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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도난 허위신고 보험금 천만원 타내/20대 등 둘 긴급구속

    서울경찰청은 19일 자신의 갤로퍼승용차를 도난당했다고 허위신고,보험금 1천3백여만원등 2천2백여만원을 편취한 송국영(28)씨와 송씨의 차를 자신이 운영하는 카센터에 은닉해준 김용관(48·서울 은평구 신사동 292)씨등 2명을 사기 및 공기호부정사용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5월2일 울산경찰서 명의의 임시번호 609465호 갤로퍼승용차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한뒤 현대화재해상보험 성남지점에 보험금 2천2백30만원을 청구,1천3백88만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 9억대 지하철 공채 위조/4명구속·둘 수배/대구

    ◎컬러복사기 이용… 담보대출도 받아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지검 수사과는 13일 액면가 1백만원짜리 대구시지하철공채 9백12장(9억1천2백만원)을 위조해 4억8천5백여만원을 편취한 최영환(48·주거부정)과 최상진(40·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542),이재환(43·대구시 달서구 본동 742),김성동씨(50·대구시 남구 대명동 3037) 등 4명을 유가증권 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위조한 공채 8백90장을 압수하고 22장을 갖고 달아난 조덕봉씨(45·대구시 남구 대명동 1550)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가증권위조 전과 1범인 최영환씨는 지난해 11월 대구시 남구 봉덕동 신흥아파트 이모씨(40·여)집의 방 한칸을 세얻어 이씨 등 4명이 갹출한 5천여만원으로 컬러복사기와 스크린인쇄시설을 갖춘 뒤 대구시장이 발행한 액면가 1백만원짜리 지하철공채를 자동밀착기로 필름에 찍어 스크린인쇄로 전면을 정교하게 인쇄하고 뒷면을 컬러복사기로 복사하는 방법으로 지난 4월말까지 9백12장을 위조했다. 이들은 지난 5월초 경북 포항시덕수동 S사대표 김모씨(43)에게 위조한 공채 2백40장을 담보로 1억4천만원을,같은달 11일에는 포항시 B상호신용금고에 위조한 공채 2백장을 담보로 1억3천5백만원을 각각 빌리는 등 같은 수법으로 8차례에 걸처 8백90장을 담보 등으로 제공하고 모두 4억8천5백만원을 빌려 나눠 가졌다.
  • 우편 취급소서/세 2억대 횡령/울산 30대 소장 구속

    【울산=이용호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26일 등록세 2억6천여만원을 유용한 울산우체국 복산동 세운우편취급소장 김채준씨(40·울산시 중구 반구동 51의11 삼익아파트 305호)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91년5월부터 지난 8월말까지 등록세 납부업무를 대행해오면서 납세자인 이모씨(42)등 75명으로부터 납부받은 등록세 2억6천8백만원을 자신의 통장에 넣어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의 횡령액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1백만원이하의 소액에 대해서도 유용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김씨의 이같은 도세 사실은 감사원 특감반에 의해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
  • 새마을금고서 지방세 유용/수납인 최고23일 늦게찍어/인천

    ◎부산선 감사반원이 뇌물받고 감세 내무부의 지방세비리특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인천·대구 등 전국에서 지방세를 착복하거나 유용하는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내무부 특감반은 16일 인천시 중구청의 등록세수납을 대행해온 인천 신포동 새마을금고(이사장 박성근) 등 4개 기관이 수납한 등록세 9천7백여만원을 지난해 5월이후 유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신포동 새마을금고 외에 수협 송월지소(소장 김영백),가정동 우편취급소(소장 김희두),축협 가정지소(소장 김종연)등은 5쪽의 등록세납부영수증 가운데 납세자보관용과 등기소보관용등에는 수납당일 일부인을 찍고,나머지는 최고 23일이 지난 후 수납인을 찍어 시금고에 납부하는 수법으로 수납한 등록세를 유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감반은 대구에서도 법무사 김수호씨(60)가 납세자로부터 받은 등록세 1백여만원을 은행에 납부하지 않고 등기절차를 완료한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의뢰했다. 인천지검은 세금을 추징하지 않은 대가로 뇌물을 받은 부천시 총무계장 이기덕씨(48)와 등록세영수증을 위조한 유창옥법무사사무소 직원 손삼근씨(48)를 뇌물수수와 업무상횡령등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역 지방세횡령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16일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세금을 감면해준 부산시 세정과 세무조사계 조사반장 최봉주씨(49·6급)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뇌물을 건네준 부산 해운대구 우2동 (주)삼진주택개발대표 손은태씨(40)를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부산시 세정과 직원 이모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최씨등은 지난 8월9일 부산 해운대구 우2동 삼진주택개발 소유 중과세대상인(비업무용토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일대의 나대지 2천1백80평에 대한 취득세및 등록세 3억5천만원을 일반과세대상으로 서류를 위조해 1억5천만원을 감면해주고 2천만원을 받아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 우체국서도 등록세 빼돌려/서울 영동시장 우편취급소

