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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경 강사, 자퇴 아들 이야기 고백에 눈물

    김미경 강사, 자퇴 아들 이야기 고백에 눈물

    김미경 강사가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자신의 아들 이야기를 하며 감동을 안겼다.지난 14일 방송한 OtvN ‘어쩌다 어른’에서 김미경이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경 강사는 “예고에 들어간 둘째 아들이 학교에 적응을 못 했다. 사실 자퇴가 아니었다. 어느 날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수업 일수가 모자라 퇴학을 당할 것 같으니 차라리 자퇴를 하라고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미경은 이후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늦은 시간에도 아들을 위해 제대로 된 식사를 차려줬다. 이러한 김미경의 태도에 아들은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아들은 김미경에게 일본에서 혼자 힘으로 살아보고 싶다고 했고, 그곳 음악 대학에 합격했다. 김미경은 “만약 제가 자퇴한 아들에게 엄마가 강사인데 너 때문에 창피하다고 했으면 아이의 자존감은 한없이 떨어졌을 것”이라 말했다.아들을 끝까지 믿어준 김미경의 일화에 청중들은 박수를 보냈다. 김미경은 아들이 자신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OtvN ‘어쩌다 어른’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입사 5년 만에 이사 ‘초고속 승진’… 퇴임 5년 만에 혐의 10개 ‘피의자’

    입사 5년 만에 이사 ‘초고속 승진’… 퇴임 5년 만에 혐의 10개 ‘피의자’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광복 후 귀국해 경북 포항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야간 고교를 다닐 때는 뻥튀기 장사를 했고 대학 4년 내내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고학했다. 가난을 피해 자원입대했지만 기관지확장증 진단을 받고 훈련소에서 강제 퇴소당했다.이 전 대통령은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의 ‘한·일 국교정상화’ 추진을 반대하는 6·3 학생시위를 주도하다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6개월을 복역했다. 고려대 학생회장을 맡았던 때다.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자 박정희 대통령 앞으로 부당한 취업 방해를 비판하는 편지를 썼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1965년 가까스로 현대건설에 입사한 그는 초고속 승진 코스를 밟았다. 입사 5년 만인 만 29세에 이사, 35세에 사장 직함을 달았다. 퇴사 역시 ‘드라마틱’했다. 그는 1992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대선 출마를 결심하자 반대표를 던지고 회사를 떠났다. 재벌이 정치권력까지 미치면 부작용이 생긴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1992년 3월 14대 총선에서 여의도에 입성했다. 민주자유당에 영입돼 전국구(현 비례대표) 배지를 단 그는 임기 말 서울시장 후보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1996년 4월 15대 총선에서는 종로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 등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 전 대통령은 15대 총선 직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근무한 비서가 선거비용 지출 한도를 초과했다고 폭로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1999년 의원직을 내려놓고 쫓기듯 출국한 그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2000년 8월 15일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된 이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는 화려했다. 2002년 서울시장에 도전해 당선된 그는 전문경영인 출신답게 의욕적인 시정을 펼쳤다. 시청 앞 서울광장과 버스 중앙차로, 청계천 등 서울을 상징하는 굵직굵직한 시설과 제도가 이 전 대통령의 ‘작품’이다. 그의 정치 인생은 17대 대통령 당선으로 정점을 찍는다. 그는 2007년 12월 한나라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로 눌렀다. 정 후보와는 531만표 차이로 이는 역대 대선 중 최다 표 차다. 그러나 재임 과정은 절대 순탄치 않았다. BBK 주가조작 논란 속에 취임한 이 전 대통령은 광우병 사태로 취임 직후 위기를 겪었다. 4대 강 사업과 자원외교 등 핵심 정책에 대한 비난 여론도 거셌다. 표적수사 논란 끝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는 일도 있었다. 퇴임 후 삶도 평탄치 않았다. 같은 당 소속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권을 이어받았지만 4대 강 사업과 자원외교를 둘러싼 조사를 피할 수 없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스 실소유주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여기에 군 사이버 댓글,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 등 각종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그의 ‘최측근’들도 하나둘씩 등을 돌렸다. 이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다스 140억원 반환 개입 및 실소유주 의혹 등 10여개에 달한다. 화려했던 성공신화의 주인공에서 전직 대통령 중 5번째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된 이 전 대통령의 운명은 다시 한번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전태일기념관 개관… 49년 만에 그에게 보내는 화답”

    “전태일기념관 개관… 49년 만에 그에게 보내는 화답”

