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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원 커피’까지… 편의점 초저가 경쟁

    ‘60원 커피’까지… 편의점 초저가 경쟁

    30일 서울 시내 한 GS25 편의점에 2100원짜리 커피를 각종 할인 혜택을 더해 한 달간 60원에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GS25, CU 등 편의점업계는 최근 고물가 시대를 맞아 유통 이윤을 뺀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상품 등을 활용해 경쟁적으로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뉴시스
  • “충성고객에 충성”… 고물가發 ‘멤버십 대전’

    “충성고객에 충성”… 고물가發 ‘멤버십 대전’

    유통업계가 고물가 시대에 위축된 소비심리를 뒤집고 경쟁사에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소비자를 업체 고유 유통망에 가두는 멤버십 마케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로 멤버십 회원들의 구매 객단가나 재구매율이 일반 소비자보다 높은 효과가 나타나며 업체들이 이를 수익성 돌파구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다음달 8일 온오프라인 통합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내놓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기존 쓱(SSG)닷컴, 지마켓 등 그룹의 이커머스 통합 멤버십이었던 ‘스마일클럽’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핵심 계열사를 연동해 새로운 멤버십 생태계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스마일클럽 회원 수는 약 3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신세계는 다양한 특화 서비스와 참여 계열사 확장 등을 통해 회원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다음달부터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서비스의 등급제를 통합한다. 그간 대형마트, 슈퍼, 온라인, 쇼핑몰 등 네 가지 채널마다 별도로 운영되던 등급 제도를 하나로 합치는 것이다. 2개월간 구매 실적을 기반으로 소비자를 네 등급으로 나눠 최대 12%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는 연초부터 단골 고객 혜택을 강화한 ‘스노우포인트’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6개월간 누적 구매 금액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을 더 높여 준다. 편의점업계도 동네 상권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일정 이용료를 내면 상품 할인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이용자 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1~5월 들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4사 모두 이용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씩 늘었다. 회원제는 기업 입장에서 소비자 록인 효과(잠금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효자 서비스다. 특히 만년 적자였던 쿠팡이 유료 멤버십 ‘와우’를 앞세워 11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내면서 업계에서는 멤버십 서비스를 고물가 시대에 소비심리 위축을 반전시킬 전략으로 적극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스마일클럽 멤버십 회원들의 경우 일반 소비자에 비해 구매 객단가가 약 2.1배 높아졌고, 주문 건수는 2.8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6개월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 소비자의 재구매율이 약 77%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 “어묵 5000원은 안 팔아요” 지역축제 물가에 일본인도 ‘깜놀’ [넷만세]

    “어묵 5000원은 안 팔아요” 지역축제 물가에 일본인도 ‘깜놀’ [넷만세]

    8000원에 어묵 못 먹은 유튜버 영상 화제축제 먹거리장터 ‘바가지 물가’ 또다시 논란“덤터기 못 씌우게 단속해야” 네티즌 원성전국 축제 누비는 전문업체 상술 지적 많아 ‘바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지역 축제 먹거리 물가가 온라인상에서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5000원으로는 어묵도 먹을 수 없어 당황한 일본인 유튜버의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다. 28일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유튜버 유이뿅(구독자 60만명) 채널에는 전라도 여러 지역을 여행하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이뿅은 이날 정해진 예산 안에서 주사위를 굴려 나온 3개 지역을 돌아보는 콘셉트로 방송을 진행했다. 그 중 첫 번째로 방문하게 된 곳은 전남 함평군으로, 때마침 지역 대표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유이뿅의 함평 여행 예산은 8000원. 그는 입장료 2000원(성인 기준)이 드는 축제는 뒤로하고 “맛있겠다”를 외치며 먹거리 장터로 향했다. 갯고둥 한 컵에 5000원, 통돼지 바비큐 4만원 등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놀라던 유이뿅은 “어묵은 먹을 수 있겠지”라며 어묵 냄비 앞에 섰다. 그러나 어묵 한 그릇의 가격은 1만원. 5000원어치라도 먹고 싶었던 그는 “5000원어치는 안 판다”는 상인의 말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결국 유이뿅은 각각 4000원인 번데기 1컵과 소시지 1개를 샀고,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다. 그런데 이 장면은 영상이 게재된 지 하루도 안 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지역 축제 바가지 물가에 네티즌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관련 글에 7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펨코 이용자 대부분은 “덤터기 못 씌우게 단속반 배치해야 될 수준”, “어묵 국물 킹크랩으로 우리나”, “사람들이 괜히 일본, 동남아 가는 게 아니다” 등 축제 물가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외국은 안 그러는 줄 아냐. 일본도 축제 가니까 빵쪼가리 1200엔(약 1만 1300원) 받더라”, “베트남 다낭, 필리핀 세부·보라카이는 체감상 한국보다 물가 비싸다” 등 댓글을 달며 해외여행이 대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개드립넷’에서도 “날강도식으로 파는 거 아니꼬와서 안 간다. 축제 가더라도 편의점 이용하고 말지”, “일본 축제 가봤는데 가격이 납득할 정도였는데 우리나라는 말이 안 되는 수준인 곳이 있더라” 등 바가지 상술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여러 네티즌들은 이런 지역 축제 장터가 주로 토착 상인들이 아닌 전국을 누비는 전문업체들의 활동 무대가 된다고 주장했다. 전국 어느 축제를 가나 똑같은 메뉴에 바가지 가격을 지불하게 되고 축제마다의 차별성이 없어진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유명 지역 축제인 진해군항제 향토음식관의 바가지 물가가 논란이 돼 추최 측이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한 블로거는 진해군항제에서 5만원짜리 통돼지바비큐와 2만원짜리 해물파전을 먹고 왔다는 사진을 올리며 “눈탱이를 맞으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이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여론이 악화하자 축제 주관단체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최근 군항제 장터 음식의 비싼 가격과 수준이 떨어지는 음식 보도와 관련해 관리 미흡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기간 장터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 가격과 질, 위생 관리 등 전반에 대해 철저한 지도·감독을 하겠다”고 밝혔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흥행 파죽지세···400만 돌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흥행 파죽지세···400만 돌파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58일 만에 관람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28분 관람객이 몰리면서 목표 관람객 800만명의 50%를 달성했다. 176일 만에 400만명을 넘어섰던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비교해 3배가량 빠른 속도다.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지난달 1일 개장 후 12일째 100만 관람객 돌파에 이어 23일만에 200만명, 40일째에 300만명을 기록했다. 100만번째와 300만번째 관람객에게 100만원 상품권 등을 제공한 박람회 조직위는 500만번째 입장객에게는 아반테 승용차를 경품으로 준비하고 있다.차별성과 완성도를 갖춰 2023정원박람회 ‘Big change 10’이라고 불리는 콘텐츠들은 이번 박람회의 흥행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 중 오천그린광장은 YB밴드 콘서트·최현우 마술쇼 등 각종 문화 공연이 치러지는 문화공간이자, 시민들이 일상 속 쉼을 누릴 수 있는 삶 속 정원으로 자리해 국내 새로운 광장 문화를 태동시키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해 만든 정원그린아일랜드, 가든스테이 쉴랑게, 정원드림호, 물 위의 정원은 도시 전역을 정원으로 삼아 새롭게 창조한 콘텐츠여서 전 국민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첨단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으로 관람객들이 집중되는 주말에도 교통대란 없이 쾌적한 관람을 가능케 했다는 점도 흥행 요인 중 하나다. 박람회가 미치는 경제 효과도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기준 매출은 235억원을 넘어섰다. 그 중 입장권 판매액은 15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박람회장 내 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 식음시설은 48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그 외 관람차, 스카이큐브, 정원드림호, 가든스테이 운영을 통해 2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이 같은 박람회 흥행 돌풍에 전국의 지자체, 기관·단체, 연구소, 의회 등 170여곳이 벤치마킹으로 다녀갈 정도다. 2023순천만정원박람회가 대한민국 도시들의 표준 모델로 자리하고 있다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 조직위는 다가올 여름 시즌을 맞이해 ‘여름 정원’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대체적으로 휴가를 계곡이나 바다만 생각 해왔지만 사실 가장 고급 휴양지는 정원이다”며 “지금껏 없었던 휴가지로써의 훌륭한 정원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올 여름 주저하지 마시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오시면 ‘가든캉스’ 일명 정원에서 즐기는 고품격 휴가를 선물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여름철 휴가지로 정원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여름에 즐기는 한겨울, ‘빙하정원’, ‘정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에 옛 추억을 소환하는 ‘개울길광장’, 강을 가로지르며 정원을 만끽하는 ‘정원드림호’, 정원 곳곳에 펼쳐진 분수와 개울로 시원한 정원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다음달부터 8월까지 하절기 동안 개장 시간을 한 시간 늘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 ‘편의점 천국’ 일본 도시락까지 흔드는 우크라 전쟁 장기화

