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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전 선발 큰변화 기대하라”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는 변화를 줄 것이다.” 스코틀랜드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한민국축구대표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30일 노르웨이와의 평가전(6월2일)에서 새로운 선발진을 출전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남일이 발목을 접질리는 등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는데. -축구선수가 훈련을 하다 보면 늘 다치기 마련이다. 다치지 않으려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게 낫다. 축구에서는 부상이 항상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김남일은 다친 부위가 고질적인 부상이 있던 곳인데. -발목이 돌아갔다. 하지만 2∼3일 정도 지나면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는 의무팀의 보고를 받았다. ▶노르웨이전에서는 선발진에 변화가 있나. -보스니아전 때 나온 선수가 베스트 라인업이 아니라고 이미 얘기했다. 노르웨이전에서는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 김남일이 뛸 수 없고 이천수도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주려고 한다. 이천수의 몸 상태는 양호하지만 좋지 않은 부분이 있어 쉬게 하고 가나전에 출전시킬 생각이다. ▶이천수는 어디가 좋지 않은가. -크지 않은 문제다. ▶이천수를 쉬게 하는 것은 박주영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인가. -그런 질문을 하는 걸 보니 당신이 감독을 해야 할 것 같다.(웃음) 글래스고(스코틀랜드) 연합뉴스
  • 김남일 복귀 1주일 걸릴듯

    ‘진공청소기’ 김남일(29·수원)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최소한 1주일이 지나야 그라운드에서 볼을 찰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대한민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이원재 미디어담당관은 30일 “김남일의 발목 상태를 확인한 결과 많이 부어오르지 않았을 뿐 아니라 회복도 빠르다는 의무팀의 보고를 받았다. 사흘 정도 집중 치료를 받은 뒤 나흘 가량 재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원재 담당관은 “2일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는 출전할 수 없지만 일단 김남일도 대표팀과 함께 이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일은 오슬로에 다녀온 뒤 새달 3일부터 재활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상의 악몽’은 김남일뿐만이 아니다. 오른쪽 사타구니 통증에 시달리는 설기현(울버햄프턴)과 왼쪽 허벅지 타박상을 입은 이을용(트라브존스포로)도 김남일과 마찬가지로 30일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한 이호(울산·오른 발목)와 정경호(광주·왼 발목), 송종국(수원·허벅지 근육통), 백지훈(FC서울·오른쪽 종아리 통증) 등도 동료들과 떨어져 재활에 매진했다. 이천수(울산)도 훈련엔 합류했지만 발목과 무릎이 성치 않아 노르웨이전에선 뛰지 않을 계획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토고 쿠바자 중거리슛도 ‘요주의’

    [2006 독일월드컵] 토고 쿠바자 중거리슛도 ‘요주의’

    독일월드컵 G조에서 한국과 첫 상대할 토고가 독일 클럽팀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독일 방겐에서 막바지 훈련 중인 토고는 29일 비버라흐스타디움에서 열린 현지 클럽팀 FV 올림피아 라우프하임과의 평가전에서 투톱으로 나선 압델 카데르 쿠바자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전·후반 각각 한 골씩을 터트려 2-0으로 이겼다. 토고는 전반 7분 알레시스 로마오의 패스를 받은 쿠바자가 미드필드에서 단독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32분 간판 스트라이커 아데바요르가 골문 앞에서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오토 피스터 토고 감독은 “결과보다는 아무도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날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가진 코스타리카와 홈 평가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부상 치료 중인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가 빠진 이날 경기에서 우크라이나는 전반 35분 세르히 나자렌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39분 안드리 보로베이와 40분 막심 카리니첸코가 연속 추가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뒤 후반 10분 올레크시 비에리크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크로아티아와 이란의 평가전은 2-2 무승부를 이뤘고, 에콰도르는 마케도니아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주영 ‘천재감각’으로 끝낸다

    “박주영, 너를 믿는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박주영을 승부수로 띄웠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대표팀을 조련 중인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스리톱’으로 박주영(좌)-안정환(중앙)-설기현(우) ‘조합’을 중점적으로 연습시켰다. 이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박주영의 ‘도우미’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박주영-안정환-설기현 ‘조합’은 스타팅이 아닌 후반 15분이나 20분쯤 승부수를 띄워야 할 시기에 적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월드컵 대표팀 소집 이후 세네갈전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선 연속으로 설기현(좌)-안정환(중앙)-이천수(우) ‘조합’을 선발로 내세웠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월드컵 경험을 중시해 설기현-안정환-이천수를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천수와 설기현이 스피드를 이용한 활발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수를 지치게 만든 뒤 박주영이라는 조커를 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박주영은 세네갈 전에서도 후반 교체투입돼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보스니아전에서도 정확한 백패스로 두번째골을 도왔다. 박주영은 지난 3월1일 앙골라전 결승골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축구천재’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박주영 승부수’의 전제조건은 선발 출장한 이천수와 설기현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수의 체력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후반 교체투입될 박주영의 활동폭이 넓어질 수 있어 결과적으로 손쉽게 골 찬스를 만들 수 있다. 안정환과 중앙 공격수를 다투고 있는 조재진의 선발 출장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안정환이 두차례의 평가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반면 조재진은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됐지만 보스니아전에서 정확한 쐐기골로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첫 경기인 토고전에서는 반박자 빠른 슈팅을 자랑하는 안정환의 스타팅 출전을 점쳤다. 정윤수씨는 “조재진은 파워와 높이에서 강세인 프랑스나 스위스전에서 선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겉으로는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내심 토고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듯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말한 대로 16강 진출을 위한 안정권인 승점 5를 얻기 위해서는 토고전 승리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내 부상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떨어지는 낙엽, 밟아도 안 밟은 척 해라?’ 독일월드컵 개막을 불과 2주 남짓 남긴 각국 대표팀에 ‘부상 함구령’이 내려졌다. 각 국이 크고 작은 부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이 전력누수를 우려해 입막음은 물론, 아예 대외적으로 부상 선수를 숨긴 채 철저하게 차단막을 내렸다.‘부상’에 대한 ‘정보전쟁’이 독일월드컵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는 셈.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머레이파크에서 첫날 훈련을 소화한 아드보카트호는 그라운드 한쪽 면으로만 훈련 장면을 공개하게끔 울타리를 쳤다. 취재진과 현장을 찾는 팬들이 자유롭게 태극전사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반면 반대편 은 ‘실루엣’으로만 식별될 수 있을 정도로 거리가 먼 재활 훈련장. 김현철 대표팀 주치의와 최주영 물리치료팀장은 아예 입에 자물쇠를 채웠다. 사실 부상 선수를 베일 속에 숨긴 건 프랑스가 처음. 최근 프랑스대표팀의 팀 닥터 파클레는 기자회견에서 “의사가 환자의 정보를 공개하는 건 불법”이라면서 “부상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치 않을 것”이라고 선수를 쳤다. 반면 개최국 독일대표팀의 요하킴 로우 수석코치는 29일 “발목을 다친 주장 미하엘 발라크의 회복이 다소 길어질 전망”이라면서 31일 일본과의 평가전 출전 불가 방침을 털어놨다. 룩셈부르크전에서 발목이 접질린 중앙 수비수 로베르트 휴트(첼시)에 대해서도 “다행히 근육이 파열될 정도로 심하진 않다.”는 소견을 내놨다. 이탈리아대표팀도 ‘아주리의 숨은 진주’ 지안루카 잠브로타(29·유벤투스)의 허벅지 부상을 팀 닥터가 이날 스스로 공개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겨도 홈팬들 야유… 분통터진다”

