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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원전 해체 시장 ‘549조 새 황금알’… 기술 육성 시급

    세계 원전 해체 시장 ‘549조 새 황금알’… 기술 육성 시급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원자력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원자력 업계는 국내의 우수한 원전 건설기술을 사장시키고 해외 수출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탈원전’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원전 건설이라는 선행주기 산업에서 원전 해체와 사용후핵연료 처리라는 후행주기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논란 속에 숨은 행간은 적어도 원전산업에서 경험이 부족하거나 기술이 뒤처진 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전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가동 원전 450기 중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원전은 405기로 전체의 67.7%에 이른다. 이미 영구 정지된 원전도 173기에 이르며, 이 중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19기뿐이다. 더욱이 영구 정지 원전의 73.4%인 127기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 등 원자력 선진 5개국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이들 국가가 원전 해체의 주요 시장이 될 전망이다. 또 위덕대와 미국 컨설팅업체 베이츠화이트가 2017년에 발표한 공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원전 해체 시장 규모는 2116년까지 100년 동안 549조원으로 추정하고, 이 중 31%가 2020~2035년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리 1호기가 40년 운전을 마친 뒤 2017년 6월 영구 정지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딜로이트컨설팅의 ‘원전산업 생태계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원전은 영구 정지가 결정된 후 승인을 거쳐 해체에 착수하기까지 적어도 5년이 걸린다. 국내 원전 해체 시장이 형성되는 것은 2023년부터라는 얘기다. 우리나라의 원전 해체 시장은 원전 30기(건설 예정 중인 원전 포함)를 기준으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직접비용만 2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고리 1호기 해체를 계기로 원전 해체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연구용 원자로와 우라늄 변환 시설의 해체 경험만 있을 뿐 아직 대형 상용 원전에 필요한 해체 기술은 부족한 실정이다. 원전 해체는 해체 준비, 제염(원자력 오염 제거), 절단, 폐기물 처리, 환경 복원 총 5단계를 거치는데 38개 핵심 기반 기술과 58개 상용화 기술이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이 중 핵심 기반 기술 28개, 상용화 기술 45개를 확보한 상태다. 기술을 확보하더라도 세계 시장에 뛰어들려면 국내 원전 해체를 통한 경험도 쌓아야 한다. 염학기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자력피디(PD)는 “원전 해체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실적을 확보해야 해외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전 해체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 딜로이트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원전 1기를 해체하는 경우 피크 때 필요한 인력은 250~350명이지만 국내 해체 인력 규모는 100~150명에 불과하다. 더욱이 기존 원전이 본격적으로 해체 단계에 돌입하면 인력 수요는 더욱 늘어나게 되는 만큼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 정부는 이달 중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방안을 포함한 해체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 원전의 임시저장시설에 저장된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도 ‘발등의 불’이다. 처리 방식은 핵연료를 특별 용기에 담아서 지하 500m 정도 깊이의 암반에 묻는 직접 처분, 재처리(재활용) 후 처분 등으로 나뉜다. 미국과 캐나다, 스웨덴, 핀란드, 독일, 동유럽 등은 직접 처분 방식을, 프랑스와 일본, 중국, 영국, 러시아 등은 재처리 방식을 각각 적용하고 있다. 영구처분장을 건설하고 있는 나라는 핀란드가 유일하며 2023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나머지 국가들은 정책 결정을 못한 상태다. 국내에 저장된 사용후핵연료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만 6000t으로 지금은 원전별로 임시저장시설(수조 또는 용기)에 보관 중이다. 국내 가동 원전 24기 중 월성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포화율은 90.3%에 달한다. 나머지 한울·고리·한빛 원전들도 포화율이 70~78% 수준이라 향후 처분장 건설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의 사용후핵연료 처리 기술은 해외 선진국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황용수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연료주기기술연구소장은 “특별용기 제작을 비롯한 사용후핵연료 처리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해 공포감을 잠재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관련 기술 논의를 위한 예비타당성 심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수원시, ‘수원형 커뮤니티케어’ 실현 위해 민·관 힘 모은다

    수원시, ‘수원형 커뮤니티케어’ 실현 위해 민·관 힘 모은다

    수원시가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손을 잡았다. 염태영 수원시장,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장,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장, 김선영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장, 이병욱 녹산의료재단동수원병원장, 배경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수원지원장, 최호규 국민건강보험공단동부지사장은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컨소시업 구성 민·관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수원형 노인 커뮤니티케어’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커뮤니티케어는 집, 그룹 홈(공동생활가정) 등 자신의 사는 곳에서 본인이 원하는 복지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커뮤니티케어 대상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 지원 등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 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형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한다. 각 기관은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의 안정적 수행과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지원·협력한다. 또 분야별 서비스 제공·계획·현황·결과 등을 공유하게 된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형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구축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며 “수원시 실정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1월 25일 복지협력과에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추진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선도사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시는 유관 기관들과 지속해서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원형 커뮤니티케어’를 실현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옥천군, 70세이상 대상포진 접종비 전액 지원

