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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문희 손편지 “이 나이에도 연기 늘었다는 칭찬, 힘이 나”

    나문희 손편지 “이 나이에도 연기 늘었다는 칭찬, 힘이 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옥분’ 역을 맡은 나문희가 정성이 깃든 손편지를 공개했다. 28일 공개된 손편지는 나문희가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남다른 마음 가짐을 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나문희는 “실제로 2007년에 미국 청문회장에서 연설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며 영화를 대하는 특별했던 태도를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나문희는 공인된 연기 내공에도 불구하고 실제 미 의회 영어 연설 장면 촬영 전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며 극심한 긴장을 해야했다고 밝혔다. 편지의 말미 “이 나이에도 다시금 연기가 늘었다고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어서 힘이 나고 행복하다”는 말로 진심을 전했다. <이하 나문희 손편지 전문> ‘아이 캔 스피크’라는 좋은 영화를 하게 되어서 많이 행복합니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고, 우리가 겪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고 실제로 2007년에 미국 청문회장에서 연설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더라구요. 처음 강지연 대표한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우리의 아픈 역사를 참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또 희망적으로 그렸다고 생각이 들어 정말 잘 해보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어연설을 준비하면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겁도 나고 실제로 미국 의회에 가서 증언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누가 될까봐 죽기 살기로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국 촬영을 끝냈고, 미국에 갔더니 김현석 감독님, 이하영 피디, 또 미국에 먼저 간 피디 등 오디숀으로 뽑은 미국 연기자, 스탭들 한 호텔에 묵으면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엔 미국 배우들과 엑스트라 분들이 별 교감이 안 되더라구요. 그런데 둘째 날부터는 새벽 7시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서 저녁 7시까지 꼭꼭 채워서 촬영을 했는데 진심으로 하나가 되어 하는 바람에 나의 뤼액숀도 나온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7시면 완벽한 준비가 되어야 하고, 꼬박 오후 7시까지 채워서 촬영을 했는데 맨 끝 날에는 옥분이 미국 동생하고 상봉하는 장면을 미처 못해 그냥 우리 스탭만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했는데 오후 7시가 넘어서도 미국 팀이 싸놓았던 짐을 풀어 마무리를 해줬습니다. 연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준 제작팀,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마냥 자유롭고 싶은 제 욕심을 다 들어준 김현석 감독님, 유억 촬영 감독님, 진민경 실장님, 끝으로 우리 배우 이제훈씨, 박철민씨, 성유빈, 염혜란, 김소진, 이상희, 정연주, 이지훈, 그리고 손숙 배우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이 나이에도 다시금 연기가 늘었다고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힘이 나고 행복합니다. ‘아이 캔 스피크’는 정말 좋은 영화이고 진실하게 만든, 진짜배기 좋은 영화입니다. 추석에 온 가족이 오셔서 좋은 마음 보여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많이 와주세요. ‘나옥분’ 역을 맡은 나문희 올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요즘 더 그리운 김광석, 뮤지컬로 ‘환생’

    요즘 더 그리운 김광석, 뮤지컬로 ‘환생’

    ‘영원한 가객’ 김광석의 석연치 않은 죽음에 대한 논란이 최근 불거지는 가운데 그를 추억하는 작품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강렬했던 인생만큼 사람들에게 진한 그리움을 남기고 간 그의 노래는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 사이에서 애창되고 있다. 그의 주옥같은 노래를 활용한 작품이 줄이어 공연되는 만큼 저작권 역시 관심사다. 현재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가 김광석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 대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의가 쉽지 않아 뮤지컬의 경우 다른 아티스트가 작사·작곡하고 김광석이 부른 노래들로 구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올해 첫선을 보이는 창작 뮤지컬 ‘서른즈음에’(10월 20일~12월 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는 김광석이 부른 ‘서른즈음에’를 작사·작곡한 강승원의 대표곡들로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2017년 팍팍한 삶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중년의 현식이 1997년 꿈과 사랑을 찾는 스물아홉의 청년 현식을 돌아보며 지나간 시간을 추억하는 내용이다. 이번 작품은 김광석이 부른 노래의 제목을 그대로 따왔지만 사실 김광석의 개인적인 삶과는 무관하다. 공연 관계자는 “대중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아티스트들에게 존경받는 작곡가인 강승원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고자 이 작품을 기획했다”며 “지난 3월 발매된 강승원 작곡가 1집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중심으로 꾸며진다”고 설명했다. ‘서른즈음에’를 비롯해 이적의 ‘나는 지금…’, 자이언티의 ‘무중력’, 윤도현의 ‘오늘도 어제 같은 나는’ 등 강 작곡가가 작사·작곡한 노래들로 구성돼 있다. 제작사는 처음 ‘서른즈음에’라는 작품 제목이 김광석의 노래들로만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비칠 수 있는 소지가 있어 고심했으나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간을 그리워하는 작품의 내용이 가사와 맥락이 비슷한 만큼 이 제목을 사용하게 됐다.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11월 7일~2018년 1월 7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은 김광석과 그가 몸담았던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이들이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동물원의 원년 멤버 김창기가 김광석의 기일을 맞아 오래된 연습실을 찾으면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88년 김광석과 멤버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출연 배우들이 ‘거리에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변해가네’ 등 동물원의 명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작품에 사용되는 곡 중 김광석씨가 작사·작곡한 노래는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음원 저작권과는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작품의 제작사는 초연 당시 극중 등장하는 ‘김광석’을 지난해부터 ‘그 친구’로 고쳐 사용하고 있다. 김광석 이름에 대한 성명권을 가지고 있는 서씨 측에서 지난해 지적을 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품을 홍보할 때도 ‘김광석’이 아닌 ‘고 김광석’이라고 명기하는 등 홍보 문구 사용에 신경을 쓰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단독] 농축수산물, 청탁금지법에서 뺀다