    ◎소장·여직원 짜고 9천만원 유용/부산·광주 법무사무소서 세금 억대 횡령 지방세비리에 대한 정부의 종합특별감사 과정에서 억대에 이르는 지방세를 횡령하거나 유용한 법무사·우체국 직원 등이 서울·부산·광주에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는 12일 서울 강남우체국 영동시장 우편취급소 소장 최복권씨(54)와 직원 박명자씨(29·여)가 짜고 수납받은 주택·자동차 등 각종 등록세를 정기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잡고 이들을 입건,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5월19일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고모씨가 낸 등록세 1백83만원을 받아 입금시키지 않고 8일 뒤 입금시키는 등 64차례에 걸쳐 등록세 9천6백37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산시는 이날 북구청 등 3개 구청에서 92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부 법무사들이 가짜 영수증을 만드는 수법으로 2백여건에 1억여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최모법무사 등에 대해 관할 구청장과 감사반장 명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광주지검 특수부도 부동산 등록세 2천여만원을 횡령한 광주시 동구 임모법무사 사무실 여직원 이애란(29·광주시 동구 지산동)씨를 사문서변조와 동행사 및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91년 12월부터 임법무사와 송모,정모합동법무사 사무실에서 각각 근무하면서 6차례에 걸쳐 동구청과 서구청에 납부해야 할 등록세 2천81만원을 납세필 통지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폭로성 질의/어디까지 사실인가/국감장 말잔치의 허실

    ◎「한건」 노려 「…설」 인용·과대포장/정치권에 사채제공 주장 근거 못대/통계오류로 수감기관 역공 받기 일쑤 이번 국정감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거의 모든 의원들이 질의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국정감사가 야당의원들의 독무대이던 시대는 이제 지나간 셈이다.그러다 보니 국정감사장은 어느 때보다 활기에 넘쳐 있다.여야 구분없이 수감기관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고,수감기관들의 자세 또한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의원들의 발언경쟁은 정부측을 궁지에 몰아넣기도 하면서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키기도 한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옥의 티」도 많이 나오고 있다.지나친 경쟁의식아래 「한건」만을 쫓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근거가 아예 없거나 애매모호한 「엉터리 질의」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의 한 사례가 정치권에 대한 거액의 사채제공설이다.K의원(민주)은 지난달 28일 재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1조원의 정치자금을 들고 빌려쓸 정치인을 물색하고 있다』는 풍문을 들어 『5·6공 세력의 정치자금이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했다.이틀뒤 은행감독원 감사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본의원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현대 삼성 쌍용 선경등 8개 계열 기업군이 사채알선자들의 제의를 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기업체의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명하며 폭로성 질의를 했다.그러나 이용성은행감독원장은 『자금 실체가 모호하고 현실성이 없는 풍문』이라고 일축했다.이어 『커미션 수수,기업어음을 이용한 자금편취등 일부 사기꾼의 소행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누가 어느 기업에 얼마 규모를 구체적으로 제의했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서는 K의원 자신도 사석에서 『사기꾼의 사기극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잘못된 통계를 제시하거나 전문지식이 부족한 나머지 용어등을 혼돈하면서도 수감기관을 몰아붙이는 데만 급급한 사례도 있다.C의원(민주)은 지난달 29일 법사위에서 『연간 7천억원에 이르는 공탁금 가운데 현금의 79.2%,유가증권의 98%가 조흥은행에 예치되고 있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대법원측은 지난 58년이후 조흥은행이 다수의 공탁은행으로 지정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뒤 5개 은행으로 늘어났으며 이 통계도 일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건설위에서는 지난달 28일 J의원(민주)이 대한주택공사의 한보계열사에 대한 탈법 지체상금 액수산출근거를 제시하면서 「계약금×지연일수」에 1천분의1을 곱해야 하는 것을 1천분의2로 곱해 두배로 잘못 계산하기도 했다.또다른 C의원(민주)은 지난달 30일 서울국토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신행주대교 복구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엄연히 다른 「설계도면」과 「설계도서」를 혼돈했다.G의원(민자)은 『군 병력을 10만명 감축하면 해마다 5천5백억원의 국방예산이 절감된다』는 「주먹구구식」 계산법을 들고 나와 국방부측으로부터 「면박」을 당하기도 했다. 상황이 바뀌었거나 이후 개선되었는데도 그 전의 낡은 통계나 자료를 근거로 내세우며 일과성 폭로질의를 하는 사례도 있다.또다른 K의원(민주)이 주장한 경기 일산주민들을 경악하게 만든 일산신도시 건설과정에서의 「방어용 진지개념」이 한 예이다.국방부는 설계당시 북측의 공격에 대비한 이 개념을 도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뒤 실제 건설단계에서는 방어선을 북쪽으로 옮기면서 이 개념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N의원(민주)은 80년이후 퇴직대사 18명이 미국으로 이민간 사실을 폭로했지만 이 가운데 1명은 이미 사망했고 다른 1명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사실은 추적하지 못했다. 이밖에 체신과학위의 일부 야당의원들은 『운영위가 압력을 넣어 한국이동통신을 국정감사 대상기관에서 뺐다』고 주장,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로부터 『국회법도 모르는 발언』이라고 반박을 당했다.운영위가 체신과학위를 포함해 몇몇 상임위에 수감기관을 조정할 것을 요청한 사실은 있지만 조정은 해당 상임위에서 여야합의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 “국제범죄단 침투 차단”/국정감사 정부답변

