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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김은경 ‘설화’에 이재명 ‘소환’… 민주, 출구 고심

    정치권, 김은경 ‘설화’에 이재명 ‘소환’… 민주, 출구 고심

    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훼’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여권에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 국민의힘은 3일 김 위원장의 설화 사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 책임을 물으며 “자신이 삼고초려 끝에 초빙해 온 인물이 현란한 플레이를 하고 계시는데 이 대표는 오불관언(나는 그 일에 상관하지 않는다)”이라며 “상대방의 작은 티끌에도 징계, 파면, 윤리위 회부, 탄핵을 부르짖던 호기로움은 어디로 사라졌느냐”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참으로 기괴한 일은 이 대표가 잠적하였다는 사실”이라며 “우리 당 같으면 이미 누구든지 벌써 중징계했을 것”이라고 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위원장 발언 논란이 “임명권자의 책임”이라며 이 대표를 지목했다. 그는 “민주당 3선 의원 출신인 (최락도 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이 이 대표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말씀했다”며 “김 위원장을 임명한 사람이 이 대표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에게) 당장 달려가서 사과하라고 지시해야 할 사람은 이 대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 사태에 대해 야권 진영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위원장) 본인이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 언어에 서툴다’고 인정했는데 사과시키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김 위원장의 진의는 그게(노인 폄하가) 아니더라도 정치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면서 “국민의 생각을 반영해 빨리 (사과)해 줘야 한다”고 했다. 이렇듯 비난과 책임의 화살이 이 대표를 겨냥하면서 안팎으로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밖으로는 검찰의 대장동 수사에 따른 체포영장 청구 등 수사망이 좁혀오는 상황이고 안으로는 혁신위의 자책골로 비판이 가증되면서 부정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적절한 시점에 유감 표명을 통해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가면 이 대표의 유감 표명이 있을 것”이라며 “오늘 박광온 원내대표와 김 위원장이 사과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휴가에서 복귀하는 시점에 맞춰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청년 좌담회에서 나온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고개 숙였다. 김 위원장은 이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노인회장 등 앞에서 다시 사과했다.
  • 여야의 ‘어르신 정책’… 같은 듯 다른 대응에 희비 엇갈려

    여야의 ‘어르신 정책’… 같은 듯 다른 대응에 희비 엇갈려

    정치권이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설화로 촉발된 어르신 폄훼 발언의 대응 과정에서 같은 듯 다른 모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야권은 사태 진화에 안간힘이지만, 여권은 어르신 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당근’ 정책을 펴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 발언과 관련, 대한노인회를 찾아 거듭 당 차원의 사과 입장을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에서 김호일 회장 등과 만나 “민주당에서 가끔 막말로 뜻하지 않게 상처를 주는 발언이 나와서 저희로서도 당황스럽고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 의원들은 기본적으로 노인복지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데 아무도 이의가 없다”면서 “어르신을 잘 모시는 것이 청년을 홀대하는 일이라고 대립 관계의 만들어내려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했다.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김 위원장도 이날 노인회 사무실을 찾아 “어설프게 말씀드린 것과 마음 상하게 한 것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마음을 푸셨으면 좋겠다”며 고개 숙였다. 노인회에서는 김 위원장을 향해 질타를 쏟아냈다. 김호일 회장은 “오늘날 한국을 성공적인 나라로 만든 사람들을 여야 어느 쪽이든 정치권이 등한시하고 있는데, 투표권을 왈가왈부하니 지금 노인들이 난리가 났다”라며 “당을 망치는 위원장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이 노인회에서 어르신들에게 난타당하는 사이 국민의힘은 경로당을 찾아 난방비 지원을 약속하며 마음 잡기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원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어르신들 뵙는다고 아침에 당에서 회의했다”며 “폭염 대책에 쓰시라고 전국 6만 8000여개 경로당에 10만원씩 특별 지급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역 어르신·대한노인회·종로 노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날이 하도 덥고 어르신들 경로당에 이렇게 와 계시는데 불편한 건 없는지 걱정도 되고 해서 오늘 찾아뵙고 인사드리러 왔다”며 “정부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또 경로당 예산을 계속 잘 챙기고 있지만 아주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어르신들을 비롯해 이 사회 복지 분야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관심을 더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대통령께서도 내년도 예산 관련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는 돈을 아끼지 말라고 예산 편성 지침을 주셨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정치적 의미의 방문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잇단 ‘설화’로 흔들리고 있는 민주당을 따돌리는 것과 동시에 전통적 우호 세력인 어르신들의 지지를 더욱 다지는 행보로 관측된다. 여권 관계자는 “정치적 이해득실과 무관하게 어르신들은 항상 챙겨야 할 사안이란 게 지도부의 생각”이라며 “최근 민주당의 헛발질이 반갑지만, 그렇다고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것보다 기본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게 옳은 방법”이라고 했다.
  • 김은경·양이원영 뒤늦은 사과… “노여움 푸시라” “심려 끼쳐 죄송”

    김은경·양이원영 뒤늦은 사과… “노여움 푸시라” “심려 끼쳐 죄송”

