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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케어’에 울고 웃는 업계] 제약은 방긋

    미용·성형을 제외한 모든 치료에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는 ‘문재인 케어’가 발표되면서 주식시장에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약·바이오업체의 주가가 10일 상승세를 보였다. 3800여개에 달하는 비급여 진료항목을 2022년까지 단계별로 급여화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 강화 발표가 제약·바이오업종에 보약이 되고 있다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제약·바이오주가 많이 몰려 있는 코스닥에 햇볕이 들 것이라는 성급한 진단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에서 유유제약은 전날보다 15.31% 급등한 1만 2050원에 장을 마쳤다. 다른 제약업종도 줄줄이 올랐다. 영진약품은 4.17%, 종근당은 2.82%, 일양약품은 2.28% 올랐다. 장 초반에는 일부 종목에서 이상 급등 현상도 벌어졌다. 코스닥에서는 메디포스트(3.35%), 씨트리(1.76%), 퓨쳐켐(0.35%) 등 관련주가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건강보험 확대로 인한 약가 인하 우려도 나오지만 다양한 의약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제약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그동안 비급여였던 의약품이 급여를 인정받아 제약사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새로운 의료기술을 최대한 급여 또는 예비급여에 편입하겠다고 밝힌 점도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업체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2012년과 같은 일괄적인 약값 인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北 리스크에 2360대로 주저앉은 코스피

    北 리스크에 2360대로 주저앉은 코스피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코리아디스카운트에 기름 부어 코스피가 9일 미국과 북한의 갈등이 심화되자 급락해 2360대 후반으로 후퇴했다. 원·달러 환율은 북한 리스크 부각에 10원 넘게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6.34포인트(1.10%) 떨어진 2368.3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자 2360대 후반에서 주저앉은 것이다.올해 코스피가 2400지수를 뚫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북핵 리스크 등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는 오히려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화된 이유는 북한 리스크다. 북한은 만성적 증시 불안 요인이었으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성공 주장 등으로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 급성화되고 있다. 북한의 소형 핵탄두 개발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정보 당국 결론이 미국 언론에 보도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북한은 “화성12 괌 포위사격 작전 검토”라는 성명을 내 ‘8, 9월 위기설’을 확산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측정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국내 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을 외국과 비교하는 것이다.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PER은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주가가 1만원인 A사는 1년에 주당 1000원, B사는 2000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가정하면 A사의 PER은 10배, B사는 5배가 된다. B사는 A사보다 수익 창출 능력이 뛰어나지만 주가가 같으니 저평가돼 있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편입 종목의 지난달 말 기준 PER은 9.3배로 24개국 중 23번째로 낮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러시아(5.5배)만 한국 위에 있다. 글로벌 증시(MSCI AC월드) 16.1배에 비해 42%가량 낮다. 지난 연말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연말에는 한국 주식의 PER이 10배로 글로벌(15.7배)보다 37% 낮았다. 중국·브라질·태국·인도 등 신흥국(MSCI EM)보다도 낮다. 지난해 말에는 14%가량 낮았지만 현재 26%로 더 벌어졌다. 이 밖에 ▲2년 연속 2%대에 그친 낮은 경제성장률 ▲불투명한 기업지배 구조 ▲낮은 배당수익률과 배당 성향 ▲오너리스크 등도 원인이다. 노근환 한투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은 단기간에 해소하기 어려운 만큼 기업이익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배당 강화와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시립대, 내년부터 입학금·전형료 무료

    손실액 12억은 서울시가 보전“학교 자체적인 절감 노력 부족” 시민 세금 투입 부적절 지적도 서울시립대가 2018학년도부터 입학전형료와 입학금을 전혀 받지 않기로 했다. 입학금은 물론 전형료까지 없앤 4년제 대학은 전국의 국립·사립대학을 통틀어 시립대가 최초다. 서울시는 9일 “그동안 논란이 된 과도한 대학 입시 관련 입학전형료·입학금 등 각종 비용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입학전형료와 입학금 폐지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학전형료 면제는 내년도 입학전형이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적용된다. 학생들은 2017학년도 기준으로 ▲수시모집 논술전형·학생부 종합전형 6만원 ▲학생부 교과전형·정시모집 일반전형 3만 5000원 ▲예체능계열 전형 7만원을 시립대에 냈다. 이렇게 걷힌 입학전형료만 10억원에 이른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수시·정시모집을 합쳐 최대 9번 지원서를 낼 수 있기 때문에 1인당 입학전형료로 평균 50만~60만원을 써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1만 8000명 이상이 입학전형료 무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또 입학금 전면 폐지에 따른 혜택은 2018학년도 시립대 입학정원(편입학·재입학 포함) 기준으로 2044명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시립대 입학금은 신입생의 부모가 서울에 3년 이상 거주했을 때만 면제됐다. 지난해 기준 입학금은 9만 2000원으로 학교의 연간 입학금 수익은 2억원 정도다. 입학전형료와 입학금 전면 폐지에 따른 시립대의 수입 감소분(연간 12억원)은 운영주체인 서울시가 보전한다. 혜택 대상자는 1만 8000여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학교의 자체적인 비용 절감 노력 없이 무조건 시민의 세금을 투입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소속기관인 시립대에 매년 약 7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군산대는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는 데 따른 수입 감소분을 경비 절감 등 재정 효율화를 통해 메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한편에서는 시립대 학생 중 지방 학생들의 입학금과 입학전형료까지 시 예산으로 보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군산대는 입학금만 폐지하기로 결정한 것이고, 전형료까지 무료로 해 주는 시립대의 경우는 다르다”면서 “입학금과 전형료를 동시에 추진하다 보니 보전해 줄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보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입학금 없애는 서울시립대, 손실액 세금으로 채운다?

    입학금 없애는 서울시립대, 손실액 세금으로 채운다?