    “전태일기념관은 1969년 전태일 열사가 근로감독관에게 쓴 편지에 대해 49년 만에 보내는 화답입니다.”올 12월 전태일 노동복합시설 개관을 앞두고 박경환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13일 서울시청 무교동청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는 최근 시설의 가로 14.4m, 세로 16m 대형 벽면에 전태일 열사가 자필로 쓴 편지를 새긴 금속 ‘커튼월’을 구현한다고 공개했다. 민중미술 작가인 임옥상 화가가 제안한 아이디어다. 커튼월은 커튼 구실을 하는 벽체로 열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박 담당관은 “전 열사를 잘 모르는 시민들도 건물 외벽에 새겨진 글씨를 한 글자 한 글자 읽어 내려가다 보면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1970년 11월 서울의 평화시장 앞 거리에서 22살 재단사였던 전 열사가 분신한 지 48년이 지났다.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등 그가 남긴 외침 이후 많은 제도 발전이 있었지만, 노동을 존중하는 문화는 여전히 우리 생활 속에 완벽히 정착하지 못했다. 박 담당관은 “‘노동존중특별시’를 표방하는 시로서는 민간에서 하기 어려운 기념관 건립과 같은 사업을 해야겠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노동 운동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의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전태일 노동복합시설 추진위원회에 속한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등 노동계 원로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얻고 있다”고 했다. 임옥상 작가 역시 추진위원 중 한 명이다. 기념관 건립 구상은 2016년 9월 시작됐다. 지난 1년여 동안 적합한 부지를 기다렸다. 평화시장 일대의 청계천과 가까우면서도 지하철역에 인접한 곳을 찾았다. 시는 1962년 설계돼 하나은행 수표교점으로 쓰이다 1995년 증축된 건물을 지난해 3월 매입했다. 박 담당관은 “노동 운동이 태동한 산업화 시대의 역사를 담은 옛 건물”이라면서 “단순한 기념관이 아니라, 실제 노동자들이 권익 침해를 받을 경우 법률 상담이나 노동청 진정, 법원 소송 지원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설 운영은 민간에 위탁할 계획이다. 지상 6층 중 5층에는 현재 경복궁역 인근에 있는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입주한다. 4층에는 노동자 건강증진센터와 노동허브가 들어서며, 1~3층이 전태일 열사 기념공간으로 꾸며진다. 연면적 1940.73㎡(약 587평)이며 사업비는 238억원이 투입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랑하는 것보다 더 강한 것은 미치는 것”

    “사랑하는 것보다 더 강한 것은 미치는 것”

    “인생을 돌아보니까 저는 늘 길을 잃었더라고요.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고, 또 잃었다가 다시 찾는 노력을 반복해 왔어요. 완벽하게 산다면 그것은 인간의 삶일 수 없겠죠. 누구든 실수를 하지만 다시 각성하고 길을 찾습니다. 삶이 한쪽으로 기울어졌을 때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올바른 쪽으로 이끌어 줍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인생살이에 대한 기록입니다.”22년 전 서울 생활을 접고 고향인 전남 장흥으로 내려간 한승원 소설가는 그곳에 작은 집을 짓고 ‘해산토굴’(海山土窟)이라 이름 붙였다. 이유 없이 몸살을 자주 앓고, 하늘이 자신을 솎아 내려고 하는 느낌에 사로잡혔지만 끝내 “분투하고 또 분투했다”고 작가는 되뇌었다. 등단 52년을 맞은 한 작가의 신작 산문집 ‘꽃을 꺾어 집으로 돌아오다’(불광출판사)에는 혹독한 겨울을 지나 새봄에 기어코 움트는 꽃의 의지처럼 생생한 글들이 모였다.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난 한 작가는 “선인들 가운데 뜻있는 어느 유학자가 ‘집을 나서자 길을 잃었다’는 말을 했는데 길을 나서는 것은 꽃을 꺾든지, 별을 따든지 인생의 어떤 것을 성취하고자 함”이라면서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은 그 성취를 통해서 인격을 완성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글을 쓰는 한 살아 있을 것이고, 살아 있는 한 글을 쓸 것이라는 말을 삶의 모토로 삼고 있다”면서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까지 밀어 올려야만 하는 형벌을 짊어진 시시포스처럼 글을 쓰는 일을 계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생의 말년에 접어들어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글이라 서글픈 정서가 배어 있을 것 같지만 작가는 그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의지를 글 속에 꾹꾹 눌러 담았다. “저는 젊어서부터 집 바람벽에다가 검정 붓글씨로 늘 이렇게 써 놓곤 했습니다. 狂氣(광기). 지금도 제 서재 벽에 이렇게 쓰여 있죠.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성취하지 못하니까 미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것보다 더 강한 것은 미치는 겁니다. 미치면 이룰 수 있습니다.” 작가는 삶에 대한 이 같은 투철한 도전 정신을 자녀들에게도 당부하고 싶었다. 책 부록에 실린 ‘병상 일기-사랑하는 아들딸에게 주는 편지’에는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딸 한강과 한강의 오빠인 한동림 소설가에게 건네는 조언이 오롯이 담겨 있다. “아들딸에게 도전적으로 사는 법을 가르쳐 주고 싶어 글을 지었는데, 이는 곧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건네는 말과도 같습니다. 엄동설한을 누가 얼마나 잘 이겨 냈느냐에 따라 더 아름답고 향기 있는 꽃을 피워낼 수 있는 법입니다.” 마침 이날은 한강 작가가 작품 ‘흰’으로 세계적인 권위의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후보에 또다시 올라 작가의 감회가 더욱 남달랐다. ‘흰’은 강보, 각설탕, 달, 쌀, 백지 등 흰색 사물에 대한 65편의 짧은 이야기를 시집처럼 엮은 작품이다. 한 작가의 산문집에 실린 글 ‘흰, 그게 시(詩)이다’에도 백목련을 바라보며 작가가 느낀 단상이 담겨 있다. “‘희다’라는 개념에 대한 강이와 나의 정서가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물론 강이는 새로운 세계를 지닌 사람이기 때문에 저보다 생각이 더 섬세하죠. 제 작품이 리얼리즘 쪽에 바탕하고 있다면 신화적인 부분에 뿌리를 둔 강이의 작품은 환상적인 리얼리즘이죠.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세계예요. 강이의 작품을 읽으면서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웃음)”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사이먼 친구, 힘내!”