    최근 노인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그를 옹호했다가 같은 역시 비판에 직면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뒤늦게 사과 태도를 밝혔지만 사태가 더 확산하는 모양새다. 양이 의원은 2일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과 함께 서울 용산구에 있는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등에게 사과했다. 앞서 대한노인회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과 김 위원장 발언을 옹호한 양이 의원, 이재명 대표의 ‘방문 사과’를 요구했다. 김 회장은 양이 의원에게 “김 위원장 발언에 노인들이 분노하고 있는데, 그걸 동조하고 맞는다고 하면 그게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하는 말”이라며 항의했다. 양이 의원은 “오해 불러일으키는 표현을 써서 죄송하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1인 1표의 민주주의 참정권이 있고 그걸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도 저도 동의하지 않는다. 절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인데 당을 망치려고 하는 발언”이라며 “그렇게 발언을 경솔하게 해서 선거인데 그 당이 어찌 되겠나”라고 재차 불쾌감을 드러냈다. 양이 의원은 “제가 표현을 잘못 쓴 것도 있지만, 억울하다”고 했다. 그는 “어르신들 빈곤율이 너무나 높아 이쪽 복지를 강화하는 것을 우리 당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저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도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김은경혁신위원회가 듣겠습니다, 강원도민과의 대화’에서 “노여움을 푸시고요, 그런 뜻이 아니었음을 이 자리를 통해서 말씀드린다”며 “민주주의는 투표로 우리들의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니까 다 같이 의사 표현을 잘해 보자는 취지였다. 어찌 됐든 제가 상처를 드렸다면 노여움을 풀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여권은 물론 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은경 위원장의 발언은 변명할 여지 없는 ‘백번 잘못한 발언’이다. 입장문 정도로 수습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상처받은 국민께 정중히 사과드려야 마땅하다”며 “혁신위 대변인 입에서 ‘사과할 일은 아니다’란 말까지 나왔다. 민심 감수성이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공식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정민 의원도 페이스북에 “나이에 따라 투표권을 차별하는 것은 비합리적인 주장”이라고 썼다. 박용진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위원장이) 본연의 임무에 더 충실하고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어르신과 또 척진 민주당… 2004년 ‘악몽’ 재연에 ‘곤혹’

    어르신과 또 척진 민주당… 2004년 ‘악몽’ 재연에 ‘곤혹’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3일 대한노인회에 직접 찾아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최근 노인 폄훼 발언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2일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오송 참사 피해자 합동분향소 조문 및 유가족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중이라도 (대한노인회를) 찾아뵙고 충분히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과 좌담회에서 과거 자녀와 대화 내용을 언급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 자기(자녀)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 (않나)”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더해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에서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며 김 위원장 발언을 두둔한 것도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대한노인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 위원장과 양이 의원에게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국가원로회의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깊은 상처와 아픔을 남기고 모욕감을 안기며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병도·이해식 민주당 의원도 대한노인회를 찾아 당 차원 사과를 전했지만, 대한노인회는 김 위원장과 양이 의원의 직접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대한노인회 간의 악연은 약 20년 전부터 시작됐다. 2004년 정동영 전 의원의 “60대·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 발언해 곤욕을 치렀다. 같은 해 유시민 전 의원도 “50대가 되면 멍청해진다. 60대엔 책임 있는 자리는 맡지 말아야”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후에도 2011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 노친네들 투표 못 하게 여행 예약해 드렸다’는 네티즌의 트위터에 ‘진짜 효자!!’라고 쓴 글로 인해 비판이 나왔다. 2012년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시청역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다 없애면 (노인들이) 엄두나지 않아 시청에 안 와” 발언 등이 있었다.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고액 보유 논란 등을 수습하기 위해 투입된 당 혁신위가 오히려 당 안팎 분란의 중심에 서면서 논란이다. 일각에서는 당 혁신위에 대해 이재명 당 대표가 나서 쓴소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당 원내 관계자는 “소방수(당 혁신위)가 오히려 여기저기 불을 내고 다니는 형국”이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큰 악재가 터져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 김은경 ‘노인비하’ 이어… 양이원영 “미래 없을 사람들 투표” 가세

    김은경 ‘노인비하’ 이어… 양이원영 “미래 없을 사람들 투표” 가세

    김은경(왼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이른바 ‘여명 비례 투표’ 발언을 두고 노인 폄훼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양이원영(오른쪽) 의원이 김 위원장의 발언을 두둔하며 일부 유권자들을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 표현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혁신위원회도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다. 양이 의원은 1일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맞는 얘기”라며 “지금 어떤 정치인에게 투표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 하지만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윤형중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혁신위 정례회의 이후 “사과할 일이 아니고 ‘정치가 어떻게 청년 의사를 반영할 것인가’ 하는 절실한 문제를 다루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양이 의원 글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 발언 취지를 정확히 이해한 글”이라고 화답했다. 비판이 계속되자 김 위원장과 양이 의원 모두 한발 물러났다. 김 위원장은 “제가 곧 60세다. 저도 노인 반열에 들어가는데 무슨 노인을 폄하하겠느냐”면서 “오해의 여지가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노여움을 풀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1965년생이다. 양이 의원도 “나이 많은 이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 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 (않으냐)”라고 말했다.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응천 의원은 “귀를 의심했다. 그 말은 지독한 노인 폄하 발언”이라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제도에 대해 왜곡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혁신위로부터 저격을 받았던 이상민 의원은 “나이로 차별하면 안 된다는 게 헌법정신인데 여명에 따라 투표권을 달리하겠다니 굉장히 몰상식하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노인 폄훼 논란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지도부 차원에서 언급할 경우 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당내에서 공식 대응은 안 하고 있지만 부적절하다고 보는 시각이 더 많아 보인다”고 했다. 여당은 공세 수위를 높였다. “노인비하·폄하 DNA”(김기현 대표), “더불어망언당”(박대출 정책위의장), “현대판 고려장”(이철규 사무총장), “어르신 폄훼도 2차 가해”(황규환 수석부대변인)라고 비판했다.
  • 되풀이되는 ‘노인 폄훼’ 발언 파장…여 “현대판 고려장” 맹폭 vs 야 엇갈린 반응

