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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직뷰!] 소녀시대 9주년, 우리 처음 만났던 ‘그 여름’을 기억해

    [뮤직뷰!] 소녀시대 9주년, 우리 처음 만났던 ‘그 여름’을 기억해

    어느덧 9주년이다. 2007년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우뚝 선 소녀시대의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걸그룹의 수명은 ‘7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길지 않다. 그러나 소녀시대는 ‘지’(Gee)와 ‘오!’(Oh!)로 대세 걸그룹의 반열에 오른 이후, 매번 다채로운 음악들을 선보이며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걸그룹이다. 그런 소녀시대가 2016년 8월 5일, 9주년을 맞아 ‘그 여름’(0805)을 공개했다. ‘그 여름’은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을 통해 발매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하지만, 소녀시대의 9주년을 기념하는 곡이자, 9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함께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팬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따스하고 잔잔한 멜로디도 그렇지만, 추억을 상기하며 “변함없이 함께 하고 싶다”는 내용의 수영이 직접 쓴 노랫말은 듣는 것만으로 가슴을 짠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소녀시대의 진심이 담긴 편지가 노랫말을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냈다. 그런 진심이 전해진 걸까. 소녀시대의 팬송 ‘그 여름’(0805)은 지니, 네이버 뮤직,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뮤직 등 7대 음원 차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사진·영상=[STATION] Girls‘ Generation 소녀시대_그 여름 (0805)_Music Video/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라디오스타 솔비, SNS 팔로워 9천→2만명 “헬프미? 아니 팔로우 미”

    라디오스타 솔비, SNS 팔로워 9천→2만명 “헬프미? 아니 팔로우 미”

    가수 솔비가 4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막강 입담을 과시했다. 솔비는 지난 3일 이상민, 나인뮤지스 경리, 권혁수와 함께 MBC ‘라디오스타-단짠단짠 특집’에 출연했다. 종합예술인으로 거듭났다는 소개를 받으며 등장한 솔비는 특유의 엉뚱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독설가 김구라를 비롯한 ‘라디오스타’ MC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예능 여신의 귀환을 알렸다. 연예인들의 상담을 자주 해준다는 이상민에게 SNS 팔로워 늘리는 법에 대한 상담을 요청한 솔비는 “SNS에 많이 구경 와 달라”며 “헬프 미? 아니 팔로우 미”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영상편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4차원 화법은 전생 이야기에서 빛났다. 솔비는 ‘라디오스타’ MC들의 공격에도 천연덕스럽게 “유명한 무속인이 전생에 로마 공주였다고 알려줬다. 그 이후 로마에 방문하게 됐는데 지도와 표지판의 도움 없이 길을 쉽게 찾아가 정말 내가 전생에 공주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며 신기했었다”라고 밝혀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 “과거 힘든 일이 겹쳤을 때 집에 도둑이 들어 2억 가까이 되는 피해를 봤다. 모든 것이 다 부질없다고 느껴졌다”라고 깜짝 공개하며 “누가 훔쳐갈 수 있는 것 대신 훔쳐갈 수 없는 지식들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해 책을 모으기 시작했고 서점에 가는 시간이 늘었다”라고 진솔하게 고백해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방송 후반부에는 이상민, 경리와 함께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무대를 통해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솔비의 진솔한 입담에 시청자들은 빠른 속도로 화답하고 있다. 각종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를 통해 호평을 쏟아내는가 하면 솔비의 SNS를 찾아가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덕분에 솔비의 SNS 팔로워가 급증하고 있다. 방송 당시 9천여 명이었던 솔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방송 이후 4일 오전 9시 현재 2만600명이다. 솔비는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가감 없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는데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방송 직후 SNS 팔로워가 많이 늘었다. 웃음도 드리고 고민도 해결한 것 같다”라고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내 SNS를 찾아주신 팬들과 더욱 진솔한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비는 지난 7월 20일 자신이 작사에 참여한 신곡 ‘겟백(Get back)’을 공개하며 가수로 컴백했고 MBC ‘진짜사나이-여군특집’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사들 만난 다문화 학생 법조인 ‘꿈 사다리’ 찾았다

    검사들 만난 다문화 학생 법조인 ‘꿈 사다리’ 찾았다

    “학교 진로 체험에서 법조인의 꿈을 갖게 됐는데 검사님들을 직접 만나 궁금한 점도 묻고 얘기를 나눌 수 있다니 기뻐요. 저도 열심히 노력하면 검사가 될 수 있겠죠?”(상록고 조수정 학생) 3일 경기 양평에 있는 코바코 연수원에서 수상한 만남이 이뤄졌다. 주로 범법자들을 상대하던 검사들이 눈빛이 초롱초롱한 고등학생들과 마주했다. 처음엔 서로 어색하고 쑥스러워하더니 이내 얼굴에 웃음이 퍼졌다. 대검찰청이 주관하는 ‘제6회 이준 저스티스 캠프’의 첫인상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캠프는 대한민국 1세대 검사로 알려진 이준 선생의 뜻을 받들어 학생들에게 올바른 법의식을 심어 주고 꿈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검찰은 여성가족부와 함께 전국의 다문화 가족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 참가 신청을 받았다. 학생들에게 문화적 이질감을 없애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해주기 위해서다. 이날 연수원에는 여가부와 펄벅재단 등 다문화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추천받은 학생 42명이 모였다. 아이들은 광주시, 경북 군위, 충남 아산 등 전국 각지에서 부푼 마음을 안고 올라왔다. 부모의 국적도 일본, 중국, 필리핀, 러시아, 네덜란드 등 다양하다. 하지만 학생들은 한마음으로 뭉쳤다. 캠프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검찰 견학과 뮤지컬 공연, 명사 특강, 과학수사기법 체험 등을 진행한다. 행사의 백미는 현직 검사 4명과 함께하는 ‘검사들과의 대화’다. 이날 저녁 대화에는 김윤선(연수원 33기) 대검찰청 대변인실 연구관, 김태희(연수원 40기) 의정부지검 검사, 최명수(연수원 40기) 안산지청 검사, 유재근(로스쿨 1기) 원주지청 검사가 함께했다. “왜 검사가 되고 싶으셨어요? 기억에 남는 사건은요?”, “공부할 때 잠은 얼마나 주무셨어요?”. 순수한 질문과 때로는 사법시험 폐지와 로스쿨에 대한 의견을 묻는 날카로운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한 검사는 “구속 기소한 피의자가 교도소에서 후회의 편지를 보낸 적이 있다. 출소해서도 죄를 뉘우치며 다짐의 전화를 줬던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고 웃었다. 이번 캠프에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도 재능기부로 동참한다. 그는 학생들의 창작 공연 ‘저스티스 뮤지컬’ 준비를 돕고 팝페라 강연도 할 예정이다. 김윤선 대검 연구관은 “학생들이 캠프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갖고 우리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실혼 파기 피소 박유환, “형 박유천은 아버지 같았다” 눈물

