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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공매도의 귀환

    [씨줄날줄] 공매도의 귀환

    기록된 최초의 공매도는 1609년 향신료 무역을 독점하던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대상이었다. 주요 주주였던 한 상인이 횡령이 드러나 회사에서 쫓겨나자 복수로 공매도를 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파는 투자 기법이다. 빌렸을 때 주가가 되돌려 주려고 살 때 주가보다 높으면 이익이 된다. 버블을 막아 적정 가격을 찾게 해 주고 시장의 유동성을 늘리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조건으로 종종 거론된다. 2017년 세워진 미국의 힌덴버그리서치는 공매도 전문이다. 2020년 ‘제2의 테슬라’로 불리던 전기·수소 트럭제조업체 니콜라의 사기 사실을 폭로해 유명해졌다. 창업자는 사기죄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고 회사는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미국의 거대 에너지기업 엔론의 파산도 회계자료를 의심한 공매도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기관투자자에 한해 공매도가 처음 도입됐다. 기관투자자는 정보와 자금 모두 개인투자자보다 우위다. 주식을 빌리지 않고 파는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이지만 투자은행(IB)들은 관행적으로 해 왔다. 금융당국이 2023년 11월부터 공매도 상위 IB 14개사를 조사한 결과 13개사가 관련 규정을 위반해 공매도가 전면 금지됐다. 2008~2009년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2021년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네 번째 금지다. 어제 공매도가 17개월 만에 재개됐다.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풀리기는 5년 만이다. 주식 상환기간과 담보율에 있어 개인·기관투자자의 구분이 없어졌다. 그래도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에 부정적이다. 주가 하락에 베팅해서다. 공매도가 금지됐던 지난해 한 해 코스피는 10.1%, 코스닥은 22.8% 떨어졌다. 어제도 3%가량 떨어졌다. 외국인은 1조원 넘게 주식을 팔았다. 탄핵정국과 관세전쟁에 공매도가 더해진 결과겠지만 우리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이 줄어드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 “썰끌~” 요즘 애들 영어 발음이… “자괴감에 애 못 낳겠다” 한탄 나온 이유 [넷만세]

    “썰끌~” 요즘 애들 영어 발음이… “자괴감에 애 못 낳겠다” 한탄 나온 이유 [넷만세]

    ‘영어유치원’ 찾아간 웹예능…네티즌 갑론을박“영어 두려움 줄여줘” vs “발달상 모국어 우선”“빚 내서라도 보내야” vs “미국 편입이 낫겠다”존박도 “우리 아이 뒤쳐지면…생각 복잡해져”‘영유’ 월평균 154만원…수백만원 호가하기도 “아이 라이크 핑크 더 베스트(I like pink the best)” “쉬 얼소 라이크 블랙 댓 머치(She also like black that much)” 어떤 색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7세 아이들의 입에서 완성된 영어 문장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온다. “썰끌”(서클·circle), “뤡탱글”(렉탱글·rectangle) 등 ‘콩글리시’는 전혀 섞이지 않은 유창한 발음이 범상치 않다. 지난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흔히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 영상 하나가 뒤늦게 화제가 됐다.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에 지난해 10월 올라온 웹예능 ‘K’s 스터디’ 영상에서 진행자인 가수 존박과 핀란드 출신 방송인 레오는 한 유아 영어학원을 찾아가 7세 어린이들의 수업에 참여했다. 영상에서 ‘유아 영어학원이 인기 있는 이유’를 묻는 레오의 질문에 아이들은 “영어 잘해야 되니까”, “미국(에 갈 거다)” 등 대답을 내놓았다. 한 아이는 “학사 다음 석사, 석사 다음 박사, 박사 다음 포스트닥터(박사후연구원)”라고 말하기도 했다. 존박은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에요?”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 학원 원장은 “(학원 입학을 위해 부모가 보통) 1년 전부터 대기를 걸어놓는다”며 “(유아 영어학원을 보내는 나이가) 점점 빨리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두 살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존박은 유아 영어학원 탐방을 마친 후 “저는 아무래도 외국에서 살다 보니까 항상 한국 교육 시스템의 단계별로 밟는 과정에 대해서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와서 옆에서 지켜보니까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거 안 시키면 우리 아이가 뒤처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라며 “생각이 좀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유아 영어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아이들을 처음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한국의 교육 현실 등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아이들의 영어 실력에 놀란 네티즌들은 “유치원 귀요미들한테 벽 느꼈다”, “와 진짜 나보다 영어 잘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유아 영어학원을 통한 조기 교육에 대해선 엇갈린 의견이 나왔다. 어릴 때 엄마를 졸라 유아 영어학원에 갔다는 한 네티즌은 “영어유치원 나왔어도 초중고 다니면서 한국어 당연히 잘했고, 지금은 영어권 대학에서 유학 중이다. 원어민하고 대화할 때 두려움 줄여주고 발음도 자연스러워진다. 영어는 어릴 때 배우면 훨씬 쉬운데 그 시기를 놓치는 건 아쉽잖나. 어릴 때 외국에서 살기 어려운 여건이면 추천한다”고 말했다. 반면 현직 유치원 교사라는 한 네티즌은 “아이들 발달상 모국어를 먼저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초3부터 영어 수업이 있다. 그때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우리 아들은 국어, 영어 모두 잘하는데 초2 겨울방학부터 영어학원에 보냈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카라이브’의 한 이용자는 “요새 아이들 영어 많이 하더라. 좀 사는 동네 가면 그냥 아이들이 아웃렛이나 거리에서 영어로 대화한다. 발음도 정말 유창하다. 나중엔 얘네들이랑 언어 때문에 의사소통 안 될 것 같다”며 일부 어린이들이 영어에 한층 친숙해진 세태를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엠팍)에서는 아이를 유아 영어학원에 보내본 부모들의 댓글이 많았다. 이들은 “딸을 영어유치원 보냈다가 지금은 사립학교 보내고 있는데 영어유치원에서부터 아이들의 계층이 나뉜다고 보면 된다”, “저도 같은 케이스인데 딸이 이제 제 영어 실력을 뛰어넘었다. 자녀가 어느 정도 따라가면 부모가 빚을 내서라도 보내줘야 된다는 생각이다”, “요새 영어유치원은 거의 기본 아닌가. 서울에서는 교육 포기한 집 말고는 거의 다 생각할 텐데” 등 댓글을 남겼다. 이런 댓글에 반발한 냉소적인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다른 엠팍 이용자들은 “저 정도면 초등학교 국어 시간 없애고 영어 가르치면 되겠다. 모국어를 영어로 바꾸는 게 사회적비용 줄이는 길인 듯”, “이제 대한민국을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는 게 국민 모두를 위한 길인 것 같다” 등 댓글로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토로했다. 유튜브 댓글엔 “이거 보니 애 더 못 낳겠다. 영어유치원 못 보내는 부모들은 얼마나 자괴감이 들 것이며 못 보내면 출발선부터 다른 것 아니냐. 애들도 자신감부터 다를 거고”, “내 자식한테 저런 거 해주고 싶긴 한데 능력이 안 돼서 그냥 독신으로 살아야 하나 싶다” 등 반응이 달렸다. 유아 영어학원 교습비는 많게는 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한 정부 조사가 최근 처음 나오기도 했다. 지난 13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학 전 영·유아 학부모가 아이를 유아 영어학원을 보낼 경우 월평균 154만 5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는 영·유아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2만 8000원인 반면, ‘가정양육’ 사교육비는 85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영어유치원이 통계상 가정양육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3시간 이상 진행되는 반일제 학원의 월평균 비용은 상당히 높았다. 영어유치원은 154만 5000원, 놀이학원은 116만 7000원, 예능학원은 78만 3000원, 체육학원은 76만 7000원이었다. 가구별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지출 격차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인 가구의 유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 2000원이었지만,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사교육비는 4만 8000원이었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800만원 이상 가구는 62.4%인 반면 300만원 미만 가구는 29.5%에 그쳤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전남대 의대생 대규모 제적 현실화…통보서 발송

