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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80% 보장”… 월드컵 ‘유료 픽’ 조심하세요

    “승률 80% 보장”… 월드컵 ‘유료 픽’ 조심하세요

    브라질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유료 ‘픽’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픽은 스포츠 경기가 시작되기 전 결과를 미리 예측한 정보를 뜻하는 은어로, 국내외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판돈을 걸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픽 판매자들에게 수백만원을 떼이는 등 부작용도 많지만 SNS를 통해 은밀하게 이뤄지는 개인 간 거래여서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 23일 서울신문 취재진이 스포츠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등 관련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픽 판매자가 스포츠 관련 카페나 사이트 등에 자신의 카카오톡 아이디를 올리면 구매자가 연락해 가격을 흥정한 후 돈을 내고 문자를 받는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정보 1건당 3000원을 받는 이들도 있었고 일주일에 2만원 또는 한 달에 15만원을 요구하는 등 가격대도 다양했다. 한 픽 판매자는 “내 승률은 80%”라며 “일단 일주일 정도 픽을 줄 테니 사용해 보고 결정하라”고 말했다. 일부 판매자는 통신판매업 사업자등록증까지 내걸고 호객을 했다. 그는 “한 달에 15만원만 주면 모든 경기의 픽을 매일 카카오톡으로 보내 주겠다”고 했다. “목돈을 맡기면 더 크게 불려 주겠다”며 ‘프로젝트’(개인 관리를 뜻하는 은어)를 제시한 판매자도 있었다. 그는 기자에게 “300만원 정도 맡기면 600만원까지 늘려 주겠다”며 “돈을 딴 후 수익금의 10%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유료 픽 거래를 불법으로 볼 법적 근거가 희박해 판매자가 구매자를 속이더라도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판매자가 돈을 불려 주겠다며 돈을 받은 후 잠적할 경우 사기죄로 처벌할 수 있지만 범죄 행위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정확한 승률을 내걸고 돈을 받는 일은 기망에 따른 편취로 사기죄를 적용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까지를 불법으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개인 간 거래이기 때문에 단속이 어려워 가급적 불확실한 정보는 이용하지 않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농수축산시설물 보조금 술술 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농어민이 축사나 비닐하우스, 저장고 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관계 기관이 보조금을 허술하게 지급하거나 특정인에게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특정 시·군을 대상으로 민간자본 보조금 집행 내역을 분석해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시·군 6곳을 현지 조사한 결과 총 32건의 보조금 위법·부당 지급 사례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민간자본 보조금이란 민간의 자본 형성 및 경제 개발 등을 위해 민간에게 직접 지급하는 보조금을 가리킨다. 농수축산시설물 보조금 집행 실태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사업비 정산 단계에서 24건, 사후 관리 4건, 예산 배정 단계 2건, 사업자 선정 및 사업시행 단계에서 각각 1건씩에 해당하는 비위 행위가 확인됐다. 경북 OO시에서 양계장을 운영하는 A씨는 2012년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보조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시행하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건축업자 B씨와 공모해 공사에 소요된 H빔 등 자재를 실제 사용량보다 약 15t가량 더 사용한 곳으로 부풀려 보조금 약 1700만원을 편취했다.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보조금을 거짓으로 신청하거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지급받은 경우 지급한 보조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해야 하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충남 OO시 농정과 직원 C씨는 ‘농산물 유통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법령이 규정하고 있는 공모 절차를 생략하고 평소 보조금 지원을 부탁했던 지인 5명을 총 4억 6400만원 상당의 보조사업자로 선정해 총 2억 3200만원의 보조금을 부당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OO시는 보조금을 받은 사람들의 사업 목적, 자기 자금의 부담 능력 유무, 현지 확인 등의 평가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전년도 매출액·출하량 등 확인되지 않은 형식적인 사업계획서만 받고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 관계자는 “보조금이 꼭 필요한 농어민을 돕는데 국민의 세금이 적절하게 쓰일 수 있도록 앞으로 관계 기관에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씨 계열사 등 10곳 100억대 세금포탈

