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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편지’와 상반된 분위기…아이유 ‘잼잼’ 프리뷰 티저 기습 공개

    ‘밤편지’와 상반된 분위기…아이유 ‘잼잼’ 프리뷰 티저 기습 공개

    가수 아이유가 정규 4집 수록곡 ‘잼잼’의 프리뷰 티저를 기습 공개했다.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31일 0시 유튜브 1theK(원더케이) 채널을 통해 내달 21일 발표를 앞둔 정규 4집 수록곡 ‘잼잼’의 프리뷰 티저를 깜짝 공개했다. 공개된 40초 남짓의 영상에는 잼잼‘이라는 이름에서 착안한 듯 깔끔한 조리대를 배경으로, 딸기잼을 만들어가는 흥미로운 장면이 펼쳐진다. 비비드한 색감과 만화적 상상이 돋보이는 그래픽은 자유분방한 아이유의 모습과 어우러져 영상미를 자아낸다.‘밤편지’와 180도 전혀 다른 분위기로, 빠른 템포 속에 녹아든 아이유의 묘한 음색 역시 정규 음반을 통해 베일을 벗을 이 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앞서 아이유는 ‘밤편지’ 발표를 시작으로, 내달 21일 정규앨범 발매 전까지 새 음반 속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주요 트랙을 선공개곡 및 프리뷰 티저의 형태로 순차적 공개하는 5주간의 프리릴리즈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4월 7일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과 협업한 곡을 선공개하고 4월 21일에는 정규 4집 음반을 정식 발표한다. 사진·영상=1theK (원더케이)/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BBK 사건’ 김경준 “MB정부 포함 적폐청산 이뤄져야”

    ‘BBK 사건’ 김경준 “MB정부 포함 적폐청산 이뤄져야”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만기 출소한 김경준(51) 전 BBK투자자문 대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에 도착했다. 김경준 씨는 출소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적폐청산은 이뤄져야 하고, 여기에는 MB 정부도 포함된다. 일주일 이내에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이미 한국에서 추가로 소송을 제기해서 이긴 것도 많다.누구나 BBK와 관련해서는 마치 내가 잘못한 것 같이 얘기했지만, 실제로 그것은 한나라당이 잘못한 것이고, 그리고 실제 이권자는 박근혜 정부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2007년 대선 직전 자신의 한국 송환을 둘러싼 기획입국 의혹과 이후 검찰 수사결과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그걸로 이명박 정부가 혜택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해 의뢰인 정보를 공개한 변호인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고 이른바 ‘BBK 가짜편지’ 사건과 관련한 민사 소송에서도 일부 승소한 바 있다. 공항 출국장을 나서면서 ‘BBK 사건에 MB(이명박 전 대통령)가 관련된 결정적 증거가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자 김씨는 “지금 상태에서 얘기하긴 그렇지만 진실을 밝히겠다. 지금 굉장히 피곤하다”라고만 답했다. 김 는 “그러니까 이번에는 정권이 당연히 바뀌어야 하고, 바뀜으로써…”라고 운을 뗀 뒤 “(나는) 언제나 검찰 등으로부터 부정하게 처벌을 받고 조사과정에서 협박 회유를 받아 이상한 결과가 나온 걸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적인 김씨는 출소 직후 불법체류 외국인이 임시로 머무는 청주외국인보호소로 이송돼 하룻밤을 지낸 뒤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했다. 김 씨는 2007년 대선 직전 당시 한나라당 유력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옵셔널벤처스를 인수한 BBK의 실소유주라고 폭로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김씨와 이 전 대통령은 2000년 LKe뱅크를 공동 설립한 동업자 관계였으나, 이듬해 이 전 대통령이 LKe뱅크 대표를 사임하면서 결별했다. 이후 수사에서 검찰은 BBK 주가조작 사건을 김경준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다. 김씨는 2001년 옵셔널벤처스 자금 319억 원을 횡령하고 주가조작으로 주식시세를 조종한 혐의,여권 및 법인설립인가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8년과 벌금 100억 원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팬클럽에 “열심히 활동해달라” 메시지 보내

    박근혜, 팬클럽에 “열심히 활동해달라” 메시지 보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지지자들에게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는 29일 박 전 대통령 자택 관계자와 친박(친박근혜) 단체 등의 말을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 27일 저녁 김주복 ‘근혜동산’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근혜동산’은 박 전 대통령의 팬클럽이다. 이들은 26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방문해 편이와 화환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복 회장은 이 매체에 “박 전 대통령 측근이 ‘보내주신 편지와 선물 잘 받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주시길 바란다’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에서 자택으로 거처를 옮긴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등에 대비하느라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택 관계자는 “현재 박 전 대통령 곁에는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과 윤전추 행정관이 돌아가며 비서 역할을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법원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D-1…지지자들, 자택 앞서 바이올린 연주까지

    박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D-1…지지자들, 자택 앞서 바이올린 연주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28일 박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근처에 지지자 30여명이 찾아왔다. 이날 오전 11시쯤 지지자들은 담요를 두르거나 핫팩을 손에 쥐고 태극기를 흔들었다. 서울 종로구 효제동에서 왔다는 정수지(51)씨는 박 전 대통령의 집 근처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한 중년 여성은 박 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며 성경책을 들고 나왔다. ‘영부인 육영수 여사를 숭모하는 목련회’ 소속 스님이라는 정모(71)씨는 박 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러 왔다며 집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정씨는 “대통령이 얼마나 불안하시겠느냐”며 “마음이라도 편하시라고 조용히 기도만 하고 가겠다”고 말했으나 경호관들은 출입을 불허했다. 또 다른 중년 여성은 “두려워 말고 감손된 자세, 죄인의 자세로 수사에 임해달라”며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초소에 맡겼다. 이날 오전에는 언제나처럼 미용과 화장을 담당하는 토니앤가이 정송주 원장과 가사도우미, 경호인력 외에는 집 안으로 들어가는 외부인은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55·연수원 24기) 변호사는 오후 1시 10분쯤 박 전 대통령의 집을 찾았다. 유 변호사는 ‘영장 실질심사가 어떻게 될 것 같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다. 박 전 대통령이 강부영 판사에게 직접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7 우수기업 우수상품] 대진바이오 메디칼 전립선 치료기 ‘J2V’, ‘30일 전액환불제’로 신뢰 쌓아