    프랑스의 간판 골잡이 티에리 앙리(아스널)는 지난 28일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나온 홈팬들의 야유에 대해 “잉글랜드에서는 져도 홈팬들이 응원해줬다. 과연 파리의 팬들은 우리가 이기는 것을 정말 원하는지 의아스러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 [2006 독일월드컵] 태극전사 글래스고 첫 특훈

    ‘마지막 담금질이 시작됐다’ ‘신화 재현’에 나선 23인의 태극전사들이 독일 입성에 앞선 중간 기착지인 글래스고에서 첫 훈련에 돌입했다. 28일 새벽 6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공항에 도착한 대한민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은 시차에 적응할 틈도 없이 잠시 눈을 붙인 뒤 28일 저녁부터 훈련에 돌입했다.27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한 뒤 영국 런던을 경유해 무려 16시간30분의 긴 여정으로 피곤함이 역력했지만 선수단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려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것. 선수들은 오후 6시(현지시간 오전 9시)에 기상, 한국에서 공수해 온 김치와 아메리칸식 식사를 곁들인 뒤 첫 훈련에 나섰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연습구장인 머레이 파크에서 열린 오전 훈련은 가벼운 구보와 스트레칭 위주로 1시간 정도 진행됐다.26일 열렸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과 장기간 비행으로 소진된 체력 회복과 근육 이완에 초점을 맞춘 것. 하지만 23일 세네갈전에서 왼발 등을 밟혔던 이호(울산)와 오른쪽 종아리가 좋지 않은 백지훈(서울)은 욘 랑옌덴 물리치료사와 함께 재활훈련을 실시했다.김영철(성남)도 잠시 이들과 함께 재활훈련에 참가했지만 곧바로 선수단 본진에 합류했다. 백지훈과 이호를 제외한 21명의 태극전사들은 가벼운 러닝으로 훈련을 시작한 뒤 3개조로 나뉘어 볼 뺏기를 하면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이어 압신 고트비 코치의 지도 아래 2인 1조로 짝을 지어 하체근육 이완운동을 하면서 2일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을 위한 본격 전술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정상 컨디션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햇빛이 반짝였던 글래스고 하늘은 어느새 검은 먹구름이 몰려와 어두워지면서 소나기가 퍼부어 훈련 중인 선수들의 옷은 어느새 비에 푹 젖고 말았다. 한편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머레이 파크의 잔디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고트비 코치는 “아주 짧은 잔디다. 관리 상태가 매우 훌륭하다.”고 흡족해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노르웨이 오슬로로 이동,6월2일 새벽 2시(한국시간) 노르웨이와 평가전을 갖는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한국 스피드를 이용하라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16강행을 다툴 스위스와 프랑스가 나란히 평가전을 치르면서 최종엔트리 발표 이후의 전력을 드러냈다. 스위스는 예상대로 공간패스는 위협적이었으나 수비에선 빈틈을 드러냈고, 프랑스는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최강의 미드필드 라인을 선보였다. 28일 새벽 스위스 바젤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 스위스는 주전들이 대거 출전한 전반 32분 미드필더 트랑칼로 바르네타가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신예들이 교체 투입된 후반에는 내용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간판 골잡이 알렉산데르 프라이와 장신 공격수 마르코 슈트렐러(195㎝)가 투톱을 이룬 스위스는 유기적인 호흡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전진패스와 빠른 공격 전개가 일품이었다. 하지만 필리페 센데로스(190㎝) 등 장신 중앙수비수의 순발력과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는 단점을 드러냈고, 윙백들이 적극 전방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좌우 측면에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한국으로선 윙포워드들이 스위스 격파의 키를 쥔 셈”이라며 “미드필더진을 포함해 수비 라인이 골문 가까이 내려와 중거리슛 기회를 많이 내준다는 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리 생드니 구장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 프랑스는 지네딘 지단을 중심으로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경기를 지배한 끝에 미드필더 플로랑 말로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지단이 수비의 집중 마크를 당하면 플로랑 말루다가 활발하게 왼쪽 측면을 공략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지만, 후반들어 지단 등 주전들이 빠진 뒤에는 스피드를 앞세운 멕시코에 주도권을 빼앗기는 양상을 띠기도 했다. 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프랑스의 수비는 대체로 견고했지만 종종 뒷 공간을 침투당하며 찬스를 내주는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며 “미드필드부터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다면 찬스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대해 스위스와 프랑스 감독은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랑스의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은 “우리는 어떤 약점을 극복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고 그대로 해냈다. 매우 만족스럽다.”며 “특히 좋았던 점은 이기고 있는 상황을 끝까지 지켜낸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의 코비 쿤 감독도 “소집 훈련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전력이 100%에 이르지 못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며 대표팀이 위기 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걱정할 것이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강해진 ‘허리’ 스위스전 해법 찾았다

    [2006 독일월드컵] 강해진 ‘허리’ 스위스전 해법 찾았다

    아드보카트호의 출정식은 스탠드를 화려하게 수놓은 ‘다시 한번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카드섹션과 함성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그라운드에 나선 11명의 베스트멤버들은 이 땅에서 가진 마지막 시험무대를 지난 어느 때보다 화려한 골 폭죽으로 장식했다. 상암벌에 요동친 붉은 물결. 그건 앞으로 몇 주 동안 우리가 하나될 수 있도록 지난 8개월 동안 뜨거운 피와 땀방울을 흩뿌리며 수고한 23명 태극전사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서 후반 설기현의 선제골과 조재진의 추가골을 묶어 통쾌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년 전 ‘4강 신화’에 이어 ‘라인강의 기적’을 벼르며 지난 10월말 출범한 아드보카트호는 이날 1승을 보태 9승3무3패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가뿐한 마음으로 독일행에 나서게 됐다. 불안하던 포백수비가 튼실해지고, 박지성-김남일-이을용 등 ‘4강 삼총사’로 뜯어고친 미드필드는 지난 세네갈전에 견줘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발 11명 가운데 7명을 ’4강멤버’로 투입할 만큼 필승의 각오를 그대로 드러냈다. 그동안 무뎠던 공격의 날도 한층 날카로워졌다. 한국의 선축으로 시작된 경기는 전반 1분 상대 미드필더 블라다비치의 왼쪽 침투와 2분 뒤 이천수의 프리킥, 조원희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중앙수비수 김영철이 수비라인을 적절히 조율하는 가운데 이영표가 적진 왼쪽 깊숙한 곳까지 오버래핑,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격발은 장신의 상대 수비수에 번번이 걸려 답답함을 풀지 못했다. 빗장 같은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양쪽 날개의 날카로움과 골 결정력이 못내 아쉬웠던 대목. 그러나 이미 달라진 아드보카트호였다. 선제골은 설기현의 머리에서 터졌다. 후반 5분 벌칙지역 왼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가 안정환의 발끝에 걸린 뒤 상대 골키퍼 로메오 미트로비치의 손을 맞고 튀어오른 공을 가볍게 머리로 받아넣은 것. 골맛을 본 태극전사들은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14분 안정환이 중앙수비 2명 사이로 번개같이 침투해 골키퍼와 맞섰지만 불발로 끝났고,29분 왼쪽 아크를 향해 돌진하던 이을용이 대포알 같은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손끝을 스치며 크로스바를 비켜가 한숨을 토했다. 그러나 후반 종료를 가리킨 47분 오른쪽을 내달리던 박지성이 올린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박주영이 낚아챈 뒤 밀어준 공을 달려들던 조재진이 오른발로 강슛, 국내 마지막 평가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역시 박지성… 공수 ‘꼭짓점’

