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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전쟁 지친 우크라이나 국민 처음 맞는 12월 25일 성탄, 어떤 의미?

    2년 전쟁 지친 우크라이나 국민 처음 맞는 12월 25일 성탄, 어떤 의미?

    전쟁으로 2년 가까이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가 1917년 이후 처음으로 12월 25일(현지시간)을 성탄절로 맞는다. 러시아정교회 소속이었던 우크라이나 정교를 믿는 이 나라 국민들은 지금까지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리다 올해부터 러시아 잔재를 청산한다며 날짜를 바꿨다. 율리우스 달력을 버리고 그레고리 달력을 채택해 유럽과 일치된 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전쟁 중이든 평화 중이든 크리스마스는 늘 오기 마련이다. 영국 BBC 취재진은 수도 키이우 외곽 작은마을에 있는 클라브디에보타라소베 장식물 공장을 찾았다며 23일 전했다. 옛소련 전역에 성탄 장식물을 공급하던 세 곳의 공장 가운데 하나였다. 1978년부터 생산 라인에서 일했다는 레오카디아는 “정말 많은 사람이 일했는데 이제 아니다”고 말했다. 그녀는 끊임없이 유리장식 공을 불어 만들었다. 주변의 음산한 산업단지 가운데 이곳만 열을 내며 돌아가고 있었다. 몇년째 매출이 줄다가 지난해 전쟁이 일어나고 한 달 만에 러시아군이 점령하자 문을 완전히 닫아야 했다. 다른 노동자 헨야는 “탱크들이 거리를 밀고 들어오니 너무 무서웠다. 바깥에 나갈 수도 없었다. 정보도 없었다. 세상으로부터 단절돼 있었다. 끔찍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 일꾼들의 3분의 1만 돌아왔지만 어쨌든 장식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성탄절을 축하할 만한 자그마한 소품들을 조심스럽게 만들어 전국에 내보내고 있다. 헨야는 “희망을 믿어야 한다. 해방이 찾아올 것이라고, 그런 것”이 성탄의 의미라고 단언했다. 그녀는 조금 더 예술가 기질이 필요한 일을 한다. 유리장식 공에 조심스럽게 손글씨나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조금 더 둘러보니 병졸 미니어처, 미그 전투기, 심지어 러시아탱크를 끄는 우크라이나 트랙터 장식들이 선반에 장식돼 있었다. 타밀라는 우크라이나 사람 특유의 저항끼 넘치는 어조로 “이 장식 공을 보는 모두는 우리 조국이 조금 더 빨리 승리하길 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이 있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 부차 마을이었다. 전쟁 초기 500명 이상이 학살된 곳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BBC 취재진은 부차 마을도 찾았는데 세인트 앤드루 교회 옆에 은빛 추모관이 마련돼 몇몇 희생자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황금빛 돔이 겨울 햇살에 반짝이고 있었는데 잔디가 자라기 위해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곳은 주검들이 묻혀 있었던 곳이었다. 시신들은 모두 발굴해 화장했다. 안드리이 신부는 “불행하게도 세계 많은 사람들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와 연결짓는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늘 이웃 러시아와 연결된 것으로 보였다”면서 “하지만 내 생각에 우리는 유럽의 이웃에 훨씬 가깝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가 달력을 바꿨다는 사실은 그저 러시아로부터 떨어져 나왔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우리가 속해있던 유럽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BBC 기자는 러시아는 언제나 이웃일텐데 침략국을 용서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하느님은 죄지은 자를 용서한다. 하지만 회개하는 자만 용서한다. 우리는 러시아인들이 그들의 죄악과 실수를 회개하려 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내 생각에 용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인의 회개는 침략을 끝내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아직 그런 일이 일어날 조짐은 어디에도 없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전쟁포로를 위해 편지와 소포를 교환했다. 타티아나 모스칼코바 러시아 인권위원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오늘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는 러시아 포로와 러시아 영토에 구금된 우크라이나군에게 친척들이 보낸 편지와 소포를 인도주의적으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모스칼코바 위원장은 드미트로 루비네츠 우크라이나 인권위원장과 양국 국경에서 관할 당국의 지원과 참여 아래 교환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모스칼코바 위원장과 루비네츠 위원장은 각각 상대국에 있는 자국 포로 119명을 상호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양국이 포로 교환 등에 관한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모스칼코바 위원장은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그들의 가족과 연락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국에 포로로 억류된 자국 장병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 러·우크라, 양국 포로 위해 처음으로 편지·소포 교환

    러·우크라, 양국 포로 위해 처음으로 편지·소포 교환

    2년째 기약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양국 전쟁포로들을 위해 편지와 소포를 교환했다. 타티아나 모스칼코바 러시아 인권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오늘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는 러시아 포로와 러시아 영토에 구금된 우크라이나군에게 친척들이 보낸 편지와 소포를 인도주의적으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모스칼코바 위원장은 드미트로 루비네츠 우크라이나 인권위원장과 양국 국경에서 관할 당국의 지원과 참여하에 교환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이 포로를 위한 편지를 주고받은 것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모스칼코바 위원장과 루비네츠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각각 상대국에 있는 자국 포로 119명을 상호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양국이 포로 교환 등에 관한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모스칼코바 위원장은 현지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그들의 가족과 연락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포로로 억류된 자국의 장병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국에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 “행운을 빕니다”… 한동훈, 장관 마지막 날 학생에게 책 선물

    “행운을 빕니다”… 한동훈, 장관 마지막 날 학생에게 책 선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마지막 근무 날이었던 지난 21일 학생에게 자신이 즐겨보는 책을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 전 장관의 네이버 팬카페 ‘위드후니’엔 한 전 장관으로부터 선물 받은 짧은 분량의 자필 편지가 담긴 책 ‘모비딕’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허먼 멜빌의 장편 소설 ‘모비딕’은 한 전 장관이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전해진다. 해당 글 작성자 A양은 자신을 예비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밝힌 뒤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보니 법무부 장관실에서 온 소포가 와있어 깜짝 놀랐다”며 “예전에 어머니와 함께한 땀 한 땀 만든 새 보석 십자수 작품과 진심의 편지 한 통을 법무부로 보냈는데, 답신이 도착했다”고 했다. 선물 받은 책의 첫 페이지에는 “○○님, 정성스러운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 한동훈 올림”이라는 한 전 장관의 자필 글이 보였다. A양은 “법무부에서 마지막으로 일하신 날, 바로 어제 바쁘신 와중에도 메시지를 적어서 보내주신 것”이라며 “마지막 날에도 저를 포함한 모두를 살피셨다. 장관님의 팬을 생각하는 마음, 넓게 봐서 국민을 생각한 마음에 감동했다”고 했다. 한 전 장관은 지난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한 전 장관은 26일 당 전국위원회에서 의결 후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활동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한 전 장관은 이임식 직후 “국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을 모시는 게 중요하다”는 원론적 발언을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비대위원들을 1970~1990년생으로 뽑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당 안에는 훌륭한 젊은 인재들이 많다”며 “원내에는 김병욱, 김성원, 김웅, 김예지, 김형동, 노영호, 배준영, 정희용, 허은아 의원 등이 70년대 이후 출생이고 원외에도 곽관용, 김가람, 김병민, 김용남, 김용태, 김인규, 김재섭, 나태근, 오신환, 이승환, 이재영, 장예찬, 천하람 등의 인재들이 당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했다.
  • [추신] “한국, ‘OECD 공공데이터 평가’ 4회 연속 1위했어요”… 우울한 일본 왜

