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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를 세 보루나?… “당신 신용카드 맞냐” 범인 잡은 형사의 촉

    담배를 세 보루나?… “당신 신용카드 맞냐” 범인 잡은 형사의 촉

    길에서 주운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하려던 피의자가 형사의 눈썰미로 검거됐다. 지난 22일 40대 남성 A씨는 오후 5시 29분쯤 편의점에서 담배를 보루째 구매했다. 불안해하는 A씨의 모습을 수상히 여긴 대전중부경찰서 형사과 소속 김민규 경위는 편의점에 세 번째 들어와 또다시 범행하려던 A씨에게 “본인의 카드가 맞느냐” 묻고 신분증을 요구했다. 하지만 A씨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도망가려 하자 김 경위는 그를 막아세우고 8분간의 몸싸움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40분 전 대전역 대합실에 떨어져 있던 신용카드를 주워 편의점에서 두차례에 걸쳐 13만 5000원 상당의 담배 세 보루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점유이탈물 횡령·사기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김 경위는 “형사 생활을 하면서 평소 습득한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편의점에서 담배를 보루째 구입하는 습성이 있다는 경험치가 쌓였다”며 “피의자를 본 순간 이상하다는 느낌이 와서 불심검문을 했고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 ‘소변 맥주’ 얼마나 됐다고…이번에는 중국산 고량주에 벌레 ‘동동’

    ‘소변 맥주’ 얼마나 됐다고…이번에는 중국산 고량주에 벌레 ‘동동’

    뚜껑을 열지 않은 중국산 고량주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위생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모 음식점에서 고량주를 주문했다가 술병 안에 담긴 이물질을 목격했다. A씨는 “술병 안에 이상한 물체가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파리 사체였다”며 “병마개를 열기 전이라 원래 들어있던 것이 확실했다”고 했다. 그는 “저녁 식사에 동석한 지인이 수입사에 연락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대처는 무성의했다”며 “먹거리 안전과 경각심 제고를 위해 제보했다”고 했다.실제로 A씨가 구매한 고량주를 살펴보면 미개봉 상태의 술병 안에 벌레로 추정되는 검은색 물체가 들어 있다. 이 물체는 몸길이 2㎝ 정도에 길쭉한 주둥이와 6개의 다리, 한 쌍의 날개가 달려 있어 파리와 흡사해 보였다. 해당 주류는 중국 현지 제조공장에서 생산돼 국내 수입사를 거쳐 유통되는 제품으로 파악됐다. 수입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표준화기구(ISO)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등 엄격한 생산관리·품질 인증을 받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다만 수입사는 제보자 A씨 측이 과도한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고 문제 해결에도 비협조적이라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응 중이라고 했다.중국산 주류에 대한 위생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중국 맥주 칭다오의 현지 공장에서 직원이 맥주 원료에 방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된 직후 편의점에서 칭다오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은 맥주 수입국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중국 맥주 수입액은 3016만 3000달러로 전년보다 17.2% 감소했다.
  • CU ‘라면·편의점 왕국’ 日열도 뚫었다

    CU ‘라면·편의점 왕국’ 日열도 뚫었다

    편의점 CU가 일본 최대 잡화점인 ‘돈키호테’에 자체브랜드(PB) 라면을 수출한다. ‘K라면’ 파워에 힘입은 편의점이 라면과 편의점 사업의 종주국인 일본을 사로잡으면서 ‘K콘텐츠’의 산실이 되어가는 모습이다. 29일 BGF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오는 4월부터 일본 최대 할인 잡화점 체인인 돈키호테 450여개 지점에 PB 상품인 ‘헤이루 치즈맛 라면’ 3만여개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CU는 지난해 초부터 약 1년간 돈키호테와 상품 판매를 논의해 왔는데 이미 한국의 라면, 과자, 주류 등을 판매하고 있던 돈키호테 측이 CU 상품 중에서도 라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CU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CU가 지난 2012년 일본 브랜드로부터 독립해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 현지에 PB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라면은 한류 열풍을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할 정도로 ‘K콘텐츠’ 핵심 품목으로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 금액은 9억 5200만달러(약 1조 2700억원)로 전년 대비 24.4% 성장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한국 라면이 날개 돋힌 듯 팔리면서 국내 주요 라면 업체의 경우 해외 매출이 회사 실적을 견인할 정도가 됐다. 실제 ‘불닭볶음면’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삼양식품의 경우 지난해 해외매출 비중이 7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의 대표제품 ‘신라면’도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는 등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유통채널 중 외국인 관광객 인지도가 높은 편인 편의점 업계에서도 라면은 핵심 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출 교두보뿐 아니라 아예 라면 특화 지점을 만들어 관광 명소를 만들 정도다. CU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 홍대에 업계 최초로 230여종의 라면을 구비한 K라면 특화 편의점을 선보였는데, 일본의 한국 관광 책자에도 소개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개점 한 달간 전체 라면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62%로 내국인 매출(38%)을 앞섰다. 유동훈(42) BGF리테일 강서영업2팀장은 “색다른 경험을 찾는 외국인들이 1인당 라면을 평균 3.4개씩 구매하면서 라면 판매량도 한 달간 1만 5000여개로 일반 점포 판매량보다 10배 이상 많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출액 100억원을 기록한 GS25에서는 총 700여개 수출 품목 중 ‘오모리김치찌개면’ 등 PB 컵라면의 비중이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GS25의 작년 한 해 PB 컵라면 수출액은 100만달러(약 13억원), 최근 5년 누적 금액은 230만 달러(약 30억원)에 달한다. 수출 대상국은 몽골, 미국, 홍콩, 영국 등 24개국에 이른다. 라면을 필두로 K편의점의 상품 경쟁력도 점차 다양한 품목으로 확장하고 있다. CU는 다음달부터 홍콩 슈퍼마켓 체인 ‘파크앤샵’에 수제 맥주와 하이볼 10종을 판매하고, 상반기 중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에서 디저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등 수출 사업을 다각화한다. 연간 해외 수출액 10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체인망을 활용해 지금까지 PB 과자 등 40여개 품목을 총 65회 수출했고, 이마트24도 총 7개국에 PB 스낵, 라면, 화장지 등 35종의 PB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 “서초구민 설 상차림 알뜰하게 준비하세요”

