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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살균제 무검출 아기물티슈 ‘베베숲’, 소비자 반응↑

    가습기살균제 무검출 아기물티슈 ‘베베숲’, 소비자 반응↑

    아기물티슈 브랜드 베베숲이 최근 시행된 한국소비자원의 물티슈 성분 조사에서 가습기 살균제 관련 유해물질에 대해 미검출로 확인돼 제품안정성을 입증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체 청결용 물티슈 2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브랜드의 제품에서 CMIT과 MIT이 검출됐다. CMIT,MIT 혼합물은 일부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돼 문제가 됐던 물질이며, 현행 화장품법상 해당 혼합물은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0.0015% 이하)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소비자원은 기준을 위반한 제품들에 대해 시정을 권고했으며, 해당 업체는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이번 가습기살균제 물질검출 문제가 불거지기 전 지난해 7월에는 식약처가 물티슈를 화장품으로 분류하는 화장품법 개정을 실시, 물티슈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을 한 차례 강화한 바 있다. 물티슈 제품의 안정성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베베숲은 일찍부터 물티슈를 현행 화장품법에 준하는 안전관리기준으로 생산·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져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베베숲 관계자는 20일 “현행 화장품법의 안전기준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문제가 된 CMIT·MIT 혼합물 등의 유해성분을 배제함으로써 사용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인 부모와 아기들의 건강과 안전만을 생각한 제품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베숲은 제품과 함께 발송하는 ‘Safe Letter’ 캠페인도 현재 진행중에 있다. 세이프레터에는 전세계 100여 개국, 1000여 개 시험소를 운영하는 글로벌기업 ‘인터텍’이 인증한 ‘물보다 자극 없는 물티슈’ 테스트 결과를 비롯해 국내 검사기관에서 실시한 피부자극 테스트에서 ‘피부자극 0.0’ 합격점을 받은 내용이 담겨 있다. 베베숲의 Safe Letter 캠페인은 제품을 구매 시 배송되는 택배박스 내에 소비자들에게 편지와 제품 안전성을 입증하는 테스트 결과지를 동봉하는 캠페인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 글씨 본뜬 ‘외솔체’ 만든다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 글씨 본뜬 ‘외솔체’ 만든다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1894∼1970) 선생의 글씨를 본뜬 ‘외솔체’가 개발된다. 울산 중구는 ‘한글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한글 전용 서체를 만든다고 18일 밝혔다. 한글 전용 서체는 울산 출신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이 남긴 서체를 본떠 제작할 예정이다. 최현배 선생은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투옥됐고, 한글 가로쓰기 연구에 매진했다. ‘우리말 큰 사전’과 ‘우리말본’, ‘조선민족 갱생의 도’, ‘한글갈’ 등 주요 학술서를 썼고 친필 글씨는 병영삼일사 비문 원고, 삼일사 노래 가사 원고, 손자·손녀에게 보낸 편지 등에 남아 있다. 선생의 글씨는 작고 가늘지만 힘이 느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구는 선생의 글씨 중 보기 좋고 읽기 좋은 특정 글자를 골라 글씨체를 만드는 방안과 가로획이나 세로획을 따서 다른 글씨체와 연계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선생이 참여해 개발한 ‘외솔타자기’ 활자를 복원, 활용하는 방법도 검토한다. 내년 상반기 외솔체 개발 연구용역을 맡겨 8월쯤 개발을 완료해 공문서, 시설안내표지, 버스노선 안내도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외솔체를 무료 배포해 많은 주민이 이용하게 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노트7’ 배터리 표시색, 녹색이면 새제품

    ‘노트7’ 배터리 표시색, 녹색이면 새제품

    오늘부터 교환… 중국산 전지 탑재 이통사 교환 날짜 문자 통보키로 데이터 이동 포함 2시간 내 가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19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노트7) 신제품 교환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판매중단 조치로 노트7을 못 받은 사전 예약자에겐 26일, 일반 구매자에겐 28일부터 노트7이 공급된다. 고객들이 받을 새 노트7에는 폭발 사례가 보고된 삼성SDI 배터리 대신 중국 ATL이 만든 배터리가 탑재된다. 무게와 두께에는 변화가 없다. 삼성전자는 리콜 대상인 초기 물량과 구분하기 위해 배터리 잔량 표시색을 흰색에서 녹색으로 바꿔 제작했다. 삼성전자는 교환 첫날 전국 매장에 신제품 10만대를 공급하고, 오는 25일까지 매일 노트7을 5만~6만대씩 추가 공급한다. 삼성전자 측은 “교환 첫 주에 초기 물량 대부분을 대체할 수량을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추석 연휴 동안 구미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교환 물량을 생산했다”고 귀띔했다. 기존 노트7 소지 고객은 충전기나 포장 박스 없이 본체만 가져가도 추가 비용 없이 같은 색상의 신제품을 받을 수 있다. 이통사들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개통 순서에 따라 서로 다른 교환 날짜를 고객에게 문자로 통보, 교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교환은 내년 3월까지 가능하지만, 삼성전자 등은 이달 말까지 40만대 전량 교환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KT는 이달 말까지 교환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구매 매장 이외 매장에서도 새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이통사 측은 “매장에 미리 전화해 재고 여부를 확인해야 헛걸음을 막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미 노트7 교환이 시작된 싱가포르에서는 순조롭게 리콜이 진행됐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밝혔다. 싱가포르 선텍센터에 지난 16일 교환 창구 90개가 열렸는데, 데이터를 옮기는 시간을 합쳐 기기 교환에 1인당 45분~2시간이 소요됐다. 삼성전자는 싱가포르 고객들에게 삼성전자 명의 사과 편지, 30달러의 쿠폰, 화면 보호 필름, 물·간식 가방 등을 제공했다. 100만대가 판매된 미국에서는 21일부터 신제품 교환이 시작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무한도전 엑소, 13번째 멤버 유재석 ‘댄싱킹’ 완벽 무대에 네티즌 ‘찬사’

    무한도전 엑소, 13번째 멤버 유재석 ‘댄싱킹’ 완벽 무대에 네티즌 ‘찬사’

