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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동 “여자친구 있다” 고백…이승기 ‘울컥’

    김제동 “여자친구 있다” 고백…이승기 ‘울컥’

    방송인 김제동이 여자친구가 있다는 역대급 거짓말로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완벽하게 속였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공간 컨설팅 전문가이자 건축가 유현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침대 사진을 본 양세형은 “너무 외롭다”고 했고, 유현준은 “딱 봐도 외로워 보인다. 침대가 한쪽 벽에 붙어있지 않나. 그건 혼자 잔다는 뜻이다. 둘이 자면 양쪽으로 나와야하기 때문에 침대가 벽에 붙어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현준은 “이 분은 외로움 그 자체다. 외로움의 대명사”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후 등장한 클라이언트K는 방송인 김제동이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김제동에게 여자친구가 생겼음을 확신하고 진심으로 축하했다. 김제동은 “나한테는 여자친구 공개가 남들에게 결혼 정도의 수준은 되지”라면서 여자친구가 생긴 것을 사실인 듯 이야기했다. 김제동의 절친 유현준도 “진짜냐”면서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유현준은 “그 때 우리 같이 밥 먹었던 사람이냐”고 물었고, 김제동은 “그 때는 여자친구라고 얘기를 안 했었다. 여기 나왔으니까 여자친구한테 영상편지라도 한 번 보내겠다”고 했다. 김제동은 “긴 시간동안 기다렸다. 현준이 형한테 얘기해서 공간도 좀 꾸미고, 네가 있을 공간이기 때문에 네가 하는 얘기 없이는 세상 어떤 건축가의 얘기도 듣지 않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제동의 진심에 멤버들은 감탄했고, 특히 은지원은 “이건 프러포즈다”라면서 놀랐다. 하지만 이내 김제동은 “만나서 또 얘기하자. 지금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내가 너라고 부를지, 누나라고 부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나는 준비가 다 되어있다”고 말했다. 김제동의 말에 그제서야 이 모든 것이 김제동의 장난이었음을 눈치챘다. 은지원은 “미친 거 아냐?”라면서 분노했고, 이승기는 “간만에 진상을 보네”라고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 큰 웃음을 줬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불같은 반응에 김제동은 “처음에는 한두 번 장난치고 끝내려고 했는데, 세형이가 너무 진심으로 기뻐하고, 승기가 울컥하면서 좋아하니까 사실대로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고 미안해했다. 양세형은 “잠깐이었지만, 진심으로 축하했고, 감동까지 받았었다”면서 허탈해했다. 김제동은 “신혼집이라기보다는 혼자가 아닌 둘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지 궁금해서 인테리어를 의뢰한 것은 맞다”면서 누군가와 함께 집에서 살아갈 소망을 드러냈다.
  • 김제동, 신혼집 건축 의뢰?…이승기 “진상이다” 몰래카메라에 분노

    김제동, 신혼집 건축 의뢰?…이승기 “진상이다” 몰래카메라에 분노

    김제동이 신혼집 건축을 의뢰한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몰래카메라였다. 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건축가 유현준이 출연했다. 유현준과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신혼집 건축 의뢰가 들어왔다. 건축주는 바로 김제동이었다. 김제동은 “여자 친구 공개하는 게 남한테 결혼 정도 수준이 된다”고 말했다. 유현준도 김제동에게 여자 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처음 듣는 듯 진짜냐고 되물었다. 은지원과 양세형은 여자 친구에 대해 물었다. 김제동은 자꾸 ‘예?’ 하며 대답을 회피했다. 유현준은 “그때 우리 밥 먹었던 사람이냐”며 웃었다. 김제동은 “여자 친구한테 영상편지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김제동은 “네가 있을 공간이기 때문에 네가 하는 얘기 없이는 세상 어떤 건축가 얘기도 듣지 않겠다”고 말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여자 친구는 없었지만 미리 준비하는 것이었다. 깜빡 속은 이승기는 “오래간만에 진상을 본다. 진심으로 축하해줬는데”라며 분노했다. 김제동은 “너무 진심으로 기뻐하고 이승기는 울컥하기까지 해서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제동의 의뢰는 진짜라고 했다. 혼자 사는 공간을 둘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 “자수하면 감경해준다”…중국, ‘최악의 인신매매국’ 오명 벗을까?

    “자수하면 감경해준다”…중국, ‘최악의 인신매매국’ 오명 벗을까?

    가족 규모에 대한 통계가 정확하지 않고, 법 집행 등이 약한 중국에서 인신매매는 해결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다. 최근 중국이 부녀자 인신매매범들을 대상으로 자수를 촉구하는 통지문을 공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통지문은 인신매매 가해자들이 직접 사건 내역을 공개하고 자수할 경우 죄의 경중에 따라 최대한 처벌 수준을 낮춰줄 것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최고인민법원과 인민검찰청, 공안부 등 3개 부처는 ‘부녀자유괴용의자 자수 통고문’을 공개하며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수하는 용의자들에게 국가가 선처할 것이라는 내용을 밝혔다. 이번 정책은 오는 6월 30일까지 계속되며, 이 기한 내에 자수하지 않은 채 부녀자 인신매매 사건 연관성이 밝혀진 용의자들에 대해서는 법규에 따라 엄중한 처벌이 부과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부녀자 인신매매에 적극 가담한 용의자 외에도 피해 여성을 매수한 가해 남성을 위해 허위로 결혼 증명서를 발급하거나, 거짓 출생증명서 등을 발급해 가해 사실을 은폐하는데 간접적으로 가담한 이들 역시 자수 권고 대상자로 지목됐다. 또, 매수된 피해 부녀자에 대한 구출 시도 시 이를 방해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관련 법에 따라 엄중한 형사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관련 3개 부처는 강조했다.특히 최고인민법원과 인민검찰청, 공안부 등 3개 부처는 인신매매 용의자를 대상으로 대리인을 통한 자수와 편지, 전화, 이메일 등의 방식으로 직접 자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자수 방법을 안내했다. 공안국 관계자는 “대리인을 통해 자수 의사를 밝히는 경우에도 공안국을 찾아 직접 자수한 것과 동일한 선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자수 이후 공안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또 다른 용의자 검거에 지대한 공을 세울 시에는 처벌을 감경 또는 면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기준 5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라는 오명을 가졌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총 18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신매매 감시와 단속 수준을 나타내는 1~3등급 가운데 중국은 가장 낮은 수준인 3등급에 머물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중국에서는 인신매매로 팔려와 8명의 아이를 낳고 목에 쇠사슬을 두른 채 노예처럼 살던 피해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중국인들의 분노케한 일명 ‘쇠사슬녀’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중국 공안국은 지난해 기준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 사건이 지난 2013년 대비 88.3% 이상 줄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뿌리 뽑히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 모니카, 이효리 편지에 깜짝…“내 고민 어떻게 알았지?”

