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편의점 배달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이민영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성숙미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장동민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발트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3
  • “추운날 쉬었다 가세요”… 이동노동자 둥지 만든 강서구

    “추운날 쉬었다 가세요”… 이동노동자 둥지 만든 강서구

    “편의점에 오래 있기도 어렵고, 달리 갈 곳도 없어요. 날까지 추워지면 더 힘들죠.” 서울 강서구는 화곡6동 부영강서빌딩 A동 옆 노상주차장 구역(서울 강서구 공항대로46길 14-2 인근)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은 배달·택배기사, 대리기사, 학습지교사 등 고정된 사무실 없이 이동이 잦은 노동자들이 잠시나마 휴식과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구는 이번에 조성한 쉼터가 거리에서 추위와 기다림에 지친 이동노동자에게 따듯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쉼터는 13.2㎥(약 4평) 규모의 컨테이너 건축물로 내부엔 냉난방기, 공기살균기, 냉온수기, 스마트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 10.8㎥(약 3평) 규모의 주차공간도 마련돼 배달·대리기사 등 차량을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도 마음 놓고 쉴 수 있게 했다. 쉼터는 강서관제센터의 관리하에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된다. 폐쇄회로(CC)TV 등 보안시설도 갖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새벽 3시로 연중 무휴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이동노동자는 네이버 큐알코드(QR) 등의 본인 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화곡6동 연지어린이공원에서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을 진행할 계획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겨울철 한파가 다가오는 시점에 이동노동자에게 꼭 필요한 쉼터가 마련돼 다행이다“며 ”이동노동자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공간을 계속 마련해 노동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18개 프랜차이즈 11월 제휴 할인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18개 프랜차이즈 11월 제휴 할인

    11월 한 달간 피자, 치킨, 한식 등 제휴 할인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이 11월 한 달간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제휴 이벤트로 할인행사를 벌인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총 18개 브랜드와 배달특급 회원이면 누구나 할인 적용 가능한 11월 제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피자 프랜차이즈인 피자헛은 배달 주문에 7천 원, 픽업 주문에는 1만 원 할인을 제공하고 청년피자는 5천 원, 파파존스는 6천 원을 할인한다. 치킨 브랜드인 땅땅치킨과 자담치킨, 치킨플럿, 해두리치킨, 부어치킨, 멕시카나, 누구나홀딱반한닭이 4천 원을 할인하고 호식이두마리치킨과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은 5천 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 편의점 브랜드 CU는 5천 원, 10월부터 제휴를 시작한 공차는 4천 원을 할인한다. 이밖에 유가네닭갈비와 닥엔돈스는 5천 원, 두찜과 떡볶이참잘하는집은 각각 5천 원 할인해준다.
  • 람보르기니 받은 아반떼…배상 책임에 쏠리는 관심

    람보르기니 받은 아반떼…배상 책임에 쏠리는 관심

    경기도 안양의 한 도로에서 고가의 외제차 람보르기니와 국산 아반떼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배상 책임에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안양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앙선을 넘어선 아반떼 차량과 람보르기니가 충돌한 장면이 담겨 있다. 아반떼에서 내린 여성 운전자는 찌그러진 람보르기니를 살피며 입을 막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람보르기니 운전석 쪽이 심하게 찌그러졌으며 아반떼 차량 역시 운전석 바퀴 펜더 부분 등이 파손됐다. 사고는 전날인 1일 오후 1시쯤 안양의 한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서 발생했다. 당시 아반떼 운전자는 편의점 앞에 있던 트럭을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었고, 람보르기니 운전자는 주차장 입구를 빠져나와 좌회전하려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상가에 편의점이 있는데 편의점 배달 차량이 짐 내리려고 주정차 해놓은 거 피해서 아파트 들어가려다 옆 출입구에서 나오는 차량을 못보고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난 자리가 주정차 금지 구역인데 편의점 배달 차량이다 보니 짐 하차 후 사고난 거 보고, 차 빼서 가버렸다. 두 차량 다 솔직히 골목 주정차 차량 때문에 벼락 맞은 꼴이 된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해당 사고는 현재까지 따로 경찰에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람보르기니는 사고 후 시동이 걸리지 않아 전손 처리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으나 정확한 사실 관계는 파악되지 않았다. 전손처리는 차량 사고 등으로 인한 수리비가 차값의 70~80%를 초과할 때 전체에 걸쳐 손실을 입었다고 간주하는 보험 제도다. 이런 가운데 3일 해당 람보르기니 차주라는 네티즌은 세간에 알려진 목격담이 일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해당 차주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자기 차량의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로 확인한 자신의 관점에서만 설명하겠다며 “사고 당일 아파트 입구에서 나가려던 중 입구 앞에서 주행 중이던 탑차가 내 출차를 위해 잠시 멈춰 줬다. 당시 탑차는 짐을 내리고 있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편의점 배달 차량이 짐을 내리려고 정차 중이었다는 목격담과 다른 주장이다. 글쓴이는 “아반떼 차량이 탑차의 정차를 기다리지 못하고 차선을 넘어 직진했고, 제가 도로에 완전히 진입한 순간 아반떼 차량과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사고 당시 아반떼 차량의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면서 “CCTV 확인 결과 사고 직전과 직후까지 아반떼 차량의 브레이크등은 점등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충돌로 인해 람보르기니 차량의 시트 에어백이 작동하면서 퓨즈가 나가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서 다만 전손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글쓴이는 “현재 양측 보험사에서 사고 처리를 진행 중이며, 과실 비율은 아직 산정되지 않았다”면서 “다행히 양측 모두 보험 처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며, 저 또한 무보험차상해를 포함한 최고 수준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일부에서 억측을 낳고 있는 데 대해 “제 직업이 불법적이거나 불법 도박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 현재 합법적인 애플리케이션 운영 법인 회사의 대표”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런 사고가 처음이라 경찰에 사건접수까지 해야 하는지 몰랐다. 보험사 측 의견을 듣고 사건접수가 필요하면 정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 직후 상대 운전자가 먼저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면서 “추측성 비난이나 욕설은 삼가달라”고 밝혔다.
  • “편히 쉬고 가세요” 이동노동자 쉴 권리 보장하는 ‘쉼터’ 확산