    “서초구민 설 상차림 알뜰하게 준비하세요”

    서울 서초구는 설 명절을 맞아 구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40억원 규모의 ‘서초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초사랑상품권은 31일 정오부터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 액면가보다 5%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울페이플러스 ▲머니트리 ▲티머니페이 ▲신한쏠 ▲신한쏠페이 등 총 5개 앱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용처는 서초구 내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서울페이플러스에 등록된 1만 4000여 가맹점이다. 사용기한은 구매일로부터 5년으로 미사용 상품권은 전액 환불 가능하다. 또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는 할인지원금을 뺀 잔액을 돌려준다. 구 관계자는 “서초사랑상품권은 발행될 때마다 당일 조기 완판된 만큼 원활한 상품권 구매를 위해 미리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하고 구매일정을 미리 잘 확인해두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공공배달앱 ‘서초 땡겨요’ 운영을 시작해 가맹점에 업계 최저 수준인 2%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적용하고, 소비자는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서초땡겨요 상품권’도 발행하고 있다.
  • “대구로 페이가 다시 찾아갑니다”… 월 30만원, 7% 할인 판매

    “대구로 페이가 다시 찾아갑니다”… 월 30만원, 7% 할인 판매

    대구사랑상품권인 ‘대구로페이’가 판매가 다음 달 1일부터 재개된다. 대구시는 1인당 월 할인 구매한도를 30만원, 할인율을 7%로 정하고 다음달 1일 0시 15분부터 대구로페이를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연간 발행 규모는 3000억원이다. 조기 소진에 대비해 월 판매한도를 설정해 선착순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다만 2월의 경우 설 명절이 있는 점을 고려해 선착순 판매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대구로페이는 대구은행 모바일 앱 ‘IM#’에서 신청 및 충전할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등록자 중 희망자는 대구은행 영업점에서 플라스틱 실물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정부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 줄면서 대구로페이 할인 판매 월 한도도 기존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대구로페이는 대구형 공공배달앱 ‘대구로’와 ‘대구로 택시’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대구로 앱에서 대구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5% 추가 할인 혜택이 있다. 대구로는 올해 편의점 배달, 통합 주차정보시스템 연계 등 신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독자 앱을 구축해 거대 플랫폼 기업에 대항하며 대기업 독점구조를 혁파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있다”면서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지역경제 살리고, 물가부담 줄이고…서초사랑상품권 40억치 쏜다

    지역경제 살리고, 물가부담 줄이고…서초사랑상품권 40억치 쏜다

    서울 서초구는 설 명절을 맞아 구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40억원 규모의 ‘서초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초사랑상품권은 31일 오후 12시부터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 액면가보다 5%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울페이플러스 ▲머니트리 ▲티머니페이 ▲신한쏠 ▲신한플레이 등 총 5개 앱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용처는 서초구 내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서울페이플러스에 등록된 1만 4000여 가맹점이다. 사용기한은 구매일로부터 5년으로 미사용 상품권은 전액 환불 가능하다. 또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는 할인지원금을 뺀 잔액을 돌려준다. 구 관계자는 “서초사랑상품권은 발행될 때 마다 당일 조기 완판된 만큼, 원활한 상품권 구매를 위해 미리 앱을 다운로드 받아 회원가입을 하고 구매일정을 미리 잘 확인해두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공공배달앱 ‘서초 땡겨요’ 운영을 시작해 가맹점에게 업계 최저 수준인 2%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적용하고, 소비자는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서초땡겨요 상품권’도 발행하고 있다.
  • 80년 전통 ‘백화수복’… 화목한 설 전해요