    ‘편의점 천국’ 일본 도시락까지 흔드는 우크라 전쟁 장기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각국의 물가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편의점 도시락의 면류 원료가 기존 수입산에서 자국산으로 대체를 예고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대표적인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 재팬이 늦어도 내년까지 면류 도시락의 원료가 되는 수입산 밀을 일본산으로 대체하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형 편의점 업체에서 거의 모든 면류 도시락의 원료를 국산으로 바꾸는 시도는 세븐일레븐이 처음이라는 점에 현지 언론은 주목하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도시락 상품에 포함되는 밀 가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급등했는데 세븐일레븐은 자국산 밀이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수입산 밀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어렵다는 인식 하에 최근 일본산 밀의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는 내부 결정 사실을 공개했다. 일본은 밀의 약 80%를 수입산에 의존, 세븐일레븐은 자체 면류 도시락에 연간 2만 톤의 밀을 이용해오고 있는 형편이었다. 이 같은 입장은 지난해 말 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적인 식량 위기에 대응해 주요 곡물의 국산화 등 식량 안보를 강화하기로 한 것과 일맥한다. 당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식량 안보 강화 회의를 열고 기존의 수입에 의존했던 식량 정책의 구조를 전환할 것을 예고하는 등 밀의 자국산 대체를 골자로 하는 ‘식료안전보장강화정책대강’을 공개한 바 있다. 자급률이 낮다고 평가받아왔던 밀과 콩 등의 일본 내 생산 확대에 집중하기 위해 기시다 정부는 기존의 논을 밭으로 전환하거나 시설 정비를 꾸준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일본 정부가 자국 내 밀 생산량 증진에 이처럼 강력한 추진을 예고한 것은 다름 아닌 일본인들의 높은 밀 소비량이 주요했다. 지난 1960년 일본인 1인당 25.8kg였던 밀 소비량은 1975년 31.5kg까지 올랐고 2020년에도 이와 동일한 31.5kg의 소비량을 기록 중이다. 반면 밀 자급률는 매년 조금씩 하락했는데 지난 1960년 39%였던 자급률이 1975년 4%로 최저치를 찍은 뒤 1990년 15%로 회복, 2020년이 되어서야 20% 수준을 회복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자급률 하락과 수입산 밀에 대한 의존도 강화는 자국산 밀이 수입산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논을 밭으로 개간하는 사업 등 국가 지원을 통해 수입산 밀과의 가격 차이를 좁혀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부 입장이 공고된 지 5개월 만에 세븐일레븐은 냉장품 코너에서 판매 중인 면류 도시락 가운데 파스타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우동, 라면 등에 홋카이도를 비롯한 일본 각지에서 나는 밀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수입산 밀과 일본 국내산 밀의 가격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편의점의 국내산 밀 사용을 촉진시켰다는 분석이다. 국내산 밀로 대체 시 기존 유통가격 대비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세븐일레븐은 일본산 밀로 면류 도시락을 만들어도 조리법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제품 가격을 기존대로 유지할 뜻을 밝혔다. 
  • 대만 국가안전국 “중국 해외경찰 주둔지 100곳 이상” [대만은 지금]

    대만 국가안전국 “중국 해외경찰 주둔지 100곳 이상” [대만은 지금]

    세계 각국에 중국이 해외경찰서를 설치해 국경을 초월해 법 집행을 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대만 국가안전국은 23일 입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 공산당이 설치한 해외경찰 주둔지가 100곳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과 12월 스페인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Safeguard Defenders)는 중국이 해외에 경찰국이나 관련 서비스센터를 두었다고 폭로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대만 국가안전국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이 해외에 설치한 해외경찰 주둔지는 중국 본토의 공안이 주도하고 통일전선과 화교업무 시스템을 결합 형태다. 국가안전국은 해외경찰국 또는 경찰사무서비스센터에 근무하는 이들은 중국 저장, 리수이, 칭톈, 장쑤 난퉁, 푸젠 등 5개 공안국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이러한 해외경찰서는 주로 현지 화교들의 생활권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화교단체, 향우회, 편의점, 음식점, 일반 주택 등 다양한 형태로 음지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 국가안전국의 설명이다. 국가안보국은 중국 공산당이 현지 주재원의 만료된 인증서 갱신 등의 행정 업무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여러 정보를 종합해보면 ▲중국 범죄인사에 대한 해외 활동 감시, 협박, 중국 공안 체포 협조, ▲현지 반체제 인사 감시 및 위협, ▲현지 중국인 교포 이해 및 현지 활동 정보 수집이 주요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1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검찰은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불법 해외경찰을 운영한 혐의로 뉴욕 거주 중국인 화교 루젠왕(61)과 천진핑(59) 등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공안부 푸젠성지부로부터 반중국 인사를 억압하고 위협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나간 뒤 루젠왕은 지난 3월 31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해외 순방 시 미국 뉴욕을 경유하자 뉴욕에서 군중을 이끌고 대만독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언론에 포착된 시위대 속에서 루젠왕이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미국 뉴욕 화교계가 중국의 장기 관할권에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지적했다. 
  • “CU서 생크림 찹쌀떡 샀다면…절대 먹지 마세요”