    ◎“군시설공사 5대재벌 독식”/국방위/“신탁은 1천억대 특혜대출”/재무위 국회는 30일 행정·외무통일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별로 25개 소관부처및 산하기관·단체에 대한 사흘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특히 정보위는 신설된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으며 외무통일위의 여야의원들은 3개반으로 나뉘어 해외공관에 대한 감사를 위해 출국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방세 징수문제,은행여신의 적정성,페스트 대책,안기부의 정보수집능력,군기사고 재발방지대책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국립보건원에 대한 보사위 감사에서 서상목보사부장관은 『페스트 발생에 대비해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예방백신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하는등 페스트 발생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위 감사에서 김덕안기부장은 보고를 통해 『서울 강남지역에 신축하고 있는 안기부청사가 내년 3월에 완공되면 현재의 이문동청사는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라면서 『이문동 청사안에 있는 조선조 경종왕릉인 「의릉사적지」 7만7천평은 문화재관리국으로 이관해 시민휴식처로 활용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고 신상우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김부장은 또 『안기부는 지난 2월 「국제범죄 정보센터」를 개설하고 서울 부산 마산 인천 제주등 국제 공·항만이 있는 지역에는 「국제범죄 신고센터」를 설치해 국제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5백90여건의 국제범죄 정보를 수집,그중 물증을 확보한 마약 밀수등 28건을 관계 수사기관에 이첩했고 총 2백14명을 검거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김부장은 이어 『앞으로도 관련국가의 정보수사기관과 협력체제를 강화,국제범죄조직의 국내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 강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성은행감독원장은 재무위 답변에서 최근의 거액사채제의설과 관련,『자금실체가 모호하고 현실성이 없는 풍문으로 커미션 수수,기업어음을 이용한 자금편취등 일부 사기꾼의 소행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탐문내용으로 미루어 거액자금 제공자의 실체는 밝혀진 바가 없으며 다만 중개알선자만이 나타난 단계에서 조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그러나 만일 일부라도 거래가 성사되고 구체적 증거가 금융기관에 포착되면 정밀조사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도매법인대표 넷 구속/농안법수사/횡령등 혐의… 로비여부 계속 조사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9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중앙청과 대표 이조범씨(54)와 서울청과대표 박원규씨(56)를 횡령및 농안법위반 혐의로,동화청과 대표 정진호씨(49)와 한국청과 전대표 송재일씨(61)를 농안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 도매법인들과 담합을 한 S통상 등 농산물수입업자들과 중매인들도 곧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한국청과, 동화청과, 서울건해, 강동수산등 4개 도매법인이 무·배추·마늘등의 농수산물을 도매시장에 상장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하는 「기록상장」수법으로 62억여원의 수수료를 챙긴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는 업계의 오랜 관행이었던 점을 감안,사법처리 여부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이씨는 91년 4월부터 올 4월까지 자신의 아들 및 친인척 8명을 기획실 차장등으로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월급·퇴직금 명목으로 6억1천만원을 착복했으며 수입바나나 2천7백여t을 중매인들에게 팔아 1억5천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협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농민들에게 출하장려금을 지급한 것처럼 장부를 꾸미고 홍보비를 실제보다 많게 기재하는 수법으로 8천만원을 챙겼으며 수입바나나 5천t을 상장시키지 않고 팔아 수수료 2억9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또 정씨는 지난해 3월부터 수입바나나 9천5백여t을 불법 판매해 5억2천만원의 부당이득을,송씨는 수입바나나 1천5백여t을 같은 수법으로 팔아 7천9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각각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 도매법인대표 2명 횡령확인/농안법 수사/관련자 오늘 사법처리키로