    서울시립대가 2018학년도부터 입학전형료와 입학금을 전혀 받지 않기로 했다. 입학금은 물론 전형료까지 없앤 4년제 대학은 전국의 국립·사립대학을 통틀어 시립대가 최초다. 서울시는 9일 “그동안 논란이 된 과도한 대학 입시 관련 입학전형료·입학금 등 각종 비용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입학전형료와 입학금 폐지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학전형료 면제는 내년도 입학전형이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적용된다. 학생들은 2017학년도 기준으로 ▲수시모집 논술전형·학생부 종합전형 6만원 ▲학생부 교과전형·정시모집 일반전형 3만 5000원 ▲예체능계열 전형 7만원을 시립대에 냈다. 이렇게 걷힌 입학전형료만 10억원에 이른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수시·정시모집을 합쳐 최대 9번 지원서를 낼 수 있기 때문에 1인당 입학전형료로 평균 50만~60만원을 써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1만 8000명 이상이 입학전형료 무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또 입학금 전면 폐지에 따른 혜택은 2018학년도 시립대 입학정원(편입학·재입학 포함) 기준으로 2044명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시립대 입학금은 신입생의 부모가 서울에 3년 이상 거주했을 때만 면제됐다. 지난해 기준 입학금은 9만 2000원으로 학교의 연간 입학금 수익은 2억원 정도다. 입학전형료와 입학금 전면 폐지에 따른 시립대의 수입 감소분(연간 12억원)은 운영주체인 서울시가 보전한다. 혜택 대상자는 1만 8000여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학교의 자체적인 비용 절감 노력 없이 무조건 시민의 세금을 투입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소속기관인 시립대에 매년 약 7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군산대는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는 데 따른 수입 감소분을 경비 절감 등 재정 효율화를 통해 메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한편에서는 시립대 학생 중 지방 학생들의 입학금과 입학전형료까지 시 예산으로 보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군산대는 입학금만 폐지하기로 결정한 것이고, 전형료까지 무료로 해 주는 시립대의 경우는 다르다”면서 “입학금과 전형료를 동시에 추진하다 보니 보전해 줄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보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왕이 “사드, ICBM 막을 수 있는가” 강경화 “충분히 설명”

    정상회담 재개도 당분간 안갯속… 中측, 한국기자 퇴장 요구하기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6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다. 우리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임시배치 결정 이후 처음으로 양국 고위당국자들이 만난 자리여서 시작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예상했던 대로 중국은 사드 임시배치 결정에 대해 강도 높은 불만을 제기했고 이에 우리 정부도 “사드는 방어적 차원의 결단”이라고 맞섰다. 당분간 한·중 사이에는 ‘찬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장관들은 1시간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사드 임시배치 문제 논의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모두발언에서 사드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제기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주요 의제는 사드였다”고 소개한 뒤 “이 문제는 피할 수 없는 것으로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양국 관계의 정상적 발전에 영향을 준다”면서 “이는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국 측은 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 직후 사드 임시배치를 결정했지만 사드는 ICBM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또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체계(MD)에 가담하는 것이 한국의 이익에 부합하는지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미국 MD체계의 편입이라고 이해하는 중국의 시각이 반영된 셈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기본적인 중국의 입장을 반복했고, 우리는 북한의 고도화된 도발 상황에 발사대 4기를 임시 배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첫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에 인용된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長江後浪推前浪)는 중국 속담을 거론하며 한·중 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사드 임시배치를 전격적으로 지시하고 중국이 이에 대한 불만을 정면으로 제기하면서 한·중 정상회담 재개도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냉랭했다. 강 장관과 왕 부장은 웃음기 없는 얼굴로 악수를 나눴다. 왕 부장은 지난해 ARF를 계기로 한 한·중 외교장관 회담 당시처럼 ‘외교적 결례’에 가까운 행동은 보이지 않았지만 내내 굳은 표정으로 발언했다. 강 장관의 발언에는 씁쓸한 미소를 짓기도 했지만 양국의 소통을 강조하는 등 일부 발언에는 고개를 크게 끄덕이기도 했다. 다만 배석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강 장관의 모두발언 도중 한국 기자들의 퇴장을 요구해 일부 마찰이 일기도 했다. 마닐라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비리 사학재단 폐교 땐 한 푼도 못 챙긴다

    비리 사학재단 폐교 땐 한 푼도 못 챙긴다

    재학생은 주변 대학 특별 편입… 교직원 고용 승계 등 구제책 없어 교육부가 비리 사학재단이 폐교할 경우 청산한 재산을 옛 재단 관계자들이 가져가지 못하도록 사립학교법 개정을 추진한다. 설립자의 교비 횡령을 포함한 각종 재단 비리로 논란을 빚은 전북 남원시 서남대에 대해 폐교 절차를 밟으면서 강력한 대학 구조개혁도 진행하기로 했다. 폐교 절차에 따라 재학생들은 주변 대학으로 특별 편입되지만 교직원들에 대한 구제책이 없는 데다 유일한 대학이 사라지는 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교육부는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삼육대)이 제출한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 계획서(인수안)에 대해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두 곳 모두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각각 1000억원 이상씩의 재정투자를 담은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교비 횡령액 변제에 대해선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법원 판례는 설립자 횡령으로 발생한 교비 손실을 학교법인이나 학교 정상화에 참여한 재정기여자가 채우도록 돼 있다. 삼육학원은 서남학원 소속의 한려대를 폐지해 매각대금을 확보하고, 종전이사 측의 재산 출연으로 횡령금을 변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립대의 방안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교육부가 종전이사 중심 정상화를 우선 승인한 뒤 시립대가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매입하면 종전이사 측이 그 매각대금으로 횡령금을 갚도록 하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비리를 저지른 종전이사 측을 중심으로 한 정상화는 옳지 않다”면서 “의대 유치에만 주된 관심을 보여 교육의 질 개선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폐교 절차에 들어가면 재학생들은 주변 대학으로 특별 편입돼 학습권을 보장받는다. 지금까지 강제 학교 폐쇄 명령을 받거나 자진 폐교한 아시아대, 명신대, 선교청대, 개혁신학교, 광주예술대, 경북외대 등 10곳으로 학생들 모두 주변 대학에 특별 편입했다. 서남대 의대 재학생 49명은 전북 지역에 있는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 정원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역 의료인 양성을 목적으로 의대 정원에 대해 지역별 할당제를 적용한다.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들이 옮겨가면 전북 지역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순천대나 목포대가 있는 전남 지역도 의대 정원 확보를 염원하고 있어 의대 정원 확보를 놓고 각축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은 교육부가 혼자서 결정할 수 없다”면서 “폐교가 진행되면 보건복지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폐교 이후 200여명의 교직원에 대한 고용유지 대책이 없는 점도 고민거리다. 현행 사립학교법 35조(잔여재산의 귀속)는 해산한 학교법인의 잔여재산을 ‘정관으로 지정한 자’에게 귀속하도록 규정한다. 이런 까닭에 교육부는 앞서 폐쇄된 대학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환수금을 제대로 징수하지 않아 교직원이 퇴직금도, 밀린 임금도 받지 못한 채 거리로 내몰렸다. 한 서남대 교직원은 “서남대 폐교 후 재산을 처분하면 그 총액이 600억~700억원쯤 될 것”이라며 “설립자 이홍하씨의 횡령으로 변제해야 할 333억원과 교직원들 체납 임금 200억원을 청산해도 현재 이씨의 딸이 운영 중인 신경학원이나 서호학원으로 수백억원이 보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사학법 개정에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영진 부정·비리로 대학이 폐교될 때 부정·비리 해당액과 교수 및 직원 체납 임금 변제에 필요한 금액을 국고로 귀속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비리 사학에 대한 구조개혁의 신호탄이 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생 여력이 없는 대학을 그대로 두기보다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게 대학의 미래를 위해 더 나을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교육부는 앞서 2014∼2017년 ‘1주기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진행했다. 내년부터 이어질 2주기 구조개혁평가에서 비리 사학이 퇴출 1순위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한편 서남대 정상화 촉구 전북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전라북도의회, 남원시의회 등은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성명을 내고 “지역을 황폐화하는 ‘서남대 죽이기’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저항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교육부 “서남대 폐교”…부실사학 구조조정 신호탄