    옥천군, 70세이상 대상포진 접종비 전액 지원

    충북 옥천군은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중인 만 70세 이상 군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전액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사업비 10억7000여만원을 마련했다. 희망자는 관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주민등록 거주 사항과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 받아야 한다. 이후 발급받은 쿠폰을 갖고 군과 협약한 곽내과, 금강의원 등 관내 27개 의료기관 중 한 곳을 찾아 접종하면 된다. 과거 접종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이 병원에 공급하는 백신이 ‘50세 이상 1회 접종’을 권하고 있어서다.군 관계자는 “만 70세 이상 노인 1만229명 가운데 80% 정도가 접종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백신 가격과 병원에 주는 돈을 합하면 군이 1인당 13만원을 부담한다”고 말했다. 군은 혼잡을 우려해 고령자부터 2주 단위로 분산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85세 이상은 다음달 4일부터, 80~84세는 18일부터, 75~79세는 4월 1일부터, 70~74세는 4월 15일부터다.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전액 지원 사업을 하는 지자체는 강원도 철원(70세이상), 인천 동구(65세 이상)에 이어 옥천이 전국에서 3번째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주로 어린아이에게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 신경을 타고 척수 속에 오랫동안 숨어 있다가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재발하는 질병이다. 발진과 수포가 피부에 띠를 두른 모양으로 나타난다. 대상포진을 앓고 난 뒤 생기는 신경통은 1개월 이상 통증이 계속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대상포진 환자 수는 2015년 66만6045명에서 2016년 69만1339명, 2017년 71만1442명으로 2년 새 4만5000명(6.8%)이나 증가했다. 면역력이 저하되는 50세 이상 발병률이 40대 이하 젊은 층에 비해 8~10배 이상 높고, 60세 이상 노년층 환자의 70%는 합병증으로 1년 이상 신경통을 앓기도 한다. 예방접종이 발병을 100% 막을 순 없지만 합병증 발병 위험을 낮추고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인사]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급 전보 △사이버조사단장 김명호△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조대성△소비자위해예방국 통합식품정보서비스과장 양창숙△소비자위해예방국 위생용품·담배관리 TF팀장 김일수△식품안전정책국 식품안전정책과장 김현정△식품안전정책국 식품기준기획관실 식품기준과장 이강봉△식품안전정책국 식품기준기획관실 첨가물기준과장 오금순△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유통안전과장 최현철△의약품안전국 의약품관리과장 김명호△의약품안전국 마약정책과장 우영택△의약품안전국 임상제도과장 김정미△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이남희△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정책과장 정진이△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잔류물질과장 오재호△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첨가물포장과장 강윤숙△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영양기능연구팀장 이혜영△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신소재식품과장 박종석△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 의약품규격과장 장정윤△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 순환계약품과장 김미정△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 소화계약품과장 김영림△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기기심사부 첨단의료기기과장 이정림△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의료기기연구과장 박기숙△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평가연구부 특수독성과장 윤혜성△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동욱△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기기안전관리과장 최돈웅△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최숙자△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허송무△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황정구△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안전과장 박종필△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김미경△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식품분석과장 이은주△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박인원△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최미라△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문병호△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신재식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급 임용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 본부장 박노섭
  • “스스로 학습량 조절할 수 있게 ‘공부근육’ 키워 주세요”

    “스스로 학습량 조절할 수 있게 ‘공부근육’ 키워 주세요”

    “중학교에 진학하기 전 선행학습을 하기 위해 사교육을 받지만 정작 중학교부터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곳이 많지 않아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초등학교 때와는 다르다. 초등학교 때는 아이의 첫 단체 생활과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 등이 걱정이라면 중학교부터는 본격적으로 학업에 대한 걱정이 시작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수학습연구실의 김태은 실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학생이 되는 아이들에게 중학교 공부를 먼저 시키기 전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초·중학교 전환기 학생들의 학습 특성’(2015) 연구보고서를 통해 중학교에 처음 올라간 아이들에 대한 효과적 지도방안 등을 제시했다. “중학교에 처음 입학한 아이들이 겪는 변화에 대한 충격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그런데 정작 중학교 교사들은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은 모른 채 중학교 방식으로 교육하니 일부 아이들은 학기초 방황을 하기도 하죠.” 김 실장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에게 중학교에 맞는 ‘공부 근육’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했다. 공부 근육이란 스스로 학업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학업 분량을 조절하는 능력을 말한다. 김 실장은 “초등학교에서는 담임 선생님이 전 과목을 가르치며 학생들의 전체 학업 관리를 해 주지만 중학교부터는 각 교과 선생님들이 본인 과목만 가르치고 나간다”면서 “중학교 진학 전에 집에서 학부모가 교과목별 교사 등 학교에서 달라지는 점들을 알려 주고 학습 계획 세우기 등을 함께 고민해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학원 등에서 진행되는 선행학습이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 역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사교육에서 알려 주는 것은 특정 과목에 대한 예습 개념일 뿐”이라면서 “중학교에 들어가면 과목별 수행평가까지 합해 한 학기 동안에만 수십번의 평가가 이뤄지는데, 학부모 도움으로 학생 스스로 공부의 로드맵을 세웠다면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운영하는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이트’(www.basics.re.kr)를 참고하면 구체적인 학습 방향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김 실장은 덧붙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과목별 교사 달라져도 겁먹지 마라… 자유학기제는 적성 살릴 기회

    과목별 교사 달라져도 겁먹지 마라… 자유학기제는 적성 살릴 기회

    약 1주일 뒤면 중학생으로 등교를 해야 하는 예비중학생(초6)들은 걱정이 많다. 학부모들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학부모들은 ‘중학교 때 성적이 입시에 반영된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이제부터 시작이다. 마음 단단히 먹어라”는 식으로 부담을 주기 쉽다. 학생들도 부모와 주변의 압박에 부담을 느껴 지레 겁을 먹을 수 있다. 학교 생활의 변화 측면에서도 중→고보다는 초→중이 변화가 더 크기 때문에 입학 초반 학교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김태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변화를 겪거나, 겪을 아이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주기보다 어떻게 변할지 구체적 사실을 알려 주는 것이 아이들의 적응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어떤 점이 다른지, 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과목별 변화 파악해 수업 적응력 높여야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과목별로 선생님이 다르다는 점이다. 초등학교에서 체육이나 음악 등 일부 수업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한 명의 담임 선생님과 생활했던 아이들은 매 수업시간마다 들어오는 다른 선생님들을 접해야 한다. 수업시간도 기존 40분에서 5분 늘어난 45분이다. 5분의 차이가 별거 아닐 것 같지만 매 수업시간을 5분씩 길게 듣는 것은 생각보다 적응이 쉽지 않다. 1주일에 1~2회 7교시 수업을 하게 되면 오후 4시가 돼서야 수업이 끝나는 날도 있다. 과목수도 늘어난다. 사회 과목 외에 역사와 도덕을 별도로 배우고, 선택과목으로 한문이나 정보, 생활외국어 등을 고를 수 있다. 선택과목은 학교별로 다르니 진학하는 학교에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기초 개념 중심의 초등학교 수업과 달리 중학교 수업은 보다 심화된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던 아이도 초등학교 때와 비슷하게 공부하면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공부의 양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목별 변화를 익히고 그에 맞는 학습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중학교 수업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국어는 초등학교와 달라지는 학습용어가 많다. ‘낱말’을 ‘단어’라고 하거나 ‘중심 생각’을 ‘주제’라고 한다. 바뀌는 용어에 익숙해지고 시, 소설, 설명문, 논설문 등 글의 종류가 어떻게 다른지 파악하며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영어는 문장의 패턴만 익히는 초등학교와 달리 직접 써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중1 영어에서 배우는 문법을 확실히 익혀 놓으면 중등 전체 과정의 초석이 된다. 수학은 최근 복잡한 계산을 하는 능력보다 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변하는 추세다. 수학적 추론과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 유형을 풀어보며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모든 학교가 같은 교과서를 쓰는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부터는 학교별로 교과서를 선택해 쓴다. 국어의 경우 지문이나 소설 등 작품이 교과서별로 다르기 때문에 걱정이 늘어날 수 있다. 김덕유 천재교육 중등개발본부 팀장은 “불안감을 줄이는 방법으로 여러 교과서에서 공통적으로 다루는 학습 내용을 간단하게 먼저 살펴보는 것도 좋다”면서 “보통 ‘공통 개념 기본서’로 부르는 참고서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시험 없지만 평가 많아… ‘노는 기간’ 아니다 중학교에서는 수행평가 결과가 학생부에 기록되고 고입과 대입에도 영향을 미친다. 즐겁게 참여하되 유형별로 접근 방법을 미리 생각해 두면 좋다. 수행평가는 크게 수업참여형과 시험형, 과제형 등 3가지로 나뉜다. 수업참여형 수행평가에서는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성실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표할 때는 자신감 있게, 조별 활동에서는 적극적으로 자기 주장을 하되 다른 조원들의 이야기도 잘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시험형 수행평가는 평소 학습할 때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을 숙지하고 표현하는 습관을 길러두면 도움이 된다. 과제형 수행평가는 미리미리 준비하고 인터넷에서 찾기보다는 스스로의 개성과 독창성을 부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리적인 형식을 곁들여 풀어내도록 해보자. 자유학기(학년)제는 ‘노는 기간’이라고 오해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 2016년부터 전체 중학교에 도입된 자유학기제는 지난해부터 원하는 학교에 한해 1년간 운영하는 자유학년제로 시행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보통 오전에는 토론과 실험·실습, 프로젝트 학습 등 학생이 주도하는 참여형 수업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이 이뤄진다. 김 팀장은 “자유학기제에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자기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학습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해야 해당 기간 중 창의력 향상과 학습 동기부여 등 자유학기제 도입 목표를 충실히 얻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학기제에 지필고사가 치러지지 않지만 과목별 기본서를 학습해 둔다면 2학년 이후 학습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인사] 식약처

