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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령만 17차례…‘83세’ 박지원 “고약한!” 버럭한 이유는?

    계엄령만 17차례…‘83세’ 박지원 “고약한!” 버럭한 이유는?

    국회에서 잠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박 의원이 “고약한 사진기자님. 자는 모습을”이라는 답글을 올려 화제다. 5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나이가 83세가 아닌 82세라고 밝혔다. 박 의원이 돌연 나이 해명에 나선 것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7분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어 오후 11시엔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1호가 발표돼 전국이 계엄 상태에 들어갔다. 이에 경찰이 출입문을 막고 통제하기 시작했지만, 박 의원은 그보다 먼저 국회에 진입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들이 담을 넘어 국회로 모여들면서 4일 오전 1시쯤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은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쯤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박 의원이 지친 듯 의자에 앉아 머리까지 젖히고 잠든 모습의 사진이 빠르게 퍼졌다. 여기에는 ‘박지원 옹(올해 83세, 계엄 6회차) 계엄이 해제된 뒤 지쳐 잠드신 모습이다’라는 설명이 더해져 밈(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사진) 형식으로 공유됐다. 이에 박 의원은 “고약한 사진기자님. 자는 모습을. 제 나이는 83세가 아니고 82세 골드보이입니다”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1942년생인 박 의원은 1950년 6·25 전쟁과 1961년 5·16 군사정변, 1972년 유신 선포, 1979년 10·26 사태,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 내려진 17차례의 계엄령을 모두 겪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MBC뉴스에 출연해 “미친 바보” “무슨 생각을 한 거냐” 등 윤 대통령을 거세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 “편의점 터는 좀도둑도 이 정도 수준이 아니다. 술 마시다가 그냥 해본 거 아니냐”고 반문하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비상계엄이 아니라 내란, 쿠데타”라면서 “윤 대통령이 종북이자 반국가세력”이라고 날을 세웠다.
  • [김형오 칼럼] 도쿄의 하늘 아래(1)

    [김형오 칼럼] 도쿄의 하늘 아래(1)