    전남대 의대생 대규모 제적 현실화…통보서 발송

    전남대학교가 미복귀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했다. 전남대는 28일 정오를 기해 이번 학기 복학 신청서 추가 접수를 마감하고, 군 입대·질병 등의 사유 없이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 전원에게 제적 방침을 통보했다. 정식 통보서는 등기우편을 통해 발송되며, 문자메시지 및 이메일 안내는 이날 중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전남대는 제적 대상 학생 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학칙이 정한 ‘개강 3주 이내’ 기한에 따라 지난 24일 복학 신청 접수를 종료한 후, 대규모 제적을 우려해 이날 정오까지 추가 신청을 받았다. 추가 접수 기간 동안 일부 학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대거 제적을 막을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학기 전남대 의대 총원 893명 가운데 697명(78%)이 휴학을 신청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정당한 사유로 인정되지 않아 반려됐다. 교육 당국이 기한 이후 접수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뒤늦게 복학을 신청한 학생들 역시 제적 대상이 된다. 조선대학교 역시 이날 자정까지 복학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기한 연장 계획은 없다. 조선대는 오는 31일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 조선대 의대 총원 878명 중 689명(78.5%)이 휴학 연장 또는 신규 휴학을 신청하며 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대거 제적 이후에도 학생 구제 방안을 마련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제적 후 편입학 확대 등 충원 계획도 현재까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정은철 구리시의원, 경기도시주택공사 구리시 이전절차 중단발표에 따른 대책 마련 촉구

    정은철 구리시의원, 경기도시주택공사 구리시 이전절차 중단발표에 따른 대책 마련 촉구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 정은철 의원은 3월 25일 제347회 임시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시 이전절차 중단 사태에 대해 시정질문을 하고 백경현 구리시장의 답변을 들었다. 정은철 의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시 이전 및 서울편입과 관련한 진행상황 타임테이블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구리시의 서울편입과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절차 동시추진 진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1월 10일 부터 언론보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 실무협의회를 통해 알리고 있었으나 구리시가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또한 구리시의회는 2023년 11월 20일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구리시에서 서울편입 추진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여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사업과 경기도와의 관계 악화가 우려된다고 경고하며, 구리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 등 좀 더 현실적인 정책에 집중하여 의회와 함께 살기좋은 구리시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하였지만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지 않아 결국 이전 절차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이전과 서울편입의 동시 추진이 가능하다는 백경현 구리시장의 답변에 대해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재추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과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정은철 의원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을 꼭 이뤄야 하지만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으려면 구리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서울 편입과 관련하여 행정적 절차 이행이 아직 없다면 시민의 자발적 움직임을 지켜보고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절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시정질문과 답변을 통해 시와 의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구리시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풀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계 1호’ 일본, 2번째는 FIFA 89위 뉴질랜드…16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확정