    ■식약처 ◇국장급 승진△식품소비안전국장 권오상△바이오생약국장 강석연△식품기준기획관 이윤동△ ◇국장급 전보△식품안전정책국장 한상배△의료기기안전국장 양진영△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장 서경원△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 손수정△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윤형주△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진석△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나경
  • 무분별한 항생제 남용… ‘슈퍼박테리아’로 돌아옵니다

    무분별한 항생제 남용… ‘슈퍼박테리아’로 돌아옵니다

    “항생제 내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2050년에는 1000만명이 항생제 내성균으로 사망할 것이다.” 영국 정부가 2016년에 발간한 ‘항균 내성에 대한 고찰’이란 보고서는 인류가 항생제를 계속 남용하면 어떤 항생제로도 치료할 수 없는 ‘슈퍼박테리아’가 대거 출현해 3초당 1명꼴로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매년 전 세계에서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820만명)보다 많다.정부는 2016년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을 내놓으며 항생제 처방률을 20%가량 줄이기로 했지만 항생제 사용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감기나 급성 기관지염 등 항생제가 필요 없는 질환에도 항생제를 처방하는 일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보고서’를 보면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2016년 42.9%에서 2017년 39.7%로 3.2% 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40%에 가깝다. 네덜란드(14.0%), 호주(32.4%) 등 다른 국가보다 훨씬 높다. 이는 2017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에서 56.4%가 ‘항생제 복용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답할 정도로 항생제를 만병통치약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해서다. 정부의 대국민 홍보에도 이런 인식은 2010년 51.1%, 2012년 52.4%로 오히려 늘고 있다. 감기의 원인은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인데, 아직 효과적으로 이런 바이러스를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은 없다. 항생제를 복용한다고 감기가 낫진 않는다. 최근에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대기오염으로 급성기관지염 환자가 8% 증가하면서 해당 질환 환자들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58.6%나 됐다. 10명 중 6명가량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받았다는 의미다. 2014년 우리나라의 인체 항생제 사용량은 31.7DDD(의약품 규정 일일 사용량)다. 하루에 1000명 중 31.7명이 항생제 처방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와 항생제 사용량 산출 기준이 비슷한 프랑스를 포함해 12개국의 평균 사용량은 23.7DDD로,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이 OECD 평균보다 33.8% 많다.항생제 사용을 줄여야 하는 이유는 내성 때문이다. 내성은 세균이 항생제에 대응해 살아남고자 장착한 일종의 ‘무기’다. 항생제 공격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세균은 이미 약의 뜨거운 맛을 본 터라 아주 낮은 확률이지만 돌연변이를 일으켜 항생제의 특정 성분에 대응할 내성을 만들어 낸다.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이런 내성을 가진 세균만 살아남아 내성균이 만연하게 된다. 내성균을 죽이려면 다른 성분의 항생제를 써야 하고, 내성균이 이 항생제에 대해서도 내성을 가지면 또 다른 성분의 항생제를 찾아야 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을 ‘다제(多劑)내성균’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우리 주변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예컨대 결핵 환자가 의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약을 복용하다 마음대로 중단하면 살아남은 결핵균이 내성균으로 진화해 다제내성균이 된다. 국내에서 다제내성 결핵균에 감염된 환자는 매년 800~900명 나오고 있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다. 보통 결핵 치료에는 6개월이 걸리지만, 다제내성 결핵 치료 기간은 무려 2년이다. 치료 성공률도 50~60%에 그친다. 항생제 내성이 발생하면 치료 가능한 항생제가 줄고, 소위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치료할 항생제가 없게 된다. 항생제 내성균도 전염성이 있어 항생제를 함부로 쓰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2017년 국내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신생아들이 항생제 다제내성균 감염으로 사망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항생제를 아무리 투여해도 죽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때문에 무력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음을 보여 줬다. 항생제 내성균이 만연하면 단순한 상처만으로도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으며 수술 등 각종 의료행위 때마다 ‘슈퍼박테리아’ 감염을 걱정해야 한다. 1928년 영국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이 ‘기적의 약’으로 불리는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을 발견하기 전까지 인류는 각종 세균의 공습에 속수무책이었다. 14세기 유럽 인구의 3분의1이 페스트로 사망하는 등 세균이 한 국가의 운명과 인류 역사를 송두리째 바꾸기도 했다. 항생제가 더는 듣지 않는다는 것은 인류가 세균의 공포에 짓눌려 살았던 ‘암흑시대’로 회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학자나 세균 전문가들은 “인류가 멸망한다면 이는 핵전쟁 때문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때문일 것”이라고 예측한다. 영국의 경제학자이자 재무부 차관인 짐 오닐은 ‘항균 내성에 대한 고찰’ 보고서에서 “항생제 내성에 대한 대응 실패는 세계 경제를 2~3.5% 후퇴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항생제 내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막상 진료 현장에선 감염성 질환이 잘 낫지 않을 때 의사나 환자 모두 항생제에 의존하는 게 현실이다. 질병관리본부 이형민 의료감염관리과장은 17일 “학회와 의사단체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진료 시간이 짧아 항생제 처방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데 물리적으로 제약이 있고, 환자는 즉각적인 증상 개선을 원하는 데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으면 이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데 따른 현장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2017년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때 의사 864명을 대상으로 항생제에 대한 인식도를 1~10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감기처럼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질환에도 항생제를 처방하는 일이 얼마나 자주 있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들은 평균 4.36점을 줬다. 10점으로 갈수록 처방 경험이 잦은 것이다. 일반인 대상 설문에서도 ‘감기로 진료받을 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3.5%로 나타났다. 18.5%는 ‘열이 날 때 의사에게 진료받지 않고 집에 보관해 둔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항생제 내성균이 퍼지지 않게 하려면 예를 들어 A병원에 있던 환자가 B병원으로 옮길 때 내성균 보균자 정보를 병원이 공유하도록 해야 하지만 아직 의무화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016년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발표 때 병원 간 내성균 보균자의 정보 공유 체계를 만들려고 했지만 시스템이 아직 갖춰지지 못한 데다 환자의 개인정보 등 법적인 검토가 필요해 아직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교학점제 도입, 대입제도·내신평가 개선 함께 이뤄져야”

