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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지 안광목·강미란 기자 ‘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윤곤)는 제66회 이달의 편집상 레이아웃 부문 수상작으로 서울신문 안광목·강미란 기자의 ‘花花…봄마중 가는 길은 행복하다’(3월1일자 We 1면) 등 모두 6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4월 말 제67회 이달의 편집상 시상식과 함께 개최된다.
  • [김형기의 영화, 99가지 모놀로그] 거울속, 자신을 발견하다

    30년 지기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가정주부가 어때서? 잼을 저으면서 셰익스피어도 읽을 수 있는데!” 유방암으로 한쪽 가슴을 절개한 은사님 왈,“남편이 다양한 가슴의 여자와 살 수 있다고 복 많은 남자라더라.” 칠순 잔치를 치른 아버지는 오늘도 새벽 산행을 나서고, 팝 칼럼리스트인 후배는 음악적 소통을 위해 해마다 인도와 아프리카를 오가며, 나이 마흔에 영화감독을 꿈꾸는 그녀는 영화아카데미에 입학을 했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서는 자신의 성기를 사랑하라 하고, 나는 거추장스러운 외모주의에서 벗어나고 동시에 온전한 내 얼굴을 기억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삭발을 단행한다. 삭발한 얼굴엔 주름도 상처도 늙은 피부도 여과란 없다. 죄책감만을 강요하는 그릇된 종교적 무게 그리고, 물질만능주의와 무사안일에서 벗어나 온전히 스스로 자아를 발견하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록키 발보아(Rocky Balboa//Rocky Ⅵ,2006년)´는 1976년 ‘록키’를 시작으로 이후 ‘록키5’까지 이어지는 시리즈의 완결판. 무명의 복서 록키가 뒷골목 건달에서 벗어나 일약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되고 은퇴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록키’는 처음 개봉된 이후 무명의 복서 록키뿐만 아니라 무명의 배우 실베스터 스텔론을 세계적인 액션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했고,1977년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편집상, 감독상(존 G 아빌드센) 등 3개 부문을 석권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영화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개봉된 ‘록키 발보아’는 성공한 사업가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영웅담을 이야기해주는 것을 낙으로 삼고 살던 록키가 현 헤비급 챔피언과의 대결을 위해 다시 링에 오르게 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외적인 요소에 있다. 퇴물취급을 받으며 악담 속에 잊혀져가던 배우와 시리즈의 부활은, 동시대를 살아온 ‘그’들의 모습과 닮아있다. 조기 퇴직과 불안한 미래에 짓눌려 온 삼팔육 세대들의 힘찬 부활을 응원한다. 물론 남성우월주의와 단백질 덩어리의 부담스러운 근육은 빼고! `눈에게 바라는 것(What the Snow Brings,2005년)´은 가족을 뒤로한 채 대도시에서 성공을 좇다 실패한 후 고향으로 돌아온 동생과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가장이 된 후 고향을 지키며 가족을 보살피는 형에 대한 이야기이다. 13년 만에 무일푼으로 돌아온 동생이 형은 반가울 리가 없지만 그들은 ‘운류’라는 경주용 말을 사이에 두고 점차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열게 되고, 동생은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된다. 촬영지인 홋카이도의 화려한 설경과 힘찬 입김을 뿜으며 경주하는 경주마의 모습은 신비로움과 경이로움까지 더하고 있다. 우정과 가족애 그리고 자아를 찾아가는 설렘을 담은 소품. 매번 자아를 깨어있게 하거나 발견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긴 다리 공사에 있어 대개 여섯 가지의 시나리오를 놓고 설계를 하게 되는데 그것은 무너짐을 막기 위한 경우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란다. 설계상 다리가 흔들린다는 것을 가정하고 시작한다는 얘긴데, 우리 인생에 있어 무한한 행복과 평화만 있을 순 없다. 실패와 극복의 반복 속에서 자아는 발전하고 지혜를 얻는다. 흔들리고 아파하는 것에 두려워 하지 말자. 거울 속 당신을 사랑하면 가능하다.시나리오 작가
  • 본지 정연호기자 ‘올해의 사진상’ 조두천기자 ‘올해의 사진편집상’