    “사이먼 친구, 힘내!”

    1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0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발대식에서 4학년 학생들이 우간다의 어린이 사이먼에게 쓴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www.gni.kr)는 2009년부터 해마다 빈곤과 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희망편지쓰기대회를 열고 있다. 대회는 오는 5월까지 진행된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시민·대학생단체 “성폭력 규탄”… 집단행동 제2 촛불 번지나

    시민·대학생단체 “성폭력 규탄”… 집단행동 제2 촛불 번지나

    안희정 제3 피해자 존재도 밝혀 20여개大 ‘전국대학생네트워크’ “대학교수의 성폭력 치명적 위험 해결 전담기구·학생 참여 보장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동력 삼아 각종 시민·학생 단체들이 성폭력을 규탄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미투 운동이 ‘제2의 촛불시위’로 격상되면서 세력화할지 주목된다.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는 13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김지은씨에 대한 2차 가해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폭력과 싸우는 것은 2차 피해와 싸우는 것과 같다”면서 “2차 피해는 진실에 대한 눈을 가리고 성폭력 문제를 지속시킨다”고 비판했다.정지원 변호사는 “피해자에게 ‘왜 첫 성폭행이 발생했을 때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비난하는 것은 폭로의 어려움과 피해자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 또 다른 범죄 행위이고, 피해자에게 불륜 혐의를 씌우는 것은 피해자들을 다시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피해자를 향한 비난과 공격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12일 자필 편지로 “가족들에 관한 허위 정보를 만들어 유통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없었다’는 안 전 지사 측의 입장도 반박했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안 전 지사는 얼굴만 찡그려도 모두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 냈던 유력 대권주자였다”면서 “위치가 곧 위력이었던 사람을 제대로 처벌할 수 없다면 우리는 뜬눈으로 성폭력이 일어나는 현실에 눈감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배복주 전성협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안 전 지사의) 다른 피해자도 있다고 알고 있고, 제보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배 상임대표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알고 있기로 최소 (추가 피해자가) 1명 이상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가 피해자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두가 동의 없는 성관계”라고 공개했다. 20여개의 대학교 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네트워크 준비위원회도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교수에 의한 성폭력을 규탄하며 2차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대넷은 “대학 내 교수들에 의해 자행되는 성폭력은 학생의 학업과 진로까지 인질로 잡아 피해자의 증언을 가로막는다”면서 “피해자가 증언을 하면 ‘꽃뱀’으로 낙인찍히고 스스로 피해 사실을 증명해야 하며 학업과 미래가 단절될 수 있다는 치명적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대넷은 또 “피해 학생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학내 전담기구를 구성하고 사건 처리 과정에 학생 참여를 보장해 대학 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강범석 서강대 총학생회장은 “2001년 술자리에서 재학생을 성추행한 서강대 모 교수는 복직했고, 학생들은 여전히 그 교수의 수업을 들어야만 졸업할 수 있다”면서 “학교와 교육 당국은 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압박했다. 차안나 이화여대 총학생회장도 “학교 측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만나지 않도록 분리 조치를 전혀 하지 않는 등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지역화폐’ 육성해 시흥경제공동체 활성화 나선다

    ‘지역화폐’ 육성해 시흥경제공동체 활성화 나선다

    경기 시흥아카데미가 ‘지역화폐학교’를 개설하고 시흥경제공동체 활성화에 나선다. 시흥아카데미는 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자원을 극대화해 가치중심의 지역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화폐학교’를 개설했다. 지난 8일 개강한 아카데미는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시청에서 6강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화폐학교 학교장은 양준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맡았다. 주요 강사진은 천경희 가톨릭대 학교 소비자주거학과 교수를 비롯해 고혁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윤성일 마포경제공동체네트워크 대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지역화폐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지역화폐 대한 이해와 사례 학습을 강의하며, 시흥형 지역화폐 도입 연구와 토론도 진행된다. 제1강에서 양 학교장은 “전 세계 1000여곳의 지역화폐 도입 지역을 조사한 결과 지역화폐가 잘되고 있는 곳에서 경제가 침체된 지역을 찾을 수 없었다”며 “특히 민관협력 기반의 도입 지역에서 시너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쓰하시 토루 일본 추오대 상학부 교수는 개강식 초청 인사말에서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돈’의 역할을 뛰어 넘어 지역민을 서로 이어주는 ‘편지’같은 역할로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제1강을 들은 한 수강생은 “최근 언론 등을 통해 많이 소개되고 있는 지역화폐에 막연한 궁금증이 생겨 왔는데 경기침체 국면에서 지역을 살리는 도구로 매우 유용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 진행될 강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역화폐학교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강의 진행 중에도 수강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공동체과(031-310-3545)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기는 남미] 길이가 200Km…세계에서 가장 긴 국기