    ◎4개법인선 상장료 62억 부당이득 농수산물도매시장유통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8일 서울청과대표 박원규씨(56)와 중앙청과대표 이소범씨(54)등 일부 도매법인들이 회사돈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낸데 이어 17일 하오 소환된 가락동농수산물시장내 6개 도매법인의 전·현직대표 9명과 지정도매인협회 양춘우상근부회장(57)등을 상대로 이틀째 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횡령혐의가 드러난 서울청과대표 박씨등 2명에 대해서는 19일중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도매법인대표들이 농안법개정과정에서 국회및 정부에 로비를 한 혐의는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19일 하오까지 횡령및 탈세등 회사내부 비리이외에 대국회및 정부로비여부,유통체계상의 비리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빠르면 20일부터 중매인들도 불러 농안법개정과정에서 중매인들이 자체적으로 로비를 했는지 여부와 신규중매인 허가과정에서 금품수수가 있었는지를 수사할 계획이다. 검찰조사결과 중앙청과대표 이씨는 91년부터 3년간 자신및 전무·상무의 아들 4명이 기획실차장등으로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임금및 퇴직금명목으로 2억1천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청과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생산자출하장려금을 지급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매달 2백만원씩 모두 2천여만원을 빼돌려 대표 박씨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들 2개 법인이외에 나머지 4개 법인들도 이같은 수법등으로 회사공금을 횡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중점 추궁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청과·동화청과·서울건해·강동수산등 4개 도매법인들도 92년1월부터 최근까지 비상장품목을 상장한 것처럼 장부를 꾸며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거래금액의 0.5∼2%씩을 떼어내 모두 61억9천만원의 부당이득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4개 도매법인이 챙긴 수수료는 ▲한국청과 6억6천7백만원 ▲동화청과 9억3백만원 ▲서울건해 17억7천만원 ▲강동수산 28억5천만원등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새벽 일부 혐의가 드러난 도매법인대표 3∼4명의 자택에 대해 법원의 영장없이 이들의 동의를얻어 수사에 필요한 서류등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
  • 우체국 3천여곳…우편물 연30억통/한국우정1백10년…이렇게 변했다

    ◎우편번호 세분화… 분류작업 자동화/팩시밀리 이용 「전자우편함」도 운영/1884년 우편총국설치… 우표 5종발행으로 출발 도포에 긴 담뱃대를 물고 삼각모자를 쓴 사람.바로 우리나라에서 근대우편이 시작된 1884년 초창기 우편배달부의 모습이다.전자우편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차림새이다.이렇게 시작된 우리의 우정사는 올해로 꼭 1백10년째를 맞는다. 1884년4월22일(체신의 날로 지정됨) 고종의 칙명에 따라 설치한 우정총국은 그해 11월18일 처음으로 5종의 우표를 발행하면서 우편업무를 시작했다.그러나 우정국개설을 계기로 일어난 갑신정변이 실패,18일만에 업무를 중단하고 10년후인 1895년부터 본격 재개됐다.그후 1900년에 국제기구 가운데 처음으로 만국우편연합(UPU)에 가입했으나 일제통치로 36년간 암흑기를 거쳤다. 45년 해방당시에는 6백46개 우체국에 지나지 않았다.국가 공공기관이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1면1국」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61년부터는 사설 우체국인 별정국 설치를 허용함으로써 66년에 1천7백28국으로늘어났다.83년에는 편리한 우편이용을 위해 우편취급소제도를 시행,현재 전국 우체국수는 3천3백10곳에 이르고 있다. 우체국 1곳당 관할 면적은 61년 1백23㎦에서 30㎦로 개선됐고 관할인구도 3만2천명에서 1만3천명으로 줄어들었다. 우편물소통은 해방당시 연간 6천7백만통이던 것이 61년에는 1억5천만통,81년에는 10억7천만통으로 급증했고 현재는 30억통에 달한다.국제우편물은 46년 68만통(발송 18만,도착 50만통)에서 지금은 발송 2천9백만통,도착 6천만통으로 증가했다. 우편물 송달체계도 엄청나게 변했다.70년7월1일부터 시행된 5자리 우편번호제는 우편물 배달기간을 2∼3일 단축했다.운송편의 위주였던 이 우편번호제는 88년 이용자 편의 중심으로 개편,6자리 번호체계로 바뀌었다. 우편배달은 79년부터 오토바이 3백대가 도입돼 한결 빨라졌고 현재는 오토바이 8천대,우편물 운송차 8백14대가 기동력을 발휘하고 있다.특히 승합차를 대형소포 전용배달에 투입,급한 우편물은 하루만에 처리되는 운송체계를 갖췄다. 우편물 분류작업도 기계화돼 우편종사자들의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90년7월1일 서울용산에 건설한 서울우편집중국에서는 하루에 2백50만통을 컴퓨터로 자동분류하고 있다.체신부는 분류의 효율성을 더 높이기 위해 95년 서울 자양동에 하루 3백50만통을 처리하는 서울제2우편집중국을 짓고 2003년까지는 이같은 수준의 우편집중국 30곳을 전국에 건설,기계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설 못지않게 우편서비스도 무척 좋아졌다.우체국에서는 현재 지역특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우편주문판매제도,긴급한 서류를 신속배달하는 국내특급우편,민원서류 발급을 대행하는 민원우편제도,지역간 또는 나라간 팩시밀리로 우편을 발송하는 전자우편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우정분야의 국제적 위상도 몰라보게 달라졌다.89년 제20차 UPU총회(미국 워싱턴)에서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고 오는 8월에는 21차 총회를 서울로 유치,94필라코리아(세계우표전시회)를 겸한 국제행사를 치르게됨으로써 우리의 선진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 기도원 불법행위 수사/대검,긴급지지/폭행·금품갈취 진정 잇따라