    모니카, 이효리 편지에 깜짝…“내 고민 어떻게 알았지?”

    댄서 모니카가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본 가수 이효리의 손편지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29일 오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을 이끄는 리더 모니카가 출연해 오은영과 만났다. 이날 오은영은 모니카와 이효리가 ‘2021 마마(MAMA)’ 무대에서 만난 것을 언급했다. 이어 이효리가 모니카를 위해 편지를 써줬던 것을 기억하며 “이효리 씨가 뭐라고 적어줬냐”고 물었다. 이에 모니카는 이효리에게 받은 손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모니카는 “(이효리가)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은 ‘즐기셨으면 좋겠다’였다”며 “내가 즐기지 못하고 있단 걸 어떻게 아셨지?”라고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본 이효리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원래도 친분이 있었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한 모니카는 “리허설과 무대에서 본 게 전부였는데 그걸 느끼신 것이다”면서 “원했던 일이지만 하다 보면 즐기지 못하고, 집중하고, 괴로워한다. 그런 고통이 없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 경찰, ‘윤석열 당선인 사진 대북 전단 살포’ 입건 전 조사

    경찰, ‘윤석열 당선인 사진 대북 전단 살포’ 입건 전 조사

    탈북민단체, 北에 전단 100만장 살포서울청 안보수사과, 사실관계 확인 중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 등이 담긴 대북 전단 100만장을 북한에 살포했다고 밝힌 탈북민단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최근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힌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단체가 살포했다고 밝힌 장소, 시간 등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입건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는 지난 25∼26일 이틀에 걸쳐 경기 김포 지역에서 윤 당선인 사진 등이 담긴 대북 전단 100만장을 20개의 대형 기구를 통해 북한에 날려 보냈다고 전날 주장했다. 이 단체가 공개한 사진 속 전단에는 ‘8천만 민족의 유일한 조국, 자유 대한민국 만세!’, ‘검사가 수령이 된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 12번째 대통령 윤석열!’ 문구와 윤 당선인의 사진 등이 담겼다.이 단체는 “김정은 세습 독재 정권을 하루빨리 붕괴시킴은 진정한 자유인의 사명이고 양심이며 진리이기에 우리는 2000만 북한 동포가 기다리는 자유의 편지, 희망의 편지, 사실과 진실의 편지 대북 전단을 계속 보낼 것”이라고 했다. 남북관계발전법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북한에 대한 확성기 방송, 시각매개물(게시물) 게시, 전단 등 살포 행위로 국민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킬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 [속보] 북 피격 사살 공무원 유족, 北 상대 2억 손배 제기