    [추신] “한국, ‘OECD 공공데이터 평가’ 4회 연속 1위했어요”… 우울한 일본 왜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한국 총점 0.91점, 40개국 중 1위OECD 평점 0.48점… 압도적 1위2위 프랑스, 3위 폴란드보다 월등日 0.37점, 英 0.38점, 獨 0.39점 가용성·접근성·정부지원 고루 최상위병원예약시스템 ‘똑닥’ 앱 민간 개발주차플랫폼 앱 ‘모두의 주차장’ 결실행안 “정부·기업·국민 모두의 성과”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한 올해 ‘공공데이터’ 정책·성과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정부가 22일 밝혔습니다. 2015년 첫 평가 때부터 2017년, 2019년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로 4년 만에 진행된 올해 평가까지 4회 연속 1위에 오른 건데요. 최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로 북새통을 겪었던 국민 입장에선 다소 어리둥절하실 수 있겠지만 시스템 노후화 등으로 인한 장비 오류 문제와는 조금 결이 다른 얘기입니다. ‘공공데이터’가 뭐냐고요? 여러분, 스마트폰에서 병원 예약 시스템 ‘똑닥’이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 주차장’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이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루한 병원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데 기여하는 똑닥이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민간에서 개발한 국민생활 편의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공공데이터란 공공기관이 만들어내는 모든 자료나 정보, 국민 모두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공적인 정보를 의미합니다. 각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 목록과 국민에게 개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포털에 등록하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양질의 공공데이터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이죠. OECD는 2년에 한 번 이런 공공데이터 평가를 통해 회원국과 가입 후보국의 공공데이터 정책을 평가하고 있습니다.정부 지원 분야 회원국 유일 ‘만점’강화된 평가기준에도 상위권 싹쓸이일본 4년 만에 4위→25위 급락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OECD가 전날(한국시간) 공개한 ‘2023 OECD 공공데이터 평가 결과 보고서’에서 한국은 1점 만점에 종합 점수 0.91점을 받아 평가 참여 40개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점수는 OECD 회원국 평균(0.48점)보다 두배 정도 높은 수준인데요. 한국에 이어 2, 3위를 차지한 프랑스(0.83점), 폴란드(0.78점)보다도 월등히 앞선 점수입니다. 영국(0.38점), 독일(0.39점), 이탈리아(0.46점), 캐나다(0.60점) 등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죠. 2019년 4위에 올랐던 일본은 4년 뒤인 올해 25위(0.37점)로 크게 뒤처졌습니다. 일본은 노트북과 반도체 낸드플래시메모리 등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냈던 자국 대표 기업 도시바가 지난 20일 74년 만에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는 일을 겪기도 했죠. OECD의 평가는 데이터의 가용성과 접근성, 정부 지원 등 총 3개 분야에서 진행됐습니다. 한국은 가용성과 접근성은 각 2위, 정부지원 분야는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OECD 40개국의 평균점수가 가장 낮은 분야로 각 나라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데이터 정부지원 분야에서 한국은 회원국 중 유일하게 만점(1점)을 기록했습니다. OECD 평균점수는 0.37점입니다. 올해는 국제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후·지리·교육 등 분야별 고부가가치데이터셋에 대한 개방 여부를 평가에 처음 반영하기도 했는데도 모두 상위권을 유지한 것이죠.데이터 정부지원 분야는 민간협업, 교육 등 공공데이터 정책을 위해 정부의 지원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데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민관 협력 기반 공적 마스크 데이터 개방을 통한 코로나19 대응, 요소수 대란 때 전국 요소수 재고 현황 개방 등 주요 데이터를 적시에 개방·활용해 국가 현안 해결에 적극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공무원 대상 공공데이터 리터러시(문맹률) 제고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데이터 분석 교육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회문제 해결에 공공데이터 활용 정도를 평가하는 가용성 분야에서 한국은 0.84점을 받았습니다. OECD 평균은 0.48점입니다. 기후 문제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발굴·개방하는 국가중점데이터 개방계획과 범정부 중장기 개방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민이 공공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는 접근성 분야에서 한국은 0.9점을 받았습니다. OECD 평균은 0.59점입니다. 공공데이터를 국민과 기업이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에서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공공데이터포털의 오픈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자동변환 서비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비공개 정보가 들어가 있어 개방이 곤란한 데이터라도 그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진위확인 서비스’도 좋은 평가를 받았죠.세계 최초 보이스피싱 음성분석모델‘케이봄’, 범죄가담자 51명 검거 쾌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평가 결과는 적극적으로 공공데이터를 개방한 정부, 공공데이터를 잘 활용한 기업과 국민 모두의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기업과 국민에게 필요한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보다 많이 개방하고, 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앞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공공데이터 정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데이터의 생성·관리·제공·활용·폐기 등 데이터의 생애주기적 관리를 위해 ‘공공데이터법’, ‘데이터기반행정법’ 개정하고 민간이 개발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조사해 필요한 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정해 선제적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기존 공공데이터포털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데이터 융합분석 대국민 플랫폼’ 구축해 공공기관의 모든 데이터를 연계·결합해 고부가가치 창출 기반을 조성하고, 메타데이터(데이터의 구조·속성 등을 표현한 자료)에 기반한 미개방 데이터의 개방 추진에도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올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보이스피싱 음성분석모델 ‘케이봄’(K-VoM)은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공동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대표 사례입니다. 지난 10월 케이봄을 통해서 콜센터 총책과 자금관리책, 상담원 등 3개 조직 혐의자 특정과 범죄가담자 51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죠.기쁜 대통령실 “기업·국민에 필요한고품질 공공데이터 지원 강화할 것” 이번 OECD 공공데이터 평가 결과에 대해 대통령실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4회 연속 1위’ 소식을 전한 뒤 “이번 결과는 우리 정부가 바이오·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민간과 적극적으로 정보 교류를 한 것이 OECD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과 국민에게 필요한 고품질의 공공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삶을 보다 이롭게 하는데 기여하는 공공데이터 정책을 일관성 있게 민간 영역으로 잘 발전시키고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 받은 것은 행정부가 제 역할을 잘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정책을 비롯해 노동, 환경, 복지, 일자리 등 여러 정부 정책들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전 정권이 했던 일’로 치부돼 때론 성과가 나도 폄하되는 등 부침이 심한 경우들이 많은데 결국 국가 정책의 목표는 대국민 서비스의 향상에 있는 만큼 이번 OECD 평가가 다방면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는 정부 정책이 나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은평 1인 가구 ‘은솔’이를 찾으세요

