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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불청객’ 뇌졸중, 초기 증상 무시 말고 병원 찾아라

    ‘겨울철 불청객’ 뇌졸중, 초기 증상 무시 말고 병원 찾아라

    뇌졸중(뇌혈관 질환)은 기온에 큰 영향을 받는다. 겨울철에 더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차가운 공기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은 상승시켜 뇌혈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09~2018년 월별 뇌혈관 질환 사망자 수’를 보면 12월 사망자가 2만 2530명을 기록한 뒤 1월에 2만 363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계절적 요인과 별개로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 원인 4위의 질환이기도 하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대한민국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사망자가 뇌혈관 질환은 42.0명으로 암(158.2명), 심장질환(60.4명), 폐렴(45.1명)의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심한 두통이 나거나 자꾸 어지럽다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정확한 의학용어로 말하면 뇌혈관 질환이다. 혈관이 막혀 뇌가 손상되면 ‘뇌경색’이고, 혈관이 터져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로 분류한다.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한다. 중풍이라는 표현도 쓰지만 뇌졸중 또는 뇌혈관 질환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구자성 서울성모병원 뇌혈관센터장은 “중풍은 한방에서 사용하는 말로 통상적으로 뇌졸중뿐 아니라 뇌졸중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파킨슨씨 병, 안면 마비, 손떨림 등)까지 포함해 일컫는 말”이라면서 “중풍은 의사들이 말하는 뇌졸중보다 더 크고 모호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혈관 막히면 ‘뇌경색’… 혈관 터지면 ‘뇌출혈’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로 인한 뇌경색이다. 동맥경화는 동맥이 딱딱해진다는 이야기다.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가 가속화되기 쉽다. 실제 정상인보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4~5배 높다. 혈압이 높으면 혈액이 혈관을 지날 때마다 혈관 벽에 계속 압력이 가해지고, 혈관 벽이 망가지면 혈관 속을 지나다니는 지방질이나 불순물이 혈관벽 안으로 들어온다. 지방질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벽은 점점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 동맥경화로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잠깐 쉬어 간다. 이 과정에서 핏덩어리인 혈전이 생긴다. 이 혈전이 그 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별문제 없지만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온다. 결국 산소 공급이 안 되어 뇌손상이 진행된다. 보통 뇌졸중은 55세 이후로 발병률이 높아진다. 열 살이 증가할 때마다 뇌졸중 발생률은 약 2배씩 증가한다. 즉, 60세에 비해 70세는 약 2배, 80세는 약 4배 정도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뇌졸중으로 진료받은 환자 약 60만명 가운데 60~7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3분의1을 차지한다. 다만 통계상으로 보면 뇌졸중은 고령에서 더 주의해야 하는 게 맞지만 젊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지난해 50대 환자는 6만여명, 40대 환자도 2만여명에 달했다. 권순억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나이에 상관없이 비교적 젊은 사람이어도 고혈압이 심하면 콜레스테롤 지방질과 찌꺼기가 혈관에 쌓여 뇌졸중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의학 발전으로 뇌졸중도 발병 직후 3시간 안에는 치료가 가능하다. 3시간 안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면 뇌손상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골든타임이 지나서 병원을 찾는다. 2018년 기준으로 뇌손상을 줄일 수 있는 마지노선인 3시간 이내에 응급실로 온 환자는 전체 환자 11만 3455명 가운데 4만 7971명(42.3%)에 불과했다. 뇌졸중 발병 후 1시간 내에 치료를 받은 환자는 2만 2904명, 20.2%이었다. 오히려 6시간이 경과한 이후에야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가 전체의 5만 1030명, 45.0%로 가장 많았다. 뇌졸중 환자 대부분은 지속적인 언어장애, 기능 마비 같은 문제를 겪는다. 살아남은 3명 중 1명은 영원히 장애를 갖고 살아야 한다.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은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15년 정도 더 살 수 있는 수명인데 뇌졸중으로 기대수명이 4~5년 정도 짧아진다. 남효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증상을 느꼈을 때 할 수 있는 응급조치는 딱 하나다. 1분 1초라도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고, 시간이 지연될수록 상태는 악화돼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면서 “아스피린이나 청심환을 먹는다든지 손을 따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행위는 시간을 지체하게 만들어 뇌세포 손상을 심화시키고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어 상당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작년 50대 환자 6만명… 40대도 2만여명 병원 방문이 지체되는 이유는 평소 뇌졸중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점이 크다. 머리가 아파 오는 것을 단순 두통으로 생각하기 쉽고, 어지럽고 저린 느낌을 피로와 영양섭취 부족 탓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영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갑자기 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어지럽고 자꾸 넘어지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면서 “만약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면 바로 119로 전화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세상 반쪽이 잘 안 보인다 ▲한쪽 팔과 다리가 저려온다 ▲갑자기 말을 못하고 발음이 어눌해진다 등도 뇌졸중 증상으로 꼽힌다. 한 번 뇌졸중에 걸렸다고 해서 반드시 재발하는 건 아니다. 다만 뇌혈관이 이미 손상된 상태라 재발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따라서 뇌혈관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하고 손상된 혈관에 핏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처방약을 잘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약물 복용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 약 복용과 함께 환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요소를 철저히 조절하고,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겸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게 훨씬 중요하다. 특히 평소 고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뇌졸중은 여러 번 재발할수록 회복이 더 어려워진다. 한번 뇌졸중을 겪었다면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쉬웠다던 국어가 당락 가른다