    [단독] 농축수산물, 청탁금지법에서 뺀다

    화훼·한우 농가 등 피해 줄이기 청탁금지법 취지 훼손 우려도 정부, 12월쯤 시행령 개정 추진 김영록 장관도 “적용 제외 협의”이르면 12월 농축수산물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화훼 및 한우농가 등 관련 업계의 매출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덜어 주는 동시에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7일 “청와대와 총리실이 농축수산물을 청탁금지법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당초 추석 전에 농축산물을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국민권익위원회 등에서 시기상조라며 난색을 표하면서 미뤄져 오는 12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관련 내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탁금지법 시행령에 ‘음식물·경조사비·선물 등의 가액 범위’에 예외 조항으로 농축수산물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부정청탁 수단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은 농축수산물 선물과 경조사 화환 등을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취지다. ‘3·5·10’(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의 큰 틀을 흔들지 않으면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탁금지법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박은정 권익위원장을 만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그동안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농업·축산·어업계의 피해 보완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권익위 업무보고에서 “청탁금지법을 시행한 지 1년이 지난 만큼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물론 경제적인 효과를 분석하고 평가해서 대국민 보고를 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청탁금지법 시행 1년, 농업인에게 드리는 편지’에서 권익위가 대국민 보고를 준비하고 있는데 농축산물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가액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지난 설 기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신선식품 선물세트 판매액이 작년 설보다 25.8% 감소했다. 또 화원협회 1200곳의 거래금액이 전년 대비 33.7% 하락했고, 한우 식육판매점의 월평균 매출액도 10.5%나 하락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루칸 백작 실종의 결정적 열쇠 쥔 미망인 싸늘한 주검으로

    루칸 백작 실종의 결정적 열쇠 쥔 미망인 싸늘한 주검으로

    영국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손꼽히는 루칸 백작 실종의 열쇠를 쥐고 있는 루칸 여사가 27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런던경시청은 이날 아침 센트럴 런던의 로워 벨그레이브 스트리트 46번지에 위치한 사유지에 강제 진입해 그녀의 주검을 확인했지만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향년 80. 경찰 관계자는 “아직 최종 신원 확인이 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사망한 이가 루칸 여사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처녀적 이름이 베로니카 덩컨인 루칸 여사는 남편이자 7대 백작인 존 빙험이 1974년 11월 7일 갑자기 행적을 감추기 전 그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한 이들 가운데 한 명이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도 별다른 슬픔을 드러내지 않아 입길에 올랐다. 더욱이 빙험은 루칸 여사와의 사이에 출생한 세 자녀를 돌보던 유모 샌드라 리벳을 자택에서 구타해 사망에 이르게 한 그날 곧바로 종적을 감췄다. 당시 루칸 여사 역시 남편의 구타를 피해 간신히 달아나 근처 펍에 가서 경찰에 신고했다. 친구들은 얼마 뒤 “모든 정황 증거가 나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는 백작의 편지를 받았다. 그의 차는 나중에 이스트 서섹스의 뉴헤이븐에 버려진 채로 발견됐는데 핏자국이 검출됐다. 경찰은 1년 뒤에 백작이 리벳 살인범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작은 1999년 고등법원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공증됐지만 그 뒤에도 호주나 아일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등에서 그를 목격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백작 작위는 지난해 2월에야 아들에게 공식 양도됐다. 올해 초 루칸 여사는 ITV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통해 백작이 목숨을 거두기 위해 “용감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믿는다며 1963년 결혼 이후 남편의 폭력 성향 때문에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에디슨이 발명한 원통음반에 담긴 121년전 ‘아리랑’

    에디슨이 발명한 원통음반에 담긴 121년전 ‘아리랑’

    2017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서 특별한 전시 ‘아리랑, 에디슨 원통음반에 담다’를 통해 100여년 전의 ‘아리랑’ 음원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 전시에서는 바로 최초의 유성기라 할 수 있는 원통음반과 그 속에 녹음된 100여년 전의 ‘아리랑’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원통음반을 포함한 악보, 영상자료 등 총 60여점을 선보이며, 초창기 유성기의 다양한 모습과 변천사도 함께 볼 수 있다. 1899년 3월 '황성신문' 등에 에디슨 유성기와 원통음반이 소개되어 장안에서 화제가 되었다는 기록은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원통음반은 없다. 우리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이 담긴 최초의 원통음반이 발굴된 것은 미국이었다. 1896년 7월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인류학자 엘리스 플레처가 당시 미국에 있던 조선인 유학생의 음성을 녹음한 6개의 원통음반. 이것은 현재 미의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한국전통음악을 담은 최초의 음원으로 알려진 이 음원의 존재가 1998년 세상에 알려졌고, 국내 원통음반 전문연구가 정창관이 지난 2007년 여섯 개의 원통음반을 발굴하여 CD로 출반하였다. 조선인 안정식, 이희철, 그리고 Son. Rong으로 표기된 조선인 세 명이 총 11곡을 불렀는데, 그 중 2곡이 ‘아리랑’이었다. 두번째 음원은 1916-17년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프로이센포로수용소에 있던 고려인 포로들이 남긴 '고려인 아리랑'이다. Grigori Kim, Stepan An, Gawriel kang 이 수심가, 애원성, 기생점고, 백로타령, 대한사람, 염불, 아리랑 등을 각 2분 정도 분량으로 녹음하였는데, 독일 베를린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유학생 아리랑'과 '고려인 아리랑' 이전에 우리 ‘아리랑’을 서양음계로 기록한 악보가 있었다. 영문월간지 ‘한국소식’ 1896년 2월호에 실린 구한말 선교사 호머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가 쓴 기록이다. 그는 지금의 ‘본조 아리랑’을 서양음계로 채보하여 실었고, 그가 이보다 10년 전에 1886년 여동생에게 보낸 편지에도 아리랑 악보가 있었다. 잡지에 실린 악보를 '헐버트 아리랑', 편지에 기록한 악보를 <아이들 아리랑>으로 부른다. 본 전시에서는 이 악보에 실린 대로 녹음한 음원을 당시의 재생기계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음원의 초기 녹음형태를 그대로 전시하여, 녹음재생시스템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원통형 음반을 들어 볼 수 있는 4개의 유성기와 2개의 녹음기계, 다양한 모양의 혼(소리를 널리 퍼뜨리는 원뿔 모양)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중 오후1시와 3시에는 녹음전용 유성기 1대로 실제 현장에서 녹음이 가능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17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축제기간 3일 동안 이 특별전시회를 비롯해 개막공연, 광화문뮤직페스티벌, 전국아리랑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자세한 축제 일정은 2017서울아리랑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와 공식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윤다훈, “과거 딸 숨겨…아빠라고 못 부르게 해” 이유는?