    은평 1인 가구 ‘은솔’이를 찾으세요

    서울 은평구가 1인가구지원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1인 가구 지원에 나섰다. 은평구는 지난 20일 1인가구지원센터 ‘은솔’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은솔’이는 은평의 1인가구(SOLO)의 줄임말이다. 개소식은 1인가구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인가구지원센터 조성 경과와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주제로 센터를 소개하고 테이프 커팅과 함께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은솔이의 소망편지’를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을 통해 1인가구의 일상과 감정을 나누고 센터에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은평구는 지난 11월 기준 1인가구가 8만 7000가구로, 전체 21만 가구 중 40%를 차지한다. 구는 1인가구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1인가구지원센터를 불광역 인근 대조동 청년주택에 확장 이전했다. 기존 1인가구지원센터는 은평구가족센터 제2센터 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운영돼 그동안 부족한 활동공간과 낮은 접근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하고 공간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서울시 공모사업비 등 외부재원으로 확보해 신속히 추진했다. 시설 규모는 전용면적 134.3㎡로 사무실, 상담실, 사랑방, 기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에서는 전문 상담, 교육·문화 프로그램, 자조모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랑방은 1인가구가 편안히 사용할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1인가구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사회관계망 회복과 공동체 강화를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은평구의 쏠로, 은솔이의 의견 하나하나를 소중히 받들어 수요자 중심의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손흥민, 암 투병 팬과 만남…“강하게 이겨내세요”

    손흥민, 암 투병 팬과 만남…“강하게 이겨내세요”

    “저의 진심을 담아 전합니다. 강하게 이겨내세요.”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암 투병 중인 팬과 만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 회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토트넘이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팬 메일’ 영상에 따르면 10년째 암과 투병 중인 토트넘의 열성 팬 지미를 위해 그의 쌍둥이 딸이 손흥민에게 편지를 보냈다. 두 딸은 아버지가 직접 캠퍼밴을 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전하러 갈 정도로 열성적인 팬이었지만 암이 전이되면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직접 편지를 읽으면서 감정이 올라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미와 쌍둥이 딸은 토트넘의 초청을 받아 훈련장에 도착했고, 손흥민이 직접 이들을 맞이했다. 손흥민은 지미를 향해 “안아봐도 되죠?”라고 웃으며 말했고, 지미 역시 “물론이죠”라며 화답했다. 이들에게 친필 서명을 담은 유니폼을 선물한 손흥민은 “가족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강하게 이겨내세요”라는 친팔 답장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팬이 뽑은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이날 “토트넘 팬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선수는 손흥민에게 돌아갔다”고 전했다.
  • 지드래곤, 마약퇴치 재단 설립한다…“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 위해”(종합)

    지드래곤, 마약퇴치 재단 설립한다…“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 위해”(종합)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마약 투약 관련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내년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알렸다. 21일 권씨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권씨의 마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악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권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권씨는 불참했지만 친필 편지를 통해 마약·불평등·불공정을 퇴치·근절하는 재단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권씨는 편지에서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한 곳을 보게 됐다”며 “뉴스를 보며 한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한 사실, 그리고 이들 중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그래서 저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과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이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하고 근절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권씨는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힘이 없고 약한 존재가 겪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누군가의 오빠, 형, 동생, 동료로 보호하는 시스템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이 활동을 진심으로 또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재단에선 음악 예술활동을 통해 불평등·불공정과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는 후원을 하며 미래의 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펼치려 한다고 부연했다. ‘평화 캠페인’ ‘편견 없는 지구 캠페인’도 계획 중이라고 했다. 그는 재단에 첫 기부는 VIP(빅뱅 팬덤)의 이름으로 하겠다고도 했다.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는 “권씨는 그동안 많은 추측과 왜곡된 소문들로 인해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날 공식 입장 보도를 마지막으로 아티스트로 복귀할 수 있도록, 무고했던 사람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예계 마약 사건 관련 연관 보도가 없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조 이사는 “경찰은 수사 기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의혹 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사하는 것이 필요했다는 것이 권씨의 입장”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권씨는 우리 사회에 낙인이라는 것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와 마약의 심각성 등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권씨가 사건이 종결된 후에도 무분별한 악성 댓글 때문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악플러들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줬다. 조 이사는 “오늘부터 12월 28일 자정까지 일주일 내 인터넷에 떠도는 악성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을 삭제 및 정정해달라”며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씨는 올해 오랜 기간 몸담은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을 끝내고 갤럭시코퍼레이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IP(지식재산권) 기반 AI(인공지능) 메타버스(가상세계) 기업이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TV조선 ‘아바드림’·‘미스터트롯 2’, KBS 2TV ‘1박 2일 시즌 4’ 등을 제작했다.
  • 지드래곤 “일주일 준다…악플 지워라. 선처는 없다”

    지드래곤 “일주일 준다…악플 지워라. 선처는 없다”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측이 악플러들을 향해 “1주일의 시간을 줄테니 악플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21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권씨의 마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성해 CESGO(최고ESG책임자)는 회견에서 “권씨가 마약과 관련해 어떤 혐의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며 “그동안 많은 추측과 왜곡된 소문들로 인해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날 공식 입장 보도를 마지막으로 아티스트로 복귀할 수 있도록, 무고한 사람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예계 마약 사건 관련 연관 보도가 없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은 여전히 무분별한 악플과 억측 속에서 살고 있다”며 “권지용씨의 의지에 따라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악플을 단 누리꾼들이) 각자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할 때다. 이날부터 28일 자정까지 인터넷상에 떠도는 악플과 허위사실 유포 등 명예 훼손 게시물을 삭제하고 정정해달라.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드래곤 측은 향후 본업인 가수 일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이날 대중에 보낸 편지에서 “마약·불평등·불공정을 퇴치·근절하는 재단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편지는 소속사 관계자가 대독했다. 권씨의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9일 경찰이 권씨에 대한 최종 불송치 결정을 내린 지 이틀 만에 열렸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악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권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 계양역 76세 노인 ‘살려달라’ 호소…SNS서 공유된 편지