    쉬웠다던 국어가 당락 가른다

    국어 중고난도 문항 체감 난이도 커영어 1등급은 12.66% 절대평가 최고치코로나 인한 학력 격차 드러나지 않아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3명·졸업생 3명응시자 졸업생 비율 29.9% 역대 최대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쉬웠다던 국어가 뜻밖의 변수였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받았던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도보다 4점 올라 예상과 달리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은 12.66%에 달해 상당히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3명과 졸업생 3명 등 총 6명으로 전년도의 15명보다 크게 줄었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장은 22일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려웠던 점을 적극 고려해 출제했다”고 밝혔지만, 영역별로 난이도 편차가 상당했다. 평가원이 이날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이번 수능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전년도(140점)보다 4점 올랐다.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역대급 불수능’으로 논란을 빚었던 2019학년도 수능 국어(15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1등급 기준점(등급컷)은 전년도와 같은 131점이었으며 만점자 비율은 0.04%로 전년도(0.16%)보다 줄었다. 수능 당일 교사들과 입시업계는 국어영역에 대해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문영주 평가원 수능출제연구실장은 “예년처럼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중고난도 문항을 난이도 있게 낸 부분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어려웠다고 평가된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전년도(134점) 대비 3점 올랐으며 1등급 컷도 130점으로 전년도(128점) 대비 2점 올랐다.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된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137점)은 어려웠던 전년도(149점) 대비 12점 낮아졌다. 1등급 컷도 131점으로 전년도(135점) 대비 4점 낮아졌다. 입시업계에서는 정시모집에서 국어영역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내다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영역이 정시 지원의 핵심이 될 것이고, 수학 나형이 평이해 중위권 대학 중 수학 가·나형을 모두 받아주는 모집단위의 경우 유불리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에 해당하는 1등급 비율이 12.66%로 절대평가 전환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가원은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 적정선을 6~8%로 제시한 바 있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반재천(충남대 교육학과 교수) 수능 채점위원장은 “출제검토진이 예상했던 고난도의 문제가 예상보다 쉽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역시 절대평가 영역이자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는 원점수 40점에 해당하는 1등급 비율이 34.32%로 전년도(20.32%)보다 크게 늘었으나 2019학년도(36.52%)보다는 낮았다. 한국사는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췄는지를 평가한다는 취지에서 평이하게 출제된다. 평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박도영 평가원 수능기획분석실장은 “지난 6월·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중위권이 줄어드는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차이도 예년과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시업계에서는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학력 격차가 일부 드러난 것으로 분석한다. 쉽게 출제된 영어에서 1등급 비율은 늘고 2등급 비율(16.48%)은 전년도(16.25%)와 비슷했던 반면 3등급 비율(19.74%)이 전년도 대비 2.14% 감소해 상위권과 중위권 간 격차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수능의 결시율이 사상 최고치(14.7%)를 기록하면서 수시모집 지원자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어 1~2등급 인원은 전년 대비 1만 1032명(18.8%), 수학 나형 1~2등급 인원은 5309명(14.7%)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특히 수학 나형(15.4%)과 사회탐구(16.7%) 영역의 결시율이 크게 올라 인문계열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데 피해를 많이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어 1등급 인원이 8012명 늘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응시자 중 졸업생의 비율은 29.9%로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능 국어 어려웠다… 1등급 4815명 감소

    수능 국어 어려웠다… 1등급 4815명 감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결시율이 역대 최고치인 14.7%를 기록했다.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맞물린 결과다. 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 가형이 예상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에선 국어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수능은 49만 3433명이 지원해 42만 1034명이 응시, 최종 결시율은 14.7%를 기록했다. 수능 결시율은 2019학년도 10.9%, 2020학년도 11.7% 등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나 이번 수능은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수능 성적이 필요 없는 수험생이 응시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입시업계에서는 결시율이 15% 안팎까지 치솟으면 입시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상위 등급 인원이 줄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속출하고, 정시모집에서 수시 이월 인원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어영역 1등급 인원이 4815명(20.7%) 줄어드는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에게 결시율에 따른 등급 인원 증감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144점)이 전년도보다 4점 오르는 등 국어와 수학 가형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중위권 붕괴’ 현상이나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격차 등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능 국어 어려웠다… 1등급 4815명 증발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결시율이 14.7%로 수능이 시행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맞물린 결과다. 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 가형이 예상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수능은 49만 3433명이 지원해 42만 1034명이 응시, 최종 결시율은 14.7%를 기록했다. 수능 결시율은 2018학년도 10.5%, 2019학년도 10.9%, 2020학년도 11.7%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나 이번 수능은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교육계에서는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낮아진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입시업계에서는 결시율이 15% 안팎까지 치솟으면 입시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상위 등급 인원이 줄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속출하고, 정시모집에서 수시 이월 인원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어영역 1등급 인원이 4815명(20.7%) 줄어드는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에게 결시율에 따른 등급 인원 증감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144점)이 전년도보다 4점 오르는 등 국어와 수학 가형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중위권 붕괴’ 현상이나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격차 등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021 수능 결시율 14.7% 사상최고 …국어 1등급 4800명 사라졌다

    2021 수능 결시율 14.7% 사상최고 …국어 1등급 4800명 사라졌다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결시율이 1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어영역 1등급 인원이 4800여명 감소하는 등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받았던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도보다 4점 오르는 등 국어영역이 ‘체감상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2021학년도 수능은 49만 3433명이 지원해 42만 1034명이 응시, 7만 2399명이 결시해 최종 결시율은 14.7%을 기록했다. 수능 결시율은 2018학년도 10.5%, 2019학년도 10.9%, 2020학년도 11.7%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나, 이번 수능 결시율은 전년도보다 3%포인트나 올랐다. 계열별로는 수학 가형 결시율이 10.5%, 과학탐구 11.1%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수학 나형 15.4%, 사회탐구 16.7%로 인문계열의 결시율이 크게 올랐다. 결시율이 오르면서 수시모집 지원자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국어 1등급 인원은 1만 8467명으로 전년도보다 4815명(20.7%), 2등급은 2만 9040명으로 6217명(17.6%) 줄었다. 수학 1등급은 가·나형 각각 1600명(18.5%), 1806명(11.5%)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특히 사회탐구 경제 21.7%, 정치와법 18.8%, 윤리와사상 18.7%, 세계사 17.3% 등 사회탐구의 결시율이 높이 인문계열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데 피해를 많이 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사들과 입시업계가 ‘쉬웠다’고 평가한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전년도(140점)보다 4점 올랐으며 1등급 컷은 전년도와 같은 131점이었다. 2019학년도 수능 국어가 ‘역대급 불수능’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2020학년도 수능 국어도 상당한 난이도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국어영역에 대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상당했던 셈이다. 어려웠다고 평가된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전년도(134점) 대비 3점 올랐으며 1등급 컷도 130점으로 전년도(128점) 대비 2점 올랐다.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된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137점)은 어려웠던 전년도(149점) 대비 12점 낮아졌으며 1등급 컷도 131점으로 전년도(135점) 대비 4점 낮아졌다. 전년도 대비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된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에 해당하는 1등급 비율은 12.66%으로 전년도(7.43%) 대비 늘었다. 수험생들 간 학습 격차는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일부 드러났다.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과 더불어 2등급 비율도 16.48%로 전년 대비 0.23%포인트 증가, 1~2등급 비율이 총 29.14%로 전년도(23.68%)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3등급은 19.74%로 전년도 대비 2.14% 감소해 쉽게 출제된 영어영역에서 1~2등급과 3등급 간 격차가 벌어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KISDI ‘2020 정보통신방송과 국제개발협력 포럼’ 22일 개최