    [여기는 남미] 길이가 200Km…세계에서 가장 긴 국기

    세계에서 가장 긴 국기가 박물관에 영구 전시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국민에 공개된 세계 최장 국기를 군이 수크레 군사박물관에 영구 전시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화제의 국기는 행정수도 라파스와 오루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펼쳐지면서 일반에 공개됐다. 고속도로를 따라 길게 펼쳐진 국기의 길이는 자그마치 196.5Km. 서울과 부산 거리의 절반에 육박한다. 물론 국기를 박물관 안에 완전히 펼쳐놓는 건 불가능하다. 볼리비아 국방부는 "군사박물관을 찾는 방문객이 볼 수 있도록 국기를 펼쳐 놓을 예정"이라며 "다만 펼쳐놓을 길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국기는 볼리비아가 주장하는 태평양 진출권을 기대하며 만든 상징물이다. 볼리비아는 1879년 칠레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120㎢에 달하는 영토와 400㎞ 길이의 태평양 연안을 빼앗겼다. 볼리비아가 내륙국이 된 건 이때부터다. 볼리비아는 태평양 진출권을 주장하며 칠레에 협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협상은 좀처럼 진전하지 않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국기의 제작엔 볼리비아의 태평양 진출 염원을 모아 학생, 사회단체, 정부기관 등이 참여했다. 한편 국기가 전시될 수크레 군사박물관엔 '세계에서 가장 긴 손편지'도 보관돼 있다. 2004년 제작된 이 편지의 길이는 104Km로 볼리비아의 태평양 진출을 바라는 메시지를 모아놓은 것이다. 군은 세계에서 가장 긴 편지와 국기를 나란히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라라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안희정 성폭행 폭로한 김지은 측 “자발적 관계? 어이없다”

    안희정 성폭행 폭로한 김지은 측 “자발적 관계? 어이없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을 한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가 허위사실 유포로 심각한 2차피해를 겪고 있다는 내용의 자필편지를 공개했다.이와 관련 김씨를 돕고 있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배복주 상임대표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족 관련 소문은 100% 허위사실”이라면서 “김씨가 현재 심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상태로 외부 생활을 전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김씨의 부친이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의 당협위원장이었던 대전의 유지 출신이다라는 정보들이 떠돌고 있는데 전혀 관련이 없는 허위 정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가 결혼을 했다가 이혼한 ‘돌싱’이라는 찌라시에 대해서는 “혼인한 적이 있고 이혼한 경험이 있지만, 권련 관계 안에서 발생한 이 사건의 본질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김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오피스텔 CCTV 또한 검찰에서 공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일각에서 김씨가 33살의 성인 여성이자 지사의 정무비서를 할 정도의 인지 능력이 뛰어난 여성이 네 번이나 성폭행을 당할 수 있겠느냐, 어느 정도 자발성이나 합의하에 이루어진 건 아니냐는 여론에 대해 “김씨가 어이없어 한다”면서 권력형 성범죄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네 번이나 그런 일이 있었다면 일을 그만둘 생각이라도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배 대표는 “작년 7월 동안 내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청 노력을 했다”면서 참고인 조사를 통해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또 배 대표는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김지은씨와 전 연구원 외에도 최소 1명 이상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그분이 (고소를) 고민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2차 피해 막아 달라”는 김지은씨의 호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한 김지은씨가 ‘미투’ 이후 자신과 가족에게 쏟아지는 공격과 거짓 정보 유포 등 2차 피해로 인한 괴로운 심경을 자필 편지에서 밝혔다. 그는 “(미투) 이후 저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숨죽여 지내고 있다”면서 “신변에 대한 보복도 두렵고, 온라인을 통해 가해지는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돼 있다”고 토로했다. “예상했던 일들이지만 너무 힘이 든다”면서 “가족들에 관한 허위 정보는 만들지도 유통하지도 말아 달라”고도 호소했다. 그가 느꼈을 고통과 절망의 깊이가 어느 정도일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및 인사 보복 의혹 폭로로 국내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도 2차 피해를 보았다. 서 검사 측은 폭로 이틀 뒤 검찰 내부 통신망에 ‘성추행 문제를 자신의 인사문제와 결부시키지 말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현직 부장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최근 수사 요청했다. 서 검사의 인사 기록을 외부에 누설한 정황이 포착된 검사 두 명에 대한 2차 가해 여부도 조사 중이다. 서지현 검사, 김지은씨뿐 아니라 얼굴과 이름을 밝히고 성폭력 피해를 고발한 여성들은 대다수가 2차 피해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피해자가 스스로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최후의 선택이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사안의 본질을 흐려 피해자를 곤경에 빠트리고, 수치심을 갖도록 하는 어떤 시도도 해선 안 된다. 우리는 개인의 용기 있는 미투 운동이 가부장적 사회를 변혁하는 거대한 물결로 확산하기 위해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차단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점을 누차 강조해 왔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 등 수년간 국회에서 잠자던 성폭력 피해자 보호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건 그나마 다행이다. 법적·제도적 정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성숙한 시민 의식이다. 미투 운동은 권력형 성폭력을 가능케 하는 왜곡된 조직문화를 뜯어고쳐 진정한 양성평등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모두 감내해야 할 사회적 진통이다. 그러므로 지금 필요한 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긍정의 힘이다. 피해자를 두 번 울리거나 혹은 가해자 가족에게 막말을 퍼붓는 부정적인 행동은 상처에 소금을 뿌릴 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기름기 쫙 뺀 지구대 경찰의 팍팍한 현실