    유씨 계열사 등 10곳 100억대 세금포탈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씨의 경영상 비리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핵심 측근들에 대한 사법처리와 함께 자녀들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검찰은 또 국세청이 유씨 일가와 계열사 10개 법인을 조세 포탈 및 허위 세금계산서 작성 등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특별수사팀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세금 포탈 금액은 100억원대로 전해졌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9일 유씨 최측근인 세모 대표 고창환(67)씨와 천해지 대표 변기춘(42)씨,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 박승일(55)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유씨 일가의 계열사 국제영상의 대표를 맡고 있는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씨도 10일 소환 조사한다. 전씨는 유씨 일가의 계열사 노른자쇼핑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유씨의 비자금 조성 및 전달 과정에 연루된 의혹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상황에 따라 전씨가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은 유씨 자녀들과 관련된 인테리어 전문회사 모래알디자인, 부동산 투자회사 티알지 리츠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모래알디자인은 장녀 섬나(48)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곳으로 유씨의 국외 사진전시회 진행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곳이다. 티알지 리츠는 유씨의 장남 대균(44)씨가 최대주주로 600억원대 오피스텔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소환 조사를 거부한 채 미국에 있는 섬나씨와 차남 혁기(42)씨, 측근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에 대해 강제 구인 절차에 착수했다. 유씨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매월 1000만원씩 급여를 받는 등 회사 설립 때부터 회장으로서 실질적 경영을 해 온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유씨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직접 묻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작성된 ‘청해진해운 인원 현황표’에는 유씨가 ‘회장’(사번 A99001)으로 기재됐고, 2011년 7월 11일 작성된 ‘청해진해운 비상연락망’에도 유씨가 ‘회장’으로 표기됐다. ‘청해진해운 급여대장’에는 유씨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매월 1000만원씩 급여를 수령한 사실도 기록돼 있다. 한편 한국선급의 비리를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흥준)은 지난달 24일 검찰의 압수수색 정보를 한국선급에 미리 알려 준 부산해양경찰서 소속 정보관 이모(41) 경사와 부산지검 수사관 최모(8급)씨에 대해 공무상 기밀 누설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도 선박 보험금 편취 혐의 등으로 김광선(62) 현대해운㈜ 대표를 체포했다. 인천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재벌 일가 도넘은 ‘그들만의 돈잔치’

    재벌 일가 도넘은 ‘그들만의 돈잔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큰딸인 정성이 고문은 비상장 계열사인 이노션으로부터 올해 배당금으로만 29억원을 챙겼다. 정 회장과 사돈 관계인 신용인 삼우 대표도 삼우에서 34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삼우의 배당 성향은 93.7%로 사실상 순이익 전부를 배당했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인 삼우는 현대차그룹의 사돈기업이 된 지 10여년 만에 매출액이 50배가량 늘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LG그룹에 의존하는 범한판토스는 대주주인 조원희 회장과 LG그룹 총수 일가인 구본호씨에게 97억원을 배당했다. 14일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재벌 총수 일가가 이처럼 해마다 비상장 계열사들을 통해 거액의 배당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외면하다 보니 도를 넘는 행태가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는 적자 기업에서도 과도한 배당금을 챙겨 스스로 기업 가치마저 훼손한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에서 ‘반(反)재벌 정서’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로 법을 우롱하며 챙기는 사적 편취 탓이라고 지적한다. 부영그룹 비상장사인 광영토건은 이중근 부영 회장과 장남 이성훈 전무에게 총 100억원을 배당했다. 이 회장 부자는 지난해 광영토건 순이익(7억 7000만원)의 13배를 배당금으로 가져간 셈이다. 이 회장은 다른 비상장 계열사인 대화도시가스(104억원)와 동광주택산업(84억원), 부영대부파이낸스(5억원)에서도 거액의 배당금을 챙겼다. 비상장사의 배당 성향에서 나타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중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이른바 ‘적자 배당’이다. 지난해 92억원의 순손실을 낸 현대유엔아이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큰딸인 정지이 전무에게 각각 12억원과 2억원가량을 배당했다. 조현준 효성 사장과 정몽익 KCC 사장에게 각각 44억원과 40억원을 배당한 효성투자개발과 코리아오토글라스도 순이익보다 배당금이 많았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현행법상 기업의 배당 성향을 법적으로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면서도 “적자기업의 고액 배당은 상법상 ‘자본충실의 의무’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총수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에 따른 과실을 독차지하는 고액 배당도 마찬가지다. 이 과실은 비상장사만의 것이 아니라 내부 거래를 후하게 제공한 계열 상장사의 ‘공’(功)도 있기 때문이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에게 101억원,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에게 53억원을 배당했다. 삼성그룹 비상장사인 삼성SDS와 삼성자산운용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각각 22억원과 14억원을 배당했다. 삼성SDS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에게도 7억 5000만원씩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결혼앞둔 40대, 예비장모가 찾아오더니…충격

    결혼을 빙자해 남성에게서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내고 잠적한 여성이 3년 만에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45세 노총각 A씨가 같은 동네 주민인 B(46·여)씨를 처음 만난 곳은 2010년 8월 서울 중구 황학동의 한 나이트클럽이었다. 첫 만남에 호감을 느끼게 된 이들은 불과 3개월 만에 결혼을 얘기하는 사이로 급진전했다. 한 달 뒤 A씨는 여성의 어머니라는 사람과 인사까지 나눴다. A씨는 이 모든 것이 결혼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믿었다. 여성이 그에게 돈을 요구한 것은 이즈음부터였다. 2011년 3월 초 이 여성은 A씨에게 “충남 당진에 아파트가 있어 처분하려고 하는데 옥외난간 확장 등에 필요한 경비를 물어줘야 한다”며 1000만원을 빌려갔다. 보름쯤 지난 뒤에는 “경기도 분당에 신혼집을 마련했는데 보증금이 필요하다”며 추가로 2000만원을 빌렸다. 장모님까지 소개받은 그는 의심 없이 여성에게 돈을 내줬다. 마침 A씨는 여성과 함께 치킨 장사를 하려고 운영하던 당구장을 처분한 직후라 현금도 넉넉한 상태였다. 하지만 A씨의 어머니가 동네 미용실에서 동네 주민으로부터 우연히 “B씨는 딸이 있는 이혼녀”라는 얘기를 전해들으면서 B씨의 거짓말은 들통이 났다. 정체가 발각될 가능성을 감지한 B씨는 곧바로 잠적했다.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3개월 전 장모라던 여성이 찾아와 “난 B씨의 엄마가 아니다. B씨에게 받아야 할 돈이 있으니 곧 결혼할 당신이 내게 대신 갚아달라”며 빚 독촉까지 받게 되자 비로소 현실 인식이 됐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B씨를 사기 혐의로 신고했고 B씨는 잠적 3년 만에 중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혼인을 빙자해 사귀던 남성에게서 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B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휴대전화를 타인 명의로 개통하는 등 철저하게 신분을 숨기며 지내 행적을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가족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추적해 결국 붙잡았다”며 “결혼을 미끼로 돈을 편취하는 방법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도 회복되지 않아 구속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0억 대출사기로 임대아파트 235가구 매입