    [2017 우수기업 우수상품] 대진바이오 메디칼 전립선 치료기 ‘J2V’, ‘30일 전액환불제’로 신뢰 쌓아

    전립선 전문업체인 대진바이오 메디칼은 1999년부터 국내와 세계 20여 개국에 개인용 온열치료기 ‘J2V’를 꾸준히 판매해왔으며 ‘30일 전액환불제’를 시행한 지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대진바이오 메디칼은 구매 후 30일 동안 충분히 사용해 본 후 효과가 없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무조건 반품과 동시에 당일 환불 받는 방식으로 반품을 해주는 30일 전액환불제를 시행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쌓아왔다고 한다. 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도 이 방식을 꾸준히 시행하면서 소비자로부터 신뢰도가 높아졌고 이번에는 해외 판매국인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꾸준히 수출하고 있는 나라에도 국내와 같은 방식으로 30일 전액환불제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개인용 온열치료기인 J2V는 가방을 포함해 조절기, 어댑터, 온열봉 3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온열봉은 열전도율이 높고 인체 건강에 좋은 순은 99.9% 또는 순금 99.9% 재질로 구성됐다. 대진바이오 메디칼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보내준 감사 편지와 경험담, 격려 편지 등을 꾸준히 모았더니 700여 통의 자필편지가 쌓였다”며 “이런 소중한 편지들을 묻어둘 수 없어 ‘전립선 완치할 수 있다’라는 서적을 출판했다”고 전했다. 1588-1115.
  • 세월호 조타수 양심고백 편지 “화물칸 벽, 철제 아닌 천막”

    세월호 조타수 양심고백 편지 “화물칸 벽, 철제 아닌 천막”

    세월호 2층 화물칸 일부 벽이 설계도와 달리 철제구조물이 아닌 천막으로 대체됐다는 양심고백이 나왔다. 세월호의 조타수였던 고(故) 오용석(사망당시 60세)씨가 광주기독교연합(NCC) 대표인 장헌권 목사에게 보낸 이 편지에는 ‘선박이 어느 정도 기울었을 때 상당한 물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실한 벽 구조물이 침몰 속도를 가속했을 가능성이 담겨 있었다. 오씨는 2015년 11월 대법원에서 수난구호법(조난선박 구조)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복역하다가 폐암 진단을 받고 가석방됐다가 지난해 4월 숨졌다. 그는 수감 중이던 2014년 11월 4일 편지를 보내 ‘세월호 선미 2층 화물칸(C데크) 하층부 외벽이 철제가 아닌 천막으로 설치돼 있어 급격한 해수 유입을 막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데크의 선수 쪽은 주로 컨테이너 화물과 철근 등을 실었고 선미 쪽은 한 층을 상·하 두 개로 나눈 트윈데크로 만들어 차량을 실었다. 오씨는 ‘배가 처음 기운 것도 기운 것이고요, 물이 어디로 유입됐는지 상세히 조사할 부분이 있을 것 같아 뒤에 그림으로 보낸다’며 실제 단면도를 그려 2층 C데크를 문제 부위로 지목했다. 또 ‘도면상에 뚫어져 있는지 모형을 제시했으니 검찰은 알고 있겠지요’라고 덧붙였다. 당시 검찰은 세월호가 바닷속에 침몰한 상태여서 오씨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 장헌권 목사는 28일 “데크 벽은 설계도상 철제로 막혀 있어야 했다. 3년 전 판사도 배를 올려야 정밀검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세월호를 인양했으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가 인양된 지금이라도 선원·선사 직원 등 관계자들이 양심선언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2014년 10월 세월호 선원 15명에게 진실규명을 위해 양심고백을 해달라는 편지를 보냈고 당시 오씨와 조기장 전영준씨가 답장을 보냈다. 해수부 측은 오씨의 편지 내용에 대해 “처음 듣는 주장이고 그동안 세월호가 가라앉아 있어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다.선체조사위원회 조사 등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시대도 변하고 음악감상법도 변하고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시대도 변하고 음악감상법도 변하고