    역시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었다.아직 100% 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필승을 위해 박지성을 공격의 첨병으로 내세웠고, 박지성은 특유의 ‘파워엔진’을 자랑하며 한국이 뽑아낸 2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후반 막판에는 오른쪽 공격수로서 역할도 충실하게 해내면서 ‘멀티플레이어’로서 자질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후반 5분에 터진 설기현의 선제골 출발점은 박지성이었다. 상대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수비수 뒤를 돌아가는 이천수에게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이어줬고, 이것이 결국 이천수의 크로스에 이은 설기현의 헤딩골로 연결됐다. 후반 인저리타임에서도 박지성은 쇄도하는 박주영에게 절묘하게 전진 공중 패스를 찔러주었고 조재진이 마무리했다. 전반은 좋지 않았다. 이을용과 김남일의 커버플레이로 중원싸움에서 앞섰지만 박지성은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터질 듯 터질 듯했던 골도 폭발하지 않았다.그러나 후반 들어서자 완전히 돌변했다. 그라운드가 모두 자신의 땅인 양 중원을 종횡무진 누볐다.이천수와 호흡을 맞춰 첫 골을 뽑는 데 기여하더니 곧바로 안정환과 호흡을 맞춰 날카로운 중앙돌파를 선보이며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어 놓았다.또 ‘신사적인’ 플레이로 박수까지 받았다. 후반 21분 한국의 측면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공이 박지성에게 가자 크로스와 중앙돌파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 수 있는 기회였지만 주저없이 공을 밖으로 차냈다. 박지성은 평가전이 끝난 뒤 “유럽에 나가기 전 유럽 팀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 큰 자신감을 얻었다. 개인적으로 내 플레이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두 골 차로 이긴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물론 유럽에서 치르는 경기는 또 다르겠지만 앞으로 남은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 상승세를 독일 월드컵으로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공수 지배한 매력적 게임”

    “상당히 매력적인 경기였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평가전 직후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찬스도 많이 만들었고 수비도 잘됐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한국의 팬들이 자신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줬다면서 고마움도 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경기 소감은.-우리를 성원해 준 팬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 오늘 경기는 매력적인 경기였다. 보스니아는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승점 1차로 탈락할 정도로 훌륭한 팀이다. 이런 팀을 상대로 경기를 지배했다. 수비도 잘됐고 찬스도 많이 만들어냈다.3∼4골 정도 더 들어갈 수 있었다. 특히 전반 끝나고 0-0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경기를 한 것이 좋았다.▶중앙 수비수를 다소 변경했는데.-만족한다. 특히 미드필드에서 이을용, 김남일 둘 다 잘했다. 이을용이 수훈 선수라고 생각한다. 김남일도 체력에서 우려가 됐는데 좋았다.▶오늘 스타팅 멤버가 월드컵에서 ‘베스트11’인가.-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왼쪽 공격이 다소 부진한데.-설기현은 그동안 소속 팀에서 경기에 많이 출장하지 못해 기존의 예리함이라든지 체력을 못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그라운드에서 오래 뛰도록 했다. 반면 이천수는 소속팀 경기에서 많이 뛰어 배려 차원에서 일찍 교체했다.▶박지성의 플레이는.-소속 팀 경기를 치른 뒤 3주가 지난 뒤 처음 오늘 경기에 나섰다. 이 때문에 예전의 예리한 모습을 찾기 어려웠지만 오늘 경기는 실전 감각을 찾기 위한 경기였다. 박지성은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사이드 공격수로도 자질이 있어 어떤 포지션이 가장 적합한지 고민해야 한다.▶토고전을 대비한 준비는.-너무 한 경기에만 치우치는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생각한다. 토고전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토고도 아프리카 강호인 세네갈을 넘어 월드컵에 진출했다. 토고에 대한 준비는 착실히 하고 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약속의 땅’에서 꿈 을 펼쳐라

    “이제 우리는 약속의 땅으로 간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27일 오후 1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마침내 독일행 장도에 오른다.지난해 9월30일 ‘4강 신화’의 재현을 장담하며 지휘봉을 틀어쥔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 시작 이후 8개월 만이다. 아드보카트호는 출범 2주 뒤 이란과의 첫 경기 이후 26일 보스니아전까지 국내외 크고 작은 평가전을 통해 9승3무3패의 호성적을 거둬 ‘라인강의 기적’이 꿈만이 아님을 입증해 보였다. 보스니아전을 끝낸 아드보카트호의 향후 일정은 빡빡하기만 하다.27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표팀은 중간기착지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같은 날 오후(이하 현지시간)에 도착, 사흘간 글래스고 레인저스FC의 훈련장인 머레이파크에서 유럽 잔디에 대한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독일 입성을 앞두고 스코틀랜드를 경유지로 삼은 건 1998∼2001년 레인저스FC의 감독을 맡으면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것을 비롯, 이후 2년 동안 기술고문을 지내 현지의 훈련여건과 기후, 음식 사정까지 훤히 꿰뚫고 있기 때문. 31일 오슬로로 날아가 노르웨이와 유럽팀을 상대로 한 마지막 평가전을 갖게 될 대표팀은 시합 직후 밤비행기로 글래스고로 돌아와 다시 이틀간 최종 훈련을 거친 뒤 새달 4일 에든버러에서 본선 G조 조별리그 첫 상대인 토고를 가상한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을 갖는다. 베스트 11이 정해질 시점도 이 무렵으로 관측된다. 독일 현지 베이스캠프인 쾰른에 입성하는 건 6일 오후.‘어게인 2002’,‘다시 한번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붉은악마들의 구호와 함성이 메아리치고, 수천만의 붉은물결이 한반도를 뒤덮는 것도 사실상 이때부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인스 워드 상암구장서 “대~한민국”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우리 사회에 혼혈문제의 화두를 던졌던 미국 프로풋볼 스타 하인스 워드가 혼혈아동재단 설립을 위해 26일 다시 찾았다. 이날 오후 4시35분 대한항공 KE036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한 워드는 오는 30일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혼혈아동 지원재단 설립과 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어머니 김영희(59)씨 외에 아내, 아들 및 혼혈재단 설립을 도울 미국변호사도 동행했다. 워드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이동, 축구 거리응원에 동참했다. 이어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축구대표 평가전을 관람하기도 했다. 워드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4박5일간 머물 로열스위트 룸은 복층 구조의 85평짜리 방으로 침실 2개와 응접실, 집무실, 회의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하루 투숙비가 380만원이다. 27일에는 우정사업본부 등과 정식 광고계약을 체결한다.TV광고 촬영은 미국에서 하며 모델료 가운데 5만달러를 펄벅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29일에는 펄벅재단과 ‘하인스 워드-펄벅재단’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한명숙 총리와의 만남도 같은 날 예정돼 있다. 국내 일정을 총괄하는 액세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방문은 어머니와의 약속을 위한 것이라면 이번 방한은 ‘약속’을 위한 귀향”이라면서 “국내 혼혈아를 돕고 싶다던 그의 약속이 일회성 발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하인스 워드도 “대~한민국”