    본지 정연호기자 ‘올해의 사진상’ 조두천기자 ‘올해의 사진편집상’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최종욱)와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윤곤)는 7일 ‘편집기자가 뽑은 올해의 사진상’으로 작년 1월 황우석교수의 기자회견 장면을 찍은 서울신문 사진부 정연호 기자의 ‘고개숙인 국민영웅’과 ‘사진기자가 뽑은 올해의 사진편집상’으로 서울신문 조두천 기자의 ‘첨벙첨벙 동물들의 피서왕국’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오는 4월2일부터 1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제43회 한국보도사진전에 전시되며 시상식은 같은날 오후 6시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 본지 류기혁 기자 ‘2월의 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윤곤)는 제65회 이달의 편집상 제목 부문 수상작으로 본보 류기혁 기자의 ‘두 바퀴 천국’(1월29일자 3면) 등 4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2월28일 오후 7시30분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제64회 이달의 편집상 시상식과 함께 개최된다.
  • 美 아카데미영화상 시상…‘디파티드’ 4관왕

    ‘실버와 블랙, 그린 아카데미’ 올해 오스카 트로피는 어느 한 작품의 독주 없이 공평하게 돌아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79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거장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홍콩 영화 ‘무간도’의 리메이크 작품 ‘디파티드’로 일곱번째 도전 끝에 감독상을 수상, 숙원을 풀었다.‘디파티드’는 감독상 외에 작품상, 각본상, 편집상 등 4개의 트로피를 안아 최대 영광을 누렸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예상대로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에서 우간다의 이디 아민 역을 해낸 포레스트 휘태커(46)와 ‘더 퀸’에서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 역의 헬렌 미렌(62)에게 돌아갔다. 특히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도 오스카 트로피를 타 눈길을 끌었다. 지구 온난화 강의를 담은 ‘불편한 진실’이 장편 다큐멘터리상과 주제가상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재미동포 프로듀서 참여

    오는 2월25일 미국 LA에서 열릴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편집상·각색상 등 5개의 트로피를 노리는 영화 ‘디파티드’에 한국계 프로듀서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로이 리(38). 그는 이 영화에 참여한 13명의 프로듀서 가운데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로이 리는 홍콩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디파티드’ 이외에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 아시아권 영화의 단골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1960년대 미국으로 이민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교포 2세로 뉴욕에서 자랐으며 2001년 덕 데이비슨과 함께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연합뉴스
  • 한국편집상 수상작 한자리에

    한국편집기자협회는 13일 ‘신문, 세상을 편집하라-신문편집의 이론과 실제’와 ‘The Best of Newspaper Design in korea’ 1,2권 등 총 3권의 도서를 발행했다. ‘신문, 세상을 편집하라’는 2001년 발행한 ‘신문편집’의 개정 증보판으로서 중앙일보 이상국 부장, 동아일보 김용길 기자, 조선일보 김주태 기자, 스포츠조선 윤여광 기자 등 4명의 필진이 그 동안 변화된 신문편집의 트렌드를 담아 4개의 챕터로 구성했다. 같은 날 발행된 ‘The Best of Newspaper Design in korea’ 1,2권은 제1~12회 한국편집상 수상작과 제1∼8회 사진편집상 수상작, 그리고 2002 월드컵 편집상 수상작을 모은 1권과 2006년 제12회 한국편집상 수상작,2006년 1∼10월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 및 응모작, 그리고 2006년 핫이슈 지면을 모은 2권으로 나누어 발행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본사 강동삼 기자 ‘이달의 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윤곤)는 제62회 이달의 편집상 레이아웃 부문에 서울신문 편집부 강동삼기자의 ‘火線 넘은 비행, 불사조로 비상’ 등 모두 3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제목부문 수상작은 동아일보 김수곤 기자의 ‘그는 왜 가고…그들은 왜 오나’와 머니투데이 김병곤기자의 ‘혹시…걱정도 잠가드립니다’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말 제61회 이달의 편집상 시상식과 함께 개최된다.
  • ‘한반도’ 춘사대상영화제 3관왕 영예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가 제14회 춘사대상영화제의 대상인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음향기술상(김석원) 등 주요부문 3개 상을 차지했다. 27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야외대공연장에서 열린 올해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기획제작상(최용배), 조명상(이강산), 영상기술상(장휘철) 등 3개 부문상을 차지했다. 남녀주연상은 ‘왕의 남자’의 감우성과 ‘타짜’의 김혜수가 각각 받았다. 다음은 기타 부문 수상자(작품). ▲여우조연상=김수미(맨발의 기봉이)▲남우조연상=장항선(왕의 남자), 이범수(짝패)▲남자신인상=엄태웅(가족의 탄생)▲여자신인상=이보영(비열한 거리)▲신인감독상=이환경(각설탕)▲촬영상=윤흥식(청연)▲음악상=이동준(각설탕)▲편집상=신민경(타짜)▲의상상=권유진(청연)▲각본상=장민석·박은영(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남자인기상=김승우▲여자인기상=김혜수▲심사위원 특별연기상=박중훈▲한류문화대상=이병헌·장서희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본지 강동삼기자 편집상 수상