    음악이 업이 된 후 음악과 상관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면 클래식 애호가를 조금이라도 늘리려는 마음으로 ‘나중에 제 연주회에 초대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던지곤 하는데, 가끔 내 제안에 당황하는 사람들도 있다. “저는 좀 곤란할 거 같네요. 호의는 감사하지만, 그런 음악회는 저랑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클래식 음악회 가기가 어색하고 고전음악과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들이 떠올리는 문제는 대개 두 가지로 압축된다. ‘운명’, ‘사계’, ‘비창’ 등 익숙한 제목의 작품도 있지만, 복잡한 전문용어와 여러 종류의 숫자, 알파벳 등으로 채워진 제목들이 딱딱하고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것이 첫째다. 둘째는 만만치 않은 작품들의 길이다. 저녁 8시쯤 식곤증이 몰려오기 가장 쉬운 시간대에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소리는커녕 동작도 자유롭지 못한 상태로 두 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게 어떤 이들에게는 가벼운 ‘고문’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다행히 두 가지 문제 모두 과거에는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과학의 발달로 어느 정도 해결 단계에 와 있다. 클래식은 잘 모르지만, 어지간한 대중음악은 스마트폰에 그 음악을 들려주면 불과 몇 초 만에 정확한 곡명을 알려주는 앱이 생겼다. 또 초저녁 시간 여유가 없는 분들을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집에서 고음질과 화질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넘친다. 정보에 민감하다면 세계 최고의 공연장에서 이루어지는 라이브 공연을 실시간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즐기는 방법도 있다. 그렇다고 클래식 입문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줘야 하는 일이 쉬워진 것은 아니다. 늘 시간에 쫓기는 21세기인들에게 고전음악 감상이란 바쁜 일과를 쪼개야 가능한 일이고, 그 가능성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나 역시 음악감상을 위한 입문서 등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데, 300쪽이 넘는 분량의 책을 꼼꼼히 읽고 실천하는 것이 어지간히 여유 있는 사람이 아니면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입문자들을 위한 특강 등에서 많이 강조하는 내용 중 하나가 어떤 음악이든, 어디서 들었든 상관없이 호기심을 갖고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멜로디나 작곡가의 이름, 혹은 작품의 제목을 붙잡고 거기서 지식과 경험의 가지를 뻗으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누구에게나 친근한 영화 속 음악이나 등장인물들을 통해 고전음악과의 거리감을 없애고 흥미를 유발하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본다. 게리 올드만 주연의 ‘불멸의 연인’은 베토벤이 마지막 순간까지 잊지 못했던 편지 속 연인이 누구였는지 찾아가는 내용이다. 제자였던 신들러가 주인공을 찾는 과정이 요즘 유행하는 추적 프로그램들과 유사하다고 느끼며 베토벤의 인생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 바이올린의 명인 파가니니의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영화에서는 아주 잘 생긴 배우가 파가니니를 연기하는데, 그는 실제 바이올리니스트인 다비드 가렛이란 인물이다. 수려한 미모에 반한 여성 팬들이 바이올린 음악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데 두 시간이면 충분한 셈이다. 메릴 스트립, 니콜 키드먼 등이 주연을 맡은 ‘디 아워스’에는 현존하는 미국 최고의 작곡가 필립 글래스의 영화음악이 함께 한다. 단순한 화성, 끊임없이 반복되는 ‘미니멀리즘’ 기법에 익숙해진다면, 어느새 현대 음악의 정복도 멀지 않은 일이 된다. 비교적 최근 개봉한 ‘카핑 베토벤’에서 나이 든 베토벤의 역할을 맡은 배우가 ‘설국열차’ 마지막 장면에 등장했던 에드 해리스라고 설명하면, 옛날 영화나 음악에 시큰둥하던 20대들도 부쩍 관심을 보이며 집중하는 모습이다. 스마트폰과 모바일의 발달로 한 걸음 다가온 것도 사실이지만, 친근한 영화와 TV 등 다양한 매체 속 클래식 음악은 늘 우리를 기다려 왔다. 이제 손가락 움직임 몇 번만으로 여러분 주위의 음악들을 품 안에 간직해 보시길 권한다. 단,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때는 주변을 꼭 살피시도록.
  • [월드피플+] 혼수상태서 딸 출산한 여성, 3주 만에 일어난 기적

    [월드피플+] 혼수상태서 딸 출산한 여성, 3주 만에 일어난 기적

    혼수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 3주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나 아이를 품에 안았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서남부 토키에 사는 댄 해리(35)는 임신 36주 차였던 지난해 12월, 제왕절개 수술 도중 심각한 합병증으로 결국 혼수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이 여성은 태어난 아기를 보지 못한 채 침대에 누워 3주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해리는 임신중독증의 한 증상으로, 혈압상승 및 단백뇨 등이 나타나는 자간전증이 있어 제왕절개 수술을 권유받았다. 그런데 과거 첫째 아이를 출산할 당시 앓았던 헬프증후군(HELLP syndrome)이 다시 한 번 문제가 됐다. 헬프 증후군은 자간전증과 유사하게, 임신중독증에 간기능 장애와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합병돼 나타나는 질환인데, 해리의 경우 두 번째 출산을 앞두고 첫 번째 출산 때 손상됐던 간과 심장의 기능이 멈추면서 깨어나지 못하고 혼수상태에 이른 것.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해리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혼수상태에 빠져 런던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이후 극적으로 간 기증자를 찾은 것이다. 제왕절개 수술 중 혼수상태에 빠진 뒤 간 이식 수술을 받고 깨어나기까지 꼬박 3주가 걸렸고, 잠깐의 수술 뒤 아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해리는 무려 3주 만에 딸 프레야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그녀는 “처음 의사가 내게 딸의 사진을 보여줬을 때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 (혼수상태에 빠졌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막 태어난 갓난아기가 옷을 다 입고 있는 모습이 이상하게 보였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내게 간 이식을 해준 사람과 그의 가족에게 생을 빚지게 됐다”면서 “병원 관계자를 통해 기증자의 가족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학생에 “몸 보여줘” 요구한 男초등생 ‘사과편지’ 징계