    조직폭력배들과 함께 서민아파트의 임대차계약서를 변조해 제2금융권으로부터 200여억원을 대출받아 편취한 사기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대출문서를 위조해 신협에서 거액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사문서 변조 등)로 차모(43)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이모(36)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출문서를 변조해 6개 신협에서 194억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미분양 아파트 235가구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분양사에서 제시한 실매매가보다 아파트 1가구당 50만~500만원씩 매매차익을 붙여 9억 2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들은 금융권에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할 때 세입자의 임대보증금이 많으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임대계약서에 적힌 임대보증금이 적은 것처럼 서류를 변조해 신협에 제출했다. 조사 결과 이 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은 평균 7000만원이나 차씨 등은 보증금을 2000만∼3000만원으로 바꿔치기한 문서를 신협에 제출해 아파트 1가구당 68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아파트는 실거래가가 1억 2000만원 선으로 실제 임대보증금 7000만원을 제외하면 2000여만원밖에 대출받을 수 없어 문서를 변조하는 방법을 동원했다. 이 과정에서 익산 배차장파 조폭인 이모(30)씨와 허모(37)씨 등이 변조된 임대계약서를 신협에 제출하고 아파트 매매를 알선하는 역할을 했다. 또 신협 직원 노모(36)씨에게 대출 편의를 봐 달라며 시가 3600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제공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은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을 때 임대계약서 원본이 아닌 사본을 제출해도 된다는 허점을 이용해 변조한 문서를 제출했다”면서 “은행 역시 담보물에 대해 세입자에게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어야 하는데 이를 간과해 피해를 키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적맞춤대출 ‘한눈에’ 서민금융 파수꾼 역할

    공적맞춤대출 ‘한눈에’ 서민금융 파수꾼 역할

    제1금융권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금융소외계층은 대부분 ‘울며 겨자 먹기’로 고금리의 2금융권이나 대부업의 대출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빚은 빚을 낳고 고금리대출 이자를 갚으려고 대출이자를 대출로 막는 악순환이 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신용상태가 더욱 악화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러한 저신용, 저소득의 서민들을 위해 대출상품을 모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사회적 기업 한국이지론(대표 이상권)의 ‘한눈에’ (www.haneye.co.kr) 서비스이다. ‘한눈에’는 가격비교사이트처럼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 제도권의 대출상품을 모아서 금리와 대출조건을 총망라해 줌으로써 필요한 대출상품을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대출 신청부터 상담까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이 성사되는 경우 제1금융권 0.5%p, 제2금융권 최대 5%p까지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 이용고객은 6~10등급의 소액 대출 이용자다. 서비스 이용은 인터넷 회원가입이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본인의 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상품을 간편하게 알아 볼 수 있으며 각 금융사 CSS와 연동시스템을 통해 맞춤대출, 신용대출, 담보/전세대출, 서민특화대출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신상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 암호화 처리 되는 것은 물론이다. 현재 16개 은행, 29개 저축은행을 비롯해 총 64개의 금융사들과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로 올해는 11개 금융사를 추가 연동시킬 계획이다. 또한 은행 인터넷 대출 거절자와 금융회사 대출문의자 중 대출이 거절된 고객에 대해 한국이지론의 맞춤대출서비스를 안내한다. 금융사 인터넷, 콜센터, 영업점에 대출을 문의한 후 거절당한 고객들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끝까지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유도, 서민들이 사금융에 빠지지 않도록 ‘수호천사’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제휴 금융회사와 지속적으로 상품 확대를 추진하고 올해에는 콜센터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업체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지급을 받은 이는 총 3만9천387명, 금액으로는 2천739억원에 이른다. 그 중 연소득 2천600만원 이하 저소득자가 66.3%를 차지한다. 이처럼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애로 해소 및 대출사기, 불법 중개수수료 편취 행위 등 불법사금융 피해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이지론은 ‘정부혁신 우수사례 행정서비스 혁신 분야 10대 사례’로 선정되는가 하면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이지론 한눈에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대출중개시스템을 갖추고 체계적인 금융정보를 지원하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개인의 신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 고객이 선택하는 역경매 방식의 시스템을 갖춘 만큼 서민금융 파수꾼으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12월 시중은행 등 19개 금융사의 공동출자로 만들어진 서민을 위한 공적 대출중개회사다. 주로 서민의 신용 및 금융거래 보호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대출 중개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 상담업무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사업,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서비스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구상 짝퉁부품’ 해군 차기 호위함에 납품

