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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박성제 사장, 광화문 집회 발언에 “참석 시민이나 일반 집회 지칭 아냐”

    MBC 박성제 사장, 광화문 집회 발언에 “참석 시민이나 일반 집회 지칭 아냐”

    박성제 MBC 사장이 광화문 집회와 관련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나 일반적인 보수집회를 지칭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일부 적절치 않은 표현을 사용한 것을 인정한다”면서 “제 발언의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미디어 지형의 변화 속 공공성 가치의 재구성과 구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중립성, 독립성에서 더 나아가 시대정신과 상식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검찰개혁 집회와 광화문에서 약간 맛이 간 사람들이 주장하는 종교적 집회를 1대 1로 보도하면서 ‘민심이 찢겨졌다’고 보도하는 건 제대로 된 공영방송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말해 이를 두고 박 사장의 발언이 일부 보수 진영 집회를 폄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사장은 “여기서 ‘약간 맛이 간 사람들이 주장하는 종교적 집회’라는 표현은 과격한 막말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일부 인사들이 참석한 집회를 가리킨 것”이라면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나 일반적 보수집회를 지칭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여야의 정파적 이슈나 선거보도는 중립적으로 해야 한다고 바로 이어서 강조했다”고도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너도 여자라 국회의원 됐냐”…윤희숙 “대통령 사과 요구해야”

    “너도 여자라 국회의원 됐냐”…윤희숙 “대통령 사과 요구해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으로부터 “너도 여자라 국회의원 됐냐”는 말을 들었다면서 여당을 향해 “요지경 페미니즘”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성인 장관이 필요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대통령, 여성후보 찾기 어려우니 대충 임명하자는 민주당 남성 의원에 이어, 민주당 여성의원은 저더러 ‘너도 여자라 국회의원이 됐냐’고 공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 지명 당일부터 논문 내조 등 도덕성 관련 제보가 수없이 날아든 임혜숙 교수를 장관으로 임명 강행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30번이나 반복한 일이기 때문에 딱히 놀랍지도 않다”면서 “그러나 그 과정에서 뱉어진 말들은 습관적으로 페미니즘을 내세운 이 정부가 얼마나 위선적이고 무지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였다”고 했다. 이어 “국민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장관직에 여성할당이 있어야 하는지에는 찬반이 엇갈리지만, 대통령과 여당이 약속한 이상, 능력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열심히 찾았어야 한다”면서 “더 큰 잘못은 ‘할당 때문에 자질이 부족해도 임명한다’며 ‘권력이 여성을 끌어올려주고 있다’는 싸구려 생색을 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쟁의 일상을 살아가는 여성에게는 모욕감을, 남성에게는 소외감을 주고, 양성평등 목표에 흙탕물을 끼얹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여성이라 국회의원이 됐냐’는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은 ‘예, 맞습니다’”라며 “뭘 잘못하면 ‘여자라서 그렇다’라고 폄훼되고 차별받지만, 남자동료와 비슷한 성과를 보여도 여성이라 더 눈에 띈다는 이점을 누려온 게 성공한 중장년 여성이다. 이런 질문을 하시는 여성 의원은 자신이 잘난 것 하나만으로 그 자리에 갔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여성할당 취지에 진정성 있게 공감하시는 여당 의원이 한 분이라도 계신다면, 해야 할 말을 하는 이들을 진영논리로 공격하지 마시고, 취지를 모욕한 같은 당 의원의 징계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라”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김부겸 국무총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했다. 정치권에선 낙마 1순위로 거론됐던 임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이유로 ‘여성 장관 비율’을 중시하는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꼽고 있다. 문 대통령은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는, 이른바 ‘여성 장관 30% 할당’을 공약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靑, ‘조선구마사’ 국민청원에 “역사왜곡 땐 방심위 심의대상”

    靑, ‘조선구마사’ 국민청원에 “역사왜곡 땐 방심위 심의대상”

    청와대가 역사 왜곡 논란 등으로 제작이 중단됐거나 중단 요구가 빗발치는 드라마와 관련된 국민청원에 대해 “지나친 역사 왜곡 등 방송의 공적 책임을 저해할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는 14일 중국풍 설정과 역사 왜곡 논란으로 제작이 중단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민주화운동 폄훼 우려가 제기된 JTBC 드라마 ‘설강화’의 폐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 청와대는 “창작물에 대한 정부의 직접 개입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민간에서 이뤄지는 자정 노력 및 자율적 선택을 존중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그러면서도 방심위의 심의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는 심의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한 데 이어 ‘조선구마사’에 대해서는 “현재 방심위 5기 구성이 지연돼 심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지만, 구성되는 즉시 안건을 상정해 규정 위반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구마사’의 경우 역사왜곡 논란 끝에 방송 2회 만에 제작이 중단됐고, ‘설강화’의 경우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드라마가 아니다’라는 방송사 측의 입장 아래 현재 제작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0년 전 빼앗긴 경대의 봄, 아직도 찾아주지 못했다

