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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승덕 악재 막판 변수… 서울교육감 최대 격전지로

    고승덕 악재 막판 변수… 서울교육감 최대 격전지로

    서울교육감 선거가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보이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선거 3일을 남겨두고 터진 고승덕 후보의 딸 희경씨의 페이스북 편지글 때문이다. “고 후보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글이 여론을 달구면서 각 후보 캠프들의 계산도 복잡해졌다. 선거를 하루 앞둔 3일 고승덕, 문용린, 조희연 이른바 서울교육감 ‘빅3’ 후보의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선거대책본부장들은 “누가 당선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박빙 승부 끝에 자신들의 승리를 확신했다. 고 후보 캠프 측은 막판 터진 악재에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조심스레 승리를 예측했다. 최소영(46) 전략본부장은 “그동안 고 후보가 선두를 달리던 선거 판세가 희경씨의 편지 후 사실상 박빙으로 접어들었다”면서도 “하지만 희경씨의 글이 선거 판도를 완전히 뒤집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가 70%, 진보가 30%를 나눠가지는 구도를 제시하고 “고 후보가 38~40% 득표율로 최종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후보 캠프의 황석연(47) 소통실장은 다른 분석 결과를 내놨다. 그는 고 후보 딸의 편지가 고 후보에게 ‘치명타’를 줄 것으로 예견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30%대를 달리던 고 후보의 지지자 중 적어도 15% 이상이 이탈해 결국 문 후보와 조 후보의 양강 구도로 좁혀지게 됐다”면서 “세월호 참사를 겪은 학부모들과 고 후보에게 등을 돌린 40대 이상 연령대의 지지가 문 후보에게 쏠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던 조희연 후보 측은 막판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형배(61) 선거대책위원장은 “고 후보의 높은 지지율은 사실상 거품이었는데, 딸의 편지 사건으로 거품이 완전히 걷혔다”며 “비공개로 진행한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박빙으로 조 후보가 최종 승리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전투구 모습을 보였던 이번 선거는 결국 마지막 날까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으로 얼룩졌다. 고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딸의 편지가 공개된 것에 대해 “문 후보의 공작정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문 후보는 서울중앙지검에 고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日 월드컵축구대표 유니폼 전범기 문양을 삭제해 주길”

    “日 월드컵축구대표 유니폼 전범기 문양을 삭제해 주길”

    서경덕(40) 성신여대 교수가 브라질월드컵 일본대표팀 유니폼에 들어간 ‘전범기 문양을 삭제해 달라’는 내용의 우편물을 제프 블라터(78)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보냈다고 2일 밝혔다. 편지와 함께 지난달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실렸던 광고 파일, 전범기의 탄생 배경과 디자인 영상을 담은 CD 등도 발송했다. 서 교수는 “정치적 표현을 금지하는 FIFA 규정에 따르면 전범기 디자인은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며 “비난보다는 FIFA에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FIFA는 지난 3월부터 본선 진출국의 유니폼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전범기 문양을 두고 논란이 일자 설명 문구를 ‘rising sun ray’에서 ‘flash of a bright red across the back’으로 바꿔 여전히 판매하고 있다. 서 교수는 “문구만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스포츠용품 디자인팀과 본선 진출 32개국 축구협회장에게도 FIFA에 보낸 것과 똑같은 우편물을 전달했다”며 “잘못된 디자인 하나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을 줄 수 있는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명료하거나…복잡하거나

