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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연의 차차차] 레블뢰를 이기는 3가지 색

    G조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대한민국은 오는 19일 라이프치히에 있을 프랑스전에서 전술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프랑스는 반드시 한국을 이기려할 것이고, 우리 또한 마지막 스위스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적극적으로 맞불을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기를 분석해 보면 강력한 압박과 조직 축구를 구사하는 스위스전이 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프랑스전에 올인하는 전략이 요구되고 승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전술이 필요할 듯싶다. 첫째, 프랑스전에서 수비 전형은 토고전 전반에 활용한 스리백이 될 가능성이 높다. 스리백은 상황에 따라서는 좌우 미드필더의 역할에 따라 수비가 5명이 될 수 있다. 스위스 전에서 프랑스의 공격진이 노출한 문제점은 공격 속도가 현저하게 무뎌졌다는 것. 지단의 중앙 돌파 속도에 문제가 있고 좌우 미드필더인 리베리, 말루다, 도라수, 고부 등이 중원과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를 과거만큼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지단의 공격 루트를 중앙 미드필더진에서 차단하고 이영표와 송종국이 좌우 미드필더진의 공간을 열어주지 않는다면, 스리백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스리백 자체의 문제보다는 스리백과 미드필더진의 효과적인 공간 사수다. 특히 좌우 측면으로의 변칙 플레이에 능한 앙리를 막기 위한 좌우 미드필더와 스리백의 협력 수비에 대한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둘째, 한국의 패스게임에 대한 개선이 절실하다. 가나와의 평가전이나 토고전 전반에서 보인 무기력함은 양질의 전진 패스가 원활하지 않아서다. 전형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빈 공간을 노리기 위해 공을 띄워 주는 오픈 공격은 불가피하게 양질의 패스가 나올 수 없다. 특히 프랑스의 강력한 미드필더 라인을 상대로 공을 질질 끌다 좌우 측면으로 오픈공격을 하는 것은 공격적으로 볼 때는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따라서 등진 상태에서 미드필더진이 공을 받게 하지 않고 서로 움직이는 상태에서, 중앙에서 측면으로 유기적인 쇼트패스를 통한 공간을 지배하는 전술이 필요하다. 공간을 여는 쇼트패스는 중앙 침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측면 공격수들의 원활한 공격루트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지난번 이탈리아가 가나의 강력한 미드필더진을 압도할 수 있었던 것은 중앙으로의 쇼트패스에 따른 좌우 측면으로의 공간 침투패스가 좋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공격진의 변칙적인 전술이 필요하다. 이천수 대신 선발 출장이 유력한 설기현과 안정환, 박지성의 공격 전형은 동일한 포지션으로 유지할 경우 프랑스의 안정된 수비라인을 뚫을 수가 없다. 중요한 것은 이천수와 박지성의 좌우 윙포워드가 공격 시에 어떤 위치에서 활동하는가이다. 토고전에서 이영표가 오버래핑을 할 때 이천수의 위치가 겹치는 장면들이 자주 노출되었고 중앙에서 박지성에게 전달되는 침투패스가 좋지 않아 박지성이 불필요하게 중앙으로 들어오는 경향이 많았다. 송종국이 말루다나 앙리를 막기 위해 오버래핑을 자제할 것이기 때문에 이을용이 박지성에게 전달하는 땅으로 깔리는 측면 패스가 중요해졌다. 프랑스전을 비기는 작전보다는 차리리 이기는 작전으로 가는 것이 낫다. 기회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 지난 12일 밤 프랑크푸르트 마인강에서 대형 멀티스크린으로 이탈리아-가나전을 보고 있을 때 독일 친구가 나에게 한국이 프랑스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전형이 유기적이지 못하고 노쇠해 한국의 체력과 빠른 축구에 혼쭐이 나리라는 것이다. 누가 아나, 한국의 16강 진출의 날이 일찌감치 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World cup] 잔디 못밟은 설기현등 주전낙점 골시위

    |쾰른(독일) 박준석특파원|14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장 바이 아레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회복 훈련을 코치들에게 전담시키고 자신은 훈련시간 대부분 생각에 잠겼다. 프랑스전 무승부 작전에서 승리로 방향을 급선회하면서 선발 라인업을 비롯한 선수 기용 전략에 수정이 필요하기 때문. 이날 토고전 출전 선수들은 가벼운 러닝 등으로 몸만 풀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미니게임으로 실전에 대비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미니게임을 유심히 지켜 봤다. 프랑스전 히든 카드를 고르는 듯했다. 선수들은 감독이 지켜 보고 있다는 것을 의식한 듯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설기현, 박주영, 정경호 등 공격수들의 플레이가 유난히 매서웠다.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쏘아대며 코칭스태프를 만족시켰다. 특히 ‘스나이퍼’ 설기현의 몸놀림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표팀 가운데 한·일월드컵 경험자는 모두 10명. 하지만 설기현만 유일하게 토고전에 나서지 못했다. 설기현은 한·일월드컵에서 대표팀 부동의 왼쪽 윙포워드로 뛰었고 벨기에 리그와 잉글랜드 2부 리그 등 유럽 경험도 풍부한 선수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날 미니게임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전성기를 연상케했다. 프랑스전 승리를 목표로 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으로선 신장과 파워가 좋은 상대 수비진을 뚫기 위해서 줄기차게 상대 측면을 파고들 설기현 카드를 우선 떠올릴 수 있다. 설기현이 윙포워드로 나서면 박지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오게 된다. 토고전에서도 전반 내내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다가 후반 박지성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해주면서 승리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박지성의 자리이동은 활력을 불어 넣기에 충분하다. 이날 활발한 몸놀림을 보인 박주영과 정경호도 조커로 출전 가능성이 높다. 주전으로까지 꼽혔다 토고전 출장이 불발된 ‘축구천재’ 박주영은 프랑스전만큼은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주영은 여러 차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프랑스전만큼은 1분만이라도 뛰고 싶다.”고 밝혔었다. 아드보카트 감독 역시 지난달 국내에서 열렸던 세네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 후반 잇따라 감각적인 패스로 득점을 도우며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박주영의 ‘천재성’을 마냥 외면하긴 어려워 보인다. 후반 막판 체력전을 위해선 ‘병장’ 정경호 카드도 솔깃하다. 빠른 스피드와 넘치는 체력으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정경호를 조커로 투입하면 막판에 지친 프랑스 수비진을 당황시킬 수 있는 훌륭한 카드가 되기 때문이다. 토고전에서 시의적절한 선수교체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낸 아드보카트의 ‘히든 카드’가 주목된다.pjs@seoul.co.kr
  • [World cup] 佛의 아킬레스건

    |쾰른(독일) 박준석특파원|아드보카트호의 전사들이 ‘늙은 레 블뢰’ 프랑스의 아킬레스건을 헤집기 시작했다. 태극전사들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가 스위스전을 무승부로 끝내고 난 뒤 한결같이 “해볼 만하다.”는 반응이다.“프랑스는 분명 강팀이지만 무결점 팀은 아니다.”면서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인 프랑스전의 비책을 꼼꼼히 짚어 나가기 시작했다. 결론은 ‘압박, 그리고 스피드’로 모아졌다. 4년전 한·일월드컵 직전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경험한 이영표(29·토트넘)는 “주포 티에리 앙리를 막으려면 조직적인 협력 수비가 필수”라면서 “수비라인은 물론 미드필더까지 힘을 합쳐야 앙리의 돌파와 득점을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일월드컵에서 보인 압박이 살아나면 프랑스의 중원을 묶을 수 있다.”면서 “체력이나 기량에서 이미 한계를 보이고 있는 지네딘 지단의 발을 꽁꽁 묶기 위해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지난 스위스전에서 앙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와 같은 동물적인 골 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물론 앙리에게 공을 배달하는 지네딘 지단의 부진이 첫째 이유지만 프랑스의 ‘득점공식’이 총체적으로 꼬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 결국 이는 한국의 미드필더와 수비진들이 더욱 촘촘한 협력수비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이영표의 말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 토고전에서 극적인 동점 프리킥골을 성공시킨 이천수(25·울산)는 “탄탄한 수비를 전제로 스피드를 살린 역습이 특효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프랑스의 포백라인 가운데 좌·우를 맡은 에리크 아비달과 윌리 사뇰이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시도하면서 뒷공간을 자주 노출했다.”고 되짚은 뒤 “첫 승이 절실한 프랑스로서는 우리와의 경기에서 더욱 빈번한 오버래핑을 시도할 게 뻔하고, 이 때 열린 뒷 공간을 빠르게 공략하는 역습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경우 2승째도 거둬 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와의 지역 최종예선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토고전에서 벤치만 지킨 뒤 프랑스전 출장이 점쳐지고 있는 김동진(24·FC서울)은 “선수 개인끼리 부딪치면 모르겠지만 ‘팀’으로 맞붙으면 결과는 모른다.”며 조직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실 프랑스는 전지훈련 캠프 이탈 사건을 계기로 팀내 결속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레몽 도메네크 감독의 독선적인 선수 선발과 우유부단함으로 감독-선수간의 손발이 안 맞는 데다 스위스전 이후 앙리와 프랑크 리베리의 책임 떠넘기기 등 ‘자중지란’의 양상. 골가뭄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역이용, 철저한 팀플레이로 프랑스를 조급하게 만드는 전략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pjs@seoul.co.kr
  • [World cup] 도메네크 佛 감독 “한국과 경기 올인”