    ‘세계 1호’ 일본, 2번째는 FIFA 89위 뉴질랜드…16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확정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이어 두 번째로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건 뉴질랜드였다. 뉴질랜드는 본선 진출국이 늘어나면서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뉴질랜드 대표팀은 2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튼 파크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결승 뉴칼레도니아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기면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뉴질랜드가 월드컵 무대에 오른 건 1982 스페인월드컵 포함 세 번째다. 2022 카타르월드컵까진 오세아니아 대륙에 0.5장의 본선 출전권이 배정됐다. 이에 오세아니아 예선 1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월드컵에 나설 수 있었다. 뉴질랜드는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된 뒤 줄곧 예선 1위에 올랐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번번이 탈락했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에선 본선 출전국이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나면서 오세니아 대륙에는 1.5장의 티켓이 할당됐고, 뉴질랜드는 10개 경쟁국을 따돌렸다. 잉글랜드 출신 대런 베이즐리 감독이 이끄는 뉴질랜드는 뉴칼레도니아를 상대로 후반 마이클 박스올, 코스타 바바루세스, 일라이자 저스트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았다. 공동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제외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9위 뉴질랜드는 15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20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 바레인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면서 전 세계 1호 본선 진출국이 됐다. 승점 19점(6승1무)으로 3위 사우디아라비아(2승3무2패·승점 9점)를 10점 차로 따돌리며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 이상을 확정했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1골 1도움으로 일본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 지역 B조 한국은 같은 날 오만과 1-1로 비기면서 이달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기회를 놓쳤다.
  •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회사 처음 ‘DJSI Korea’ 편입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회사 처음 ‘DJSI Korea’ 편입

    한화시스템은 기술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한 협력사와 매년 동반성장 및 상생활동을 지속하고, 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며 좋은 소식을 잇달아 알리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월 국내 방위산업 회사 중 유일하게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Korea’에 신규 편입됐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지표로도 활용되는 DJSI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World 지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Asia Pacific 지수, 대한민국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Korea 지수로 분류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기후변화 전략 적극 수립, 이사회 규정 개정을 통한 경영진 책임의식 제고, 협력사 소통 및 ESG 경영 관리 강화 등 ESG 경영을 적극 펼친 바 있다. 이에 앞서 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도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 등급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엔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100개사 내외의 협력사들과 자사의 동반성장 정책 방향 관련 원활한 소통을 위해 ‘상생협력 실무자 간담회’를 매년 2차례에 걸쳐 열고 있다.
  • 美 부통령 부인·안보수장 그린란드行… 덴마크 “초청 안 해” 격앙

    美 부통령 부인·안보수장 그린란드行… 덴마크 “초청 안 해” 격앙

    우샤 밴스, 유적지·개 썰매 대회 참관에너지 장관도 미군기지 직접 확인덴마크 총리 “상호 존중 필요” 일갈그린란드 총리 “힘 과시하나”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병 욕심을 숨기지 않는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미 주요 인사의 방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그린란드를 찾은 데 이어 이달 말에는 JD 밴스 부통령의 부인 우샤 밴스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최고 참모인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이 방문한다.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누구도 초청한 바 없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밴스 여사가 오는 27~29일 미 대표단과 함께 그린란드를 살펴본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그린란드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고 개 썰매 대회도 참관한다. 밴스 여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동영상을 올리며 “양국의 상호 존중과 협력의 오랜 역사를 기념하고 앞으로 수년간 우리 관계가 더욱 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밴스 여사와 별도로 왈츠 보좌관도 그린란드 내 미군기지에 들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도 동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와 천연자원을 이유로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천명한 가운데 외교·안보 참모와 에너지 주무 부처 수장이 해당 지역을 직접 찾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의 방문이 덴마크나 그린란드 정부와의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다는 점이다. 비유하자면 일본 내각 인사들이 우리나라 정부의 초청도 없이 독도를 찾는 것과 비슷하다. 상대국은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 없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우리는 미국과 협력하길 원한다. 그러나 그 협력은 (주권과 영토에 대한) 상호 존중이라는 기본 가치를 바탕으로 한다”고 일갈했다. 그린란드는 좀더 직설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냈다.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이번 방문 예고는 매우 공격적”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오로지 그린란드를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목적에만 집중할 뿐 그린란드인의 목소리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에게데 총리는 왈츠 보좌관의 방문에 대해서도 “해당 방문의 목적은 미국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의 방문 이후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압박은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는 덴마크 독립을 바라지만 미국 편입도 거부하는 여론이 다수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의회 연설에서 “정말로 그린란드가 필요하다. 어떤 식으로든 그것을 얻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주니어도 지난 1월 그린란드를 방문해 ‘미국이 이 영토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사설] 1년 만의 의대생 복귀… 의료개혁 한발짝이라도 나아가야