    “고교학점제 도입, 대입제도·내신평가 개선 함께 이뤄져야”

    교육계 인사 1만여명 설문 “고교학점제 도입, 대입제도 개선 함께 돼야”교육부, 2025학년도 전면 도입…2022학년도 대입은 기존과 변화 없어교육부가 2025년까지 전면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대학입시제도’와 ‘고교내신평가제도’의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낸 보고서 ‘학점제 도입을 위한 고등학교 교육과정 재구조화 방안 연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고교 교육 개선 우선순위로 대입제도와 고교내신평가제도 개선이 각각 35.6%, 20.9%로 꼽혔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해 5월11일∼6월25일 고교 교원과 장학사, 연구사, 대학교수 및 연구자 등 1만 5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3순위로는 ‘과목 이수 기준 및 미이수자 대책’이 18.5%로 나타났고, ‘시설 및 인프라 구축’이 18.3%로 비슷하게 선택됐다. 고교학점제는 고교 학생들이 대학생들처럼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듣고 정해진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특성화고와 진로 선택과목 등 일부 학교 및 과목에 고교학점제를 부분도입하고 2025학년도부터는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직접 선택한 과목의 성적으로 고교 성적이 결정되기 때문에 학교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중심이 되는 현 대입제도에서는 정착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학생들이 본인의 적성과 진로보다는 대입에 유리한 성적을 받기 쉬운 과목에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보고서를 쓴 연구진은 “학점제가 원활하게 도입, 운영되기 위해서는 대학 입시 제도의 개선이 고교학점제와 함께 논의될 필요가 있다”면서 “고교 교과목의 재구조화, 고교 내신 평가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수능 위주의 정시 비율을 현재보다 소폭 늘리는 것 외에 큰 변화가 없었다. 보고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교과 평가 방식에 대해 45.9%가 학점제가 도입되면 모든 교과에서 절대평가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과목을 교과 과목별로 정해야 한다는 응답도 43.5%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만성폐쇄성폐질환’ 병원 371곳 적절한 치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호흡곤란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적절성을 평가한 결과 전국 371개 의료기관에서 질환을 잘 치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의료 질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2014년부터 만 40세 이상 외래 환자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하고 있다. 이번 4차 평가는 2017년 5월부터 1년간 진행한 결과다. 평가 결과 대형병원인 상급종합병원 42곳, 종합병원 117곳, 병원 36곳, 의원 165곳, 보건의료원 1곳 등이 1등급을 받았다. 경기가 105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71곳), 영남(90곳), 호남(50곳), 충청(38곳), 강원(9곳), 제주(8곳) 순이었다. 1년에 한 번 이상 폐 기능 검사를 실시했는지 평가하는 ‘폐 기능 검사 시행률’은 71.4%로 3차 평가보다 3.5% 포인트, 1차 평가보다는 12.7% 포인트 향상됐다.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은 4차 평가 결과 80.7%로 3차 평가보다 3.8% 포인트, 1차 평가보다 12.8% 포인트 올랐다. 연 3회 이상 같은 기관을 방문한 환자비율을 평가하는 ‘지속방문 환자비율’ 지표는 84.8%로 10명 중 8명 이상의 환자가 같은 의료기관에 지속적으로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인사]

    ■환경부 ◇국장급 전보 △금강유역환경청장 김승희 ■병무청 ◇고위공무원 승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김주영 ◇과장급 승진 △국방대학교 교육파견 류정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과장급 전보 △남부지역과장 김종진△세종연구소 파견 박학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단장급 △기술정책단장 문형돈△정보통신기술사업단장 홍승표△인재양성단장 신준우△기반조성단장 최령△감사실장 김기수 ◇팀장급 △기술개발평가총괄팀장 장은정△정책기획팀장 임진국△정보통신방송평가팀장 박준범△중소기업개발팀장 정영선△AI 기획팀장 박상욱△SW·AI평가팀장 김남훈△융합서비스평가팀장 박병주△인재기획팀장 임승호△SW인력팀장 이승우△기반인력팀장 김태형△혁신인재팀장 민승현△기반기획팀장 황호선△기반확산팀장 송찬호△기술사업화팀장 백혜원△평가기획팀장 양기웅△기획예산팀장 김상준△총무회계팀장 박재현△안전관리팀장 김상헌 ■원자력안전위원회 ◇과장급 전보 △방사성폐기물안전과장 장인숙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팀장급 전보 △생활환경기술팀장 전성원△해외사업개발팀장 송기훈△수출기업지원팀장 양재권△연구단지기획팀장 손동엽△친환경생활팀장 김홍석△제품시험분석팀장 정진환△제품사후관리팀장 유난미△환경피해대응팀장 권재섭△가습기살균제종합지원센터장 임현정△시설총무TF 이현호△연구단지운영관리TF 조주현△제품순환·녹색건축TF 정유경 ■산은캐피탈 △부사장 전영삼
  • “부모님 실망할까봐” “좋은 재수학원 가려고” 가짜 수능성적표 사용법