    [속보] 북 피격 사살 공무원 유족, 北 상대 2억 손배 제기

    “아버지 불타 죽은 사실 정신적 피해 심각”“국가가 안하니 직접 北에 죄 물을 수밖에”“실효성 없을지라도 통일시 죗값 물을 것”피살 경위 정보공개 청구소 패하자 정부 항소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총격 사살된 뒤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의 유족이 북한을 상대로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유족은 29일 북한을 상대로 이씨의 아들과 딸에게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유족 측은 소장에서 “어린 나이에 원고들의 아버지가 불에 타 죽은 사실에 정신적 피해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피고는 2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피격 공무원의 아들은 소장 제출에 앞서 서면을 통해 “국가가 기본적인 책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힘없는 국민이 직접 북한의 죄를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실효성이 없는 소송이 될지라도 훗날 혹시라도 통일이 된다면 반드시 그 죄의 대가를 묻기 위해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실종된 이씨는 2020년 9월 서해 북측 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됐다. 북한군은 이씨를 사살한 뒤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북한군이 부유물을 붙잡고 바다에 표류 중이던 이씨를 구해주지 않고 그대로 쏴죽인 뒤 시신에 기름을 붓고 불태웠다고 밝혔으나 이후 북한은 전통문을 보내와 피격 사실은 맞지만 태우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 유족은 피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국방부를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 소송을 내 지난해 11월 일부 승소했지만, 정부는 항소했다. 앞서 해양경찰청은 숨진 공무원이 자진 월북을 시도했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尹 “공무원 피살 자료 모두 공개 약속”“고인 억울한 죽음 진실 밝힐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당시인 지난 1월 27일 숨진 공무원의 아들이 보낸 편지에 공개 답장 형식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북한에 의해 죽임을 당한 고인의 명예를 되찾아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저 윤석열은 약속드린다. 우리 국민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면서 “고인의 명예를 되찾아 드리겠다. 편지를 읽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고 부끄러웠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갓 스무 살이 된 아들이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1년 4개월간 청와대, 국방부, 해경 등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를 하고, 1인 시위를 하며, 우리나라와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까지 보냈다”면서 “하지만 남은 가족은 남편, 아버지의 시신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월북자’의 가족이 되어버렸다”고 했다. 이어 “국가는 우리 국민을 지키지도 못했고, 정부는 억울한 유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는커녕 고인을 매도하고 명예를 더럽혔다”면서 “제대로 된 나라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윤 후보는 “그날의 진실을 밝혀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고 어머니, 동생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청년의 절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지금까지 이를 무시하고 매도한 정부는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의 아들은 앞서 윤 후보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부탁하는 내용의 공개편지를 보냈다. 그는 편지에서 “무엇보다 법과 상식을 중요시하는 윤석열 후보님이라면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는 것에 함께 해주시리라 믿고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대통령이 되시는 그 날 아버지 죽음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혀 개입된 모든 사람에게 책임을 묻고 그 책임에 설사 전직 대통령이 있다고 할지라도 법과 원칙에 따라 해결해주실 것을 약속해달라”고 호소했다.
  • 박근혜 안부 물어본 日 아베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박근혜 안부 물어본 日 아베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을 만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안부를 묻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을 맡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28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특파원단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베 전 총리와의 면담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27일 아베 전 총리와 예상 시간보다 긴 30분 정도 만났다”며 “면담을 마치고 나가면서 ‘어두운 터널 속을 헤매던 한일관계에 서광이 비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그 말을 들은 아베 전 총리가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안부를 물었다”고 전했다. 정 단장은 “아베 전 총리에게 박 전 대통령은 고향으로 돌아가서 안정을 취하며 건강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정 단장은 또 지난 2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면담에서 주고받은 대화가 인상깊었다고 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가 면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늦출 수 없다’고 했는데 방일 활동 중 일치된 공감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책협의대표단과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은 26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25분간 이뤄졌다. 정 단장은 면담에 앞서 한일관계를 새롭게 구축하고자 하는 윤 당선인의 의지와 기대 등이 담긴 친서를 기시다 총리에게 전했다. 한국 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후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강제 매각(현금화) 절차가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정책협의대표단이 “현금화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고 이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 단장은 “‘현금화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다만 일본이 그런 문제 제기(현금화 반대)를 여러 번 했다”며 “이에 대해 정책협의대표단은 ‘지금의 한일관계가 더 이상 악화하는 걸 그대로 방치하고 있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한편 정 단장은 이번 정책협의대표단이 방일 기간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면서 다음달 윤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의 이야기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단이 기시다 총리 면담에서 취임식 초청을 했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조금 잘못 이야기한 것 같다. 취임식 이야기는 언급된 바 없다”고 말했다. 정책협의대표단은 지난 24일부터 이뤄진 4박5일간의 일본 방문에서 일본의 주요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했다.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아베 전 총리, 모리 요시로 전 총리,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등을 포함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와도 면담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도 면담하기로 했지만 일정이 어긋나 취소됐다. 또 정책협의대표단은 비공개 일정으로 하야시 마코토 검사총장(한국의 검찰총장)과도 조찬 면담을 했다고 전했다. 정 단장은 “하야시 총장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편지를 주고받던 사이”라고 설명했다. 정책협의대표단은 4박5일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했다.
  • 尹 출연 논란…유퀴즈 측 “우리의 꽃밭 함부로 짓밟지 말라”

    尹 출연 논란…유퀴즈 측 “우리의 꽃밭 함부로 짓밟지 말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출연 논란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27일 유퀴즈는 ‘너의 일기장’을 주제로 새 덕후 김어진,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 정영미, 편지 쓰는 택시 기사 명업식, 배우 박보영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최근 윤 당선인 출연 이후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 유퀴즈 제작진의 입장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나의 제작일기’라는 글이 공개됐다. 서울 상암동에 자리한 tvN 편집실을 배경으로 “폭풍 같았던 지난 몇 주를 보내고도 아무 일 아닌 듯, 아무렇지 않은 듯, 쳇바퀴에 그저 몸을 맡겨야만 하는 ‘나의 제작 일지’”라는 자막이 흘렀다. 이어 제작진은 그간 유퀴즈를 통해 만난 ‘자기님’들과 진행자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담긴 장면을 보여주며 “2018년 어느 뜨거웠던 여름날에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길바닥의 보석 같은 인생을 찾아다니며 한껏 자유롭게 방랑하던 프로였다”고 유퀴즈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 멀리 높은 곳의 별을 좇는 일보다 길모퉁이에서 반짝이는 진주 같은 삶을 보는 일이 참으로 행복했었다”며 “유퀴즈는 우리네 삶 그 자체였고 그대들의 희로애락은 곧 우리들의 블루스였다”고 전했다.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을 일궈 온 수많은 스태프, 작가, 피디들은 살면서 또 언제 이토록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면서 “보통 사람들이 써 내려가는 위대한 역사를 담을 수 있어서, 어느 소박한 집 마당에 가꿔놓은 작은 꽃밭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라서, 날씨가 짓궂더라도 계절이 바뀌더라도 영혼을 다해 꽃 피워 왔다”고 돌아봤다. 특히 제작진은 진행자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제작진은 이들을 “자신의 시련 앞에서는 의연하지만 타인의 굴곡은 세심하게 연연하며 공감하고 헤아리는 사람. 매 순간이 진심이었던 유재석과 유재석을 더욱 유재석답게 만들어준 조세호”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제작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났던 기존의 포맷에서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언급하며 “두 사람과 함께한 사람 여행은 비록 시국의 풍파에 깎이기도 하면서 변화를 거듭해왔지만, 사람을 대하는 우리들의 시선만큼은 목숨처럼 지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땐 고뇌하고 성찰하고 아파했다. 다들 그러하겠지만 한 주 한 주 관성이 아닌 정성으로 일했다”면서 “그렇기에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우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지 말아 달라고. 우리의 꽃밭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덧붙여 “시간 지나면 알게 되겠지”라며 “훗날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제작진의 마음을 담아 쓴 일기장”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일 ‘유퀴즈’에 출연한 뒤 CJ ENM이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 요청을 거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편파 섭외 논란이 일었다. CJ ENM은 ‘문 대통령 측이 유퀴즈 출연 요청을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윤 당선자 출연 여부와 별개로 청와대를 상대로 한 CJ 거짓말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 김부겸 국무총리에 이어 이재명 전 대선후보도 유퀴즈 출연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지며 ‘유퀴즈’ 측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고, 진행자 유재석 또한 악플에 시달렸다.
  • 허경환, 김지민에 영상편지 “50살에 결혼하자 했는데…8년을 못 기다리고”