    [사설] 1년 만의 의대생 복귀… 의료개혁 한발짝이라도 나아가야

    증원에 반대하며 강의실을 떠났던 의대생들이 1년 만에 돌아오고 있다. 지난 21일 복학 신청을 마감한 연세·고려·경북대 의대와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절반가량이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40개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는 “등록과 복학에 유의미한 기류 변화가 있으며 상당수 학생이 복귀하고 있다”며 복귀를 재차 호소했다. 의대협회는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으로 되돌리기로 한 정부 결정을 이끌어 냈다. 다른 재학생들과 달리 ‘학사 유연화’ 특혜를 받았던 의대생에게 더이상의 관용과 예외 조치는 불가하다. 다른 35개 의대들도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복학 신청 및 등록을 마감한다.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은 제적하고 그 공백을 편입생으로 채우는 것이 합당하다. 올해도 또 휴학을 받아주면 내년에 예과 1년생이 3년째 적체돼 온전한 교육이 불가능해진다. 정부와 대학들이 단호해져야 한다. 의대 증원은 원점으로 돌아가더라도 필수의료정책은 중단 없이 추진돼야 한다. 필수의료 수가를 올리고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대책인데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이를 철회하라고 어깃장이다. 의료계가 숙원 과제라고 꼽았던 것들이다. 이견이 있다면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조정할 일이다. 의대생들이 이제 와서 백지화를 요구할 자격은 없다. 급여·비급여의 혼합진료 금지로 미래 소득이 줄어들까 반대한다는 세간의 지적이 사실이라면 부끄러워해야 한다. 실손보험발 비급여 시장의 급격한 팽창이 필수의료 붕괴와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재촉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지금의 의료 인프라는 의사들만의 힘으로 갖춰진 것이 아니다. 수백만 의료보건 종사자의 노력과 국민 세금이 발판이 됐다. 지역·필수의료 복원의 의료개혁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진전돼야 한다. 의료 파행을 1년 넘게 인내한 국민의 노고가 물거품이 되지 않아야 한다.
  • ‘국부’ 조지 워싱턴이 깜짝 놀랄 일…트럼프 “영연방 가입, 좋은 생각”

    ‘국부’ 조지 워싱턴이 깜짝 놀랄 일…트럼프 “영연방 가입, 좋은 생각”

    영국이 과거 식민지였던 국가들과의 연합체인 영연방에 미국을 준회원으로 초청하려 한다는 영국 매체 보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좋은 생각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찰스 3세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때 미국에 영연방 준회원국 가입을 제안하는 방안을 ‘영국 고위급’에서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른 대중지 더선이 데일리메일을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이 세운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더선 기사를 공유하며 “나는 찰스 국왕을 매우 좋아한다. 난 좋은 생각 같다(Sounds good to me)!”라고 적었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이는 왕실의 문제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영국 당국자들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이러한 방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비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영연방은 영국을 주축으로 옛 영국 식민지 출신 국가들이 결성한 국가 연합체, 즉 국제기구다. 현재는 56개국이 가입돼 있다. 식민지로 출발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건국된 미국은 영연방에 가입한 적이 없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를 비롯한 통상 마찰을 빚으며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는 조롱에 가까운 발언을 듣고 있는 캐나다는 1931년부터 영연방에 가입했다. 또 캐나다의 공식 국가 원수는 캐나다 국왕을 겸한 영국 국왕이다. 따라서 찰스 3세가 현재 캐나다의 공식 국가 원수이다. 찰스 3세는 미국과 캐나다 간 갈등에 대해 따로 언급한 적은 없다. 다만 찰스 3세는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부터 마크 카니 신임 총리까지 잇달아 만나고 캐나다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드러내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달 2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찰스 3세의 국빈 방문 초청장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9년 당시 영국 국왕이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바 있다. 영국 국왕이 한 외국 정상을 두 차례 이상 국빈으로 초청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따라서 찰스 3세의 국빈 방문 초청은 트럼프 집권 2기를 맞아 미·영 관계를 다지기 위해 스타머 정부가 꺼낸 카드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왕실에 대한 호감을 종종 표현했으며, 찰스 3세의 초청도 바로 수락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 해커스금융, 재경관리사·회계관리 실시간 가답안으로 빠른 합격 예측