    30년 전 빼앗긴 경대의 봄, 아직도 찾아주지 못했다

    밥은 꼭 먹고 가라는 엄마의 메모에 아들은 “학교 가서 공부 열심히 하고 금방 올게요”라고 답장하고 집을 나섰다. 그는 이날 등록금 문제로 경찰서에 잡혀 있던 총학생회장 구출 시위에 참여했고, 교문 쪽에서 사복 경찰에게 쇠파이프 구타를 당했다. 1991년 4월 26일 대학생 강경대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숨을 거뒀다. 지금 우리가 만끽하는 자유의 봄은 1987년 6월 항쟁에서 뻗어 왔다. 하지만 어쩌면, 봄은 아직 오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많은 이들이 학원 민주화와 노동 해방, 인권 신장을 외치며 국가 폭력에 맞서 몸을 내던졌던 1991년 봄부터 30년 사이, 봄을 맞지 못한 청년들을 되짚었다. ‘1991년, 봄’을 연출한 권경원 감독은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을 중심으로 국가폭력 앞에 몸 던져 저항한 이들의 이야기를 수년간 취재하고 기록했다. 그 결과물로 낸 책에서 권 감독은 1991년 비극의 씨앗이 이때 잉태했다고 설명한다. 사회 각 부문으로 민주화 열기가 번져 나가자 정권은 3당 합당과 공안정국으로 반격에 나선다. 1990년 10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는 ‘시위자는 끝까지 추적해 검거한다’면서 강력한 공안 통치로 사회를 옭아맸다.여기에 명지대생 강경대를 비롯해 새파란 청춘들이 자신의 목숨을 던져 정권의 폭압에 항거했다. 4월 29일 전남대 학생 박승희가 강경대 사망 규탄 집회에서 분신했다. 5월 1일 안동대 학생 김영균, 5월 3일 경원대 학생 천세용, 5월 8일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 그리고 5월 12일 직장민주화청년연합 회원 윤용하, 5월 18일 노동자 이정순, 전남 보성고 학생 김철수, 5월 22일 노동자 정상순이 몸을 던졌다. 5월 6일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박창수씨가 의문사했고, 5월 25일에는 성균관대생 김귀정이 시위 도중 사망했다. 모두 20~30대의 나이였다. 젊은이들의 사망 이후 이들이 어떻게 폄훼되고 지워졌는지도 살핀다. 경찰은 애도의 행렬을 폭력으로 막아섰다. 지식인으로 칭송받던 김지하 시인은 “죽음의 굿판을 집어치우라”며 변절의 길을 걸었다. 박홍 서강대 총장은 “주사파 같은 배후 세력이 있다”며 분열을 부추겼다. 검찰은 검사 9명을 동원해 유서 대필 사건을 조작했다. 저자는 당시의 아픔이 힘없고 이름 없는 이들에게 지금도 이어지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17살에 수은 중독으로 사망한 문송면 이야기에는 꽃다운 나이에 숨진 김용균을 떠올리게 한다. 동성애자인권연대 사무실에서 목을 맨 육우당 이야기에서는 변희수 하사가 겹친다. 승리의 기억으로 남은 1987년을 발판으로 정치권에 등장해 권력을 잡은 운동권 세력은 당시 폭정자들처럼 권력을 이용해 진실을 덮고, 내로남불의 구차스런 모습을 보인다. “1991년의 봄을 다시 기억하는 일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공허하게 들리진 않는다. 30년이 지났지만 그들은 여전히 우리에게 흑백사진으로 남아 있다. 이강훈 화가가 이들이 ‘꽃 피는 봄날에 살았더라면 어땠을까’ 상상하며 철쭉 핀 교정, 벚꽃 길, 보성 녹차밭 등을 배경으로 미소 띤 모습으로 애틋하게 그려 냈다. 30년 전 지워졌던 이름을 불러내 애도하고 성찰하기엔 너무나도 찬란한 봄이지만, 우린 그래도 기억해 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송영길 “기러기 가족, 남자는 술 먹다 죽고 여자는 바람나” 실언 사과

    송영길 “기러기 가족, 남자는 술 먹다 죽고 여자는 바람나” 실언 사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기러기 가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사과했다. 송영길 대표는 7일 나주 한전공대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혁신도시 국제학교 유치 필요성을 거론하며 자신이 인천시장 재임 시절 유치한 채드윅 송도국제학교를 언급했다. 그는 “영어 하나 배우려고 애들 유학 보내고 마누라도 보내서 가족이 떨어져 사니 술 먹다가 돌아가시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는 바람이 나서 가정이 깨진 데도 있고, ‘기러기 (가족)’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으니 여기다가 미국과 똑같은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주면 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만든 것이 제주 국제외국어학교”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송영길 대표의 해당 발언이 매우 부적절하다며 비판했다. 국민의힘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숱한 말실수로 국민을 분노케 했던 송영길 대표가 집권여당의 당 대표가 돼서도 버릇을 못 고친 모양”이라며 “외국어 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왜 굳이 이른바 ‘기러기 가족’을 폄훼하는 표현을 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이들의 아픔을 보듬지는 못할망정, ‘술 먹는 남자’, ‘바람 피우는 여자’ 운운하며 비하 발언을 쏟아낸 송 대표의 인식이 개탄스럽다”며 “사과는 당연한 거지만, 쉽사리 고쳐지지도 않고, 또 앞으로도 계속될 집권 여당 대표의 부적절한 언행을 들어야 할 국민들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송영길 대표는 고용진 수석대변인을 통해 “국제학교 유치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기러기 가족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백신 수급 불균형’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 구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백신 도입과 접종이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다”며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를 1300만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최근 백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해명한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오는 14일부터 AZ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온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추가 물량이 들어오기 전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할 수밖에 없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지금까지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총 339만 6000여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6.6% 수준이다.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25만 9000여명이 접종하는 등 백신 접종에 속도감이 있었으나 최근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접종 속도가 다소 주춤해졌다. 어제 기준으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등 국내에 남아 있는 백신 물량은 각각 30여만회분으로 1주일 접종 분량도 채 안 된다. 최악의 경우 1차 접종자가 정해진 시기 내에 2차 접종을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AZ 백신의 경우 1·2차 접종 주기가 11~12주 정도로 비교적 길지만 상대적으로 물량 확보가 더 어려운 화이자 백신은 접종 주기가 단 3주에 불과하니 국민이 불안해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백신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폄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백신확보 일정이나 남은 물량 등을 소상히 밝히지도 않은 채 문제 없으니 믿어 달라는 말만 반복하는 식의 대응은 적절치 않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정부의 접종 실적 부풀리기 의혹 등을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으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 “국민이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해 달라”는 문 대통령의 주문을 방역 관계자들은 새겨들어야 한다. 어제 오명돈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이 11월에 70%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돼도 코로나19 토착화로 마스크를 벗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 해도 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최근 50대 경찰관이 백신 접종 후 반신마비 증상을 보이는 등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전체로 보면 백신 접종이 더 유리하다.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성실히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아울러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불안감을 키우는 등의 일도 해선 안 된다. 투명한 정보 공개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 한 달 만에 정정…서욱 “북한 미사일 사거리 600㎞” 北 주장과 일치

