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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오늘 고우림과 결혼♥…항상 입던 피겨복 대신 웨딩드레스

    김연아, 오늘 고우림과 결혼♥…항상 입던 피겨복 대신 웨딩드레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연아(32)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7)이 22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3년 교제 끝에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가 부른다. 고우림도 함께 축가를 부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피겨퀸’ 김연아의 마음을 훔친 고우림은 공식 팬카페에 손수 쓴 편지로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 귀한 인연을 만났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또 “사랑하는 여러분의 축복 아래에 저는 조금 더 성숙해진 어른의 모습으로, 더 지혜롭고 바람직한 여러분의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도 약속했다. 김연아는 공식입장 외에 따로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 ‘서해 피격’ 서욱 전 국방장관·김홍희 전 해경청장 구속

    ‘서해 피격’ 서욱 전 국방장관·김홍희 전 해경청장 구속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 영장 발부‘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을 받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22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직권남용·허위공문서작성·공용전자기록손상 혐의를 받는 서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 도망 우려가 있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장관은 2020년 9월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정부 판단이 서자 이에 배치되는 감청 정보 등 기밀을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합동참모본부 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쓰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감사원도 지난 13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서 2020년 9월 23일 관계장관회의 이후 서 전 장관 지시에 따라 밈스에 탑재된 군 첩보 관련 보고서 60건이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서 전 장관 측은 이날 심문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장관이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빠져 나가는 과정에서 고 이대준씨 친형인 이래진씨가 서 전 장관에게 달려들면서 질서유지선이 무너지고 방호 요원이 넘어지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김 전 청장도 같은 이유로 구속됐다. 김 전 청장은 확인되지 않은 증거를 사용하거나 기존 증거를 은폐하고 실험 결과를 왜곡해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속단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한 혐의(직권남용·허위 공문서 작성)를 받는다. 중간수사 결과 발표 때 해경 관계자가 이씨의 도박 채무 금액 등을 언급하며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하게 해 이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도 받고 있다. 이씨 유족은 이날 법원에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씨의 초등학교 3학년생 딸은 편지에서 “판사님, 아빠를 빼앗아가고 아빠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 많은 사람들에게 벌을 주세요. 우리 아빠는 나라를 위해 일하시고 사고로 돌아가신 훌륭하신 분입니다. 저는 아빠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이들의 처벌을 호소했다.
  • “이 배신자” 서해피살 유족, 구속심사 마친 서욱에 달려들었다

    “이 배신자” 서해피살 유족, 구속심사 마친 서욱에 달려들었다

    서 전 장관 취재진 질문에 대답 없이 빠져나가‘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다 유족으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는 등 법원 청사 앞에서 소란이 벌어졌다. 서 전 장관과 김홍희(54) 전 해양경찰청장은 21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남색 정장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도착한 서 전 장관은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 전 장관은 약 4시간의 심문을 마친 뒤에도 아무 언급 없이 법원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친형인 이래진씨가 서 전 장관에게 달려들어 법원이 설치한 질서유지선이 무너지고, 방호 요원이 넘어지는 소란이 일었다.법원 청사를 나서는 서 전 장관에게 이씨는 “야 이 XX야 거기 서 봐”라고 욕설하며 현장에 설치된 통제선을 넘었다. 이씨는 “야 서욱 이 XXX야, 이 배신자”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접근을 시도했고 곧바로 법원 경위들이 막아섰다. 서 전 장관은 이후 검찰의 승합차에 탑승해 곧바로 서울구치소로 출발했다. 서 전 장관은 2020년 9월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정부 판단에 따라 이에 배치되는 감청 정보 등 기밀을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합동참모본부 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쓰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허위 공문서 작성·공용전자기록 손상)도 받고 있다. 감사원도 지난 13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서 2020년 9월 23일 관계장관회의 이후 서 전 장관 지시에 따라 밈스에 탑재된 군 첩보 관련 보고서 60건이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서 전 장관 측은 그러나 이날 심문에서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 유족은 이날 영장 전담 재판부에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편지에서 이씨의 딸(9)은 “아빠를 빼앗아가고, 아빠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 사람들에게 벌을 주세요. 그래야 아빠가 하늘나라에서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 부마민주항쟁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부마민주항쟁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부마민주항쟁 43주년을 맞아 ‘부마민주항쟁 기록찾기’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을 11월 20일까지 진행한다 21일 밝혔다.이번 부마민주항쟁 기록찾기 공모전은 1970~80년대 초반 민간기록물 수집을 통해 당시 사회상을 적극적으로 복원하고 부마민주항쟁 진상을 규명함으로써 항쟁 전후의 역사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개인·단체가 소장한 유신정권기, 1970~80년대 초반 부마민주항쟁 또는 정치·경제·사회·생활·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형태의 기록물을 이번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수집하는 기록물은 ●사진·필름·테이프 등 시청각류, ●일기·편지·메모수첩·책자 등 문서류, ●사원증·사원복·교련복·교복·인쇄물 등 박물류 등이다. 유신정권 시절 부마민주항쟁 관련 민주화운동이나 정치적 사건뿐만 아니라 부산·경남지역 사회상이나 생활상을 보여주는 기록물을 보관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응모자료 수에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gogo94@buma1979.or.kr)이나 부마아카이브 기증게시판(buma1979.com), 등기우편(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89, 10층 해봉빌딩)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방문 접수는 미리 연락한 뒤 방문하면 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대상(상금 50만원)과 최수우(상금 30만원) 각 1명 등 모두 6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부마민주항쟁 기록물을 발굴해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해마다 공모전을 한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기록물 공모전이 장롱 속에 묻혀있는 부마민주항쟁 관련 기록물을 끄집어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관계자는 “공모전은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과 역사기록 찾기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며 “수집된 부마민주항쟁 기록물들은 부마민주항쟁 디지털 사료관리시스템인 ‘부마아카이브’에서 데이터로 관리하며 온라인 전시 등을 통해 시민과 공유하고, 책자 및 전시회 등 공공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록물 공모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부마아카이브(http://buma1979.com)와 학술사업팀 담당자(gogo94@buma1979.or.kr, 051-715-1781)에게 문의하면 된다.
  • [단독]고 이대준씨 딸의 편지 “아빠를 구해주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미워요…”