    해커스금융, 재경관리사·회계관리 실시간 가답안으로 빠른 합격 예측

    오늘 3월 22일(토) 삼일회계법인에서 주관하는 재경관리사, 회계관리 1급, 회계관리 2급 시험이 치러진다. 해당 시험을 본 수험생들을 위해 해커스금융이 ‘재경관리사, 회계관리 실시간 가답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커스금융 ‘재경관리사, 회계관리 실시간 가답안 서비스’를 통해 수험생들은 115회 재경관리사, 120회 회계관리 1급, 121회 회계관리 2급 공식 가답안 전 미리 가채점을 진행할 수 있다. 주관처 공식 가답안 공개 이후로는 해당 가답안 기준으로 합격예측을 제공한다. 현재 해커스금융은 빠르게 가답안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가답안 오픈 즉시 알림톡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알림톡 신청 시에는 재경관리사 적중예상모의고사(*PDF), 회계관리 핵심요약특강(*7일 수강가능), 10만 원 쿠폰 팩(*일부 이벤트 강의 한정, 3일 사용가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해커스금융은 삼일회계법인에서 재경관리사, 회계관리 최우수협력 교육기관을 인증받은 기관*으로, 재경관리사 인강 및 회계관리 1급, 2급 인강을 제공하고 있다. (*2022 삼일회계법인 인증 재경관리사/회계관리 우수협력 교육기관) 특히 해커스금융은 재경관리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재경관리사·회계관리 수강료 최대 500% 환급패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경관리사·회계관리 수강료 최대 500% 환급패스’는 재경관리사, 회계관리 시험 합격 시 수강료 100%를 환급(*해당 월 합격 시, 제세공과금 본인부담, 교재비 환급대상 제외)해주며, 점수 미션 달성 및 후기 작성 시 수강료 최대 500%까지 현금 환급을 제공한다. (*제세공과금 본인부담, 교재비 환급대상 제외) 불합격하더라도 수험생들의 합격을 위해 다음 시험일까지 수강 연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500% 환급패스 한정, 불합격 인증 시) 해당 강의 수강 시에는 회계사, 세무사 출신 교수진의 강의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고, 최신기출문제집과 기출해설강의도 제공한다. (*교재 포함 구매 시) 이와 함께 온라인 모의고사 2회분, 초보자를 위한 회계 가이드북(*PDF)+기초회계원리(*PDF)도 제공하며, 김원종 교수의 회계원리 인강도 무료로 제공한다. 추가로 회계사, 세무사 입문 강의 수강권(*30일)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재경관리사, 회계관리 실시간 가답안 서비스’와 ‘재경관리사·회계관리 수강료 500% 환급패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커스금융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사이트에서는 2025년 재경관리사, 회계관리 시험일정, 재경관리사 취업, 재경관리사 기출문제, 회계관리 1급, 2급 기출문제 등에 대한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참고로, 해커스금융은 전산세무회계 자격증, TESAT(테셋), 매경TEST, 물류관리사, 무역영어, 국제무역사, 신용분석사, 투자자산운용사, AFPK, CFP 등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해커스 교육그룹은 해커스어학원, 해커스인강 챔프스터디, 해커스영어, 해커스중국어, 해커스공무원, 해커스경찰, 해커스소방, 해커스군무원, 해커스임용, 해커스금융, 해커스자격증, 해커스노무사, 해커스 감정평가사, 해커스행정사, 해커스잡, 해커스 취업아카데미, 해커스편입, 해커스 사회복지사, 해커스 어학연구소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수험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 “올해 목표는 ‘안 사기’”...미국에서 물 건너 온 ‘노바이 챌린지’[취중생]

    “올해 목표는 ‘안 사기’”...미국에서 물 건너 온 ‘노바이 챌린지’[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새 학기를 맞아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노바이(No Buy) 챌린지’가 한국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바이 이어(Year)’라고도 불리는 이 챌린지는 한국에서 이전부터 유행한 ‘무지출 챌린지’와 비슷해 보이지만, 1년 동안 생필품을 제외한 불필요한 구매를 최대한 없앤다는 점에서 목표로 하는 기간이 훨씬 긴 편입니다. 지난 1월부터 살림을 합친 신혼부부 김우람(32)씨와 김다현(25)씨도 올해는 ‘노바이 이어’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김씨 부부는 “여윳돈을 마련하려고 ‘당근마켓’(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에 평소 입던 옷을 팔고 있다”며 “지출을 줄일 겸 오는 5월에는 3년 넘게 타던 자가용도 팔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게 있으면 가장 저렴한 물건을 찾아봅니다. 다현씨는 “평소 가깝고 가격이 싼 시장에 걸어 다닌다”면서 “쇼핑몰에선 배를 따듯하게 하는 핫팩이 20만원 이상을 줘야 하는데 테무에서 3만원짜리를 찾아서 샀다”며 웃었습니다. 강승구(30)씨도 “물가가 높아져서 충동 구매를 하지 않기 위해 한달 예산을 미리 정하고 가계부를 쓴다”면서 “필요한 옷이 있으면 무조건 저렴한 SPA 브랜드에서 비슷한 대체품을 구매한다”고 했습니다. ‘노바이 이어’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지 않았더라도 소비를 절제하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년 새해 소비 트렌드 전망’을 보면, 응답자의 80.7%가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물건 구매는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라고 했습니다. 또 ‘보이는 소비보다 내가 만족하는 실용적인 소비를 선호한다’는 답변도 89.7%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절약을 하는 비법 중 하나로 ‘듀프(Dupe) 소비’가 꼽히기도 합니다. 듀프는 복제품을 뜻하는 영어 단어 ‘Duplication’의 줄임말로 고가의 브랜드 제품 대신에 비슷한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저렴한 제품을 구매한다는 뜻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소비를 아예 안할 수는 없으니, 저렴한 대체품을 찾는 셈입니다. 생활용품매장 ‘다이소’는 듀프 소비의 성지로 꼽힙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다이소 매장 미용소품 코너 앞에서 만난 한유진(23)씨는 “다이소의 화장품은 아무리 비싸도 5000원 정도”라며 “고가의 화장품과 품질 차이도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물건이 가득 담겨 터질 것 같은 종이봉투를 들고 매장을 나서던 1인 가구 강소라(34)씨도 “소포장으로 싸게 물건을 살 수 있어 합리적”이라면서 “컵, 그릇 등이 싸다고 쉽게 깨지지도 않아 꽤 오래 쓸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노이어 챌린지’ 유행에 대해 “미국에선 고물가에 적응하기 위해 ‘1년 동안 이런 건 안 사겠다’라는 계획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동지 의식을 느끼고 소비를 절제하는 운동을 벌이는 것”이라면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이 못마땅하다는 반발심을 표현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의대학장들 “상당수 의대생 복귀”, 복귀생 철저히 보호