    한 달 만에 정정…서욱 “북한 미사일 사거리 600㎞” 北 주장과 일치

    군 당국, 北발사 직후 ‘초기 정보’는 450㎞서욱 “동해 발사시 아래쪽 탐지 잘 안 보여”“한미 분석 차이…풀업 기동해 좀 더 나간 듯”서욱 국방부 장관이 28일 북한이 지난달 2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관련, “600㎞ 정도 나간 것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다”며 앞서 발표를 수정했다. 군 당국이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초기 정보’를 통해 사거리를 450㎞라고 발표한 뒤 한 달 만에 수치를 정정한 것이다. 이는 당시 북한이 주장했던 사거리(600㎞)와 일치한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사거리와 제원에 대한 분석이 끝났나’라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한미 간 분석을 했는데 조금 차이가 있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발사할 경우 우리 탐지 자산으로는 아래쪽 부분이 잘 안 보인다”며 이렇게 밝혔다. 서 장관은 이어 “풀업 기동을 해 사거리가 조금 더 나갔다”고 설명했다. ‘풀업 기동’은 발사된 미사일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지 않고 비행 후반 고도를 다시 올려 변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에서 지난달 25일 발사된 미사일을 ‘개량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처음 명시하기도 했다. 그동안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만 해왔다. 서 장관은 ‘북한이 지난 1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그 미사일인가’라는 윤 의원의 질문에는 “그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천안함 폭침 북한 소행, 영웅 폄훼 안돼”“합동조사 결과 부정 이해할 수 없다” “당시 천안함 대응체계론 北어뢰 탐지 못해” 한편 서 장관은 이달 초 불거진 천안함 재조사 논란을 두고 “천안함 영웅들의 헌신에 대해서 폄훼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천안함 폭침이 누구 소행이냐’는 질문에 “북한의 소행”이라며 재조사를 요구했던 진정인 신상철씨에 대해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부정하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규명위가 지난해 12월 국방부에도 천안함 관련 조사 개시 결정문을 통보했음에도 이를 보고받지 못한 데 대해선 “(결정문을 접수한 부서는) 민원 중복 여부만 확인하는 부서”라면서 “(결정문이) 천안함 재조사 건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서 장관은 “문서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있을 수 있는 일이 생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업무체계를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재조사 논란은 이달 1일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규명위)가 신씨의 진정을 받아들여 천안함 폭침 사건을 사실상 재조사하기로 결정한 것이 드러나며 불거졌다. 신씨는 2010년 천안함 사건 발생 당시 민·군 합동조사단에 합류했던 인물로 그간 ‘천안함 좌초설’과 ‘정부의 사건 원인 조작설’을 제기했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비롯해 유가족들이 국방부와 규명위에 강력 반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규명위는 이달 2일 해당 결정을 각하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신씨가 ‘진정인’ 자격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규명위 내부의 판단이 있었음에도 상부로부터 강행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인람 전 규명위원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지난 20일 사퇴했다. 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당시 천안함의 대응체계로는 북한의 어뢰를 탐지할 수 없었다”면서 “천안함 사건은 함장 등 승조원들의 잘못이 아니다”는 취지의 답변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030 표심 잡아라…은성수 때리는 與

