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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R&D비리 땐 최대 10년 사업참여 제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의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은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2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의 골자는 고의로 반복해서 발생하는 연구비리 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다. 위반 행위가 반복될 때마다 사업참여 제한 기간이 계속 늘어난다. 연구비리 행위에는 기술유출, 출연금의 용도 외 사용, 연구 부정행위, 부정한 방법의 사업 참여 등이 있다. 정부의 중소기업 R&D 사업 과정에서 같은 위법 행위를 하는 기관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에 따르면 2008∼2015년 2차례 이상 R&D 사업 참여제한을 받은 기관 1587개 중 동일 사유로 제재를 받은 비율은 74.3%다. 개정안은 정당한 절차 없는 연구개발 내용 누설·유출에 대한 사업 참여 제한 기간을 현재 2∼5년에서 4∼10년으로 늘렸다. 출연금의 지정 용도 외 사용, 사용명세 거짓 보고, 출연금 횡령·편취·유용에 대해서는 용도 외 사용금액이 사업비에서 차지하는 비율 등을 따져 최대 10년간 사업 참여를 제한한다. 특히 용도 외 사용금액에 학생 등의 인건비가 포함된 경우에는 사업 참여를 5∼10년간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를 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상조號 공정위’ 재벌개혁 강공 드라이브

    ‘김상조號 공정위’ 재벌개혁 강공 드라이브

    친족운영 7개 회사 계열사 누락…6개사 주주 현황 차명으로 기재BBQ 이어 재계 16위에 칼 빼들어…부영측 “자료 미제출 고의성 없어”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 현황 자료를 10년 넘게 허위로 작성해 온 재계 순위 16위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김상조 위원장이 취임한 뒤 공정위가 재벌에 ‘칼’을 빼든 첫 사례다. 국민 간식인 치킨 가격 인상을 유발했던 BBQ치킨에 대한 현장 조사에 이어 일감 몰아주기와 총수 일가 사익편취 등 재벌그룹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선포한 ‘김상조호(號)’가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공정위는 친척이 경영하는 회사를 계열사 명단에서 제외하고 지분 현황을 차명으로 신고한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재벌이 기업공개 회피를 통해 특정 대주주가 다수 계열회사를 지배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기업집단에 매년 소속 회사 현황, 친족 현황, 주주 현황 등의 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있다. 공정위 조사 결과 부영그룹은 이 회장의 친족이 운영하는 7개 회사를 소속 회사 현황에서 누락시켰고, 6개 회사의 주주 현황을 실제 소유주가 아닌 차명 소유주로 기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정 자료를 허위로 제출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00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부영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순위 16위(자산 기준) 그룹으로 24개(6월 기준) 계열회사가 있는 대기업집단이다. 부영은 또 총수가 있는 26개 재벌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상장사가 하나도 없는 회사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 회장은 2002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공정위에 지정 자료를 제출하면서 자신의 친족이 경영하는 흥덕기업, 대화알미늄, 신창씨앤에이에스, 명서건설, 현창인테리어, 라송산업, 세현 등 7개사를 소속 회사 현황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 회장의 조카, 처제, 처사촌과 처조카, 조카사위, 종질 등이 이 회사들의 대주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속 회사 명단에서 빠지게 되면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고, 중소기업으로서 법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정 자료 누락 및 허위보고는 10년 넘게 이뤄졌지만, 형사소송법상 공소시효가 5년이라 공정위 제재는 2013년 이후 행위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또 부영은 2013년 자료 제출 때는 부영과 광영토건, 남광건설산업 등 계열사 6곳의 주주로 실제 주식 소유주인 이 회장 대신 친족이나 계열사 임직원 이름으로 기재했다. 이 주식들은 2013년 말 모두 이중근 회장 등으로 실명 전환됐다. 이 회장은 1983년 부영 설립 당시부터 본인의 금융거래가 정지됐다는 이유로 자신의 주식을 친척이나 계열사 임직원 등의 명의로 신탁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친척 회사를 계열사로 신고하지 않은 행위가 오랫동안 계속된 점, 차명신탁 주식 규모가 작지 않은 점, 2010년 유사한 행위로 제재를 받았음에도 위반 행위가 반복된 점 등을 들어 고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영 측은 “친족 지배회사를 인지하지 못하고 제출하지 못한 것일 뿐 고의성은 없었다”며 “차명주주 제출을 통해 대기업집단 지정 여부나 계열사 범위에 영향을 준 것이 없으며 경제적 실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수원지법, 죽마고우 등친 30대 징역 4년