    교육부가 서남대 인수 계획서를 제출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에 계획 반려를 통보하기로 했다. 인수 불가가 결정되면 재단 이사장 비리로 5년 동안 논란을 거듭했던 서남대 사태는 폐교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인수 계획을 검토했지만 정상화에 적합한 방안이 아니어서 반려하기로 했다”면서 “두 대학의 인수 계획을 돌려보낸 뒤 폐교를 포함해 서남대의 미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2일 계획 반려를 공식 발표한다. 이후 내릴 결정은 사실상 폐교 조치밖에 없다는 게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교육부의 이 같은 결정은 부실이 심각한 ‘한계 대학’을 없애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학비리 척결을 강조한 현 정부의 공약과도 맞물려 있다. 서남대는 2012년 이홍하 당시 이사장이 교비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이후 재정 운영에 곤란을 겪고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폐교 위기에 놓였다. 학교법인 서남학원은 이와 관련, 지난 4월 이사회를 열어 대학 인수를 희망한 4곳 가운데 삼육대와 서울시립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태 해결에 나섰다. 교육부는 5~6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서남대 정상화 안건을 올리고 두 곳 중 한 곳을 선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대학의 재정 기여 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교육부는 6, 7월 두 차례 보완을 요구했다. 삼육대가 10년간 1650억원, 서울시립대는 5년간 2070억원을 내고 서남대를 정상화하겠다고 했지만 교육부는 미흡하다고 봤다. 교육부는 두 대학 인수 계획을 돌려보내는 이유로 재정 지원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한 점을 꼽았다. 교육부는 구재단의 교비 횡령금 330억원 변제를 요구했지만 두 대학 모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의대 인수에만 집중하는 점도 문제가 됐다. 관계자는 “두 대학 모두 의대 외에 다른 학과들에 대해서는 대책이 거의 없었다. 이런 계획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폐교 절차가 진행되면 일반 학과 학생들은 주변 대학 유사 학과로 편입된다. 다만 의대에 한해서만은 교육부가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2일 서남대에 의대 신입생 100% 모집 정지를 통보했다. 서남대 관계자는 “학교가 폐교하면 1600명의 학생이 갈 곳을 잃게 되고 200여명의 교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며 “교육부의 ‘구조조정 실적 쌓기’에 우리가 왜 희생양이 돼야 하느냐”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서남대 이번 주 운명 결정…폐교 절차 밟는다

    교육부가 서남대 인수 계획서를 제출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에 계획 반려를 조만간 통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인수 불가가 결정되면, 재단 이사장 비리로 5년 동안 논란을 거듭했던 서남대 사태는 폐교 절차에 들어서면서 막을 내릴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인수계획을 검토했지만, 정상화에 적합한 방안이 아니어서 반려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두 대학의 인수 계획을 돌려보낸 뒤, 폐교를 포함해 서남대의 미래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이번주 내 계획 반려를 공식 발표한다. 이후 밟을 과정은 사실상 폐교 조치밖에 없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서남대는 2012년 이홍하 당시 이사장이 교비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이후 재정 운영에 곤란을 겪고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폐교 위기에 놓였다. 학교법인 서남학원은 이와 관련 지난 4월 이사회를 열어 대학 인수를 희망한 4곳 가운데 삼육대와 서울시립대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사태 해결에 나섰다. 교육부는 5∼6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서남대 정상화 안건을 올리고 두 곳 중 한 곳을 선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대학의 재정 기여 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교육부는 6·7월 두 차례 보완을 요구했다. 삼육대가 10년간 1650억원, 서울시립대는 300억원을 내고 서남대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육부는 이마저도 미흡하다고 본 것이다. 교육부는 두 대학 인수 계획을 돌려보내는 이유로 재정지원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한 점을 꼽았다. 교육부는 구 재단의 교비 횡령금 330억원 변제를 요구했지만, 두 대학 모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의대 인수에만 집중하는 점도 문제가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두 대학 모두 의대 외에 다른 학과들에 대해서는 대책이 거의 없었다. 이런 계획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인수자가 나서야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거쳐 학교 정상화를 추진하지만, 반려하게 된 이상 남은 것은 폐교 절차밖에 없다. 폐교 절차가 진행되면, 일반 학과 학생들은 주변 대학 유사 학과로 편입된다. 다만 의대에 한해서만은 교육부가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2일 서남대에 의대 신입생 100% 모집정지를 통보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경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첫 사업인 일반산업단지 지구 지정과 산단계획 승인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일반산단 지정에 앞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다.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는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무지내동 일대 97만 4792㎡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7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 보상실시 후 2019년 착공, 2021년 입주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는 3일 오후 4시 시흥시 자동차과학고 대강당에서 열린다. 주민공람은 오는 17일까지다. 광명시 융복합도시정책과나 시흥시 특별관리지역과, 광명시 학온동 주민센터, LH공사(광명시흥사업본부)를 방문하면 볼 수 있다. 산업단지 지정에 따른 건의·요구사항은 서면으로 작성해 우편이나 공람장소에 제출하면 된다. 광명시는 사업지구에 편입된 마을 주민들의 생존권과 주거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시행·승인권자인 경기도에 강력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테크노밸리가 준공되면 기업 1700개가 유치돼 6000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된다. 한편 유통단지는 8월 공람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며, 첨단연구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등은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36년 섬유 가공 외길… 기술개발 혜안으로 미래 개척