    2030 표심 잡아라…은성수 때리는 與

    더불어민주당이 암호화폐 투자를 ‘잘못된 길’로 표현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일제히 때리며 가상자산에 ‘올인’하고 있는 2030 마음잡기에 나섰다. 당 안팎에서는 은 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을 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최근 암호화폐 열풍과 관련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암호화폐는 법정화폐가 아닌 내재가치가 없는 가상자산에 불과하다는 게 우리 금융 당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2030 투자자들은 은 위원장 퇴진을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4·7 재보선에서 지지를 철회한 2030세대의 민심을 확인한 민주당은 화들짝 놀라며 은 위원장 때리기에 나섰다. 이광재 의원은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한 2018년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과 2021년 은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고 지적했다. 노웅래 의원도 “가상화폐를 먹거리로 활용할 생각은 안 하고 단지 투기 수단으로만 폄훼하고 규제하려는 것은 기존 금융권의 기득권 지키기이며 21세기판 쇄국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청년 비례대표인 전용기 의원은 “제발 정신 좀 차려라. 금융위원장의 경솔한 발언에 상처받은 청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 줘야 한다?’ 이건 기성세대의 잣대로 청년들의 의사결정을 비하하는 명백한 ‘꼰대’식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청년 세대의 가상자산 투자가 불가피한 현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과 소통의 필요성도 공감했다”는 당 차원의 입장을 내놓았다. 이를 공감대 삼아 민주당은 가상화폐 대응기구를 별도로 설치해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당이 해야 할 일은 금융위원장을 때려 2030의 마음을 사는 게 아니라 전무하다시피 한 암호화폐에 대한 제도 정비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당장 어느 부처가 이 문제를 주도할지에 대한 합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 21일 열린 당정협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25일 통화에서 “내년 1월 가상자산 세금을 걷기 전에 주관 부처부터 결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조언했다”면서 “지금은 국무조정실이 7개 부처와 상의하는데, 주관 부처가 정해져야 제도가 정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컨트롤타워가 생겨야 관련 법과 제도도 정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가상화폐 부정 은성수 사퇴촉구 “깡패 자릿세 뜯나”

    가상화폐 부정 은성수 사퇴촉구 “깡패 자릿세 뜯나”

    가상화폐를 부정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이 청원에는 25일 오후 12만명 가까이 찬성했다. 앞서 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다.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며 “(젊은이들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얘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에 발언에 대해 청원인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30대 직장인을 대표해 한마디 남긴다. 그 잘못된 길을 누가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라”라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제가 40∼50대 인생 선배들한테 배운 것은 바로 내로남불”이라며 “40∼50대는 부동산 상승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타 쉽게 돈을 불리고는 이제 20∼30대들이 기회조차 잡지 못하도록 규제를 쏟아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은 위원장도 부동산으로 자산을 많이 불렸다. 주택으로는 투기를 해도 되고 코인은 부적절하다는 것인가”라며 “깡패도 자리를 보존해 준다는 명목 하에 자릿세를 뜯어갔는데 투자자는 보호해 줄 근거가 없다며 보호에는 발을 빼고, 돈은 벌었으니 세금을 내라구요?”라고 한탄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은 위원장의 발언으로 재보궐선거 이후 다시 한번 2030 세대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민주당 측은 청년 세대들의 분노에 공감하면서도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지난 23일 “가상화폐와 관련해 당 내에서 대응 주체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을 이뤘다. 한편으로는 당 차원에서 청년세대, 가상화폐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현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과 소통 필요성에도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민주당의 인식을 바탕으로 일각에선 당내에 가상화폐 대응 전담기구를 만드는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가상화폐 대응기구’를 별도로 설치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자, 당 관계자는 25일 “가상자산 대응기구 발족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섣불리 대응기구를 만들기에는 암호화폐 시장 자체의 특이성과 금융당국의 비협조도 난관이 된다. 지난 2018년 박상기 당시 법무부장관이 거래소 폐쇄발언을 한 후 가격이 폭락했지만, 당시 이상현상이 발생해 시장에 혼란만 가중됐다는 평이 많다. 대안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일단 민주당에선 은 위원장을 위시한 금융당국에 비판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노웅래 의원은 22일 “가상화폐를 먹거리로 활용할 생각은 안하고 단지 투기 수단으로만 폄훼하고 규제하려는 것은 기존 금융권의 기득권 지키기이며 21세기판 쇄국정책이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초선 전용기 의원도 “인정할 수 없으면 대체 왜 특금법(특정금융거래정보법)으로 규제하고, 세금을 매기는 건지 모르겠다”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무책임한 태도가 공무원의 바른 자세인지 하는 것도 의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은성수 때리며 2030 마음잡는 민주당…“제도 정비부터 고민해야”

    은성수 때리며 2030 마음잡는 민주당…“제도 정비부터 고민해야”

    은 위원장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2030 민심에 놀란 민주당, 은 위원장 때리기민주당 가상화폐 별도 기구 설치 가닥“주관 부처 정하고 제도 정비 나서야”더불어민주당이 암호화폐 투자를 ‘잘못된 길’로 표현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일제히 때리며 가상자산에 ‘올인’하고 있는 2030 마음잡기에 나섰다. 당 안팎에서는 은 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을 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최근 암호화폐 열풍과 관련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암호화폐는 법정화폐가 아닌 내재가치가 없는 가상자산에 불과하다는 게 우리 금융 당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2030 투자자들은 은 위원장 퇴진을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4·7 재보선에서 지지를 철회한 2030세대의 민심을 확인한 민주당은 화들짝 놀라며 은 위원장 때리기에 나섰다. 이광재 의원은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한 2018년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과 2021년 은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고 지적했다. 노웅래 의원도 “가상화폐를 먹거리로 활용할 생각은 안 하고 단지 투기 수단으로만 폄훼하고 규제하려는 것은 기존 금융권의 기득권 지키기이며 21세기판 쇄국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청년 비례대표인 전용기 의원은 “제발 정신 좀 차려라. 금융위원장의 경솔한 발언에 상처받은 청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 줘야 한다?’ 이건 기성세대의 잣대로 청년들의 의사결정을 비하하는 명백한 ‘꼰대’식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청년 세대의 가상자산 투자가 불가피한 현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과 소통의 필요성도 공감했다”는 당 차원의 입장을 내놓았다. 이를 공감대 삼아 민주당은 가상화폐 대응기구를 별도로 설치해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기구 마련 움직임은 당국의 규제 움직임에 대한 2030세대의 원성과 반발이 재보선 참패 수습과 내년 대선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이 해야 할 일은 금융위원장을 때려 2030의 마음을 사는 게 아니라 전무하다시피 한 암호화폐에 대한 제도 정비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당장 어느 부처가 이 문제를 주도할지에 대한 합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 21일 열린 당정협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25일 통화에서 “내년 1월 가상자산 세금을 걷기 전에 주관 부처부터 결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조언했다”면서 “지금은 국무조정실이 7개 부처와 상의하는데, 주관 부처가 정해져야 제도가 정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컨트롤타워가 생겨야 관련 법과 제도도 정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 “암호화폐 청년들에게 절실”…‘이해부족’ 은성수 비판