    “편히 쉬고 가세요” 이동노동자 쉴 권리 보장하는 ‘쉼터’ 확산

    이동노동자 쉼터가 늘어나고 있다. 거점 혹은 간이 쉼터는 이동노동자 건강과 쉴 권리 보장은 물론 안전한 도로환경 구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를 창원시와 거제시에 추가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창원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는 오는 31일 진해구 석동 체육공원 안에 들어선다. 27㎡ 규모 컨테이너 부스형 쉼터다. 거제 쉼터는 11월 고현동에 문을 열 예정이다. 쉼터에는 냉·난방기, 와이파이, 냉온수기, 휴대전화 충전기, 의자, 탁자, 소파, 공기청정기, 음료, 도서 등이 비치된다.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운영해 사전에 지문인식 등록을 신청하면 언제든지 출입할 수 있다. 배달·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이 잦은 업무를 수행하는 이동노동자는 업무 특성상 휴식 시간이 불규칙하고 전용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 쉼터는 이러한 이동노동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경남에는 현재 2개 거점 쉼터(창원·김해)와 5개 간이 쉼터(김해 2곳, 창원·진주·합천 각 1곳)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2곳이 추가 개소하면 경남 이동노동자 쉼터는 총 9곳으로 늘어난다. ‘거점 쉼터’에서는 휴식 외에도 법률, 금융, 세무, 건강 상담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노동자 자조 모임을 위한 회의실도 있다. ‘간이 쉼터’는 거점 쉼터보다 공간은 좁지만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짧은 휴식을 취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도는 올해 1월~9월 거점 쉼터는 3만 1320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간이 쉼터는 3만 4825명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도는 도내 이동노동자 쉼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수요한 반영해 도는 내년 노동환경에 맞춰 짧게 휴식하고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점 동행쉼터’를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경남에서는 거제시가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과 협약해 편의점 쉼터 15곳을 운영 중인데, 도는 비슷한 형태의 쉼터 운영을 검토 중이다. 전국 다른 지자체도 이동노동자 쉼터 확산에 힘쓰고 있다. 부산시는 이달 동래 도시철도역 인근에 간이 쉼터를 조성했다. 앞서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간이쉼터 조성비로 국비 34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조성한 간이쉼터는 30㎡ 규모 컨테이너 건축물이다. 쉼터는 배달·대리운전 업무량이 많은 주말·공휴일에도 24시간 운영한다. 부산시는 2019년 플랫폼 노동자 서면 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에 사상·해운대 센터 등을 추가로 개소한 바 있다. 플랫폼 노동자 지원센터 이용자는 지난해 5만 8904명이었고 올해는 8월 기준 5만명을 넘기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안산시도 이달 이동노동자 쉼터인 ‘휠링’ 3호점 문을 열었다. 휠링(Wheel~ling)은 휠(wheel)과 힐링(healing)을 합친 말이다. 이동노동자 상징인 바퀴(wheel)의 휴식(healing) 공간이란 의미다. 시는 단원구 선부동에 소재한 노동자지원센터 개소에 발맞춰 휠링 4호점 설치를 추진, 이동노동자 휴게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 익산시도 지난달 서부권 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소했다. 쉼터는 주 이용자인 배달 라이더,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상점가가 밀집한 모현동에 조성했다. 쉼터는 30㎡ 규모로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한다. 경남도 김만봉 사회경제노동과장은 “이동노동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노동환경은 대체로 열악한 수준”이라며 “택배·퀵서비스·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노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노동자뿐만 아니라 현장·감정노동자를 위한 쉼터도 확대해 휴식권 보장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이번엔 요아정… MZ 입맛 또 변했다

    이번엔 요아정… MZ 입맛 또 변했다

    나만의 토핑 조합 SNS 타고 인기따라 구매하는 ‘디토 소비’ 맞물려유행 주기 짧아 인기 지속 회의적 직장인 이모(27)씨는 친구들과 갖는 술자리에서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사진·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을 시키기 위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켠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맛있다고 추천한 조합을 따라 새롭게 주문해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꿀조합’ 재미에… 전국 매장 470여곳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요아정은 가장 핫한 식품 브랜드로 꼽힌다. 트릴리언즈가 설립한 배달전문 프랜차이즈인 요아정은 2021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470여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전에도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은 있었지만 요아정이 차별화됐던 건 자기 마음대로 나만의 조합을 만드는 주문 방식에 있다. 요아정은 10여종의 과일과 30여종의 과자 토핑류, 소스 등을 아이스크림 위에 올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에겐 브랜드에 충성하기보다는 개인의 소비 성향을 드러내는 게 중요한데, 요아정은 취향을 과시하는 소비 욕구에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연예인이 좋아하는 요아정 조합을 공개하면 팬들 사이에선 이를 따라하기도 한다. 같은 메뉴를 먹더라도 자기 취향이나 가치관이 맞는 대상을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디토(ditto·나도 마찬가지란 의미) 소비’ 트렌드에도 맞는다. ●확 뜬 대세 식품 유행 급격하게 식어 많은 이들이 요아정을 찾으면서 기업 가치도 급상승했다. 지난 7월 ‘아라치치킨’을 운영하는 삼화식품이 트릴리언즈 지분 100%를 400억원에 인수하며 요아정을 품에 안았다. 다만 식품업계에선 요아정의 인기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 보는 데 회의적인 편이다. SNS를 통해 한 식품 아이템이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가 오래 가지 못하고 급격히 식는 현상이 계속 반복돼 오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대 벌집아이스크림, 대만카스텔라, 흑당 버블티가 큰 인기를 누리다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탕후루도 인기가 꺼져 가는 추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탕후루 가게는 1200곳 넘게 문을 열었지만, 올해 들어 개업한 가게는 77곳에 불과하다. 반면 폐업한 가게는 지난해 72곳에서 올 들어 397곳으로 크게 늘었다. 가공식품도 마찬가지다. 한때 품귀 현상을 빚었던 해태 허니버터칩, SPC삼립 포켓몬빵은 현재는 찾기 쉬워졌다.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농심 먹태깡도 지난 4월(340만봉) 월 최고 판매량을 찍은 후 지난달(230만봉)엔 판매량이 32% 감소했다. ●아는 맛이 무섭다… 기존 제품 변형도 식품의 유행 주기가 짧은 건 한국 사회에 퍼진 ‘포모(FOMO·fearing of missing out) 증후군’의 여파로 해석하기도 한다. 나 혼자 유행에 뒤처지고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뜻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뜨는 식당은 나도 가봐야 하고 사진을 찍어 SNS에 자랑해야 한다는 심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 품목이 유행을 타면 공급이 많아지는데 이러면 트렌드로서 매력이 떨어지고 자연히 관심에서 멀어진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식품업계에선 신제품보다는 이미 오래전 자리를 잡은 ‘스테디셀러’를 변형해 새로운 이미지를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리온이 젤리 ‘마이구미’의 스핀오프(spin-off·파생) 제품인 알맹이를 출시하고, CJ제일제당 햇반이 백미밥 외 잡곡밥·곤약밥으로 제품군을 늘리는 것이 이러한 일환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편의점이 제조사와 협업한 간편식을 선보이는 것도 기존 제품은 리브랜딩 효과를 누리고 고객에겐 신선한 경험을 제공해 수요 창출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 왜 새로운 맛에 열광하나?…대만카스테라-탕후루 잇는 요아정 열풍 뜯어보니