    미국프로풋볼(NFL)의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가 한국의 독일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며 ‘대∼한민국’을 외친다.26일 재방한하는 워드는 이날 오후 8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관중들과 함께 응원에 나선다고 국내 에이전트인 엑세스엔터테인먼트가 25일 밝혔다. 아내와 아들,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축구경기를 보러 갈 예정인 워드는 장시간의 비행에도 불구, 입국 몇 시간 뒤에 열리는 경기에 선뜻 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워드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한국팀을 응원하는 등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 깊은 애정을 보였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브리핑 World cup]

    ●호주, 그리스 꺾고 돌풍 예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 축구대표팀이 2004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 그리스를 제압했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호주는 25일 멜버른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6분 터진 미드필더 요십 스코코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 크로아티아, 일본과 독일월드컵 F조에 속한 호주는 2004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리스를 꺾으며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佛 바르테즈 산악훈련 낙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파비앵 바르테즈(35)가 25일 티뉴에서 진행된 그랑드-모트 봉우리를 등정하는 산악훈련 도중 장딴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낙오했다. 또 프랑스 언론들이 주전 골키퍼로 강하게 밀었던(?) 백업 수문장 그레고리 쿠페(34·리옹)는 짐을 싸들고 캠프를 이탈했다가 복귀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자국프로축구엔 관심 없는 한국” 영국 BBC방송은 25일 “한국인들은 자국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이 너무 적다. 오직 대표팀만이 한국 축구의 시작과 끝”이라며 국내 축구의 현실을 꼬집었다. 하지만 BBC는 “한국팬들이 언제나 그렇듯 열정을 가지고 독일월드컵 응원 준비에 나섰다.”며 “한국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일월드컵 4강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려 한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훈련 구경… 마을이 빈다 브라질의 첫 현지 훈련이 시작된 25일 스위스의 작은 마을 베기스의 훈련 캠프에는 3000여명의 구경꾼이 몰렸다. 베기스의 상주 인구는 3900여명으로 주민 4분의3이 훈련장에 모여든 셈. 브라질 훈련 ‘입장권’은 4만 5000여장이나 팔려나갔다.
  • [2006 독일월드컵] ‘장신 보스니아’ 넘어야 스위스 넘는다

    [2006 독일월드컵] ‘장신 보스니아’ 넘어야 스위스 넘는다

    ‘스위스전 모의고사는 베스트 멤버로 치른다.’ 아드보카트호가 26일 밤 8시 상암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발칸의 강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를 상대로 ‘스위스 준령’을 넘을 비책을 찾는다.27일 독일행 1차 경유지인 스코틀랜드 향발 전날 갖는 국내 마지막 평가전이라 의미는 더 크다. 세네갈전 무승부의 아쉬움은 털고 국내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는 건 물론 대표팀의 기세를 한껏 곧추세운 채 월드컵 대장정에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사실상 ‘베스트 11’로 짜여진 새로운 라인업으로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 지난 23일 세네갈전에서 허약함을 드러낸 중원을 재건하기 위해 박지성과 이을용을 전격 투입하기로 한 것. ‘박지성 만큼은 아직 아껴둘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아드보카트 감독은 25일 오후 훈련이 끝난 뒤 “두 선수를 비롯, 이영표까지 모조리 보스니아전에 모두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김남일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훈련 과정에서 미드필드 라인에 이을용과 함께 세워 그의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이에 따라 정삼각꼴의 미드필드에는 박지성이 꼭짓점에 서고 김남일, 혹은 이호와 이을용이 ‘더블 볼란치’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특히 이을용은 진작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해서 수비만 하는 건 아니다.”고 선언, 보스니아전 한국의 허리는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영표 역시 포백라인에 뛰어들어 흐트러진 전열을 정비하는 데 한 몫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보스니아는 전형적인 동유럽식 축구를 구사하는 데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영향으로 스위스 등 유럽 스타일을 파헤쳐 볼 상대로 적격이라는 평.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3위인 ‘장신군단’으로 독일월드컵 예선에선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스페인에 밀려 3위로 본선 진출 실패했지만 스페인과 두 차례 모두 무승부를 기록할 만큼 만만찮은 전력을 갖고 있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솔직히 말해 몇개 클럽과 국가에서 감독직 제의가 있었고 러시아 클럽도 그중 일부”라며 “하지만 러시아 클럽과 감독직 계약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축구협회와 2006년 7월10일 독일월드컵 본선 종료시까지 계약을 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러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2006년 7월부터 2년간 연봉 2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극비 계약을 체결했다는 국내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됐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마지막 1%는…” 베테랑 말하다

    독일월드컵 출정(27일·스코틀랜드)을 앞두고 25일 집단 인터뷰를 가진 태극전사들은 16강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 독일월드컵 본선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남일 이번 월드컵부터 반칙에 관한 규정이 강화됐다. 반칙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여러 방법을 찾고 있다. 심판의 눈에 띄지 않는 교묘한 반칙을 해야 한다. 역습을 당하는 상황에서 반칙을 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밖에 없다. 지나친 반칙으로 경고를 받거나 퇴장당하면 팀 전력에 엄청난 손해를 주게 돼 주의해야 한다.   ●이을용 국내 마지막 평가전이어서 국민들에게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긴장하면 조금 뛰더라도 더 힘들게 느껴진다. 또 긴장해서 볼을 자주 뺏기게 되면 체력소모도 더 빨라지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은 평가전을 통해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실제로 월드컵 본선에서는 더 정신을 못 차릴 수 있다.   ●안정환 보스니아전은 꼭 이겨서 자신감을 가지고 떠나야 현지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팀은 힘과 기량이 좋아 힘으로 맞대응하는 것보다는 한국 특유의 순발력을 이용해야 한다. 보스니아전은 유럽의 강한 수비진을 어떻게 뚫느냐가 열쇠이고 젊은 선수들에게는 유럽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이영표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 최선의 준비를 할 것이고, 그 결과를 인정할 것이다. 팬들보다 선수들이 더 월드컵의 선전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남은 기간 수비조직력을 올리는 게 급선무다. 또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것도 다듬어야 한다. 경기를 지배할 수 있어야 한다.   ●박지성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 월드컵에 임하겠다. 몸 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보스니아전만큼은 반드시 이기고 가야 본선 첫 경기가 잘 풀릴 것 같다.2-0으로 이길 것 같다. 국내 평가전에서 이긴 적이 많았지만 그렇더라도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발견되고 그게 약이 될 것이다.
  • 태극전사 출사표 및 G조 전력 분석