    [단독]고 이대준씨 딸의 편지 “아빠를 구해주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미워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욱(59)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54) 전 해양경찰청장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 가운데 유족들이 피해자 고 이대준씨의 초등학교 3학년생 딸을 비롯한 가족들의 편지와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을 구속시켜 달라며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대준씨의 형 래진씨가 이날 서울신문에 공개한 조카의 편지에는 대준씨의 딸이 남긴 아빠를 향한 마음이 절절하게 드러났다. 이양은 편지에서 “저의 아빠는 출동을 마치고 집에 오시면 항상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가고, 저를 데리고 공원에서 놀아주시는 자상한 아빠입니다. 잘 때 팔베개도 해주시고 자장가도 불러 주셨는데 이제 이런 아빠를 만날 수 없어서 슬픕니다.(중략) 저는 아빠가 오랜 출장을 가신 줄 알고 기다렸는데 하늘나라에 가셨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게 되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서 아빠가 북한으로 혼자 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지만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빠이기 때문에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아빠를 구해주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미웠습니다. 판사님 제게서 아빠를 빼앗아가고 아빠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 많은 사람들에게 벌을 주세요. 우리 아빠는 나라를 위해 일하시고 사고로 돌아가신 훌륭하신 분입니다. 저는 아빠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며 대준씨의 억울한 죽음과 관련된 이들의 처벌을 호소했다. 21일 서욱, 김홍희 영장실질심사로 구속 갈림길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각 피격사건 은폐의혹 핵심에 서 있는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서 전 장관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인 대준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정부 판단과 배치되는 감청 정보 등 기밀을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에서 삭제하고 허위 공문서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청장은 이씨가 월북한 것으로 조작하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증거를 사용하거나 증거 은폐, 이 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속단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해경 관계자는 이씨의 도박 채무 금액 등을 언급하며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해 이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감사원은 이씨가 꽃게 구매 대금을 도박으로 탕진했다는 등 해경이 공개한 월북 동기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 조사서 두사람 모두 강하게 혐의 부인 검찰은 지난 13∼14일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을 불러 당시 경위 등을 추궁했지만, 두 사람 모두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이 조사에 임하는 태도, 행적 등 상황을 고려해 신병 확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에 대한 신병을 확보한 후 ‘윗선’을 규명하기 위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순차적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 허니제이, 뚜렷한 이목구비 예비남편 최초공개

    허니제이, 뚜렷한 이목구비 예비남편 최초공개

    ‘나 혼자 산다’에서 11월의 신부 허니제이가 예비남편을 최초로 공개한다. 21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허니제이는 오는 11월 결혼을 앞두고 어머니와 함께 배속의 아이 ‘러브’(태명)의 배냇저고리 쇼핑에 나선다. 아직은 모든 게 낯선 ‘예비맘’ 허니제이의 리얼한 반응이 설렘과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이어 허니제이는 어머니를 모시고 셀프 스튜디오로 향해 모녀 웨딩드레스 화보 촬영에 도전한다. 허니제이 어머니는 과거 자기 말을 기억한 딸의 서프라이즈 선물에 감격해 울먹인다. 소녀처럼 좋아하는 어머니를 보며 딸의 눈물샘도 터진다. 허니제이의 어머니는 감동을 주는 딸을 보며 “아까워서 시집 어떻게 보내나”라고 해 뭉클함을 자아낸다. 모녀가 나란히 웨딩드레스를 입고 촬영에 집중한 사이, 허니제이의 예비 남편이자 ‘러브 파파’가 스튜디오를 급습해 눈길을 모은다. 허니제이의 예비 남편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큰 키, 넘치는 다정한 매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허니제이는 예비 남편에 대해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낸다. 이어 허니제이의 예비남편은 예비장모를 위한 선물과 친필 편지를 전달한다. 특히 친필 편지 속 스윗한 내용은 허니제이 모녀를 펑펑 울린다. 급기야 허니제이는 “이 나쁜 남자야 여자 둘을 울려!”라며 행복해해 부러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 허니제이와 예비남편은 ‘나 혼자 산다’ 시청자와 무지개 회원들에게 정식으로 영상 편지를 남긴다. 두 사람이 전할 진심 어린 이야기가 공개될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 [책꽂이]

    [책꽂이]

    타오르는 시간(김종엽 지음, 창비 펴냄) 사회학자 김종엽이 탐구한 여행의 진짜 의미. 한국에서 스페인으로 향하는 여행기의 모든 과정을 통해 인문학적 사유를 펼쳐 낸다. 제도와 규율에 익숙해져 고유한 자기 경험을 잃어 가는 현대인의 일상은 관광만을 반복 체험할 뿐 진정한 여행에 이르지 못하고 관광객의 경험만 할 뿐이라고 지적한다. 416쪽. 3만원.이국에서(이승우 지음, 은행나무 펴냄) 동인문학상·황순원문학상·현대문학상·이상문학상 수상 작가인 이승우의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유력 대권 후보인 한 광역시의 시장을 모시는 측근 황선호가 시장과 건설업체와의 뇌물 의혹을 모두 뒤집어쓴 채 다른 나라로 향한다. 본국에 머물 수 없어 떠나온 이국에서도 공동체의 추악한 실태를 마주한다. 356쪽. 1만 6000원.검푸른 고래 요나(김명주 지음, 다산책방 펴냄) 불의의 사고로 외톨이 생활을 하는 아이돌 출신 고교생 강주미가 우연히 동급생 최요나와 음악실에서 마주치고 서로 가까워진다. 그러나 요나는 주기적으로 고래의 몸으로 변신하는 특이체질인 고래인간이다. 독특한 소재로 환경과 기후에 관한 강렬한 문제의식을 담아냈다. 제1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410쪽. 1만 6000원.제국의 충돌(훙호펑 지음, 하남석 옮김, 글항아리 펴냄) 중국 정치·경제 전문가 훙호펑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미중 관계의 역학을 분석한다.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으로 치닫는 이유가 이데올로기 대립이 아니라 자본 간 경쟁에서 비롯됐고, 이에 따라 지정학적 충돌을 부추겼다고 주장한다. 특히 미중 관계가 버락 오바마 정부를 기점으로 경쟁적인 관계로 변했다고 분석한다. 224쪽. 1만 6000원.앙겔라 메르켈(우르줄라 바이덴펠트 지음, 박종대 옮김, 사람의집 펴냄) 특유의 인내력과 냉정한 판단력으로 위기마다 빛을 발했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지난해 9월 가장 막강한 권력을 스스로 놓기까지 금융 위기 극복과 경제 성장, 난민 포용 정책,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 16년 동안 독일을 이끈 그의 공과 과를 냉철히 따진다. 376쪽. 2만 5000원.총살된 프랑스, 남겨진 편지(이용우 지음, 역사비평사 펴냄) 프랑스는 1940년부터 1944년까지 독일에 점령당했다. 나치의 지배 아래 협력한 이들도 많았지만 한편에서는 목숨을 내걸고 저항에 나선 레지스탕스가 있었다. 독일군사재판소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총살당했거나 수감 중에 항독 투쟁을 하다 총살된 사람들의 마지막 편지를 엮었다. 260쪽. 1만 6000원.
  • “외도남, 아동성범죄자였다…아내는 옥바라지까지”