    [인터뷰 플러스] 36년 섬유 가공 외길… 기술개발 혜안으로 미래 개척

    흔히 사양산업으로 분류되는 업계에도 여전히 선전하는 기업인들이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꾸준한 개발 투자로 업계를 선도하는 임희기 ㈜정인텍스타일 회장은 섬유업계의 대표적인 ‘브레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정인텍스타일의 독자적인 발포나염 기술로 생산한 제품을 앞세워 유럽 수출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가지 일을 오래 붙잡은 이들에게는 해당 분야를 살피는 지혜가 쌓이기 마련이다. 36년 섬유 가공 외길을 걸어 온 임 회장에게서는 업계의 현실과 미래를 보는 남다른 시각이 느껴졌다. 그는 원단 가공 기술 개발과 동시에 아들들과 함께 디지털 생산라인으로 자체 브랜드를 키워나가고 있다. 임 회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정인텍스타일만의 기업가치가 있다면. -다른 회사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은 ‘개발’입니다. 우리는 개발을 많이 해요. 국내에서 디자인 양도 가장 많고. 그만큼 투자를 많이 하는 거죠. →그러면 특허도 많이 가지고 계시겠군요. -특허를 내서 그동안 피해를 많이 봤습니다. 지금은 조용히 하고 있지요. 기술을 특허로 공개를 하면 그걸 조금만 바꿔서 다른 곳들이 다 따라 합니다. 변리사들 얘기로도 어떻게 할 수가 없대요. 애써 개발했는데 힘을 못 써. 차라리 갑자기 공개하면 다른 곳에서 분석하고 따라오는 시간이라도 벌 수 있죠.→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개발 투자만큼 원가도 높아지지 않습니까. -그 부분이 힘들지요. 개발은 많이 하는데, 인건비 올라가고 가공비는 떨어지니까 힘들 수밖에요. 저희는 또 생산을 국내에서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바이어들 중에선 아예 지목해서 베트남으로 가서 하라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생각할 부분이 많은 일이죠. →국내에서는 섬유 분야에 인력난이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3D 업종 아닙니까. 일할 사람이 없어요. 아무리 취업난이 심해서 100만 명이 놀고 있다고 해도, 여기 와서 일할 사람은 없는 겁니다. 이쪽에서는 다들 인력난이에요. 현장에 나가 보면 기본이 55세입니다. 60대가 많고, 기술자들은 70세 넘고. 그런데 우리는 그 기술자들을 붙잡고 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뒤로 배운 사람이 없으니까. 73세인데 퇴직했다가 다시 돌아와서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 사람들이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워요. →인력난이 굉장히 심하군요. -인건비는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가공비가 따라 올라갈 수가 없으니 문제인 거죠. 가공료가 올라가면 전부 다 다른 나라로 가버리니까…. 여전히 우리 거래처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어디 없는 곳이 없습니다. 남미와 중동까지 있어요. 그런데도 이제까지 중 지금이 가장 힘들게 느껴집니다. →미래를 준비하시고 계실 텐데요. 어떤 방향으로 계획 중이신지요. -디지털 나염으로 시스템을 갖춰서 병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나염은 세밀하고 불량이 없죠. 다품종 소량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양이 많지 않지만 다양하게 생산할 수 있어요. 그걸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를 키울 계획입니다. 2년 전부터 생산라인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병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십니까. -미리 준비해야지요. 그쪽을 길을 닦아놓으면 젊은 고급인력을 써서 브랜드를 이끌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개발하는 특수한 제품들을 그쪽에서 활용할 수도 있으니 시너지가 생겨요. 아들에게 맡기고 ‘원단은 최고 뽑아 줄 테니 네가 잘해보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이루고자 하시는 꿈이 있으면 말씀해주시겠어요. -대한민국 최고의 나염 업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 회사가 섬유업계를 이끌어 가는 회사가 되면 좋겠어요. 그게 목표입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학원비 줄여 펀드… 여름방학, 경제와 놀자

    학원비 줄여 펀드… 여름방학, 경제와 놀자

    여름방학이다. 대개 부모들은 자녀에게 학업에 도움이 되는 알찬 방학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마음이다. 그래서 어학연수나 영어캠프, 학원 뺑뺑이가 대세다. 올해는 삐딱선을 타면 어떨까. 학원 한두 개를 끊어 아이에게 뛰어놀 기회를 주고, 그 학원비로 어린이펀드를 들어 주면 어떨까. 자녀의 교육비를 준비하는 한편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금융지식도 키워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투자의 귀재’라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11살 때부터 주식 투자를 하며 금융지식을 쌓아 ‘오마하의 현인’이 됐다.2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어린이펀드는 24개가 운용되고 있다. 1999년 6월 하나UBS자산운용이 출시한 ‘하나UBS아이비리그플러스적립식’이 최초의 어린이펀드다. 이어 대신·미래에셋·신영·신한BNP파리바·NH아문디·KB·키움투자·삼성·한국투자신탁·동양·현대·한국밸류·IBK자산운용이 차례로 상품을 선보였다. 그간 어린이펀드는 저조한 수익률로 외면받았다. 25일 기준 24개 펀드의 설정액은 7599억원으로 올 들어서만 2345억원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식시장 호황과 함께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7.79%, 3년과 5년은 각각 17.17%와 28.50%를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낸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로 26.15% 수익률이다.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 투자하고, 여러 국가에 분산투자해 손실위험도 적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와 IBK자산운용의 ‘IBK어린이인덱스’도 각각 23.85%와 23.81%의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아이들 펀드는 장기투자가 기본인 만큼, 5년간 수익률을 보면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가 97.06%로 가장 돋보인다. ‘장기 가치투자의 대가’ 이채원 부사장이 굴린다.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가 78.15%로 장기 성적표도 출중한 가운데, ‘신영주니어경제박사’가 72.86%로 뒤를 쫓고 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도 국내 대표 가치투자가이다. 어린이펀드는 15~20년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5년 이상 꾸준히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펀드를 주목하는 게 바람직하다. 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이나 배당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면서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내는 펀드가 좋다. 지난달에는 역시 장기 투자 철학으로 유명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메리츠주니어펀드’를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월가 출신 스타 펀드매니저인 리 대표는 2014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취임 이후에는 별도로 펀드 운용을 하지 않았으나 이 상품은 직접 운용을 맡았다. 국내와 해외 주식 및 펀드에 분산 투자하며,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업 등 미래 먹거리에 주로 투자한다. 메리츠주니어펀드는 중도 환매가 가능한 개방형이지만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장기 투자를 유도한다. 3년 이내에 환매하면 환매금액의 5%, 3년 이상 5년 미만은 3%, 10년 미만은 1%의 수수료를 각각 부과한다.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과 수수료율이 다른 펀드에 비해 높은 편이다. 환매수수료는 펀드에 다시 편입돼 남아 있는 투자자들에게 사실상 분배된다. 리 대표는 “한국의 ‘엄마’들은 매월 수백만원의 사교육비를 들여 자녀를 가르치면서도 돈의 가치와 자본시장, 경제적 독립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건 소홀하다”며 “학원 대신 수백만원의 학원비를 어린이펀드에 넣으면 ‘복리의 마술’도 배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심히 학원에 다녀 평범한 샐러리맨이 된 젊은이와 어린 시절부터 금융투자에 눈을 떠 수억원의 자산을 일군 젊은이 중 누가 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어린이펀드는 적립식 투자가 좋다. 큰 금액을 넣어 두는 거치식은 주식시장 급락 시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탓이다. 또 장기간 가입하는 만큼 운용사를 잘 살펴야 한다. 자녀 명의로 된 금융상품인 만큼 상속증여법에 따라 만 18세까지는 10년 단위로 2000만원(만 19세 이상은 5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노동자 땀 서린 어제… 다문화 상징의 오늘… 디지털 노마드 내일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노동자 땀 서린 어제… 다문화 상징의 오늘… 디지털 노마드 내일