    “CU서 생크림 찹쌀떡 샀다면…절대 먹지 마세요”

    편의점 CU가 차별화 상품으로 판매하던 ‘생크림 찹쌀떡’에 대한 리콜에 나섰다. 곰팡이 발생 등 품질 지적에 따른 조치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변질 문제가 제기된 제품 2종에 대해 선제적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앞서 CU는 기존 생크림 찹쌀떡 제품군에 초코·흑임자 상품 2종을 추가로 선보인 바 있다. 상품 출시 후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제품에서 곰팡이가 생기는 등 품질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번 조치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CU 측은 품질 문제가 더운 날씨로 인한 것으로 보고 상세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소비자 환불과 공지 방법 등에 대해 공지할 예정이다. CU 측은 “해당 상품은 유통기한을 단축해 재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맥주 시장 ‘카스vs테라’ 점유율 경쟁…4월 오비맥주 1위 수성

    맥주 시장 ‘카스vs테라’ 점유율 경쟁…4월 오비맥주 1위 수성

    오비맥주가 올해 들어 국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오비맥주와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가정 시장에서 ‘카스 프레시’의 점유율이 42.6%로 가장 높았다. 맥주 시장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으로 구성된 가정 시장과, 식당·술집 등으로 구성된 유흥 시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특히 편의점에서는 1위인 카스 프레시와 2위 브랜드 제품의 점유율 격차가 3배 정도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 프레시 외에도 카스 라이트 등의 상품 인기에 힘입어 오비맥주는 제조사 순위에서도 점유율 53.9%로 1위를 유지했다. 오비맥주는 1분기(1~3월) 가정 시장에서도 제조사 점유율 54.2%를 기록하면서 업계 선두 자리에 서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위 제조사와 2배가 넘는 격차를 보이며 가정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2위사는 테라 등을 판매하는 하이트진로로 추정된다. 코로나 엔데믹 국면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맥주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기존 맥주 상품 테라에 이어 지난달 맥주 신제품 ‘켈리’를 출시하면서 투브랜드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켈리는 지난달 4일 출시 이후 36일 만에 104만 상자 판매되면서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100만 상자 판매 기록을 쓰기도 했다. 앞서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점유율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지난 4월 한 대형마트 국산 맥주 매출 점유율을 놓고 보면 하이트진로가 48.5%, 오비맥주가 44%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 CJ대한통운 “커피 공화국 숨은 주역”…스타벅스·투썸 등 카페 물류 사업 확장

    CJ대한통운 “커피 공화국 숨은 주역”…스타벅스·투썸 등 카페 물류 사업 확장

    커피 전문점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물류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CJ대한통운은 국내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 시장 점유율 상위권 프랜차이즈 업체에게 전문 커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국 단위 물류망과 자동화 물류센터를 바탕으로 단순히 원두를 신선하게 보관·배송하는 것 외에도 각 매장별로 운영에 필요한 제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국내 커피 물류 시장 1위로, 특히 스타벅스와는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 물류의 경우 품질 유지를 위한 콜드체인(냉장유통시스템)을 갖춰야 하고, 재고 폐기 문제가 걸려 있어 일반 물류보다 까다로운 편으로 꼽힌다. 특히 카페 프랜차이즈가 늘면서 원두를 비롯한 재료를 조달할 물류창고와 인력을 업체별로 각자 확보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커피 전문점은 약 9만 5000개로 전국 편의점 수의 2배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커피 전문점에서 주문한 상품을 포장‧분류해 배송 차량에 싣기까지 80% 이상의 과정을 자동화 설비가 진행해 배송 속도를 높였다. 적재된 박스를 들어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로봇팔 디팔레타이저’, 상품을 매장별로 자동 분류해 주는 ‘PAS’ 등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별도의 검품과 재분류 과정이 사라져 납품 소요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는 국내 최대 커피 물류센터인 ‘스타벅스 남부권센터’를 열었다. 축구장 6개와 맞먹는 약 3만 8000㎡(1만 2000평) 넓이로, 하루에 출고되는 물량만 13만 개에 이른다.
  • 냉장고 문 달고, 냉감 이불 덮고… ‘전기료 절약’ 기업·가계 한마음

    냉장고 문 달고, 냉감 이불 덮고… ‘전기료 절약’ 기업·가계 한마음

    “이달 전기요금이 작년보다 7만원이나 더 나왔네요. 봄이라 에어컨도 안 썼는데 올여름 큰일입니다.” 24일 자영업자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부쩍 오른 전기요금을 걱정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올해 들어 전기요금이 두 차례에 걸쳐 ◇(킬로와트시)당 21.1원 오른 탓이다. 특히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동네 편의점부터 대형 호텔까지 전기료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고려해 전기료 절감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업계 주요 3사는 모두 삼각김밥이나 유음료 등 냉장 상품을 진열하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다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CU는 완전 밀폐형 냉장고를 일부 점포에 시범 도입했는데, 지난 4월 한 달간 하루 평균 전력 소모량이 약 63% 줄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 점주들은 소비자 편의에 맞추려다 보면 절전 시설 투자비만큼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금천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여름 전기요금 98만원이 나오길래 70만원을 주고 오픈 쇼케이스에 여닫이문을 달았는데, 손님들이 열고 다녀서 결국 일주일 만에 다 걷어 냈다”고 말했다. 호텔도 여름철 전기료 고민이 깊은 업종 중 하나다. 서울 한 특급호텔에 따르면 전기요금은 무더위가 한창인 7~8월에 연평균 대비 30%가량 늘면서 고점을 기록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호캉스를 즐기러 온 소비자에게 객실 내부 절전까지 유도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가정에서도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고효율 냉방기기나 ‘냉감’ 소재가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들어 에너지 소모량이 적은 고효율 에어컨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4배 늘었다고 밝혔다. GS샵은 전기료 인상 발표 이후인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냉감 침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코오롱FnC,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비롯해 의류 업계 전반에서는 냉감 기능성 의류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 ‘수십번 실증’ 꺾이지 않는 제주… 가파도 해산물 10분 만에 드론배송