    왜 새로운 맛에 열광하나?…대만카스테라-탕후루 잇는 요아정 열풍 뜯어보니

    직장인 이모(27)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게 될 때면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요거트아이스크림의 정석)’을 시키기 위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켠다. 술을 마시고 나면 자연스럽게 달콤하고 시원한 것이 떠오르는데 요아정만한 게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초코쉘과 치즈큐브를 올리는 조합을 가장 좋아하는데 소셜미디어(SNS)에 맛있다고 추천한 조합을 따라 새롭게 도전해보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요아정은 가장 핫한 식품 브랜드로 꼽힌다. 트릴리언즈가 설립한 배달전문 프랜차이즈인 요아정은 2021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470여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요아정을 찾으면서 기업 가치도 급상승했다. 지난 7월 ‘아라치치킨’을 운영하는 삼화식품이 트릴리언즈 지분 100%를 400억원에 인수하며 요아정을 품에 안았다. ●맞춤 주문으로 ‘취향 드러내기’ 사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전혀 새로울 게 없는 메뉴다. 2000년대 초반 ‘레드망고’가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큰 인기를 끌며 160개까지 점포를 늘렸으나 유사 브랜드들의 난립으로 내리막길을 탄 바 있다. 기존 브랜드와 요아정이 차별화됐던 건 자기 마음대로 나만의 조합을 만드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주문 방식에 있다. 요아정은 10여종의 과일과 30여종의 과자 토핑류, 소스 등이 있어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올릴 수 있다. 원하는 대로 나만의 조합을 만들고 이를 SNS에 공유하며 자기 취향을 드러내는 데 제격인 것.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조합을 공개하면 팬들 사이에선 그들의 ‘픽’을 따라 주문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요아정의 인기가 높아지자 지난달 편의점 GS25는 제휴를 통해 ‘요아정 허니요거트 초코볼 파르페’(3500원)를 출시했다. 1주일 만에 20만개가 팔리며 부동의 1위였던 월드콘 매출을 제쳤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에겐 강력한 브랜드의 파워에 충성하기보단 개인의 소비 성향을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 요아정은 취향을 과시하는 소비 욕구에 부합한 측면이 크다”며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요아정을 먹더라도 모두 똑같은 게 아니라 자신의 ‘추구미’(추구하는 이미지)와 맞는 취향, 가치관을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디토(ditto·나도 마찬가지란 의미) 소비’ 트렌드에 맞는단 의미다. ●빠르고 일시적인 식품 유행 주기 하지만 식품업계에선 이런 요아정의 인기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 보는데 회의적인 편이다. SNS를 통해 한 식품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으로 쏠려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가 오래 가지 못하고 인기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이 계속해서 반복돼오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대 벌집아이스크림, 대만카스테라, 흑당 버블티가 큰 인기를 누리다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탕후루도 인기가 꺼져가는 추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탕후루 가게는 1200곳 넘게 문을 열었지만, 올해 들어 개업한 가게는 77곳에 불과하다. 반면 폐업한 가게는 지난해 72곳에서 올해 397곳으로 크게 늘었다. 이렇게 유행하는 식품의 주기가 짧은 건 한국 사회에 퍼진 ‘포모(FOMO·fearing of missing out) 증후군’의 여파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는 나 혼자 유행에 뒤처지고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뜻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요즘 뜨는 음식, 식당은 나도 가봐야 하고 나도 사진을 찍어 SNS에 자랑해야한다는 심리가 있다. 최근 두바이 초콜릿이 갑자기 인기를 끌고 포켓몬빵이나 먹태깡이 품귀 현상 일으킨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 품목이 유행을 타면 공급이 많아지는데 이러면 트렌드로서 매력이 떨어지고 자연히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요아정도 현재는 주목받고 있지만 비슷한 브랜드들이 등장하고 있어 대만카스테라나 탕후루처럼 트렌드의 중심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테디셀러로 새로움 주기 주력 트렌드 주기가 짧다보니 식품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인기에 발맞춰 설비투자를 감행했다가 판매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014년 해태의 허니버터칩은 출시 100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찍으며 품귀 현상을 빚었다. 2016년 신공장을 지어 생산라인을 2배 키웠더니 되레 인기가 떨어지며 월 매출이 50억원 수준으로 낮아진 바 있다. 지난해 품절 대란 일으킨 농심의 먹태깡도 월 최고 판매량을 찍은 지난 4월(340만봉)에 비해 지난달(230만봉) 판매량이 32% 감소했다. 반면 SPC삼립은 2022년 포켓몬빵의 품귀 현상이 있었음에도 생산라인을 증설하지 않았는데 수요가 떨어질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잘 팔리는 제품은 신제품보단 이미 오래전 자리를 잡은 스테디셀러인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식품업계는 기존 제품의 원료나 맛을 바꾸거나 포지셔닝 변경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주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리온이 젤리 ‘마이구미’의 스핀오프 제품인 알맹이를 출시하고, CJ제일제당 햇반이 백미밥 외에도 잡곡밥, 곤약밥 등으로 제품군을 늘리는 것이 이러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편의점이 제조사와 협업한 간편식을 선보이는 것도 기존 제품은 리브랜딩 효과를 누리고, 고객에겐 신선한 경험을 제공해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추석 코앞인데… 먹거리 물가 ‘들썩’

    추석 코앞인데… 먹거리 물가 ‘들썩’