    80년 전통 ‘백화수복’… 화목한 설 전해요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백화수복’은 80년 전통의 대표 차례주로 받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이 담긴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백화수복은 1945년 출시된 이후 오늘날까지 80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 100% 국산 쌀의 외피를 30% 정도 도정 후 사용하고,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알코올 도수는 13도이다. 우리 민족의 정성된 마음을 담아내기 위해 라벨은 동양적인 붓글씨체를 사용하고 라벨과 캡(병뚜껑)에도 금색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부각했다고 롯데칠성음료 측은 설명했다. 백화수복은 차례용은 물론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다. 백화수복 용량은 700㎖, 1.8ℓ의 두 종류로 이뤄졌으며, 할인점, 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기준 판매 비율 도입으로 가격이 저렴해지며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음복하기 좋은 술”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잘 팔리는 감기약의 나비효과/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잘 팔리는 감기약의 나비효과/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2019년 12월부터 시작돼 4년 가까이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의 생활패턴을 완벽히 변화시켰다. 일회용 마스크가 보편화됐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기세를 잃었지만, 이런 습관은 사람들의 뇌리 깊숙한 곳에 각인돼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생긴 또 다른 습관도 있다. 바로 해열진통제 구매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인류 구원자’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발열과 두통, 근육통을 효과적으로 잡는 데다 약국과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보니 너도나도 약을 쟁여 놓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물러가자 곧바로 독감 바이러스가 찾아왔지만 강력한 아세트아미노펜의 위력에 사람들은 안심했다. 수년간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아세트아미노펜을 가정 상비약으로 갖다 놓지 않은 가정이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이 팔렸다. 단체생활 영향으로 독감이 급속히 퍼진 학교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감기약을 먹는 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나비효과’를 불렀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용할 경우 심각한 간독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 최대 허용량이 4000㎎이다. 500㎎ 용량의 약이라면 최대 8회까지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음주 상태에서 복용하면 간독성 위험이 커진다. 간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 어린이는 연령과 몸무게 기준에 맞춰 더 적은 용량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남용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10대의 아세트아미노펜 남용 문제는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되는 상황까지 왔다. 질병관리청이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국 15개 의료기관 응급실에 온 10대 중독 환자를 조사한 결과 21.1%는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으로 밝혀졌다. 10대 약물 중독 환자 중 1위다. 가천대 길병원 연구팀이 대한소아응급의학회에 보고한 논문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전국 23개 응급실을 방문한 20세 미만 약물 중독 사례 4283건을 조사했다. 그러자 가장 많은 27.8%가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으로 나왔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으로 응급실을 찾으면 20시간 이상 정맥 주사로 해독제를 주입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세가 심하면 혈액투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시간을 지체해 간손상이 발생,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작은 알약을 쉽게 생각하고 입에 털어넣었다가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통증이 잡히지 않는다고 무작정 먹다가 적정 용량을 넘기는 사례는 적지 않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실수로 과복용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약도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다음으로 중독 문제가 심각한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 수면유도제 ‘졸피뎀’은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의도적 남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질병관리청과 길병원 연구팀 조사에서도 10대 청소년 중독 약물 2위는 벤조디아제핀 계열약으로 밝혀졌다. 이런 약들은 의존성이 있어 의사의 설명을 무시하고 장기간 과복용하면 금단증상 등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양지에서 적법하게 쓰이는 치료용 약물 남용 문제도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들이다.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이런 이면을 돌아본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학교 현장의 약물 부작용 교육은 여전히 수동적이다. 미리 신청한 학교에 한해 일방향의 영상교육으로 진행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 함께 화투 치던 지인들에 흉기 휘둘러 3명 사상...50대 징역 35년

    함께 화투 치던 지인들에 흉기 휘둘러 3명 사상...50대 징역 35년

    함께 어울리던 60~70대 여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50대가 중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는 26일 A(59)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8월 4일 오후 7시 20분쯤 경북 경산시 옥산동 한 아파트에서 100원짜리 고스톱을 함께 치던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B(71)씨를 숨지게 하고 C(64)씨 등 2명에게 각각 전치 8주,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이튿날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당시 화투를 치던 중 집에 가겠다며 아파트를 나간 뒤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돌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는 이유 등으로 이들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비인간적인 범행을 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고, 범행 현장을 이탈한 후 피해자들을 다시 찾아가 해치기 위해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며 “피해자와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행을 인정하는 점, 정신장애 2급 판정을 받은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기후동행카드 D-1…서울 밖 지역에선 하차할 수 없어요