    KISDI ‘2020 정보통신방송과 국제개발협력 포럼’ 22일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오는 22일 과학기술·ICT ODA 통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2020 정보통신방송과 국제개발협력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국제개발협력에 있어 ICT 활용과 융합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과학기술과 ICT 분야 ODA 통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해 관련 논의와 연구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ODA 사업 시행 주체와 연구진들이 체계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이해하기 위한 기반 환경 조성을 목표로 포럼의 내용을 구성하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ODA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국제개발협력학회(KAIDEC)의 ICT4D 연구분과위원회는 2018년부터 공동으로 포럼을 기획하고 운영해왔다. 과학기술과 ICT 분야 ODA 사업 관계자들과 함께 해당 분야 연구에 대한 비판적 분석 및 논의 등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올해 포럼(사회, KISDI 유성훈 부연구위원)은 ‘과학기술과 ICT 분야 ODA 통계’에 초점을 맞추어 새로운 접근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 세션 1에서는 ‘과학기술·ICT ODA 통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KISDI 김득원 연구위원이 ‘우리나라 ICT 통합분류체계를 활용한 ICT ODA 통계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그리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조규하 부연구위원은 ‘과학기술 ODA 통계체계(안) 구축’을 위한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패널 토의(좌장, 연세대학교 정헌주 교수)를 통해 과학기술과 ICT 분야 ODA 통계 연구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준희 사무관, 한국개발연구원 홍성창 실장, 한국국제협력단 배진현 과장, 국제개발협력학회 ICT4D연구분과위원회 권호 수석 등 각계 전문가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며, 참석을 희망하는 분은 KISDI 홈페이지(www.kisdi.re.kr)를 통해 사전등록, 설문 참여 및 사전질문을 남길 수 있다. 해당 내용은 행사 당일 KISDI 유튜브(youtube.com/c/KISDIPR)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격 예산에 집값도 뛴다는데… 강남 엄마들은 왜 혁신학교를 꺼리나

    파격 예산에 집값도 뛴다는데… 강남 엄마들은 왜 혁신학교를 꺼리나

    2년 연속으로 혁신학교 지정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시위가 서울 강남지역에서 벌어지면서 교육계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3월 1일 자로 혁신학교 신규 지정을 하면서 서울 강남 3구 지역에서 서초구 경원중과 송파구 배명중, 강동고를 마을결합 혁신학교로 결정하자 또다시 학부모들의 시위가 재연됐다. 엄동설한 촛불시위를 마다하지 않았던 학부모들은 이번에는 아예 교사들의 퇴근을 막았고 그 와중에 교사의 차량과 시민이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범 교육평론가는 신간 ‘문재인 이후의 교육’을 통해 강남 지역 학부모들의 혁신학교에 대한 반대는 단순히 학력 저하 때문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 평론가는 “혁신학교의 평균 학력이 낮은 것은 맞지만, 이는 혁신학교가 상대적으로 평균소득이 낮은 지역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지정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에서도 혁신학교 숫자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내년 3월 1일 기준 서울에서는 모두 241곳이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지역별로는 중랑구 20곳, 은평구 15곳, 강서구와 관악구 14곳, 영등포구와 광진구 12곳 등의 순으로 다수 분포해 있다. 흔히 강남 3구라 불리는 강남구는 9곳, 서초구는 4곳, 송파구는 6곳 등으로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다.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중학생의 ‘기초미달’ 비율은 3.6%인데, 혁신학교는 5.0%다. 하지만 2018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내놓은 ‘혁신학교 성과 분석’ 보고서나 경기도교육연구원이 2012년부터 학업성취도를 비교한 자료를 보면 혁신학교의 학력이 절대 떨어지지는 않는다. 비록 철회 신청을 했지만 서울 강동고 교장은 “인근 학교와 다른 특색 있는 활동으로 대학입시,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활용하고자 했다”고 혁신학교 신청 이유를 밝혔다. 혁신학교는 공모형이기 때문에 연간 최대 7700만원까지 예산을 받을 수 있다. 혁신학교 태동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며, ‘혁신학교 주변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는 기사도 많았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창의성을 키우는 혁신학교 교육 때문에 아파트값이 주변보다 1억원 이상 비싸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서울 강남 지역은 수능과 정시로 대학에 많이 진학하는 특성과 진보 교육감과 정치인들의 이중성에 대한 반감 때문에 혁신학교 반대가 강하다고 이 평론가는 설명했다. 혁신학교에서 다양한 역량을 키운 학생들은 대입 학종에 유리하지만, 내신 경쟁이 극심한 강남 지역 학생들은 학종에 불리하기 때문에 혁신학교가 기피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 평론가는 “강남 학부모들의 수능 선호와 내신 및 학종에 대한 피해의식은 뿌리가 깊은데, 이러한 불만이 진보 교육의 대표작품인 혁신학교에 대한 반감으로 옮겨붙었다”고 진단했다. 조희연, 곽노현, 이재정, 유시민, 조국 등 많은 진보 정치인들이 자녀를 특목고에 진학시킨 것을 두고 흔히 진보의 이중성을 비판한다. 하지만 이는 교육 수요자와 정책 결정자를 혼동한 것이라고 이 평론가는 지적했다. 복잡다단한 시대다. 교육행정도 다양한 수요를 적확하게 반영하는 ‘핀셋행정’이 절실하다는 게 강남 혁신학교 반대시위의 재연이 던지는 교훈일 것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KEIT-IITP, 대한민국 미래전략 ‘디지털 뉴딜과 R&D’ 지면좌담회 공동 개최