    일본 도쿄의 하늘은 맑고 푸르다. 어릴 적 고향에서 늘 보던 하늘이고 서울에선 드물게 볼 수 있는 하늘이다. 날씨는 변덕스러워 하루에도 흐림, 비, 맑음이 거듭되기도 한다.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상가는 붐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하도 많이 와 쌀 품귀 현상마저 잠시 빚기도 했다. 올해에만 3000만명이 넘을 거란다. 그래서 그런지 길거리에선 휴지나 쓰레기도 간혹 보인다. 공중에 매달린 듯 굽이도는 고속도로와 지상 지하 지표를 거미줄처럼 엮은 전철망, 긴 지하통로, 치솟은 빌딩숲과 100년 이상 된 전통 가옥들, 더 오래된 나무들, 좁고 휘어진 골목길, 과거 현재 미래가 복잡하지만 안정된 조합을 이루고 있다. 도쿄는 공사 중, 주로 야간에곳곳에서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빌딩가든, 상가든, 우리가 사는 대학가든, 주택가든 어디를 가도 ‘공사 중’ 아닌 곳이 없다. 고공 크레인도 굴착기도 바쁘다. 공사장 앞뒤로는 안전요원을 철저히 배치하는데 노인, 장애인, 여성 일자리로도 제격이다. 도로 공사는 차량 통행이 적은 야간에 주로 한다. 야간작업, 한국서 10여년 전에 보던 모습이다. 이렇게 바쁘고 분주한데도 ‘잃어버린 30년’은 현재진행형이라 한다. 실질 성장률도 우리보다 앞선다. 음식점 느려도, 자영업 구조 건실주택가에도 식당들이 참 많다. 식당뿐 아니다. 갖가지 가게들이 다 있다. 편의점은 셀 수도 없고, 중대형 슈퍼마켓도 쉽게 눈에 띈다. 굳이 복잡한 긴자나 신주쿠를 안 가더라도 웬만한 건 동네 주변에 다 있다. 식당은 그야말로 입맛대로다. 1000엔(9000원) 안짝으로 맛있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20평 안팎으로 조그많지만 스무 명은 동시에 먹을 수 있게끔 오밀조밀 만들었다. 거의 모든 대중식당들은 점심 시간대에는 20~30분씩 줄을 서야 한다. 점차 디지털화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현금 사용이 많고 함께 먹어도 각자 내는 경우가 많아 계산하려면 또 시간이 걸린다. 사정이 이런데도 자영업자는 우리의 반도 안 된다(한국 23.5%, 일본 9.6%). 종사자들의 연령 구조를 포함, 질적으로도 일본이 더 건실하다. 가장 인상적인 풍경은 길을 누비는 자전거다. 숙소 주변에 학교가 많아서일까. 사람과 자전거가 뒤범벅으로 다니는 모습이 질서정연한 도쿄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서울에선 보지 못한 2~3인승 자전거가 제법 많다. 앞뒤로 조그만 좌석을 만들어 거기에 아이를 태워 몰고 가는 젊은 엄마들 모습이 이채롭지만 조금 위험해 보인다. ‘세계 최초’로 전동 모터를 부착해서인지 언덕길도 힘들이지 않고 가는 듯했다. 등 뒤에서 소리 없이 자전거가 다가와 옷깃을 스쳐 지나갈 때는 아찔해진다. 뒤에서 오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앞에서 오는 자전거가 보이면 아예 그 자리에 서서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다. 나처럼 하는 사람은 못 봤지만 자전거 무섬쟁이 생활을 한다. 시내 번화가는 인파로 복잡하지만 자전거 공포에서는 해방된다. 가는 곳마다 노인들이 많다. 낮에 버스를 타면 반 정도가 노인들이다. 대학에선 나보다 나이 든 사람을 아직 못 봤는데 버스에선 우선석에 앉아 있기가 민망할 만큼 연로한 이들이 많이 탄다. 버스가 정차하기 전에는 좌석에서 일어나지 말라고 곳곳에 써 놓고, 또 차내 방송으로 당부한다. 안전 제일주의 나라답다. 전철과 마찬가지로 한글로 모든 정류장 안내가 정확히 나오지만 탈 적마다 노선을 확인하는 초보자 신세다. “10년 후의 한국을 보려면, 오늘의 ‘도쿄’를 보라”고 누가 말했다는데 ‘도쿄 시내버스’를 타 보라고 고쳐 말하고 싶다. 한국과 다른 점도 본다. 똑같은 모자, 책가방(란도셀), 제복을 착용한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거리를 누빈다. 신발과 양말도 비슷하다. 중고등학생 교복 또한 거의 검은색 계열이다. ‘튀지 않도록’ 하는 습성이 이렇게 길러지는 모양이다. 유모차, 영유아, 불룩한 배를 한 임신부도 종종 마주친다. 숙소 앞 유치원은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린다. 직장 여성(아이 엄마)들이 퇴근해 올 때까지 돌봐 주는 걸까. 출생률 1.2에 걱정, 우리는 ‘대범’우리는 노무현 정부 이래 역대 정부가 저출생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답시고 수십조~수백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급속한 저출생과 노령화가 계속되고 있지 않은가. 출생률은 0.72대1.20으로 일본이 우리보다 훨씬 덜 심각하고, 60세 내지 65세까지 직장에서 계속 근무가 가능한 노인 취업률 역시 질적으로 다르다. 일본 여대생이 결혼하고 아이 낳겠다는 대답도 우리 여대생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우리의 “대충대충, 빨리빨리” 문화와 책임지지 않는 풍토의 결과물이다. 국가가 소멸할 수 있는 이런 중대사에 ‘대범한’ 한국 정치인과는 달리 일본인들은 ‘엄살’이 심한지 걱정이 태산이다. 일본인은 태어나면 신사, 결혼식은 교회, 죽으면 절(寺)로 간다고 한다. 일본인의 사생관(死生觀), 종교관, 사회관이 압축된 듯한 말이다. 신사와 절은 가는 곳마다 있다. 내 숙소 주변에도, 대학 주변에도 많다. 신사는 8만 개, 절은 7만 개 이상이라 한다. 누구는 신(神)이 제일 많은 나라라고 했다. 生과 死가 공존하는 나라문제의 야스쿠니 신사 같은 대형 신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장난감 같은 작은 신사도 제법 눈에 띈다. 사찰도 큰 절, 작은 절, 여러 종파 유형으로 복잡하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군데군데 공동묘지가 있는데 대개 사찰 안에 조성돼 있다. 버스 정류장 이름이 ‘○○묘지 아래’, ‘○○묘지 앞’인 곳도 드물지 않게 본다. 물론 도쿄 시내다. 대부분 화장해서 가족•집안 묘역으로 관리되니 좁게 밀집해 있지만 묘역 자체는 큰 곳도 많다. 공동묘지 조성 문제로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툴 일이 없는 나라다. 생(生)과 사(死)가 공존 공생하는 나라, 일본 연구자에게는 주요 테마가 될 것 같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
  • “대외 신인도 떨어질라” 기업 긴급회의… “불안해 죽겠다” 시민들 통조림 사재기

    4일 국내 주요 기업들은 계엄 해제에 안도하면서도 향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환율 불안과 대외 신인도 하락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SK그룹은 이날 오전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주요 경영진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환율과 해외 거래선 문제 등 향후 그룹 경영 활동에 미칠 영향이 논의됐다. HD현대도 오전 7시 30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각 사 사장은 환율 등 재무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삼성과 LG 등도 계열사별로 회의를 진행하며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비상계엄 선포가 알려진 전날 밤 11시 이후로 주요 임원들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대책 마련에 고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해외 거래선들은 자세히 상황을 설명해 줘야 한다. (계엄 해제로) 고비는 넘겼지만 상황상 수습할 게 많다”고 우려했다.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새벽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재택근무를 권고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LG 사옥인 트윈타워는 전날 계엄군이 진입했던 국회와 불과 1㎞ 떨어져 있다. 대우건설도 오전에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각 해외 사업장에 계엄 상황 종료에 대해 잘 설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국내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정상 운항했다. 다만 항공업계는 한국의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항공 수요가 줄어드는 것 아닌지 우려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직 예약률과 관련해 큰 변화는 없으나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기업 일정도 잇달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는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행사 두 시간 전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편의점에선 생필품 위주로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A사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부터 12시까지 통조림 매출이 전주와 비교해 337.3% 늘었고 봉지면(253.8%)과 생수(141.0%), 즉석밥(128.6%) 등이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민들이 느낀 불안과 공포로 인해 물건을 바로 살 수 있는 편의점에서 사재기 현상이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 ‘17번 계엄령’ 겪은 박지원 “무식하기 짝없는 6시간 계엄천하”