    명료하거나…복잡하거나

    “우리가 생각하는 남북 관계란 대체 무엇일까요. 지금 우리는 어떤 이데올로기의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있죠?” 설치미술가 김기라(40)가 웅변하는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아주 사소한 것에 주제를 담아 회화, 설치, 영상 등으로 점차 확대해 풀어 간다. 이념과 계층, 지역, 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는 진솔한 대화나 영상에 담겨 날것 그대로 관람객에게 전달된다. 작가는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페리지 갤러리에서 열리는 ‘마지막 잎새’전에서 이념의 무게를 한없이 가볍게 들춰낸다. 예컨대 영상 ‘이념의 무게’(왼쪽) 시리즈의 ‘마지막 잎새’는 올 2월 금강산에서 이뤄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대화록을 발췌해 만들었다. 영상은 봄을 알리는 진달래꽃의 모습으로 시작해 라디오 드라마 같은 성우들의 목소리로 이어진다. ‘북쪽으로 보내는 서한들-수취인 불명-황해’에선 냉면이라는 아주 사소한 대상에서 시작한 편지 내용으로 남북 관계의 단상을 그려 냈다. 영상은 “냉면을 먹다가 북쪽의 당신 생각이 났다”는 독백으로 출발한다. 이렇게 각각의 영상들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논란부터 쌍용자동차 노사 문제, 천안함 사건 등 갈등과 대립을 이어 온 상황들을 풀어 간다. 작가는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는 안개와도 같은 이분법적 이념의 장막을 하나씩 걷어 내야 할 때”라며 “‘마지막 잎새’는 결국 해결되지 않은 희망이나 절망 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반면 설치작가 김명범(38)은 ‘다의성’을 품었다. 망치와 곡괭이의 손잡이에 달린 지팡이(오른쪽), 물고기와 사랑니를 매단 풍선으로 관람객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뒤뚱거리고 꼬여 있는 듯한 삶을 보여 주고 싶었다”는 의도처럼 작가는 되도록 많은 질문을 끌어내려 한다. 서울 종로구 팔판동 갤러리 인에서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 개인전 ‘시소’(SEESAW)에는 커다란 졸참나무로 만든 시소가 등장한다. 마치 위아래로 움직일 듯 생명력을 과시한다. 스테인리스로 만든 삽과 망치, 곡괭이에 연결된 나무 지팡이는 숭고한 노동의 가치를 뜻한다. 작가는 “열정과 시간을 들인 내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은 비현실적이지만 결코 달콤하지 않다. “미국에서 활동할 때 인근 주민들이 죽은 나무를 베어 손질하던 내 모습을 보고 ‘잔인하다’고 표현하더군요. 그런데 집집마다 어김없이 목재 식탁과 의자가 있었어요.” 모순이랄까, 왕성하게 생장한 나무가 베어져 삶을 마감하고 재탄생하는 순환처럼 작가는 작품마다 삶과 죽음, 위안과 공포를 숨겨 놨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인간 승리’ 램버트와 사우스햄튼의 아름다운 이별

    ‘인간 승리’ 램버트와 사우스햄튼의 아름다운 이별

    “리키 램버트가 리버풀로 떠나고 싶다고 이적 요청을 했을 때, 우리는 그의 소년 시절부터의 꿈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사우스햄튼 공식 트위터) 축구팬들 사이에서 널리 ‘인간 승리’의 스트라이커라고 불리는 리키 램버트가 유소년 시절을 보낸 팀이자, 본인이 평생 응원했다고 스스로 밝힌 리버풀에 공식 입단한 가운데 그와 리그1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그 승격까지의 과정을 함께한 사우스햄튼과 램버트의 아름다운 이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리버풀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램버트의 영입을 발표한 거의 같은 시간, 사우스햄튼 역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서 램버트와의 작별을 알렸다. 랄프 크루거 사우스햄튼 회장은 사우스햄튼에서 뛴 5시즌 동안 235경기에 나서 117골을 기록한 램버트에 대해 “리키는 사우스햄튼의 발전 과정에 있어서 눈부신 빛이었다”며 ”그는 클럽의 역사에 영원히 아이콘으로 남을 것”이라는 말로 램버트를 보내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축구 팬들이 오늘날 램버트를 ‘인간 승리’의 스트라이커라고 부르는 이유는, 한 때 공장 노동자로 일한 경력도 갖고 있으며 하부리그를 전전하던 그가 끝내 잉글랜드 1부 리그(EPL) 및 국가대표로 올라선 감동적인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함께한 것이 다름 아닌 사우스햄튼이다. 리버풀이 램버트 본인이 말한대로 ‘평생의 꿈’인 클럽이었다면, 사우스햄튼은 그런 램버트가 꿈을 이루는 ‘배경’이 되어준 클럽인 셈이다. 그런 클럽을 떠나는 램버트 또한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준 사우스햄튼에 감동적인 인사말을 남겼다. 그는 구단과 팬들에게 전하는 장문의 편지를 남겼는데, 그 구절 중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들어있었다. “어린 시절 내가 사랑한 클럽은 단 하나 뿐(리버풀)이었다. 이제 나는 정말로 내 가슴 속에 항상 두 개의 클럽을 담고 지낼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진설명 1. 사우스햄튼이 리키 램버트의 리버풀 입단 소식을 전하며 공유한 램버트의 사진(출처 사우스햄튼 공식홈페이지) 사진설명 2. 팀을 떠나는 리키 램버트에 대한 사우스햄튼의 공식 성명서(출처 사우스햄튼 트위터) 사진설명 3. 리키 램버트가 사우스햄튼 구단과 팬들에게 남긴 메시지(출처 사우스햄튼 트위터)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태극기·무궁화·월드컵 승리 위한 이색 패션쇼