    서울신문 강동삼 기자가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윤곤) 선정 제60회 이달의 편집상 레이아웃 부문에 선정됐다. 강 기자는 ‘너를 잃은 뉴욕, 난 널 찾아 여길 헤멘다.’로 ‘멸종위기 동물을 찾아서-인간에게 고함(충청투데이 나재필 차장)’과 함께 선정됐다. 제목 부문에서는 ‘소주 ‘순한맛’에 전통주 ‘죽을맛’(머니투데이 박은수 기자)’과 ‘열차가 멈추면… 문학이 달린다(부산일보 김희돈 기자)’가 뽑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제61회 수상작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 본지 홍혜정기자 ‘8월의 편집상’

    본사 홍혜정 기자가 8월 이달의 편집상에 선정됐다. 한국편집기자협회는 제 59회 이달의 편집상 레이아웃 부문 수상작으로 홍혜정 기자의 ‘미국의 포스트 카스트로 플랜은’(8월3일자 12면) 등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7월 이달의 편집상을 수상한 본지 조두천(제목 부문), 강동삼(레이아웃 부문) 기자와 함께 29일 오후 7시30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열린다.
  • 본지 조두천·강동삼 기자 ‘7월의 편집상’ 수상자로

    서울신문 조두천·강동삼 기자가 각각 7월 이달의 편집상에 선정됐다. 한국편집기자협회는 제 58회 이달의 편집상 제목 부문 수상작으로 조두천 기자의 ‘20대는 굶모닝’ (7월6일자 9면)을 선정했으며, 레이아웃 부문 수장삭엔 강동삼 기자의 ‘通했느냐’(7월18일자 창간특집호 33면)를 뽑았다. 시상식은 8월29일 제57·59회 이달의 편집상 시상식과 함께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왕의 남자’ 작품·감독상등 7관왕

    한국 영화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가 제43회 대종상영화제의 주요 부문상을 휩쓸었다. 한국영화인협회 주최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올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왕의 남자’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이준익), 남우주연상(감우성), 남우조연상(유해진), 신인남우상(이준기), 시나리오상, 촬영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해 대종상의 최다 수상작이 됐다. 또 여우주연상은 ‘너는 내 운명’의 전도연, 여우조연상은 ‘웰컴 투 동막골’의 강혜정이 각각 받았다. 당초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곽경택 감독의 블록버스터 ‘태풍’은 영상기술상, 조명상 등 2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자(작).▲미술상=이형주·조근현(형사) ▲의상상=정경희(음란서생) ▲신인여우상=추자현(사생결단) ▲영상기술상=강종익(태풍) ▲음향기술상=은희수·영진위(청연) ▲신인남우상=이준기(왕의 남자) ▲신인감독상=한재림(연애의 목적) ▲음악상=미하일 슈타우다허(청연) ▲조명상=유영종(태풍) ▲기획상=오정완·이유진(너는 내 운명) ▲시나리오상=최석환(왕의 남자) ▲촬영상=지길웅(왕의 남자) ▲편집상=김상범(박수칠 때 떠나라) ▲영화발전공로상=이경자(편집기사)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인사]

    ■ KBS △보도본부 국제팀장 姜善奎△〃 국제팀 베이징지국장 崔昌根 ■ 연합뉴스 △편집상무 이종호 △기획총무상무 송현승 △국제업무상무 홍성표 △미디어전략담당 특임이사 박정찬■ 경향신문 △창간60돌 기념사업추진위원장 金學淳(편집국)△국제부 워싱턴특파원 준비 金振鎬(전략기획조정실)△기획1팀장 金和均△기획2팀장 李益昇(경영지원실)△인사팀장 朴贊植(기획사업본부)△문화사업국 문화사업팀장 金洪雲(사옥재개발추진본부)△부본부장 沈彦俊 金海鎭
  • 본지 강아연기자 ‘3월의 편집상’