    계양역 76세 노인 ‘살려달라’ 호소…SNS서 공유된 편지

    2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의 사진이 담긴 USB와 노트북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며 돌려달라는 글이 지하철 역사에 붙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0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는 ‘어제 인천 계양역 갔다가 눈물 찔끔함’이라는 내용의 글과 A4 용지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 종이에는 연락처와 함께 “12월 8일 계양역 도로 옆에 노트북이 든 백팩을 그냥 두고 승용차로 귀가해 가방을 분실했다”며 “사람 한 명 살린다는 마음으로 돌려주시면 분명 후사하겠다”는 글이 담겼다. 이어 “백팩 속 내용물 중 USB 여러 개에는 먼저 세상을 떠난 집사람 관련 모든 내용과 집사람이 사용한 전화기 등 생활에 필요한 내용이 들어 있다”며 “제발 살려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커뮤니티에 올려 더 퍼트려 달라”, “퍼트려야겠다”, “널리 널리 퍼져서 꼭 찾으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련 글을 공유하고 있다. 이 글을 붙인 사람은 고모(76)씨다. 고씨는 지난 8일 충남 서산에 출장을 갔다가 김포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계양역에서 아들 차를 탔는데, 이때 길가에 잠시 놔둔 가방을 깜빡했다. 고씨는 연합뉴스에 “가방에 있던 USB에는 2년 전 곁을 떠난 아내의 생전 사진과 영상, 장례식장과 산소 사진이 모두 들어 있다”며 “정말 소중한 물건인 만큼 꼭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49년을 함께 지낸 그의 아내는 유방암에 걸려 투병 생활하다 2021년 10월 지인 모임에서 갑자기 쓰러진 후 73세의 나이로 숨졌다. 고씨는 계양역 일대 10곳에 글을 직접 프린트해 붙였지만, 분실 13일째인 이날까지도 가방을 못 찾았다고 한다. 고씨는 “노트북이 3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제품이어서 그런지 경찰에도 신고했지만 아직 연락이 없다”며 “가방을 주운 사람이 지금이라도 꼭 연락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男’에 징역 20년 구형…“사람 죽었는데 사죄 없다”

    ‘압구정 롤스로이스男’에 징역 20년 구형…“사람 죽었는데 사죄 없다”

    지난 8월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마약류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7)씨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신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27세의 젊은 나이로 허망하게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징역 20년에 처해달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약물로 정상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무고한 피해자를 처참히 들이받고는 운전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신고도 하지 않았다”며 “주변 사람에게 도움 요청조차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피해자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이 경찰에게 체포에 대해 항의하고 농담 섞인 전화를 걸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형성되자 그제야 ‘피해자 구호를 위해 현장을 이탈했다’고 변명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뇌사 상태에 빠진 피해자가 약 3개월 3주 만에 사망했는데도 신씨가 피해자와 유족에게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았다며 재판부에 엄벌을 촉구했다. 신씨는 검찰 구형 후 최후진술에서 “고통스러웠을 고인과 평생 고통스러울 유가족에게 죄송하다. 잘못을 평생 뉘우치고 사죄하며 살겠다”고 울먹였다. 신씨는 이날 피고인 신문에서 당시 사고가 난 사실은 인지했으나 약물에 취해 있어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사고가 난 뒤 다시 차량에 탑승해 휴대전화를 만진 이유가 뭐냐’고 묻자 신씨는 “휴대전화를 만진 기억은 없고, 피해자가 차 밑에 깔려있는 것을 보고 목격자들이 차를 후진하라고 말해 차에 탄 것”이라고 답했다. 사고 현장을 이탈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호 조치를 빠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시술받은 병원에 도움을 요청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약물에 취해 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사고 후 차량 안에서 통화하며 웃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피해자의 유족은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1심에서 최소 징역 20∼30년을 선고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신씨가) 제대로 사죄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가해자 가족이라는 사람이 (피해자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왔다고 한 차례 들었으나 거부했다”며 “사과 편지를 전해주고 싶어한다는 것도 알았지만 범죄사실을 다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정한 사과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신씨가 구속 전후 시술을 받은 병원과 말을 맞추려 했던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안다”며 “이번 사건에서조차 무기징역이 선고되지 않는다면 마약과 교통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과 사회 안전망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신씨는 8월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하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일 인근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두차례 투여받고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에 입원 중이던 피해자는 지난달 25일 끝내 사망했고, 공소장도 도주치사 등 혐의로 변경됐다. 이 사건 선고 공판은 다음달 24일 열린다.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전 여친에 협박 편지 혐의 인정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전 여친에 협박 편지 혐의 인정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구치소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협박성 편지를 여러 차례 보낸 혐의를 인정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 백광균 판사 주재로 20일 열린 A씨의 협박 혐의 첫 공판에서 A씨 측은 “공소사실 중 지난해 5월 체포 수감된 뒤 지인에게 피해자 면회 절차를 알려주라고 부탁했다는 부분에 착오가 있다”면서 “공소사실에 대해선 전부 인정한다”고 말했다. A씨는 2022년 6∼7월쯤 구치소에서 전 여자친구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주민등록번호를 알고 있다”라거나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나를 도운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는 사실을 직장에 알리겠다”며 B씨를 협박했다. A씨는 B씨가 구치소에 있는 자신을 면회 오지 않은 것 등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와 검찰 측은 A씨 측의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여 공소장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사전 제출한 반성문에서 ‘기소와 동시에 공판기일이 잡힌 것이 이례적’이라며 그 이유를 묻기도 했다. 이에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공소장이 접수되면 소환장을 보내 한 달 이내 공판 기일을 잡는다”라고 답했다. A씨는 이 사건과 함께 현재 수사받고 있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으로 송치된 사건을 병합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구치소에서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를 보복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동료 재소자에게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한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이 편지를 양형 자료로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9월 돌려차기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이 확정됐으며 지난 10월에는 주거침입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날 파란색 수의를 입고 출석한 A씨는 바닥을 응시하며 재판장의 질문에 짧게 답변했다. 재판부는 A씨의 다음 공판기일을 다음달 24일 오전으로 지정했다.
  • [속보]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전 여친에게 협박편지 혐의 인정

    [속보]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전 여친에게 협박편지 혐의 인정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구치소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협박성 편지를 여러 차례 보낸 혐의를 인정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 백광균 판사 주재로 20일 열린 A씨의 협박 혐의 첫 공판에서 A씨 측은 “공소사실 중 지난해 5월 체포 수감된 뒤 지인에게 피해자 면회 절차를 알려주라고 부탁했다는 부분에 착오가 있다”면서 “공소사실에 대해선 전부 인정한다”고 말했다. A씨는 2022년 6∼7월쯤 구치소에서 전 여자친구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주민등록번호를 알고 있다”라거나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나를 도운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는 사실을 직장에 알리겠다”며 B씨를 협박했다. A씨는 B씨가 구치소에 있는 자신을 면회 오지 않은 것 등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당근마켓 덕분에 산후우울증 극복했죠”…‘당근 99도’의 비결은?