    허경환, 김지민에 영상편지 “50살에 결혼하자 했는데…8년을 못 기다리고”

    코미디언 허경환이 동료 김지민의 열애 소식을 접한 뒤 받은 충격을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명세빈, 윤은혜, 보나, 허경환이 함께하는 ‘TV는 첫사랑을 싣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허경환은 “내가 ‘골 때리는 그녀들’ 보는 걸 좋아한다. 개그우먼 팀이 있으니까. 그런데 어느날 오나미가 거기서 남자친구를 공개하더라. 그 순간 집에서 TV를 보다가 뭔가 힘이 풀리는 기분이 들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경환은 “최근에 그런 일이 또 있었다. 이번에는 김지민이 연애를 하더라. 사실 김지민과는 예전에 ‘우리가 50살이 될 때까지 상대가 없으면 결혼하자’고 했던 사이다. 그런데 어느날 김준호와 기사가 났더라. 기사를 보고 휴대전화를 떨어트렸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허경환은 “그 후에 김준호를 만났는데 ‘김지민을 형수라고 불러라’고 하더라”며 “준호 형이 멀끔해졌다. 이제 냄새 안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김지민에 “우리가 뭐, 농담 삼아 오십 얘기를 했는데 네가 8년을 못 기다리고 이렇게 가는 구나. 준호 형이랑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며 영상편지를 남겼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사형 집행 이틀 전 재심 통보 받은 어머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사형 집행 이틀 전 재심 통보 받은 어머니

    사형수 멜리사 루시오(53)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뻔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최초로 사형이 집행된 히스패닉 여성이란 불명예까지 안을 뻔했다. 그런데 극적이게도 이틀 전에 텍사스주 항소법원은 새로운 증거가 나타났다며 열네 명의 자녀를 둔 그에 대한 형 집행을 보류하고 재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두 살배기 딸 마리아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고 15년 가까이 옥살이를 하고 있다. 기가 막히게도 새 증거가 나타난 것은 복역한 기간의 절반이 지났을 때였는데 이제야 법원이 재심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마디로 사법 절차의 오류(또는 부패) 때문에 억울한 여인의 목소리가 제대로 법원에 전달되지 못했고, 그렇게 많은 시간을 감옥에서 보낸 것이었다. 물론 그는 늘 무고함을 주장했다. 딸이 사고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숨이 끊어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검찰은 한사코 구타와 고문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녀들은 어머니 편을 들었다. 맏아들 존(32)이 가장 앞장서 킴 카다시안 변호사 등 유명인들에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영국 BBC는 석방 결정이 내려지기 한참 전에 그의 변호사, 가족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며 26일 소상히 전말을 전해 눈길을 끈다. 멜리사는 당시 남편 로버트 안토니오 알바레즈와 함께 열두 자녀를 키우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뱃속에 쌍둥이를 가진 상태였다. 변호사 산드라 밥콕은 “지독하게 가난했다”고 말했다. 전기는 끊겼고, 가족은 5년 사이 이사를 26번이나 해야 했다. 물을 얻으러 이웃집과 목사 사택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2월 15일 그렇게 이동하다 딸이 다쳤다. 부모가 바쁜 틈에 마리아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는데 아랫니에 피가 잔뜩 묻은 채 우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 다른 상처가 없어 괜찮은 것으로 여겼다. 이틀 뒤 아빠가 경찰에 신고했는데 마리아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다고 했다. 부모 침대에서 잠들었다가 깨어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부검 결과 신장과 폐에 멍자국이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경찰은 음식도, 음료도 주지 않고 잠도 안 재우며 5시간 내내 그를 몰아붙였다. 검찰은 그가 경찰 조사 끝에 자백했다고 말했다. 한 검사는 그가 유죄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과 지지자들은 그가 강박 상태에서 조서에 서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밥콕 변호사는 “경찰관들이 윽박지르고 소리지르며 어쨌든 아이를 해친 것에 대한 책임을 져라고 했고, 결국 그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서둘러” 유죄라고 예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텍사스주 남부의 가난한 소수인종 여인은 돈이 없어 변호사를 고용할 수 없어 법정이 지명한 변호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변호사는 여러 차례 변호에 실수를 저질러 불공정한 재판이 됐다고 현재 변호사들은 말했다. 멜리사를 도울 수 있는 증거들은 널려 있었다. 전문가와 다른 자녀들의 증언 등이었다. 그런데도 이 증거들은 법정에 제출되지 않았다. 그 흔한 DNA 검사도 하지 않았고, 피고 편을 드는 검시의의 증언도 허용하지 않았다. 지방검사 아만도 빌라로보스는 현재 수감 중인데 멜리사 사건은 아니지만 그가 재판받던 시기에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서였다. 밥콕은 “껍질을 벗겨내면 낼수록 부패 검찰이 보인다. 불공정한 재판이었다”고 말했다. 방송은 빌라로보스의 코멘트를 듣지 못했다고 했다. 지난달 유명 코미디언 존 올리버가 HBO 뉴스 프로그램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사람 중 하나로 그를 소개했고, 카다시안은 이달 초 멜리사의 아홉 자녀가 서명해 텍사스주 지사에게 형 집행을 연기해달라고 청원한 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공화당과 민주당 정치인들도 같은 뜻을 밝혔다. 유죄를 인정했던 배심원 가운데 다섯은 판단에 잘못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다른 배심원들은 그의 약물 전력이나 자녀들을 수시로 돌봄 시설로 보낸 점 등을 들어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라고 지금도 믿고 있다고 했다. 멜리사는 성명을 통해 “법원이 내게 살아서 무고함을 증명할 기회를 준 것에 감사드린다. 마리아는 오늘 내 가슴에 있고 언제나 그랬다. 우리 자녀들에게 엄마로, 우리 손주들에게 할머니로 더 많은 날을 보낼 수 있게 해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맏아들 존은 BBC에 “우리는 대가족이었고 매우 단결돼 있었다”면서 “이 사고가 일어난 뒤 우리에게도 커다란 틈이 있었는데 과거 15년 동안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어머니가 체포됐을 때 그는 열일곱 살이었는데 성인이 된 시간 대부분을 어머니 석방 운동에 쏟았다.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사촌 집 등에 맡겨졌다. 많은 수가 학교를 마쳐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한두 살 차이는 있겠지만 윗형제들은 루저였다. 맏이로 지내는 것은 힘겨웠는데 책임감 때문이 아니라 가족이 다시 함께 지내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삶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다시 학교를 다니고, 마라톤과 철인3종경기를 시작했다. 어머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연좌농성을 조직하고 있으며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호를 외치려고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어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여기 있다.”
  • 새벽 구슬소리에 층간소음 항의했는데..2년 전 주인 사망한 빈 집

