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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 최강 미국은 과학·공학자들의 천국”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강국 미국의 강점은 뭘까. 유일한 경쟁자였던 구 소련이 붕괴된 이후 미국의 독주가 수십년째 계속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발간한 ‘미국의 과학·공학 분야 인력현황’ 보고서는 ‘이공계 홀대’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과 달리 미국이 과학·공학자들의 천국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보고서는 미국 과학재단(NSF)의 최근 통계를 인용, 미국의 과학·공학인력이 지난 50여년 동안 연평균 5.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1950년 18만 2000명에 불과하던 과학·공학자는 2009년 540만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동안 미국 전체 노동인력의 연평균 증가율이 1.2%라는 점을 감안하면 5배에 이르는 수치다. 미국 노동시장이 악화되기 시작한 최근 10년 동안에도 과학·공학 인력 증가율은 전체 인력 증가율(0.2%)보다 훨씬 높은 1.4%를 유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과학·공학 분야 인력의 주요 고용처가 중소기업이라는 것이다. 500인 미만의 기업이 전체 과학·공학 인력의 49.2%를 고용하고 있다. KISTEP 측은 “벤처 중심의 창업이 많은 특성 때문에 중소기업의 고용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과학자 대우가 다른 근로자들에 비해 크게 높다고 밝혔다. 미국 전체 근로자의 평균 연소득은 2010년 기준으로 4만 4410달러인데 비해 과학·공학 분야 종사자의 연평균 소득은 7만 9000달러에 달했다. 과학·공학 관련 종사자의 실업률도 대학 졸업자 평균보다 낮았고, 대학 이하 학력 실업률보다는 크게 낮았다. 특히 연도에 따른 변화폭이 작아 경기 등 외부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민족 사회로 구성된 미국의 특성은 과학·공학분야의 노동시장 참여율에도 반영됐다. 라틴아메리카인, 흑인, 인디언·알래스카인의 과학·공학분야 인력 비중은 전체 과학·공학분야 종사자의 9%에 불과해 인구비중(26%)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반면 아시아인의 경우에는 인구 비중(4.7%)에 비해 과학·공학 분야 종사율(16.9%)이 월등히 높았고, 컴퓨터·정보과학 분야에서는 22%를 차지했다. 안병민 KISTEP 부연구위원은 “이공계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이나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 등 한국이 안고 있는 이공계 문제들이 미국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오랜 기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이공계를 우대한 것이 결국 인력양성과 국부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9급 선택 과목 시험범위 확정…3개월 늦춰 내년 7~8월 실시

    내년부터 적용될 9급 공무원 공채시험 선택 고교 교과목(사회·수학·과학)의 시험범위가 발표됐다. 개편된 시험과목이 적용되는 일반행정·세무·관세·검찰사무 등 14개 직렬 25개 직류도 확정됐다. 또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주기 위해 필기시험 일정을 4~5월에서 7~8월로 3개월 정도 늦춘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9급 공채 시험과목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사회는 ▲법과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세 과목으로 결정됐다. 수학은 ▲수학(고교 1학년 과정)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 등 세 과목, 과학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등 네 과목이 출제범위로 결정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학교수·고교교사·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문가 등과 20여 차례에 걸쳐 충분한 토론과 검토를 거쳐 시험과목 개편안을 마련했다.”면서 “고교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25개 직류 모두 내년부터 국어·영어·국사는 필수과목, 기타 과목과 사회·과학·수학이 선택과목이 된다. 또 행정직군 시험과목에는 행정학이 새롭게 선택과목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들 25개 직류의 필기시험 과목이 수험생들의 선택에 따라 모두 똑같아질 수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전문성 약화를 우려했다. 배귀희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의 고졸자 공직채용 확대 정책 취지는 좋지만 행정의 전문화는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행안부 관계자는 “9급 공무원은 전문성보다는 기본역량이 더 중요한 자질이라고 본다.”면서 “직무교육 강화로 전문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사망직전 1년 진료비 1000만원 넘어

    사망 직전 1년간 환자의 평균 진료비가 외래·입원을 합쳐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11일 건강보험·의료급여 청구자료를 통해 2008년 사망자의 의료기관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사망 직전 1년간의 입원 진료비 958만여원, 외래진료비 140만여원 등 모두 1099만여원에 달했다. 이에 비해 일반 환자는 입원 진료비 117만여원, 외래 48만여원으로 모두 117만여원이었다. 사망 직전 환자의 경우 입원 진료비는 일반 환자의 9.3배, 외래 진료비는 2.9배나 더 많이 쓰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35세 이하인 사망 직전 환자가 일반 환자보다 진료비를 무려 63.8배나 더 썼다. 이어 35~39세(41배), 40~44세(37.6배) 등이 뒤를 이었다. 나이가 적을수록 생존에 대한 기대 때문에 더 많은 의료비를 지출하기 때문이다. 사망 직전 환자의 진료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사료로 271만원(24.7%)에 달했다. 이는 일반환자보다 22.2배가 많은 금액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사망 직전에 많은 의료자원이 소모되고,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은 신체·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치는 경우가 많다.”며 “생애 말기 치료를 병원 위주에서 호스피스 치료 등 말기암 환자의 통증과 증상은 줄이면서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완화치료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사]