    “Again 2002! 16강 넘어 4강까지 간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새달 10일 개막할 2006독일월드컵을 향해 출항할 23인 태극전사들의 필승에 대한 의지와 신념은 바위처럼 단단하기만 하다.1차 목표는 16강 진출. 토고와 프랑스, 그리고 스위스 등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들은 분명 ‘난적’들이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비기기 작전은 없다.3전 전승으로 16강 티켓을 움켜쥐겠다.”는 각오와 함성은 너나 없이 똑같다. 더욱이 23인 가운데 10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짜릿한 ‘4강맛’을 본 선수들.4년전의 ‘신화’를 딛고 또 다른 ‘라인강의 기적’을 탄생시키기 위해 이들은 마지막 준비까지 마쳤다. 한 몸뚱이가 돼 뛰고 구르고, 굵은 땀방울로 훈련장을 적셨다.4강 신화는 또 일궈질 수 있을까.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한 23명 태극전사들의 입을 통해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조별리그에서 만날 3개국의 현재 전력 분석은 물론 ‘12번째 선수’인 붉은악마가 펼칠 뜨거운 응원전까지 미리 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딕 아드보카트 감독(59) 1947년 9월27일/네덜란드/네덜란드대표팀 감독,PSV 에인트호벤 감독, 레인저스FC 감독, 보루시아MG 감독, 아랍에미리트(UAE) 감독 ▶오는 6월 또 한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겠다. 모든 가능성은 우리에게도 열려 있다. 우리 선수들은 2002한·일월드컵의 경험과 잉글랜드, 독일 등 선진리그에서의 경험을 통해 더 강해져 있다.16강 진출이 최종 목표가 아니다.8강 진출도 1차 고지일 뿐이다.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한국 감독직은 커다란 도전이다. 한국팀을 맡은 이유는 도전할 수 있다는 점 하나 때문이다. 도전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우리의 목표를 이루겠다. 한국 선수들의 능력과 가능성을 믿는다. ●정기동 GK코치(45) 1961년 5월13일/청주/1990이탈리아월드컵 국가대표,1992∼2002년 포항스틸러스 골키퍼 코치,2004년 국가대표팀 골키퍼 코치 ▶골키퍼는 체력보다 순발력이나 안정적인 볼 캐칭이 우선이다. 부상이 있지 않는 한 이운재가 계속 주전을 맡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드보카트 감독께서 나이는 고려하지 말고 월드컵 때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추천하라고 지시했다. 새로 뽑힌 김용대가 김영광과 이운재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유럽 빅리그에서 통할 한국 골키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운재(33·GK·수원 삼성) 1973년 4월26일/충북 청주/청주상고-경희대/182㎝ 88㎏/A 매치 데뷔 1994년 3월 미국전·94경기 83실점/월드컵 2회 출전(1994,2002년)/K-리그 228경기 240실점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어느덧 고참이 됐다. 대표팀 주장이 되고 나서 맞는 첫 월드컵인 만큼 2002년 히딩크호 시절 못지않게 팀원들간 단합과 투지를 북돋울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 이제 세번째 월드컵이고, 경험이나 순발력, 노련미 등 모든 면에서 자신있다. 일단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항상 긴장된 생각을 가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 최종 목표는 월드컵을 품에 안고 한국에 돌아오는 것이다. ●핌 베어벡 수석코치(50) 1956년 3월12일/네덜란드/스파르타 로테르담 코치 겸 감독대행,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코치 겸 감독대행 FC그로닝겐 감독, 일본 J2리그 NTT오미야 감독, 한·일월드컵 한국대표팀 수석코치,PSV 에인트호벤 2 군 감독,UAE대표팀 수석코치 ▶4년 전에 비해 시간이 썩 많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열린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서로 의사소통을 잘하고 있는 점이 2002년과 달라진 점이다. 그 때에는 홍명보 코치가 수비를 리드하면서 상대에 따라 변화를 주는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다른 상황이어서 새로운 실험을 하게 됐다. 독일월드컵에 가면 ‘4강’을 일궈냈던 당시 홈에서 받았던 한국팬들의 성원이 그리울 것이다. ●홍명보 코치(37) 1969년 2월12일/포항제철-J리그 가시와 레이솔-미국 LA 갤럭시/A매치 135경기 9득점/1994,95,97년 세계올스타, 한·일월드컵 브론즈볼 수상,FIFA 선정 월드컵 올스타 ▶2002년에 견줘 주어진 시간은 짧지만 잘 준비해 가고 있다. 한·일월드컵의 4강 신화가 행운의 산물이 아님을 증명하겠다. 독일월드컵에서 우리가 16강 이상을 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나는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주는 편이고 내가 갖고 있는 경험을 시시때때로 들려주고 있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백은 개인적인 능력보다는 수비와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수까지 이어지는 전체적인 조직력이 중요하다. 많이 발전했고, 남아있는 시간 동안 완성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압신 고트비 코치(42) 1964년 2월8일/미국/한·일월드컵 국가대표팀 기술분석관,2004년 LA갤럭시 수석코치, 독일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기술분석관 ▶한국 축구를 믿는다.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직을 또 수락했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사력을 다한다. 강한 단결력을 과시하는 건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큰 장점이 될 것이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더 좋아졌고, 베테랑들은 경험을 더 쌓았다는 점에서 현재 대표팀의 전력은 2002년 멤버보다 더 낫다. 한ㆍ일월드컵의 4강 진출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김영광(23·GK·전남 드래곤즈) 1983년 6월28일/전남 고흥/광양제철고-한려대/185㎝ 80㎏/A매치 데뷔 2004년 2월 오만전·5경기 2실점/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71 경기 1도움 75실점/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 ▶일단 16강에 들면 태극전사 특유의 신바람으로 무난하게 8강에 들 수 있을 것이다. 주전으로 뽑히면 내가 앞장서겠다. 해외전지훈련 때는 욕심만 앞서다 보니 부상을 숨기고 경기에 나서게 됐고, 그 때문에 컨디션이 나빠지면서 플레이도 좋지 못했다. 초심으로 돌아갔다.‘리틀 칸’이란 말은 이제 듣기도 싫다. 기본에 충실하고 당당하게 명 골키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겠다. ●김용대(27·GK·성남 일화) 1979년 10월11일/경남 밀양/거제고-연세대/189㎝ 83㎏/A매치 데뷔 2000년 4월 라오스전·15경기 5실점/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111 경기 142실점/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 ▶2002년 막판에 탈락했던 응어리가 한 번에 풀렸다.(이)운재 형이 있어서 주전은 아니겠지만 이제 독일에 가면 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숙소생활을 계속해 왔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훈련을 해서 몸 상태는 최상이다. 출장 기회가 온다면 승리를 꼭 지켜내도록 하겠다. ●설기현(27·FW·울버햄프턴) 1979년 1월8일/강원 정선/강릉상고-광운대/184㎝ 73㎏/A매치 데뷔 2000년 1월 뉴질랜드전·64경기 12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05∼0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2경기 4골 4도움/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 동점골 ▶건강하고 역동적인 활약을 펼칠 자신이 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본선진출팀 모두가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몸싸움과 체력에는 항상 자신감이 있지만 경기를 뛰다 보면 부족한 것을 느끼기도 한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월드컵에 문제없도록 하겠다. 아드보카트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영표(29·DF·토트넘 훗스퍼) 1977년 4월23일/강원도 홍천/안양공고-건국대/176㎝ 68㎏/A매치 데뷔 1999년 6월 코리안컵 멕시코전·82경기 5득점/월드컵 출전 1회(2002년)/2006 프리미어리그 31경기 1도움/한·일월드컵 2도움(포르투갈전, 이탈리아전) ▶2002년의 성과를 재현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지금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친다. 국내선수들이 지난 해외전훈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 모든 면에서 4년 전보다 낫다고 본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보다 지금 상태의 장점을 더욱 발전시키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김두현(24·MF·성남 일화) 1982년 7월14일/경기 동두천/통진종고/175㎝ 73㎏/A매치 데뷔 2003년 4월 일본전·31경기 5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134경기 13골 14도움/2002 아시안게임 대표,2004 아테네올림픽 대표 ▶내 역할은 애초에 마음먹었던 대로 준비하고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뿐이다.(박)지성이 형이 80분을 뛰고 내가 10분을 뛴다고 해도 그 10분 동안 골을 넣을 수도 있고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해결할 수도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이호(22·MF·울산 현대) 1984년 10월22일/서울/중동중-중동고/182㎝ 76㎏/A매치 데뷔 2005년 10월21일 이란전·10경기 0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81경기 4골 5도움/김남일의 뒤를 이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급성장 ▶설레기도 하지만 아직 실감은 안 난다. 대표팀 전지훈련에서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나처럼 어린 선수들이 선배들을 잘 따르고 한 발짝 더 뛴다면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감독님이 미드필드에서 압박하고, 떨어지는 볼에 대해 준비하라고 매번 주문하신다. 좀 더 거칠게 하라는 얘기로 새겨 듣겠다. 대표팀 첫 경기에선 정신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처음 나서는 월드컵에서 뭔가를 건지겠다. ●김상식(30·DF·성남 일화) 1976년 12월17일/전남 해남/경남공고-대구대/184㎝ 72㎏/A매치 데뷔 2000년 5월 유고전·38경기 2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247 경기 13골 11도움/2000년 올림픽 및 아시안컵 대표 ▶어느 위치든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의 기량 보여주겠다. 소속팀에선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포백수비의 필요성 때문에 대표팀에 발탁이 됐다. 그러나 원래 포지션으로 뛸 기회가 온다면 실력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어쨌든 센터백이든 수비형 미드필더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내가 꿈에서 바라던 것이 현실로 이뤄졌다.2002년 당시에 못지않은 축구로 국민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다. ●조원희(23·DF·수원 삼성) 1983년 4월17일/서울/배재중-배재고/177㎝ 73㎏/A매치 데뷔 2005년 10월 이란전·12경기 1득점/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86경기 2골 1도움/2005년 10월 이란전 A매치 데뷔골 ▶설레고 긴장된다. 