체격을 중시한다. 남궁도는 185㎝, 김동현은 187㎝의 큼직한 체구를 자랑한다. 동생 남궁웅(21·광주)과 함께 ‘형제 축구선수로도 유명한 남궁도는 국내 프로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쳐 본프레레호에 승선했다. 지난해 슈퍼컵에서 1골을 넣어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전기리그에서는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릴 만큼 득점력도 갖췄다. ‘한국판 비에리’ 김동현은 대구 청구고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스트라이커. 최근 고교 1년 후배인 박주영이 특급 스타로 급부상하는 것을 부러움 속에 지켜보고 있지만, 박주영에 앞서 1년간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다녀왔을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대표팀 선발을 놓고 극단적인 반대의견도 적지 않았다.“덩치만 컸지 순발력이 떨어지는 데다 골결정력도 그저그렇다.”는 비난이다. 하지만 올들어 펼쳐진 3차례의 평가전에서 김동현은 왼쪽, 남궁도는 오른쪽 날개를 주로 맡았는데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아 가능성을 엿보였다. 다만 경쟁자인 ‘이등병’ 정경호(25·광주)가 3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확실하게 이름을 알린 상황이라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A매치 4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친 두 선수는 이집트를 제물로 코칭스태프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다는 각오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이집트 평가전의 의미

    지난달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세 차례 평가전을 만족스럽게 마친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4일 이집트와의 평가전과 9일 열리는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 첫 쿠웨이트전에 대비, 파주NFC에 대표팀을 재소집했다. 전훈에서 호흡을 맞춘 국내파 전원과 국내로 복귀한 유상철, 해외파 이영표 박지성 설기현 조재진 이천수 등 5명이 그 대상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취임 후 첫 해외전훈을 통해 국내파 젊은 선수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장·단점을 점검했기 때문에 이집트전은 몇 가지 의미를 담게 된다. 첫째, 세부적으로 파악된 국내파와 이미 검증을 끝낸 해외파를 두고 ‘베스트 11’을 선정하는 작업이다. 그동안 경험 부족에서 오는 수비 불안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지만, 재활훈련 중인 유상철의 출전 여부에 따라 그 안전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중원에서는 기존의 박지성 이천수가 건재하고, 김남일의 감각이 살아났다. 백업 요원으로 김두현까지 가세한다면 어느 포지션보다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 공격은 이동국이 부동의 스트라이커 자리를 지킬 것이고 설기현과 조재진은 언제라도 득점 포문을 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 상대 수비를 뒤흔드는 정경호의 플레이도 위협적인 존재다. 둘째, 이집트는 쿠웨이트를 가상으로 맞춘 상대다. 쿠웨이트 전력을 면밀히 살피고 돌아온 김호곤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쿠웨이트가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기습적인 침투패스와 우측 오버래핑을 공격 루트로 삼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다고 분석했다. 이집트전을 통해 이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셋째, 전체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이다. 해외파 선수들은 장시간 여행으로 8시간의 시차에서 오는 피로감과 또 고르지 못한 기온의 차로 인해 경기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강인한 정신력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대표팀은 2차 예선 당시 안일한 정신력으로 몰디브와 비기는 등 엄청난 대가를 치르기도 했다.2차 예선 내내 긴장을 풀 수 없었고, 축구팬들에게는 숱한 질타를 받았다. 최종 예선에서 만나는 팀들은 2차예선팀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강한 팀이다.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최정예 멤버를 구성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강인한 정신력을 되살려 차근차근 경기에 임한다면 승리의 여신은 한국축구대표팀에 기쁜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확신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본프레레호, 마지막 ‘옥석 가리기’

    본프레레호, 마지막 ‘옥석 가리기’