    울산지검은 해군의 차기 호위함 주요 부품을 공구상사에서 주문 생산해 납품한 방산부품 제조업체 P사의 대표 이모(45)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납품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방산업체 S사의 기술담당 이사 양모(48)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2년 11월 해군 차기 호위함의 조타기 부품인 가변 용량펌프와 레벨 스위치를 순정품(독일산)이 아닌 국산 비규격품을 납품하고 7억 5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변 용량펌프는 유압공급 장치의 구동력을 증폭시켜 함의 방향을 잡아 주는 부품이다. 이씨는 레벨 스위치를 부산의 공구상사에서 주문 생산해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레벨 스위치는 탱크에 기름이 새거나 고장이 생기면 이상 신호를 보내는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고장이 나면 연료가 바닥난 상태로 함정의 엔진이 정지될 수 있다. 이씨는 또 2010년 말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호위함 5척, 상륙함 1척의 가변 용량펌프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독일 업체의 제품생산증명서 24장을 위조·행사한 혐의도 있다. 양씨는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이씨가 호위함 6척, 상륙함 1척, 기뢰부설함 1척 등 총 8척의 군함 조타기 유압공급 장치를 수주할 수 있도록 다른 업체의 견적가를 미리 알려 주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1억 4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이씨의 현금카드를 받아 현금을 인출, 자신이나 아내 명의 통장에 입금해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신속하게 이뤄져 문제의 부품을 교체했고, 해당 기관은 이후 건조하는 호위함에 대해 전수조사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었다”면서 “범죄수익 환수 절차를 밟는 등 방위산업 분야 비리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고검 ‘직접 수사’ 첫 피의자 구속

    일선 청에 재수사 지휘를 하던 서울고검이 직접 수사에 나선 이후 첫 구속 기소자가 나왔다. 서울고검 형사부(부장 김오수)는 매매계약서 위조로 수억원대 상가 매매 대금을 편취한 A씨를 최근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경매에 넘어간 상태인 자신의 마트를 B씨에게 넘겨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초 이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이 맡아 A씨를 불기소 처분했으나 이에 반발한 B씨가 서울고검에 항고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앞서 서울고검은 지난해 11월 일선청 수사 중 재수사가 필요한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 위해 ‘직접경정(更正) 전담검사실’ 3곳을 설치해 주요 사건의 경우 일선청에 내려보내지 않고 직접 수사부터 기소까지 맡고 있다. 지금까지 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항고 사건은 서울고검에서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도 직접 수사하지 않고 다시 해당 일선 청으로 내려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수사 진행이 지연되면서 사건 관계인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공문서 위조·보호사 ‘유령근무’… 줄줄 새는 요양급여

    공문서를 위조해 실제 근무하지 않은 요양보호사 등을 근무한 것처럼 등록하고 국고보조금을 부당 청구하는 수법으로 국민 혈세를 가로챈 노인장기요양기관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전국 236개 노인장기요양기관에 대한 특별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기요양급여비용을 부당 청구한 144개 기관을 적발하고 총 29억원을 환수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노인 복지를 위해 쓰여야 할 수십억원의 예산이 요양기관 운영자들의 배만 불리고 있었던 셈이다. 장기요양급여비용과 시설운영비 등을 이런 방식으로 부당 수급해 적발된 사례는 해마다 1000건이 넘는다. ‘국고보조금은 눈먼 돈’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복지부에 따르면 장기요양급여비용을 부당 수급하다 적발된 장기요양기관은 2012년에만 1166곳으로, 94억 3400만원이 개인 호주머니로 들어갔다. 2011년에는 1201개 기관이 적발됐고 이들이 편취한 보조금 등은 96억 9800만원에 이른다. 적발된 요양기관의 부당 청구 금액은 모두 환수조치됐지만, 적발되지 않은 사례까지 더하면 해마다 곳곳에서 수백억원의 아까운 세금이 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고보조금 부정 수급 문제는 비단 장기요양기관만의 일은 아니다. 복지 수요가 급증한 만큼 국고보조 규모도 커졌지만, 국민 혈세로 조성된 보조금을 개인 쌈짓돈처럼 편취하는 관행은 해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감시와 단속을 강화해야 할 정부는 사실상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부산의 한 장기요양기관은 3년간 약 7억 200만원을 편취했다. 바꿔 말하면 지난 3년간 혈세가 줄줄 새는 동안 해당 기관과 정부는 모르고 있었다는 얘기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집중 단속을 하려고 해도 근거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현행법에는 제보 등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만 조사권을 발동해 해당 기관을 특별조사하도록 돼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는 요양기관에 대한 정기 특별조사 관련 규정이 없다.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된 236개 요양기관도 민원이 들어왔거나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지적을 받았던 곳들이다. 특별조사가 실시되면 1개 요양기관당 3~4명이 투입돼 관계자 진술, 통장 및 통화내역 등 관련 조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 관계자는 “요양기관들이 치밀하게 불법행위를 은폐하다 보니 일상적인 조사로는 완벽하게 밝혀내기 어렵다”면서 “실제 근무하지 않는 종사자를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놓고, 이 사람이 왜 없냐고 물으면 출근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설명했다. 법 개정이 이뤄져도 조사 인력이 충원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노인장기요양기관은 전국 1만 5000여곳에 이르지만 관리감독 인원은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별로 한두 명에 불과하다. 건강보험공단의 조사 인력은 지사를 합쳐 80여명밖에 되지 않는다. 정부는 요양급여를 허위로 청구하다 적발되면 해당 금액의 최대 5배까지 과징금으로 환수하기로 했지만 제대로 단속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최성수 부인, 인순이에 23억 가로채 징역3년형 ‘인순이 승소’