    KEIT-IITP, 대한민국 미래전략 ‘디지털 뉴딜과 R&D’ 지면좌담회 공동 개최

    국가 산업기술-정보통신(ICT) 연구개발(R&D)을 선도하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지난 17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을 통해 달라질 미래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지면좌담회를 공동 진행했다. ‘대한민국 미래전략, 디지털 뉴딜의 조건’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지면좌담회에선 ▲디지털 뉴딜과 R&D ▲디지털 뉴딜 전략과 효과 ▲디지털 뉴딜의 비전 등 3가지 발제를 토대로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선도적 추진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좌담회에는 정양호 KEIT 원장과 석제범 IITP 원장,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방역로봇사업단장, 홍성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 등이 참여했다.첫 번째 발제인 ‘디지털 뉴딜과 R&D’에서는 R&D의 역할 및 필요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정양호 KEIT 원장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D.N.A, 즉 Data, Network, AI 기술을 전 산업분야에 접목시켜 우리 기술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라며 “DNA 기술을 주력산업에 접목해 웨어러블, 돌봄로봇과 같은 산업을 재도약 시키고, 신산업 분야에도 접목해 자율주행과 전기수소차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석제범 IITP 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1년도 디지털 뉴딜 분야 ICT R&D사업 예산을 올해 대비 38% 증액한 5100억원을 확보해 디지털 뉴딜 소관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은 “한국의 R&D 규모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개발 과제에서 성공률도 98%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우리나라는 평균 3.05% 정도로 연구생산성이 저조해 미국 공공연구소의 10%에 비교해 크게 낮다. 이에 따라 국가 연구개발 총괄 및 기획 기능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이 필요하다”고 했다. 두 번째 발제인 ‘디지털 뉴딜 전략과 효과’에선 각 기관의 뉴딜 관련 주요 추진전략 및 경제·일자리 효과 등이 다뤄졌다. 정양호 원장은 “KEIT는 두 가지 측면에서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첫째로 업무 추진과정에서 데이터 댐을 구축해 R&D 과제의 기획 및 평가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기존산업에 DNA기술을 접목한 산업기술 R&D 과제를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제범 원장은 “IITP는 비대면 핵심기술 R&D와 사업화를 돕는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 혁신 기술개발(175.1억원) 사업을 추진한다”며 “SW 인재 양성을 위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267.37억원) 등 2개 사업(442.47억원)을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김영삼 원장은 “KETI는 D.N.A.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며 ”KETI가 운영하는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내 데모공장은 5G 기반의 세계 최초 스마트제조 테스트베드로서, 작년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선포식이 개최된 곳”이라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홍성수 교수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투자 전략에 따른 일자리 효과에 대해 “디지털 뉴딜 대전환 착수기인 2020년 위기극복 및 즉시추진 가능한 사업 투자로 총사업비 6조 3000억 원이 투자되고, 디딤돌 마련기인 2021~2022년 새로운 성장경로 창출을 위한 투자 확대에 누적 총사업비 67조 7000억 원이 투자돼 일자리 88만 7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대전환 착근기인 2023년~2025년 새로운 성장경로 안착을 위한 보완·완성에 누적 총사업비 160조 원의 예산 투자로 19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전망했다. 오상록 KIST 방역로봇사업단장은 로봇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2023년까지 글로벌 4대 로봇강국으로 부상하겠다는 정부 목표에 따라 국내 로봇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마지막 세 번째 발제인 ‘디지털 뉴딜의 비전’에선 뉴딜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제언과 디지털 뉴딜의 미래가 제시됐다. 정양호 원장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데이터 댐(Data Dam)인데, 댐의 물이 흘러서 식수, 농업용수, 공공용수, 발전원 등으로 활용될 때 의미가 커지는 것처럼 데이터 댐을 통한 관련정보의 개방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이 어렵거나 느린 부문에 대한 따뜻한 정책적 배려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석제범 원장은 “디지털혁신의 파급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기술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격교육, 근무, 의료 등 비대면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비대면 핵심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6G, 차세대 AI, 지능형반도체, 양자정보통신 등 미래 핵심 기술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영삼 원장은 “D.N.A.와 함께 소재·부품 기술개발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가 뇌의 ‘기능’을 수행한다면, 소재·부품 기술은 기능이 잘 구현되도록 하는 ‘기관’에 해당하는데, D.N.A. 기술과 관련 소재·부품 기술 간 유기적인 연계개발을 통해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록 단장은 “디지털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정부와 민간이 같이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문제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규제 혁파와 개선 등의 제도개혁은 물론 비대면을 통한 신산업 출현과 기존 산업 간 이해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절차의 정립이 시급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디지털 댐 건설 외에 디지털 거버넌스 재정비(데이터청 신설, 디지털 차르 임명 등), 자유데이터무역협정 추진(FDTA), 데이터금융회사+데이터 거래소 신설 등 추가적인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끝으로 홍성수 교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은 새로운 시장의 창출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쫓는 매우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미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고 디지털 뉴딜의 미래를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CT 대학원 교육·연구 성과 공유와 협력 위한 ‘ICT 콜로키움 2020’ 성황리 마무리