    여학생에 “몸 보여줘” 요구한 男초등생 ‘사과편지’ 징계

    여학생에게 신체 은밀한 부위를 보여달라고 한 초등학생에게 사과편지를 쓰고 특별교육 명령이 내려진 학교의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장순욱 부장판사)는 서울 한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의 부모가 학교장을 상대로 “서면 사과(사과편지) 처분 등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A군은 1학년 때인 지난해 5월 초순쯤 같은 학급 친구인 B양을 남자화장실로 데려가 자신의 성기를 보여준 뒤 “너도 봤으니 네 것도 보여줘”라고 말해 상대의 신체 부위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A군은 B양에게 “또 ‘고추 보여주기’ 놀이를 하자”며 같은 일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이러한 행동이 학교폭력이라고 판단해 서면 사과를 하고 전문가에 의한 특별교육을 2일 동안 받도록 명령했다. 또 A군의 부모에게 15시간의 특별교육을 명령하고 A군이 B양과 접촉하거나 협박·보복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에 가해 학생의 부모는 “B양이 자발적으로 신체 부위를 보여줬고 (사건 당시) 성에 대한 인식이 없는 만 6세에 불과해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른 조치를 받았다는 기록은 졸업하는 날 또는 졸업 2년 후까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데 너무 가혹하다”며 명령을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A군이 B양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며 학교 측 손을 들어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미얀마의 달콤한 망고…척박한 생활…나를 돌아본다

    [해외에서 온 편지] 미얀마의 달콤한 망고…척박한 생활…나를 돌아본다

    아침에 청량감 있는 새소리와 더불어 잠에서 깨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저녁에 미얀마어 수업을 마치고 하늘에 떠 있는 커다란 별을 보며 귀가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마친다. 이런 생활이 벌써 반년이 지났다. 아침 6시반 출근길에 나뭇가지 사이로 둥그런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맞이하기도 하고, 북쪽에서 밤을 새고 남쪽 하늘로 우아한 날개를 뽐내며 들판 위를 활공하는 새를 쳐다보기도 한다. 이런 일상의 소박한 행복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본다.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근무하고 은퇴를 앞둘 때쯤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한 가지 기억이 있었다. 농업연구자의 꿈을 키우고 인생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주셨던 많은 분들이었다. 내 가슴에 새겨진 따뜻한 기억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문관에 지원해 미얀마 농업관개부에서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미얀마의 속내는 어렵다. 미얀마는 농업 기반으로 먹거리가 풍부한 분지에 버마족이 살고 있다. 교통과 생활여건이 열악하지만 자원이 풍부한 외곽에는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다. 언뜻 보면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할 것 같지만 교통 문제로 교류가 적어 반목이 증폭되기 쉽다. 군대가 힘으로 갈등을 강제하다가 국제적 고립을 자초해 온 게 과거 일이라면 개방과 개혁이 지금의 현안이다.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국, 유럽 국가들이 앞다퉈 미얀마와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외교의 장으로 급부상한 미얀마에서 민간 외교관으로서 국가 관계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 싶었다. 그동안 농업해충연구 분야에서 쌓아 온 전문성을 발판으로 미얀마 농업관개부 연구국에서 과실해충연구를 돕고 있다. 한국의 집집마다 있는 감나무처럼 미얀마에 흔한 과수는 망고나무다. 우기에 출하되는 망고과실은 훌륭한 수출자원이지만 수출하기까지 해충 문제를 비롯한 많은 연관 문제를 풀어야 한다. 미얀마가 농업개방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기술력, 안전성, 환경보호, 국제 품종보호, 연구개발효율 등 과제가 만만치 않다. 한국과 다른 열대 기후와 환경에 덩달아 공부할 것들도 많아졌지만 마음은 더 벅차다. 지금 뿌린 씨앗이 10~20년 후 미얀마에 새로운 열매를 맺고,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에도 닥칠 수 있는 병해충 위기를 극복하는 단단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 미얀마에서 나는 “왜 그럴까”보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서 답을 찾는다. 사무실에서 컴퓨터보다는 수기로, 도구보다는 손으로, 실험기기를 조작하기보다는 방치하기로 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에는 고가의 분석 장비를 사두고도 못 쓰는 경우가 있다. 생각해 보면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카메라나 컴퓨터로 작업할 때 그 많은 설정이나 도구 사용에 익숙하지 않다. DSLR카메라도, 컴퓨터도, 분석 장비도, 의료기기도, 공장의 기계도, 석유화학 플랜트도, 원자력 발전소도, 법령도 설정할 게 얼마나 많고 정교한가. 새로운 곳에서의 삶은 서부개척시대에 낯선 땅에 처음 발을 들여 놓던 현장과 많이 닮았을 것이다. 거의 불통인 인터넷, 수시로 끊어지는 전기, 개념 없는 시간약속, 무지막지한 더위, 유폐되다시피 한 생활환경 속에서도 뭔가 골똘히 생각할 거리가 있다는 것에 난 행복하다.
  • ‘밤편지’ 뮤비 촬영장서 포착된 아이유의 셀카 습관

    ‘밤편지’ 뮤비 촬영장서 포착된 아이유의 셀카 습관

    가수 아이유가 24일 정규 4집 선공개 곡 ‘밤편지’를 발매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밤편지’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이 화제다. 24일 뮤즈몬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이유 ‘밤편지’ 뮤직비디오 현장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아이유는 촬영 중간중간 핸드폰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그가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은 애플사의 아이폰으로 액정이 깨져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아이유가 셀카를 찍을 때 후면 카메라로 찍는 모습도 눈길을 끄는 부분. 보통 셀카를 찍을 때는 휴대폰 전면에 있는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며 찍지만 아이유는 화질이 더욱 선명한 후면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담고 있다. 아이유가 후면 카메라를 사용해 셀카를 찍는 것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습관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유는 25일 오전 7시 1차 선공개 곡 ‘밤편지’로 멜론·지니뮤직·엠넷닷컴·소리바다·네이버뮤직·벅스·올레뮤직 등 총 7개 음원사이트에서 1위에 올랐다. 아이유는 4월 7일 2차 선공개 곡을 내고 앞으로 한 달 동안 컴백 프로젝트를 지속한다. 정규음반은 4월 21일 정식 발매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동욱의 파피루스] 학자와 정치