    민주 “암호화폐 청년들에게 절실”…‘이해부족’ 은성수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상화폐) 투기 열풍에 대해 청년세대와 소통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암호화폐와 관련해서 앞으로 당내에서 대응할 주체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면서 “한편으로 당 차원에서 청년세대의 가상화폐 투자가 절실한 데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또 소통 필요성도 공감했다”고 전했다. 지난 4·7재보선에서 2030세대의 민심을 읽지 못해 패배했단 분석도 있는 만큼 청년층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2030세대 암호화폐 투자 열풍 관련해 “사람들이 많이 투자한다고 보호해야 한다 생각하지 않는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은 위원장을 비롯한 금융당국의 인식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하며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위험하니 막겠다는 접근은 시대착오적”이라며 “왜 2030세대가 암호화폐나 주식에 열광하는지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들의 삶이 불안하기 때문에 미래 가능성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 청년들의 요구는 분명하다. 암호화폐 시장을 산업으로 인정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조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어른들 역할이다. 그런데 현실은 다르다”며 “금융당국은 암호화폐를 투기로 보고 기재부는 수익에 대해 과세하겠다고 한다. 투자자 보호는 못 하겠으나 세금은 걷겠다는 입장”이라고 꼬집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향해 “우선 암호화폐를 ‘인정할 수 없는 가상자산’으로 보는 위원장과 금융당국 태도부터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인정할 수 없으면 대체 왜 특금법(특정금융거래정보법)으로 규제하고, 세금을 매기는 건지 모르겠다”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무책임한 태도가 공무원의 바른 자세인지 하는 것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성세대 잣대로 청년들 의사결정을 비하하는 명백한 ‘꼰대’식 발언”이라며 “대체 무슨 자격으로 청년들에게 잘못됐니 아니니를 따지시는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애초에 왜 청년들이 주식, 코인 등 금융시장에 뛰어드는지 이해했다면 이런 말은 나오지 않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지금은 청년들이 평범하게 일자리를 구하고 월급을 모아 결혼하고 집사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며 “연애, 결혼, 출산, 경력, 집 등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N포세대에게 유일한 희망이 금융시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발 정신 좀 차리십시오. 시대에 뒤떨어지는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무엇이 문제인가 확인부터 하시길 바란다”며 “금융위원장의 경솔한 발언에 상처받은 청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도 전날 “암호화폐를 먹거리로 활용할 생각은 안 하고 단지 투기 수단으로만 폄훼하고 규제하려는 것은 기존 금융권의 기득권 지키기이며 21세기판 쇄국정책이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양경숙 의원도 이날 “금융위원장의 답변은 현행법적으로는 맞는다”면서도 “국회와 정부가 가상자산의 양도소득에 대한 과세를 결정한 것은 가상자산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한 것인데, 법적인 투자로서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일침했다. 한편 국내 거래소에서 지난 14일 81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다 이날 5400만원대까지 폭락했다.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의 하락에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들도 전일 대비 10~20% 이상 하락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승줄 묶인 박정희 그림, 창작의 자유 논란

    포승줄 묶인 박정희 그림, 창작의 자유 논란

    “박정희 관련 전시물을 철거해라” VS “창작의 자유일 뿐이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광주비엔날레 출품작의 전시 중단을 요구하자 비엔날레 재단은 “그럴 수 없다”고 맞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광주비엔날레 등에 따르면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최근 광주비엔날레에 전시중인 이상호의 ‘일제를 빛낸 사람들’(417×245㎝)이 ‘악의적 정치 선전물’이라며 전시 중단을 요구하는 우편물을 발송했다. 이 작품은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과 대통령직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회의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 수록자 등 92명을 포승줄에 묶인 모습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도 포함돼 있다. 박정희기념재단 측은 “이상호 화가의 작품이 박정희 대통령과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역들을 왜곡·폄훼하고 있다”면서 “광주비엔날레가 끝까지 작품을 전시하면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비엔날레는 “특정 단체의 중단 요구와 관계없이 비엔날레가 끝나는 오는 5월 9일까지 전시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예술인들도 성명서를 내고 전시중단 요구 철회를 촉구했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전시 내용은 예술감독의 고유 영역이고 창작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문화예술인 260명도 성명에서 “박정희 기념재단은 예술표현의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박정희 재단 “광주비엔날레 작품 전시 중단“ 재단 “그럴 수 없다”

    박정희 재단 “광주비엔날레 작품 전시 중단“ 재단 “그럴 수 없다”