    기후동행카드 D-1…서울 밖 지역에선 하차할 수 없어요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27일 첫 차부터 적용된다. 6만원대에 서울 지하철, 버스, 따릉이까지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탈 수 있다. 신분당선 및 다른 시·도 면허버스, 광역버스는 제외된다. 기후동행카드 이용 구간, 등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해봤다.Q. 기후동행카드는 얼마인가. A. 이용 권종으로는 따릉이 포함여부에 따라 다르다. 6만 5000원권(따릉이 포함), 6만 2000원권(따릉이 미포함) 2종으로 출시된다. 사용패턴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Q. 기후동행카드는 이용구간은. A. 서비스 구간은 서울지역 내 지하철, 심야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와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가 포함된다. 신분당선 및 타 시·도 면허버스, 광역버스는 제외된다. 다만, 서울 외 지역이라 승차는 할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양촌~김포공항역), 진접선 전 구간(별내별가람~진접역), 5호선 하남구간(미사~하남검단산역),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역)에서는 하차는 가능하다. Q. 서울에서 지하철을 탑승하면, 서울 외 지역(경기·인천 등)에서 하차할 수 있나. A. 서울지역 내에서 승차했더라도, 서울지역을 벗어난 역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해 하차할 수 없다. 이 경우, 하차역에서 역무원을 호출해 별도 요금(승차역~하차역 이용요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하차 미태그 처리돼 패널티도 부과되니, 카드 사용 전 이용가능한 구간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Q. 서울시 면허 버스인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A. 평소 이용하는 버스의 면허지역은 포털사이트(네이버 등) 검색을 통해 간편히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용가능한 버스 노선의 전면 유리창과 하차문에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으므로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Q. 기후동행카드로 동행버스도 이용할 수 있나요? A. 간선버스 요금 적용을 받는 서울02, 서울04, 서울05 동행버스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Q. 모바일카드는 어떻게 발급받나. A.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OS12 이상 버전)에서만 이용가능하다. ‘구글플레이’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 후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 발급을 선택해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다. Q. 기존에 사용하던 모바일 교통카드가 있는데, 중복결제 되는 거 아닌가. A. 중복 결제는 되지 않는다. 다만 시스템 충돌 방지를 위해 다른 모바일 교통카드 해지가 필요하다.Q. 실물카드 구매는 어디서 하나. A. 실물카드 판매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 구간, 2호선에서 8호선 서울지역 구간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9호선 역사 내 편의점과 신림선, 우이신설선 인근 편의점에서는 현금 및 신용카드로 3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Q. 실물카드는 어떻게 충전할 수 있나. A. 기후동행카드는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으로만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다. Q. 기후동행카드 한 장으로 여러 명이 같이 이용할 수 있나. A. 기후동행카드는 1인 1매 사용이 원칙이므로, 다인승 결제는 불가능하다. Q. 무제한 요금제이니 하차할 때마다 태그를 안해도 되나. A. 기후동행카드는 하차 시(환승 포함) 반드시 카드 태그를 해야 한다. 기후동행카드 사용기간(30일) 동안 하차태그를 2회 이상(누적) 하지 않으면, 두 번째 미태그 교통수단 승차시간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사용이 중지된다. Q. 기후동행카드 실시간 사용 현황 및 월 사용액을 확인할 수 있나. A. ‘모바일카드’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물카드의 경우, 사전등록된 카드에 한해 다음날 ‘티머니카드&페이’홈페이지에서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Q.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는 어떻게 이용하는가. A. 휴대전화 기종에 상관없이 ‘티머니GO’앱을 다운받아 가입(본인인증)해야 한다. 이 후, 홈 화면에서 ‘자전거’탭 선택 후 우측 하단의 ‘따릉이 이용권 구매’ 버튼을 누르고 기후동행카드 번호 16자리를 등록하면 기후동행카드 만료일까지 1시간 동안 이용 가능한 이용권이 발급된다. Q. 기후동행카드 충전 후 권종을 변경할 수 있나. A. 사용잔액 환불 신청 후, 재충전하면 된다. Q. 기후동행카드도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나. A. 기후동행카드 충전금을 기준으로 현금영수증 등록이 가능하다. 단, 환불받은 금액은 제외되며 국세청 홈페이지에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감정의 무단투기/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감정의 무단투기/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한 병 사서 갈 길을 걸으면서 마셨다. 빈병을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았다. 쓰레기통이 보이지 않아 한 손에 들고 걸어가는데, 가는 길을 검색하려고 휴대폰을 쓰려니 무척 불편했다. 빈병을 처리하려고 두리번거리던 중 골목 안쪽 후미진 곳에 여러 개의 빈병과 플라스틱 잔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슬쩍 그곳에 병을 내려놓고 지나쳤다. 죄책감은 있지만 빨리 불편을 제거하고 싶다는 마음이 이겨 버렸다. 처음부터 쓰레기를 버리는 곳은 아니었지만 여러 명이 두고 가다 보니 무단투기의 장소가 된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면 자연스레 길이 되는 것이다”라는 루쉰의 말이 엉뚱하지만 떠올랐다. 며칠 후 진료실에서 한 분의 고민을 들었다. 회사에서 동료들이 일하면서 힘든 것, 관계의 어려움, 개인적 불만을 자신에게 하소연하는 일이 많아 지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안타까운 마음에 시간을 내서 성의를 다해 공감하고 맞장구를 쳐 주며 의견을 내주었다. 어느새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으레 찾아오게 되니 일의 흐름이 끊어지기도 하고, 얘기를 듣다 지쳐 일에 집중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제 그만 끊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어느덧 당연하다는 듯 찾아와서 불러내고,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쉬지 않고 하니 괴로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직업 상담사도 아닌 분이, 그것도 에너지 수준이 떨어져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분이 회사 동료들의 힘든 감정을 받아 주는 역할을 본의 아니게 하고 있었다. 내가 음료수병을 버린 골목길의 무단투기 장소와 비슷했다. 처음부터 그런 역할이 아니었지만 반복되고, 여러 명이 이용하면서 어느덧 직장 동료들이 각자의 부정적 감정과 스트레스를 은근슬쩍 던져 놓는 무단투기 공간이 돼 버렸다. 처음에는 그래도 될까 싶었겠지만 습관이 무서운 것이 그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는 이제 공감을 잘해 주고, 시간을 기꺼이 내주고, 입까지 무거우니 이분이 최적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라고 푯말을 붙이듯 딱 잘라 거절을 하는 게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 그러면 자연스럽게 여기에 감정을 투척하던 사람들이 불편해진다. 그리고 “갑자기 왜 그래?”라면서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할지도 모른다. 집단 안에서 한 번 역할이 고정되고 나면 쉽게 바뀌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때는 서서히 발을 빼야 한다. 지나친 공감으로 에너지 소비가 일어나지 않게 조심하며 들어주며 조금 멍때리고 관심을 줄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두 번째는 차 한잔하자고 할 때 “지금은 어렵고 두 시간 후가 좋겠네요”라면서 당장 해결해 주지 않고, 이전에 30분을 대화했다면 이제는 10분 정도에 중단을 한다. 이런 방식의 욕구 만족의 미스매치를 유도하면 자연스럽게 그를 찾는 빈도가 줄어들 것이다. 원래 거절을 못 하는 성향의 분이라 단호하게 대응하지 못하니 이와 같은 궁여지책이라도 써 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한 사람의 멘탈이 원치 않는 감정의 무단투기의 장소가 돼 버려서는 안 되니까.
  • ‘임금님표이천’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선정