    ICT 대학원 교육·연구 성과 공유와 협력 위한 ‘ICT 콜로키움 2020’ 성황리 마무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에서 ICT대학원 교육 및 연구 성과 공유와 협력을 위한 ‘ICT 콜로키움 2020’을 개최하고,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의 장을 마련했다. 금번 행사는 지난 5일 ‘대한민국의 ICT 인재양성 우리가 만들어 갑니다’라는 주제로 일산 빛마루 방소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행사 현장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행사 홈페이지, 카카오TV, 네이버TV 등을 통해 일반 관람객에도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소관 ICT 분야 대학원 인재양성 사업의 전국 33개 대학(57개 센터)의 670명의 교수들과 2900여 명의 석·박사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ICT 분야 석·박사 학생 연구원들은 인공지능·블록체인·실감콘텐츠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해 스스로 주도하여 연구한 결과물들을 전시·발표했고, 언택트 시대에 접목할 수 있는 ICT 기술·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구체적인 행사 개요로는 ‘학생 창의자율 연구과제’ 결선, 언택트 기술 아이디어 경연대회인 ‘ICT챌린지2020’ 결선, 우수 연구성과 발표, 결선 우수작 시상 및 온라인 전시 등이다. 학생들의 창의성 고취 및 문제 해결 능력 배양을 위해 연구의 제반 과정을 스스로 주도하여 수행하도록 설계된 과제인 ‘학생 창의 자율 연구과제’는 지난 1년간 84개 팀 266명이 참여하여 준비했다. 결선 결과에 따라 84개 연구과제 중 최우수 10개 과제에 대해 과기정통부 장관상(5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5점)이 수여됐다.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비대면 사회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경연하는 ICT챌린지2020은 지난 9월부터 총 62개 팀, 161명의 대학원생들이 참가해 최종 결선을 통해 총 10개 팀이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한편, 행사에서 소개된 학생 창의 자율 연구과제, ICT챌린지 2020 아이디어 및 시제품, 대학연구센터 대표 성과 등은 행사 홈페이지에도 전시된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학생들에게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인 ICT의 미래 대표 주자가 여러분들”이라고 격려하면서 “코로나로 앞당겨진 디지털 전환 대장정의 주역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로 심화되는 대학생 취업 고민, ‘ICT 멘토링’으로 해결”

    “코로나19로 심화되는 대학생 취업 고민, ‘ICT 멘토링’으로 해결”

    “3학년이 되면서 졸업이 다가오자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취업문이 좁아진 채용 시장에 맞설 생각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남들과 다른 독특한 이력을 만들어야 나를 봐줄 곳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김예현(21, 프로보노 ICT멘토링 참여) 양은 졸업을 앞두고 같은 과 친구들과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데 열중했다. 그러다 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창의인재양성 사업으로 지원하는 ‘ICT 멘토링’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SK브로드밴드에 재직 중인 멘토를 만나 프로그램 기획부터 개발, 공모전 참여까지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김예현 양을 비롯한 3명의 멘티 및 SK브로드밴드 멘토와 함께한 프로젝트는 ‘TV기반의 시니어 맞춤형 케어 서비스’로, 코로나19 상황에 긴급 재난정보의 효과적인 전달이 더욱 중시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정보소외격차 해소에 목표를 두고 진행했다. 스마트폰 보급률과 활용도가 낮은 시니어층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한 매체는 TV라는 점에 착안해 SK브로드밴드 BTV와 안드로이드 기반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시청자에게 긴급알림/복약지도/안부전달/일정알림 등 맞춤형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수시채용 확대와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채용 시장에 큰 변화가 일면서 직무 관련 실무경험이 있는 인재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프로젝트 추진 시 다양한 지원을 받으면서 직무 전문성까지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 중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ICT 멘토링’ 사업이다. 올해로 17년째인 ICT 멘토링 사업은 2004년 참여학생 554명, 프로젝트 86개로 시작해 지난해 2019년까지 누적 약 1만 5000건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ICT 산업 전문가들이 멘티들과 실무 프로젝트를 함께 한다는 점이 ICT 멘토링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ICT 기술을 활용한 K방역이 힘을 얻으면서 ‘코로나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 개발’ 프로젝트도 관심이 뜨겁다. 명지대학교 곽찬우(24, 한이음 ICT멘토링 참여) 군은 “코로나 정보를 찾으려고 하면 원하는 정보 하나를 찾기 위해서는 각 사이트를 방문해야 한다”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AI 챗봇 상담으로 코로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용화된 제품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 수원대학교 김현아(25, 이브와 ICT멘토링 참여) 양은 “코로나 19로 대면 회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줌, 행아웃, Trello 등 온라인 회의 툴을 최대한 활용해 아이디어 공유 및 프로젝트 관리를 할 수 있었다”며 “ICT 기술로 상황적 제약을 극복하고 공모전에서 값진 결과까지 얻어 학교에서는 얻지 못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ICT 멘토링 프로그램은 2020년 오프라인 미팅 방식에서 나아가 비대면 온라인 회의방식을 빠르게 도입했으며, 거리두기 단계가 장기화됨에 따라 2021년에도 온/오프라인 프로젝트 회의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2014년부터 ICT 비전공자까지 참여 조건을 확대해 실제 비전공자도 ICT 멘토링 참여 경험을 살려 취업 및 창업한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관계자는 “단순 스펙보다는 직무 전문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채용 트렌드 속에서 ICT 실무 경험을 쌓고자 하는 대학생 누구에게나 ‘ICT 멘토링’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사 위기 인문사회 학술연구 살리자” 국회·학계 손잡고 포럼 개최