부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름대로 자신감도 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무엇보다 월드컵에 나갈 수 있어 영광이고 대표팀 명단에 들어 행복하다. 존경하는 (송)종국이 형과 함께 나란히 명단에도 들고 월드컵에도 함께 나갈 수 있어 더욱 좋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로 경쟁을 해야 한다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형들과 하나로 뭉쳐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이을용(31·MF·트라브존스포르) 1975년 9월8일/강원도 태백/강릉상고-단국대/176㎝ 69㎏/A매 치 데뷔 1999년 3월 친선경기 브라질전·45경기 2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2006 터키 슈퍼리그 28경기 1골 2도움/한·일월드컵 3∼4위전 프리킥 동점골,2002년 월드컵대표팀 가운데 가장 먼저 해외진출(터키) ▶스위스보다 한국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 프랑스와 한국이 16강에 갈 것이라는 전망을 터키 현지에서 들었다. 프랑스에 대해서도 한국이 절대적으로 밀릴 상대는 아니다. ●정경호(26·FW·광주 상무) 1980년 5월22일/강원 삼척/강릉상고-울산대/179㎝ 71㎏/A매치 데뷔 2003년9월 오만전·40경기 6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89경기 13골 6도움/2004 올림픽 대표,2004 아시안컵 대표 ▶토고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많고, 결정적인 상황도 많이 만들어내는 팀이다. 절대 만만히 볼 팀이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자신있다. 토고의 뒷공간을 노리겠다. 다들 2002년에 4강에 들었기 때문에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말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김진규(21·DF·주빌로 이와타) 1985년 2월16일/경북 안동/안동고/183㎝ 83㎏/A매치 데뷔 2004년 7월 트리니다드토바고전·21경기 3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26경기 2골 1도움/2003ㆍ2005년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 대표,2004 아시안컵 대표 ▶어린 나이에 너무 큰 기회가 주어져서 기분이 좋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안으로 삭이겠다. 선배들이 다 잘해주기 때문에 형들 말을 잘 들으면서 주전 경쟁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안정환(30·FW·뒤스부르크) 1976년 1월27일/경기 파주/서울기계공고-아주대/177㎝ 73㎏/ A매치 데뷔 1997년 4월 중국전·58경기 15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8 7경기 44골/한·일월드컵 미국전 동점골 및 이탈리아전 골든골,2004아시안컵 대표 (이)동국이 빠져 내 반쪽을 잃어버린 것 같다. 함께 나서지 못해 너무 아쉽다. 둘이서 서로 잘 해 보자며 많은 대화를 나눴었다. 그러나 동국이 몫까지 분명히 해 내겠다. 팀을 옮긴 뒤 뒤스부르크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 게 약점이 돼 엔트리 포함 여부가 불투명했고, 아드보카트 감독님으로부터 실망스럽다는 평가까지 받았지만 한 번 잡은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 독일월드컵에선 기필코 원정 무승의 한을 풀겠다. 또 월드컵 본선 최다골 기록을 노리는 개인적인 바람도 이루고 싶다. ●조재진(25·FW·시미즈S펄스) 1981년 7월9일/경기 파주/대신고/185㎝ 81㎏/A매치 데뷔 2003년 6월 우루과이전·18경기 4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47경기 4골 3도움 /2006 J-리그 12경기 8골 2도움/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 ▶정환이 형이 좋은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많이 배우겠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는 자신 있다. 골을 넣을 준비도 돼 있다. ●최진철(35·DF·전북 현대) 1971년 3월26일/전남 진도/오현고-숭실대/187㎝ 77㎏/A매치 데뷔 1997년 8월 브라질전·60경기 4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288경기 27골 11도움/2004아시안컵 대표, 독일월드컵대표팀 가운데 가장 최고령 ▶‘4강신화’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나는 물론 젊은 선수들이 뭔가 이루려고 적극 노력하고 있다.16강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 내 자신도 90분간 우리 대표팀은 물론 젊은 상대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고 뛸 수 있다. 수비에서 골을 안 먹으면서 공격에도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 ●김남일(29·MF·수원 삼성) 1977년 4월23일/인천/부평고-한양대/180㎝ 68㎏/A매치 데뷔 1998년 12월 베트남전·64경기 2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129경기 8골 9도움 ▶TV를 보면 정말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느껴지지만 아직은 담담하다. 대표팀의 강점은 무엇보다 경험이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의 수가 2002년보다 훨씬 많다. 빅리그에서 뛰는 박지성, 이영표 등 동료들에게 든든한 무게감이 느껴진다.2002년 대표팀보다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팀 분위기도 훨씬 활기차고, 도전적인 부분도 긍정적이다. 선배로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김동진(24·DF·FC서울) 1982년 1월29일/경기도 동두천/안양공고/183㎝ 74㎏/A매치 데뷔 2003년 12월 동아시아대회 홍콩전·33경기 2득점/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119경기 13골 6도움/2002년 아테네올림픽 그리스전 선제골 ▶마지막 준비까지 철저히 마쳐 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겠다. 축구 인생에서 그야말로 꿈이었던 월드컵 무대에 설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주영(21·FW·FC서울) 1985년 7월10일/대구/청구고-고려대/182㎝ 74㎏/A매치 데뷔 2005년 6월 우즈베키스탄전·16경기 5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43경기 23골 5도움/2003ㆍ2005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 대표,2004 아시아축구연맹(AFC) 청소년(U-20)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및 득점왕,2005 K-리그 신인상 ▶본선 무대에 설 수 있어 좋다. 감독님의 말처럼 더 보여줘야 하며 부족한 것도, 그리고 배울 것도 많다. 남은 기간 채워 나가겠다.재미있게 훈련하고 준비하겠다.1분이라도 뛰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처음 나서는 월드컵이니만큼 이제까지 인정받았던 내 능력을 후회없이 발휘하겠다. ●박지성(25·MF·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81년 2월25일/서울/수원공고-명지대/175㎝ 72㎏/A매치 데뷔 2000년 4월 라오스전·58경기 5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05∼06 프리미어리그 34경기 1골 6도움/2000ㆍ2004 아시안컵 대표,2000 올림픽 대표,2002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골, 국내선수로 프리미어리그 첫 진출 ▶한국과 프랑스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개인적인 목표나 포부는 없다. 팀 목표가 16강인 만큼 여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마음의 준비는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이미 했다. 긴장은 좀 되지만 준비는 다 돼 있다. 어느 포지션이나 자신있고 경기장에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훈련기간이 한·일월드컵때 보다 짧지만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동일한 조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김영철(30·DF·성남 일화) 1976년 6월30일/인천/부평고-건국대/183㎝ 81㎏/A매치 데뷔 1997년 6월 가나전·9경기 1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256경기 5도움/2002 아시안게임 대표,2005 K-리그 수비수 베스트 11선정 ▶벤치만 지키는 신세로 전락하진 않겠다. 그동안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독일행이 결정돼 마음도 가뿐하다. 남은 건 어떻게 이기느냐다. 첫 상대인 토고의 평가전을 지켜보며 상대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폈다. 탄력과 스피드가 뛰어나고 힘도 좋았다. 특히 올루파데는 드리블이 좋고 빨라 아데바요르와 호흡을 맞추면 상당히 위협적일 것이다. 일생에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를 기회다. 단 1분이라도 뛰는 것, 골을 먹지 않고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프랑스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이천수(25·FW·울산 현대) 1981년 7월9일/인천/부평고-고려대/172㎝ 64㎏/A매치 데뷔 2000년 4월 라오스전·60경기 7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62경기 25골 21도움/2000ㆍ2004 올림픽 대표,2000 아시안컵 대표,2002 K-리그 신인상,2002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신인,2005 K-리그 최우수선수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어려서 그런지 뭣도 모르고 패기 하나만으로 경기에서 열심히 뛰었을 뿐인데 지금은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준비가 많이 됐다. 지금은 당당하다. 포지션 경쟁에서 쉽게 지지는 않겠다. 전지훈련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분명한 내 입지를 다지고 싶다. 공격수인 내게는 골을 넣어야 할 책임이 있다. 프리킥, 슈팅 등 모든 걸 준비하고 있다.16강은 물론 4강까지 간다는 각오에는 변함이 없다. ●백지훈(21·MF·FC서울) 1985년 2월28일/경남 사천/풍기중-안동고/175㎝ 67㎏/A매치 데뷔 2005년 8월7일 동아시안게임 일본전·11경기 0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12경기 0골/2005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주전 활약 ▶훌륭한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다. 나이가 어려 경험이 부족하지만 그 대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패기와 투지가 있다.‘베스트 11’도 충분히 자신있다. 최종 엔트리에 막상 내 이름이 들어가게 되니 나뿐만 아니라 가족과 나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이었다.4강 이상이 내 목표이고 그렇게 될 것이다.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 스위스전이다. 세계청소년대회에 출전했을 때 스위스에 져 16강이 좌절됐었는데 이번에는 크게 이기고 싶다. ●송종국(27·DF·수원 삼성) 1979년 2월20일/충북 단양/배재고-연세대/177㎝ 73㎏/A매치 데뷔 2000년 6월 LG컵 이란 4개국대회 마케도니아전·50경기 3득점/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75경기 5골 2도움/2002년 자황컵 체육대상 남자최우수상 ▶이제부터 시작이다. 대표팀 합류 이후 몸은 거의 100% 가까이 만들어졌다. 전지훈련에 뽑히고도 부상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차라리 약이 됐다. 신뢰해 준 아드보카트 감독님, 그리고 소속팀 차범근 감독님에게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겠다.
  • G조 3개국을 넘어라