    ‘무한도전’ 유재석이 엑소와 함께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유재석의 진지한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17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의 아이돌 군무 도전기 ‘댄싱킹’ 특집이 전파를 탔다. 지난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광희의 미래 편지 ‘엑소와 함께 무대에서 군무를 완벽하게 해내기’를 미션으로 받은 유재석이 짧은 시간인 한 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엑소 방콕 콘서트 무대에 함께 선 것. 방콕 투어 한 달 전, 엑소의 신곡 ‘댄싱킹’ 첫 연습에 나선 유재석은 안무 선생님의 격려 속에 ‘천재’ 칭찬을 들으며 엑소의 안무 외우기에 나섰다. 유재석은 지난 8월초부터 ‘무한상사’ 촬영과 안무 연습을 병행하는 강행군속에, 주말과 여름휴가를 모두 반납한 채 무대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유재석은 “내가 혼자 틀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엑소의 전체 무대를 망칠 수 있다”며 부담감을 토로했지만 날이 거듭될수록 엑소의 고난이도 칼군무에 맞춰 하나의 팀처럼 녹아든 춤사위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바쁜 스케줄 틈틈이 엑소 연습실을 찾아 함께 합을 맞췄다. 처음에 표정과 몸이 얼음처럼 굳었던 유재석이지만, 연습이 거듭될수록 눈에 띄게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다. 디오와 눈맞춤 후 미소를 짓는 즉흥적으로 수정된 연기 추가 부분까지 능숙하게 해내는 여유를 가지게 됐다. 매니저로 투입된 정준하는 휴대폰 카메라로 연습 상황을 찍으면서 “정말 칼군무”라며 리더 유재석을 향한 팔불출 사랑을 드러내는가 하면 시종일관 유재석 긴장풀기에 최선을 다했다. 콘서트가 시작됐고 먼저 무대에 오른 엑소 선배들의 무대를 경건하게 지켜본 유재석은 직전까지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무대에 올랐다. 유재석은 엑소의 13번째 멤버로 손색이 없을 만큼 빈틈없는 칼군무를 방콕팬에게 선사했다. 그동안 흘려온 땀의 결실을 그대로 드러냈다. 무대를 끝낸 엑소와 방콕 팬들은 “유재석”을 연호했다. 유재석은 무대를 끝나고 내려와 “이제 끝났다”며 안도하고, 기다리던 안무 선생님과 포옹했다. 연습 때부터 유재석을 지도했던 안무가는 “진짜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네티즌들은 “유재석 무한도전 정말 감동이었다”, “이래서 유느님이다”, “유재석 20대도 힘든 엑소 안무를 완벽하게 해내다니 존경심까지 든다”, “유재석의 도전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하! 우주] 인류의 오랜 호기심, 우주는 얼마나 클까?

    [아하! 우주] 인류의 오랜 호기심, 우주는 얼마나 클까?

    -1920년 4월 26일 섀플리 - 커티스 논쟁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우리은하가 우주의 전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1920년대 후반 미국의 한 천문학자에 의해 우리은하 뒤로도 무수한 은하들이 늘어서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리은하는 우주 속의 조약돌 한 개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발견 하나로 일약 천문학계의 영웅으로 떠오른 사람은 미국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이었다. 그는 얼마 뒤 다시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놀라운 발견을 하여 인류를 경악케 했다. 그러니까 우주란 상당히 오래 쓰여진 말 같지만, 그 진정한 뜻은 20세기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밝혀지게 된 셈이다. 허블의 발견이 있기 전에도 사람들은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미리내(은하수)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이미 300년도 더 전에 갈릴레오가 자신이 만든 망원경으로 들여다보고는, 어마어마한 별무리들이 뭉쳐 있는 게 은하수라고 인류에게 고한 바가 있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백년 뒤 칸트라는 18세기 독일의 철학자는 은하수에 대한 놀라운 추론을 내놓았다. 회전하는 거대한 성운이 수축하면서 원반 모양이 되고, 원반에서 별들이 탄생했으며, 은하수가 길게 한 줄로 보이는 것은 우리가 원반 위에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들어 보아도 입이 딱 벌어지는 해석 아닌가. 칸트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우리 은하 바깥으로도 무수한 은하들이 섬처럼 흩어져 있으며, 우리 은하는 그 수많은 은하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섬우주론'을 내놓았던 것이다. 이 섬우주론이 끈질기게 살아남아 200년 뒤 미국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차대전의 연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920년, 우주를 사색하는 일단의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여 세기의 대논쟁을 벌였다. 장소는 워싱턴의 미국과학 아카데미, 주제는 '우주의 크기'였다. 그리고 그 크기를 결정하는 시금석은 안드로메다 성운이었는데, 그 성운이 우리은하 안에 있는가 바깥에 있는가 하는 문제였다. 논쟁은 두 논적을 축으로 하여 불꽃을 튀었는데, 하버드 대학의 할로 섀플리와 릭 천문대의 히버 커티스로, 둘 다 우주에 대해서는 내로라하는 일급 천문학자였다. 두 사람의 이력서를 잠시 살펴보면, 먼저 섀플리는 1919년 최초로 우리 은하계의 구조와 크기를 밝히고, 우리 태양계가 은하계 속에서 자리하는 위치를 찾아냄으로써 태양계가 은하 중심에 있을 거라는 종전의 생각을 뒤집어놓았다. 그리고 안드로메다 성운은 우리 은하 안에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선언했다. 태양계가 우리 은하의 중심에 있지 않다는 섀플리의 우리 은하 모형은 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고 우주관에 큰 변혁을 가져왔다. 이는 지구 중심설을 몰아낸 코페르니쿠스의 업적에 버금가는 업적이라 할 수 있다. 가난한 농가 출신인 섀플리는 특이한 내력을 지닌 사람이었는데, 그가 천문학을 공부하게 된 것도 꽤나 터무니없는 이유 때문이었다. 언론학을 전공하려고 대학에 갔는데, 그 학과 개설이 1년 지연되는 바람에 다른 과를 찾기 위해 전공분야 안내 책자를 뒤적였다. 처음에 'archaeology(고고학)'가 나왔지만 읽을 수가 없었다. 책장을 넘기니 'astronomy'가 나왔다. 그건 읽을 수 있었다. 이게 섀플리가 천문학을 공부하게 된 이유의 전부다. 그는 나중에 천문대장이 되어 관측을 하지 않는 낮에는 천문대 밖에 나와앉아 개미를 관찰하는 일에 열중하여 개미에 관한 논문을 쓰기도 한 괴짜였다. 이러한 섀플리의 반대편에 선 커티스는 허셜-캅테인 모형을 받아들여 칸트의 섬우주론을 지지하는 쪽이었다. 허셜-캅테인 모형이란 우리 은하 구조를 최초로 연구한 허셜의 이론과 캅테인의 이론에서 나온 우리은하 모형으로, 우리은하의 모양은 지름 4만 광년의 타원체이며, 태양은 그 중심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이 모형을 받아들인 커티스는 안드로메다 성운까지의 거리를 50만 광년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섀플리 모형에서 주장하는 우리은하 크기를 훌쩍 넘어서는 거리였다. 즉, 커티스는 안드로메다 성운은 우리 은하 안에 있는 성운이 아니라, 우리 은하 밖의 외부 은하임이 틀림없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 대논쟁은 승부가 나지 않았다. 판정을 내려줄 만한 잣대가 없었던 것이다. 해결의 핵심은 별까지의 거리를 결정하는 문제로, 예나 지금이나 천문학에서 가장 골머리를 앓던 난제였다. 그러나 판정은 엉뚱한 곳에서 내려졌다. 3년 뒤 혜성처럼 나타난 신출내기 천문학자 허블에 의해 승패가 가려졌던 것이다. 안드로메다 성운은 우리 은하 밖에 있는 또 다른 은하였다. 이로써 칸트의 섬우주론은 200년 만에 다시 화려하게 등장하게 되었다. 논쟁의 진정한 승자는 칸트였던 셈이다. 허블로부터 안드로메다 성운까지의 거리를 결정한 편지를 받았을 때 섀플리는 "이것이 내 우주를 파괴한 편지다"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다. 그러고는 이렇게 덧붙였다. "나는 판 마넌의 관측 결과를 믿었지. 어쨌든 그는 내 친구니까." 섀플리는 당시 윌슨산 천문대에 있던 동료이자 친구인 판 마넌의 관측값에 근거해 논문을 썼던 것이다. 여담이지만, 섀플리는 학문적으로 반대편에 섰던 허블에게 여러 차례 거친 말로 모욕당한 적이 있었지만 끝까지 허블에게 관대하게 대했다. 뿐더러 "허블은 뛰어난 관측자다. 나보다도 몇 배는 더 훌륭하다" 고 상찬했다니, 섀플리는 대인배였던 모양이다. 평생을 은하 연구에 바쳤던 새플리는 1972년 콜로라도주의 한 노인 요양원에서 영면했다. 향년 87세. 그는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우리는 뒹구는 돌들의 형제요, 떠도는 구름의 사촌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엑소 시우민 첸, 닮은 꼴 만남 ‘소다 남매 반응은? 반전’