    ‘17번 계엄령’ 겪은 박지원 “무식하기 짝없는 6시간 계엄천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6시간만에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충동적이고 무식하기 짝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박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6시간의 윤건희(윤 대통령·김건희 여사) 계엄천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세상에 어쩌다 이런 바보짓을 하는 대통령을 우리 국민은 가졌을까”라고 한탄했다. 박 의원은 “바보같은 윤건희 정권은 스스로 종말을 불러왔다”면서 “탄핵, 내란죄 수사 등 특검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 중대 표결이 있어 의원들이 서울에 있다는 걸 몰랐나”, “계엄이 선포되면 국회에서 할 일을 몰랐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도 탄핵감이 충분하지만, 이렇게 무지하고 충동적 즉흥적이기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뉴스에 출연해 “미친 바보” “무슨 생각을 한 거냐” 등 윤 대통령을 거세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 “편의점 터는 좀도둑도 이 정도 수준이 아니다. 술 마시다가 그냥 해본 거 아니냐”고 반문하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비상계엄이 아니라 내란, 쿠데타”라면서 “윤 대통령이 종북이자 반국가세력”이라고 날을 세웠다. 올해로 82세인 박 의원은 1950년 6·25 전쟁과 1961년 5·16 군사정변, 1972년 유신 선포, 1979년 10·26 사태,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 내려진 17차례의 계엄령을 모두 겪었다. 박 의원은 고령임에도 3일 군경과의 대치를 뚫고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표를 던졌다.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 박 의원이 의석에 앉아 한숨을 돌리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자 박 의원이 해당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 “계엄 선포됐다고?”…편의점으로 ‘우르르’ 라면·생수 사재기한 시민들

    “계엄 선포됐다고?”…편의점으로 ‘우르르’ 라면·생수 사재기한 시민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150분 만에 해제한 가운데 국민 불안이 고조되며 편의점의 생필품 매출이 크게 뛴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각 편의점은 온라인상으로 위기 대응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비상계엄이 해제되기까지 상황을 주시했다. 국민 사이에서 비상계엄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편의점 4사의 라면, 생수 등 비상시 필요한 생필품 매출은 급증했다. A편의점의 경우 지난 3일 오후 11시부터 4일 0시까지 통조림 매출이 전날 대비 75.9% 신장했다. 햇반과 생수, 라면 매출은 각 38.2%, 37.4%, 28.1% 올랐으며, 건전지(25.7%)와 식재료(23.8%), 주류(15.2%), 시리얼(14.1%), 빵(12.5%) 매출도 늘었다. B편의점 역시 비상식량 등의 매출이 전주 동요일 같은 시간대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신장률은 통조림 337.3%, 봉지면 253.8%, 생수 141.0%, 즉석밥 128.6%, 건전지 40.6%, 안전상비의약품 39.5% 등이다. B편의점 관계자는 “주택가 편의점을 중심으로 생필품 구매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며 “현장 직원 및 매장 근무자에 따르면 50~60대 연령대 고객 수요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C편의점은 지난 3일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생수 매출이 직전일 대비 40% 오르고 햇반 등 가공미반 70%, 라면 50%, 주류 30% 등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멀티탭 등 전기용품과 여행용품 매출도 각 20%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D편의점의 캔통조림과 라면 매출은 3배, 생수 및 즉석밥류, 휴지 등 매출은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커머스업계 역시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해제되기까지 상황을 주의 깊게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이 빠르게 해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생수 등을 미리 챙겨야 한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G마켓에선 베스트 상품 13위에 생수가 오르기도 했다. 이에 4일 개장 이후 라면 3사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양식품 주식은 전일 대비 4.3% 오른 60만 7000원, 농심은 1.17% 오른 34만 2500원, 오뚜기는 0.62% 오른 40만 6000원에 거래됐다.
  • “외로운 시민 없도록”… 서울시·민간 손 잡았다

    서울시가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외로움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자 시 복지재단 및 9개 민간기업·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고립·은둔 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와 재단은 2일 시청에서 교보문고, 당근마켓, 대상, BGF리테일, hy(옛 한국야쿠르트), 우아한형제들, GS리테일, 풀무원식품, 한국빨래방협회 등과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과 기업·단체는 시민의 외로움을 예방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고립·은둔 가구 발굴 및 지원을 목표로 힘을 모은다. 또한 외로움과 고립·은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앞장선다. 우선 교보문고와 당근마켓은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역과 주제별로 모임을 만들고 챌린지 등의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성과금도 제공해 행사 참여를 유도한다. 대상과 풀무원식품은 내년 시범 운영 예정인 고민 상담소 ‘서울 마음편의점’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식료품을 지원한다. hy는 건강음료 배달원이 지역 내 고립·은둔 가구를 발굴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지원한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 우아한형제들과 한국빨래방협회는 24시간 상담할 수 있는 ‘외로움 안녕 120’을 홍보하고, 고립 가구를 발견할 경우 ‘복지 위기 알림 앱’을 통해 신고하는 방법도 안내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 및 단체와 손을 잡고 외로움 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 “초코송이·비쵸비 20% 인상” 오리온에 분노…“배신감 느껴, 철회” 성명