    G조 3개국을 넘어라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와 유럽의 강호 스위스, 그리고 아프리카의 ‘검은 돌풍’ 토고. 한국축구대표팀이 독일월드컵에서 한·일월드컵 신화를 재연하려면 우선 조별리그 G조에서 맞붙게 될 3개국을 넘어 16강에 올라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두번째 월드컵 정상을 넘보는 프랑스가 가장 우세하고 월드컵에 처녀출전하는 토고가 최약체로 여겨지는 가운데 한국-스위스전 결과에 따라 16강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지만 한국으로선 어느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다.G조 3개국의 장단점을 분석,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토고 첫 상대 토고는 G조의 최약체로 분류된다. 따라서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토고는 독일월드컵 본선 32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대표팀을 소집해 가장 먼저 독일에 입성했다. 토고의 최종 엔트리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활약 중인 간판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비롯해 스트라이커 아데카미 올루파데(알 실리아), 골키퍼 코시 아가사(FC메스) 등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활약했던 멤버들이 대거 포함됐다.23명 중 22명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아데바요르를 제외하면 대개가 유럽 중급리그나 2부정도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로 크게 위협적이진 않다. 물론 아데바요르나 올루파데 같은 선수들은 스피드와 기술면에서 뛰어나다. 특히 아데바요르는 월드컵 예선 최다득점(12경기 11골)의 명성에 어울리는 실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스피드와 지구력, 볼 키핑 능력, 공간에서 움직임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하지만 수비라인은 허점이 많아 프랑스, 스위스에 비해 공략이 용이하다.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비교적 활발한 공격을 펼치고도 0-1로 패한 데서 볼 수 있듯 포백 수비의 불안을 여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한국으로선 강한 압박으로 볼을 빼앗아 역습을 하거나 중앙보다는 측면 공간을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케시 전 감독에 이어 사령탑에 오른 오토 피스터(독일) 감독의 지도력. 국제 무대엔 잘 알려지지 않은 피스터 감독은 지도자 자격증을 조국 독일이 아니라 스위스에서 획득한 뒤 지도자 생활의 대부분을 아시아·아프리카에서 보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토고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푸마의 추천으로 감독 자리를 꿰찼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강한 카리스마에 스파르타식 훈련을 즐기는 그는 빠르게 선수들을 독려, 지난 사우디전에서 보였듯 강한 압박과 함께 빠른 템포로 경기 주도권을 잡는 등 토고를 월드컵 예선 당시의 전력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프랑스 프랑스는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티에리 앙리(아스널),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 등 한·일월드컵 때 멤버 12명이 최종엔트리에 포함돼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된다. 특히 앙리와 트레제게 투톱의 공격력은 가히 세계 최고다. 유럽지역 예선에선 5승5무로 단 1패도 안지 않았고,14득점하는 동안 단 2점만 내주는 놀라운 집중력과 수비력을 보여줬다. 사실 유로2004 8강전에서 그리스에 0-1로 패했을 때만 해도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전성기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이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지단이 릴리앙 튀랑과 함께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전력 하락을 부채질했다. 지단이 빠진 이후 프랑스는 독일월드컵 지역예선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부터 0-0 무승부에 이어 아일랜드,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도 거푸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공백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지단은 지난해 9월 대표팀 복귀를 선언했고, 파로제도와의 홈경기부터 예선에 나서 같이 복귀한 노장 수비수 튀랑과 프랑스를 막판 조 1위로 끌어올리며,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쓰는 프랑스는 지단이나 앙리, 트레제게 말고도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레몽 도메네크 감독도 상대 수비 전술을 꿰뚫는 능력과 그에 따라 적재적소에 선수를 배치하는 냉철함이 돋보이는 지도자다. 그러나 ‘제1 골키퍼’에 대한 결정을 놓고 벌어진 논란이 프랑스의 최대 아킬레스건이 될 전망. 도메네크 감독이 최종엔트리를 발표하면서 리옹이 프랑스 리그 5연패를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그레고리 쿠페 대신 34세의 베테랑 파비앙 바르테즈를 선발 골키퍼로 선택해 비난을 자초한 것. 특히 바르테즈가 지난해 소속팀 마르세유의 친선경기 도중 심판에게 침을 뱉어 5개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한 반면 쿠페는 독일월드컵 예선 10경기에서 바르테즈(4경기)보다 많은 6경기에 선발로 나와 경쟁 구도를 뒤바꿔 놓는 바람에 도메네크 감독의 선택에 여론의 역풍이 만만치 않다. ●스위스 스위스는 평균 나이 24.8세에 A매치 경력이 5경기 이내인 선수가 무려 7명이나 포함됐을 정도로 ‘젊은 팀’으로 꾸려졌다. 알렉산데르 프라이(스타드렌), 필리페 센데로스(아스널), 요한 포겔(AC밀란), 요한 폰란텐(브레다) 등 주요 선수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켰다. 한국으로선 스위스와의 3차전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다.1·2차전의 결과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을 것이지만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상황이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스위스는 이번 대회까지 본선 참가 횟수 8회가 말해주듯 저력과 함께 어느 팀이든 쉽게 경기를 풀지 못하게 하는 껄끄러운 팀 컬러를 지니고 있다. 독일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터키에만 1패를 당했을 만큼 안정된 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22점을 넣는 사이 11점이나 허용, 수비진이 약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뛰고 있는 주장 포겔이 가장 눈여겨볼 선수.177㎝,71㎏으로 다소 왜소해 보이는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으면서도 미드필드 전역을 부지런히 누비며 공·수의 완급을 조절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의 강한 압박과 빠르고 정확한 패싱력은 유럽 정상급이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18세의 어린 나이에 A매치에 데뷔한 이래 80여차례나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해 쌓은 풍부한 경험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자산이 되고 있다. 그러나 2월 초 미드필더 벤야민 후겔(프랑크푸르트)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공식경기 6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아 조별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 게다가 A매치 44경기에서 14골을 터트리면서 스위스의 공격을 이끈 플레이메이커 하칸 야킨(영보이즈)이 부상으로 결국 대표팀에서 제외됐고, 주전 스트라이커 프라이마저 부상 회복이 완전치 않아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 [FIFA선정 준비된 영웅들] (8) 멕시코 안드레스 과르다도