    추석 연휴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식품·외식업체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한동안 정부 압박으로 가격 인상을 미뤘지만 2분기 실적이 악화된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케첩 등 5개 품목 24종의 가격을 최대 15% 올린다. ‘토마토케’(300g)은 1980원에서 2100원으로 6%, ‘고소한참기름’(320㎖)은 9590원에서 1만 750원으로 12.1% 오른다. 다음달 1일부터는 편의점에서 파는 ‘3분 카레’ 등 간편식과 스파게티소스 등 4개 품목 10종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3분 카레와 3분 쇠고기카레·짜장은 현재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오른다. 대상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치 가격을 다음달부터 올린다. 종가집 맛김치(50g)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오르고, 맛김치 900g은 1만 3000원에서 1만 4600원으로 12.3% 뛴다. CJ제일제당은 냉장 가정간편식(HMR) ‘햇반컵반’을 기존 백미에서 잡곡으로 리뉴얼하면서 가격을 올린다. 편의점 기준 가격은 4200원에서 4800원으로 14.3% 오른다. 잡곡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백미로 만든 컵반은 단종하고 새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음료·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인상된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는 다음달부터 주요 음료 제품의 가격을 평균 5.0% 올린다. 대표 제품인 코카콜라 캔(350㎖)의 편의점 가격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0% 오른다. 코카콜라 가격 인상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환타 오렌지(250㎖)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오른다. LG생활건강의 또 다른 자회사 해태htb의 갈아만든배와 코코팜포도 캔(340㎖) 가격도 6.7% 인상된다. 매일유업은 이달부터 유제품, 컵커피, 주스류 제품 출고가를 최대 11% 올렸다. 외식 물가도 마찬가지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지난 2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평균 11.5% 올렸다. 호식이두마리치킨도 한 마리 기준 배달앱 주문 가격을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6.7% 인상했다. 이달 초엔 롯데리아와 스타벅스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 기업들은 원재료 가격이 올라 제품 가격의 인상을 미룰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오뚜기는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가 정부의 요구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지난 2분기(4~6월) 오뚜기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 줄어든 616억원을 기록했다. 매일유업(183억원)과 LG생활건강 음료부문(518억원)의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4.5%, 13.9% 줄었다.
  • 한국 1등 피자, 일본서 줄폐업…‘이것’ 때문이라는데

    한국 1등 피자, 일본서 줄폐업…‘이것’ 때문이라는데

    국내 피자 업계 1위인 도미노피자가 일본에서 연달아 문을 닫으면서 ‘폐업 도미노’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일본 IT미디어 비즈니스가 28일 전했다. 일본에서는 도미노피자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성장해 피자 업체 최초로 1000개 점포를 돌파했지만 이후 문을 닫는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IT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가스미고우라 지요다초점·아키타 니이다점·아오모리 관광 도리점·모리오카 미나미점이 문을 닫은 것이 확인됐고 18일에는 오이타 나카니시초점·가와고에 미야모토마치점·가와구치 사쿠라마치점·구루메 우에쓰점이, 25일에는 오다와라 나카사토점·다테바야시점·프레스포 도스점·하리마초점 등이 폐업한 것이 확인됐다고 한다. 야마가타현에서는 5월에만 3개 점포가 문을 닫는 바람에 “야마가타현에는 도미노피자가 없다”며 소동이 벌어졌다고 한다. 아오모리시 역시 5월에 아오모리시청점이 폐점했고 유일하게 남아있던 아오모리 관광 도리점도 지난 4일 문을 닫았다. 일본 도미노피자는 2033년까지 2000개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을 정도로 확장세가 남달랐다. 팬데믹 기간 배달 시장이 성황을 이루면서 도미노피자는 2020년부터 3년 동안 403개의 매장을 열었다. 2021년에는 피자 점포 수가 800개를 넘어 전국 47개 현에 모두 점포가 있는 첫 피자 체인이 됐고, 2022년에는 900개, 2023년에는 1000개 점포가 열렸다. 그러나 이런 과도한 확장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데믹이 찾아오면서 배달 수요도 줄었고 사람들은 근처 식당을 찾거나 편의점 등에서 파는 냉동 피자를 찾았다. 매체는 도미노피자의 확장이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편의점 세븐 일레븐이 피자 배달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냉동 피자를 오븐에 구워 집에 배달하는 서비스인데 가격도 마르게리타 피자가 780엔(약 7000원), 데리야끼 치킨 피자가 880엔(약 8000원)으로 저렴하다. 도미노피자보다 다른 먹거리가 더 풍부하다는 것도 편의점 피자의 장점으로 꼽힌다. 일본에서 피자 시장의 규모가 줄어드는 것도 부정적 요소다. 2013년 일본 전국 피자 가게수는 2377개였지만 2022년에는 1840개로 줄었다. 2023년 도쿄쇼코 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그해 1~11월 문을 닫은 피자 배달점은 13곳으로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역대 최다 수치라고 한다. 일본에서 인기는 식어가지만 국내 도미노피자의 인기는 여전하다.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48% 늘어난 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1.1% 늘어 2095억원에 달했다. 2위인 피자헛이 869억원인 것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매출이다. 한국에서 도미노피자가 인기인 이유로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이른바 ‘코리아 온리’ 메뉴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본사가 현지 입맛에 맞게 자유롭게 메뉴 개발을 할 수 있게 자율성을 부여했고 도미노피자는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면서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예로 도미노피자가 1999년 선보인 ‘포테이토 피자’의 경우 매해 150만판씩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치킨, 피자 배달비 부담 덜어 드립니다”…경기도 배달특급 ‘통 큰 할인’

    “치킨, 피자 배달비 부담 덜어 드립니다”…경기도 배달특급 ‘통 큰 할인’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이 8월 한 달간 제휴 맺은 17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통 큰 소비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땅땅치킨과 자담치킨이 각각 4천 원을 할인하고, 치킨플러스·호식이두마리치킨·해두리치킨·부어치킨·멕시카나·페리카나·누구나홀딱반한닭 등 9개의 프랜차이즈가 할인에 동참한다. 치킨에 이은 피자 브랜드 피자헛, 청년피자, 파파존스, 반올림피자도 5천 원부터 1만 원까지 다양한 할인에 나선다. 또 유가네닭갈비는 2만 5천 원 이상 주문 시 5천 원 할인쿠폰을, 닥엔돈스는 3만 원 이상 주문 시 4천 원을 할인한다. 편의점 이용 고객을 위해 CU와 GS25도 해당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30일까지 2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원을 할인한다. 더불어 배달특급은 프랜차이즈 제휴 할인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더하기 2천 원’ 쿠폰과 카페/분식 브랜드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더하기 3천 원 쿠폰’ 할인 2종을 함께 31일까지 제공한다. 배달특급 회원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하다.
  • 오는 14~15일은 ‘택배 쉬는 날’…“신선식품 배송 제한”

    오는 14~15일은 ‘택배 쉬는 날’…“신선식품 배송 제한”