    태극기·무궁화·월드컵 승리 위한 이색 패션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열린 ‘태극기·무궁화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태극기’, ‘무궁화’, ‘월드컵 승리’를 테마로 제작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다음 달 8일까지 선정된 100명의 영웅들을 소개하는 구조물이 본점 정문 앞에 설치되었으며 대한민국 어린이(4세~13세)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역사 속 최고의 영웅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는 ‘편지 공모전’이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딸 반박, “박태준 아들-문용린 야합” 고승덕 주장 듣고 한 말은?

    고승덕 딸 반박, “박태준 아들-문용린 야합” 고승덕 주장 듣고 한 말은?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딸 고희경(27)씨가 1일 아버지 고승덕 후보가 주장한 ‘공작 정치’ 의혹에 데해 “저는 27살 성인이고 의사 결정을 할 능력이 있다”고 반박했다. 고희경씨는 이날 고승덕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한겨레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밝히면서 “제가 편지를 썼던 유일한 의도는 그(고승덕 후보)가 자신의 자녀들의 교육에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었다. 저는 이것이 교육감 선거에 연관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故) 박태준 회장의 아들(고희경씨의 외삼촌)과 문용린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는 고승덕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저는 그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그의 사생활과 관련된 그 어떤 세부적인 내용도 제 편지(페이스북 글)의 내용 또는 유권자들이 제대로 된 교육 지도자 후보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한 사항과 연관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고희경씨의 편지와 관련해 고 맞받아쳤다. 이어 “무엇을 말하는 지는 그의 선택이나, 제 생각에, 공식적인 자리가 개인의 관계에 대한 진실 여부를 세세하게 언급하기에 적절한 장소는 아니다”라면서 “저는 그에 대해 어떤 악의도 품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고희경씨는 “저는 유권자들이 알아야 한다고 믿는 것을 말한 것이고, 어떤 정보가 유용한지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들(서울시민들)에게 달려 있다”면서 “저는 사람들이 그들의 도시(서울)를 위해 제대로 된 의사 결정을 하기를 믿고 바란다”며 고승덕 후보를 지지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고희경 씨는 지난달 31일 ‘캔디 고’(Candy Koh)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며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 후보는 서울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기자회견에 고승덕 딸 반박 “유권자들이 알아야 한다고 믿는 것을 말한 것이고 결정은 시민들에 달려”

    고승덕 기자회견에 고승덕 딸 반박 “유권자들이 알아야 한다고 믿는 것을 말한 것이고 결정은 시민들에 달려”

    ‘고승덕 기자회견’ ‘고승덕 딸 반박’ 고승덕 기자회견에 고승덕 딸이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다. 고희경씨는 “저는 27살 성인이고 의사 결정을 할 능력이 있다”고 반박했다. 고희경씨는 1일 고승덕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한겨레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밝히면서 “제가 편지를 썼던 유일한 의도는 그(고승덕 후보)가 자신의 자녀들의 교육에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었다. 저는 이것이 교육감 선거에 연관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고희경씨의 외삼촌)과 문용린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는 고승덕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저는 그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그의 사생활과 관련된 그 어떤 세부적인 내용도 제 편지(페이스북 글)의 내용 또는 유권자들이 제대로 된 교육 지도자 후보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한 사항과 연관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희경씨는 “저는 유권자들이 알아야 한다고 믿는 것을 말한 것이고, 어떤 정보가 유용한지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들(서울시민들)에게 달려 있다”면서 “저는 사람들이 그들의 도시(서울)를 위해 제대로 된 의사 결정을 하기를 믿고 바란다”며 고승덕 후보를 지지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라면서도 자신을 박태준 아들과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 등의 ‘공작정치의 희생양’으로 표현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고희경씨는 지난달 31일 ‘캔디 고’(Candy Koh)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며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 후보는 서울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장애인 안산 분향소서 목매 숨져

    30일 오전 4시 57분쯤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가 차려져 있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주차장 정자 기둥에 A(55·뇌병변장애 6급)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A씨의 바지 뒷주머니에서 발견된 편지지 1장 분량의 유서에는 “세월호 희생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지갑에 든 돈(70만여원)은 희생 학생들 성금으로 써 달라”는 내용 등이 쓰여 있었다.
  • 수지 로이킴, 열애설인줄 알았는데..‘두 사람 무슨 사이?’