    “박정희 관련 전시물을 철거해라” VS “창작의 자유일 뿐이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광주비엔날레 출품작의 전시 중단을 요구하자 비엔날레 재단은 “그럴 수 없다”고 맞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광주비엔날레 등에 따르면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최근 광주비엔날레에 전시중인 이상호의 ‘일제를 빛낸 사람들’(417×245㎝)이 ‘악의적 정치 선전물’이라며 전시 중단을 요구하는 우편물을 발송했다. 이 작품은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과 대통령직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회의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 수록자 등 92명을 포승줄에 묶인 모습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도 포함돼 있다. 이상호 작가는 군사정권 시절인 1987년 걸개그림 ‘백두의 산자락 아래 밝아오는 새날이여’를 제작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광주비엔날레는 이에 대해 “특정 단체의 중단 요구와 관계없이 비엔날레가 끝나는 오는 5월 9일까지 전시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예술인들도 성명서를 내고 전시중단 요구 철회를 촉구했다. 박정희기념재단 측은 “이상호 화가의 작품이 박정희 대통령과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역들을 왜곡·폄훼하고 있다”며 “광주비엔날레가 끝까지 작품을 전시하면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전시 내용은 예술감독의 고유 영역이고 작가들의 창작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한다”며 “전시를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예술인 260명도 최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박정희 기념재단은 예술표현의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친일 단죄 작품은 역사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한 예술적 활동”이라며 “작가의 예술활동을 탄압하지 말고 전시 중단 요구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백신 사망자 절반은 ‘사인 미상’...보건당국 “인과성 입증된 것 없어”

    백신 사망자 절반은 ‘사인 미상’...보건당국 “인과성 입증된 것 없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신고된 사망 사례 51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인 미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예방접종 부작용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0시 기준 사망 사례 51건 중 26건(50.9%)은 사인이 ‘기타 미상’으로 확인됐다. 51건은 백신 접종 후 13일 이내 사망한 사례들이다. 일주일 내 사망한 사례는 84.3%(43건)이었으며, 이틀 내 사망한 이는 52.9%(27명)로 절반이 넘었다. 채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 사례도 8건(15.6%)에 달했다. 사망자는 80대가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9명), 90대(8명), 60대(7명), 70대(5명)가 뒤를 이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세로 입원한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에게 위로를 전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사망과 백신 접종의 인과성은 입증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7일 첫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를 열어 그간 신고 사례들의 보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피해조사반이 이미 인과성이 없다고 판단한 경우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서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는 혈전 등 부작용 사례가 해외에서도 속출하고 있는데 정부는 ‘인과성이 없다’는 주장만 하고 있다”며 “(인과성이 있을 확률이) 99%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망 인과성은 백신을 맞지 말자는 주장이 아니라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국가가 보상하는 ‘사회 안전망’의 문제”라며 “우려를 제기하면 가짜뉴스라고 폄훼하는 정부와 당국이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종인, 안철수 수십번 만났지만 지도자감 아니라 해”

    “김종인, 안철수 수십번 만났지만 지도자감 아니라 해”

    “金, 安 오랜 대화…지도자로서 준비 부족 언급”김종인, “야권승리” 安에 ‘건방지다’ 발언 논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수십차례 만나 대화를 나눴지만 “지도자로서의 준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13일 성일종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안 대표가 4·7재보선 ‘야권 승리’ 발언을 “건방진 말”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었다. 성 비대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의 안 대표를 향한 ‘건방지다’ 발언의 의도를 묻자 “그렇지 않아도 김 전 위원장에게 ‘안 대표에 대해서 후한 점수를 안 주는지’를 개인적으로 여쭤본 적이 있다”며 김 전 위원장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성 위원은 “(김 전 위원장이 안 대표를) 십수차례 만났고 오랜 시간 대화도 했다라는 말을 했다”면서 “(김 전 위원장이 안 대표에 대해) 지도자로서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느낌을 제가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도 많이 공부도 하고 준비도 했을 테니 그동안 준비한 국가에 대한 경영 능력, 철학, 시대적으로 겪고 있는 국가 문제점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해 김종인 대표뿐만 아니라 국가의 원로 되실 수 있는 여러 분들하고 충분한 대화를 해보시면 어떻겠나”라고 제안했다. 이어 “김종인 대표도 그런 대화 요청하면 거부할 것이 아닐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종인 “안철수, 대통령되면 나라 엉망”“국힘 합당해서 대선 후보 욕심 딱 보여” “安, ‘국민의힘 승리’에 축하해야”“야권 없다…국당? 무슨 실체가 있나”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을 축하며 “야권의 승리”라고 표현한 데 대해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나. 자기가 이번 승리를 가져왔다는 건가. 야권의 승리라고? 국민의힘이 승리한 것”이라면서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오세훈’을 찍었다. 안철수는 ‘국민의힘 승리’를 축하해야 했다”고 쏘아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야권’이란 표현이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 “지금 야권이란 것은 없다. 몇몇 사람이 자기네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야권을 부르짖는 거다. 실체가 없는데 무슨 놈의 야권인가”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은 바깥을 기웃거리지 말고 내부를 단속해서 자생력을 갖는 정당이 돼야 한다”면서 “내가 비대위원장으로 가기 전에 당에서 ‘자강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었나. 이번에 승리했으면, 그걸 바탕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스스로 노력할 생각을 해야지, 지금부터 무슨 대통합 타령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안 대표가 있는 국민의당 자체에 대해 평가절하했다. 그는 “솔직히 국민의당이 무슨 실체가 있나. 비례대표 세 사람뿐이다”라면서 “안철수는 지금 국민의힘과 합당해서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욕심이 딱 보이는 것 아닌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면서 대선은 포기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 나라가 또 엉망이 된다”고 맹비난했다.국당측 “金, 범죄자 신분에 건방지게”“안철수-오세훈 소통하니 배 아픈가”이준석 “발언 사과 안 하면 문제삼겠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이 안 대표에게 ‘건방지다’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한 반격으로 구혁모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전날 김 위원장을 “범죄자”, “건방지다”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일었다. 화성시 의원이자 당 전국청년위원장인 구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이 ‘김종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면서 “야권은 오로지 국민의힘만 있다는 오만불손함과 정당을 단순히 국회의원 수로만 평가하고 이를 폄훼하는 행태는 구태 정치인의 표본이며 국민에게 매우 건방진 행동”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애초에 국회의원 시절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아 의원직이 박탈된 범죄자 신분이었으니 쌓았던 공도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다”며 김 전 위원장이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2억 1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의 형이 확정됐던 일까지 끄집어냈다. 구 최고위원은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별의 순간’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와는 동떨어지게 고대 역사의 점성가처럼 별의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본인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언감생심 풍문이 돌고 있는데 이제는 정치에 미련 없이 깨끗하게 물러나 남은 시간 무탈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통합하겠다는 당의 비대위원장이 물러나자마자 ‘범죄자’까지 나온다”면서 “이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더 크게 문제 삼겠다”고 반발했다. 그러자 구 최고위원도 SNS에 4·7 재보선 직후 김 전 위원장과 안 대표가 악수한 사진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면서 “저렇게 악수하면서 속으로 건방지다? 무슨 화전양면전술도 아니고”라면서 “선거 이후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소통 중인 안 대표와 오세훈 시장을 보니 배 아픈 것 아닌가. 야권의 판을 깨려는 사람이 누구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해 보라”고 재반박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야권” 16번 외친 安… 국민의당 측 “건방진 김종인” 논란