    ‘수십번 실증’ 꺾이지 않는 제주… 가파도 해산물 10분 만에 드론배송

    지난해 9월 21일 제주도에 이목이 집중됐다. 공상과학(SF) 영화 속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에서 도심항공교통(UAM) 통합 실증 시연 행사를 연 것. 추자도에서 출발한 소형 무인드론이 72㎞를 날아와 긴급 문서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이어 사람이 탑승할 수 있고 육상과 수상 모두 착륙 가능한 개인용항공기(PAV)가 저고도 비행해 에어택시 등 미래 혁신 교통수단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를 앞당겼다. 제주도는 제주공항에서 곧바로 한라산 백록담까지 드론택시로 관광하는 시대를 열 설렘과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제주도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전국 최대 규모 운영 및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고,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드론 실증(테스트베드) 도시에 뽑혀 명실공히 드론의 메카로 자리잡았다고 23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탄소 배출 없이 제주 곳곳을 누비는 드론은 미래 친환경 신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이라며 “제주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 인재 양성으로 드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대표 주자로 전 세계 UAM 체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 드론은 탄소제로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도는 그동안 드론을 활용해 괭생이모자반 등 해양 부유물 처리, 월동 작물 재배면적 인공지능(AI) 예측, 소나무재선충 감염목 AI 탐지, 비상품 감귤 불법 출하 추적 등 과학적으로 제주 현안을 해결해 왔다. 또한 한국가스공사와 협업해 지역에 매설된 천연가스관 안전을 위한 드론 모니터링도 해 오고 있다. 올레길 안심서비스도 드론 상용화의 대표 사례다. 2019년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가 많은 올레길에서 드론 보안관이 뜨는 실증사업에 대한 반응이 좋아 경기 고양시에서 벤치마킹할 정도였다. 이 서비스는 자치경찰단에 이관돼 진화하고 있다. 들개 서식지를 파악해 추적하고 고사리철 ‘길잃음’ 사고 발생 시 실종자 위치를 파악하고 구조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실제 제주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는 지난달 28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동거문이 오름 주변에서 길을 잃은 관광객 6명을 드론 수색으로 신속하게 구조했다. 배달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수소드론 양산 기업인 두산그룹과 협업해 도미노피자 제주화북점에서 삼양해수욕장까지 약 2.2㎞를 드론으로 피자를 시범 배달했지만 효율성이 떨어져 상용화하지 못했다. 제주도 혁신산업국 관계자는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고 이륙장에 1명, 착륙장에 1명이 기다려야 하는 불편과 비용 문제로 결국 상용화되지 못했다”고 했다. 택배나 배달은 도어 투 도어 서비스인데 드론은 거점 대 거점 서비스다. 그렇다 보니 옥상에 수직비행체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만들어야 하고 사람이 물건을 다시 배송해야 한다.# 편의점 도시락 배송 실증 통해 ‘섬 배송’ 확신 그러나 제주도 혁신산업국 미래모빌리티팀은 꺾이지 않는 의지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고권우 도심항공우주산업팀장은 “실증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증한 내용을 상용화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또 테스트하고 있다”며 “실증한 드론을 구매해 필요한 소방, 자치경찰단 등 각 부서에 보내 상용화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유소 거점 도서·산간 지역 드론 물류배송서비스도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로 도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우정사업본부, GS칼텍스, 한국전파통신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으로 2021년부터 도서·산간 물류배송서비스를 시도했다. 무수천 주유소~ 광령리 게이트볼장(3㎞), 협재포구~비양도(2.8㎞) 간 특별배송 서비스로 편의점 도시락을 배송하는 실증을 했다. 발상은 주유소 옥상을 활용해 보자는 데서 출발했다. 주유소 옥상을 버티포트로 만들어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실증은 K 드론 상용화를 위한 가파도 드론택배서비스 상용화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40㎏ 테왁 운반 거뜬…고령 해녀 지원군으로 특히 도는 세 번째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자마자 도서지역 맞춤형 드론 물류배송서비스 실증에 나섰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협약한 뒤 수차례 테스트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파도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을 육지인 대정읍까지 배달해 달라고 하면 배로는 30분이 소요되지만 드론으로 배달할 경우에는 10분이면 된다. 특히 가파도는 오후 4시 이전에 배편이 일찍 끊겨 드론 배송이 기대를 모은다. 현재 도는 가파도~운진항 테스트를 하다가 관광객이 적고 거리도 2㎞ 짧은 상모리 쪽으로 이동했다. 이달부터 안전항로를 정하고 주변 이착륙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고도, 공역 등을 테스트해 테왁(물질해서 잡은 소라나 전복 등을 담는 기구)을 실어 나르는 시험을 한 뒤 오는 9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엔 실증에 그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특히 테왁이 40㎏여서 방파제에서 탈의장까지 운반해 주기만 해도 고령인 해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파도 드론택배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도서지역이 많은 지자체에서 앞다퉈 벤치마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세 혁신산업국장은 “가파도 130가구 지역 활성화와 젊은층 유입을 통한 긴급물품·당일배송 지원으로 드론택배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드론 운용 안전성을 고려해 다양한 서비스가 상용화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고지서·홈피 한켠서 발견한 ‘내 얼굴’… 그 작은 단서로 가족을 찾았습니다