    수지 로이킴, 열애설인줄 알았는데..‘두 사람 무슨 사이?’

    ‘수지 로이킴’ 가수 겸 배우 수지와 가수 로이킴이 온스타일과 XTM이 공동으로 기획하는 느린 연애 프로젝트 ‘접속 2014’의 스토리텔러로 나선다. 수지와 로이킴은 6월 13일(금) 밤 12시 첫 방송될 ‘접속 2014’의 스토리텔링을 맡는다. ’접속 2014’는 사랑을 시작하는 남녀의 설렘을 통해 연애 심리를 엿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수지와 로이킴은 남녀가 서로의 얼굴을 모른 채 아날로그적 사랑을 한다는 프로그램의 핵심 콘셉트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같은 상황에서도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는 남녀의 차이를 설명하는 일종의 연애 코치 같은 스토리텔러로 활약할 예정이다. 수지의 목소리는 XTM에서, 로이킴의 목소리는 온스타일에서 만날 수 있다. ’접속 2014’ 제작진은 “감미롭고 설레는 이미지를 지닌 수지와 로이킴은 남녀가 서로에게 느끼는 두근거림을 담을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두 사람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더욱 색다른 작품이 될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 수지 로이킴 소식을 젒한 네티즌은 “수지 로이킴..두 사람 열애설인줄 알고 깜짝”, “수지 로이킴..역시 수지 미모는”, “수지 로이킴..궁금하다”, “수지 로이킴..본방 사수해야지”, “수지 로이킴..방송 기대된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접속 2014’는 No.1 스타일 채널 온스타일과 남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XTM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느린 연애 프로젝트다. 일반인 남녀 세 쌍이 출연해 서로의 얼굴을 모르는 상태에서 사진과 손편지 등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우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총 4부작으로 오는 6월 13일(금) 밤 12시 온스타일과 XTM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수지 로이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잇는 아침] 봄 편지/이문재

    [그림과 詩가 잇는 아침] 봄 편지/이문재

    봄 편지/이문재 사월의 귀밑머리가 젖어 있다. 밤새 봄비가 다녀가신 모양이다. 연한 초록 잠깐 당신을 생각했다. 떨어지는 꽃잎과 새로 나오는 이파리가 비교적 잘 헤어지고 있다. 접이우산 접고 정오를 건너가는데 봄비 그친 세상 속으로 라일락 향기가 한 칸 더 밝아진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으려다 말았다. 미간이 순해진다. 멀리 있던 것들이 어느새 가까이 와 있다. 저녁까지 혼자 걸어도 유월의 맨 앞까지 혼자 걸어도 오른켠이 허전하지 않을 것 같다. 당신의 오른켠도 연일 안녕하실 것이다.
  •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문턱 넘을 수 있게 손 내밀고 함께 걸어간 ‘위대한 동행’ 이야기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문턱 넘을 수 있게 손 내밀고 함께 걸어간 ‘위대한 동행’ 이야기