    조직폭력배인 삼촌 흉내를 내며 죽마고우로부터 5년 동안 74회에 걸쳐 3억여원을 뜯어낸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도요 판사는 사기 및 사기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한모(37·유통업)씨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씨는 2014년 4월쯤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김모(38)씨에게 “조폭 출신인 우리 삼촌이 살인미수로 10년 넘게 복역했고, 사람도 쉽게 죽일 수 있다”고 겁을 주는 방법으로 돈을 뜯어내기로 결심했다. 그는 같은 해 5월 삼촌인 것처럼 목소리를 바꿔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컴퓨터 게임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김씨가 거절하자, 수회 ?설을 하며 사람을 보내 혼을 내주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삼촌이 너의 이름으로 사채 1억원을 빌려 쓰려는 것을 내가 설득해서 막았으나, 사채업자가 선이자 2500만원을 요구하니 너와 내가 반반씩 부담하자”고 설득해 1200만원을 받아냈다. 이어 “사채업자가 우리에게 선이자를 받은 것을 삼촌이 알고 사채업자 얼굴을 재떨이로 박살 냈다. 우리가 치료비 5000만원을 반반씩 부담하자”며 또다시 돈을 요구했다. 그러나 삼촌은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려 하거나 때린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씨는 지난해 9월에는 “너(김씨)가 마사지 업소에서 유사성행위를 한 동영상을 빼앗으려다 삼촌이 동영상을 갖고 있는 조선족의 발목을 칼로 잘라 버렸다”며 “삼촌이 사채 2억 8000만원을 빌려 다른 사람을 감옥에 보냈는데, 사채 이자 240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이 역시 거짓이었다. 한씨는 비슷한 방법으로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74회에 걸쳐 모두 3억 3698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랜 친구인 피해자로부터 3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하고도 친구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를 복구하지 않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조원태, 대한항공 외 계열사 대표 사퇴… 김상조 효과?

    조원태, 대한항공 외 계열사 대표 사퇴… 김상조 효과?

    재벌 개혁 칼날 선제 대응 분석… 한진 “경영 투명성·경쟁력 강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대한항공을 제외한 한진그룹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일감 몰아주기’라는 비판을 받아 온 계열사 지분도 함께 정리한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재벌개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자 한진그룹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한진그룹은 15일 조 사장이 한진칼과 진에어, 한국공항, 유니컨버스, 한진정보통신 등 5개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한진칼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에선 등기이사직도 사임한다. 조 사장은 2014년 3월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대표이사로 오른 이후 올해 1월 대한항공 사장에 취임하는 등 그룹 경영 전반에 관여해 왔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면서 기업을 투명하게 경영하라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내린 결정”이라면서 “시기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법과 규정에 맞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의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한진관광과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를 그대로 유지한다.일감 몰아주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도 진행된다. 조 회장 일가는 자신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유니컨버스를 대한항공에 무상 증여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유니컨버스는 싸이버스카이처럼 대한항공 자회사가 된다. 그룹 내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담당하는 계열사인 유니컨버스는 지난해 매출의 74%(253억원)를 내부 거래를 통해 얻었다. 이에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유니컨버스와 내부 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에 부당이익을 제공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한항공과 조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사익 편취 의혹 등 비판을 불식시키고, 준법 경영을 강화해 투명한 경영 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한진그룹의 이번 조치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을 시작으로 진행될 재벌개혁의 칼날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연구원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높다”면서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매를 맞기 전에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가 현재 진행 중인 3세 승계 구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지분 구조 등에선 바뀌는 것이 없기 때문에 3세 경영 승계와는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주요 계열사의 등기 이사직까지 내놓은 것은 재벌개혁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책임 문제를 피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 관계자는 “책임을 피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선을 그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갑질’에 관용 없다… 제자 인건비 가로챈 교수 실형

    ‘갑질’에 관용 없다… 제자 인건비 가로챈 교수 실형

    학생연구원에게 줄 4억 빼돌려 주식 투자 등 개인 용도로 사용 “우월한 지위 악용… 엄벌 불가피” 제자들의 인건비를 가로챈 양심불량 대학교수들에게 잇따라 실형이 선고됐다. 고도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요구하는 교수들의 파렴치한 범죄에 법원이 철퇴를 내린 것이다.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이창열 부장판사는 15일 사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립대 교수 A(47·여)씨와 국립대 교수 B(64)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우월한 지위를 악용해 참여 연구원들에게 정당한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았고, 편취한 돈 상당 부분을 개인 용도로 쓰는 등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초범이라고 하지만 대학교수라는 직업이 높은 청렴성을 요구하는 점을 감안하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와 B 교수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발주한 의료정보서비스 관련 7개 연구과제를 공동 수행하며 연구원에게 줄 인건비 등 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자금 유용 방지를 위해 공동 관리가 금지된 학생연구원 인건비 통장을 교수가 직접 관리하며 돈을 빼돌렸다. 이들은 배정된 인건비 20∼30% 정도만 연구원에게 지급했다. 일부 학생 연구원은 인건비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과제 수행에 참여한 경우도 있었다. 편취한 보조금은 비자금 형태로 조성돼 신용카드 결제, 주식투자 등 개인용도, 회식비 등으로 쓰였다. 이번 판결에 대해 윤민 대구지법 공보판사는 “연구개발 산실인 국립대와 사립대 교수들이 ‘갑’의 지위에서 학생 연구원에게 돌아가야 할 인건비를 빼돌려 불법적인 이득을 취득한 범죄에 대해 법원이 엄벌을 내린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도 부산지법 김주관 판사가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학생들을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하는 수법으로 지원비를 가로챈 부산대 김모(58) 전 교수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 전 교수는 2011년 7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산학협력단에서 관리하는 11개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연구책임자로 근무하면서 학생 13명을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인건비 1억 45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학교도 짝퉁? 中 가짜 대학 주의보 발령