    기름기 쫙 뺀 지구대 경찰의 팍팍한 현실

    “오늘 나 진압 나갔다. 진압이 뭐냐고? 경찰이 열라 맞는 거야. 왜 경찰이 안 패고 처맞았냐고? 나도 몰라. 그런데 선배들 말이 경찰이 맞는 게 그게 맞대. 경찰이 무슨 짓을 하면 그게 정말 큰일 나는 거라나. 아무튼 그래서 오늘 우리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 열라 까여도, 짓밟혀도.”경찰들을 향해 계란이 날아오고 동료가 시위대에게 맞고 쓰러져도 방패만 들고 버티는 장면과 함께 형에게 편지를 보내는 경찰 훈련생 염상수(이광수)의 내레이션이 겹친다. 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 속에 지난 10일 처음 전파를 탄 tvN의 새 주말드라마 ‘라이브’의 한 장면이다. 경찰 이야기라고 하면 으레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강력계 형사가 멋지게 범인을 때려눕히거나 번뜩이는 추리력으로 진범을 찾아내는 식의 ‘드라마’를 기대하기 마련이지만, 노희경의 경찰 드라마는 기름기를 쫙 뺀 다큐멘터리에 가까웠다.●노작가 1년 넘게 지구대 근무자 인터뷰 첫회에서 지방대 출신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입사 시험에 고배를 마시다 공무원이 되기 위해 경찰 시험에 응시한 한정오(정유미)나, 다단계 생수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다 사기를 당한 뒤 경찰이 되기로 마음먹는 염상수의 모습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한국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며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어렵게 경찰학교에 들어온 이들은 하루 종일 화장실도 못 가고 시위대와 대치하다 눈 오는 길거리에서 언 밥을 국에 말아 먹는가 하면, 때로는 총장실을 점거한 여학생들을 끌어내는 데 투입되기도 한다. 마침내 발령받은 지구대에서 일주일 내내 주취자들과 씨름하면서 보내고 받은 첫 월급은 140만원. 이들의 모습은 공권력의 집행자가 아닌 그저 우리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로 그려진다. ●시위현장 장면 첫 회부터 논란 노 작가는 실제 경찰들의 삶과 애환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 1년 넘게 지구대 경찰들을 인터뷰하며 ‘라이브’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건 절대다수의 평범한 사람이다.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닌 다수의 풀뿌리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다루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기름기를 뺀 탓인지 다소 퍽퍽함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시위 현장에서 경찰에게 감정이입해 전개한 부분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첫회 시청률은 4.3%(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2회 시청률은 3.3%로 전작 ‘화유기’(첫회 6.9%)에는 미치지 못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지은 “악의적 거짓 유포 말라…두렵지 않다”

    “저희 가족 특정 세력에 안 속해 제2피해자 막기 위해 방송 출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한 김지은씨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도와 달라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김씨는 12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를 통해 배포한 지난 11일자 편지에서 “저를 비롯한 저희 가족들은 어느 특정 세력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며 “더이상 악의적인 거짓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게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김씨는 “미약한 제게 관심과 응원으로 힘을 보태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는 말로 운을 뗀 뒤 “방송 출연 이후 잠들지 못하고, 여전히 힘든 상태지만 꼭 드려야 할 말씀들이 있다”며 편지를 이어 갔다. 안 전 지사를 도와 일했던 시간에 대해 김씨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소신으로 리더의 정치관을 선택했다”며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캠프에 참여했고 열심히 일했지만, 지금은 도려내고 싶은 시간으로 기억될 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잊고 싶고, 말할 수 없던 그 힘겨웠던 기억들이 지난 2월 말 다시 일어났다”며 “또 다른 피해자들을 막고 싶었기에 사건을 세상에 알려야 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후 저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숨죽여 지내고 있다”며 “신변에 대한 보복도 두렵고, 온라인을 통해 가해지는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에 관한 거짓 이야기들은 수사를 통해 충분히 바로잡힐 것들이기에 두렵지 않다”면서 “다만 제 가족들에 관한 허위 정보는 만들지도, 유통하지도 말아 주시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차분히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진실만을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안 전 지사와 김씨, 주변 참고인들의 진술과 압수수색한 내용물을 분석하며 사실관계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자진 출석으로 조사가 급하게 이뤄져 재소환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시점은 안 전 지사의 성폭행을 추가 폭로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가 고소장을 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민국파는 누구?…문재인 지지 놓고 갈라선 정봉주 팬클럽 카페지기