    ‘임금님표이천’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IPS)은 25일 지난해 산업별로 소비자에게 최고 인기가 있는 브랜드를 선정하면서 농축특산물 공동 브랜드 시 부문에 이천시의 ‘임금님표이천’ 브랜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선정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경기 이천시(농축특산물 공동 브랜드 부문), 전남 고흥군(귀농귀촌도시부문) 등 2곳의 지자체가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 선정 된 이천시의 ‘임금님표이천’ 브랜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농축특산물 브랜드로 23년에는 브랜드 3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더불어 쌀 소비가 줄어 힘들어하는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고,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함께 쌀밥 먹는 날을 의미하는 ‘제1회 쌀밥데이’를 개최했고, 이천시와 대한축구협회간 협찬계약을 진행해 임금님표이천쌀을 축구 국가대표 공식 공급 쌀로 지정하였으며,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상행 하남방향)’의 명칭을 ‘이천쌀 휴게소’로 개칭하는 등 ‘임금님표이천’ 특산품 홍보에 적극 나섰다. 또한, 이천시는 국내 쌀 소비시장 위축 등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천 쌀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민선8기 김경희 시장이 취임하면서 추진한 대외 수출은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 100t 가량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GS리테일과 MOU를 맺고 이천쌀전통식혜를 GS25편의점에 출시했고, 수제맥주 전문업체인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손잡고 ‘임금님표이천쌀’을 원료로 한 고급 수제맥주 신상품을 세븐일레븐에 출시했으며, 이마트24 편의점 이천 햅쌀을 사용해 밥맛을 높인 프리미엄 도시락 임금님10찬반상도시락과 임금님비빔밥을 비알코리아에서도 이천쌀을 이용한 다양한 도넛을 출시했다.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는 에버헬스케어와 임금님표이천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이천쌀로 만든 ‘이천쌀명품누룽지’와 ‘이천쌀명품컵누룽지’를 출시하여 이마트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이며, 미국 현지 유통업체의 요청으로 1월중 수출도 예정돼 있다. ‘임금님표이천’ 농축특산물 공동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는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는 “임금님표이천쌀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매달 관내 전 농협의 도정공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463가지 농약잔류검사를 실시하고, DNA검사, 성분 및 품위 검사 등 철저한 품질 검사를 통해 국민들께 더 큰 신뢰를 얻으려 노력도 하고 있다.”고 이천쌀이 맛있는 밥맛뿐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임을 강조했다.
  • 불타는 목요일, 불금에는 역시 술…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

    불타는 목요일, 불금에는 역시 술…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

    주5일 근무가 정착되면서 금요일 밤은 일터에서 있었던 스트레스를 불태우는 ‘불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회식이 줄기는 했지만 역시 불금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술’이다. 술자리에서는 부어라 마셔라 하는 사람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좌중을 휘어잡는 이가 더 주목받게 된다. 잔에 따라진 술을 소재로 세계사를 맛깔나게 풀어놓는다면 말할 것도 없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자주 등장하는 문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도 소주를 마셨다’는 것이다. 난중일기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은 10일에 한 번꼴로 소주를 마셨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이유도 있었겠지만, 고질병인 위장병의 고통을 덜기 위해 약 대신 소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동아시아 최고의 의서인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소주를 이용한 치료법들이 자주 등장한다. 물론 이순신 장군이나 우리 조상들이 치료제로 사용한 소주는 요즘처럼 에틸알코올을 희석한 희석식 소주가 아닌 증류식 소주였다. 그런가 하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있다. 당시 주치의는 톨스토이에게 말젖으로 만든 몽골 술 ‘아이락’을 치료제로 처방한다. 톨스토이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시골로 내려가 전원생활을 하며 아이락을 홀짝거리며 우울증 치료에 나섰다. 그렇게 마음의 위로를 받아 내놓은 대작들이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였다. 무더운 여름 땀 흘린 뒤 냉장고에서 막 꺼내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맥주는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준다. 우리가 즐기는 맥주는 암흑시대로 알려진 중세 수도원에 없었다면 꿈도 꿀 수 없었다. 중세 시대 맥주를 만들어 팔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수도원뿐이었다. 하루가 멀다고 벌어지는 전쟁의 틈바구니에서도 안정적으로 남을 수 있었던 수도원은 그야말로 양조 및 발효 과학이 연구되고 개발되는 연구소 역할을 했다. 당시 수도사들은 새로운 맥주와 포도주, 치즈 같은 개발해 민간인들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현재도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벨기에나 독일 맥주들 상당수는 중세 시대 수도원에서 탄생한 것이다. 이렇듯 술자리에서 좌중을 집중시킬 수 있는 이야기들은 ‘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22가지 술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신간 ‘술맛 나는 세계사’(유노책주)에 포함돼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역사는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어느새 세계사 이야기에 푹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서울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첫날에만 6만 2000장 팔려

    서울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첫날에만 6만 2000장 팔려

    서울시가 6만원대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판매한 첫날인 지난 23일 총 6만 2000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모바일카드는 2만 7000장, 실물 3만 5000장이 판매됐다. 실물카드 판매량은 서울교통공사 판매량 및 편의점 판매량을 합산한 수치다. 기후동행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별도의 카드 구매비용 없이 무료로 모바일티머니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계좌연동으로 편리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다만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만 구현된다.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에서 8호선까지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는 카드결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일부 판매처에서는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돼 물량 추가배송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방문 전 해당 판매처에 구매 가능여부를 확인하면 좋다. 실물카드 구매를 완료했다면, 역사 내 충전단말기를 찾아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다. 한편 실물카드는 구매 후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등록된 카드만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이 가능하며, 추후 개선될 서비스도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된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시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개시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월 1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한다면, 2월 1일부터 5일 중 사용시작일을 지정해 해당날짜로부터 30일간 이용이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27일 첫 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
  • MZ 공무원이 떠난 빈자리, 10대 ‘잘파 희망’이 채운다