    “외도남, 아동성범죄자였다…아내는 옥바라지까지”

    아내의 불륜으로 이혼 소송 중 둘째 아이가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연을 밝힌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 A씨가 이번엔 불륜남의 정체를 공개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A씨는 18일 ‘‘둘째 딸이 제 친자식이 아니랍니다’ 글쓴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신의 아내가 수감 중이던 외도남으로부터 받은 ‘불륜 러브레터’를 함께 올렸다. A씨는 “올해 6월 8일 처음 아내의 외도를 잡고, 이혼 소송부터 유전자 검사까지 너무나도 많은 일이 있었다. 일상 생활이 되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 일들의 연속이었다”며 “이렇게 글로나마 제 억울하고 기막힌 사연을 하나씩이라도 적어보려 한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이어 “우선 둘째 딸 아이의 친부는 제가 잡았던 외도남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아내가 과거에 또 다른 불륜 이력이 있음을 언급했다. 글쓴이는 “그리고 그 (6월에 알게 된) 외도남의 정체에 또 한 번 자지러졌다”며 “다름 아닌 성범죄(아동청소년 법률 위반 강간)로 교도소까지 갔다온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A씨는 글에 첨부한 편지 사진과 관련, “(아내가) 외도남의 옥바라지까지 지극 정성으로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사실들은 다름 아닌 6월 8일 외도현장을 들킨 이후 아내가 직접 내다버린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4장의 사진은 일부가 찢어지고 훼손된 편지봉투 1장과 까만 글씨로 빼곡하게 채운 3장의 편지지였다. 외도남이 A씨의 아내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편지에서 외도남은 ‘안녕 내 사랑 짜리몽땅♡’이라고 A씨의 아내를 부른다. ‘우리 꿈에서 또 언제 봐?’ 등 연인 사이의 다정한 대화가 수차례 나온다. 수감 중인 상황을 드러내는 표현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여태껏 접견한 모습 중에 제일 이뻤어 ㅋㅋ’, ‘그래도 목요일날 접견해서 다행이야’ 등이다. ‘여벙~ 근데 어디 가서 나 잘생겼다고 하지마 ㅜ.ㅜ 솔직히 오빠분이 더 잘생겼어 ㅋㅋ’ 라는 표현도 있다. A씨의 사연을 본 보배드림 이용자들은 지난 사연에 이어 또 한 번 공분했다. 해당 글에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느끼고 계실 듯”, “친자 문제도 받아들이기 힘들 텐데… 아내 분이셨던 분은 뭐라고 변명하는지 들어보고 싶네요”, “첫째 아이 생각해서라도 정신줄 꽉 잡으세요. 둘째도 보듬어야 한다는 말 듣지 마시고 본인과 첫째 생각만 해야 합니다” 등 A씨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댓글 수백개가 달렸다.앞서 A씨는 지난 14일 보배드림에 올린 첫 번째 글에서 “초등학교 5학년·3학년 아들·딸을 둔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아내의 외도 현장을 잡았다. 남자와 모텔 들어가는 현장을 잡았고 현재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충격적인 건 소송 중에 친자 확인 결과 제 둘째 딸이 제 친자식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유전자 검사 ‘시험성적서’를 첨부했다. A씨의 충격적인 사연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둘째인 딸을 계속 길러야 할지 아니면 딸을 아내에게 보내고 연을 끊어야 할지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 더 잘 소통되는 우리말을 사용합시다