    “한국전에 올인한다.”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14일 스위스와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발렌틴 이바노프(러시아) 주심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쓸데없이 옐로카드를 남발, 경기의 맥을 끊어놓았다는 것. 스위스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16강 진출의 첫 단추를 꿰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은 도메네크 감독은 “오는 19일 한국과의 2차전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도메네크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비겼지만 궁지에 내몰린 건 아니다. 아직 경기가 남아 있다.G조에서 최대 라이벌인 스위스의 승점 2점을 빼앗은 셈”이라며 애써 위안을 삼았다. 그는 “이제 스위스는 지나갔다. 우리는 최근 주요 대회에서 승점을 얻는 데 실패하곤 했다. 아쉽다면 후반에 강하게 몰아붙였을 때 골을 넣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2002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와 이번 스위스전까지 월드컵 본선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아트사커’의 체면을 구겼다. 도메네크 감독은 “한국은 강한 팀이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2002년 16강 탈락의 수모를 씻기 위해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고, 한국도 스위스전(24일)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다. 한국은 프랑스와 2차례 A매치 대결을 벌였다.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선 0-5로 대패했고,2002년 월드컵 평가전에선 2-3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박지성 “부상 털었으니 佛도 휘젓겠다”

    |쾰른(독일) 박준석특파원|“이 날씨에 왜 안 힘들었겠어요.” 아드보카트호의 ‘심장’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 13일 토고전을 끝낸 뒤 믹스드존을 빠져나오면서 더위 탓에 애를 먹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던진 첫마디였다. 사실 그랬다. 그러나 더위는 차라리 둘째였다. 박지성은 그라운드에 나설 때부터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경기장을 찾은 부친도 경기 시작 전 “몸 동작을 보아하니 많이 피곤한 모양”이라고 우려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분명 ‘빅리거’였다. 기막힌 역전승의 주역은 한국의 월드컵 역대 20호골을 꽂은 이천수(25·울산), 그리고 아시아 최다골(3골)을 갈아치운 안정환(30·뒤스부르크)이었지만 이들의 발끝을 도운 건 ‘보이지 않는 그림자’ 박지성이었다. 전반 최대 4명의 상대 수비수에 꽁꽁 묶이는 바람에 눈에 띄지 않던 박지성이 제 모습을 드러낸 건 안정환이 투입된 후반부터. 무거워 보였던 몸동작이 눈에 띄게 가뿐해지자 자신의 ‘특허’인 중앙돌파도 살아났다. 토고의 수비가 멈칫하던 8분 상대 주장 장 폴 아발로의 두번째 경고를 이끌어내 토고의 숫자를 ‘10’로 줄인 데 이어 자신이 넘어진 자리에서 이천수가 찬 프리킥 동점골을 잉태시켰다. 더 빛난 건 후반 27분의 역전골. 그가 만든 공간은 그만큼의 차이를 뚜렷하게 나타냈다. 탄력이 완전히 살아난 박지성은 아크 정면에서 교묘한 ‘지성턴’으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데 이어 ‘섀도 모션’으로 안정환에게 슛 공간을 제공, 짜릿한 역전 결승골까지 뒷받침했다.“그동안 프리미어리그 막판 당한 부상이 계속 괴롭혔지만 오늘은 생각한 만큼의 플레이를 해 기분이 좋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지만 ‘박지성이 있는 곳에 골이 있다.’는 말이 다시 확인된 셈. 살아난 박지성의 활약에 프랑스와의 2차전 전망도 밝아졌다. 프랑스는 특히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지네딘 지단과 수비수 2명 등 모두 3명이 경고를 받아 박지성 저지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박지성이 라이프치히에서도 상대 진영을 헤집고 다닐 경우 2연승으로 ‘16강행 티켓’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전망. 한·일월드컵 직전 수원에서 가진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선제골 맛을 본 기분좋은 기억도 그의 자신감을 부추기는 대목. 박지성은 “2차전 상대인 프랑스는 상당히 강한 팀이지만 첫 경기를 잘 풀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pjs@seoul.co.kr
  • 아드보카트 “승리를 위해 위험 감수한 변화 택했다”

    딕 아드보카트 한국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13일 토고와의 독일월드컵 G조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컨퍼런스 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첫 경기에 이겨서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후반에 경기를 이기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변화를 감행했으며 이것이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이하는 아드보카트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오늘 경기의 승리 요인은? ▲ 양팀 모두 긴장을 많이 긴장해서 미드필더가 너무 뒤쪽에 쳐져있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써야만 했다. 후반전에 선수교체를 하면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두명의 스트라이커를 쓰는 전술 변화로 승부를 걸었다. 이게 좋은 결실을 거뒀다 - 오늘 승리의 의미는? ▲ 이렇게 큰 월드컵대회 그것도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기쁜 일이다.첫 게임을 이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후반 포메이션를 바꿨는데. ▲ 우리는 먼저 결정을 내린바 있다.지난 4,5번의 평가전에서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포메이션의 결정을 내렸다. 오늘 한 포메이션이 가장 좋았다. 변화는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 - 라커룸에서 어떤 말을 했나? ▲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었다. 안정환 선수가 좋은 활약을 했다. 모험이 따랐지만 좋은 골을 기록했다. - 후반 토고의 바발로가 퇴장된 이후 상대가 10명 뛰었는데. ▲ 3명의 공격수들이 작업을 했고 박지성과 이천수가 앞 편에서 공격했다. 4명의 스트라이커가 경기를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 오토 피스터 감독의 팀 이탈과 복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코멘트할 수 없다 - 인저리 타임 프리킥 때 공을 돌린 이유는? ▲ 일단 기쁜것은 승리를 한 것이다. 이긴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 쓴 시스템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 ▲ 3-4-3 포메이션으로 압박축구를 더해 나가야 한다.그러나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압박축구가 어려웠다. 그래서 모험이 다르는 승부수로 변화를 가졌는데 이겼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World cup] 아드보 “후반 4-2-3-1로 변화 주효… 佛도 끄겠다”

    |프랑크푸르트(독일) 박준석특파원|“후반 포메이션을 바꾸고 압박을 가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13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독일월드컵 본선 G조 조별리그 토고와의 첫 경기를 2-1 역전승으로 이끈 뒤 “초반에는 상대가 너무 신경질적으로 나와 힘든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초반에는 우리 선수들이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처음에는 4-4-2로 나온 토고의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 “토고 역시 처음 월드컵에 나온 터라 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후반에 멋진 두 골이 터졌고,(한국 축구의) 원정 첫승을 이끌어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 들어 포메이션을 3-4-3에서 포백(4-2-3-1)으로 바꾼 게 주효했다.”면서 “이후 우리 팀의 플레이가 살아났고, 자연스럽게 압박도 더 강해져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자평했다. 왜 선발 라인업을 3-4-3으로 바꿔 스리백을 썼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지난 평가전을 통해 라인업을 계속 조정해왔으며 전술은 막판이라도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공을 돌린 상황에 대해서도 “우리 선수들은 후반 마지막 순간까지 매우 침착했다.”고 답한 뒤 “다음 경기에서도 우리 식의 게임을 풀어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만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에서 3∼4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고 말해 다소 섭섭한 부분도 있었음을 시인하면서 “프랑스와의 2차전은 더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pjs@seoul.co.kr
  • 아드보카트 “다음 경기도 우리식대로 하겠다”