    오는 14~15일 이틀간 전국 택배업체들이 택배 배송을 쉰다.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도입된 ‘택배 쉬는 날’이기 때문이다. 다만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과 SSG닷컴(쓱닷컴), 컬리 등 업체와 GS25와 CU 편의점의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반값 택배는 평소대로 배송한다. 12일 CJ대한통운과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 소포·로젠택배는 오는 14일(수요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하고 광복절인 15일까지 이틀간 배송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배송은 16일부터 재개된다. 이에 따라 택배사들은 13일과 14일에는 배달 지연으로 부패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 택배 접수를 제한하고, 13일부터 17일까지 배달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는 2020년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처음 운영하면서 매년 이런 날을 정례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은 업계의 자발적인 합의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주요 택배사들은 이후 매년 약속을 지켜왔다. 다만 택배사 대신 자체 배송망을 활용하는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컬리의 샛별배송은 평소대로 이용할 수 있다. GS25와 CU 편의점의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반값 택배와 알뜰 택배도 휴무 없이 수거와 배송이 이뤄진다. 택배업계는 해마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도 ‘택배 쉬는 날’ 동참을 촉구하고 있으나 쿠팡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쿠팡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대리점이 ‘백업 기사’를 둬야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배송 기사들이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배송 기사가 원할 때 언제든 쉴 수 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 [서울광장] 신용카드 의무수납 소액은 풀자

    [서울광장] 신용카드 의무수납 소액은 풀자

    지난달 말 디지털 방수시계를 온라인에서 샀다. 지불 방법은 신용카드, ‘페이’로 끝나는 간편결제, 계좌이체,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등이 있었다. 돈을 가상계좌로 보낸 뒤 제품을 받고 구매를 확정하면 판매자에게 돈이 지불되는 에스크로를 택했다. 신용카드로 샀다면 최대 한 달 뒤에 돈이 통장에서 빠져나간다. 지불금액은 같다. 신용카드를 썼다면 포인트가 쌓였을 거다. 판매자 입장이 돼 보자. 제품은 같은데 구매자가 어떻게 지불했느냐에 따라 이익이 달라진다. 돈이 바로 들어오고 수수료도 없는 계좌이체가 제일 좋지만 이걸 택하는 구매자는 많지 않을 거다. 구매자가 간편결제·에스크로·신용카드를 썼다면 며칠 안에 수수료 빼고 돈이 들어온다. 구매자가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이용했다면 돈이 들어오는 시기는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서 봤듯이 오픈마켓에 달렸다. 백화점 등에 입점할 경우 백화점 정산주기에 따라 돈이 들어오는 것과 같다. 판매망 사용에 대한 수수료도 내야 한다. 대금 받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수료를 더 많이 내야 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앞질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다. 많은 사람들이 매장에 가지 않아도 무거운 물건까지 집으로 배달되는 편리함에 중독됐기 때문이다. 지급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각종 간편결제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계좌이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은행은 물론 시중은행들도 앱을 개발해 다양한 마케팅을 했기 때문이다. 계좌이체는 현찰 지불과 같다. 현금 보유의 번거로움이 사라지니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더 좋을 수 있다. 그렇다고 판매자가 계좌이체를 하는 구매자에게 상대적으로 잘해 주면 위법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제19조 1항)이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하거나 신용카드 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어서다. 1998년 도입된 이 조항은 정부의 세원 파악 필요성, 결제대금 납입 지연에 따른 소비자의 편의성, 카드사의 마케팅 등과 맞물려 신용카드업 급성장의 배경이 됐다.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소비자의 편익은 판매자에게 비용 부담이 됐다. 금융위원회는 2011년 1만원 또는 5000원 이하 소액결제에 한해 카드의무수납제를 완화하려고 했다. 하지만 소비자 불편을 주장하는 여론에 막혀 무산됐다. 대신 가맹점별 적격비용을 산정해 3년마다 수수료율을 재산정하거나 영세업체에게는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도록 강제됐다. 미국은 2010년 10달러 이하 소액은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할 권리를 가맹점에 부여했다. 그 이후 대다수 중소가맹점들은 현금도 받고 소비자가 원할 경우 카드결제도 수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도 소액에 한해 신용카드 의무에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정부는 플랫폼사업자의 정산기간을 40일 미만으로 줄이고, 판매대금 외부 유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차제에 지급결제 방식 전반도 정비하기 바란다. 우선 소상공인 소액결제에 한해 신용카드 의무수납을 완화하자. 현재도 일부 소상공인은 현금 가격을 따로 붙여 둔다. 계좌번호를 알려 주니 은행 앱이 스마트폰에 깔려 있다면 계좌이체는 그리 불편하지 않다. 정부도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의 소득공제율을 차별하고 있지 않나. 신용카드 사용을 통한 세원 확보는 더이상 유의미하지 않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또는 폐지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다. 둘째, 관련 법률을 통합적으로 정비하자. 대규모유통업법, 전자상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여신전문금융업법 등이 있는데도 2021년 머지 포인트 사태에 이어 최근의 티몬·위메프 사태도 막지 못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간편결제 등 핀테크가 빠르게 발전하고 온라인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부 부처 차원으로 접근하더라도 규제·감독만은 행위 기준으로 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전경하 논설위원
  • [열린세상] 최저임금위 상시 활동이 먼저다