    ■여성가족부 △가족지원과장 엄기훈 ■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위해예방정책 신규태△식생활안전 장영수△건강기능식품기준 김수창△화장품심사 최보경△의료기기품질 장흥선△구강소화기기 윤미옥△류정열◇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화장품연구팀장 김은정<과장>△화학물질 황인균△미생물 박건상△방사선안전 김형수△약리연구 강호일◇서울지방청△고객지원과장 박희옥△식품안전관리〃 박종식◇부산지방청△고객지원과장 손정환△수입식품분석〃 김우성△시험분석센터장 권기성◇경인지방청△식품안전관리과장 우기봉△수입관리〃 양창숙△시험분석센터장 최상숙◇대구지방청△유해물질분석과장 홍충만◇광주지방청△의료제품안전과장 이윤제△유해물질분석〃 서수경◇대전지방청△고객지원과장 박정훈△의료제품안전〃 김기만△유해물질분석〃 박창원 ■한국은행 △부총재 박원식△부총재보 강준오 ■우리은행 ◇전보 <부장급>△제휴상품부 이찬경<지점장급>△봉천동 심철현△양재남 배창길△신영통 손기태 ■메리츠자산운용 ◇승진 <상무>△AI본부 김재상<부장>△주식운용팀 박순엽△상품전략팀 최성춘△경영전략팀 은성재
  • 201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영역별 대비 이렇게

    지난달 28일 2013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이 발표되면서 22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기다리는 수험생들의 긴장도 한층 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도 ‘쉬운 수능’을 표방하며 영역별 1% 만점자 배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많은 수험생들에게 수능 고득점은 여전히 먼 과제처럼 느껴진다. 특히 2013학년도 입시에서도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 반영 대학이 많고, 서울 소재 주요대학들은 대부분이 수능 우선 선발제도를 시행한다. 또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63%를 선발하지만 수시에서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시모집을 노리는 수험생들도 수능을 소홀히 할 수 없다. 단기간에 효율적인 방법으로 수능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대성학력개발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2013학년도 수능에 딱 맞는 영역별 맞춤형 대비 전략을 알아봤다. 2013학년도 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능은 영역별로 만점자 비율이 언어 0.28%(1825명), 수리 가형 0.31%(482명), 수리 나형 0.97%(4397명), 외국어 2.67%(1만 7049명)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춰 올해 수능에서 영역별 만점자를 1%가 되게 출제하려면 지난해보다 언어와 수리 가형은 더 쉽게, 수리 나형은 지난해 수준으로, 외국어(영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상당히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2013학년도 수능 시험 대비는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먼저 파악한 다음 여기에 맞추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쉬운 수능의 출제 방침은 유지되지만 영역별로 일부 문항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어렵게 출제하기 때문에 고난도 문항도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언어영역, 다소 쉽게 출제될 듯 언어영역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언어영역에서 듣기는 일상의 대화, 연설, 방송, 인터뷰, 좌담 등 실제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제재들을 활용해 출제하는데,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쓰기는 구상의 과정, 자료의 활용, 개요 작성, 맞춤법, 퇴고 등 글쓰기의 전 과정에서 고루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목적의 글쓰기에 맞게 글쓰기의 과정과 기본 원리를 철저히 공부해 두어야 한다. 문학은 문학 감상의 원리에 따라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되며, 교과서 밖의 다양한 작품이 자료로 활용된다. ●수리영역, 끝까지 포기 말아야 수리영역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가형은 다소 쉽고, 나형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도 있는데 성적 차가 주로 수리영역에서 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 매일 일정한 시간을 수학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 문제를 풀 때에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 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단원 한 단원 공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과서 기본 개념을 철저히 익히되 평소에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서 적절한 시간 안배 연습도 해야 한다. 어려운 한 문제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 다른 문제를 풀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험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100분 동안 30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해 수능에서 적절하게 시간 안배를 할 수 있도록 평소에 연습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많은 문제 꾸준히 풀어야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이 너무 쉬웠기 때문에 올해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최근 듣기에서는 대화 및 담화의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최대한 집중해서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어휘와 어법 문제는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이므로 어휘와 어법 문제를 잘 풀어야 고득점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되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유형에 따른 자신만의 문제 풀이 노하우를 완전히 터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많은 문제를 꾸준히 풀어 봄으로써 출제 경향과 풀이 방법을 익혀야 한다는 것도 꼭 명심해야 한다. ●탐구영역, 교과서 도표·자료 잘 정리를 사회 탐구에서는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적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또 사탐은 어느 과목이라도 시사적인 문제가 출제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자료집이나 시사적인 자료들을 이용한 문제들을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들 중에서 자신이 선택한 교과와 관련 있는 문제라면 특히 관심을 가지고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과학탐구 역시 자료를 활용하거나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주로 출제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 사회 현상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 과학 관련 시사 문제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실전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해 출제하므로 되도록 많은 문제들을 접해 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논문표절·중복게재 왜 뿌리뽑히지 않나