    새벽 구슬소리에 층간소음 항의했는데..2년 전 주인 사망한 빈 집

    아무도 살지 않는 집에서 밤마다 나는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머리카락을 쭈뼛하게 하는 의문의 사건이 벌어져 이웃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정확한 주소가 확인되지 않은 아르헨티나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다.  월세계약을 하고 이 아파트로 이사했다는 한 주민은 최근 위층에 손으로 쓴 편지 1통을 보냈다.  A4 종이에 쓴 편지는 층간소음이 심하니 배려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불편한 내용이지만 편지는 정중하고 최대한 예의를 갖췄다.  편지를 쓴 주민은 "매일 이른 새벽에 쇠구슬이 튀거나 구르는 소리가 나네요. 그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잠에서 깨곤 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려동물을 키우시는지 모르겠지만 꼭 (저희가 이런 일을 겪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11층B호 이웃 드림"이라고 정중하게 주의를 부탁했다.  이 주민은 편지를 층간소음을 내는 위층 아파트 현관 앞 바닥에 두고 내려왔다. 나중에 밝혀진 일이지만 이미 많은 우편물을 밀어 넣어 현관문 밑으로 편지를 넣을 수 없었다고 한다.  아파트에선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충격적인 사실은 이 편지를 본 다른 남자주민이 사건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드러났다.  남자주민은 "층간소음이 심하다고 항의를 하셨는데 이 아파트 주인 2년 전 돌아가셨어요. 빈 집입니다"라고 했다.  이 남자에 따르면 문제의 집에는 할아버지가 혼자 사셨다. 결국 외롭게 죽음을 맞은 노인은 아파트 욕실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한다.  남자주민이 올린 사진을 보면 아래 손편지가 놓여 있는 아파트 현관문은 손잡이가 없다. 손잡이 대신 비닐봉투를 질끈 묶어 놨다.  남자주민은 "2년 전 혼자 사시던 이웃이 돌아가셨을 때 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를 떼어야 했다"면서 "할아버지에게 가족이 없어 이후 아무도 제대로 문을 수리한 사람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무도 살지 않은 집에서 새벽마다 이상한 소리가 난다니 밤마다 할아버지의 영혼이 집을 찾는 것일까. 삽시간에 귀신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들은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이 아파트에 산다는 한 여성은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 사실을 알고 난 뒤 괜히 밤이면 머리카락이 쭈뼛해지곤 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 가비 남친 최초 공개 “집에서 자고 간다”

    가비 남친 최초 공개 “집에서 자고 간다”

    댄서 가비의 남자친구가 방송 최초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KBS 2TV ‘新 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에서는 강주은이 가비의 집으로 찾아온 남자친구 조이택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조이택은 가비의 집 비밀번호를 누른 후 깜짝 등장했다. 가비는 2년 넘게 연애 중인 남자친구에 대해 “제 휴대폰에 ‘섹시몬스터’라고 적혀 있다. 처음 봤을 때 섹시하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반가움도 잠시, 강주은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온 남자친구를 못마땅해 했다. 조이택은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서 자주 와서 같이 밥도 먹는다. 오늘은 전구 갈아주러 왔다. 저희 집이 인천이라 멀다. 서울에서 늦게 끝날 때는 여기 와서 자고 간다”고 설명했다. 조이택은 현재 배우 활동을 하기 위해 극단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가비는 “2년 반 사귀었다. 친한 언니가 있었는데 자기 동생이 되게 잘생겼다고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더라. 제 사진을 보여줬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했다더라. 저를 완전히 깠다”며 남자친구에게 거절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조이택은 “감히 우리 딸을 까냐. 어떻게 까냐”는 강주은 말에 “해명하겠다. 깐 게 아니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했다. 걷는 길이 다른 것 같다 생각했다”고 오해를 바로잡았다. 가비는 “그런데 왜 사귀게 됐냐면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저를 보고 첫눈에 반한 거다”라며 첫만남 당시를 떠올렸고 조이택은 “가비가 뒤쪽에 우두커니 서 있었는데 너무 멋있더라. 예쁜 것 이상으로 멋있었다. 첫눈에 반해서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다”고 교제 과정을 털어놨다. 가비는 남자친구에 대해 “착하다. 제가 감정 기복이 큰데 남자친구는 덤덤하게 있으니까 편해진다. 제 일을 걱정하면서도 굳이 물어보지 않고 오늘 본인이 뭘했는지 얘기한다. 그러면 요동치다가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걸 느낀다. 다음날 아침에 편지를 써주고 나간다든지 멘털 케어를 해주는 친구”라고 설명하며 강주은에게 “좀 지켜보라. 나는 엄마가 좋아할 거라고 100% 확신한다”고 자부했다. 
  • 정동극장 세실, 7월 14일 ‘첫공’