    사이비종교단체에 대한 소탕령을 내린 대검 강력부(부장 심재윤검사장)는 22일 H기도원이 신도들을 상대로 불법안수기도를 하면서 헌금형식으로 거액의 금품을 편취하고 있다는 진정에 따라 관할 의정부지청에 수사착수를 긴급지시했다. 검찰은 기도원측의 이같은 행위가 사기 또는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의료행위(의료법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구체적인 물증확보를 위해 기도원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실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기도원은 전국에 7개의 기도원을 불법운영하면서 3만∼4만여명의 신도들을 상대로 불법감금·폭행·금품갈취등 각종 비리를 저질러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서울시내 북한산·도봉산일대를 비롯,수락산등 수도권일대에 비밀합숙소를 차려놓고 신병치료를 빙자해 불법감금과 헌금갈취를 일삼는 불법기도원과 사이비종교단체에 대해 관할지검및 지청별로 본격수사에 들어갔다.
  • 장영자씨 구속 수감/107억 사취 혐의… 가석방도 취소

    ◎최영희씨 등 실명제위반 수사/이철희씨는 일단귀가/공모 김칠성씨도 수감 이철희·장영자씨 부부의 거액 어음부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24일 전날 자진출두한 장씨를 철야조사한 결과,모두 1백7억5천만원을 편취하고 5억원의 당좌수표를 부도낸 사실을 밝혀내고 장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및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법무부는 또 이날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장씨에 대한 가석방조치를 취소했다. 장씨의 수감은 92년 3월 가석방으로 풀려난뒤 1년10개월만에 다시 이뤄졌다. 검찰은 또 서울신탁은행 관리역 김칠성씨(55·전압구정지점장)가 지난해 12월 이·장부부가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유평상사 이사를 겸직하면서 장씨와 공모해 5억원의 당좌수표를 발행,부도낸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도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그러나 장씨에 뒤이어 자진출두했던 이씨에 대해서는 장씨와의 공모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이날 일단 귀가시켰다. 검찰은 유평상사 대표 최영희씨와 은행관계자등 나머지 관련자들도 현재까지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으나 은행감독원의 자료를 넘겨받는대로 공모여부 및 금융실명제위반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장씨는 지난해 10월 사채업자 하정임씨(58.여)에게 『50억원짜리 채권이 나왔는데 이를 매입한 뒤 되팔면 큰 이익을 볼 수 있다』고 꾀어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에 30억원을 예치시킨뒤 하씨로부터 통장을 넘겨받아 전압구정지점장 김씨를 시켜 불법인출한 혐의를 받고있다.또 삼보상호신용금고측에 대해서도 『거액을 예치해주겠으니 돈을 대출해 달라』며 어음할인등의 수법으로 세차례에 걸쳐 77억5천만원을 사취했다는 것이다. 검찰수사 결과 장씨는 하씨와 삼보상호신용금고로부터 편취한 돈을 ▲부산시 범일동 땅 매매계약의 위약금지급(21억원) ▲골동품 구입 및 세금납부(30억원) ▲삼보상호신용금고에 대한 피해변제(20억원) ▲사위인 탤런트 김주승씨(34·해외도피중)가 운영하는 이벤트꼬레 어음결제(20억원)등의 명목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유평상사가 발행한 50억원짜리어음에 변칙 배서해준 전동화은행 삼성동출장소장 장근복씨에 대해서는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조사해 사법처리키로 했다.
  • 군수비리 재조사 요구/야/“국조권 발동·특별검사제 도입을”

    ◎“군수조달 개선안 새달까지 마련”/이 국방 국회 국방위(위원장 신상우)는 12일 이병대국방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국방부 군수본부의 포탄수입사기사건에 대한 군·검합수부의 수사결과를 보고받고 군수비리재발방지책등을 집중추궁했다. 이장관은 수사결과보고를 통해 『이번 사건에서 군수본부 담당자들이 공모한 사실은 없지만 업무담당자들이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허술한 업무수행및 감독체계등이 복합돼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앞으로도 계속 주광용의 신병확보및 편취대금의 국내유입여부등 미진한 부분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율곡사업과 군수업무전반의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중장급을 위원장으로 「국방제도개선위원회」를 편성하고 다음달까지 제도개선을 위해 필요한 법령·훈령·방침등의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야당의원들은 합수부의 수사가 권령해전국방부장관과 김도윤전기무사령관등 국방부 상급자의 은폐 또는 축소의혹을 해소하는 데 실패했으며 포탄대금으로 지급한 53억원의 행방을 규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국정조사권발동과 특별검사제도입을 통한 재조사를 주장했다.
  • 전동차부품 수입가격 조작/2년간 20억대 편취 납품사간부 구속