    4·11 총선을 앞두고 논문표절과 중복 게재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문대성·정우택·유승민 등 후보들의 논문표절과 중복 게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문 성취도의 핵심지표로 여겨지는 논문의 진실성 문제가 불거진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국무총리·장관 후보자, 각 대학 총장 선거 등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문제지만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논문 문제가 개인의 부도덕성은 물론, 성과만을 중시하는 국내 학계의 비정상적인 문화와, 정부 주도하의 기형적인 학술지 육성 체제가 빚은 총체적 문제로 보고 있다. 2일 한국연구재단의 고위 관계자는 “정치인이나 유명인이 더 부도덕하게 논문을 쓴 것이 아니라, 검증의 타깃이 되기 때문에 밝혀졌다고 보는 것이 맞다.”면서 “지도하는 교수가 이를 적발하지 못한 채 학위를 주고, 학술지가 게재를 승인하는 것 자체가 학계의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재단은 국내 주요 학술지의 가치를 평가하고 학위 등록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이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학술지 운영과 논문 작성 및 연구윤리에 대한 교육과 인식 모두 국제수준에 크게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세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연구위원은 “해외의 경우에는 몇 개 단어 이상의 동일한 사용, 연구주제의 유사도 등을 심사나 리뷰단계에서 걸러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제도가 정착된 지 오래”라며 “반면 한국에서는 쓰다 보면 단어가 반복될 수 있다고 이해해 주거나, 같은 전공에서 주제나 연구방법이 동일한 것 정도는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모 서울 약대 교수는 지난해 국제저널 ‘산화방지&산화 환원신호’에 논문을 게재한 후 논문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단순한 사진 게재 실수’라고 해명하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조사과정에서 같은 사진을 여러 논문에 중복 사용한 것은 물론, 하나의 연구를 3개의 논문에 대조군으로 게재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최근 소개한 한 해외언론은 “지도교수가 논문과 관련해 무엇을 가르쳤는지 모르겠다.”고 비꼬기도 했다. 학계에서는 정부가 1998년부터 추진한 ‘연구재단 학술지 등재 제도’가 논문과 학술지 전반에 걸친 부실을 낳았다는 비판도 있다. 일정 기준만 넘어서면 모두 등재학술지로 인정하면서 1998년 56종에 불과하던 등재 학술지수는 현재 2000종을 훌쩍 넘어섰다. 이 때문에 일부 학술지는 논문 수를 부풀리기 위해 표절을 장려하거나 교수가 학생들에게 표절할 논문을 나눠주는 일도 빈번하다. 한국조직공학회 학술지인 ‘조직공학과 재생의학’은 2005년 창간한 후 이 같은 방법으로 수십편의 표절논문을 편집위원장 주도로 게재했다가 일이 불거지자 2009년 자진 폐간하기도 했다. 이덕환 한국화학회장은 “이처럼 학술지의 논문 심사가 부실한데, 정작 대학들은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학술지에 논문을 실어야 한다는 식의 기준만 두고 있다.”면서 “학계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국제기준에 맞춘 논문 작성 방법과 논문표절이 범죄라는 인식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과부 측은 “2014년 말까지 등재제도를 폐지하고 세계 수준이 될 수 있는 학술지만 선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열린세상] 글로벌 연구중심 의대/강대희 서울의대 예방의학 학장