    쇠이유, 문턱이라는 이름의 기적/베르나르 올리비에·다비드 르 브르통·다니엘 마르첼리 지음/임수현 옮김/효형출판/208쪽/1만 3000원 어른에게 억압받고 생존이 절박해진 청소년들에게 사회의 문턱은 무엇보다 높고 완고하다. 그들에게 문턱을 넘어가도록 손을 내민 사람들이 있다. 프랑스의 사회단체 ‘쇠이유’(seuil·문턱)는 함께 길을 걸으며 자유를 향한 문턱을 넘도록 돕는다. 최근 국내 출간된 ‘쇠이유, 문턱이라는 이름의 기적’은 2000년부터 그들이 쌓아온 이야기다. 쇠이유의 시작은 ‘살기 위한 발걸음’이었다. 60세에 은퇴한 뒤 지독한 우울증에 빠진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이야기다. 삶의 의욕을 잃은 그는 도망치듯 스페인 북부 갈리시아의 콤포스텔라를 향해 몸을 던졌다. 프랑스 파리에서 갈리시아에 이르는 2300㎞를 두 발로 걸으면서 그는 여전히 건재한 자신을 느끼고 낙관적인 생각을 품었다. 삶을 재구성하면서 미래의 계획들을 구체화했다. 그는 “계속해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지 않으면 삶은 아무런 의미도 없음을 깨달았”고 “누구를 위한 일이어야 할까”를 자문했다. 그리고 답을 찾았다. “걷기가 한 절망적인 퇴직자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면, 사회 밖으로 추방된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벨기에 플랑드르의 걷기 프로그램 ‘오이코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00년 5월 쇠이유를 만들었다. “아무리 심각한 상태의 청소년일지라도 그 자신이 모르는 지성적이고 육체적인 자원들을 지니고 있다는 믿음”을 철학으로 삼았다. 문제를 겪는 청소년이 자원봉사자인 동행자와 외국의 한 나라를 선택해 100일 동안 2000㎞를 걷도록 했다. 그 걷기에는 휴대전화나 MP3 기기 없이 오로지 대화만 있었다.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강요 대신 낯선 세상에 부딪히고 적응하는 능력을 안겼다.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교도소와 몽둥이부터 떠올리는 교육 프로그램과는 확실히 다른 대안이었다. 동행자로 나섰던 안토니 비고와 크리스토프 피크말의 회고에서, 도움이 절실한 청소년이었던 발레리 들릴과 함자 훌리의 이야기에서, 걷기의 참 의미를 엿볼 수 있다. 안토니와 함께한 하메드는 권위와 독재를 혼동하는 아버지에게 억압받았고, 교사를 폭행한 문제아였다. 늘 주눅 들어 있던 하메드는 프랑스 브리앙송에서 이탈리아 카찬차로로 향하는 사이, 악기를 만드는 사람에게서 미소를 배우고 성당 안 무대에서 소박한 원맨쇼를 하며 행복을 느꼈다. 처음 본 바다에서 순수한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여행이 끝날 무렵 그는 감정의 균형을 잡았고,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했다. 물론 걷기에 참여한 아이들이 모두 안정을 찾은 것은 아니다. 다비드는 모범적인 여행을 했지만 두 달 뒤 다시 교도소로 들어갔다. 하지만 다비드는 동행자 크리스토프에게 “이번엔 내가 극복을 못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다음 번엔 꼭 하겠다”는 편지를 보내면서 희망을 안겼다. 쇠이유는 그에게 여전히 튼튼한 울타리인 셈이다. 책은 쇠이유의 활동과 함께 ‘위대한 동행’의 사회·심리적 의미를 전하면서 ‘억압’과 ‘교화’를 오가는 청소년 교육이 어디로 흘러가야 할지 암시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부고] 美 흑인 여배우·작가 안젤루

    [부고] 美 흑인 여배우·작가 안젤루

    흑인 여성 최초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배우인 마야 안젤루가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6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야 안젤루의 아들 가이 존슨은 안젤루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윈스턴세일럼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안젤루는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으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안젤루는 이곳에 자리한 웨이크포리스트대학에서 종신 교수로 재직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안젤루는 1928년 미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났다. 8살 때 성폭행을 당하는 고통을 겪었고, 17살 때 미혼모가 되는 등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50~1960년대에는 배우와 가수로 활동했으며, 1977년에는 TV 미니시리즈 ‘뿌리’(Roots)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969년 자전적 소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국내에서는 수필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널리 알려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페북 화제 글 모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 출간