    정동극장 세실, 7월 14일 ‘첫공’

    개·폐관을 반복하며 위태롭게 46년을 버텨 온 세실극장이 국립정동극장(정동극장)과 만나 재도약한다. 정동극장과 세실극장을 통해 정동 일대 공연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26일 정동극장 측은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국립정동극장 세실 개관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실 운영계획과 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1976년 개관한 세실극장은 연극인회관으로 사용됐고 서울연극제의 전신인 대한민국연극제가 개최됐던 곳이다.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등록될 정도로 유서 깊은 공간이지만 심각한 재정난과 노후화된 시설물 때문에 개·폐관을 반복했다. 세실의 건물주는 대한성공회지만 앞으로 5년간 정동극장이 운영을 맡는다. 세실은 1차 개발 후 관객들을 만나지 못했던 작품, 젊은 예술가의 잠재력 있는 작품 등을 주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창작 초기 단계 지원사업들은 다양하게 있지만 본격적으로 완성도를 높일 기회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세실은 유의미한 작품들이 지속적인 생명력을 갖고 자생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며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창작 개발에 힘을 실어 창작자와 작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동극장 세실의 개관 첫 작품은 오는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연극 ‘카사노바’다. ‘카사노바’는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작품으로 지난해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은 임지민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8월에는 2018년 텀블벅 후원으로 첫선을 보인 뮤지컬 ‘인간탐구생활’이 찾아온다. 11월에는 모노 음악극 ‘괴물’이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 신작 뮤지컬 ‘우주에게 보내는 편지’, ‘딜쿠샤’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 대법 “보안설정 안한 컴퓨터 개인정보 알아낸 건 전자기록탐지죄 아냐”

    대법 “보안설정 안한 컴퓨터 개인정보 알아낸 건 전자기록탐지죄 아냐”

    남의 컴퓨터를 해킹해 인터넷 메신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냈더라도 해당 컴퓨터에 보안 설정이 없었다면 형법상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와 정보통신망법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를 받은 A(35)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혐의를 무죄로 보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8∼9월 회사 동료 B씨의 노트북에 해킹 프로그램을 몰래 설치해 그의 인터넷 메신저와 검색엔진 아이디,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그러고는 B씨의 계정에 접속해 다른 사람과의 대화 내용 및 사진 등을 내려받는 등 모두 40차례에 걸쳐 정보통신망에 침입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의 판단은 달랐다. 해킹으로 개인적인 대화 내용 등을 내려받은 혐의는 유죄가 맞지만 애초에 피해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은 유죄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내용탐지죄를 다루는 형법 316조 2항은 밀봉된 편지나 문서, 그림,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의 내용을 기술적 수단을 이용해 알아내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이다. 여기에서 문서 등은 ‘특정인의 의사를 표시한 것’을 의미하는데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의사 표시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2심 재판부의 판단이다. 이에 A씨의 형량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낮아졌다. 대법원은 무죄는 맞지만 근거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가 표시되지 않았다고 무죄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대법원은 “비밀장치가 돼 있지 않은 것은 기술적 수단을 동원해 내용을 알아냈더라도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피해자 B씨는 노트북에 비밀번호나 화면보호기 등 별도의 보안장치를 설정하지 않았다.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죄의 전제조건은 비밀장치(보안)와 기술적 수단(해킹)인데 비밀장치가 없었으니 죄도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열린세상] ‘처럼회’처럼 하는 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처럼회’처럼 하는 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처럼회. 이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둘러싼 논란에서 많이 등장했던 이름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줄곧 선봉에 섰던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모임이다. 여기에는 민주당에서 흔히 ‘강경파’라고 불리는 의원들이 모여 있다.  대선이 민주당의 패배로 끝난 직후 이들이 검수완박의 목소리를 낼 때만 해도, ‘설마하니 당론까지 가겠는가’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미 대선 이전에도 처럼회 의원들은 검수완박을 주장했지만, 민주당 차원에서도 여러 부담을 의식해 장기 과제로 남겨 놓았기 때문이다. 대선까지 패한 마당에 오히려 더 강경한 길을 가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처럼회가 제기했던 검수완박이 순식간에 민주당의 당론이 되는 장면이 벌어진 것이다. 민주당은 처럼회라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끝까지 달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번 과정에서도 처럼회 소속 의원들의 거침없는 언행은 논란거리가 되곤 했다. 황운하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검수완박을 하면 검찰이 가진 6대 범죄 수사권이 ‘그냥 증발하는 것’이라고 해 속내를 드러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최악의 꼼수’라는 비판을 초래한 ‘위장 탈당’의 주인공 민형배 의원도 처럼회 소속이었다.  처럼회 소속 의원들의 비타협적인 강경 노선은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25일 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 의혹을 겨냥한 ‘윤석열 특검법’을 발의했는데, 이때에도 처럼회 의원들이 중심이었다. 4월 8일에 민주당 의원 20명이 윤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수사 관련 고위공직자의 공소시효 정지법’을 발의했을 때도 처럼회 의원들이 주축이었다. 대선 이후 처럼회 소속 의원들의 이런 행보를 보노라면 사실상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비쳐진다.  정치에 있어서 강경파와 온건파는 언제든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민주당 내에 강경파 정치인들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문제일 수는 없다. 정작 문제는 10여명의 강경파 초선 의원들에 끌려 가는 171석 민주당의 모습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전에 “국민의 손을 놓지 말고 반발짝만 앞서 나가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강경파 정치인들은 언제나 저만치 멀리 가 있어서 국민이 공감하며 함께 가기 어렵다. 그들은 정치란 증오라고 배운 모양이다. 검수완박 주장도 검찰에 대한 증오가 다른 모든 판단을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언제나 정념은 차고 넘치지만, 책임질 줄 아는 합리적 이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앞으로 있을 모든 전투에서 이겨야 전쟁의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번에 ‘위장 탈당’으로 물의를 빚은 민 의원이 2020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 주장을 하면서 했던 말이다. 정치를 전쟁으로 생각하니 ‘검수완박 20일 작전’ 같은 발상이 가능했던 것이다. 정치가 전쟁이 됐을 때, 가장 고통받는 것은 결국 국민임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검수완박 반대 입장을 밝혔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은 “지금 상황은 ‘처럼회’가 곧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지금 민주당의 적은 국민의힘이 아니다. 전통적 지지층까지도 등 돌리게 만들곤 하는 증오의 정치에 대한 자정 능력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민주당은 외부가 아닌 내부로부터 무너지게 될지 모른다. 어느 정치세력을 막론하고, 강경파의 득세가 몰락의 전조가 되곤 했던 정치사의 교훈을 민주당은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많던 민주당의 정치인들은 다 어디 가고 처럼회만 보이느냐는 질문에 답해 줘야 할 민주당 정치인들은 무척 많다. 정치를 ‘처럼회’처럼 하면 정치는 실종되고 만다. 흑역사로 점철됐던 우리 정치의 교훈이다.
  • 신화 앤디, 9세 연하 이은주 아나운서와 6월12일 결혼…비공개 진행