    “부모님 실망할까봐” “좋은 재수학원 가려고” 가짜 수능성적표 사용법

    수능 성적표 위조했다 입시업체 확인 과정서 발각 수능 성적표 위조는 공문서 위조 혐의 ‘범죄’ 서울의 한 고교에서 전교 1등을 하던 A군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받은 전과목 1등급 수능 성적표를 보고 뿌듯하기가 말할 수 없었다. 아이에게 부담을 안 준 것은 아니지만 결과가 좋아 마음의 짐도 덜었다. 그런데 A군이 정시 지원을 한 대학에서 전부 고배를 마셨다. 결과를 믿을 수 없었던 A군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받은 수능 성적표를 들고 입시 업체를 찾아가 상담을 받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다. A군이 아버지에게 준 성적표가 조작된 성적표였다는 사실이다. 해당 입시업체도 처음엔 수능 성적표에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전과목 1등급인 A군이 정시 지원한 대학에서 모두 불합격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성적표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성적표 위조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하면 1~3만원 사이에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의 직인까지 똑같이 만들어진 백지(白紙) 수능 성적표를 구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점수를 써 넣으면 입시업계 관계자들도 자세히 보지 않는다면 알아채기 힘들만큼 원본과 구분이 힘들다. 물론 위조된 수능 성적표를 대입에 직접 활용하는 건 불가능하다. 각 대학은 수험생들의 성적을 전자 시스템으로 모두 전달받기 때문이다. 수능 성적표를 위조하는 이유는 A군의 사례와 같이 부모님의 과도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불안감, 혹은 높은 수능성적을 요구하는 이른바 ‘명문’ 재수학원 등록 등 다양하다. 지난해 한 강남의 입시학원은 언어 만점으로 위조한 수능 성적표를 제출한 재수생이 3명이나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일단 재수한다는 생각으로 ‘부모님의 실망이나 질책만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수능 성적표를 조작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면서 “부모님의 기대에 대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현실을 회피하고 싶은 심정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이유로 수능성적표를 위조한다 해도 수능 성적표는 국가기관에서 발행하는 공문서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처벌 받을 수 있다. 형법 제 225조(공문서 등의 위변조)에 따르면 공(公)문서를 위조·변조했을 10년 이하의 징역을 받는다. 수능 성적표를 판매하거나 백지 성적표를 받아 개인적으로 위조를 하는 것 모두 공문서 위조에 해당한다. 직접 사용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보관만 하더라도 특정인이 조작 성적표를 봤다면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 성적표 위조는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 사용 목적 등을 불문하고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균형발전 위한 예타 면제(?)” ‘예타’가 뭐야?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균형발전 위한 예타 면제(?)” ‘예타’가 뭐야?

    지난 2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타 면제’ 사업 23개를 발표했습니다. 총 24조원 규모인데요. 지역에 따라 “왜 우리 사업이 포함이 안 됐냐”며 반발이 나옵니다. 오늘은 예타가 뭔지 짚어보겠습니다. 예타는 예비타당성 조사의 줄임말입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 돈, 그러니까 재정이 들어가는 대형 신규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좀 더 들어가보면 대표적으로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면서 국가 돈이 300억 원 이상 들어가는 건설사업, 정보화, 국가연구개발 사업들이 대상인데요. “사업에 나랏돈이 많이 들어가니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세금낭비를 막자” 이런 취지입니다. 1999년 4월 김대중 정부에서 도입이 됐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예타 제도가 없다보니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도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김대중 정부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김중권 씨가 유치한 울진공항도 그 중 하나고요. 본인은 지역발전을 위해 정치력을 발휘한 것이라 했지만, 취항할 항공사가 없어 현재는 비행훈련센터로 전락했습니다. 그럼 예타를 진행하는 지금은 어떤 항목들을 들여다 보냐. 크게 3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경제성인데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비용대비/편익비율이 경제성을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평가 항목입니다. 그냥 “돈 투자한 만큼 이익이 나오나” 따져보는 거죠. 두 번째는 정책성 분석입니다. 여기서는 사업할 돈을 제대로 마련할 수 있는지, 일자리는 얼마나 만들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요. 마지막으로 지역균형발전 분석이라고 해서 사업을 하는 지역이 얼마나 낙후됐는지, 이 사업을 하면 지역경제가 얼마나 살아날지 등을 살핍니다. 평가를 할 때 중요도로 따져보면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순이고요. 이 말은 “경제적으로 할 만한 사업이다” 평가가 나와야 예타를 통과할 수 있는 거죠. 기재부가 예타 대상 사업을 선정하면 사업의 종류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공공투자관리센터 등 3곳이 예타를 진행합니다. 다만 이번 발표처럼 예타가 면제될 수도 있습니다. 국가재정법 38조 2항을 보면 ‘문화재 복원사업’, ‘국방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면제 사유가 나옵니다. 그 중 하나가 ‘지역균형발전, 긴급한 경제·사회적 상황 대응 등을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여기에는 단서가 붙는데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되고,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사업이어야 합니다. 지난 29일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어 예타 면제 사업 23개를 의결한 것도 이 법률에 따른 겁니다. 그럼 예타 면제가 됐으니 바로 착공에 들어가는 거냐? 그건 아닙니다. 대략적인 공사방법도 결정하고, 공사비도 얼마 나올지 따져봐야 하고요. 실제로 이렇게 저렇게 짓겠다, 설계도 하고 사업을 진행할 곳에 땅도 사고 할 일이 많습니다. 보통 착공까지 몇 년은 더 걸리겠죠. 그럼 예타 면제를 왜 했냐. 정부가 국정기조로 지방분권을 내세우고 있는데 지역의 균형 발전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겁니다. 앞서 설명 드렸지만 예타가 경제성을 따지다보니 사람도 별로 안 살고 낙후된 지역은 아무래도 통과가 더 어려울 거잖아요. ‘그래서 예외가 필요하다’ 이게 정부 논리입니다. 그럼에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정책이다”, “무차별적인 예타 면제로 예산 낭비가 심해질 것이다”라는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김경수 KTX’로 불리는 남부내륙철도는 이미 2번이나 예타 조사에서 떨어졌던 사업이거든요. 대표적인 예타 면제 낭비 사례로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전남 영암의 F1 경주장이 뽑힙니다. 다 나쁜 사례만 있는 건 아니고요. 노무현 정부에서 호남고속철도는 경제성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지만 정책적 판단에 따라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노선이 됐죠. 현재 국회와 정부는 예타 평가항목 중 지역균형발전 평가를 강화하고, 사업 대상 선정 기준을 총사업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젊은층 노인성 난청 증가 ‘심각’, 보청기 통한 재활 필요