    사실혼 파기 피소 박유환, “형 박유천은 아버지 같았다” 눈물

    배우 박유환이 사실혼 파기로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된 사실이 드러나며 박유환의 이전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박유환은 지난 2월 2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나마’에서 친형 JYJ 박유천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공개된 박유천의 편지 속에는 “형도 형의 자리에서 열심히 할 테니, 너도 너의 자리에서 열심히 해줘“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때론 상처 나고 아파 걸을 수 없을지라도, 너의 가족 생각하며 힘내줘”라고 말하자 박유환은 눈물을 쏟아냈다. 또한 박유환은 “부모님이 이혼해서 아버지와 시간을 많이 못 보냈다. 우리 형은 아버지 같았다.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한 바 있다. 박유환의 전 여자친구 K씨는 지난 5월 서울가정법원에 사실혼 파기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K씨 측은 “박씨가 일방적으로 사실혼을 파기했다”며 정신적·물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박유환의 형 JYJ 박유천은 유흥업소와 집 화장실 등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10·16·17일 여성 4명에게서 고소를 당했다. 박유천은 성폭행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성매매·사기 혐의를 적용, 검찰에 송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북자 대안학교에 손도끼·협박편지 배달

    10여년째 북한 이탈주민의 국내 정착을 돕는 경기도 내 한 대안학교에 손도끼와 협박편지가 택배로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경기도의 한 탈북자 지원 대안학교 교장 앞으로 택배 상자 1개가 배송됐다. 상자 안에는 길이 30㎝가량의 손도끼와 손으로 쓴 A4 용지 1장 분량의 편지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미국 찬양하지 말고, 북한 욕하지 마라. 미국은 제국주의다. 남북은 한민족인데 교장은 탈북민을 상대로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강의를 한다. 그런 강의는 반북활동이다. 반북활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뒤통수를 OO하겠다”는 협박과 북한을 찬양하는 이적문구가 담겼다. 학교 측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편지에 이적 내용이 담긴 것으로 미뤄 일반 형사사건이 아닌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으로 보고 사건을 경기남부청 보안수사대에 배당했다. 보안수사대는 택배 발신지를 추적해 지난달 21일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장갑을 낀 채 서울 모처의 한 편의점에 들어와 택배를 보낸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이 남성이 택배를 부친 뒤 편의점을 나와 택시와 버스를 수차례 갈아타고 이동하는 등 마치 추적당할 것을 염두에 두고 추적망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바람에 행적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최근 남북관계, 협박편지 내용, 범행 후 이동 수법 등을 고려할 때 남파 간첩이나 극단주의적인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미국 뉴욕주, 아동 보호 위해 성범죄자 3000명 ‘포켓몬고’ 이용 금지

    미국 뉴욕주, 아동 보호 위해 성범죄자 3000명 ‘포켓몬고’ 이용 금지

    미국 뉴욕주(州)가 성범죄자에게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를 금지시키기로 했다. 포켓몬 고를 하는 어린이들을 성범죄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앤드루 쿠오모 미 뉴욕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가석방 상태인 성범죄자 3000여 명이 포켓몬 고를 다운로드받거나 실행하는 것을 금지하라고 주 교정국 등에 지시했다. 주 당국은 가석방된 성범죄자들을 관리하는 보호관찰국에도 이러한 정책 도입을 권고했다. 뉴욕주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성범죄자의 포켓몬 고 이용이 현실 세계에서 포켓몬을 잡으러 다니는 아동들과의 접촉을 늘려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기술 발전이 위험한 포식자(성범죄자)가 새 희생자를 덮치는 길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켓몬 고로 인한 범죄는 현재 가능성만 제기됐을 뿐이지 실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아직 아니라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포켓몬 고 개발업체인 나이앤틱에도 편지를 보내 성범죄자의 게임 이용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뉴욕주 사법당국은 거주지와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 등록된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나이앤틱을 포함한 40개 소셜미디어 업체에 전달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포켓몬 고 규제는 성범죄자 거주지로부터 30m안에 포켓몬 캐릭터가 출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제프 클라인 뉴욕주 상원의원의 지적에 이어 나왔다. 클라인은 인디애나주(州) 그린필드의 한 보호관찰관이 이달 42세 성범죄자와 16세 소년이 정부청사 잔디밭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하는 것을 발견해 체포한 사례를 들며 이렇게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연수 미성숙한 발언 사과, 동료배우 언급한 실제 성격 보니 “앞과 뒤 다르지 않아”

    하연수 미성숙한 발언 사과, 동료배우 언급한 실제 성격 보니 “앞과 뒤 다르지 않아”