    “그는 19세 신예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역동성을 지녔다. 전후방을 훑고 다닌다. 무엇보다 두려움이 뭔지 모르는 선수다.” 리카르도 라볼페 멕시코축구대표팀 감독은 안드레스 과르다도(19)를 대표선수로 발탁할 당시 “국가대표로 뛴다는 점에 지레 겁을 먹고 긴장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뛰어난 기질과 강인함을 보여주었다.”며 어린 선수의 당당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멕시코가 월드컵을 개최한 1986년 태어난 과르다도는 그야말로 혜성처럼 나타났다. 과달라하라 출신인 그는 지난해 멕시코 프로축구 최고명문인 아틀라스에 입단했을 때만 해도 무명의 미드필더에 불과했다. 아틀라스 산하 유소년팀 출신이었지만 유소년 대표조차 지낸 적이 없는 그로서는 언제 출장 명령이 떨어질지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기회는 쉽게 찾아왔다. 멕시코 축구협회가 청소년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리그 중반부터 모든 팀은 리그의 절반에 해당하는 경기에 21세 이하의 선수를 최소한 1명 이상 출전시키도록 요구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물론 각 구단 입장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게 부담스러운 일이었지만 불가피하게 선택된 그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2005아페르투라 챔피언십 4차전 파추카와의 경기 종료 15분 남긴 2-2 상황에서 프로리그에 데뷔한 그는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폭발적인 속도로 상대 수비망을 교란시켰다. 그의 활약 덕분에 아틀라스는 87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고, 그 이후 과르다도는 거침이 없었다. 실제로 그는 남은 14경기 중 단 1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출전했고, 멕시코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아틀라스에서 첫 출전한 후 9경기,3개월 만인 2005년 12월12일 그는 멕시코 대표팀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헝가리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다. 국가대표 데뷔전인 이 경기에서도 그는 몸에 밴 침착함과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즐기기라도 하는 듯 긴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라볼페 감독을 기쁘게 했다. 그후 멕시코의 전 경기에 출전하며 3차례의 A매치를 더 경험했고, 매번 수준 높은 실력을 뽐냈다. 그는 지능과 담력, 엄청난 스피드를 선보이며 멕시코 축구계를 긴장하게 했고, 온 시선을 집중시켰다.90분 동안 그는 빠른 스피드와 쉴 새 없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포지션인 왼쪽 날개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측면 수비수로 내려가 수비의 빈틈을 메운다. 그가 주목할 신인 선수로 꼽힐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런 자질 때문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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