    고지서·홈피 한켠서 발견한 ‘내 얼굴’… 그 작은 단서로 가족을 찾았습니다

    ‘우리 아이를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실종아동 예방 및 찾기에 관심을’. CU편의점 계산대에서, 롯데칠성음료 배달 차량에서, 심지어 한국전력이 보내오는 전기요금 고지서 한켠에서 볼 수 있는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에 담긴 호소들이다. 가족들에게 돌아가야 할 아동들의 나이는 1973년에 다섯 살, 74년에 여덟 살. 이보다 더 오래전 가족과 떨어진 이들도 있다. 어릴 적 모습이 남아 있다 해도 40여년 전 사진으로 가족을 찾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지만 상봉은 간간이 일어난다. 실종된 아이도, 아이를 잃은 가족도 서로를 늘 마음에 품고 있기에 아주 작은 단서도 큰 도움이 된다. 지난 3월 조묘진씨 4남매의 상봉 사연도 그랬다. 다섯 살 무렵이던 1980년 서울 동작구에서 실종아동이 됐던 묘진씨는 새 가족과 새 이름으로 살아왔다. 최근 기억 속 자신의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했고, 건축용 자재 기업인 덕신하우징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실종아동찾기 홍보물에서 자신의 사진과 이름을 발견했다. 곧바로 덕신하우징에 문의한 묘진씨는 아동권리보장원과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거치며 유전자 검사를 한 끝에 가족들을 다시 만났다. 지난 4월 현재 경찰청 통계를 보면 실종 당시 18세 미만인 장기 실종아동 1042명의 84.3%인 879명이 20년 이상 장기 실종 상태에 있다. 폐쇄회로(CC)TV와 스마트폰 보급으로 최근 발생한 실종 신고 접수 사례의 99%가 가정으로 복귀하는 반면 실종 초기 단서를 놓치면 하릴없이 장기 실종 상태로 가게 되는 ‘실종사건의 역설’이 작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희망이 생길 때도 있다. 실종아동 가족의 유전자를 채취해 실종아동을 찾는 제도인 ‘유전자 분석 사업’처럼 가족을 찾을 새로운 기술과 제도들이 등장하면서다. 원하는 가족들은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해 유전자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실종아동 707명이 이 사업을 통해 상봉했다. 실종아동법에 따라 실종아동찾기 업무를 수행하는 아동권리보장원의 정익중 원장은 23일 “가족들은 실종아동이 잊혀질까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서 “실종아동 발견을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공공·민간기관, 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25일이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환기하고 아동 실종을 예방하고자 만든 실종아동의 날”이라면서 “작은 관심이 누군가의 기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 고물가 시대, ‘무조건 싸게’가 먹힌다…동네상권 잡기 나선 슈퍼·편의점

    고물가 시대, ‘무조건 싸게’가 먹힌다…동네상권 잡기 나선 슈퍼·편의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가성비’ 키워드에 꽂혔다. 동네 슈퍼는 연중 최저가 상품 운영에 도전하는 한편, 1인가구 등을 중심으로 장보기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편의점도 저렴한 먹거리와 생필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23일 롯데슈퍼는 최근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언남점을 포함해 총 25개 점포를 ‘끝장상품’ 운영 점포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끝장상품이란 고객 수요가 높은 식품을 선정해 동종 업계 대비 연중 최저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롯데슈퍼는 지난 2개월간 테스트 기간을 거치며 매출이 높은 채소나 축산 상품 중 경매장, 산지 등을 통해 연중 상시 최저가로 운영할 수 있는 품목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오이나 삼겹살, 갈비 등 20여가지 품목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되는 식이다. 가격 변동에 민감한 매장 근방 500m 거주 고객을 겨냥해 재방문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슈퍼는 앞으로도 끝장상품 운영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편의점도 ‘가성비’ 상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집 앞에서 간편하게 소용량으로 장을 보려는 ‘슬세권’(슬리퍼 차림으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권역) 쇼핑족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CU는 이날 1000원짜리 막걸리, 2900원짜리 냉동 피자 등이 인기를 끌면서 1900원짜리 냉동 김치볶음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시한 냉동피자 상품 ‘피자득템’이 2900원이란 가격을 바탕으로 이달 냉동간편식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향후 가성비 높은 냉동·냉장 간편식 상품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할인 행사에 대한 호응도 높다. GS25는 지난 2월부터 매달 20일부터 월말까지 할인 행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계란, 두부, 휴지 등 대표적인 생필품을 판매하는데 지난 3월 행사와 4월 행사는 각각 전월 대비 164%, 193%씩 매출이 늘었다. CU도 지난 4월 할인 및 1+1 행사 등으로 구성된 ‘쓔퍼세일’ 프로모션을 열었는데 관련 상품 판매량이 5배 넘게 늘면서 이달에도 물가 안정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 日편의점 김치에 ‘Chinese cabbage’…韓관광공사 “수정 요청”

    日편의점 김치에 ‘Chinese cabbage’…韓관광공사 “수정 요청”

    일본의 대표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이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만든 ‘김치 3종’ 상품에 ‘Kimchi with Chinese Cabbage’라는 문구가 표기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대표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하여 ‘한국미식박람회’(한국 관련 식품을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서 교수는 “여러 상품들 중에 배추 김치, 오이 김치, 참마 김치 등 3종의 김치가 함께 들어간 상품이 판매됐는데 영어 표현에 있어서 아쉬움이 좀 남는다”며 ‘Kimchi with Chinese Cabbage’ 문구를 지적했다. 그는 “배추의 영문 표기가 ‘Chinese cabbage’인지라 사실 틀린 표현은 아니다”라면서도 “‘Kimchi cabbage’로 표기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고 전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Kimchi cabbage’를 ‘김치용 배추’의 정식 명칭으로 인정한 바 있다. 국제 식품분류상 ‘Chinese cabbage’에 속해있던 국내산 배추가 2013년 ‘Kimchi cabbage’로 분리 등재된 것이다. 따라서 김치의 재료로 사용되는 ‘배추’는 ‘Kimchi cabbage’로 표기하면 된다.서 교수는 “중국의 김치공정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협업을 한 것이라면 ‘Chinese cabbage’로 하기보단 ‘Kimchi cabbage’로 표현을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김치의 올바른 표기를 위해 더욱더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관광공사 관계자는 뉴스1에 “행사 때 김밥 등 일본에도 유사한 음식이 있더라도 일본식 표현이 아닌 한국어 발음대로 음식명을 표기하도록 하는 등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일본 세븐일레븐 측이 김치 제품을 설명하는 스티커에 대해선 공사 확인을 받지않고 일본의 외국어 표기법을 따라 영어로 제작했음을 뒤늦게 파악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KIMCHI with KIMCHI Cabage’로 수정하도록 요청한 상황”이라며 “일본 세븐일레븐도 수정하겠다고 했으나 수정하고 전국 매장에 배포하는 데는 3~4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협업 행사가 22일자로 종료됐지만 행사 종료 후 일본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김치에도 KIMCHI with KIMCHI Cabage로 표기하기로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걸그룹 출신 미야 “우린 감옥에 있었다” 폭로