    대학교도 짝퉁? 中 가짜 대학 주의보 발령

    명문대학교와 이름만 비슷한 가짜 대학교에 대한 주의보가 중국 전역에 발령된 모양새다. 11일 오전 중국 인민일보 등 유력 언론들은 일제히 중국 내 존재하는 381곳의 가짜 대학교 명단을 공개, 보도했다. 이날 보도된 가짜 대학교 리스트는 지난 7~9일 시행된 중국판 수능 까오카오(高考)가 종료된 시점에서 수험생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개된 가짜 대학은 정부의 인증을 받지 않은 미등록 대학으로,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대학 중 상당수는 주소지가 불명확한 ‘페이퍼 대학’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명 대학의 명칭 일부를 바꾸거나, 단어를 추가하는 식으로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는 대학이 상당했다. 베이징, 중국 등의 명칭을 사용해 혼란을 주는 식이다. 문제는 이들 대학이 최근 까오카오를 마친 수험생들을 유인, 등록금 편취 등 사기 행각을 벌일 위험이 높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또한 이들 미등록 대학은 인터넷을 통해 가짜 학위 증명서를 3000~5000위안(약 50~85만원)에 판매하는 등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미등록 가짜 대학이 가장 많이 소재한 지역은 베이징으로 이 일대에만 총 151곳의 짝퉁 대학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미등록 가짜 대학에는 중국사범대학, 대외경제관리학원, 베이징중산대학 등이다. 이들은 각각 베이징수도사범대학, 대외경제무역대학, 중산대학 등의 명칭 일부를 변경해 사용한 가짜 대학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이어 상하이경제무역대학, 상하이공업과기대학, 상하이금융관리학원, 상하이샤먼학원 등 29곳의 미등록 가짜 대학이 상하이에 소재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텐진 14곳, 장쑤성 17곳, 허베이 16곳, 허난 6곳, 산둥성 25곳, 광동 12곳, 헤이롱장 5곳 등 총 381곳의 가짜 대학교 명단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공유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지난 2015년 기준 중국 전역에서 집계된 가짜 미등록 대학의 수가 210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인민일보 등 현지 유력 언론들은 최근 신규로 등록을 완료한 정식 대학 명부를 공개, 수험생들이 가짜 대학에 사기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현지 SNS상에서는 가짜대학을 일컫는 신조어 ‘예찌따쉐(野鸡大学)’, '쉬자다쉐(虛假大学)‘가 생겨나기도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검사 사칭 여성들 농락한 20대 남성 검거

    검사를 사칭해 여성들을 농락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검사 행세를 하면서 결혼을 미끼로 피해 여성들에게 접근, 금품 등을 편취한 김모(28)씨를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오래전 연락처만 알고 지냈던 취업준비생인 A(25)씨에게 지난해 12월 중순 카카오톡으로 “수년 전부터 준비하던 검사가 됐다”며 속이고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김씨는 가짜 신분증을 보여주며 ‘대검찰청 특검7부 차장검사’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이에 속은 A씨는 2개월여간 교제하면서 임신까지 했다. A씨가 자신의 신분을 의심하자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렸다”며 관할 구청장 명의의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확인서까지 위조해 보여주며 안심시켰다. 김씨는 또 자신의 카톡 메신저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재용이형’으로, 검찰총장은 ‘우리총장님’으로 표시해 마치 막연한 사이인 것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카톡 대화는 B씨가 두 개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본인이 상대 역할을 하며 지어낸 내용이었다. 김씨는 또다른 피해여성인 B(26·회사원)씨에게 검사행세를 하며 접근한 뒤 B씨의 원룸에서 같이 동거하고 B씨의 후배가 형사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알고는 “잘 아는 변호사가 있는데 소개해주겠다”고 속여 80민원을 받아 챙겼다. 김씨의 사기행각은 B씨의 부모가 딸을 통해 전해 들은 김씨의 말과 행동 등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대검찰청에 특검7부라는 부서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신분증은 위조된 것이었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저소득층 노인 상대 전.월세 이중계약 사기 60대 여성 덜미

    저소득층 노인 상대 전.월세 이중계약 사기 60대 여성 덜미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대여해 사무실을 운영하며 저소득 노인들을 상대로 전·월세 이중계약 사기 행각을 벌인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62·여)씨를 구속하고,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공인중개사 D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세 계약 희망자 8명에게 전세 집을 주선해 준 뒤 실제 집주인과는 월세 계약을 체결, 전세보증금 2억6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56∼73세의 장·노년층으로, 1300만 원에서 6000만 원의 전세보증금을 떼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피해자가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층”이라며 “피해자들은 전 재산에 해당하는 이번 사기 피해금을 대부분 변제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A씨는 2013년 12월부터 D씨 등 중개사 2명에게 300만∼400만 원씩 주고 자격증을 빌려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해 오면서 이 같은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지인 등 14명에게 “부동산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볼 수 있다”며 4억2000여만 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빌려,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올해 2월 잠적 3개월간 도피행각을 벌이다 경찰의 추적 끝에 울산에서 검거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靑 “설득 말고 방법 없다” 국민 여론 업고 정공법 선택