    배우 하연수가 자신의 미성숙한 발언에 사과드린다는 자필편지를 남긴 가운데 그의 실제 성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거 tvN 드라마 ‘몬스타’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민영은 작품에 함께 출연한 하연수에 대해 “잘 먹고 가식이 없다. 또 귀엽고 매력이 있다”며 “여배우들이 앞과 뒤가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지 않고 털털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다희 역시 “내숭도 없고 가식도 없다. 힘들 때마다 눈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친해져 이제는 서로 응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하연수의 성격은 SNS 활동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하연수는 댓글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밝혀왔는데 몇몇 발언이 문제가 된 것. 이번 ‘미성숙한 발언 사과’ 논란의 발단은 한 네티즌이 지난달 15일 하연수에게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속 작품이 무엇이냐고 물은 데서 시작됐다. 하연수는 지기스문트 리히니라는 화가 이름을 사진 아래에 이미 태그해뒀음을 언급하면서 “방법은 당연히 도록을 구매하거나 구글링하는 것인데 구글링할 용의가 없어 보이셔서 답을 드린다. 1914년 작 ‘자화상’”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하연수가 누리꾼을 가르치려 들고 비꼬는 것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연수가 지난 6월 페이스북에서 팬을 비슷한 방식으로 면박을 준 사실도 더불어 논란이 됐다.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 2016 라이징 콘서트’에 다녀온 하연수는 당시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공연도 더 많이 챙겨보고 하프 연주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글을 올렸다. 하연수는 한 네티즌이 “대중화를 하기에는 너무 가격의 압박이……”라는 댓글을 달자 하프의 가격이 천차만별임을 설명하면서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하고 댓글을 써주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비꼬는 말투라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하연수는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제 SNS에 올라온 팬들의 질문에 신중하지 못한 답변을 하면서 직접 상처받았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하연수는 “제 미성숙한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에게 사과 드린다”면서 “이런 저의 경솔함으로 많은 분에게 실망을 안겨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럼프 “NFL이 대선토론 날짜 바꿔달라더라” NFL “그런 적 없다”

    트럼프 “NFL이 대선토론 날짜 바꿔달라더라” NFL “그런 적 없다”

     미국프로풋볼(NFL)이 입만 열면 사달이 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편지를 보냈느니 마느니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    대선 토론의 날짜와 장소, 형식과 기준 등을 정하는 독립적이고 비당파적인 대통령토론위원회(CPD)는 지난해 9월에 이미 오는 9월 26일(이하 현지시간)과 10월 9일과 19일 등 세 날짜를 토론 날짜로 정해놓았다. 그런데 토론 첫 날인 9월 26일 ESPN은 애틀랜타 팰컨스와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먼데이 나이트 게임 중계를 예정하고 있고, 두 번째 토론일인 10월 9일에는 NBC가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와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대결을 선데이 나이트 게임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같은달 19일에는 이렇다 할 스포츠 빅이벤트와 겹치지 않는다.    선데이 나이트 게임이나 먼데이 나이트 게임 모두 미국 전역의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경기라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와 정치 이벤트 날짜가 겹치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여론이 형성돼 왔다. 더욱이 올 대선은 어느 때보다 예측 불가능한 접전이 점쳐지고 있어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돕기 위해서라도 CPD가 날짜를 다시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그런데 트럼프 후보가 지난 31일 ABC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CPD의 스케줄을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에 자신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후보 토론 날짜가 NFL 경기와 겹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이런 날짜들이 선택됐는지 알 수 없다. 왜 이들 날짜여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다“고 말한 뒤 ”클린턴 후보가 많은 이들이 지켜보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런 날짜를 선택하게 됐다“고 해서는 안될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    한 발 나아가 NFL 사무국이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 토론 날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 내가 싫어하는 일을 말해줄게요. NFL 두 경기 일정과 겹치는 거예요. NFL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거기에는 ”웃기는 일이다. 왜 토론 날짜를 그렇게 충돌하게 짜는 걸까, 왜냐하면 NFL은 토론 날과 겹치게 짜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토론은 내가 이해하기로는 아주 많은 이들이 보아야 할텐데, 맞죠?“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NFL 사무국은 이런 편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브라이언 맥카시 NFL 대변인은 ”우리 역시 CPD가 다른 날을 골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긴 하지만 트럼프 씨에게 편지를 보내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CPD도 이날 성명을 내고 ”18개월 전부터 방송사와 최대의 시청자를 불러모을 수 있는 날을 고르게 하고 두 당의 간부들과도 충분히 상의해 이들 날짜를 잡았다“며 ”모든 스포츠 이벤트를 피할 수는 없다. 대다수 선거 일정이 있는 날 밤에는 토론과 경기가 함께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토론 날짜가 재조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군포시 ‘구석구석 희망우체통’ 설치. 어려운 이웃 발굴

    군포시 ‘구석구석 희망우체통’ 설치. 어려운 이웃 발굴

    우체통으로 복지 사각지대 줄인다. 경기 군포시는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복지 신청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구석구석 희망 우체통’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군포시 무한돌봄센터와 11개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희망 우체통은 정부 지원이 절실한 개인이나 어려운 이웃을 아는 시민이 엽서나 편지 형식으로 작성한 사연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 찾아가는 사각지대 발굴과 위기가정 지원 등을 위해 2011년 설립된 무한돌봄센터는 매일 우체통을 확인, 필요하면 개별 상담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무한돌봄센터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난 3월부터 ‘9석9석 희망찾기 토크콘서트’를 매월 1회, 지역 내 9개 기관·단체를 순회 방문해 공연으로 무한돌봄센터 홍보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사회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려 한다”며 “많은 시민이 적극적인 홍보와 동참으로 함께 행복한 군포 만들기에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판듀’ 김건모x마산 설리 2연승, ‘서울의 달’ 재탄생 “목소리가 악기다”