    윤다훈, “과거 딸 숨겨…아빠라고 못 부르게 해” 이유는?

    배우 윤다훈이 숨겨둔 딸을 공개했던 과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26일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남편 갱생 프로젝트-가두리’ (이하 ‘가두리’)에서는 깜짝 게스트 배우 이재룡이 술 없는 마을을 방문했고, 출연진 3인방에 편지를 건넸다. 조정치는 정인이 보낸 아이 사진에 눈물을 흘렸고, 윤다훈은 딸 하나가 쓴 손편지에 “얘는 또 2장을 썼다. 작은 글씨로 2장이다”며 자랑했다. 이에 딸 하나는 자신의 편지를 읽는 아빠 윤다훈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고, 윤다훈은 ‘나한테 이제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나는 아빠 딸로 태어나서 감사하다’라는 딸의 편지에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윤다훈은 과거 숨겨둔 딸이 있다며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윤다훈은 “이 아이를 공개하고 나서 진짜 딸이 됐다. 정말 미안한 게 많다”며 “어릴 때 혼자서 나한테 온 딸이다. 나 없이 남동생 집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때 같이 식사하러 가면 내 옆에 못 앉게 했다. 딸인 게 알려지면 인기 떨어질까 봐 그랬다. 어릴 때 ‘아빠’라고도 못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윤다훈은 “딸과 길거리에서 스티커 사진도 찍고 싶고, 손잡고 다니고 싶어 딸을 공개했다. 그 후 그 당시 하던 프로그램을 하차하고 딸에게 사과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낯선 이의 편지 한 통…53세 뛰어넘는 우정의 시작

    낯선 이의 편지 한 통…53세 뛰어넘는 우정의 시작

    “친구가 되어 줄래요?” 5개월 전,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에 사는 마린 브룩스(37)는 자신의 집 우체통에 꽂힌 한 통의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의 낯선 이름을 본 브룩스는 호기심에 편지를 뜯어봤고, 이 편지 한 통은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완다 밀스라는 여성이었다. 편지에는 “혹시 내 친구가 되어줄 생각 없나요? 나는 올해 90살이 된 완다 밀스입니다. 혼자 살고 있고, 내 친구들은 이미 모두 세상을 떠났어요. 나는 너무 허전하고 외롭고 또 두렵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친구가 생기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편지를 보낸 이의 주소를 살펴보니, 브룩스의 집 바로 건너편이었다. 다음날 브룩스는 컵케이크를 손에 들고 해당 편지가 보내진 밀스의 집을 찾아 나섰다. 밀스의 집 벨을 누르고 들어갔을 때, 브룩스는 7년 째 집안에만 틀어박힌 채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밀스와 마주했다. 다리가 불편한 밀스는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고, 호흡기 건강이 나빠 산소 호흡기를 떼고서는 외출할 수도 없는 상태였다. 밀스의 남편과 여동생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아들들과는 큰 교류가 없었다. 간병인이 있었지만 그녀에게 친구가 돼주지는 못했다. 누군가가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무작위로 찾은 주소로 편지를 보내기에 이르렀다. 절실함과 간절함을 담은 밀스의 편지는 두 사람을 친구로 맺어지게 했다. 두 사람은 53세라는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가 됐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가족이 됐다. 현재 밀스는 건강상의 이유로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브룩스는 자신의 가족을 모두 동반해 일주일에 4번씩 밀스와 만나고 있다. 브룩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언제나 유감이었다”면서 “밀스의 편지를 받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고 전했다. 밀스는 “신이 내게 브룩스를 보내준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브룩스는 이 일을 계기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니어를 위한 펜팔’(Pen Pals for Seniors)이라는 이 서비스는 밀스처럼 외롭고 고립된 노인들에게 편지를 통해 친구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무려 6000명이 넘는 노인들이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영상 캡쳐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님과 함께2’ 윤정수에 커플링 선물한 김숙 “결혼반지 해주고 싶었다”

    ‘님과 함께2’ 윤정수에 커플링 선물한 김숙 “결혼반지 해주고 싶었다”

    ‘님과 함께2’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쇼윈도 부부’ 윤정수, 김숙 커플이 2년여 만에 이혼했다.26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윤정수, 김숙 커플이 2년여의 가상결혼을 마무리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김숙은 오랜 시간을 보냈던 윤정수의 집에서 가상결혼을 정리했다.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김숙은 윤정수의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만큼 그의 물건도 꽤 있었다. 이 물건들을 정리하기 위해 윤정수의 집에 간 것. 두 사람은 아쉬움 속에 물건들을 정리했고 2년 간 쌓인 물건들을 정리하며 추억에 젖었다. 가상결혼을 시작했을 때 가상 혼인 계약서를 썼던 두 사람은 박지훈 변호사에게 다시 전화해 가상 결혼 종료 합의서를 작성했다. 진짜 이별이었다. “기분이 이상하다”는 윤정수와 김숙은 처음 만났을 때처럼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두 사람이 만나 윤정수의 집에서 삽겹살을 구워먹었을 때 삼겹살 기름 때문에 불이 붙어 소동이 일어났고 이때부터 두 사람이 주목받았는데 그때를 회상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숙은 “이제 삼겹살 안 먹을 거다. 오빠랑 먹는 삼겹살이 제일 맛있었다. 이보다 어떻게 더 재밌게 먹냐”고 아쉬워했다. 끝내 윤정수와 김숙이 헤어질 시간이 왔다. 윤정수는 김숙에게 오 만원, 천원, 만원 지폐로 만든 오천만원 지폐와 함께 손 편지를 선물했다. 그간 윤정수는 김숙에게 생일 때 신용카드부터 돈을 선물로 받았는데 이번에 특별한 지폐 선물과 지금까지 한 번도 쓰지 않았던 편지를 전했다. 윤정수에게 처음 편지를 받아보는 김숙은 크게 감동한 모습을 보였고 윤정수가 직접 읽은 편지를 들은 김숙은 뭉클해했다. 김숙도 윤정수에게 선물을 했는데 반지였다. 그런데 한 개가 아니었다. 김숙은 “오빠 결혼반지를 해주고 싶어서 했다”며 “오빠 좋아하는 여자 생기면 줘라”라고 말해 윤정수를 크게 감동시켰다. 윤정수는 김숙에게 커플링 아니냐면서 같이 끼자고 했지만 김숙은 진심으로 윤정수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었다. 마지막으로 포옹을 나눈 후 김숙은 집을 떠났고 윤정수는 신발도 신지 않고 배웅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집에 홀로 남은 윤정수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아, 워너원에게 받은 사인 CD 인증샷 “후배님들 많이 보고싶다네”