    더 잘 소통되는 우리말을 사용합시다

    지은이 강재형은 우리말에 죽고 살 정도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는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조직위 명칭을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로 해 달라는 편지를 썼다. 일상에선 ‘겨울’이 주로 쓰이고 친근하게 전달되며 더 잘 소통된다고 생각했다. ‘동계’는 행정적이고 무겁고 딱딱한 말이었다. 그렇지만 결과는 모두가 아는 것처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였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 언론이 ‘동계올림픽’이란 표현을 즐겨 사용했다. 이 말은 일상으로도 퍼져 갔다. 아쉬웠지만 그는 슬퍼하지 않고 때를 기다렸다. 올해 2월 중국 베이징에서 겨울올림픽이 열렸다. 이때 그가 있는 문화방송은 ‘동계’ 대신 ‘겨울’을 선택했다. 중국에서는 그들의 발음대로 ‘둥지’(冬季)라고 했지만, 우리 한자음 ‘동계’로 받지 않고 ‘겨울’로 번역하면 되는 것이었다. 방송에서 줄곧 ‘베이징겨울올림픽’이라고 밝혔다. 강재형의 제안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그는 생각한다. 말은 자신과 우리와 사회를 돌아보게 하고 다시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고. 그래서 그는 우리가 지금 쓰는 말, 새로 만들어 가는 우리말에 대해 매일같이 관찰하고 말한다. 그것을 기록하는 것도 즐거워한다. 그렇게 지은 책이라 독자를 다시 기쁘게 한다. 책의 내용은 구체적이고 꼼꼼하다. 아나운서의 말실수, 퀴즈, 대담, 스포츠 중계와 해설 등에서 보이는 오류들과 말의 세계에 관해 에세이처럼 펼쳤다. 먼저 비슷하지만 잘 구별해 써야 하는 말들이 보인다. 예를 들면 엉덩이와 궁뎅이는 어떻게 다른지, 의사와 열사는 또 어떻게 구별되는지, 속과 소는 다르다든지 하는 것들이다. 책은 또 변화를 겪은 표준어에 관한 내용을 짚고, 우리말 속 일본어 잔재들을 바로잡아 보이기도 한다. 법조문 속 ‘징역 6월’과 ‘집행유예 10월’은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0개월’이라고 해야 통한다고 알린다. ‘징역 6월, 집행유예 10월’은 일본어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자신이 외친 것처럼 방송과 신문 기사에서 ‘월’이 아니라 ‘개월’로 쓰이는 것에 그는 기뻐한다. 한편으로는 ‘오뎅’의 표준어는 ‘어묵’이 아니라 ‘오뎅’도 별개의 표준어여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오뎅’은 어묵, 다시마, 무, 파 등을 넣고 끓여 낸 요리이고, ‘어묵’은 생선살 등을 으깨어 만든 재료라는 것이다. 일리 있는 주장이고 받아들일 만하다. 그는 아나운서답게 정확하게 발음하기도 강조한다. ‘표준 발음법’이 엄연히 존재한다며 방송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지키는지도 다뤘다. 그는 큰 것을 놓치며 살았다는 걸 어느 날에서야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그 전에는 작은 것들이 더 눈에 들어왔다. 언어 규범에는 맞지 않더라도 소통이 더 중요하다는 통찰을 얻게 됐다고 말한다. 앞선 이들의 가르침은 ‘진리’가 아니라 단지 ‘일리’ 있는 것으로만 참고하게 됐다고 한다. 이런 것들을 책 속에 녹였다. 일리 있는 그의 기록이다.
  • 추억의 ‘낙하산 블라우스’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추억의 ‘낙하산 블라우스’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6·25 전쟁 직후 폐낙화산을 재활용해 만들어 인기를 끌었던 ‘낙하산 블라우스’가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17일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 ‘1960년대 신생활복’, ‘일제강점기 무사귀환 염원 조끼와 어깨띠’ 등 3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한다고 예고했다. 이번에 등록되는 문화재는 1950~1960년대 시대상과 사회의 흐름을 보여 주는 유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는 6·25전쟁 직후 대구 피난시절 최경자 디자이너가 폐낙하산을 재활용해서 블라우스를 제작해 판매하다 인기를 얻자 수입 나일론 원사를 편물로 제직하여 만든 블라우스다. 당시 사치품으로 분류돼 수입이 금지된 나일론 섬유가 여성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된 시대상황과 편물 및 봉제 기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로 평가받는다. ‘1960년대 신생활복’은 국민의 의복생활을 개선하고, 재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신생활복장’을 제정하고 이를 널리 보급시키기 위해 전개한 국민재건운동의 단면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이것 역시 최경자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당시 정부가 제시한 신생활복의 표준안을 재해석해 저고리와 치마를 분리하지 않은 원피스형과, 저고리는 단추로 여미고 탈부착형 고름을 달아 장식 기능을 더하는 등의 디자인을 했다.‘일제강점기 강제징병 무사귀환 염원 조끼와 어깨띠’는 일제강점기에 강제 징집되는 아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어머니가 직접 제작한 유물이다. 러일전쟁 전후 생겨난 일본의 풍습(천인침)이 일제강점기말 징집되는 아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조끼를 제작하는 데 사용돼 국권침탈이 일상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과 강제징병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문화재청은 30일의 예고기간에 의견 수렴을 받고 최종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예고기간을 마친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와 ‘서울 구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은 이날 등록됐다.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는 1930년대 당시 근황을 담아 친척과 친구에게 보낸 편지와 엽서로 이유사의 인간적인 면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서울 구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은 당대 건축기술의 한계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민족종교 활동 및 민족운동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 가톨릭영화제 27~30일 대한극장, 개막작 ‘신에게 보내는 편지’

    가톨릭영화제 27~30일 대한극장, 개막작 ‘신에게 보내는 편지’

    가톨릭영화인협회(KCACA)가 주최하고 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9회 가톨릭영화제(CaFF)가 오는 27~30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회복을 위한 동행’을 주제로 한 15개국 50편(장편 14편, 단편 36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선보인다. 주요 상영작으로 개막작 이브 코헨 감독의 단편 ‘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비롯해 CaFF 초이스 장편들로 ‘로라의 별’, ‘마리사와 아흐마드’(The Volunteer), ‘신부가 된 복서’(Father Stu), ‘아워 프렌드’, ‘제시와 엘프 소년’, ‘하느님의 사람’이 국내 처음 공개되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인 ‘바람의 향기’도 함께 선보인다. CaFF 초이스 단편으로는 지난해 사전제작 지원 작품인 ‘가정동’이, 국내 첫 개봉하는 올해 아카데미 단편 실사영화상 후보작 ‘그대 내 맘에’(On My Mind)가 상영되며, CaFF 클래식으로는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감독의 ‘마태복음’(The Gospel According To St. Matthew),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자전거 도둑’이 상영된다. 제1회 가톨릭영화제부터 이어오고 있는 CaFF 단편 경쟁에서는 본선 진출작 15편이 세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되며, 29일에는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CaFF의 밤, 사전제작 지원 피칭 및 시상, 단편경쟁 부문 수상작 시상 등이 진행된다. 상영작과 상영시간표는 가톨릭영화제 홈페이지(caf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현장에서 자율기부제로 발권할 수 있다. 한편 가톨릭영화인협회(회장 이경숙 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는 가톨릭 신자 영화인의 모임으로 2013년 7월 12일 출범했다. 가톨릭 영화인들이 교류하고 신앙인으로 영적 성장을 도모하며 이를 바탕으로 가톨릭 정신에 부합하는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상영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 스네이프 이어 해그리드도 해리 포터와 영영 이별…하나둘 저무는 배우들