    최성수 부인, 인순이에 23억 가로채 징역3년형 ‘인순이 승소’

    최성수 부인이 화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유상재 부장판사)는 2일 가수 인순이씨로부터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가수 최성수씨의 부인 박모(52)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행업자였던 박씨는 2006~2007년 서울 청담동 고급빌라 ‘마크힐스’ 사업 자금과 리조트 건축허가 경비 등이 필요하다며 인순이로부터 총 2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2012년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박씨는 차용금에 대한 대물 변제 명목으로 앤디 워홀의 작품 ‘재키(Jackie)’를 인순이씨에게 주고 나서 그의 승낙을 받지 않고 이를 담보로 미술품 경매 업체에서 돈을 빌린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상당한 친분관계에 있는 피해자의 신뢰를 이용하여 23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차용금 명목으로 편취하고 피해자에게 대물변제로 교부했던 그림을 피해자 동의없이 임의로 담보 제공했다”며 “피해자가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점 등에 의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 인순이 공식 홈페이지 (최성수 부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험사기 ‘솜방망이 처벌’

    보험 사기범 10명 가운데 9명이 법원에서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풀려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2년 발생한 보험사기 사건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판결이 확정된 82건에 대한 법원의 양형을 분석한 결과 벌금형과 집행유예 비중이 전체 86.3%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판결이 확정된 82건과 관련 보험 사기범은 모두 329명으로 자동차보험(53건) 관련은 275명, 생명·장기보험(29건) 관련은 54명이었다. 이 가운데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기범이 226명(69.4%)으로 가장 많았고 집행유예 58명(17.6%), 징역형 45명(13.7%) 순이었다. 보험 사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보험 관련 범죄자는 275명으로 벌금형 204명(74.2%), 집행유예 42명(15.3%), 징역형 29명(10.5%) 순이었다. 자동차보험 사기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가 공모하는 등 많은 사람이 공범으로 엮이면서 1인당 평균 편취 금액이 700만원 정도로 소액이라 정식재판이 아닌 약식명령에 의한 벌금 처분 비중(56.7%·156명)이 높았다. 생명·장기보험 관련 범죄자는 54명으로 벌금형이 22명(40.8%)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집행유예와 징역형이 각각 16명(29.6%)으로 뒤를 이었다. 생명·장기보험 사기는 고액 보험금을 노린 살인 등 강력 범죄와 허위 입원 등으로 가로챈 금액(1인당 7900만원)이 많아 징역형 비중(29.6%)이 자동차보험(10.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014 공직열전] (48) 공정거래위원회 (하) 조사·실무분야 간부 및 과장급