    보아, 워너원에게 받은 사인 CD 인증샷 “후배님들 많이 보고싶다네”

    가수 보아가 그룹 워너원에게 받은 사인 CD를 공개했다.27일 보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멋지고 고마운 친구들! 앞으로도 기대할게!! 깜짝선물이네~ 고맙고 선배님도 후배님들 많이 보고싶다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보아가 워너원에게 받은 사인 CD가 담겼다. 앞서 그는 지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국민 프로듀서 대표를 맡으며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하게 된 그룹 워너원에게 보아는 프로그램 대표이자 선배다. 워너원 멤버들은 앨범에 “보아 대표님 보아 선배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기다릴게요 오래 노래해주시고 워너원 지켜봐주세요” 등 짧은 편지를 적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사진을 올린 보아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리아의 선율, 달구벌 달군다

    아리아의 선율, 달구벌 달군다

     열다섯 번째를 맞는 대구 국제오페라축제가 다음달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한 달 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대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오페라 & 휴먼’이다. 인간의 삶에 초점을 맞춘 오페라라는 의미로 이같이 정했다. 또 축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변화’와 ‘도약’에 방점을 찍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매주 한 편씩 다섯 편이 무대에 오르던 메인 오페라를 네 편으로 줄인 것이다. 그 자리에는 ‘오페라 콘체르탄테’가 대신했다. 리하르트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과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등 2편으로 구성된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무대장치 등이 사라진 대신 음악 자체에 집중하는 콘서트오페라라고 할 수 있다. 축제 15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과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이 오페라 콘체르탄테를 준비했다. 개막작은 베르디의 ‘리골레토’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성기를 이룬 베르디의 대표작인 리골레토는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세 차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를, 헨드리크 뮐러가 연출을 맡았다. 리골레토 역은 바리톤 한명원과 피에로 테라노바가, 질다 역은 소프라노 강혜정과 이윤정이, 만토바 공작 역은 테너 데니즈 레오네, 김동녘이 맡아 열연한다. 주인의 권력 뒤에 숨어 귀족들을 비꼬는 것을 즐기던 궁정 광대 리골레토가 사랑하는 딸을 유혹한 자에게 복수하려다 불행히 자신의 딸을 죽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푸치니의 ‘일 트리티코’는 다음달 26일과 2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한 장의 티켓으로 세 편의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는 뜻의 ‘일 트리티코’는 푸치니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세 편의 단막 오페라를 모은 것이다. 죽음에 관해 다양하고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아내의 불륜을 참지 못한 남편이 내연남을 살해하는 비극 ‘외투’, 낳고서 한 번도 안아 보지 못한 아이가 몇 년 전 죽었음을 뒤늦게 알고 목숨을 끊는 수녀 이야기인 ‘수녀 안젤리카’, 한 부자의 죽음과 유산을 차지하기 위한 유족들의 다툼을 그린 희극 ‘잔니 스키키’ 등 3부작이다.  세 편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사례는 그동안 쉽게 찾아볼 수 없었고, 아시아 최고의 음악단체 중 하나인 대만의 국립교향악단과 합작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작품들로 사실주의 오페라 특유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3일과 4일 무대에 오르는 베르디의 ‘아이다’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작품이다. 베르디 후기 대표작인 ‘아이다’는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성악과 관현악뿐만 아니라 합창과 발레의 비중을 높여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초연 당시 관객으로부터 30번 이상의 커튼콜을 이끌어 냈고, 소년 푸치니에게 오페라 작곡의 꿈을 안겨 준 일화로도 유명하다. 축제 무대에 오를 때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 가며 대구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존재감을 증명해 왔다.  국내 및 이탈리아 무대에서 수십 편의 오페라를 연출해 온 베테랑 이회수가 연출했으며 미네소타 오페라의 부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가 지휘를 맡았다. 여기에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의 출연이 더해져 또 하나의 신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밝혔다. 전문 합창단 외에 10여명의 시민합창단이 오디션을 거쳐 선발돼 함께 공연에 참여한다. 축제의 폐막작은 2009년 초연한 창작 오페라를 보완해 새롭게 탄생한 ‘능소화, 하늘꽃’으로, 11월 10일과 11일 각각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능소화 하늘꽃은 2009년 ‘원이 엄마’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창작 오페라다. 이 작품은 1990년대 안동 지역에서 발굴된 420년 전의 미라와 편지 한 통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쓴 편지는 죽음도 막지 못한 부부의 절절한 사랑을 그려 내 세대를 넘은 큰 감동을 안겨 주기도 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표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개작을 했다. 국내 톱클래스 연출가로 꼽히는 정갑균이 연출했다. 중국 톈진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 백진현과 실력파 성악가들이 완벽한 삼박자를 이룬다.  이 외에도 ‘헨젤과 그레텔’, ‘리타’, ‘팔리아치’, ‘이화부부’ 등의 작품이 북구어울아트센터, 대구은행2본점 대강당, 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화홀.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 등 소극장에서 열린다.  ‘헨젤과 그레텔’은 유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가족 오페라다. 아이, 친구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폭력적인 아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한 두 남자의 사투를 그린 ‘리타’는 오페라가 뮤지컬보다 더 재미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팔리아치는 극적인 내용과 음악이 돋보이는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이다. 베테랑 제작진과 출연진의 환상적인 만남을 볼 수 있다.  이화부부는 부조화 속 조화, 동상이몽 부부들의 희극적인 일상을 담았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부부 세 쌍의 폭풍 공감 에피소드다.  축제를 마무리할 폐막 행사는 11월 12일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서거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월드투어 콘서트가 장식한다. 축제 기간 중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오페라대상 시상식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세계 투어의 첫 번째 공연이다. 이탈리아 베로나 원형 극장 공연의 지휘를 맡은 지휘자 유진 콘 , 코소보 출신으로 전쟁의 참화를 딛고 일어서 세계 오페라의 신성으로 떠오른 테너 라메 라하, 명실상부한 세계 최정상의 디바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고성현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감동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파바로티가 생전에 즐겨 불렀던 ‘카루소’, ‘라 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등 유명 아리아들로 구성돼 있다.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축제 메인 오페라와 작곡가를 주제로 한 무료 강의 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가 다음달 10일과 16일, 23일, 31일, 11월 6일 등 다섯 차례에 걸쳐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진행된다.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진출 오디션도 개최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독일의 세계적인 극장 베를린 도이체오퍼, 유럽의 문화예술기획사 WCN과 손잡고 젊고 실력 있는 성악가를 선발하는 오디션이다. 서울 지역 예선은 다음달 25일, 대구 지역 예선은 27일 각각 열리고 결선은 30일로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초연부터 지난해까지 무대에 오른 오페라축제 작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구오페라 타임머신전과 무대 장식을 50분의1 크기로 축소한 미니어처전, 오페라 의상을 입어 볼 수 있는 오페라존 등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 오페라 공연의 감동을 엽서에 써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오페라 우체통과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성악가들의 뜨거운 열정과 스태프들의 땀방울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백스테이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레콘서트, 당일 공연되는 오페라의 내용 및 감상 포인트를 미리 공부할 수 있는 프레토크 등이 계획돼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이번 축제는 국제 오페라 축제에 걸맞게 외국의 수준 높은 작품을 초청한 것은 물론 예술성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강경준 프로포즈, 시청자들도 울렸다 “나랑 결혼해 줄 거지?”