    靑 “설득 말고 방법 없다” 국민 여론 업고 정공법 선택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으로 문재인 정부의 첫 내각 구성이 흔들리자 청와대가 대응 방안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청와대에 머물며 여야 협치의 첫 시험대가 될 이 후보자의 총리 인준 정국 해법을 모색했다.일단 청와대는 90%에 육박하는 국정수행 지지율을 버팀목 삼아 ‘대화와 설득’을 통해 야당의 협조를 최대한 끌어내기로 방침을 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8일 “머릿수로 총리 인준을 밀어붙이고 싶진 않다”면서 “전방위 설득이란 ‘정공법’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물론 자유한국당이 끝내 총리 인준을 거부하더라도 국민의당을 설득해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수는 있다. 인사청문위원은 모두 13명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명, 자유한국당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이다. 보고서를 채택하려면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국민의당 2명이 캐스팅보트를 쥔 셈이다. 하지만 인준안을 이런 식으로 처리하면 청와대는 ‘반쪽 총리’ 임명을 밀어붙였다는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된다. 당장 29일 열리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부터 예정된 청문회가 줄줄이 파행될 수 있다. 게다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이 후보자처럼 위장전입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이후 문 대통령이 지명할 내각 후보자에 대해 야당이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적용한다면 내각 구성이 늦어지면서 새 정부가 장기간 공회전할 수도 있다. ‘국·청’(國靑) 관계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정치적 명분은 물론 실익을 모두 잃을 패착이란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그렇다고 야당의 요구대로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며 한발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면 기 싸움에서 밀려 국정 추동력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직접 청와대 입장으로 사과를 드리고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하지 않았느냐”며 “대통령 사과는 현재까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사실 부동산 투기 목적이 아닌 위장전입은 과거 낙마자들의 사례와 비교할 때 비교적 경미한 결격 사유다. 문제는 문 대통령이 공약한 ‘고위공직자 임명 배제 5대 원칙’에 배치된다는 점이다. ‘공약 파기’, ‘말바꾸기’, ‘고무줄 잣대’란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청와대는 이런 일이 반복돼 여론이 악화되지 않도록 검증에 더 신중을 기하고 인선 기준을 가다듬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부당 이득 편취 목적의 위장전입은 철저히 거르겠지만, 주민등록법 위반 정도의 사안이라면 여기에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보다 사회적 합의로 새 기준안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추가 인사를 발표하면 야당은 청와대가 자신들을 협치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오해할 여지가 있다”면서 “인사청문회에 대한 야당의 입장 변화를 보면서 인사 발표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재인 정부 “투기성 위장전입 등은 최대한 걸러내겠다” 인사원칙 공식화

    문재인 정부 “투기성 위장전입 등은 최대한 걸러내겠다” 인사원칙 공식화

    청와대는 28일 고위공무원 인사와 관련 “부동산 투기 등을 통한 부당 이득 편취와 같은 용도의 위장 전입은 높은 기준으로 최대한 걸러내겠다”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 공직후보자 3명의 위장 전입 문제로 인사원칙 위배 논란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말한 대로 몇 가지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다 보면 많은 부분이 위장 전입이란 기준에 해당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갖고 조각 후보군을 원점에서 재검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높은 도덕적 기준으로 봤지만 그렇게 보다 보니 문제들이 노출되고 있다고 솔직히 고백한 것이다. 더 높은 기준으로 볼 거냐, 과거 준비됐던 인사들을 다시 검증할 거냐 하는 차원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의 이런 발언은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천명한 5대 인사원칙인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문제가 있는 사람은 원천 배제한다는 것을 구체화한 것이지만 일부 공약의 후퇴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어 이낙연 후보자의 인준 문제에 대해 “저희는 이 후보자가 오랜 국정 공백 극복 등의 적임자로 믿고 추천한 것으로 인준이 안 될 것이란 낙관적이지 않은 전제는 하지 않고 있다. 인준이 되길 바라지만 국회가 어떤 입장 취할지 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야당 소속 국회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이 문자 폭탄에 시달리는 것과 관련해 “참 곤란한 문제다. 대통령 지지자들이 하는 것이라고 확정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한 번 언급하신 바도 있어 대통령 지지자들도 대통령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은품 받은 영화관람권 예매 안되는 이유…시간 제한 등 프로그램 설정해 140억 편취한 일당

    전국의 영세 상인 9000여명에게 가짜 무료 영화관람권을 팔아 140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영화 티켓 판매업체 대표 A(52)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영업사원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2012년부터 5년 동안 영세 상인 9348여명에게 “영업에 도움이 된다”며 영화 무료관람권을 싼값에 팔고 약 14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상인들은 가게를 홍보할 목적으로 구매한 영화예매권을 손님들에게 나눠줬지만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가짜 무료 관람권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시간 컨트롤’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정해 영화 예매를 방해하거나 취소시켰다. 자신들이 설정한 시간 외에는 예매할 수 없도록 해 실제로 예매에 성공한 확률은 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수 완료된 관람권도 예매를 취소시키는 방법으로 관람권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이들은 영화 예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무료로 받은 티켓이니만큼 예매를 쉽게 포기하는 심리도 이용했다. 이들의 수법은 손님의 항의를 받은 상인들의 항의로 범행이 탄로 났다. 경찰은 A씨 등에게 속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영화예매권보다 턱없이 싼 티켓은 의심해야 한다”며 “영화예매권을 계약할 시 계약 내용 등 세부사항을 꼼꼼히 살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아웃렛 옆 골목상권 동반성장? 3년도 못 가 쫄딱 망했다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아웃렛 옆 골목상권 동반성장? 3년도 못 가 쫄딱 망했다