    서울신문 강아연 기자가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윤곤) 선정 제54회 ‘이달(3월)의 편집상’ 레이아웃 부문 영예를 안았다. 강 기자는 27일 협회가 발표한 3월 수상작 레이아웃 부문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Passion’으로 ‘옷이 예술을 입었다(세계일보 정현정 기자)’ ‘그녀의 발걸음이 도도해졌다(인천일보 윤식옥 부장)’와 공동 수상했다. 제목 부문에서는 ‘누구와, 왜, 비용은? 미스터 리(李) 골프(문화일보 전태성 차장)’ ‘팩 토라진 피부, 팩으로 달래자(조선일보 윤슬기 기자)’가 뽑혔다.시상식은 2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다.
  • [씨줄날줄] 오스카의 반란/한종태 논설위원

    미국에서 약간이라도 살아보면 인종 전시장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게 된다. 다양한 피부색깔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 생각지도 못한 채 인종차별 가해자가 되고, 때론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차이점들로 가득한 사람 사는 세상에서 충돌은 예삿일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바쁘게 움직이는 게 미국이다. LA에서 벌어지는 자동차 사고를 주 소재로 흑백 인종갈등과, 히스패닉계와 아랍계의 아메리칸 드림 좌절 등 미국의 현주소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옴니버스 형식의 인디영화 ‘크래시’가 엊그제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했다. 각본상과 편집상도 받았다. 영화 속 수많은 인물들은 편견과 갈등으로 서로 부대끼며 충돌하지만 결국은 피부색깔이 어떻든 모두가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크래시는 전한다. 피부색에 상관없이 남들 보는 앞에서 치욕스러운 일을 당하기 싫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몸부림치며, 가슴 아픈 순간 그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최근 할리우드 영화 중에서 이처럼 미국의 단면을 생동감 있게 그린 영화는 없을 것 같다. 크래시는 그 전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들과 비교할 때 사회성이 무척 강한 편이다. 제작비도 이번에 음향상 등을 수상한 ‘킹콩’의 30분의 1인 650만달러(약 65억원)에 그쳤다. 그야말로 초저예산 영화다.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가 휘어잡고 있는 보수적 풍토의 할리우드에서 크래시가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큰 이변으로 다가온다.‘아카데미의 반란’으로 불리는 이유다. 크래시와 막판까지 작품상 경쟁을 벌였고, 타이완 출신 리안(李安) 감독에게 아시아계 최초의 감독상을 안긴 ‘브로크백 마운틴’ 역시 미국, 특히 백인 주류사회에서 몹시 껄끄럽게 여기는 ‘동성애’를 그렸다. 리 감독의 수상은 그런 주제에다 오스카상이 아시아계에도 문을 열었다는 상징성에서 결코 크래시보다 가볍지 않아 보인다. ‘예술은 단지 사회를 보여주는 거울이 아니라 사회를 바꾸는 망치’라는 각본상 수상자 보비 모레스코의 말은 앞으로 사회성에 더 비중을 둬야 하는 영화의 방향성을 웅변하는 것일 게다. 한종태 논설위원 jthan@seoul.co.kr
  • [78회 아카데미 시상식] ‘동성애’ 누른 ‘인종충돌’