    ‘판듀’ 김건모x마산 설리 2연승, ‘서울의 달’ 재탄생 “목소리가 악기다”

    ‘판타스틱 듀오’ 김건모와 마산 설리가 김종국 팀을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3대 ‘판듀’ 김건모 마산 설리 팀의 방어전이 펼쳐졌다. 이현우와 피리소녀, 김종국과 슛돌이, 민경훈과 박사장이 김건모와 마산 설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경훈은 ‘자수성가 박사장’을 자신의 ‘판듀’로 선정, ‘남자를 몰라’로 파이널 대결에 나섰다. 화려한 고음 하모니로 무대를 장악한 두 사람은 280점을 받으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등극해 시선을 끌었다. 두 번째로 무대에 나선 이현우는 ‘광주 국제고 피리소녀’와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불러 266점을 받았다. 이어서 ‘편지’로 파이널 무대에 나선 김종국과 ‘대원고 슛돌이’는 후반부에서 절절한 감정을 폭발시키며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283점을 기록, 민경훈과 ‘자수성가 박사장’의 점수를 뛰어넘으며 제4대 ‘판타스틱 듀오’ 타이틀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이날 타이틀 방어를 위해 나선 김건모와 마산설리의 무대는 ‘서울의 달’이었다. 김건모는 “마산설리가 가장 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무엇일까 생각하다 첫인상 때 불렀던 ‘서울의 달’을 고르게 됐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마산 설리에 맞춰 중간 애드리브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자키로 편곡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아무리 고음역대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남자 가수라 할지라도 노래 전 부분을 여자키에 맞추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김건모는 지난 경연에 이어 또 한 번 자신의 파트너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돌리는 선택을 한 것. 김건모의 색다른 시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연 형태의 음악 예능에서 대부분의 가수들은 경쟁력을 위해 파트너와 화음을 쌓아나가거나 고음과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하이라이트를 곡의 말미에 배치하는 편곡을 택한다. 하지만 김건모는 이 날 무대를 위해 한 노래 속에서 두 개의 멜로디와 각각의 멜로디에 맞는 다른 가사를 쓰는 편곡을 감행했다. 마치 두 사람의 속마음 대화를 엿듣는 듯한, 이제껏 볼 수 없던 형태의 듀엣 무대였다. ‘판타스틱 듀오’ 제작진은 “김건모가 프로그램에서 시도하는 음악적 도전을 최대한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화면 양쪽에 다른 가사 자막을 넣었다. 또 음향에 있어 왼쪽에서는 마산 설리의 목소리가, 오른쪽에선 김건모의 목소리가 분리돼 나오는 이례적인 믹싱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두 개의 달이 뜬 무대에서 두 사람의 노래가 시작되고, 김건모 마산 설리는 기대를 뛰어넘는 막강한 퍼포먼스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특히 자신의 ‘판듀’를 배려한 김건모의 곡 구성과 천재적 편곡이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장윤정은 “김건모의 목소리는 악기 같다. 300점을 예상한다”고 극찬했다. 다른 패널들 또한 “너무 잘해서 못돼 보일 정도였다. 엑설런트라는 표현을 뛰어넘는 무대”, “노래를 정말 맛있게 부른다”며 감탄을 이어갔다. 경쟁자인 김종국마저 “저 형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닌데, 정말 최선을 다하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김건모와 마산설리는 285점을 기록하며 김종국과 대원고 슛돌이를 2점 차로 이기고 2연승에 성공했다. 점수를 보고 얼떨떨해하던 김건모는 “(2점 차로 이기게 해준) 두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판타스틱 듀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기남부警 ‘안전한 등하굣길’ 학원 밀집지역으로 확대 실시

    경기남부警 ‘안전한 등하굣길’ 학원 밀집지역으로 확대 실시

    경기남부경찰의 학교주변 안전활동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가 1학기 활동을 마치고 8월부터 학원가로 확대 실시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31일 “지난 5개월 동안 누적인원 25만 2462명, 하루 평균 2550명의 경찰이 도내 909개 초등학교 등굣길에서 안전활동을 벌였다”면서 “새 학기부터는 안양 평촌동, 성남 분당구 등 학원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 안전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학원가 주변에 위치한 놀이터, 공원 등 청소년 탈선 장소로 이용될 우려가 있는 공간에서 안전 활동을 펼치게 된다. 1학기에 진행하던 학교 주변 안전시설물 점검도 계속된다. 경찰은 지난 1학기 동안 학교 주변 2187곳에 횡단보도 안전표지 ‘노란발자국’을 설치하고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등 통학로 시설물 개선을 마쳤다. 통학로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도 2856건에 달했다. 안전시설물 점검을 통해서도 범죄 우려가 있는 학교 주변 공·폐가 679개소를 점거하고 유해업소 148곳에 대한 단속 활동도 벌였다. 경찰관들이 학교 현장에 나타나 안전활동을 벌이면서 두 차례 시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의 학부모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학생들로부터 4400여통의 감사편지가 경찰에 전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4억 찾아준 ‘양심 은행원’...사례금 300만원 전액 기부