    “초코송이·비쵸비 20% 인상” 오리온에 분노…“배신감 느껴, 철회” 성명

    코코아 가격 급등에 따라 오리온이 초콜릿이 들어간 13개 제품에 대해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한다고 밝히자 소비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일 성명을 통해 “오리온은 지난 3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올 한해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2년 전 2022년 9월 꼬북칩, 포카칩, 예감 등 대표제품 16개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할 당시에도 원가가 안정화되면, 제품의 양을 늘리거나 제품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선언했다”고 재조명했다. 이어 “이러한 약속과 다르게 올 8월에는 초코송이, 오징어땅콩, 촉촉한 초코칩 등의 제품에 대하여 가격 인하가 아닌 할인이벤트만 진행했다”면서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던 오리온의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 소식에 소비자는 배신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오리온의 연결기준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24년 3분기(누적) 기준 매출액은 2조 242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839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매출액은 4.6%, 영업이익은 9.1% 증가했다. 2024년 3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17.1%로 최근 3개년(2021~2023년) 평균 영업이익률(16.3%)보다 증가했다. 코코아 외에 주요 원재료가의 추이를 보면 소맥과 유지류의 선물 가격은 2022년 3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며, 업체에 공시된 자료(분기 보고서)에 의할 때도 유지류(국내)의 가격은 2022년에 비해 최대 15.7% 하락했다고 단체는 전했다. 소비자단체는 “이처럼 가격이 하락세인 다른 원재료도 있으며 영업이익이 안정세임에도 불구하고 오리온은 카카오 등 가격이 급등한 원재료의 사용으로 이익률이 급감한 13개 제품 가격을 최고 20% 인상했다”고 지적하며 “소비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소비를 줄이며 힘들어하고 있다. 오리온은 스스로가 이야기한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가격 인상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리온·해태제과 “코코아 가격 급등에 따라 가격 인상” 앞서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카카오를 가공한 코코아 가격은 t(톤)당 9236달러(약 1291만원)로 1년 새 127% 올랐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246% 높다. 코코아 가격 급등에 따라 오리온은 이날부터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한다고 밝혔다. 초코송이와 비쵸비 가격 인상폭은 20%에 이른다. 이에 따라 초코송이는 편의점 가격 기준 1000원에서 1200원이 되고 비쵸비 가격은 3000원에서 3600원으로 인상된다. 촉촉한초코칩은 2400원에서 2800원으로 16.7% 오른다. 다이제초코는 12% 오른 2800원이 되고, 마켓오 브라우니와 핫브레이크는 각각 3300원, 1100원으로 10%씩 인상된다. 해태제과도 이날부터 초콜릿 원료 비중이 높은 홈런볼, 포키 등 10개 제품 가격을 평균 8.6% 인상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6월 빼빼로와 가나 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올렸다.
  • ‘외로움 없는 서울’ 만들자…서울시, 9개 기업 및 단체와 맞손

    ‘외로움 없는 서울’ 만들자…서울시, 9개 기업 및 단체와 맞손

    서울시가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외로움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자 시 복지재단 및 9개 민간기업·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고립·은둔 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와 재단은 2일 시청에서 교보문고, 당근마켓, 대상, BGF리테일, hy(옛 한국야쿠르트), 우아한형제들, GS리테일, 풀무원식품, 한국빨래방협회 등과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과 기업·단체는 시민의 외로움을 예방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고립·은둔 가구 발굴 및 지원을 목표로 힘을 모은다. 또한 외로움과 고립·은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앞장선다. 우선 교보문고와 당근마켓은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역과 주제별로 모임을 만들고 챌린지 등의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성과금도 제공해 행사 참여를 유도한다. 대상과 풀무원식품은 내년 시범 운영 예정인 고민 상담소 ‘서울 마음편의점’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식료품을 지원한다. hy는 건강음료 배달원이 지역 내 고립·은둔 가구를 발굴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지원한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 우아한형제들과 한국빨래방협회는 24시간 상담할 수 있는 ‘외로움 안녕 120’을 홍보하고, 고립 가구를 발견할 경우 ‘복지 위기 알림 앱’을 통해 신고하는 방법도 안내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 및 단체와 손을 잡고 외로움 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 “출장비 비쌀텐데…” 공짜로 제설작업 해준 굴착기 기사, 눈도 마음도 녹였다

    “출장비 비쌀텐데…” 공짜로 제설작업 해준 굴착기 기사, 눈도 마음도 녹였다

    기록적인 폭설로 수도권에 많은 눈이 쌓여 사람들의 발이 묶였던 날, 서로 따뜻한 호의를 베푼 이들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편의점 직원은 밤새워 제설 작업을 한 굴착기 기사에게 편한 식사 공간을 내주었고, 굴착기 기사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의점 앞에 가득 쌓인 눈을 다 치워주고 떠났다. 국민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저녁, 여성 A씨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경기 화성시 산업단지 인근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었다. 평소대로라면 오후 4시에 아버지와 업무교대를 했으나, 이날은 폭설이 내려 도로가 마비돼 움직일 수 없었다. 폭설 때문에 주변 식당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A씨의 편의점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채 겨우 문만 열어두고 있었다. A씨는 편의점 앞 도로에 쌓인 눈을 혼자 제설삽으로 어떻게든 치워보려고 했지만, 삽이 부러지는 등 역부족이었다. 이때 한 굴착기 기사가 편의점을 찾아왔다. 라면과 도시락을 구매한 기사는 A씨에게 “편의점에서 먹고 갈 수 있느냐”고 물었다. A씨는 끼니를 챙기지 못했다는 기사를 위해 계산대 의자를 내어주며 식사 공간을 마련했다. 편의점 식사 공간인 야외 테이블은 전날부터 쌓인 눈 때문에 무너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기사는 식사를 마치더니 “눈 좀 치워드릴게요”라고 말한 뒤 편의점을 나섰다. ‘그저 걸어 다닐 정도로만 길을 만들어주겠지’라는 A씨의 생각과 달리 굴착기 기사는 편의점 인근 도로와 주차장에 쌓인 눈을 전부 치우고 있었다. 뜻밖의 호의에 놀란 A씨는 기사에게 커피, 유자차, 과자 등 주전부리를 챙겨줬다. 이에 기사는 “돈 받으려고 그런 것 아니다. 덕분에 편하게 먹었다”며 30여분간 제설작업을 한 뒤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A씨는 “사소한 친절을 베풀었는데 엄청 큰 친절로 돌아왔다”며 “겨우 식사 공간 마련해 드린 정도로 이런 호의를 받아도 되는지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빠르게 공유된 이 영상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179만회를 넘겼다. 네티즌들은 “굴착기 기사님 너무 멋지시다. 트랜스포머 같은 느낌이다”, “안 그래도 일거리 넘치셨을 텐데”, “저 날 출장비 엄청 비쌌을 것”, “굴착기 사장님 잘되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편의점 사장님도 친절하시다”, “먼저 호의를 베푼 사장님도 멋지다” 등 A씨를 향한 칭찬도 이어졌다. 이후 A씨와 연락이 닿은 굴착기 기사는 “별 거 아니다”라고 쑥스러워하면서 A씨에게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 “일본은 가장 깨끗한 나라”… 흰 양말 신고 밖에서 걸어보니 ‘깜짝’