    스네이프 이어 해그리드도 해리 포터와 영영 이별…하나둘 저무는 배우들

    스네이프 교수에 이어 해그리드마저 해리 포터 곁을 떠났다. AP통신은 영화 ‘해리 포터’에서 해그리드를 연기한 영국 배우 로비 콜트레인이 14일(이하 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향년 72세. 유족으로는 여동생과 전 부인, 두 자녀가 있다. 유족은 콜트레인의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950년 스코틀랜드 태생인 고인은 배우의 길로 들어선 뒤, 존경하는 재즈 음악가 존 콜트레인의 이름을 딴 예명으로 활동했다. 생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40년 넘게 배우로 활약했다. 007 시리즈의 ‘골든아이’(1995)와 ‘언리미티드’(1999)에서 러시아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 마피아 두목을 연기했고, 범죄 심리를 다룬 TV시리즈 ‘크래커’(1993~1995)에선 주연을 맡아 3년 연속 영국 아카데미 TV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해리 포터’로는 영국 아카데미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해리 포터는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콜트레인은 2001년~2011년까지 해리 포터 시리즈 8개 전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 숲지기이자 털북숭이의 혼혈 거인 해그리드로 출연했다. 극중 해그리드는 어릴 적 부모를 여읜 해리 포터에겐 아버지이자 친구 같은 조언자였다. 슬픔에 잠긴 해리 포터 사단 콜트레인 작고 소식에 해리 포터 사단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작가 롤링은 “믿을 수 없는 재능을 지닌 배우였다. 그를 알았던 건 행운이었다”라며 상실감을 드러냈다. 주인공 해리 포터를 연기했던 배우 대니얼 래드클리프도 공식 입장을 내고 고인을 애도했다. 래드클리프는 “콜트레인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재밌는 사람이었다. 촬영장에서 어린 시절의 우리를 늘 웃겨 주었다”고 추억했다. 그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찍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래드클리프는 “우리가 폭우 때문에 몇 시간 동안 해그리드의 헛간에 갇혀 있어야 했을 때, 그는 우리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재밌는 농담을 던져줬다. 그를 만나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 그가 떠나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연기한 배우 엠마 왓슨도 “콜트레인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재밌는 삼촌이었다. 세심하게 나를 돌봐주었다. 어릴 적 내게 그랬듯 어른이 된 내게도 애정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당신을 얼마나 아끼고 존경했는지 알아달라. 당신의 다정함, 포옹, 웃음이 벌써 그립다. 당신은 우리를 가족처럼 엮어줬다. 당신 역시 우리에게 가족 같았던 사람임을 알아달라”며 콜트레인에게 부치지 못하는 편지를 썼다. 지니 위즐리를 연기한 보니 라이트도 “마음이 무너진다. 해그리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다”며 “그는 해그리드의 다정함, 가족적 느낌, 학생과 마법 동물에 대한 무조건적 사랑을 눈부시게 그려냈다”고 애도했다. 콜트레인의 별세로 해리 포터는 스네이프 교수에 이어 해그리드마저 잃게 됐다. 영화에서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를 연기한 배우 앨런 릭먼은 2016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해리 포터 20년, 하나둘 저물어 가는 별들첫 영화가 개봉하고 20여 년이 흐르면서 해리 포터 배우들도 하나둘 저물어 가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 1, 2편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 교장 덤블도어를 연기한 리처드 해리스는 2002년 호지킨병으로, 해리 포터의 이모부 버논 더즐리를 연기한 리처드 그리피스는 2013년 심장수술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올리밴더스의 지팡이 가게 주인을 연기한 존 허트는 2017년 췌장암으로, 드레이코 말포이의 엄마 나르시사 말포이를 연기한 헬렌 맥크로리는 2021년 유방암으로 각각 사망했다.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에서 마커스 벨비를 연기한 로버트 녹스는 2008년 살해당하였고,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바티 크라우치를 연기한 로저 로이드 팩은 2014년 췌장암으로 숨을 거뒀다. 이밖에 호그와트 마법학교 그리핀도르 기숙사의 초상화 문지기를 맡았던 엘리자베스 스프릭스는 2008년 돌연사했으며,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늑대 인간 펜리 그레이백을 연기한 데이브 르게노는 사막여행 중 숨진 채 발견됐다.
  • JP 모건 은행도 칸예 웨스트와의 사업 관계 손절

    JP 모건 은행도 칸예 웨스트와의 사업 관계 손절

    미국의 대형 은행 JP 모건 체이스가 래퍼이며 디자이너인 칸예 웨스트, 그의 이지(Yeegy) 브랜드와의 사업 관계를 끊기로 했다. 이 은행이 예명을 예(Ye)로 바꾼 웨스트에게 이런 결정을 통보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우파 활동가 캔데이스 오언스가 트위터에 알렸다고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앞서 지난 주말 반유대 메시지 때문에 웨스트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은 잠정 중지됐다. 다만 JP 모건은 지난달 20일 웨스트에게 전달된 편지를 통해 다음달 21일까지 업무 일절을 마쳐 달라고 주문했기 때문에 반유대 멘트 등이 협업 중단을 부른 원인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방송은 전했다. 아울러 방송은 JP 모건 체이스가 코멘트 요청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JP 모건 체이스는 투자은행가 존 피어폰트 모건이 설립한 은행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중 한 곳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 웰스 파고와 함께 미국의 4대 은행으로 꼽힌다. 총 자산 3조 5000억 달러로 미국 은행 최고의 시가총액을 자랑한다. 오늘의 JP 모건 체이스는 1996년부터 이뤄진 대형 은행 기업들의 합병 결과물이다. 체이스 맨해튼 은행, JP 모건, 뱅크 원, 베어스턴스, 워싱턴 뮤추얼 등이 뭉쳐졌다. 웨스트는 오래 전부터 JP 모건의 리더십을 비판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적이 있으며 이 은행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과의 접촉마저 막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곤 했다. 지난달에 그는 자신의 사업 파트너들과 관계가 끊기고 있으며 “이제는 나홀로 갈 때”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의 대변인은 역시 BBC의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지난주 스포츠의류 업체 아디다스는 얼마 전 파리 패션 위크 기간 백인목숨도소중해(White Lives Matter) 문구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며칠 뒤에 그와의 사업 제휴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당시 논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성공적인 파트너십이란 상호 존중과 공유된 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웨스트는 인스타그램에 아디다스가 자신의 디자인을 “훔쳤다”고 대꾸했는데 지금 이 글은 삭제된 것처럼 나타난다. 아디다스는 “비밀스럽게 상황을 해결하려고 거듭 노력한 끝에” 파트너십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디다스 대변인은 “이지와의 파트너십은 우리 업계 역사에 가장 성공적인 콜라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에 웨스트는 청바지를 비롯한 유통업체 갭(Gap)과의 파트너십도 끝냈다고 밝혔다. 그는 그 회사가 이지 패션 레이블만으로 단독 점포를 열지 못하게 막는 등 계약 사항들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평온해야 할 새벽에 죄송”…오세훈, 아파트 이웃에 손편지 쓴 이유