    ‘본프레레호’가 독일을 향해 본격 출항한다. 1월 한 달 미국 전지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막바지 전력 점검을 마친 축구대표팀이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에 돌입하는 것.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사명’이 걸린 본프레레호의 항해는 민속명절인 설(2월9일)에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최종예선 첫 경기부터 시작된다. 첫 단추를 잘 채워야 8월에 열리는 마지막 사우디아라비아전까지 예선 6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보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1일 낮 12시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대표팀을 재소집, 강도 높은 훈련에 들어간다. 오는 4일에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으로 이집트와 평가전도 갖는다. 이집트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국내파 20명과 최근 K-리그로 복귀한 유상철(34·울산)까지 모두 21명이 출전한다. 설기현(26·울버햄프턴) 이천수(24·누만시아) 박지성(24) 이영표(28·이상 에인트호벤) 조재진(24·시미즈) 등 ‘해외파’ 5명도 이미 대표팀에 소집돼 2∼6일 속속 귀국한다. 해외파는 1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훈련에는 합류시키지만, 일단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는 제외시키고 쿠웨이트전부터 투입하겠다는 게 본프레레 감독의 구상. 따라서 이집트전은 지금까지의 평가전보다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파 중 누구를 쿠웨이트전에 출전시킬지 마지막으로 ‘옥석’을 가리는 시험무대이기 때문. 실제로 쿠웨이트전의 최종엔트리는 18명으로, 산술적으로 이번에 소집된 26명중 8명은 탈락한다. 해외파 5명의 기량은 이미 검증돼 엔트리에서 빠질 가능성이 거의 없어 결국 대표팀 유니폼을 벗어야 할 8명은 국내파가 될 수밖에 없다. 최전방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전지훈련이나 평가전에서 본프레레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했거나 부진한 플레이를 펼친 최성국(22·울산) 남궁도(23·전북) 김동현(21·수원) 유경렬(27·울산) 오범석(21·포항) 등은 이집트전에서 출전기회만 주어진다면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갖고 있는 기량을 모두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프타임] 청소년축구 시리아와 무승부

    한국 청소년(U-20)축구대표팀이 ‘득점기계’ 박주영(고려대)이 결장한 가운데 시리아 다마스쿠스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 청소년(U-20)대표팀과의 1차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새달 1일 같은 장소에서 2차 평가전을 갖는다.
  • 박주영, 차붐도 넘본다

    ‘차붐 기록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의 ‘새 아이콘’ 박주영(20·고려대)의 골 잔치가 또 하나의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무대는 중동에서 서아시아로 옮겨졌다. 한국청소년(U-20)축구대표팀은 29일과 다음달 1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청소년(U-20)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7일 막을 내린 카타르 8개국 초청 대회에서 9골을 낚아 팀 우승은 물론,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까지 석권하며 1963년 박인선이 세웠던 단일 청소년대회 최다골 기록(8골)을 경신했던 박주영이 이번에 도전하는 것은 국제경기 최다 연속골. 지난해 10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일본과의 준결승전부터 6경기째 골 퍼레이드(12골)를 벌이고 있다. 현재 타이틀 보유자는 차범근(53) 수원 감독과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4·누만시아). 차 감독은 25살이던 지난 77년 7월 이라크와의 메르데카컵 결승전부터 9월 말레이시아와의 대통령배 준결승전까지 7경기 연속골(8골)을 터뜨렸다. 이천수도 99년 8월부터 2000년 1월까지 7경기 연속 골(총 13골)을 기록했지만 상대가 지역 선발이 많아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편. 공식 A매치 최다 기록은 ‘왼발의 달인’ 하석주(37·독일 연수 중)가 지난 93년 월드컵 1차예선 레바논전부터 인도전까지 세웠던 6경기 연속 골이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5위로 한국(21위)보다 한 수 아래지만, 청소년팀은 한국 중국 일본에 이어 올해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 티켓을 따낸 다크호스다. 국가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는 1승1패, 청소년대표팀간 경기는 2무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최근 경기당 2골의 무서운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는 박주영이 시리아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연속골을 보태 한국 축구사를 또 한번 새로 쓸지 주목된다. ●본프레레, 쿠웨이트전 박주영 제외 한편 박주영은 28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새달 이집트·쿠웨이트전 선수 명단(26명)에서 제외됐다. 이번 명단에는 미국전지훈련 멤버와 국내로 복귀한 유상철(울산), 설기현(울버햄튼) 등 해외파 5명이 포함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주영 합류 아직 이르다” 본프레레 감독