    “망하는 건 순간이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미련이 남아 버틴 게 가장 미련한 짓이었습니다.” 경기 이천 중앙통 골목시장에서 식당을 했다는 조모(54)씨는 빨리 장사를 접지 못한 것이 한이다. 권리금을 받기는커녕 보증금까지 날리고 폐업하는 데 채 3년이 걸리지 않았다. 전 재산이었다. 2013년 12월 이천에 아시아 최대 아웃렛이 들어선다고 할 때만 해도 심각성을 몰랐다. 외지 손님으로 인한 낙수효과도 내심 기대했다. 아웃렛 측은 최고 명품 브랜드만 취급할 테니 걱정 말라고 했지만, 뚜껑을 열자 15%만 해외 명품이고 나머지는 전부 국내 상표였다. “북적이던 거리가 주말 아침처럼 변하더니 결국엔 이천 손님 절반이 아웃렛으로 넘어가더군요.” 조씨는 그렇게 장사를 접었다.구약성서 속 다윗은 돌팔매로 거인 골리앗을 물리친다. 그러나 현실은 백전백패다. 2014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경기 파주의 신세계·롯데 프리미엄아울렛 등이 주변 상점에 주는 영향력을 평가한 결과 복합쇼핑몰 입점으로부터 3년 뒤 월평균 매출액(2898만→1550만원)은 46.5%, 일일 방문 고객 수(55명→33명)는 40.2% 급감했다. 결과가 뻔하다는 자신감 때문인지 거인은 싸움을 접을 생각이 없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유통업체들은 최근 경기권에 신규 아웃렛을 열거나 기존 아웃렛 규모를 확장 중이다. 앞으로 2년간 전국에 새로 들어설 아웃렛만 최소 9곳 이상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이뿐만이 아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납품가 후려치기를 견뎌야 하고 기술 편취와 싸워야 한다. 동네 슈퍼는 기업형슈퍼마켓(SSM)과, 주택가 식당과 커피숍은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 글로벌 커피 전문점과 ‘맞짱’을 떠야 한다. ‘중재’ 시도도 있긴 하다. 2010년 이후 선거 국면을 타고 등장한 ‘동반성장’과 ‘경제민주화’가 대표적이다.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출범 후 제조업 82개 품목을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선정하고,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도 발표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재생타이어, 세탁비누, 순대, 청국장 등이 ‘중소기업용 먹거리’로 선정됐고 대기업은 해당 사업에서 철수했다. 삼성 등이 소모성 자재구매대행(MRO) 사업을 중단했고, 신세계와 롯데 등은 골목 빵집에서 빠졌다. 대형마트의 격주 강제 휴무가 시작된 것도 이 무렵이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논의가 ‘초과이익공유제’로 넘어가자 대기업은 민감하게 반응했고, 전방위 보이콧을 시작했다. 초과이익공유제란 대기업이 해마다 설정한 목표 이익치를 초과하는 이익이 발생했을 때 중소 협력사의 기여도 등을 평가해 초과이익(초과이윤) 일부를 나누어 주는 제도를 말한다. 동반위가 나서 “대기업이 자율적으로 대상과 규모를 정하면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지만 소용없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사회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며 한마디 하자 논란은 색깔론으로 번졌다. 우파 성향의 학계도, 일부 언론도 “좌파적 구상”이라며 십자포화를 날렸다. 재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와 청와대는 슬그머니 발을 뺐다. 이후 논의에선 중소기업 영역이 점점 줄어들었고 대신 예외 조항이 늘어 갔다. 초기 동반위 설립에 참가한 한 위원은 “초대 위원장이 물러난 뒤 대기업 사외이사를 지낸 친기업 성향 인물들이 몰려들면서 사실상 동반성장이란 화두는 막을 내렸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아쉬워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제 관료는 “이명박 정부 들어 우리나라도 포용적 성장에 눈을 돌리기는 했지만 불공정 경쟁을 낳는 사회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사회 구성원들의 합의 과정이 결여된 채 마트 강제 휴무 식의 강압적 규제 방식을 쓰다 보니 추진 동력을 잃은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대선이 불공정한 경제구조를 혁신할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입을 모은다.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인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과거에도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공약했지만 주로 기업 행정 개선에 초점을 맞췄을 뿐 근본적인 모순과 소유·지배 구조 개선에는 소극적”이라면서 “당장 대기업의 부당한 기술편취 등을 막고 징벌적 손해 배상을 대폭 강화하는 등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실질적 제도 개선이 절실한 때”고 강조했다. 부당하게 공사 대금을 후려치거나 애써 개발한 기술을 빼앗겨도 을이 갑을 신고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윤정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변호사는 “(중소기업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속시원히 털어놓지 못하고 문의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분한 마음에 덤볐다가 되레 사업을 접게 되는 일도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법 개정을 넘어 을이 스스로 사회적 협상력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남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회장은 “독일과 일본의 중소기업은 서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대기업 납품 과정에서의 협상력을 높인다”면서 “을이라고 불리는 다수의 경제주체들이 스스로의 교섭 능력이나 협약 파워를 키울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수백억대 편취 태국·필리핀 거점 보이스피싱 38명 구속