    걸그룹 출신 미야 “우린 감옥에 있었다” 폭로

    그룹 공원소녀 출신 미야가 한국 아이돌 생활을 ‘감옥’이라고 표현했다. 미야는 22일 공개된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멤버들과 전화로 이야기할 때 농담으로 ‘우리 감옥에 있었지’라고 한다. 그때 당시 연습 시간이 제일 스트레스가 없는 시간이었다. 매일 학교에 다니고 있는 멤버들이 귀가하면 연습을 시작했고 각각의 개인 레슨과 단체 연습이 끝날 무렵 바깥은 어두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아이돌 활동 당시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한 것에 대한 고통,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학대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미야는 “연습하러 가면 매니저 앞에서 체중을 체크해야 했다. 기본적으로 하루 동안 입에 무언가를 넣는 타이밍은 두 번 뿐이었다. 미칠 것 같았다. 휴대전화도 압수를 당해 가족과의 통화는 매니저의 휴대전화를 통해서만 가능했다”라고 주장했다. 스태프들 몰래 떡볶이나 치킨을 숨겨 먹거나 눈에 띄지 않게 편의점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길을 돌아다니며 먹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실수로 불법체류자가 됐다는 얘기도 언급했다. 미야는 “회사 안의 일을 정말 몰랐다”며 “비즈니스 세계 안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원망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일본에 돌아올 땐 회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멤버들과만 연락하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야는 일본에서 새로운 소속사를 찾았다. 그는 “연기도 모델도 해보고 싶다. 아이돌 세계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오디션의 기회가 있다면 도전하고 싶다. K팝에서 나와 같은 캐릭터가 없어지는 것 역시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신흥 맛집’으로 떠오른 PC방·키즈카페·편의점··· ‘식품위생 사각지대’

    ‘신흥 맛집’으로 떠오른 PC방·키즈카페·편의점··· ‘식품위생 사각지대’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프랜차이즈 PC방에는 입구에서부터 식당인지, PC방인지 헷갈릴 정도로 음식 메뉴를 홍보하는 문구가 써 붙여져 있었다. 그러나 이 PC방 어디에서도 원산지를 표시하는 안내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요리하는 아르바이트생 역시 위생모를 쓰지 않았고, 복장도 요리사 복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PC방, 키즈카페, 만화방 등 휴게음식점에서 음식을 사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이 업소들에선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기 어렵다. 온라인에선 일부 PC방이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데도 제대로 위생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2017년부터 이러한 업소를 ‘위생취약 식품접객업’으로 규정하고 점검하고 있지만 한정된 인력 탓에 전체 휴게음식점 조사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져 식약처도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지만 현재로선 업주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셈이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위생 취약 식품접객업’은 PC방 224건, 키즈카페 40건, 장례식장 26건, 골프장 89건으로 집계됐다. PC방에서 소시지 같은 간식거리를 사먹는다는 최윤한(31)씨는 “웬만한 식당에 버금가는 PC방이 많다. 젊은 세대는 PC방 문화에 익숙해 아예 PC방 데이트를 즐기곤 한다”면서 “그런데도 음식점처럼 원산지 표시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식품위생법 시행령을 보면 차나 아이스크림류 등을 판매하거나 음식류를 조리·판매하는 영업장은 휴게음식점에 해당해 식품위생법을 적용받는다. 라면을 직접 끓이거나 음식류를 부수적으로 판매하는 만화방이나 PC방 역시 휴게음식점에 포함돼 위생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최근에는 식사 메뉴도 라면과 만두 등 기본 음식을 넘어 부대찌개, 짬뽕, 돈가스 등 다양해지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휴게음식점의 업주와 종업원은 보건증을 발급받은 뒤 주기적으로 위생 교육을 받아야 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나 영업정지가 내려질 수 있다. 또 원산지표시법 적용을 받아 소비자가 볼 수 있는 위치에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하면 1차 시정 명령 뒤 2차 적발 때 7일간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진다. 3차 적발 땐 영업정지 기간이 15일이다. 그러나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인근 PC방 6곳을 방문한 결과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해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이 중 3곳은 휴게음식점이라는 것을 알리는 영업자 신고증도 게시하지 않았다. 8개월간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손모(26)씨는 “PC방 두 곳에서 알바를 해봤지만 두 곳 모두 보건증을 요구하지 않았고 위생 매뉴얼 없어 사장님이나 알바생의 양심에 따라서만 음식을 조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군만두 등 튀김류 주문이 많았는데, 일주일에 한 번만 기름을 갈아서 알바 이후 다른 PC방에 가더라도 튀김을 절대 시켜먹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인터넷문화협회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 식품위생법 준수나 원산지 표시를 홍보할 수는 있겠지만 휴게음식점 협회 차원에서 활동하는 분야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독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 전기료 인상에 월 4만 3000원 냉방비 지원…임산부 등 취약층 113.5만 가구 대상