    ◎뇌물 받고 묵인 자하철공사 간부도 경찰청 수사2과는 20일 지하철 전동차 자동제어장치등 부품을 지하철공사에 납품하면서 공사직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가격을 높게 매겨 2년동안 20여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우리전기 전무 박종배씨(39·서울 강남구 대치2동 미도아파트)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회사 품질관리부장 박홍용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서울 지하철공사 차량부장 한철수씨(54)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지하철공사 검수과장 이재준씨(40)와 차량과장을 지낸 김달수씨(42·한진중공업사원)등 2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구속된 박전무등은 지하철 전동차 제작을 맡은 대우중공업·현대정공·한진중공업등에 자동제어장치 (ATC)63세트와 무접점장치인 (CMCB)1백33개를 일본 도시바사로부터 수입·납품하면서 입건된 박씨를 시켜 수입면장과 주문서의 가격을 올리는 수법으로 지난 90년6월부터 지금까지 모두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이 납품한 부품이 불량품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으나 적정여부도 정밀수사할 계획이다.
  • 충남방적 공금 204억 유용/자금담당 과­계장

    ◎가­차명예금 꺼내 주식투자/주가하락으로 61억 손해봐/과장 자살… 계장은 홍콩 도주/부정인출 도운 은행·증권사간부 구속 대기업의 자금담당 간부 2명이 가명·차명 등으로 예금된 2백억원대의 회사자금을 유용·착복해오는 과정에서 61억원의 결손이 발생하자 1명은 자살하고 1명은 해외로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0일 충남방적 자금계장 장현기씨(34)가 지난 8월28일 자살한 자금과장 구자원씨(41)와 공모,회사자금 2백4억여원을 멋대로 주식등에 투자했으나 주가하락등으로 인해 61억원의 손해를 본 데다 전격적인 금융실명제 실시로 예금인출이 어렵게 되자 같은달 29일 홍콩으로 달아난 사실을 확인,장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 횡령)혐의로 수배하고 인터폴에 소재파악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장씨가 도피 직전인 지난 8월13일 가·차명으로 입금시켜 놓았던 공금가운데 고려증권 상봉지점에서 9억여원,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에서 1억1천여만원 등 모두 10억1천여만원을 불법인출한 사실도 밝혀내고,인출이 가능하도록 고객계좌신청서와 위임장·출금전표등을 위조해 준 고려증권 상봉지점장 윤병옥씨(39),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 대리 이경엽씨(35)등 2명을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했다. ▷공금횡령 및 부정인출◁ 경찰에 따르면 수배된 자금계장 장씨는 자살한 자금부장 구씨와 공모,지난 6월23일 회사소유인 동화은행 여의도지점 발행의 30억원권 양도성예금증서(CD)와 삼미특수강(주) 발행의 11억원권 회사채,대우전자(주) 발행의 20억원권 회사채등 모두 61억원상당의 CD와 회사채등을 멋대로 시중에 팔아 주식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있다. 장씨는 이와함께 지난 6월4일 회사 김모상무에게 『CD 30억원상당을 사오겠다』고 속이고 상환일까지의 이자를 제한 28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뒤 마치 이 돈으로 CD를 매입,증권사에 보관한 것처럼 양도성정기예금계산서와 양도성정기예금보관증을 위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1백44억4천여만원을 편취했다. 한편 고려증권 상봉지점장 윤씨는 금융실명제 실시 다음날인 지난 8월13일은행고객 장모씨등 7명의 위임장과 출금전표등을 위조,1회 인출한도액인 3천만원이하로 분할해 모두 9억3백여만원을 부정인출한뒤 자금계장 장씨에게 건네줬다. 또 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 이씨는 8월24일 「이승민」이라는 가명으로 돼있는 계좌를 은행고객인 이모씨의 실명으로 전환하면서 피해자 동의없이 실명전환신청서·예금청구서 등을 위조,2천9백만원을 인출하는 등 같은 방법으로 4명의 계좌에서 1억1천6백만원을 부정인출했다. ◎1백43억 회수 경찰은 『장씨가 편취한 2백4억여원가운데 주식에 투자한 1백20억여원과 78개의 가·차명으로 증권사와 은행등에 분산예치한 20억여원등 모두 1백43억여원만 회사에 회수됐으며 수사착수는 회사측의 진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자살◁ 이에앞서 자금과장 구씨는 이같은 자신의 비리가 탄로날 지경에 이르자 지난 8월28일 하오 8시55분쯤 동생이 살고있는 서울 구로구 시흥1동 한양아파트 5동 12층 난간에서 투신자살했다. 자살당시 구씨는 회사 김모상무 앞으로 보낸 유서에서 『세상의 돈에 눈이 어두워 바늘도둑이 되었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소도둑이 되어 책임질 수 없는 지경에 처한데다 실명제 여파로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다』면서 『회사공금을 유용해 주식투자등에 손을 대 50억∼6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공금유용사실을 시인했다.
  • “정치자금 마련한다”속여 상가분양 미끼 9억 사기