    ?*프랑크푸르트(독일) 박준석특파원?*“후반 포메이션을 바꾸고 압박을 가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13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독일월드컵 본선 G조 조별리그 토고와의 첫 경기를 2-1 역전승으로 이끈 뒤 “초반에는 상대가 너무 신경질적으로 나와 힘든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초반에는 우리 선수들이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처음에는 4-4-2로 나온 토고의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 “토고 역시 처음 월드컵에 나온 터라 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후반에 멋진 두 골이 터졌고,(한국 축구의) 원정 첫 승을 이끌어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 들어 포메이션을 3-4-3에서 포백(4-2-3-1)으로 바꾼 게 주효했다.”면서 “이후 우리 팀의 플레이가 살아났고,자연스럽게 압박도 더 강해져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자평했다. 왜 선발 라인업을 3-4-3으로 바꿔 스리백을 썼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지난 평가전을 통해 라인업을 계속 조정해왔으며 전술은 막판이라도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공을 돌린 상황에 대해서도 “우리 선수들은 후반 마지막 순간까지 매우 침착했다.”고 답한 뒤 “다음 경기에서도 우리 식의 게임을 풀어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만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에서 3∼4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고 말해 다소 섭섭한 부분도 있었음을 시인하면서 “프랑스와의 2차전은 더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pjs@seoul.co.kr
  • [World cup] 그많던 영건들, 소리 소문도 없다

    ‘이변도 없고, 영건 돌풍도 없고….’ 21세 이하(1985년 1월1일 이후 출생) ‘젊은 피’를 대상으로 독일월드컵에서 처음 제정된 최우수 신인상 후보는 21개국의 42명.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현재까지 후보자의 절반이 넘는 영건 22명 소속 13개국이 경기를 치렀지만 특출한 기량을 발휘한 신동은 눈에 띄지 않았다.1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가 6명에 불과하다. 스타 탄생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매우 아쉬운 대목이다. 루카스 포돌스키(독일)가 코스타리카와의 개막전 90분을 열심히 뛰어다니며 5개 슈팅을 날렸다. 유효 슈팅은 1개였고 득점은 없었다.폴란드전에 나선 에콰도르의 미드필더 루이스 발렌시아 역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가장 아까운 경우. 앙골라전 선발로 나서 59분을 뛰며 슈팅 3개를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히고,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이들은 팀 승리로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본 선수도 있다.‘중동 맹주’ 이란의 호세인 카비와 메르자드 마단치,‘검은 별’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은 팀이 멕시코와 이탈리아에 각각 1-3,0-2로 패하는 바람에 눈물을 뿌려야 했다. 선배를 뛰어 넘는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점쳐졌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웨인 루니, 시오 월컷(이상 잉글랜드) 등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다음을 기약한 상태. 최우수 신인상은 독일월드컵 홈페이지 인터넷 투표 상위자와 FIFA 테크니컬 스터디그룹이 추천한 선수 등 최종 6명을 추려 결정한다. 한국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인터넷 투표에서 13일 오후 4시 현재 약 8000표를 획득, 메시와 호날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박주영은 영국 베팅전문업체 윌리엄힐의 한국 최다 득점자 확률 목록에서 3분의1로 이천수 안정환 조재진 등 쟁쟁한 선배들을 따돌리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신인이 다득점 예상 1위에 오른 것은 신인왕 후보 중 박주영이 유일하다. 최근 평가전에서 선발과 조커를 오가며 발군의 기량을 보여준 박주영이 앞으로의 경기에서 ‘킬러 본능’을 보여준다면 초대 신인왕 등극도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World cup] 강한 압박으로 유연한 토고 허리 꺾는다

    [World cup] 강한 압박으로 유연한 토고 허리 꺾는다

    대한민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16강을 첫 노크할 토고전의 승부처는 ‘중원’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강력한 미드필드의 압박으로 4강의 기적을 일궈낸 한국대표팀은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에서 가진 지난 평가전에서도 탄탄한 ‘허리’의 존재 여부에 따라 경기 자체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거듭 실감했다.“포백이든 스리백이든 자신있다.”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처럼 어느 형태에서도 상대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저지하는 촘촘한 수비라인 역시 첫 승리의 승부처가 될 수도 있다. |프랑크푸르트(독일) 박준석특파원|더욱이 토고는 아프리카팀의 특성대로 경기 분위기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어 초반부터 중원에서 출발하는 압박의 수위를 높여 심리적으로 밀어붙여야 승산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렇다면 양팀의 중원 대결, 그리고 수비싸움은 어떻게 펼쳐질까. ●‘중원’을 점령하는 자, 경기를 지배한다 한국대표팀은 일단 토고전에서 4-3-3 또는 3-4-3 포메이션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경우에도 왼쪽 측면 공략의 열쇠를 쥐는 건 이영표다. 수비를 견실히 굳히는 1차적인 책임 외에도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한국 측면 공략의 활로를 열 것으로 아드보카트 감독은 기대를 걸고 있다.2002월드컵 이후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무대를 거치면서 풍부해진 경험이 최대 자산이다. 반면 토고는 세리프 투레 마망이 왼쪽 미드필더에 포진한다. 마망은 왼쪽 측면은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전형적인 멀티플레이어다. 왼쪽에 마망, 오른쪽에 세나야가 포진하는 경우 둘은 수시로 스위치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마망과 이영표가 정면 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토고전에서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진공 청소기’ 김남일 대신 ‘제2의 청소기’ 이호를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0월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전격적으로 발탁된 뒤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호는 부족한 경험을 패기와 강한 체력으로 보완할 각오다. 러시아 제니트행이 유력한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호를 러시아로 데리고 간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큰 신임을 얻고 있다. 토고에서는 야오 아지아워누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태세다. 왼발에 능숙하고 공간에 대한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게 중평. 스스로를 ‘토고의 발라크’로 비유할 정도로 자존심도 강하다. 무엇보다 공·수의 키를 쥔 건 이을용. 이영표과 이호가 각각 공격과 수비에 집중하는 편이라면 이을용은 둘 사이의 공간을 적절하게 이어주는 역할이다. 대표팀 소집 이후 평가전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점령하며 팀의 공격 점유율을 높이는 이제까지의 플레이대로 활약할 경우 중원의 압박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 ●철벽수비 새 트리오가 나선다 대다수의 전망대로 한국대표팀이 스리백으로 나설 경우 최진철-김영철-김진규로 이뤄진 ‘새 트리오’가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김영철과 김진규가 월드컵같은 큰 무대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최진철의 무게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장신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상대로 제공권 싸움에서 뒤지지 않아야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토고에는 196㎝의 다르 니봄베가 문전 중앙을 지킨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특히 장신을 이용한 공중볼 다툼이 발군이다. 더욱이 세트피스에서는 공격에도 가담해 날리는 위력적인 헤딩슛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미드필더와의 호흡은 가장 중요한 대목. 스위스나 프랑스와는 달리 토고는 중원에서의 패스 연결이 매끄럽지 않기 때문에 슈팅 찬스가 왔을 때는 제2의 찬스를 탐색하기보다는 바로 슈팅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비라인은 미드필더 사이의 영역에 공격수들이 들어왔을 때 이를 전방위로 압박하는 동시에 아데바요르나 쿠바자가 돌아서지 못하도록 최대한 밀착해 수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pjs@seoul.co.kr
  • [World cup] 한국이 16강 가려면