    의대학장들 “상당수 의대생 복귀”, 복귀생 철저히 보호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21일 복학원 제출을 마감하는 대학에선 이미 상당수 학생이 복귀하고 있다고 의대 학장 단체가 밝혔다. 전국 40개 의대가 소속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이날 ‘전국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에게’라는 제목의 서신을 통해 “21일 (등록을) 마감하는 대학에서 등록과 복학에 유의미한 기류 변화가 있으며 상당수 학생이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복귀 인원은 밝히지 않았다. 고려대·연세대·경북대 의대의 복귀 시한은 이날까지며, 나머지 대학은 다음 주다. 의대 학장들은 서신에서 “복귀생은 철저히 보호할 것이니 안심해도 되며, 등록을 주저하는 학생은 더 이상 미루지 말기를 당부한다. 학업의 자리로 복귀하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3058명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며, 40개 대학은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이 학교로 복귀할 때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도로 5058명이 된다. 각 대학이 제적 후 타 학과 편입생으로 의대를 구성하려 한다는 보도에 대해 학장들은 “잘못된 정보”라며 “어떤 의대에서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대생 내부에서 유통되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오류가 있는 언론 기사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하지 말아 달라”며 “등록과 복학 신청 관련 모든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에서 보도되는 (등록) 연기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학생들에게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교수들은 학교가 끝내 의대생들을 제적하면 교단에 서지 않겠다고도 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들은 동료 복귀를 막는 일부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강하게 비판한 서울대 교수 4인방(강희경·오주환·하은진·한세원)을 향해 ‘맞불 성명’을 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들이 “1년이 넘는 기간 희생한 젊은 의사들의 노력을 철저히 폄훼했다”고 주장하며 “이런 요구와 노력이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으로 매도당하는 현실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언론에서 해당 서신을 연일 보도하며 젊은 의사 전체에 대한 악마화에 일조하고 있고, 교수님들께서는 결국 이를 촉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 “GH 이전 절차 중단은 반대 명분 쌓기용 의심”

    “GH 이전 절차 중단은 반대 명분 쌓기용 의심”

    경기도가 수원에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시 이전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백경현 구리시장이 강한 유감을 밝히며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백 시장은 20일 구리여성행복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기도의 GH 이전 절차 중단 발표에 대해 유감을 밝히며 조속히 이전 절차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리시의 서울 편입 의견은 2006년부터 여야 정치권을 막론하고 주장했고 근래 시민 주도로 논의 중”이라며 “지난해 시민 여론조사에서 67%가 서울 편입에 찬성해 시의회 동의로 효과를 분석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서울 편입과 GH 이전이 병행될 수 없다는 경기도의 주장에 대해 “지난해 GH 이전을 약속대로 추진하겠다는 경기도의 발표가 있을 당시에도 구리시에는 서울 편입에 대한 논의가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며 “이것이 사업 중단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GH 이전 절차 중단은 반대 명분 쌓기용 의심”“정쟁 도구 삼아 구리-남양주 분쟁 야기 말라”이어 “GH 이전 절차 진행중에 경기도가 일방적으로 중단을 발표했는데, 이는 경기 남부권에서 지속해서 요구한 공공기관 이전 반대의 명분을 쌓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특히 “서울 편입과 GH 이전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 주민들간 분열과 남양주시 간 분쟁을 야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스스로 무너트린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당초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1일 “백경현 구리시장이 GH 이전과 서울 편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앞뒤가 맞지 않다”며 “구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경기도 공공기관인 GH가 구리시에 갈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인접한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한 입주민단체는 경기도와 동일한 주장을 펼치며 “GH는 다산신도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영상) “냉혹한 살인 기계”…기관총 장착한 ‘로봇 군인’ 우크라 전선 투입 [포착]

    (영상) “냉혹한 살인 기계”…기관총 장착한 ‘로봇 군인’ 우크라 전선 투입 [포착]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러시아군과 싸우는 ‘로봇 군인’의 최전선 배치를 허가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이 로봇은 7.62mm 기관총을 장착했으며, 무소음 전기 모터로 구동돼 전장에서 적군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접근할 수 있다. 4개의 바퀴로 이동하며 최대 주행거리는 20㎞이고, 사흘간 자율주행하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작은 포탄과 총알을 막아낼 수 있는 4등급 방호 장갑 기능도 적용됐다. 기관총이 장착된 탱크를 축소한 듯한 외형을 가졌다. 기관총을 장착한 이 ‘로봇 군인’의 명칭은 ‘류트’(Lyut)이며, 분노를 의미하는 ‘퓨리’(Fury)로도 불린다. 로봇의 대당 가격은 한화로 약 2320만원으로, 저렴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이 로봇은 적의 위치를 식별하거나 아군에게 집중된 사격을 분산시키는 미끼 역할도 수행한다”면서 “음성 및 영상 통신 기능이 매우 뛰어나며 장비를 통제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로봇이 적을 제거할 수 있을 정도의 화력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전장에서 보다 안전하게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은 로봇의 최전선에 배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퓨리’ 제작을 위한 공개적인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퓨리’의 실전 배치가 무인 지상 로봇을 군사 작전의 일부로 정식 편입시키려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괄적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냉혹한 살인 기계’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이 로봇과 관련해 우크라이나군 측은 “우크라이나 군대의 현대화에 있어서 중요한 진전을 나타낸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을 전투에 투입하려는 국가의 전략을 강화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기지 정찰과 지뢰 탐지 등 전선의 병사들이 해온 위험한 임무를 대신 수행하는 로봇 개 ‘배드 원’(BAD one)을 공개하고 실전에 투입했다.
  • 40개 의대 총장 “휴학계 승인 안 해… 21일까지 반려”