    ◎서류위조 40대구속 서울지검 조사과 최영호검사는 17일 상가분양 가계약서를 위조한뒤 정치자금 마련을 위해 비밀리에 상가를 분양하는 것처럼 속여 9억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이형식씨(45·노동·서울 성동구 구의동 251)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91년 3월초 공범 최일균씨 등 3명과 함께 S토건(주)이 시공중인 성북구 길음동 재개발 아파트내 상가 3천4백60평중 1천2백60평을 분양·가계약을 맺은 것처럼 계약서를 위조,박모씨 등으로 부터 분양권 매입 교제비로 1천5백만원을 받는 등 같은해 7월초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9억8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 검찰조사 결과 이씨 등은 공범 최씨가 이모 육군장성,국회의원인 조모씨(S토건회장)등과 친분이 두터워 이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고 비밀리에 상가를 분양중이라고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 럭키개발 관급공사비리 수사/10여건 수의계약때 거액 뇌물 제공

    ◎임원 6명 소환… 본사 수색/도공·유개공간부 4∼5명 환문/재개발주택조합에도 금품 대입부정과 군인사비리 및 금융부조리등에 대한 부조리척결작업이 진행중인데 이어 각종 건설·건축공사와 관련한 건축비리에 대한 검찰의 사정작업이 착수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조용국부장검사)는 24일 이같은 건설부조리 척결작업의 일환으로 (주)럭키개발(사장 김대기)측이 지난 91년부터 한국도로공사와 석유개발공사등 주요 국영기업체의 관급 건설공사 10여건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준 혐의를 잡고 장만전무(50)등 이 회사임원 및 간부 6명과 도로공사와 유개공 임원등 4∼5명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럭키개발이 뇌물로 사용한 비자금조성 경위와 액수등을 수사하기 위해 럭키개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관급공사계약서와 경리장부등을 압수했으며 혐의사실이 확인되는대로 김사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럭키개발은 지난91년 석유개발공사로 부터 여천·여수공업단지공사를 수주했고 같은해 도로공사의 중앙고속도로건설공사를 따내는등 대규모 관급공사를 진행중이며 지난해의 경우 총도급한도액이 4천2백56억원이었다. 검찰은 이와함께 럭키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01의 5 「대현동 제1지구 재개발 주택조합」(조합장 최청곡)측으로부터 시공권을 따면서 조합간부들에게 10억여원을 제공했다는 또다른 혐의사실을 밝혀내고 함께 수사중이다. 검찰은 럭키개발로 부터 돈을 받은 조합장 최청곡씨(49)를 긴급수배하는 한편 사무장 이덕환씨(40)등 조합관계자 5명을 소환,조사중이며 특히 재개발지구 지정및 사업승인등을 위해 건설부와 서울시 간부들에게도 상당액의 뇌물이 전달된 혐의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검찰에 따르면 럭키개발은 87년 5월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01의 5일대가 재개발지구로 지정되자 조합장 최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10억여원을 주고 1천억원 규모의 아파트공사권을 따내는 한편 건축비상승등을 이유로 공사단가를 높여 준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대현동 재개발아파트가 무자격조합원이 다수 끼여 있어 수차례에 걸쳐 공사가 지연되다가 최근에서야 준공검사를 받아낸 사실을 중시,조합측이 서울시 간부등에게 뇌물을 건네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10억원의 자금행방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아파트 건축이 불가능한 자연녹지에 조합주택을 짓는다고 속여 조합원 1백61명을 모집한뒤 토지매입비 명목으로 받은 58억원 가운데 48억여원을 유용한 (주)해창건설 대표 강태원씨(58)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 91년 4월 서울 노원구 상계동 1116 일대 1천2백30평의 자연녹지에 18∼25평 규모의 조합아파트 2백40가구를 짓는다고 속여 돈을 거둔뒤 48억2천여만원을 빼내 임야를 구입했다는 것이다. 강씨는 또 노원구 중계동 453의33 일대 1천3백여평을 매입한 것처럼 가짜서류를 꾸며 우모씨(34)등 2명에게 상가를 지어 분양해주겠다며 사업추진비 명목으로 5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있다.
  • 백화점/우편물도 취급/민원업무 대행/서비스경쟁 가열