    [영상] “당근마켓 덕분에 산후우울증 극복했죠”…‘당근 99도’의 비결은?

    <1회> 당근마켓 ‘판매의 달인’ 스토리 “출산하고 나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어요. 육아휴직 후 산후우울증까지 앓게 됐는데, (거래를 통해) 사람들과 만나며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4살 아이를 둔 정은수(33·여)씨는 10년 차 간호사다. 지난 2020년 육아휴직 후 2년 반 만에 복직했다. 정씨는 최근 병원에서 “전보다 많이 활발해졌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 출산 전만 해도 성격유형검사(MBTI)에서 I(내향형)가 나온 정씨가 E(외향형)로 바뀐 이유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덕분이다. ‘매너온도’ 99도…“마음도 나누게 돼요” 당근마켓은 지역을 기반으로 중고물품 직거래를 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거래뿐 아니라 지역 생활 커뮤니티 역할까지 하고 있는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근마켓에서 만난 인연과 결혼까지 하게 됐다”는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씨 역시 ‘이웃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정씨는 “단순히 물건 거래에서 끝나지 않고 마음도 함께 나누게 돼 이웃들과 따뜻한 감정을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대면 택배 거래에는 포스트잇에 편지를 작성해 보내고 있으며, 직거래의 경우 음료와 간식 등의 작은 선물을 물품과 함께 전달하고 있다. 당근마켓 이용자들은 판매자의 신뢰를 ‘매너온도’로 판단한다. 사람의 평균 체온인 36.5도를 시작으로 온도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이 제도는 거래 후기, 채팅 횟수 등 거래 상대방의 평가에 따라 달라진다. 최고 온도는 99도인데, 당근마켓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800만명 중 0.03%가 이에 해당한다. 정씨의 현재 온도 또한 99도다. 공간 넓히려 시작한 당근…산후우울증 극복까지 5평 원룸과 18평의 신혼집. 정씨가 당근마켓을 시작한 계기는 바로 ‘좁은 공간’ 때문이다. 결혼 전 자신의 옷들로 꽉 찬 원룸, 결혼 후 아이의 장난감과 책을 두기에 비좁은 신혼집을 보며 정씨는 물건을 비우기 시작했다. 그는 “힘들게 번 돈으로 너무 많은 물건을 산 것에 대한 자괴감에서 중고거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코트 다섯 벌을 판매한 후 한 벌을 구매했다는 정씨는 “불필요한 것들을 비우면서 공간이 생기는 것이 눈에 보여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를 켜면 당근마켓 알림부터 확인한다는 정씨. 그는 “돈을 벌게 돼서 좋은 것도 있지만, 공간이 생기면서 여유를 느끼는 즐거움이 있다”고 전했다. 정씨는 중고거래를 통해 산후우울증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육아휴직 동안 자존감 하락을 경험했다는 그는 “(당근마켓 거래가) 아이와의 일이 아닌 온전한 나의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씨가 당근마켓 ‘판매의 달인’ 타이틀을 얻게 된 비결은 ‘착샷’(의류를 착용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시골에서 나고 자란 그는 모델이 되기 위해 옷을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해보는 등 노력했지만, 비록 꿈은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그때의 노력 덕분에 현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고, 현재 622건의 판매를 달성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옷만 촬영해 판매글을 게시했던 정씨. 미적지근한 반응에 생각을 바꿨다. 그는 “사람들은 옷 자체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지를 가장 궁금해한다는 걸 깨달았다”며 “사진과 함께 키와 몸무게, 착용감, 사용감 등을 상세히 적는다”고 설명했다. 당근마켓에서 판매글을 올릴 때 첨부할 수 있는 사진은 최대 10장이다. 정씨는 웬만하면 10장을 모두 채우려고 한다. 정씨는 “많이 판매 하다보니 10장 안에 옷의 강점을 다 담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말하며 웃었다. 당근으로 시작된 변화…“아직도 할 일 많아” “2년 반 만에 복직했는데 병원에서 ‘핵인싸’가 됐어요. 이젠 전보다 사람을 좀 더 배려하고, 먼저 다가가요. 당근마켓을 통해 처음 만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교류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중고거래는 정씨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간호사로서 순환근무를 돌며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당근’을 멈추지 못 하는 이유다. 99도가 되는 과정에서 부지런한 성향이 커진 정씨는 “물건을 하나하나 팔다 보면 지칠 법도 한데 오히려 에너지가 차오르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집 안의 물건에서 80%는 더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정씨는 “아이가 신나게 뛰어놀고, 고양이 들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고, 저와 남편도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당근마켓 99도를 기록하고 있는 정씨의 비결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 전 재산 있는 車 폐차장 보낸 노부부…잿더미 직전, 경찰관이 구했다