    강경준 프로포즈, 시청자들도 울렸다 “나랑 결혼해 줄 거지?”

    배우 강경준의 프로포즈가 화제다.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강경준, 장신영 커플이 제주도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경준은 장신영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야외에서 영화를 함께 봤다. 그러던 중 갑자기 화면에 두 사람의 커플 사진이 떴고, 장신영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강경준은 사진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담은 음성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5년 전 어느 날 새벽, ‘오빠 좋아요’라는 너의 고백에 얼마나 떨리고 가슴이 뛰던지 아직도 그때의 느낌을 설렘을 기억해. 하지만 그런 설렘도 잠시 우리의 만남은 주변 사람들의 축하보단 우려와 걱정이 더 많았지. 그런데 자길 울게하는 사람이 나인가 라는 생각이 제일 고통스러웠어. 하지만 그렇게 포기하기엔 자기란 사람이 내게 너무 소중하고, 내 맘이 자길 너무 사랑하더라. 연애의 시작은 자기가 했지만 결혼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어”라며 프로포즈를 했다. 영상을 본 두 사람은 눈물을 흘렸다. 장신영은 “왜 오빠가 준비하고 울어”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강경준은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지만 지금까지 정말 좋아하고, 앞으로도 많이 좋아할 거고 사랑할 거다. 내가 딱 한 가지 진짜 자신이 있는 건 다른 누구보다 자기를 사랑하고 지키는 것”이라며 “나랑 결혼해 줄 거지?”라고 프로포즈를 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北, 각국에 공개서한 “반미” 여론전에 나서

    한반도를 둘러싼 북·미 간 대결구도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외국 정당과 국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과 미 행정부를 비난하는 공개서한을 보내며 대내외에 반미 감정을 고취하려는 여론전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세계 여러 나라 정당들에 보내는 공개편지’를,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는 ‘세계 여러 나라 국회들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당 중앙위와 최고인민회의 외교위가 지난 24일자로 발표한 이 편지와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을 비난하며 자신들의 핵 보유가 이러한 미국의 위협에 대응한 자위적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당 중앙위는 편지에서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구상은 철두철미 세기를 이어 계속되어 오는 미국의 핵위협을 근원적으로 끝장내고 미국의 군사적 침략을 막기 위한 전쟁 억지력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최종 목표는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주와 정의, 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세계 여러 나라 정당들이 세계를 핵참화에 몰아넣으려는 미국의 무모한 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반미공동행동, 반미공동전선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설 것을 열렬히 호소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의회외교 창구인 최고인민회의 외교위도 같은 날 서한에서 자신들의 핵 보유에 대해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에 맞서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수호하자는 데 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무력이 대상하려는 진짜 적은 바로 핵전쟁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주, 평화, 정의를 사랑하는 세계 여러 나라 국회들이 이 기회에 세계를 무서운 핵참화에로 몰아넣으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극악하고 무모한 책동에 각성을 가지고 국제적 정의와 평화에 대한 인류의 념원을 실현해 나가는 데서 자기의 응당한 사명과 본분을 다해 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효리 비립종, 이상순 “눈 주위 비립종을 막 찍어야..” 아내 디스

    이효리 비립종, 이상순 “눈 주위 비립종을 막 찍어야..” 아내 디스

    이효리 비립종 언급이 화제다.24일 밤 9시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이상순이 아내 이효리의 얼굴 그림에 손수 비립종을 그려 넣었다. 이날 민박집 영업 마지막 날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아이유와 함께 대화를 가졌다. 아이유는 이상순에 이어 이효리 얼굴 그리기를 시도했다. 이를 보던 이상순은 “눈주위에 비립종 막 찍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효리의 타박에도 꿋꿋하게 손수 아이유의 그림 위에 비립종을 찍었다. 한편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그동안 민박집 일을 도와준 아이유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아이유가 평소 갖고 싶어 하던 것을 선물하며 아이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부의 마중을 받으며 밖으로 나온 아이유는 눈물을 글썽이며 이효리, 이상순에게 직접 쓴 손 편지를 건넸고, 세 사람은 마지막 포옹을 끝으로 아쉬운 이별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효리네 민박’ 이효리, 아이유 편지에 눈물 “난 할말 다했는데..”

    ‘효리네 민박’ 이효리, 아이유 편지에 눈물 “난 할말 다했는데..”