    젊은층 노인성 난청 증가 ‘심각’, 보청기 통한 재활 필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또는 길을 거닐 때, 그밖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장소를 보면 대부분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꽂은 채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즐기고 있는 모습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이와 같은 지속적인 이어폰 사용을 통해 노인성 질환으로만 알려졌던 소음성 난청을 겪는 연령층이 점점 젊어지고 있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연구 결과로도 밝혀진 사실이다. 서울의대 연구팀이 최근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 2,879명을 대상으로 청력검사와 이비인후과 검진, 설문조사를 한 결과 17.2%가 난청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도 실린 이 연구 결과로 인해 개인 음향장비에 과도하게 노출된 청소년들이 난청 유병률도 사실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역시 젊은 층의 소음성 난청 증가를 실감하게 해준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양쪽 청력이 손실된 10~29세 소음성 난청 환자 수는 4,173명이었으나 2016년 4,326명으로 증가했으며, 한쪽 청력은 정상이고 반대쪽 청력만 손실된 경우는 2015년 2316명에서 2016년 2357명으로 늘어났다. 청력은 한 번 손상되면 처음처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때문에 정기적인 청력검사와 함께 난청 증상이 계속 심해진다면 보청기 착용을 통해 청력의 손실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계속 미루게 되면 달팽이관 내의 모세포 노화를 막을 수 없으므로 뒤늦게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보청기 착용률은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부담되는 구입가격이다. 특히 경제활동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거나 사회 초년생인 젊은 층의 경우, 계속적인 보청기 가격비교에도 구입 비용 때문에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난청이라는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 착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혹은 보청기 착용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으나 부담되는 가격 때문에 구입을 꺼리거나 한쪽 귀에만 착용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에 대해 국내 보청기 브랜드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소음성 또는 노인성 난청을 겪고 있음에도 증상과 대처방법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난청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청각관리, 그리고 보청기 선택 기준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럼에도 아직까지 경제적 부담으로 보청기 착용을 망설이는 난청인들이 많다”며 “현재 딜라이트 보청기를 비롯한 많은 보청기 회사들이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난청인들이 갖고 있는 부담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딜라이트 보청기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프리미엄 보청기를 제공하고자 매달 새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이면서 난청인들의 보청기 비용 주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세한 사안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서울, 인천,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적으로 직영점을 운영 중인 딜라이트 보청기는 전문 청각사와 청능사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최신 장비를 이용한 정밀한 청력 평가부터 보청기의 선택, 보청기 조절, 청각재활프로그램 운영, 언어재활,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10∼20대, 크론병·대장염 ‘염증성 장질환‘ 증가”

    “국내 10∼20대, 크론병·대장염 ‘염증성 장질환‘ 증가”