    서울신문이 서울시,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9회 ‘구로공단, 나비로 날다’가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친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를 오가며 진행됐다. 투어단은 해설을 맡은 전혜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의 조곤조곤한 안내를 따라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을 뚫고 2시간 30분 동안 가리봉동 일대를 누볐다. 참가자들은 ‘산업역군’들의 터전이던 ‘가리봉 벌집골목’과 굴뚝이 남아 있는 공장, 마리오사거리(옛 구로동맹사거리)와 가산디지털단지 오거리(가리봉 오거리) 곳곳에서 50년 전 수출 한국의 맥박, 노동운동과 야학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그때의 기억을 떠올렸다.가리봉동은 산업화시대 수출 한국의 제1 전선이었다가 디지털시대 벤처산업 밀집 지역으로, 글로벌시대 다문화의 상징 공간으로 가파르게 진화했다. 가리봉은 누구나 아는 곳이기는 하지만, 정체성이 딱 떠오르진 않는다. 역사와 행정 단위와 생활공간이 불명확한 천의 얼굴 같은 복합공간이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의 공업단지인 구로공단이라는 이름이 오히려 친근하다. 1970년대와 80년대를 통틀어 가장 역동적이던 산업화와 도시화, 노동운동의 요람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구로공단은 한국 산업사회의 출발점이다. 가리봉은 이 모든 것의 중심이지만 정작 자신의 이름은 없다. 구로, 가산, 독산이라는 주변부의 이름 뒤에 숨어 있다. 또 한국수출산업단지,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G밸리로 변신을 거듭했다. 가산이란 가리봉동+독산동의 합성 지명이고, G밸리란 가리봉·구로·가산의 영문 첫 이니셜이다. 지하철 역명도 1호선은 독산역·가산디지털단지역·구로역, 2호선은 구로디지털단지역, 7호선은 남구로역이다. 가리봉이라는 이름은 어디에도 없다. 서울 최대의 인력시장이 서는 7호선 남구로역은 가리봉동으로 들어가는 옛 버스 종점 자리였고, 가산디지털단지역은 1968년 200만명의 인파가 몰렸던 제1회 한국무역박람회 때 생긴 가리봉역의 다른 이름이다.1967년 구로공단이었다가 2017년 G밸리가 된 가리봉동은 어떤 곳일까. 백제와 고구려, 신라가 번갈아 점령한 한강 지천 안양천 변의 대촌, 골말, 모아래 마을에서 조선시대 이후 경기 시흥군 동면 가리봉리일 때까지 시간은 천천히 흘렀다. 그러나 1963년 서울 영등포구로 편입되고, 1995년 구로구와 금천구로 분구되면서 지형이 급변했다. 경부선 철도와 남부순환도로는 지역을 분절했고 사람들을 타자화했다. 산업화시대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온 팔도의 젊은이들이 집결한 대표적 이촌향도(離村向都)의 공장 굴뚝이 불과 50년 만에 정보기술(IT)과 정보통신의 아파트형 공장으로 업종 전환했다. ‘IMF 외환위기’ 이후 노동자들이 떠난 빈자리는 중국동포와 외국인 노동자들의 초기 정착지로 변했다. 교통 여건이 좋고, 집값이 싼 가리봉은 서울에서 등록 외국인 비율이 34%로 가장 높다. 한국 속의 중국이다. 나비가 허물을 벗듯 현기증 나는 변화를 하고 있다. 1975년에는 서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네였다. 80년 초 200개가 넘는 섬유·의류·봉제, 전기·전자조립, 가발·잡화 등 노동집약적 제조업체에서 11만명의 근로자들이 철야와 잔업을 밥 먹듯 했다. 전성기에 유동 근로자 40만명, 주민 40만명을 자랑하는 서울의 5대 상권이었다. 기숙사와 자취생활을 하는 10대 후반, 20대 초반 여성 근로자들이 주고객인 가리봉오거리 가리봉시장 우마길은 명동에 비교될 정도로 인파로 넘쳐났다. 구인과 구직 행렬이 끊이지 않았고, 부동산 시세는 강남과 엇비슷했다. 가리봉오거리는 이 모든 것의 중심이었다. 공단로와 구로동길 그리고 남부순환로가 만나는 다섯 갈래의 길이다. 구로공단의 노동자들이 ‘가오리’라고 불렀던 생활과 휴식처였다. 주말과 수요일이면 고고장 7개가 해방구의 불야성을 이뤘다. 지금은 옌볜말이 표준어인 ‘옌볜거리’이거나 가리봉의 라스베이거스인 ‘가리베가스’라고 불리는 코리안드림의 잉태지다.1단지와 2단지를 잇는 공단로 양쪽으로 벌집, 벌통집, 닭장, 비둘기집, 토끼장이라고 불린 방 한 칸에 부엌이 달린 2평짜리 다가구주택이 줄을 지었다. 가리봉동에만 1779개(1982년 통계) 동이 몰려 있었는데 전체 벌집의 64%였다. 화장실 대변기는 65명당 1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향학열로 끓어올랐다. 밤이면 작업복을 벗고 교복으로 갈아입었다. 야학과 위장취업 대학생들의 의식화 교육, 노동조합 가입과 탄압이 이어졌다. 지금의 마리오아울렛 사거리는 1985년 한국전쟁 이후 최초의 정치적 요구를 앞세운 지역정치 파업인 구로동맹파업과 노학연대투쟁의 현장이다. 노동자들은 가리봉오거리를 오가며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외쳤다. 우리가 기억하는 구로공단은 500년 소비도시 서울에서 유일한 생산기지였다. 서울로 올라온 젊은이들이 수출의 10%를 담당해 ‘한강의 기적’을 일궈 냈다. 구로공단의 핵심 가리봉동 50년은 대한민국이 창조한 신도시 ‘강남 서울’의 역사 반백년과 맥을 같이한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은평의 어제와 오늘 > 일시: 29일(토) 오후 7시 연신내역 3번 출구 신청(무료):서울시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kr)
  • KB증권 ‘KB able Account’