    ‘효리네 민박’ 이효리가 아이유의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24일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집 영업 종료일을 맞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슬퍼하며 헤어지지 말자”며 쿨하게 아이유와 이별했다. 아이유는 “보고 싶을 것 같다”며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편지를 건넸고 이효리는 “행복해야 돼. 우리는 늘 이 자리에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아이유가 떠난 뒤 텅 빈 ‘효리네 민박’에서 두 사람은 아이유가 건넨 편지를 읽었다. 이효리는 눈시울을 붉혔고, 그런 이효리의 모습을 본 이상순은 “너 우는 거 아니지? 너 약간 운 것 같은데”라며 “야 우리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나 우는 거 아니야. 잠시 피곤한 거야”라며 “얘 편지 되게 잘 쓴다”라는 말과 함께 서로의 편지를 바꿔 읽었다. 이효리는 “편지라도 준비할 걸 그랬다. 사실 나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했기 때문에 별로 쓸 게 없었는데 지은이는 말을 잘 못하니까 여기에 쓴 거 같아”라고 말했다. 이상순은 “난 아직 남은 말이 많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효리네 민박’ 마지막회는 8.080%(유료 방송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축구·탱고의 나라 아르헨 달구는 ‘열정한류’

    [해외에서 온 편지] 축구·탱고의 나라 아르헨 달구는 ‘열정한류’

    ‘올드보이’에 버금가는 충격적인 반전과 탄탄한 스토리로 2010년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아르헨티나 최고 걸작 ‘비밀의 눈동자’에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명대사가 나온다.“범인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어. 그의 얼굴, 집, 가족, 여자친구, 종교, 신까지도. 하지만, 단 하나 바꿀 수 없는 것이 있어. 바로 그의 열정이지.” 이 대사는 도무지 종적을 알 수 없는 범인을 추적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범인은 변장을 거듭하며 수사망을 요리조리 잘도 피해가지만, 열렬한 축구팬으로서 항상 축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그의 ‘열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축구를 빼고 아르헨티나를 논할 수는 없으며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있어서 축구는 삶 자체라고도 할 수 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 연고를 둔 프로팀 중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가 가장 유명하다. 아르헨티나에 오면 피할 수 없는 ‘공식 질문’이 있다. “보카(Boca)예요? 리베르(River)예요?” 질문한 사람과 같은 팀을 지지하는 경우에는 단숨에 ‘아미고스’(친구)가 되기도 한다. 두 팀 간 경기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경기보다 더 열광적이다. 알 파치노 주연의 영화 ‘여인의 향기’에 등장하는 탱고 또한 아르헨티나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다. 아르헨티나의 대문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탱고 사랑은 대단했다. 지난해 그가 생전에 탱고를 주제로 이야기한 것을 집대성한 책 ‘탱고. 그리고 4번의 콘퍼런스’가 발간되기도 했다. 책에는 보르헤스가 “탱고 연구는 곧 아르헨티나의 영혼과 그 파란만장함을 연구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 대목이 나온다. 보르헤스가 아르헨티나의 정체성을 탱고에서 찾았는데, 실제 탱고에는 여기 사람들의 역사와 애환이 담겨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인 보카 지구는 19세기 말 가난한 이민자들이 맨 처음 정착한 곳인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유럽 사교춤 문화와 낙천적인 남미의 음악, 몸짓 등과 결합해 오늘날 특유의 춤사위로 조금씩 발전했다고 한다. 이러한 아르헨티나에 우리 교민 3만여명이 살고 있다. 남미에서는 브라질(5만여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교민 공동체다. 대부분 아베자네다라는 우리 동대문시장과 같은 거대한 의류상가에서 일한다. 한인들은 특유의 근면과 성실로 아르헨티나 최대 의류상권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문화원은 교민회와 협력해 우리 문화 홍보의 장을 펼치고 있다. 이달 초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서 제1회 이민공동체 엑스포를 개최했는데, 문화원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글,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교민회는 한식을 알리는 행사를 곁들였다. 지난해 한국의 날 행사에는 3만여명이 운집해 우리 전통놀이와 한식을 외국 이민자들도 함께 즐겼다. 꾸준히 한국 알리기를 해 온 덕택인지 지난해에는 아르헨티나 최대 지상파TV 텔레페에서 ‘천국의 계단’, ‘별에서 온 그대’, ‘엔젤 아이즈’ 등 한국 드라마가 처음 방영됐다. 국제 영화제에서만 가끔 상영되던 한국 영화도 올해 들어 ‘부산행’, ‘곡성’, ‘그물’이 개봉했다. 한국 아이돌을 초대하겠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현지 이벤트 회사도 늘고 있다.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도 바야흐로 한류가 불고 있다.
  • [관가 인사이드] 은근슬쩍… 충남도에 떨어진 행안부 ‘스텔스 낙하산’

    [관가 인사이드] 은근슬쩍… 충남도에 떨어진 행안부 ‘스텔스 낙하산’