    페북 화제 글 모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 출간

    ‘안부’ 열풍을 일으키며 매일 아침 페이스북에 연재되고 있는 ‘아침에 쓰는 편지’가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최근 여행작가이자 시인으로 유명한 작가 이호준이 과거 SNS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웅진문학임프린트 곰)를 출간했다. 우리 사회 다양한 계층의 이야기를 다정하면서도 세밀한 언어로 풀어낸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는 그간 가슴 따뜻한 글로 호평을 받아온 저자의 내공이 오롯이 담겨있다. 수록된 92편의 짧은 이야기에는 ‘당신과 마음의 높이를 맞추고 싶습니다’, ‘행복해서 울었으면 좋겠네’, ‘이젠 당신이 안부를 물을 차례입니다’ 등 세 가지 주제의 안부글이 녹아있다. 또한 책에는 일상에 지친 젊은이, 버스 안 책 읽는 여인, 아침을 열어주는 우체부, 가장의 아픈 뒷모습 등 우리가 한번 쯤 일상에서 지나쳤을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호의적이다. 소설가 이외수는 저자에 대해 “지구에서 만난 사람 중에서 가장 잘 발효된 진국”이라면서 “진실로 값진 인생이 무엇인가를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가르쳐줄 수 있는 인품”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류근 시인도 “삶보다 아름다운 위안의 음성이 이 책에 담겨있다” 는 추천사를 남겼다.  과거 문화관광부 추천교양도서로 선정된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로 주목받은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이 책에도 서정적인 필치로 묘사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 이호준 지음 / 256쪽/ 값 1만 2,000원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800년 전 십자군 ‘비밀 인장(印章)’ 발견…세계 최초

    800년 전 십자군 ‘비밀 인장(印章)’ 발견…세계 최초

    11~13세기 사이 서부 유럽 기독교인들이 이슬람교도로부터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총 8번 감행한 십자군 원정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유물이 세계 최초로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Israel Antiquities Authority)은 예루살렘 고대 농장 지역에서 800년 전 십자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 ‘인장(印章)’이 발견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개의 원형으로 구성된 이 인장은 한 쪽에는 오른 손에 십자가, 왼손에 복음을 들고 있는 비잔티움 시대 성직자의 이미지가 새겨져 있으며 다른 한 쪽에는 “이는 거룩한 사바스(SABAS)의 인장이다”라는 그리스어 글귀가 적혀있다. 해당 인장은 허가받지 않은 사람이 편지를 개봉할 경우 내용이 손상 되도록 해 보안을 유지하는 용도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예루살렘 남서부에 위치한 이 농장 지대는 십자군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유서 깊은 성 사바 수도원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이와 관련성이 존재할 것으로 연구진은 추측하고 있다.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과 함께 발굴을 진행한 로버트 쿨 연구원은 “성 사바 수도원은 분명히 십자군 원정 기간 동안 당시 예루살렘 왕국과 중요한 역할을 수행 했다”며 “또한 해당 농장 지역은 원정기간 동안 수도원 자산의 일부로 사용되며 다양한 임무수행이 오고가는 중간 연락지였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스라엘 유물 관리국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고승덕 영주권 논란 공방…고 “영주권 없다” 조희연 “내용증명 떼라”

    고승덕 영주권 논란 공방…고 “영주권 없다” 조희연 “내용증명 떼라”

    ‘고승덕 영주권’ ‘고승덕 자녀 시민권’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 성향의 고승덕 후보와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고승덕 후보의 영주권 보유 여부를 놓고 편지를 통해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5일 조희연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고승덕 후보는 본인의 미국 영주권 보유 여부에 대해 해명해 달라”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고승덕 후보는 같은 날 조희연 후보에게 보낸 편지에서 “2년간 일한 (미국에 있는) 로펌회사 베이커앤맥켄지에서 영주권을 받으라고 권유했지만 저는 영주권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나라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싶다는 제 생각이 명확했기 때문”이라고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다만 “유학시절 태어난 자녀들은 자동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전처와 결별의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들을 미국으로 떠나보내게 됐다. 미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원만하게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승덕 후보는 “항상 가슴 아파하는 부분”이라면서도 “먼저 나서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또한 숨기지도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승덕 후보는 “(조희연 후보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교육감 선거를 혼탁하게 만든 데 대해 저와 서울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26일 오후 조희연 후보는 고승덕 후보에게 보내는 답신에서 “본인의 (미국) 영주권 문제를 해명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조희연 후보는 “고승덕 후보가 몇년 전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저는 미국 영주권이 있어서 미국 가서 살면 된다’고 말했다는 다수의 증언이 있다”면서 “나라면 주한 미국대사관에 가서 영주권을 받은 적이 없다는 내용 증명을 떼어서 객관적 자료로 확인해주시면 깨끗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순신 필체 뚜렷한 ‘친필 편지 원본’ 발견