    MZ 공무원이 떠난 빈자리, 10대 ‘잘파 희망’이 채운다

    특성화고 등 추천받아 시험 치러평균 18.7세로 경쟁률 2.7대1 기록천안여상·함양제일고 합격 강세 김윤슬 “마약 밀수 다 잡아낸다”박하영 “아버지 대 잇고 자부심” 김시영 “일찍 취업해 보람도 커”이예인 “농사일 할머니에 도움” 김윤슬(19)양은 지난해 12월 지역인재 9급 공무원 관세직렬에 합격했다. 중학교에서 공부를 곧잘 했던 터라 대학 진학 대신 공무원이 되기 위해 특성화고(천안여상)에 지원한다고 했을 때 부모는 극렬하게 반대했다. 김양은 “대학은 나중에 가면 되고 국가기관에서 일하고 싶어 부모님을 설득했다”면서 “공무원 월급이 편의점 ‘알바’보다 못하다는 뉴스도 나오는데 전문성 있는 분야에서 스무살 되기 전에 공직을 시작하면 ‘메리트’(가치)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낮은 보수와 경직된 조직 문화 등을 이유로 2022년 공직을 떠난 입직 5년차 이내 공무원은 1만 3032명에 이른다. 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인 이들과 달리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잘파’(Z+알파) 세대들이 “공무원에 여전히 희망이 있다”며 공직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 관가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2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역인재 9급 선발시험은 ▲지역사회 균형 발전 ▲입직 경로 다양성 확대 등을 위해 2012년 도입돼 지금까지 2457명을 뽑았다. 전국 17개 시도의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대 등에서 성적이 우수한 졸업(예정)자 중 학교 추천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국어·영어·한국사)과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을 거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최종 합격자는 총 293명(행정 200명·기술 93명)으로 평균 연령은 18.7세였다. 전년(19세)보다 조금 어려졌다. 17~18세(220명)가 75.1%로 가장 많았다. 평균 경쟁률은 2.7대1로 전년(2.5대1)보다 소폭 올랐다. 특히 보건(17.5대1), 전기(7.5대1) 직렬은 경쟁이 치열했다. 응시자 전원을 합격시킨 전남여상, 천안여상, 함양제일고는 ‘대학보다 공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찾아가는’ 학교가 됐다. 인천공항 세관에서 일하고 싶다는 김양은 “처음부터 일을 어려운 데서 배워 발전해 가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면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마약 밀수가 늘고 있는데 제가 다 잡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양과 함께 천안여상을 졸업하는 박하영(일반행정)양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공직에서 일하고 싶어 ‘공무원 사관학교’인 천안여상을 수소문했다. 합격 직후 ‘고깃집 알바’를 시작한 박양은 “대학 가는 친구들을 보면 아쉬움도 있지만, 공무원은 일찍 들어갈수록 유리하고 능수능란하게 일을 잘하게 될 테니 부럽지 않다”면서 “‘연금이 짜다’ 같은 부정적 시선도 많은데 공무원만큼 자부심이 큰 직업도 없다”며 웃었다. 2년 연속 응시생(지난해 9명 등 총 16명)이 전원 합격한 전남여상 김시영(세무직렬)양은 중3 때 전남여상 학교 설명회를 가 보고 공무원의 꿈을 품었다. 우등생이었던 그는 “부모님은 반대하셨다. 인문계고를 거쳐 대학에 가면 24~25세에 취업하게 되는데 그보다는 세무직 공무원으로 일찍 시작해 세금 문제로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게 명예로우며 희망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함양제일고의 이예인(일반농업직렬)양은 농사일을 하는 할머니를 돕기 위해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고령화로 부족해진 농촌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드론 등을 개발하고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는 유통 업무도 해보고 싶다”며 농림축산식품부 근무를 희망했다.
  • 통영 굴 맥주 출시 길 연다

    통영 굴 맥주 출시 길 연다

    조만간 ‘통영 굴 맥주’가 출시될 지도 모른다. ‘다랑어포 맥주’와 ‘빵 맥주’도 곧 편의점 판매대에 등장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2023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이런 이색적인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정부는 주세법상 맥주 제조 원료에 빵과 다랑어포, 굴을 추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남 통영 등 국내 수산업계에서 굴로 만든 맥주를 생산하고 싶다는 수요가 있어 반영했다”면서 “다양한 주류 제조를 통한 주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세법 시행령에 맥주 제조 원료로 포함되면 해당 성분을 포함한 맥주를 만들 수 있다. 현재 허가된 원료는 발아된 맥류와 홉, 보리·밀·쌀·옥수수·귀리·호밀·감자·전분 등 녹말이 포함된 재료, 당분 등 첨가제 등이다. ‘버터 맥주’처럼 시행령에 없는 원료를 사용해 만든 맥주는 ‘기타 주류’로 분류된다. 정부는 상속·증여세 회피 수단으로 활용되는 미술품·골동품의 감정 평가액이 최대 10배 이상, 수백억원씩 차이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평가 방법을 ‘2명 이상의 전문가’에서 ‘2개 이상 전문기관’으로 고쳐 보다 엄격하게 들여다 볼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러시아의 조세조약 중단으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안게 된 ‘이중과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부당하게 낸 세금을 외국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탈한 관세액이 2억원을 넘어 명단이 공개된 조세포탈범을 출국 금지·정지 요청 대상에 새로 포함하기로 했다. 세법상 ‘주택’의 개념도 새로 정비했다. 소득세법은 ‘세대원이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된 건물’로 규정했는데, 시행령은 ‘세대별로 구분된 각각의 공간마다 별도의 출입문, 화장실, 취사시설이 설치돼 있는 구조’로 개념을 구체화했다.
  • “대학 대신 공무원 될래요” MZ 공무원 떠난 빈자리, 10대 ‘잘파 희망’이 채운다