    KB증권 ‘KB able Account’

    ●KB증권 ‘KB able Account’KB증권은 새로운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인 ‘KB 에이블 어카운트’(KB able Account)를 출시했다. KB 에이블 어카운트는 통합자산관리 플랫폼(UMA)을 통해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외 주식은 물론 ELS, 펀드, 채권, ETF, 대안투자상품 등 다양한 투자자산을 거래·관리함과 동시에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한 리스크 분산관리 및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 서비스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투자의 간편성이다. 최초 한 번만 서류를 작성하면 고객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맞게 다양한 상품을 계좌에 편입한다. 두 번째로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산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가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운용의 지속성이다. IPS본부 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균일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주 1회 수업으로 중앙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 취득, ‘중앙대 평생교육원’ 눈길

    주 1회 수업으로 중앙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 취득, ‘중앙대 평생교육원’ 눈길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였거나, 진학을 했더라도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사람이라면 배움에 대한 열망이 클 수밖에 없다. 다행인 것은 평생학습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1998년부터 학점은행제가 시행되어 학사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도 직장인 및 주부,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평생학습시대 열린 교육의 메카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토요일 주 1회 수업으로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주말 특별과정이 마련되어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모집 중인 과정은 경영학 과정과 사회복지학 과정으로, 고등학교 졸업자는 140학점, 전문대 졸업자는 84학점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후 학사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에 있어 일반 대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경영학사 취득이 가능한 경영학 과정에서는 글로벌 시대에 알맞은 경영인으로서 갖춰야 할 이론 및 실무에 대해 배운다. △경영학개론 △경제학개론 △국제경영 △회계원리 △경영사례연구 △세법 △리더십 등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사회복지정책론 △사회복지실천론 △가족복지론 △사회복지발달사 △자원봉사론 △청소년복지 등에 대해 배우게 되는 사회복지학 과정은 정해진 학점을 이수하고 120시간 이상의 현장 실습을 마쳐야 사회복지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중앙대 평생교육원의 주말 특별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 학력 소지자라면 우편으로 입학지원서를 비롯한 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하여 응시할 수 있다. 합격자는 서류 전형으로 선발되고, 일정한 조건을 갖춘 자에게 장학 혜택이 적용된다. 각 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한편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은에서는 직장인이 아닌 2018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주중 과정도 함께 모집한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영학과정(경영), 심리학과정(상담심리), 사회복지학과정(아동사회복지), IT계열의 컴퓨터공학과정(디지털콘텐츠, 컴퓨터, 정보보안), 예체능계열의 체육학과정(체육) 등 취업에 유리한 과정을 개설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별톡쇼’ 서세원·서정희, 아들+딸 근황 공개 ‘둘 다 결혼’

    ‘별별톡쇼’ 서세원·서정희, 아들+딸 근황 공개 ‘둘 다 결혼’

    결혼 32년 만에 이혼한 개그맨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 부부의 두 자녀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 개그맨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 부부의 두 자녀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한 연예부 기자는 “첫째 딸 서정주는 미국 명문 웰즐리 여대에서 미술을 전공하다 MIT 공대 수학과로 편입해 올 A로 졸업을 했다. 그리고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박사 과정을 1,600점 만점에 1,590점을 맞아서 장학금까지 받았다. 힐러리, 트럼프와 동문이기도 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다른 연예부 기자는 “서정주는 2010년 6살 연상의 재미 교포 벤처 사업가와 결혼을 했다. 그런데 남편의 스펙도 어마어마하다.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을 전공한 수재로 재학 중 백악관 비서실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집안, 머리도 좋고 다 완벽했던 것 같다. 그리고 졸업 후에는 뉴욕에 있는 유명한 금융회사에서 일하다가 스탠퍼드대에서 MBA 과정을 마쳤고, 결혼 당시에는 IT 회사 핵심 부서에서 근무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변호사는 “아들 서정우는 일본 와세다대 사회과학부에서 공부를 하다가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 대학원 철학 석사를 땄다. 이후 미로밴드의 보컬로 활동했었는데, 2013년 일본 대학 시절 만난 미술학도하고 결혼 후 연예계 활동은 그만두고 평범한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고 한다”고 추가했다. 한편 서정희, 서세원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 32년 만에 이혼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생후 59개월 독감 무료주사, 금연 구역 당구장 추가 지정