    수백억대 편취 태국·필리핀 거점 보이스피싱 38명 구속

    태국과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인 일당 3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일 사기 혐의로 최모(39)씨 등 39명을 붙잡아 38명을 구속하고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해외 거주 조직원 10명 등 19명을 수배하고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최씨 등은 2014년 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태국과 필리핀에 각각 1개 조직, 3개 콜센터를 두고 전화금융사기로 200여명에게서 20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 시중은행 직원을 사칭한 뒤 신용불량 등으로 정상대출이 피해자 등을 상대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주겠다며 제3금융권에서 거액을 대출받도록 했다. 이들은 대출받은 피해자들에게 “신용등급을 올리려면 제3금융권(대부업체)의 대출을 받아 갚았다는 실적이 있어야 한다”며 속였다. 이어 “대출을 상환하면 제3금융권에 위약금을 줘야 하는데, 제3금융권에 아는 사람이 있으니 위약금을 없애주겠다”고 속이고 대출금을 보이스피싱 계좌로 입급하도록 했다. 피해 금액은 1인당 1000여만원부터 수천만원까지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범행 후 보이스피싱을 의심하는 은행 직원이 전화하면 “내가 사업상 돈을 보냈는데 이런 것까지 일일이 확인하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끊으면 된다”고 교육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조직원들은 60∼90일짜리 관광비자를 이용해 출입국을 반복하면서 범행을 저질렀고 사기 금액의 20∼30%를 챙겼다. 국내 가담자들은 “해외에 좋은 일자리가 있다. 월 300만원 이상 보장한다”는 다른 조직원들의 꾐에 빠져 가담했다. 갓 돌을 지난 어린 딸을 둔 30대 여성이 딸을 가족에게 맡기고 출국해 가담하기도 했다.김범수 국제범죄수사대장은 “1개 센터에서 확보한 장부에서 2주간 편취한 금액이 9억 3000만원이고 이런 센터 6개가 동시에 가동됐기 때문에 전체 피해 규모는 수백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00억대 편취한 사무장과 한의사 등 구속

    100억대 편취한 사무장과 한의사 등 구속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며 100억원대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한의사와 사무장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광주지방경찰청은 27일 의사를 고용해 한방병원을 운영하며 100억대 요양급여 및 보험금을 가로챈 사무장 오모(52)씨와 한의사 유모(42)씨 등 2명을 의료법위반과 특경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사무장 서모(42)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환자 165명도 사기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오씨 등은 2013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광주 동구와 광산구에서 2년씩 한방병원을 운영하면서 건강보험공단 요양급여 34억원과 민영보험금 105억원 등 139억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입건된 환자들은 병원 측과 짜고 입원·퇴원 확인서 등을 허위로 발급받아 각 보험사로부터 3억 5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 원무과 근무 경력이 있는 오씨와 서씨는 한의사 유씨를 내세워 한방병원을 개설한 뒤 가족과 지인에게 환자를 소개받아 입원 등록한 뒤 무단 외출·외박을 허용하는 식으로 허위 환자를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사 유씨는 환자들이 입·퇴원 시 한 번씩만 병원을 방문했음에도 매일 치료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해 요양급여 등을 청구했다. 환자들도 개별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1인당 30만∼1000만원씩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편취한 요양급여와 보험금을 전액 환수하도록 관련 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신용장 활용해 은행에서 27억원 당긴 사기범 검거

    신용장 활용해 은행에서 27억원 당긴 사기범 검거

     은행이 발급한 신용장을 이용해 수십억 원 사기극을 펼친 일당이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신용장만 있으면 무조건 대출을 실행해주는 은행의 허술한 심사 관행도 드러났다. 관세청 광주본부세관은 12일 중국산 저가 샌들을 홍콩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은행 신용장을 활용해 국내 시중은행으로부터 자금 27억원을 챙긴 수출업자 A씨 등 6명을 광주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15년 1억 5000만원에 구입한 중국산 저가 샌들 3만 3000켤레를 27억원에 홍콩에 수출하기로 수입업자 B씨와 계약했다. B씨는 홍콩 은행에 ‘검사증명서’ 요구 조건으로 신용장을 개설했고 A씨는 이 신용장을 가지고 국내 K은행에서 27억원을 대출받았다.  하지만 이후 B씨는 수입과정에서 검사요구서가 위조됐다며 홍콩 은행에 결제를 거절했다. 홍콩 은행은 국내 시중은행에 대금 지급을 거부하고 B씨도 결제를 미루면서 시중은행은 고스란히 27억원을 날렸다. 세관 관계자는 “수출입 업자가 통상 신용장 개설 때 필요하지 않은 검사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공모해놓고 일부로 위조한 검사요구서를 만들어 금융기관 자금을 편취한 사기극”이라며 “은행 직원도 검사증명서 요구 조건이 붙은 신용장이 발급된 경위에 대해 의심없이 대출을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은행 직원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K은행 측은 “2015년 11월 은행 자체 감사 결과 해당 직원이 내부규정(지침)을 어긴 사실을 확인하고 면직 조치했다”면서 “사기범들이 이제서야 잡힌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배우 정우성에 투자사기…방송작가, 1심에서 징역 5년