    보수적이기로 소문난 아카데미가 아시아를 향해 `빗장´을 풀었다.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카우보이 동성애자들의 사랑을 그린 ‘브로크백 마운틴’의 리안(李安) 감독이 감독상을 차지했다. 리안 감독은 타이완 태생으로, 아카데미가 동양인에게 오스카 감독상 트로피를 넘겨주기는 처음이다. 그러나 8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돼 무더기 수상이 점쳐졌던 ‘브로크백 마운틴’은 예상보다 저조한 감독상·각색상·작곡상 등 3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최고영예인 작품상은 가장 강력한 후보작으로 꼽혔던 ‘브로크백 마운틴’을 따돌리고 미국의 뿌리 깊은 인종문제를 다룬 ‘크래시’가 거머쥐었다.이 영화는 각본상·편집상 등 3개 주요부문을 석권해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남우주연상은 후보군에 처음 진입한 ‘카포티’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여우주연상은 ‘앙코르’의 리즈 위더스푼이 각각 받았다.‘킹콩’은 시각효과상·음향상·음향편집상 등 3개 기술부문의 주요상을 차지해 블록버스터의 자존심을 살렸다. 예상을 뒤엎는 이변없이 주요 화제작들에 트로피가 고르게 나눠졌다는 점이 올해 영화제의 특징. 한 비운의 게이샤의 삶과 사랑을 그린 ‘게이샤의 추억’에도 의상상·미술상·촬영상 등 3개상이 돌아갔다. 전에 없이 유연한 시상태도도 눈길을 끌었다.‘허슬 앤드 플로’의 주제곡인 랩 음악이 오스카 사상 처음으로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 물량공세가 돋보이는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정치·사회적 메시지가 짙은 작품성 높은 영화들 위주였던 만큼 시종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행사가 진행됐다.화려한 패션쇼 무대 같던 예년과 달리 남녀스타 대부분 검정색 의상을 선택했다는 대목도 이례적이었다. 6개 부문 후보작으로 조지 클루니가 감독·주연한 ‘굿 나이트 앤드 굿 럭’은 단 한 개의 상도 받지 못했다. 상복이 터지리란 기대와 달리 그는 남우조연상(시리아나) 하나만 챙겼다. 다음은 수상결과.▲작품상 크래시 ▲감독상 리안(브로크백 마운틴) ▲남우주연상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여우주연상 리즈 위더스푼(앙코르) ▲남우조연상 조지 클루니(시리아나) ▲여우조연상 레이첼 와이즈(콘스탄트 가드너) ▲각본상 크래시 ▲각색상 브로크백 마운틴 ▲시각효과상 킹콩 ▲의상상 게이샤의 추억 ▲분장상 나니아 연대기 ▲미술상 게이샤의 추억 ▲작곡상 브로크백 마운틴 ▲음향상 킹콩 ▲음향편집상 킹콩 ▲주제가상 허슬 앤드 플로 ▲촬영상 게이샤의 추억 ▲편집상 크래시 ▲장편애니메이션 월래스 앤드 그로밋 ▲단편영화상 여섯명의 사수 ▲단편애니메이션 달과 아들 ▲단편다큐 승리의 기록:노먼 코윈의 황금시대 ▲장편다큐 펭귄:위대한 모험 ▲외국어영화상 초치(남아공) ▲공로상 로버트 알트만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월의 편집상’ 본지 우경임 기자

    서울신문 편집부 우경임 기자가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윤곤) 선정 2월 ‘이달의 편집상’ 레이아웃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편집기자협회는 27일 우경임 기자의 ‘부시, 아브라모프 이래도 모른다고?(1월24일자 12면)’ 등 제53회 ‘이달의 편집상’ 2개 부문 수상작 3편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3월 말 열릴 예정이다.
  • 아시아영화제 프리·섹스·무드