    4억 찾아준 ‘양심 은행원’...사례금 300만원 전액 기부

    길에서 주운 ‘4억 돈다발’을 주인에게 찾아주고 그에 대한 사례금을 전액 기부한 은행원이 화제다. 지난 29일 KBS 9시 뉴스에 따르면, 서울의 한 은행에서 근무하는 최현기(46)씨는 길을 걸어가던 중 거액의 돈다발이 든 비닐 봉투를 주웠다. 최씨는 그 봉투를 들고 바로 인근 파출소를 찾아갔고 경찰은 봉투 속 돈다발의 금액과 주인을 찾기 시작했다. 확인 결과 봉투 속에는 수표와 5만원권 등 모두 4억1000만원의 돈다발이 들어있었고 이 봉투의 주인은 70대 노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70대 노인이 아내에게 주려고 수년간 모았던 ‘4억 돈다발’은 집수리를 왔던 도배업자가 훔쳐갔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하철역에 버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무사히 돈을 찾게 된 노인은 최씨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고 또 사례를 하겠다며 그가 일하는 은행을 수차례 찾아가기도 했다. 최씨는 “제 직장에 찾아오셔서 따뜻하게 제 손을 잡고 고맙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원은 윤리적으로 돈을 돌처럼 보라’는 말도 생각났고, 잃어버린 분이 얼마나 애가 탔을지 생각됐다”며 돈다발 주인을 찾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최씨는 사례금으로 받은 300만원을 소아암 환자와 결식아동을 위해 은행 내 자선 단체에 모두 기부한 것으로 전해져 감동을 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포스트 휴먼의 시대/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

    [열린세상] 포스트 휴먼의 시대/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

    우리 시대의 가장 수상한 소문, 각종 연구물부터 일간지까지 퍼져 있는 ‘포스트 휴먼’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포스트 휴먼은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구하고 지금껏 인간의 한계로 여겨졌던 것들을 극복하며 등장할 새로운 인류를 총칭한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로 유명해진 인공지능, 타고난 생물학적 조건을 변경하는 생명공학,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로봇공학 등이 포스트 휴먼 담론의 핵심에 자리 잡는다. 그러니까 포스트 휴먼이라는 용어 없이도 우리는 나날의 생활 속에서 포스트 휴먼과 익숙하게 마주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 포스트 휴먼이 인간의 역사에서 어떤 좌표에 자리 잡는지는 가늠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것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 자신이 우주 속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가늠이기도 할 것이기에 매우 중요한 것이다. 내가 보기에 포스트 휴먼의 꿈은 생각보다 오래다. 독일 의사 후페란트는 1796년 한 권의 책을 펴내는데, 당시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장수식품학 또는 인간 수명 연장을 위한 기술이 그것이다. 오래된 저작이지만 이 책의 과제는 기술을 통한 인간 수명 연장이라는 오늘날 포스트 휴먼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는 과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후페란트는 이 책을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동시대의 유명한 철학자 칸트에게 보내면서 편지에 이런 취지의 말을 써서 건넨다. ‘질병은 인간의 자유의 활시위를 느슨하게 만든다. 인간 수명을 연장하려는 시도의 뿌리에 있는 것은 자유의 선한 사용이다….’ 쉽게 말해 질병은 인간 본성에 속하는 자유를 구속하며, 따라서 건강히 장수하는 비결에 관한 연구는 인간이 자유로워지는 길을 찾는 목적을 지닌다는 것이다. 칸트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주어 인간 개념을 완성한 사람이다. 후페란트가 다른 사람도 아닌, 인간 개념의 완성자 칸트에게 자신의 책을 보내면서 인간 수명 연장을 위한 기술이 인간의 본성인 자유의 실현이라고 말한 것은 기술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히 알게 해 준다. 바로 그것은 ‘인간성의 실현’이다. 포스트 휴먼은 인간의 욕구를 길잡이로 삼고서만 움직인다. 후페란트의 연구처럼 포스트 휴먼 역시 인간의 본성적 욕구인 질병 없이 편하게 오래, 또는 영원히 살려는 욕망을 충족시켜 주려 한다면 포스트 휴먼은 인간성의 완성, 휴머니즘의 완성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사정은 그리 간단치 않다. 다른 한편에서 포스트 휴먼은 전통적인 인간상을 깨트려 버리기 때문이다. 인간은 반드시 죽는 존재인가? 그렇지 않다. 의식이나 성격은 한 인간만의 고유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미래학자 도미니크 바뱅은 말한다. “의식은 컴퓨터에서 다운받고, 신체는 인간·돼지·로봇의 여러 부품을 섞어 조립하고, 신경계통 임플란트를 장착하고, 성격을 바꿔 주는 약품을 먹고…. 포스트 휴먼 시대에는 ‘나’라고 말할 때 의미하는 모든 내용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포스트 휴먼은 더이상 우리가 알던 인간이 아니다. 그러니까 포스트 휴먼은 인간과 비인간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셈이다. 인간의 본성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라는 점에서 인간성의 구현이며, 우리가 인간이라고 알고 있던 초상화를 깨트려 버린다는 점에서 인간을 넘어서는 것이 포스트 휴먼이다. 어떤 의미에서 칸트의 인간(人間)과 니체의 초인(超人)의 결합이 포스트 휴먼인 것이다. 한때 유행했던 모더니즘 대(對) 포스트모더니즘, 휴머니즘 대 반(反)휴머니즘이 포스트 휴먼 안에서 종합되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니까 포스트 휴먼 속에는 인간과 기계만 종합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몇 세기 전부터 시험해 보았던 상반된 철학적 입장이 종합되고 있다. 이런 종합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앞으로 몰입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과제가 떠오를 것이다. 과거의 인간 본성과 초인이라는 미래 사이에서 일어나는 싸움을 어떻게 진행하게 할 것인가 하는 과제 말이다.
  • 이선빈, ‘너목보’ 출격..마동석-서인국 응원 불구 정준영 ‘음치 지목’

    이선빈, ‘너목보’ 출격..마동석-서인국 응원 불구 정준영 ‘음치 지목’