    민국파는 누구?…문재인 지지 놓고 갈라선 정봉주 팬클럽 카페지기

    정봉주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자 정봉주 팬클럽 카페지기였던 ‘민국파’씨가 “2011년 12월 23일 정봉주 전 의원이 렉싱턴 호텔에 간 건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민국파’씨는 12일 프레시안을 통해 “2011년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잠자는 시간 빼고 정봉주 전 의원과 계속 같이 있었다”면서 “12월 23일 정봉주 전 의원의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에서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로 민변 관계자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오후 1~2시쯤 여의도 렉싱턴호텔을 들렀다”고 말했다. 그는 정봉주 전 의원이 렉싱턴 호텔에 30~40분쯤 머물렀다고 기억했다. 그러나 정봉주 전 의원은 “당일 오후 1시 넘어 어머니 병실에 갔고, 오후 2시 30분에 홍대 쪽에서 명진 스님을 만났다”면서 “시간상 맞지 않는다”고 재반박했다. 진실 공방이 뜨거워지자 ‘당일 렉싱턴 호텔에 갔다’고 주장한 ‘민국파’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민국파’씨는 회원 수 20만명에 달하는 정봉주 팬클럽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의 카페지기였다. 그는 정봉주 전 의원이 구속 수감 중이던 2012년 7월까지도 정봉주 전 의원과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2년 7월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봉주 전 의원의 광복절 특사 명단 포함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국파’씨와 정봉주 전 의원은 2012년 8월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갈라선 것으로 전해진다. 미권스가 2012년 8월 19일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하자 다음날 정봉주 전 의원은 자필 편지를 통해 미권스의 결정을 반박한 것이다. 정봉주 전 의원이 ‘민국파’씨에게 카페지기를 그만둘 것을 요구했지만 ‘민국파’씨는 경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사임하지 않겠다고 맞서기도 했다. ‘민국파’씨는 정봉주 전 의원과 갈등 끝에 같은 해 9월 4일 카페지기에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룹 B1A4 바로, “상처 드려서 죄송하다”...팬들에게 사과한 이유는?

    그룹 B1A4 바로, “상처 드려서 죄송하다”...팬들에게 사과한 이유는?

    그룹 B1A4 멤버 바로가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지난 11일 그룹 B1A4 멤버 바로(27·차선우)가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들의 태도 지적에 사과했다. 바로는 이날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바로는 “내 일상을 공유하고 내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 쿨하다고 생각하며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배려 없이 제 방식대로 표현한 것 같다. 저의 어리석음과 부족함 때문에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상처를 드린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더 지금의 저를 반성하며 항상 팬 여러분의 사랑에 더욱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 이 글만으로 그 동안 상처받았던 마음이 나아지진 않겠지만 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면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상처가 아닌 사랑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 이 모든 감사를 기억하면서 지금 이 마음을 꼭 가슴에 새기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바로가 이 같은 사과 글을 올린 것은 팬들이 바로의 태도를 지적했기 때문.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B1A4 팬카페 등에는 바로가 다른 B1A4 멤버들과 달리 유독 팬들과 소통하지 않으려 하고 냉랭하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일부 팬들은 “바로가 팬을 등한시한다”며 그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다음은 바로가 팬카페에 올린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B1A4 바로입니다.먼저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금 제 마음을 어떻게 글로 표현해야 할지 팬분들께 어떻게 한자 한자 이야기해야 할지 지금도 무섭고 두렵고 편지로 저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혹시라도 저한테 더 상처를 받으실까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팬분들의 이야기를 하나 하나 보면서 용기내어서 이렇게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B1A4로 데뷔하고 벌써 7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B1A4는 저에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바나(팬클럽명) 또한 저에게는 항상 함께 하는 공기 같은 존재로 지내오면서 저는 사랑을 받는데 더 익숙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내 일상을 공유하고 내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 쿨하다고 생각하며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배려없이 제 방식대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저의 어리석음과 부족함 때문에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것 같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마음만으로 저에게 상처받은 부분을 애써 덮어주시고 믿어준 팬분들께도 너무 미안하고 정말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되돌리고픈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지금의 저를 반성하며 항상 팬여러분들의 사랑에 더욱더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 글만으로 그 동안 상처받았던 마음이 나아지진 않겠지만 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너무 늦게 올리게 돼서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상처가 아닌 사랑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 모든 감사를 기억하면서 지금 이 마음을 꼭 가슴에 새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바로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희정 성폭행’ 고발한 김지은 “악의적 2차 피해 막아달라” 자필 호소