    알프스 산맥을 사이에 둔 두 나라가 마침내 월드컵 무대에서 격돌한다. 독일월드컵 G조에 함께 속해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에 주요 변수가 될 ‘아트사커’ 프랑스와 ‘톱니바퀴’ 스위스가 14일 새벽 1시 슈투트가르트에서 운명의 일전을 펼치는 것. 두 나라는 서로를 너무도 잘 안다. 지난해 치러진 유럽지역 4조 예선 두 경기에서 각각 0-0,1-1로 비기며 막상막하의 전력을 보였다.1985년 이후 A매치 상대 전적은 프랑스가 3승2무2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기는 사상 처음이다.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티에리 앙리(29·아스널)를 원톱으로 두고 지네딘 지단(34·레알 마드리드)과 신예 프랑크 리베리(23·마르세유)-실뱅 윌토르(32·올랭피크 리옹)를 삼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진을 꾸릴 전망이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 ‘레퀴프’는 12일 “프랑스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해 리베리와 윌토르를 좌우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지단-앙리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올린 적이 별로 없다는 점이 고민이다. 야코프 쾨비 쿤 스위스 감독은 ‘젊은 피’들에게 톱니바퀴 조직력을 장착, 이번 월드컵을 착실히 준비했다. ‘캡틴’ 요한 포겔(29·AC밀란)을 중심으로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27·스타드 렌)가 창을 세우고 ‘스위스의 홍명보’ 필리페 센데로스(21·아스널)가 뒷문을 걸어잠근다. 강호 이탈리아,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각각 1-1로 비기고 중국을 대파해 한층 물이 올랐다. 하지만 측면 돌파와 뒷공간 수비에 약점을 드러내 프랑스의 빠른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 한국으로선 일단 프랑스가 최강 전력으로 스위스를 꺾어주는 게 좋다. 시나리오대로 토고를 잡고 마지막 스위스전에서 정면 승부를 펼칠 경우 자력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 반면 스위스가 이기면 한국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전망이다. 프랑스가 두 번째 경기 한국전에서 배수의 진을 칠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고 마지막 경기에서 만날 스위스도 조 1위를 위해 한국을 쉽게 상대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이 비겨도 승점 1점씩밖에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은 2경기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어 한국에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World cup] “내 손은 못 뚫어”

    [World cup] “내 손은 못 뚫어”

    |프랑크푸르트(독일) 박준석특파원|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번째 상대인 폴란드의 골문은 당대 톱클래스의 골키퍼 예지 두덱이 지키고 있었다. 두덱은 자신만만했지만 황선홍과 유상철에게 거푸 골을 허용,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2년여 뒤 두덱은 가장 행복한 사나이가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AC밀란의 2번 키커 피를로와 마지막 키커 안드리 첸코의 슛을 온몸으로 막아내 리버풀에 21년 만의 우승트로피를 안긴 것. 골키퍼는 그라운드에서 가장 고독한 존재다. 경기 내내 그림같은 선방을 하다가도 결정적인 실수 하나면 ‘역적’으로 몰리기 십상이다. 대한민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운명을 좌우할 13일 토고전에서 ‘캡틴’ 이운재(33·수원)와 ‘마법의 손’ 코시 아가사(28·FC메스)의 손끝에 시선이 가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운재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대표 수문장이다.1994년 미국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이운재는 G조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출전하면 한국선수로는 7번째이자 골키퍼로는 처음으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출전)에 가입한다. 하지만 이운재의 머릿속엔 센추리클럽 따윈 들어 있지 않다. 지난 4일 가나와 평가전에서 3골을 실점한 뒤 절치부심,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는 것.A매치 통산 97경기에서 86실점(경기당 0.89점)을 내줬으며, 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선 12경기에 나서 7골(경기당 0.58점) 만 내주는 철벽방어를 뽐냈다. 토고의 최후방은 아가사가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한때 안정환(뒤스부르크)과 한솥밥을 먹은 아가사는 토고에 월드컵 본선 첫 진출을 안긴 주역이다. 아프리카 지역예선 12경기(1차예선 포함)에서 2004년 6월 잠비아전을 제외한 전 경기에 출전,8골(경기당 0.73골)만 내주며 완벽하게 골문을 잠갔다.190㎝,85㎏의 체격으로 토고에서 ‘마법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비록 프랑스 무대에서 주전으로 꿈을 펴지는 못했지만 아프리카 최고의 수문장으로 거듭나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공중볼 처리능력과 동물적인 반사신경은 아무래도 아가사가 한 수 위. 하지만 큰 무대일수록 경험이 위력을 발하는 법. 순간의 판단에 따라 과감하게 뛰쳐나가 ‘제4의 수비수’ 역할을 하고 수비라인을 조율하는 데는 이운재가 몇 수 위이다. pjs@seoul.co.kr
  • [World cup] “첫관문 첫골은 내 발끝서”

    [World cup] “첫관문 첫골은 내 발끝서”

    |프랑크푸르트(독일) 박준석특파원|‘창 대 창, 킬러는 골로 말한다.´ 격전의 날이 밝았다.13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아레나. 대한민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의 16강 명운을 가를 대전투가 시작되는 곳이다. 베이스캠프 쾰른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치고 12일 프랑크푸르트에 입성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23인의 태극전사 모두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겠다.”는 말로 첫 경기를 맞는 출사표를 던졌고, 선수들도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양팀의 선봉에 서는 ‘킬러´는 ‘작은 황새´ 조재진(25·시미즈 S-펄스)과 ‘꺾다리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2·아스널)다. 조재진은 최전방 원톱으로, 아데바요르는 모하메드 압델 카데르 쿠바자(갱강)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다. 그야말로 창과 창의 대결. 누구의 발끝이 먼저 예리하게 살아 움직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게 분명하다.G조 첫 경기인 만큼 둘 가운데 하나가 첫 골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높다. ●조재진 “내가 그라운드 밑에 토고를 묻겠다” 둘의 체격조건은 흡사하다. 조재진은 185㎝에 81㎏, 아데바요르는 190㎝에 70㎏이다. 장신을 이용한 고공 플레이를 염두에 둔 양 감독의 당연한 포석이다. 그러나 경기스타일은 사뭇 다르다. 조재진은 이른바 포스트플레이를 지향하는 타깃형 스트라이커에 가깝다. 그에 견줘 아데바요르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종횡무진하며 유연성과 개인기로 직접 공격의 활로를 뚫는 스타일. 조재진이 A매치 21경기에서 5골을 넣은 반면 아데바요르는 29경기에 출전해 12골이나 터뜨렸다. 독일월드컵 지역예선만 따지면 조재진은 단 2경기에 교체 출전해 무득점에 그친 반면 아데바요르는 12경기 전 경기에 출전, 아프리카 지역 최다골(11골)을 몰아넣는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최근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상승세는 도리어 조재진의 편이다. 지난 시즌 J-리그 12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대표팀의 17차례의 평가전에서도 이천수 등과 함께 팀내 최다골인 2골을 몰아쳤다. 독일월드컵 첫 선발 기회를 잡은 조재진은 “내 자신도 놀랄 만큼 컨디션이 좋다.”면서 “항상 골 상황을 머리속에 그리고 있다. 내가 그라운드 밑에 토고를 묻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데바요르 “우리는 월드컵의 승리에 굶주려있다” 아데바요르의 각오 역시 당차다. 그는 지난 11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한국을 상대로 처음 서는 월드컵무대에서 우리가 승리에 굶주려 하고 있다는 걸 뚜렷하게 증명해 보이겠다.”면서 “더욱이 나는 프로다. 프로는 골로만 말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pjs@seoul.co.kr
  • [World cup] ‘12번째 선수들’ 부상 막자