    배우 이선빈이 ‘너목보’에 출연해 반전 가창력을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3(너목보)’에서는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에 출연 중인 배우 이선빈이 미스터리 싱어로 등장했다. ‘38사기동대’의 배우 마동석과 서인국은 영상편지를 통해 이선빈을 응원했다. 이선빈은 최종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정준영에 의해 음치로 지목돼 최종 탈락했다. 이선빈은 직접 키보드를 연주하며 윤하의 ‘오늘 헤어졌어요’를 열창, 청아한 목소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대를 마친 이선빈은 ‘38사기동대’ 팀에 “저같은 신인 배우한테 조미주라는 큰 역할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Mnet ‘너목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72년간 근무한 93세 ‘할머니 간호사’의 은퇴식

    [월드피플+] 72년간 근무한 93세 ‘할머니 간호사’의 은퇴식

    1944년, 그러니까 2차세계대전 때였다. 처음 간호사 가운을 입기 시작했다. 그리고 꼬박 72년 동안 병상과 환자 곁을 지키는 간호사로 일하던 앨리스 그레이버(93)가 이달초 은퇴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일했던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작은 마을의 양로병원에서 열린 은퇴식에는 주민들 150여 명이 찾아와 편지와 선물로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그가 간호사로서 분만실에서 받았고, 이제는 나이 지긋한 중년이 된 이들, 여러 사고로 급하게 병원을 찾았을 때 그로부터 응급치료를 받은 이들 등이었다. 그레이버는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그냥 놀라서 얼떨떨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 양로병원을 운영하는 종교단체의 대표인 셜리 노들은 "그는 많은 환자를 감동시킨 사람이었다"면서 "설령 직업이 그를 힘들게 할지라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레이버는, 당연하겠지만, 사우스다코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간호사였다. 72년 근무 기간 동안 사우스다코타주의 4개 병원을 거쳤고,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요양병원에스는 거의 대부분의 입원 환자보다 더 나이많은 간호사였다. 그는 9살 때 아버지를, 14살 때 어머니를 모두 잃었고, 두 어린 여동생들과 함께 숙모 밑에서 자랐다. 그는 "행복한 성장과정은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학교를 다니며 계속 배워야 한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고, 네브래스카에 있는 간호학교에 들어갔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간호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사우스다코타로 와서 간호사 경력을 시작했고, 그곳에서 10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을 만났다. 아들, 딸이 있고, 7명의 손주, 5명의 증손주가 있는 그레이버는 이달초 은퇴했지만, 여전히 자원봉사자로서 환자를 돌보는 일을 하고 있으며, 여러 사회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섯 블록 떨어진 집과 병원을 늘 걸어다니는 건강한 체력을 가졌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의 딸 샤론 웥트너(67)가 "늘 엄마를 '에너자이저'라고 부르며, 나중에 내가 요양병원에 입원하면 엄마가 나를 돌봐줘야할 것이라고 농담할 정도"라고 그레이버의 건강과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월트너는 "어렸을 때는 엄마를 찾는 병원의 전화소리가 울리면 오빠와 나는 늘 짜증이 났다"면서 "물론 지금에야 간호사로 꾸준히 평생을 지내며 사람들의 삶과 함께해온 엄마가 아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70대 성주 군민의 편지 “정부, 군민들의 가슴에 두번이나 대못을···”

    70대 성주 군민의 편지 “정부, 군민들의 가슴에 두번이나 대못을···”

    한·미 양국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한 70대 경북 성주군민이 국민들에게 사드 배치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호소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대구·경북지역 신문매체인 <매일신문>에는 ‘성주지역 발전연구소장’을 지내고 있는 성주군민 설칠덕(78)씨가 보낸 편지글이 실렸다. 그는 성주군청 공무원 출신으로 지금은 농사를 짓고 있다. 그는 편지글을 통해 성주군민들이 왜 사드의 성주 배치를 막기 위해 육탄저지도 불사하려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설씨는 “성산의 시련기가 시작된 것은 1967년쯤 방공포대가 들어오면서부터”라면서 “(군이) 이 일대에 지뢰를 매설, 주민들 접근을 막아왔다. 이때부터 후유증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매설된 지뢰는 빗물에 씻겨 산 아래로 내려와 마을주민 수십 명이 다치고 (중략) 마을의 한 학생은 지뢰를 밟아 발목이 절단되고···”라는 말로 군 부대 배치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 참상을 전했다. 아래는 <매일신문>에 실린 설씨의 편지 전문.   “성산(星山)은 성주(星州)의 심장부인 성주읍을 품고 있다. 사드라는 신무기가 한반도의 명당(明堂)인 성주에 들어온다고 한다. 성산은 어떤 곳인가? 지도를 펴보면 성주군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눈만 뜨면 해발 400m인 아름다운 성산이 지척에 보인다. 그동안 성산은 성주 학생들의 소풍 장소이기도 했으며, 누구나 올라가고 싶어했던 곳이다. 성산에 올라 사방을 보면 가야산을 비롯 염속산, 방울암산, 선석산, 영취산, 성암산, 칠봉산 등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성주는 산으로 둘러싸인 평야로 그 아름다움과 장엄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별고을의 기운(氣運)을 분출하는 성산이다. 성산의 시련기가 시작된 것은 1967년쯤 방공포대가 들어오면서부터다. 성산의 정상에 미사일을 얹어놓고 군사시설 지역으로 수용하면서 이 일대에 지뢰를 매설, 주민들 접근을 막아왔다. 이때부터 후유증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매설된 지뢰는 빗물에 씻겨 산 아래로 내려와 마을주민 수십 명이 다치고, 산에 오르고 싶어도 지뢰 때문에 더 이상 오르지 못했다. 마을의 한 학생은 지뢰를 밟아 발목이 절단되고, 또 다른 청년은 마을 계곡에서 떠내려온 지뢰 때문에 다리를 다쳤다. 이 청년은 다친 다리 때문에 결국 목숨을 잃었다. 이 청년의 부모는 한평생 빤히 보이는 성산을 바라보며 한 맺힌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정부는 성주의 심장인 성산에 사드를 배치한다고 한다. 군민들의 가슴에 두 번이나 대못을 박고 있다. 그래서 군민들은 성산에 사드가 들어오는 것을 목숨 걸고 결사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국방부가 ‘전자파 피해가 없다’고 아무리 주민들을 설득시켜도 주민들은 육탄저지도 불사할 태세다. 국방부는 성주의 심장인 성산을 성주군에 돌려줘야 한다.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피맺힌 절규를 정부는 헤아려줘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러 수영·조정·카누 17명 리우 못 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24일 종목별 국제연맹들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허용 권한을 미룬 뒤 리우에 가지 못하는 러시아 선수들의 명단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IOC 집행위원회가 지난 24일 이 같은 방침을 정한 뒤 처음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이 26일 러시아 수영 선수 7명이 리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8월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접영 100m 우승자인 율리야 예피모바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모로조프, 니키타 로빈체프, 미하일 도프갈류크, 나탈리아 로프코바, 아나스타샤 크라피비나와 17세 다리아 유스티노바 등이다.  몇 시간 뒤 국제조정연맹(FISA)은 이반 발라딘, 아나스타샤 카라벨시치코바와 이반 포드시발로프 등 3명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발라딘은 맥라렌 보고서에 이름이 올라 있으며 다른 둘은 도핑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한 전력이 문제 됐다. 아울러 FISA는 리우행이 좌절되는 러시아 선수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카누연맹(ICF) 역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하고,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알렉세이 코로바시코프와 카약 더블 종목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디아첸코, 엘레나 아니우시나, 나탈랴 포돌스카야, 안드레이 크라이토르 등 5명이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또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막심 쿠스토프와 일리아 프롤로프는 맥라렌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다는 이유로 리우 출전이 금지되며 다른 3명은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역도연맹(IWF)과 국제레슬링연맹(UWW)도 조만간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IOC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각기 다른 결정을 내린 선수도 있다. 육상 여자 800m의 율리야 스테파노바(30)는 러시아 육상의 조직적인 도핑(금지약물 복용)을 밝혀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IAAF로부터 중립국 선수로 리우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결정을 받아들었지만 IOC가 2014년 도핑을 저지른 전력을 들어 24일 그녀의 출전을 막았다.  스테파노바는 이날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IOC 결정이 “잘못되고 진실되지 않은 진술에 근거해 내려졌다“며 미래의 내부제보자를 나서지 못하게 만들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들과도 배치된다고 항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월 “장애인 말살” 편지… 광기가 부른 예고 살인에 ‘日 경악’