    배우 정우성에 투자사기…방송작가, 1심에서 징역 5년

    배우 정우성씨 등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150억원 이상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유명 방송작가 박모(47·여)씨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병철)는 30일 박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혐의를 모두 자백하고 있고 이를 인정할 보강증거도 충분하다”면서 “박씨는 자신의 사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데도 큰 수익을 남길 수 있다며 존재하지도 않는 사모펀드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작가로서의 인맥과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해 154억에 이르는 금액을 여러해에 걸쳐 편취했다”며 “범행 방법과 피해액수를 볼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박씨가 투자받은 돈을 대부분 사업자금에 사용했다는 점을 양형 결정에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박씨는 사업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범행에 이르게 됐다”며 “대부분의 돈이 사업자금이나 기존 사업자금 융통을 위한 채무변제에 쓰였고 개인적으로 착복한 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갚지 못한 피해 금액은 65억원으로 지속해서 피해 금액을 갚아나가고 있다”며 “일부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도 유리한 정상으로 봤다”고 말했다. 박씨는 배우 정우성씨 지인에게서 사모펀드 투자금 명목으로 70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고, 이후 ‘황신혜 의류’ 사업자금으로 51억여원을 뜯어낸 혐의로 또 기소됐다. 이외에도 박씨는 회사 운영자금 등 명목으로 빌린 8000여만원을 갚지 못한 혐의(사기)와 강남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부부에게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1억 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박씨는 1990년대부터 지상파 방송에서 인기를 끈 여러 드라마를 집필한 유명 작가다. 그러나 속옷 판매회사를 운영하며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다 지인들에게서 빌린 돈 갚아야 할 처지에 놓이자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지분율 20%로 강화할 듯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지분율 20%로 강화할 듯

    삼성 3곳·현대 12곳·SK 3곳… 카카오·하림은 첫 점검 대상에 신종 수법 위법 혐의 직권조사… 신고포상금 지급 한도는 10억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 현대자동차 등 45개 재벌 기업을 상대로 총수 지분이 많은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줬는지 실태 점검에 나선다. 자산이 5조원 넘는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총수 자신과 자녀 등의 보유 지분이 30%(비상장사는 20%) 이상인 225개 회사가 점검 대상이다. 기업들이 5년간 회계자료를 보관할 의무가 있는 점을 고려해 2012년부터 5년간 이 회사들의 내부 거래를 꼼꼼히 따져 보겠다는 것이다.신영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생존 기반을 박탈하고 총수 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몰아주는 사익 편취 행위 폐해가 심각하다”면서 “점검 대상 기업에 이날 내부거래 점검표를 보냈고 한 달 뒤 자료를 제출받아 법 위반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점검 대상에는 삼성물산, 가치네트, 삼성석유화학 등 삼성의 3개사가 포함됐다. 현대자동차는 현대글로비스, 현대커머셜, 이노션 등 12개사, SK는 SK㈜ 등 3개사가 점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이 자산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되면서 대기업에서 제외됐던 카카오, 하림, 셀트리온도 총수 사익 편취 규제 대상에는 해당돼 올해 처음으로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공정위에 보고해야 한다. 공정위는 2014년 2월 시행 후 만 3년째를 맞은 ‘총수 일가 사익 편취 금지제도’를 교묘히 피하기 위한 ‘신종 수법’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신 부위원장은 “직거래를 하던 두 계열사 사이에 새로운 계열사를 끼워 넣어 법망을 피하는 이른바 ‘통행세’ 등 새로운 관행을 들여다볼 예정”이라면서 “법 위반 혐의가 포착되면 직권조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앞서 2015년 총수 일가 사익 편취 1차 실태 점검을 통해 현대, CJ, 한진, 한화, 하이트진로 등 5개 대기업에서 위반 혐의를 찾아 조사한 바 있다. 현대, CJ, 한진은 지난해 제재를 받았고 현재 한화와 하이트진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재벌 감시를 강화하는 이유에 대해 신 부위원장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연초 업무 보고한 일정대로 실태 점검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날로 은밀해지고 있는 일감 몰아주기 적발을 위해 총수 일가 사익 편취 행위에 대한 신고 포상금 지급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과징금 100억원 규모의 사건을 신고하면 최대 3억 23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포상금 지급 한도는 10억원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공정위는 총수 일가 사익 편취 규제를 받는 상장사의 지분율 기준을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강화하는 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 부위원장은 “이미 법안이 많이 제출된 것처럼 상장·비상장사를 불문하고 모두 20%로 낮추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 접근성 높은 ‘평내호평역 오네뜨 센트럴’ 분양