    [2014 공직열전] (48) 공정거래위원회 (하) 조사·실무분야 간부 및 과장급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제 검찰’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조사·실무 권한 때문이다. ‘법원’ 역할을 하는 위원회가 기업의 제재 등 최종 결정을 내리지만, 현장에서는 조사·실무 분야의 직원들이 ‘저승사자’로 불린다. 이들은 검사의 역할을 하며 조사 결과를 위원회에 올린다. 전사와 같은 강단을 갖춰야 것은 물론이고, 공정거래와 관련된 법들을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명철한 판단력과 포용력도 요구된다. 조사·실무 분야를 이끄는 것은 한철수 사무처장이다. 최장기간인 3년간 조사파트를 이끌고 있다.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소비자 정보제공 확대, 불공정행위 근절 등 3대 핵심과제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는다. 신영선 경쟁정책국장은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서 지난해 대기업의 신규 순환출자금지 및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금지 등을 입법화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기업, 중소기업, 소비자, 시민단체 등 많은 이해당사자 사이에서 합리적인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김성하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은 지난해 비영리의료법인의 부대사업 허용 등 규제 완화와 관련해 큰 기여를 했다. 1999년부터 2년간 주미 대사관의 경제협력관을 역임했다. 초(超)국경 간 카르텔 등 국제적 사안이 늘어나면서 국제적 감각이 필요하다고 본다. 곽세붕 소비자정책국장은 소비자정보를 제공하는 ‘비교공감’을 만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정위법뿐아니라 표시광고법에도 동의의결제를 도입했다. 큰 그림을 잘 보는 것으로 알려진 김재중 시장감시국장은 지난해 경제민주화 핵심 법안인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만들었다. 또 2011~2012년 시장구조개선정책관 시절에는 무분별한 기업결합을 금지시켰다. 신동권 카르텔조사국장은 과묵한 성품으로, 제재를 받은 대기업들의 반대 소송에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 모든 것을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13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라면담합 사건, 20개 증권사의 담합사건 등을 처리했다. 김석호 기업협력국장은 하도급, 유통, 가맹점 등 지난해 유난히 많았던 국정과제를 무난하게 처리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질적인 업무가 모여 있는 국을 맏아서 통솔력을 보여주면서 업무추진력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성구 서울사무소장은 소비자정책 전문가로 아이디어가 많다는 평을 듣는다. 2008년에 청와대 비서관 파견 때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을 설립해 초대단장을 맡았다. 2009년 방문판매업 개정안 입안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로 무리하게 해임됐지만, 2012년에 복직했다. 임은규 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은 조용한 성격으로 업무의 큰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장점이다. 김재신 경쟁정책과장은 외유내강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3월까지 카르텔총괄과장을 맡으면서 4대강 사업 관련 담합조사 및 국민주택채권 담합 조사를 마무리했다. 김성환 시장구조개선과장은 부하직원에 대한 포용력이 좋다는 평이 많다. 2010년에 특수거래과장으로 할부거래법(상조업)을 개정해 상조업체들이 돈을 떼먹는 등의 횡포를 바로잡는 데 기여했다. 최무진 소비자정책과장은 세밀한 업무처리로 ‘미스터 보고서’라고 불린다. 2010년 카르텔조사과장으로 6689억원으로 최대과징금 사건이었던 LPG 가격담합 사건을 처리했다. 노상섭 시장감시총괄과장은 카톡으로 보고를 받을 정도로 부하직원에게 인기가 많다. 조사통인 신영호 카르텔총괄과장은 인천 2호선 도시철도 담합 건을 공정하게 처리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저돌적인 업무스타일로 ‘불도저’라고 불리는 정진욱 기업거래정책과장은 경제민주화 제1호 법안인 하도급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데 기여했다. 박재규 서울총괄과장은 조용하고 치밀한 업무스타일이 장점이다. 시장구조개선과장으로 맥주시장 등 20여가지 ‘진입규제 개선작업’을 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국민혈세 가로챈 복지 부정수급 엄벌해야

    노인과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게 배정된 복지 혈세가 부정수급으로 줄줄 새고 있다. 어제로 출범 100일을 맞은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정부합동 복지부정 신고센터’는 그동안 자체 조사 결과 복지 부정사례 3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부정수급 액수는 100억원을 웃돈다. 노인요양시설 대표가 원장과 요양보호사의 이름을 허위로 등재해 보조금을 착복하는가 하면, 장애인 복지관 관장이 시설 운영비 보조금을 가로채기도 했다. 이중장부 작성과 식자재 비용 부풀리기 수법도 동원됐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나 사회적 기업 등이 복지 기금을 편취했다는 제보도 들어왔다고 한다. 지금까지 접수된 복지부정 신고는 190건, 상담은 587건이나 된다고 하니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부정수급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안전망이 허술한 마당에 이들에게 제공되는 최소한의 복지혜택마저 양심 불량의 악덕업자들에 의해 유린되고 있다니 말문이 막힌다. 현재 17개 부처와 기관이 관장하는 복지사업 예산은 106조 400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9.9%에 이른다. 관련 예산은 복지급여와 서비스, 사회보장보험, 공공부조, 복지시설 보조금 등에 투입된다. 정부는 이러한 사업 전반에서 무자격자의 부정 수급과 중복·허위 수급, 횡령, 편취 등의 사례가 고질적,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복지부정 신고센터(국번 없이 110번)를 발족, 운영하고 있다. 공급자와 이용자 간 담합이나 브로커가 개입된 조직적 불법 행위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사건을 이첩받은 수사·감독 기관은 부정수급 연루자들을 엄중 처벌함으로써 복지 혈세를 눈먼 돈으로 여기는 일각의 행태에 경종을 울리기 바란다. 이번 적발을 계기로 복지부정 신고제도를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신고센터에서 확인된 부정수급 사례나 관련 정보를 일반 국민에게 수시로 알린다면 복지사업 현장의 자체 모니터링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사업현장의 비리와 불법 행위를 당국에 신고하는 내부고발자를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본다.
  • ‘복지 혈세’ 부정수급으로 줄줄 샌다