    2월 “장애인 말살” 편지… 광기가 부른 예고 살인에 ‘日 경악’

    최소 19명 사망·25명 부상 범인인 前직원 2차례 범행 예고 “장애인 안락사 시키는 세계를” 중의원 의장에 편지까지 보내 범행 후 트위터에 “뷰티풀 재팬”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의 장애인시설인 ‘쓰구이야마유리엔’에서 26일 새벽 20대 남성이 흉기를 마구 휘둘러 19명을 살해하고 25명이 다치는 참극이 발생했다. 부상자 중 20명이 중상이며 4명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추가 사망자는 더 나올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옴진리교의 사린 가스 살포 사건 사망자 수를 능가하는데다 특정 집단에 혐오감을 드러내며 대량 살상을 저질러 일본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옴진리교 사건은 1995년 3월 20일 아침 교주 아사하라 쇼코 등이 도쿄 시내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 5군데에 맹독성 사린가스를 뿌린 사건이다. 사건은 이날 새벽 2시 30분쯤 “흉기를 든 남자가 시설에 침입했다”고 장애인 시설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수십명이 피를 흘린 채 숨지거나 다친 상태였다. 시설에는 직원 9명이 있었지만 결박용 밴드로 손이 묶여져 있었다. 새벽 3시쯤 용의자인 우에마쓰 사토시(26·무직)가 쓰구이 경찰서에 출두해 “내가 저질렀다”고 자수했다. 그는 자수 10분 전인 새벽 2시 50분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가 평화롭게 되도록. 뷰티풀 재팬(아름다운 일본)”이라고 썼다. 그는 쓰구이야마유리엔에 근무한 적이 있으며 “장애인은 없어져야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곳에서 일하다가 3~4년 전에 그만뒀으며 시설에서 일하던 중 입소자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를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범행 당시 상황과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피해가 컸던 것은 침입한 시간이 새벽인데다 희생자 대부분이 거동조차 불편한 장애인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우에마쓰가 최소 2차례 범행을 예고하는 듯한 수상한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15일 장애인이 “안락사 할 수 있는 세계를”“장애인 470명을 말살할 수 있다”등의 내용을 적은 편지를 도쿄 중의원 의장 공관 경비 담당자에게 전달했다. 그는 자필 편지에서 “내 목표는 복수의 장애를 가진 중복장애인이 가정 내에서 생활하기 곤란한 경우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안락사 시킬 수 있는 세계”라고 적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사건 현장인 쓰구이야마유리엔 등 2곳 시설의 이름을 명기하고 이곳에 수용된 260명을 모두 죽이고 자수하겠다는 내용도 적었다. 그는 편지에서 “작전내용 : 직원이 적은 야간근무 시간에 결행하겠다”“근무하는 직원은 결박 밴드로 몸을 묶어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하겠다”등이라고 적었다. 우에마쓰는 또 2월 18일에는 장애인시설 관계자에게 “중중장애인 대량살인은 일본의 지시가 있으면 언제든지 실행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그 다음날인 2월 19일 쓰구이야마유리엔 관계자 연락을 받고 조사 나온 경찰관에게 우에마쓰는 같은 발언을 해 법에 따라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을 강제로 입원시키는 ‘조치입원’ 처리됐다. 그는 병원에서 ‘대마 정신병’과 ‘망상성 장애’ 진단을 받았으나 담당 의사가 “후유증세가 없어졌고 반성하는 발언을 한다”는 등의 이유로 진단하면서 3월에 퇴원했다. 사건 현장인 쓰구이야마유리엔은 가나가와현이 1964년 설립했으며, 3만㎡(약 9075평) 규모의 부지에 8개의 시설에서 남녀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정원은 160명이며 19~75세의 장애인 149명이 입소해 있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日 장애인시설서 최악 흉기 살해사건…19명 사망 26명 부상