    “야권” 16번 외친 安… 국민의당 측 “건방진 김종인” 논란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야권 승리’ 표현을 “건방지다”며 거칠게 비판하자 12일 국민의당이 일제히 반격에 나섰다. 4·7 재보궐선거 승리의 지분을 주장하며 야권 재편 구심점을 선점하려는 양측의 신경전이 날로 고조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야권 통합에 참여하지 않고 신당을 준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공개 발언에서 김 전 위원장이 비판한 ‘야권’이라는 단어를 무려 16번이나 강조했다. 그는 “야권의 승리는 여당의 실정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은 바가 컸다”면서 “교만에 빠지는 순간 야권의 혁신 동력은 약해지고 정권 교체에 대한 절박함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가 ‘야권’을 부각하는 것은 비록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가 보선에서 승리했지만 안 대표의 기여가 컸다고 각인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장의 “야권은 실체가 없다”며 통합에 반대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원내 비례대표 3석 규모인 국민의당은 통합 이후 정치적 목소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만큼 ‘안철수 역할론’을 공고히 다지려는 취지다. 국민의당 구혁모 최고위원은 이날 공개 발언에서 “야권은 오로지 국민의힘만 있다는 오만불손함과 정당을 단순히 국회의원 수로만 평가하고 이를 폄훼하는 행태는 구태 정치인의 표본이며 국민에게 매우 건방진 행동”이라고 김 전 위원장을 직격했다. 이어 “국회의원 시절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아 의원직이 박탈된 범죄자 신분이었으니 쌓았던 공도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은 “이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크게 문제 삼겠다”고 맞받았다. 신경전이 거칠어지자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중재에 나섰다. 3선 조해진 의원은 “(차기 대선에서) 김 전 위원장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범야권의 승리지 국민의힘만의 승리라고 할 수 없다”며 제3지대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안 대표와 제3지대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대결했던 금 전 의원은 이날 “새로운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야권 통합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종인 ‘안철수 비토’에 국민의당 반격…금태섭은 “신 세력 만들자”

    김종인 ‘안철수 비토’에 국민의당 반격…금태섭은 “신 세력 만들자”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야권 승리’ 표현을 “건방지다”며 거칠게 비판하자 12일 국민의당이 일제히 반격에 나섰다. 4·7 재보궐선거 승리의 지분을 주장하며 야권 재편 구심점을 선점하려는 양측의 신경전이 날로 고조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야권 통합에 참여하지 않고 신당을 준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 공개발언에서 김 전 위원장이 비판한 ‘야권’이라는 단어를 무려 16번이나 강조했다. 그는 “야권의 승리는 여당의 실정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은 바가 컸다”면서 “교만에 빠지는 순간 야권의 혁신 동력은 약해지고 정권 교체에 대한 절박함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가 ‘야권’을 부각하는 이유는 비록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가 보선에서 승리했지만 안 대표의 기여가 컸다고 각인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장이 “야권은 실체가 없다”며 통합에 반대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원내 비례대표 3석 규모인 국민의당이 통합 이후 정치적 목소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만큼 ‘안철수 역할론’을 공고히 다지려는 취지다. 국민의당 구혁모 최고위원은 이날 공개발언에서 “야권은 오로지 국민의힘만 있다는 오만불손함과 정당을 단순히 국회의원 수로만 평가하고 이를 폄훼하는 행태는 구태 정치인의 표본이며 국민에게 매우 건방진 행동”이라며 김 전 위원장을 직격했다. 이어 “국회의원 시절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아 의원직이 박탈된 범죄자 신분이었으니 쌓았던 공도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은 “이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크게 문제 삼겠다”고 맞받았다. 신경전이 거칠어지자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중재에 나섰다. 3선 조해진 의원은 “(차기 대선에서) 김 전 위원장이 더 큰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면서 “범야권의 승리지 국민의힘만의 승리라고 할 수 없다”며 제3지대의 역할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안 대표와 제3지대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대결했던 금 전 의원은 이날 “새로운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야권 통합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구혁모, 安 비판한 김종인에 “범죄자”…이준석 “사과하라”