    ‘안희정 성폭행’ 고발한 김지은 “악의적 2차 피해 막아달라” 자필 호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씨가 악의적인 내용을 담은 정보지를 유포하지 말아달라는 자필 호소문을 공개했다. 김씨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를 통해 12일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김씨는 자신과 가족에 대해 떠도는 정보지로 심각한 2차 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스마트폰 메신저 등에는 김씨와 가족의 신상과 함께 이들이 특정 정파와 가까워 안 전 지사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것이라는 내용의 정보지가 유포되고 있다. 김씨는 “더이상 악의적인 거짓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게 도와달라”면서 “저는 평범한 사람이다. 저를 비롯한 가족은 어느 특정 세력에 속해 있지 않다. 변호사와 몇몇 활동가만 함께 계실 뿐”이라고 밝혔다. 안 전 지사 캠프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소신으로 리더의 정치관을 선택했다”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캠프에 참여했고 열심히 일했지만 지금은 도려내고 싶은 시간으로 기억될 뿐”이라고 적었다. 김씨는 “저에 관한 거짓 이야기는 수사를 통해 충분히 바로 잡힐 것들이기에 두렵지 않다”면서도 “다만 제 가족들에 관한 허위 정보는 만들지도 유통하지도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고통을 호소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캐나다 주류 된 亞이민자들, 뿌리는 하나로 통한다

    [해외에서 온 편지] 캐나다 주류 된 亞이민자들, 뿌리는 하나로 통한다

    믿기 어려운 다양성의 나라 인도 근무를 거쳐, 카라쿰(검은 사막)으로 덮힌 투르크메니스탄에서 3년 근무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북미 대륙을 미국과 공유하고 있는 캐나다의 온타리오 연안 토론토에 부임했다.인도 근무 시 인도 아요디아국 공주가 한반도로 가서 가야국 김수로 왕과 결혼하고 김해 허(許)씨의 시조가 되었다고 들었다. 현재 김해 허(許)씨 자손들이 매년 인도에 가서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투르크메니스탄 근무 시에는 중앙아시아 투르크계 흉노 왕자가 중국에 볼모로 가서 김(金)씨의 시조가 되고, 그 후손들이 한반도로 가서 신라에서 박(朴)씨와 석(昔)씨에 이어 김(金)씨 왕조를 열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한반도에 뿌리내렸던 몽골·투르크·인도계 그러던 중 2016년 초에는 일본 구마모토(熊本)에서 큰 지진이 났다는 뉴스를 접했다. 뜬금없이 충청도의 곰나루(熊津)가 연상되었고, 남해안 진도에서 출발한 해류가 도착하는 일본 가고시마 인근에 구마모토가 위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동시에 오래전 학교에서 ‘곰’(熊)의 아들 단군의 자손이 만주에서 고구려를 건국하고, 계속 남하하여 한반도에 정착하면서 백제를 건국하고, 일부가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이주하였다는 역사를 배운 기억이 떠올랐다. 지난 12월에 부임한 캐나다는 인구가 3688만명인 나라로서, 국내총생산(GDP)이 1조 6400만 달러를 상회하고 경제규모는 세계 10위이며, 풍부한 천연자원과 고부가가치의 제조업이 경제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국제무대에서 목소리를 키워가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캐나다 전체에 24만명의 재외동포가, 캐나다의 경제·문화 중심지인 토론토에는 재외동포 12만명이 정착하고 있다. 캐나다는 과거 16세기 유럽에서는 프랑스가 최초로 진출하였고, 18세기에는 ‘7년 전쟁’에서 프랑스가 영국에 패함으로써 영국의 활동무대가 되었다. 이후 캐나다 개발을 위해 영국은 중국인과 인도인을 이주시켰으며, 계속해서 유럽과 아시아로부터 이민을 받아들였다. 현재 영국계와 프랑스계가 다수이나, 중국계 및 인도계가 100만명이 넘으며,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 및 필리핀 이민자도 수십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과거 미국과 같이 캐나다도 국가를 유지하고 부강하게 하는 데 이민의 기여가 큰 나라이다. 캐나다 부임 이후, 한인 동포들을 자주 만나 곰의 자손 몽골계, 투르크계 김(金)씨, 인도계 허(許)씨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모두가 이주민으로서 정착하여 그 사회의 주류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야기’에 기초해 몽골계는 고구려와 백제를 세우고, 투르크계는 신라에서 김씨 왕조를 열고 통일신라 및 고려에서도 지배층을 형성하였고, 인도계는 김해 김(金)씨와 함께 가야의 연립정권을 형성하였을 것이라고 했다. # 24만명 후손들도 한·캐나다 경협 등 기여 기대 몽골계, 투르크계, 인도계의 후손들이 이제는 캐나다에 와 있다. 캐나다 인구 3688만명 중 24만명밖에 안되지만, 과거 조상이 그랬듯이, 이주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고 캐나다의 발전에 기여하면서 훌륭한 캐나다의 일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캐나다 간의 통상 증진은 물론 각종 경제협력에도 기여할 것이다. 그리고 캐나다가 국제무대에서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노력에 부응하여, 한반도의 평화정착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는 데 과거 이주 성공사례의 후손들이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 빅뱅 지드래곤, 입소 후 공개된 근황 ‘해맑은 미소+손하트’