    되풀이되는 ‘노인 폄훼’ 발언 파장…여 “현대판 고려장” 맹폭 vs 야 엇갈린 반응

    더불어민주당을 쇄신하겠다며 총대를 멘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남은 수명에 비례한 투표권 행사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현대판 고려장”이라며 김 위원장의 사죄와 사퇴를 요구했고, 혁신위는 사과할 일이 아니라며 ‘세대 갈라치기’를 멈추라고 맞받았다. 윤형중 혁신위 대변인은 1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정례회의 이후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사과할 일이 아니고 ‘정치가 어떻게 청년 의사를 반영할 것인가’ 하는 절실한 문제를 다루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 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김남희 혁신위 대변인은 노인 폄훼라는 지적에 대해 “여명 비례 투표에 대해서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내용”이라며 “국민의힘에 세대 간 갈라치기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을 임명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공세를 폈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의 노인 비하·폄하 DNA, 비뚤어진 고질은 못 고친다. 민주당 혁신위는 전원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사퇴는 물론 해체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이재명 대표도 연대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노인 폄하 발언의 긴 역사가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파장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 양이원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 발언은) 맞는 얘기”라며 “어떤 정치인에게 투표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적었다. 윤 대변인은 “(김 위원장) 발언 취지를 정확히 이해한 글”이라고 화답했다. 반면 조응천 의원은 “귀를 의심했다. 그 말은 지독한 노인 폄하 발언”이라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제도에 대해 왜곡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혁신위로부터 실명 저격을 받은 바 있는 이상민 의원은 “나이로 차별하면 안 된다는 게 헌법정신인데 여명에 따라 투표권을 달리하겠다니 굉장히 몰상식하다”고 비난했다. 한 혁신위원은 통화에서 “(김 위원장 발언을) 노인 비하 발언 카테고리에 집어넣으려는 것은 정치 공세”라며 “의원들에게 발언 취지가 왜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 투표” 양이원영, 김은경 옹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 투표” 양이원영, 김은경 옹호

    ‘노인 폄훼’ 논란이 제기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에 양이원영 의원이 옹호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양이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지난달 30일 김 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맞는 얘기”라고 했다. 그는 “지금 어떤 정치인에게 투표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면서 “하지만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다. 미래에 더 오래 살아있을 청년과 아이들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는 문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삭제된 상태다. 양이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되자 국민의힘은 “미래세대 운운할 자격조차 없는 정치꾼”이라고 비판했다. 양이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 추가 글을 통해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이 미래에 살아있지 않을 거라는 표현은 나이 많은 이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층의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함께 저 자신을 생각하며 장년층과 노년층의 정치 참여 책임에 관해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양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즉각 비난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온갖 성 추문이 터질 때마다 가해자를 두둔하며 ‘2차 가해’에 나섰던 민주당이, 이제는 하다 하다 ‘어르신 폄훼’에도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황당한 망언에 반성과 사과는 못 할망정 언론 탓을 하더니, 급기야 양이 의원은 김 위원장의 망언을 두둔했다”고 했다.
  • 여당, 김은경 노인 폄훼 발언 맹폭… “현대판 고려장”

    여당, 김은경 노인 폄훼 발언 맹폭… “현대판 고려장”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년층 비하’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현대판 고려장”이라고 비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노인 폄하 발언의 긴 역사가 있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이 ‘김 위원장에 대해 당 차원에서 조처할 것이냐’고 묻자 “민주당 입장을 오늘 한 번 지켜보겠다. 사과하든지 해명하든지 입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입장에 따라 우리 당이 조치할 사안이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김 위원장의 ‘현대판 고려장’ 노인 폄훼 발언을 규탄한다”며 “‘여명 비례 대표제’ 운운하며 민주주의 원칙을 전면 부정하는 무지의 소치를 뽐낸 것도 기가 차지만, 이 사람이 민주당 혁신위원장이라는 사실에 더욱 우려가 커진다”고 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은 태영호 최고위원이든, 김재원 최고위원이든, 홍준표 대구시장이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때 징계가 이뤄지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심각한 발언에도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잠잠하다”고 지적했다.
  • 민주, ‘수박 발언’ 양문석 징계절차 착수