    “일본은 가장 깨끗한 나라”… 흰 양말 신고 밖에서 걸어보니 ‘깜짝’

    일본을 여행한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일본 거리의 청결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신발을 신지 않고 걷는 실험을 한 뒤 감탄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도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일본 거리의 청결도를 알아보기 위해 신발을 신지 않고 거리를 걷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140만 팔로워를 보유한 심란 발라 제인으로, 주로 여행·뷰티 콘텐츠를 다룬다. 그는 편의점에서 흰 양말 한 켤레를 사서 신은 뒤 붐비는 일본 거리를 활보했다. 이후 양말 상태를 확인한 그는 깜짝 놀랐다. 거리를 걸었음에도 여전히 흰색 양말이 깨끗해서다. 그는 깨끗한 양말 상태를 보여주며 “(일본은) 정말 미쳤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다”며 감탄했다. 일본은 청결한 거리 상태와 효율적인 쓰레기 관리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일본에서 청결과 위생은 중요한 질서 문화로 여겨지는 탓에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쓰레기를 집으로 모두 가져간다.
  • 신선도 머물고 싶은 곳, 춘천 삼악산 [두시기행문]

    신선도 머물고 싶은 곳, 춘천 삼악산 [두시기행문]

    의암호와 북한강을 끼고 솟은 삼악산은 강원 춘천을 대표하는 풍광 좋은 산 중 하나이다. 주봉인 용화봉(654m)과 청운봉(546m), 등선봉(632m) 등 3개의 험준한 봉우리로 이뤄져 삼악산이라 불린다. 높고 웅장한 산은 아니지만 산이 품은 풍치가 수려하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우리나라의 대표 명산으로 꼽힌다. 삼악산은 규암의 절리로 탄생한 신비로운 협곡과 폭포를 품고 있다. 등선폭포와 승학폭포, 주렴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들이 비경을 이루고, 정상에 서면 의암호와 북한강, 춘천 도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협곡을 따라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지는 등선폭포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좁고 깊은 협곡은 지금으로부터 약 5억 7000만년 전에서 25억년 전에 퇴적된 모래 암석들이 높은 압력과 온도를 받아 굳어진 것으로, 이 규암층에 지각운동이 일어나면서 규암의 절리들이 갈라져 만들어진 가파르고 날 선 괴암괴석이 늘어서 있는데 신비롭고 아름다운 비경의 발길이 멈춰진다. 해뜰녘 방문하면 물안개가 가득한 모습이 마치 정말 등선하는 모습이 이런 모습일까 하는 착각도 일으킨다.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학을 타고 나는 듯한 승학폭포, 비탄을 펼칠 것 같은 백련폭포, 선녀가 목욕한다는 옥녀담과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이어지는 선녀탕도 만날 수 있다. 용의 입으로 물을 빨려 들어가는 모양새를 한 비룡폭포, 맑은 소리가 들리는 주렴폭포 등 갖가지 아름다움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물도 맑아 마음까지 청정해지는 기분이 드는 등선폭포는 승학폭포, 백련폭포, 비룡폭포 등과 함께 등선 8경을 이루고 있다. 이름에 ‘악’이란 단어가 있으면 산세가 험하고 가파르다 이르는데 삼악산 또한 쉽지 않은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하는 코스로는 등선폭포 매표소와 의암폭포 매표소가 꼽힌다. 의암코스는 암벽 구간으로 난코스로 꼽힌다. 삼악산의 아름다움을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케이블카도 이용 가능하다.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을 연결하는 3.61㎞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로 사시사철 다른 풍경의 삼악산과 춘천의 모습을 담기 좋다. 주변에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안한 휴식과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중구 시니어 편의점에선 우리도 청춘”[현장 행정]

    “중구 시니어 편의점에선 우리도 청춘”[현장 행정]