    “평온해야 할 새벽에 죄송”…오세훈, 아파트 이웃에 손편지 쓴 이유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한 것에 반발한 주민들이 오세훈 서울시장 자택 앞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 시장은 소음 피해를 보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손편지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13일)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광진구 한 아파트 게시판에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오 시장은 “주민 여러분, 먼저 저와 같은 곳에 거주하신다는 이유로 평온하게 하루를 준비해야 할 새벽을 소란스럽게 맞게 해드려서 여러분의 이웃으로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신속하고 지혜롭게 타협점을 찾겠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주민 여러분께서도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며 “다시 한번 시위로 인한 소음으로 주민 여러분께 불편과 피해를 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서울시는 지난 8월 마포구 상암동에 운영 중인 자원회수시설 옆 부지에 일일 처리량 1000t(톤) 규모의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짓고 기존 시설을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마포구청과 주민들은 “아무런 협의 없이 추가로 소각장 설치가 결정됐다”며 반발했다.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마포구민들은 ‘마포 소각장 신설 백지화 투쟁본부’를 꾸려 지난달 26일부터 오 시장 자택 앞에서 철회 촉구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 ‘서해 피격’ 장관급 첫 소환… 檢, 자진월북 결정라인 턱밑 겨눴다

    ‘서해 피격’ 장관급 첫 소환… 檢, 자진월북 결정라인 턱밑 겨눴다

    감사원이 13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결과 국가안보실 등 5개 기관 20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한 가운데 검찰이 이날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장관급 고위인사를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원의 수사 요청으로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서 전 장관을 불러 당시 사건 은폐와 자료 조작 의혹에 대해 캐물었다. 지난 8월 16일 서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지 두 달여 만이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2020년 9월 이대준씨의 피격 사실을 파악하고도 사건 직후 바로 알리지 않고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 관계자들이 북한군의 의도적 살해 사실을 무마하려고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자료를 조작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 내용이다. 서 전 장관은 당시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에서 감청 정보 등이 담긴 군사 기밀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공용전자기록 손상 등)로 유족에게 고발됐다. 검찰은 이날 서 전 장관을 상대로 당시 의사결정 과정과 실무자 등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장관 측은 당시 일부 기밀이 불필요하게 전파되는 것을 막고자 ‘필요한 조처’를 한 것일 뿐 원본을 삭제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전 정권 인사들을 감사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서해 피격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를 불러 고발인 조사도 진행했다. 특히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사전에 고인의 월북 정황이 있었는지와 당시 문 전 대통령 측의 대응이 어땠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2020년 10월 문 전 대통령이 고인의 아들에게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내가 직접 챙기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며 보냈던 편지의 사본을 제시하며 실제 그런 과정이 이뤄졌는지, 편지를 왜 반납했는지 등 배경도 확인했다고 한다. 검찰은 또 유족 측이 청와대·국방부·해양경찰청 등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청구 소송의 내용 등도 조사했다. 이씨는 지난 7일 문 전 대통령과 서 전 실장, 박 전 원장 등이 감사원 서면조사에 불응하거나 출석하지 않아 감사원법을 위반했다고 이들을 고발했다. 또 6일에도 노영민 전 비서실장 등을 고발했다.
  • [단독]검 ‘서해피격’ 유족불러 ‘문 전 대통령 대응’ 집중조사

    [단독]검 ‘서해피격’ 유족불러 ‘문 전 대통령 대응’ 집중조사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전 정권 인사들을 감사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서해 피격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검, 사전에 고인 월북 정황 등 있었는지 질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이씨를 상대로 사전에 고인의 월북 정황이 있었는지와 당시 문 전 대통령 측의 대응이 어땠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2020년 10월 문 전 대통령이 고인의 아들에게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내가 직접 챙기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며 보냈던 편지의 사본을 제시하며 실제 그런 과정이 이뤄졌는지, 편지를 왜 반납했는지 등 배경도 확인했다고 한다. 검찰은 또 유족 측이 청와대·국방부·해양경찰청 등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청구 소송의 내용 등도 조사했다. 자진월북 보도 후 유족의 심경이 어땠는지도 물었다.앞서 이씨는 지난 7일 문 전 대통령과 서 전 실장, 박 전 원장 등이 감사원 서면조사에 불응하거나 출석하지 않아 감사원법을 위반했다고 이들을 고발했다. 또 6일에도 노영민 전 비서실장 등을 고발했다. 서욱 전 장관에 사건 은폐와 자료조작 의혹 추궁 한편 검찰은 같은 날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 조사해 당시 사건 은폐와 자료 조작 의혹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장관급 고위인사를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 다른 고위인사들도 이어 소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8월 16일 서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지 두 달여 만이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피격 사실을 파악하고도 사건 직후 바로 알리지 않고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 관계자들이 북한군의 의도적 살해 사실을 무마하려고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자료를 조작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 내용이다. 서 전 장관은 당시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에서 감청 정보 등이 담긴 군사 기밀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공용전자기록 손상 등)로 유족에게 고발됐다. 검찰은 이날 서 전 장관을 상대로 당시 의사결정 과정과 실무자 등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 줄소환 관측도 서 전 장관 측은 당시 일부 기밀이 불필요하게 전파되는 것을 막고자 ‘필요한 조처’를 한 것일 뿐 원본을 삭제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서 전 장관이 소환되면서 서 전 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다른 윗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To. 브래드 피트 “가족의 종말” …안젤리나 졸리의 절절한 편지