    [열린세상] 최저임금위 상시 활동이 먼저다

    지난 5일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1만 30원을 확정 고시했다. 올해 최저임금 9860원보다 1.7% 인상된 금액이다. 올해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최저임금의 법적 심의 시한을 넘겼으며, 그 과정에서 노사는 자신들의 요구 관철을 위한 시위를 벌였다. 그나마 다행히도 최근 빈번했던 노사단체의 최저임금 안에 대한 이의제기는 없었다. 그러나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업종별 구분 적용 등 다양한 쟁점들은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올해는 택배·배달 라이더 등 플랫폼·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과 같은 도급근로자의 최저임금 적용 여부가 새로운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둘러싼 잠재적 갈등요인이다. 최저임금을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 결정구조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확산돼 왔다. 올해는 고용노동부 장관과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까지 제도개편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최저임금 제도 개선 논의체 구성 계획을 밝혔다. 개편 방향의 핵심은 노사 일방에 편향되지 않은 공익위원의 역할 확대일 것이다. 최저임금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의 결정구조 이원화 방안, 그리고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처럼 운영하는 방안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는 입법화가 필요한 사안이며, 현재의 여야 관계를 감안할 때 짧은 시일 내 달성은 불가능해 보인다. 현 제도 내에서 최저임금 관련 갈등지수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이유다. 최저임금의 결정 과정을 살펴볼 때 공익위원이 제시하는 최저임금 심의촉진구간이 매우 중요하다. 심의촉진구간은 2011년 이후, 2017~2019년 사이를 제외하고는 매년 제시됐으며 최저임금 역시 그 구간 내에서 결정됐다. 2018년 16.4%와 2019년 10.9%의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이 바로 심의촉진구간이 제시되지 않은 해에 발생했다. 이는 전문가 집단인 공익위원들의 적극적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 주는 경험적 실례다. 짧은 최저임금 심의 기간도 손봐야 한다. 우리나라 최저임금 심의 기간은 약 90일인 반면 영국의 저임금위원회는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심의 활동을 한다. 최저임금 심의 요청 이후 90일간을 최저임금위원회의 성수기, 그 외 기간은 비성수기라는 세평이 있다. 심의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상시적으로 최저임금 관련 쟁점 점검과 관련 자료 분석 및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최저임금위원회, 특히 공익위원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대목이다. 최저임금위원회에서의 도급근로자 최저임금의 적용 결정여부는 법적 해석 사안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객관적 법적 해석 요청을 통해 관련 갈등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 만약 최저임금 적용 대상이 아니라면 약 310만명에 달하는 도급근로자의 경제사회적 어려움 해소를 위한 다른 방안을 찾아야만 한다.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논의가 숙박·음식점에서 택시업과 편의점, 그리고 나아가 외국인 돌봄 서비스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저임금을 지불할 수 없는 사업장이 상당하며, 경제적 부담으로 출산을 미루는 현실을 감안할 때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요구는 합당하다. 그러나 업종별 구분 적용 타당성 검증은 꼭 실시돼야 한다. 일년 내내 상시적으로 객관적 실태를 조사하고 충분한 데이터와 합리적 근거를 갖추고 논의해 나가야 한다. 최저임금이 일자리·임금·소득에 미치는 영향 분석, 그리고 쟁점 사안에 대한 객관적 실태 조사를 꾸준히 진행한다면 제도 개편에 준하는 효과와 함께 보다 협력적인 노·사·정 관계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이다. 이는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분명 기여한다.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만큼 최저임금위원회의 상시적·적극적 활동이 중요한 이유다. 이를 위한 정부의 인력과 예산 등 업무 지원체계 확대는 당연히 수반돼야 한다. 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 삼성카드, 하나투어 특화 혜택 카드 출시

    삼성카드, 하나투어 특화 혜택 카드 출시

    삼성카드가 하나투어와 협업해 출시한 ‘하나투어 삼성카드’가 인기몰이 중이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결제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는 5만원 이상을 12개월 또는 24개월 할부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 4000원의 결제대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할부수수료율은 6.5%가 적용된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는 다양한 여행 혜택도 제공한다.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하면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혜택을 월 1회, 통합 연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투어 특화 혜택 외에도 일상영역에서도 할인을 제공한다. 이동통신, 인터넷, 렌털,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요금 정기결제는 월 최대 8000원까지 10%를 할인해 준다. 또한 주유, 온라인쇼핑몰, 커피전문점, 배달앱, 편의점 등 일상 필수영역에서도 월 최대 8000원까지 10%를 할인해 준다.
  • [사설] 최저임금 다각화 무산, 모두가 피해 입을 뿐

    [사설] 최저임금 다각화 무산, 모두가 피해 입을 뿐

    내년에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이 무산됐다.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그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다르게 적용할지를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투표 과정에서 일부 근로자위원이 투표를 방해하기까지 했다. 업종별 차등 적용은 최저임금 도입 첫해인 1988년만 시행됐다. 경영계는 이번에 음식점, 택시운송업, 편의점 등 3개 취약 업종만은 최저임금을 다른 업종보다 낮춰 줄 것을 제안했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최저임금은 시간당 3390원(52.4%)이나 올랐다. 이와 반대로 최저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근로자 역시 늘어 지난해에는 301만명(13.7%)에 달했다. 근로자 7명 중 1명꼴이다. 특히 숙박음식업의 경우 비중이 37.3%에 이른다. 노동계가 업종별 차등 적용 반대 논리로 내세운 ‘낙인효과’가 무색한 수준이다. 최저임금이 업종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책정되면서 인상률을 둘러싼 노사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최저임금이 9860원인 상황에서 ‘1만원 돌파’를 놓고 갈등은 더 첨예하다. 경영계는 동결을, 노동계는 물가상승을 반영한 대폭 인상을 주장한다. 자영업자 4명 중 1명(25.4%)이 최저임금(월 206만원)도 못 번다는 조사 결과를 감안하면 최저임금 인상은 자영업자를 더 어렵게 한다. 숙박음식업종 자영업자 가운데 ‘나 홀로 사장’이 2018년 46.3%에서 지난해 50.6%로 절반을 넘었다. 취약계층의 일자리에도 부정적이다. 그래서 일본, 미국, 호주, 영국 등은 최저임금을 업종·지역별은 물론이고 연령별로도 차등화하고 있다. 정부가 어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배달료·관리비·인건비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여기에 그치지 말고 ‘생계형 창업’을 줄이고, 폐업 이후에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일자리 전환 프로그램도 확대하기 바란다. 최저임금 다각화가 불발된 만큼 정부의 의지와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 “150만 고객 잡아라”…금융사, K-패스 경쟁 돌입

    “150만 고객 잡아라”…금융사, K-패스 경쟁 돌입

    정부의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 ‘K-패스’가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이어가자 금융사들도 고객 확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7일 모바일 교통카드 K-패스를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사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이용 금액의 20~53%를 되돌려준다. 지난 2일 기준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150만명을 넘겼다. 지난달 20일 120만명을 돌파한 이후 하루에 3만명씩 사용자가 가파르게 느는 추세다. K-패스 인기가 계속되자 금융사들도 앞다퉈 혜택을 추가하며 고객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이날 기준 K-패스 관련 카드는 총 23종이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면 전월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10%를 교통카드 충전쿠폰으로 받을 수 있다. 교통비의 최대 63%까지 환급받는 셈이다. 신청하고 수령까지 약 5일(영업일 기준)이 걸리던 실물 카드와 달리 모바일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IBK기업은행의 K-패스 신용카드는 실적에 따라 대중교통 요금을 1회당 100~3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한도는 월 1만원이다. BC K-패스 신용카드는 대중교통을 15%까지 할인해준다. 할인한도는 실적에 따라 월 7000~1만 5000원까지 차등적용된다. 교통할인 이외 생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사들도 있다. 신한카드에서 선보인 K-패스(신용카드)는 간편결제를 비롯해 배달, 편의점, 카페 등에서 5%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카드의 K-패스(신용카드)는 커피, OTT에서 20%, 온라인쇼핑에서 3% 할인받을 수 있다.
  • 치킨 3만원 시대… 마트·편의점 ‘반값 치킨’ 날다