    민주, ‘수박 발언’ 양문석 징계절차 착수

    더불어민주당이 전해철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을 향해 공격적 언사를 쏟아낸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을 징계하기로 했다. 양 전 위원장은 지난 28일 중앙당 윤리심판원 징계 절차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당 윤리규범 제4조(국민존중과 당원 상호협력)와 제5조(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양 전 위원장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징계 절차 개시는 이재명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특정 출마예정자가 다른 출마예정자나 당원에게 모욕적 발언을 하면 윤리감찰단이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양 전 위원장은 지난달 5일 페이스북에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상록갑에 출마한다고 밝히면서 “수박의 뿌리요, 줄기요, 수박 그 자체인 전해철과 싸우러 간다”고 했다. 양 전 위원장은 유튜브 방송에서도 비명계 인사들을 ‘바퀴벌레’라고 칭하며 폄훼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 대표를 상대로 직무 정지 소송을 낸 권리당원 백광현 씨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백씨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민주당 경기도당이 윤리심판원 회부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히며 ‘보복성 징계’라고 주장했다. 다만,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의 단합을 심하게 해치는 언행은 언제나 진상조사를 하는 일상 중 하나”라며 보복성 조사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 깊은 주름마저 당당한 구미호…설화 속 K할미, 세계를 호리다

    깊은 주름마저 당당한 구미호…설화 속 K할미, 세계를 호리다

    눈가, 이마, 미간엔 오래된 이야기처럼 주름이 굽이굽이 파였다. 하지만 눈빛은 형형하다. 옅은 미소를 머금은 표정에선 당당함이, 풍성하게 물결치는 은발에선 성스러움이 배어나온다. 뾰족 솟은 여우 귀가 그의 정체에 신비로움을 덧입힌다.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한국계 캐나다 작가 제이디 차(40)가 처음 선보인 할머니 초상화의 제목은 ‘미래의 우리들’(2023). 인물의 고귀함을 부각시킨 이 작품은 나이 든 여성에게 권력과 지혜를 부여하며 존재 가치를 승격시킨다. 여성의 젊음에만 탐닉하고 노년 여성은 주변부로 밀어내며 ‘쓸모 없는 존재’로 취급해 온 현실을 과감히 전복하려는 시도다. 남성 중심적 역사에서 무속 신앙 속 하찮은 존재로 잊혀져가는 창조신 마고 할미, 교활한 존재로 폄훼됐던 구미호를 우리 시대로 불러낸 것이기도 하다. 작가는 “신화와 설화에서 노인은 사악하거나 권력을 얻으려는 악마처럼 그려지고, 서구사회에선 나이 든 여성이 존중받지 못한 채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된다. 이런 구조를 바꾸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12일까지 서울 마곡동 스페이스K 서울에서 열리는 그의 개인전 ‘구미호 혹은 우리를 호리는 것들 이야기’는 미약하고 미천한 존재들에게 힘과 가치를 불어넣으며 이들의 지위를 끌어올린다. 캐나다 교포 2세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작가가 경계인으로 살며 겪은 진통, 정체성에 대한 통찰의 결과물인 셈이다. 대구가 고향인 어머니에게서 밤마다 들었던 구미호와 바리데기 등의 전통 설화, 학생 시절 탐구해 온 여성 주도의 한국 전통 샤머니즘 등을 재료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입혀 회화, 설치, 조각 등 33점을 선보였다. 작가의 뜻은 입구에서 마주하게 되는 해태를 탄 마고 할미상 ‘안내자와 짐승’에서 압축적으로 드러난다. 장군 등이 맡아온 꼭두의 리더로 마고 할미를 세우며 구전으로만 전해 오던 여성 역사, 샤머니즘 속 페미니즘을 주 무대에 올려놓는다. 동물과 혼종의 캐릭터들을 대거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대형 회화 ‘트릭스터, 잡종, 짐승’(2023)은 작가의 화두를 관통하는 집합체로 읽힌다. 성가신 존재로 여겨져온 갈매기나 교활함의 대명사인 꼬리 아홉 달린 여우, 이 둘을 합친 듯한 혼종, 작가가 키우는 반려견 등이 달과 뿔소라, 다른 차원으로 오가는 듯한 문 등 신비로운 배경 속에 한데 어우러져 있다. 중세 시대 종교화처럼 세 폭으로 펼쳐진 형식이나 제단, 사당, 무대처럼 보이는 구조물 위에 작품을 올려놓는 방식 등으로 작가는 천대받아온 동물들을 영물, 권능한 존재로 재탄생시켰다.전시장 곳곳 가벽 위에서 갖가지 꼭두들의 위트 넘치는 포즈와 표정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근육질을 자랑하는 소녀 호위무사’ 등 일부는 천장 위 조명을 통해 전시장 외부 벽에 ‘그림자 작품’으로 나타나며 또 다른 관람 포인트 역할을 한다. 전시장은 두 개의 문을 통과하면 미로를 탐험하는 듯한 동선으로 작품을 감상하게 돼 있다. “관람객들에게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거나 각각의 작품과 오롯이 대면하는 느낌을 주려 했다”는 작가의 의도가 깃든 것이다. 관람이 끝나고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2층에서 전시장을 내려다볼 기회도 놓치지 말자. 전시장 자체에도 작품들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전통 조각보가 구현돼 있다.
  • 마고할미의 힘과 지혜 불러온 제이디 차, 편견 뒤엎다