    “쿠웨이트전 구상은 이미 끝났다.”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6일 오후 입국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59)감독은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청소년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의 국가대표 합류는 시기상조”라는 뜻을 재차 확인한 뒤 쿠웨이트전 최종 엔트리는 새달 4일 이집트전이 끝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의 가장 큰 소득은. -국내파 선수들과 장기간 함께 하면서 정신적인 면을 포함해 몰랐던 부분을 새로 알게 된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최종 엔트리에 대한 구상은. -쿠웨이트전에 대한 구상은 있다. 그에 앞서 이집트와의 평가전은 전훈 멤버 위주로 치른다. 전훈과 이집트전에서 얻게 될 정보를 바탕으로 쿠웨이트 선발 라인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 ‘베스트 11’으로 점찍은 선수는 있나. -이번 전훈에 참가한 선수는 20명이고 해외파는 6명 정도가 합류한다. 이를 고려해도 전훈 멤버 가운데 최소한 몇 명은 주전을 꿰찰 것이다. 박주영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는 않았나. -이미 여러 차례 얘기했다. 박주영에게 기회를 주고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후에야 (대표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젊은 수비진이 취약한데. -전체적으로 볼 때 어설픈 실수도 있었지만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 젊은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잘 할 것이고, 부족한 부분은 발전시킬 것으로 믿는다. 유상철을 합류시킬 것인가. -유상철은 이집트전을 대비해 소집한다.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준비가 됐다면 출전시키겠다. 그렇지 않다면 따로 개인 훈련을 준비토록 하겠다. 대표팀에서 박지성의 포지션은 어디로 고려하고 있나. -국가대표팀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많이 뛰었다. 비록 소속 팀에서는 윙 플레이어로 뛰고 있지만 그것은 팀의 상황이나 여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더 보완해야 한다고 느낀 부분은. -항상 만족할 수 없다. 현 상태가 좋아도 발전해야 하고 발전할 수 있는 점은 언제나 있다. 해외파가 들어와서 완전한 라인업으로 쿠웨이트전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짧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박주영, 본프레레호 탈까

    박주영, 본프레레호 탈까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박주영(20·고려대)의 ‘본프레레호’ 승선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축구팬들끼리 논쟁을 넘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대회에서 연일 골폭풍을 몰아치며 확실한 ‘킬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같은 시기 미국 전지훈련에서 ‘본프레레호’가 평가전 2무1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도 한몫했다. 국가대표팀에 이동국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해결사’가 없다는 점도 팬들을 자극하고 있다. 일단 박주영이 대표팀에서도 통할 기량을 갖췄다는 것은 전문가들도 인정한다. 하지만 대표팀 합류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청소년대표팀 경기에서 단점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대표팀에 빨리 합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체격적으로 성장기이며 기량면에서도 가장 많은 발전을 거둘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빅매치 등을 통해 능력을 한껏 배양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원재 축구협회 기술위원도 “다음달 4일 열리는 이집트와의 평가전부터라도 10∼15분 정도 기용해 경험을 쌓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청소년대회는 비중이 낮아 유럽에서도 유망주는 일찍부터 대표팀에 넣어 육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조영증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장은 “박주영이 뛰어난 스트라이커인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본프레레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국가대표에 합류하면 후보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 따라서 우선 6월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게 먼저라는 지적이다. 이미 대한축구협회와 각종 축구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는 박주영에 대한 의견이 하루 수십건 이상 올라오고 있다. 대표팀 합류는 시기상조라는 글에서부터 다음달 9일 쿠웨이트와의 2006년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부터라도 ‘조커’로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본프레레 감독이 “훅 불면 날아갈 것 같다. 아직 미숙한 점이 많다.”는 말을 한 직후에는 청소년대표팀과 국가대표팀간 경기를 치러 실력을 가늠하자는 반박까지 나오고 있다. 박주영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언제쯤 입을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본프레레 감독 “성적보다 전훈에 만족”