    생후 59개월 독감 무료주사, 금연 구역 당구장 추가 지정

    유산해도 진료비 건강보험 적용 아빠 둘째 육아휴직비 200만원 자영업자 등 개인퇴직연금 가입 희망키움통장 적립금 5만원 가능 생후 59개월까지 국가가 독감 예방주사를 무료로 놔 준다. 지금까지는 생후 12개월 미만에만 해당됐다. 유산했거나 이미 출산한 산모에게도 임신·출산 진료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연예인과 체육선수, 4급 이상 공직자나 고소득자도 병적 관리 특별 대상이 된다. 금연구역에는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이 추가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2017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 자료를 20일 내놓았다. 시행 시기는 사안마다 다르다.●기간제 육아휴직 복귀 인센티브 의무화 9월부터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가 생후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영아에서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영·유아로 확대된다. 이미 출산했거나 유산한 경우에도 임신·출산 진료비를 신청하면 9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해 준다. 둘째 자녀를 돌보기 위해 아빠가 ‘아빠의 달’을 신청하면 육아휴직 급여를 현행 최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려 준다. 기간제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마친 뒤 6개월을 근무해야 받는 복귀 인센티브는 6개월이 지나지 않더라도 근로계약이 끝난 시점에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한부모 자녀의 학습권도 강화된다. 한부모 자녀나 미혼모 자녀가 있는 가족복지시설 안에 중등교실, 고등교실, 도서실, 컴퓨터실 등을 설치하고 학교와 비슷한 환경에서 교육을 하도록 했다. 이 수업을 모두 받으면 졸업장을 발급해 준다. ●농지연금 인출형·이양형 출시 근로자만 가입 가능했던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이달 26일부터 자영업자 등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가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저소득층 자산 형성을 위해 마련된 ‘희망키움통장’의 월 적립금은 다음달부터 일괄 10만원에서 월 5만원도 가능해진다. 신입생과 편입생에게만 해 주던 농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도 8월부터 재학생까지 확대된다. 10월쯤에는 농지연금 신상품도 나온다. 총대출한도액 30% 범위에서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인출형과 고령농이 한국농어촌공사에 담보농지를 매도하기로 약정하면 월 지급금을 더 주는 경영 이양형이 출시된다. 농업인이 수확, 포장, 진열, 가격 결정까지 담당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나 직거래 장터 등에는 정부가 인증마크를 준다. 물론 품질이나 상품 관리가 우수한 장터에 한해서다. ●타이어 소음성능 미표기 제품 판금 당구장이나 스크린 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12월 3일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건강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신청자라도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의료비, 간병비, 생활자금 등을 지원해 준다. 음주운전이나 난폭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이는 화물차를 운전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9월부터는 타이어 소음성능 표시제가 도입된다. 타이어 소음이 기준치 이상이거나 소음성능이 표시 안 된 타이어는 판매가 금지된다. 이달부터 중고자동차 소매업·중개업, 운동·경기용품 소매업, 스포츠 교육기관, 기타 교육지원 서비스업, 출장음식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를 하면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농수산식품의 소비자 알권리도 늘어난다. 농수산물 가공품 원산지 표시에서 두루뭉술한 ‘수입산’이라는 표현 대신 ‘외국산’(OO국, OO국, OO국 등)처럼 원산지가 변경된 나라 이름을 3개국 이상 표시해야 한다. ●사회복무요원도 현역 복무 가능 9월부터는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도 현역으로 복무가 가능해진다. 질병 탓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다가 이를 치료하고서 본인이 원한다면 현역병으로 입영할 수 있는 것이다. 동료를 구하기 위해 희생하거나 모범이 될 만한 행위로 유공신체장애인이 된 27세 이하 병사 또는 예비역 병사는 부사관으로 임용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전투나 작전 관련 훈련 중 다쳐 5급 이상 신체장애인이 돼도 병사는 군에서 계속 복무할 수 없었다. 특별 병적 관리 대상은 강화된다. 지금은 국회의원, 국무위원, 1급 이상 공무원 등으로 국한하고 있지만 9월부터는 연예인, 체육선수, 4급 이상 공직자, 종합소득 과세 표준액 5억원 이상 고소득자 등으로 확대한다. 10월부터는 일감 몰아주기 등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행위를 신고하면 신고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한 상반기 실적 289억차 ‘위태로운 승리’

    신한 당기순익 1조 8891억원 KB의 ‘트리플크라운’ 막았지만 2분기 순익은 981억차 뒤처져 피 튀기는 ‘각축전’은 불과 289억원 차이였다. 상반기 실적에서 신한금융이 ‘금융권 왕좌’를 아슬아슬하게 지켰다. 주가도, 시총도 KB금융에 1위를 내줬지만 말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발표된 20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의 2라운드 승부에서 ‘종잇장 승리’를 1분기에 이어 지켜 나갔다. 2분기 실적만으로는 KB금융이 신한을 981억원 차이로 넘어선 만큼 하반기 리딩금융그룹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과 KB는 이날 나란히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이 1조 8891억원, KB금융이 1조 8602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9%(4343억원), 65.3%(7348억원)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은 그러나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KB금융의 ‘트리플크라운’(주가, 시총, 실적)을 저지했다. 2001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상반기 실적을 거뒀다. 상반기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12.2로 KB금융(11.76)을 제쳤다.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가 호실적을 이끈 덕분이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이 631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7.7% 증가했다. 1분기에 있었던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 놓는 돈) 환입 효과 때문이다. 신한금투도 상반기 938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5%나 급증한 것이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도 선방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10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776억원(7.6%) 늘었다. 신한은행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3% 포인트 개선된 1.56%를 기록했다.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이 8920억원, KB금융이 9901억원으로 뒤집혔다. KB금융이 분기 실적에서 신한금융을 앞선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2년여 만이다. . KB금융은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KB손해보험 실적 연결과 염가매수차익 1210억원 인식, 특수채권 회수 등 거액대손 충당금 650억원을 환입한 일회성 이익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최대 계열사인 은행의 경우 KB국민은행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벌렸다. KB국민은행은 상반기에만 1조 2092억원을 벌어들였다. 비은행 부문 선전도 두드러졌다. KB금융의 비은행 부분 순익 비중은 37%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포인트 상승했다. 민영화 이후 우리은행의 ‘활약’도 눈부시다. 상반기에 벌어들인 순익이 1조 983억원이다. 2015년 한 해에 거둬들인 금액(1조 593억원)보다 많다. 상반기 실적은 2011년 이후 최대치다. 우리은행은 “신탁 및 펀드, 외환·파생 등 핵심 비이자이익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마초’ 빅뱅 탑 오늘 1심 선고…처벌수위는?

    ‘대마초’ 빅뱅 탑 오늘 1심 선고…처벌수위는?