    [열린세상] 글로벌 연구중심 의대/강대희 서울의대 예방의학 학장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는 미국 의과대학 및 아카데믹병원 협의회 국제 연찬회가 개최되었다. 약 20개국의 주요 의과대학 학장 및 아카데믹 병원장들이 모여서 중개연구와 의학교육 과정의 세계화에 대해 사흘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중개연구는 실험실에서 발견된 연구 결과를 환자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의 시작부터 임상의사와 기초의학자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긴밀한 공동연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 회의에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건강에 대한 개념이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에 의대의 역할과 의학교육 또한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건강을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정신·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전통적인 개념에서의 질병 치료가 질병 돌봄으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고 특히 질병 치료 위주의 의학교육이 질병 예방을 강조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는 것 또한 세계적인 흐름이다. 중개연구와 의학교육의 변화와 함께 강조되는 것이 의료의 국제화이다. 사스나 조류인플루엔자, 최근의 광우병 파동과 같이 이제는 질병의 발생이 한 나라 한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빠른 시간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어 의료의 세계화는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다. 해마다 병원 평가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은 홉킨스 국제의학부를 통해 30개국에 합작병원을 설립하거나 홉킨스 브랜드를 이용해 병원 설립에 관한 자문을 해주고 있다. 시애틀의 워싱턴대학병원은 작년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7000억원을 기부받아 글로벌 의료부를 신설하였다 중국, 태국, 케냐, 우간다에 현지병원 설립을 도와주고 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시키고 있다. 네브래스카대학도 중국 상하이교통대학과 협약을 맺어 상하이와 우한에 캠퍼스를 짓고 우수한 중국 대학생들을 미국으로 데려와 훈련시키고 있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나라는 전국 41개의 의과대학에서 매년 3000여명의 새로운 의사를 배출하고 있다. 가장 우수한 수재들이 의과대학으로 몰리고 있다. 졸업 이후에는 수련의와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대부분의 의사가 개원을 하게 된다. 최근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통해 의원급 개·폐업 현황을 알아본 결과 의료시장은 새로 나오는 의사들에게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동네의원인 일반의 폐업이 가장 많았고 전문과별로는 소아청소년과, 내과, 산부인과 순으로 폐업이 많았다. 특히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는 개원한 의원보다 폐업한 곳이 더 많았다.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의학 산업은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IBM, GE 같은 정보기술(IT) 기반 회사들도 회사의 전략 방향을 생명과학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삼성전자나 LG와 같은 국내 유수기업도 헬스케어와 바이오신약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시작하였다. 앞서 언급한 중개연구는 임상의사의 진료 수요에 기반하여 기초의학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바이오 신약이나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같은 것들을 개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중개연구에서 가장 필수적인 것이 기초의학을 전공한 의사들이다. 하지만 기초 의학을 전공하는 의사는 해마다 1%도 되지 않는다. 이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 없이는 세계적인 기업과 병원과의 경쟁은 요원해진다. 기초 의학에 대한 투자가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구중심 의대를 만들어 기초의학자가 임상의사와 생명과학, 공학, 약학 전공자와의 중개역할을 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국제화는 어떠한가. 1958~1972년 서울 의대 졸업생의 반 이상이 미국으로 진출했다고 한다. 현재는 아주 적은 숫자만이 미국 의사자격시험에 응시하는데 글로벌 의료계 리더를 양성하는 것 또한 대학의 중요한 책무이다. 중국에서 아부다비까지 엄청난 기회와 새로운 도전이 우리의 우수한 의료 인력을 손짓하고 있다. 우물쭈물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글로벌 의료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정보공개 이의신청·행정심판·행정소송 어떻게

    정보공개청구제도가 이 정도로 안착된 데는 시민사회의 줄기찬 문제제기와 노력이 깃들어 있다. 참여연대는 200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을 상대로 개별 병원의 항생제 처방률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심평원은 비공개 결정을 내렸고 참여연대는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승소했다. 이를 통해 항생제를 많이 쓰는 병원이 공개되는 등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정보 가 공개되는 계기가 됐다. 또한 2010년에는 발암물질인 브롬산염이 국제 기준치 이상 함유된 생수를 만든 업체의 명단을 공개해 달라는 청구가 비공개 결정되자 환경부장관을 상대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을 냈다. 1년 이상 진행된 재판 결과 서울고등법원은 “세계보건기구(WHO) 수질기준을 초과한 브롬산염이 검출된 생수 업체 명단을 공개하라.”면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당시 재판부는 “정보공개법에서 비공개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하더라도 국민의 생명, 건강, 생활, 안전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는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정보공개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절박한 부분은 여전히 비공개 결정이 많다. 공공기관의 결정에 대해 불복하고자 할 때는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구제 절차는 일반적으로는 이의신청→행정심판→행정소송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반드시 이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첫째 해당 기관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공개 여부 결정통지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인터넷 등을 통해 이의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할 수 있다. 해당 기관은 이의신청을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각하 또는 기각 결정을 하는 경우에도 행정심판 또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행정심판은 이의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청구할 수 있다. 관계 기관의 장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상대로 해당 기관에 제출한다. 이는 비공개 결정 이후 90일 이내에 제기해야 한며 60일에서 최장 90일까지 재결 결정을 받게 된다. 행정소송 역시 이의신청, 행정심판 등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제기할 수 있다. 공개 여부 결정이 있는 날 또는 행정심판 재결 문서를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제기해야 한다. 결정 이후 1년이 지나면 행정소송 제기가 불가능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올 수능 외국어 어렵게, 언어·수리 쉽게