    [World cup] ‘12번째 선수들’ 부상 막자

    ‘길거리 응원의 옥에 티, 부상은 퇴장!’ 수백만명이 운집했던 4년 전 한·일 월드컵 길거리 응원현장에서 800명에 가까운 응급환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응원전을 펼치려면 날씨가 덥더라도 노출이 심한 옷은 피하라고 조언했다. 한림대 의대 응급의학교실 등이 대한응급학회지에 발표한 ‘2002 월드컵 축구대회기간 중 서울시내 길거리 응원장에서의 환자발생 양상’에 따르면 당시 7차례의 한국경기 응원전에서 모두 796명의 응급환자가 나왔다. 이 중 병원 이송환자는 168명이었다. 서울 116개 장소에 모여 응원을 한 연 인원 891만명을 대상으로 구조대 출동기록과 진단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다. 성별로는 남성 48.2%, 여성 51.8%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3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페인전에서 응급환자가 2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전 208명, 터키전 145명, 이탈리아전 96명, 포르투갈전 84명, 폴란드전 19명, 미국전 17명 순이었다. 스페인전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긴 경기시간과 불볕더위로 두통과 탈진환자가 많았다. 반면 미국전 역시 낮에 벌어졌지만 경기시간이 짧고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아 환자가 적었다.1000명당 환자발생 빈도는 우리나라가 패배했던 터키전이 0.126명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 승패가 응원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두통·복통·탈진 등 질환자가 220명이었고, 찰과상·화상·염좌·타박상 등 손상자가 461명이었다. 가장 많은 187명이 찰과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또 경기시작 전의 부상자가 3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분석결과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4차례의 평가전 거리응원에서도 3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세네갈전 1건, 보스니아전 9건, 노르웨이전 10건, 가나전 14건 등 갈수록 사고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월드컵에서는 한밤중과 새벽에 우리나라 경기가 진행돼 햇볕에 의한 화상 등의 환자는 거의 없겠지만 사전행사 등으로 전체 응원시간이 오히려 길어지는 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문에 참여한 서울소방학교 최영아씨는 “너무 얇거나 노출이 심한 옷은 피부를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응원도구나 마찰 등에 의해 찰과상이나 열상이 생길 수 있으니 가벼운 긴팔 옷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기 중 흥분해서 지나치게 큰 몸짓을 하다가 다칠 수도 있으므로 최소한의 주변공간을 확보해 놓는 것도 좋다.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수분 손실이 크기 때문에 이온음료 등을 미리 챙겨둬야 한다. 13일 열리는 토고전 때에는 서울광장, 청계광장, 상암월드컵공원을 비롯해 서울숲,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등 서울시 13곳에서 길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차량 35대, 소방대원 199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구급상비약품은 물론 심장 정지에 대비한 장비와 전문인력이 배치된다.”면서 “응원현장에 가면 우선 구급대의 위치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World cup] 루니 없으니 英락없는 망신살

    ‘루니야, 빨리 오면 안 되겠니?’ 피터 크라우치(25·리버풀)는 로봇 춤을 출 기회가 없었다. 마이클 오언(27·뉴캐슬)도 텀블링 재주를 부리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10일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1-0으로 꺾고 승점 3을 챙기고도 뭔가 찜찜했다. 파라과이의 주장 카를로스 가마라(35·팔메이라스)의 자책골 덕택에 승리했기 때문. 물론 데이비드 베컴(31·레알 마드리드)의 면도날 프리킥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사상 최고 전력이라는 잉글랜드의 이날 모습은 기대 이하였다. 잉글랜드는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은 웨인 루니(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신 평가전서 맹활약했던 크라우치를 오언과 함께 투톱으로 세웠다. 전반에는 다소 효과적이었다. 미드필더진은 장신(198㎝) 크라우치에게 공을 집중시켰고, 크라우치는 머리로 몸으로 열심히 오언에게 연결했다. 그러나 ‘원더보이’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후반 10분 교체될 때까지 오언의 슈팅은 단 한 개. 크라우치는 경기 내내 슈팅이 전혀 없었다. 스트라이커에겐 부끄러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외려 미드필더 프랭크 램퍼드(28·첼시)가 5개로 팀 내 최다 슈팅을 날렸다. 잉글랜드로서는 루니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하는 순간이다. 특히 크라우치는 후반엔 원톱으로 나섰으나 다소 느린 발 탓에 상대 수비진에게 막혀 제대로 된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했다. 크라우치와 스티븐 제라드(26·리버풀)가 옐로카드를 받은 부분도 잉글랜드에는 부담이다. 다행인 점은 조 1·2위를 겨룰 것으로 예상됐던 ‘천적’ 스웨덴이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비기며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것. 그렇지만 본선 진출국 가운데 최약체로 분류됐던 트리니다드토바고가 예상을 뛰어 넘는 탄탄한 수비 실력을 뽐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잉글랜드는 창날을 더 예리하게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 스벤 예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과 베컴 등은 이날 부진에 대해 “더위 때문에 녹초가 됐다.”고 입을 모았지만 축구 종가의 면모를 찾기 위해선 날씨보다 루니의 빠른 복귀가 우선일 것 같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World cup] 아주리군단 vs 阿의 브라질

    C조와 함께 또다른 ‘죽음의 조’로 꼽히는 E조의 뚜껑이 열린다. 우승후보인 ‘아주리군단’ 이탈리아(FIFA랭킹 13위)와 ‘검은 별’ 가나(48위)가 13일 새벽 4시 맞붙는 것.●빗장 수비에 날카로워진 창 ‘이탈리아’ 세계 최고 수준의 세리에A 멤버들로 구축된 이탈리아는 24년 만에 통산 네번째 월드컵 우승(34·38·82년)을 꿈꾼다. 전매특허인 ‘카테나치오(빗장수비)’로 걸어잠그다 역습을 통해 승부를 결정짓는 스타일은 여전하지만 ‘창’의 날카로움은 예리해졌다.‘검투사’ 크리스티안 비에리는 빠졌지만 루카 토니(피오렌티나)와 알베르토 질라르디노(AC밀란)가 이끄는 투톱의 파괴력은 최고수준.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로시(AS로마)는 아주리군단의 새로운 선장이다.2004년 노르웨이전에서 A매치에 데뷔할 만큼 경력은 일천하지만 중원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빠른 역습을 이끌어내며 위기에서도 결코 흔들림이 없다. 변수는 빗장 수비의 핵심인 잔루카 참브로타(유벤투스)와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AC밀란)가 장딴지 부상으로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의 발목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평가전에서 스위스와 1-1, 우크라이나와 0-0으로 비긴 것도 찜찜하다.●‘미친 미드필더’ 가나, 아프리카 돌풍을 이끈다 FIFA랭킹과 월드컵 성적에선 상대가 안 되지만 가나를 ‘약체’로 평가하는 전문가는 아무도 없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7차례 결승에 올라 4차례나 우승,‘아프리카의 브라질’로 불린다.2001년 세계청소년선수권(U-21) 준우승 멤버들이 주축을 이뤄 조직력도 최상급이다. 출전 32개국 가운데 평균연령이 가장 어리지만 아프리카 예선을 6승3무1패로 가볍게 통과했다. 최근 자메이카를 4-1, 한국을 3-1로 일축하며 첫 출전한 독일월드컵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마이클 에시엔(첼시)-설리 알리 문타리(우디네세)-스티븐 아피아(페네르바체)가 이끄는 허리는 ‘미친 미드필드’란 평가를 받을 만큼 옹골지다. 특히 아프리카 선수로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3800만 유로(477억원)에 올랭피크 리옹에서 ‘로만제국’ 첼시로 옮긴 에시엔은 경기 조율은 물론 탁월한 골결정력(A매치 17경기 4골)까지 갖췄다. 두 나라는 성인대표팀 경기에선 처음 만난다. 하지만 93년 세계청소년선수권(U-17)에서 4-0 완승을 시작으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3-2로 이겼고 2002년 아테네올림픽에선 2-2로 비기는 등 가나가 압도적 우위를 지켜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日-濠 1장은 브라질…남는 티켓 1장뿐이다