    엑소 시우민 첸, 닮은 꼴 만남 ‘소다 남매 반응은? 반전’

    엑소 시우민 첸이 소다 남매와 만났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측은 16일 엑소 시우민, 첸과 만나는 이범수 아들 이다을과 딸 이소을 남매의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첸은 닮은꼴 다을에게 영상편지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어 오랜 기다림 끝에 성사된 두 사람의 만남에 기대가 모아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다을은 첸의 등장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첸은 다을과 친해지기 위해 다을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 자신을 ‘큰 엉아’라고 소개했지만 다을은 깜짝 놀라 아빠 이범수 뒤로 줄행랑을 쳤다. 첸은 비지땀을 흘리며 가면을 바로 벗어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시우민은 소다 남매를 위해 고퀄리티 괴물 놀이부터 헬륨가스로 음성변조까지 펼쳤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반기문 내년 1월 중순 귀국…박지원 “세게 권했더니 싫지 않은 표정”

    반기문 내년 1월 중순 귀국…박지원 “세게 권했더니 싫지 않은 표정”

    “대권의 ‘대’ 자도 안나왔다. 그래도 이심전심으로 전해지는 것이 있어 나름대로 뭔가 판단이 되지 않았나 싶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세 당의 원내대표와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밝힌 소감이다. 이날 면담은 정 의장 취임 후 첫 방미순방에서 동북아 평화를 위한 유엔과 국회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지만, 정치권의 이목은 온통 반 총장이 대권행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히는지에 집중됐다. 이를 의식한 듯 정 의장과 반 총장 사이는 물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사이에서는 면담 내내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면담은 서로 덕담을 건네며 화기애애하게 시작했다. 반 총장은 정 의장과 세 원내대표를 맞아 공개 모두발언을 하면서 “추석연휴임에도 두루두루 다니면서 초당적 의원외교를 하시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 의장 취임 후 축하 편지를 보낸 일을 거론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으며, “정 의장께서 과거에 제가 한국에서 장관으로 근무할 때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추석이어서 송편 대신 수정과를 준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가 반 사무총장을 향해 “젊어지신 것 같다”고 하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그러나 면담이 비공개로 전환하자 화제는 빠르게 반 총장의 향후 행보에 맞춰졌다. 정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에서 반 총장을 향해 “10년간 국제 외교무대 수장으로서 분쟁해결이나 갈등 해결에 경험을 쌓아왔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반 총장의 경험과 경륜을 필요로 하는 난제들이 많다”며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미래세대를 위해 써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했다. 사실상 대권 레이스에 뛰어들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정 원내대표는 “귀국한다면 국민들께 크게 보고해야 하지 않느냐”고 분위기를 띄웠다. 반 사무총장은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정 원내대표는 또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친서’를 반 총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모습을 본 우 원내대표는 또 “정 원내대표가 염두에 두고 있는, 그런 행보를 하시겠느냐”고 ‘돌직구’로 뼈있는 농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 사무총장은 이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고 웃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는 반 총장의 귀국 시기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12월 임기를 마친 후 1월에 바로 귀국을 한다면 그만큼 대권행보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 원내대표가 먼저 “귀국은 언제 하느냐”고 물었고, 반 총장은 “1월 중순 이전에는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도 각당 원내수장들의 해석이 미묘하게 갈리고 있다. 우선 더민주 우 원내대표나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는 사실상 대권 행보를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우 원내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주변 분하고 (귀국시기를) 상의하지 않았겠는가 짐작하고 있다. 1월에 오시면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 원내대표가 세게 (대권경쟁 참여를) 권했더니 싫지 않은 표정으로 듣고 있더라. 하루라도 빨리 귀국하고 싶은 심경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정 원내대표는 “모든 말 한마디 한마디를 대권과 연결시키고 싶은 것은 기자들의 생각”이라며 “그렇게 생각할만한 내용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홀로 명절’…혼자 추석을 보내는 청춘을 위한 드라마 5선

    ‘나 홀로 명절’…혼자 추석을 보내는 청춘을 위한 드라마 5선

    명절만 다가오면 작아지는 사람들이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거니?’, ‘누구는 대기업 들어갔다더라’ 이런 친척들의 잔소리를 피해 혼자 명절을 보내기로 택한 취준생 말이다. 취업 준비로 바쁘다는 핑계를 댔지만, 그렇다고 진짜 도서관으로 향하기엔 억울한 청춘들을 위해 준비했다. 기나긴 추석 연휴 동안 몰아보기 좋은 ‘청춘 드라마 5’! 기름기 가득한 명절 음식 대신 달콤하고도 쌉쌀한 청춘의 맛을 느껴보자. 1. 청춘시대(JTBC) 총 12부작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새내기 유은재(박혜수)가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르바이트에 치이는 윤진명(한예리), 온몸을 명품으로 휘두른 강이나(류화영), 소개팅에서 매번 차이는 송지원(박은빈), 나쁜 남자한테 매달리는 정예은(한승연)까지 5명이 한집에 산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들의 일상은 ‘신발장 귀신’이 나타나고부터 균열이 생긴다. 다들 죽음에 얽힌 사연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걸까. 지나치게 신발장 귀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나는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는 은재의 독백이 심상찮다. 드라마는 각자의 비밀을 조금씩 풀면서 멜로와 미스터리를 오간다. 풋풋한 새내기의 모습과 고달픈 N포세대의 모습이 공존하는 벨에포크. 이곳에서 드라마는 청춘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2. 피노키오(SBS) 총 20부작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이 나는 피노키오 증후군이 있다. 물론 드라마 속 설정이다. 최인하(박신혜)는 이 증후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진실만을 말하는 기자가 되기로 한다. 하지만 기자가 과연 진실만 말할까? 기자에게 거짓말은 필요악이다. 거짓말을 못 해 번번이 입사시험에서 떨어지는 인하에겐 경쟁자가 한 명 있다. 바로 인하의 삼촌, 최달포(이종석)다. 어릴 적 죽은 삼촌과 닮았단 이유로 입양된 달포는 인하와 동갑이지만 삼촌이다. 암기력이 뛰어난 달포는 인하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방송국에도 한 번에 붙어버렸다. 재벌 2세가 기자가 되어 고생을 사서 하는 서범조(김영광), 아이돌 빠순이의 집요함을 취재력으로 활용하는 윤유래(이유비)가 더해 4명의 청춘이 보여주는 수습기자의 성장드라마가 상큼하다. 3. 화이트 크리스마스(KBS2) 총 8부작 명문 사립고인 수신고 재학생 7명에게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엔 의미심장한 시가 쓰여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어진 8일간의 방학 동안 학교에 남으라는 메시지다. 발신자는 알 수 없다. 학교가 위치한 곳은 강원도 깊은 산골이다. 폭설이 내려 외부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고립된 학생들은 누가 편지를 보냈는지 알아내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며 경계한다. 한편, 교통사고를 당한 정신과 의사 김요한(김상경)이 학교로 흘러들어온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기로 한다. 그러나 사람을 꿰뚫어보는 듯한 요한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이 드라마는 독특하게 ‘스칸디나비아식 비주얼 드라마’를 표방한다. 북유럽 특유의 길고 가느다란 느낌을 내기 위해 모델 출신 배우들로 캐스팅했다. 평균 신장이 188cm다. 4. 오만과 편견(MBC) 총 21부작 수습검사로 임용된 한열무(백진희)는 인천지검 민생안정팀에 합류한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맞닥뜨린 남자가 있다. 인천지검 수석검사 구동치(최진혁)다. 한때 둘은 여느 연인처럼 시작할 뻔했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헤어졌다. 사실 열무가 검사가 된 까닭은 따로 있다. 동생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서다. 열무는 그 범인이 검찰 내부에 있다고 믿는다.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부장검사 문희만(최민수)을 중심으로 태권도 선수 출신 수사관 강수(이태환), 철부지 검사 이장원(최우식), 부녀 수사관 유대기(장항선)와 유광미(정혜성)가 힘을 합친다. 열무와 동치는 민생안정팀이 맡은 사건들을 파헤칠수록 모든 게 한 줄기 의혹으로 합쳐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엔 죽은 열무의 동생 한별이 있다. 5.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tvN) 총 20부작 방송기자 박선우(이진욱)는 형의 유품을 찾으러 히말라야로 간다. 형 정우(전노민)는 1년 전 객사했다. 유품 중에서 향을 꺼내 피운 밤, 선우는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향을 피우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단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형도 이 향을 얻기 위해 히말라야로 왔다. 향은 정확히 20년 전으로 시간을 돌린다. 단, 허락된 시간은 30분이다. 선우는 과거로 반드시 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 얼마 전, 악성 뇌종양 4기를 판정받았기 때문이다. 1년도 버티기 힘들다.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매년 검사를 받게 한다면 현재는 달라질 것이다. 아버지와 형을 잃은 후 망가진 어머니도 되돌려야 한다. 사랑하는 후배 주민영(조윤희)과도 결혼하고 싶다. 선우가 가진 향은 모두 9개. 원하는 대로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X엑소, 콜라보 무대 ‘댄싱킹’ 공개… 엑소에 밀리지 않는 유느님 ‘기대’