    전 재산 있는 車 폐차장 보낸 노부부…잿더미 직전, 경찰관이 구했다

    수년간 모은 돈을 폐차시킬 차량에 보관해두고는 깜빡하는 바람에 영영 찾지 못 할 뻔한 70대 노부부가 경찰의 도움으로 돈을 되찾았다. 18일 강원 양구경찰서에 따르면 70대 주민 A씨는 양구의 한 공업사에 노후한 스타렉스 승합차 폐차를 부탁했다. 그러나 A씨가 폐차를 맡긴 차 안에는 A씨 부부가 작은 한식 뷔페식당을 운영하며 수년간 힘겹게 모은 1600여만원이 보관돼 있었다. 이 돈은 병원비 등 노후를 위해 모아 두었던 전 재산이었는데, A씨는 폐차 부탁 후 수일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깨달았다. A씨는 지난 7일 “소중한 전 재산 1600만원을 보관하던 차량을 폐차장에 보내버렸다”며 경찰 민원실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공업사에도 다시 찾아갔지만, 공업사에서는 “차는 이미 폐차돼 용광로에 들어갔을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기도 이천의 한 제철소까지 방문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모든 상황이 자신의 실수로 인해 생긴 일이라고 여긴 A씨는 그만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양구경찰서 생활안전계에서 분실물 업무를 담당하는 홍찬혁(26) 순경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이곳저곳을 수소문하던 홍 순경은 A씨에게 춘천으로 이동해 A씨 차량이 있는지 확인해보자고 제안했다. 도착한 장소에는 폐차를 맡겼던 A씨 차량이 원래 상태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A씨는 곧바로 차 안에서 앞 좌석 시트 주머니를 확인했고, 그곳에는 자신이 수건으로 감싸뒀던 돈이 있었다. A씨는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홍 순경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저를 살게 해 준 젊은 경찰관을 격려해달라” A씨는 이 같은 사연과 함께 감사 인사가 담긴 7장의 편지를 양구경찰서장에게 보냈다. A씨는 편지에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저를 살게 해준 경찰관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해 그냥 있을 수 없었다”며 “모든 분에게 본보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경찰서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편의 드라마처럼 저를 살게 해 준 젊은 경찰관을 격려해달라”며 “서장님께 큰절을 올리고 싶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홍 순경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함께하는,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이혜영 “돌싱글즈 방송 중 폐암 진단” 충격

    이혜영 “돌싱글즈 방송 중 폐암 진단” 충격

    방송인 이혜영인 최근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이혼 후 돌싱(돌아온 싱글)이 된 남녀의 사랑을 다룬 MBN ‘돌싱글즈’ MC로 활약한 이혜영은 시즌1 방송 막바지에 폐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술 후 곧장 ‘돌싱글즈2’ 제작에 돌입했으나 녹화 도중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수술 끝나고) 누워서 쉬었어야 했는데, (아프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정신력이 대단하시다”라고 감탄했다. 이혜영은 얼마 전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 남편인 이상민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자발적인 결정이었느냐는 물음에 진심어린 대답을 내놓았다는 후문이다. 해당 내용은 오는 20일 밤 10시 30분 방송에서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이혜영은 배우 이하늬 결혼의 일등공신이라며 놀라운 중매(仲媒)력도 과시했다. 이혜영은 “(이하늬가) 남편 후배와 첫눈에 뾰뵤봉~ (반했다)”라며 뿌듯해했다. 다만 이하늬는 그런 이혜영에게 큰 부담감을 선물(?)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했다.
  • 솔숲의 LG家 세 모녀, NYT에 상속 소송 나선 이유 밝혀

    솔숲의 LG家 세 모녀, NYT에 상속 소송 나선 이유 밝혀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낸 구 회장의 어머니와 여동생들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소송 배경을 털어놓았다. 18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합의 내용에 의문을 갖게 된 것은 2021년이다. 구 대표가 신용카드 발급을 신청했는데 채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이 계기가 됐다. 구 대표가 자신뿐 아니라 모친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연수씨 등 세 모녀의 계좌를 모두 확인한 결과, 이들이 전혀 모르는 상황에 거액의 상속세가 납부된 사실이 나타났다. 이들의 LG 주식을 담보로 거액의 대출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2018년 별세한 구본무 전 회장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약 2조원 규모의 재산을 남겼고, 세 모녀는 이 중 5000억원 규모의 유산을 상속했다. 세 모녀에 따르면 양자인 구광모 회장이 LG 지분 8.76%를 포함해 더 많은 유산을 상속하는 대신 상속세를 혼자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이같은 합의 내용과 다르게 실제로는 세 모녀가 직접 상속세를 부담하고, 대출까지 받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구 회장이 당초 자신들이 합의한 것보다 훨씬 많은 유산을 받은 것도 알게 됐다는 것이 세 모녀의 주장이다. 상속세 문제에 대해 구 회장은 지난 1월 모친 김 여사에게 편지를 보내 ‘상속세를 낼 현금이 부족해 직원들이 세 모녀 계좌에서 자금을 융통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한다. 세 모녀 계좌에서 빼낸 자금도 되갚을 계획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다만 구 회장은 편지에서 “한국 상속법 체제에서 어른들이 각자 자신의 권리를 주장했다면 LG 경영권이 4대까지 승계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머니에게 상속권 주장을 포기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세 모녀는 지난 3월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낸 김 여사는 지난 9월 추석 때 서울 자택에서 열린 LG 가문 모임에 구 회장이 참석했다면서 “우리와 눈을 마주치지도, 말도 하지 않았고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LG그룹은 19일 오후 “원고 측이 합의와 다른 일방적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 원고측 인터뷰 내용은 이미 법정에서 증거들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입증됐으며, 재산 분할과 세금 납부는 적법한 합의 절차에 근거해 이행돼 왔다”고 반박했다.
  • 김원태 서울시의원, ‘서울 자원봉사 성과공유회’ 참석

    김원태 서울시의원, ‘서울 자원봉사 성과공유회’ 참석

    서울시의회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국민의힘·송파구 제6선거구)은 지난 15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송창훈) 주관으로 커뮤니티하우스 마을(중구 명동 소재)에서 개최한 서울 자원봉사 성과 공유회에 참석했다. 서울 자원봉사 성과 공유회는 올해 서울시 자원봉사의 추진 성과를 돌아보며 자원봉사의 의미를 다양한 시각에서 발견해 더 나은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된 행사이다.이날 오전 행사에서는 자원봉사 캠프 활동가 및 각 자치구 캠프 담당자 등 약 100명이 모여 2023년 ‘내곁에 자원봉사’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사업을 스스로 진단해보며 다양한 운영 사례를 발표하는 등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고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내곁에 자원봉사’는 서로 돌보고 살피는 봉사활동으로 전화, 문자, 손편지 등을 통한 ‘안부 묻기’, 반찬, 계절음식, 재능 나눔 등을 통한 ‘전하기’, 안부전화 릴레이, 전달받은 물품 이웃과 나누기 등 ‘함께하기’를 주요 봉사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다양한 봉사 사례들을 공유,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원봉사 활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김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개인이 파편화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사회 공동체의 의미를 되살리고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가는 일에 서울시 자원봉사의 다양한 봉사활동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서울시 자원봉사가 더욱 활성화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자원봉사의 저변을 확대하며, 나아가 우리나라의 자원봉사 문화를 한 단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이재명 단합’에 갇힌 민주…힘 못받는 ‘86세대 용퇴론’