    치킨 3만원 시대… 마트·편의점 ‘반값 치킨’ 날다

    최근 주요 프랜차이즈 치킨업체들이 잇따라 대표 메뉴의 가격을 올리면서 배달비까지 포함해 ‘치킨값 3만원 시대’가 현실화되자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1만원대 치킨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배달 치킨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몇 년 새 고물가 상황과 맞물려 상황이 역전되고 있는 것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이마트 델리코너의 치킨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과 지난해 각각 전년 대비 30.4%, 49.0% 급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는 것이다. 롯데마트도 치킨 매출이 전년 대비 2022년 35.0%, 지난해 20.0%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5월에도 10.0% 더 올랐다. 편의점 치킨은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 GS25의 치킨 매출은 같은 기간 30.5%를 훌쩍 뛰었다. 2022년과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23.5%, 29.8% 각각 늘어난 데 이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 간 것이다. CU의 치킨 매출도 2022년 35.6%, 지난해 51.0%, 올해 1~5월 46.5% 각각 올랐다. 프랜차이즈 치킨 대비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마트 델리코너의 치킨 가격은 생생치킨과 순살치킨 9980원, 시크릿 양념치킨 1만 4980원으로 1만원대 안팎이다. 롯데마트는 10호 크기의 냉장계육을 튀긴 ‘큰치킨’을 1만 4990원에 판매 중인데, 오는 5일까지는 8994원으로 할인 판매에 나선다. GS25의 ‘쏜살치킨’은 1만 1900원, CU의 자이언트 순살치킨과 프라이드치킨은 각각 8900원, 9900원이다. 앞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인 bhc는 지난해 말에 뿌링클 가격을 1만 8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올렸다. 굽네치킨은 지난달 고추바사삭 가격을 1만 8000원에서 1만 9900원으로 올렸다. BBQ는 4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을 2만원에서 2만 3000원으로 인상한다. 여기에 통상 3000~5000원 정도 하는 배달비까지 더하면 배달 치킨값만 3만원에 육박하게 되는 셈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식자재를 대량 구매하고 임대료와 프랜차이즈 비용 등을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면서 “치킨으로 마진을 남긴다기보다 고객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인 만큼 최대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게 전략”이라고 말했다.
  • 삼성카드, 하나투어 특화 혜택 담긴 ‘하나투어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 하나투어 특화 혜택 담긴 ‘하나투어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하나투어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하나투어 특화 혜택과 생활요금·일상 필수영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 협약으로 업무 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해 제휴상품 개발, 신규시장 공동 개발, 빅데이터 마케팅 등의 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이용객에게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결제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는 5만원 이상을 12개월 또는 24개월 할부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 4000원의 결제대금을 할인해 준다. 할부수수료율은 6.5%다. 여행 혜택도 제공한다.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자는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혜택을 월 1회, 통합 연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가맹점에서 전월 이용금액 및 할인한도 없이 1.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생활요금 정기결제, 일상 필수영역 등 일상영역에서도 할인을 제공한다. 이동통신, 인터넷, 렌털,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요금 정기결제는 월 최대 8000원까지 10%를 할인해 준다. 또한 주유, 온라인쇼핑몰, 커피전문점, 배달앱, 편의점 등 일상 필수영역에서도 월 최대 8000원까지 10%를 깎아준다. 할인율 및 할인한도는 전월 이용금액과 라이트할부 이용 여부에 따라 달라지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카드 홈페이지나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VISA) 모두 2만원이며, 해외겸용 카드는 VISA PLATINUM 등급의 국제브랜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나투어 이용 고객을 위해 일상 혜택과 여행 특화 혜택을 담은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하나투어와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특고 등 확대 적용 놓고 ‘폭풍전야’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특고 등 확대 적용 놓고 ‘폭풍전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심의에 착수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달아오르고 있다. 최저임금 최초 시급 1만원 돌파와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노동계가 배달 라이더 등 특수형태근로(특고)와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최저임금 확대 적용을 요구하면서 험난한 심의가 예고되고 있다. 26일 최임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1차 전원회의에서 특고·플랫폼 종사자에 대해 별도 최저임금을 설정하는 방안을 다음 달 4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재논의할 예정이다. 최임위는 최저임금액 결정 단위, 업종별 구분, 최저임금 수준을 순차 심의한다. 노동계 요구에 대해 경영계가 이견을 보이면서 안건 상정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수용된다면 결정 단위 의제에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고용·플랫폼 종사자의 최저임금 적용은 지난해 최임위에서도 논의 테이블에는 올랐지만 최저임금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대상이라는 경영계의 반대로 의제로 채택되지는 못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21일 “최저임금 제도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 및 프리랜서, 특고 노동자에게 최저임금 제도가 적정 임금 보장을 위한 최소 수준의 안전장치로 기능하며, 최저임금이 국가의 보편적인 사회 안전망으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 라이더·택배기사·보험설계사 등 특고·플랫폼 종사자는 전통적 근로계약이 아닌 개별 사업자로 계약을 맺어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최저임금법 5조 3항은 임금이 통상적으로 도급제나 그 밖에 이와 비슷한 형태로 정해진 경우 ‘시간·일·주·월 단위로 정하는 최저임금’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면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최저임금액을 따로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노동계는 이 규정에 따라 도급제 근로자들의 비용을 고려한 별도의 최저임금 적용을 주장한다. 배달 노동자의 경우 화물 운수 종사자의 최소 운임을 적용했던 안전운임제, 웹툰 작가에겐 컷당 임금 등 형태로 적정 임금을 보장하자는 것이다. 최임위 관계자는 “도급제 근로자 가운데 근로자성이 인정되는 종사자가 대상으로, 시급 적용이 어렵기에 적용 단위를 논의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최저임금 적용 확대 및 구분 적용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특고·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과 맞물려 경영계가 업종별 구분 적용 확대를 주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외국인 가사 근로자 도입을 앞두고 돌봄서비스 업종에 대해 최저임금을 낮게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부결된 편의점과 택시운송업, 숙박·음식점업 등 지급 능력이 떨어지는 업종들이 재소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쟁점이 첨예하면서 심의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각 안건은 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지난 14일 출범한 13대 최임위는 배려와 타협을 바탕으로 한 ‘합의’를 강조했지만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 SSM, 신선식품·즉시 배송 ‘승부수’ 통했다