    이순신 필체 뚜렷한 ‘친필 편지 원본’ 발견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이순신이 평안북도 의주의 의병장 강응황에게 보낸 편지의 친필 원본이 발견됐다. 이 편지는 그간 영인본으로만 전해 왔으나 최근 편지 본문에 언급된 의병장 최균의 후손이 소장하던 것을 노승석 여해고전연구소장이 찾아내 확인했다. 26일 노 소장에 따르면 30여년 전 만들어진 영인본은 글자가 상당히 퍼진 탓에 친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문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의 전문가들도 “원본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 편지는 한때 화재를 당해 아래쪽 일부가 소실됐으나 나머지 부분은 민간에서 400여년간 보관한 문건치고는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이다. 노 소장은 “그간 발굴한 이순신의 문건 가운데 필체가 가장 잘 드러난 것”이라며 “본분과 책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이순신의 충정이 담긴 글”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고승덕 영주권 논란 부인…자녀 시민권 보유는 인정 “미국 유학시절 태어나 자동 취득”

    고승덕 영주권 논란 부인…자녀 시민권 보유는 인정 “미국 유학시절 태어나 자동 취득”

    ‘고승덕 영주권’ ‘고승덕 자녀 시민권’ ‘고승덕 영주권 부인’ 고승덕 영주권 논란이 뜨겁다. 서울 교육감 선거에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조희연 후보가 고승덕 후보 본인과 자녀의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제기했다. 조희연 후보는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승덕 후보가 두 자녀를 미국에서 교육시켜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고 고승덕 후보 자신 또한 미국에서 근무할 때 영주권을 보유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고승덕 영주권 논란’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조희연 후보는 “만약 제보가 사실이라면 자신의 자녀는 미국에서 교육시켰으면서 대한민국 서울의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것은 유권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고승덕 후보는 ‘조희연 후보님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이른바 ‘고승덕 영주권 논란’을 일축했다. 고승덕 후보는 “(미국에서) 2년간 일한 로펌회사 베이커앤맥켄지에서 더 일하라고 하면서 영주권을 받으라고 권유했지만 영주권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두 자녀의 시민권 보유는 인정했다. 고승덕 후보는 “아이들은 미국 유학시절 태어나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처와 결별의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들을 미국으로 떠나보내게 됐다. 미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원만하게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항상 가슴 아파하는 부분”이라면서도 “먼저 나서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또한 숨기지도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고승덕 후보는 조희연 후보에 “교육감 선거는 ‘정치’가 아니라 ‘교육’’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교육감 선거를 혼탁하게 만든 데 대해 저에게는 물론 서울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가는 태국 군부, 입법권도 장악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태국 군부가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일가와 정부 관료, 학자, 친정부 시위대 등 반대파를 모조리 잡아들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태국 군부가 24일(현지시간) 학자와 작가 등 24명에게 소환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실각한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권의 지지 세력으로 대부분은 지난 2월 총선에 찬성했던 인물들이다. 군부는 특히 쿠데타 권력을 굳히기 위한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군부는 잉락 전 총리, 니와툼롱 분송파이산 전 과도정부 총리 등 정부와 푸어타이당 주요 인사 200여명을 구금한 데 이어 상원을 해산하고 상원이 가진 입법권을 군부로 이양했다. 권력을 장악한 국가평화질서유지회의(NPOMC) 대변인은 “하원이나 상원의 인준이 필요한 법안에 대한 책임은 이제 군부의 지도자가 맡는다”고 밝혔다. NPOMC는 행정부처 및 정부 기관들을 책임질 군인들도 임명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민간인에게 권력을 이양하리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쿠데타를 주도한 쁘라윳 짠오차 육군참모총장이 총리직을 맡는 등 군부가 상당 기간 통치할 가능성이 커졌다. 군부는 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친탁신계 ‘레드셔츠’ 시위대가 동요하자 이들을 체포하기 시작했다. NYT에 따르면 군부는 이날 북동부 콘캔시에서 폭탄과 탄약, 차량 등의 은닉처를 발견했고 이에 관계된 20여명을 테러 모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태국 언론은 이날 밤 북부 파타니 지역 주유소와 편의점 등 12곳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쁘라윳 육군참모총장은 쿠데타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에게 국가상황에 관한 편지를 보냈으며, 추밀원은 푸미폰 왕이 이 편지에 대해 알고 있다는 답변을 보냈다. 추밀원은 그러나 푸미폰 국왕이 쿠데타를 승인했다고 언급하지는 않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고승덕 영주권’ 의혹 제기에 고승덕 측 “조희연 후보 사과하라”