    “2무1패의 성적이 아쉽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전지훈련이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스웨덴과 1-1로 비기며 전훈 평가전을 끝낸 뒤 “팀이 전체적으로 향상됐지만 몇몇 선수는 최종예선까지 같이 가기에는 미흡한 점도 많았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를 평가하면. -앞선 평가전보다는 나았다. 처음 20분 정도 스웨덴이 경기를 지배하려 했으나, 이후 우리가 플레이를 만들어갔다. 무엇보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체력적 부담으로 선수 교체를 많이 했는데 그게 집중력을 떨어뜨렸다. 쿠웨이트전 엔트리는 결정했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해외파 일정을 보며 컨디션과 부상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다음달 4일 이집트와의 평가전에는 국내파에 기회를 줄 것이다. 전훈에서 많이 향상된 선수는. -모두 향상됐다. 하지만 쿠웨이트전까지 가기에는 미흡한 선수도 있다. 특정 개인보다 팀 전체가 어떻게 향상되는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 축구대표, ‘LA 징크스’ 못깼다

    ‘본프레레호’가 결국 새해 첫 승리를 낚지 못한 채 미국 전지훈련을 마쳤다.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수비 조직력 보완이 시급한 과제로 남게 됐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에서 정경호(25·광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종료 5분을 앞두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1-1로 비겼다. 이번 전훈 평가전에서 2무 1패(3골 4실점)를 기록한 한국은 89년 이후 LA 경기 13경기 연속 무승(6무7패)으로 ‘징크스’ 탈출에도 실패했다. 대표팀은 26일 귀국, 새달 4일 이집트와 평가전을 치른 뒤 9일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최종예선에 돌입한다. 경기 초반 한국은 힘과 거친 몸싸움을 앞세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스웨덴에 밀려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과 세밀한 패스가 아쉬웠고, 박재홍(26·전남) 유경렬(27·울산) 김진규(20·전남)로 이어지는 스리백 라인은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의 공격이 살아난 것은 전반 종반 정경호와 박규선(24·전북)의 측면 돌파가 살아나면서부터. 후반 들어 김남일(28·수원)을 중심으로 미드필드가 안정감을 찾으며 스웨덴을 정신없이 몰아친 한국은 25분 상대 문전 왼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던 정경호가 기습적인 20m짜리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40분 중원에서의 패스 미스로 인해 스웨덴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고, 결국 마르쿠스 로젠베리(23)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콜롬비아, 파라과이, 스웨덴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맞닥뜨린 이번 전훈을 통해 일부 ‘젊은 피’를 발굴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스피드가 돋보인 정경호가 2골을 기록하며 기대주로 떠올랐고, 김동진(23·FC 서울), 박규선의 측면 돌파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 축구 사상 가장 ‘젊은 피’로 구성된 수비진은 득점 이후 역습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공격수를 놓치거나, 패스미스로 실점을 하는 등 미숙함도 적지 않게 드러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동국·박주영 23일 LA·카타르 동시 출격