    서울 접근성 높은 ‘평내호평역 오네뜨 센트럴’ 분양

    남해종합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일대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평내호평역 오네뜨 센트럴’을 분양 중에 있다. 이 단지는 교통, 편의, 교육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아파트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통해 서울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주변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는 평이다. 지하 3층~지상 21층 7개동 전용면적 59~74㎡ 총 616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59㎡ 220가구 △74㎡A 368가구 △74㎡B 28가구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주택형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 구성된다. 대한주택보증공사(HUG)의 보증을 받아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평내호평역 오네뜨 센트럴은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 지하철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도보권에 있어 이를 통해 30분 이내에 서울 상봉역까지 닿을 수 있고, 지하철 7호선 환승을 통해 강남권으로 5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수석~호평간 도시고속도로를 통해 잠실로 20분 대 진입이 가능하고 경춘북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 동부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오는 2018년 개통예정으로 이를 통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판곡초, 평동초, 구룡초, 호평중, 호평고 등 초ㆍ중ㆍ고 교육시설이 단지에서 500m 이내에 밀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이마트 남양주점, 메가박스, 우편취급국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한 중심상업지역이 가까운데다 주민센터, 호평체육문화센터도 인접해 있어 문화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풍부한 녹지를 갖춰 주거환경이 쾌적한 점도 자랑거리다. 단지 바로 앞에 호만천이 위치하고 있으며 호평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천마산군립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생활 및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중심설계로 채광과 통풍성을 높였으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면으로만 구성된다. 전용면적 59㎡는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는 대면형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 했으며, 전용면적 74㎡A와 74㎡B는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여기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대형 팬트리도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가 조성되며, 주민카페, 작은도서관 등도 들어선다. 이와함께 맞벌이 부부를 위한 어린이집과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차량 승하차를 돕는 키즈스테이션도 들어설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교사 무더기 퇴사한 청주 어린이집, 보조금 편취 드러나

    교사 무더기 퇴사한 청주 어린이집, 보조금 편취 드러나

    지난 6일 신입 보육교사 등 10명이 무더기로 사직한 청주 어린이집이 그동안 보조금을 편취해왔던 것으로 8일 드러났다. 이 어린이집은 운영 정지 처분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보조금을 받은 뒤 사표를 내고 청주시에 민원을 제기했던 보육교사 등 3명도 자격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에 따르면 1월 4일 이 어린이집에 입사한 보육교사는 개인적 사정으로 2개월 뒤인 지난 2일 출근했다. 그러나 어린이집은 채용 직후 담임교사를 맡긴 것처럼 속여 2개월간 보조금 총 105만원을 받아 챙겼다. 구청을 찾아 어린이집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보육교사 역시 어린이집으로부터 자격증 대여 명목으로 105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보육법상 허위로 100만∼3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을 경우에 어린이집은 운영정지 3개월 처분을 받게 된다. 자격증을 대여한 교사는 자격이 취소돼 보육교사를 할 수 없다. 청주시는 지난해 2월 보육교사 자격증을 발급받지 않은 채 채용된 교사 1명과 그가 1년간 담임교사를 맡도록 자격증을 빌려줬던 또 다른 보육교사 1명의 자격 취소를 검토 중이다. 앞서 논란이 불거지자 어린이집 원장은 “대학 조교의 실수로 자격증 발급이 지연돼 도우미 업무를 맡겼고 그 즉시 다른 교사를 채용했다”고 해명했지만 청주시는 자격증 불법 대여로 결론내렸다. 청주시는 자격증을 빌려줬던 보육교사로부터 위법하게 챙긴 담임교사 수당을 환수할 예정이다. 다만 청주시는 퇴직 교사들이 제기했던 어린이집의 위생상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퇴직 교사들은 쥐가 쌀포대를 갉아 구멍이 뚫렸고 교실이 먼지로 가득할 정도로 불결했다고 주장했다. 청주시는 이 어린이집 원장이 원생들에게 간식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거나 보육교사들에게 인신공격·언어폭력을 일삼는 등 정당한 대우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법조비리 21명 적발, 브로커 10명 구속

    울산 법조비리 21명 적발, 브로커 10명 구속

    울산지검 특수부는 지난해 9월부터 사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는 등의 법조비리 사건을 수사해 모두 21명을 적발해 브로커 A씨 등 10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변호사와 법무사, 경찰관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도주한 브로커 2명을 지명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적발된 사람들은 수사기관에 석방·양형 등을 청탁한다며 금품을 받은 법조 브로커와 경찰관, 변호사 등의 명의로 등기업무 등을 처리한 법조 브로커, 명의를 불법 대여한 변호사와 법무사 등이다. 구속기소된 법조 브로커 A씨는 지난해 8월 검찰 공무원에게 청탁해 B씨에 대한 벌금 5억원 상당을 분납 또는 납부기한 연장이 가능하도록 해주겠다며 B씨 지인으로부터 2차례 4000만원을 편취해 변호사법 위반 및 사기 혐의를 받았다. 또 C씨는 보험사기로 조사받던 사람에게서 사건 청탁에 필요하다며 68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서 과장급 간부도 C씨와 공모해 4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챙기다가 불구속 기소됐다. 이 간부는 근무지 경찰서로 사건 관련자를 불러 조사 요령이나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사 사무장 E씨는 잘 아는 변호사와 법무사 명의로 등기업무 등을 대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건축사 F씨는 지역주택조합 건축 인허가와 용지 매입 등과 관련해 담당 공무원에게 청탁한다며 지인에게서 50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겼고, 지역주택조합 본부장 G씨도 사업 예정용지 내 국·공유지 매입을 공무원에게 부탁한다며 2억원을 챙겼다가 모두 구속됐다. 검찰은 법조비리 혐의자의 재산을 추적해 16건, 9억 1000만원 상당을 추징 보전하도록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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