    육식·가공식품 위주 식습관 원인…혈변, 설사가 증상10∼20대 연령에서 염증성 장질환 질병 발생이 늘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팀은 2010∼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청구 자료를 토대로 연령별 염증성 장질환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연령에 따라 9개 그룹(0∼9세, 10∼19세, 20∼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69세, 70∼79세, 80세 이상)으로 구분하고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의 발병률 추세를 역학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크론병 발병률은 2009년 10만명당 2.38명에서 2016년 2.85명,궤양성 대장염은 같은 기간 3.98명에서 5.27명으로 증가했다. 이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두 질병의 10∼20대 발병률 증가 폭이 다른 연령에 비교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10대 발병률이 2009년 0.76명에서 2016년 1.3명으로, 20대는 0.64명에서 0.88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다른 연령대는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했다.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통상 30∼40대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10대와 20대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궤양성 대장염 발병률은 10대의 경우 2009년 0.33명에서 2016년 0.58명으로, 20대는 0.67명에서 1.14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0.8명에서 1.04명, 40대는 0.8명에서 0.92명으로 증가 폭이 10∼20대보다 적었다. 곽민섭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30대 미만에서 염증성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육식, 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 등이 젊은 연령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가 없기 때문에 젊은 연령에 발병하면 사회적인 부담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다”며 “크론병은 설사나 복통, 체중감소가, 궤양성 대장염은 혈변이나 설사, 잔변감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내과학’지난해 11월호에 실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기고] 미래교육과 혁신학교의 가능성/이윤미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기고] 미래교육과 혁신학교의 가능성/이윤미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최근 혁신학교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09년 경기도에서 공교육 모델 학교로 출발하여 서울에서도 현재 약 15%로 확산되는 등 혁신학교는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눈에 더 띄게 되다 보니 입에 더 오르내리는 것도 당연하다. 우리 사회의 선발구조로 인해 학교는 학습자의 발달보다는 변별을 위한 교육을 해온 경향이 있다. 모두를 성장시키는 교육을 이상적으로 표방했지만, 학교는 정작 비교하고 가려내는 교육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점에서 근본적인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학생 성장 발달을 위해 공교육만이 할 수 있는 교육적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혁신학교 정책은 이러한 악순환 구조 속에 놓인 한국 공교육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다. 혁신학교는 학생 발달과 배움이라는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학교조직, 교육과정, 수업, 평가, 생활교육, 학생자치 등 학교 교육 전반에서 혁신이 이루어지는 학교다. 이러한 혁신은 구성원의 교육철학과 학교문화의 변화를 수반한다. 한편으로는 더 많은 학교들이 학교 혁신에 대한 고민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한 조건에서 ‘학교문화’를 바꾸는 쉽지 않은 작업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외국 사례를 봐도 학교문화 혁신은 매우 오랜 시간과 노력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미국에서 중등교육과정의 현대화에 기여한 ‘8년연구’에서는 새로운 고등학교 교육과정(학습자경험중심)을 만들어내기 위해 30개의 실험학교와 300개의 대학이 프로젝트를 협력 수행했다. 소위 아이비리그와 대규모 주립대학 등 대부분의 대학이 포함되었다. 실험을 통해 나타난 결론은 새로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학업을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전혀 없고 평균 ‘학점’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혁신학교가 전통적 ‘학력’을 경시하는 학교인가? 그렇지 않다.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보고서 등에서 확인되었듯이 혁신학교에서 학력이 낮아졌다는 일각의 ‘의혹’은 실증적으로 사실이 아니다. 미래는 주도적이고 창의적이며 협력적으로 문제 해결을 하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 혁신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적 제도적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 환자가 요청해야 돌려받는 ‘뻥튀기 병원비’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환자가 요청해야 돌려받는 ‘뻥튀기 병원비’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간 초음파를 했는데 비급여래요.” “허리를 삐끗해 진료를 받고서 복대를 찼는데 왜 비급여인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병원 진료 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청구서를 받아든 환자들이 진료비 내역을 다시 확인해 달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제기한 민원 사례다. 심사 결과 2건 모두 병원의 부당 청구로 확인됐다. 간 초음파는 간 질환이 의심돼 진단하려고 시행한 것이어서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었고, 복대 역시 시술 후 진료상 필요해 찬 것이어서 비급여가 아니었다. 환자들은 잘못 낸 진료비를 환불받았다. 진료비 확인을 요청하지 않았다면 영영 되찾지 못했을 돈이다. 이렇게 환자들이 부당하게 냈다가 돌려받은 금액이 최근 5년간(2013∼2017년) 116억 5051만원이었다. 환자의 권익을 위해 심평원의 진료비 확인 서비스를 확대·강화하거나 진료비 명세서 발급 단계부터 환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진료비 확인 서비스는 환자가 병원이나 의원 등에서 청구한 진료비가 적정한지, 부풀려진 것은 아닌지 등을 심평원에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는 권리구제 민원제도다. 22일 심평원에 따르면 2013∼2017년 5년간 진료비 확인 신청 건수는 총 11만 6924건이었고, 환불 결정은 4만 1740건이었다. 10건 신청하면 4건(35.7%)가량은 잘못된 비급여 적용으로 환불해줘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해도 2만 4106건이 접수됐다.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신청한 건수가 매년 2만여건이니, 실제로 병·의원의 진료비 ‘뻥튀기’ 청구에 피해를 입은 환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당 청구 사례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인데도 병원이 환자가 100%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로 처리한 사례가 대다수다. 병원은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진료 항목에 자체적으로 정한 금액을 매겨 진료비를 받고 있는데, 이를 비급여 진료 비용이라고 한다. 특정 의료행위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인지 아닌지는 건강보험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조차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다. 하물며 환자가 진료비 명세서만 보고 병원이 진료비를 부당 청구했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이의를 제기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정보가 적어 평생 ‘을’(乙)일 수밖에 없는 환자 입장에선 심평원의 진료비 확인 서비스가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는 유일한 창구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알아도 심평원이란 기관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이들이 상당수다. 당연히 진료비 확인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복지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이 서비스에 대한 안내조차 없다. 더 많은 국민이 이용하도록 대대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환자가 요청하지 않아도 심평원 스스로 의료비 논란이 잦은 병원을 직권으로 조사해 부당 청구를 가려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현된다면 사실상 심평원이 상시적으로 비급여 의료비를 관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대 국회 때 관련 법안을 발의했었다. 남 의원실의 김봉겸 보좌관은 “제도를 몰라 진료비 확인을 신청하지 못한 사람들 문제까지 해결하자는 취지였는데, 의료계는 자율적인 영역에까지 정부가 깊숙이 관여해 좌지우지하려고 한다며 반발했고, 직권 심사를 남용하면 병원에 대한 상당한 압박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 정부가 비급여에 관여할 수 있는 수단이 늘고 비급여 자체도 줄고 있어 추이를 지켜보고 있지만, 그럼에도 국민의 권익 보호 측면에서 직권 심사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환자의 동의 없이 정부 기관이 진료비 내역을 들여다보면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개인정보 중에서도 의료 정보는 특히 민감해 더 많은 반대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는 “이는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재산권 보호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심평원이 특정 의료기관의 진료비 청구 경향을 지켜보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직권으로 조사해 부당 청구 건을 밝히고, 이를 피해입은 해당 환자에게 통보해주는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입법조사처 김창호 입법조사관은 “실손보험의 경우 가입자들에게 개인정보 이용 정보 동의를 사전에 구하는 방법도 있다”고 소개했다. 지금도 진료비 부당청구 논란이 잦은 의료기관에 대한 현지 조사는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복지부 관계자는 “민원이 많이 제기되거나 부당 청구가 확실하다 싶으면 정해진 기간 동안 해당 의료기관의 모든 진료 내역을 살펴보고 내지 말아야 할 돈을 낸 환자에게 통보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조사 대상은 1년에 800~900여곳으로, 전체 요양기관의 1%가 안 된다. 심평원에 직권 조사 권한을 부여하는 게 어렵다면 진료비 확인 서비스라도 활성화해야 하지만, 지금 인력으로는 업무를 감당할 수 없다. 먼저 인력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 심평원 본원과 지원에서 진료비 확인 서비스 업무를 하는 인력은 지난해 101명으로, 1명당 평균 237건을 처리하고 있다. 이마저도 해당 업무만 하는 전담 인력은 아니다. 심평원 관계자는 “병원에 자료를 요청하고 분석하고 위원들의 자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1건을 처리하는 데 최소 1주일 이상이 걸린다”며 “제도가 활성화돼 진료비 확인 신청이 급증한다면 현재 인력으로는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전산화된 비급여 정보를 ‘큐알(QR)코드’에 담고, 이 코드를 진료비 명세서에 넣자는 아이디어도 있다. 환자가 QR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해 자신이 받은 진료가 어떤 이유로 비급여로 분류됐는지를 알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려면 표준화된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비급여는 병원마다 행위가 다르고 내역도 다르다”면서 “의료 정보화 사업이 선행되지 않으면 어렵다”고 설명했다. 먼저 의료기관마다 다른 비급여 항목의 명칭과 코드 표준화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병원의 비급여 항목 명칭과 코드를 표준화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복지부는 환자가 가격을 비교해가며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병원의 비급여 진료 비용을 단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07개 항목의 비급여 진료 비용 정보를 공개했고, 올해 340개 항목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진료 비용 정보를 공개하려면 병원마다 제각각인 비급여 명칭과 코드를 매칭해야 한다. 이런 작업이 진행될수록 병원의 ‘깜깜이’ 비급여 정보가 파악 가능한 수준으로 정리되기 때문에 정부가 비급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토대도 마련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비급여 진료 비용 공개 항목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은 비급여를 표준화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재 비급여 진료비 공개 대상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한정돼 있다. 전체 의료기관의 94%를 차지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대상이 아니다. 복지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 공개를 위한 표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복지부 측은 “의원급으로 확대하라는 요구가 많아 어떤 방향으로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면허증 위조해 약국에 취업·조제한 가짜 약사 구속