    ‘이재명 단합’에 갇힌 민주…힘 못받는 ‘86세대 용퇴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86세대’(1980년대 학번·60년대생)에 대한 쇄신 목소리가 높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단합 메시지’ 때문에 본격 분출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86세대 의원 중 친명(친이재명)계는 이런 단합 메시지의 뒤에 서서, 비명(비이재명)계는 당 대표 교체 주장을 내세우며 정작 자신들을 향한 쇄신의 칼날을 비켜 가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행정관은 17일 통화에서 “당내 큰 구도는 ‘친명 대 비명’이 절대 아니고 ‘86세대 대 비86세대’라고 봐야 한다. 이재명이 아닌 86세대가 지금 민주당의 주류”라며 “민주당을 바꾸고 쇄신하려면 86세대의 세계관을 당내에서 교체하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혁신을 표방하는 비명계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친명 지도부는 “자중하라”고 반박하지만, 결국 이들 모두가 쇄신 대상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정청래·서영교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이하 지도부), 김종민·이원욱 의원(원칙과상식) 등이 86세대로 꼽힌다. 그간 86세대 의원의 쇄신은 실패로 끝났다. 2015년 7월 이동학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청년혁신위원이 86 대표주자였던 이인영 의원에게 ‘586 전상서-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 달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내며 86세대 용퇴론에 불이 붙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도 이철희 의원이 86세대 교체론을 말하며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근본적 변화는 없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86세대가 (여전히) 물러날 생각이 없을 것”이라며 “이제는 486, 586을 지나 686 아닌가. 86세대는 내가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86세대는 우상호(4선) 의원 한 명뿐이다. 당내에서는 소위 ‘올드보이’를 포함한 중진 의원의 용퇴와 관련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있지만, 총선 승리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단합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더 힘을 얻고 있다. 또 86세대를 겨냥하는 식으로 공천 시스템을 손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86세대를 향한 당의 용퇴 권고도 적지 않은 균열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결국 86세대 스스로 결단하는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아직 시기가 안왔을 뿐 민주당 지도부가 혁신 시점으로 제시한 내년 1월 중순이 되면 86세대 용퇴론이 분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아부 함자 “영국 보내 줘” 호소…가석방 요구도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아부 함자 “영국 보내 줘” 호소…가석방 요구도

    ‘갈고리 의수’로 유명한 이슬람 급진주의 성직자 아부 함자 알 마스리(65)가 미국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한지 8년 만에 영국으로 송환해줄 것을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미러에 따르면, 미국에서 모스타파 모스타바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아부 함자는 수백 쪽의 송환 요청서를 통해 자신이 왜 영국에 돌아가야 하는지를 호소했다. 함자의 변호인단이 이날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는 “법원에 모스타파(함자)의 형량을 기한부로 수정하고 5년의 가석방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써 있다.이후 76쪽에 걸쳐, 이제 치아가 거의 없는 함자가 왜 ‘로키 산맥의 알카트라즈’로 불리는 콜로라도주(州)의 ADX 플로렌스 교도소의 독방에서 풀려나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함자 측 변호사들은 또 그가 어떤 상태로 고통을 받아왔는지와 교도관들이 무엇을 외면해 왔는지에 대해서도 기술했다. 이 변호사들은 그의 의수를 구실로 삼아 범죄자 인도 법원에 약속했던 필요 시설과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그의 의수가 신발 끈으로 묶여 있다면서 처음에는 개조된 대형 창고인 ‘300번 감방’에 감금됐다고 주장했다. 그 호소문에는 “이 감방에는 2개의 창문이 있지만 하나는 설치된 샤워기에 의해 막혀 있고 다른 하나는 내부 창문”이라면서 “모스타파에게는 자연광이 전혀 없었다. 모스타파가 감금돼 있는 다른 감방에는 장애인을 위한 적절한 변기도, 물을 핸즈프리로 이용할 수 있는 샤위기나 세면대도 없는 데 이 역시 필요한 것”이라고 적혀 있다. 300번 감방의 또 다른 문제들로 교도소 직원들은 그가 수도꼭지를 쉽게 사용하도록 둥근 금속 디스크를 용접해놨는 데 날카롭게 돼 있어 그 부분이 잘린 손에 끼어 피를 흘렸고 발톱도 스스로 자를 수 없어 날카롭거나 너무 길게 자라 피가 자주 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함자는 당뇨 환자임에도 온종일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독방에서 지낸다고 주장했다. 이 서류는 “함자가 수용시설과 관리의 부족으로 치아를 거의 다 잃었으며 다발성 감염증을 앓고 있으며 어떤 문명사회에서도 합리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자의 가족들은 그를 자유의 몸으로 집에 데려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뉴욕 남부 법원에 편지도 썼다. 이 법원은 그가 2015년 테러 범죄로 종신형을 선고한 곳이다. 모든 가족들은 이를 통해 함자를 한 가정의 사랑하는 가장으로 묘사하려고 애썼다. 아내 나자트 차페는 “누구도 채울 수 없는 남편의 부재로 우리 가족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그를 우리 삶에 데려오고 싶은 소망은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졌고 나 자신과 우리 아이들, 손주들은 그를 몹시 그리워한다”고 썼다. 이어 “우리 아이들을 키우고 그들의 일상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채 많은 세월을 홀로 보냈다. 그건 내 심신에 큰 피해를 입혔다”며 “내 마음은 모스타파가 줄 지원과 애정을 간절히 바란다. 이제는 그가 가족들에게 돌아올 때”라고 덧붙였다. 아들 임란 모스타파 카멜도 “아버지의 존재와 사랑, 그리고 변함없는 지지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함자를 돌려보내줄 것을 촉구했다. 이집트 출신인 아부 함자는 영국 런던 북부 핀스버리파크 이슬람사원에서 성직자 활동을 하며 반미, 반이스라엘 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8년 예멘에서 외국인 관광객 16명 납치(4명 사망) 사건에 연루됐으며 200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 성전(지하드)를 지지하고 1998~2000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테러범 훈련소를 개설해 테러범 지원한 혐의 등으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송환된 뒤 2015년 뉴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판사는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면서 감옥 안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함자의 변호사들은 영국 법원이 2012년 그의 미국 송환을 허용한 것은 인도적인 환경에 억류될 것이라는 보장을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수많은 약속들이 미국 측에 의해 깨졌다고 주장한다. 이 변호사들은 함자가 미국에 수감돼 있는 동안 가족들과 단절됐으며 그의 아내와 딸을 제외하고 아들이나 의붓아들들과 대화하거나 소통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배설·불륜 거리낌 없는 이 작품, 20세기 최고의 영어소설이라고?