    마고할미의 힘과 지혜 불러온 제이디 차, 편견 뒤엎다

    눈가, 이마, 미간엔 오래된 이야기처럼 주름이 굽이굽이 패였다. 하지만 눈빛은 형형하다. 옅은 미소를 머금은 표정엔 당당함이, 풍성하게 물결치는 은발에선 성스러움이 퍼져나간다. 뾰족 솟은 여우 귀가 그의 정체에 신비로움을 덧입힌다.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한국계 캐나다 작가 제이디 차(40)가 처음 선보인 이 할머니 초상화의 제목은 ‘미래의 우리들’(2023). 마치 중세 귀족 여성의 초상화처럼 인물의 고귀함을 부각시키는 이 작품은 나이 든 여성에 권력과 지혜를 부여하며 존재 가치를 승격시킨다. 여성의 젊음에만 탐닉하고 노년 여성은 주변부로 밀어내며 ‘쓸모없는 존재’로 취급해온 현실을 과감히 전복하려는 시도다. 남성 중심적 역사에서 무속 신앙 속 하찮은 존재로 잊혀져가는 창조신 마고 할미, 교활한 존재로 폄훼됐던 구미호를 우리 시대로 불러낸 것이기도 하다.작가는 “신화와 설화에서 노인은 사악하거나 권력을 얻으려는 악마처럼 그려지고, 서구사회에선 나이 든 여성이 존중받지 못하고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된다. 이런 구조를 바꾸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10월 12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스페이스K 서울에서 열리는 그의 개인전 ‘구미호 혹은 우리를 호리는 것들 이야기’는 이처럼 미약하고 미천한 존재들에 힘과 가치를 불어넣으며 이들의 지위를 끌어올린다. 캐나다 교포 2세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작가가 경계인으로 살며 겪은 진통, 정체성에 대한 통찰의 결과물인 셈이다. 대구가 고향인 어머니에게서 밤마다 들었던 구미호와 바리데기 등의 전통설화, 학생 시절 탐구해온 여성 주도의 한국 전통 샤머니즘 등을 재료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풀어내며 회화, 설치, 조각 등 33점을 내놨다.편견에 밀려난 나이 든 여성엔 힘과 지혜 부여 천대받던 동물, 혼종을 영물로 지위 격상시켜약자 밀어내고 존중하지 않는 사회 구조 전복 작가의 이런 뜻은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해태를 탄 마고 할미 ‘안내자와 짐승’에서 압축적으로 드러난다. 장군 등이 맡아온 꼭두의 리더로 마고 할미를 세우며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여성 역사, 샤머니즘 속 페미니즘을 주 무대에 올려놓는다. 전시장 마지막 공간을 장식하는 대형 회화 ‘트릭스터, 잡종, 짐승’(2023)은 동물과 혼종의 캐릭터들을 대거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며 작가의 화두를 관통하는 집합체로 읽힌다. 성가신 존재로 여겨져온 갈매기나 교활함의 대명사인 꼬리 아홉 달린 여우, 작가가 키우는 반려견 등이 달과 뿔소라, 다른 차원으로 오가는 듯한 문 등 신비로운 배경 속에 한데 어우러져 있다. 중세 시대 종교화처럼 3폭으로 펼쳐진 형식이나 제단, 사당, 무대처럼 보이는 구조물 위에 작품을 올려놓는 방식으로 작가는 천대받아온 동물들을 영물, 권능한 존재로 재탄생시켰다.전시장 곳곳 가벽 위에 갖가지 꼭두들의 위트 넘치는 포즈와 표정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근육질을 자랑하는 소녀 호위무사’ 등 일부는 천장 위 조명을 통해 전시장 외부 벽에 ‘그림자 작품’으로 나타나며 또 다른 관람 포인트로 역할한다. 전시장은 두 개의 문을 통과하면 미로를 탐험하는 듯한 동선으로 작품을 감상하게 돼 있다. “관람객들이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거나 각각의 작품과 오롯이 대면하는 느낌을 주려 했다”는 작가의 의도가 깃든 것이다. 관람이 끝나고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2층에서 전시장을 내려다볼 기회도 놓치지 말자. 전시장 자체에서도 작품들에서 모티브로 거듭 쓰인 전통 조각보가 구현돼 있다.
  • 김의겸 “尹, 조국 운명 궁평지하차도로 밀어 넣어” 막말 논란

    김의겸 “尹, 조국 운명 궁평지하차도로 밀어 넣어” 막말 논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이번 방문을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건에 빗대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정보위원회 소속 의원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 중국과 러시아가 마치 범람하는 강과 같은데,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가서 한 행동과 말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 지하차도로 밀어 넣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국과 러시아가 곧 중러 합동 군사훈련을 동해상에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는 러시아와 중국의 총구가 태평양 쪽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서 그 총구가 우리나라를 향하지 말라는 법이 없게 됐다”고 했다. 앞서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지난주부터 내린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지하차도에 물이 넘쳤고 이날 오전 10시 기준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아무리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폄훼하고 싶다지만, 어떻게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를 정쟁에 이용할 수 있냐”며 “목숨을 잃은 이들의 절절한 사연을 읽어보기라도 했다면 빈소에서 오열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 “나도 女제자 손목 잡아 격려”…박원순 선대위원장 출신 교수 ‘한마디’