    올 수능 외국어 어렵게, 언어·수리 쉽게

    현 고교 3학년생이 치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 1%와 EBS 교재 연계율 70% 등 지난해의 출제 목표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외국어는 다소 어렵게, 언어와 수리는 약간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2014학년도부터 수준별 A·B형으로 수능 체제가 바뀜에 따라 11월 8일 실시될 올 수능은 현 체제의 마지막 시험이다. 수능 출제 및 채점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201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태제 평가원장은 “이를 위해 외국어는 지난해보다 약간 어렵게, 언어와 수리 가형은 더 쉽게 출제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만점자 목표를 1%로 제시했던 지난해 수능 결과 언어는 0.28%, 수리 가·나형은 0.31%와 0.97%, 외국어는 2.67%로 나타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BS 교재 및 수능 강의와의 연계율 역시 지난해의 70% 수준을 지킬 방침이다. EBS 교재는 주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도표 활용, 문항변형 등의 유형화를 거쳐 수능에 반영된다. 영역별 출제 방향과 범위도 지난해와 같다.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인 소재가 활용된다. 이과용 수리 가형은 수학Ⅰ·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각각 7~8문항씩 총 30문항이 출제된다. 문과용 수리 나형은 수학Ⅰ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15문항씩이 출제된다.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최대 3과목씩을 선택할 수 있다. 수능 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된다. 성적은 11월 28일 개별적으로 통지된다. 평가원은 6월 7일과 9월 6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 응시 예정자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최종 난이도를 조정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경제 브리핑] 작년 소 85만·돼지 1081만마리 출하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해 축산물 등급 판정 결과 소가 85만 62마리, 돼지가 1081만 8691마리 출하됐다고 27일 밝혔다. 한우는 마리당 487만 8000원으로 전년 가격보다 120만 2000원 내렸고, 돼지 가격은 17만 4000원 올라 51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한우 지육의 평균 경략가격은 ㎏당 1만 2782원으로 전년보다 3254원(20.3%) 하락했고, 돼지 지육 평균 경략가격은 ㎏당 5808원으로 전년보다 1917원(49.3%) 올랐다.
  • [인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 이영자△기술협력국 국제기술협력과장 서세정△기술협력국 국외농업기술팀장 김현순 ■산림청 ◇승진 △법무감사담당관실 민한기△국제협력팀 이용권△산불방지과 강신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장 이상재△운영지원과장 강봉한△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정책과장 김관성△의약품안전국 의약품안전정책과 오정완△바이오생약국 화장품정책과 이윤제△식품안전국 주류안전관리TF 김우성△의약품안전국 허가심사조정과 박창원△바이오생약국 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 서수경△의료기기안전국 구강소화기기과 홍충만 ■한국석유관리원 ◇승급 △유통관리처장 오영권△인천경기북부본부장 이병길◇보직 변경△석유기술연구소장 정충섭<본부장>△수도권 김진우△강원 정환조△전북 김정태△호남 김동길△대구경북 김중호△영남 류승현△충북 오철△대전충남 김완식△제주 최대성
  • 수술 의료사고 보상금 지급 산부인과·신경·정형외과順

    산부인과와 신경외과, 정형외과가 수술 후 의료사고 보상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김소윤 연세대 의료법윤리학과 교수의 ‘위험도 상대가치 개선을 위한 의료사고 비용조사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08~2010년 의료사고 해결비로 결정된 액수는 총 571억원이었고, 이 중 46.1%가 수술로 인한 사고 피해 보상에 쓰였다. 또 주사·봉합 등 처치 관련 보상은 10.9%였고 잘못된 진단으로 인한 보상은 8.6%를 차지했다. 진료과별로는 수술이 많거나 고난이도 처치가 많은 외과 부문에서 의료사고 해결비가 많았다. 특히 산부인과 수술이 전체의 12.9%로 가장 많은 비용을 치렀으며 이어 신경외과 수술(11.8%), 정형외과 수술(11.1%), 외과 수술(5.0%), 정형외과 처치(4.9%) 등이 뒤를 이었다. .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외출 땐 전용마스크 착용을”