    “편의점 포스기 사용이 쉽지 않을 텐데 젊은 친구들만큼 잘하시네요. 자주 오겠습니다.” 서울 중구의 첫 번째 시니어 편의점인 ‘GS25 디오센터점’이 지난달 21일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았다. 이날 손님으로 편의점을 찾은 김길성 중구청장은 커피우유 등을 골라 계산대에 내려놨다. 김 구청장을 환한 미소와 함께 맞이한 아르바이트생 최모(65)씨는 능숙하게 물건의 바코드를 찍고 계산을 마쳤다. 김 구청장이 “너무 잘한다”고 하자 최씨는 “사전 교육을 받아서 어렵지 않다”며 “나이 먹어서도 젊은 사람들이 하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중구 덕에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시니어 편의점은 김 구청장이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일념으로 구슬땀을 흘린 결과다. 중구 인구 5명 중 1명(21.1%)이 노인일 정도로 고령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중구는 지난 9월 ㈜GS리테일과 ‘노인 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시니어 편의점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GS리테일도 구청을 도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가맹비와 보증금을 면제하고 매장 임대료를 지원했다. 어르신들이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포스기 사용법을 교육했다. 시니어 편의점에는 평균나이 ‘72세’인 어르신 20명이 근무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문을 연다. 어르신들은 하루에 5시간씩 주 1~2회 일한다. 대형 빌딩 내 자리잡은 편의점이기에 주요 고객은 직장인이다. 이에 주말과 야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이날 편의점을 이용한 한 직장인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어르신이 환하게 반겨 주셔서 물건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도 얻어 간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단순노동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르신 일자리에 대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중구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서울시내 편의점 900곳, 배달·퀵 이동노동자에 ‘동행 쉼터’ 제공

    서울시내 편의점 900곳, 배달·퀵 이동노동자에 ‘동행 쉼터’ 제공

    서울시가 겨울철 야외에서 일하는 배달라이더와 퀵서비스 기사 등이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편의점 900여곳을 ‘동행 쉼터’로 활용한다. 시는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 전역에 있는 이마트24 편의점 900여곳을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동행 쉼터는 지난 4월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이마트24, ㈜우아한청년들이 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전역 이마트24 편의점 900여곳을 쉼터로 지정하면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5월과 6월을 거쳐 시범운영한 후 7~8월 역대급 폭염 속 이동노동자들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한 바 있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지하철 역사 내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이동노동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종각역과 사당역 두 곳에 쉼터를 조성해 휴식이 필요할 때 안전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호재 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도 이동노동자 쉴 권리 보장을 위해 찾아가는 쉼터, 지하철 쉼터 등을 확대 운영하고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용산, 민간과 손잡고 취약층 자활근로사업 활성화

    용산, 민간과 손잡고 취약층 자활근로사업 활성화

    서울 용산구는 지난 25일 HDC현대산업개발과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을 위한 ‘자활근로사업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용산역사박물관 1층에 자활근로사업장인 ‘뮤지엄카페마실’을 설치해 취약계층 자활근로 참여자들에게 일자리와 취업 및 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지난 7월부터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자활근로사업장 공간 운영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그 결과 카페 운영에 필요한 공간을 2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카페 공간(44.21㎡) 2년간 무상 사용 ▲카페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사박물관 1층의 카페 공간을 2년 동안 무상으로 임대하고 용산구는 민간 위탁 운영 중인 용산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 용산지역자활센터는 지난 5일 본격적인 카페 운영을 앞두고 영업 신고 등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 3명의 자활근로자가 근무하며 바리스타와 제과기능사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을 받게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이 저소득 주민의 자립과 자활 강화를 위한 우수한 사업 모델을 제시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저소득 주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과 창업 준비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지역자활센터에서는 저소득 주민에게 일자리와 취업 및 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동네휴빨래방, 더마실카페, 우리동네편의점 등 17개 자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 950만 2차 은퇴러시…‘소득절벽’ 길어진다[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2>]

    950만 2차 은퇴러시…‘소득절벽’ 길어진다[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2>]