    “나도 女제자 손목 잡아 격려”…박원순 선대위원장 출신 교수 ‘한마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시장 선거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던 김수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수많은 억측과 비난, 중상모략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시장의 3주기를 맞아 김 명예교수는 추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그는 “너에 대한 이와 같은 비난이 새삼스럽지도 않으며 또 이런 일로 네가 크게 상처받지도 않는다는 것을 나는 잘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 삶의 중요한 굽이마다 네가 내렸던 결단은 오로지 너 자신의 냉정한 판단과 선택의 결과였음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박 전 시장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선 “3년 전 네가 내렸던 최후의 결단 역시 오직 너이기 때문에 내릴 수 있었던 선택과 결단이었다고 나는 믿는다”며 “결코 부끄러워서가 아닌 스스로에게 당당하기 위해 주저 없이 내린 결단이었다고, 누구보다 자신에게 추상같이 엄격하고 또 당당하려 했던 인간 박원순 평생에 걸친 삶의 자세가 고스란히 응축된 결단이었다고 나는 믿는다”고 했다. 특히 김 명예교수는 “나도 교수직을 수십년 해오면서 나를 스승으로서 사랑하고 따랐던 제자들이 많았다”며 “이들과 손목도 잡고 격려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사제 간의 정 나눔이지 무슨 도덕적 윤리적 일탈이 개입했겠냐”고 했다. 김 명예교수는 박 전 시장의 묘역이 ‘민주화 성지’로 불리는 모란공원으로 이장된 것과 관련해서는 “나라와 사회와 민중을 위해 고락을 함께했던 많은 선배 동지들 곁에 자리 잡았는데 네 마음에 흡족하고 또 편안하냐”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시정의 못난 자들, 모자란 자들, 사악한 자들이 쏟아내는 비난과 모략과 폄훼를 나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한편 지난 9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3주기 추모제가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추모제는 지난 4월 박 전 시장의 묘소가 경남 창녕군에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으로 이장된 이후 첫 기일에 열린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 전 시장 배우자 강난희씨와 유족 등을 포함해 박 전 시장 지지자 모임인 ‘박원순 서울시장 3주기 준비모임’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0년 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 전 시장은 같은 해 7월 고향인 경남 창녕 선영에 묻혔다. 그러다 이듬해 9월 한 20대 남성이 ‘박 전 시장은 성추행범으로 나쁜 사람인데, 편히 누워 있는 게 싫었다’며 삽으로 묘소를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유족들은 박 전 시장 묘를 모란공원으로 이장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현재 모란공원에는 청년 노동자 전태일 열사를 비롯해 서울대생 박종철 열사, 인권 변호사 조영래 등 40여년간 민주화운동을 하다 희생된 민주 열사들의 묘역이 있다.
  • 광주시, 5·18 허위사실 유포 30건 수사 의뢰

    광주시, 5·18 허위사실 유포 30건 수사 의뢰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온라인 게시물 30건을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 수사 의뢰한 게시물은 대부분 5·18에 북한특수군이 개입했다거나 5·18을 광주 반란이나 폭동으로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광주시는 게시물이 ‘5·18특별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5·18 관련 소송 판례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등을 근거 자료로 제시하며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 특별법에 따르면 5·18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광주시의 5·18 왜곡·폄훼 사례에 대한 법적 대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5·18 특별법에 역사 왜곡 처벌 규정이 2021년 1월 5일 신설·시행되면서, 광주시는 2021년 ‘5·18특별법’ 위반으로 5·18허위사실 유포 게시물 26건을 첫 수사 의뢰했다. 광주경찰청은 26건 중 혐의가 인정되는 피의자 12명을 특정해 광주지방검찰청에 송치하고 현재 광주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도 5·18 허위사실 유포 게시물 27건을 광주경찰청에 수사 의뢰했으며 광주경찰청은 혐의가 인정되는 15건에 대해 입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광주시는 5·18기념재단, 민주언론시민연합과 함께 지속 모니터링해 5·18 왜곡·폄훼 게시물과 가짜뉴스를 근절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수사의뢰 결과에 따라 5·18허위사실 유포 첫 처벌 사례가 되고, 이는 5·18 역사왜곡 근절에 큰 의미가 될 것이다”며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과 왜곡 사례를 지속 수집해 추가 수사의뢰를 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블랙리스트의 끝/최여경 문화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블랙리스트의 끝/최여경 문화체육부장