    천식 환자에게는 시시때때로 황사가 엄습하는 봄철이 가장 두려운 계절이다. 증세가 한층 심해지기 때문이다. 황사의 미세먼지는 숨을 쉴 때마다 체내로 들어와 폐에 염증을 일으켜 천식, 기관지염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 심화시킨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폐활량이 적은 영·유아와 노인들에게는 훨씬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월별 천식 진료 인원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천식 환자는 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4월에 절정을 이룬다. 이어 진정세를 보이다가 9~12월에 다시 증가하는 추이를 보인다. 이 기간에는 천식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도 악화되기 쉽다. 건강한 환자도 증상이 악화돼 호흡 곤란을 겪게 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종종 있다. 황사는 워낙 입자가 미세해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만 머문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실내에도 황사 분진이 얼마든지 유입될 수 있고 실내에만 머무르는 탓에 집먼지진드기나 동물의 털 등에 더 잘 노출돼 증상이 더 심각해지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이상표 교수는 “황사철 천식 환자들의 1차적인 대처법은 철저하게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든 알레르겐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흡입용 조절제 등을 이용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외출을 할 때는 먼지 흡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실내는 꼼꼼히 청소하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14일 고3 전국 연합고사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4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고3 수험생들의 대입수학능력시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는 이번 학력평가에는 전국 16개 시·도 1941개 고등학교에서 58만 7000여명이 응시한다. 이번 학력평가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지며 서울에서는 279개교 11만 8000여명이 참여한다. 시험은 수능과 같이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과학탐구영역별로 출제되며,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24분까지 4교시에 걸쳐 실시된다. 평가결과는 다음 달 1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각 학교로 통지하며, 개인별 성적표에는 영역별 원점수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정보가 함께 기재된다. 학교 간 성적 비교 자료는 공개하지 않는다. 한편 현재 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력평가는 오는 6월 7일 실시될 예정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종편청문회·방송법 개정 방송통신심의위도 폐지”

    민주통합당이 11일 종합편성채널(종편) 선정과 관련, ‘특혜 의혹’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하고 공영 언론의 사장 선임 독립화 등의 내용을 담은 미디어 분야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보수 언론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종편 승인과 관련해 이후 언론법 강행 처리 및 승인 심사, 채널 분배 등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관련자에 대한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19대 국회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문의 종편 진출 요건도 강화해 시장점유율 15% 미만의 신문만 종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방송법을 개정하고 보유 지분도 20% 이하로 제한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또 방송과 통신, 인터넷 등 미디어 생태계에서 표현의 자유를 강화하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폐지하는 한편 인터넷 실명제도 폐지하기로 했다. 또 포털사이트 내 정보 게재자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가칭 ‘사이버분쟁조정기구’에서 심의·결정할 때까지 게시물을 허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정당 입후보자와 대통령 후보 특보 등 정치적 중립성이 결여된 인사들이 언론사 사장이나 임원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각계 중립적 인사들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를 도입, 대통령의 자의적 임면권 행사를 규제하기로 했다. 사추위 도입 대상 언론은 정부가 지분을 쥐고 있는 KBS, MBC 등 공영방송과 공기업인 한전이 최대 주주인 YTN,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이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언론인들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사장들은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한다.”며 “언론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는 법 개정을 통해 다시는 권력에 의해 언론의 공정성과 자유가 훼손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방송통신위원회 주도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제도도 전면 개정해 이사 추천 기관과 이사 수, 의결정족수 등 이사회 구성 요건에 대한 독립성 및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KBS 수신료 문제는 수신료 산정과 재원 운용 관리 감독 등을 위한 ‘(가칭) 수신료위원회’를 독립 기구로 설치하고, 수신료 수입을 광고 수입과 분리해 집행하는 ‘회계분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시청자 주권 강화를 위한 ‘시청자평가원’ 설치,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일반법 전환, EBS 지배구조 및 수신료 산정 조항 개선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동북아시아국 심의관 박준용 ■문화체육관광부 ◇승진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조직위 파견예정 신건석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진 △위해예방정책국장 양진영△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형중△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 강신정◇전보△기획재정담당관 김성곤△행정관리〃 김현정△통상통계〃 김경환△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김광호△의료기기관리과장 서갑종△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행정지원과장 최성출<지방식약청>△서울 수입관리과장 유순영△경인 고객지원과장 김유일△대구 고객지원과장 김성만△대전 식품안전관리과장 김영선 ■CBS ◇승진 △시사교양제작부장 양병삼△예능제작〃 김정훈<부산방송본부>△보도제작국장 박창호 ■안전성평가연구소 △중소기업지원센터장 박한진<경남환경독성본부>△미래환경연구센터장 이용주△환경규제대응〃 염동혁△사업기획실장 이헌주 ■국회일보 △부회장(대기자 겸임) 도승희 ■고려대 △입학처장 이재원△국제〃 이신화△박물관장 조명철 ■한서대 △대외협력관 이양구 ■외환은행 ◇개인지점장 △여의도 남창우△영업부 윤종웅△인천국제공항 강동훈◇기업지점장△구로디지털단지 이인화△선릉역 김부혁◇본점 부장△여신심
  • 現고2 ‘2014 수준별 수능’ 주요대 반영 살펴보니