    [서동욱의 파피루스] 학자와 정치

    폴리페서의 계절이 돌아왔다. 교수들은 길게, 길게 줄을 선다. 폴리페서라는 말은 자유당 시절부터 자신의 학문을 걸레처럼 들고 부정한 권력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오물을 닦아 주며 권력에 정당성을 마련해 주기 위해 바빴던 자들, 권력자의 부정에 끼어들어 신세 망치는 자들을 떠올리게 한다. 또는 정치 현장의 경험을 통해 더욱 숙련되기보다는 더욱 텅 빈 머리가 된 채 학교로 돌아와 자기 자랑과 변명으로 수업을 채우며 학생들을 분통 터지게 만드는 자들을 떠올리게 한다.학자가 정치에 뛰어드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학문이 널리 이로운 것이 돼야 한다면 학문은 공부벌레의 책 속에 자신의 무덤을 짓지 말고 세상으로 나와 만인의 고통에 답하며 빛나야 한다. 가령 인간의 가장 오래된 지적 활동 가운데 하나인 철학의 역사는 곧 정치에 대한 사색과 실천의 역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적으로 스피노자의 유명한 책 ‘신학정치론’과 ‘정치론’은 조국의 위협받는 공화정을 옹호하려는 매우 절박한 현실적 필요에 따라 쓰인 책이다. 또한 제자백가에서 실학에 이르는 동양의 사색은 순수 학문 같은 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현실 정치를 위한 학문만이 있을 뿐이라고까지 말하는 듯하다. 그런데 정치에 뛰어드는 학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역사 속의 기념비들 가운데 플라톤의 삶이 하나의 답으로 눈에 들어온다. 플라톤은 자신의 사상을 전하기 위해 쓴 저작들에선 뼈와 살을 지닌 자기 모습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플라톤의 또 다른 글들, 바로 편지들이 있다. 도스토옙스키의 인물들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작품에서 아주 내밀한 영혼의 고백을 장대하게 토해 내는데, 플라톤의 편지 역시 이와 동일한 느낌을 주면서 ‘바로 그 사람 플라톤’의 영혼의 생김새를 전해 준다. 특히 일곱째 편지는 젊은 시절부터 정치에 환멸을 느껴 왔으면서도 정치에 개입할 수밖에 없는 한 정치철학자의 고뇌를 고스란히 담은 영혼의 자서전이라 할 만하다. 너무도 유명한 플라톤의 대표작 ‘국가’는 그의 정치 이론에 공감하는 사람만이 옹호할 수 있는 책일지도 모른다. 반면 일곱째 편지는 정치에 뛰어드는 자라면 자신의 이론이 무엇이든 간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며, 그런 의미에서 정치판에 들어선 모든 이들의 필독서다. 플라톤은 정치가 또는 정치 조언자를 양성하기 위해 아카데미아를 설립하고 가르친 것만이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시라쿠사의 왕궁으로 세 번이나 고된 여행을 하며, 시라쿠사의 현실 정치를 몸소 올바르게 꾸려 보고자 했다. 플라톤의 편지들은 많은 경우 바로 이 시라쿠사에서의 쓰디쓴 정치적 경험에 관한 것으로, 그의 패기만만한 이상주의란 실은 현실 정치의 폐수 위를 애처롭게 둥둥 떠다니던 한 병의 외로운 사이다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는 군주에게 갖가지 방법으로 조언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플라톤을 시라쿠사로 초빙한, 군주의 현명한 친척은 살해당하며, 철학자는 정치가의 무지와 사악함과 탐욕이 어느 정도인지를 절실히 깨닫게 된다. 시라쿠사의 이 실패한 정객에게서 뭐 얻을 게 있겠냐고? 장기판의 궁처럼 제자들의 술자리 중앙에 앉아 “이거하고 저거, 알고 보면 내 업적이야” 하고 자랑을 늘어놓는 폴리페서의 위용을 염두에 둔다면, 플라톤이 현실 정치에서 쫓겨나듯 달아나며 던진 다음 말들은 너무 보잘것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비극 시인들이 군주를 등장시켰을 때) 비참하구나, 친구들 없이, 나는 죽어 가노라라고 탄식하여 말하게 한다는 점을 일깨워 주고 싶습니다. 어느 시인도 참주를 황금이 부족해서 죽는 이로 묘사하지 않았습니다.”(첫째 편지, 강철웅, 김주일, 이정호 옮김) 또 말한다. “당신이 우리에게서 얼마나 빗나갔는지를 알아 두세요. 다른 사람에게는 더 잘 대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 비판 속에서 군주는 순식간에 진리의 자리에서 내동댕이쳐진다. 정치철학자는 군주에 의해 쫓겨나 불우하게 되지만, 정치가는 정치철학자에 의해 진리로부터 쫓겨나 가장 비참한 이름으로 역사에 남는다. 학자는 날마다 정치가의 머리 손질을 해 주는 자가 아니다. 정치가가 장차 처하게 될 비참함에 두려움을 느끼도록 해 주는 자다.
  • 실존문학 뒤에 가려진 카프카의 흔적 99개