    ‘복지 혈세’ 부정수급으로 줄줄 샌다

    “연로하고 오갈 데 없는 어르신들이 끼니라도 해결하려고 찾는 곳이 경로식당인데, 그 밥값을 빼돌리려고 상한 우유를 드리다니… 본인의 부모에게라면 이렇게 했겠어요?” 주부 A씨는 마을의 한 경로식당에서 식재료 구매서 등을 허위로 위조하며 무료급식 보조금을 편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그 식당은 노인 무료급식을 명분으로 국가 보조금과 후원금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었으나, 실상은 선행과 거리가 멀었다. 경로식당의 운영자는 급식비를 줄여 사익을 취하려고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그대로 내놓거나, ‘잔반이 남으면 안 된다’며 반찬도 없이 밥과 국만 제공하기도 했다. A씨는 분을 참지 못해 복지부정 신고센터에 신고했고, 해당 식당은 현재 센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정부 예산의 약 30%에 이르는 ‘복지 혈세’가 줄줄이 새고 있는 사실이 실제로 확인됐다.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 등이 의존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부정수급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정부합동 복지부정 신고센터’는 22일 출범 100일을 맞아 그동안 자체 조사를 통해 부정액이 100억원 이상인 총 31건의 부정수급 사실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복지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출범한 신고센터에는 190건의 부정 신고와 587건의 신고 상담이 접수됐다. 신고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복지 분야가 총 85건(44.7%)으로 가장 많았고, 그중에서도 사회복지시설의 보조금 편취 사례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원장과 요양보호사의 이름을 허위로 등재하고 보조금을 착복한 노인요양시설 대표, 시설운영비 보조금을 횡령한 장애인복지관 관장, 경로식당 이용자 인원을 부풀려 운영 보조금을 부당집행한 노인종합복지관 등 다양한 사례가 적발됐다. 또 이중장부를 작성하거나 식당의 식자재 비용을 부풀려 조작해 매월 일정액을 되돌려받는 등 대담한 수법도 많았다. 이와 관련, 신고센터는 현재까지 조사를 완료한 5건을 수사기관에 이첩하고, 나머지 사례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밖에도 지역 사회에 기반을 둔 사회적기업이나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에서도 복지 기금을 임의로 편취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신고센터는 상담과 접수, 사건 자체조사, 수사기관 수사(조사)의뢰, 신고자 보호 및 보상까지 ‘원스톱 처리’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익제보자가 신분 노출의 우려없이 편리하게 상담과 신고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센터장 포함 17명이라는 적은 인원으로 일괄적인 사건 처리를 도맡다 보니 고질적인 인력 부족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기도 하다. 또 아직 국내에서는 복지 부정에 대한 인식이 약하고 피의자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신고를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는 점도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꼽힌다. 신고센터 관계자는 “복지 혈세의 누수를 막기 위해선 일반 국민의 제보가 중요하다”며 “국민 접근성 제고를 위한 ‘콜백 시스템’ 등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설] 일감 몰아주기 규제 피하려는 재벌들의 꼼수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했던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재벌들의 꼼수로 그마저 무력화될 지경에 놓였다. 총수 일가가 30%(비상장사 2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대기업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를 규제하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은 다음 달 14일부터 시행된다. 규제 대상은 122개사다. 이 가운데 핵심 계열사 20여 곳이 시행령 발효를 앞두고 총수의 지분 축소나 합병으로 규제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겉으로만 중소기업과 상생하려는 척하는 재벌들의 이중성을 보여준 것이다. 일감 몰아주기는 중소기업의 공정한 경쟁 기회를 박탈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또 총수 일가의 편법 상속·증여, 사익 편취의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 그런 만큼 일감 몰아주기 규제는 경제 민주화 정책의 핵심이다. 작년 초만 해도 규제에 대한 의지는 강했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하나같이 “계열사, 지배주주 친족 간 부당 내부거래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재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결국 취지가 크게 퇴색한 법안이 통과됐다. 그 하나가 애초 모든 계열사 간 거래를 규제하려 했다가 총수 일가의 지분이 일정 비율 미만이면 규제를 받지 않도록 빠져나갈 길을 열어 준 것이다. 재벌들은 이를 십분 활용했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 가족이 지분 46%를 보유한 삼성에버랜드에 내부거래가 거의 없는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를 합치고 내부거래가 많은 사업을 넘겨 내부거래 비율을 대폭 낮췄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주주였던 삼성SNS를 삼성SDS와 합병시켜 규제를 피했다. 삼성SNS는 대표적인 일감 몰아주기 회사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대주주인 현대엠코도 현대엔지니어링과 합병해 규제 대상에서 빠져나갈 전망이다. 현대엠코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 부회장이 총 35%의 지분을 갖고 있고 내부거래 규모는 1조 7588억원으로 매출액의 61%에 이른다. 합병 후 두 사람의 지분은 16%로 낮아져 규제를 받지 않게 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친척이 대주주로 있던 STS로지스틱스와 승산레저도 합병을 통해 규제에서 빠졌다.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고 할까. 경제 민주화의 본모습은 지금 온데간데없다. 여러 경제 민주화 법안들이 통과됐지만, 재벌들의 압박과 로비로 사실상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란 이런 것이다. 이렇게 된 데는 근본적으로 정부와 여당의 의지가 약했던 탓이 크고 야당도 책임을 면키 어렵다. 규제를 피하려고 재벌들이 꼼수를 부린 것도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정부와 정치권이 규제하기보다 빠져나갈 길을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한 꼴이 아닌가. 이래서는 경제 민주화는 또 헛구호로 끝날 것이다.
  • 한국대출상담사협회, 무료 금리비교 서비스 제공