    ‘무한도전’ 유재석X엑소, 콜라보 무대 ‘댄싱킹’ 공개… 엑소에 밀리지 않는 유느님 ‘기대’

    MBC ‘무한도전’에서 엑소와 유재석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공개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광희가 제안한 유재석과 엑소의 합동 무대를 위해 유재석이 한국 활동이 끝이 난 엑소의 방콕 콘서트 무대에 함께 오르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8월부터 시작된 유재석과 엑소의 연습, 그 첫 만남에는 슈퍼주니어 규현이 찾아와 함께했다. “엑소 보호차원에서 SM 대표로 나왔다”며 등장한 규현은 엑소 멤버들의 평소 모습을 폭로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유재석과 엑소는 처음으로 함께할 신곡의 안무영상을 보기도 했다. 난이도 높은 안무 수준에 유재석은 물론 엑소 멤버들까지도 긴장하기도 했다. 곧 이어 녹음에 들어간 유재석에게 멤버들은 엑소 스타일로 노래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도 해 수월하게 녹음을 마칠 수 있었다. 한편 중간점검을 위해 연습실을 찾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엑소와 유재석의 춤을 보고 “유재석이 엑소에 뒤지지 않는다”며 과한 칭찬을 연발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 엑소의 화려한 댄스를 본 멤버들은 엑소에게 예능용 댄스를 가르쳐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재석과 엑소가 약 한달 간 함께한 연습과정과 태국 방콕 최대 규모 공연장에서 펼친 콘서트 무대도 이번 방송에서 공개된다. 과연 유재석은 성공적으로 엑소와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엑소와 유재석이 함께 작업한 댄스곡 ‘Dancing King’은 오는 17일 ‘무한도전’ 방송 뒤 오후 8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되며 음원수익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무한도전-댄싱킹’ 특집은 17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세기의 대논쟁-’우주는 얼마나 큰가?’

    ​​[이광식의 천문학+] 세기의 대논쟁-’우주는 얼마나 큰가?’

    -1920년 4월 26일 섀플리 - 커티스 논쟁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우리은하가 우주의 전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1920년대 후반 미국의 한 천문학자에 의해 우리은하 뒤로도 무수한 은하들이 늘어서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리은하는 우주 속의 조약돌 한 개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발견 하나로 일약 천문학계의 영웅으로 떠오른 사람은 미국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이었다. 그는 얼마 뒤 다시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놀라운 발견을 하여 인류를 경악케 했다. 그러니까 우주란 상당히 오래 쓰여진 말 같지만, 그 진정한 뜻은 20세기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밝혀지게 된 셈이다. 허블의 발견이 있기 전에도 사람들은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미리내(은하수)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이미 300년도 더 전에 갈릴레오가 자신이 만든 망원경으로 들여다보고는, 어마어마한 별무리들이 뭉쳐 있는 게 은하수라고 인류에게 고한 바가 있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백년 뒤 칸트라는 18세기 독일의 철학자는 은하수에 대한 놀라운 추론을 내놓았다. 회전하는 거대한 성운이 수축하면서 원반 모양이 되고, 원반에서 별들이 탄생했으며, 은하수가 길게 한 줄로 보이는 것은 우리가 원반 위에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들어 보아도 입이 딱 벌어지는 해석 아닌가. 칸트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우리 은하 바깥으로도 무수한 은하들이 섬처럼 흩어져 있으며, 우리 은하는 그 수많은 은하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섬우주론'을 내놓았던 것이다. 이 섬우주론이 끈질기게 살아남아 200년 뒤 미국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차대전의 연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920년, 우주를 사색하는 일단의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여 세기의 대논쟁을 벌였다. 장소는 워싱턴의 미국과학 아카데미, 주제는 '우주의 크기'였다. 그리고 그 크기를 결정하는 시금석은 안드로메다 성운이었는데, 그 성운이 우리은하 안에 있는가 바깥에 있는가 하는 문제였다. 논쟁은 두 논적을 축으로 하여 불꽃을 튀었는데, 하버드 대학의 할로 섀플리와 릭 천문대의 히버 커티스로, 둘 다 우주에 대해서는 내로라하는 일급 천문학자였다. 두 사람의 이력서를 잠시 살펴보면, 먼저 섀플리는 1919년 최초로 우리 은하계의 구조와 크기를 밝히고, 우리 태양계가 은하계 속에서 자리하는 위치를 찾아냄으로써 태양계가 은하 중심에 있을 거라는 종전의 생각을 뒤집어놓았다. 그리고 안드로메다 성운은 우리 은하 안에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선언했다. 태양계가 우리 은하의 중심에 있지 않다는 섀플리의 우리 은하 모형은 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고 우주관에 큰 변혁을 가져왔다. 이는 지구 중심설을 몰아낸 코페르니쿠스의 업적에 버금가는 업적이라 할 수 있다. 가난한 농가 출신인 섀플리는 특이한 내력을 지닌 사람이었는데, 그가 천문학을 공부하게 된 것도 꽤나 터무니없는 이유 때문이었다. 언론학을 전공하려고 대학에 갔는데, 그 학과 개설이 1년 지연되는 바람에 다른 과를 찾기 위해 전공분야 안내 책자를 뒤적였다. 처음에 'archaeology(고고학)'가 나왔지만 읽을 수가 없었다. 책장을 넘기니 'astronomy'가 나왔다. 그건 읽을 수 있었다. 이게 섀플리가 천문학을 공부하게 된 이유의 전부다. 그는 나중에 천문대장이 되어 관측을 하지 않는 낮에는 천문대 밖에 나와앉아 개미를 관찰하는 일에 열중하여 개미에 관한 논문을 쓰기도 한 괴짜였다. 이러한 섀플리의 반대편에 선 커티스는 허셜-캅테인 모형을 받아들여 칸트의 섬우주론을 지지하는 쪽이었다. 허셜-캅테인 모형이란 우리 은하 구조를 최초로 연구한 허셜의 이론과 캅테인의 이론에서 나온 우리은하 모형으로, 우리은하의 모양은 지름 4만 광년의 타원체이며, 태양은 그 중심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이 모형을 받아들인 커티스는 안드로메다 성운까지의 거리를 50만 광년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섀플리 모형에서 주장하는 우리은하 크기를 훌쩍 넘어서는 거리였다. 즉, 커티스는 안드로메다 성운은 우리 은하 안에 있는 성운이 아니라, 우리 은하 밖의 외부 은하임이 틀림없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 대논쟁은 승부가 나지 않았다. 판정을 내려줄 만한 잣대가 없었던 것이다. 해결의 핵심은 별까지의 거리를 결정하는 문제로, 예나 지금이나 천문학에서 가장 골머리를 앓던 난제였다. 그러나 판정은 엉뚱한 곳에서 내려졌다. 3년 뒤 혜성처럼 나타난 신출내기 천문학자 허블에 의해 승패가 가려졌던 것이다. 안드로메다 성운은 우리 은하 밖에 있는 또 다른 은하였다. 이로써 칸트의 섬우주론은 200년 만에 다시 화려하게 등장하게 되었다. 논쟁의 진정한 승자는 칸트였던 셈이다. 허블로부터 안드로메다 성운까지의 거리를 결정한 편지를 받았을 때 섀플리는 "이것이 내 우주를 파괴한 편지다"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다. 그러고는 이렇게 덧붙였다. "나는 판 마넌의 관측 결과를 믿었지. 어쨌든 그는 내 친구니까." 섀플리는 당시 윌슨산 천문대에 있던 동료이자 친구인 판 마넌의 관측값에 근거해 논문을 썼던 것이다. 여담이지만, 섀플리는 학문적으로 반대편에 섰던 허블에게 여러 차례 거친 말로 모욕당한 적이 있었지만 끝까지 허블에게 관대하게 대했다. 뿐더러 "허블은 뛰어난 관측자다. 나보다도 몇 배는 더 훌륭하다" 고 상찬했다니, 섀플리는 대인배였던 모양이다. 평생을 은하 연구에 바쳤던 새플리는 1972년 콜로라도주의 한 노인 요양원에서 영면했다. 향년 87세. 그는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우리는 뒹구는 돌들의 형제요, 떠도는 구름의 사촌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美평화봉사단과 한국 ‘50년 우정’ 한눈에