    ‘고승덕 영주권’ 의혹 제기에 고승덕 측 “조희연 후보 사과하라”

    ’고승덕 영주권’ 의혹 제기에 고승덕 측 “조희연 후보 사과하라” 6.4 서울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인 25일 후보들은 시내 곳곳을 누비며 휴일 표심잡기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문용린 후보는 이날 오후 창천동 ‘문용린 행복캠프’에서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올바른교육감)가 보수단일 후보로 추대한 조전혁(경기), 이본수(인천) 후보와 함께 ‘서울·경기·인천 보수단일후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공동 공약으로 ▲ 수도권 교육안전 마스터 플랜 수립 ▲ 교육의 본질 바로 세우기 ▲ 선생님과 함께 하는 행복교육 추진 등을 내걸었다. 공동 공약에는 ‘수도권 교육안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학교폭력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며 자유민주주의 헌법적 가치를 구현하고 혁신학교를 폐지하며 일반고 살리기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의 세부 내용이 담겼다. 세 후보는 회견을 마치면서 교육 문제와 관련한 정치적 이용이나 이념적 개입과 네거티브 행위에 반대하며 절약 선거를 지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역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휴일 나들이를 나온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상수역에서 홍대입구역과 북촌 한옥마을을 거쳐 저녁에는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강남역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소중한 한 표를 당부할 계획이다. 조희연 후보는 아침 일찍부터 구의동 아차산 입구에서 휴일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과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이어 아차산 영화사를 찾아 신도들과 만났다. 또 어린이대공원 입구에서 어린 자녀와 휴일 나들이에 나선 유권자들과 만난 뒤 저녁에는 젊은이들의 거리인 홍대 앞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조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승덕 후보가 두 자녀를 미국에서 교육시켜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고 고 후보 자신 또한 미국에서 근무할 때 영주권을 보유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조 후보는 “만약 제보가 사실이라면 자신의 자녀는 미국에서 교육시켰으면서 대한민국 서울의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것은 유권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고 후보는 ‘조희연 후보님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미국에서) 2년간 일한 로펌회사 베이커앤맥켄지에서 더 일하라고 하면서 영주권을 받으라고 권유했지만 영주권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두 자녀에 대해서는 미국 유학시절 태어나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처와 결별의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들을 미국으로 떠나보내게 됐다. 미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원만하게 합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 후보는 조 후보에 “교육감 선거는 ‘정치’가 아니라 ‘교육’’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교육감선거를 혼탁하게 만든 데 대해 저에게는 물론 서울시민에게 사과해달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 여배우 레일라 하타미, 칸영화제 ‘뺨 키스’에 대국민 사과

    칸 영화제에서 남성과 ‘뺨 키스’를 해 자국 내에서 논란을 일으킨 이란 여배우가 공식 사과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24일(현지시간) 이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여배우 라일라 하타미(42)는 이날 이란영화조직위원회에 편지를 보내 “일부 (이란)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줘 미안하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런 설명을 하는 것 자체가 당황이 되지만 내가 처하게 된 불가피한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분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뺨 키스’를 나눈 질 자콥(83) 집행위원장에 대해서는 “내 눈에 그는 주최자로서의 나이 든 할아버지였다”고 말했다. 앞서 하타미는 지난 18일 자콥 위원장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양 볼을 가볍게 접촉하는 ‘뺨 키스’를 했고 이 장면이 이란 매체에 국내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란 당국은 하타미가 이란 여성의 순결에 모욕을 줬다고 비판했다. 호세인 노샤바디 이란 문화차관은 “국제 행사에 참석한 사람은 이란 국민의 명성과 순결을 지키기 위해 항상 주의해 이란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조성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란의 한 여성 단체는 하타미에 대해 징역형과 채찍형을 요구하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란의 유명한 영화인 가문에서 태어난 하타미는 이란 영화 사상 최초로 2012년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에 출연해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이란의 이슬람 율법(샤리아) 해석에 따르면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은 가족 이외의 다른 남성과 신체적 접촉을 할 수 없고 외출 시 이슬람 전통복장인 히잡을 착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수천 명의 이란 여성들이 히잡을 벗은 사진을 잇달아 올려 이 같은 권위적 문화에 도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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