    빅뱅 지드래곤, 입소 후 공개된 근황 ‘해맑은 미소+손하트’

    빅뱅 지드래곤의 훈련소 모습이 포착됐다.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간 백골부대로 입소한 지드래곤의 근황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지드래곤은 ‘손 하트’ 포즈를 취하며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지드래곤은 2019년 11월 26일 제대한다. 일정 기간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배치를 받을 예정이다.한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현재 신병교육대 위문편지 이메일 계정으로 지드래곤에게 쏟아지는 편지 때문에 부대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며 위문편지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작고 48년째, 청계천변에 전태일 기념관 들어선다

    작고 48년째, 청계천변에 전태일 기념관 들어선다

    청계천 평화시장 인근의 전태일 기념상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전태일 기념관이 들어선다.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던 전태일 열사가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노동법을 지키라고 외치며 스물셋 나이로 분신한 지 48년 만이다. 서울시는 청계천 전태일 노동복합시설을 지난 9일 착공해 12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수표교 근처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상 1∼6층 규모(연면적 1941㎡)의 노동복합시설을 만든다. 건물 1∼3층 전태일 기념관에는 1960년대 평화시장의 봉제 다락방 작업장을 재현한 체험장, 전태일 정신과 노동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4∼6층에는 노동자 지원시설을 집약해 놓는다. 소규모 노동단체나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사무공간인 ‘노동허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산업재해 예방 활동과 재활 서비스를 하는 노동자건강증진센터 등이다. 취약 근로자 지원을 위한 기관인 서울노동권익센터도 안국역 인근에서 전태일 노동복합시설로 자리를 옮긴다. 건물 정면에는 전태일 열사가 1969년 근로감독관에게 쓴 자필편지 전문을 필체 그대로 재현해 놓는다. 서울시는 “건물 밖을 지나는 사람 누구나 전태일 열사의 의지가 담긴 편지를 읽을 수 있도록 해 ‘노동권익의 상징적 시설’이라는 정체성을 부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YG “지드래곤 위문편지 자제 부탁..부대 내 난처한 처지 놓였다”

    YG “지드래곤 위문편지 자제 부탁..부대 내 난처한 처지 놓였다”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팬들에게 위문편지 자제를 부탁했다.10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너무 많은 양의 위문편지로 지드래곤이 부대 내에서 난처한 처지에 놓여 한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드래곤의 원활한 훈련소 생활을 위해서 특별히 헤아려주시고, 위문편지를 조금만 자제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 YG 측은 “현재 신병교육대 위문편지 이메일 계정에는 지드래곤에게 쏟아지는 편지 때문에 부대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고 한다”며 “이메일을 출력해서 훈련병들에게 나눠주고 있는데 A4 용지, 프린터 잉크가 계속 동이 날 정도라고 한다. 과부하로 인해 물량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동료 훈련병들도 위문편지를 받아야 하는데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철원 백골부대로 입대했다. 오는 12일에는 태양이 강원도 철원 6사단 청성 신병교육대로 입소할 예정이며, 대성은 오는 13일 강원도 화천 27사단 이기자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민기 유서 자필로 쓴 6장…“학생들과 가족에게 미안”

    조민기 유서 자필로 쓴 6장…“학생들과 가족에게 미안”

    상습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조민기(53)가 자필로 6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민기가 숨진 창고에서는 A4용지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유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조씨는 숨지기 전 ‘후배들에게 사죄의 말을 올린다’, ‘교만과 그릇됨을 뉘우친다’는 내용의 자필로 쓴 손편지를 언론사에 보냈다. 조씨는 전날 오후 4시5분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사고 당일 오전 외출 중이던 아내에게 ‘바람 좀 쐬고 오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이후 연락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아내는 오피스텔 관리실에 조씨를 찾아달라 요청했고, 관리실 직원이 오피스텔 건물을 수색했다. 아내는 집에서 지하창고 열쇠 2개 중 1개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창고에 내려갔다가 조씨가 숨진 것을 발견했고 보안팀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조씨가 오후 1시 20분 엘리베이터를 타고 창고가 있는 지하 1층에 내린 것으로 파악했다. 검안의가 1차 검시한 결과 사망 시간은 오후 3시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아 부검하지 않는 것으로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씨는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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