    美평화봉사단과 한국 ‘50년 우정’ 한눈에

    스티븐스 前대사·커밍스 교수도 단원영어교육·결핵치료 등 희귀자료 전시 1966년부터 1981년까지 우리나라의 교육, 보건,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던 미국 평화봉사단을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13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미국 평화봉사단 한국 활동 50주년 기념 특별전 ‘아름다운 여정, 영원한 우정’이 그것이다. 김용직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12일 박물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평화봉사단원들이 우리나라에서 펼친 활동을 기억하고 우리와 그들이 나눈 우정을 되새겨 한·미 관계가 더 돈독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 평화봉사단원 80여명을 비롯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미국 평화봉사단은 개발도상국의 교육·농업·기술 향상, 보건 위생 개선, 지역 개발 등을 위해 1961년 창설됐다. 1966년 100명의 단원이 한국에 파견된 이후 1981년 철수할 때까지 2000여명의 단원이 활약했다. 이들은 전국 농어촌 지역 중·고등학교에 배치돼 영어를 가르치거나 읍·면 보건소 보조요원으로 근무하면서 결핵 퇴치 사업을 벌였다. 전시는 2012~2015년 우리나라를 다시 찾은 봉사단원 100여명을 인터뷰한 영상을 비롯해 단원 62명이 기증한 자료 1236점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단원들의 한글 공부 연습장, 귀국하면서 남긴 작별 편지, 미국 국제협조처(ICA) 소속 한국기술원조계획 책임자인 팔리의 보고서, 단원들이 만든 노래인 ‘결핵 없는 내일’이 수록된 LP판 등 다양하다. 단원 중엔 친숙한 사람이 적지 않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1975~1976년 충남 예산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근무했다. 그는 ‘방황하다 wander, 유감천만이다 really regretable, 제기하다 提起 institute’ 등 한자까지 곁들여 가며 한국어를 익혔다. ‘한국전쟁의 기원’으로 한반도 근현대사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는 1967~1968년 선린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한국 근대화 연구 분야 석학인 카터 에커트 하버드대 석좌교수도 평화봉사단 출신이다. ‘한옥 지킴이’로 유명한 피터 바돌로뮤는 봉사 활동을 하러 왔다가 아예 한국에 뿌리를 내렸다. 평화봉사단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증인 역할도 했다. 전남 영암에서 결핵 퇴치 봉사를 하던 데이비드 도링거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외신 기자들 통역을 해 주고 병원을 찾아가 부상자들을 직접 인터뷰했다. 1969년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에드워드 베이커는 개헌 반대 시위로 잡혀간 학생들의 구명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朴대통령-여야 회동] 朴대통령, 안보문제 고강도 발언… 秋대표, A4 4장 분량 편지 건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의 12일 청와대 회동은 덕담을 주고받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으나, 정작 비공개 협상 테이블에서는 팽팽한 긴장이 흘렀다. 특히 박 대통령은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안보 문제에 대해 ‘고강도 작심 발언’을 이례적으로 쏟아냈다. 박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게 각각 사드 배치에 대한 찬반을 물은 뒤 “국민을 보호할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제시도 하지 않고 국민을 안전 무방비 상태에 노출시킨다면 국가나 정부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국회 비준동의와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을 거부했다. 박 대통령은 핵실험과 관련, “추 대표가 안보 상황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이것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느냐. 미국 등이 대북 규탄을 하는데 그 나라들도 안보를 이용한다고 보느냐”고 쏘아붙였다. 비공개 회동 직전 인사를 겸한 사전 공개 행사에서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추 대표는 “흔쾌히 회담 제의를 수용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난 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비상 민생경제 영수회담’의 확대 형식으로 간주한 것이다. 반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5월 원내대표와 약속하신 것을 실천해 주셔서 기쁘다”고 했다. 지난 5월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회동 시 박 대통령이 약속한 ‘회동 정례화’의 연장으로 본 것이다. 의제와 관련, 박 대통령이 기념사진 촬영 도중 5차 핵실험을 거론하며 “북한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는, 우리의 합의된 강력한 의지가 담긴 회동이 됐으면 한다”고 언급하자, 추 대표는 “더불어 민생과 통합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응수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는 외교·안보 관련 장관뿐만 아니라 경제 관련 장관도 배석해야 한다는 더민주의 요청을 받아들여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추가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회동에 앞서 이 대표와 추 대표, 박 위원장을 차례로 맞으며 악수를 청했다. 지난 5월 여야 3당 원내지도부와의 회동 때는 제1당인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와 먼저 인사했지만 탈당파 복귀로 새누리당이 원내 제1당에 오르면서 순서가 바뀌었다. 박 대통령은 추 대표에게 “동반자로 기대한다”고 인사를 건넸고, 추 대표는 쇼핑백에 든 선물을 전달했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이 의원들에게 추석 선물을 한 데 대한 화답으로 장애인들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에서 만든 USB를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편지도 전달했다.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라는 제목의 A4용지 4장 분량 글에서 ▲세월호특조위 ▲백남기 농민 ▲가습기 살균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언급했다. 추 대표는 “존경하는 대통령님”이란 호칭을 여섯 차례 썼고, “국민의 어머니가 되고 싶다는 대통령님의 마음에 다시 한번 호소 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박 위원장에게는 “오늘 오전 미국에 가실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시간을 연기하면서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박 위원장은 정국 현안 20개를 정리한 유인물을 전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혼자 추석을 보내는 청춘을 위한 드라마