    1947년 11월에 작성된 ‘할리우드10’은 최초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꼽힌다.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보수화한 미국에선 1938년 하원 반미활동조사위원회(HUAC)가 발족되면서 공산당 색출 작업이 전방위로 뻗쳤다. 1950년 2월 조지프 매카시 상원의원이 “국무부 안에 205명의 공산당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혼란에 기름을 부었고, 좌파 혐오가 더욱 짙어졌다. 그해 6월 대중문화계 종사자 151명을 “붉은 파시스트와 동조자들”이라고 낙인찍은 ‘붉은 채널’ 팸플릿이 나돌면서 문화예술계에 대한 이데올로기 검열 작업은 더욱 강화됐다. 이전까지 미국에서 공산당 가입은 자유롭게 허용됐고, 이들을 중심으로 노동자와 노예, 소수자 등의 인권운동이 펼쳐졌다. 많은 문화계 인사들이 이런 사회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반미활동조사위원회에 불려가 당원 여부를 추궁당했고, 동료를 밀고하도록 떠밀렸다. 위원회에서 끝까지 침묵했던 10명은 의회 모독죄로 투옥됐다. 이들의 이름이 적힌 리스트가 ‘할리우드10’이다. 이 중에는 ‘로마의 휴일’(1953)과 ‘브레이브 원’(1956)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두 차례 받은 돌턴 트럼보도 포함돼 있었다. 극단적인 반공주의, 광폭한 매카시즘을 고발한 언론인 에드워드 머로도 공산주의자로 낙인이 찍혀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몰렸다. 정치권이 주도한 좌파 색출 광풍이 미국 사회에 몰아친 10여년간 먹고살고자 했던 이들은 동료를 고발하고 고발당한 이들은 일자리를 잃거나 폐인이 되는가 하면 끝내 목숨을 끊기도 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횡행한 매카시즘은 미국 현대사의 흑역사로 남아 있다. 1950~60년대 미국 문화예술계를 뒤흔든 블랙리스트의 망령이 한국 사회에선 사라지지 않은 채 기세를 떨친다. 최근 운영 문제로 어수선한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태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전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이용관 BIFF 이사장이 편향되고 공정성을 상실했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언급했다. 이 이사장이 집행위원장이던 2014년 ‘다이빙벨’을 상영한 점을 꼬집은 것인데, 의원들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연출한 ‘다이빙벨’을 다큐가 아닌 ‘정치영화’로 판단했다. 부산 영화계·시민단체 등이 꾸린 ‘비프 혁신을 위한 부산 영화인 모임’은 이들을 향해 “BIFF를 주도하는 인물들을 다시 정치적 좌파로 낙인찍었다”며 “블랙리스트의 명백한 부활이자 정치적 프레임으로 문화예술계를 겁박하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보다 며칠 전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블랙리스트 논란이 불거졌다. 홍보대사 중 한 명인 소설가 오정희가 박근혜 정부 때 동료 문인을 검열하고 지원을 배제했던 문화예술위원이었다는 게 문제가 됐다. 현장에서 오 작가 반대 시위를 하던 작가들을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들이 무리하게 제압하며 파문이 일기도 했다. 여당에선 KBS 라디오 패널의 편향성을 꼬집고, “85%를 좌파 패널로 채워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폄훼하는 매국 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도 한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는 이명박 정부 때 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진과 출연자의 성향을 ‘좌파’, ‘좌편향’ 등으로 분류하고 진행·출연자 교체, 프로그램 폐지·포맷 변경 등 방안을 마련한 데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좌파, 배제 인물, 검열 대상이라는 낙인은 소외와 공포, 차별과 갈등을 일으킨다. 여기에 정치권이 가세하면 노골적인 혐오와 분열로 심화될 수도 있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사회 전반에 생긴 앙금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 때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연루된 이들이 대부분 실형 선고를 받았고, 정권이 위태해졌다. 오래되지 않은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하면 우리 사회에 또 다른 비극을 낳는다.
  • 윤영찬 “尹, 사실상 검찰개혁 반대 쿠데타로 대통령 돼”

    윤영찬 “尹, 사실상 검찰개혁 반대 쿠데타로 대통령 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 대통령이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윤 의원은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서 “반국가 세력들은 종전 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말한 지점에 대해 질문을 받고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서 검찰개혁을 반대하면서 조국 수사를 하지 않았나. 그래서 대통령이 됐다”고 비판을 시작했다. 윤 의원은 “쿠데타를 일으킨 장본인들은 항상 체제 정당성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걸 이데올로기화하는 습성들이 있는데 지금 본인의 정당성을 주장하려고 하다 보니까 극단적인 발언이 나온 것”이라며 “자신이 존재했던 자리조차 잊어버리는 굉장히 모순된 언행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을 지냈던 사실을 언급하며 반국가세력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진행자가 쿠데타라고 말한 의미에 관해 묻자 윤 의원은 “(당시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임명하지 않았나. 거기에 대해 (윤 대통령이) 반발하며 인사청문회도 하기 전에 수사에 들어갔었다. 사실상 검찰개혁을 거부하기 위한 일종의 검찰총장 쿠데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 정부에 대한 일종의 열등감도 작용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대통령실이 전날 “지난 정부나 특정 정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힌 점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발언으로 판단해야 한다. 종전선언을 추진했던 건 문재인 정부였다”며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전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정부나 특정 정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일반적인 말씀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발언에 반발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정말로 정제되지 않은 말씀하셨다고 본다. 어느 국민이 그 말에 동의하겠냐”며 “주권을 가진 국민 선택을 아주 폄훼하고 악의적으로 정제되지 않은 말씀 같다”고 비판했다.
  • 강기정 시장 “일본 오염수 방류 즉각 철회를”