    고사 위기에 처한 인문사회 학술연구를 살리기 위해 국회와 학계가 손잡고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 등 10여개 인문사회 학술단체는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인문사회 학술발전을 위한 국회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도 참여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인문사회 분야 학술연구의 중요성과 함께 인문사회 연구교육의 기반 조성 방안이 논의된다. 기초학술 진흥을 위해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이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와 같은 기능을 수행할 ‘한국기초학술진흥원(가칭)’ 설립이 필요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류재한 전국 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 회장(전남대 인문대학장)은 “내년도 정부 R&D예산은 27조원이 넘으나 인문사회 분야 기초연구 예산은 1%에 불과하다”면서 “박사급 연구자들은 생존의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연구자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은 점점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월에는 인문사회 학술단체들이 ▲인문사회 학술정책 담당 제도와 조직 설치 ▲정부의 인문사회 학술연구 예산 배정 원칙 수립 ▲학문후속세대에 대한 지속적·안정적 지원책 ▲대학재정지원 사업 통한 인문사회계 역할 강화 ▲국책연구사업에서의 인문사회 분야 참여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포럼은 유튜브 (https://youtu.be/QAKtIu65GSk)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의진의 교실 풍경] 다시 생각하는 수능

    [이의진의 교실 풍경] 다시 생각하는 수능

    2021학년도 대입 수능 결시율은 역대 최고인 13.17%였다. 최근 3년간 수능 결시율은 10.5%, 10.9%, 11.7%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번 수능 결시율은 예년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미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했거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필요 없는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 혹은 대학 진학을 아예 포기한 학생들이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대거 결시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반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분석한 올해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0%로 2004년 수능 이후 최대다. 이번 수능에서 재학생이 가장 높은 결시율을 보였으니 실제 수능에서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더 늘어났을 것이다. 수능은 나보다 못한 성적의 아이들이 많이 참여할수록 백분위, 표준점수, 등급 등 모든 측면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는다. 그런데 해마다 보면 상위권 학생들보다 중하위권 학생들의 수능 결시율이 훨씬 더 크다. 평소 치르는 모의평가보다 수능에서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나 올해는 앞에서 거론한 이유 때문에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이 예년보다 더 힘들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찍부터 나왔다. 일각에서 떠도는, 잠을 자도 좋으니 수능날 제발 와서 시험만 치러 달라는 하소연이나 읍소가 엄살만은 아니었던 셈이다. 그러나 어쩌면 좋으랴. 이미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대학진학률은 2009년 77.8%로 정점을 찍고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 2011년 77.5%, 2013년 70.7%, 2017년 68.9%로 줄어들고 있다. 대학진학률 하락은 수능 미응시나 수능 결시율로도 이어진다. 소위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들러리를 서기 위해 추운 겨울날 새벽에 길을 나서지는 않겠다고 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이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학교에서 치르는 형태이고 참여 안 하면 결석으로 처리되니 어쩔 수 없지만, 수능만큼은 빠져버리는 아이들. 애초 수능은 20% 정도의 아이들, 넉넉잡아 40% 정도의 아이들에게만 의미 있는 시험이었다. 2020년의 교육계는 시작부터 끝까지 코로나19의 자장 안에 있었다. 코로나19는 이제까지 수면 아래 잠겨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던 우리교육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 주었다. 학교의 열악한 ICT 교육환경, 시대에 역행하는 학급당 인원 수, 위기 상황에서 드러나는 교육행정의 리더십 문제, 지역ㆍ도시ㆍ계급 간 학력 격차의 문제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앙 아래에서도 ?사실 그러면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교육 쟁점의 끝은 대입이었고 수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수능의 위세가 현저히 꺾이기 시작했다. 고등학생이라면 통과의례처럼 보던 수능이 해마다 점점 더 많은 아이에게 ‘필수’가 아닌 ‘선택’이 돼 가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수능이 가진 대입 선발의 기능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다. 전 국가적인 인적, 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5지선다형 문제만으로 이루어지는 평가가 최상위권까지 변별하는 시험이어야 할지, 아니면 일정 정도의 대학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어야 할지를 말이다. “지금의 수능은 30년 전 학력고사와 사실상 다를 바 없다. 창의력이나 논리력, 사고력이 중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측정할 수가 없다”(매일경제, 2020. 12. 07.)고 한 `수능 창시자’ 박도순 교수의 말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로 인한 쓰나미는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을 덮치면서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교육이 예외가 아니니 수능 역시 예외가 아닐 것이다. 이미 ‘코로나 이전으로 절대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나도 알고, 너도 알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 않은가.
  • 평가원 “올해 수능 문제 출제오류 없었다” 결론

    평가원 “올해 수능 문제 출제오류 없었다” 결론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출제 오류는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입시업체 등에서 과학탐구영역 물리Ⅱ 과목 18번 문항에 대해 출제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평가원은 문제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평가원은 수능 직후부터 지난 7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한 417건의 문제·정답 이의신청 중 단순 의견 개진이나 중복 등을 제외한 총 82개 문항에 대해 이의심사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모두 ‘문제와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특히 수능 직후부터 출제 오류 논란이 있었던 국어 37번 문제와 물리학Ⅱ 18번 문제에 대해서도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물리학Ⅱ 18번 문항은 한 물체가 S1 구간과 S2 구간을 거쳐 운동한다는 내용의 그림을 제시하고, S1에서 감소한 역학적 에너지 E1과 S2에서 감소한 역학적 에너지 E2의 비를 구하는 문항이다. 종로학원은 “그림이 문제에 맞지 않으므로 문제 오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그림에서 구간 S1이 정확히 표현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림은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략적으로 제시된 자료로, 그림의 형태가 문제 해결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국회 앞 난항 또… 왜