    ‘라이언 킹’ 이동국(26·광주)과 ‘차세대 킬러’ 박주영(20·고려대)이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동시 승리를 위해 출격한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3일 낮 12시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디포센터에서 ‘바이킹 군단’ 스웨덴과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또 11시간 뒤 박성화 감독의 한국청소년(U-20)대표팀은 지구 반대편 카타르 도하 카타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개국 초청대회 알제리와의 준결승전에 나선다. 독일전에서 그림 같은 터닝슛을 뿜어낸 이후 2경기 연속 침묵에 빠져 있는 이동국은 스웨덴전에서 대표팀의 ‘LA 징크스’를 깨뜨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국은 1989년 이후 LA에서 열린 경기에서 12경기 무승(7무5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본프레레호 출범 이후 10경기에서 8골을 낚았던 황태자로서의 면모를 강팀을 상대로 뽐내겠다는 각오. 본프레레 감독도 “꾸준히 실력이 나아지고 있다.”며 흡족해하고 있다. 이동국은 “아무리 평가전이지만 빈손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최종예선을 앞둔 팀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새해 첫 승을 낚겠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스웨덴은 헨리크 라르손(FC 바르셀로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유벤투스) 프레데릭 융베리(아스날) 등 ‘빅3’가 빠졌지만,2002한·일월드컵 멤버 크리스토퍼 안데르손과 A매치 72경기에 출장한 베테랑 니클라스 알렉산데르손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2006년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8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화호’에 결승행 티켓을 선물할 선봉장은 날이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는 박주영. 중국, 우크라이나전에서 5골을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지만 노르웨이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체력 안배를 위해 출장하지 않았고 팀은 0-1로 졌다.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박주영이 경기 감각을 빨리 되찾아야 한다. 김승용(20·FC서울)과 신영록(18·수원),‘떠오르는 별’ 박종진(18·수원고) 등 정예 멤버들이 박주영에게 힘을 보탠다. 알제리는 FIFA 랭킹 74위로 아프리카 축구강국 중 하나이지만 2006독일월드컵 아프리카 조별예선에서는 4조 최하위(3무2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는 2승1무(3득점·1실점)로 일본(1승1무1패)을 제치고 A조 1위를 차지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파라과이 평가전 1 - 1 무승부

    한국, 파라과이 평가전 1 - 1 무승부

    ‘막내둥이’ 김진규(20·전남)가 한국축구대표팀을 2연패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국은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콜리세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분 만에 수비수 김진규가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이동국(26·광주)-남궁도(23·전북)-김동현(21·수원)을 스리톱으로 세우고, 김남일(28·수원)-김두현(23·수원)을 공격형미드필더로 투입, 초반부터 중원에서 찬스를 만들어 갔다. 처음 기회가 온 것은 전반 23분. 김남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길게 찔러준 볼을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상황에서 남궁도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에는 오른쪽 날개로 투입된 박규선(24·전북)이 오른쪽으로 오버래핑해 들어가며 골키퍼를 앞에 두고 슈팅까지 날렸지만 이번엔 수비수의 슬라이딩 태클에 걸렸다. 수비에서는 불필요한 백패스를 남발하는 등 조직력에 여전히 허점을 드러냈다. 전반 25분에는 파라과이의 최전방 공격수 호세 카르도소(34·톨루카)를 놓쳐 노마크 상태에서 슈팅까지 내주는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결국 한국은 전반 인저리타임 때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 유경렬(27·울산)이 카르도소를 손으로 밀쳐 페널티킥을 허용, 카르도소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엮어냈다. 후반 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두현이 오른발로 감아찼고, 이를 오른쪽 수비수 김진규가 제자리에서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헤딩슛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 16일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어정쩡한 패스미스로 역전골을 내줬던 김진규로서는 ‘속죄포’인 셈.A매치 7번째 만에 터진 ‘마수걸이골’로, 김진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수비수로 전향하기 전까지는 공격수로 활약해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동점이 된 이후 한국은 정경호(25·광주) 최성국(22·울산)을 잇따라 투입,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파라과이와의 역대전적에서 3무1패로 여전히 뒤졌다. 한국은 23일 홈디포센터에서 갖는 스웨덴과의 세번째 평가전에서 새해 첫 A매치 승리를 다시 노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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