    現고2 ‘2014 수준별 수능’ 주요대 반영 살펴보니

    국어·수학·영어를 난이도에 따라 A·B형으로 나눈 수준별 평가가 처음 적용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B형’을 선택했다.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쉽고, B형은 현행 수준이다. 국·수·영 3과목 모두 B형을 선택할 수 없는 만큼 영어는 계열 구분 없이 B형을 반영했다. 여기에다 인문계열은 국어 B형, 자연계열은 수학 B형을 택했다. 대학마다 수능과목의 전형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 치밀한 입시전략이 필요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8일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를 2014학년도 수능과 관련, 35개 대학의 ‘2014학년도 입시 수능 반영 방법’을 공개했다. 서울대를 비롯,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 등 서울 주요 대학 및 지방 거점 국립대 등은 인문계열에서 국어와 영어는 B형을, 수학은 A형을 반영하기로 했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과 영어는 B형, 국어는 A형이다. 예체능계열에서는 이화여대·중앙대 등이 전 과목 A형 또는 국어·영어만 A형을 채택했다. 교과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또 고교 2학년 학생들이 2014학년도 수능에 제대로 대비하도록 오는 5월 17일 실제 수능과 똑같은 예비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범지역인 대전과 충남은 실제 수능과 같이 시험장과 시험실을 배치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실정에 맞게 학교장 재량으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문제도 공개한다. 고교 2학년생은 예비시험부터 국·수·영에서 A형과 B형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단, B형은 최대 두 과목까지만 응시할 수 있으며, 인문계열의 국어 B형과 자연계열의 수학 B형을 동시에 치를 수 없다. 교과부 측은 “수준별 시험이 처음 시행되기 때문에 출제 유형과 수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해 학생들이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면서 “시험 시행과 관리에 따른 문제도 파악해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 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2014 수능 예비시험 어떻게

    2014 수능 예비시험 어떻게

    오는 5월 17일 처음으로 치러질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시험은 국어·수학·영어 등 3과목에서 수험생 스스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현행 수능보다 쉬운 A형과, 현행 수능 수준인 B형 가운데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방법에 맞춰 A·B형을 골라 응시하는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2014학년도 수능 예비시행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수험생들이 달라진 수능에 당황하지 않도록 예비시험을 통해 출제유형과 문제 수준을 미리 숙지토록 하기 위해서다. 예비시험의 출제범위는 2014학년도 수능과 똑같은 고교 3학년 전과정으로, 시험시간과 방식도 모두 실제 수능과 똑같다. 시범지역인 대전과 충남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해당 교시가 끝날 때마다 문제지가 제공된다. 예비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진다. 수험생은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의 시험을 볼 수 있다. 국·수·영 수준별 시험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준비하지 않도록 했다. B형은 최대 2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지만 국어 B형과 수학 B형은 동시에 선택할 수 없다. 인문계와 자연계의 확실한 구별을 위해서다. 사회탐구 영역은 10개 과목 중 최대 2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과목, 직업탐구 영역은 5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제2외국어에는 기초 베트남어가 새로 추가됐다. 또 수험생의 부담을 덜기 위해 국어·영어 시간은 각각 80·70분으로 현행대로 유지하되 문제수를 5개씩 줄였다. 국어 듣기평가는 없어졌다. 영어영역은 듣기 문항 수를 기존 34%(50문제 가운데 17문제)에서 50%(45문제 가운데 22문제)로 확대했다. 탐구영역의 최대 선택과목 수도 사회탐구·과학탐구를 3과목에서 2과목, 직업탐구는 최대 3과목에서 1과목으로 줄였다. 문항유형은 객관식 5지선다형, 수학영역은 단답형 30%가 포함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부정행위 방지 차원에서 지금껏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것을 예비시험부터 학교단위로 바꿨다. 수험생들의 얼굴을 알고 있는 담임교사 또는 학교 관계자들의 1차 확인을 거친 뒤 응시원서를 내도록 조치한 것이다. 2014학년도 성적표는 현행과 똑같이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모두 제공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폐수 전지·슈퍼백신… 10년 뒤 한국 부탁해