    SSM, 신선식품·즉시 배송 ‘승부수’ 통했다

    편의점보다 접근성이 낮고 대형마트보단 비싼 가격대 때문에 외면받아 왔던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즉석, 신선식품을 전진 배치하고 근거리 배송을 강화하는 등 모처럼 찾아온 SSM의 성장세를 이어 가려는 노력이 뜨겁다. 1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이 리뉴얼을 마치고 16일 문을 연다. 홈플러스는 SSM에서 신선, 간편식품 수요가 증가했고 조금씩 자주 구매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며 이곳을 지역 맞춤형 점포로 개선했다. 간편 즉석식품과 채소의 가짓수를 최대 10배 늘리고 소용량 포장도 확대했다. 치킨, 초밥 등 SSM에서 보기 어려웠던 즉석식품을 매장 전면에 내세우고 라면과 냉장·냉동식품 코너의 면적도 늘리는 등 공간 배치에도 변화를 줬다. 첫 리뉴얼 매장이었던 서울 강남구 학동역점은 지난해 11월 재단장 후 매출이 전년 대비 23% 이상 올랐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SSM인 롯데슈퍼는 지난해 3월 ‘끝장상품’을 도입하며 신선식품을 강화했다. 감자, 무, 깻잎 등 소량만 구매해도 가격이 약 30% 저렴한 상품을 뜻한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끝장상품을 운영한 점포의 매출 신장률이 전체 평균보다 2배 높았고 채소와 축산 부문 신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판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산지 박스에 담겨진 채소를 점포에 그대로 입고시켜 포장 비용을 줄이고, 경매에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참여해 유통 단계도 단축했다. 축산물은 부위별 구매가 아니라 한 마리를 통째로 구매하는 방식을 이용해 매입 원가를 20% 낮췄다. 계속해서 쪼그라들었던 SSM의 매출은 지난해 5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SSM 기업인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더프레시,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7% 늘어 2018년 2% 성장을 기록한 이래 매년 줄어들던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지난 1분기(1~3월)엔 전년보다 매출이 8% 늘었다. 점포수도 증가세로 2022년 3월 1096곳에서 2023년 3월 1103곳, 지난 3월 1147곳으로 늘고 있다. SSM이 부활하는 배경엔 외식 물가가 오르며 집밥 수요가 늘어난 데다 식품 구색을 확대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SSM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2.6%로 대형마트의 식품 매출 비중(68.6%)보다 높다. SSM 점포를 활용한 근거리 즉시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온라인 신속배송 서비스인 ‘e마일’ 운영 거리를 기존 1㎞에서 2㎞로 확대했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도 240곳의 점포에서 반경 2~2.5㎞ 이내 고객이 밤 10시 이전 주문하면 1시간 내외로 배송받을 수 있는 ‘즉시배송’을 운영 중이다. 2023년 3월~지난 2월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 “저 연애 안해요”…아쉬운 마음에 백종원 나섰다

    “저 연애 안해요”…아쉬운 마음에 백종원 나섰다

    젊은층의 결혼·연애 기피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식품·유통업계가 마케팅 비중을 ‘블랙데이’(4월14일)로 잡았다. 블랙데이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쓸쓸히 보낼 수밖에 없었던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이다. 13일 더본코리아의 중식 전문점 홍콩반점0410은 오는 14일 ‘블랙데이’를 기념해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짜장면을 3900원에 제공하는 ‘국민응원 캠페인 6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콩반점은 2014년부터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으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비공식 기념일인 ‘블랙데이’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특별히 올해는 고물가 상황이 지속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따뜻한 응원의 마음도 전하고자 국민응원 캠페인 기획했다. 홍콩반점의 ‘국민응원 캠페인’은 2006년 개점한 이래로 꾸준히 브랜드를 찾아주시는 고객들께 보답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분기별로 기분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해 이번에 6회째를 맞이했다.프리미엄 중식 다이닝 브랜드 도원스타일도 블랙데이인 14일부터 16일까지 상의와 하의, 신발, 액세서리 중 하나 이상의 검은색 복장을 갖춘 고객에게 도원 짜장면이나 도원 소고기 짜장면, 전복 소고기 짜장면, 트러플 스테이크 블랙누들 등 메뉴 4종을 50%까지 할인해준다. ‘블랙’이라는 단어를 ‘블랙데이’ 마케팅에 적극 이용하기도 한다. 도미노피자는 블랙데이를 앞두고 블랙타이거 새우를 토핑으로 한 스테디셀러 메뉴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가 포함된 하프앤하프 피자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배달비를 받지 않는다. 포장 주문시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콜라보 제품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공략하는 메뉴로 편의점 CU는 농심과 함께 블랙데이 간편식 6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한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 6종은 볶은 춘장과 양파, 파 풍미유로 특유의 감칠맛을 그대로 담아내 중식 요리 전문점 못지않은 품질의 짜장으로 합리적 가격과 편리성 그리고 짜장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게 했다. “20대보다 40대 솔로가 ‘블랙데이’ 더 잘 챙겨” 솔로들의 기념일인 ‘블랙데이(4월 14일)’에 40대가 짜장라면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빅데이터팀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블랙데이 짜장라면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에서 40대가 32.5%로 가장 높았다. 20대와 30대는 각각 26.1%, 19.8%였다. 평소 40대가 짜장라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4분기 기준 22.8%으로 20대(29.2%), 30대(25.3%)보다 낮았으나 블랙데이에는 9.7%포인트나 상승하며 유독 높은 수요를 보였다. 연인들의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의 행사상품의 매출 구성비는 20대와 30대가 각각 28.9%, 36.5%로 40대(24.1%)보다 높은 반면, 솔로들의 기념일인 블랙데이에 정반대의 매출 동향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중년 솔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과 연관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40대 미혼 인구의 비중은 5년 전 13.6%에서 4.3%포인트 오른 17.9%를 기록했다. 이런 마케팅은 젊은층 중심으로 결혼은 물론 연애를 포기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어서다. 최근 학술지 한국사회복지학에 실린 ‘청년들은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가‘ 논문에 따르면 국내 19∼23세 청년 500명 중 절반 이상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 유형으로 분류됐다. 또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지난 2월 전국 미혼남녀 1174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8%는 연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밸런타인과 화이트데이처럼 블랙데이도 색다르게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업계에서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비롯한 제품 출시 등의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지고 있다”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블랙데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