    진료 후 병원에서 곧바로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금을 전산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간소화 서비스가 21대 국회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14일 국회회의록 시스템에 공개된 지난 2일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 속기록을 보면 금융위원회와 여야 의원들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험업법 일부 개정안은 보험 계약자가 보험금 청구를 위한 서류를 병원으로부터 직접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요양기관이 관련 서류를 보험사에 바로 제출하도록 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서류 전송 업무를 위탁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심평원이 향후 건강보험 대상이 아닌 비급여 의료비용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지난 2일 법안소위에서 개정안을 심사하면서 금융위는 보험 계약자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도 개선을 권고한 이후 10년 이상 해결하지 못한 묵은 과제”라며 “소액의 경우 실손보험 청구를 잘 안 하는데 이런 청구가 훨씬 원활히 손쉽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여야 의원들은 “보험업계와 의료계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다”며 금융위의 찬성 의견에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은 “의사업계도 그렇고 보험업계도 그렇고 자기들이 이익이 될 만한 것을 거꾸로 포기하는 듯이 주장하고 있어 그 이유가 뭔지 의심이 간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도 “의료행위를 한 사람들이 보험을 청구하도록 하는 행위인데 국가가 그렇게 강제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데도 하면 폭력적인 악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부위원장은 “현재 자동차보험은 개정안에 있는 그 내용대로 똑같이 시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제3자가 법으로 강제해 보내게 하는 점과 그에 따르는 수수료 발생 부분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이 문제의 핵심은 의료제도 전반에 대한 신뢰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논의가)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은 추후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지만 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 관계자는 “한 번 미뤄진 법안은 각 당 간사들이 밀어붙이지 않는 한 재논의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수능 문제·정답 오류 없다”…물리Ⅱ 18번도 이상 無(종합)

    “수능 문제·정답 오류 없다”…물리Ⅱ 18번도 이상 無(종합)

    평가원, 이의신청 417건 접수중복·민원 제외 82개 문항 심사입시업체서 오류 지적한 물리Ⅱ 18번“해결 과정에 영향 없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4일 ‘2021학년도 수능’에서 출제 오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입시업체에서 출제 오류 가능성을 제기한 과학탐구영역 ‘물리Ⅱ’ 18번 문항과 100건 가까이 이의신청이 접수된 ‘국어영역’ 37번 문항에 대해서도 오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평가원, 이의신청 417건 접수…82개 문항 심사 평가원은 수능 직후부터 지난 7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한 417건의 문제·정답 이의신청에 대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모두 ‘문제와 정답에 이상 없음’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단순 의견 개진이나 시험 관련 민원 등을 제외하고 내용이 중복된 경우를 제외해 실제 심사는 82개 문항 254건에 대해 이뤄졌다. 평가원은 올 수능에서 가장 많은 이의신청이 접수된 국어 37번에 대해 오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D 합성 영상의 생성과 출력을 다룬 지문을 읽고서 3D 애니메이션 제작 관련 설명 중 적절하지 않은 선지를 고르는 문제다.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4번이지만 여러 수험생이 1번도 정답이 될 수 있다며 복수 정답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었다.입시업체서 오류 지적한 ‘물리Ⅱ’ 18번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에서 오류가 있어 ‘정답 없음’ 처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던 ‘물리Ⅱ’ 18번 문제도 정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는 해당 문항은 물체의 궤도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이에 따른 역학적 에너지 감소 비율을 구하도록 돼 있는데 그림이 잘못 제시돼 오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에서 제시된 그림의 S1 구간 끝에서 중력에 의한 포텐셜 에너지가 음(-)의 값을 가지게 되므로 물체가 수평면 아래 있어야 하는데, 그림에는 수평면 위에 있어 모순이라는 지적이었다. 평가원은 이에 대해 “S1 구간이 정확히 표현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림의 형태가 문제 해결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략적으로 제시된 자료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정답 없음’으로 처리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가원은 이날 확정한 정답을 바탕으로 오는 23일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지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행정안전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개발상임이사 장용명 ■ 행정안전부 ◇ 국장급 전보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파견 김민재 ◇ 과장급 전보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파견 우광진 ■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 KSTAR연구본부 △ 본부장 윤시우 △ 고성능플라즈마연구부장 김웅채 △ 초고온플라즈마연구부장 곽종구 △ 토카막장치기술부장 박갑래 ◇ 핵융합공학연구본부 △ 본부장 조승연 △ 증식블랑켓기술연구부장 안무영 △ 시스템공학연구부장 홍석호 △ 통합시뮬레이션연구부장 권재민 ◇ 플라즈마기술연구소 △ 기반기술연구부장 송미영 △ 융복합기술연구부장(소장 직무대행) 최용섭 △ 플라즈마바이오연구부장 김성봉 △ 운영관리실장 박종헌 ◇ 경영본부 △ 본부장 임진호 △ 기획조정부장 오창영 △ 행정관리부장 정병국 △ 안전보안부장 조광운 △ 정책전략부장 정현경 ◇ 플라즈마장비지능화연구단 △ 단장 윤정식 ◇ 윤리감사부 △ 부장 한치현 ◇ 성과확산실 △ 실장 고호은
  • [인사]

    ■국방부△인사복지실 보건복지관 박길성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파견 김민재◇과장급 전보△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파견 우광진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국토정책관 백원국△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문성요◇과장급 전보△녹색도시과장 신보미△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공원정책과장 안세희△생활교통과장 김남균△첨단물류과장 오송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개발상임이사 장용명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KSTAR연구본부△본부장 윤시우△고성능플라즈마연구부장 김웅채△초고온플라즈마연구부장 곽종구△토카막장치기술부장 박갑래◇핵융합공학연구본부△본부장 조승연△증식블랑켓기술연구부장 안무영 △시스템공학연구부장 홍석호△통합시뮬레이션연구부장 권재민◇플라즈마기술연구소△기반기술연구부장 송미영△융복합기술연구부장(소장 직무대행) 최용섭△플라즈마바이오연구부장 김성봉△운영관리실장 박종헌◇경영본부△본부장 임진호△기획조정부장 오창영△행정관리부장 정병국△안전보안부장 조광운△정책전략부장 정현경◇플라즈마장비지능화연구단△단장 윤정식◇윤리감사부△부장 한치현◇성과확산실△실장 고호은 ■CJ그룹 대표이사△중국본사 윤도선△CJ LiveCity 신형관△CJ Feed&Care 김선강 승진◇CJ주식회사△부사장 대우 김준현 이승화 이종화 김영수 이형준△상무 황득수 한승아 송하경 임성철 옥진호△상무 대우 이종훈 최성준 신근섭 송재준 정수현 류호성 이경훈△전문임원 상무 대우 정혜경 권윤희◇CJ제일제당△부사장 대우 김병규 김선강 신종환△상무 이수희 박충일 GraceKim 이주은 최자은 이창용 정훈구 최해룡 신용욱 김정수 김대현△상무대우 김숙진 배혜원 김주연 강남철 조승범 최연재 이형석 이상현 남기돈 주혜빈 안승준 이영표 이찬△전문임원 상무대우 김태형◇CJ대한통운△부사장 대우 최우석 윤상현△상무 정근일 김치홍 이정국 민영학△상무대우 도형준 이병헌 윤재승 강원석 이정현 임채현 한승완◇CJ ENM△상무 박천규 이상무 박현 정명찬△상무 대우 박성재 박상연 이선영 서성호 박현행◇CJ올리브영△상무 대우 서정주◇CJ프레시웨이△상무 대우 김진중 박성진◇해외본사·지역본부△부사장 대우 이동박△상무 안구철 임경일
  • 수학·과학 세계 상위권 韓 학생, 흥미·자신감은 꼴찌 수준