    혼자 추석을 보내는 청춘을 위한 드라마

    명절만 다가오면 작아지는 족속들이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거니?’, ‘누구는 대기업 들어갔다더라’ 이런 친척들의 잔소리를 피해 혼자 명절을 보내기로 택한 취준생 말이다. 취업 준비로 바쁘다는 핑계를 댔지만, 그렇다고 진짜 도서관으로 향하기엔 억울한 청춘들을 위해 준비했다. 기나긴 추석 연휴 동안 몰아보기 좋은 ‘청춘 드라마 5’! 기름기 가득한 명절 음식 대신 달콤하고도 쌉쌀한 청춘의 맛을 느껴보자. 1. 청춘시대(JTBC) 총 12부작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새내기 유은재(박혜수)가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르바이트에 치이는 윤진명(한예리), 온몸을 명품으로 휘두른 강이나(류화영), 소개팅에서 매번 차이는 송지원(박은빈), 나쁜 남자한테 매달리는 정예은(한승연)까지 5명이 한집에 산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들의 일상은 ‘신발장 귀신’이 나타나고부터 균열이 생긴다. 다들 죽음에 얽힌 사연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걸까. 지나치게 신발장 귀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나는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는 은재의 독백이 심상찮다. 드라마는 각자의 비밀을 조금씩 풀면서 멜로와 미스터리를 오간다. 풋풋한 새내기의 모습과 고달픈 N포세대의 모습이 공존하는 벨에포크. 이곳에서 드라마는 청춘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2. 피노키오(SBS) 총 20부작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이 나는 피노키오 증후군이 있다. 물론 드라마 속 설정이다. 최인하(박신혜)는 이 증후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진실만을 말하는 기자가 되기로 한다. 하지만 기자가 과연 진실만 말할까? 기자에게 거짓말은 필요악이다. 거짓말을 못 해 번번이 입사시험에서 떨어지는 인하에겐 경쟁자가 한 명 있다. 바로 인하의 삼촌, 최달포(이종석)다. 어릴 적 죽은 삼촌과 닮았단 이유로 입양된 달포는 인하와 동갑이지만 삼촌이다. 암기력이 뛰어난 달포는 인하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방송국에도 한 번에 붙어버렸다. 재벌 2세가 기자가 되어 고생을 사서 하는 서범조(김영광), 아이돌 빠순이의 집요함을 취재력으로 활용하는 윤유래(이유비)가 더해 4명의 청춘이 보여주는 수습기자의 성장드라마가 상큼하다. 3. 화이트 크리스마스(KBS2) 총 8부작 명문 사립고인 수신고 재학생 7명에게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엔 의미심장한 시가 쓰여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어진 8일간의 방학 동안 학교에 남으라는 메시지다. 발신자는 알 수 없다. 학교가 위치한 곳은 강원도 깊은 산골이다. 폭설이 내려 외부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고립된 학생들은 누가 편지를 보냈는지 알아내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며 경계한다. 한편, 교통사고를 당한 정신과 의사 김요한(김상경)이 학교로 흘러들어온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기로 한다. 그러나 사람을 꿰뚫어보는 듯한 요한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이 드라마는 독특하게 ‘스칸디나비아식 비주얼 드라마’를 표방한다. 북유럽 특유의 길고 가느다란 느낌을 내기 위해 모델 출신 배우들로 캐스팅했다. 평균 신장이 188cm다. 4. 오만과 편견(MBC) 총 21부작 수습검사로 임용된 한열무(백진희)는 인천지검 민생안정팀에 합류한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맞닥뜨린 남자가 있다. 인천지검 수석검사 구동치(최진혁)다. 한때 둘은 여느 연인처럼 시작할 뻔했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헤어졌다. 사실 열무가 검사가 된 까닭은 따로 있다. 동생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서다. 열무는 그 범인이 검찰 내부에 있다고 믿는다.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부장검사 문희만(최민수)을 중심으로 태권도 선수 출신 수사관 강수(이태환), 철부지 검사 이장원(최우식), 부녀 수사관 유대기(장항선)와 유광미(정혜성)가 힘을 합친다. 열무와 동치는 민생안정팀이 맡은 사건들을 파헤칠수록 모든 게 한 줄기 의혹으로 합쳐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엔 죽은 열무의 동생 한별이 있다. 5.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tvN) 총 20부작 방송기자 박선우(이진욱)는 형의 유품을 찾으러 히말라야로 간다. 형 정우(전노민)는 1년 전 객사했다. 유품 중에서 향을 꺼내 피운 밤, 선우는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향을 피우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단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형도 이 향을 얻기 위해 히말라야로 왔다. 향은 정확히 20년 전으로 시간을 돌린다. 단, 허락된 시간은 30분이다. 선우는 과거로 반드시 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 얼마 전, 악성 뇌종양 4기를 판정받았기 때문이다. 1년도 버티기 힘들다.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매년 검사를 받게 한다면 현재는 달라질 것이다. 아버지와 형을 잃은 후 망가진 어머니도 되돌려야 한다. 사랑하는 후배 주민영(조윤희)과도 결혼하고 싶다. 선우가 가진 향은 모두 9개. 원하는 대로 삶을 바꿀 수 있을까?
  • [월드피플+] 암 투병 스승 찾아가 응원가 부른 학생 400명