    중견기업 간부였던 정지훈(59)씨는 2021년 56세에 퇴직했다. 정년을 채우고픈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회사 사정이 여의찮았다. 정씨 같은 사무직 출신에게 선택지는 자영업뿐이었다. 2022년 서울 외곽 주택가에 편의점을 차렸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 낮에는 아내와 일하고 야간 알바를 쓰면 그럭저럭 벌이가 됐어요. 그런데 2분 거리에 편의점이 또 들어왔습니다. 알바를 안 쓰고 12시간씩 맞교대로 버티고 있어요. 연금 받고 쉴 형편은 아니어서 편의점을 옮겨야 할지, 업종을 갈아탈지 고민입니다.” 1965년생 정씨가 국민연금을 받는 나이는 64세다. 자녀가 취업하지 않은 데다 노모도 부양하고 있어 앞으로도 4~5년을 이 악물고 버텨야 한다. 정씨는 26일 “재취업하기 위해 노력해 봤지만 안 됐다. 편의점에서 적자가 나면 내년부터 (최대 30%가량 손해를 보는) 조기노령연금을 받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2차 베이비붐 세대(1964~74년생)의 첫 주자인 1964년생이 정년을 맞고, 내년부터 954만명 규모의 베이비부머들이 10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은퇴한다. 지금과 차원이 다른 ‘소득 절벽’(은퇴~연금 수령까지의 공백)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2차 베이비붐 세대는 앞서 은퇴한 1차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705만명)보다 250만명가량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2025년 초 한국은 초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중이 20% 이상)에 진입하게 된다.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를 진척시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일이 현 정부의 어떤 구조개혁 과제보다도 절실한 이유다. 1965년생은 칼바람 부는 ‘소득 절벽’을 맞는 실질적인 첫 세대다. 올해 60세 법정 정년을 맞은 1964년생 퇴직자는 연금을 받을 때까지 3년만 버티면 되지만, 1965년생부터는 연금 수급까지 4~5년을 버텨야 한다. 1차 베이비붐 세대는 그래도 괜찮았다. 대부분 연금 수급 연령(61~62세)에 진입했다. 1953~56년생은 61세, 1957~60년생은 62세에 연금을 탈 수 있었다. 하지만 1961~64년생은 63세부터, 1965~68년생은 64세, 69년생 이후부터는 65세가 돼야 연금을 받는다. 연금 수급 나이가 65세가 되는 시점은 2033년이다. 정부는 1998년 1차 연금개혁 당시 연금 지급 개시 나이를 5년마다 한 살씩 올리기로 했지만 역대 어느 정권도 ‘소득 절벽’의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년 연장이 되지 않으면 소득 절벽이 길어진다. 60세가 넘으면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할 순 있지만 연금이 매년 6%씩 깎여 최대 30% 손해를 보기 때문에 노후를 생각하면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며 “계속 고용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반드시 이뤄야 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지난해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61세인 1956년생과 62세인 1957년생을 비교·분석한 결과 빈곤율에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64~65세로 수급 연령이 높아져도 같은 추세를 보이리라고 확신하기는 어렵다. 한국 경제의 역동성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밑으로 수렴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고령일수록 재취업이 어려워 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 공백기를 근로 소득으로 메울 능력은 점점 떨어지게 된다. 고령자 취업도 녹록지 않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취업 인구 중 고령층(55~79세) 임시 일용직 비중이 2022년 기준 27.8%, 자영업자나 무급 종사자 비중은 37.1%다.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상시 근로자 1인 이상 기업 중 정년 퇴직자를 재고용한 비율은 31.3%(2022년 6월 기준)였다.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정년 퇴직 연령과 국민연금 수급 연령 차가 벌어지고 있는 데다 고령자 재취업이 열악해 단기 계약직이나 단순 노무직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을 찾기가 어렵다”며 “초고령사회 진입(2025년) 5~6년 전부터 고령자 계속 고용 문제가 논의됐어야 했는데 우린 지금도 늦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란 의미에서 ‘마처 세대’로 불린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1960년대생(만 55~64세) 98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15%가 부모와 자녀 양쪽 모두를 ‘이중 부양’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월평균 164만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년 연장이 되지 않은 채 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는 나이만 올라가게 되는 2차 베이비붐 세대는 나가는 돈은 많은데 일은 못하고 연금마저 늦게 받는 ‘삼중고’를 겪게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최악인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40.4%)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노후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30.3%에 달했고, 주된 노후 준비 수단이 국민연금이란 응답이 10명 중 6명꼴(59.1%)이었다. 방송·통신업에 종사하다 58세에 퇴직한 이모(60)씨는 “모든 사람이 노후 준비를 잘하는 건 아니다. 정신없이 일하고 부모, 자녀를 부양하다 준비 없이 퇴직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라고 말했다. KDI는 소득 절벽의 대안으로 ‘부분연금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연금 일부를 조기에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지금도 조기노령연금 수급 제도가 있지만 전체 금액을 삭감된 형태로 끌어다 써야 한다. 김도헌 KDI 연구위원은 “부분연금제도를 활용하면 은퇴할 때까지 점진적으로 근로 시간을 줄여 가거나 다른 직업으로 이동할 때 부족한 소득을 보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부분연금제도를 검토해 봤지만 실효성이 크지 않았다”고 했다.
  • “음주운전이냐?” 묻자 대뜸 칼부림…목덜미 찌르고 폭행

    “음주운전이냐?” 묻자 대뜸 칼부림…목덜미 찌르고 폭행

    음주운전을 의심하는 시민들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거나 폭행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최모(28)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28)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씨와 박씨는 21일 오전 6시쯤 경북 경산시 계양동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다른 차량 운전자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이 탄 BMW 차량이 중앙선을 넘나들며 곡예 운전을 하다 정차하자, 뒤따라 운전하던 피해자 일행은 차에서 내려 이들이 탄 차량으로 다가갔다. 피해자들이 “차가 비틀거리던데 혹시 술 드셨느냐”고 묻자, 격분한 최씨는 “그래 마셨다”며 차에서 내려 피해자들을 흉기로 위협했다. 피해자 김모(19)씨가 언론에 전한 바에 따르면 최씨는 “너희 오늘 잘못 걸렸다”, “교육해주겠다”며 가방에서 흉기를 꺼냈으며, 이후 김씨의 머리채를 붙잡고 목덜미를 두 차례 흉기로 찔렀다. 최씨는 또 다른 피해자 정모(21)씨의 팔뚝에도 두 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최씨가 운전한 차량 조수석에 타 있던 박씨는 최씨가 흉기를 휘두르는 동안 정씨가 말리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었다고 피해자 측은 주장했다. 최씨와 박씨의 폭행으로 김씨는 목덜미에 깊이 4㎝의 자상을 입었고, 얼굴에도 상처와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정씨는 팔뚝 자상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사건 직후 피해자들은 인근 편의점 점주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가해자들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자수하고 싶다고 경찰에 직접 연락했으며 경찰은 사건 발생 6시간 만인 21일 낮 12시 30분쯤 경산의 한 식당에서 가해자들을 긴급 체포했다. 운전대를 잡았던 최씨는 음주운전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은 경찰의 수사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피해자 김씨는 한국경제에 “병원에서 ‘경동맥 근처를 깊게 찔려 잘못하면 죽을 뻔했다’고 했는데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되지 않은 점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경산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가 덩치가 있는 편이고 자상이 깊지 않아 사건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살인 의도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과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과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 용산구는 지난 25일 HDC현대산업개발과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을 위한 ‘자활근로사업 촉진 업무협약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용산역사박물관 내 1층에 자활근로사업장인 ‘뮤지엄카페마실’을 설치해 취약계층 자활근로 참여자들에게 일자리와 취업 및 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지난 7월부터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자활근로사업장 공간 운영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그 결과 카페 운영에 필요한 공간을 2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카페 공간(44.21㎡) 2년간 무상으로 사용 ▲카페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사박물관 1층의 카페공간을 2년 동안 무상으로 임대하고, 용산구는 민간 위탁 운영 중인 용산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 용산지역자활센터는 지난 5일 본격적인 카페 운영을 앞두고 영업 신고 등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 3명의 자활근로자가 음료와 간식을 생산·판매하며, 바리스타와 제과기능사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을 받게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이 저소득 주민의 자립과 자활 강화를 위한 우수한 사업 모델을 제시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저소득 주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과 창업 준비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지역자활센터에서는 저소득 주민에게 일자리와 취업 및 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동네휴빨래방, 더마실카페, 우리동네편의점 등 17개 자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 상생♡ 후끈한 강서 이동노동자 쉼터[현장 행정]