    폐수 전지·슈퍼백신… 10년 뒤 한국 부탁해

    컴퓨터를 누르면 부팅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작업을 할 수 있고, 독감은 한번의 백신 접종으로 모두 예방된다. 처리가 골치 아픈 폐수는 전기의 원료가 되고, 우리말이 곧바로 영어로 바뀌어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공상과학(SF) 영화 속 장면이 아니다. 과학계 전문가들이 향후 10년 뒤 우리 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꼽은 유망기술들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향후 10년 뒤 국가적 차원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 8일 발표했다. KISTEP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전문가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참여 연구진 431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및 설문을 통해 후보기술을 뽑은 다음 일반인들과 함께 유망기술을 선정했다. 가장 먼저 ‘암 바이오마커 분석기술’이 이름을 올렸다. 암세포의 존재와 암 발생 경로, 진행 상황을 측정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특히 다양한 암 초기 진단키트를 만들 수 있어 ‘치료보다는 예방’을 통한 암 극복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시간 음성자동통역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통해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딱딱한 문장 번역이 아니라 생생한 구어체로 한국어와 영어를 실시간 통역하는데, 정확도가 95%에 이른다. 특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개발돼 시장성도 크다. 연구진은 현재 일한(日韓) 번역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스핀 트랜지스터가 뽑혔다. 처리속도가 빠르고 전기를 덜 쓰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다. 대용량 정보처리가 가능하고 속도가 빨라 스위치를 누르는 즉시 작업이 가능한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한국해양대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미생물연료전지는 미생물의 화학 반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하수와 폐기물을 원료로 해 지속적인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상용화만 되면 하수처리장이 발전소로 바뀔 수 있다. 점차 강력하게 진화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기술도 있다. 한림대의대가 연구 중인 슈퍼독감백신이다. 모양과 특성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바이러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변하지 않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모든 독감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부품연구원 실감정보플랫폼연구센터는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허공에 입체 이미지를 재현해 영화 해리포터 속의 유령을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밖에 전력손실이 없는 송전케이블을 만들 수 있는 ‘초전도 송전기술’,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4G+, 동식물 등 천연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농약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천연물 농약, 땅에 묻거나 빛을 오래 쬐면 저절로 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등도 10대 기술에 꼽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신사옥 착공?… 현재 부지도 못 팔았어요”

    “신사옥 착공?… 현재 부지도 못 팔았어요”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시작되지만 이전 대상 기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 탓에 종전 부지를 매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새 부지를 매입, 신사옥을 건설하는 일도 지지부진하다. 지방 이전 시한까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은 공공기관은 자산관리공사나 농어촌공사에 매입을 요청하는 수순을 밟게 되는데, 두 기관의 부담이 커지고 운영이 부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이전추진단은 1월 말 현재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위한 매각 대상 부지 117곳 가운데 34곳의 매각이 완료됐고, 83곳은 여전히 새 주인을 찾는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농촌경제연구원이 2차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차례, 한국식품연구원이 4차례 유찰될 정도로 매입 주체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비용으로 신사옥 건설 비용을 대야 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 어렵고, 부동산 경기침체까지 겹쳐 잘 팔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유지 공매가 2차례 이상 유찰되면 입찰 예정가격의 절반까지 인하할 수 있게 한 것과 다르게 지방 이전을 하는 공공기관의 부동산은 2차례 유찰되더라도 가격을 깎지 않고 공매할 수 있는 특별법이 있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은 부지 매각이 늦어지자 자체 내부자금을 들여 신사옥 건립을 시작했다. 하지만 연구기관의 사정은 다르다. 2013년 전남 나주로 이전할 예정이지만 아직 종전 부지를 팔지 못한 농촌경제연구원과 식품연구원 등은 여유자금이 부족해 신사옥 착공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의 숨통을 터 주기 위해 국토부는 지난해 6월 외국인 투자자와 부동산개발업자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매각을 홍보했다. 기관 투자자 600명을 대상으로 ‘매각 로드쇼’를 개최해 경기 성남의 식품연구원 부지를 고급 주택단지로, 안산의 한국시설안전공단 부지를 주거용 오피스텔 등으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일반 매각에서 유찰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만 매입할 수 있다는 조항을 바꿔 한국자산관리공사·농어촌공사·지방 공기업이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조치들이 부지매각을 촉진시키기보다 난개발을 키우고, 자산관리공사 등의 매입부담을 가중시킬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완기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사무처장은 “매각대상 부지들이 수원, 과천, 용인, 화성, 성남 등 개발사업이 포화상태에 이른 경기 남부에 집중돼 있어 중앙정부의 일방적 용도변경으로 인한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조판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혁신도시 계획이 처음보다 1년 6개월 정도 늦춰졌는데, 이를 줄이려다 보니 종전 부동산 매각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면서 “늦춰진 시기에 맞춰 종전 부동산 매각 시기 등을 유연하게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일정이 차질을 빚자 공공기관 근무자들이 서울 등 수도권에 남기 위해 그만두는 등의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강원 원주로 이전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체 200여명 가운데 감정 분야 120명을 서울 본원에 남길 계획이다. 2008년 지역발전위원회가 55명만 잔류하도록 한 결정을 위배한 것이다. 내년 전남 나주로 내려갈 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올해 들어 2명의 연구위원이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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