    F조에는 최강 브라질이 버티고 있다. 축구공은 둥글고 축구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 하지만, 아무래도 16강 티켓 두 장 가운데 하나는 브라질이 이미 예매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98프랑스월드컵 4강 크로아티아도 만만치 않다. 12일 밤 독일 카이저스라우테른 프리츠-발터슈타디온에서 맞붙는 호주와 일본이 저마다 필승 투지를 불사르고 있는 까닭이다. 이들에겐 첫 판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임에 분명하다. ●히딩크의 마법 vs 지쿠 재팬 역대 상대 전적 5승4무5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가장 최근 열린 3경기에서 일본이 3연승을 달렸다. 게다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로 호주(42위)에 크게 앞선다. 일본이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하지만 왠지 꺼림칙하다.‘월드컵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호주를 지휘하기 때문이다. 1998년 네덜란드 4강,2002년 한국의 ‘4강 신화’를 일군 뒤 2006년 호주를 32년 만에 본선에 진출시킨 히딩크 감독. 현역 시절 브라질 최고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지쿠 감독과 제대로 만났다. 감독 역할이 중요한 것은 11일 B조 스웨덴-트리니다드토바고 경기에서도 드러난다. 과거 네덜란드 대표팀,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명장 레오 베인하커르 트리니다드토바고 감독은 수적 열세에도 탁월한 전술을 구사해 극적인 무승부를 일궈냈다. 히딩크 감독은 한·일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을 이끌며 성공을 이어가다가 2005년 7월부터 호주 대표팀 감독을 겸임했다.‘투잡’을 유지하면서도 플레이오프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꺾고 호주를 독일로 안내했다. 히딩크 감독은 일본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자유시간을 주는 등 여유를 보였다. 이에 견줘 지쿠 감독은 선수로 본선 무대를 3차례(78·82·86년) 밟았다. 최고 성적은 78년 3위. 선수들에게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 잠재력을 끌어내는 스타일의 그가 감독으로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지 관심거리다. 지쿠 감독은 “호주에 장신 선수가 많지만 두려운 팀은 아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호주-조직력, 일본-해결사 부재 ‘사커루’ 호주는 전열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히딩크를 위해 죽겠다.”고 한 최전방 공격수이자 주장인 마크 비두카(31·미들즈브러)가 장딴지 부상 악화로 일본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반면 ‘호주의 기둥’ 해리 큐얼(28·리버풀)이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 감각을 찾아가며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큐얼은 지난 4일 네덜란드 아마추어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2골2도움으로 훨훨 날았다. 또 귀 염증으로 고생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코 브레시아노(26·파르마)도 컨디션을 되찾았다. 최종 엔트리 가운데 절반이 넘는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뛰는 것은 호주의 장점이다. 본선 준비 기간이 2주 정도로 짧아 그동안 얼마나 조직력을 갖췄는지가 관건. ‘지쿠 재팬’ 일본은 최근 독일과 2-2로 비기고 몰타를 1-0으로 꺾으며 기분 좋게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최전성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아시아 최고 미드필더로 각광받고 있는 나카타 히데토시(29·볼튼)가 팀의 핵심이다. 여기에 독일전에서 혼자 2골을 작렬시킨 분데스리거 다카하라 나오히로(27·함부르크)가 상승세. 날카로운 프리킥 실력을 지닌 나카무라 스케(28·셀틱)를 앞세워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이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 하지만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3번째 태극전사’ 환경미화원

    월드컵 응원의 뒷마무리는 ‘13번째 전사’들이 책임진다. 월드컵 개막으로 길거리 응원의 ‘메카’인 서울광장 청소를 맡은 서울 중구 환경미화원들의 손길이 바빠졌다. 심야시간 대에 열리는 예선 3경기가 끝난 뒤 2∼3시간 만에 10t이 넘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신속하게 치워야 하기 하기 때문이다.11명의 태극전사에 이어 붉은 악마가 12번째 전사라면 환경미화원들은 응원의 마무리를 맡은 13번째 전사들인 셈이다. 9일 중구청에 따르면 길거리 응원을 전후해 서울광장 주변과 진입로 청소를 위해 환경미화원 50명과 직원 13명, 운전원 8명 등 모두 71명의 인력과 8대의 차량을 갖췄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일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때 실전과 같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청소 평가전’(?)도 치렀다. 당시 이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청소를 시작, 새벽 3시까지 10t이 넘는 쓰레기를 완벽하게 치웠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시간을 더 단축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프랑스(19일)·스위스(24일)전의 경우 새벽 6시에 경기가 끝나기 때문에 시민들의 출근시간에 앞서 신속하게 청소를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이들은 환경미화원들이 낮시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근무시간을 조정해 출근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청소할 계획이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WORLD CUP] 압박하면 “佛敗”

    |쾰른(독일) 박준석특파원|“압박만 잘 해내면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와 중국의 평가전을 지켜본 ‘투르크 전사’ 이을용(31·트라브존스포르)이 9일 던진 한마디다. 독일 레버쿠젠에 있는 대표팀 훈련장 바이아레나에서 독일 입성 세 번째 훈련을 끝낸 직후였다. 짧은 일성이었지만 아트사커 프랑스와의 G조 두 번째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담고 있었다. 프랑스는 지난 8일 중국전에서 3-1로 승리했으나, 거친 압박에 밀려 좀처럼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다가 경기 종료 직전 중국의 자책골과 티에리 앙리(29·아스널)의 추가골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이을용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자신을 포함한 한국 미드필드진이 펼쳐냈던 강한 압박 그물을 떠올렸을 것이다. 상대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 압박은 4강 신화의 밑거름이 됐다. 특히 그는 개막에 앞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 후반 김남일(29·수원) 대신 교체 투입돼 출전한 바 있다. 비록 2-3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쳐 자신감을 챙기기도 했다. 프랑스-중국전을 지켜본 이후 한국 선수들이 상당한 자신감을 가졌다는 게 대표팀 스태프의 전언이다. 하지만 월드컵 선수단장인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프랑스가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펼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전력을 다했는지는 고려해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지난 1일 프랑스와 덴마크의 평가전을 본 뒤에는 ‘제2의 지단’으로 불리는 프랑크 리베리(23·마르세유)를 경계해야 한다며 입을 모았다.pjs@seoul.co.kr
  • 월드컵 축제속으로…