    To. 브래드 피트 “가족의 종말” …안젤리나 졸리의 절절한 편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47)가 전 남편 브래드 피트(58)에게 보낸 절절한 편지 하나가 공개됐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ET온라인은 법정 싸움 중인 두 사람이 제출한 여러 기록 속에서 졸리의 이메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2019년 법적으로 독신이 된 두 사람은 현재 재산 분할과 자녀 양육권을 놓고 소송을 벌이고 있다. 특히 피트는 함께 산 프랑스 와인농장 지분을 졸리가 마음대로 매각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공개된 이메일은 2021년 1월 와인농장 지분 매각 당시 졸리가 피트에게 쓴 것으로, 재산 분할을 둘러싼 두 사람의 법정 공방에서 중요 증거 자료로 쓰일 전망이다. 이메일에서 졸리는 “감정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서면으로 작성했다”며 피트가 소유한 와인농장 지분 매각 결정을 통보했다. 그러면서 “이 와인농장은 쌍둥이 막내 녹스와 비비엔을 낳은 곳이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우리가 결혼한 곳”이라고 언급했다. 졸리는 “우리가 함께 늙어갈 거라고 약속했던 곳이라 지금도 울지 않고 이 메일을 쓰기가 힘들다. 10년 전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피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졸리와 피트는 2014년 8월 프랑스의 샤토 미라발 와인농장의 가족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졸리는 와인농장의 의미가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졸리는 “와인농장은 우리 가족의 종말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술을 중심으로 사업하는 곳이었기 때문”이라며 피트의 알코올 남용 문제가 가족 해체의 원인이었음을 지적했다. 졸리는 “(지난 4년간) 수많은 사려 깊지 못한 행동, 나도 모르게 지출된 돈, 나와 상의하지 않은 결정들을 보았다. 사업을 공유하는데 관심이 있어 보이지도 않았고, 우리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을 생각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최근 당신이 술을 파는 모습에 마음이 흔들렸다. 무책임한 것이었고 아이들이 보지 말았으면 하는 모습이었다. 고통스러웠던 옛날이 떠오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피트는 해당 와인농장에서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팔고 있다. 그 모습에서 졸리는 과거 피트의 알코올 남용 때문에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졸리는 “알코올 중독 행위가 우리 가족에게 그렇게 깊은 상처를 입혔는데 술 사업에 내가 관여할 수가 없다”며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사업을 매각하든지 아니면 당신이 내 지분을 모두 매입하는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졸리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것이 나를 얼마나 화나게 했는지 말로 하기도 힘들다. 나의 미라발(와인농장)은 2016년 9월에 죽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졸리는 이 편지를 피트에게 보낸 뒤 와인농장 지분을 러시아 사업가에게 매각했다. 피트가 졸리의 지분을 매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트는 졸리가 2008년 2840만 달러를 주고 함께 사들인 와인농장 지분을 졸리가 자신의 동의 없이 매각했고, 이는 둘 사이의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현재 졸리는 맞소송으로 이에 대응 중이다. 졸리의 변호인단은 피트의 변호인과 와인농장 지분 매각에 대해 논의했지만 피트 측의 요구가 지나쳐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한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피트는 와인농장을 빌미로 졸리에게 “자녀들에 대한 피트의 신체적, 정신적 학대에 대해 법정 밖에서 언급하지 않는 비밀유지 계약에 서명하라”고 요구했다. 졸리와 피트는 10년 가까이 동거하다 2014년 결혼했다. 하지만 2016년 9월 자녀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심하게 다툰 후 파경을 맞았다. 당시 졸리는 “피트가 전용기에서 나와 아이들에게 술을 퍼붓고 때렸다”고 주장했다. 졸리의 주장에 따르면 피트는 졸리가 자녀들을 ‘지나치게 존중한다’고 비난하며 싸움을 걸었다. 졸리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다가 어깨를 잡고 욕실 벽에 밀어붙였다. 싸움을 말리려는 자녀의 목을 졸랐고 다른 자녀의 얼굴을 때렸다. 피트는 이런 졸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 마티우시 “한국 패피 안목 까다로울 만큼 세련”

    마티우시 “한국 패피 안목 까다로울 만큼 세련”

    “한국 소비자들은 안목이 정말 세련돼서 까다롭다 싶을 정도예요. 이곳에서 ‘아미’가 성공을 거둔 것을 감사하죠.” 빨간 하트와 에펠탑을 닮은 A자 심벌로 세계인의 마음을 홀린 브랜드 ‘아미’의 창립자 알렉상드로 마티우시(42)가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11일 광화문 육조광장에서 열린 아미의 2023 봄여름 쇼를 위해서다.패션쇼를 하루 앞두고 그가 묵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다. 그는 “시차 적응에 실패했다”며 어깨를 으쓱했지만 막상 본격적인 질문이 오가자 무섭게 집중했다. 마티우시는 “사진을 찍을 때마다 한국 친구들이 하트 손을 해 줘 감동”이었다며 검지와 엄지를 교차한 한국식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마티우시가 ‘친구들과 함께 입을 수 있는 따뜻하고 친근한 브랜드’를 목표로 2010년 설립한 아미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단독 수입해 전개한다. 스웨터 하나가 50만원에 달하는 등 비싼 가격에도 아미는 2030세대가 열광하는 ‘신명품’의 선두주자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9월까지 국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60%에 이를 정도다. 마티우시는 30분 남짓 이어진 대화에서 ‘이지’(편안함), ‘텐더’(상냥한), ‘쿨’(멋진) 등의 부드럽고 따뜻한 단어를 자주 언급했다. 곤란한 질문에도 ‘울라라’(아이코, 저런 등을 뜻하는 불어)라는 감탄사를 내뱉곤 차분하고 다정한 목소리를 돌려줬다. 서글서글한 눈매에 똑 떨어지는 검정 가죽재킷을 걸친 이 프랑스 남자에게는 으레 성공한 디자이너에게 기대되는 예민한 주름이 없었다. 경쟁이 싫어 좋아하던 발레를 관뒀다는 그의 어린 시절이 자연스럽게 연상됐다. 아미를 상징하게 된 하트 심벌은 그가 어린 시절 편지 끝에 그려 넣곤 했던 하트를 변형했다. 여기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독려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는 “첫 시즌에선 (하트 라인의) 반응이 별로였는데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계속해서 로고 플레이를 독려했다. 마케팅과의 대화와 협업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하트 심벌을 ‘쿨 스터프’(멋진 것)라고 칭했다. 다만 “여기에 갇히고 싶지 않다”면서 하트로 성공을 거둬 이 자리에 있는 건 맞지만 좀더 “조화로운 옷장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광화문의 밤을 수놓은 아미의 2023 봄여름 쇼는 1960년대 복고풍 무드로 가득했다. 브랜드의 특징인 다양한 색을 중심으로 몽마르트르의 자유분방한 분위기, 그곳에 끌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옷은 프렌치 감성으로 무장했으나 무대를 둘러싼 익숙한 빌딩과 뒤로 솟은 북악산, 코끝을 물들이는 서울의 가을 바람이 어우러져 쇼는 독특한 인상을 남겼다. “저는 패션 디자이너이긴 하지만 옷이 남는다기보다는 브랜드를 둘러싼 경험, 가치 등이 결국 남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패션 디자이너로 기억되기보다 좋은 협업자, 좋은 아들, 친구,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인터뷰] 최우식·수영·박해수도 반했다...아미 마티우시 “한국 소비자 까다로울 정도로 취향 좋아”

    [인터뷰] 최우식·수영·박해수도 반했다...아미 마티우시 “한국 소비자 까다로울 정도로 취향 좋아”