    실존문학 뒤에 가려진 카프카의 흔적 99개

    어쩌면 이것이 카프카/라이너 슈타흐 지음/ 정항균 옮김/저녁의책/424쪽/1만 8000원프란츠 카프카(1883~1924)는 어느 날 독일 베를린의 한 공원에서 절망에 빠진 듯 울고 있는 소녀를 만났다. 소녀가 인형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된 카프카는 인형이 사라진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즉석에서 이야기를 지어냈다. 인형이 카프카에게 편지를 남기고 여행을 떠났다고 말이다. 호기심을 가진 소녀가 직접 편지를 보고 싶어 하자 카프카는 집에 와서 인형 대신 ‘대필’을 하기 시작한다. 편지를 써서 인형의 이야기를 소녀에게 전하자 며칠 후 아이는 인형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잊고 카프카가 지어낸 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된다. 카프카는 이렇게 3주간 매일같이 허구의 이야기로 상실감에 빠진 소녀를 위로했다.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카프카에 관한 일화 가운데 잘 알려진 전설 같은 이야기다. 이 일화는 카프카의 마지막 연인으로 알려진 폴란드 여성 도라 디아만트가 1948년에 출간한 회고록에 등장한다. 해석하기 쉽지 않은 작품만큼 도달하기 어려웠던 카프카의 의외의 면모를 알게 되는 대목이다. 카프카 전기 3부작을 펴낸 독일의 카프카 연구 권위자 라이너 슈타흐는 99가지 습득물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 카프카’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길로 인도한다. 카프카의 일기부터 그가 가족, 친구, 애인 등에게 보낸 방대한 양의 편지, 미완성 원고, 사진, 엽서, 공문서 등에서 찾은 단서가 바탕이 됐다. 평생 결혼하지 않았던 카프카는 프라하에서 돈을 주고 여성을 살 수 있는 술집과 사창가를 드나들었다. 1908년 자신의 친구 막스 브로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는 “책을 읽지 않을 때는 나를 그저 다정하게 어루만져 줄 누군가를 급히 찾아야 해. 그래서 어제는 어떤 창녀와 호텔에 갔었지”라고 적었다. 1912년부터 프라하의 밤 생활을 즐기지 않았던 카프카는 1922년 1월 일기에서는 “멱살이 잡힌 채 길거리에서 질질 끌려다니다가 문 안으로 밀쳐져 들어갔다”며 강요에 못 이겨 사창가에 간 일을 밝히기도 했다. 카프카는 현대 의학을 불신하고 맨손체조와 자연요법을 신봉했다. 1912년 11월 당시 서신을 주고받았던 여인 펠리체 바우어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니, 난 유명하다는 의사들의 말을 믿지 않아. 그들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할 때만 믿을 뿐이야”라며 의사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대신 카프카는 수년간 매일 저녁 덴마크의 운동선수이자 체조 교사인 예르겐 페터 뮐러가 고안한 체조와 호흡 연습을 했다. 카프카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소설 ‘변신’은 카프카가 부모님과 함께 머물던 프라하 니클라스가에 새로 지은 현대식 건물의 셋집을 배경으로 했다. 1917년에는 ‘변신’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며 해석을 요청한 사촌 여동생 때문에 카프카에게 작품의 의미를 설명해 달라고 편지를 쓴 독자도 있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黃대행 “北 도발 단호히 응징… 국민 지혜·역량 모아야”

    黃대행 “北 도발 단호히 응징… 국민 지혜·역량 모아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이 24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렸다.이날 기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전사자 유가족, 참전 장병, 시민, 학생 등 7000여명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경고와 제재에 정면 도전해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몰두하면서 도발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으며 지금 우리의 상황을 잘못 판단해 또다시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떤 군사적 위협에 대해서도 단호히 응징할 수 있도록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며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안보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어떤 경우에도 조국을 수호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적전분열(敵前分裂)이면 백전백패(百戰百敗)라는 말이 있다”며 “모든 국민이 굳건한 안보 의식을 바탕으로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은다면 어떤 군사력보다 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 공연에서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씨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고, 행사 참석자들과 일반 시민들은 전사 장병 묘역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도 행사에 참석해 천안함 사건 참전 장병과 전사 장병의 유족 등을 위로했다. 정부는 2002년 제2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로 희생된 순직자의 넋을 기리고 북한의 무력 도발을 경계하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해 올해 두 번째 기념식을 가졌다. 대전현충원에는 당시 희생된 55명의 장병이 안장돼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유재환, 아이유 신곡 ‘밤편지’ 감상문 공개 “그냥 다 좋아요”

    유재환, 아이유 신곡 ‘밤편지’ 감상문 공개 “그냥 다 좋아요”