    “대학 대신 공무원 될래요” MZ 공무원 떠난 빈자리, 10대 ‘잘파 희망’이 채운다

    특성화고 등 추천받아 시험 치러평균 18.7세로 경쟁률 2.7대1 기록전남여상·천안여상·함양제일고 줄합격김윤슬 “마약 밀수 다 잡아낸다”박하영 “아버지 대 잇고 자부심”김시영 “일찍 취업해 보람도 커”이예인 “농사일 할머니에 도움” “공무원이 돼서 정말 좋아요.” 김윤슬(19) 양은 지난해 12월 지역인재 9급 공무원 관세직렬에 합격했다. 중학교에서 공부를 곧잘 했던 터라 대학 진학 대신 공무원이 되기 위해 특성화고(천안여상)에 지원한다고 했을 때 김양의 부모는 극렬하게 반대했다고 했다. 김양은 “대학은 나중에 가고 싶을 때 가고 국가기관에서 일하고 싶어 부모님을 설득시켰다”면서 “‘공무원 월급이 편의점 ‘알바’보다 못하다’라는 뉴스도 나오는데 전문성 있는 분야에서 스무살도 안 돼 공직을 시작하면 충분한 ‘메리트’(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야무지게 말했다. 낮은 보수와 경직된 조직 문화 등을 이유로 2022년 공직을 떠난 입직 5년 차 이내 공무원은 1만 3032명에 이른다. 주로 MZ(1980년대초~2000년대초) 세대인 이들과 달리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잘파’(Z+알파) 세대들이 “공무원에 여전히 희망이 있다”며 공직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 관가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2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역인재 9급 선발시험은 ▲지역사회 균형 발전 ▲입직 경로 다양성 확대 등을 위해 2012년 도입돼 지금까지 2457명을 뽑았다. 전국 17개 시도의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대 등에서 성적이 우수한 졸업(예정)자 중 학교 추천자(최대 9명)를 대상으로 필기시험(국어·영어·한국사)과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을 거친다. 합격자는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시도별로 2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이들은 6개월간의 수습근무를 마친 뒤 임용심사를 거쳐 올 하반기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지난해 12월 발표된 최종 합격자는 총 293명(행정 200명·기술 93명)으로 평균 연령은 18.7세였다. 전년(19세)보다 조금 어려졌다. 17~18세(220명)가 75.1%로 가장 많았다. 평균 경쟁률은 2.7대 1로 전년(2.5대 1)보다 소폭 올랐다. 특히 보건(17.5대 1), 전기(7.5대 1) 직렬은 경쟁이 치열했다. 2022년 응시자 전원을 합격시킨 전남여상, 천안여상, 함양제일고는 ‘대학보다 공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찾아가는’ 학교가 됐다. 이들 학교는 공무원시험반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방과 후, 야간 자율학습 등 준비 과정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업무량이 많기로 소문난 인천공항 세관에서 일하고 싶다는 김양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처음부터 일을 어려운 데서 배워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점점 발전해가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면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신종 마약 밀수가 늘고 있는데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제가 다 잡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양과 함께 천안여상을 졸업하는 박하영(19·일반행정) 양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공직에서 일하고 싶어 ‘공무원 사관학교’인 천안여상을 수소문해 세종시에서 충남 천안시로 학교를 옮겼다. 합격 직후 ‘고깃집 알바’를 시작한 박양은 “대학 가는 친구들을 보면 아쉬움도 있지만, 공무원은 일찍 들어갈수록 유리하고 능수능란하게 일을 잘하게 될 테니 부럽지 않다”면서 “‘연금이 짜다’ 같은 부정적 시선도 많은데 국민에 헌신하는 공무원만큼 자부심이 큰 직업도 없다”며 웃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박양은 “국민이 보다 많은 문화생활을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2년 연속 응시생(지난해 9명 등 총 16명)을 전원 합격시킨 전남여상의 김시영(19·세무직렬) 양은 중3 때 전남여상 학교 설명회를 보고 공무원의 꿈을 품었다. 우등생이었던 그는 “부모님은 심하게 반대하셨다. 인문계고를 거쳐 대학에 가면 24~25살에 취업하게 되는데 그보다는 세무직 공무원으로 일찍 시작해 세금 문제로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게 명예롭고 희망이 있다고 봤다”고 강조했다. 김양은 “세무는 돈을 다루는 일이다 보니 숫자 하나만 달라져도 문제가 되는 터라 부담도 되지만 재미있다”면서 “세무에 대한 지식을 책에서보다 열심히 생활하면서 전문성을 기르고 싶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함양제일고의 이예인(19·일반농업직렬) 양은 농사일을 하는 할머니를 돕기 위해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공무원인 아버지의 자상하고 반듯한 모습도 ‘롤모델’이 됐다. 그는 “고령화로 부족해진 농촌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드론 등 대체품을 개발하고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는 유통 업무도 해보고 싶다”며 농림축산식품부 근무를 희망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새벽 1시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했다는 이양은 “기왕이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안정적으로 빨리해보고 싶었다”면서 “대학이야 후 진학하면 되고 지금은 월급도 적겠지만 30대가 되면 승진도 하고 꽤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공직을 선택한 데 대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 ‘기후동행카드’ 판매 첫 날 2만 6000장 매진