    수학·과학 세계 상위권 韓 학생, 흥미·자신감은 꼴찌 수준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과 과학 실력은 세계 최상위 수준이지만 흥미와 자신감은 ‘꼴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협회(IAEEA)는 이 같은 내용의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 비교 연구(TIMSS) 2019’ 결과를 8일 발표했다. TIMSS는 4년을 주기로 전 세계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수학·과학 성취도를 국제적으로 비교하는 연구다. 이번에는 58개국 초등학생 약 33만명과 39개국 중학생 약 25만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초등학생 5855명, 중학생 6246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수학·과학 성취도 모두 세계 톱3 안에 꼽혀 연구 결과 우리나라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수학 성취도는 평균 600점으로 참여국 중 싱가포르(625점), 홍콩(602점)에 이어 3위였다. 과학 성취도는 평균 588점으로 싱가포르(595점)에 이어 2위였다.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수학 성취도(평균 607점)는 싱가포르(616점), 대만(612점)에 이어 3위였다. 과학 성취도는 평균 561점으로 싱가포르(608점), 대만(574점), 일본(570점)에 이어 4위였다. ●문제 잘 풀어도 지적 흥미 최하위권 맴돌아 그러나 수학과 과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 등 ‘정의적 태도’는 이번 조사에서도 세계 최하위권이었다. IAEEA는 “나는 수학을 잘한다”, “나는 과학 수업이 기다려진다” 등의 문항을 담은 설문조사를 실시해 평균 10점의 척도 점수를 산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9.2점으로 대만·필리핀(9.0) 다음으로 낮았다. 같은 학년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8.9점)와 과학에 대한 자신감(9.1) 역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였다.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수학과 과학 모두 흥미를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에 대한 흥미(9.0점)와 과학에 대한 흥미(8.7점)는 최하위였다. “수학을 배우는 것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된다” 등의 문항에 대한 평가도 우리나라는 8.5점으로 대만(8.2)에 이어 낮았다. 평가원은 “성취도는 높아도 자신감 등이 낮은 것은 동아시아 국가의 공통 현상”이라면서 “겸양을 강조하는 동양 문화와 학습을 도구적 가치로 강조하는 측면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수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교육혁신센터장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준다는 사교육이 ‘고난도 문제풀이’ 훈련으로 변질하고 학생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작용 의약품 재처방 없게 시범 서비스

    의약품 부작용으로 피해를 겪은 환자가 해당 의약품을 다시 처방받지 않도록 의사와 약사에게 관련 정보를 알리는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의약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했는데도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생겨 보상을 받은 환자 정보를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DUR은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생기는 약을 비롯해 의약품 안전정보를 의사와 약사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해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사전에 점검, 예방하는 서비스다. 식약처는 “의약품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계열의 의약품에 다시 노출되면 중증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피해 구제 대상자의 부작용 정보를 공유해 재발을 막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대상 의약품은 2015년부터 지난 9월까지 상대적으로 많은 피해 보상이 이뤄진 통풍치료제 알로푸리놀과 항경련제 카바마제핀·옥스카르바제핀·페니토인·라모트리진 등 모두 5개 성분이다. 시범사업 대상자는 해당 성분의 부작용으로 진료비 등의 피해 구제를 받고 개인정보 수집과 이용 등에 동의한 사람으로 한정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종로학원 “물리학Ⅱ 18번 문제 오류 가능성”

    종로학원 “물리학Ⅱ 18번 문제 오류 가능성”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학) 과학탐구영역 물리학Ⅱ 과목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입시업체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는 보도자료를 내고 “물리학Ⅱ 18번 문항에서 문제에 제시된 그림이 틀렸다”면서 “당국이 ‘정답 없음’으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해당 문항은 물체가 그림의 S1 구간과 S2 구간을 거쳐 운동한다고 전제하고 있다. 이 학원 과학팀 최점호 대표강사는 “S1 구간 끝에서 물체가 갖는 역학적 에너지는 11/12mgh인데, S1 구간 끝에서 물체의 운동 에너지를 계산해 보면 18/12mgh보다 큰 값을 갖는다”면서 “S1 구간 끝에서 중력에 의한 포텐셜 에너지는 음(-)의 값을 가지게 되는데 그 크기는 7/12mgh보다 작으므로 물체는 수평면 아래에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강사는 “그림이 문제에 부합되지 않으므로 문제 오류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그 밖에 국어 37번은 정답인 4번 외에 1번도 정답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한국사 14번 문항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되고 물리학Ⅱ 9번 문항이 ‘정답 없음’으로 처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이의신청 접수를 이날 오후 6시 마감했다. 수능 당일인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400건이 넘는 이의 신청 게시글이 올라왔다. 수능 문제를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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