    전기료 인상에 월 4만 3000원 냉방비 지원…임산부 등 취약층 113.5만 가구 대상

    사회배려계층 전기료 인상분 1년 유예저소득층 고효율 에어컨 1500대 지원주택용 7~8월 누진 구간 소폭 확대전국민 ‘하루 1kWh 줄이기’ 캠페인에어컨 1도 올리고 안쓰는 플러그 뽑고 정부가 지난 15일 2분기(4~6월) 전기요금 5.3%(㎾h당 8원)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113만 5000가구에 월평균 4만 3000원의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임산부, 소년소녀가장 등 더위와 추위에 민감한 계층까지 확대해 지원대상을 더욱 늘렸다. 또 전기료 인상액 적용도 1년 간 유예해주기로 했다. 여름철 평균 지원 대상·금액 확대 85.7만→113.5만 가구…7.5% 증액 정부는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 지원 및 효율 혁신·절약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기존 취약계층·취약부문에 지원해온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단가를 상향한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인 생계·의료 급여 대상자에서 주거·교육 급여 대상자, 더위와 추위 민감계층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노인,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장 등이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은 기존 85만 7000만 가구에서 113만 5000만 가구로 늘어났다. 가구당 여름철 평균 지원 단가도 지난해 4만원보다 7.5% 증액된 4만 3000원으로 올렸다.소상공인 월 50% 납부 후 잔액 분납 전기·가스요금의 복지할인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사회배려계층에 대해서는 이번 2분기 인상 요금 적용을 1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해 복지할인 대상자의 평균 전력 사용량인 313㎾h까지는 요금 인상 전 단가를 적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사용량에만 인상 후 단가를 적용하는 것이다. 가스요금의 경우 올해 인상 수준과 지난 동절기(2022년 12월∼2023년 3월) 요금할인된 실제 사용액 등을 고려해 적정 지원 수준을 검토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은 올 6~9월 한시적으로 월 요금 50% 이상 납부 후 잔액을 3~6개월에 나눠 분납할 수 있다. 가스요금은 난방비 수요가 높아지는 오는 10월부터 분할납부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민들의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7~8월 누진 구간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1~6월, 9~12월의 경우 1단계 누진세 적용 구간은 200㎾h까지, 2단계 400㎾h까지, 3단계 401㎾h부터지만 7~8월에는 1단계 300㎾h까지, 2단계 450㎾h까지, 3단계 451㎾h 이상으로 부담이 소폭 완화된다.농사용 3년간 3분의 1씩 분할 적용추경시 경로당 냉방비 지원 농어민들은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을 3년간 3분의 1씩 분할 적용받고, 사회복지시설은 지방자치단체 추경예산 편성할 경우 경로당 냉방비 지원과 국비 지원 시설의 냉방비 추가 지원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학교도 시·도 교육청 차원에서 운영비 추가 확보를 위한 추경예산 편성을 추진한다. 14개 시·도 교육청이 추경예산 2455억원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층과 소상공인·농어가·뿌리기업 등에는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을 포함한 저소득층에는 고효율 에어컨 1500대, 보일러 3000대를 추가 지원하고, 고효율 가전 구입비 환급 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 높인다. 고효율 LED 조명 교체도 지원한다. 편의점 등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스마트기기를 통해 조명·냉장 전력 사용량이 자동 조절되고, 전력 피크 시 절감분을 보상받는 ‘오토 DR’(Auto DR)을 확대한다.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등에 한국전력이 90억원을 투입한다. 원예시설과 축산농가에는 다겹보온커튼과 차열 페인트, 쿨링패드 등 냉난방 효율개선 자재를 지원하고, 양식장과 가공 분야에도 에너지 절감 설비 보급을 지원한다. 뿌리기업에는 고효율 설비교체 등 지원금과 품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7월부터 전기 절감률 따라 ㎾h당 최대 100원까지 확대가스 3~5% 이상 아끼면 캐시백 이와 함께 정부는 범국민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전개한다. 전기 절감률에 따라 7월부터 인센티브를 ㎾h당 최대 100원까지 확대하고, 가정용 가스 절감률을 3~5% 이상 달성하면 캐시백을 지급한다. 에어컨 온도를 1도 높이고, 안 쓰는 전등을 끄고, 안 쓰는 플러그를 뽑는 등 생활 속 실천으로 ‘하루 1㎾h 줄이기’ 캠페인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국 1000개의 노후 아파트와 50개 고시원 등 노후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무상 진단도 지원한다. 에너지 진단보조 사업에는 올해 84억 60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이날 “국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효율혁신·절약에 모든 부처가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 라멘? 아니죠, 맞아요! 라면…지구촌 24시간 K누들 후루룩 짭짭[세계 속 K푸드 이끄는 라면]

    라멘? 아니죠, 맞아요! 라면…지구촌 24시간 K누들 후루룩 짭짭[세계 속 K푸드 이끄는 라면]