    40개 의대 총장 “휴학계 승인 안 해… 21일까지 반려”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이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고 복귀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유급·제적 처리하기로 했다. 일부 대학은 제적 인원을 편입학으로 채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가운데 대규모 편입은 현실화 가능성이 작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19일 영상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의총협은 입영·군복무나 장기 요양, 임신·출산·육아 사유가 아닌 휴학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또 휴학계는 21일까지 반려하고 유급·제적 등 학칙상 사유가 발생할 경우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했다. 또 2026년 의대 모집인원 동결(3058명) 조건인 ‘의대생 복귀’ 기준은 “학사가 정상적으로 회복돼 수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하기로 했다. ‘수강 신청’ 인원이 아닌 실제 ‘수업 참여’ 학생들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정부는 수업 거부를 이어 가는 학생들에 대해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휴학을 승인하라’며 한발 물러섰는데 올해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다. 일부 대학 총장들은 의대생들이 제적되면 결원을 편입학으로 채우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칙에 따라 편입학이 가능한 만큼 등록금 수입 등을 생각하면 정원을 채우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의대 편입은 4년제 대학에서 2학년 이상 이수한 대학생이 본과 1학년(3학년)으로 들어가게 되며, 자연대·공대 등 특정 전공 학생은 영어 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다. 하지만 40개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제적 후 타 학과 편입’으로 의대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로, 어떤 의대에서도 고려해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등록한 학생들도 규정이 대학마다 달라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볼 수 있으니 등록해야 한다”며 학생 복귀를 요청했다. 입시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응시생이 수천명에 달할지도 모르는 시험을 치러야 하는 데다 단기간에 선발 기준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아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편입학을 검토한 적은 없다. 개별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우리투자증권 종합증권사 됐다…투자매매업 본인가

    우리투자증권 종합증권사 됐다…투자매매업 본인가

    우리투자증권이 종합증권사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기업금융(IB)까지 업무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에서 우리투자증권 투자매매업(증권·인수업 포함) 변경인가(본인가)를 심의·의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한국포스증권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고 우리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출범했다. 당시 우리투자증권은 합병 및 자회사 편입과 별개로 투자중개업(증권) 추가등록과 단기 금융업 인가를 함께 받았다. 투자매매업은 변경 예비인가를 받은 상황이었다. 이번 본인가로 우리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 파생상품 거래 등 IB업무까지 영위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이번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음으로써 우리투자증권은 종합증권사 영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합병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과 부가 조건의 이행 여부를 매년 보고받고, 이행 현황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31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하며 리테일 영업도 개시한다.
  • 삼성생명, 삼성화재 자회사로 품는다…금융위 승인

    삼성생명, 삼성화재 자회사로 품는다…금융위 승인

    금융당국이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을 15% 초과해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위해 자사주를 소각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화재 지분이 보험업법 허용 기준을 넘어서게 돼 삼성생명은 지난달 자회사 편입 승인을 신청했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가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지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 삼성화재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다음달 자사주를 소각하면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은 올해 15.9%로 늘어나는 데 이어 2028년에는 17%까지 증가한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7일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승인 신청과 관련해 “삼성생명의 화재 자회사 편입은 밸류업 과정에서 기계적으로 늘어난 지분율을 지금의 법령하에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실제로 실질적 의미의 지배구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했다.
  • “의대 편입 땐 이공계 이탈 혼란”…40개 의대는 “휴학 반려” 합의

    “의대 편입 땐 이공계 이탈 혼란”…40개 의대는 “휴학 반려” 합의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이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 휴학계를 오는 21일까지 반려하고 복귀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유급·제적 처리하기로 했다. 일부 대학은 제적 인원을 편입학으로 채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가운데, 대규모 편입은 현실화 가능성이 작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19일 영상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의총협은 병역법에 따른 입영 또는 복무나 신체·정신상의 장애로 장기 요양, 임신·출산·육아에 해당하지 않는 사유로 인한 휴학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또 휴학계는 각 대학이 오는 21일까지 반려하고, 유급·제적 등 학칙상 사유가 발생할 경우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했다. 또 2026년 의대 모집인원 동결(3058명)의 조건인 ‘의대생 복귀’ 기준은 “학사가 정상적으로 회복돼 수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하기로 했다. ‘수강신청’ 인원이 아닌 실제 ‘수업 참여’ 학생들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정부는 수업 거부를 이어가는 학생들에 대해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휴학을 승인하라’며 한 발 물러섰는데 올해는 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다. 일부 대학에선 의대생들이 제적되면 결원을 편입학으로 채우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칙에 따라 편입학이 가능한 만큼, 등록금 수입 등을 고려하면 정원을 채우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의대 편입은 4년제 대학에서 2학년 이상 이수한 대학생이 본과 1학년(3학년)으로 들어가게 되며, 자연대·공대 등 특정 전공을 한 학생이 영어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다. 다만 대규모 제적을 편입학으로 채울 경우 입시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천명에 달할지도 모르는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다, 단기간에 선발 기준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아서다. 김영편입에 따르면 의대 편입 경쟁률은 매년 50대1에서 60대1로 치열하다. 한 고교 교사는 “이공계열 학생들이 의대 편입을 노리고 대거 이탈하면서 대학 입시까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편입학을 검토한 적은 없다. 개별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 “휴학 안 돼” 반려까지 했지만…의대는 ‘개점 휴업’