    위조한 면허증으로 4개월간 약국 8곳에서 약을 지어 환자에게 준 준 ‘가짜 약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약사법 위반과 공문서 위조·행사 혐의로 A(31)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위조한 약사 면허증으로 울산, 부산, 경남 일대 약국 8곳에 단기고용 약사로 취업해 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터넷사이트에 난 약사 구인광고를 보고 약국을 찾아가 짧게는 1∼2일에서 길게는 10일가량 약을 지어 환자들에게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전에 일반 직원으로 2년가량 다니던 약국에서 어깨너머로 배운 조제 지식으로 진짜 약사 행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약국이 단기고용 약사를 고용할 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알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노려 A씨가 범행한 것 같다”며 “단기고용 약사라도 자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규정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보건복지부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불영어’ 대비, 5월 전 수능영어 1~2등급 목표 세워라

    ‘불영어’ 대비, 5월 전 수능영어 1~2등급 목표 세워라

    15개 주요 대학 정시 선발 10% 늘려 대학 70% 수시 선발… 내신 대비 필수 논술, 기출 문제·최저 기준 모두 준비 6차례 모의고사, 등급 외 백분위 중요각 대학의 정시 모집 합격생 발표만을 남긴 2019학년도 대학 입시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하지만 올 3월 고교 3학년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고2 학생들에게는 지금부터가 대입의 시작이다. 고2까지 기초를 쌓는 과정이었다면 고3은 본격적인 ‘실전 대입’의 시기다. 향후 1년 수험 생활을 효과적으로 보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팁들을 소개한다. ●2020학년도 대입, 달라진 점을 파악하라 올해 대입은 전년인 2019학년도 대입과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유념해야 할 변화들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주요 15개 대학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정시 선발 인원이 전년 대비 증가한다. 그동안 수시 선발 인원을 꾸준히 확대해 온 주요 대학들은 정시 확대에 대한 여론을 일부 받아들여 2020학년도 대입부터 정시 선발 인원을 소폭 확대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건국대·동국대·홍익대·숙명여대 15개 대학의 수능 위주 선발 인원은 1만 4261명으로 2019학년도 수능 선발 인원 1만2895명 대비 10.5% 늘었다. 대신 재수생을 제외한 고3 수험생 숫자는 전년 57만 661명에서 51만 241명으로 약 6만명가량 줄었다. 재수생 비중이 높아져 수능 위주의 정시 경쟁률도 올라간다는 뜻이다. 2020학년도에는 연세대가 논술 전형 수능최저 등급을 폐지한다. 따라서 수능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시를 노리는 상위권 학생들은 염두해 둬야 한다. ●수시, 내신 등급·목표 대학 맞는 전략 짜야 학교 내신이 2등급 이내인 학생들은 수시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남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2020학년도에 수능 위주 전형의 비중이 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전체 대학의 70% 이상이 수시로 학생을 선발한다. 마지막까지 내신 관리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내신 3~4등급 이하 학생들 중 주요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3월부터 시작하는 모의고사에 집중해 수능 준비에 비중을 두는 것이 좋다. 논술의 경우 각 대학마다 출제 경향과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의 기출 문제를 미리 파악해 두면 도움이 된다. 막연하게 논술을 준비하는 것보다 본인에게 필요한 준비에 집중해 효율을 높이도록 한다. 다만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우선이기 때문에 논술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이전에 본인이 수능최저학력 기준에 맞추는 게 불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수능 준비를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 내신은 최상위권이지만 상대적으로 수능에 자신이 없는 학생이라면 학기 초부터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을 목표로 두고 이에 필요한 ‘스펙’을 쌓는 데 집중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시, 연습도 실전처럼 정시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정시 전형에서 대입 승부를 보겠다는 학생들에게는 3·4·6·7·9·10월 총 6차례 실시하는 모의고사가 수능 전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각 모의고사 출제 범위에 대한 학습을 확실히 해 둔 상태에서 수능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준비하는 게 좋다. 특히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두 차례(6·9월) 모의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해당 평가는 그해 수능 출제 경향을 예측할 수 있는 자료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다른 모의고사에 비해 더 집중해서 준비해야 한다. 정시 준비 수험생들에게 영어 대비는 빠를수록 좋다. 특히 2019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가 절대평가임에도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5월 전에 안정적으로 1~2등급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의고사를 보면서 등급 향상에만 연연하는 것보다는 백분위 점수도 함께 신경 써야 한다. 같은 등급이라도 3등급 초반이냐 후반이냐에 따라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아무런 준비 없이 고3을 맞이한다면 교실에서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달라진 분위기나 압박감에 당황해 수험 생활의 초반을 그냥 보낼 수 있다”면서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 내신이나 수능 등 본인이 어느 분야에 자신이 있고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전략을 미리 짜 놓고 수험 생활을 시작한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30분 놀이시간 생긴다”…서울 공립초 11곳, ‘더 놀자 학교’ 지정

    “30분 놀이시간 생긴다”…서울 공립초 11곳, ‘더 놀자 학교’ 지정

    서울교육청, 초교 11곳 하루 30분 ‘중간놀이시간’ 있는 ‘더놀자학교’ 지정 안전기준 맞는 놀이공간과 시설 마련 “놀이시간으로 창의성 협동성 길러” 서울에 하루 30분 이상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초등학교가 운영된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초등학교 11곳을 학생들에게 일과 시간 중 30분 이상을 ‘중간놀이시간’으로 운영하는 ‘더 놀자 학교’로 선정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공모를 거쳐 지원한 36개 학교 중 11곳을 선정해 학교당 500만원씩 지원한다. 더 놀자 학교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안전기준에 맞는 놀이공간과 시설이 마련된다. 학부모들에게는 놀이시간과 놀 권리 보장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어른이 짜준 프로그램이 아닌 스스로 시간을 보내며 창의성과 협동성, 문제 해결능력 등을 기를 수 있다”면서 “아동들에게 ‘놀 권리’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도 놀이시간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더 놀자 학교’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설문조사(2017년) 결과 학생의 70% 이상과 교사의 80% 이상이 10분 안팎의 쉬는 시간이나 밥을 먹어야 하는 점심시간에 놀이 활동이 이뤄진다고 답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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