    우리나라 대표 간편식 라면이 올해 탄생 60주년을 맞이했다. 5분이면 끓여 내 손쉽게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음식이지만 라면에 담긴 역사는 결코 짧지 않다. 국내 최초 라면은 전후 지독한 식량난을 겪던 1963년 9월 출시됐다. 당시 서울 남대문시장에선 미군이 버린 음식을 끓인 ‘꿀꿀이죽’을 사 먹기 위해 매일같이 배고픈 노동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삼양식품 창업주 고 전중윤 명예회장이 이 모습을 보고 해결 방안으로 일본 유학 시절 접했던 라멘을 떠올렸다. 일본 묘조식품으로부터 기계와 기술을 도입해 국내 첫 라면이 탄생했다. 당시 중량은 100g, 가격은 10원이었다. 라면은 쌀 중심이었던 국민 식습관을 바꿔 놓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 인기에 힘입어 1969년에는 최초의 라면 수출이 이뤄졌다. 삼양식품이 베트남에 150만 달러 규모의 라면을 판매한 것이다. 이어 1984년 팔도 비빔면, 1986년 농심 신라면, 1988년 오뚜기 진라면 등 장수 제품들이 차례로 출시되면서 국내 라면 시장이 한층 넓어졌다. 현재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취급하는 라면 상품은 250여개에 달한다.우리나라 국민의 허기를 달래 주던 라면은 이제 어엿한 ‘K푸드’ 대표 상품이 됐다.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한류 콘텐츠에 라면이 등장하면서 수출액은 2014년 이후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등 즉석 면류 수출액은 1년 동안 12% 늘어난 8억 6200만 달러(약 1조 1542억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량으로 놓고 보면 26만t, 120g짜리 봉지면 약 21억개가 해외로 나간 셈이다. 수출 국가도 총 143개국으로 사상 최다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일본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수출도 활발하다. ‘라멘’ 종주국인 일본에서는 최근 한국 라면의 디자인을 베낀 표절 상품들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 라면의 위상이 올라간 셈이다. 한국인뿐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돋우고 있는 라면들을 소개한다. 농심 신라면①은 올해로 33년째 국내 라면시장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민 라면’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얼큰한 소고기장국을 모티브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구현한 것이 가장 큰 인기 비결로 꼽힌다. 농심 연구진은 매운 국물맛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재배되는 모든 품종의 고추를 사들여 대대적인 실험을 거쳤다. 신라면은 세계 100여 개국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넘버원’ 라면 브랜드를 꿈꾸고 있다. 유럽의 지붕인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지구 최남단 칠레 푼타아레나스까지 세계 방방곡곡에서 신라면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미국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다. 농심은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 등 현지 주요 유통업체에 신라면을 입점시켜 판매를 늘리고 있다. 2018년부터는 미국 주류 유통채널 매출과 아시안 마켓 매출 비중이 6대4를 기록하는 등 현지인들의 수요도 높다. 농심은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법인의 신라면 봉지 상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올해 미국 제3공장 설립 검토에도 착수했다.오뚜기는 진라면②의 인기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라면 업계 2위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대표상품 진라면은 올해 35주년을 맞아 케이팝 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새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BTS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한 ‘퍼플 에디션’ 제품을 내놨다. 진라면은 1988년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로 출시됐는데, 이는 1969년에 설립된 오뚜기가 라면 시장에 뛰어들 당시 이미 종합식품기업으로 제품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오뚜기는 이후에도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라면을 선보였다. 특히 ‘진’ 브랜드 라면 시리즈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20%를 넘기고 있다. 연구진이 전국 유명 짬뽕 전문점 88곳과 일본 나가사키까지 찾아다니며 개발한 ‘진짬뽕’은 프리미엄 라면의 대명사로 꼽힌다. 2020년 출시돼 여름 별미 비빔면 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한 ‘진비빔면’은 지난 3월까지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넘겼다. 오뚜기는 베트남과 미국에서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해외 매출 3264억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10%를 돌파하는 등 수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팔도비빔면③은 1984년 출시 당시 ‘라면은 뜨거운 국물 요리’라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다. 비빔국수 조리법을 그대로 적용해 차갑게 비벼 먹는 라면 시장을 개척해 39년 동안 약 17억개가 판매됐다. 팔도비빔면의 인기 이유 중 하나는 고품질 원재료를 그대로 갈아 만든 액상수프 기술력에 있다. 당시 한국야쿠르트가 보유한 발효와 미생물공학 기술을 활용해 액상수프를 만들 수 있었다. 또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매년 맛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부터 감칠맛과 매운맛을 높이기 위해 순창고추장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통참깨 참기름을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제품들도 내놓으면서 계절과 연령을 뛰어넘는 국민 비빔라면으로 도약했다. 겨울철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어묵 국물맛 수프를 넣은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 중량을 늘린 ‘팔도비빔면1.2’, 온라인 트렌드에 따라 제품 이름을 재미있게 바꾼 ‘괄도네넴띤’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삼양라면은 국내 최초이자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라면이다. 삼양식품은 1972년 삼양라면④ 매출액 141억원을 바탕으로 국내 재계 순위 23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당시 소비자 가격 22원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7억개가 팔린 셈이다.삼양식품은 2012년 ‘불닭’⑤브랜드 출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김정수 부회장이 젊은이들이 매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강렬한 매운맛 라면’이란 아이디어를 냈다. 1년간 매운 소스 2t, 닭 1200마리를 투입한 끝에 ‘불닭볶음면’이 세상에 나왔다. 중독성 강한 매운맛 덕분에 출시 초기 국내 매출 월 7억원에서 1년 만에 월 3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 매운맛을 완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조합이 입소문을 타면서 치즈, 커리, 까르보 불닭 등 제품 라인업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외국인들 사이에서 불닭볶음면 먹기에 도전하는 영상이 유행하면서 수출이 급증했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매출은 2015년 300억원에서 지난해 6050억원으로 7년 만에 20배 증가했다.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인 셈이다. 이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매출 9090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풀무원은 맛있는 음식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유행에 맞춰 메밀을 활용한 건면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상온 가정간편식(HMR)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9일 쫄깃한 식감의 메밀면에 들기름을 더해 고소한 풍미를 살린 ‘들기름 메밀 막국수’를 출시했다. 새로운 제면 공정을 적용해 표면이 거칠고 웨이브가 적은 형태의 면으로 메밀 전문 식당과 같은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메밀 비빔면, 메밀 소바 등에 이은 신제품 출시로 ‘자연건면’ 브랜드 내 메밀면 라인업을 완성했다. 자연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천천히 말려 면발의 미세한 기공에 소스가 잘 배어들고 쫄깃한 탄력의 식감을 갖고 있다. 고물가 시대를 맞이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사 자체 브랜드(PB) 라면도 인기가 높다. 특히 요즘에는 유명 맛집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맛과 화제성까지 잡은 상품들이 나와 기존 라면 회사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롯데마트는 PB 브랜드 ‘요리하다’⑥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대표 신상품 중 하나로 ‘요리하다X오근내 닭갈비볶음면’을 내놨다. 서울 용산의 맛집인 오근내 닭갈비에서 직접 양념 레시피를 전달받아 이를 바탕으로 라면 수프를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1개월 만에 3만개 이상 판매되며 볶음라면 상품군에서 판매량 5위권에 진입했다.편의점 CU도 요리 연구가 백종원씨를 비롯해 지역별 특산물이나 맛집을 활용한 PB 라면 ‘헤이루’(HEYROO)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종원 고기 짬뽕’ ⑦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 출시 후 현재까지 약 30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하루에 3만개 이상 판매된 셈이다. 현재 CU 전체 컵라면 중 육개장, 불닭볶음면에 이어 판매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기존 라면 회사 제품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은 라면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란 설명이다. GS25는 편의점 최초 PB 라면 ‘틈새라면’을 2006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10여종의 PB 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김치의 씹는 맛이 살아 있는 찌개 형태의 ‘오모리김치찌개’ 라면은 2014년 출시 이후 GS25에서 컵라면 매출 순위 1~2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이마트24도 가성비와 맛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아임e 얼큰e라면’, ‘아임e 진한e짜장’ 등의 PB 라면을 판매 중이다. 특히 얼큰e라면은 출시 이후 5년 연속 봉지라면·컵라면 각 상품군에서 판매량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2300만개에 달한다.
  • 편의점 반투명 시트지 대신 금연 캠페인

    편의점 반투명 시트지 대신 금연 캠페인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 직원이 17일 담배 광고 외부 노출을 피하기 위해 외부 유리창에 붙여 두었던 반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있다. 편의점 근무자 안전을 위해 내부가 보일 수 있도록 시트지 부착 규제를 완화하라는 규제개선 권고에 따라 편의점업계는 이날부터 불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대신 금연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뉴시스
  • 범죄 우려에 편의점 반투명 시트지 떼고 ‘금연광고’로 대체

    범죄 우려에 편의점 반투명 시트지 떼고 ‘금연광고’로 대체

    편의점에 내부 담배 광고가 창밖에 보이지 않게 하려고 붙여놓은 ‘반투명 시트지’가 사라지고 ‘금연 광고’가 추가될 전망이다. 국무조정실 소속 규제심판부는 17일 회의를 열고 다음 달까지 편의점에 부착한 반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금연 광고로 대체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담배를 판매하는 편의점들은 내부 담배 광고가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국민건강증진법과 담배사업법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창에 반투명 시트지를 붙였다. 그러나 반투명 시트지로 편의점 내·외부 간 시야를 차단해 직원들이 범죄에 노출될 위험을 키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규제 심판부는 창에 붙은 시트지를 떼어내는 대신 담배 광고가 외부에 노출되는 문제는 금연 광고 효과로 상쇄하는 제3의 방안을 확정했다. 금연 광고 부착 방식은 보건복지부와 관련 업계 간 논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국조실은 편의점, 담배 제조업 관계자들과 회의에서 개선안의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 손동균 국조실 규제총괄정책관은 “금연 광고 도안은 보건복지부가 청소년 금연을 주제로 여러 개 시안을 마련해 제공할 것”이라며 “광고물 제작·부착은 편의점 점주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편의점 본사가 맡아 진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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