    日 장애인시설서 최악 흉기 살해사건…19명 사망 26명 부상

    26일 새벽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에 있는 장애인시설에 20대 남자가 침입해 수용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9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20명은 중상이며 이 가운데 4명은 의식불명 상태여서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건은 흉기를 사용한 살인 사건으로는 전후(戰後·2차대전 종전 이후) 최악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교도통신과 NHK, 가나가와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사가미하라시의 장애인 시설 ‘쓰쿠이(津久井)야마유리엔’ 직원이 “흉기를 든 남자가 시설에 침입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이 시설에 긴급 출동했지만 이미 수십명이 피를 흘린 채 숨지거나 다친 상태였다. 당시 이 시설에는 직원 9명이 야근을 하고 있었지만 범인에 의해 결박용 밴드로 손이 묶여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마을 주민은 NHK와의 통화에서 “새벽부터 구급차 경적소리가 요란해 잠에서 깬 뒤 밖을 보니 피범벅이 된 사람들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건 발생 직후인 이날 오전 3시께 우에마쓰 사토시(植松聖ㆍ26ㆍ무직)씨가 경찰에 출두해 “내가 저질렀다”고 자수했다. 출두 당시 그가 소지한 가방에는 흉기가 3개 들어 있었으며, 일부 흉기엔 피가 묻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그가 경찰 출두 때 몰고 온 자동차 내부와 가방에는 결박용 밴드도 여러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에마쓰는 사건이 발생한 쓰쿠이야마유리엔에서 근무했던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칼로 찌른 것이 맞다”며 “장애인은 없어져야 한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2년 12월 운수관련 회사에 근무하다 이 시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엔 비상근 직원이었지만 2013년 4월 상근 직원이 돼 일하다 지난 2월 19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퇴사 전인 2월 중순 중의원 의장 공관을 찾아가 “장애인 470명을 말살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으며, 같은 달 18일에는 시설 직원에게 “국가의 지시가있으면 언제든 중증 장애인을 대량학살할 수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시설측은 이튿날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그는 정신보건복지법에 의해 긴급 입원조치됐다. 소변과 혈액 검사 결과 대마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건 발생 직후인 이날 오전 2시 50분께 트위터에 “세계가 평화로와 지기를! 뷰티풀 재팬(beautiful Japan)!!”이라는 글을 올리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쓰구이야마유리엔의 1층 창문이 깨져 있고 주변에 망치가 떨어져 있는 것으로 미뤄 우에마쓰가 이곳을 통해 시설 내부로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를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범행 당시 상황과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쓰쿠이야마유리엔은 도쿄 서쪽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의 북쪽 다카오산(高尾山)에 있다. 이 시설 주변에는 초등학교와 진료소 등이 있다. 이곳의 정원은 160명으로 지난 4월말 기준으로 19~75세 장애인 149명이 입소해 있었다. 이들 가운데 40명은 60세 이상 고령이었다. 연합뉴스
  • 이웃들 소소한 이야기... 경기도 홈페이지는 ‘주민 사랑방’

    이웃들 소소한 이야기... 경기도 홈페이지는 ‘주민 사랑방’

    ‘고양이 분양합니다’, ‘우리 곧 결혼합니다’, ‘일자리를 구합니다’, ‘나의 영웅, 아들에게’, ‘다문화 이주 여성 예술 팀을 소개합니다’. 경기도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정책 홍보나 행정 안내와는 다소 동떨어진 듯한 내용의 콘텐츠가 메인 배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홈페이지를 잘못 들어왔나?’하고 고개를 갸웃하던 경기도민들도 이제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소통하는 삶에 익숙해진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메인 배너는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공기관의 경우 주요 정책, 행정 등을 알리거나 기관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콘텐츠를 게재한다. 하지만 경기도는 홈페이지를 경기도민 소통의 장으로 재편하면서 도민들의 사연을 받아 메인 배너 자리를 채우는 배너 공유 캠페인 ‘배너를 드립니다’를 실시하는 파격 행보를 선택했다. 도민들의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도민들의 다양한 사연들은 간단한 심사를 거쳐 1주일 간 경기도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가족 경조사,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편지와 같이 소소한 사연부터 공익 단체의 활동이나 봉사 등의 소식까지 각양각색이다. 해당 캠페인을 기획한 홍보미디어담당관은 “지난 설 명절 때 경기도청 공공차량을 도민에게 무료로 렌트해 드리는 ‘해피카 셰어링’ 등 공유적 시장경제, 사회적 공유라는 개념으로 공공자원의 공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면서 “그 과정에서 미디어 셰어링의 일환으로 ‘배너를 드립니다’와 같은 캠페인을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로 탄력을 받은 경기도청은 ‘배너를 드립니다’ 캠페인을 한층 더 확대하기로 했다. 그 동안 주를 이뤘던 편지 위주의 사연에서 더 나아가 도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나 그림, 손글씨, 응원 메시지, 시 등 콘텐츠를 다양화 하여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꾸미기로 한 것. ‘배너를 드립니다’ 캠페인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배너 제작 및 게재에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무료이다. 선정된 도민에게는 게시된 사연을 종이 액자 등의 기념품으로 제작해 증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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