    가수 아이유의 신곡 ‘밤편지’가 공개된 가운데 가수 유재환의 감상문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유재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유 ‘밤편지’ 음원의 이미지와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아홉 가지 이유로 정리된 이 글은 평소 아이유의 팬임을 드러낸 유재환이 곡을 들은 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유재환은 “밤편지는 마치 오선지 위에 음표라는 별을 그린 듯 하다. 그 별들을 이어서 별자리로 만들어 주는 사람은 아이유”라며 극찬했다. 또한 “아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 우리 함께 있다면 / 이렇게 좋은 음악은 지금 당장부터 / 유행하지요 하하하”라며 아이유 삼행시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아이유는 이날 오후 정규 4집에 실린 곡 ‘밤편지’를 선공개했다. 서정적인 기타 선율과 아이유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어쿠스틱 사운드의 발라드다. 다음은 유재환 인스타그램 전문. 1. 밤편지는 마치 오선지 위에 음표라는 별을 그린 듯 하다. 그 별들을 이어서 별자리로 만들어 주는 사람은 아이유다. 2. 편지를 책으로 분류한다면 책 중에 베스트셀러는 당연 ‘편지’이고 출판시각은 ‘밤편지’가 압도적일 것이다. 3. 달빛이 얼마나 밝은지 말하지 말라, 차라리 깨진 유리조각에 비친 달을 보여 달라 - 안톤체호프. 21세기 한국의 안톤 체호프 급으로 표현력이 돋보인 ‘밤편지’ 4. 아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 우리 함께 있다면.이 렇게 좋은음악은 지금 당장부터.유 행하지요 하하하^^ . 5. 아티스트 아이유는 계속 성장하고, 이전보다 항상 더 발전된 아키텍쳐와 결과물을 가져다 준다. 그렇지만 그 결과물에 대해 돈을 더 받거나 하지않는다. 마치 아이폰과 인텔시피유가 같은 가격에 항상 발전하는 사회공헌적인 느낌이다. 6. 존경합니다 왜냐면 아날로그가 다시 부활했어요. 7. 편지함에 이런 편지가 와있다면, 차라리 수신인이 안 적혀 있었으면 좋겠다. 답장을 수백장 써버릴 것 같아서요. ㅜㅜㅜ 8. 절제미가 뭔지 완벽하게 보여주는 곡이다. 좋은차는 엔진도 좋아야하지만 브레이크가 더 좋아야 한다. 9. 그냥 다 좋다고요. 흑흑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좋아요를 34번째로 눌렀어요. 저는 몇만명중 전교 34등이에요! 흐흐 사진=유재환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내 우편물 함부로 뜯어보면 불법”…남편에게 벌금형

    “아내 우편물 함부로 뜯어보면 불법”…남편에게 벌금형

    이혼소송 중인 아내에게 온 우편물을 함부로 뜯어본 남편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조성훈 판사는 편지개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모(50대)씨에게 벌금 50만원을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중순쯤 아내 앞으로 발송된 등기우편 1통을 관리사무소 직원에게서 받은 뒤 이를 뜯어 내용물을 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한 달 전부터 아내와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조 판사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 자료와 피고인의 법정진술 등으로 볼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부부간이라고 하더라도 동의가 없었다면 ‘위법성 조각사유’(법 자체에 규정돼 있는 위법성을 소멸시킬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 선고 직후 항소장을 제출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 “국민 프로듀서님,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 “국민 프로듀서님,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측은 “국민 프로듀서와의 첫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번 시즌에 참가하게 된 101명의 연습생들이 국민 프로듀서와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담겼다. 연습생들은 만남에 앞서 자신의 팬이 될 누군가를 위해 정성스럽게 편지를 쓰고 선물을 준비했다.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장문복은 “앞으로 제 팬이 되실 분들에게 정성 담긴 메시지를 쓰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연습생들은 서로의 옷매무새를 만져주고, 장난을 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벌써부터 끈끈한 우애를 과시했다. 한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오는 4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고] 노기 마레스케와 안중근/서상문 고려대 한국전쟁 아카이브 연구교수

    [기고] 노기 마레스케와 안중근/서상문 고려대 한국전쟁 아카이브 연구교수

    노기 마레스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의 전쟁 영웅. 러일전쟁에서 육군 중위인 두 아들을 잃고도 비통함을 내색하지 않은 외강내강형. 국가 중대사에는 늘 “노기 장군을 부르라”고 한 명치 일왕의 총애를 한몸에 받은 백작. 일왕 출상 직후 10년 연하 아내와의 동반 할복으로 63세의 생을 마감한, 일본인들에게 군신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하지만 노기는 전근대형 군인의 한계를 넘지 못한 고루한 황국주의자의 표상일 뿐이다. 그가 강조한 인간의 도는 일본인에게만 국한된 편협함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었다. 그는 일본 왕족 자제들에게 “인간이 도에 벗어난 짓을 하고도 수치를 모르는 자는 금수만도 못하다”고 가르쳤지만, 그가 말한 ‘도’란 일본인에게만 적용된 것이다. 승전의 대가와 군의 사기진작을 명분으로 전쟁범죄도 당연히 여겼다. 자의적으로 날조한 ‘구미위협론’과 국수주의를 넘지 못한 근대형 군인의 한계였다. 세기 전 전쟁에서는 전쟁범죄가 횡행했다. 1860년 청나라 수도 베이징을 점령하자 병사들에게 포상으로 3일간 무제한 약탈, 강간, 방화 등 온갖 범죄를 자행하도록 허용한 영불연합군이 비근한 예다. 청일전쟁 시 일본군도 뤼순 점령 후 4일간에 걸쳐 최소 2만여명을 학살하고 닥치는 대로 약탈했다. 당시 한 일본군 병사가 가족에게 “적지에서의 노획은 이긴 자의 자유”라고 써 보낸 편지는 이를 방증한다. 일본군 병사들의 노략질에 중국이 항의하자 노기는 “그대들은 자신의 영토도 지키지 못했다. 우리는 막대한 경비를 들이고 무수한 생명을 희생시키면서 그대들의 국토를 대신 수복시켰다. 저 하찮은 여성과 재물을 우리 군대에 바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야만성을 감추지 않았다. 전쟁범죄가 공공연한 시대였다고 하지만 지휘관이 모두 그런 건 아니다. 사람으로서의 도리, 인륜, 도덕과 군인으로서의 품위, 명예와 군기를 생명처럼 중요시한 군인도 많았다. 같은 시기 우리에겐 안중근이 있었다. 그는 근대형 군인의 한계를 넘어선 시공 초월적 군인상의 남상(濫觴)이다.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일본군 포로들을 풀어 주기도 했고, 동양 평화를 파괴한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저격 시에도 이토만 가슴과 복부에 정확하게 3발을 조준 사격했을 뿐 수행비서 3명에게는 치명상을 입지 않도록 오른팔과 오른발만 맞히었다. 하얼빈역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안중근이 옥중에서 쓴 ‘동양평화론’은 일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지향한 것이다. 노기와 달리 안중근이 한국인과 중국인은 물론 세계인들로부터도 숭고한 사상가와 의사로 숭앙받는 이유다. 일본인들 중엔 안중근을 신으로 모시는 이들도 있다. 그의 웅혼한 사상과 순결한 영혼을 숭배하는 것이다. 이런 안중근에게 일본 극우파는 ‘테러리스트’로 ‘역사 테러’를 가해 왔다. 아베 정권은 평화헌법 개정에 필요한 맹목적 애국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황국주의자 노기를 군신으로 떠받들고 있다. 안중근 순국일(3월 26일)을 앞두고 일본은 당장 정치적 오브제로 악용하는 협량함에서 벗어나 노기를 군신 자리에서 내려놓고 세계주의와 인류보편사상을 실천한 안 의사를 평화 사상가로 받들어야 할 것이다.
  • [지금, 이 영화] ‘나의 딸, 나의 누나’