    “한국 소비자들은 안목이 정말 세련돼서 까다롭다 싶을 정도예요. 이곳에서 ‘아미’가 성공을 거둔 것이 감사하죠.” 빨간 하트와 에펠탑을 닮은 A자 심볼로 세계인의 마음을 홀린 브랜드 ‘아미’의 창립자 알렉산드로 마티우시(사진·42)가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11일 광화문 육조광장에서 열린 아미의 2023 봄여름 쇼를 위해서다. 패션쇼를 하루 앞두고 그가 묵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다. 그는 “시차 적응에 실패했다”며 어깨를 으쓱했지만 막상 본격적인 질문이 오가자 무섭게 집중했다. 마티우시는 “사진을 찍을 때마다 한국 친구들이 하트 손을 해줘 감동”이었다며 검지와 엄지를 교차한 한국식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마티우시가 ‘친구들과 함께 입을 수 있는 따뜻하고 친근한 브랜드’를 목표로 2010년 설립한 아미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단독 수입해 전개한다. 스웨터 한 벌이 50만원에 달하는 등 비싼 가격에도 아미는 2030세대가 열광하는 ‘신명품’의 선두주자로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9월까지 국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60%에 이를 정도다. 마티우시는 30분 남짓 이어진 대화에서 ‘이지’(편안함), ‘텐더’(상냥한), ‘쿨’(멋진) 등의 부드럽고 따뜻한 단어를 자주 언급했다. 곤란한 질문에도 ‘울라라’(아이코, 저런 등을 뜻하는 불어)라는 감탄사를 내뱉곤 차분하고 다정한 목소리를 돌려줬다. 서글서글한 눈매에 똑 떨어지는 검정 가죽재킷을 걸친 이 프랑스 남자에게는 으레 성공한 디자이너에게 기대되는 예민한 주름이 없었다. 경쟁이 싫어 좋아하던 발레를 관뒀다는 그의 어린 시절이 자연스럽게 연상됐다.아미를 상징하게 된 하트 심볼은 그가 편지나 카드 끝에 그려 넣곤 했던 하트를 변형했다. 여기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독려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는 “첫 시즌에선 (하트 라인의) 반응이 별로였는데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계속해서 로고 플레이를 독려했다. 마케팅과의 대화와 협업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그는 하트 심볼을 ‘쿨 스터프’(멋진 것)라고 칭했다. 다만 “여기에 갇히고 싶지 않다”면서 하트로 성공을 거둬 이 자리에 있는 건 맞지만 좀 더 “조화로운 옷장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광화문의 밤을 수놓은 아미의 2023 봄여름 쇼는 1960년대 복고풍 무드로 가득했다. 브랜드의 특징인 다양한 색을 중심으로 몽마르트르의 자유분방한 분위기, 그곳에 끌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옷은 프렌치 감성으로 무장했으나 무대를 둘러싼 익숙한 빌딩과 뒤로 솟은 북악산, 코끝을 물들이는 서울의 가을 바람이 어우러져 쇼는 독특한 인상을 남겼다.“저는 패션 디자이너긴 하지만 옷이 남는다기보다는 브랜드를 둘러싼 경험, 가치 등이 결국 남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패션 디자이너로 기억되기보다 좋은 협업자, 좋은 아들, 친구,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모든 국민이 총을” 이스라엘 징병제에 메스 댄 용감한 감독

    “모든 국민이 총을” 이스라엘 징병제에 메스 댄 용감한 감독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는 여러 프로듀서가 초청작들을 고르고 각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그 중 한 명인 박가언 프로듀서는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에 초청된 이스라엘 작품 ‘이노센스’를 우리 관객들이 꼭 봐야 할 영화로 꼽았다. 그는 “가장 빛나는 청춘의 시간에 사람을 공격하고 약탈하고 죽이는 법을 훈련받는다”며 “우리 국민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도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녹화 사업이란 명목으로 군대에 끌려간 뒤 의문사하거나 극단을 선택하는 젊은이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돌아볼 대목이 있다. 이스라엘은 만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남녀 구분이 없다)에게 병역 의무를 지우는 나라다. 예외 없는 징병제를 강요하는 명분으로 유대인들이 핍박받던 오랜 역사, 불온하기 짝이 없는 중동의 지정학, ‘하나님의 의로움을 드러낸다’는 종교적 신념 등을 들먹인다. 우리보다 한층 더 병역 의무에 반기를 들기 어려운 분위기다. 우리보다 훨씬 ‘군대 친화’적인 생각과 관념이 뿌리깊은 사회라 젊은이들은 출구를 찾지 못한다. 내적 방황과 외적 강압에 극단을 선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병역기피자인 기 디바디 감독은 군에 복무하던 중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젊은이들의 일기나 편지 등을 10년 동안 추적해 다큐 영화로 만들었다. 덴마크와 핀란드, 아이슬란드도 제작에 합류했다. 그는 11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에서 진행된 오픈토크를 통해 “이스라엘에서 군인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군인이 돼야만 하는 압력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조사 조사 과정에 700건의 이야기를 살펴봤다. 군대에서는 정보를 숨기려 하고, 자신의 아이가 일기장에 적은 내용을 지지하지 않는 유족도 많았다. 영화에 담긴 것보다 강력한 내용도 있었지만 유족의 반대로 담지 못했다”며 “다른 사람이 아닌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관점에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이노센스’는 군대 문화가 젊은이들의 자유를 박탈하고 순진무구함을 짓밟는 과정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혼란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듣는다. 국가는 국민을 수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동원하지만 실제로 그 나라를 공격하는 것은 외부 세력이 아닌 군대라는 사실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다비디 감독은 “일반 시민뿐 아니라 정부 관계자들도 위협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밖에 살 수 없다고 믿는다”며 “그런데 이것은 진실한 보호가 아닌 전쟁의 악순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찾아볼 수 있는 , ‘군대에 가면 강해지고 성숙해진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자 변태적 사고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그런 생각이 얼마나 파괴적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감독은 한국을 포함한 국가에서 시행되는 징병제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표명했다. “의무적으로 군대를 경험한다는 것은 대단히 큰 대가를 치르는 일이다. 이스라엘은 모든 국민이 군대에 다녀왔으니 군인의 눈을 갖게 된다. .(국가 간 문제를) 외교로 해결하려는 게 아니라 군사력을 행사하는 쪽으로 쉽게 기운다. 이것은 개인의 삶에도 큰 영향을 준다. 더 많은 사람이 민주주의와 열린 시각으로 살아가기 위해 군대에는 최소한의 사람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비디 감독은 이어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그래야 이 사회가 군대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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