    월드컵 축제속으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잠 못이루는 6월의 축제가 시작됐다.12번째 태극전사인 ‘붉은 악마’의 대규모 길거리 응원이 4년 만에 다시 펼쳐진다.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890만명이 서울광장과 광화문에 모여 응원을 했던 그 장관과 감동, 각본없는 드라마가 오는 13일 토고전을 시작으로 재현된다. 그러나 이번 길거리·야외 응원에는 승리를 향해 뛰는 태극전사들 못지않게 붉은 악마들도 ‘전략’이 필요하다.4년전과 달리 평일 심야시간대에 예선 3경기가 열려 응원이 끝난 뒤 새벽에 귀가를 하거나 곧바로 출근·등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13일(화) 오후 10시에 열리는 토고전은 새벽 귀가길을 챙겨야 하고,19일(월) 새벽 4시에 열리는 프랑스전은 곧바로 출근·등교를 고려해야 한다.24일(토) 새벽 4시에 열리는 예선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전은 그동안 응원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명과 정열이 넘치는 거리로 나서 보자. 그리고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길거리 응원 명소를 소개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거리 응원의 메카’ 서울광장 일대에는 이번에도 10만명에 이르는 많은 응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심야 시간대에 경기가 열리지만 2002년과 비교해 서울광장이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고,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길거리 응원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길거리 응원은 심야 시간대에 열리는 만큼 귀갓길과 출근·등굣길 등을 염두에 둬야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각 경기를 알차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응원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 토고전(13일 밤 10시),귀가 길을 챙겨라 ●첫 ‘승전보’는 여기에서 한국팀 첫 경기인 데다 예선 3경기 중 유일하게 새벽이 아닌 밤 시간대에 열려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길거리 응원은 경기 시작 5시간전인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5∼9시는 ‘서울, 어게인 콘서트 2002’와 애국가 공연, 개그 프로그램 등 월드컵 특별생방송 등이 진행된다. 오후 9시부터 ‘우리는 대∼한민국’과 함께 태극전사 응원이 시작되며, 경기가 끝난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 승리기원 뒤풀이가 열린다. 메인 무대인 서울광장에 자리를 잡으려면 늦어도 오후 3∼4시 이전에 나와야 한다. 평가전이 열리는 날에도 경기 시작 3∼4시간전에 이미 서울광장 앞자리는 모두 꽉찼던 만큼 조금 늦으면 메인 무대에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대형 양면 전광판이 설치된 시청 뒤편의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앞 광장도 새로운 응원 명소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거리응원을 하려면 서울광장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자주 자리를 뜨기 쉽고, 화장실 이용이 편리한 서울신문 앞 전광판이 좋다. 흡연자들도 응원석을 쉽게 벗어날 수 있어 다른 눈치를 살피지 않아도 된다. 청계천을 바라보며 시원스레 응원을 즐기려면 청계광장이 좋고, 문화 공연을 즐기려면 세종문화회관 앞도 좋다.13일 오후 5∼7시,9∼10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특설무대에서는 B-boy와 힙합 댄스그룹 등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버스·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경기가 자정에 끝나는 만큼 지하철과 버스 등 연계 교통편과 귀갓길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토고전 당일 서울시는 지하철·버스 연장운행을 할 계획이다. 지하철 전 노선이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종점기준)하며, 시청앞과 청계광장 앞을 지나는 17개 버스 노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화장실은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1·2호선 시청·을지로역 개찰구 밖에 있는 화장실과 시청 후정 화장실, 인근 호텔·빌딩 화장실 등을 이용하면 된다. # 프랑스전(19일 새벽 4시),출근을 고려해야 ●밤샘 응원… 근무에 지장없게 프랑스전은 평일 새벽 4시에 열려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는 가장 고통스러운 응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새벽 6시에 끝나기 때문에 응원 후 곧바로 출근을 해야 한다. 때문에 날밤을 세워야 하는 만큼 일상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출근·등교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전은 새벽시간인 점을 감안해 경기시작 8시간전인 전날 오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밤새우며 응원하다-레드 아이 콘서트’를 하며, 새벽 1시부터 축구경기 관람이 시작된다. 경기가 끝난 뒤 새벽 6∼7시에는 승리기원 뒤풀이가 진행된다. 토고전에 비해 응원 인파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역시 서둘러야 한다. 19일 오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는 온라인 게임 등 e-게임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찜질방·사우나에서 잠시 휴식 직장이 광화문 근처라면 경기가 끝나자 마자 사우나나 찜질방으로 향해 출근시간까지 1∼2시간 정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출근하면 피로를 줄일 수 있다. 가급적 회사 근처로 가서 사우나를 하는 것이 좋다. 광화문 근처에는 뉴서울호텔과 뉴국제호텔, 코리아나호텔 등 남성 전용 사우나 시설이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 뒤편 다동사우나와 종합청사 후문 현대목욕탕, 종로통의 종로온천사우나, 경향신문 앞 정동사우나 등이 있다. 아침 식사는 시청 뒤편 24시간 편의점이나 북어국집이 좋다. 무교동 북어국집(777-3891)은 북어국만 37년 팔아온 집으로 24시간 영업을 하는데다 주문 즉시 북어국이 나와 짧은 시간내에 아침식사를 해결 할 수 있다. 가격은 5000원. 지하철 첫차(평일)는 1호선 시청역의 경우 성북행 오전 5시 19분, 인천행 5시 25분, 병점행 5시 45분이다.2호선 시청역은 을지로입구 방향이 오전 5시 39분, 신촌 방향이 오전 5시 32분이다.5호선 광화문역은 방화행 오전 5시 42분, 마천행이 오전 5시 45분이다. # 스위스전(24일 새벽 4시),부담없이 즐겨라 ●맥주를 마시면서 응원을 스위스전은 한국의 16강 진출을 가름하는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날이지만 두차례의 심야경기로 피로가 누적되는 만큼 예선경기의 쌓인 피로를 말끔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스위스전은 주말에 시작되는 만큼 출근부담이 적어 맥주를 마시며 응원을 해도 부담이 없다. 청계광장 인근 효령빌딩 1층 JS텍사스(774-0804)와 무교동 코오롱빌딩 2층 아사히 오리엔비어 렉스(776-8986), 서울파인낸스 빌딩 지하 2층 벅 멀리건스(3783-0004) 등은 맥주를 마시면서 응원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웨스틴조선 ‘오킴스’는 6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와 토고와 격돌하는 13일 오후에 ‘꼭짓점 응원 댄스 왕 페스티벌’을 연다. ●호텔서 럭셔리하게 관람 서울광장 인근에 있는 프라자 호텔과 조선호텔, 롯데호텔 등은 심야 응원전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서울광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프라자 호텔(771-2200)은 455실 중 서울광장이 내려다보이는 280실을 월드컵 객실로 운영한다. 가격은 39만∼45만원으로 기념품과 조식, 무료 사우나 등을 제공한다. 웨스틴조선 호텔(317-7091)은 30일까지 ‘어게인 2002’ 패키지를, 롯데호텔(759-7311)은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어게인 2002 사커 패키지’를 운영한다. 한국팀 경기가 오전 4시인 경우엔 체크아웃이 오후 3시로 연장된다. 경기가 끝나는 6시부터는 지하철과 버스가 전노선 운행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현장처럼 생생… 눈·귀·입이 즐겁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광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올해는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길거리 응원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최대 장점은 먹을거리와 잠자리, 응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독일에서 한국팀 본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MBC가 주최하는 응원전이 펼쳐진다.13일 토고전은 오후 6시30분부터,19일 프랑스전은 밤 12시부터,24일 스위스전은 새벽 1시50분부터 시작된다. 당일에 무료 입장권을 배포하는 터라 서둘러야 좋은 좌석을 잡을 수 있다. 좌석은 6만 6000석. 13일 토고전 응원특집 방송 ‘가자, 대한민국’에선 개그맨 김제동, 아나운서 최윤영이 사회를 맡고 가수 세븐, 싸이, 윤도현 밴드 등이 출연한다.MBC는 독특한 응원전을 펼치는 단체를 모집, 지정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은 가족단위 응원단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실내라 안전하고, 힘들면 의자에 앉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장 스크린이라 생동감이 철철 넘친다. ●CGV 영화관에서 월드컵경기장내 상암 CGV는 SBS와 손잡고 10개 스크린에서 예선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전국 33개 CGV 영화관이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HD영상으로 선수들의 땀방울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입체 음향 시스템이라 즐거움이 배가된다. CGV 홈페이지(www.cgv.co.kr)에서 ‘우리는 독일 대신 CGV로 간다’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4인 관람 쿠폰을 준다. 휴대전화로 티켓을 다운받아 입장하면 된다. 또 한국전 경기가 있는 날 밤 12시 이후에 상영되는 모든 영화 관람료를 4000원으로 할인한다. ●까르푸에서도 월드컵경기장 1·2층에 위치한 대형 할인매장 까르푸는 한국전이 있는 날 연장영업에 돌입한다.13일은 새벽 1시,19일과 24일은 새벽 2시까지 문을 연다. 열정적인 응원을 위해 배를 든든하게 채워보자. 2층 푸드코트에서는 떡볶이, 라면 같은 분식부터 초밥과 돈가스, 비빔밥까지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많은 게 장점이다.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패밀리세트는 9900원. 간단한 주전부리는 까르푸 1층 카운터 앞에 있는 군것질 코너에서 구입하자. 과일주스, 꼬치구이, 핫도그, 닭강정 등 맛깔스러운 먹을거리가 푸짐하다. 포장도 가능하다. CGV 2층에는 면 전문점 ‘시젠’,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피자전문점 ‘피자헛’,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르’ 등이 있다.1층에는 카페 ‘뜨레쥬르’가 새벽까지 영업한다. ●교통편과 잠자리 찌뿌드드한 몸을 풀려면 월드컵경기장내 스포랜드(www.sponspa.co.kr)를 찾아가자. 주중에는 2만원에 헬스와 자유수영, 사우나, 불가마를, 주말에는 8000원에 수영과 사우나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우나 시설을 정비하는 터라 15일까지 보석불가마를 열지 않는다. 교통편이 편리하다. 월드컵경기장 서쪽에선 버스 7714,7715번이, 남쪽에선 171,271,571,7011,7012,7012,7013번, 마포 08가번, 남쪽에선 6715번이 선다. 서울시는 새벽 2시까지 버스·지하철을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1·2·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첫차(평일)는 응암행 오전 5시40분, 봉화산행 5시57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구청마다 공원마다 응원 경쟁 화끈 4년 만에 반갑게 또 찾아온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실내에 있는 작은 TV로 기분을 낼 수 없다면 가족, 이웃과 함께 동네 근처에서 신나는 응원전을 펼쳐 보자. 