    구혁모, 安 비판한 김종인에 “범죄자”…이준석 “사과하라”

    김 전 위원장, 安에 “건방진 말” 비판에구혁모 “건방진 행동” “구태 정치인”이준석 “사과하지 않으면 문제 삼겠다” 구혁모(38)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12일 안철수 대표를 비판한 김종인(81)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범죄자”, “건방지다”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해 파장이 일었다. 안 대표가 보궐선거에서 이긴 오세훈 서울시장을 두고 ‘야권의 승리’라고 표현한 데 대해 김 전 위원장이 “건방진 말”이라고 비판하자 재반박한 것이다. 화성시 의원이자 당 전국청년위원장인 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이 ‘김종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야권은 오로지 국민의힘만 있다는 오만불손함과 정당을 단순히 국회의원 수로만 평가하고 이를 폄훼하는 행태는 구태 정치인의 표본이며 국민에게 매우 건방진 행동”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구 최고위원은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애초에 국회의원 시절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아 의원직이 박탈된 범죄자 신분이었으니 쌓았던 공도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다”고 비꼬았다. 김 전 위원장이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2억 1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의 형이 확정됐던 것을 거론한 것이다. 구 최고위원은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별의 순간’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와는 동떨어지게 고대 역사의 점성가처럼 별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일각에서는 본인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언감생심 풍문이 돌고 있다”며 “이제는 정치에 미련 없이 깨끗하게 물러나 남은 시간 무탈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 최고위원의 원색적인 비난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통합하겠다는 당의 비대위원장이 물러나자마자 ‘범죄자’까지 나온다”며 “이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더 크게 문제 삼겠다”고 반발했다. 그러자 구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4·7 재보선 직후 김 전 위원장과 안 대표가 악수한 사진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면서 “저렇게 악수하면서 속으로 건방지다? 무슨 화전양면전술도 아니고”라며 “선거 이후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소통 중인 안 대표와 오세훈 시장을 보니 배 아픈 것 아닌가. 야권의 판을 깨려는 사람이 누구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해 보라”고 재반박하는 등 설전을 이어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위덕대 교수가 강단에서 5·18 왜곡”

    국내 한 사립대학 교수가 수업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했다는 논란이 제기돼 오월 단체가 규탄 성명을 냈다. 5·18기념재단과 오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9일 공동 성명을 내 “위덕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박훈탁 교수가 ‘사회적 이슈와 인권’ 수업에서 5·18을 북한군이 저지를 범죄이자 시민 폭동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박 교수는 전두환과 지만원의 무죄를 주장하는 등 5·18을 부정했다”며 “5·18왜곡처벌법이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지 중간고사 과제물도 냈다”고 덧붙였다. 5·18재단 등은 “박 교수의 강의는 학문의 자유를 넘어 5·18 진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행위”라며 “위덕대 학교법인은 박 교수를 퇴출하고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위덕대는 이번 논란과 관련 박 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고,징계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송병기 전 울산부시장 수억 시세차익 의혹… “악의적 보도 법적대응”

    송병기 전 울산부시장 수억 시세차익 의혹… “악의적 보도 법적대응”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 중인 송병기(59)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교통건설국장 재임 시절 매입한 땅으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30일 제기됐다. 송 전 부시장은 해당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와 관련 “사실 관계가 잘못된 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박했다. 이날 한 언론은 송 전 부시장이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으로 재직했던 2014년 12월 울산 북구 신천동의 밭 437㎡를 아내와 함께 4억 3000만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송 전 부시장이 경제부시장 재임 때인 2019년 6월에는 땅 옆에 도로를 내는 사업비 명목으로 울산시가 북구에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을 교부했다고 했다. 이 땅은 아파트 건설과 도로개발 소식에 값이 뛰었고, 송 전 부시장은 2019년 12월 땅을 7억 9000만원에 매각해 3억 60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송 전 부시장과 울산시는 해당 보도가 근거로 삼은 사실에 오류가 많다고 밝혔다. 송 전 부시장은 “교통건설국장으로 있을 때 아파트 건설사업이 승인된 사실이 없고, 아파트 건설사업 승인은 도시창조국 소관이다. 또 조정교부금은 예산담당관실 업무로 경제부시장이 아닌 행정부시장 업무여서 교부사실을 잘 알지도 못했다”며 “해당 토지는 매입 당시에 도로개설계획이 수립돼 있었으므로 계발 계획을 악용한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명예를 폄훼한 악의적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도 “주택건설사업 인허가는 도시창조국 소관 업무라, 송 전 부시장이 국장으로 있던 교통건설국 업무가 아니다”고 확인했다. 한편 울산경찰청은 송 전 부시장 관련 의혹과 관련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고, 혐의 내용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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