    ◎기존판매방식 한계,시장개방 대응/「종합생활산업」으로 경영전략 바꿔/한양유통·미도파 등 다양한 고객유치대책 마련 서울·경기 지역의 일부 백화점들이 2월부터 민원업무를 실시함에 따라 종합생활산업으로서 「라이프토피아」를 표방하는 백화점간의 서비스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구청민원업무 대행서비스를 가장 먼저 실시하는 곳은 한양유통.한양유통은 갤러리아백화점 4층 소비자상담실에서 백화점 영업시간(상오10시30분∼하오8시)동안 민원업무를 신청받아 대행해주기로 했다.또한 경기도 안양시의 본백화점도 민원서류발급코너를 설치,주민등록 초본등 31개종의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기로 하고 2월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실시하는 민원서비스는 건축물 관리대장 등본,호적등·초본,신원증명,토지대장등본,도시계획확인원,지적도,임야도 등본등을 전담직원에게 신청하면 다음날 하오 교부받을 수 있게 해주는것.이에따라 주민들은 간단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강남구청에 직접 가야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강남구청측은 반응이 좋을 경우 현재 백화점 직원이 대행하고 있는 업무를 구청직원이 직접 나가 파견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한양유통은 또 잠실점에서도 송파구청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구청과 협의중이다.한양유통 홍보담당 고재학대리는 『수수료를 받지않고 민원업무를 대행해 주는 정도이지만 고객들에게 상업성이 강한 백화점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서 제역할을 한다는 이미지를 심는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각 백화점에서도 확대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안양의 본백화점은 은행·상가가 밀집해 있어 많은 시민들이 몰리는 곳으로 만안구청이 직원2명을 이곳에 배치,행정전화와 팩시밀리등을 설치해 민원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따라서 주민들은 동사무소나 시청과 구청까지 가지 않고 백화점에서 필요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백화점측은 지역백화점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서비스한다는 차원에서 후문데스크에 2평정도의 서비스코너를 할애하기로 했다. 이밖에 미도파 진로 뉴코아등은 백화점내에 우편물취급소를 개설하고 있다.미도파 상계점은 지역밀착형 백화점으로 자리잡기 위해 7층에 마련한 2백50평규모의 생활종합서비스센터에 지난해 11월 서울 태릉우체국 상계미도파 우편취급소를 마련했다.규모는 작지만 정규 우체국 업무 가운데 환·공과금 수납을 제외한 체신보험 모집 및 수납,우표및 수입인지 판매,국제·국내우편물 접수,우편물 발송용역 및 상담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생활종합서비스센터에는 우편물취급소 외에 은행 보험사 각종 티켓예매소 생활정보 및 증권정보센터 인쇄소등이 자리잡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부응하고 있다. 진로와 뉴코아등 몇몇 백화점에서는 구입한 상품을 국내외에 보내는 우편물을 대신 접수받아 처리해주는 우편발송대행업무를 실시하는등 각 백화점의 서비스경쟁은 더욱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같은 백화점간의 서비스경쟁은 80년대 후반 기존의 업태로는 지역시장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감지한 대형 백화점들이 지역주민들의 소비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종합생활산업」의 추구로 경영전략을 바꾸면서부터 본격화됐다.90년대에 접어들면서 상권이 지역백화점위주로 세분화되고 유통시장완전개방이 임박하면서 국내 유통업체들간에 다양한 고객서비스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고객서비스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 신용카드 위조 1억 사취/카드사직원이 고객명단 빼줘

    ◎가짜전표로 청구… 7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수사과는 18일 신용카드 고액사용자의 카드를 위조한 뒤 허위 매출전표를 작성,은행에 청구하는 수법으로 1억4천여만원을 편취한 홍봉의씨(31·사채업·강남구 포이동 대우빌라 301)등 카드위조범 4명과 이들에게 고객명단을 넘겨준 BC카드회사 고객상담과 직원 임영무씨(28·성동구 응봉동 10)등 3명을 사기및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91년5월 서초구 양재동 S빌딩 1415호실에 「조세핀」이라는 유령 카드가맹점을 차려놓고 임씨등 전·현직 BC카드회사 직원들로부터 넘겨받은 BC카드 고액사용자 1천여명의 명단을 토대로 이들의 카드를 위조,허위매출전표를 작성해 이를 은행에 청구하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1억4천여만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4월부터 소매치기들로부터 훔친 신용카드를 1장당 20만원씩 주고 구입,역시 허위매출전표를 작성해 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중구 충무로4가 K상사에서 구입한 카드제조기를 사용,BC카드회사 직원들로부터 넘겨받은 고액사용자의 카드를 위조해 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였으며 피해액은 대부분 BC카드회사와 계약을 맺은 보험회사에서 배상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연말연시 국제우편/새달 14일까지 접수

    체신부는 성탄절및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에 보내는 국제 성탄·연하 우편물을 오는 12월14일까지 전국 각 우체국및 우편취급소에서 접수한다. 지역별 접수기한은 ▲이집트·세네갈등 아프리카지역 12월5일 ▲캐나다·유럽·중남미·서인도제도·러시아 12월7일 ▲인도·파키스탄·네팔등 아시아지역 12월8일 ▲미국·호주·남태평양제도·이란등 중동지역 12월10일 ▲중국·태국·필리핀등 동남아지역 12월12일 ▲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 등은 12월14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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