    [월드피플+] 암 투병 스승 찾아가 응원가 부른 학생 400명

    학생 400명이 어느 주택 앞에 운집했다. 어린 학생들의 ‘긴급 소집’ 이유를 접한 해당 주택의 이웃주민들은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수백 명의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암 투병 중인 스승을 응원하기 위함이었다. 주인공은 테네시주의 한 학교에서 라틴어를 가르쳐 온 벤 엘리스. 식도암을 앓고 있던 그는 산소호흡기를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는 상황까지 건강이 악화되자, 지난해 12월 정든 학교를 떠나 집에서 요양을 시작했다. 이미 암세포는 그의 폐까지 침투했고, 그는 스스로 “더 이상의 치료는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 그러던 중 생각지 못했던 ‘선물’이 찾아왔다. 약 2년간 직접 가르쳤던 한 학교의 학생 수백 명이 찾아와 그에게 잊지 못할 응원의 노래를 들려준 것. 400명이 넘는 그의 제자들은 그의 쾌유와 안녕을 바라는 마음으로 찬송가인 ‘Holy spirit’을 합창했고, 엘리스는 산소 호흡기를 코에 끼운 채 창문 앞에 앉아 학생들이 자신을 위해 부르는 노래를 함께 흥얼거렸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이 모습을 감동적으로 바라보는 아내가 있었다. 지난 주 토요일 SNS를 통해 해당 동영상이 공개된 뒤 1600만 명이 보고 62만 2000명이 ‘좋아요’를 눌러 화답했다. 암 투병중인 스승을 위한 학생들의 응원가는 벤 엘리스를 고용했던 학교의 교장선생님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면서 성사됐다. 이 학교의 교장 선생님은 위의 ‘긴급소집’이 있기 하루 전,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여러 사람들이 내게 와, 암 투병 중인 벤 엘리스 선생의 집 앞에서 그를 위한 노래를 부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서 “이 때문에 예정된 스케줄에 변동이 생겼다. 채플 시간을 대신해 학생들이 그의 집 앞에 찾아가 응원의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지지하기 위해 버스와 차량 등을 준비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동영상이 화제가 되자 벤 엘리스의 아버지는 자신의 SNS에 “아들을 대신해 감사함을 표한다”며 소감을 남겼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재석 엑소, 대기실에 ‘무한도전’ 카메라 포착 ‘이미 알 사람들은..’

    유재석 엑소, 대기실에 ‘무한도전’ 카메라 포착 ‘이미 알 사람들은..’

    유재석 엑소가 드디어 만났다. 유재석 엑소가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의 32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번 신곡 ‘Dancing King’(댄싱 킹)은 오는 17일 오후 8시 멜론, 네이버뮤직, 지니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유재석과 엑소의 만남은 앞서 지난 1월 ‘무한도전-행운의 편지’편에서 시작됐다. 당시 방송에서 광희가 유재석과 엑소의 합동 무대를 행운의 편지에 담았다. 또한 엑소는 최근 MBC 모바일 예능 콘텐츠 채널 ‘MBig TV’의 ‘M본부 음악중심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컴백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엑소의 사전 녹화 현장을 비롯해 엑소의 대기실 토크가 공개됐는데 이 과정에서 MBC ‘무한도전’ 로고가 붙여진 카메라가 포착, 이에 엑소와 유재석의 다가올 콜라보레이션 미션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유재석 엑소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지난 11일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펼쳐진 엑소 태국 단독 콘서트 ‘EXO PLANET #3 - The EXO’rDIUM - in BANGKOK‘(엑소 플래닛 #3 –디 엑소디움–인 방콕)을 통해 첫 공개됐다. 이날 현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이날 무대는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을 통해 베일을 벗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무에 걸린 풍선에는 ‘천국으로 보낸 편지’…

    나무에 걸린 풍선에는 ‘천국으로 보낸 편지’…

    한 소녀가 나무에 걸려 있던 풍선에서 편지를 발견하고 그 내용을 인터넷에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州)에 사는 코트니 와이어트(17)는 최근 길을 가던 중 나뭇가지에 풍선이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그 풍선에는 편지가 묶여 있었고, 거기에는 아름답고도 애절한 내용이 쓰여 있었다. 이 편지를 보낸 이는 아들을 둔 한 남성으로, 돌아가신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하고자 풍선에 편지를 묶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해당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엄마, 생일 축하해요! 단지 제가 엄마를 얼마나 보고 싶어 하는지 말하고 싶었어요. 우리는 정말 잘 지내고 있어요. 넬슨(남성의 아들)은 걷기 시작해 말썽을 부리고 있어요. 약간 개구쟁이예요. 우리는 아이를 사랑해요. 넬슨이 곁에 있는 것이 우리의 기쁨이에요. 카라(남성의 아내)도 잘 해주고 있어요. 그녀는 내게 훌륭한 본보기로 나도 그녀에게 좋은 남편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난 여기서 엄마가 우리를 바라봐주길 원하지만, 엄마가 천국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미치도록 엄마가 그리워요. 거기서 즐겁게 보내길 바래요. 여전히 듣고 싶은 것이나 말하고 싶은 것이 많아요. 하지만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엄마, 사랑해요.” 또 이 편지 뒷면에는 이 남성의 아들 넬슨의 것으로 보이는 귀여운 발도장이 찍혀 있었다. 이 같은 편지를 발견한 코트니는 이를 사진으로 담아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러자 해당 트윗은 이내 많은 네티즌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해 지금까지 1만 9000여 명이 공유하는 등 그 내용은 전 세계로 전해졌다. 그중에는 개인의 편지를 허락 없이 공개한 것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동시에 멋진 편지를 소개해준 것을 감사하는 댓글도 다수 전해졌다. 사진=‏@courtneywiatt / 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9년 만에 뜯어 본 ‘비밀 결혼선물’ …부부갈등 해결 비법

    9년 만에 뜯어 본 ‘비밀 결혼선물’ …부부갈등 해결 비법

    결혼생활이 늘 꽃밭일 리 없다. 오히려 곳곳에서 관계를 잘 풀지 못한 부부들에게는 지옥의 나날과도 같다. 물론 그 정도까진 아니라도 일상 속 크고 작은 일들로 아웅다웅거리며 사는 부부들에게 결혼은 행복의 만끽보다는 그저 데면데면한 나날일 수 있다. 크고 작은 부부 갈등을 말끔하게 풀어줄 수 있는 '비밀의 열쇠'가 있다면 주저 없이 집어들어야 하겠지만, 그 열쇠를 최후의 보루 삼아 가능하면 두 사람이 스스로 해법을 찾아간다면, 훗날 더 위급한 상황에서 그 해결책의 효과 역시 더 커질 것이다. 11일(현지시간) 미 투데이는 미국 미시건주 노스빌에 사는 캐시 건이 9년 전 받은 부부관계 갈등의 해법을 담은 '비밀의 결혼선물' 사연을 보도했다. 캐시는 어렸을 때부터 친할머니와 다름 없이 돌봐주고 키워줬던 고모 앨리슨으로부터 결혼선물 상자를 받았다. 상자 바깥에는 '첫 부부싸움 할 때까지 열어보지 말거라'라고만 적혀 있었다. 캐시나 그의 남편 브랜든은 앨리슨 고모가 50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해왔으니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과 더불어 부부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지 등 인생의 깊이있는 가르침이 담긴 편지가 담겼으리라 짐작했다.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캐시는 "당연히 결혼 뒤 부부싸움도 있었고, 크고 작은 갈등도 늘 있었다"면서 "결혼생활이 거듭되면서 부부싸움의 소재와 주제도 늘 바뀌어갔다"고 자신들이 여느 부부의 결혼생활과 다르지 않았음을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시와 브랜든은 그 '비밀의 선물상자'를 열어보지 않았다. 그는 "늘 상자 속이 궁금했고, 문득 열어보고싶은 충동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면서 "다투는 당시에는 그 갈등이 커다란 산처럼 느껴졌지만, 막상 지나고나면 작은 뒷동산만큼도 안되는 작은 일이었기에 사소한 다툼 뒤끝에 고모의 삶이 담긴 소중한 가르침을 그냥 소모하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끼고 아껴뒀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9년이 흘러갔다. 지난 5월 어느 평온한 날 남편 브랜든과 케시는 '여기까지 이렇게 잘 살아왔다는 건 우리에게 더이상 이 비밀 상자의 가르침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모았다. 그래서 망설이지 않고 상자를 열기로 했다. 드디어 상자를 여는 순간, 두 사람은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것들을 보고 동시에 환한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상자 속에는 와인잔 2개, 촛불 하나, 그리고 두 사람에게 각각 짧은 메모지로 돌돌 만 약간의 돈이 들어 있었다. 조카사위 브랜든에게는 '너는 꽃과 와인 한 병을 사도록 해라'라고 적혀 있었고, 조카 캐시에게는 '너는 피자와 너희 두 사람이 좋아하는 걸 사라'라고 적혀 있었다. 마치 삶과 세상의 의미를 간파한 고승이 중생에게 설파하는 가르침과 같았다. 이미 비밀 상자의 존재 만으로도 두 사람으로 하여금 제법 긴 시간 동안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게 해왔던 것이다. 남편은 자신 부부의 경험과 함께 작지만 소중한 깨달음을 페이스북(Love What Matters)에 썼고, 전세계 누리꾼들에게 감동과 화제가 됐다. 이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피자와 와인의 힘 역시 대단함을 새삼 절감했음은 물론이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탈북자단체, 추석날 대북전단 뿌린다