    신화 앤디, 9세 연하 이은주 아나운서와 6월12일 결혼…비공개 진행

    그룹 신화 앤디(41)가 이은주 아나운서(32)와 6월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신화 앤디가 오는 6월12일 이은주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티오피미디어는 “소중한 인연을 만나 평생을 함께 할 약속을 하게 되었으니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주시길 바란다”며 “앤디는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오니 팬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앤디는 지난 1월 결혼을 발표했다. 앤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저에게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한 사람이 생겼다, 제가 힘든 순간에 저를 웃게 해주고 저를 많이 아껴주는 사람이고 이제는 혼자보다는 같이 하는 삶을 살아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앤디는 예비신부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결혼 발표 후에 예비신부가 이은주 제주 MBC 아나운서라는 것이 알려졌다. 1990년생인 이은주 아나운서는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를 졸업한 재원이다. 현재 제주 MBC에서 앵커 등으로 활동 중이며, 최근 제주 MBC에 퇴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러軍 미사일에 죽은 3개월 아기 아빠 “내 세계는 파괴됐다”

    러軍 미사일에 죽은 3개월 아기 아빠 “내 세계는 파괴됐다”

    “아내와 딸이 더이상 여기 없다는 걸 깨닫는게 정말 힘듭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한 아파트를 강타해 아내와 장모, 생후 3개월 딸을 한꺼번에 잃은 유리 글로단은 24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세계는 어제 러시아의 미사일에 모두 파괴됐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23일 러시아군이 오데사의 군사시설과 주거용 건물 두곳에 미사일을 발사해 8명이 사망했다. 유리의 아내 발레리아와 딸 키라, 장모님도 미사일에 희생됐다. 이날 그는 집 근처의 한 가게에 들렀다가 미사일 공격 소식을 듣고 다급히 뛰어나갔다. 불길에 휩싸인 아파트 안을 헤집고 들어가 아내와 장모의 시신을 발견했고, 뒤이어 딸의 시신도 찾아냈다. 아내 발레리아는 러시아의 침공 1개월 전인 1월 말에 딸 키라를 낳았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아이를 출산한 뒤 “새로운 차원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주인이 떠나간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그를 추모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공격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후 3개월 아기가 숨진 사실을 언급하며 러시아군을 향해 “그저 개자식들(barstards)”이라는 거친 욕설로 강하게 비판했다. 유리는 인터뷰에서 “아내는 훌륭한 어머니이자 친구였다. 그는 신이 내린 선물이었다”고 아내를 회상했다. 그는 24일 자신의 집 안에서 아내와 딸의 사진을 모아둔 사진첩과 손편지를 찾아냈다. 아기가 불과 3개월밖에 사용하지 못한 유모차는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그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내 가족에 대한 슬픔이며 우리 도시(오데사), 우크라이나에 대한 슬픔”이라면서 “우리의 이야기가 이 전쟁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문제아 만드는 건 부모… 영혼 파괴하는 학폭, 사회가 나서야”

    “문제아 만드는 건 부모… 영혼 파괴하는 학폭, 사회가 나서야”