    대출 재테크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대출이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된지 오래다. 하지만 대출이 정말 재테크가 되기 위해서는 나의 상황과 상환능력에 알맞은 대출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수 많은 대출상품 중에서 나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단번에 찾아내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금리비교서비스’다. 인터넷으로 금리비교만 검색해봐도 수많은 금리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대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금리비교사이트를 이용하면 시중 금융기관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대출상품을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최근 무분별하게 증가하고 있는 일부 사설 금리비교사이트에서 무자격 상담사를 통한 상담, 고객개인정보유출 등의 부작용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비교사이트는 시중 금융기관의 일부 대출상담사와 연계되어 상담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금리비교사이트 역시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상업적인 회사이다 보니 고객입장보다는 회사 입장을 우선시 해 회사에 유리한 대출상품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대출상담사 모집수수료를 분배 편취함으로써 대출상담사 제도의 근간 자체를 흔드는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대출상담사협회는 건전한 금리비교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을 무료로 상담하는 대출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대출상담사를 통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상담사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고 있다. 특히 2014년 새해부터 확대 운영되는 ‘국민주택기금’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대출상담사협회 무료대출상담센터를 이용하는 고객 역시 증가하고 있다. 정부가 무주택 서민을 위해 저리로 지원하는 주택 구입자금(정책모기지)인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은 1월 2일부터 주택기금 수탁은행의 전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 무료대출상담센터를 통해서 전문적임 상담과 취급 금융기관 안내를 받아볼 수 있다. 한국대출상담사협회 관계자는 “최근 시중 금융기관 직원이 개인고객정보를 유출한 사건에 대출상담사가 연루돼 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등 대출상담사의 질적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협회에서는 현업에서 검증된 우수 대출상담사를 고객에게 안내함으로써 금융영업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무료로 대출상담을 받고 싶은 고객은 한국대출상담사협회 홈페이지(www.k-lca.or.kr) 또는 대표전화(1644-5978)를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과 동시에 금융권역별 연합회에 정식 등록되어, 한국대출상담사협회 정회원인 대출상담사로부터 무료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대 유부남, 주점女에 “결혼하자” 속여 돈 뜯어내

    결혼을 미끼로 주점 여종업원을 상대로 금품을 뜯어낸 30대 유부남이 구속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13일 정모(33)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해 6월 28일 오후 5시쯤 진주시 평거동의 한 주점 내실에서 주점 여종업원 S(37)씨의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7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이런 수법으로 주점 여종업원 3명에게 모두 36차례에 걸쳐 23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수배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유부남인 정씨는 주점 여종업원을 상대로 자신을 선박회사 과장이고 총각이라고 접근해 봉사료를 많이 주면서 환심을 사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들과 사귀는 과정에서 신용카드 비밀번호도 알아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 총수일가의 富 이전 차단 큰 보람”

    “대기업 총수일가의 富 이전 차단 큰 보람”

    “대기업 총수 일가로 부(富)가 부당하게 이전되는 것을 막은 것이 보람됩니다.” 이종선(36)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총괄과 사무관은 7일 ‘2013년 올해의 공정인’에 선정된 소감으로 “중소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게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올해의 공정인은 공정위가 매달 훌륭한 업무 성과를 거둔 직원을 선정하는 ‘이달의 공정인’ 중 한 명을 뽑는다. 이 사무관은 공정거래법에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를 금지하는 규정을 도입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기업 계열사가 빵집을 운영하는 등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공약으로 일감 몰아주기 금지 법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사무관은 2012년 하반기부터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사례와 관련 판례 등을 수집·분석하고 법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여러 국회의원의 발의안들을 하나의 안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7월 관련 법안은 국회를 통과했다. 이 사무관은 “일감 몰아주기가 금지되면 모든 내부 거래가 불법이 된다고 오해한 재계를 설득하는 작업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향후 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를 규정하는 세밀한 지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부패신고 37명에 9억 5000만원 보상금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행정기관의 부패행위에 대해 37건을 신고받고, 신고인들에게 9억 5000만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 권익위는 부패행위를 신고받으면 조사를 거쳐 환수 여부를 결정하고 환수 규모의 4~20%를 신고인에게 보상금으로 준다. 올해 전체 환수금은 84억원으로, 이 중 11.3%가 보상금으로 나갔다. 환수금은 산업자원 분야가 33억 9000만원(40.4%)으로 가장 많고, 건설·교통분야는 21억 4000만원(25.5%)이었다. 부패 유형별로는 각종 정부보조금 횡령 및 허위청구가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공공기관 예산의 목적외 사용 및 횡령과 공공기관 발주사업 등의 계약불이행·대금편취가 각각 7건이었다. 개별 환수액이 가장 큰 건은 2011년 4월 모 시공사가 하수관거 정비를 하면서 단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사해 놓고 지자체에 본래 대금을 챙긴 사례로, 12억원이 국고로 돌아왔다. 신고자는 보상금 1억 5000만원을 받았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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