    배설·불륜 거리낌 없는 이 작품, 20세기 최고의 영어소설이라고?

    비장한 마음으로 책을 펼치지만, 역시 쉽지 않다. “독자들의 완독을 기원한다”는 출판사의 격려가 왜인지 서늘하게 들린다. 어쩌면 읽기 시작한 것 자체에 의의가 있을지도 모른다. 출간된 지 10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전 세계 영문학자들이 이 책과 씨름하고 있으니 말이다. 부디 이번에는 ‘더블린의 미로’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기를. 문학 역사상 가장 난해한 동시에 가장 매력적이라고 불리는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장편 ‘율리시스’(1·2권)를 문학동네가 새롭게 펴냈다. 두 권 합쳐 1420쪽. 문학동네는 “방대한 주석에 짓눌려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꼭 필요한 것만을 엄선했다”고 전했다. ‘오디세이아’와 같은 듯 다른 ‘율리시스’ ‘오디세우스’의 로마식 표현이기도 한 ‘율리시스’는 ‘오디세이아’와 이야기 구조가 유사하다. 오디세이아는 트로이를 떠난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오는 여정을 그린다. 율리시스는 더블린에 사는 ‘리어폴드 블룸’이라는 남자가 1904년 6월 16일 하루 시내를 쏘다니는 이야기다. 차이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용감한 영웅 오디세우스와는 달리 블룸은 볼품없는 소시민이라는 점. 그리고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가 오랜 세월 변치 않는 믿음의 아이콘인 데 반해 블룸의 아내 ‘몰리’는 ‘보일런’이라는 남성과 불륜을 저지른다. ‘화장실에서 대변을 누며 하루를 시작한 블룸이 집으로 돌아와 몰리의 엉덩이에 키스하며 끝나는 이야기.’ 줄거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이것만 보면 어려울 게 없지만, ‘의식의 흐름’에 따라 현실과 공상을 어지럽게 오가는 문체가 독자를 좌절케 한다. 어찌나 정교하게 써놨는지, 배경인 더블린을 소설에 깨알같이 옮겨놨다고 한다. 심지어 현재도 더블린에 가면 조이스가 묘사해놓은 상점들이 있을 정도라고. 조이스는 한 편지에서 “더블린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리고 싶었다”면서 “언젠가 그 도시가 갑자기 지구상에서 사라진다고 해도 내 책을 통해 재건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었다고 한다. 난해하고 더럽고 외설적인 문장들 소설의 처음과 끝에서 보듯 배설, 불륜과 관련한 적나라한 문장들이 거침없이 등장한다. “개 두 마리가 앞발을 들고 암놈 뒤에 집어넣고 있는 꼴을 바라보고 있을 때 우린 함께 꼴렸어”(2권 652쪽) 블룸과 몰리 사이에는 죽은 아들 루디가 있었는데, 이 아이를 잉태하는 장면을 블룸은 이렇게 회고한다. 13장(나우시카)에서 블룸은 처녀 ‘거티’의 치마 속을 훔쳐보며 몰래 자위행위를 하기도 한다. 4장에서 블룸이 대변을 누며 영국인이 쓴 소설 ‘팃비츠’를 읽다가 이 소설을 반으로 쫙 찢어 밑을 닦는 데 쓴다. 국내 조이스 연구자인 진선주 충북대 영어교육과 명예교수는 이 모습을 당시 아일랜드를 억압하던 영국을 비판하는 정치적 행위로 해석하기도 했다. 첫 출간 당시 한 신문이 “조이스의 작품은 변소 문학을 전공한 도착증 환자가 쓴 것 같다”는 서평을 실은 이유다.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미국에서 10년간 판매가 금지되기도 했다. 물론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작품은 재평가됐고, 세계적인 출판사 미국 랜덤하우스는 율리시스를 ‘20세기 영어로 쓰인 걸작 중 최고’라고 칭송했다. 조이스는 생전 ‘율리시스’를 “수수께끼를 워낙 많이 심어놓았기 때문에 장차 수백년간 내가 뭘 의미했는지를 두고 왈가왈부할 것이며, 이야말로 자신의 불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 적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많은 걸 감춰뒀으니 알아서들 찾으시오’다. 조이스를 읽는 것은 작가와 독자 사이의 숨바꼭질인 것 같기도 하다. 대표적으로는 17장(이타카)이 끝나는 2권 571쪽에 찍힌 크고 동그란 마침표다. 이것이 인쇄 과정에서 실수로 떨어진 잉크 방울인지, 아니면 조이스가 일부러 의도한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후대 학자들은 이것을 새알, 정액, 지구, 우주, 무, 엉덩이, 멜론, 자궁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놨지만, 어느 하나 똑 부러지는 정답은 없다. 조이스조차도 생전 “끔찍한 괴물”이라고 불렀던 ‘율리시스’가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68년이다. 반세기가 넘어 이 책을 다시 번역한 이종일 세종대 영문과 교수에게 지금 우리가 이 책을 어떻게, 왜 읽어야 하는지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작품이 읽기 어렵다는 걸 인정하면 안 읽힌다고 낙담할 이유가 없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실제 사건과 사건 사이 여러 생각들이 교차하지 않나. 의식의 흐름에 익숙해져야 한다. 작품에서 세계의 모습을 제시하는 조이스는 가식이나 위선을 철저히 배제한다. 분변학적이거나 외설적인 묘사가 난무하지만, 결국 이것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일들이다. 그리하여 독자는 비상한 실감을 느끼며 소설에 빠지게 된다.” 소설과 달리 깨끗하고 정직한 사랑의 노래 더블린 시내에서 길을 잃었다면 잠시 시로 탈출해봐도 좋다. 조이스의 시를 엮은 ‘사랑은 사랑이 멀리 있어 슬퍼라’(아티초크)도 최근 번역 출간됐다. 시집을 들춰보면 작가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어지러운 소설과는 달리 깨끗한 목소리로 정직하게 사랑을 노래하고 있어서다. 시집의 원제는 ‘실내악’(체임버뮤직)으로 조이스는 이 시들이 노래로 만들어지길 원했다고 한다. 일부는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조이스가 직접 곡을 붙인 16번째 ‘앳된 시절에 이별을 고하다’(Bid adieu to girlish day)는 아일랜드에서 지금도 애송되고 있다. “안녕, 안녕, 안녕을 고해요 / 앳된 시절에 안녕을 고해요, / 복된 사랑이 그대에게 구애하러 / 그대의 앳된 모습에 구애하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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