    [지금, 이 영화] ‘나의 딸, 나의 누나’

    ‘테네시 왈츠’라는 노래가 있다. 미국 가수 패티 페이지가 불러 1950년대 많은 인기를 누렸던 곡이다. 한 프랑스 남자도 테네시 왈츠를 부른다. 1994년 10월 프랑스에서 열린 컨트리 웨스턴 축제(카우보이 축제) 무대에서다. 가사는 이렇다. “테네시 왈츠에 맞춰 사랑하는 사람과 춤을 췄다네 / 오랜 친구를 우연히 만나 소개를 했지 / 사랑하는 그에게 / 둘이서 함께 춤을 추더니 / 친구는 내 사랑을 빼앗아 갔네 / 지금도 기억해 그날 밤의 테네시 왈츠 / 이제야 얼마나 많은 걸 잃었는지 깨닫네 / 그래, 내 예쁜 사랑을 잃고 말았지 / 그날 밤 테네시 왈츠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질 때.”처음에는 그의 가장 흥겨운 순간에, 나중에는 그의 가장 고독한 순간에 이 노래는 한 번 더 흘러나온다. 영화 ‘나의 딸, 나의 누나’ 시나리오를 쓰면서, 토마스 비더게인 감독은 테네시 왈츠를 듣고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인지 노래의 몇몇 가사는 영화의 모티프와 바로 연결된다. 이를테면 테네시 왈츠를 추던 밤, 사랑하는 사람을 원치 않게 떠나보냈고, 훗날 그때를 회고하며 얼마나 많은 걸 잃었는지를 깨닫는다는 내용이 그렇다. 이날 테네시 왈츠를 부른 남자의 이름은 알랭(프랑소아 다미앙). 그 곡에 맞춰 그는 딸 켈리(일리아나 자베트)와 즐겁게 춤을 추었다. 그리고 그날 밤, 알랭은 그녀라는 “예쁜 사랑을 잃고” 만다. 알랭은 테네시 왈츠 이야기의 당사자가 됐다. 그는 켈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녀가 무슬림 남자친구를 따라 자발적으로 중동으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지만, 자신을 찾지 말라는 편지까지 보내왔지만, 아버지는 딸을 찾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 그렇게 십여년이 흘렀다. 여전히 알랭에게는 켈리를 찾는 것이 제일 과제다. 그는 이제 장성한 아들 키드(피네건 올드필드)와 같이 다닌다. 아버지는 ‘나의 딸’을 찾기 위해, 동생은 ‘나의 누나’를 찾기 위해 본인의 인생을 내건다. 알랭은 직장과 아내를 잃고, 결국 목숨까지 잃었다. 그의 유지를 따르는 키드의 삶도 마찬가지다. 켈리를 찾는 동안 두 사람은 자기를 상실해 가고 있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켈리의 어머니 니콜(아가시 드론)뿐이다. “내 삶은 내가 결정해요”라며 사라진 딸을 대체 어떻게 데리고 돌아올 수 있단 말인가. 스스로 원하지 않는 한, 그럴 수 없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다. 그것을 니콜은 인정했고, 알랭은 무시했으며, 키드는 반신반의했다. 그 차이가 그들이 사는 각기 다른 세상을 만들었다. 어머니는 옳았고, 아버지가 틀렸으며, 아들은 어중간했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온전한 상태로 되돌리려는 상실 이후의 저항에 담긴 이면―잃어버린 대상 말고도, 그 밖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걸 잃었는지”를 생각해 보자는 뜻이다. 세 사람이 잃은 것이 과연 켈리였을지, 아니면 그녀를 제외한 모든 것이었을지. 23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서적 재산권에 해외부동산도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신고 목록은 저작권부터 해외 부동산, 악기 등 매우 다양했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딸에게 힘이 되는 아빠의 직장생활 안내서’라는 제목의 서적에 대한 저작재산권을,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루나레나의 비밀편지’ 책자에 대한 저작재산권을 신고했다. 유운영 대한석탄공사 상임감사는 청동조각 7점, 중국 접시와 청동주전자, 희귀석 30점 등 3900만원의 골동품 또는 예술품을 신고했다. 이현주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배우자 명의로 첼로를 포함해 3억 2000만원 상당의 악기를 신고했다. 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6억원짜리 단독주택을,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버지니아주에 10억 6000만원짜리 단독주택을 갖고 있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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