서울광장이 아니어도 야외 응원 명소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13일.16강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토고와 첫 경기를 치르는 날 ‘뚝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도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진다. 오후 10시 경기 시작 두 시간 앞서 8시부터 인기 가수가 대거 참여하는 음악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힘껏 끌어 올린다. 이날 SG워너비와 토니안, 박혜경이 출연한다. 행사장인 응봉교 근처에 세계에서 가장 긴 170m짜리 응원 현수막이 내걸렸다. 성동구청은 이날 1만명 이상의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길은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 혹은 1호선 응봉역 2번 출구에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경기를 마치고 새벽 2시까지 지하철 운행이 잡혀 있어 귀갓길도 어렵지 않다. 현재 19일과 24일 새벽 4시에 각각 열리는 프랑스와 스위스 전의 응원전은 잡혀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해 전국에 응원전 열풍이 불면 불가피하게 응원전을 또 열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구청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같은 시간 구로구청 앞 광장공원에서도 대규모 응원전이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경기 전 두 시간 동안 음악이 응원 열기를 북돋운다.SG워너비와 인순이가 나오고 클래식을 전자 현악기로 연주하는 일렉쿠키 연주단과 비보이 댄스단의 공연도 잡혀 있다. 구로구청은 3000∼4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 그 규모에 맞춰 200인치 대형 스크린도 준비했다. 광장공원으로 오는 길은 1호선 신도림역 2번 출구로 나와 5626,5629,6411번 버스를 타거나 구로역에서 15분쯤 걸으면 된다. 또 2호선 대림역 4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구로10번, 구로11번)를 타거나 도보로 15분거리다. 또한 7호선 남구로역에서는 20분 거리다. 구로역 인근에는 먹을거리가 많아 경기 뒤 뒤풀이에도 안성맞춤이다. 만일 뒤풀이로 집에 돌아가기가 어렵다면 신도림역 근처에 모텔 등 숙박업소도 즐비하다.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도 같은 날 오후 10시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월드컵 축구 단체관람 및 응원전을 실시한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오후 7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현재 400인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무료로 초대권을 나눠주고 있다. 오는 길은 1호선 제기역 3번 출구에서 버스(2112,720,262번)를 타 한신아파트 입구에서 내리거나 5호선 장한평역 3번 출구에서 2112번을 타고 촬영소 고개에서 하차한다. 중랑구는 6월부터 용마산 폭포공원에서 토요문화 한마당을 여는데 첫 무대는 토고전이 열리는 화요일인 13일을 잡았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토요일인 10일이지만 월드컵 응원전을 위해 일정을 바꿨다. 오후 7시부터 비보이 공연과 3D레이저쇼, 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 시작 직전 현대 유니콘스 응원단의 치어쇼와 불꽃놀이로 열띤 분위기를 조성한다. 대형 스크린을 보며 한마음으로 응원전을 펼칠 수 있다. 오는 길은 7호선 용마산역 1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5분 거리다. 뒤풀이는 동대문이나 강남으로 가는 버스가 많아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정 역으로 가면 호프집과 음식점이 많다. 강서구 우장산 근린공원 축구장에서도 13일 10시부터 함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토고전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선 경기전 행사는 따로 잡혀 있지 않다. 강서구청 앞에 우장산 방향의 푯말을 보고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저녁 시간에 축구장과 새로 설치된 트랙에서 운동을 즐기는 주민이 많고 주변에 다수의 아파트가 있어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경기장… 주차장… 휴양림 응원장소가 따로없어요 독일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길거리 응원전이 경기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와 대학등에서는 축구경기장과 공원, 주차장 등을 응원 장소로 선정해 놓고 주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도 산하기관인 수원월드컵관리재단은 13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토고전과 프랑스전(19일 오전 4시), 스위스전(24일 오전 4시) 3경기 모두 응원전을 마련했다. 축구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되며 각 경기별로 1만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재단측은 축구경기에 앞서 꼭짓점댄스, 슛돌이, 록밴드 공연, 포토존, 스코어 맞히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응원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이곳에서 1㎞쯤 떨어진 아주대학교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진다. 아주대학교 총학생회는 첫 경기 토고전이 열리는 13일 학교 대운동장에서 학생과 지역주민 등 최대 1만명이 모인 가운데 야외응원을 펼친다. 이날 대운동장에는 경기장면을 중계할 300인치 대형화면이 설치되고, 오후 10시에 열릴 경기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힙합동아리, 응원단 등 아주대 학생들이 준비한 사전공연을 선보인다. 수원시는 한국대표팀 3경기 모두 응원전을 펼친다. 장소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영통중앙공원과, 만석공원 등 2곳을 선정했으며 300인치와 200인치 짜리 빔프로젝트와 LCD전광판, 영상차량 등을 준비해 경기장면을 중계한다. 경기에 앞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토고전이 열리는 첫날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만석공원에서 응원단 시범공연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꼭짓점댄스를 준비했다. 이어 지역밴드와 붉은악마 콘테스트, 통기타가수공연,7080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새벽 경기가 열리는 19일과 24일에는 각 공원별로 오전 2시30분부터 온 가족인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70분간 상영해 무료한 시간을 달래준다. 이들 공원외에 성균관대와 인계동 나혜석거리, 수원 역전로 등에서도 자체 길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화성시는 13일 병점2동 구봉산체육공원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명나는 응원전을 벌일 계획이다. 오후 7시부터 풍물패들의 길놀이와 수원대 응원단 적토마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하는 꼭짓점댄스 따라하기를 비롯해 음악동아리공연, 육군 제51사단 군악대 공연, 가족꼭짓점댄스 경연대회, 이색분장맨 찾기 등 이벤트 행사도 진행된다. 화성시 축구협회는 기념 티셔츠 3000벌을 제작, 이날 응원전에 나온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성남시는 분당구청앞 잔디구장(13일)과 성남종합운동장(13일), 탄천종합운동장(13일), 성남문화재단(19·24일) 등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계획하고 있다. 프랑스와 스위스전은 새벽에 경기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성남문화재단 광장에서 마련했다. 이곳 아트센터 광장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월드컵 그림전시회를 선보인다. 고양시는 대화동 종합운동장과 덕양 어울누림축구장, 일산문화광장 등에서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원전을 벌인다. 붉은 악마회원 100명이 나서 시민들의 응원을 리드하는 등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며 2002년 월드컵 영상물 상영과 연예인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한다. 응원전은 휴양림에서도 펼쳐진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가평 유명산 휴양림에 단체로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다. 숲생태계와 주변 문화유산에 대한 숲해설가의 재미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02 ‘16강 축포’ 쏜 성지 ‘신화재현’ 氣를 모은다 인천지역 독일월드컵 야외응원전은 전광판 중계료 문제로 문학경기장과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만 펼쳐지게 된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던 한국-포루투갈전이 열렸던 인천시 남구 문학동 문학경기장은 6만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간이어서 ‘일당 백’의 단체 응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장에서는 인천시 주관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열리는 한국-토고전을 비롯해 한국-프랑스전(19일 오전 4시), 한국-스위스전(24일 오전 4시) 등 우리나라 조별예선 3경기에 대해 응원전이 벌어진다. 이 행사는 독일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주관하기 때문에 별도의 중계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경기는 문학경기장 동쪽과 서쪽 스탠드에 설치된 2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며, 응원전은 ‘붉은 악마’ 인천지부 회원 5000여명이 주도한다. 현대자동차측은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붉은 악마 티셔츠를 나눠줄 예정이다. 시는 관람인원 초과로 5만 5000석 규모의 문학경기장이 응원객을 다 수용하지 못할 경우 바로 옆에 있는 문학야구장(2만 5000석)을 개방키로 했다.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불상사가 일 것에 대비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을 개방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이보다 이른 시각에 개방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는 날은 인천지하철을 1시간 연장해 새벽 1시까지 운행하며, 버스를 증편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한국전이 모두 심야에 열리는 점을 감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류 반입 및 위험물 사용을 금지키로 했으며, 전경 3개 중대를 동원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키로 했다. 또 경기장 주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일 경우 승용차로 경기장에 접근하는 것을 통제키로 했다. 별도로 시 공무원, 시설관리공단 직원, 소방본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100여명도 곳곳에 배치돼 안전관리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인천 청소년의 거리로 유명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상인연합회의 주관으로 야외응원전이 펼쳐진다. 상인연합회측은 로데오거리 주통로에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응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가족 단위 응원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상인연합회측은 한국팀 전 경기와 주말경기 등을 방영하고, 특히 우리나라 경기에 앞서 치어리더, 꼭지점 댄스와 힙합, 대학응원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인하대는 학생들의 요청으로 대운동장에서 전광판 응원전을 계획했다가 중계료를 감당하기가 어려워 포기했다. 월드컵 부가방송권은 민간이 주관할 경우 경기당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동구도 달동네박물관에서 스크린을 통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단체응원전을 계획했으나 중계료 문제로 취소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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