    강기정 시장 “일본 오염수 방류 즉각 철회를”

    강기정 광주시장이 오는 7월로 예정된 일본 오염수 해양방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19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염수 해양방류는 위험과 비용을 공공재인 바다에 전가하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7월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일단 오염수가 방류되고 나면 국민은 선택권이 박탈된다”며 “한 나라에 합리적인 선택이 인류 전체에 합리적인 선택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염의 책임이 있는 기관은 위험과 비용부담에서 벗어나게 되고, 방류를 막을 힘이 없는 일반 시민이 ‘위험, 비용,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고 우려했다. 강 시장은 “국민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것은 오염수 방류야 말로 비합리적·비과학적 결정이기 때문”이라며 “법적기준치를 넘지 않는다고 해서, 먹어서 죽지 않는다고 해서 (오염수를)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최근 한국일보와 요미우리신문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7월로 통보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84%가 반대하고 있다. 이런 국민의 의견을 비과학적 ‘괴담’으로 폄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와 요미우리신문이 지난달 26~28일 18세 이상 한국인 1000명, 일본인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여론조사 결과 우리 국민 84%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반면 일본 국민들은 60%가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해도 좋다고 대답했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30%였다. 강 시장은 “우리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괴담정치’로 규정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며 “7월 방류에 대한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고, 위험을 막을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 향군 “싱하이밍,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하라”

    향군 “싱하이밍,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하라”

    대한민국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가 최근 한국 폄훼 발언으로 논란인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향군은 15일 배포한 자료에서 “싱 대사가 외교관 신분을 망각하고 준비된 원고를 통해 대한민국을 비난하고 비방한 망언에 대해 1100만 향군은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관저로 초청했을 당시 “중국 정부는 한국과의 관계를 잘 발전시키려고 하지만, 현재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고 했다. 향군은 “지금 대한민국은 수백년 전 고려나 조선이 아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채택한 이래 모든 분야에서 ‘한류 문화’의 붐을 일으키는 등 세계인들로부터 존중받는 국격을 갖춘 국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관례를 중시해야 하는 외교관이 주재국을 비난·비방한 처사는 한마디로 주제넘은 언행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당사자(싱 대사)는 외교관으로서 본분을 다시 한 번 자각하기 바란다”며 “아울러 잘못된 행태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김기현, 민주당 방중에 “중국돈 받고 나라 파는 짓” 분노

    김기현, 민주당 방중에 “중국돈 받고 나라 파는 짓” 분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방중한 것을 두고 “중국 외유 한번 하려고 중국 돈 받고 나라 팔아먹는 짓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느냐”고 성토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비용이 얼마고 왜 중국이 부담하는지 말해달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의원 5명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와중에 오늘 7명이 추가로 방중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 비용을 중국이 댄다고 한다. 뇌물 외유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 참사를 넘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민주당 의원들의 해외 일정에 대해 형사처벌까지 거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국회에서 의원 외교 차원에서 타국 정부의 초청에 응하는 경우는 적지 않아서다. 민주당 의원들이 귀국 이후 국민의힘에서 형사고발을 한다고 해도 대가성 규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다만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한국 폄훼 발언으로 정부와 여권에서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행을 강행한 것에 대한 안팎의 비판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12일 민주당 의원 5명이 중국을 방문한 것에 이어 이날 또 다시 의원 7명이 중국 정부 초청으로 중국을 찾는다.
  • 참전용사들에 ‘영웅 제복’ 입혀준 尹 “헌신 잊지 않겠다”

    참전용사들에 ‘영웅 제복’ 입혀준 尹 “헌신 잊지 않겠다”

    유공자·보훈가족 190여명 초청 오찬옆자리 앉은 최언일 전 천안함장엔“힘든 시기 보냈을텐데” 위로도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제복 입은 영웅과 그 가족들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며 6·25 참전 용사들에게 ‘영웅 제복’을 친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9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온몸으로 지켜낸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시는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이 나라의 주인이고 이 나라의 주권자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전 70주년을 언급하면서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던 것은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를 지켜온 호국영웅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과 이하영·김창석 이사에게 정전 70주년을 맞아 새로 제작된 제복을 입혀 준 뒤 “이 제복에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정부와 국민의 다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처음 친수한 제복은 국가보훈부가 기존의 조끼 대신 6·25 참전용사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참전 유공자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특별 초청 대상자’ 20여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른 뒤 “국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별 초청 대상자에는 1968년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을 저지하다가 전사한 종로경찰서장 최규식 경무관의 자녀 최민석씨와 제1연평해전의 주역 안지영 해군 대령, 허욱 해군 대령 등 대간첩작전 전사자 유족과 제1연평해전 참전 장병이 정부 오찬 초청으로는 처음 포함됐다. 야권 인사들의 천안함 관련 막말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최원일 전 천안함장도 특별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옆 자리에 앉은 최 함장에게 “힘든 시기를 보냈을텐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며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제복 영웅에 대한 예우를 연일 강조하며 보훈 행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그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행위는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반국가 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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