    탈북자단체, 추석날 대북전단 뿌린다

    북한 핵실험으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탈북자단체가 추석 명절 당일에 대북전단을 뿌린다고 예고했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오는 1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대북전단 30만 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으로 날려 보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전단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내용과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는다. 미화 1달러짜리 지폐와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편지도 풍선에 담아 함께 띄운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등 40여 명은 대북전단을 날린 뒤 오전 11∼12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합동 차례를 지낼 예정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추석을 맞아 합동 차례를 지내기에 앞서 대북전단을 보낼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다시 논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삼성, 백혈병 문제 해결 노력 인정”

    삼성전자의 반도체 백혈병 문제 해결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해 10월 방한한 바스쿠트 툰작 유엔 인권특별보고관이 작성한 보고서로 11일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이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전직 근로자 110명에게 보상을 실시하는 동시에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작성한 사과 편지를 전달했다”면서 “삼성의 협력과 개방성,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산업에 근무하는) 350명의 근로자가 각종 질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산업안전보건연구소 역학조사 등 과학적 조사결과 발암물질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백혈병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도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보상 과정이 조정위원회 권고 사항을 충실히 지켰는지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 최소한 조정위원회 기준에 의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 ▲ 옴부즈맨 위원회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투명하게 권고 사항을 실행할 것 ▲ 국내외 인권기관과 협력을 계속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오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발표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평범한 표정 뒤 감춰진 광기…반사회적 인격장애 환자인가 타인 고통 즐기는 범죄자인가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평범한 표정 뒤 감춰진 광기…반사회적 인격장애 환자인가 타인 고통 즐기는 범죄자인가

    인간의 1~3%가 앓고 있으며 국적과 시기를 막론하고 ‘당신’ 곁에 있어 온 사이코패스. 세계는 그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주는 피해가 막대하고 끔찍하다는 사실을 익히 그리고 숱하게 경험해 왔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사이코패스의 ‘비밀’도 하나씩 벗겨지고 있지만 그들의 존재는 여전히 희뿌연 안개처럼 가려져 있다. 치명적인 위험을 철저하게 위장한 사이코패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뇌 전두엽 기능 일반인의 15% 불과 이제는 너무 흔하게 쓰는 용어가 되어버린 사이코패스는 1801년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인 필립 파넬(1745~1826)이 처음 사용했다. 무려 200여 년 전 이 용어를 처음 제기했다는 것은 이미 그 이전에도 현재의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존재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파넬 박사는 정신이 혼미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광기를 보이며, 정신분열증과 같은 질환이 없고 이해력도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사회 통념을 벗어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사이코패스라 지칭했다. 감정을 지배하는 뇌의 전두엽 기능이 일반인의 15%밖에 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이코패스 중 한 명은 미국의 테드 번디(1946~1989)다. 그는 1974년부터 4년여에 걸쳐 미국 전역에서 수십 명의 여성을 살인했는데, 자백한 피해자의 수만 30명이 훌쩍 넘는다. 독특한 것은 그가 그 어떤 사람보다 훤칠하고 매력적인 외모와 상냥한 말투를 가졌다는 사실이다. 평범하면서도 선량하고 따뜻한 태도와 이미지 때문에, 사형선고를 받은 후에도 미국 전역에서 그의 결백을 믿고 흠모한다는 내용의 편지가 쇄도했고 옥중에서 결혼을 하기도 했다. ●하품, 사이코패스에겐 전염 안된다? 테드 번디 혹은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감쪽같이 테러를 준비한 테러범처럼, 사이코패스는 매우 평범한 몸짓과 표정으로 정체를 감추는 능력을 가졌다. 사이코패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는데, 그 수단 중 하나는 바로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품이다. 미국 베일러대학교 연구진은 135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사화관습 무시, 극단적인 자기 중시, 무정함 등 사이코패스 성향이 큰 사람일수록 하품을 따라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공감능력이 비교적 떨어지는 자폐증 환자에게는 하품이 잘 전염되지 않는다는 특징과 맥락이 유사하다. 이 밖에도 커피나 토닉워터처럼 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셀피(셀프 카메라 사진) 사진을 인터넷에 많이 올리는 사람일수록 타인의 고통을 통해 기쁨을 느끼기 쉬우며, 반사화적 성격의 특성이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물론 하품의 전염 여부나 쓴맛, 셀카를 좋아하는 성향 등을 사이코패스를 단정 짓는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학계의 의견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직업에 많아 영국의 유명 심리학자 케빈 더턴은 정상인과 사이코패스의 구분이 모호하다고 말한다. 지나치게 폭력적인 성향이 나타나지 않아도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더턴 박사는 대부분의 사이코패스들이 독특한 방식으로 타인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이코패스는 상대방의 얼굴에서 매우 미세하게, 짧은 순간 드러난 표정 즉 매우 무의식적이고 미세한 얼굴 근육의 변화만으로도 타인의 ‘진짜 감정’을 읽을 수 있으며 이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용할 줄 아는 고도의 지적 능력을 가졌다고 보는 것이다. 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회 구성원 가운데 사이코패스 성향의 인구는 1~3% 남짓인데, 기업 대표나 임원 등 경영자로 범위를 좁히면 사이코패스 비율이 3.5%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직업에 사이코패스가 많은 이유로 객관적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감정을 배제하는 실행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실행력이 강하고 집중력이 높은 기업인도 어떤 의미에서는 사이코패스라 부를 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사이코패스를 어떻게 정의하고 대면해야 할까. 극단적인 예이긴 하나 누구보다도 평범한 삶을 살던 사람이 우연히 뇌 검사를 받았다가 전두엽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됐다면, ‘아직은’ 아무런 범죄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을 미래 범죄의 씨앗으로 여겨 미리 가두거나 처벌하는 것이 옳을까. 반면 인간은 본디 약자와 병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후천적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만큼.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가진 사이코패스 역시 정상인들이 ‘긍휼히’ 여겨 보듬어줘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 경영전문대학원의 켈리 빈센트 박사는 사이코패스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 안에서 누구보다도 평범한 얼굴로 살아가는 그들을 피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스스로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경우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사이코패스가 장애를 가진 ‘환자’라는 인식과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책감은커녕 즐거움을 느끼는 ‘정신병 범죄자’라는 인식이 강하게 상충하는 가운데, 세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와 같은 얼굴을 하고 같은 공간에 있을 사이코패스의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다.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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