    상생♡ 후끈한 강서 이동노동자 쉼터[현장 행정]

    강서구청사거리 먹자골목에 개소냉난방기·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주변 상권 활성화 기여 ‘윈윈 효과’ “매번 편의점에서 눈치 보며 대기했는데 겨울철에 잠깐이라도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니 정말 다행이죠.”(대리운전 기사 A씨) 서울 강서구 화곡6동에 작은 컨테이너를 개조한 건물이 문을 열었다. 13.2㎡ 규모에 10.8㎡ 크기의 주차 공간이 딸린 이 건물은 ‘이동노동자 쉼터’다. 쉼터가 설치된 곳은 강서구청 사거리 먹자골목과 연결돼 배달은 물론 대리기사들도 많이 대기하는 곳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동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물색해 쉼터를 설치했다”면서 “배달이나 대리운전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쓸 것 같은데, 주변 상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서로 윈윈하는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열린 쉼터 개소식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화곡지구대장, 서울요양보호사협회, 배달플랫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플랫폼 노동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노동자는 배달·택배 기사, 대리 기사, 방문요양보호사 등 고정된 사무실 없이 이동이 잦은 업무를 하는 이들이다. 항상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기가 어렵다. 강서구가 특별히 쉼터를 만든 이유다. 쉼터에는 냉난방기, 공기살균기, 냉온수기, 스마트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강서관제센터의 관리하에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데 폐쇄회로(CC)TV 등 보안시설도 갖춰 접근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구 관계자는 “사방을 유리로 만들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여성 이동노동자는 “요즘 여성 이동노동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지구대도 가깝고 보안시설도 잘돼 있어 자주 올 것 같다”며 웃었다. 10년 넘게 강서구 일대에서 대리 기사 일을 하고 있다는 A씨는 “커피도 한잔 할 수 있고, 항상 신경이 쓰이는 휴대전화 충전도 할 수 있어 많이 이용할 것 같다”면서 “아무도 챙겨 주지 않는 대리 기사, 배달 노동자를 배려해 주니 감사하다”고 했다. 개막식은 화기애애하게 끝이 났지만 진 구청장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 진 구청장은 “이동노동자들이 많아지면서 쉼터를 설치해야 할 곳이 점점 늘고 있다”며 “설치까지는 어떻게 하는데 운영비가 만만치 않아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의원도 “이런 시설 운영비를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기면 너무 부담 될 것”이라면서 “지방노동청 단위에서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 “음식 맛 그대로”… 실온·냉동 오가는 식품 유통 온도 전략

    “음식 맛 그대로”… 실온·냉동 오가는 식품 유통 온도 전략

    국내 유통업계가 음식 맛을 온전히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온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상온에 두고 먹어도 되는 편의점 김밥부터 고품질 냉동식품까지 온도별 상품군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국내 편의점업계 최초로 20도 수준의 일정 온도에서 관리되는 정온 푸드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편의점 간편식은 고온 조리 후 냉장 상태로 점포에 배송돼 고객이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바로잇’ 상품은 제조부터 포장, 배송,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20도 수준의 상태를 유지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주 동안 바로잇 상품 판매량이 시범 판매 기간(10월 24일~11월 6일)보다 1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정온 푸드를 위해 세븐일레븐은 생산 공장에 일정 온도가 유지되는 전용 공간을 따로 마련하고, 점포에도 따뜻한 상태로 진열하는 장비를 개발했다. 바로잇 상품으로 만든 삼각김밥과 주먹밥 등 20종 상품은 서울 지역 21개 점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음식 퀄리티를 그대로 유지한 냉동식품도 인기다. 초록마을은 자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체 상품 매출 중 냉동 간편식(HMR)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대비 30% 늘었다고 밝혔다. 초록마을은 조리와 보관이 간편하면서 첨가물을 덜어 낸 냉동 간편식에 소비자 수요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풀무원도 에어프라이어로 5분만 데우면 전문점 수준의 피자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에프쏙포켓쏙! 피자’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의 냉동식품은 해외 소비자 입맛도 사로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냉동 김밥, 즉석밥 같은 쌀 가공식품 누적 수출액은 2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9% 늘었다. 미국 식품전문지 테이스팅테이블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새우볶음밥을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냉동식품 중 5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 헬멧·선글라스에 흉기 들고 편의점 턴 20대 검거

    헬멧·선글라스에 흉기 들고 편의점 턴 20대 검거

    대낮에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들어가 현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낮 12시 44분쯤 울산 동구 화정동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업주를 위협한 뒤 카운터에 있던 현금 14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당시 A씨는 검은색 헬멧과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편의점 업주는 강도가 요구한 현금을 꺼내면서 카운터에 있는 비상벨을 눌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40여 분만에 인근 주택가 골목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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