    ‘기후동행카드’ 판매 첫 날 2만 6000장 매진

    서울시가 시민의 교통부담을 덜어주고자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를 둘러싼 관심이 뜨겁다. 서울시는 판매 첫날인 23일 오후 1시까지 기후동행카드 2만 6000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기후동행카드 판매를 시작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바일 카드는 1만 3590건, 실물카드는 1만 2646장이 팔렸다. 모바일카드는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발급·충전이 가능하며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고객안전실과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실물카드 판매처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을지로입구역과 여의도역, 사당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는 판매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시민 대중교통 요금 부담을 경감하고 탄소배출도 절감하려는 취지의 서울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27일 첫차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 5000원권·6만 2000원권 두 가지로 출시됐다. 모바일 카드와 실물 카드 모두 구매할 수 있다. 이용 범위는 지하철의 경우 서울 내 구간 전체다. 반면 서울 외 구간 역사는 원칙적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서울 내에서 지하철에 탑승했어도 서울 외 구간에서 하차하려면 별도로 역무원에게 요금을 내야 한다. 다만 서울시는 인근 지자체와 협의해 인천시, 하남시, 남양주시 등이 운영하는 일부 구간에서도 ‘하차’는 가능하게 했다. 서울에서 인근 도시로 퇴근하는 길에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분당선은 요금체계가 달라 서울 안이라도 이용이 제한된다. 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버스와 요금체계가 다른 광역버스는 이용할 수 없다.
  • ‘통영 굴 맥주’ 출시 임박… ‘다랑어포 맥주’ ‘빵 맥주’도 나온다

    ‘통영 굴 맥주’ 출시 임박… ‘다랑어포 맥주’ ‘빵 맥주’도 나온다

    조만간 ‘통영 굴 맥주’가 출시될 지도 모른다. ‘다랑어포 맥주’와 ‘빵 맥주’도 곧 편의점 판매대에 등장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2023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이런 이색적인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정부는 주세법상 맥주 제조 원료에 빵과 다랑어포, 굴을 추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남 통영 등 국내 수산업계에서 굴로 만든 맥주를 생산하고 싶다는 수요가 있어 반영했다”면서 “다양한 주류 제조를 통한 주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세법 시행령에 맥주 제조 원료로 포함되면 해당 성분을 포함한 맥주를 만들 수 있다. 현재 허가된 원료는 발아된 맥류와 홉, 보리·밀·쌀·옥수수·귀리·호밀·감자·전분 등 녹말이 포함된 재료, 당분, 캐러멜, 아스파탐 등 첨가제 등이다. ‘버터 맥주’처럼 시행령에 없는 원료를 사용해 만든 맥주는 ‘기타 주류’로 분류된다. 정부는 상속·증여세 회피 수단으로 활용되는 미술품·골동품의 감정 평가액이 최대 10배 이상, 수백억원씩 차이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평가 방법을 ‘2명 이상의 전문가’에서 ‘2개 이상 전문기관’으로 고쳐 보다 엄격하게 들여다 볼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러시아의 조세조약 중단으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안게 된 ‘이중과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부당하게 낸 세금을 외국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탈한 관세액이 2억원을 넘어 명단이 공개된 조세포탈범을 출국 금지·정지 요청 대상에 새로 포함하기로 했다. 세법상 ‘주택’의 개념도 새로 정비했다. 소득세법은 ‘세대원이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된 건물’로 규정했는데, 시행령은 ‘세대별로 구분된 각각의 공간마다 별도의 출입문, 화장실, 취사시설이 설치돼 있는 구조’로 개념을 구체화했다. 주택법과 세법을 일치시켜 ‘1주택자’ 과세에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고시원은 ‘비주택’으로 분류된다.
  • “대치동 수학 강사”라더니 술값 ‘먹튀’…진짜 정체는 ‘노숙자’

    “대치동 수학 강사”라더니 술값 ‘먹튀’…진짜 정체는 ‘노숙자’

    자신의 신분을 속인 남성이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점에 남성 A씨가 방문했다. 홀로 가게 안으로 들어온 A씨는 바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셨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를 보면 당시 A씨는 옆자리에 앉은 다른 손님에게 먼저 건배를 제안했다. 주점 업주는 “A씨가 직원에게 술을 사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친구들과 와규를 먹고 아쉬워서 바에 들렀다”, “대치동 수학 강사다” 등 업주와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A씨는 “담배가 다 떨어졌다”며 업주에게 편의점 위치를 물었다. 앞서 A씨가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 들어온 것을 본 업주는 편의점 위치를 알려줬다. 그러나 가게 밖을 나선 A씨는 돌아오지 않았다. 업주는 “A씨는 먹고 마시며 실컷 놀다가 갔다. (다음 날) ‘취해서 결제를 못 했습니다’라고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사기꾼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신고한 업주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알고 보니 A씨는 무전취식 전과가 여러 번 있었던 노숙자였다. 업주는 “피해 금액이 22만원가량 되는데 (A씨에게) 지불 능력이 없어 피해액을 변제받을 수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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