    “학교폭력은 영혼이 파괴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누구나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 전체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27일 개봉·이하 ‘니 부모’)의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은 “학교폭력은 결코 아이들만의 문제로 치부될 수 없는, 우리 사회가 만든 문제”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동명의 일본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가해자 부모들의 시선을 따라가며 학교폭력 문제의 실상을 파헤친다.명문 국제중학교에 다니던 건우는 담임 선생님 앞으로 자신에게 폭력을 가한 동급생 4명의 이름이 적힌 편지를 남긴 채 호수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다. 변호사, 병원장, 전 경찰청장 등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의 부모들은 자신들의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사건의 진실을 덮고 아이들의 잘못을 은폐하려는 추악한 민낯을 드러낸다. “영화에 ‘문제 있는 아이는 문제 있는 가정에서 나온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세상 모든 아이의 문제는 부모에게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학교폭력은 부모들의 아이에 대한 비뚤어진 욕망과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잘못된 사회 질서에 기인한 것이죠.” ‘니 부모’는 2017년 촬영을 마쳤으나 팬데믹 상황 등과 맞물리면서 5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하지만 탄탄하고 흡인력 있는 연출과 설경구, 문소리, 오달수, 천우희 등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오래 묵은 작품의 티가 나지 않는다. 김 감독은 “5년간 투자사가 다섯 군데나 바뀌고 개봉이 여섯 번 연기됐지만, 피해자 건우의 아픔이 관객들에게 온전하게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버텼다”면서 “오래된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여전히 학교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 이야기가 현재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진실이 밝혀질 위기에 처하자 부모들이 자기 자식을 위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 장면에선 극도의 이기심이 그려진다. 김 감독은 “결국 부모들이 자기 자식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이 영화의 주제”라면서 “부모와 자식은 법적인 문제나 사회적인 제도로 판단할 수 없는 복잡하고 어려운 관계이기 때문에 연출을 하면서 어려운 지점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 이후 ‘타워’, ‘7광구’, ‘싱크홀’ 등 블록버스터 영화를 주로 만들어 온 김 감독은 이번 작품을 두고 “김지훈, 반성했네”라는 평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미소를 지었다.“‘화려한 휴가’ 이후 영화적인 포커스를 조금 다르게 가져갔던 것에 대해 식상함을 느낀 분들도 계셨는데 저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죠. 그동안 관객이 원하는 것보다는 제가 보여 주고 싶은 영화를 했던 것 같아요. ‘타워’ 이후 영화적인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으로서 좀더 성숙해지고 영화적인 시야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2011년 발생한 대구 중학생 집단 괴롭힘 자살 사건을 영화의 모티브로 삼기도 했다는 김 감독은 반복되는 학교폭력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문제는 내 문제가 아니라고 외면하기 때문에 계속 반복되는 것 같아요. 물리적인 폭력과 달리 영혼이 파괴되는 학교폭력은 회복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제는 일부가 아닌 모두의 문제라는 생각으로 사회 전체가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이별하잔 연인에게 “손가락 잘라야 잊는다” 협박한 40대 남성

    이별하잔 연인에게 “손가락 잘라야 잊는다” 협박한 40대 남성

    사귀던 연인이 이별을 요구하자 흉기를 들고 자신의 손가락을 자를 듯 협박한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김동진 부장판사는 특수협박과 재물손괴, 주거침입,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금천구에 있는 연인 B(34)씨의 자택에서 이별을 요구하는 B씨와 다투던 중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에게 “내 손가락 하나를 잘라 두고 가야만 널 잊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싱크대에 있던 흉기로 왼손가락을 내리치는 동작을 했다. 사흘 후 다시 찾아온 A씨는 B씨의 다세대주택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해 건물에 들어간 다음 B씨의 집 출입문을 수차례 손으로 두드리고 발로 찼다. 또 B씨가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뜯어 망가뜨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A씨는 자해 사진을 B씨에게 메신저로 보내고, B씨의 집에 들어가 ‘이번에는 그냥 못 넘어간다. 나를 스토커로 몰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긴 혐의도 받았다. 다만 A씨와 B씨가 합의하면서 협박 혐의는 공소가 기각됐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은 죄질 및 범정(범죄가 이뤄진 정황)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전과가 없는 초범인데다 원만하게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 “우표를 못 사서” 일용직 노동자 울린 우체국 답장

    “우표를 못 사서” 일용직 노동자 울린 우체국 답장

    일용직에 종사하는 50대 남성이 암 수술을 받은 아내에게 손 편지를 쓰고, 우표를 사지 못해 우체통에 1000원을 넣고 우체국의 답장에 감동을 받았다는 사연을 전했다. 울산에 사는 A씨(57)는 “지난달 태안 화력발전소에 정비 공사를 하러 충남 태안에 올라온 지 한 달이 지났다. 객지를 떠도는 직업이라서 몇 년 전 암 수술을 받은 아내 곁을 늘 떠나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곧 아내 생일이라서 객지 생활하면서 편지라도 한 통 써서 생일 축하한다고 하고 싶어 손 편지를 썼다. 그런데 요즘 우표 살 데도 없고 편지 보내기가 좀 어렵더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0일 아내에게 쓴 편지를 부치기 위해 숙소와 가장 가까운 태안 이원 우체국으로 향했지만 일요일이라 우체국은 닫혀 있었다. 우표가 없던 A씨는 “차를 뒤적거려 아무 종이에다가 ‘우표 사서 접수를 부탁한다’는 메모를 쓴 뒤 1000원을 동봉해 우체통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메모에 ‘우편물 수거하시는 분께. 일요일이라서 우표를 못 사서 이렇게 1000원을 동봉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우편을 부칠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문제가 있으면 전화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쓴 뒤 전화번호를 남겼다.이틀 뒤 A씨는 우체국에 전화해서 편지가 접수됐는지 확인했다. 그는 “담당 직원이 친절하게 ‘잘 접수해서 보냈다’고 하더라. 너무 고마워서 마음 속에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었다”라며 일주일쯤 뒤 퇴근하고 숙소로 돌아와 우체국에서 보낸 우편 한 통을 발견했다. A씨는 “우편을 보고 순간 ‘뭐지? 반송됐나’하고 개봉했더니 우표대금 430원을 제한 거스름돈 570원을 비닐봉투에 넣어서 제가 쓴 메모와 영수증과 함께 보냈더라”라며 “너무 고맙게 일 처리를 해준 태안 이원 우체국 직원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글을 남긴다. 30년 만에 감동을 느껴봤다”고 말했다.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아내에게 편지를 썼다는 그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제겐 정말 눈물이 왈칵 나올 만큼 큰 감동이었다. 객지 생활하면서 피폐해진 마음이 확 풀어졌다. 태안 이원 우체국 칭찬해달라”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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