    “충남도는 벨도 없냐.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다 내려가더라. 나도 고향이 충남이었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나도 갔을 텐데….” 행정안전부로 파견을 간 충남도 공무원이 얼마 전 충남도 공무원노조에 “같이 담배를 피우던 행안부 공무원이 이런 말을 해 창피했다”며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행안부 자원이 파견 등의 방식으로 충남도에 전입해 요직을 차지하자 ‘토박이’ 충남도 공무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도 공무원노조는 성명을 통해 중앙 부처의 ‘스텔스기(?) 인사’를 중단하고 일방 전입자를 중앙 부처에 원대 복귀시키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참고로 스텔스기는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는 전투기입니다.24일 충남도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노조는 성명에서 “우리 도에 K서기관(4급)이 근무하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 행안부에서 7월 1일자로 파견을 왔다는데 도 직원 99% 이상이 금시초문일 것”이라며 포문을 열고 “이처럼 은근슬쩍 도에 전입한 행안부 공무원이 18명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충남도와 시·군 6급 공무원이 사무관(5급)으로 승진하는 데 13.3년이 걸려 전국 꼴찌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며 “행안부 출신이 내려오면 친정 식구 챙기느라 도는 안중에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 “부처보다 승진 쉬워… 충남도 오려고 로비도” 노조의 설명은 행안부 서기관 등이 충남도에 전입한 뒤 파견 기간이 끝나도 안 돌아가고 눌러앉는다는 것입니다. 김태신 충남도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서기관으로는 행안부에서 실무자인 팀장을 맡아 고되고 보직이 없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공직생활 늘그막에 직위가 높고 편한 고향 자치단체로 내려오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광역자치단체에서 서기관은 본청 과장이나 부시장·부군수로 갈 수 있는 고위직으로 위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김 위원장은 “중앙 부처는 9·7급으로 출발해도 지자체보다 승진이 빨라 서기관까지 금세 올라가지만 그 이후는 자리가 마땅치 않아 지자체를 뚫으려고 한다. 그런데 충남도가 이들을 잘 받는다고 해서 타깃이 됐다”며 “다른 시·도, 특히 영호남 지자체 같으면 1대1 교류를 고집하지 가만 있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행안부 자원이 시·도 행정부지사(부시장)와 기획조정실장까지는 몰라도 그 이하 간부까지 차지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 서기관은 행안부에서 충남도에 전입한 뒤 서울 소재 모재단에 파견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남도의 7월 1일자 인사 관련 공개 자료에 K 서기관에 대한 기록이나 언급은 한 줄도 없습니다. 그래서 노조가 직원들에게 그를 ‘아느냐’고 물은 겁니다. 노조는 K 서기관이 올해 말에도 본청 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미 G 서기관이 비슷한 방식으로 충남도에 내려와 핵심 간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4년 1월 도에 파견을 와 ○○담당관 등으로 있다가 파견 기간 2년이 끝났지만 행안부로 돌아가지 않았고, 결국 도청 간부로 눌러앉은 것입니다. 요즘은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해 고향인 ○○시 부시장으로 가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노조는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처럼 신분 상승이 쉬워 행안부 공무원이 충남도에 오려고 로비한다”고 귀띔했습니다. 노조의 성명이 있은 뒤 한 행안부 공무원이 도 노조에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G 서기관은 충남도로 갈 때 행안부 복귀에 동의한 걸로 아는데 아직도 남아 있더군요. 행안부 직원들은 ‘충남 출신은 행운아’라고 얘기를 합니다. 충남도는 참 이상한 동네예요”라는 내용입니다. 충남도의 무른 대처를 비꼰 편지입니다. 노조는 또 “기획재정부에서 사무관을 충북도에 내려보낸다 하길래 항의 방문해 무산시켰다”는 충북도 공무원노조의 연락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행안부뿐 아니라 다른 중앙 부처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이지요.# “군사정권 때도 아니고… 승진 길만 막혀” 하소연 문제는 ‘토박이’ 충남도 공무원의 불이익입니다. 중앙 부처 자원이 자리를 꿰차고 들어올수록 그만큼 도 자원은 승진이 어렵습니다. 김 위원장은 “아직은 충남도에서 9급부터 시작해 도 국장(부이사관)까지 올라간 공무원이 많지만 이대로 가면 사무관도 어려울 것”이라며 “3급 자리 하나를 외부 자원에 뺏기면 말단까지 대략 6~7자리의 승진이 막힌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충남도의 한 사무관은 “주변에 승진을 못 하고 퇴직하거나 한직으로 밀린 동료가 많다”면서 “예전에는 ‘워커’(군사정권 때 사관학교 출신 대위를 특채한 유신사무관을 일컫는 비속어)가 가끔 전입했지만 요즘처럼 중앙 부처 일반 공무원이 무더기로 내려온 적은 별로 없다”며 혀를 찼습니다. 충남도 인사 부서는 반박했습니다. 이들은 ‘행안부 전입 자원은 18명이 아니라 부시장 2명, 도 국장 2명 등 모두 9명’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도 인사 관계자는 “중앙 부처와 1대1 인사 교류를 하고 있지만 정원 증원 시 서로 협의해 일방 전출입 등의 방식도 일부 운영하고 있다”며 “일부 중앙 부처 자원은 예전에 충남도 근무 경험도 있어 온전히 외부 자원으로 보기가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은화야 다윤아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은화야 다윤아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장미에 둘러싸인 꽃같은 아이들 유가족·시민 이별 메시지로 배웅 이낙연 “세월호, 우리사회가 진 빚” 다른 친구들 잠든 서호공원 안치“은화야, 다윤아 엄마, 아빠가 사랑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는 세월호 안에서 3년 만에 수습된 단원고 조은화·허다윤양의 이별식장이 마련됐다. 이별식장을 찾은 시민들은 오랜 세월 차디찬 세월호에 있어야 했던 아이들이 좋은 곳으로 가길 기원했다. 은화·다윤양의 활짝 웃는 사진이 놓인 헌화대에는 분홍색 장미꽃들이 하트 모양으로 배열돼 있었고, 그 위 하얀 바탕에 파랑 글씨의 플래카드에는 ‘은화야, 다윤아 엄마, 아빠가 사랑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자식을 떠나보내는 아빠·엄마의 애타는 이별 문구를 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애통함으로 먹먹했다. 한쪽에는 추모객들이 은화·다윤양에게 마지막 작별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추모판에 가득 붙어 있는 하트 모양의 포스트잇들에는 ‘은화야, 다윤아 어둡고 추운 곳에서 고생 많았지? 우리 어른들이 너무 미안해. 가족분들의 품으로 돌아와 줘서 고마워.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할게’, ‘돌아와 줘서 너무 고마워요. 이제 남아 있는 사람들이 남은 역할을 할게요’ 등의 글귀가 쓰여 있었다. 전날 이별식장에 도착한 은화·다윤양의 부모는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힘써 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슬픈 이별식이지만 많은 시민들과 함께 이곳에서 은화·다윤이를 먼저 보내는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아직도 미수습자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 이들이 가족을 찾을 수 있게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이별식장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세월호의 고통은 우리 사회가 진 빚”이라며 “사회 구성원들이 채무자라는 마음으로 세월호 가족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보내주시고 세월호 가족들이 쓰러지지 않게 지탱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별식장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안희정 충남지사 등도 방문해 아이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앞서 은화·다윤양의 유골은 지난 23일 전남 목포 신항을 떠났다. 안개가 잔뜩 낀 이날 오전 목포 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 현장 작업자들은 작업 시작을 늦추고 운구차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묵념하며 아이들이 좋은 곳으로 가길 기원했다. 미수습자인 남현철군 어머니와 양승진 교사의 부인 유백형씨, 권재근씨의 친형(권혁규군 큰아버지)인 권오복씨도 한쪽에서 조용히 아이들이 떠나는 길을 바라봤다. 지난 3년 반 동안의 고통과 아픔을 헤아리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운구차는 천천히 세월호가 놓여 있는 목포 신항을 한 바퀴 돌고 서울로 향했다. 운구차가 가는 길에는 노란 티셔츠를 입은 세월호 유가족과 수녀, 시민들이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은화·다윤양은 25일 오전 6시 입관 의식을 거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이별식을 마무리한다. 이후 경기 안산 단원고에 들러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수원시립 연화장으로 이동해 화장을 마치고 다른 세월호 희생자들이 잠든 경기 평택 서호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은화·다윤양과 이영숙씨,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의 유해 일부만 수습됐으며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의 유해는 수색 중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효리네 민박’ 아이유의 마지막 퇴근, 눈물 보인 이효리