    그룹 빅뱅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의 대마초 흡연에 대한 1심 선고가 20일 나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씨의 선고 공판을 연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총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차례는 대마초, 다른 2차례는 액상으로 된 대마를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던 최씨는 지난달 29일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최씨는 당시 법정에서 “흐트러진 정신상태와 그릇된 생각이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며 “인생 최악의 순간이고 너무나도 뼈저리게 후회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입대해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었던 최씨는 이번 사건으로 직위 해제됐다. 최씨가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형을 받으면 당연퇴직 처리된다. 이 경우 군 복무를 하지 않는 ‘전시근로역(옛 제2국민역)’으로 편입된다. 이보다 낮은 형이 선고되면 소속 지방경찰청 심사를 거쳐 다시 의경으로 복무하는 것이 적절할지 판단받게 된다. 부적절 판정이 나오면 육군본부로 관할이 넘어가고,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하반기 기업 高실적 전망 액티브 펀드 ‘볕 들 날’ 기대

    펀드의 운용 전략은 크게 액티브 전략과 패시브 전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액티브 전략은 종목 발굴, 마켓 타이밍, 섹터 배분전략 등을 통해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초과 수익률 달성을 위해서는 훌륭한 애널리스트를 고용하는 등 추가적인 인력 운용 비용과 리서치 비용 등이 발생한다. 때문에 펀드비용은 패시브 전략 펀드들에 비해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패시브 전략은 인덱스 펀드를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되는데, 매니저의 의사와 결정이 배제된 소극적 운용전략을 수행한다. 인덱스 펀드는 상대적으로 유지 비용이 낮을 뿐만 아니라 펀드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다. 국내 인덱스 펀드 시장은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 설정된 상장지수펀드(ETF)는 283개로 순자산은 27조 1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연초 이후의 상승장에서 국내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10일 기준 19.8%로 액티브 펀드(13.4%)를 앞서는 모습이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박스권 증시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액티브 펀드가 지난 상반기 강세장에서도 시장 주도주에 대한 낮은 편입비로 고전했다. 그럼에도 하반기에는 액티브 펀드의 성과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반기에도 국내 증시의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부진했던 액티브 펀드의 성과 개선을 예상하기 때문이다. 하반기 국내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는 근거는 기업 실적에서 찾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에서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 성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에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으로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선진국 경기가 개선되면서 수출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과거에도 상승장에서 액티브 펀드의 성과가 개선된 사례는 많았다. 조선·철강·유화 등 중국 관련주가 주도하던 2007년 강세장에서 액티브 펀드가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면서 적립식 펀드 열풍을 일으켰다. 물론 당시는 공모 펀드로 자금유입이 활발한 시기였던 만큼 지금의 상황과는 다소 상이한 측면이 있기는 하다. 시장이 대형주·중형주 중심의 단순한 인덱스 위주 일변도에서 탈피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변화와 분산을 고려할 만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내가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의 크기와 투자 목적, 목표 수익을 결정하고 그에 맞는 투자 방식을 택하길 권한다. KB증권 WM스타자문단 PB팀장
  • ‘순풍’ 코스피 등에 올라탄 변액보험 승승장구

    ‘순풍’ 코스피 등에 올라탄 변액보험 승승장구

    그동안 저금리와 투자손실 위험 등으로 인기가 식었던 변액보험이 코스피 지수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투자운용실적과 상관없이 최저수익을 보장하거나 전문가가 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 상품들도 나오고 있다. 다만 변액보험은 조기에 해지했을 때 해지환급률이 원금에 크게 못 미칠 수 있는 만큼, 소비자가 재정상황 등을 충분히 파악한 뒤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초회보험료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가 결합된 상품이다. 보험사는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 가운데 보험운용 비용으로 쓰는 사업비 등을 제외한 적립보험료를 따로 분리해 주식이나 공채, 채권 등에 투자한 뒤,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계약자에게 나눠 준다. 이런 이유로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이 손실될 수도, 혹은 원금 이상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비싸고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1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생보사 변액보험 상품을 새로 계약한 가입자들이 낸 초회보험료는 54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2152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7039억원을 기록한 2013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변액보험 실적이 높아지는 이유는 최근 국내외 증시가 꾸준한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6년여 만에 ‘박스피’를 탈출해 2400선에 안착하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면서 자연스럽게 주식형 펀드 편입 비중이 높은 변액보험에 가입자가 몰리는 형국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 역시 변액보험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2008년 8월 5.25%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1.25%까지 하락한 상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기준금리 하락으로 시중은행의 적·예금 금리가 일제히 떨어지면서 저축만으로는 재산 유지가 어려워진 데다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역시 투자 가치가 높은 변액보험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보험사들이 원금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한 변액보험 상품을 내놓는 것도 판매 증가의 요인으로 손꼽힌다. 투자 실적과 관계없이 연 2.75~3% 등의 일정 수준 금리를 보장하는 최저수익 보증 옵션을 건 변액보험 상품이 대표적이다. ●최저수익 보장·장기 유지 보너스 지급 해당 변액보험이 투자한 코스피나 해외 증시가 폭락하더라도 가입 당시 정한 최저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전에는 최저수익을 보장받으려면 별도의 보증 비용을 부담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보증비를 따로 받지 않는 상품도 늘고 있다. 투자 전문가에게 일임해 자산을 운용해 투자 수익을 늘리거나 10년 이상 장기 유지 때 매달 펀드 운용 수수료의 15%를 적립하는 등 장기 유지 보너스를 지급하는 상품도 출시됐다. 변액보험의 대표상품으로는 변액종신보험과 변액연금보험을 꼽을 수 있다. 변액종신보험은 일반종신보험처럼 평생 사망 위험을 보장하지만 펀드운용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기본보험금+변동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달라진다. 변액연금보험은 노후 준비용으로 가입자가 연금 개시 전 사망할 경우 기본사망보험금과 계약자적립금을 지급한다. 연금이 개시된 뒤에는 투자실적을 반영한 계약자 적립금을 연금 형태로 지급한다. ●10년 이상 가입·납입유지 기능 활용 다만 변액보험은 의무 유지 기간이 길고 리스크가 크므로 자신의 위험회피도 및 경제상황을 고려해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변액보험에 가입한 뒤 7년 안에 해지하면 약 20% 정도의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가급적 10년 이상 상품을 유지한다는 계획을 갖고 가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간에 자금 사정이 악화돼 보험료 납입이 일시적으로 어렵다면 납입 중지나 납입 유예 등의 기능을 활용해 중도 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피할 수도 있다. 변액보험이 투자하는 펀드는 가입자가 알아서 정할 수 있고, 연 4회까지는 펀드를 바꿀 때 드는 수수료가 무료다. 여러 개의 펀드에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낮추거나 시장 상황에 맞춰 더 수익률이 높은 펀드로 갈아탈 수 있다. 변액연금 사업비 비중은 보험사마다 6~14% 정도 차이가 난다. 펀드 수익률도 최대 3.4% 포인트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상품별 사업비나 수익률 등은 생보협회 홈페이지 공시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계의 대표적인 상품은 한화생명의 ‘생활비 받는 스마트변액 통합종신’을 꼽을 수 있다. 투자수익률이 나빠도 연 2.75%의 이율을 보장한다. 삼성생명의 ‘생활자금 받는 유니버설 종신’ 상품은 10년 이상 장기간 상품을 유지할 때 펀드운용 수수료의 15%를 매월 적립금에 가산해 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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