    아시아영화제 프리·섹스·무드

    노골적 섹스•신들 全裸 性交(전라 성교) 장면도 여태까지의 大賞(대상) 곧 감독상의 관례를 깨뜨리고 작품상 감독상이 두개로 나누어 수상된 것도 「아시아」영화제의 이변이었지만 「섹스」와 잔혹의 싸움에서 前者가 이겼다는 얘기가 된다. 감독상을 차지한 申相玉(신상옥)감독의『李朝女人殘酷史(이조여인잔혹사)』가 작품상을 차지하지 못한 것도 바로 이 때문. 주최국인「필리핀」에 돌아간 주연남우상 「릭•로드리고」의 출연영화『이고로타』가「필리핀」 측의 자신만만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고배는 마셨지만 이작품이 준「쇼크」는 컸다. 山속 추장의 딸과 도회청년과의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대담한「섹스」묘사로 주목을 끌었다. 全裸(전라)로 性交(성교)하는「신」이 기성•교성을 발하면서 2분씩 여러 번 나타나는데 단지「무브먼트」만 없을 뿐이다.이 영화는 지난해 이곳서 9개월에 걸친「롱•런」을 한 작품인데 노골적인「섹스•신」들은 國內(국내)공개때는「커트」되었었다고. 비단 이 작품뿐만 아니라「홍콩」의『죽음의 終末(종말)』, 日本의 『大部』『검은 도마뱀』등에도「섹스」는 노골적으로 나타났다. 『李朝女人殘酷史』에도 역시『섹스』가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다는 평을 받았으나 예의 殘酷調(잔혹조)가 점수를 잃게 한 셈. 기미 알아차린 홍콩측이 출품작 바꿔 작품상차지 이러한 움직임을 알아차린「홍콩」측은『鐵手無情(철수무정)』을 내놓았다가 슬그머니『三笑(삼소)』란 唱劇(창극)으로 바꾸어 결국 작품상을 탔다. 잔혹을 거부한 이번 심사의 흐름은 심사위원들 가운데 독실한 불교도, 회교도가 많았다는데 그 원인이 있었다는 얘기다. 어느 심사위원은「도꾜」나 서울에서「페스티벌」때는 영화의 주제가 疾病(질병)이었는데 이젠「섹스」로 바뀌었다고 의미있는 웃음을 지었다. 감독상은 한국측의 경합-申相玉(신상옥)감독이 8점, 뒤쫓은 李星究(이성구)감독이 6점이었다. 주연 남우상은 ①「릭•로드리고」②申榮均(신영균) ③中代達也(日•『御用舍』주연) 의 순위로서 申榮均 은「네이티브」하다는 평. 주연여우상은 1위 金芝美(김지미)『너의 이름은 여자』2위도 金芝美(李朝女人殘酷史) 3위가「샤리토•솔리스」(比•『이고로타』) 4위가 尹靜姬(윤정희)(『당신』)였다. 尹靜姬는「섹시」하다는 평을 받았다. 한가지 놀라운 것은 이번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의 金喜甲(김희갑)씨가 최고득점을 했다는 것.10점만점에 9.18점을 얻어 당당 최고득점. 주연여우상•감독상을 비롯하여 6개부문에 걸쳐 빛나는「트로피」를 한국이 차지한「아시아」영화제 시상식은「마닐라」하늘아래『아리랑』의 감격적인「멜로디」를 메아리지게 했다. 20일 하오7시에 열린 폐회식에선「마르코스」比대통령,「빌레가스」「마닐라」시장, 그리고 3천여명의「필리핀」시민이 초록색 노랑 치마저고리로 단장한 「아시아의 톱•스타」金芝美(김지미)에게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다. 30여명의 교포들은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회 부회장 이병일씨는 식이 진행되는 동안 단상 중앙「마르코스」대통령의 오른쪽에 나란히 앉아 韓•比 두나라의 우의를 다짐했으며 폐회연설을 했다. 심사결과가 발표되는 동안「코리어」의 이름이 여섯번 울려 퍼질때마다 박수가 장내를 진동했다. 悲劇(비극)부문기획상(장구와 춤)부터 시작하여 감독상(申相玉『李朝女人 잔혹사』)「시나리오」상 (李恩成(이은성)•작품『당신』) 편집상 유재원 (『봄•봄』) 조연남우상 金喜甲(『새 색시』) 그리고 여우주연상의 차례로 한국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가 「트로피」와 상장을 받을 때마다 「코리어!」란 환호가 터져나왔다. 「갈라•쇼」구경온 교포는「아리랑」민요에 눈물흘려 이러한「코리어」에의 열광은 뒤이어 펼쳐진「갈라•쇼」에서 최고도에 달했다. 「후라이보이」의 「판토마임」과 擬聲(의성)「쇼」는 웃음을 폭발시켜 진행이 중단되는 소동까지 벌였다. 金芝秀양의 부채춤,「패티•金」의『4월이 가면』이 갈채를 받았으며,『아리랑』이 울려 퍼지자 교포들은 손수건을 적셨다. 한편 21일 하오8시 이곳『산•미구엘』회관에서 베풀어진『한국영화의 밤』에선 이번 영화제에서 기획상을 탄『장구와 춤』과 주연 여우상을 차지한『너의 이름은 여자』가 상영되었다. 이 모임엔 「잉글레스」「필리핀」외무차관을 비롯, 영국대사,「파키스탄」대사등 많은 외교사절이 참석했으며 金芝美를「베스트•액트레스•인•아시아」가 아니라 「베스트•액트레스•인•더•월드」라고 격찬했다. [ 선데이서울 69년 6/29 제2권 26호 통권 제40호 ]
  • 본지 정연호기자 ‘올해의 사진상’

    서울신문 사진부 정연호기자가 찍은 ‘몸바쳐 목놓아 피흘려 독도는 우리땅.이 ’편집기자가 뽑은 올해의 사진상‘에 선정됐다.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최종욱)와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윤곤)는 ‘사진기자가 뽑은 올해의 사진편집상’과 ‘편집기자가 뽑은 올해의 사진상’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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