    ‘효리네 민박’ 아이유의 마지막 퇴근, 눈물 보인 이효리

    ‘효리네 민박’ 아이유가 마지막 퇴근을 한다.24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의 아쉬운 이별 모습이 공개된다. 민박집 영업 마지막 날, 손님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거실에 모인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는 사뭇 조용해진 집안 분위기에 어색한 듯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자 민박집을 끝낸 소감에 대해 이야기 하던 세 사람은 깊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곧 직원 아이유 역시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부부는 그동안 민박집 일을 도와준 아이유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아이유가 평소 갖고 싶어 하던 것을 선물했다. 부부의 마중을 받으며 밖으로 나온 아이유는 눈물을 글썽이며 이효리, 이상순에게 직접 쓴 손 편지를 건넸고, 세 사람은 마지막 포옹을 끝으로 아쉬운 이별을 했다. 이후 편지를 읽던 이효리는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고, 끝내 눈물을 글썽이며 이별을 안타까워했다. 세 사람은 첫 만남 당시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함께 손님을 맞이하고, 민박집 일을 하며 서서히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민박집 종료를 앞둔 시점에는 서로 말하지 않아도 손발이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하며,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을 정도로 친밀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JTBC ‘효리네 민박’은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사진제공=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청춘시대2’ 한승연, 욕설 문자 보낸 범인은 친구 하은설 ‘나쁜 X’

    ‘청춘시대2’ 한승연, 욕설 문자 보낸 범인은 친구 하은설 ‘나쁜 X’

    ‘청춘시대2’ 한승연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범인이 밝혀졌다. 바로 친구 하은설이었다.지난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 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 9회분에서는 정예은(한승연)에게 ‘나쁜 X’라고 도배된 문자를 보내고, 사진에 낙서를 한 범인의 정체가 밝혀졌다. 데이트폭력의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예은을 제 일처럼 보살피고 위로하던 친구 한유경(하은설)이었다. 조은(최아라)이 내민 분홍 편지의 주인공을 자신이라고 생각한 예은. “주소가 여기라는 것만 있지 너한테 썼다는 증건 없잖아”라는 유경의 위로에도 “나 아니면 누구? 문자도 받고 편지도 받고 나 맞아”라며 깊은 자괴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고 누가 자신을 미워하는지, 누구에게 잘못한 건지 알 수 없어 더욱 힘들어했다. 편지가 끼워진 책을 책방에 판 사람의 이름을 알아낸 송지원(박은빈), 유은재(지우), 조은이 고심 끝에 내놓은 가설은 예은을 더욱 우울하게 만들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편지를 쓴 발신인이 8개월이나 참았다가 욕설 문자를 보낸 이유는 예은이 다시 행복해지는 것 같아서라는 분석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자의 범인이 밝혀지며 상황은 반전됐다. 송경아(최배영)의 취직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예은이 또 다시 문자를 받자, 경아가 “너도 그만해”라며 유경을 저격한 것. 낙서된 사진을 찍어줬고, 모두 편지와 문자를 보낸 사람이 같다고 생각했을 때 혼자서 “누가 보냈을까”를 고심한 사람이 바로 유경이었기 때문. 문자는 맞지만, 편지는 보내지 않은 유경. 그렇다면 편지의 주인공은 예은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예은을 괴롭혔던 문자의 발신인이 밝혀지며 시청률 2.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를 기록한 ‘청춘시대2’. 오늘(23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청춘시대2’ 한승연, 이유진 손 잡은 모습 포착 ‘어색 폭발’

    ‘청춘시대2’ 한승연, 이유진 손 잡은 모습 포착 ‘어색 폭발’

    ‘청춘시대2’ 한승연이 이유진의 손을 잡는다. 어색하게 맞잡은 손이지만 두 사람의 풋풋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 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가 정예은(한승연)과 권호창(이유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22일 오후 조은(최아라)이 들고 온 분홍 편지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단언하며 자괴감에 빠진 예은이 먼저 호창의 손을 잡는다고. 예은의 기습 스킨십에 얼어버린 호창이 웃음을 자아낸다. 1년 전 고두영(지일주)과의 일을 묻는 친구들 앞에서 난처해진 예은. 이를 한눈에 알아본 호창은 예은의 손을 잡고 카페 밖으로 냅다 뛰쳐나왔고,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 데이트폭력의 트라우마로 남자를 경계하던 예은은 호창의 순수함에 먼저 말을 거는 적극성을 보였고, 홀로 집 앞 마트까지 다녀오며 두려움에서 한 발짝 벗어나는 밝은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예은과 호창은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돼주며 로맨스 그 이상의 힐링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예은은 남들이 외면하는 호창에게 용기를 내 다가갔고 일종의 강박 증세 때문에 그가 꼭 먹어야만 하는 샌드위치를 선뜻 양보했다. 호창 또한 욕설 문자를 받은 예은에게 “예은 씨를 미워하는 그 사람이 나쁜 거예요. 예은씬 착한 사람 맞아요. 착하고 예쁜 사람”이라며 용기를 줬다. 늘 혼자인 게 익숙한 호창에게 선의를 베푼 예은, 예은의 아픔을 가십거리로 생각하지 않고 진심으로 이해하며 걱정하는 호창. 공개된 사진 속에서 얼굴에는 두려움이 남아있지만, 호창의 손을 먼저 잡은 예은의 모습에 설렘은 물론 몽글몽글한 따스함이 밀려오는 이유다. ‘청춘시대2’ 오늘(22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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