    “휴학 안 돼” 반려까지 했지만…의대는 ‘개점 휴업’

    집단 휴학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복귀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교육부가 “대규모 휴학은 승인해선 안 된다”고 각 대학에 공지했다. 일부 대학은 의대생들이 낸 휴학계를 모두 반려하는 등 학칙대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18일 전국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포함)에 “의대생의 대규모 집단 휴학은 불가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는 장관 명의 공문에서 “교육부는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은 휴학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음을 여러 차례 안내해왔다”며 “의대는 의대생의 대규모 집단휴학과 이후 복학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책임이 있으므로 대학의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휴학 승인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식적으로는 개인 사유에 의한 휴학 신청이나 실질적으로는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 신청에 대해서는 승인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 7일 의대생들이 이달 내 전원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복귀하지 않는 학생은 학사경고·유급·제적 등 학칙에 따라 처분하고 학사 유연화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대 등 일부 대학은 학생들의 휴학계를 반려하기로 했다. 지난해와 달리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것이다. 휴학이 반려되면 수업일수의 4분의1(오는 28일)까지 등록금 납부와 수강 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은 제적 처리된다. 수강 신청을 해도 계속 결석하면 출석 일수 미달로 F 학점을 받고 유급된다. 일부 대학은 ‘집단 제적’이 현실화하면 제적된 인원을 학사 편입으로 채우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와 대학의 압박에도 전국 의대는 대부분 ‘개점휴업’ 상태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40개 의대 가운데 전체 학년이 이미 개강한 대학은 35곳이다. 나머지 5곳은 오는 31일 개강한다. 연세대·고려대 의대는 오는 21일, 서울대 의대는 오는 27일을 복귀 시한으로 제시했지만 의대생들의 대규모 복학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 [열린세상] K컬처의 미래와 국격

    [열린세상] K컬처의 미래와 국격

    “동아시아학 선호도가 오랫동안 중국-일본-한국 순이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일본-중국 순으로 드라마틱하게 바뀌었어요. 70명 정원의 한국학과에 2500명이 넘는 학생이 지원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건 한국학과에 떨어져 일본학과나 중국학과에 진학한 학생들 상당수가 한국학과 편입을 준비한다는 거예요. 이런 변화가 놀랍기도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가 더 큰 과제라고 생각해요.”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학에 한국학과를 창설하고 한국문학 전문 드크레센조출판사와 한국문학 웹진 ‘글마당’을 설립·운영하며 여러 권의 한국문학 비평서와 번역서를 낸 유럽 한국문학의 산증인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명예교수와 김혜경 교수 부부의 이야기다. 실제로 이 학교에 방문한 여러 한국 문인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고 한국문학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질문할 뿐만 아니라 더러는 자신이 한글로 쓴 작품을 낭독하는 학생들을 보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많은 학생이 한국에 어학연수를 가고 싶어 하고 한국인을 사귀고 싶어 한다며 한국학과의 증원과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현상은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부상과 중국의 몰락(?)’으로 요약되는 이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어마어마한 인구와 유구한 역사, 문화 그리고 막강한 경제력을 가진 중국의 몰락은 배타적인 제국주의 면모와 폐쇄적이고 경직된 정치·사회·문화 구조에서 기인한다. 일대일로(一帶一路)를 표방하며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겠다는 신실크로드 전략의 본심이 협력과 공진이 아닌 경제적 제국주의의 확장에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실망감과 경계심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시진핑 1인 장기 집권체제 노골화와 시계를 과거로 되돌려 놓는 듯한 닫힌 체제에 관심과 호감이 급감한 것이다. 반면에 한국의 부상은 K컬처, 즉 문화 한류에 힘입은 바가 크다. 자유롭고 다양하고 역동적인, 그러면서도 동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게 K컬처다. 또한 세계적인 흐름을 형성했던 문화 가운데 K컬처만이 유일하게 제국주의적 배경이나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수용성을 더 높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문화콘텐츠의 힘 못지않게 그것을 만들어 내는 나라의 품격이 보이지 않게, 그러면서도 크게 작동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열려 있으면서 다양한 것을 포용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생각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으로 불이익이나 차별이 없어야 한다. 나아가 다름을 존중하며 공존·공진할 수 있는, 그리고 때로는 소란하고 자유분방해 보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길을 찾아 나가는 공동체의 힘이 그것일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K컬처는 놀라울 정도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왔고 지난가을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적어도 지난겨울 모두를 경악과 혼돈에 빠뜨린 계엄과 탄핵 국면을 맞기 전까지는. 그런데 최근 K팝을 비롯해 K컬처의 정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여기에 얼마 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한국의 민주주의 성숙도를 ‘완전한 민주주의’에서 전년 대비 10계단 떨어진 ‘결함 있는 민주주의’ 범주로 분류했다. 비상계엄 선포와 후속 정치 교착상태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전망 또한 어둡게 보며 그동안 한국이 받은 점수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준 것이다. 그 밖에도 극단적인 대립과 혼돈, 경제와 대외신인도를 우려하는 뉴스가 뒤를 잇고 있다. 1990년대 말에 시작돼 2000년대 후반 시들했던 1차 한류의 경험을 떠올려 본다면 K컬처는 지금 다시 한번 위기와 기회의 기로에 서 있다. 분명한 것은 문화는 그 나라의 총체적인 품격과 궤를 같이한다는 사실이다. 곽효환 시인·전 한국문학번역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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